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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용, G7외교장관회의 참석...한미일 회담 열릴지 주목

    정의용, G7외교장관회의 참석...한미일 회담 열릴지 주목

    의장국 영국 초청 받고 참석6월 G7정상회의 앞서 열려日 언론 “한미일 회담 논의”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다음달 초순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일 출국한다. 정 장관 취임 후 다자회의 참석 차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9일 “정 장관이 5월 4∼5일 런던에서 개최되는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등 G7 국가와 함께 한국,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초청받았다. 한국을 비롯한 4개 초청국은 오는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G7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외교개발장관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문제, 기후변화 대응, 교육·기아 문제 등이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외교전을 펼치는 한국 정부가 이번 회의에서 관련 언급을 할 지도 주목된다. 이날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영국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언론에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이달 미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했지만 성사되진 않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미 국무 “北, 코로나 구실 인권 만행 경악…탈북자 용기에 경의” [이슈픽]

    미 국무 “北, 코로나 구실 인권 만행 경악…탈북자 용기에 경의” [이슈픽]

    “북, 코로나 구실로 죽이라 발포 명령 가혹”“가장 억압적 전체주의 국가…탈북자 지지”“만행 발 붙일 곳 없다…유엔·동맹과 협력”文정부 ‘대북전단금지법’ 또 우회 비판 “북 주민에 독립적 정보 접근 지원할 것”이인영 “남북 인도적 협력 한순간도 못 멈춰”미국 국무부가 28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 상황을 “지독한 만행”이라고 비판하면서 북한 인권 문제를 부각하는 탈북민들을 향해 “탈북자와 인권 공동체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이런 중대한 불의를 집중 조명하려는 그들의 노력을 항상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명 세계에는 그런 만행이 발붙일 곳이 없으며, 국제사회는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유엔 및 동맹과의 협력 의지를 내보였다. “정치범수용소서 10만명 학대 고통”“수백만 北주민, 존엄 인권 침해 받아”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자유주간을 맞아’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전체주의적 국가 중 하나에 의해 정치범수용소에서 말할 수 없는 학대로 고통받는 10만명 이상을 포함해 존엄과 인권을 계속 침해받는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과 함께 서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자유주간은 대북인권단체와 탈북자 단체 등이 주관해 열려 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싸운다는 구실로 북한 주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자 북중 국경에서 발포해 죽이라는 명령 등 북한 정권이 취한 점점 더 가혹한 조치들에 경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계속해서 북한의 지독한 인권상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학대와 위반을 조사하며 북한 주민을 위한 독립적인 정보에 대한 접근을 지원하고, 김정은 정권에 대한 책임을 촉진하고자 유엔 및 동맹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의 이러한 성명은 최근 발표된 미 정부의 인권보고서 등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북한 인권에 대한 비판 입장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0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 정권이 지독한 인권 침해에 대해 책임지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美, 한국 대북전단금지법에 “北, 자유로운 정보유입 증가해야”김여정 “삐라 살포 조처 안 세우면북남 군사합의 파기 각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특히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서도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정보유입 증가가 미국의 우선순위”라며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북한의 불의를 조명하려는 탈북자 등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이날 성명도 그 맥락으로 풀이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담화문에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다음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현 무소속) 의원은 대북 전단 살포를 제한하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자신의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했다. 김여정 부부장이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운운하며 경고한 지 하루 만이었다. 이후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대남비방전에 나섰고 김 부부장이 예고한대로 한국 예산 180억원을 들여 만든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켰다. 정부와 여당은 그해 12월 북한으로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자에게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조항을 만든 대북전단 살포금지 법안을 국회에서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당시 북한인권단체들은 전단 살포뿐 아니라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보내는 행위까지 폭넓게 금지한 법 통과에 대해 과잉입법이라고 우려했었다. 블링컨 미 국무, 정의용 외교에 “북 정권, 자국민 광범위 학대 자행”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까지 대북 제재 유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역시 지난달 방한 당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회담에서 “북한의 권위주의 정권이 자국민에 대해 계속해서 체계적이며 광범위한 학대를 자행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인권 외교’에 주력하는 바이든 정부의 새로운 대북 전략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인권을 중심으로 한 신랄한 대북 비판이 비핵화를 목표로 한 한반도 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미 국무부는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공개한 ‘2021 군비통제·비확산·군축 이행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해 핵분열 물질 생산 등 핵 활동을 지속했다고 우려하면서 북한의 FFVD(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무부는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실험용경수원자로(ELWR)가 건설 중이라며 공사가 완공되면 이 원자로는 핵무기용 핵분열 물질에 사용되는 우라늄 농축기술을 확보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지속적인 핵 활동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2018년 싱가포르 북미 1차 정상회담 합의 등을 북한이 지키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은 북한에 알려지지 않은 추가 핵 시설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믿고 북한이 2018년 폐기한 풍계리 핵실험장과 관련해선 되돌릴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비핵화는 미국의 최우선 목표라면서 북한과 건설적인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지만, 북한의 FFVD가 이뤄질 때까지는 유엔과 미국의 대북 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인영 “남북 인도적 협력 일관되게 추진”“남북협력기금에 반영, 즉각 시행 가능”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남북 인도적 협력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며 필요할 때 즉각 시행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주최로 열린 ‘한반도 번영의 길, 남북 생명·경제공동체 추진방안’ 토론회 축사에서 “통일부는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시작은 가장 시급한 북한과의 인도적 협력 분야를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식량 상황에 대해 “오랜 기간 제재로 인한 어려움에 더해 지난해 수해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 지속으로 더욱 안 좋아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장관은 “남북 민생협력을 규모 있게 추진해 북한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게 올해 남북협력기금에도 관련 예산을 이미 반영해놨다”면서 “북한의 반응, 북중 국경 상황과 우리 국민의 공감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할 때 즉각 시행할 수 있게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남북관계는 가다 서기를 반복할 수 있지만, 인도적 협력만큼은 단 한 순간만이라도 멈추어 설 수 없다”면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등 보건의료 협력과 민생협력 등 인도적 협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DMZ 평화의 길’ 복구 등 30억 반영 이 장관은 지난 8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회의에서도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되어가는 등 한반도 정세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한반도 정세를 전환할 모멘텀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교추협 회의에서 향후 ‘DMZ 평화의 길’ 코스 중 하나인 철원 구간을 정상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집중 호우로 유실된 비마교를 복구하는 데 남북협력기금으로 23억원을 지원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또 정부는 DMZ의 역사·생태·문화유산 등 분야별 정보를 국민에게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DMZ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도 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코로나 지옥’ 인도에 산소발생기 14대 지원…하루 사망 첫 3000명↑

