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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이란에 특별여행주의보 한시적 발령…“여행 취소·연기 당부”

    외교부, 이란에 특별여행주의보 한시적 발령…“여행 취소·연기 당부”

    정부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악화한 중동 정세를 고려해 15일 한시적으로 이란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기존에 이란 일부 지역에 발령된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 효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나머지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에서 2.5단계인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3단계 지역은 이란 내 터키·이라크 국경지역, 시스탄발루체스탄주 및 페르시아만 연안 3개주(후제스탄·부세르·호르모즈건) 등이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체류자는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하고 여행예정자는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여행을 취소·연기하도록 권고되는 조치로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된다.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다. 이스라엘에 대해선 4단계(여행금지)에 해당하는 가자지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 3단계(출국권고)가 발령 중이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중 이란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주기 바라며 이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께서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출국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는 500여명의 국민이, 이란에는 100여명의 국민이 각각 체류하고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 이란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일어난 전날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국민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 강화 조치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조태열 외교부 장관 주재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관련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도 가졌다.
  •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 과징금 3000만원 확정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 과징금 3000만원 확정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 보도에 대해 과징금 30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방심위는 15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정옥 위원을 뺀 전원이 참석했다. 자막 논란은 윤 대통령이 2022년 9월 미국 방문 시 했던 발언을 MBC가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달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안 해주고 날리면은”이라고 말했으며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안건은 한동안 보류되다가 외교부와 MBC간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오면서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논의가 재개됐다. 법원은 1심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음성 감정에서도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명확하지 않아 MBC의 보도가 허위라고 판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권 추천 류희림 위원장과 황성욱 상임위원, 김우석·허연회 위원은 과징금 3000만원 부과 의견을 냈으며 야권 추천 김유진·윤성옥 위원은 퇴장해 의결에 불참했다. 김유진 위원은 “정치심의라는 여론의 거센 비난에도 과징금 액수를 정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며 정치심의로 방심위 신뢰를 추락시킨 분들은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윤성옥 위원도 “과징금은 경제적 탄압이고 오늘 결정은 방송사 재허가에 반영되기에 인허가 제도를 통해 언론을 탄압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관련 사항은 설령 후에 오보로 밝혀져도 언론이 다룰 수 있다. 방심위가 대통령 입장이 돼서 일방의 편을 들어 언론사를 제재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류희림 위원장은 “언론 탄압, 정치 심의란 말을 했는데 관계자 의견진술, 소위, 전체 회의를 거쳤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데 대해 심의 규정에 따라 내리는 결정”이라며 “굉장히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방심위는 또한 MBC ‘자막 논란’ 보도를 다루며 진행자가 “이게 ‘날리면’으로 들리나?”라고 언급하고 “본인이 한 말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대통령에게 띄운다”며 ‘난 그런 거 몰라요’라는 가사의 노래를 들려준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폐지)에 대해서는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북핵 대응 발언을 다루면서 진행자가 “핵핵거리는 한반도” 등이라고 언급하고 ‘자막 논란’과 관련해서도 “입이 최소한 열한 개 이상이신 것 같아요” 등이라고 한 TBS FM ‘신장식의 신장개업’(폐지)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인식된다.
  • [유재웅의 이슈 탐구] ‘무늬만’ 공공외교위원회, 분발할 때

