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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찰풍선 대치… 中 “미국 기관·개인 제재” vs 美 “갈등 원하지 않아”

    정찰풍선 대치… 中 “미국 기관·개인 제재” vs 美 “갈등 원하지 않아”

    미국이 ‘중국 정찰풍선’ 격추 등 초강경 자세를 보이자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던 중국이 대미 제재 등 보복 조치를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다. 미국은 우발적 충돌을 우려한 듯 대중 관계 관리 모드로 한발 물러서는 기류다. 17~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간 회담의 성사 여부가 관계 악화 여부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NSC 中·대만담당 선임국장 곧 사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블링컨 장관과 왕 위원이 참석할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와 관련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며 “양측은 회담 마련을 논의 중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차관보가 주미 중국대사관 측에 양국 간 대화 재개에 대해 미측의 관심을 전달했다고도 했다. 미중 관계의 추가 악화는 막겠다는 취지다. 이날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도 폴리티코에 “우리는 (대중) 경쟁을 추구하지만 갈등은 지향하지 않는다”며 미중 관계를 관리할 때 쓰는 표현을 내놨다. 또 대중국 전략·정책을 짜고 대만 군사지원에 핵심 역할을 했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로라 로젠버거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이 다음달 사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정찰풍선 탓이 아니라고 했지만 사임 시점을 볼 때 아예 무관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에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과 북미 상공에서 발견된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 연설을 할 수 있다”고 보도해 여기서 미국의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의 주권 위협 땐 나라를 지키려 행동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발언했고, 미 상무부는 10일에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중국의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백악관은 10~12일 격추한 3개의 미확인 비행체가 정찰과 무관한 상업·연구용이라고 밝혔고, 지난 4일에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도 애초 괌으로 향하다 제트기류를 따라 미국 본토에 왔을 수 있다는 당국자의 발언이 전해졌다. ●“풍선 격추는 국제법 정신·관례위반” 반대로 중국은 대응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5일 미국 측 기관·개인을 제재할 것이라고 상응하는 보복을 예고했고, 미국 풍선이 과거 중국 서부 변경 지역인 신장과 티베트 등을 포함해 10여 차례나 불법 비행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중국 정찰풍선’을 규탄한 미 하원에 반격했다. 전인대 외사위원회는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 하원 결의는 ‘중국 위협론’을 부풀린 악의적 정치 농간”이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어 “풍선을 격추한 미국의 조치는 국제법 정신과 국제관례를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며 “타국 내정에 간섭하고 타국 주권을 침해하고 타국에 대한 감시 활동을 자행하는 것은 바로 미국”이라고 비난했다.
  • 서울서 日王 생일파티, 기미가요 첫 연주…“尹정부 영향”

    서울서 日王 생일파티, 기미가요 첫 연주…“尹정부 영향”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로 16일 서울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 생일 기념행사에서 처음으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흘렀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국내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나루히토 일왕 생일(2월 23일)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한국 국가인 애국가와 함께 기미가요가 처음으로 흘렀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반일 감정 때문에 예년에 국가를 트는 것을 미뤘으나 지난해 출범한 윤석열 정권이 대일 관계 개선을 지향하고 일본 정부도 찌그러진 양국 관계를 벗어날 호기라고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대사관 관계자는 그동안 행사에서 기미가요를 틀지 않은 것에 대해 “참석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배려해왔지만, 과도한 면도 있었다”라며 “대사관 주최 행사에 국가 연주는 자연스러운 일이며 한일 관계 개선의 흐름 속에서 이번에 당연한 모습으로 하자고 해서 한국 국가와 함께 기미가요를 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 가사에는 ‘임의 치세는 천 대(代)에, 팔천 대에 작은 조약돌이 큰 바위가 되어 이끼가 낄 때까지’라는 구절이 있다. 기미가요를 비판하는 이들은 가사 중 ‘임’이 ‘일왕’을 의미하며 기미가요는 일왕의 치세가 영원히 이어지길 기원한다는 점에서 군국주의 일본을 상징한다고 주장한다.한국에서 일왕 생일 기념 리셉션이 열린 것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2018년 12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며 나루히토 일왕이 2019년 5월 즉위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날 리셉션에는 외교부에서 이도훈 2차관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산케이는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56만5천 명으로 방일 외국인의 37.7%를 차지하는 등 한국에서 일본 여행이 인기를 끌자 이날 행사장에는 일본 지방자치단체를 소개하는 부스도 다수 마련됐다고 현장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진행된 호텔 앞에서는 반일 시민단체들이 시위를 벌였다.
  • 中 ‘보복 천명’에 한발 물러선 美… 블링컨·왕이, 만나서 풀까