    정부, ‘코로나 지옥’ 인도에 산소발생기 14대 지원…하루 사망 첫 3000명↑

    외교부 “한인회 요청 따른 것”외교행낭 이용시 세관 통관 절차 생략인도, 하루새 3293명 사망…누적 20만명↑하루 확진 36만명 최고치 또 경신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와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의료 붕괴 위기에 처한 인도 지역의 한인회 요청에 따라 의료용 산소발생기 14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하루 사망자 수는 28일 3000명을 넘어서며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아랍에미리트(UAE) 항공편을 통해 산소발생기 14대가 담긴 외교행낭이 인도로 보내진다. 이 산소발생기는 두바이를 거쳐 30일 오전 인도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행낭을 이용할 경우 세관 통관 절차는 생략된다. 주첸나이와 주뭄바이 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재외국민 단체가 요청한 산소발생기 각 3대도 다음 주 외교행낭 편으로 인도에 운송될 예정이다. 이 산소발생기는 중환자용이 아닌 경증 환자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에 운송 지원을 하는 산소발생기는 한인회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정부의 인도적 지원과는 별개”라고 말했다. 앞서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인도와의 우호 관계, 인도적 차원에서 방역, 보건 물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인도 측과 산소발생기,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구체 물품을 즉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었다.인도 사망자 하루 첫 3000명 넘어“수치스러움에 가족 사망 숨기기도” 인도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치 합산)는 3293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21일 2000명을 넘어선 신규 사망자 수는 인도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처음으로 이날 3000명대로 올라섰다. 누적 사망자 수도 이날 20만 1187명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 뉴델리에서는 하루 동안 역대 최고치인 38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인도의 신규 사망자 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2위 브라질의 신규 사망자 수는 3120명(월드오미터 기준)이었다. 인도는 현재 대확산 재앙이 닥친 가운데 병실을 구하지 못한 중환자들이 병원을 눈앞에 두고 숨지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현지 언론과 외신은 화장장과 병원 사망자 수 등을 토대로 당국 발표 수치보다 훨씬 많은 이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전문가를 인용해 “정치인과 병원 당국이 많은 사망자 수를 빠뜨리거나 못 본 체하고 있다”며 수치스러움 때문에 가족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을 숨기는 이들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인도 내 화장장도 밤낮없이 가동되는 등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이날 36만 960명으로 집계돼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7일 연속으로 30만명을 넘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1799만 7267명으로 불어났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를 살펴보면 서무 마하라슈트라주가 6만 6358명으로 가장 많았다. 뉴델리에서는 2만 4149명이 새롭게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도에 산소발생기 14대 우선 보낸다...외교부 “30일 현지 도착”

    인도에 산소발생기 14대 우선 보낸다...외교부 “30일 현지 도착”

    긴급 조달 위해 외교행낭 이용다음주 중 6대 추가 운송 지원외교부는 28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에 산소발생기 14대를 보냈다고 밝혔다. 긴급 조달을 위해 외교행낭편을 이용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인도 지역 한인회 요청에 따라 산소발생기의 외교행낭편 운송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주인도대사관 관할 지역 한인회가 요청한 산소발생기 14대는 오늘(28일) 밤 늦게 한국을 출발해 30일 인도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첸나이 및 주뭄바이총영사관 관할 지역 재외국민 단체가 요청한 산소발생기 각 3대도 다음주 중 외교행낭편으로 운송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인도에 산소발생기와 진단키트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 지원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수 백만 달러 상당의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 내 체류 중인 교민은 약 1만 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26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4명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병무청장 “석현준, 외교부서 여권 무효화 완료”

