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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편들자니 중동 유가가 걱정되고…둘로 쪼개진 세계

    이스라엘 편들자니 중동 유가가 걱정되고…둘로 쪼개진 세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충돌을 놓고 세계가 둘로 쪼개지고 있다. 이스라엘의 뒤에 있는 미국 때문에 하마스를 비판하면서도 중동 정세가 악화돼 유가 상승 등 경제적 타격을 우려해 중립적 태도를 보이는 등 세계정세가 혼란에 빠졌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 정상은 9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하마스의 행동을 ‘테러’로 규정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견고하고 단합된 지지를 표명하고 하마스와 하마스의 지독한 테러 행동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규탄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는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열망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모두에 대해 공정과 자유라는 평등한 조치를 지지한다”고 했다. 5개국 정상은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주민을 별개의 것으로 언급했는데 이는 각각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랍권은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랍권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10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 데 노력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우디는 미국 정부 주도로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번 일로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사우디로서는 이슬람 국가의 일원인 팔레스타인이 핍박받아온 역사가 있는 만큼 완전히 이스라엘 편도 들 수 없는 상황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터키도 양측의 자제를 호소했다. 반면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와 카타르, 이란 등은 이번 사태의 근본적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과 일본은 하마스를 비판하면서도 비판 수위를 조절하는 등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중국 외교부의 마오닝 대변인은 9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공통의 친구”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0일 기자회견에서 “하마스의 무고한 일반 시민 대상 공격과 유괴 등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고 일본은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테러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 박진 “한국인 인질 없어… 이스라엘 단기체류 480명 안전”

    박진 “한국인 인질 없어… 이스라엘 단기체류 480명 안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은 10일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단기 여행객 규모는 480명 가량이며 현재까지 여행객이나 교민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국민 일부는 10일 귀국길에 오른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대한항공을 이용해 이스라엘에 들어간 분이 360여명이고 다른 항공사를 이용해 들어오신 분이 약 120여명”이라며 “합치면 거의 480명”이라고 말했다. 당초 외교부는 성지순례객 등 이스라엘 관광객 규모를 360여명으로 추산했으나 외항사 등을 이용한 체류객이 추가 파악되면서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인 피해나 인질이 없는 것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공관에 피해 접수된 사례는 없다”고 답했다. 또 “(텔아비브와 인천) 직항편을 이용해 단기 체류자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조처를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스라엘이 조만간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하마스가 장악 중인 가자지구에도 한국 교민이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가자지구 교민들이 안전한 상태라며 소재 파악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는 한국대사관 영향력도 제대로 못 미치는데 철수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지금은 피신 상태에 있지만 상황을 보고 안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는 일가족인 소수의 한국 교민이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8월 1일부터 가자지구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 ‘군용기 파견 등 구체적 교민 철수 작전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안전한 귀국을 위해 모든 필요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답했다. 팔레스타인 개발원조 중단 여부에 대해선 우리 개발원조 사업이 서안지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분쟁 진행현황, 양측의 피해, 국제사회 동향 등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단기체류자 중 191명이 대한항공 편으로 현지를 떠나고 27명은 육로를 통해 인접국 요르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에는 장기체류자 570여명 외에 단기체류자 480여명이 머물고 있는데, 이들 중 218명이 이스라엘을 빠져나오는 것이다. 또한 12일에는 30명이 터키항공을 이용해 출국한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현지 잔류할 단기체류자 230여명에 대해서도 항공편 또는 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 중이라고 밝혔다.
  • 하마스 공격에 태국인 12명, 네팔인 10명 사망…대부분 노동자 [여기는 동남아]

