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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서 공조 다진 한미일 외교장관 “연내 정상들 만나 사무국 설치하자”

    뉴욕서 공조 다진 한미일 외교장관 “연내 정상들 만나 사무국 설치하자”

    한미일 외교장관은 23일(현지시간) 연내에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고 특히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협력사무국 설립을 발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3국 외교장관회의를 열어 이렇게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3국 장관은 또 북한의 최근 고농축우라늄(HEU) 시설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동식발사대 공개, 북러 불법 군사협력 등에 우려를 표하고 긴밀한 공조 아래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을 주도하기로 했다. 오는 27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와 11월 미 대선 등으로 리더십이 교체되는 가운데 3국 외교장관은 그동안 다져 온 안보협력의 틀이 유지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조 장관은 “오늘 회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3자 협력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 주는 증거”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긴밀히 협력하고 단호히 대응하려는 우리의 공통된 결의를 보여 준다”고 말했다. 한미일은 협력 관계 제도화를 위해 협력사무국을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올해 개최를 목표로 하는 3국 정상회의에서 발표할 수 있도록 사무국 설치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미 핵추진 잠수함 ‘버몬트함’의 부산 입항에 반발하며 “핵능력을 한계 없이 강화하겠다”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국가의 안전이 미국의 핵위협 공갈에 상시적으로 노출돼 있기에 외부로부터 각이한 위협에 대응하고 견제하기 위한 우리의 핵전쟁 억제력은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그리고 한계 없이 강화되어야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핵잠 입항을 파악한 기관이 ‘항공우주정찰소’라고 공개함으로써 위성감시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함께 드러냈다.
  • 브라질, 美 눈치 살피며 中 일대일로 참여…“美 대선 뒤 공식 발표”

    브라질, 美 눈치 살피며 中 일대일로 참여…“美 대선 뒤 공식 발표”

    브라질 정부가 수일 안에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가입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설립하는 동시에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 시 일대일로 참여가 워싱턴과의 관계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3일 브라질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관은 오는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브라질 방문 기간에 일대일로 참여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대일로는 세계 경제를 중국 중심 무역 네트워크로 연결하려는 시 주석의 야심찬 계획이다. 일대일로 사업을 중남미로 확대하며 미국에 대한 견제를 꾀하는 중국 입장에서 브라질은 최적의 파트너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6월 ‘브릭스 은행’으로 불리는 신개발은행(NDB)을 이끄는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리아를 방문해 룰라 대통령에 일대일로 가입을 권유했다. 그는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실무 그룹을 꾸려 이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두 사람은 미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가 끝난 뒤 따로 만나 일대일로 가입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일대일로에 동참한다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면서 “브라질이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살펴 적절한 제안을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일대일로 참여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다만 브라질 외교부는 룰라 대통령에 “미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대일로 참가 발표를 연기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미 대선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꺼리지만 룰라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을 바라고 있다. 이달 초 그는 브라질 하원의원들과의 대화에서 “신의 뜻에 따라 카말라 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고 말했다고 CNN 브라질이 보도했다. 다만 브라질 외교관들은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룰라 대통령의 해리스 선호 태도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이 일대일로에 가입하면 워싱턴에 ‘반미 동맹에 동참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 中공무원 “일본 초등생 죽은 게 대수? ‘일본인 살해’는 우리의 기율” 섬뜩 막말