    병무청장 “석현준, 외교부서 여권 무효화 완료”

    병무청장 “병역의무 이행하는 게 도리”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축구선수 석현준씨에 대해 외교부가 여권 무효화 조치를 끝냈다고 정석환 병무청장이 밝혔다. 정 청장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석씨는 병역법상 국외 여행 허가 의무를 위반한 병역 기피자”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6월에 석씨를 고발했다”면서 “현재 해외에 있어 기소중지 상태지만 귀국하면 형사 처벌을 받은 후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또 “석씨는 국가대표까지 한 공인으로, 지금도 기회가 있다”면서 “조속히 귀국해서 처벌받고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석씨는 국가대표 축구팀 일원으로 2016 리우 올림픽에 참가했으나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후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올랐고 병무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현재 석씨는 프랑스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뛰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UAE 장관에 성폭행당해”…英 30대 여성, 손배소 제기

    “UAE 장관에 성폭행당해”…英 30대 여성, 손배소 제기

    영국의 30대 여성이 아랍에미리트(UAE) 문화부 장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케이틀린 맥너마라(33)의 변호인은 UAE의 셰이크 나흐얀 빈 무바라크 알나흐얀 장관 사건과 관련해 영국 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문학축제 ‘헤이(Hay) 페스티벌’ 담당자였던 맥너마라는 지난해 2월 축제 준비를 위해 찾아간 아부다비에서 알나흐얀 장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맥너마라에 따르면 방문 당시 장관으로부터 저녁 식사를 함께하자는 전화를 받았고, 운전사가 차를 운전해 그를 데리고 외딴 섬에 있는 리조트를 향했다. 업무상 장관을 여러 번 봤지만, 단 둘이 만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맥너마라는 “알나흐얀은 비행기표, 비자 등 내 삶의 모든 부분을 통제했다”며 “그의 힘과 영향력을 알았기에 그곳에 계속 머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맥너마라는 앞서 지난해 10월 언론을 통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히며 장관을 형사 고소했지만, 영국 검찰은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알나흐얀 장관을 기소하지 않았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UAE 외교부는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알나흐얀은 변호인을 통해 “사건 발생 8개월이 지난 시점에 영국 전역에 보급하는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 주장에 놀라움과 슬픔을 느꼈다”고 말했다. 맥너마라는 지난달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나의 고통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이 책정된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민사 소송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후 전문가·활동가 등과 논의한 뒤 생각이 바뀌었다”고 썼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또 “독도는 일본땅”… 외교부 “즉각 철회” 항의

    또 “독도는 일본땅”… 외교부 “즉각 철회” 항의

    지난해 9월 출범한 스가 요시히데 내각도 첫 외교청서에서 전임 아베 신조 내각처럼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답습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제징용 배상 문제로 이미 냉랭한 한일 관계에 거듭 악재가 쌓이고 있다. 일본 외무성이 27일 각의(국무회의)에서 보고한 2021년판 외교청서에는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이 담겼다. 그러면서 “한국은 경비대를 (독도에) 상주시키는 등 국제법상 어떤 근거도 없는 채 다케시마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억지를 부렸다. 아베 전 총리 시절인 2018년판에선 ‘한국에 의한 불법 점거’라고 수위를 높였는데 스가 내각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다. 한국에 대해서는 ‘중요한 이웃’이라고 표현했지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 판결에 대해 “지극히 유감”이라며 한국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일본의 반복적인 ‘독도 도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1993년 고노 담화 및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등에서 스스로 표명했던 책임 통감과 사죄·반성의 정신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강력 항의했다. 한편 이번 외교청서에서 중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강한 견제가 두드러졌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군사력 확충에 대해 “일본을 포함한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전 보장상 강한 우려가 되고 있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에서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열렸던 미일 정상회담의 성과를 강조했다. 하지만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성명의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중국의 반발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공원·주차장도 화장장으로”…정부, 인도에 지원 검토 중[이슈픽]

    “공원·주차장도 화장장으로”…정부, 인도에 지원 검토 중[이슈픽]

