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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치 영토 청소중” 체첸군, 마리우폴 주택가 돌며 ‘총기 난사’

    “나치 영토 청소중” 체첸군, 마리우폴 주택가 돌며 ‘총기 난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시청을 장악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체첸군이 마리우폴 주택가를 파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체첸공화국 독재자 람잔 카디로프(46)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나의 전사들이 나치의 영토를 청소하고 있다”며 체첸군이 마리우폴에서 주거 건물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서 한 무리의 체첸 병사들은 선전용 카메라에 자신들의 모습이 비춰지자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시다) 등을 외치며 전의를 북돋웠다. 앞서 카디로프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의 시청을 장악하고 자국 국기를 꽂았다며 해당 내용이 담긴 아담 딜리마노프 러시아 국회의원의 연설 영상도 공유했다. 그러면서 “다른 부대들은 마리우폴을 통해 이동하며 아조프(아조우) 연대의 오물을 제거하고 있다. 신의 뜻이라면 마리우폴은 완전히 깨끗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아조우 연대는 극단 민족주의 성향의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소속 특수부대다. 2014년 5월 돈바스 전쟁 당시 결성된 신나치·극우 성향의 민병대로부터 출발해 그해 11월 정식군에 합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목적으로 강조했던 ‘탈나치화’의 표적이기도 하다. 체첸은 러시아 남서부에 있는 러시아 자치공화국이다. 카디로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한 병력을 파병했다. 이달 초부터 러시아군에 포위된 마리우폴은 집중 포격을 받아 도시가 무참히 파괴됐다. 시내 병원의 70%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무너졌다. 러시아군은 대피로 개설을 약속하고도 포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마리우폴 시민 약 10만 명이 식량과 물, 전력이 없이 갇혀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주민 6000여 명을 러시아로 강제 이주시키려고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러시아가 마리우폴 주민을 인질로 삼아 우크라이나를 압박할 목적으로 수용소로 데려갔다고 밝혔다.
  • [대만은 지금] “무자비한 외교부” 대만 외교부, 중국을 ‘서대만’으로 암시

    [대만은 지금] “무자비한 외교부” 대만 외교부, 중국을 ‘서대만’으로 암시

    대만 외교부가 ‘서대만’(West Taiwan), ‘커우궈’(口國) 등으로 중국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려 대만인들로부터 화제를 모았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25일 대만 외교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외국인에게 대만에서 중국어를 배우라는 홍보성 게시물에 이러한 표기를 했다. 외교부가 올린 그림에는 대만을 상징하는 흑곰 캐릭터가 미국 래퍼 드레이크의 ‘예스/노’ 밈을 패러디한 모습이 담겼고, 그림 우측으로 “서대만에서 공부? 대만에서 공부!”(Study in West Taiwan? Study in Taiwan!)라는 문구를 넣었다. 흑곰은 서대만에서 공부한다는 부분에서는 ‘노’(No)라는 제스쳐를, 대만에서 공부한다는 부분에서는 ‘예스’(Yes)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서대만은 중국이 대만에 흡수 통일되어 대만의 서쪽이 된 모습을 일컫는 말이다. 중국에서는 대만 독립 세력이 본토를 비난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로 받아 들여지는 만큼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 12월 독일 모바일 게임 광고에 중국 대륙을 ‘서대만’으로 표기한 지도가 등장해 중국 환구시보가 발끈한 바 있다.  또한 외교부는 중국어로 “커우궈 가서 공부할래? 대만 와서 공부할래!”라는 말로 중국의 ‘중’(中)자를 ‘모’라는 의미의 ‘구’(口)자로 처리해 직접적으로 중국을 지목하지 않고 암시만 했다. 이러한 방법은 중국에서 영화 등 자막 검열 시 자주 쓰는 방법이다. 일례로 죽이다라는 의미의 민감한 단어 ‘살’(殺)자가 ‘구’(口)로 대체되기도 한다.  또한 외교부는 해당 게시물에서 언어를 배우는 것에 대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는 물론 ‘적합한 환경’에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과 미국이 교육 분야 협력 각서 체결 및 다양한 교육을 추진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교육 협력을 통해 대만과 미국의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자유 민주주의 및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접한 대만인 네티즌들은 “어느 나라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그 나라인 줄 안다”, “중국을 모욕했다”, “커우궈(口國)는 인구 13억의 나라냐”, “외교부가 무자비해지고 있다”, “웃겨 죽겠다”, “ 이건 순항미사일인가”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쏟았다. 현지 국회의원도 이에 논평했다. 자오톈린 민진당 입법위원은 “온라인의 세계는 그리 딱딱하지 않다며 대만은 국제적으로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했다. 그는 그예로 “차이잉원 총통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 화상 통화를 했고, 둘은 트위터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며 “외교부의 창의성을 장려해야 한다”고 했다.  우쓰화이 국민당 입법위원은 “사람들이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대만에 오도록 장려하고 대만이 중화 문화의 계승자임을 강조하는 것은 좋지만 외교부가 정부를 대표해 대외적으로 이러한 표현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 [사설] 북핵 위기 속 한·중 협력의 끈 놓지 말아야

