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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尹대통령, 열흘간 미영프 릴레이 순방… 김건희 여사 동행

    [속보] 尹대통령, 열흘간 미영프 릴레이 순방… 김건희 여사 동행

    APEC 정상회의 참석차 15일 미국 방문英국빈방문 이어 佛서 부산엑스포 세일즈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 이후 20~23일 영국을 국빈 방문하고, 23~25일 프랑스를 방문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세일즈에 나선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영국 국빈 방문·프랑스 등 연쇄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APEC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18일 귀국해 국내 현안을 살핀 뒤 20일부터 3박 4일간 찰스 3세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찰스 3세 대관식 후 영국을 국빈 자격으로 찾는 첫 해외 정상이다. 윤 대통령은 이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박 4일간의 순방 일정을 이어간다. 오는 28일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국제박람회(BIE) 회원국 대표들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 외교전에 나설 예정이다.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 간 릴레이로 이어지는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 “한국, 이젠 세계 정글의 사자”… 61조원대 경제효과 잡는다

    “한국, 이젠 세계 정글의 사자”… 61조원대 경제효과 잡는다

    “한국이 예전에는 ‘아시아의 4마리 용’ 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정글의 사자’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대통령실의 한 참모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숨가쁘게 이어진 41개국과의 정상회담 중 들은 한마디가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중남미·아프리카·중동 등을 아우르는 윤 대통령의 대면 설득에 감동한 한 정상이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이렇게 높게 평가했다는 것. 대통령실을 필두로 정부는 다음달 28일 2030엑스포 개최지 확정을 앞두고 ‘한국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는 엑스포’를 강조하며 막판까지 한 표 한 표 끌어모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통화에서 “외교 무대에서 마지막까지 분초를 다투며 만나고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광범위한 소통 채널을 통해 100개 안팎의 나라들이 우리를 지지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더욱 굳혀 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정부가 부산엑스포 유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61조원대 경제효과와 5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전망한다. 윤 대통령도 지난 4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건 놓칠 수가 없다. 부산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무적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유치에 성공한다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정부·여당에 대한 외면 흐름이 강해지고 있는 부산·울산·경남(PK)의 지지율 반등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엑스포 유치 성패를 떠나 치열한 유치전이 한국 외교의 자산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유치전을 계기로 교류가 많지 않았던 국가와도 외연을 넓혀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토대를 다졌다”며 “강대국 중심 외교 체질을 바꾸고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 [뉴스분석]‘중동2.0’으로 저성장 돌파구 찾고, 팔레스타인 현안에도 목소리

    [뉴스분석]‘중동2.0’으로 저성장 돌파구 찾고, 팔레스타인 현안에도 목소리

    첨단 기술력과 발전 경험을 매개로, 오일머니는 넘쳐나지만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야만 하는 중동의 지속가능한 성장 파트너가 됨으로써 한국경제 복합위기의 출구를 찾겠다는 정부의 대중동 전략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방문을 계기로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 사태에서 보듯 지정학적 위험이 상존하지만 “탈탄소를 기반으로한 ‘중동 2.0’으로 새로운 협력관계를 설정(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한다면 저성장 위기에 빠진 우리 경제의 돌파구가 될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이어진 윤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을 계기로 156억 달러(약 21조원) 규모의 신규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 당시 맺은 29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합치면 총 446억 달러에 이른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는 ‘중동=건설 프로젝트’의 고정관념을 깨고 방산, 미래도시 및 에너지, 디지털플랫폼 정부 등 협력분야를 확대했다. 사우디와 카타르는 지난해 한국의 7위, 18위 교역상대국이었다. 16위 교역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더불어 중동의 ‘빅3’ 파트너로 꼽힌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UAE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타결했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외교란 상대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관계가 좋아지는 과정인데 ‘석유 시대 이후’를 준비하는 사우디의 파트너로서 접점을 잘 찾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하마스와의 우호 관계를 토대로 팔레스타인 사태의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는 카타르에 대해 인 교수는 “경제적 이익이나 방산 협력뿐 아니라 정책·전략 대화를 통해서 중동의 복잡한 역학관계를 이해하고 고민을 나누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사우디 공동성명에서 팔레스타인 상황을 언급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양측은 “고통받고 있는 민간인들에게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나가기로 했다”며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정치적 해결과 항구적 평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 국가 해법’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 국경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국가를 세워 공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원론적 입장으로도 볼 수 있지만, 혈맹인 미국이 두 국가 해법을 견지하면서도 일방적으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상황과는 미묘한 차이도 감지된다. 김강석 한국외대 아랍어과 교수는 “경제 실리를 떠나 중견국가로서 중동의 정치적 현안에 대해 원론적이지만 목소리를 낸 점은 중동외교 지평을 조금씩 넓혀가는 과정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마상윤 가톨릭대 국제학부 교수는 “사우디는 나름의 독자노선으로 미중 사이에서 운신의 폭을 넓히고 있다. 우리와 사우디가 접근한다고 해서 미국이 뭐라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만큼 실리를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 “가자지구 지상전 돌입 땐 피바다” 네타냐후 뜯어말리기 총력 외교전