    하마스 공격에 태국인 12명, 네팔인 10명 사망…대부분 노동자 [여기는 동남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태국인 12명과 네팔인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더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태국 외무부의 칸차나 파타라쵸크 대변인은 9일 “태국인 12명이 사망, 8명이 부상, 11명이 인질로 잡혔다”고 밝혔다. 방콕의 노동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는 약 3만 명의 태국인이 거주 중이며 이들 중 상당수가 농업에 종사 중이다. 피파트 라차킷프라칸 노동장관은 “전투 지역에는 약 5000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군이 노동자들을 위험지역으로부터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 외교부는 자국민 1500명이 대피를 요청했으며, 첫 번째 그룹이 오는 11일 출발 예정이라고 전했다. 첫 번째 그룹은 위험 지역을 벗어난 부상자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태국은 인질로 잡힌 자국민의 석방을 위해 팔레스타인과 연계된 다른 나라들과 협상 중이며, 여기에는 말레이시아, 요르단, 이집트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네팔 또한 이스라엘에서 최소 10명의 자국민이 사망했다고 9일 밝혔다. 네팔 외무부는 “7일 발생한 공격으로 네팔인 4명이 부상을 입었고, 많은 사람들이 벙커에 숨어있다”고 전했다. 푸슈파 카말 다할 총리는 자국민의 귀국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 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이스라엘에서 일하는 네팔인은 약 4500명에 달하며 대부분 간병인 신분이다. 한편 필리핀 언론은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이 교전을 벌인 마을에서 필리핀인 20명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 필리핀 여성은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동영상에서 남편이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알려 필리핀 당국이 조사 중이다. 현재 필리핀인 6명이 실종된 상태로 알려졌다. 필리핀 외교부는 "(텔아비브 소재) 필리핀 대사관은 이스라엘 보안 당국과 지역사회 접촉을 통해 그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필리핀인은 2만 4800명이 넘는다. 필리핀 외교부는 “현재 가자지구에 있는 137명의 필리핀인들을 요르단 암만으로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 한덕수 총리,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와 회담

    한덕수 총리,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와 회담

    유럽 4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첫 방문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9일(현지시간)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와 만나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보른 총리는 북한의 도발을 우려하며 긴밀히 공조할 필요를 언급했고, 이에 한 총리도 한국이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하는 만큼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의 공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한 총리와 보른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을 잘 성사해 양자 관계의 계기를 만들자는 데도 동의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한국으로 초청한 바 있다. 한 총리는 아울러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과 관련, 한국 기업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프랑스는 전기차 생산과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따져 보조금 지급 대상을 선별하기로 했는데, 이 경우 지리적으로 프랑스에서 멀리 떨어진 한국산 전기차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른 총리는 한국에서 우려하는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계속 서로 협의해나가자고 말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 총리는 2030부산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도록 프랑스가 지지해달라고 요청했고, 보른 총리는 부산의 역량이 뛰어나며 한국이 강력한 후보라는 점은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오늘까지 파리 주재 국제박람회 기구 회원국 대사들과의 양자 면담, 오찬 간담회 등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간 뒤 다음 순방국인 덴마크로 이동할 예정이다.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유럽서 ‘K금융’ 세일즈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유럽서 ‘K금융’ 세일즈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력 확대 및 해외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유럽 국가 기업설명회(IR) 활동에 나선다고 하나금융이 9일 밝혔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이번 유럽 지역 IR을 시작으로 지난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의 네덜란드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르네 판헬 지속가능개발대사와 최근 네덜란드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녹색금융 투자 참여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번 IR 기간 중 함 회장은 유럽 내 글로벌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해외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대한민국 금융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K금융 세일즈’에도 앞장선다. 또 하나금융그룹의 우수한 ESG 경영 활동을 소개해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 대한항공 항공기 급파… LG 직원·성지 순례객 등 380여명 철수