    [사설] 북핵 위기 속 한·중 협력의 끈 놓지 말아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오후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양국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통화에서 윤 당선인은 전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언급하며 시 주석에게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중국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고, 시 주석 역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어제 통화는 25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과 덕담 수준의 발언 내용에도 불구하고 대선 이후 한·중 관계의 기류 변화 가능성에 있어서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져줬다고 여겨진다.    무엇보다 어제 통화가 시 주석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시 주석은 외국 정상이 취임하기 전까지는 통화를 하지 않는 관례를 이어왔다. 미국과의 다각도의 대립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만큼 차기 한국 정부가 미국 쪽으로 기우는 걸 적극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 하겠다. 실제로 윤 당선인은 한반도 주변국을 언급할 때 미국·일본·중국·북한의 순서를 취해 왔다. 미국 다음 중국을 세운 문재인 정부와 결이 다르다. 나아가 미국의 대중 견제기구라 할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와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도 줄곧 강조해 왔다. 대선 직후 중국 외교부의 브리핑에 이어 어제 시 주석이 거듭 ‘이사갈 수 없는 이웃’을 언급한 것 역시 지정학적으로 한국은 미국이 아닌 중국과의 연대 및 협력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 하겠다. 한마디로 윤석열 정부에게 우람한 팔뚝 근육을 내보인 셈인 것이다.  어제 통화에서 두 정상이 상호협력을 다짐한 대목이 묘한 차이를 보이는 점도 주목된다. 윤 당선인은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을 강조했다. 반면 시 주석은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내세웠다. 사드 배치라는 안보주권 행위에 대해 한국관광 제한, 한한령 등의 보복 조치가 더는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점을 윤 당선인이 강조한 것이고 이에 시 주석은 장기적 관점, 다시 말해 자신들이 머지 않아 미국을 넘어서는 시점까지를 내다보고 친중 외교를 이어가라고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짧은 통화였지만 두 사람 모두 뼈 있는 발언들을 주고 받은 셈이다.  북이 ICBM 시험 발사에 이어 조만간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등 한반도 안보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어제 시 주석과의 통화는 윤석열 당선인에게 있어서 주변국과의 안정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임을 다시 한번 환기시켜줬다고 하겠다.  흔들리는 한미 동맹을 복원해 대북 안보태세를 더욱 굳건히 해나가는 건 이론의 여지가 없는 일이다. 다만 미중 대결 구도 속으로 뛰어들어가 쿼드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노골적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행위는 많은 검토가 필요한 일이다. 비록 문재인 정부의 지난 5년 대북 정책이 북의 ICBM 발사와 모라토리엄 파기로 인해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그렇다고 해서 강대강의 대치로 해법을 찾을 수는 없다. 중국은 여전히 북한을 움직일 가장 효과적인 지렛대의 하나다. 한·중 수교 30년을 맞는 올해는 민관 차원의 한·중 우호협력 모드를 이어갈 모멘텀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한미 동맹 강화가 자칫 대중 관계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차기 정부는 이런 외교 지형을 적극 활용하는 정밀한 전략을 세워 나가기 바란다.
  • ‘마리우폴 탈출’ 우크라 여고생 “고향 어디도 안전하지 않아”

    ‘마리우폴 탈출’ 우크라 여고생 “고향 어디도 안전하지 않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탈출한 여고생이 “고향인 마리우폴은 어디도 안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최근 마리우폴을 떠나 독일로 온 여고생 율리아 카르펜코(17)는 러시아군에 포위된 도시를 탈출하기 전까지 추위와 싸워야 했다고 말했다. 부모와 함께 마리우폴의 한 대피소에 머물렀던 율리아는 “수도와 전기 등 모든 시설이 먼저 끊겼고, 며칠 후 가스마저 중단됐다. 당시 바깥 기온은 영하 7도였다”고 회상했다. 율리아는 “추위를 견디려면 재킷을 입고 자야 했는데 겉옷 속에 5벌의 셔츠와 스웨터를 껴입었다. 담요를 뒤집어써도 추위를 피할순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식수가 없어 눈을 녹여 마시고 전기가 없어 촛불을 이용해 불을 밝혔다. 러시아군의 끊임없는 포격에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며 지내야 했다”고 덧붙였다.올 여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갈 계획이었던 율리아는 지난 15일 부모와 함께 호송대 차량에 올라 지옥이 된 마리우폴을 탈출했다. 이후 서부 도시 르비우에 도착한 그는 출국이 금지된 아버지를 남겨둔 채 어머니와 함께 베를린으로 건너갔다. 현재 우크라이나 법은 18세에서 60세 사이의 우크라이나 국적 남성의 출국을 금지하고 있다. 율리아는 “가족과 함께 살던 아파트가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고 많은 부분이 불에 탔다. 뉴스 화면에 담긴 우리 건물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이 주민 6000명을 러시아로 강제 이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가 마리우폴 주민을 인질로 삼아 우크라이나를 압박할 목적으로 수용소로 데려갔다고 밝혔다.
  • 美 첫 여성 국무장관 된 난민 소녀… 역사 바꾸고 역사 속으로