    신규 사망자 380명으로 최다화장장 밤낮으로 가동정부,인도에 산소발생기·진단키트 지원“인도체류 교민 중 114명 확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당국이 시내 여러 공간을 화장장으로 급히 개조했다. 이 같은 인도 상황에 정부는 27일 산소발생기와 진단키트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날 BBC 뉴스에 따르면 뉴델리 당국은 기존 대형 노천 화장장 인근 주차장, 공원, 공터 등 곳곳에 임시 화장장을 추가 설치 중이다. 뉴델리 동쪽 야무나강변 사라이 칼레 칸 화장장 인근에서는 녹지 등에 100여 개의 화장단이 새롭게 설치되고 있다. 가지푸르 화장장 측도 인근 주차장에 화장단 20개를 추가했다. 뉴델리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화장장이 밤낮으로 쉬지 않고 가동되고 있지만 유족들은 서너 시간을 기다려야 화장 의식을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병원의 화장장도 포화상태에 달했다.당국 관계자는 타임스오브인디아에 “상황이 대단히 심각하다. 화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며 “뉴델리에서 두 번째로 큰 노천 화장장 펀자비 바그는 이미 코로나19 사망자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델리에서는 전날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인 380명의 일일 신규 사망자가 발생, 한 달 전 10명 안팎에 비해 수십 배 폭증했다. 현지 언론은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망자도 많기 때문에 화장장으로 몰리는 시신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델리의 인구는 약 2000만명이다. 정부, 수백만달러 상당 지원 검토 중…“인도체류 교민 114명 확진” 정부는 이날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에 산소발생기와 진단키트 등을 지원키로 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인도와의 우호 관계, 인도적 차원에서 인도에 대해 방역, 보건 물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 측과 산소발생기,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구체 물품을 즉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인도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지원 규모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정부는 수백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귀국 목적 인도發 항공편은 운항” 또 최 대변인은 주인도 한국대사관 등과 함께 현지 교민 지원을 위해 부정기 항공편 운항 등 다방면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 우리 국민의 귀국을 목적으로 하는 부정기 항공편마저 중단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우리 국민들의 귀국 목적 부정기 항공편은 여전히 운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 대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전날부터 인도에서 출발하는 부정기편 운영 허가를 일시 중지했다”고 밝혔는데, 당시 인도 교민 이송을 위한 항공편의 허가 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아 교민 사회가 불안해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최 대변인은 “(한-인도) 양국 정부의 유관 부문 등과 함께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필요한 최선의 조치를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 현지에서 부족한 의료용 산소와 병실 부족 문제의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인도 내 체류 중인 교민은 약 1만명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전날 저녁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4명으로, 이 중 37명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초치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

    [포토] 초치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27일 오전 일본 정부가 자국의 외교 전략을 정리한 ‘2021년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자국 땅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되고 있다. 뉴스1·연합뉴스
  • 日 독도도발에 외교부 “강력 항의”...소마 공사 초치

    日 독도도발에 외교부 “강력 항의”...소마 공사 초치

    일본 ‘외교청서’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외교부, 대변인 논평서 즉각 철회 촉구일본 정부가 27일 외교청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도발한 데 대해 외교부는 강력 항의하는 논평을 내고,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또 다시 부질 없는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외교부는 또 일본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인식과 관련, “위안부 문제는 여성의 인권유린이자 보편적 인권침해의 문제로서 일본 정부가 1993년 고노 담화 및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등에서 스스로 표명했던 책임 통감과 사죄, 반성의 정신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이날 일본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 내각이 출범한 이후 처음 내놓은 외교청서에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위안부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 책임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우리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제스처를 연일 취하고 있는데도 일본 정부는 대화에 나설 용의가 없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밝힌 셈이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놓은 직후, 소마 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강력 항의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부고]

    ●임현태(전 경향신문 편집부장)씨 별세 임훈민(외교부 대사·북극 협력 정부 대표)·훈구(아시아경제 편집부장)·훈정(디자人 대표)씨 부친상 권진경·박미연·박경민씨 시부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227-7500 ●김영애씨 별세 김혜련(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실 주무관)씨 시모상 26일 세종시 은하수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30분, 1599-4411 ●이상수씨 별세 이석현(전북경찰청 정보상황계장)·경봉씨 부친상 26일 전주모악장례문화원, 발인 28일 (063)221-4044
  • 새치기로 ‘中백신 접종’ 페루 前대통령 코로나19 확진

    새치기로 ‘中백신 접종’ 페루 前대통령 코로나19 확진

    임상 안 끝난 中시노팜 백신 몰래 맞았다 들통백신 접종 후 6개월 만에 부인과 나란히 확진10년간 공직 진출 금지…7월 국회 입성 무산작년 11월 부패 의혹 속에 국회서 탄핵 당해임상시험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국산 백신을 ‘새치기’ 접종해 국민적 비난을 받았던 페루 전 대통령이 접종 6개월 만에 결국 코로나19에 걸렸다. 마르틴 비스카라(58) 전 페루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바이러스를 집에 가져오지 않으려고 조심했지만 아내와 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증상이 있는 상태”라면서 “필요한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긴장을 늦추지 말자”고 덧붙였다. 비스카라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페루를 뒤흔든 ‘백신 게이트’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다. 지난해 11월 부패 의혹 속에 국회에서 탄핵 당한 그가 퇴임 전인 10월 부인과 함께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은밀히 접종한 것이 언론 보도로 뒤늦게 폭로됐다. 시노팜 백신이 페루에서 승인을 받고 사용되기 4개월 전의 일로, 당시 페루에선 이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후 비스카라 전 대통령 부부 외에 외교부 장관과 보건부 장관 등 고위 공직자들의 새치기 접종 사례도 줄줄이 드러나며 잇따라 경질됐다. 탄핵 후 국회의원 당선 기사회생백신 새치기 드러나 국회 입성 무산 탄핵 후에도 비교적 높은 여론의 지지를 받아왔던 비스카라 전 대통령의 경우 백신 게이트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오는 7월 5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6일 국회는 새치기 접종의 책임을 물어 그가 앞으로 10년간 공직을 맡을 수 없도록 의결했고, 비스카라 전 대통령의 국회 입성도 무산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벨기에대사, 외교부에 “부인, 경찰 조사 임할 것”