    “가자지구 지상전 돌입 땐 피바다” 네타냐후 뜯어말리기 총력 외교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해체를 목표로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면 무고한 시민들의 대규모 살상이 우려됨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한 외교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다. 가자지구를 봉쇄한 이스라엘 군이 주민들에게 16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11시)까지 남부로 대피하라고 통보했지만, 가자지구 남쪽과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통로’는 이집트가 여전히 나가는 길을 막고 인도주의적 물품만 반입할 수 있도록 제한적으로 열겠다는 입장인 데다 하마스가 대피를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탈출민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다. 프랭크 매켄지 전 미군 중부사령관은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모두에게 피바다가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예측 불가능한 시가전에 빠져들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하는 데 성공한다고 해도 그 뒤 어떻게 할지 중장기 계획이 없어 막대한 인명만 살상하고 가자지구를 둘러싼 갈등과 대립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시각에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재앙을 막으려는 미국 등 주요 국가와 관련국들의 외교적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하마스를 제거해야 한다는 이스라엘에 공감하면서도 “이스라엘이 전쟁 규칙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미국 CBS 방송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 ‘60분’ 전문에서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우려에 대해 이같이 답하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BS 시사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은 법치와 전쟁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민간인의 안전은 물론 안전한 곳으로 가려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식음료, 의약품, 피난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방 지도자와 외교관들은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정부 고위 인사들에게 민간인 보호와 이들의 대피, 인도주의적 지원책 접근 허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서방의 한 관리는 “이스라엘의 계획은 하마스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지만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할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아라비아반도 및 북아프리카 등지의 아랍권 국가들로 구성된 아랍연맹(AU)은 아프리카 전체 55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는 아프리카연합(AL)과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지상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두 기구는 “늦기 전에 재앙을 막아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시) 전례 없는 규모의 대량 학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행위는 자기방어 범위를 이미 넘어섰다”고 비판하며 이번 전쟁의 확전을 막고 협상을 중재하기 위해 다음 주에 중동 지역에 특사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요구하고, 민간인에 대한 폭력과 테러 행위를 비난하는 내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채택을 제안했다. 독일 NTV 방송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17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는데 독일 정부는 이를 즉각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앞서 독일 정부는 지난주 아날레나 베어보크 외교장관을 이스라엘에 보내 자기 방어권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 “한국 감사합니다” 韓수송기, 이스라엘 일본인 태우자 벌어진 일(종합)

    “한국 감사합니다” 韓수송기, 이스라엘 일본인 태우자 벌어진 일(종합)

    이스라엘 파견 軍수송기, 14일 밤 무사 귀국장기체류자·단기여행객 등 우리 국민 163명일본인 51명 등 외국인도… “인도적 차원”외교부 “日정부, 외교 채널 통해 감사의 뜻”일본서 화제 되며 “한국에 감사” 반응 쇄도“일본은 국민 지키지 않나” 정부 비판 높아 “한국군 덕분에 일본인 51명이 구조되었습다. 정말 감사합니다.”(엑스·옛 트위터) 14일 일본 온라인상에 한국에 감사를 표하는 글과 댓글들이 수없이 등장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인 이스라엘에 파견된 우리 군 수송기가 이날 우리 국민뿐 아니라 일본인들도 함께 태우고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일본 정부도 사의를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10시 45분 이스라엘에서 긴급 귀국하는 우리 국민들이 탑승한 군용기가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하면서 카미가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이스라엘 일본 대사가 각각 외교채널을 통해 감사의 뜻을 우리 측에 전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공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1대를 전날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보냈다. 전날 정오쯤 김해국제공항을 이륙한 시그너스는 약 15시간의 비행 끝에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 14일 새벽 다시 한국으로 출발했다. 수송기에 탑승한 한국인은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 등 163명이다. 여기에 일본인과 일부 일본인의 타 국적 배우자 등 51명, 싱가포르인 6명도 함께 탔다. 가용좌석 230여석 중 탑승을 희망하는 한국인을 제외하고도 좌석이 남아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 등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외교부와 국방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알린 군 수송기 파견 소식은 즉각 일본에도 전해졌고, 일본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엑스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일본인들을 함께 태우기로 한 한국 정부의 결정에 감사를 표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들은 해당 소식을 전한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 등 보도를 리트윗하며 “한국군 여러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은 친구. 양국은 항상 좋은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국제 협력 정신에 감사드린다” 등 반응을 보였다. 요미우리신문의 관련 기사에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40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야후 재팬에 하루 동안 올라온 국제 뉴스 중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댓글 수를 기록했다. “(한국 정부의) 호의에 솔직히 감사드리고 싶다. 이런 일이 늘어나면 서로의 관계도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적은 댓글은 무려 3만 8000여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윤석열 출범 이후 밀착하는 한일 관계가 이번 일을 낳은 것이라고 분석한 네티즌도 있었다. 한 일본 네티즌은 “(한국) 대통령이 바뀐 뒤로 ‘그동안의 반목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며 “아직 종군 위안부 문제 등 뿌리 깊은 것들이 있지만 결국 슬픈 역사와 민족의 차이를 받아들이면서 서로 돕고 인정하는 것이 지금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적었다. 한편으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일본 내각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 정부의 늑장 대응을 드러낸 격이다”, “일본 정부는 일본인을 지키지 않는다는 의심이 자꾸 불어난다”, “일본인은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그것이 일본의 현실이다” 등 신랄한 반응을 쏟아냈다. 일본의 대응을 돌아봐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도 나왔다. 미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의 도쿄 특파원인 다카하시 코스케는 “한국은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한국인 23명이 탈레반에게 납치돼 인질이 돼 그중 2명이 사살당한 처참한 사건을 겪었다. 이번처럼 군 수송기를 신속하게 파견해 자국민을 대피시킨 것에는 아프간의 교훈이 있다”라며 “일본의 위기 관리 능력이 재차 추궁당하고 있다. 한국이 한 것을 왜 일본은 하지 못했나”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가 파악한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한국인은 14일 기준 장기 체류자 440여명과 단기 체류자 10여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들의 안전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에 빚이 생겼다” 이스라엘 일본인들 태운 韓수송기에 日 ‘시끌’