    대한항공 항공기 급파… LG 직원·성지 순례객 등 380여명 철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공관은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 기업 등도 9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이날까지 이스라엘에 머무는 교민과 여행객 등 우리 국민 900여명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안보 상황 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사태로 중동 정세가 급변할 수 있고 국제 유가 급등을 비롯해 한국 경제에 미칠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은 분쟁 발생 이후 시장 상황과 예상 영향을 긴밀하게 점검 중”이라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재외국민대책본부회의를 잇따라 열고 현지 체류 중인 국민들의 안전을 수시로 점검했다. 김진한 주이스라엘대사는 8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폭발음도 들린다”면서도 “텔아비브 인근 헤르츨리야에 위치한 대사관을 비롯한 주변 지역에는 로켓이 떨어지는 등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거나 심각한 상황은 아직 아니어서 대피를 검토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9일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띄워 이스라엘 방문 자제 및 방문객들의 신속한 출국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인천발 텔아비브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 대한항공은 현지 체류 중인 국민들의 귀국 지원을 위해 10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빈 항공기를 벤구리온 국제공항으로 보낼 계획이다. 성지 순례객 등 360여명의 현지 철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에 진출한 기업들은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비상 경영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현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본사와의 비상 연락망을 가동했으며, 정부의 경보 단계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스라엘에 판매법인을 비롯해 연구개발(R&D)센터와 삼성리서치이스라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 주재원 10여명을 포함해 400여명이 근무 중이다. 텔아비브에 판매 지점을 운영 중인 LG전자는 긴급 비행편을 확보해 현지 한국인 직원과 가족들을 포함해 20여명을 국내로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일 무력 충돌 이후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해 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지 생산 공장은 없지만 판매 지점이 피해를 볼 수 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 아프간 강진 희생자 2500명 육박

    아프간 강진 희생자 2500명 육박

    아프가니스탄에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500명에 육박했다. 아프간 재난부 대변인 물라 자난 사이크는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사망자 수가 244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도 2000여명에 이르는데 유엔은 1만 1000명 이상이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새벽 아프간 북서부 헤라트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규모 4.3에서 6.3 사이의 강한 여진이 여덟 차례 뒤따랐다. 지금도 흙벽돌 구조 등 취약한 건물 잔해에 많은 사람이 묻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외신들은 내다봤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아프간 지진으로 인한 수많은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 피해 지역에 대한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아프간과 2002년 수교를 재개했지만 2021년 8월 탈레반 재집권 후에는 현지 대사관을 폐쇄하고 카타르 임시사무소로 이전한 상황이다.
  • 김건 본부장, 스웨덴 한반도특사와 면담…“北비핵화 위한 역할 당부”

    김건 본부장, 스웨덴 한반도특사와 면담…“北비핵화 위한 역할 당부”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9일 방한 중인 피터 셈네비 신임 스웨덴 한반도특사와 면담을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9일 밝혔다. 김 본부장과 셈네비 특사는 월북했던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귀환과 북한의 대외 인적 교류 재개, 북러 군사협력 등 최근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본부장은 북한 내 미국의 이익대표부인 스웨덴이 킹 이병의 안전 귀환을 위한 연락 채널이 되는 등 북한과의 소통에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인식하도록 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셈네비 특사는 지난 1988년과 1997년 두 차례에 걸쳐 주북한 스웨덴대사관에서 근무했고 예멘·리비아 분쟁 담당 특사, 주아프가니스탄대사 등을 지냈다. 김 본부장은 “셈네비 특사가 다양한 경험들을 토대로 북한이 비핵화를 통해 국제사회에 복귀하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존중받는 날이 올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줄 것으로 믿는다”며 한반도특사 임명을 거듭 환영했다. 셈네비 특사도 “한국 측과 긴밀히 공조하며 소임을 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북한 인권문제가 곧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연계된 사안이라는 데 공감하고 북한 내 인권 증진과 국제사회의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 하마스가 끌고다닌 독일여성 납치 직전 모습…“살아만 있길” (영상)

    하마스가 끌고다닌 독일여성 납치 직전 모습…“살아만 있길” (영상)

