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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긴급구호대도 기적의 생환 도와, 65세 여성 구조해 사흘간 6명

    한국 긴급구호대도 기적의 생환 도와, 65세 여성 구조해 사흘간 6명

    튀르키예에서 지진 피해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는 한국 긴급구호대가 11일 생존자 한 명을 더 구해냈다. 지진 발생 엿새째 인명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한참 넘겨간 시점에도 적지 않은 이들이 기적의 생환을 하고 있는데 우리 구호대가 커다란 도움을 준 것이다. 외교부는 “튀르키예 안타키아 지역에서 사흘째 탐색·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구조팀과 함께 합동 작업 중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4분 생존자 한 명을 추가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조된 생존자는 65세 여성이며 의식이 있는 상태로 근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긴급구호대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튀르키예 재난 당국이 요청한 생존자 의심지역에서 사흘째 수색 작전에 들어간 바 있다. 이로써 한국 긴급구호대는 지난 9일 구조활동을 시작한 이래 모두 여섯 생존자를 구조했다. 활동 첫날 작업 투입 90분 만에 70대 중반 남성을 구해낸 데 이어 이틀째 40세 남성과 2세 여아, 35세 여성, 10세 여아 등을 구조한 일이 있다. 외교부는 “생존자 유력 구역을 중심으로 고강도 탐색 및 구조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韓 긴급구호대, 튀르키예서 생존자 1명 추가 구조…60대 여성

    韓 긴급구호대, 튀르키예서 생존자 1명 추가 구조…60대 여성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기아 지역에서 구호활동 중인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생존자 1명을 추가 구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외교부는 11일 “튀르키예 안타키아 지역에서 3일째 탐색 및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구조팀과 함께 합동작업 중 현지시각 11일 오후 2시 2분 생존자 1명을 추가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생존자는 65세 여성이며,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KDRT는 지난 9일 구조 활동을 개시한 이래 6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지금까지 구조된 6명은 10세 여아, 70대 중반 남성, 부녀 관계인 40세 남성과 2세 여아, 35세 여성, 65세 여성 등이다. KDRT는 이날 오전부터 튀르키예 재난당국이 요청한 생존자 의심 지역에서 수색 작전을 펼쳤다. 전날엔 10개 현장에 80명의 구조인력을 투입해 12시간 이상 고강도 탐색, 구조활동을 전개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튀르키예 측의 요청에 따라 지난 8일 총 118명 규모의 KDRT를 현지에 파견했다. 이들 KDRT는 우선 오는 17일까지 튀르키예 현지에서 수색·구조 등 구호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튀르키예 당국과 시리아 인권단체 등의 집계에 따르면 양국의 지진 사망자는 이날 2만 4150명을 넘겼다. 영하의 추위 속에 구조가 여의치 않아 아직 수만 명은 실종 상태다. 정부는 튀르키예 현지 상황에 따라 교대 형식으로 KDRT를 추가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 [튀르키예 참사의 기록]장모상에도 튀르키예인 구한 베테랑 소방관

    [튀르키예 참사의 기록]장모상에도 튀르키예인 구한 베테랑 소방관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을 강타한 규모 7.8의 대지진 여파로 곳곳이 폐허로 변해버렸다. 아직 수 많은 이들이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데도 구조 작업은 더디고 시간만 빠르게 흐르면서 살아남은 이들을 더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한 순간에 가족, 친구, 보금자리를 모두 잃은 생존자들은 질병, 추위, 굶주림이라는 또 다른 재난과도 싸워야 한다. 이 곳에 과연 희망이 있을까 싶지만 폐허 속에서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이들은 우리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제 ‘시간과의 싸움’에 돌입한 재난의 현장에서 서울신문은 절망이 아닌 희망의 기록을 써내려 간다는 심정으로 현지 상황을 기록한다.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에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구조대 팀장은 장모상에도 구호 작업에 전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현지시간)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베테랑 소방관 양영안(53) 팀장은 전날 장모상 소식을 전해듣고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구조 손길이 다급한 현지 사정을 외면할 수 없어 현지에 남기로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전화로 양 팀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양 팀장은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을 비롯해 2009년 인도네시아 지진, 2010년 아이티 지진, 2015년 네팔 카투만두 지진 참사 현장에도 파견된 베테랑이다. 그는 “지금이 지진 발생 후 생사를 가를 ‘골든타임’이라 구조에 더욱 전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구조대의 한 동료는 “마지막까지 구조활동을 마무리하겠다는 마음 아니겠느냐”면서 “구조대원들이라면 누구나 다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긴급구호대는 지진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한 곳인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 곳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다. 정부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8명으로 구성됐으며,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졌다. 전날 구호대는 70대 중반 남성 한 명을 구조한 데 이어 무너진 5층 건물 사이에서 일가족 3명을 추가로 구출하는 등 5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현지 출동 이틀째인 이날도 새벽부터 구조 작업에 나서며 ‘시간과의 사투’를 벌였다. 참사 나흘째로 접어든 이날부터는 생존 확률이 급격히 낮아지다 보니 모두가 기다리는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 지진 사망자 2만 1700명…“매몰자 20만명” 추정도