    美 첫 여성 국무장관 된 난민 소녀… 역사 바꾸고 역사 속으로

    1937년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유대인 소녀, 마리 야나 코르벨로바는 일찌감치 난민 신세가 됐다. 두 살 무렵 가족이 독일 나치의 눈을 피해 영국 런던으로 도망치고 천주교로 개종까지 했지만 불행은 이어졌다. 체코의 스탈린주의자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신변 위협을 느낀 반공산주의 외교관 아버지 요제프는 가족을 이끌고 미국으로 탈출했다. 열한 살의 나이에 미국의 품에 안긴 소녀는 미국식 교육을 받으며 이런 생각을 키웠다. ‘강한 미국이 유럽을 해방시켰다. 미국은 세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국가다.’●암 투병 중 우크라 침공 비판 칼럼 기고 당차고 똑똑한 소녀는 1997년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이 됐다. 훗날 이름을 개명한 매들린 올브라이트다. 유리천장을 깨고 ‘금녀의 공간’에 들어가 미국 외교정책을 휘어잡은 그는 ‘걸크러시’의 원조였다. 악명 높은 독재자들을 적이자 친구로 뒀던 올브라이트가 23일(현지시간)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불과 한 달 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는 칼럼을 뉴욕타임스(NYT)에 써 보낼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지만 지병인 암을 이기지 못했다. 명문 웰즐리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부유한 신문 상속인 조지프 메딜 패터슨 올브라이트와 결혼 후 성을 바꾼 그는 워싱턴 조지타운의 사교계에서 영향력 있는 리더로 주목받았다. 컬럼비아대학원에서 외교계의 거두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밑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땄다. 1976년 지미 카터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된 브레진스키를 따라 백악관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빌 클린턴 행정부 1기(1993~1997) 때 유엔 주재 대사를 지냈고, 2기(1997~2001) 때 제64대 국무장관에 올랐다. 그의 인준안은 상원에서 99대0, 만장일치로 통과됐다.●세르비아 인종청소 저지 참전 이끌어 거침없는 말투와 저돌적인 외교 스타일은 올브라이트의 전매특허였다. 1999년 세르비아의 독재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의 무슬림 인종청소를 저지하기 위해 클린턴을 강하게 압박해 참전을 이끌어냈다. 당시 콜린 파월 합참의장에게 “쓰지도 않을 거면 당신이 항상 강조하는 훌륭한 군대를 뭐하러 갖고 있나”라고 쏘아붙였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체코와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승인한 것도 올브라이트의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올브라이트는 북미 관계 해빙기를 이끈 주인공이기도 했다. 2000년 10월 미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나 비핵화를 논의했다. ●바이든·클린턴 일제히 애도 성명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일제히 애도 성명을 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의 손은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은 손이었다”며 “그녀의 열정적 믿음을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추도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향한 열정적인 힘이었다”고 회고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조전을 보냈다고 24일 외교부가 밝혔다.
  • 美 ‘러 친구’ 中에 당근과 채찍… 관세면제 부활, 수출통제 압박

    美 ‘러 친구’ 中에 당근과 채찍… 관세면제 부활, 수출통제 압박

    중국이 ‘러시아를 도우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미국의 압박에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미 정부는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예외 조치를 부활시켜 달래기에 나서는 동시에 “중국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수출하면 (해당 업체는)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3일(현지시간) “2021년부터 고율 관세가 되살아난 549개 품목 가운데 352개에 대해 ‘관세 부과 예외’ 조항을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7.5~25%의 관세를 부과받던 중국산 수산물과 화학제품, 공기정화기, 의료기기, 농기계 등에 대한 관세가 면제된다. 지난해 10월 12일부터 소급 적용돼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반도체와 차량용 배터리 등 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을 선언한 제품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USTR은 “이번 결정은 다른 기관과 충분히 상의해 숙고한 끝에 내려졌다”며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물가상승률 추세를 잡기 위한 조치임을 시사했다. 2018년 3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무역전쟁은 좋은 것이다. 우리가 쉽게 승리할 것”이라며 중국산 제품에 무더기 ‘관세 폭탄’을 투하했다. 미 경제 곳곳에서 부작용이 생겨나자 2200여개 품목에 한시적 관세 면제를 허용했다. 이들 대부분은 2019년에 기한이 끝났지만 549개 품목은 산업계 요청으로 지난해 말까지 혜택이 이어졌다. 이번에 USTR이 352개를 추려 또다시 관세를 면제한 것이다. 애초 바이든 행정부는 이 카드를 지렛대 삼아 중국과 ‘밀고 당기기’를 할 심산이었다. 그러나 대만과 신장위구르자치구·홍콩 문제를 두고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진척이 없었다. 그럼에도 미 당국이 관세 면제 의사를 표명한 것은 중국을 러시아로부터 떼어 놓고자 ‘유인책’을 제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베이징은 크게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4일 “대중 고율 관세가 모두 사라져 양국 관계가 정상 궤도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도 “미중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은 ‘경고장’도 함께 보냈다. 이날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중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의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고 있다. 이들 기업도 우리의 수출 통제에 따라야 한다는 뜻”이라며 “그들(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팔고 있음을 알게 되면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차단해 회사 문을 닫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중신궈지(SMIC)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대금 결제를 용이하게 도와주는지, 수출 통제에 반하는 시도를 하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거들었다.
  • 인수위 “신한울 3·4호기 재개·원전 생태계 복원”