    지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직후, 독일계 이스라엘 여성이 가자지구를 행진하는 하마스 트럭에서 처참한 상태로 목격됐다. 샤니 루크(22)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같은날 가자지구에서 10㎞가량 떨어진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축제장에 있다가 하마스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하마스 트럭에서 목격된 것 외에 루크의 신변에 관한 다른 정보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납치 직전 이스라엘 축제장에서 찍힌 루크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한다. 9일 소셜미디어(SNS)에는 루크가 실종 몇 시간 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축제장 동영상이 확산했다. 그는 행사장에서 지인들과 흥겹게 춤추며 젊음을 만끽하고 있었다. 하지만 몇 시간 후 루크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트럭에서 생사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처참한 반나체 상태로 목격됐다. 트럭 뒷칸에 루크를 실은 하마스 대원들은 “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가자지구 거리를 활보했다.하마스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부터 이스라엘에 수천발의 로켓탄을 쐈다. 다음날 루크가 참여한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축제장 주변에서는 260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되기도 했다. SNS에는 축제장에 난입한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축제 참가자들을 닥치는대로 납치하거나 총으로 쏴 살해하는 모습과, 이를 피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관중의 모습 속속 올라왔다. 루크도 이때 하마스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루크의 어머니는 타투이스트이자 헤어아티스트인 루크의 머리 모양과 문신을 보고 트럭에 실린 여성이 딸임을 직감했다. 어머니 리카르다 루크는 8일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7일 아침 6시쯤 로켓이 쏟아져 딸에게 전화해 어딘지 물었다. 남부 축제장에 있다더라. 딸은 약간 공황 상태긴 했지만 차를 몰고 안전한 곳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딸 루크는 그 후로 연락이 완전히 두절됐다. 어머니는 “그게 마지막이었고 딸과 연락이 끊겼다. 몇 시간 후 친구가 SNS 동영상을 보내줬는데 딸이 찍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이 살아 있길 바란다. 동영상을 봐서 알겠지만 상태가 좋지는 않아 보인다. 그래도 어딘가에 살아있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목이 멘 어머니는 “하마스가 딸의 시신을 협상에 이용하지 않길 바란다. 딸이 살아있었으면 한다. 그거 말고는 바라는 게 없다”고 호소했다.루크의 어머니는 딸의 실종 직후 눈물로 호소하는 동영상도 따로 찍어 SNS에 올렸다. 딸의 여권과 사진을 공개한 그는 “오늘 아침 독일 시민인 내 딸 샤니 루크가 이스라엘 남부에서 팔레스타인 하마스에 의해 납치됐다. 의식 없는 딸이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자지구를 지나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긴 동영상이 확산했다.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딸과 관련한 소식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와 관련해 독일 외무부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잡아간 인질 중에 최소 1명 이상의 독일 국적자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독일국적과 동시에 이스라엘 국적을 보유한 이들이라고 외무부는 단서를 달았다. 실종된 루크와 그의 어머니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라벤스부르크 출신으로 이스라엘에 거주 중이다. 독일과 이스라엘 시민권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로 외국인 수십명도 죽거나 실종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최소 4명의 미국인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된 상태다.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에서도 희생자가 나왔다. 태국 외교부도 이번 사태로 인한 자국민 사망자가 12명으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8명이 다쳤고 11명이 인질로 잡혀있다고 전했다.
  • ‘피의 보복’ 이스라엘, 가자지구內 인니병원 타격…파견 직원 사망