    “한국에 빚이 생겼다” 이스라엘 일본인들 태운 韓수송기에 日 ‘시끌’

    이스라엘 파견 軍수송기, 우리 국민 163명 수송일본인 51명·싱가포르인 6명도… “인도적 차원”일본에서도 화제 되며 “한국에 감사” 반응 쇄도“일본은 국민 지키지 않나” 日정부 비판도 높아 “(한국 정부의) 호의에 솔직히 감사드리고 싶다. 이런 일이 늘어나면 서로의 관계도 좋아지리라 생각한다.” 14일 우리 군 수송기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인 이스라엘에서 우리 교민뿐 아니라 일본인 51명도 함께 태우고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한 일본 요미우리신문 기사에 달린 이 베스트 댓글에는 무려 3만 8000여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우리 외교부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받아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에서 한국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 수송기를 파견하고 일본인 51명이 동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적 배려에서 대피에 협력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엔 오후 8시 현재 40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이날 야후 재팬에 올라온 국제 뉴스 중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댓글 수를 기록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우선 앞다퉈 한국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 관계자의 배려에 감사한다”, “한국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한국에 빚이 생겼다” 등 내용을 적은 댓글들이 수천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윤석열 출범 이후 밀착하는 한일 관계가 이번 일을 낳은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한 일본 네티즌은 “(한국) 대통령이 바뀐 뒤로 ‘그동안의 반목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며 “아직 종군 위안부 문제 등 뿌리 깊은 것들이 있지만 결국 슬픈 역사와 민족의 차이를 받아들이면서 서로 돕고 인정하는 것이 지금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적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와 함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일본 내각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늑장 대응을 드러낸 격이다”, “일본 정부는 일본인을 지키지 않는다는 의심이 자꾸 불어난다”, “일본인은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그것이 일본의 현실이다” 등 신랄한 반응을 이어갔다. 또한 “일본도 한국이 곤란할 때 손을 뻗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 “이럴 때 나라를 불문하고 서로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나도 일본에서 곤란할 외국인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 “이웃이기에 (한일 양국이) 더 친해졌으면 좋겠다” 등 반응도 많았다. 일본의 대응을 돌아봐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도 나왔다. 미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의 도쿄 특파원인 다카하시 코스케는 “한국은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한국인 23명이 탈레반에게 납치돼 인질이 돼 그중 2명이 사살당한 처참한 사건을 겪었다. 이번처럼 군 수송기를 신속하게 파견해 자국민을 대피시킨 것에는 아프간의 교훈이 있다”라며 “일본의 위기 관리 능력이 재차 추궁당하고 있다. 한국이 한 것을 왜 일본은 하지 못했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우리 외교부와 국방부는 이날 오전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파견해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시그너스는 전날 한국을 출발,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저녁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 새벽 한국 국민 163명과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을 태우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가용좌석 230여석 중 탑승을 희망하는 한국인을 제외하고도 좌석이 남아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수송기는 이날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 탈북민 600명 강제북송 보도에…통일부 장관 “커다란 우려…사실관계 파악해 대응”

    탈북민 600명 강제북송 보도에…통일부 장관 “커다란 우려…사실관계 파악해 대응”