    벨기에대사, 외교부에 “부인, 경찰 조사 임할 것”

    경찰과 시간 협의해 조사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대사는 26일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부인이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레스쿠이에 대사는 이날 외교부에 부인의 퇴원 사실을 알리면서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부인은 현재 퇴원 후 안정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조사 시간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사관 측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주한벨기에대사는 지난 4월 9일 벌어진 그의 부인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그의 부인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며 “대사는 그의 부인이 가능한 빨리 경찰 조사를 받을 것임을 확인한다”고 했다. 대사 부인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의 옷가게에서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후 외교부는 대사관 공관 차석을 불러 수사 협조와 공식 사과를 권고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포토] 윌리엄·벤틀리, 외교부 청사 방문

    [포토] 윌리엄·벤틀리, 외교부 청사 방문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과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가 26일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홍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외교부 청사를 방문하고 있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오는 5월 30∼31일 예정된 P4G 정상회의의 취지와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 정책 등을 알리기 위한 기획홍보물을 촬영하며 영상은 외교부 소셜미디어에 게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홍남기 “‘백신가뭄’ 아니다…자유로운 일상 누리도록 준비”(종합)

    홍남기 “‘백신가뭄’ 아니다…자유로운 일상 누리도록 준비”(종합)

    관계부처 합동 대국민 담화 발표“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공급 계약집단면역 달성 시기 앞당길 기반 마련예방접종 마치면 자가격리 면제 검토”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해 “일각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백신 가뭄’ 등을 지적해 국민께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각종 논란을 적극 반박했다. 홍 총리대행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근 화이자와 20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추가공급 계약을 맺은 사실을 소개하며 이렇게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추가 구매계약 체결에 따라 우리는 총 1억 9200만회분,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배(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 3600만명의 약 3배(2.75배)에 해당되는 물량”이라며 “이번 화이자 추가 구매를 통해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반기 6월 말까지 도입이 확정된 화이자 및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809만회분 중 지금까지 387만회분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공급됐다. 특히 화이자의 경우 3월 24일 공급이 시작된 이후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 25일 현재, 정부가 제약사와 계약한 백신 도입 예정 물량이 지연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며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 외에도 백신 추가확보 가능성을 모색 중이고 추가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나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백신 수급, 접종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집단면역 달성에 국민적 에너지를 집중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 상반기 1200만명 이상 접종 계획 또 홍 총리대행은 다음달부터 일반 국민 대상 접종 연령을 낮추고 접종센터 확충을 통해 접종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4월 말까지 300만명, 상반기 1200만명 이상에게 접종을 하겠다는 정부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 매일 15만명 수준의 접종을 통해 목표대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5월 말까지는 하루 최대 150만명 이상 접종이 가능한 접종역량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 말까지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며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11월 집단면역도 차질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예방접종증명서 활용해 방역조치 완화 홍 총리대행은 “올 여름 일반 국민의 접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대비, 예방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좀 더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활용해 확진자 접촉 및 출입국 시 자가격리 의무 면제를 포함한 방역조치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혈전 등 안전성 문제 제기와 관련해 “백신 접종과 연계해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으로 인과관계가 있는 피해가 발생 시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확실한 보상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국민 담화는 외교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국무조정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뤄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벨기에 대사 부인, 경찰 출석 요청에 묵묵부답

    벨기에 대사 부인, 경찰 출석 요청에 묵묵부답

    옷가게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 측이 경찰의 거듭된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 조사와 CCTV 자료를 확보한 다음 대상자를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피의자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외교부 등을 통해 출석을 계속 요청하고 있으나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벨기에대사관에 공문을 보내고 외교부를 통해 유선으로도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장 청장은 “레스쿠이에 대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원칙적인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대사 부인의 출석 요구에 대한 공식 답변은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레스쿠이에 대사의 부인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옷가게에서 직원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피해자의 뺨이 붉게 부풀어오른 사진과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공분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대사관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보도자료를 올리고 “대사는 부인과 관련된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부인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대사관은 피의자가 당장 경찰 조사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대사관은 “대사는 그의 부인이 가능한 한 빨리 경찰 조사를 받을 것임을 확인한다”면서도 “대사 부인이 지난주부터 뇌졸중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경찰 조사를 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대사 부인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더라도 형사처벌을 받긴 어렵다는 게 경찰 안팎의 관측이다. 외교관과 법률상 배우자, 미성년 자녀 등은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주재국의 형사처벌 절차를 면제받는다. 피해자가 대사 부인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대사 부인이 재판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더라도 피해자를 구제할 법적 수단이 없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세안 폭력중단 합의 다음날 미얀마 아랑곳 않고 청년 총격