    ‘피의 보복’ 이스라엘, 가자지구內 인니병원 타격…파견 직원 사망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가자지구 내에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병원이 포격을 받고 인도네시아 국적의 직원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매체 안타라 뉴스(ANTARA News)는 가자지구 내 인도네시아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포격을 받고 간호사와 직원 등 2명이 숨진 사실이 확인돼 인도네시아 외교부가 분쟁 격화에 깊은 큰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숨진 간호사의 국적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병원 직원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인도네시아 정부는 가자지구에서의 폭력 사태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한 상태다. 병원 내 민간이 사망 소식은 이날 의료봉사단체 ‘국경 없는 이사회’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병원 2곳을 집중포격해 간호사와 구급차 운전사 등 총 2명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국경 없는 이사회는 소셜미디어 X에 ‘이스라엘군이 인도네시아 병원과 나세르 병원 앞의 구급차 한 대를 공격했다’면서 ‘두 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 산소호흡기 시설도 파괴돼 응급 진료가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 국교가 이슬람교인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약 87%가 무슬림으로 그간 인구 98%가 무슬림인 팔레스타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지난 2021년에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 중단과 이를 위한 유엔안보리 개입을 촉구해올 정도로 친(親)팔레스타인 지원을 펼쳐 왔다. 이번에 이스라엘군의 타격 대상이 된 인도네시아 병원은 지난 2011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건립됐다. 해당 병원에는 총 100곳의 병실이 운영돼 왔다. 타격 직후 인도네시아 긴급의료구호위원회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 목표지점이 병원이었다는 점에서 분노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들은 “숨진 직원의 이름은 ‘아부 롬지’이며 지난 2011년부터 가자지구에 파견돼 전쟁 피해자들을 구조하는데 헌신했던 인물”이라고 숨진 사망자 실명을 공개한 뒤 “의료진의 구조 차량 다수와 병원 자원봉사자들의 숙소가 파괴됐다”고 비판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 가자지구 내 희생자 구조를 위해 국경 개방을 적극적으로 촉구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 분쟁의 책임에 대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를 점령한 것”이라면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는 유엔의 합의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한편, 팔레스타인은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의 건국 선포로 팔레스타인인들이 추방당했다며 자신들의 땅을 돌려달라고 투쟁 중이다. 팔레스타인 난민은 자치령인 가자지구 주민 200만명을 포함해 중동 전역에 500만명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 아프간 강진 사망자 2400여명…정부 “희생자 깊은 애도”

    아프간 강진 사망자 2400여명…정부 “희생자 깊은 애도”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아프가니스탄 서부에서 발생한 지진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했다. 외교부는 9일 성명에서 “아프가니스탄 서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수많은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 피해 지역에 대한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프간 북서부에서는 지난 7일(현지시간) 규모 6.3의 강진과 여진이 일어나 2400명 이상이 숨지고 2000명 이상이 부상했다. AP통신은 이번 지진이 아프간에서 20년 만에 일어난 최악 지진들 가운데 하나라며, 사망자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많다며 6개 마을이 파괴되고 수백명이 건물 잔해에 파묻혔다고 말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강진과 관련해 헤라트주 내 최소 12개 마을에서 600여채 주택이 완파되거나 부분 파손됐다며 약 4200명이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7일 오전 아프간 북서부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고, 그 후에도 규모 4.3에서 6.3 사이의 여진이 여덟 차례 이어졌다. 진앙은 헤라트주 주도 헤라트 북서쪽 40㎞ 지점이고 진원 깊이는 14㎞로 비교적 얕았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은 2021년 8월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재집권으로 해외원조가 중단되면서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처한 상태다.
  • 미국 이스라엘 지원에 중국 관영매체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

    미국 이스라엘 지원에 중국 관영매체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

    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모함 전진 배치와 전투기 증강, 탄약 등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하자 곧바로 중국 관영 매체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는 9일 ‘새로운 중동 전쟁을 피하기 위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미룰 수 없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신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어 외부 세력의 간섭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증오를 심화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오래 전부터 이 문제에 간섭했고, 과거 중동 분쟁에도 미국은 종종 배후에서 개입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양측 분쟁이 격화된 뒤 미국과 일부 서방 국가가 어느 한 쪽 편을 드는 성급한 결정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기 쉽다”며 “국제사회의 최우선 과제는 인도주의적 재난이 더는 악화하지 않도록 신속한 휴전을 권고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규모 무력 충돌로 평화를 가장해 안보를 추구하는 방식으로는 평화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이런 관행을 중단하고 중동 평화 프로세스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중국이 그동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 해법으로 제시한 ‘두 국가 방안’(兩國方案)을 강조했다. 이 방안은 별도의 국가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안을 가리킨다. 중국은 팔레스타인이 진정한 국가를 세워야만 이스라엘도 평화를 얻을 수 있으며 양측 문제가 완전히 해결돼야 중동 정세가 근본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올해 들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외교 관계 복원을 중재하는 등 중동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한 중국은 이번 무력 충돌로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전날 홈페이지에 발표한 입장문에서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하는 대신 양측의 자제를 강조한 바 있다. 외교부 대변인은 “양측의 긴장 고조와 폭력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관련 당사자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즉각 휴전하며 민간인을 보호하고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방지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조속히 평화 회담을 재개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모색하도록 해야 한다”며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간인 피해 커지자… 유엔도 中도 ‘하마스 때리기’