    인수위 “신한울 3·4호기 재개·원전 생태계 복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4일 경제부처 업무보고에서 ‘탈원전’ 정책과 관련, 공사가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원전의 건설 재개를 위한 절차적 방안과 원전 생태계의 복원을 위한 과제를 조속히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북 울진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신한울 3·4호기(1400㎿급)는 2017년 2월 정부로부터 발전 사업 허가를 받았지만, 현 정부가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세우면서 건설을 중단시켰고, 건설이 중단되면서 구체적인 공사계획을 세우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인수위는 원전 생태계의 조속한 복원 검토는 물론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에너지믹스를 도출해 줄 것도 당부했다. 에너지 기본계획부터 다시 수립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안보·경제·수용성 기반 합리적 에너지 정책’으로서 고유가 등 자원안보에 대응하기 위한 원전 정책을 재정립하고 원전의 수출 산업화, 안정적 에너지 수급방안, 에너지를 산업화하는 일자리 창출방안을 보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이행 실천 의지를 고스란히 담았다. ‘산업정책과 일체화된 통상 전략’도 보고했는데, 산업·자원 안보 위기에 대응한 주요국과 공급망·산업안보 공조 강화를 위한 협력 강화와 디지털·그린 등 신통상질서를 선도하는 통상 리더십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행간을 읽어 보면 통상 기능의 외교부 이전을 반대하는 내용이다. 인수위는 또 기획재정부에 “소상공인 추가 지원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국회에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수위는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 “국채 발행은 가장 후순위로 두고 검토하는 방안”이라면서 “(본예산) 구조조정이나 다른 방안을 먼저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출범 전인 다음달부터 추경 편성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위가 국채 발행을 가장 후순위로 검토하기로 하면서 상당수 재원은 올해 본예산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될 전망인데, 특히 한국판 뉴딜 등 문재인 정부 역점사업 예산이 감액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당면한 현안을 보고했다. 인수위와 공정위는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도입 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공정위는 그간 플랫폼 기업이 시장의 경쟁을 왜곡한다며 엄정한 법집행을 강조해 왔지만, 이날 업무보고를 계기로 윤 당선인의 의중에 따라 플랫폼 자율 규제에 무게를 두는 쪽으로 업무 추진 기조를 재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 긴급구조 특별본부에서 추경을 통한 손실보상, 방역체계 개편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 산업부 “신한울1, 2호기 등 4기 공사 재개”… 탈원전 사실상 마침표

    산업부 “신한울1, 2호기 등 4기 공사 재개”… 탈원전 사실상 마침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4일 통상 기능의 이전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각각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외교부는 ‘경제안보외교’를 강조하면서 통상 기능의 이전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이 외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외교 협상력이 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과거 외교통상부 조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대국 간 갈등이 심해지고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불거지면서 외교와 통상 기능 통합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전략물자 확보가 중요해져 경제·안보·외교를 통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발생한 요소수 대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전략물자관리가 중요하다는 여론도 내세웠다. 산업부는 공급망·기술·디지털·백신·기후변화 등을 5대 신통상 이슈로 보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데, 이는 산업 정책과 뗄 수 없는 구조임을 역설했다. 우리와 통상 규모가 큰 국가들의 예도 들었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의 통상 파트너가 외교부(국무부)가 아니고 별도 조직이나 산업 쪽에서 맡고 있다는 것을 내세웠다. 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을 앞둔 시점에 업무 연속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도 들었다. 10년 전 외교부에서 통상 기능을 산업부로 이전한 뒤 자리를 잡았고, 통상 전문가들이 현재 시스템에 적응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마디로 지금 잘하고 있는데 굳이 외교부로 이관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인수위 측은 외교부의 통상 기능 복원 여부에 대해 “(결정에) 상당 기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입장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기획조정분과에서 정부조직법 개편 사항”이라면서 “기조분과가 중심이 돼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새 정부의 효율적 개편안을 폭넓게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고 답했다. 산업부는 또 에너지정책 전환에 대해서는 당선인의 탈원전 의지를 반영했다. 우선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1, 2호기, 신고리 5, 6호기 등 4기에 대해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을 정했고 장기적인 에너지전환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인수위는 당선인이 공약한 4월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에 대해서는 산업부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조만간 결정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 美 “뻔뻔한 北… 필요한 모든 조처 다할 것”

    美 “뻔뻔한 北… 필요한 모든 조처 다할 것”

    국제사회는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라며 “이 지역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는 긴장과 위험을 불필요하게 끌어올렸다”고 강력 규탄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나라가 북한의 위반에 책임을 물을 것과,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한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면서 “미국 본토와 한국, 일본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국·일본을 비롯한 역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미 본토와 동맹국들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고, 한국과 일본의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 같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ICBM 추정 발사체가 일본 열도 인근 해상에 낙하한 데 대해 “용서할 수 없는 폭거로 단호하게 비난한다”고 비판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제재를 포함한 향후 대응에 대해선 일·미·한을 비롯한 관련국들과 연계해 대응하겠다”며 “G7 정상회의에서도 (대응에 대한) 제휴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의 왕원빈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각 관련 측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국면에 착안해 대화·협상의 정확한 방향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 도발을 찬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근본 원인은 한미가 제공했다는 속내로 풀이된다.
  • 北 끝내 ICBM 도발… 레드라인 넘었다