    [유재웅의 이슈 탐구] ‘무늬만’ 공공외교위원회, 분발할 때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라는 용어가 상징하듯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질서는 미국이 주도했다. 국제경제도 한동안 미국 독주의 시대였다. 1960년대 들어 이상기류가 나타났다.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팔면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공식이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영국,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과 일본이 과거의 저력을 되찾기 시작했다. 품질과 가격으로 시장을 장악하기 어렵게 됐다. 미국의 경제·경영학자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가 원산지 이미지 또는 국가 이미지라는 변수다. 비슷한 품질의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생산 국가의 이미지에 따라 제품의 경쟁력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밝혀낸 것이다. 국가 이미지는 경제와 경영 차원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국제사회에서 한 나라가 정치 외교 역량을 발휘하는 데도 해당 국가의 이미지는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대내적으로는 자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도 국가 이미지는 톡톡히 한몫을 한다. 미국을 필두로 여러 선진국들이 앞다퉈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뛰어든 이유다. 국가 이미지를 바꾸어 새로 만들기가 어렵고 막대한 인력과 예산, 시간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들 국가보다 많이 늦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빵’을 해결하는 게 급선무였다. 입에 제대로 풀칠도 못 하는데 국가 이미지 운운은 사치스러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결정적 계기가 찾아왔다. 한반도에 유사 이래 최대 국제행사라는 서울올림픽이 1988년에 개최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대회가 성공리에 치러졌고, 전 세계의 찬사가 쏟아졌다. 은둔의 나라 코리아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시작점이었다. 행사 후 서울올림픽의 성과를 되짚어 보는 자리가 있었다. 성공 요인뿐만 아니라 우리가 놓친 대목도 거론됐다. 그중 하나가 서울올림픽이라는 초대형 국제스포츠 대회를 체육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기회로 삼는 데 부족했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 이런 문제 인식이 있었지만 바로 묻혀 버렸다가 다시 주목받는 기회가 왔다. 2002년 월드컵이었다. 서울올림픽 당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대회 개최 전부터 국가 이미지와 연계시키는 노력이 시작됐다. ‘다이내믹 코리아’라는 국가 브랜드 슬로건도 처음 만들어졌다. 이후 김대중, 노무현 정부 동안 국무총리 소속으로 국가이미지위원회라는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지속성을 가지려 노력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국가브랜드위원회라는 타이틀을 달고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격상됐다. 대통령이 직접 여러 차례 회의를 주재하며 범정부적으로 국가 이미지 관리와 제고를 독려해 나갔다. 박근혜 정부 들어 위원회는 폐지됐고 구심점 없이 표류했다. 그러다 2016년 ‘공공외교법’이 제정되면서 외교부장관 소속의 공공외교위원회가 만들어졌다. 위원회의 위상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보다 떨어졌지만 조직과 활동의 근거가 특별법으로 만들어지는 등 위원회의 실질적 위상과 권한은 훨씬 견고해졌다. 공공외교위원회 출범 후 지금까지 총 8차례 회의를 개최했지만 국민들 인식에 존재감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간 정부 간, 정부와 민간 간 조용히 많은 일을 해 왔다면 다행이다. 하지만 ‘공공외교’(public diplomacy)라는 이름처럼 국가 이미지를 높여 나가려면 그 활동상을 국민에게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민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 만일 무늬만 있는 위원회로 전락해 있다면 여간 큰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다. 총선도 끝나고 이제 국가경쟁력, 국가 이미지 제고가 더욱 중요한 시기가 왔다. 외교부와 공공외교위원회의 분발을 촉구한다. 유재웅 한국위기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 유엔 안보리 긴급소집… 英·EU “확전 막아야”

    유엔 안보리 긴급소집… 英·EU “확전 막아야”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서자 미국과 일본 등 서방 국가는 물론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까지 나서 이란을 규탄하며 양측 모두 자제를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4일 오후 4시(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보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모든 당사자가 중동 여러 전선에서 대규모 군사적 대결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황 “중동 폭력 행위 중단을” 호소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 정권의 무모한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역시 “지역적 확전을 막기 위해 모든 조처를 해야 한다”며 이란을 규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중동을 더 큰 갈등으로 끌고 갈 위험이 있는 폭력의 소용돌이를 야기할 모든 행동을 중단할 것을 긴급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중동 국가들은 중동 지역 전체로 확전되는 것을 경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모든 당사국을 향해 최고 수준의 자제력을 발휘해 지역과 국민을 전쟁의 위험으로부터 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집트 역시 중동 지역과 국민을 불안정성과 긴장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中은 美 겨냥 “건설적 역할해야” 반면 이란과 가까운 중국은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중국은 국제사회, 특히 영향력 있는 국가가 지역의 평화·안정 수호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 줘야 한다”고 했다. 중국은 영향력 있는 국가가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이스라엘의 편을 들고 있는 미국을 지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 정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강력 규탄”…체류 한국인 500여명 피해 없어