    민간인 피해 커지자… 유엔도 中도 ‘하마스 때리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데 대해 상대적으로 온정적이던 국제사회가 돌아서는 분위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더 큰 충돌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하마스의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제법에 따라 민간인은 존중되고 보호돼야 한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967년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2개 국가로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는 유엔의 기존 입장인 ‘두 국가 해법’을 언급하면서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8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문제를 논의한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담화문을 내고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양측이 냉정을 유지하고 즉각 휴전해 일반 시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 정부 역시 사태가 비화할 것을 우려하면서도 하마스 비판에 좀더 무게를 실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동남아 순방을 위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죄 없는 일반 시민이 큰 피해를 입었다.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이스라엘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파악된 국민 피해는 없다”면서도 “가능한 한 제3국으로 출국하기를 권유하며 신규 입국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 장기 체류 중인 국민은 570여명이며 360여명의 관광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전날 성명에서 “다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하며 희생된 피해자와 유가족에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 “지옥인줄” 하마스 습격에 수백명 실종된 이스라엘 음악 축제장

    “지옥인줄” 하마스 습격에 수백명 실종된 이스라엘 음악 축제장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규모 기습 공격을 가하면서 한 음악 축제장에서도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새벽 6시30분쯤 이스라엘 동남부 네게브 사막의 음악 축제장에서 하마스의 로켓포탄과 무장대원들의 무차별 총격이 발생해 수백명이 실종됐다. 유대 명절 초막절(수코트)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6일 오후 11시부터 밤새 열린 이 야외 축제에는 이스라엘 젊은이 수천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국경 근처에 있었다. 당시 공격으로 현장에서 시신 수십구가 치워지는 것이 목격됐지만, 정확한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소셜미디어에는 이 축제에 참가했다가 실종된 사람들을 찾기 위해 명단을 공유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명단에는 500명이 넘는 실종자의 이름과 고향, 그들을 찾는 가족들의 연락처가 있었다. 이들 실종자가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살해됐는지, 인질로 잡혔는지 등 생사와 소재는 아직 불투명하다. 일부 젊은이들은 몇시간 동안 차나 행사장 등에 숨었으며 수십명은 이스라엘 보안군의 도움으로 인근 마을이나 병원 등으로 대피하고 있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축제에 참가했던 탤 기블리는 CNN에 “우리는 개방된 장소에 있어 숨을 곳조차 없었다. 모두 공포에 질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축제 참가자들이 차를 타고 도망치려고 몰리다 보니 도로가 막혀 아무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총성이 울렸다며 “친구들과 함께 차를 버리고 달렸다”고 회상했다. 그는 도주 중 두 사람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것을 봤다며 “무서웠다.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근처 숲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축제에 함께 갔던 친구들과 만나지 못했다. 계속 연락을 시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인 하레츠는 당시 현장을 ‘학살’과 ‘전쟁터’로 묘사하며 오토바이를 탄 테러리스트들이 군중 속으로 돌진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 축제에서 민간인들을 납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온라인상에 확산했다.한 영상에는 한 여성이 하마스 무장대원의 오토바이 뒷좌석에 설려 납치되면서 다른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끌려가는 남자친구를 보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노아 아르가마니(25)라는 이름의 대학생으로 밝혀진 이 여성은 전날 남자친구 아비 나탄 오르와 함께 해당 축제에 참석했다.또 다른 영상에는 속옷을 제외한 모든 옷이 벗겨진 채 미동도 하지 않는 여성을 하마스 대원들이 픽업트럭에 싣고 깔고 앉아 어디론가 옮기는 모습도 담겼다. 하마스 측은 해당 여성을 군인이라고 주장했지만, 나중에 타투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샤니 루크(30)라는 이름의 독일-이스라엘 이중국적자로 확인됐다. 그의 가족은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샤니가 하마스 습격을 받은 음악 축제에 참석했다며 영상 속 시신의 문신을 보고 알아봤지만, 아직 살아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하마스 무장세력은 가자지구 인근 다른 정착촌들도 습격하고 민간인들을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사는 요니 애셔(37)는 CNN에 자신의 아내 도론(34)과 두 사람의 딸들인 라즈(5), 아비브(3)가 가자지구와 가까운 니르오즈에 거주하는 장모님을 뵈러갔다가 그들 모두 인질로 잡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내와 장모는 독일 시민권을 갖고 있다며 독일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외교부 관계자는 CNN에 “독일 시민들의 피해 여부와 정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외교부와 이스라엘 주재 독일 대사관이 이스라엘 측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덕수 총리, 부산엑스포 세일즈 위해 유럽 4개국 순방