    中공무원 “일본 초등생 죽은 게 대수? ‘일본인 살해’는 우리의 기율” 섬뜩 막말

    중국에서 10세 일본인 초등학생의 피습 사망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한 공무원이 “우리의 기율은 일본인을 살해하는 것”이라는 막말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농업농촌부 소속 황루이(41) 부주임은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 “일본 아이를 죽인 게 대수인가?”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그는 “무고한 사람을 죽인 게 아니라, 일본인을 죽인 것”이라며 “우리의 기율(紀律·도덕상 행위의 표준이 될 만한 질서)은 일본인을 살해하는 것이다”라는 섬뜩한 주장도 펼쳤다. 해당 발언은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확산했고,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는 부적절한 언사라는 비판이 커졌다. 논란이 일자 쓰촨성 당국은 “해당 사안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처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상황 수습에 나섰다. 반면 중국에서는 일본인 초등생 피습 사망 사건을 비판하는 글이 삭제되는 반대의 상황도 함께 벌어졌다. 지난 21일 베이징의 법학자 자오훙이 온라인에 올린 ‘죽은 아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글은 반향을 일으켰으나 곧 삭제됐다. ‘관련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해당 글에서 자오훙은 “애국주의라는 기치를 내건 어떠한 만행도 더 이상 묵인해서는 안 된다”며 “이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 공모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었다. 앞서 지난 18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는 등교 중이던 일본인학교 초등학생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이튿날 결국 숨졌다. 중국에서는 지난 6월에도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중국인 남성이 하교하는 자녀를 맞으러 나간 일본인 모자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중일 외교 장관·차관급 회담日 가미카와, 재발 방지 요구中 왕이 “냉정하게 접근해야” 잇단 일본인 피습 사건은 중국과 일본 사회 모두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양국 외교 수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유엔총회 계기 미국 뉴욕을 방문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23일 회담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측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며, 중국 측은 해당 사건을 개별 사건으로 규정하며 정치화를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양국 관계의 중요한 기초는 국민끼리의 교류에 있다”며 “중국 측이 선전에서 발생한 일본 학생 습격 사건을 적절하게 처리하고 중국 내 일본인의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SNS에서 일본인학교 등과 관련해 확산하는 근거 없는 악질적 반일 콘텐츠를 조속히 단속해 달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그러자 왕 부장은 “중국은 선전에서 발생한 일본 학생 피습 사건에 대해 법에 따라 조사 및 처리하고 중국에 있는 외국 시민의 안전도 법에 따라 보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정치화와 사건의 (사안의) 확대를 피하기 위해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후 중국 정부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에 폐기한 화학무기 문제를 재차 거론하며 비판에 나서기도 했다. 中 외교부 “日화학무기 피해 지금도” 비판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대표단과 OPCW 13개국 사절단이 이달 17∼22일 중국을 방문, 일본이 남긴 화학무기 발굴·회수·소각 등이 진행 중인 현장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2차대전) 당시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은 중국 대륙에서 화학무기를 대량 사용·폐기했고, 그 거대한 위험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며 “일본이 남긴 화학무기 독성 제거는 일본이 피할 수 없는 역사적·정치적·법률적 책임이다”라고 했다. 그는 “일본은 응당 화학무기금지조약과 중일 정부 간 양해각서 규정에 따라 긴박감과 책임감을 강화하고 전방위적으로 화학무기 처리 속도를 높여 중국 인민에게 깨끗한 땅을 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2차대전 당시 중국 지역에 남긴 화학무기 문제는 중국이 일본을 비판하는 오랜 주제 중 하나다. 중국 외교부는 중일 화학무기 처리 양해각서 체결 25주년을 맞은 지난 7월 일본이 남긴 화학무기 문제를 브리핑에서 다룬 바 있다.
  • 미·일 리더십 교체에도…한미일 “3국 협력 변함 없어…연내 정상회의 개최 노력”

    미·일 리더십 교체에도…한미일 “3국 협력 변함 없어…연내 정상회의 개최 노력”

    한미일 외교장관은 23일(현지시간) 연내에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고, 특히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협력 사무국 설립을 발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3국 외교장관회의를 열어 이렇게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3국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2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브라질에서 열린 뒤로 약 7개월 만에 개최됐다. 3국 장관은 또 북한의 최근 고농축 우라늄(HEU) 시설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동식 발사대 공개, 북러 불법 군사협력 등에 우려를 표하고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 아래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을 주도하기로 했다.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다. 오는 27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와 11월 미국 대선 등 미국과 일본의 리더십이 모두 교체되는 가운데 3국 외교장관들은 그동안 다져온 안보협력의 틀이 유지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조 장관은 “오늘 회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3자 협력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긴밀히 협력하고 단호히 대응하려는 우리의 공통된 결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도 “미국과 일본이 정치적 전환기를 거치고 있지만 3자 협력은 그런 변화와 상관없이 우리가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3국 모두의 미래에 중요하게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일은 협력 관계가 보다 제도화할 수 있도록 협력사무국을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올해 정상회의 개최에서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사무국 설치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3국 장관은 또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문제도 논의했다고 한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는 밝혔다. 미 국무부는 특히 중국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 보도자료를 통해 “세 장관이 인도·태평양 해상에서 현상을 변경하기 위한 어떤 일방적인 시도에도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도 요구했다”고 전했다.
  • “직업계高 살린다”…해외 유학생 유치 ‘붐’

    “직업계高 살린다”…해외 유학생 유치 ‘붐’