    중국이 탈북민 수백명을 강제 북송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커다란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지난 9일 중국 공안이 탈북민 600명을 기습 북송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김 장관은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국의 강제 북송 사실을 언제 파악했느냐”고 묻자 “보도를 통해 확인했다”며 “유관기관과 사실관계를 확인해 대책을 수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통일부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후 이런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며 “탈북민들은 북송된 뒤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정부는 중국이 탈북민 자유의사에 반해서 강제 북송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혔다”며 “유관기관과 사실관계를 확인해 대책을 수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의원들은 잇따라 강제 북송 가능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러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외교부, 통일부 장관 모두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했고,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사실이라면 윤석열 정부의 대중외교와 외교전략이 실패했다는 방증이고 북한 인권을 강조했던 통일부의 실책”이라고 꼬집었다.
  • 이스라엘군 “30만 병력 가자지구 인근 배치 완료” 지상전 일촉즉발

    이스라엘군 “30만 병력 가자지구 인근 배치 완료” 지상전 일촉즉발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인근에 약 30만명의 병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IDF 국제 대변인 조너선 콘리쿠스 중령은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에서 가자지구 인근에 30만명의 이스라엘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병, 기갑병, 포병 부대와 예비군 등 30만 병력을 각 여단 및 사단에 배치했고, 그들은 이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내린 임무를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력 배치 완료와 함께 수일 내 지상전이 개시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앞서 이날 알자지라는 이스라엘 남부에 대규모 동원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내놨다. 매체는 고속도로 경계로 군 부대와 예비군 병력이 속속 도착하고 있으며, 탱크와 헬기 등도 수송 중이라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가자지구를 둘러싼 포위망을 따라 이른바 ‘아이언 월’(철벽)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이 과거 하마스와 교전을 벌였을 때보다 훨씬 더 본격적인 군사 공격을 준비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분쟁 전문 싱크탱크인 국제위기그룹(ICG)의 이스라엘 전문가 메이라브 존스자인은 “이는 분명히 대규모 지상 침공에 대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점령이 아닌 하마스의 군사력 무력화를 목표로 할 가능성이 크다. IDF 콘리쿠스 대변인도 “병력 배치는 하마스가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 민간인을 위협하거나 살해할 군사적 능력을 상실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그간 이스라엘은 장기전과 대규모 인적·물적 손실을 우려해 가자지구 점령이나 하마스 축출까진 꺼려왔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도 “이스라엘 보안 기관은 하마스의 목을 자르려면 일회성 단기 군사 작전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광범위한 캠페인이 이스라엘 당국에 많은 어려움을 안겨줄 것이라고 오랫동안 믿어 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상군을 투입한다는 것은 분쟁 후 팔레스타인을 책임지기 위해 막대한 돈을 쓸 뿐만 아니라 양측 모두 필연적으로 많은 인명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하마스의 최근 공격으로 이스라엘 내에서 상대적으로 진보적이고 평화를 추구하는 이들도 관점이 변했다. 이스라엘은 딜레마에 빠졌다”고 강조했다. 보복 작전에 따라 지상전에 돌입하더라도 한계가 분명할 거란 시각이 존재하는 이유다. 더불어 하마스가 이스라엘 국민을 비롯해 다국적 인질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어 섣불리 지상전을 펼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스라엘이 인질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작전을 전개했다가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외교적인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
  • 박진 “왕이와 서울에서 짜장면 먹을 일 생길듯”

    박진 “왕이와 서울에서 짜장면 먹을 일 생길듯”

    윤석열 정부들어 살얼음판을 걷다가 최근 복원 수순을 밟고 있는 한중 관계와 관련, 박진 외교부 장관은 5일 “다시 새롭게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중은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변경 반대”(4월 윤석열 대통령 로이터통신 인터뷰)와 “중국 패배에 배팅하면 반드시 후회”(6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등 각을 세웠지만, 이후 차관보급과 장관급 채널을 재가동하면서 ‘관리’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달 23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이례적으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했고,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최대 외곽조직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조찬 정기세미나에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과 윤석열 정부의 외교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지난해 한중 수교 30년에 이어) 금년이 30년을 새로 시작하는 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당당하고 의연한 대중국 외교를 전개하고 있다”며 “중국과 고위급 교류, 전략적 소통을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카운터파트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등산과 한국식 짜장면을 좋아한다고 소개한 뒤 지난해 8월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 당시 “서울에 오면 북한산에 같이 올라가고 짜장면을 먹자고 제안했더니 (왕 부장이) 좋다고 했다”며 “그럴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중일 외교당국은 이르면 연내 3국 정상회의를 열기 위한 외교장관회의를 다음 달 부산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왕 부장 또한 이를 계기로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일본과 관계에 대해서는 “지난 1년 5개월 동안 가장 큰 변화를 이뤄낸 부분”이라며 “양국이 과거의 굴레와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서 자유민주라는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 2차 세계대전을 치렀던)독일과 프랑스가 이젠 화해와 협력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그걸 못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을 끌어나가는 독일과 프랑스처럼 안정적인 한일 관계가 동북아시아,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무회의 중 코피 흘린 尹…“살인적인 일정 강행군 탓”