    中 ‘보복 천명’에 한발 물러선 美… 블링컨·왕이, 만나서 풀까

    WSJ “美관료 지난주 中대사관에 ‘대화 관심’ 설명”中 전인대 “美, 중국 위협론 부풀린 악의적 농간”미국이 ‘중국 정찰풍선’ 격추 등 초강경 자세를 보이자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던 중국이 대미 제재 등 보복 조치를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다. 미국은 우발적 충돌을 우려한 듯 대중 관계 관리 모드로 한발 물러서는 기류다. 오는 17~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간 회담의 성사 여부가 관계 악화 여부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블링컨 장관과 왕 위원이 참석할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와 관련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며 “양측은 회담 마련을 논의 중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 “중국과 경쟁하나 갈등 지향 안해” 지난주 크리튼 브링크 미 국무부 차관보가 주미중국대사관 측에 양국 간 대화 재개에 대해 미측의 관심을 전달했다고도 했다. 미중관계의 추가 악화는 막겠다는 취지다. 이날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도 폴리티코에 “우리는 (대중) 경쟁을 추구하지만 갈등은 지향하지 않는다”며 미중 관계를 관리할 때 쓰는 표현을 내놨다. 또 대중국 전략·정책을 짜고 대만 군사지원에 핵심 역할을 했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로라 로젠버거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이 다음달 사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정찰풍선 탓이 아니라고 했지만 사임 시점을 볼 때 아예 무관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 이번 주에 관련 연설” 특히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에 격추된 중국 정찰 풍선과 북미 상공에서 발견된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 연설을 할 수 있다”고 보도해, 여기서 미국의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의 주권 위협 땐 나라를 지키려 행동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발언했고, 미 상무부는 10일에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중국의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백악관은 10~12일 격추한 3개의 미확인 비행체가 정찰과 무관한 상업·연구용이라고 밝혔고, 지난 4일에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도 애초 괌으로 향하다 제트 기류를 따라 미국 본토에 왔을 수 있다는 당국자의 발언이 전해졌다. ●中 “美 풍선, 신장·티베트 상공 등서 불법 비행” 반대로 중국은 대응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5일 미국 측 기관·개인을 제재할 것이라고 상응하는 보복을 예고했고, 미국 풍선이 과거 중국 서부 변경 지역인 신장과 티베트 등을 포함해 10여차례나 불법 비행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중국 정찰풍선’을 규탄한 미 하원에 반격했다. 전인대 외사위원회는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 하원 결의는 ‘중국 위협론’을 부풀린 악의적 정치 농간”이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어 “풍선을 격추한 미국의 조치는 국제법 정신과 국제관례를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며 “타국 내정에 간섭하고 타국 주권을 침해하고 타국에 대한 감시 활동을 자행하는 것은 바로 미국”이라고 비난했다.
  • “형제의 나라” “고마워 형”…튀르키예인이 韓구조대에게 전한 마음

    “형제의 나라” “고마워 형”…튀르키예인이 韓구조대에게 전한 마음

    대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돼 구조활동을 벌인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1진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한다. 현지 주민들은 구조를 위해 필사의 사투를 벌인 구조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5일(현지시간) 구호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호대 1진은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차린 숙영지를 떠나 비교적 안전한 지역인 아다나로 향했다. 구호대의 이동 소식을 들은 인근 주민들은 숙영지를 찾아와 구호대와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구호대가 기증하기로 한 텐트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문구를 적었다. 한 주민은 한글로 “고마워 형”이라고 적었다.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의 파병을 계기로 양국이 서로를 형제의 나라로 부르는 것에 기반한 호칭으로 보인다. 글씨체는 번역기를 돌리고 따라 적은 것처럼 어색했지만 진심어린 마음이 전달되기엔 충분했다. 또 다른 주민은 한글로 “형제 나라”라고 적은 뒤 튀르키예어로 “형제의 나라, 한국과 튀르키예”라고 쓰기도 했다. 한글뿐 아니라 영어로 “도우러 와줘서 고맙다. 친애하는 한국인 친구들”이라고 적은 하얀 널빤지도 있었다. 우리 구호대원들도 튀르키예가 하루빨리 재난을 극복해 일상을 되찾고 양국 관계가 발전하길 바란다는 위로와 희망의 글을 한글과 영어로 적었다.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군 인력 등 총 118명 규모의 구호대 1진은 지난 7일 튀르키예로 출발해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현지시간 9일부터 구조 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은 ‘골든타임’이 지난 시점을 포함해 총 8명의 생존자를 구해내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극심한 추위와 전기·수도 단절 등 열악한 활동 여건 그리고 현지 치안까지 악화하면서 2진과 임무 교대를 결정했다. 구호대 1진은 현지시간 17일 튀르키예를 떠나 18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21명 규모의 구호대 2진은 16일 밤 군 수송기 편으로 튀르키예 아다나로 출발해 7일가량 활동한다. 이들은 이재민 구호에 나서는 한편 재건 및 지원 사업 수요를 파악할 계획이다.
  • 中·이란 ‘美 일방주의 반대’ 의기투합