    시도교육청들이 직업계고에 다닐 해외 유학생 유치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직업계고를 살리기 위해서다. 해외 유학생이 졸업 뒤 학교가 소재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어서 지방소멸 대응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삼척 한국에너지마스터고 신입생으로 베트남 출신 학생 4명을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선발될 학생들은 내년부터 3년간 에너지마스터고에 재학하며 국내 학생과 동일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앞선 지난달 중순 강원교육청은 베트남에서 다낭시 교육당국과 해외 유학생 추천, 선발 등을 협의했다. 이달 초에는 청내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 유학생 유치 업무를 맡는 부서인 국제교육팀을 신설했다. 강원교육청 관계자는 “해외 유학생 유치는 학교 존립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 문화 다양성 증진 등 여러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도 내년에 구림공고, 전남생명과학고, 목포여상, 한국말산업고, 완도수산고 등 5개교에 진학할 해외 유학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몽골,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중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고, 모집 인원은 총 72명이다. 또 전남교육청은 해외 유학생,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남국제직업고를 설립한다. 전남국제직업고는 성요셉상호문화고를 공립 대안학교로 전환해 2026년 3월 18개 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직업계고 해외 유학생 제도를 도입한 경북교육청은 모집 인원을 확대한다. 내년 경북지역 직업계고 8개교에 입학할 태국,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출신 학생은 70명으로 올해 56명보다 14명 늘었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직업계고를 졸업한 해외 유학생의 취업, 정주를 도울 수 있도록 고졸 외국인에게 취업비자를 발급하는 방안을 법무부, 외교부, 교육부와 협의하고 있다. 현재는 전문학사 이상 학력을 소지한 외국인에게만 취업비자가 나온다. 박기환 경북교육청 장학관은 “해외 유학생 유치를 통해 직업계고의 신입생 충원율이 높아질 것이고, 일손을 구하지 못하는 지역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산업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에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수하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 [인사]

    ■외교부 ◇국장급 인사△국립외교원 경력교수 한병진
  • 韓·쿠바, 수교 후 첫 외교장관회담… 北 문제 등 논의

    한국과 쿠바의 외교수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회담을 갖는다. 지난 2월 양국이 수교를 맺은 뒤 첫 외교장관 회담이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브루노 로드리게스 파리야 쿠바 외교장관이 회담을 통해 양국의 상주 공관 개설을 비롯한 수교 후속 조치와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통상 양자 회담에서는 주요 현안뿐 아니라 지역 정세도 의제로 오르는 만큼 북한 문제에 대한 언급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은 북한의 오랜 형제국인 쿠바와 지난 2월 14일 뉴욕에서 전격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양국은 4월 말 상대국에 상주 공관을 여는 데 합의했고, 주중국 쿠바대사관 공사참사관이 지난 5월부터 주한 공관 개설을 위한 실무 협의차 한국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 4월쯤 쿠바 수도 아바나에 주쿠바대사관을 설립하기 위한 부지와 건축물 답사를 마쳤고, 6월에는 대사관 설립 전 단계인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해 개설 요원을 파견했다. 조 장관은 앞서 23일 오후에는 뉴욕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3국 외교장관 회의를 갖고,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 이행을 점검하고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을 공유했다. 북한이 최근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공개하고 탄도미사일 발사, 쓰레기 풍선 등 복합 도발을 거듭하고 있고 북러 간 군사협력을 심화하고 있는 데 대한 대응 방안 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2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브라질에서 열린 뒤 약 7개월 만에 개최됐다. 조 장관은 25일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등 28일까지 미국에서 각국 외교장관, 국제기구 대표 등과 20여 차례에 걸쳐 양자·소다자 회담을 갖고 국제사회 현안과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다.
  • 한미 방위비 협상 25~27일 서울서 재개…美대선 전에 결론 내나

    한미 방위비 협상 25~27일 서울서 재개…美대선 전에 결론 내나

    2026년 이후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8차 회의가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정부는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과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위한 우리의 방위비 분담이 합리적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아래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 4월 23~25일 하와이에서 가진 첫 회의를 시작으로 5월 21~23일 서울에서 2차 회의, 6월 10~12일 워싱턴에서 3차 회의, 6월 25~27일 4차 회의(서울), 7월 10~12일 5차 회의(서울), 8월 12~14일 6차 회의(워싱턴)에 이어 지난달 27~29일 서울에서 7차 회의를 열었다. 한 달에 한두 번꼴로 회의가 비교적 자주 열리는 데다 최근 협상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결론을 낼 수 있을지 더욱 주목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기로 하면서 미국 차기 지도부의 교체가 확실시한 가운데서도 협상을 이어가는 데다 미국 측이 지난 7차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좋은 진전을 이뤘다”해 일정 부분 이견을 좁혔다는 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최근 미국 CNN방송은 미국 전현직 당국자들을 인용해 “한국과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정을 올해 말 전에 체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가능성에 대비해 양국 모두 새 협정 체결에 시급함을 느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019년 제11차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분담금 5배 증액을 언급하는 등 난항이 있었고 협상이 길어지면서 협정 종료 시점인 2019년을 넘겼고, 회의도 6개월 남짓 열리지 않았다가 가까스로 재개해 2021년 3월에야 최종 타결에 이르렀다. 그 사이 방위비 한국 분담금의 주를 이루는 인건비가 결정되지 않아 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들이 무급휴직을 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미국의 정권 교체라는 변수는 물론 이전 협상을 통해 쌓인 여러 ‘학습효과’로 이번 12차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은 종료 시점보다 1년 8개월이나 앞서 시작됐고 한 달에 한 차례 정도 열렸던 기존 협상 과정에 비해 비교적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미가 2021년에 체결한 제11차 SMA는 2025년 말까지 유효하다. 11차 SMA에 따라 정해진 2021년 방위비 분담금은 전년 대비 13.9% 오른 1조 1833억원이고 2025년까지 분담금은 한국의 국방비 증가율에 맞춰 인상된다.
  • ‘조선족 문화유산’…中 돌솥비빔밥 체인점 1000여개 매장 운영 중