    국무회의 중 코피 흘린 尹…“살인적인 일정 강행군 탓”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다가 갑자기 코피를 흘려 지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4박 6일간의 미국 뉴욕 방문을 마치고 지난 23일 귀국해 곧바로 지역 행사를 방문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가면서 피로가 누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욕 현지에서 40여개의 살인적인 양자 회담 일정을 소화했고, 귀국한 직후에도 민생 행보로 강행군을 멈추지 않아 과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국에 도착한 첫날 9개국 정상들을 만났고 다음 날에도 8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한 20일 당일에도 11개국 정상들과 회담을 했고, 다음날도 10개국 정상을 만났다. 특히 귀국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인 22일에도 이라크·세르비아 정상을 잇달아 만나는 등 방미 기간 모두 41개국과 양자 회담을 성사시켰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당시 “윤 대통령이 국익을 위한 소리 없는 전장에 선 야전 사령관으로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폭풍 일정을 소화했다. 치열하고 숨 막히는 외교전이 뉴욕에서 벌어졌다”고 말했고, 이 때문에 대통령실 안에서는 “양자회담 기네스북에 오를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늦은 오후 미국 뉴욕에서 귀국한 직후 충남 공주에서 열린 ‘대백제전’ 개막식장으로 곧바로 달려갔다. 이튿날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용산 대통령실 앞 공원에서 열린 장터를 찾아 추석 성수품을 구매하며 일일이 상인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 발표된 광주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이나 인천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같은 행사도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윤 대통령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연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 경제 활성화 방안에 몰두하기 위해 민생에 올인하는 분위기”라면서 “이번 연휴에도 정쟁에서 조금 벗어나 민생과 안보를 챙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일장기 불태우고 일본 선수에 욕설 퍼부은 中축구팬들 [여기는 중국]

    일장기 불태우고 일본 선수에 욕설 퍼부은 中축구팬들 [여기는 중국]

    중국 우한에서 중국 프로축구팀 우한 썬전(쓰리타운스)과 일본 프로축구팀 우라와 레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가운데, 경기장 관중석에서 격한 시위가 나왔다. 대만 중앙통신사 등 중화권 매체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해당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관중석을 채운 중국 축구팬들은 현장에서 일장기를 불태우고 일본 선수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과 일본과의 축구경기장에서 중국 팬들이 보인 과격한 행동의 배경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반발심이 있다.실제로 이날 관중석에는 중국어와 일본어로 ‘바다가 울고 있다’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등장하기도 했다. 일장기를 불태운 중국 팬의 곁에는 이를 응원하는 다른 중국인들로 가득했다. 이런 행동은 경기장 안팎에서 정치적 발언 또는 행위를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어겼다고 여겨지지만, 일본 축구협회와 이날 경기를 뛴 우라와 레즈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염수 방류 둘러싸고 전면 외교전으로 향하는 중국-일본 앞서 중국은 지난달 24일 일본과 도쿄전력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 더불어 홍콩도 일본 후쿠시마·도쿄·나가노 등 10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다. 홍콩 정부는 “(다른 지역의 수산물에서도 명백한 문제가 발생하면 추가 금지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과 일본의 양국 주재 대사관에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중국 내 일본인 학교에 투석 사건이 벌어지는 등 민간인 사이에서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중국은 이에 대해 ‘잘못은 일본에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한편,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사실상 승인하고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도 불편한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 측이 20일 뉴욕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지고,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는 입장 전달했다. 이에 그로시 사무총장은 “중국의 입장과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IAEA는 오염수 처리에 중립적·객관적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원론적 답변만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 귀국 직전까지 정상외교…尹대통령, 41國 만나고 귀국길

    귀국 직전까지 정상외교…尹대통령, 41國 만나고 귀국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미국 뉴욕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귀국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까지 이라크, 세르비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정상과 잇달아 양자 회담을 하며 2030 세계 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외교전을 펼쳤다. ‘기네스북 등재’ 농담까지 나왔던 뉴욕에서의 정상회담 일정은 모두 41개국으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은 정상들에게 직접 부산 홍보 책자를 전달하기도 했고, 회담장 곳곳에는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는 표어가 걸렸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국익을 위한 소리 없는 전장에 선 야전 사령관으로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폭풍 일정을 소화했다”며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하고 숨 막히는 외교전이 뉴욕에서 벌어졌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서울로 향했다. 현지 주요 인사들이 활주로까지 나와 윤 대통령 일행을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양자 회담만 10번을 소화하며 경제 분야 등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파라과이의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고, 이자리에서 “남미 시장의 관문인 파라과이가 한·메르코수르(남미 공동 시장) 무역협정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호혜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출국 당일인 22일에도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이라크가 우리의 중점 인프라 협력국으로서 1977년 이라크 움카슬 부두 공사 건설사업 이후 정유공장, 항만, 신도시, 공군기지 등 이라크의 주요 국책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왔다”고 말했다. 알-수다니 총리와 정상회담은 취임 후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사태와 관련해 한국으로 초청했던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과도 점심을 먹으며 엑스포 개최지로서 부산의 강점을 소개했다. 한편, 부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가 유치 경쟁을 벌이는 2030 엑스포는 11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 189국 투표로 개최지가 선정된다.
  • 尹, 41개국 만나 “엑스포는 연대의 장, 메달 경쟁 장소 아냐”