    中·이란 ‘美 일방주의 반대’ 의기투합

    ‘정찰풍선 격추’ 사태를 계기로 미중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과 이란의 정상이 ‘일방주의’ 반대를 천명하며 미국 견제에 힘을 모았다. 15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국빈 자격으로 베이징을 찾은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중국은 이란이 국가 주권과 독립, 영토의 완전성, 민족 존엄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 일방주의와 괴롭히기에 저항하는 것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세력이 이란 내정에 간섭하고 이란의 안보와 안정을 파괴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핵심 이익(영토·주권)과 관련된 문제에서도 두 나라가 상호 지지를 견고히 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과 중국은 일방주의와 패권주의 괴롭힘에 반대하고 외부세력의 내정간섭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중국이 (대만 문제 등에서)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의사도 표시했다. 두 정상 모두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양국이 워싱턴의 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 반미 국가라는 점에서 이날 발언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달 초 중국 정찰풍선이 미 영공에 진입한 사실이 공개된 뒤로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압박이 거세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중국 입장에서 이번 회담은 우방국과 손잡고 미국에 반격을 시도한 좋은 기회가 됐다.
  • 권영세 “김주애 잇단 등장은 4대 세습 의지”

    권영세 “김주애 잇단 등장은 4대 세습 의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열병식 등 공식 석상에 잇따라 등장하는 것이 4대 세습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후계 구도를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권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북한이 4대 세습을 미리 준비하고 있고 백두혈통을 중심으로 한 체제 결속을 단단하게 하기 위한 조치 정도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주애가 후계자 지위에 올랐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선 “나이와 가부장적 북한 체제를 고려하면 여성에게 세습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의 첫째 아들이 있는지에 대해선 “김주애 외는 확인된 바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그동안 김 위원장은 2010년생 첫째 아들과 둘째인 주애, 성별이 알려지지 않은 셋째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장관은 북한이 최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식량 지원을 요청했지만 모니터링 조건에 대해 이견을 보여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식량 사정이 좋지 않은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아사자가 속출하거나 ‘고난의 행군’까지 간 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통위 회의에서 한국 법원이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따른 피해를 한국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에 대해 “보편적 가치와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로서 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열린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뿐만 아니라 고체연료를 장착한 신형 ICBM도 이동식발사차량(TEL)에 깃발을 달고 등장한 것이 포착됐다.
  • 中, 한국에 “정찰풍선 시비곡직 가려라”

    中, 한국에 “정찰풍선 시비곡직 가려라”

    ‘정찰풍선’ 문제를 두고 미중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의 편에 선 한국 정부를 향해 “시비곡직을 분명히 가리라”고 요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내 각국 대사 대응 담당인)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전날 정재호 주중대사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민수용 무인 비행선이 격추된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며 “쑨 부부장은 한국 측이 시비곡직을 분명히 가려 객관적이고 이성적이며 공정한 판단을 내리길 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찰풍선 관련 질문에 “우리는 다른 나라의 영토 주권에 대한 어떠한 침해도 용납될 수 없고 이에 대해 국제법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음을 분명히 해 왔다. 이것이 우리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를 감안할 때 중국 외교부의 이번 발표는 조 차관이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서 미국을 지지하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정 대사는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그는 쑨 부부장에게 “중국도 이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직면한 한국의 정당한 안보 우려를 고려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북한이 끊임없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제7차 핵실험까지 준비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진정성 있는 영향력 행사가 절실하다는 점을 환기시킨 것이다. 여기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운용 등을 포함,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우리 정부가 취하는 방어적 조치에 대해서도 중국의 이해를 재차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반발에도 정부는 중국이 문제라는 태도를 고수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4일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어떤 나라도 그런 정찰기구로 다른 나라 영토·주권을 침해해선 안 된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도 그런 행위를 하면 비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과거 자국 영공에서 발견됐던 미확인 기구가 중국의 정찰풍선이라고 결론 내린 뒤 이러한 상황이 또다시 발생할 것을 대비해 무기 사용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5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에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 [포토] “고마워 형” 튀르키예인이 한국구호대에게