    ‘조선족 문화유산’…中 돌솥비빔밥 체인점 1000여개 매장 운영 중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인 돌솥비빔밥이 3년 전 중국의 성(省)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돌솥비빔밥을 ‘조선족 문화유산’이라고 홍보하는 프랜차이즈가 중국에서 1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성업하고 있다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3일 주장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돌솥비빔밥과 관련해 많은 제보를 받았으며, 그 중 돌솥비빔밥을 대표 메뉴로 장사하고 있는 중국 프랜차이즈 ‘미춘(米村)’을 알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이미 중국 전역에서 매장 수가 1000개를 돌파했고, 매장 안에는 ‘조선족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여성이 한복을 입고 돌솥비빔밥을 들고 있는 광고판을 사용하는데, 이는 한복이 중국의 ‘한푸(韓服의 중국어 발음)’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뒷받침하는 듯 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예전부터 김치, 삼계탕 등 한국의 전통 음식을 중국의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쳐 왔는데, 돌솥비빔밥까지 체인점을 만들어 홍보하는 건 정말이지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중국에 관광을 온 외국인들이 자칫 돌솥비빔밥을 중국 음식으로 오해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춘비빔밥(米村拌飯)’이라는 이름의 해당 프랜차이즈는 2014년 4월 중국 옌지(연길) 조선족자치주에서 처음 문을 열었으며 지난해 말 전국 매장 수 1000개, 지난달 1400개를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짧은 조리 시간과 저렴한 가격,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와 며 ‘둥베이(동북)의 맥도날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중국 북동부 지린성 정부는 지난 2021년 12월 공식 홈페이지에 5차 성급 무형문화유산 총 65개 항목을 승인하면서 돌솥비빔밥 조리법을 ‘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조리 기술)’라는 항목으로 지역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함했다. 돌솥비빔밥을 성급 문화유산으로 추천한 곳은 지린성 내 연변조선족자치주였다. 문제는 중국 정부가 2011년 제정한 무형문화유산법에 따라 각 지방정부는 성급 무형문화유산의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승격을 중앙정부에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가급 무형문화재가 되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이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실제로 중국은 2008년 우리 농악무(農樂舞)를 ‘조선족 농악무’로 바꿔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한 바 있다. 돌솥비빔밥은 현재 우리의 국가무형유산으로는 등재돼 있지 않은 상태다. 전주비빔밥이 2008년 전북의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을 뿐이다. 정부는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0일 “외교부는 역사 문제가 우리 정체성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라는 인식 아래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린성의 조치를 포함해 우리 문화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이 양국 국민 간 우호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중국 측에도 필요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체코, 원전 파트너 한국만 생각”

    “체코, 원전 파트너 한국만 생각”