    지진 사망자 2만 1700명…“매몰자 20만명” 추정도

    ‘금세기 7번째 최악 참사’ 기록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닥친 강진으로 두 나라에서 사망자가 2만 1700명을 넘어섰다. 두 나라 사망자는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1만 8500명) 규모를 훌쩍 넘어섰다. AP·로이터 통신과 미국 CNN은 10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금까지 각각 1만 8342명, 3천 377명이 사망해 총 사망자가 2만 17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튀르키예 강진이 21세기 들어 7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아직 수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어 2003년 3만 1000명이 사망한 이란 대지진 피해 규모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지진 과학자인 오브군 아흐메트는 붕괴한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사람이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새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확률을 24%로 추정했다. 이틀 전 14%에 비해 10% 포인트나 상승했다. 지진 직후 최초 보고서에서는 10만명 이상 확률이 0%였다. 사망자가 1만~10만명일 확률도 30%에서 35%로 높아졌다. 통상 72시간이라고 여겨지는 생존자 구조에 결정적인 ‘골든타임’이 지나갔지만 구조대는 1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튀르키예 남부 항구도시 이스켄데룬에서 지진 발생 후 무너진 건물 아래 깔려 있던 6명이 101시간 만에 구조되면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또 다른 최대 피해 지역인 가지안테프에서는 건물 지하실에서 17세인 아드난 무함메드 코르쿳이 구조됐다. 그는 자신의 소변을 마시며 94시간을 버텼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이날 기준 구조 인력 12만 1128명과 굴착기, 불도저 등 차량 1만 2244대, 항공기 150대, 선박 22척, 심리치료사 1606명이 지진 피해 지역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외교부는 전 세계 95개국이 원조에 나섰고, 이미 60개국에서 온 약 7000명의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 큰 문제는 생존자들의 상황이다. 집과 가족을 잃은 이재민들이 거리를 배회하며 배고픔과 추위와 싸우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지진 대응 담당자인 로버트 홀든은 “많은 생존자가 끔찍하게 악화하는 상황 속에 야외에 머물고 있다”면서 “물과 연료·전력·통신 등 생활의 기본이 되는 것들의 공급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최초 재해보다 더 많은 사람을 해칠 수 있는 2차 재해가 발생할 실질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 우크라, 이제 스타링크 사용 못하나…“군사목적 사용 제한” 논란

    우크라, 이제 스타링크 사용 못하나…“군사목적 사용 제한” 논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자사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가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조처를 했다. 9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전날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 우주산업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타링크를 무기화할 의도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세부 조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이어 그는 스타링크 서비스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운영에 활용되고 있다는 보도 내용을 언급하고, 우크라이나가 합의되지 않은 용도로 이를 사용해왔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탱크와 진지를 드론으로 타격하는 데 스타링크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링크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통신위성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스페이스X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9월 트위터를 통해 스타링크는 평화적인 용도로 활용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스타링크 서비스 약관에도 스타링크가 제공하는 인터넷 연결은 군사적 교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명시돼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숏웰 사장은 “스타링크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상업용 제품이다. 분쟁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를 활용할 때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은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이날 트위터에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자유 진영 편인지 아니면 사람들을 죽이고 영토를 빼앗는 러시아 정복자들의 편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숏웰 사장의 언급과 달리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징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스타링크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상황에 정통한 우크라이나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하면서 최전선 근처 도시들에서 스타링크 접속을 점검한 결과 사용에 문제가 있다는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페도로우 부총리는 또 “오늘 우리는 독일 정부로부터 독일의 스타링크 터미널(단말기) 1만 개 중 일부인 몇천 개를 지원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머스크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해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한 민간인들 중 한 명”이라고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스페이스X의 기부금은 1억 달러(약 1263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페도로우 부총리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지난해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의 생명줄과 같은 존재다. 에너지 기반 시설 등의 운영과 의료진의 수술을 지원하는 등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상업용 인공위성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되면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외교부 “‘후쿠시마 평가 핵종 축소’는 IAEA 요청 따른 것”

    외교부 “‘후쿠시마 평가 핵종 축소’는 IAEA 요청 따른 것”

    정부는 일본이 향후 배출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측정·평가 대상 핵종을 기존 64개에서 대폭 줄일 예정이라는 것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청에 따라 재선정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는 IAEA 모니터링 TF는 지난해 2월 1차 방일시 도쿄전력이 선정한 64개 측정·평가 대상 핵종을 예측이 아닌 실측 기반으로 조정하도록 요청했고 이에 따라 도쿄전력은 평가 대상 핵종을 31개로 재선정하는 수정안을 마련했다. 도쿄전력과 IAEA는 지난해 11월 3차 방일에서 수정안을 협의했고 IAEA는 다음 달 안으로 발표될 ‘3차 방일 결과보고서’에서 검토 의견을 포함할 예정이다.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는 도쿄전력의 핵종 재선정 수정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심사 중이고 아직 최종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일본 측은 지난해 말 열린 한일 국장급 화상회의에서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오염수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안전하며 국제법 및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부, 중국발 비자발급 제한 해제에… 제주 “시의적절한 조치”