    尹, 41개국 만나 “엑스포는 연대의 장, 메달 경쟁 장소 아냐”

    김은혜 수석 “윤 대통령, 외교전 야전 사령관”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각국 정상들과 만나 “엑스포는 경쟁하는 장소가 아니다. 연대의 장”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닷새동안 41개 나라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는) 월드컵이나 올림픽과는 확연히 다르다.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을 전세계 모든 시민들에게 정당하게 공유하고 그 혜택을 나눔으로써 국가간 격차를 줄이고 인류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번영의 토대를 만들어내는 것이 부산 엑스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할 역량과 경쟁력을 보유한 해양도시’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연대와 기회’의 메시지로 상대국과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월 파리 프리젠테이션과 이번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부산 엑스포는 대한민국 정부의 철학을 반영해 경쟁에서 연대로의 전환이라는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김 수석은 “폭풍외교의 끝에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하고 숨막히는 외교전이 뉴욕에서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익을 위한 소리 없는 전장에 선 야전사령관으로서 대통령은 한치 남김없이, 주어진 100여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북러 밀착 이후 전방위 외교 나선 중국 속내는[외통(外統) 비하인드]

    북러 밀착 이후 전방위 외교 나선 중국 속내는[외통(外統) 비하인드]

    서울신문이 외교 안보 분야에서 한 주간 가장 중요한 뉴스의 포인트를 짚는 [외통(外統) 비하인드]를 격주 금요일 선보입니다. 국익과 국익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담겠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정상이 지난 13일 군사 협력을 논의한 이후 중국의 외교 행보에 어느 때보다 높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러가 ‘위험한 거래’를 시사한 정상회담 이후 중국의 선택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북중러 대 한미일의 대결 구도가 더욱 심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중국은 최근 미국, 러시아와 고위급 회담을 열면서 ‘전방위 외교’를 이어가는 모양새입니다.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러시아, 북한과는 달리 여러 국가와 경제적, 정무적 관계에서 실리를 챙겨야 하는 중국으로선 북러 밀착에 동조하긴 쉽지 않다는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16~17일 남유럽 몰타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데 이어 20일엔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교안보 책사인 왕 위원이 직접 나선 것은 정상회담 사전 조율일 가능성이 나옵니다. 시 주석은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직접 왕 위원에 다음 달 일대일로 정상 포럼이 열리는 베이징에 방문하겠다고 했습니다.중국의 전방위 외교전이 향하는 최종 목표에 대해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됩니다. 중국이 북중러 연대에 기대어 대미 견제 목소리를 높이거나 반대로 북러 밀착에 거리를 두며 대미 레버리지로 사용할 여지가 있습니다. 우선 핵미사일 개발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각각 국제사회 규범을 위반하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와는 달리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중국이 북러의 무기 거래에 힘을 싣기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앞서 중국은 북러 정상회담 직후 “북러 사이의 일”이라고 거리를 둔 바 있습니다. 이기태 통일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은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러시아, 북한은 국제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 실제로 나타나는 국가들이지만 중국은 명분상으로는 국제 질서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라며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 협상이 이뤄진다면 국제질서 파괴에 동참하는 격이 될 수 있어 (북중러 밀착에)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러시아가 북한과 무기 거래를 한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찬성한 결의안을 스스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스스로를 ‘정상 국가’로 여기는 중국은 북러와 협력해 북중러 구도의 완성자가 되는 것만은 피하려고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최근 왕 위원이 적극적인 외교 행보에서 이 같은 입장을 설명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군사 협력이 아닌 경제 지원의 방식으로 북중러 관계는 유지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주변 국가가 발 빠른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항저우 아시안 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합니다. 한미일 대 북중러 대립 구도 심화에 따라 대중 외교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연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에 긍정적 신호가 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 경제에도 ‘방점’ 찍은 뉴욕 연쇄 양자회담