    尹 “원전 르네상스 주역”… ‘팀 체코리아’로 100년 동맹 굳혔다대통령실 “양국 모두 성사 기대”체코 “韓과 유럽 원전시장 협력” 윤석열 대통령의 2박 4일 체코 공식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100년을 바라보는 원전 동맹’뿐 아니라 배터리·미래차·로봇·고속철도 등 경제·산업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팀 코리아’에서 ‘팀 체코리아’(Czech-Korea)로 나아간 건 원전 발주국과 수주국을 떠나 양국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이익을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가 됐다는 점을 보여 준다. 윤 대통령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의 최종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외교 총력전을 펼치고 22일 오전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공식 방문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팀 코리아’가 아닌 ‘팀 체코리아’를 강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최종 계약에 성공할 경우 체코 기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해 양국에 윈윈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프라하뿐 아니라 프라하에서 90㎞ 떨어진 산업도시 플젠에 있는 현지 원전 관련 업체를 방문하고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피알라 총리와의 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회담 직전 플젠의 원전 기업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선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체코 상·하원 의장도 만나 원전 최종 계약 지원을 당부하는 등 원전 세일즈에 총력을 다했다. 밀로시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은 직접 김치를 담가 먹을 정도로 한식을 좋아하고 태권도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양국의 정상회담에는 장관급만 13명이 총출동했다. 한국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등 장관급 7명이 배석했다. 체코에서도 재무·외교·산업통상·교통·과학연구혁신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 등 6명의 장관급이 나왔다. 정부는 두코바니 원전의 최종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원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체코와 손을 잡고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파벨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재 폴란드,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등이 원전 개발 계획이 있기 때문에 한국과 협력할 잠재력이 크다”며 “만약 체코에서 협력이 성공한다면 제3국 시장 진출을 같이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유럽에서 네덜란드와 맺은 ‘반도체 동맹’, 그리고 덴마크와 맺은 ‘녹색 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면서 이번에 체코와 출범시킨 ‘원전 동맹’을 내실 있게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제기한 법적 분쟁과 관련, 한미 당국의 긴밀한 협력으로 해결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원전 수주 경쟁에서 탈락한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의 ‘APR1000’ 원자로 원천기술이 웨스팅하우스에 있다고 체코 당국에 한수원을 제소한 상태다. 윤 대통령과 파벨 대통령 모두 잘 해결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 브리핑에서 “체코 총리나 대통령, 내각 책임자들과 긴 시간 대화하면서 느낀 것은 한국이라는 파트너 외에 두코바니 (원전을) 짓는 데 다른 대안은 머릿속에 전혀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와 체코 모두 반드시 성공적으로 결론짓기를 간절히 바라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인 내년에 피알라 총리를 한국에 초청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공식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원전 분야 19건, 경제 분야 6건, 첨단산업·기술 분야 19건, 수소 분야 3건, 인프라 분야 7건, 기타 2건 등 총 56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국 정상은 ‘대한민국 정부와 체코공화국 정부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원자력 ▲교역·투자 ▲과학, 기술·혁신 및 정보통신기술 ▲사이버 안보 ▲교통·인프라 ▲관광, 문화 및 스포츠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2025~2027년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특히 ‘고속철도 협력 MOU’를 체결해 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체코는 철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총연장 970㎞의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인천∼프라하 주 4회 운항은 주 7회로 증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한중의원연맹, 中서열 3위 자오러지와 면담… “내년 경주 APEC 시진핑 방한 계기로”

    한중의원연맹, 中서열 3위 자오러지와 면담… “내년 경주 APEC 시진핑 방한 계기로”

    김태년(왼쪽 여섯 번째) 국회 한중의원연맹 회장 등이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의 서열 3위이자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과 면담하고 있다. 연맹 소속인 여야 의원 10명이 지난 18~20일 베이징을 방문한 가운데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18일 비공개 면담에서 내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연맹 측이 밝혔다. 한중의원연맹 제공
  • 한중의원연맹 22대 국회 첫 방중…中서열 3위 등과 한중 협력 모색

    한중의원연맹 22대 국회 첫 방중…中서열 3위 등과 한중 협력 모색

    한중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 10명으로 이뤄진 방중 대표단이 지난 1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공식 방문했다고 연맹이 22일 밝혔다. 중국 서열 3위 등 고위급 인사와 한중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의원 외교 강화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중 이틀 차인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의 서열 3위이자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 우원식 국회의장의 방중 계획을 전했다. 자오 위원장은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 발전과 번영에 이롭다”고 했다. 대표단은 18일에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 왕 부장은 내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한중관계 흐름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양국의 호혜협력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회장은 양샤오차오 중한우호소조(중한의원연맹) 조장을 만나 양국 의회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한우호소조 격상, 분과위원회 구성, 실무 핫라인 구축, 상시적 협력체계 마련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방중 대표단에는 김 회장과 연맹 수석부회장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윤상현·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박정·홍기원·진선미·맹성규·정태호 민주당 의원,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참여했다.
  • 尹, 체코 원전 최종 수주 총력전 마치고 귀국…양국 ‘원전 동맹’ 구축