    정부, 중국발 비자발급 제한 해제에… 제주 “시의적절한 조치”

    제주도는 정부가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하기로 함에 따라 코로나19 엔데믹에 대비해 해외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정부의 단기비자 발급 재개와 관련해 중국의 코로나19 안정화 상황과 함께 제주지역과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중국인관광객의 실질적인 제주 방문을 위해 현재 인천공항으로 일원화된 해외 입국 조치가 해제되고 제주 직항 중국 항공편이 재개될 수 있도록 외교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현재 운항 중인 싱가포르, 일본(오사카), 대만(타이베이), 태국(방콕) 등 4개 직항편과 함께 코로나 이전 5개국(중국, 홍콩, 마카오 노선 포함) 27개 노선으로 재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중국의 방한 단체관광 허용과 국제 직항편 재개에 대비해 한국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도 관광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유관기관과 5개 제주중국관광홍보사무소(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뚜, 선양 소재)와 함께 중국관광객들의 실질적인 제주 방문을 위해 중국 현지를 연결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고물가와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상황에서 이번 정부의 조치는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 중국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중국 “한국인 비자제한 해제 적극 고려할 것”

    중국 “한국인 비자제한 해제 적극 고려할 것”

    중국 정부는 한국 국민에 대해 지난달 10일부터 시행해온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 해제를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대중국 비자 제한 조치 해제는 양국 간 인적 왕래에 대한 장애를 줄이는 올바른 한 걸음”이라며 “중국은 한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본 것이다.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최근 1%대로 낮아졌고 중국발 확진자 중 우려 변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 악화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일부터 중국 내 공관에서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을 제외한 단기 비자 발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유감을 밝히며 반발했다.
  • 중국, 우리 비자 발급 재개에 호응 “한국인 비자 제한 해제 적극 고려”

    중국, 우리 비자 발급 재개에 호응 “한국인 비자 제한 해제 적극 고려”

    중국 정부는 한국 국민에 대해 지난달 10일부터 시행해 온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 해제를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국의 대중국 비자 제한 조치 해제는 양국 간 인적 왕래에 대한 장애를 줄이는 올바른 한 걸음”이라고 높이 평가한 뒤 “중국은 한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이날 오전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는데 중국 정부가 이를 환영하며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 [포착] “어떻게 보내요”…지진으로 딸 잃은 어머니의 마지막 인사

    [포착] “어떻게 보내요”…지진으로 딸 잃은 어머니의 마지막 인사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약 2만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이들의 마지막 인사가 카메라에 잡혔다.  튀르키예 남동부 레이한리에 살던 한 시리아 국적의 여성은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앞에서 애타게 딸의 생환 소식을 기다렸지만, 결국 그녀의 딸은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왔다. 구조대원들이 시신을 시리아로 이송하기 위해 시신을 담은 가방을 차량 뒤에 실었다. 구조대원이 시신 가방의 지퍼를 모두 잠그기 전, 이 여성은 딸의 마지막을 기억하기 위해 시신 가방에서 손을 꺼내 입을 맞추고, 딸의 시신에서 오래도록 눈을 떼지 못했다. 이 여성의 얼굴에는 어린 딸을 떠나보낼 수 없는 어머니의 비통함과 절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앞서 지진 진원지와 가까운 튀르키예 마라시주(州)의 마라시에서는 아버지가 가파른 잔해 더미 위에 웅크린 채 앉아 잔해 밖으로 간신히 보이는 손 하나를 잡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남성이 잔해를 뒤져서 찾은 손의 주인은 그의 15살 된 딸이다. 지진 당시 그의 딸은 자신의 방 침대 위에 있었다. 잔해 때문에 시신을 미처 수습하지 못한 아버지는 딸을 혼자 둘 수 없다는 듯, 잔해 사이에서 간신히 찾은 딸의 손을 잡고 허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 남성의 SNS에는 딸과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이번 지진은 대부분의 사람이 잠들어 있던 오전 4시 17분에 발생한 탓에 대피할 시간이 없어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지진은 대비 못해”…대통령 발언에 분노하는 국민들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 분노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향하고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1999년 1만 7000명 이상이 사망한 대지진 이후 안전대응 보강 등을 이유로 특별통신세, 일명 지진세를 거둬왔다. 지난 20여 년 간 정부가 징수한 지진세는 한화로 약 6조원에 달하지만, 용처가 불분명하다.  영국 BBC는 “약 880억 리라(약 5조8000억 원)이 재난 예방과 긴급대응 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튀르키예 정부는 이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공개적으로 설명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동생과 조카들이 잔해 속에 갇혀 있다는 한 주민은 “사람들이 (7일) 아침에 봉기했다. 경찰이 개입해야 한다”면서 “1999년 이후 걷힌 우리의 세금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라고 반문했다.  정부의 늑장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AFP통신은 “진앙지인 가지안테프 주민들은 지진 발생 후 12시간 동안 구조대가 도착하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하면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8일 남부 하타이주(州) 등 피해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국 대응과 관련해 “몇 가지 문제가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큰 재난에 준비돼있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해 비난이 쏟아졌다.  또 정부가 재난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과 관련해서는 “일부 부정한 사람들이 정부를 향해 허위 비방을 늘어놓고 있다”며 도리어 불만을 드러냈다.  12년 동안의 내전에 대지진까지…시신 가방도 모자란 시리아 시리아 상황은 더욱 암울하다. 지난 10여 년 간 이미 내전으로 황폐화했던 시리아는 이번 대지진으로 희망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현재까지 시리아에서 사망한 사람만 약 3400명에 달하며, 일부는 시리아 내전을 피해 튀르키예로 건너갔다가, 튀르키예에서 목숨을 잃기도 했다.  문제는 시리아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제재로 제대로 된 구호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6일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시리아 재난 지역에 구조팀을 급파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리아 정부와 직접 접촉할 가능성은 배제한다”면서도 “시리아 국민의 인도주의적 필요를 해소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시리아로 향하는 구호는 대부분 인도주의 단체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란과 러시아, 중국 등 몇몇 국가가 도움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튀르키예로 향하는 구호의 규모에 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적은 수준이다.  시리아 주민들이 사흘째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시신을 수습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서 구호활동을 하는 살라흐 압둘레가셈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서 "동료들로부터 시리아에서는 시신 가방까지 부족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알 아사드 대통령은 9일 SNS에 “서방 국가들이 아직도 시리아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서방 제재 중인 시리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조속한 도움의 손길을 강하게 촉구했다.  앞서 시리아 외교부도 7일 SNS를 통해 공식 성명서를 내고 “미국이 세계 여론을 오도해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고집하고 있다. 현재 시리아 주민들은 맨손으로 재난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어떤 구조장비조차 없으며, 이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국제사회가 시리아에 눈길조차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정부, 사이버 분야 첫 대북 독자제재...개인 4명·기관 7곳 지정