    [포토] “고마워 형” 튀르키예인이 한국구호대에게

    정부가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보건의료팀 등으로 구성된 20여명의 긴급구호대 2진을 파견하고 구호물품 55t을 보낸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긴급구호대 2진은 튀르키예 측 요청을 반영해 이재민 구호와 향후 재건 활동에 관해서 협의하고 현황을 파악할 20여 명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호대 2진은 외교부 소속 구호대장을 중심으로 국방부와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민간 긴급구호단체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외교부 1명에 육군 특수전사령부 등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코이카 6명 등 수색구조 인력 중심의 구호대 1진(총 118명)을 지난 7일 튀르키예로 파견했다. 박 장관은 아울러 군수송기 2대, 민항기 1대를 이용해 텐트와 담요 등 총 55t의 구호물품을 운송할 예정이라며 “튀르키예 정부와 협의해 신속하게 이재민에게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호대 2진 파견과 구호물품 지원은 민관 합동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며 “정부와 민간 지원이 시너지를 낼 방안을 계속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통일장관, 김주애 부각에 “4대 세습 의지..체제 결속 조치”

    통일장관, 김주애 부각에 “4대 세습 의지..체제 결속 조치”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열병식 등 공식석상에 잇따라 등장하는 것은 4대 세습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후계 구도를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권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북한이 4대 세습을 미리 준비하고 있고 백두혈통을 중심으로 한 체제 결속을 단단하게 하기 위한 조치 정도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주애가 후계자 지위에 올랐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선 “나이와 가부장적 북한 체제를 고려하면 여성에 세습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의 첫째 아들이 있는지에 대해선 “김주애 외는 확인된 바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그동안 김 위원장은 2010년생 첫째 아들과 둘째인 주애, 성별이 알려지지 않은 셋째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권 장관은 북한이 최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식량 지원을 요청했지만 모니터링 조건에 이견을 보여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식량 사정이 좋지 않은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아사자가 속출하거나 ‘고난의 행군’까지 간 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통위 회의에서 한국 법원이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따른 피해를 한국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보편적 가치와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로서 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열린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뿐만 아니라 고체연료를 장착한 신형 ICBM도 이동식발사차량(TEL)에 깃발을 달고 등장한 것이 포착됐다. 최근 군 부대 개편에 나선 북한이 아직 시험발사에 나서지 않은 고체연료 ICBM도 부대를 신설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 미국 풍선 격추에 5억원 미사일 ‘헛방’…백악관 “3개 비행체는 중국 정찰용 아냐”

    미국 풍선 격추에 5억원 미사일 ‘헛방’…백악관 “3개 비행체는 중국 정찰용 아냐”

    미 영공을 떠다닌 중국 정찰풍선 소동이 미국의 과민반응으로 끝날 조짐이지만, 양국 간의 스파이 경쟁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미 정부가 최근 격추한 네 개의 미확인 비행체 가운데 세 개는 중국의 정찰용 풍선이 아니라 상업 또는 연구용 풍선이었고, 휴런호 상공의 비행체를 격추할 때 첫 미사일은 빗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세 개의 비행체가 중국 정찰풍선 프로그램의 일부라는 구체적인 징후를 보지 못했다”며 “비행체를 다른 국가의 정보 수집 활동으로 확신할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연안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으로 추정되는 풍선을 격추한데 이어 10일에는 알래스카 상공에서, 11일에는 캐나다 유콘 상공에서, 12일에는 미시간주 휴런 호수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격추했다. 4일 격추된 미확인 비행체는 중국 정찰풍선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3개 비행체는 중국 정찰풍선이 아니란 설명이다. 그는 또 지난 12일 휴런호 상공에서 비행체를 격추할 때 발사한 첫 미사일이 표적을 맞히지 못하고 바로 호수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당시 미 국방부는 미 공군의 F16 전투기가 AIM9 공대공 미사일로 약 6000m 고도에 있는 8각형 구조물을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발사되는 모습이 마치 뱀이 꿈틀대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사이드와인더’(방울뱀 일종)란 별칭으로 불리는 이 미사일은 한 발 가격이 최소 40만 달러(약 5억원)에 이른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도 2022년 이후 10차례 이상 고고도 정찰 풍선을 띄웠으며, 특히 남중국해에는 지난해 657차례나 정찰 비행기와 배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지나친 힘자랑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中, 韓에 견제구 “정찰풍선 시비곡직 분명히 가리라”