    한덕수 총리, 부산엑스포 세일즈 위해 유럽 4개국 순방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50일 가량 앞둔 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프랑스와 덴마크, 크로아티아, 그리스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했다. 다음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앞두고 부산과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로마(이탈리아)가 막바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지지표를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국무총리실은 한 총리가 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심포지엄’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BIE 회원국 대표를 포함한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하는 행사에서 부산을 세일즈할 예정이다. 같은 날 엘리자베스 보른 프랑스 총리와 회담도 예정돼 있다. 10~11일에는 한국 총리로는 10년 만에 덴마크를 방문해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와 회담한다. 이어 11일에는 수교 이래 처음으로 크로아티아를 찾아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와 회담하고, 12~14일 그리스에서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와 만난다. 한국 총리의 그리스 방문은 6년 만이다. 이번 순방에는 오영주 외교부 2차관과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이 수행한다.
  • 아웅산 테러 순국 국가유공자 추모식...40년 만에 보훈부 주관

    ‘아웅산 테러’ 순직자들의 40주기 추모식이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9일 오후 2시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제1묘역에서 보훈부 주관으로 40주기 추모식을 거행한다고 8일 밝혔다. 2013년 외교통상부(현 외교부) 주관으로 30주기 행사가 열린 적은 있지만, 보훈부가 주관하는 추모식은 처음이다. 추모식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당시 순국한 정부 요인 17인의 유족, 관계 기관 대표,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추모 공연, 헌화·분향, 추모사, 유족대표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웅산 테러는 1983년 10월 9일 버마(현 미얀마) 수도 랭군(현 양곤)의 아웅산 묘소에서 북한이 감행한 테러 사건이다. 당시 서석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이범석 외무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 장관, 서상철 동력자원부 장관 등 공식 수행원과 취재진 등 17명이 목숨을 잃었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순직자들은 모두 국가유공자로 인정됐으며 1983년 10월 13일 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제1묘역 8~24호에 합동국민장으로 안장됐다. 박 장관은 “정부는 순국한 분들을 기억하고, 그분들과 유가족분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일류보훈’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하마스, 이스라엘 민간인도 대거 납치…증거 영상 속속 공개