    정부, 사이버 분야 첫 대북 독자제재...개인 4명·기관 7곳 지정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자금원 중 하나인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첫 대북 독자제재에 나섰다. 정부는 10일 해킹·가상자산 탈취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벌이거나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에 관여한 북한인 4명과 기관 7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3번째 독자제재다. 특히 역대 첫 사이버 분야 제재로, 북한이 가상자산 탈취나 해킹 등 불법 사이버 활동으로 핵, 미사일 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틈새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정부의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인은 박진혁, 조명래, 송림, 오충성 등 4명이다. 기관, 조직은 조선엑스포합영회사, 라자루스 그룹, 블루노로프, 안다리엘, 기술정찰국, 110호 연구소, 지휘자동화대학 등 7곳이다. 라자루스 그룹의 가상 자산 지갑 주소 8개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 특히 조명래, 송림, 오충성 등은 아직 미국이나 유럽연합 제재 리스트에 오르지 않은 대상이다. 외교부는 “다른 국가들이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지 않은 배후 조직과 인력 양성기관까지 북한의 사이버 활동 전반을 포괄적으로 제재해 효과를 한 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엑스포합영회사 소속 해커인 박진혁은 지난 2014년 미국 소니픽쳐스 해킹과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등에 가담한 인물이다. 조명래는 정찰총국 산하 컴퓨터기술연구소장으로 전산망 공격형 바이러스를 개발했고 로케트공업부 산하 합장강무역회사 소속 송림은 스마트폰용 보이스피싱앱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성 소속 IT인력인 오충성은 두바이 등지에서 구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회사에 IT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에 제재대상자로 지정된 대상과 외환거래나 금융거래를 하기위해서는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회의 사전 허가가 필요하다. 한편 정부는 북한의 불법 외화벌이 실태와 정부의 대응 현황을 설명하는 국ㆍ영문 홍보소책자를 발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에 발간한 소책자를 활용해 국민과 기업 뿐 아니라 국제사회를 대상으로도 경각심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구걸이라도 해야 도울꺼냐”…시리아, 장비 없어 ‘맨손 구조’