    北 끝내 ICBM 도발… 레드라인 넘었다

    북한이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 발사는 ‘레드라인’을 분명히 넘는 것이어서 한반도의 긴장 수위도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이 오후 2시 34분쯤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연 뒤 이 발사체가 ICBM이라고 확인했다. 발사된 ICBM의 비행거리는 1080㎞, 고도는 6200㎞ 이상으로 탐지됐으며 발사 장소는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로 파악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NSC 긴급회의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오늘 발사는 북한이 약속한 ICBM 발사 유예를 파기하는 것으로, 유엔안보리 결의에 위반될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험을 야기하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매우 비상하고 엄중하며 지금은 정부 교체기로 안보에는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NSC 회의 직후 서 실장에게 “당선인에게 오늘 상황과 대응 계획을 브리핑하고, 향후에도 긴밀히 소통하라”고 지시했다. 합참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오후 4시 25분부터 동해상에서 현무II 지대지미사일 1발과 에이태큼스(ATACMS) 1발, 해성II 함대지미사일 1발, 공대지 합동직격탄(JDAM) 2발 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저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양국의 공동 대응과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북한의 ICBM 시험 발사를 규탄하고,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은 북한 ICBM 발사 논의를 위한 안보리 공개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이르면 25일 회의가 소집될 전망이다. 북한의 ICBM 발사는 2017년 11월 ‘화성15형’을 발사한 이후 4년여 만이다.
  • [속보]“키이우 주변 러시아군 일부 후퇴”

    [속보]“키이우 주변 러시아군 일부 후퇴”

    우크라 “러시아군 후퇴…70㎞ 후퇴한 지역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키예프) 주변 지역에서 러시아군 일부를 몰아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어떤 지역에서는 적군이 70㎞ 이상, 다른 지역에서는 35㎞까지 후퇴했다”고 말했다. 우크라 “러, 마리우폴 주민 6000명 강제 이주” 러시아군이 완전히 포위한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민간인 6000명을 러시아로 강제 이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외교부가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마리우폴 주민을 인질로 삼아 우크라이나를 압박할 목적으로 수용소로 데려갔다. 러시아는 이들을 러시아 남부를 거쳐 ‘경제적으로 침체한 지역’으로 보낼 것이라는 게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부의 판단이다. AP 통신은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이러한 주장이 사실인지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美, 러시아 하원 및 하원의원 328명 전원 제재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날 러시아 국가두마(연방의회 하원) 의원 328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러시아 하원도 블랙리스트에 올라갔다. 제재 대상엔 러시아의 미사일제조업체를 비롯해 방산 관련 기업 48개와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 대표를 비롯해 수십 명의 러시아 엘리트들도 포함됐다. 한편 재무부는 러시아를 포함한 금 관련 거래가 미 당국의 제재 대상에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美, ‘러시아 친구’ 中에 ‘당근과 채찍’..관세 면제 부활 ·수출통제 압박

    美, ‘러시아 친구’ 中에 ‘당근과 채찍’..관세 면제 부활 ·수출통제 압박

    중국이 ‘러시아를 도우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미국의 압박에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미 정부가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예외 조치를 부활해 달래기에 나선 동시에 “중국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수출하면 (해당 업체는)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3일(현지시간) “2021년부터 고율 관세가 되살아난 549개 품목 가운데 352개에 대해 ‘관세 부과 예외’ 조항을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7.5~25%의 관세를 부과받던 중국산 수산물과 화학제품, 공기정화기, 의료기기, 농기계 등에 대한 관세가 면제된다. 지난해 10월 12일부터 소급 적용돼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반도체와 차량용 배터리 등 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을 선언한 제품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USTR은 “이번 결정은 다른 기관과 충분히 상의해 숙고한 끝에 내려졌다”며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물가상승률 추세를 잡기 위한 조치임을 시사했다. 2018년 3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무역전쟁은 좋은 것이다. 우리가 쉽게 승리할 것”이라며 중국산 제품에 무더기 ‘관세 폭탄’을 투하했다. 미 경제 곳곳에서 부작용이 생겨나자 2200여개 품목에 한시적 관세 면제를 허용했다. 이들 대부분은 2019년에 기한이 끝났지만 549개 품목은 산업계 요청으로 지난해 말까지 혜택이 이어졌다. 이번에 USTR이 352개를 추려 또다시 관세를 면제한 것이다. 애초 바이든 행정부는 이 카드를 지렛대 삼아 중국과 ‘밀고 당기기’를 할 심산이었다. 그러나 대만과 신장위구르자치구·홍콩 문제를 두고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진척이 없었다. 그럼에도 미 당국이 관세 면제 의사를 표명한 것은 중국을 러시아로부터 떼 놓고자 ‘유인책’을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베이징은 크게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4일 “대중 고율 관세가 모두 사라져 양국 관계가 정상 궤도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도 “미중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은 ‘경고장’도 함께 보냈다. 이날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중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의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고 있다. 이들 기업도 우리의 수출통제에 따라야 한다는 뜻”이라며 “그들(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팔고 있음을 알게 되면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차단해 회사 문을 닫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중신궈지(SMIC)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대금 결제를 용이하게 도와주는지, 수출통제에 반하는 시도를 하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거들었다.
  • 中 “여객기 수색 총력…美 정부기관과 함께 사고 조사”

    中 “여객기 수색 총력…美 정부기관과 함께 사고 조사”