    정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강력 규탄”…체류 한국인 500여명 피해 없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정부는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정부는 14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는 깊은 우려를 가지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모든 당사자들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인 13일(현지시간) 밤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영사관의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대규모 공격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인의 피해는 현재까지 없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수는 500여명으로 파악된다”며 “우리 국민 피해는 접수된 바 없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홍석인 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 대표 주재로 회의를 열어 현지 체류 국민의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필요한 안전 확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 공격을 예고하자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지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라엘 교민들에게 로켓·드론 경보 발령 시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비상 연락망 등록을 요청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 법원 “무공훈장 받았어도 탈영이면 현충원 안장 안 돼”

    법원 “무공훈장 받았어도 탈영이면 현충원 안장 안 돼”

    여러 차례 훈장을 받은 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라도 탈영 이력이 있다면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6·25 참전유공자 A씨의 유족이 국립서울현충원장을 상대로 ‘국립묘지 안장 비대상 결정 취소’를 요구하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A씨는 화랑무공훈장과 충무무공훈장 등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제대 후 외교부 장관·국무총리 비서실에서 근무한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도 받았다. A씨가 사망한 뒤 유족은 현충원에 안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현충원은 A씨의 탈영 이력을 문제 삼아 “국립묘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립묘지의 영예성을 훼손한 사람으로 인정된다”고 반대했다. 이에 유족은 현충원의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A씨가 약 9개월간 탈영했다가 복귀하는 등 총 10개월간 부대를 이탈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했다. 재판부는 “망인의 희생과 공헌만으로 보면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의 자격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군 복무 기간 동안 부대를 무단으로 이탈한 기간이 약 10개월로 결코 짧다고 보기 어렵고, 이탈을 정당화할만한 다른 특별한 사정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망인을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것은 국가나 사회를 위해 희생·공헌한 사람이 사망한 후 그 충의와 위훈의 정신을 기리며 선양함을 목적으로 하는 국립묘지의 설치·운영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 尹 대통령, 중동 사태 관련 ‘긴급 경제안보회의’ 주재

    尹 대통령, 중동 사태 관련 ‘긴급 경제안보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 사태와 관련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에서 국제 유가, 에너지 수급 및 공급망 관련 분석·관리 시스템을 밀도 있게 가동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와 안보에 관한 상황 전망과 위험 요인을 철저히 점검해 향후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면밀한 대비책을 운용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중동 역내에 소재한 국민, 기업, 재외공관 안전을 비롯해 인근 지역을 항행하는 우리 선박에 관한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고 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래 사실상 처음이다. 이날 회의는 중동 지역에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개최됐다. 회의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총재,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왕윤종 안보실 3차장 등이 같이했다. 정부는 국제 유가와 환율 움직임에 따른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하며 현 상황이 공급망과 물가 등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 중동 지역이 안정을 조속히 되찾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 이란 48시간 내 이스라엘 공격설…美, 中에 “이란 만류해달라” 요청