    尹, 체코 원전 최종 수주 총력전 마치고 귀국…양국 ‘원전 동맹’ 구축

    정상회담서 장관급 13명 총출동대통령실 “양국 모두 성사 기대”체코 “한국과 유럽 원전시장 협력”고속철도 협력 MOU 등 56건 체결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의 최종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외교 총력전을 펼치고 22일 오전 귀국했다. 한국과 체코 정부는 모두 최종 계약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양국은 원자력뿐 아니라 배터리·미래차·로봇·고속철도 등 다양한 경제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2박 4일의 체코 공식 방문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팀 코리아’가 아닌 ‘팀 체코리아(Czech-Korea)’를 강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끄는 ‘팀 코리아’가 최종 계약에 성공할 경우 체코 기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해 양국에 윈윈(win-win)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프라하뿐 아니라 프라하에서 90㎞ 떨어진 산업도시 플젠에 있는 현지 원전 관련 업체를 방문하고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피알라 총리와 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회담 직전 플젠의 원전 기업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체코 상·하원의장도 만나 원전 최종 계약 지원을 당부하는 등 원전 세일즈에 총력을 다했다.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은 직접 김치를 담가 먹을 정도로 한식을 좋아하고, 태권도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양국의 정상회담에는 장관급만 13명이 총출동했다. 한국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등 장관급 7명이 배석했다. 체코에서도 재무·외교·산업통상·교통·과학연구혁신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 등 6명의 장관급이 나왔다. 정부는 두코바니 원전의 최종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원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체코와 손을 잡고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파벨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재 폴란드,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등이 원전 개발 계획이 있기 때문에 한국과 협력할 잠재력이 크다”며 “만약 체코에서 협력이 성공한다면 제3국 시장 진출을 같이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유럽에서 네덜란드와 맺은 ‘반도체 동맹’, 그리고 덴마크와 맺은 ‘녹색 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면서 이번에 체코와 출범시킨 ‘원전 동맹’을 내실있게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제기한 법적 분쟁을 한미 당국의 긴밀한 협력으로 해결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원전 수주 경쟁에서 탈락한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의 ‘APR1000’ 원자로 원천기술이 웨스팅하우스에 있다고 체코 당국에 한수원을 제소한 상태다. 윤 대통령과 파벨 대통령 모두 잘 해결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 브리핑에서 “체코 총리나 대통령, 내각 책임자들과 긴 시간 대화하면서 느낀 것은 한국이라는 파트너 외에 두코바니 (원전을) 짓는데 다른 대안은 머릿속에 전혀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와 체코 모두 반드시 성공적으로 결론짓기를 간절히 바라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인 내년에 피알라 총리를 한국에 초청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공식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원전 분야 19건, 경제 분야 6건, 첨단산업·기술 분야 19건, 수소 분야 3건, 인프라 분야 7건, 기타 2건 등 총 56건의 MOU를 체결했다. 양국 정상은 ‘대한민국 정부와 체코공화국 정부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원자력 ▲교역·투자 ▲과학, 기술·혁신 및 정보통신기술 ▲사이버 안보 ▲교통·인프라 ▲관광, 문화 및 스포츠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2025~2027년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특히 ‘고속철도 협력 MOU’를 체결해 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체코는 철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총연장 970㎞의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인천∼프라하 주 4회 운항은 주 7회로 증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서울서 만나는 ‘마음의 천국’과 ‘여행의 천국’…부탄·태국 문화행사 개최

    서울서 만나는 ‘마음의 천국’과 ‘여행의 천국’…부탄·태국 문화행사 개최

    23일 서울시청서 ‘부탄 문화의 날’‘최후의 샹그릴라’라고 불리는 부탄과 한국인이 가장 즐겨 찾는 여행의 천국 태국의 문화와 역사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서울에 마련된다. 한국부탄우호협회는 23일 오후 5시~8시 서울시청 내 시민청 태평양홀에서 한국·부탄 수교 37주년 기념 ‘부탄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 협회의 김민경 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과 부탄 수교 37주년을 맞아 부탄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많은 한국인들이 원시 비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부탄에 많이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부탄의 전통과 문화를 경험하고 양 국 간 우정을 공유할 수 있는 상징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엔 부탄의 국민가수로 칭송받는 우겐 등 부탄 가수들과 한국의 박학기, 강은철 등 뮤지션이 출연한다. 김 회장은 “부탄과 한국의 대중음악 공연을 통해 ‘행복의 나라’ 부탄의 문화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참가자를 위한 선물도 마련했다. 전원에게 식사 대용 떡을, 선착순 50명에게 부탄 복주머니를 각각 준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 방콕~부탄 파로 간 왕복 항공권 1매 등 경품도 줄 예정이다. 한국부탄우호협회는 1987년 부탄 외교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양국의 우호 증진과 문화 및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10월 중 3곳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동일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10월 5~6일엔 5년만의 ‘타이 페스티벌’ 오는 10월 5∼6일 청계 광장 일원에선 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타이 페스티벌 2024’가 주한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다. 2015년 처음 시작된 타이 페스티벌은 서울시민의 많은 호응을 받았으나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단됐다. 올해 한·태 수교 65주년을 맞아 5년만에 재개됐다. 태국관광청은 “이번 축제는 태국 음식과 무에타이, 누앗 타이(태국 전통 마사지) 체험 등 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T팝(태국 대중음악) 아티스트 등의 화려한 공연으로 구성됐다”며 “태국관광청과 타이이에어아시아 엑스 공동 부스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포토존과 게임존 등 다양한 코너도 운영된다”고 20일 전했다.
  • 尹, 2박 4일 체코 방문 마치고 귀국길