    中, 韓에 견제구 “정찰풍선 시비곡직 분명히 가리라”

    ‘정찰풍선’ 문제를 두고 미중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의 편에 선 한국 정부를 향해 “시비곡직을 분명히 가리라”고 요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내 각국 대사 대응 담당인)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전날 정재호 주중대사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민수용 무인 비행선이 격추된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며 “쑨 부부장은 한국 측이 시비곡직을 분명히 가려 객관적이고 이성적이며 공정한 판단을 내리길 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찰풍선 관련 질문에 “우리는 다른 나라의 영토 주권에 대한 어떠한 침해도 용납될 수 없고 이에 대해 국제법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음을 분명히 해왔다. 이것이 우리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의 동맹으로서 이 사안에 대한 미국의 발표를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감안할 때 중국 외교부의 이번 발표는 조 차관이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서 미국에 지지 의사를 밝힌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정 대사는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그는 쑨 부부장에 “중국도 이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직면한 한국의 정당한 안보 우려를 고려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북한이 끊임없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제7차 핵실험까지 준비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진정성있는 영향력 행사가 절실하다는 점을 환기시킨 것이다. 여기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운용 등을 포함해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우리 정부가 취하는 방어적 조치들에 대해서도 중국의 이해를 재차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베이징이 정 대사를 통해 우리 정부의 정찰풍선 인식에 우려를 나타내자 정부 관계자는 “누구라도 그런 행동을 하면 비판받는다”며 기존 태도를 고수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4일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중국이 조 차관 언급에 불만을 나타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나라도 그런 정찰기구로 다른 나라 영토·주권을 침해해선 안 된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도 그런 행위를 하면 비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中·이란 정상, 반미로 의기투합…“일방주의·괴롭힘 반대”

    中·이란 정상, 반미로 의기투합…“일방주의·괴롭힘 반대”