    이란 48시간 내 이스라엘 공격설…美, 中에 “이란 만류해달라” 요청

    이스라엘 “이란, 48시간 내 공격 징후”네타냐후 “우리 해치면 우리도 공격”이란, 美에 “가자지구 영구 휴전하면 중동 긴장 완화에 나설 용의 있다”美·英·獨, 이란에 보복공격 만류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또다시 중동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확전 위기가 커지자 미국이 중국과 중동 주변국에 이란의 보복 공격을 만류하도록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앞으로 48시간 내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란은 이달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WSJ에 따르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앞으로 24~48시간 이내에 자국 남부 또는 북부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 지도부의 방침을 전해 들은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 공격 계획이 논의되고 있으나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 당국자도 미국 정보 보고서들에 따르면 이란의 보복이 수일 내로 이뤄지며 이스라엘의 영토가 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달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자국 영사관이 폭격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의 고위 간부 등이 숨지자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해왔다.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의 공격에 직접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영토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이 직접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날 남부 공군 기지에서 “누구든 우리를 해치면 우리도 그들을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이클 쿠릴라 미 중부군사령관은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란의 공격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미국은 이스라엘 주재 자국 외교관들의 이동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공지에 따르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베르셰바 지역 밖에서 미국 정부 직원과 그 가족의 개인 여행이 제한된다. 다만 이란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는 보복 군사작전을 실제로 실행할 지, 한다면 어떤 방식는 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란이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며 서둘러 보복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런 메시지를 이달 7일 오만을 방문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을 통해 전달했다. 오만은 미국과 이란 사이 소통 통로 역할을 해왔다. 소식통들은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이 오만을 방문한 자리에서 가자지구 영구 휴전을 포함한 요구 사항이 충족되면 긴장 완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란은 또 약 2년간 교착상태였던 이란의 핵 프로그램 협상 재개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통제된 방식으로 공격할 경우 미국이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요구했으며, 미국은 오만을 통해 전달한 응답에서 이를 거부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분쟁 전문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ICG)의 이란 분석가 알리 바에즈는 로이터에 “체면을 살리는 방식으로 보복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이란의 딜레마”라고 설명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자 미국의 중재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중국과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하지 않도록 이란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주 중국 외교수장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포함해 외교장관들과 대화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 며칠 동안 유럽 동맹국들, 파트너들과도 관여해왔다”며 확전은 이란과 역내, 그리고 세계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이들 국가도 이란에 보내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주임은 블링컨 장관과 통화에서 “중국은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고 외교기관의 안전이 침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즉각적인 휴전을 통해 인도주의적 위기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왕 주임은 또 “중국은 중동문제 해결과 정세 완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국이 특히 이런 건설적인 역할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과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도 이날 이란의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을 보복 공격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 美의회 연설에서 ‘과거사’ 뺀 기시다…정부 “미일 관계에 중점 둔 연설”

    美의회 연설에서 ‘과거사’ 뺀 기시다…정부 “미일 관계에 중점 둔 연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과거사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정부는 “이번 연설은 미일 관계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비판이나 부정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연설에서 미국이 수십 년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일본이 미국의 가장 가까운 친구로서 미국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은 이제 미국의 지역 파트너가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가 됐다”며 “양국 관계가 이처럼 긴밀하고 비전과 접근이 이렇게 일치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일 관계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춘 이번 연설에서는 전쟁이나 과거 식민 지배 등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언급은 전혀 없었다. 반면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지난 2015년 4월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우리는 전쟁(2차 세계대전)에 대한 깊은 반성의 마음으로 전후를 시작했다”며 “우리의 행위가 아시아 국가의 국민에게 고통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외면해선 안 된다”며 “이런 측면에서 역대 총리들에 의해 표현된 관점들을 계승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한국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진정한 사과’가 없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부가 “이번 연설은 미일 관계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 것으로 안다”는 입장만 짧게 밝히며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지난해 강제징용 제3자 해법 제시 등 첨예했던 과거사 갈등이 다소 해소됐고 특히 한일 관계가 개선된 분위기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미일 안보 협력 강화 vs 북중·중러도 밀착…격랑 속 한반도[외안대전]

    미일 안보 협력 강화 vs 북중·중러도 밀착…격랑 속 한반도[외안대전]