    아세안 폭력중단 합의 다음날 미얀마 아랑곳 않고 청년 총격

    미얀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에서 폭력 중단 등 5가지 사항에 대한 합의가 도출됐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의 장본인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참석한 회의 치고는 생산적이었다는 자평이 나왔다. 그러나 흘라잉 사령관을 미얀마 통치자 자리에 앉힌 회담에서의 합의에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비판도 많은데, 실제 아세안 합의에 아랑곳없이 미얀마 군경은 시위대 강경 진압을 이어 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지난 24일 열린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10개국은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폭력 즉각 중단 ▲건설적 대화 시작 ▲인도적 지원 제공 ▲아세안 의장·사무총장의 특사 형식 중재 ▲특사 및 대표단의 미얀마 방문 등에 관한 합의를 이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회의엔 미얀마의 흘라잉 사령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7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태국, 필리핀, 라오스 등 3개국에선 외교부 장관이 대참했다. 회의가 끝난 뒤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는 “미얀마가 민간인에 대한 폭력을 중단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우리 기대를 넘어섰다”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전반적으로 생산적인 회의였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정치범 석방, 조기 총선 실시 등 군부가 장악한 미얀마의 정치 체계를 바꿀 의제는 성명에 포함되지 못했다. CNN은 “흘라잉 사령관을 국가 정상급으로 인정하고 초청한 것이 아세안의 부도덕성을 드러낸다”는 미얀마 시민활동가의 언급을 전하며 아세안 회원국들이 서로의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할 능력을 갖췄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미얀마와 국경을 맞댄 태국은 2014년 쿠데타에 성공한 총리가 집권 중이고, 라오스는 일당 공산주의 국가라고 CNN은 지적했다. 아세안 정상회의에서의 합의는 바로 다음날 미얀마에서 또다시 유혈 사태가 벌어지며 퇴색했다. 미얀마나우는 25일 중부 만달레이 지역의 찬미야타지 마을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검문하는 군경의 주의를 분산시키려고 타이어에 불을 지른 한 청년이 군경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쿠데타 이후 저항이 거센 미얀마에선 지금까지 745명이 목숨을 잃고, 4000여명이 구금·체포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4·27 판문점선언 3년 ‘한반도의 봄’ 먹구름…북미 새판 짜기에 한국 정부 외교력 시험대

    4·27 판문점선언 3년 ‘한반도의 봄’ 먹구름…북미 새판 짜기에 한국 정부 외교력 시험대

    냉전의 산물인 분단을 종식하고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기로 한 4·27 판문점선언이 나온 지 벌써 3년이 됐지만 ‘한반도의 봄’이 언제였나 싶을 만큼 한반도 정세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 코로나19·수해·제재로 예민한 북측은 남측과의 대화·교류를 중단한 채 미국만을 주시하고 있다. 다음달 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즈음해 구체화할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따라 판문점선언의 운명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긴장감 속에 물밑 외교적 설득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 4·27 남북정상회담 3주년을 앞두고 외교가에서는 남북 관계 복원을 위해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 추진,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 등 여러 제안이 나온다. 남측의 이행 의지를 확실히 보여 주고 북한에도 전달해 대화의 명분으로 삼자는 것이다. 북측도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남북 합의서 이행을 강조한 바 있다. 다만 3년 전과 달리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비준동의 절차를 추진한다면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정부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획기적 개선 및 발전, 군사적 긴장 상태 완화와 전쟁 위험 해소 노력,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담고 있다. 남북 관계의 지향점을 제시한 역사적 이정표지만 너무 포괄적인 데다 남북 간 이행만으로 해결되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많다. 정전 상태 종식도 남북이 결정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어서다. 결국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현시점에서 절실한 건 미국의 새 대북정책에 유연한 입장이 담기도록 설득하는 것이다. 외교와 압박(제재)을 동시에 구사하더라도 외교적 옵션을 풍부하게 담으면 북측을 자극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미국의 대북정책이 북한핵 문제를 점진적, 장기적이면서도 위협을 감소시키는 쪽으로 푸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최근 관훈토론회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가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아주 합리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미측이 북한 문제를 미국의 대중국 포위 전략의 하위 변수로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낙관할 수는 없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은 대북정책의 원칙만 표명하고 북한과의 협상 전술은 내부 지침으로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금 당장은 최대한 미중 전략 경쟁 구도와 겹치지 않도록 사안 분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현재 남북·북미 관계는 먹구름이지만 다음달 하순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뒤 미국의 구체적인 대북정책과 회담 결과를 북한에 직접 또는 중국을 통해 우회적으로 설명하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스라엘 “한국, AZ 백신 남는데 할래?”…野 “중국산보단 낫잖아” [이슈픽]