    ‘정찰풍선 격추’ 사태를 계기로 미중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과 이란의 정상이 ‘일방주의’ 반대를 천명하며 미국 견제에 힘을 모았다. 15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국빈 자격으로 베이징을 찾은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중국은 이란이 국가 주권과 독립, 영토의 완전성, 민족 존엄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 일방주의와 괴롭히기에 저항하는 것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세력이 이란 내정에 간섭하고 이란의 안보와 안정을 파괴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핵심 이익(영토·주권)과 관련된 문제에서도 두 나라가 상호 지지를 견고히 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과 중국은 일방주의와 패권주의 괴롭힘에 반대하고 외부세력의 내정간섭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중국이 (대만 문제 등에서)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의사도 표시했다. 두 정상 모두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양국이 워싱턴의 제제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 반미 국가라는 점에서 이날 발언은 다분히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달 초 중국 정찰풍선이 미 영공에 진입한 사실이 공개된 뒤로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압박이 거세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중국 입장에서 이번 회담은 우방국과 손잡고 미국에 반격을 시도한 좋은 기회가 됐다. 중국은 라이시 대통령의 14~16일 베이징 방문 결과를 종합해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 [열린세상] 한국의 현재가 된 인도, 국가적 관심 필요하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한국의 현재가 된 인도, 국가적 관심 필요하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작년 말 한국 정부가 발표한 인도태평양전략은 외교사에 중요한 한 획을 그었다. 누구도 배척하지 않는 ‘열린’ 인도태평양전략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인도태평양전략의 성공은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행동 이행에 달려 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나라가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략적·경제적 가치가 날로 높아지는 인도다. 올해 공식 인구가 14억명을 넘어 세계 최대 인구국이 된다. 국제통화기금은 2027년 인도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국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의 역할과 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이달 초 미국과 인도의 국가안보보좌관이 만나 전략, 경제 및 기술 협력(특히 반도체), 퀀텀 컴퓨팅, 인공지능, 5세대(5G) 통신, 방산 등 협력 이니셔티브에 합의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듯이 이 자체가 인도의 지정학적 방향성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상호 기회로 활용해야 할 인도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및 기정(技政)학적 중요성의 급부상이다. 비상하는 인도는 이미 한국의 현재가 됐다. 우리 원유 수입의 70%가 인도양을 지난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 해소와 다변화 노력으로 기업들이 인도를 찾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인도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인도 기업들도 반도체, 인프라, 방산, 의약 제조 등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하는 데 관심이 많다. 이런 분위기를 실질적 결과로 도출할 수 있도록 상시 상호 소통할 수 있는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의 구축이 시급하다. 인도는 남아시아와 동아프리카에서 네크워크와 영향력이 막강하다. 방글라데시(7.2%)와 인도(6.8%)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나라들이다. 남아시아와의 전략, 기술,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남아시아 국가들, 미얀마와 태국의 정상이 주도하는 벵골만기술경제협력체에 한국의 진정성 있는 관심이 요구된다. 또한 일본과 중국이 강한 영향력을 구축한 동아프리카에 후발주자인 한국의 인도 파트너십 형성은 유용한 진출 발판을 제공할 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충격에 대해 효과적 쿠션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인도의 중요성에 비해 한국의 관심은 여전히 미지근하다. 얼마 전 개최된 인도공화국 창건일(1월 26일) 74주년 행사에 우리나라 현직 장관급 인사의 참석도, 메시지도 없었다. 더군다나 올해가 한·인도 수교 50주년인데 말이다. 우리 광복절 행사에 장관급 인사가 참석하는 인도 정부에서는 최소한 상호 호혜적이지도 않다는 불만이 나온다. 이러한 관심 수준은 인도와 남아시아 담당국이 없는 외교부의 조직에도 잘 드러난다.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등 다뤄야 할 중요한 나라가 이미 많은 아시아태평양국에 인도까지 다루고 잘하라고 하는 건 비합리적이다. 국장 1명, 심의관 1명, 그리고 인도와 남아시아 전체를 다루는 10명 미만의 아태2과의 구성은 초라하다. 미 국무부에는 남아시아·중앙아시아국이 별도로 존재한다. 일본 외무성에는 국장 1명, 부국장 5명이 포진한 동남아·동서아시아국에 인도와 남아시아를 다루는 과가 있다. 나름의 논리가 있어서 기존의 남아시아태평양국을 폐지했겠지만 시대 흐름을 감안할 때 적절한 결정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남아시아국을 신설해야 한다. 외교야말로 사람이고 따라서 ‘인해전술’이 중요한 영역이다. 챗GPT(대화형 인공지능)가 넘볼 수 없는 영역이다. 그럴 수 있는 영역이었으면 수많은 기존 국제협약과 조약들이 전 세계 모든 문제를 이미 해결했을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외교에 투자하는 걸 꺼려서는 안 된다. 자존심을 다치면서 친구가 되고 싶은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 [인사]

    ■외교부 △외교정보보안담당관 양상규△외교사절담당관 박주민△북미1과장 배현진△한미안보협력2과장 서광현△중남미협력과장 민보람△아프리카1과장 박윤래△원자력외교담당관 장성화△다자협력인도지원과장 허윤정△경제협정규범과장 염보영△에너지과학외교과장 박세아△국제기술규범과장 정기원국립외교원 운영지원과장 최기원 ■방위사업청 ◇실장급 임용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조현기
  • 블링컨·왕이 獨회동 검토… “中 정찰풍선, 전 세계 들여다보려 했다”

    블링컨·왕이 獨회동 검토… “中 정찰풍선, 전 세계 들여다보려 했다”