    한국에서 22대 총선이 한참 치러지는 동안 미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북한과 중국, 중국과 러시아가 각각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총선 결과 ‘여소야대’ 국면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싸고 급변하는 국제지형 속에서 한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깊은 고민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회담에서 양국은 국방 안보 협력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은 물론 중국의 공세적 외교안보 행보 등에 대응해 미일 동맹을 업그레이드하고 대중국 소통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는데요.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은 국방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휘·통제 구조를 현대화하고 원활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군의 계획성 및 상호운용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이는 동맹이 구축된 이래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일 동맹이 세계의 등대(beacon)가 됐다”며 “미일 양국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양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간접 지원을 염두에 둔 미사일 공동 생산을 위한 협의에도 착수할 계획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의 이른바 ‘항해의 자유’를 옹호하며 “우리가 남중국해를 포함해 항해의 자유를 옹호하고 대만 해협의 안정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시다 총리가) 미국과 함께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설 수 있도록 한국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용감한 조치도 취했다”며 기시다 총리를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은 일본 주변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도 확인했습니다. 최근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 등에서 미중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자위대가 미국과 함께 중국에 대한 군사 견제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핵심 대외정책으로 추진해온 미국과 영국, 호주의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에 일본 참여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는 미일 양국이 다국적 협의체를 통해 ‘격자형’으로 중국을 군사적으로 압박하겠다는 의도로도 해석됩니다. 당장 미국은 첨단 군사기술을 다루는 오커스 ‘필러2’의 협력국으로 한국이 포함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는데요. 우선 우리 정부는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커스의 한국과의 협의 의향 표명을 환영한다”며 “정부는 첨단기술 등 여러 전략적 분야에서 오커스와 협력하는 데 열려 있는 입장이며 긴밀히 교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미일 정상회담을 두고도 “정부는 한미일 3국 협력뿐 아니라 다양한 역내·글로벌 사안에 관해 미일 정부와 수시로 긴밀히 소통해 오고 있다”며 “한미 양국은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서 한반도뿐 아니라 인태·글로벌 차원에서 협력을 확대,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일본 자위대가 필리핀에 순환 배치하거나 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긴장에 미국과 공동 대응할 경우 중국이 반발할 수밖에 없고, 한반도 주변 안보 지형에도 영향이 불가피하고 미국이 한국에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과 일본은 필리핀과도 첫 3국 정상회의를 갖고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의 행동을 ‘위험하고 공격적’이라고 규정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히며 견제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도 러시아, 북한과 각각 협력을 도모하며 이른바 ‘신냉전’ 구도가 보다 뚜렷해지는 양상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과 잇따라 회동했는데 러시아는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연내 중국 방문을 공식화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다음 달 방중한다고 보도도 했는데, 만약 다음 달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찾는다면 지난달 대선에서 5선을 확정 짓고 중국이 다음 달 7일 취임식을 갖는 그의 새 임기 첫 순방국이 되는 셈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9월 정상회담 이후 급격하게 밀착한 북러와 다소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고립된 두 국가와 ‘북중러’ 구도를 형성하진 않지만 양자관계를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다지는 모양새입니다. 북한과 중국은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아 이러한 분위기가 더 무르익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1일 북한을 찾아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하며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자고 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피로써 맺어진 조중 우의는 역사가 유구하고 뿌리가 깊다”며 올해 양국 간 교류를 심화하고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이 국제 및 지역정세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이 열릴지도 관심을 모읍니다. 푸틴 대통령도 방북 의사를 밝힌 바 있어 평양에서의 북러 정상회담 시기도 주목됩니다. 기시다 총리는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관련 노력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북일 간 대화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북한과 대화를 추구하는 것은 좋은 일이고 긍정적인 일”이라며 처음으로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변국들의 교류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우리에게 다음 달 개최를 두고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인 한국과 중국, 일본의 3국 정상회의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에 공을 들이며 중국과는 다소 소원해졌다는 평가가 계속됐는데 한중일 정상회의를 균형점을 찾고 보다 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하며 또 다시 ‘여소야대’ 국면이 이어지게 된 가운데 정부는 한미, 한미일 간 협력을 중시하는 기조에 변함이 없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특히 동맹 및 우호국들, 그리고 오커스와 같은 협의체와의 협력이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해왔습니다. 다만 그동안 한미동맹에 치우친 외교를 비판해왔던 야권이 거대 의석을 차지하고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 정세가 나날이 급변하는 가운데 현안에 따라 우리의 전략적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중심을 잡는 외교정책에 대한 요구는 커질 전망입니다.
  • 지진 피해 대만에 50만弗 지원