    中 당국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 승객과 승무원 132명을 태운 채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중국 당국이 미국 정부 기관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 조사를 위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지원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답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현재 동방항공 사고 여객기 수색과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제민간항공협약과 부속 규정, 중국 민간항공법에 따라 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지난 22일(현지시간) NTSB가 성명을 통해 “중국민간항공국(CAAC)의 조사 책임자와 접촉하고 있다”며 “미국 연방항공청(FAA), 보잉(항공기 제조사), CFM(항공기 엔진 제조사)에 소속된 기술 고문들을 모든 필요한 방식으로 중국이 조사하는 데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NTSB는 항공로뿐만 아니라 고속도로나 바닷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민간 부문 교통사고의 경위와 원인 조사를 담당하는 미국의 독립 정부 기관이다. 앞서 중국 동방항공 소속 보잉737 여객기는 지난 21일 윈난성 쿤밍에서 광둥성 광저우로 가다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야산에 추락했다. 당시 여객기는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우고 있었다. 중국 당국은 전날 오후 사고 현장에서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 중 하나를 수거했다. 여기에는 비행 기간 경로 기록이나 조종석 교신 내용 등이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당국은 생존자 수색과 함께 추가 블랙박스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산악지대에 추락한데다 수색 범위가 넓고 비까지 내려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폴란드 호텔 목격담’ 이근 찾았다…현재 위치는?

    ‘폴란드 호텔 목격담’ 이근 찾았다…현재 위치는?

    외교부 관계자 “우크라이나 서부 체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 전 대위가 최근 폴란드 호텔에서 목격됐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주간조선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국적자 중 특정 개인이 폴란드에 재진입했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측은 대한민국 국적자가 폴란드에 입국할 경우 정부 당국이 곧바로 알게 되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소식은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정부부처의 한 소식통도 “(이 전 대위가) 폴란드 시내 호텔에 있다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에 체류하고 있는 이씨가 국내 유명 인사인 만큼, 러시아측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외교부 측, 이 전 대위 위치 정보 이미 파악 현재 외교부 측은 이 전 대위에 대한 위치 정보를 이미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정 인사를 거명해 위치를 알려줄 경우 개인 정보법 위반 등의 문제가 생겨 구체적인 위치를 알려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 관계자는 현재 이 전 대위가 폴란드와 가까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한 도시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각국에서 입국한 용병들이 장비를 갖추고 주특기와 임무 등을 부여받는 곳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이근 전 대위가 현재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폴란드에 있는 한 호텔에서 전쟁 영화 같은 영상을 찍고있다”고 지난 22일 주장했다. 가세연은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네티즌 A씨 댓글을 공개했다. 자신을 폴란드 유학생이라고 소개한 A씨는 “폴란드에서 이 전 대위를 봤다. 이곳은 아주 안전하고 총소리 한번 안 나는 치안 좋은 곳이다”며 그와 같은 호텔에 묵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근 옆엔 한국 사람 2명과 유튜브 촬영 장비들이 있었다. 이들은 촬영 보조였다”며 “이근이 연기를 하는데 처음엔 배우인 줄 알았다. 여기서 전쟁 영화 같은 촬영만 한다고 했다. 호텔에서 매일 아침 일찍 조식까지 먹으면서 일행과 촬영 분량을 걱정했다”고 전했다.이근 “폴란드 국경 간적 없다...매일 전투하느라 바빠” 앞서 지난 15일 이근 전 대위는 ‘폴란드 재입국 시도’ 보도에 대해 “국경 근처에 간 적도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아 있다”며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사망설’을 언급하며 “나는 혼자 남았다. XX 할 일이 많다. 가짜뉴스 그만 만들어라”고 강조했다. 또 “임무 수행 완료까지 또 소식 없을 거다. 연락하지 마라.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며 해당 글을 삭제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다. 한편 이씨와 함께 출국했다가 먼저 국내에 입국한 일행 2명은 7일간 적용된 자가격리 기간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교부가 이들을 여권법 위반 등으로 형사고발하면서 현재 경찰이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
  • 외교부 “정부, 미국 IPEF 적극환영”

    외교부 “정부, 미국 IPEF 적극환영”

    외교부는 24일 미국이 중국 영향력을 제어하기 위해 추진하는 역내 경제협력구상으로 평가받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대한 검토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IPEF를 적극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또 지난 16일 한미 외교차관 통화와 23일 경제차관보 화상회의 등 외교 채널을 통해 이런 입장을 공식적으로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외교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정부가 소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의가 많았다”며 “정부는 기본적으로 매우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측이 제의한 내용의 상당수 원칙, 기준, 철학 등이 기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IPEF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동아시아정상회의(EAS)를 통해 처음 공개한 구상으로, ▲무역 원활화 ▲디지털 경제·기술 표준 ▲공급망 안정성 ▲인프라 협력 ▲탈(脫)탄소·청정에너지 협력 ▲노동 표준 등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해병대 병사의 신병 확보 조치에 대해선 최 대변인은 “외교부는 현재 폴란드 및 우크라이나 당국과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며 행방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활용 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했다.
  • ‘목격담’ 이근 대위 어디에… 탈영 해병 폴란드서 도주