    “구걸이라도 해야 도울꺼냐”…시리아, 장비 없어 ‘맨손 구조’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서방 국가들이 시리아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지난 6일 새벽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뒤 같은 날 오후 규모 7.5의 추가 지진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강도 4 이상의 여진만 100회 이상 이어지며 튀르키예 남동부와 이와 접한 시리아 북서부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시리아의 경우 정부 통제 지역과 북서부 반군 통제지역 등을 포함해 8일 기준 사망자 수가 2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방 국가들이 아직도 시리아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서방 제재 중인 시리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조속한 도움의 손길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시리아 재난 지역에 구조팀을 급파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리아 정부와 직접 접촉할 가능성은 배제한다”면서도 “시리아 국민의 인도주의적 필요를 해소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시리아에 대한 제재가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저해하지 않는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는데, 이를 두고 시리아 대통령과 고위 관료들이 나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재난 지역에는 이란과 러시아, 중국 등 몇몇 국가들만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중국 외교부가 시리아 정부에 3000만 위안(약 55억 7000만 원)의 긴급 지원금과 식량과 구조 장비 등을 포함한 200만 달러(약 25억 원) 규모의 현물 원조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데 그쳤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시리아 외교부는 지난 7일 트위터에 성명서를 내고 ‘미국이 세계 여론을 오도해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고집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리아 주민들은 맨손으로 재난 지역에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어떠한 구조 장비도 없으며 이는 미국에 의한 제재로 국제 사회가 시리아에 눈길조차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절망적인 현지 상황을 공개했다.  또, 바산 알 바사그 유엔 주재 시리아 대사와 파이살 미크다드 시리아 외무장관 등 고위 관료들도 나서 재난 상황에서도 중단하지 않는 시리아 정권에 대한 미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제재를 강하게 비난했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도 주저하지 않고 “무너진 건물과 숨진 시민들의 모습을 보고도 아직 부족하냐”면서 “아니면 시리아 국민들이 구걸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냐”고 미국 등 서방국가들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가했다.  한편,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인 가지안테프를 포함해 다수의 지역에 수백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거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1700만 명의 주민 중 150만 명 이상이 시리아 난민이라고 추정했다. 
  • “대만 대지진 도움 못 잊어”…대만 총통, 튀르키예 지진에 월급 전액 기부

    “대만 대지진 도움 못 잊어”…대만 총통, 튀르키예 지진에 월급 전액 기부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사망자 수가 2만 1000명을 훌쩍 넘은 가운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비롯한 대만 고위 인사들이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 지원을 위해 한 달 월급을 기부하기로 했다.  9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차이 총통과 라이칭더 부총통, 천젠런 행정원장, 정원찬 부행정원장 등은 각각 자신의 한 달 월급을 튀르키예 재난 구조에 쓰도록 기부하기로 했다고 총통부가 밝혔다.  국제사회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피해 지역이 광범위한 데 비해 구조 여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희생자 수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대만 정치계 고위 인사들의 개인 성금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차이 총통은 지난 8일 영상 통화로 튀르키예에 파견된 대만 구조팀과 소통하며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면 지체하지 말고 정부에 연락을 해 달라”면서 추가 지원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차이 총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난 현장에서 용기를 갖고 대만과 튀르키예가 서로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구조팀에게 감사하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대만 정부는 구조 활동을 위해 지난 6일에도 튀르키예 지진 발생 지역에 20만 달러(약 2억 52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구조대 40명을 파견한 바 있다. 또 이튿날이었던 지난 7일에도 18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해 지진 발생 지역에 약 200만 달러(약 25억 원)를 제공하고, 총 130명으로 구성된 구조대 2개 팀을 파견한 상태다.  이번 구조대 급파와 성금 지원 등은 지난 1999년 대만에서 발생한 ‘921대지진’ 당시 튀르키예 정부가 구조대를 지원했던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알려졌다. 당시 대만에서는 지진으로 최소 2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희생됐는데, 이때 해외 구조팀 중 튀르키예 구조대가 가장 먼저 대만에 파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 급파된 구조대는 타이베이시 정부 소방국과 내정부 소방서 특수수색구조팀 등으로 구성됐다. 또 대만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재해 구조 훈련을 받은 구조견 3마리와 기자재 총 6.6t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는 6일 남부지역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대만 외교부에 따르면 대만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진앙지서 400㎞ 떨어진 곳”…‘튀르키예 여행’ 괜찮다는 여행사

    “진앙지서 400㎞ 떨어진 곳”…‘튀르키예 여행’ 괜찮다는 여행사

    튀르키예 지진사태의 여진이 여행사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 7일 우리나라 외교부가 지진 발생지역인 동남부 일대 6개 주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여행 자제를 당부하면서, 터키 여행 취소 대란으로 번질 조짐이다.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곳도 카흐라만마라쉬, 말라티야, 아드야만, 오스마니예, 아다나, 하타이 등 6개주다. 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특별여행 주의보 발령이후 메이저 여행사와 항공사에는 여행 취소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여행주의보가 일부 지역에 한정된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튀르키예 전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참사를 당한 나라에 여행을 해야 하느냐는 감정적인 문제도 있다.“최대 50% 위약금 안내해도 취소 급증” 핵심 쟁점은 취소 수수료에 대한 면제 여부다. 지진 등 천재지변이라도 국가적 위기 상황에 의해 여행경보가 발령된 경우 취소에 따른 위약금을 면제해 준다. 코로나19 발발 초기에 여행 취소 대란이 번졌을 당시, 여행사와 항공사들이 일괄 위약금을 면제해 준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지진 발생 지역은 튀르키예(터키) 동남부에 집중돼 있다. 한국인들의 튀르키예 주요 관광코스는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까지인데 이 중 가장 동쪽의 카파도키아는 이번 지진의 진앙인 가지안테프와 400㎞ 이상 떨어져 있다. 이에 여행사 측은 ‘여행 일정을 취소하려면 약관에 따라 개인이 위약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 출발이 7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여행을 취소하게 되면 최대 여행경비의 50% 까지 위약금을 부담해야 한다.3일 뒤 튀르키예 여행을 앞두고 있다는 A씨는 여행사에 취소 문의를 수차례했지만 “일정은 정상 진행된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한다. A씨는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겼을 텐데 이 상황에서 여행을 간다는 건 도의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하지만 여행사는 ‘진앙지에서 떨어진 곳이라 괜찮다’고만 한다”고 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튀르키예 여행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공감 하지만 현실적으로 위약금을 부과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여행 취소 등은 항공사 약관에 따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외교부가 개입할 방법이 없다”면서 “여행경보를 내리더라도 국민에 대한 ‘권고’ 사항일 뿐 여행사에 어떤 조치를 강제할 수는 없다”고 했다.
  • [튀르키예 강진]살아남은 이들도 위기…물·연료·전력 동났다