    지진 피해 대만에 50만弗 지원

    정부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대만에 50만 달러(약 6억 8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외교부는 “정부는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대만 측은 최근 인도적 지원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도적 지원금은 대만 복지부 산하 공설기관인 진재기금회를 통해 일괄적으로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자연재해·재난 등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은 해당국에서 지원받겠다는 의사를 밝혀야 가능하다. 지난 3일 대만 동부 화롄현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지난 10일 기준 16명이 사망하고 11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 탈북 공학도·사격 황제·가수 국회 입성… 2명은 재선으로 ‘금배지’

    탈북 공학도·사격 황제·가수 국회 입성… 2명은 재선으로 ‘금배지’

    22대 총선을 통해 ‘스타’ 체육인부터 가수, 초등교사 등 다양한 배경의 인사들이 46개 비례대표 의석을 채우게 됐다. 11일 확정된 비례대표 정당 득표 결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6.7%로 18석,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6.7%로 14석, 조국혁신당이 24.3%로 12석, 개혁신당이 3.6%의 득표율로 2석을 확보했다. 국민의미래는 여성 장애인 변호사인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을 비롯해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2번)과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교수(3번)가 일찌감치 국회 입성을 확정 지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사격 황제’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4번)도 배지를 달았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예지 의원(15번)은 또다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낸다. 외교안보 전문가로 첫 여군 육군 소장을 지낸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5번)과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6번),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12번) 등이 국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8번)과 대통령직 인수위원 출신인 김민전 경희대 교수(9번),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이사(18번)도 당선이 확정됐다. 김장겸 전 MBC 사장(14번)도 국회에 들어간다. 전북 지역에서 정치를 해 온 조배숙 전 의원(13번)도 비례대표로 5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여성 시각장애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1번)을 비롯해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2번),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3번) 등 다채로운 경력의 인물들이 당선됐다. 기본소득당 비례대표였던 용혜인 의원(6번)도 김예지 의원처럼 ‘비례 재선’이 됐고 의대 증원에 적극 찬성했던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12번)도 국회의원이 됐다.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7번), 영화평론가 출신 강유정 강남대 교수(9번)도 배지를 달게 됐고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은 14번으로 비례대표 막차를 탔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통하며 조국혁신당도 12명의 비례대표를 냈다.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1번)과 조국 대표(2번)를 비롯해 신장식 변호사(4번),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재판 중인 황운하 의원(8번),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재판 중인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본부장(10번) 등이 22대 국회에서 강하게 검찰 개혁을 주장할 전망이다. 바른음원협동조합 이사장인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도 비례 7번으로 배지를 단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준형 전 한동대 교수(6번)도 여의도에 입성한다. 이준석 대표의 지역구 당선과 함께 3% 득표율을 넘긴 개혁신당은 비례 1번인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6번)와 2번인 천하람 변호사가 당선됐다.
  • 美 “무기 공동 개발”… 보통국가 다가선 日