    ‘목격담’ 이근 대위 어디에… 탈영 해병 폴란드서 도주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 자원을 위해 폴란드로 무단 출국한 해병대 병사 A씨가 현지시간으로 23일 새벽 폴란드 국경 수비대를 떠나 행방이 묘연해졌다. 외교부는 A씨가 현재 연락을 받지 않아 소재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미 한차례 우크라이나 입국을 거부당했기 때문에 재입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한 귀국을 위해 계속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의 행적도 묘연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 특수전 부대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진 이근의 행적과 관련, 폴란드 호텔에서 목격됐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병대 병사 A씨는 SNS를 통해 “폴란드에서 국경도시 흐레벤느네로 가는 길”이라며 자신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군대 갔다가 부조리란 부조리도 다 당해봤다. (극단적 선택을 할 바에) 전쟁국가로 넘어가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죽든지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최선을 다해 싸운 뒤 징역형을 받거나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받아 새 삶을 살아볼 계획”이라는 말도 남겼다고 전해졌다. 군 당국은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A 씨가 휴가 기간에 무단 출국한 이유를 조사 중이다.“의용군 되겠다” 해병의 앞날은 A씨는 휴가 중이던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출국했다. 현역 군인이 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려면 장성급 지휘관에게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A씨는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출국했고, 군무이탈(탈영)에 해당한다. 다만 여권법 위반 혐의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하기 위해서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를 어기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해 벌금형에 처해진다. A씨는 우크라이나 입국을 거절당했기 때문에 이 혐의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A씨가 이번 일로 징역 1년 6월 이상의 실형을 선고 받는다면 강제 전역될 수 있다. 반대로 1년 6개월 미만의 형량이 나오거나 소위 ‘영창’이라 불리는 군내 징계 등을 받게 되면 그 기간만큼 군대에 더 머물러야 한다. 지금까지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사실이 확인된 사람은 이근을 포함한 9명이다. A씨의 입국이 최종 확인되면 총 10명으로 늘어난다. 이근의 경우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다만 경찰은 개인의 사적인 전투를 금하는 사전죄는 처벌 전례가 없어 적용이 어렵다고 잠정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 못 들어간 해병대 병사, 폴란드 검문소서 이탈… “행방 추적 중”

    우크라 못 들어간 해병대 병사, 폴란드 검문소서 이탈… “행방 추적 중”

    우크라이나서 입국 거부 뒤 행방 묘연“소재 파악 어려워…우크라 재입국 불가”휴가중 폴란드로 무단출국…“의용군 자원”A씨 “러 공격 직접 보니 무섭지만 못 되돌려”정부, A씨 폴란드 체류시 설득했지만 실패휴가 중 폴란드로 무단 출국해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들어가기 위해 입국을 시도했던 해병대 병사가 검문소를 이탈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병사는 우크라이나 검문소에서 입국이 거부됐으나 신병 인도를 원하는 한국대사관 측과의 접촉을 거부해왔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로의 재입국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해병 모 부대 소속 병사 A씨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새벽 폴란드 국경수비대 건물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A씨가 현재 연락을 받지 않아 소재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폴란드 및 우크라이나 당국과 협력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한 차례 우크라이나 입국을 거부당했기 때문에 재입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A씨의 행방을 계속 추적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우크라 국경검문소, A씨 입국 거부신병 인도할 대사관과 접촉 피해 앞서 A씨는 전날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입국을 시도하던 중 우크라이나 측 국경검문소에서 입국이 거부된 뒤 폴란드 국경검문소에 머물고 있었다. 주폴란드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은 검문소 밖에서 A씨를 넘겨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으나 A씨는 지속해서 우크라이나 입국을 원하며 이들과 접촉을 거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휴가 중이던 A씨는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출국했다. 복무 중인 군인이 휴가 중 해외여행을 가려면 국외여행 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이는 ‘군무이탈’에 해당한다.A씨, 지인에 “민간인 죽어가는데군인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이와 관련, 모 매체는 A씨가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자원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최근 오픈채팅방에서 지인들에게 “민간인들이 죽어가는 상황에 군인으로서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장면을 직접 보니 무섭기도 하지만 이제 되돌릴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A씨가 폴란드에 체류할 당시 통화해 귀국을 설득했지만,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당국은 A씨가 결국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은 동향을 파악해 폴란드와의 공조 아래 출입국 기록을 통해 이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군무이탈 사실을 확인하고 군사경찰 및 관계 기관이 협조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군무이탈자가 자진 귀국할 수 있도록 부친, 지인 등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며, 신병확보를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A씨가 ‘귀국 후 적절한 처벌을 받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안전문제, 외교문제 등 우려가 있어 계속 귀국을 독려하고 있다. 부대 차원에선 A씨 귀국시 군무이탈 및 무단출국에 따른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우크라로 간 이근,사전죄 적용은 어려울듯 앞서 외국인 의용병 부대에 입대하려고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등 10여명에 대해 사전죄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는 이 전 대위 등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간 사람들에 대한 고발을 접수하고 여권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지만 사전죄(私戰罪) 적용은 어렵다고 잠정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은 국제협약인 헤이그 협약과 제네바 협약을 비준한 국가로, 해당 협약들은 자발적으로 교전에 참여하는 것을 보장하고 있다. 이 전 대위 등에 사전죄를 적용하면 프랑스 외인부대나 외국 민간 군사 기업(PMC) 등에 나간 자국민들에 대한 판단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경찰은 이 전 대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팅 내용을 살펴보며 우크라이나에 간 목적과 실제 참전 여부 등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이 전 대위와 출국했다가 지난 16일 돌아왔던 2명 외에 추가로 1명이 지난 주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 전역은 지난달 13일부터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돼 한국 국민이 여권법에 따른 정부의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입국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이에 외교부는 이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 외교부 “류샤오밍 중국 북핵수석대표 방한 협의 중”