    경제에도 ‘방점’ 찍은 뉴욕 연쇄 양자회담

    엑스포 유치전 겸해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에콰도르, 파라과이, 북마케도니아 등과 회담김 여사는 패션박람회서 디자이너들 격려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21일(현지시간)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외교전을 이어갔다. 이날 연쇄 회담에서는 부산박람회 유치와 더불어 회담 상대국과의 경제 분야 협력 방안 등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 이날 첫 양자 정상회담은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 세인트키츠네비스였다. 윤 대통령은 테렌스 드류 세인트키츠네비스 총리와의 회담에서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하며 “최근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수교가 40주년을 맞은 점도 강조했다. 이어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에콰도르와 파라과이 등 남미 국가 정상들과 회담을 이어갔다. 에콰도르와의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간 전략적경제협력협정 체결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고, 파라과이와의 회담에서는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에서 상호 호혜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논의가 오갔다. 파라과이와는 정상 부부간 오찬을 겸해 회담을 가졌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과 같이 내년에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된 시에라리온과의 정상회담에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 양국이 공통의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북마케도니아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자동차 산업과 관련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경쟁력 있는 자동차 관련 부품산업을 갖춘 북마케도니아와 관련 분야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하자 스테보 펜다로프스키 북마케도니아 대통령은 “전기차, 수소연료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한국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슬로베니아와의 회담에서는 슬로베니아가 계획중인 신규 원전 건설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 기업들의 중·동유럽 진출 주요 관문인 슬로베니아 코페르가 부산과 지난 5월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양측간 항만·물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쇄 회담에 이어 카리콤(카리브공동체) 정상들과 만찬을 가졌다.한편 부인 김건희 여사는 뉴욕 재빗츠센터에서 열린 국제 패션박람회 ‘코테리 뉴욕’을 방문해 한국 디자이너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한국 브랜드 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의상을 착용해보기도 했다. 또 멸종위기 동물들을 위한 티셔츠 제작·판매, 친환경 소재 사용 등 각 브랜드들의 사회적 활동에 대해서도 청취했다.
  • [기고] 윤 대통령이 밝힌 연대·행동의 메시지/오영주 외교부 2차관

    [기고] 윤 대통령이 밝힌 연대·행동의 메시지/오영주 외교부 2차관

    해마다 9월이면 미국 뉴욕은 지상 최대의 외교 현장으로 변한다. ‘운가’(UNGA)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시작되고, 각국 정상들이 뉴욕으로 집결하기 때문이다. 2년째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엔의 변화된 역할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커진 가운데 시작된 제78차 유엔총회가 한창이다. 2년 연속 유엔총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해법은 국제사회의 보다 더 강력한 연대와 이를 위한 구체적 행동이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국제사회가 개발·기후·디지털 격차를 극복하고 상생하기 위해서는 연대를 해야 하며, 유엔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적개발원조(ODA)의 과감한 확대, 녹색기후기금(GCF) 3억 달러 추가 공여,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CF연합’(Carbon Free Alliance) 결성,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구축 선도를 위한 ‘AI 글로벌 포럼 개최’ 제안 등 우리의 기여를 구체화하고,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의 이행 의지도 재확인했다.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외교는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통해 가일층 속도를 낼 것이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국제 평화·안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보리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유엔 집단안전보장체제의 중추기관이며, 73년 전 6·25전쟁 당시 유엔군 파병을 통해 우리나라가 공산 침략으로부터 자유를 지켜 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91년 유엔 가입 후 세 번째 이사국 활동을 통해 우리는 내년부터 북핵, 북한인권 등 한반도 문제는 물론 평화 유지·구축, 신안보 및 기후안보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책무를 다할 것이다. 세계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엔총회는 치열한 양자 외교의 무대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뉴욕 도착 직후부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총력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대면 접촉이라는 가장 효과적인 외교 수단을 통해 약 40개국 정상에게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가 자유의 확장을 위한 연대의 플랫폼이자 지속가능발전·기후변화 등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가운데 9개국과는 수교 이래 첫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태평양도서국 및 카리브 지역 정상들과는 단체로 회동해 우리 외교의 외연을 확장하는 성과가 기대된다. 이런 전방위적 양자 외교는 윤 대통령이 우리 기업의 시장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임해 온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의 ‘뉴욕에서의 5일’은 최단 기간 내 최다 국가와의 양자 정상외교라는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복합위기의 시대에 양·다자 복합외교를 통해 당당하고 면밀하게 국익을 챙긴 유례없는 외교의 시간이다.
  • 尹, 39개국 연쇄회담… 부산엑스포 홍보 막판 속도