    尹, 2박 4일 체코 방문 마치고 귀국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2박 4일 체코 공식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우리 정상으로는 9년 만에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프라하 하벨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편에 올라 서울로 항했다. 체코 측에서 에두아르트 홀리치우스 외교부 차관, 이반 얀차렉 주한대사 내외, 토마쉬 페르니츠키 체코 의전장이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우리 측에서는 홍영기 주체코 대사 내외, 김명희 한인회장 등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남색 양복에 베이지색 넥타이 차림이었고, 부인 김건희 여사는 베이지색 재킷와 검은색 바지에 검은색 손가방을 들었다. 홀리치우스 차관은 김 여사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윤 대통령은 손을 들어 인사했고, 김 여사는 목례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공식방문 기간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열고 우리 기업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수주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양국은 내년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원자력 ▲교역·투자 ▲과학, 기술·혁신 및 정보통신기술 ▲사이버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 원전, 첨단산업, 인프라, 수소 등 주요 분야에서 56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中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거쳐 日수산물 수입 점진 재개”

    中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거쳐 日수산물 수입 점진 재개”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방류를 문제 삼아 지난해 8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 중국이 오염수에 대한 국제 모니터링 등 관련 조치를 거쳐 점진적으로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망 등이 외교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출 문제를 놓고 수차례 협의를 거친 끝에 4가지 합의를 도출했다. 구체적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틀 안에서 이뤄지는 장기 국제 모니터링 사업을 수립하고 일본을 비롯해 중국 등 모든 이해관계국이 참여한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은 제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인체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해양 환경 및 해양 생태계 영향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은 독립적인 샘플 채취와 모니터링, 실험실 분석을 하며 일본이 이를 보장한다는 내용도 합의에 담겼다. 중국은 이와 같은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 뒤 과학적인 증거에 근거해 기준에 부합하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점진적으로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하며 수입 식품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등을 통해 중국에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철폐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당초 일본은 중국의 독자적 시료 채취 요구에 대해 ‘주권 침해’라며 거부해왔으나, IAEA의 틀 내에서 중국이 시료 채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조사의 객관성을 확보하면서 중국의 요구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 돌솥비빔밥 中무형문화유산 지정 논란…외교부 “역사왜곡 시도 단호하게 대응”

    돌솥비빔밥 中무형문화유산 지정 논란…외교부 “역사왜곡 시도 단호하게 대응”

    한국의 전통음식인 돌솥비빔밥이 3년 전 중국 지린성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외교부는 역사 문제가 우리 정체성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라는 인식 아래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린성의 조치를 포함해 우리 문화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이 양국 국민 간 우호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중국 측에도 필요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등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정부는 지난 2021년 12월 홈페이지에 5차 성급 무형문화유산 총 65개 항목을 승인했다. 이 가운데 돌솥비빔밥 조리법이 ‘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기술)’라는 항목으로 지역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함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바이두 백과사전에 돌솥비빔밥을 검색해 봤더니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라는 설명이 첨가돼 있었다”며 “바이두 백과사전의 첫 문단에 ‘돌솥비빔밥은 한반도는 물론 중국 동북지방의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 등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다’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한국 문화를 자국 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8년 우리의 ‘농악무’를 ‘조선족 농악무’로 바꿔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중국은 ‘조선족 농악무’, ‘조선족 돌솥비빔밥’처럼 향후에도 ‘조선족’을 앞세워 우리 문화를 지속적으로 침탈하려고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우리 정부에서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가유산청은 전날 “우리 전통문화와 관련된 국외 무형유산 지정현황을 모니터링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우선 등재를 위한 선제적 조치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욱 선교사 北억류 4000일…통일장관 “즉시 석방 촉구” 성명

    김정욱 선교사 北억류 4000일…통일장관 “즉시 석방 촉구” 성명

    김정욱 선교사가 북한에 억류된 지 4000일이 되는 날을 맞아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이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 전원을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20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명의 성명을 통해 “지금 북한에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를 포함한 우리 국민 여섯 명이 본인 의사에 반해 자유를 박탈당한 채 장기간 불법 억류돼 있다”며 “북한의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만행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중국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탈북민들을 도와주던 우리 국민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이라는 무거운 형벌을 선고했다”며 “불법적으로 억류·구금한 우리 국민들에 대해 생사 확인 등 최소한의 정보조차 제공하고 있지 않아 억류자 가족들의 고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의 독립적 권한을 가진 공정한 법원의 공개적이고 정당한 재판 없이 우리 국민에게 불합리하고 과도한 형량을 부과한 행위, 구금기간 중 최소한의 절차적 보호도 제공하지 않은 행위, 지금까지 자의적인 구금을 지속하는 행위 등을 비판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만행을 규탄한다”며 “국제인권규약의 당사국이기도 한 북한이 불법적으로 억류·구금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국민 여섯 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문제이며,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연대는 오늘 성명을 계기로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며 “북한은 사안의 심각성을 분명하게 깨닫고 국제인권규범 위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를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국무부도 성명을 내고 “부당하게 억류된 한국인들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송환”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의 한국인 억류자 관련 성명 발표는 처음이다. 캐나다 외교부도 소셜미디어에 김씨 등 한국인 억류자 석방을 북한에 촉구하는 입장문을 게시했다. 국내 인권단체인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영국 인권단체 세계기독연대(CSW) 등 민간단체도 김씨의 석방을 촉구했다. 김정욱 씨는 중국 단둥을 기반으로 탈북민 등을 대상으로 구호·선교활동을 하다가 2013년 10월 8일 북한 당국에 체포됐고, 다음해 5월 30일 재판에서 국가전복음모죄, 반국가선전선동죄, 비법국경출입죄 등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역시 단둥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는 각각 2014년 10월과 12월에 체포돼 2015년 6월에 무기노동교화형이 확정됐다. 2016년에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북한이탈주민 3명이 억류됐다. 북한 당국은 미국인과 캐나다인 등 다른 국적 외국인 억류자는 모두 석방했으나, 한국인 억류자 6명의 생사와 소재는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 황금문 활짝…尹부부, 프라하성 특별 방문 “예외적 공개” [포착]