    외교부 “류샤오밍 중국 북핵수석대표 방한 협의 중”

    외교부가 중국의 북핵수석대표인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방한을 조율하고 있다. 외교부는 23일 “한중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수시로 긴밀히 소통해 오고 있다”며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의 방한 일정과 한중 북핵 수석대표 간 대면 협의 등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이날 중국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류 대표가 러시아에 이어 한국과 미국 등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류 대표가 대북제재 완화에 대해 러시아와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류 특별대표는 방한하면 카운터 파트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날 예정으로,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에 주목하는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방한 날짜는 류 특별대표의 해외 순방 일정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들어 11차례에 걸쳐 탄도 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력 도발을 이어왔다. 특히 정찰위성 개발 명목으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시험을 이어가고 2018년 폭파되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복구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 ‘국제왕따’ 러시아 G20에서도 퇴출되나 … 인도네시아 “푸틴 참석할 것”

    ‘국제왕따’ 러시아 G20에서도 퇴출되나 … 인도네시아 “푸틴 참석할 것”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를 주요 20개국(G20)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이같은 움직임이 “불균형적”이라며 비판하는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취하는 중국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이 러시아가 G20에 잔류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7개국(G7)의 고위 소식통은 로이터에 “러시아가 회원국으로 남는다면 G20은 덜 유용한 조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귀띔했다. 유럽연합(EU) 관계자는 로이터에 “앞으로 있을 장관급 회의에 러시아가 참석하는 것이 유럽 국가들에게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점을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에 명백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 역시 러시아를 주요 외교 플랫폼에서 배제하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순방에서 러시아의 G20 퇴출 여부를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국제기구와 국제사회에서 러시아가 평소처럼 활동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동맹국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G20에서 러시아를 퇴출시키려는 시도는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G20 테이블에 오르는 상황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6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공동의 회복과 강한 회복에 집중할 것”을 지지한다면서 G20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아닌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1일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G20이 “국제 경제협력을 위한 포럼”이 돼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문제는 정상회담 의제에 맞지 않는 주제”라는 마르수디 장관의 입장에 맞장구친 바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G20이 “우크라이나와 같은 정치적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데에 적절한 플랫폼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유엔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지고 휴전을 촉구했지만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서는 한발짝 물러나 있다. 인도네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G20에 참석할 것”이라면서 서방의 이같은 움직임을 견제했다. 류드밀라 보로비오바 주 자카르타 러시아 대사는 “G20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여러 조직들이 러시아를 퇴출하려 한다”면서 “서방세계의 반응은 완전히 불균형적”이라고 비판했다.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는 러시아가 퇴출되지 않을 경우 G20 정상회의에 불참하는 ‘맞불’을 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G7의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G7 국가들이 올해 G20 정상회의에 불참한다면 (러시아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국가들에)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HO)에서도 각국의 대표단이 러시아 대표단을 만나는 것을 거부하는 등 G20 뿐 아니라 다른 국제기구에서도 러시아가 잔류하는 것에 비판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 ‘탈영해 우크라 입국’ 해병대 병사…“검문소서 나오길 거부”

    ‘탈영해 우크라 입국’ 해병대 병사…“검문소서 나오길 거부”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참여하기 위해 휴가 중 폴란드로 무단 출국해 우크라이나 입국을 시도한 해병대 병사의 신병 확보가 지연되고 있다. 23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해병 모 부대 소속 병사 A씨는 전날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입국을 시도하던 중 우크라이나 측 국경검문소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해병대 1사단 소속인 A씨는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A씨를 폴란드 동남부의 접경 도시에 있는 폴란드 측 국경검문소로 데려갔다. 현재 검문소 밖에는 주폴란드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이 A씨를 폴란드 측으로부터 넘겨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A씨가 검문소에서 나오기를 거부하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휴가 중이던 A씨는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출국했다. A씨 가족들이 A씨가 여권을 소지한 채 집을 나가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출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군 당국에 신고했다. 앞서 A씨는 오픈채팅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상황을 거론하며 “민간인들이 죽어 가는 상황에 군인으로서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장면을 보니 무섭기도 하지만 이제 되돌릴 수 없다”고 말한 정황이 확인됐다.복무 중인 군인이 휴가 중 해외여행을 가려면 국외여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스스로 군인 신분을 밝히지 않고 휴가를 가는 민간인처럼 출국하면 이를 알아차릴 방법은 마땅히 없다. 정부는 A씨가 폴란드에 체류할 당시 통화해 귀국을 설득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우크라이나 당국에 A씨 신병 확보를 위한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A씨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군무이탈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사실이 확인된 사람은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 대위를 포함한 9명이다. A씨의 입국이 최종 확인되면 총 10명으로 늘어난다. 외교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여행 금지를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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