    [튀르키예 강진]살아남은 이들도 위기…물·연료·전력 동났다

    “가족과 연락이 안 닿습니다.” 9일(현지시간) 오전 5시 30분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에서 만난 카밀(33)은 초조한 표정으로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계속 들여다보며 친구들과의 단체 메신저 방을 ‘새로고침’하고 있었다. 영국 런던에서 전날 밤 귀국해 고향인 카흐라만마라쉬로 향하던 카밀은 “어머니와 남동생이 지진 이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동네 친구들이 한 남성의 구조 영상을 보내주며 ‘네 남동생이 아닌 것 같다’고 했지만 영상 속에 흐릿하게 보이는 남성의 얼굴과 키, 실루엣 모두 제 동생 같아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7.8 규모의 지진이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을 강타한 지 나흘째인 이날 이스탄불 공항 국내선 환승장에는 지진 소식을 듣고 귀국한 현지인들과 해외 구조대원들로 북적였다. 공항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지진이 튀르키예를 덮쳤다’는 문구와 함께 검은색 근조 리본이 표시돼 있었다. 탑승구 앞에서 대기하던 승객들은 지진 현황과 구조 속보를 내보내는 뉴스를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다나로 향하던 오전 7시 30분 비행기는 3시간이 지나도록 기약 없이 연착됐다. 일부 승객은 “가족이 있어 빨리 가야한다”고 거세게 항의해 소란이 일기도 했다. 안탈리아와 하타이, 아디야만 등 지진 피해를 본 도시로 가는 국내선 항공편 결항 소식에 승객들은 안절부절못하며 전광판을 연신 올려다봤다.이 중에는 한국에서 일하다 급히 귀국한 튀르키예인도 있었다. 경기 안산의 공장에서 일한다는 살추쿠(26)는 이지미르에 살던 약혼자의 비보를 접하고 이날 새벽 직장 동료들과 함께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다. 살추쿠는 “늦어도 내년에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한국에서 일하며 결혼 자금을 모으고 있었는데 어제 친구로부터 여자친구 사망 소식을 들었다”며 “아직 실감이 안 나는데 이지미르로 가는 비행기도 취소될 수 있다고 해 마음이 급하다”고 울먹였다. 살추쿠의 옆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서 있던 동료 역시 남동생이 사망해 함께 귀국했다고 했다. 해외 구조대원들은 구호 장비를 짊어지고 공항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공항 측은 국내선 탑승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한 쪽에 ‘국제 공조 단체 전용’ 수속장을 따로 마련해 구조대가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몰디브에서 근무하던 중 지진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한 이스마일(40)은 몰디브에서부터 담요와 카펫 같은 구호 물품을 구입해 가져가는 중이었다. 이스마일은 “다행히 가족과 친척들, 친구들은 살아남았지만 집이 무너지고 피난처도 없어 맨바닥에 설치한 텐트에서 지내고 있다고 들었다”며 “도로가 다 파괴돼 구호물품도 빨리 전달되지 않는다고 해서 급한대로 친구가 지내는 텐트에라도 깔 카펫을 가져가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병을 앓고 있는 친구의 5살 아들은 병원이 다 무너지고 그나마 남은 병원조차 지진 피해자들로 가득 차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며 “친구들에게 ‘살아남아 다행’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살아남은 이들도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놨다.시내 마트에선 이불, 석탄 같은 구호물품이 순식간에 동나고 생수, 쌀, 콩 등 비상식량도 진열대에 놓자마자 바로 사라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튀르키예 지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생존에 필요한 물, 식량, 연료 등을 구하지 못해 ‘2차 위기’에 처했다며 긴급 지원을 호소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시간과 싸우고 있다”며 “생존자들에게는 피난처와 식량, 깨끗한 물,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날까지 지난 6일 발생한 7.8 규모 지진으로 1만 2873명이 목숨을 잃었고 6만 291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이날 현재 299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전체 사망자 규모는 2015년 네팔을 덮쳤던 역시 7.8 규모의 지진 희생자 8800명을 넘어섰다. 해외 24개국 이상에서 모인 구조대원들은 ‘골든타임 72시간’ 안에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다.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의 자연 재난 전문가인 스티븐 고디는 AP통신에 “생존율은 24시간 안에 구조하면 74%지만 72시간 22%, 5일째는 6%로 떨어진다”며 재난 발생 72시간에 구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말라티아에서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언론인 오젤 피칼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진 날씨 때문에 동사한 사람도 많다”면서 “잔해에서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고, 장비도 추위에 얼어붙어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지진 피해 지역에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는 구호 활동에 돌입한 지 약 1시간 반만인 이날 오전 6시 37분쯤 70대 중반 남성 생존자 한 명을 구조했다. 당시 생존자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구호대는 생존자를 구출한 같은 장소에서 시신 네 구도 수습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정부 요청에 따라 피해가 가장 심한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선정했고, 이 지역 내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 운동장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다. 튀르키예 정부의 구조 작업이 느리고 인력·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에선 트위터 접속이 차단돼 구조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탄불에서 대학을 다니는 수(20)씨는 “사람들이 트위터에 자신이 고립된 위치를 올리며 구조 요청을 하기도 했는데 어제부터 정부가 트위터에 정부 비판이 올라온다는 이유로 트위터 접속을 차단했다”며 “젊은 사람들은 우회접속프로그램(VPN)을 통해 접속하고 있지만 당장 구조 요청을 하던 사람들이나 그런 방법도 공유받지 못한 사람들은 위치조차 알릴 수 없어 구조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포토] ‘생존자 구조’ 한국긴급구호대