    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7~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 기간에 미군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 이후 처음으로 왕이(오른쪽)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의 만남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은 그간 상대를 비난했지만 과도한 관계 악화는 경계했다는 점에서 ‘출구전략’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통신은 13일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블링컨 국무장관과 왕 위원이 뮌헨 회의에서 만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 정찰풍선 때문에 본래 이달 초였던 방중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옳은 상황이라는 판단이 든다면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하지만 블링컨 장관과 왕 위원의 만남으로 안보 긴장이 일거에 해소되기는 어렵다. 이날도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의 고공 기구(풍선)가 지난해 이후에만 10여 차례 중국 유관 부문의 승인 없이 불법적으로 중국 영공으로 넘어 들어왔다”고 주장했고,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트위터에 “거짓”이라고 썼다. 다만 3월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 등 미중 고위급이 추가로 만날 기회들도 있어 양측이 출구전략을 조율해 나갈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줄곧 중국 정찰풍선 격추가 미중 관계 충돌로 비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고, 중국도 양국의 차분한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중국 정찰풍선의 최종 목표가 성층권에 수많은 풍선을 배치해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를 들여다보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찰풍선을 개발한 EMAST가 이런 목표를 지난해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는 것이다. EMAST는 자신들의 정찰풍선 네트워크를 미국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에 비유했다. 스타링크는 저궤도에 위성 4000여개를 띄워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는데, 자신들은 위성 대신 풍선을 띄워 스타링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게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2017년에는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통해 “(우리의 풍선은) 고해상도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다. 정찰과 운항 능력도 있다”고 선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요구가 있다면 언제든 전 세계를 살펴볼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EMAST는 2004년 우저(66) 베이항대 교수가 설립했다. 우 교수는 중국의 전투기 개발과 스텔스 물질 연구 등 군사 관련 연구로 유명한 인물이다. 최근 미국 상무부의 제재 대상이 된 정찰풍선 관련 중국 기업 6곳 가운데 EMAST를 포함한 3곳을 우 교수가 세웠다. 한편 미국이 지난 4일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을 제외하고 전날까지 격추한 3개의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 미국 내에서 외계인 소행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계인 또는 외계 활동의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위험한 미확인 비행체를 탐지·분석·처리하기 위한 정책적 연구를 하는 범부처 기구를 꾸리라고 지시했다. 미국과의 긴장 국면 속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베이징에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중국은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에 계속해서 건설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쿼드 플러스 韓 참여 제안에… 셔먼 “새 포맷 열려 있다”

    쿼드 플러스 韓 참여 제안에… 셔먼 “새 포맷 열려 있다”

    한미일 외교차관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열고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또 중국 견제 성격의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를 확장한 ‘쿼드 플러스’에 한국이 참여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에 대한 한미일의 공통 인식을 강조한 뒤 ‘쿼드 플러스’에 한국이 참여할 필요성을 설명한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와 관련해 “새로운 포맷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강점을 가진 기후변화나 신흥기술, 보건 등 분야에서 (쿼드) 유관국들과 기능적 협력을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한미) 당국 간 협의가 진행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일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비핵화 없는 평화는 가짜 평화”라고 밝혔다. 또 한일 외교차관은 중국 ‘정찰풍선’의 미 영공 진입에 대해 “타국의 영토와 주권 침해는 국제법상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미국을 지지했다. 한미일이 북한과 중국 견제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 반면 한일은 양자 회담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놓고 이견을 확인했다. 조 1차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당초 예정된 시간을 1시간 30분 이상 넘긴 2시간 30분 동안 논의했지만 배상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조 1차관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접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수혜를 본 포스코 등 한국 기업의 기부금으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한 제3자 변제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의 참여와 사과를 놓고 한일 정부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안을 해결하고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외교당국 간 의사소통을 계속하기로 했다”고만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다. 교도통신은 양국 장관이 18일에 만나 배상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러 세 달여 반대에… 유엔, 北 ICBM 규탄 의장성명 무산 위기

    중러 세 달여 반대에… 유엔, 北 ICBM 규탄 의장성명 무산 위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성명에 상임이사국인 중국·러시아가 세 달 가까이 반대하면서 사실상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중러는 지난해 5월 ICBM 발사와 관련한 미국 주도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반대한 데 이어 의장성명까지 거부하며 연이어 대북 문제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대변인은 전날 “실무 수준의 협상에서 2개 이사국이 관여를 거부해 의장성명이 추진될 수 없었다”며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개 이사국은 중국과 러시아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안보리 이사국 간 내부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정부는 안보리 이사국들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이 ICBM ‘화성17형’을 시험발사한 직후인 지난해 11월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북한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제안했다. 이후 미국은 의장성명 초안을 작성하고 이사국과 공유하는 등 채택을 추진해 왔으나 중러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세 달 가까이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추진할 당시 수위가 낮은 의장성명을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반대한 셈이다. 이에 미국이 국제사회 차원에서 중러를 압박하기 위해 이런 사실을 공개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웨이펑허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은 북한의 조선인민군 창건일 75주년(8일)에 즈음해 강순남 국방상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노동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웨이펑허 부장은 축전에서 “최근 북중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며 열병식에서 공개된 고체엔진 추정 신형 ICBM 공개 등에 힘을 실었다.
  • 여야, 보훈부·재외동포청 합의… 여가부는 결론 못 내