    이스라엘 “한국, AZ 백신 남는데 할래?”…野 “중국산보단 낫잖아” [이슈픽]

    박진 “이스라엘 대사, 한국이 AZ백신관심 있는지 타진…‘제공 가능’ 하단다”국힘 외교안보특위, 이스라엘 AZ 확보 제안野 “이재명발 러시아·중국산 백신 불안 팽배”“중국산 등 도입시 정부 신뢰만 하락할 것”정부, 화이자 백신 9900만명분 확보 발표“백신 물량 늘어도 접종자 백신 선택권 없다”화이자·모더나를 통해 내년에 사용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물량까지 확보한 이스라엘이 지난해 미리 확보해둔 10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해 한국에 관심이 있느냐고 제안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야당은 불안감이 높은 중국산 백신을 도입하는 것보다는 이스라엘의 남는 아스트라제네카를 확보하는 것이 더 낫다며 정부에 해당 백신의 공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독자 백신 도입’으로 불씨를 지폈던 러시아산 및 중국산 백신 도입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전방위적으로 백신을 확보하라고 압박했다. 국힘 “이스라엘서 남는 AZ 1000만회분 도입하자…초당적 협력” 국민의힘 외교안보특위는 25일 이스라엘이 자국민 수요보다 많이 확보해 용처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 회분을 우리나라에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위 위원장인 박진 의원은 이날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통화에서 한국이 AZ 백신에 관심이 있느냐면서 한국에 제공하는 방안이 가능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박 의원은 “외교부가 적극적인 조치에 나선다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라는 전략적 모호성을 탈피하고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가 구성한 비공식 협력체)에 참여하는 것이 백신 확보의 지름길”이라면서 미국과 동맹 외교 복원을 통한 백신 확보와 모더나 자회사의 한국 유치를 통한 백신 위탁생산 방안을 주장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백신 수급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해 여당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러시아산과 중국산 백신의 도입 검토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인데 어느 국민이 기꺼이 기꺼이 중국산 백신을 접종받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백신 정책에 대한 신뢰도만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중국산 시노백 임상시험 결과 제각각브라질 50%, 인니 65%, 터키 83%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백’ 백신은 중국 외에 칠레, 브라질,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등 3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앞서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가 고르지 않았다. 브라질은 지난 1월 코로나백의 전반적인 감염 예방효과가 50.4%라고 발표한 반면, 터키에선 1만여 명 대상 임상시험에서 83.5%의 유증상 감염 예방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65%의 예방효과가 확인됐다며 코로나백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칠레에서는 지난 17일 코로나백 백신의 유증상 감염 예방효과가 67%라고 밝혔다.러 스푸트니크V 생산업체“코로나 백신 국내 도입 준비 중” 앞서 한국코러스는 지난 23일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Sputnik V) 백신을 국내에서 사용할 경우를 대비해 필요한 서류를 러시아 국부펀드(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RDIF)에 요청했다고 밝혔었다. 한국코러스에 따르면 RDIF도 요청한 서류를 보내주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RDIF는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공급과 생산을 담당한다. 정부도 스푸트니크 V 백신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국외 상황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 지엘라파의 자회사 한국코러스는 앞서 RDIF와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한국코러스는 1억 5000만도스를 생산할 예정이며, 추가 물량 5억 도스는 국내 업체들과 꾸린 컨소시엄을 통해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코러스는 다음 달부터는 상업 물량 생산에 들어가지만, 전량 수출하게 돼 있다.이스라엘 전국 57% 접종 완료화이자·모더나 ‘부스터샷’ 확보도 끝혈전 논란 AZ 1000만회분 용처 고민 국민 57% 1차, 53% 2차 접종 완료일상 회복, 봉쇄 해제…실외 마스크 의무도 해제 앞서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최고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군라디오에 출연해 이스라엘이 내년에 쓸 백신까지 확보한 만큼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구매하기로 한 1000만 회분이 필요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아쉬 교수는 “회사 측과 함께 최선의 해법을 찾고자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여기에 와서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그것들이 분명 다른 장소에서는 쓰일 수 있다. 이스라엘로 가져오지 않고, 다른 곳으로 돌리는 방향에 회사 측과 일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가장 코로나19 예방 효능이 높고 안정적인 것으로 보이는 화이자 백신으로 대국민 접종을 진행해왔다. 전체 인구(약 930만명)의 57%가 넘는 536만명이 화이자 백신을 1차례, 53% 이상인 499만명이 2회차 접종까지 마쳤다. 이스라엘은 모더나 백신도 일부 들여왔지만, 자국민 접종에는 쓰지 않고, 팔레스타인과 관계 정상화 국가 등에 배분하는 등 외교적 용도로 활용했다. 더욱이 이스라엘은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 측과 아동 접종 및 추가접종(부스터샷) 용도로 내년에 쓸 1600만 회분의 백신까지 계약한 상태다. 따라서 지난해 확보해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회분이 당장 필요하지 않게 됐다. 더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극히 드물게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단이 나온 바 있어 이스라엘이 구태여 다른 백신에 앞서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 팬데믹(대유행) 대응 부실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조기에 화이자 백신을 대규모로 확보해 대국민 접종을 시작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된 접종의 성과로 감염 지표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자, 이스라엘은 지난 2월부터 5차례에 걸쳐 봉쇄 조치를 풀었다. 지금은 대부분의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이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접종자는 ‘그린 패스’라는 증명서를 발급받아 실내 시설은 물론 대중 행사에도 참석할 수 있다. 또 이스라엘은 지난 18일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다.정부 “화이자 백신 인구 2배 추가 확보”“백신 선택권 없다는 방침 변함 없다” 공공부문 회식·모임 금지…불시 단속재택근무·시차출근제↑…1주간 ‘특별방역’국힘 “구체적 백신 타임라인 제시하라” 홍남기 국무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날 정부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 계약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총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인구 5000만명의 2배, 집단면역을 위한 접종목표 3600만명의 세 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3차 접종 가능성 등 만일의 사태에 대응할 확실하고도 충분한 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날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늘었지만 접종자들의 백신 선택권은 없으며 현재와 방침은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백신 희망자가 원하는 백신을 골라 맞는 상황은 여전히 어려울 전망이다. 중대본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힌 뒤 “백신물량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만큼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백신은 국민이 선택권을 가지지 못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면서 “상반기 고령층과 취약계층 1200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은 물론 하반기도 방침 변동을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또 코로나19 4차 유행 확산을 우려하며 “공공부문의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을 확대하고 회식과 모임에 대해서는 금지하고 불시 단속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중대본은 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종료되는 다음달 2일까지 1주일간을 ‘특별 방역관리주간’으로 정하고 방역수칙 위반 여부도 불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정부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 추가 도입 발표에 대해 구체적 시간표를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정부가 야당의 비판을 가짜뉴스로 매도하고 백신 가뭄을 야당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정부의 화이자 백신 추가 도입 계약 발표와 관련, “정부는 이제라도 반성하는 마음으로 백신 정책에 대한 냉정한 중간평가를 내린 뒤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미 ‘새판짜기’ 속 기로에 선 판문점선언...긴장감 커지는 정부