    美 “무기 공동 개발”… 보통국가 다가선 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통해 역내 위협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무기 공동개발·생산과 양국 군 운용성 향상 등 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무기 개발 협의체를 신설해 군수장비를 신속하게 공급하는 토대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미국 달 탐사 프로젝트에 유일한 외국인으로 일본인 우주비행사를 동참시키는 등 양측 동맹을 우주 산업까지 확장하면서 최고 수준의 밀착을 과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후미오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성명에서 미 국방부·일 방위성이 공동 주도하는 ‘방위산업 협력·획득·지원 포럼’(DICAS) 등 향후 계획을 밝혔다. DICAS는 양국 ‘2+2’ 외교·국방장관 회의에서 무기 공동개발 등을 위한 진전 상황을 보고하게 된다. ‘미래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란 부제목이 붙은 공동성명에는 극초음속 비행체에 대한 저궤도 대응과 민간 차원 인공지능(AI), 우주 협력 등도 담겼다. AI 공동 연구를 위한 카네기멜런대·게이오대 간 협력과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자금 지원 등도 포함된다. 미국이 반세기 만에 시도하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우주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일본인 우주비행사도 할당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두고 “미국인이 아닌 사람으로는 처음 달에 발자국을 남기게 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꾸준히 거론된 미국·영국·호주의 3국 동맹 오커스(AUKUS)도 일본과의 협력을 재확인했다. 일본은 AI·자율시스템 등을 포함하는 첨단 능력에 초점을 맞춘 ‘필러 2’에 참여하게 된다.미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일 동맹의 성격을 ‘보호하는 동맹’에서 글로벌 차원 ‘행동하는 동맹’, ‘투사(projection) 동맹’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중러 밀착에 대응해 바이든 행정부가 빠르게 추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에 일본이 핵심 조력자 지위로 올라선 것이다. 일본으로서는 평화헌법 아래 ‘전수방위’(공격받을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원칙에서 벗어나 전쟁할 권리를 가진 ‘보통국가’ 행보를 한층 가속화한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국방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것은 동맹이 구축된 이래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일 동맹은 전체 세계의 등대”라는 표현도 썼다.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가안보전략에 따라 일본은 반격 능력 확보, 국방 예산 증액을 통해 방위력을 강화할 결심이 돼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면서 “양국은 동맹의 억제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급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자국 내 문제만 걱정하던 일본이 유럽, 중동 등 어디서든 완전한 글로벌 파트너로 중대하게 변화하게 됐다”면서 “기시다 총리가 돕지 않았다면 계획이 실현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상찬을 내놨다. 미국의 움직임에는 중국을 고립시키는 인태 전략에 동맹의 그물망을 촘촘히 만들면서 비용 역시 분담시키려는 속내가 있다. 11일 열린 사상 첫 미·일·필리핀 3국 정상회담 역시 미국의 전략에 필리핀을 가담시키는 의미를 지닌다. 전범국 꼬리표를 떼려는 일본은 군사안보 협력 강화에 올라타 목표를 완성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 견제가 목적인 쿼드(미·일·호주·인도 4개국 안보 협의체) 등 미국 주도의 주요 대중 견제 기구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모양새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숙원이었던 일본의 군사대국화 움직임은 2022년 3대 안보 문서 개정으로 ‘반격 능력’ 확보, 올해 사상 최대 방위비 예산(70조 9104억원) 등 단계를 착실히 밟아 왔다. 일본 내에서는 미국과의 군사 파트너로 올라선 데 긍정적인 분위기가 높다. 진보 성향 마이니치신문도 전직 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0년 전엔 함께 싸우는 아시아의 우선 파트너가 호주였다면 지금은 일본이 됐다”고 평가했다. 앤드루 여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는 통화에서 “한반도나 대만에서 우발 사태가 발생하면 동맹국 간 행동 조율을 해야 하는데 그런 능력이 없던 일본이 역량을 갖추게 된 셈”이라며 “일본 무장과 한미일 3국 협력은 인태 지역의 더 넓은 안보 환경 맥락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미일 동맹의 변화는 중국이 어떤 (강압적인) 행동이든 성공할 수 있다고 오판하는 것을 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본이 미국의 용인 아래 무기를 개발하고 자위대의 교전 범위 확장을 추진하는 행보가 오히려 중국의 반발, 역내 군비 확장 경쟁 등 긴장 고조를 촉발하리라는 우려도 나온다. 미일 공동성명에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통치를 훼손하려는 행위를 포함, 동중국해에서 힘이나 강압에 의한 중국의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력 반대한다”고 명시한 것도 중국엔 거슬리는 지점이다. 중국은 강력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일은 대만과 해양 문제에서 중국을 먹칠·공격하고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해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배했다”면서 “관련 당사자에 엄정한 교섭(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북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한미일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고, 북일 정상회담 추진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동맹국이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기회를 환영한다”며 처음 북일 정상회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용어 클릭] ●보통국가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1947년 만들어진 일본 헌법 9조에서 전범국가라는 점을 배경으로 전쟁과 무력행사, 전력 보유를 포기하고 군대를 가지지 못하도록 명시했다. 이 때문에 헌법 9조는 ‘평화헌법’으로도 불린다. 일본 강경 보수 세력은 헌법 9조를 고쳐 자위대를 다른 나라의 군대와 마찬가지로 교전이 가능하도록 헌법상에 명시하는 등 일본이 ‘보통국가’처럼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자위대 영역 확장을 위한 헌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개헌 작업을 중요한 과제로 꼽기도 했다.
  • [사설] 단단해진 미일 동맹, 한미일 3국 공조 시너지 돼야