    하마스, 이스라엘 민간인도 대거 납치…증거 영상 속속 공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고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 몇십명을 인질로 잡아 끌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조직 대변인 아부 오베이다는 전날 “이스라엘 남부지역 침투 작전 과정에서 이스라엘 군인 몇십 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정이 지나 이날 방송된 자료에서 하마스에 붙잡힌 이스라엘인 전체 수는 몇십명보다 여러 배는 많다며 인질들을 자신들이 통제하는 가자지구 전역에 분산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에 인질 상당수가 잡혀 있다”며 군인 외 민간인도 다수 납치됐고 이는 “전쟁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소셜미디어상에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가자 지구 인근 이스라엘 정착촌들에서 다수의 민간인을 인질로 잡는 모습이 공유됐다.전날 사막 음악 축제에 참석했던 여대생 노아 아르가마니(25)는 하마스 무장대원의 오토바이 뒷좌석에 실려 살려달라 애원하며 납치된다. 그의 남자친구는 정신을 잃고 사막에 남겨진다. 두 사람의 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노아의 룸메이트 아미르 모아디는 데일리메일에 내 가족이 소셜미디어에서 영상을 우연히 보고, 노아의 납치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사는 요니 애셔(37)도 영상을 보고 자신의 가족들이 하마스 측에 납치된 사실을 알았다. 그는 CNN에 아내 도론(34)과 두 사람의 딸들인 라즈(5), 아비브(3)가 가자 지구 국경 근처의 니르오즈에 사는 장모님을 뵈러갔다가 그들 모두 인질로 잡혔다며 아내의 휴대전화를 추적해 그 위치가 가자 지구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와 장모는 독일 시민권을 갖고 있다며 독일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외교부 소식통은 CNN에 “독일 시민들의 피해 여부와 정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외교부와 이스라엘 주재 독일 대사관이 이스라엘 측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조너선 콘리커스 전 국제담당 대변인은 전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에 붙잡힌 민간인의 수가 “불행하게도 상당한 숫자”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실종 신고하려는 가족들은 집을 떠나도 안전할 때 가장 가까운 경찰서로 와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친척들에게 신원 확인을 돕기 위해 DNA 샘플을 추출할 수 있는 사진과 개인 물품을 가져오라고 제안했다.
  • 이스라엘에 韓교민 570여명 체류…외교부 “현재까지 피해 없어”

    이스라엘에 韓교민 570여명 체류…외교부 “현재까지 피해 없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가운데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한국 교민이 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8일 오전까지 우리 교민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장기 체류 중인 한국 국민은 예루살렘 290여명, 텔아비브 등 중부 지역 210여명, 기타 지역 70여명 등 총 570여명이다. 외교부는 전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현지 체류 교민과 여행객들에게 안전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외교부는 “로켓공격 경보 발생 시 신속히 인접 건물 안이나 공공 대피소, 실내 대피소로 이동하고 창문 등 유리 파편 및 로켓 파편에 노출된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등 신변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인 7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지역을 겨냥해 대규모 로켓 공격을 가했고,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무장대원을 침투시켜 총격전을 벌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공격 하루 만인 8일 “악의 도시에서 하마스가 있는 모든 곳, 하마스가 숨어있는 모든 곳,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 것”이라며 강력한 보복 조치를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파괴한다는 안보내각의 결정을 승인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과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양측에서 최소 532명이 숨지고 32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로켓 공격을 포함하여 가자지구로부터 이스라엘에 대해 가해진 무차별적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으로 다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하며 희생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 박진 “국제사회 책임국가 한국, 팔레스타인 난민 지원 확대 노력”

    박진 “국제사회 책임국가 한국, 팔레스타인 난민 지원 확대 노력”

    박진 외교부 장관은 6일 필립 라차리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집행위원장을 접견하고 중동 정세를 비롯해 팔레스타인 난민 지원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라차리니 위원장을 만나 UNRWA가 약 600만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난민에게 교육, 의료, 구호 및 공공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 노력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 팔레스타인 난민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에 건설적 기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차리니 위원장은 지원 수요에 비해 만성적 재원 부족에 직면한 UNRWA에 한국이 꾸준한 지원을 해준 데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다짐했다.
  • “北, 러에 무기 이전” 보도에 정부 “동향 예의 주시”

    “北, 러에 무기 이전” 보도에 정부 “동향 예의 주시”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는 미국 CBS뉴스 보도와 관련, 정부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6일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오고 있다”며 “구체 정보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지난달 21일 북러 무기거래 등에 관여한 개인 및 단체를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북러 간 무기거래를 비롯한 군사협력 동향을 지속 주시하면서 추가 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사항은 없다”며 “러시아와 북한 간에 국제사회가 우려할 만한 움직임이 지속돼온 상황에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CBS뉴스는 5일(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의 결과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방송은 다만 이번 무기 이전이 새로운 장기 공급의 일부인지, 더 제한적인 규모의 선적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으며 북한이 반대급부로 무엇을 받는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정부는 앞서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을 도모한 것을 두고 ”북한과 무기를 거래하는 행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독자 및 관련국들과의 공조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지난달 19일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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