    [포토] ‘생존자 구조’ 한국긴급구호대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으로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 오전 5시(이하 현지시간) 구호 활동에 돌입해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긴급구호대는 하타이주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에서 구호 활동을 시작한 지 1시간 반쯤 지난 오전 6시 37분께 70대 중반 남성 1명을 구조했다. 그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시 구조상황에 대해 “생존자가 소리를 냈고 우리 구호팀이 그 생존자가 있는 쪽으로 통로를 개척했다”며 “그 이후에는 생존자가 자력으로 접근해서 긴급구호대 도움을 받아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지 안타키아 지방정부가 “한국 긴급구호대가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거둬서 아주 기쁘다. 한국 긴급구호대의 활동을 통해 생존자가 계속 나왔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구호대는 생존자를 구출한 곳에서 사망자 4명도 추가로 확인했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전날 선정했으며 이 지역 내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다. 정부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규모인 이번 긴급구호대는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 6명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졌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17일까지 열흘간 긴급 수색 구조활동을 벌일 예정으로, 정부는 2차 구호대 파견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한국 국민의 피해 상황은 없다. 외교부에 따르면 진앙 인근 지역을 여행 중이었던 우리 국민은 모두 다섯 명으로, 이중 3명은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했고 나머지 2명도 소재와 안전이 확인돼 조만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오후 이도훈 2차관 주재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 관련 긴급구호본부 회의를 개최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의에서 튀르키예 현장 상황을 토대로 긴급구호대의 활동을 후방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긴급구호대의 활동을 지원해 나가고, 보다 효과적으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튀르키예와 더불어 지진 피해를 본 시리아에 대해서는 공식 외교관계를 맺지 않아 국제기구를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직 유엔 측에서 지원 요청은 없었다며 “유엔 차원의 대시리아 지원을 위한 어필(요청)이 있게 되면 우리 정부가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韓구호대, 2세 여아와 부모도 구조… 尹대통령 “추가 파견하겠다”

    韓구호대, 2세 여아와 부모도 구조… 尹대통령 “추가 파견하겠다”

    지진 피해 지역 수색·구조 활동을 위해 튀르키예에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9일 70대 남성을 첫 구조한 데 이어 2세 여아와 부모 등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구호대는 이날 오전 10시쯤(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주거지의 무너진 5층 건물 사이에서 마흐멧(40)씨와 딸 루즈(2)양을 구조한데 이어 아내 라와(35)씨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구호대 관계자는 먼저 구조된 부녀에 대해 “구조된 2명은 탈수 증세는 있으나 의식은 또렷한 상태”라며 “체온이 약간 낮지만,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돌쟁이 아기는 구조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호대는 또한 이 건물에서 구조된 이들의 나머지 가족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건물 내에는 어린이 1~2명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남부 하타이주(州)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에서 활동을 시작한 구호대는 이날 오전 5시쯤 70대 중반 남성 1명을 구조했다. 이 남성 역시 의식이 있었으며,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구호대는 활동 시작 90분 만에 첫 생존자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키아 지방정부 관계자는 “(한국의) 긴급구호대가 이른 시간 내에 성과를 거둬 아주 기쁘다”며 “구호활동을 통해 생존자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한다. 우리 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탐색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졌으며,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전날 선정해 이 지역 내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다. 정부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긴급구호대는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6명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다. 긴급구호대의 첫 활동기한은 17일까지로, 기한을 연장할지 2차 구호대가 파견돼 교대할지는 현지 구조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대사관을 방문해 희생자를 애도하는 한편 추가 구조대 파견을 약속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후 2시 서울 중구 튀르키예대사관을 방문했다”며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대통령이 직접 조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국민들이 좌절과 슬픔을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대한민국은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 국민들이 슬픔과 좌절에서 용기와 희망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타메르 대사에게 “현지 파견된 구조대로부터 상황이 매우 참혹하고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구조 활동을 할 것이란 보고를 받았다. 추가로 구조대를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타메르 대사는 “튀르키예가 꼭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형제애를 느낀다. 절대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을 포함한 대통령실 전 직원들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 성금 3261만원을 마련해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 中, 일본에 ‘당근과 채찍’…‘정찰 풍선’ 갈등 속 ‘내 편’ 찾나