    황금문 활짝…尹부부, 프라하성 특별 방문 “예외적 공개” [포착]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공식 환영식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의 환대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내년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우리 정상으로는 약 9년 만에 체코를 공식 방문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프라하 국제공항에 도착해 체코 측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했다. 얀 리파브스키 외교부 장관, 이반 얀차렉 주한대사 내외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고, 체코 의장대가 도열했다. 윤 대통령은 리파브스키 외교장관과 함께 걸어가며 의장대를 사열했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와 함께 프라하성 제1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현재 프라하성은 이달 말까지 열리는 성 바츨라프 왕관 전시로 인해 외빈 접견을 받지 않고 있다. 다만 체코 측은 이번 윤 대통령 부부의 방문을 맞아 예외를 두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환영식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의 부인 파블로바 여사에게, 파벨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각각 꽃다발을 전달했다. 환영식장에는 애국가와 체코 국각가 각각 연주됐고,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에서 우리 기업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올해 7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파벨 대통령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태풍 ‘보리스’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체코에 위로를 전했고, 파벨 대통령은 각별한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 여사는 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파벨 대통령의 부인 파블로바 여사와 함께 프라하성의 성 이르지 성당을 방문해 체코의 역사와 문화를 살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후 파벨 대통령 부부의 안내로 성 비투스 대성당 등 프라하성을 돌아봤다. 이어 양국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프라하성은 9세기 말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 시절부터 14세기 신성로마제국 수도를 거치면서 1100년의 건축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성채다. 고딕과 르네상스, 바로크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재해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대통령 집무실로도 활용된다.
  • 中서 피습 일본인 초등생, 하루 만에 숨져…중일 관계 먹구름

    中서 피습 일본인 초등생, 하루 만에 숨져…중일 관계 먹구름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치료받던 일본인학교 초등학생(10)이 하루 만에 숨졌다. 안 그래도 위태롭던 중일 관계에 더 어두운 먹구름이 드리웠다. 19일 중국 주재 일본대사관은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을 통해 “지난 18일 선전 일본인학교 한 아동이 등교 도중 습격을 받아 다쳤다. 치료가 듣지 않아 19일 새벽 사망했다”면서 “대사관은 깊은 비통함과 유감을 느끼고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일본대사관은 “우리 대사관은 이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중국 내 일본 교민을 보호하는 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진상을 규명하며 유사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했다. 이 학생은 전날 등교 도중 학교 교문에서 200m가량 떨어진 장소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용의자는 현장에서 붙잡혔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효과적인 조처를 해 중국에 있는 모든 외국인의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은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를 불러들여 우려를 전달하고 중국 내 일본인 안전 확보를 빈틈없이 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 6월에도 장쑤성 쑤저우에서 중국인 남성이 일본인 모자 등 3명에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일본인 여성과 미취학 아동인 아들이 다쳤으며 이들 모자를 지키려다 중상을 입은 일본인학교 통학버스 중국인 여성 안내원은 치료받다가 숨졌다. 중일 관계는 양국 경제 규모가 역전된 2010년부터 급속도로 나빠졌다. 같은 해 9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제도) 인근 지역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경비선이 충돌해 외교 문제로 비화한 데 이어 2012년 9월에는 일본이 이들 섬을 국유화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양국 관계는 지난해 8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뒤로 다시 악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일본인학교에 돌을 던지거나 일본 대사관 등에 항의 전화를 거는 등 반일 감정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SNS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베이징 유명 관광지 원명원에서 한 인플루언서가 의도적으로 일본인 관광객에 시비를 걸어 싸움이 난 동영상을 게재하고 혐일 정서를 부추겨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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