    북미 ‘새판짜기’ 속 기로에 선 판문점선언...긴장감 커지는 정부

    4·27 판문점선언 3주년 맞지만한반도 정세 예측불가능한 상황국회 비준동의·친서 교환 제안도美 대북정책 유연함 위해 설득을“미중 경쟁구도와 사안 분리해야”냉전의 산물인 분단을 종식하고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기로 한 4·27 판문점선언이 벌써 3년이지만 ‘한반도의 봄’이 언제였나 싶을 만큼 한반도 정세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 코로나19·수해·제재로 예민한 북측은 남측과의 대화·교류를 중단한 채 미국 만을 주시하고 있다. 다음달 말 워싱턴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즈음해 구체화할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따라 판문점 선언의 운명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긴장감 속에 물밑 외교적 설득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4·27 남북정상회담 3주년을 이틀 앞둔 25일, 외교가에서는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 추진,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 등 여러 제안이 나온다. 남측의 이행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북한에도 전달해 대화의 명분으로 삼자는 것이다. 북측도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남북 합의서 이행을 강조한 바 있다. 다만 3년 전과 달리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비준동의 절차를 추진한다면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어 정부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획기적 개선 및 발전,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전쟁 위험 해소 노력,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담고 있다. 남북 관계의 지향점을 제시한 역사적 이정표지만, 포괄적이고 남북 간 이행만으로 해결되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많다. 정전상태 종식도 남북이 결정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어서다.결국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현 시점에서 절실한 건 미국의 새 대북정책에 유연한 입장이 담기도록 설득하는 것이다. 외교와 압박(제재)을 동시에 구사하더라도 외교에 무게가 실리도록 해 북측을 불편하게 않게 하자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미국의 대북정책이 북한 문제를 단기에 풀기보다는 점진적, 장기적, 위협감소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최근 관훈토론회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가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아주 합리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미측이 북한 문제를 미국의 대중국 포위 전략의 하위 변수로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낙관할 수는 없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은 대북정책의 원칙만 표명하고 북한과의 협상 전술은 내부 지침으로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금 당장은 최대한 미중 전략 경쟁 구도와 겹치지 않도록 사안 분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현재 남북·북미 관계는 먹구름이지만 다음 달 하순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된 뒤 미국의 구체적인 대북정책과 회담 결과를 북한에 직접 또는 중국을 통해 우회적으로 설명하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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