    여야, 보훈부·재외동포청 합의… 여가부는 결론 못 내

    여야가 14일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고 외교부 산하의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편에 합의했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 핵심인 여성가족부 폐지는 합의하지 못하고, 여야 원내대표 간 협의로 결정하기로 했다. 여야 ‘3+3 정책 협의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대해서 보훈처를 보훈부로 격상해서 하는 게 좋겠다는 데 양당 간 이의가 없었다”며 “750만명에 이르는 재외 국민의 편익을 위해 양당이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데도 이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여야가 합의한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거쳐, 16일 국회 행안위 전체 회의에서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여가부 폐지는 합의하지 못했다. 성 의장은 “국민의힘은 대선 공약이었기에 폐지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데, 민주당은 이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았다”며 “향후 항공우주청 신설과 함께 원내대표 간 협의 사항으로 넘기는 걸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하는 문제도 합의하지 못했다. 한편 제주도를 지역구로 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재 제주에 재외동포재단이 있는데, 재외동포청이 되면 세종이나 서울로 오게 된다. 그래서 그에 상응하는 공공기관을 제주도로 이전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총리 먹방 효과? 日 64% ‘후쿠시마산 안 위험하다’

    총리 먹방 효과? 日 64% ‘후쿠시마산 안 위험하다’

    일본 정부가 올해 봄이나 여름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후쿠시마산 식품 위험성에 관한 한일 양국 국민 인식에 큰 차이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세키야 나오야 도쿄대 교수는 지난해 3월 한국, 중국, 일본 등 10개 국가·지역 대도시의 인터넷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한국 국민 93%는 ‘해양 방류가 이뤄질 경우 후쿠시마산 식품의 안전성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위험하다’고 답했다. 같은 물음에 ‘위험하다’고 답한 비율은 중국 87%, 독일 82%, 프랑스 77%, 대만 76%, 미국 74% 등으로 일본을 제외한 국가·지역은 모두 60%를 넘었다. 반면 같은 답변을 한 일본 국민은 36%에 불과했다. 반대로 말하면 64%는 후쿠시마산 식품이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현에서 지난 7일 잡힌 농어에서는 지역 수협이 정한 기준치를 넘는 세슘이 검출되기도 했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13일(현지시간) 열린 한일 외교 차관 회담에서 일본 측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 유엔 北 ICBM 규탄 의장성명 세달째 불투명

    유엔 北 ICBM 규탄 의장성명 세달째 불투명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성명에 상임이사국인 중국·러시아가 세 달 가까이 반대하면서 사실상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중러는 지난해 5월 ICBM 발사와 관련한 미국 주도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반대한 데 이어 의장성명까지 거부하며 연이어 대북 문제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대변인은 전날 “실무 수준의 협상에서 2개 이사국이 관여를 거부해 의장성명이 추진될 수 없었다”며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개 이사국은 중국과 러시아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안보리 이사국 간 내부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정부는 안보리 이사국들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이 ICBM ‘화성17형’을 시험발사한 직후인 지난해 11월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북한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제안했다. 이후 미국은 의장성명 초안을 작성하고 이사국과 공유하는 등 채택을 추진해 왔으나 중러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세 달 가까이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추진할 당시 수위가 낮은 의장성명을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반대한 셈이다. 이에 미국이 국제사회 차원에서 중러를 압박하기 위해 이런 사실을 공개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유엔 안보리의 제재 조치 중 하나인 의장성명은 결의안과는 달리 법적 구속력이 없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 없이 전체 15개 이사국 중 과반이 찬성해야 채택된다. 상대적으로 낮은 대응 수준의 의장성명까지 완전 무산될 경우 안보리가 대북 제재에서 중러에 무력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한편 웨이펑허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은 북한의 조선인민군 창건일 75주년(8일)에 즈음해 강순남 국방상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노동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웨이펑허 부장은 축전에서 “최근 북중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며 열병식에서 공개된 고체엔진 추정 신형 ICBM 공개 등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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