    尹, 39개국 연쇄회담… 부산엑스포 홍보 막판 속도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1개국 정상들과 회담을 하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외교전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22일 귀국 전까지 정상들과의 만남을 이어 갈 예정으로 이번 순방 기간 모두 39개국 정상과 만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전후로 스위스·콜롬비아·헝가리·이스라엘·태국·그리스 등 11개국 정상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각국과의 관계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런 숨 가쁜 양자회담 홍보전의 이면에는 상대 선정·내용·형식 등을 고려한 치밀한 전략이 숨어 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그는 “엑스포를 계기로 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나라 위주로 선별했으며 정식 양자회담, 1대1 오찬, 그룹별 오·만찬 등의 형식을 심사숙고했다”고 했다. 김 차장은 또 양자회담의 베이스캠프로 삼은 주유엔대표부 건물에 대해 “대표부 2층에 회담장을 2곳 이상 설치해 회담이 연속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일정이 밀리지 않도록 의전 요원들을 유엔본부 일대에 파견해 상대국 정상을 제시간에 모셔 오는 첩보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 달 동안 60개의 양자회담, 10개 이상의 다자회담을 치른 대통령이 지난 100년 동안 세계 외교사에 없었던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순방 전 언급했던 ‘한 달 동안 최다 정상회담 기네스북 등재 신청’과 관련한 질문에는 “등재는 할 수 없다. 정치·외교·정무 문제는 등재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도 윤 대통령의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에 힘을 보탰다. 김 여사는 링컨센터에서 열린 국립합창단의 ‘훈민정음’ 공연을 관람하고 “세계 어디서나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인기가 높다. 오늘 공연으로 실감했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유엔 연설 앞뒤로 연쇄 양자회담…尹 “부산엑스포 지지를”

    유엔 연설 앞뒤로 연쇄 양자회담…尹 “부산엑스포 지지를”

    스위스, 키르기스,모리타니아 등과 회담 이어가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20일(현지시간)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외교전을 이어갔다. 전날까지 뉴욕에서 이틀간 17개국 정상을 만났던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섰던 이날 연설 앞뒤로 시간을 쪼개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각국 정상들과 마주 앉았다. 이날 첫 양자 정상회담 상대는 스위스였다. 윤 대통령은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며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의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스위스와 2024년에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함께 활동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베르세 대통령은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윤 대통령이 취리히 공과대학에서 양자 역학 석학들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양자 기술, 바이오 의약품 등 첨단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포스탱 아르크앙즈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내년 서울에서 개최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투아데라 대통령이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키르기스스탄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사디르 자라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키르기스스탄이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건설 사업에 세계적인 수준의 건설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이에 자파로프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력과 건설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불가리아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자동차부품 및 교통인프라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불가리아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모리타니아와의 회담에서는 광물자원, 수산업 등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도 이날 헝가리, 태국, 그리스 등 정상들과 회담을 이어갔다.
  • 尹, 중앙亞·기후협력국에 엑스포 외교전… “부산은 경제 탯줄” 김 여사 측면 지원

    尹, 중앙亞·기후협력국에 엑스포 외교전… “부산은 경제 탯줄” 김 여사 측면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뉴욕 방문 이틀째인 19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릴레이 양자 회담을 이어 가며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나나 아도 당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의 부부 동반 오찬 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모나코, 레소토, 수리남, 벨리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고 티에코모 멜리에 코네 코트디부아르 부통령과는 접견 형식으로 마주했다. 특히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의 오찬 디저트 접시 위에 한국의 가나 초콜릿으로 부산 홍보 문구를 적어 놓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이번 정상외교 일정에 녹아 있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난 국가들의 특징에 대해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과 기후협력국이 다수 포함됐고 수교 이래 처음 정상회담을 가진 사례가 최소 8개국이나 된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중앙아시아 5개 국가 가운데 4개 국가를 이번 유엔총회 기간 만나는 등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이 본격화되는 의미도 갖는다고 부연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양자외교 계기를 활용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임무에도 충실했다”며 “5000만명 규모의 국내 시장을 50억 인구 이상의 글로벌 시장으로 견인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하고 내년 개최되는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뉴욕의 한인 문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추석을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행사인 ‘한가위 인 뉴욕’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홍보를 위한 측면 지원에 나섰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해양도시 부산은 한국 경제의 탯줄이었고 우리 경제의 어머니와 같은 도시”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폐허에서 일어나 최고의 디지털 첨단 산업을 키운 경험을 국제사회와 함께 나눔으로써 우리가 어려울 때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외신기자들과 함께 주최 측이 마련한 홍보관 등을 둘러보고 부산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부산 포장마차’에서 함께 떡볶이 등을 시식했다.
  • 뉴욕서 계속된 ‘부산엑스포 유치전’

    뉴욕서 계속된 ‘부산엑스포 유치전’

    尹, 전날 이어 정상외교 행보…가나, 모나코 등 만나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각국 정상들과 오찬, 회담 등 일정을 소화하며 전날에 이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외교전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부부와 정상 오찬을 갖고 부산엑스포에 대한 가나의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가나가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이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전략적 협력국으로, 서아프리카 내에서 한국의 핵심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나에 보급한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등을 언급하며 가나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내년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아쿠포아도 대통령이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오찬에 이어 윤 대통령은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공을 만나 한·모나코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모나코와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고, 알베르 대공은 “8년만에 개최한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간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 강화를 위한 발판이 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티에코모 멜리에 코네 코트디부아르 부통령을 접견하고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아프리카에 한국이 개발한 벼 품종을 보급하는 ‘K-라이스벨트’에 코트디부아르가 참여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식량안보 증진을 위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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