    中, 일본에 ‘당근과 채찍’…‘정찰 풍선’ 갈등 속 ‘내 편’ 찾나

    중국이 일본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을 철회하는 '당근 정책'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에 중·일관계 개선을 위한 건설적인 양국 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최근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외교 채널을 통해 신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중일 관계에 대한 기대를 공개적으로 피력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9일 공고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쑨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다루미 일본 대사와 7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이 적극적으로 상호 소통하면서 갈등과 이견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호혜와 공영을 특징으로 하는 각 영역의 실무 협력을 심화하면서 신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일관계 구축에 함께 힘써야 한다”고 거듭 양국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였다. 이 같은 중국 측 입장에 대해 일본도 즉각 화답했다. 다루미 대사는 일본 역시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고 밝힌 뒤 “일본은 중국과 함께 일중평화우호조약 체결 45주년을 기념으로 양국 정상의 공동 인식을 이행하고 각급 대화와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 구축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쑨 부부장은 최근 일명 ‘정찰 풍선’(중국은 과학연구용 비행선이라고 주장) 문제로 미국과의 관계가 난관에 봉착하자, 중국을 둘러싼 주변국들과의 관계 개선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2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중일 경제가 상호 의존적이고 호혜적”이라면서 “일본은 국제 무역 규칙과 장기적인 이익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장 원칙과 자유 및 개방 정신을 계속 고수해가며 대중국 경제·무역 및 기술 협력을 전개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다만, 중국 측은 이 같은 양국 사이의 호혜적 관계가 첨단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통제 등과 같은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에 일본이 동참하지 않는 것을 선행 조건한다는 점을 은연 중에 시사하기도 했다.  친 부장은 “중국과 일본은 ‘일의대수’(一衣帶水·매우 가까이 있어 왕래가 편리한 관계)의 근린으로 평화롭게 공존하고 우호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유일하게 올바른 선택”이라면서 “일본은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대 중국 인식을 갖고, 역사·대만 등 중대한 문제에서는 약속을 지키고 언행에 신중하길 희망한다”며 최근 자체 방위력과 미일동맹을 강화하는 일본의 행보를 견제했다.  이에 대해 하야시 일본 외무상은 일본 내에서 중국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을 설명하는 등 양국 사이의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중국 측의 방역 조치 완화 요구에 대해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앗! 이분은”…코로나 ‘콧등밴드’ 대위, 튀르키예로 달려갔다

    “앗! 이분은”…코로나 ‘콧등밴드’ 대위, 튀르키예로 달려갔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던 시기 ‘콧등밴드’를 붙인 모습으로 국민들에 감동을 준 김혜주 육군 대위가 튀르키예로 향하는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에 포함됐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KDRT에 육군특수전사령부와 국군의무사령부 장병 50명을 파견했다. 탐색구조팀 중심으로 구호대를 편성해 달라는 튀르키예 정부의 요청에 따라 수색구조 및 응급대응 능력을 갖춘 육군특수전사령부와 국군의무사령부 장병 50여명을 선발해 파견했다. 여기에는 중령 군의관 2명과 대위급 중환자·응급환자 전문 간호장교 4명이 포함됐다. 파견된 의무사령부 장병 중에는 코로나19 위기가 덮친 2020년 대구에서 ‘콧등밴드’를 붙인 모습으로 감동을 준 김혜주 육군 대위도 포함됐다. 김 대위는 국군춘천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던 중 대구·경북에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이 지역 근무를 자원했다. 당시 방호복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한 탓에 헐어버린 콧등에 반창고를 붙인 김 대위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2014년 임관한 김 대위는 응급간호 주특기를 수료하고 응급 간호장교로 복무하는 등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군 당국은 전날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편으로 김 대위를 포함한 이들을 튀르키예 현지에 급파했다. 이들은 9일 오후 12시 57분(현지시간 오전 6시 57분)쯤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오우젤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우리 긴급구호대가 하타이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지에서 구호활동을 개시했다”며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구호대가 이날 구조한 생존자는 70대 중반 남성으로서 의식이 있는 상태였고,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선 지난 6일 진도 7.8 강진 이후 수백차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튀르키예·시리아 양국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1만 5000명을 넘어섰다.
  • [속보] 한국 긴급구호대, 생존자 첫 구조… 70대 남성 1명

    [속보] 한국 긴급구호대, 생존자 첫 구조… 70대 남성 1명

    지진 피해 지역 수색·구조 활동을 위해 튀르키예에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9일 오전 5시(현지시간)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州)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에서 활동을 시작한 긴급구호대는 70대 중반 남성 1명을 구조했다. 구조자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구호대는 같은 곳에서 사망자 4명도 추가로 확인했다. 정부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긴급구호대는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6명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다.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탐색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진 우리 구호대는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전날 선정했으며 이 지역 내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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