    [사설] 단단해진 미일 동맹, 한미일 3국 공조 시너지 돼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현지시간 10일 미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미사일 공동 개발·생산 및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기 개발 등 무기 협력, 미군과 자위대의 지휘·통제 체제 강화, 미국·일본·영국 간 정기 합동 군사훈련 등이 담겼다. 미일이 동맹의 질과 내용을 한 단계 격상시킴으로써 날로 커지는 중국의 위협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미일의 군사안보 협력 확대는 중국의 팽창에 대항하는 조치이지만 한반도 안보에도 적지 않게 기여한다. 양국의 군사정보 공유가 폭넓어지면 그만큼 미일이 한국과 공유하는 정보도 많아지고 유사시 우리의 대북 대응에도 정밀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북한이 가장 겁내는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게 미국이 일본을 지원하면 대북 억제력으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 기초를 쌓은 한미일 협력 또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영국·호주의 동맹체인 ‘오커스’ 필러2에 일본의 참여를 언급했다. 오커스 필러2는 호주에 핵추진 원자력잠수함을 제공하는 필러1과 달리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사이버안보, 극초음속 미사일 등 8개 분야에서 첨단 군사 역량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미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일본 외에 한국, 캐나다, 뉴질랜드의 필러2 참여를 시사했다. 외교부도 그제 오커스의 한국과의 협의 표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첨단기술 협력을 핵심으로 한 필러2의 안보전략 가치는 매우 크다. 중국의 견제가 있겠지만 군사동맹에 참여하는 게 아닌 만큼 정부가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겠다.
  • 탈북 공학도·사격 황제·가수 국회 입성… 2명은 재선으로 ‘금배지’

    탈북 공학도·사격 황제·가수 국회 입성… 2명은 재선으로 ‘금배지’

    22대 총선을 통해 ‘스타’ 체육인부터 가수, 초등교사 등 다양한 배경의 인사들이 46개 비례대표 의석을 채우게 됐다. 11일 확정된 비례대표 정당 득표 결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6.7%로 18석,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6.7%로 14석, 조국혁신당이 24.3%로 12석, 개혁신당이 3.6%의 득표율로 2석을 확보했다. 국민의미래는 여성 장애인 변호사인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을 비롯해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2번)과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교수(3번)가 일찌감치 국회 입성을 확정 지었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사격 황제’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4번)도 배지를 달았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예지 의원(15번)은 또다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낸다. 외교안보 전문가로 첫 여군 육군 소장을 지낸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5번)과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6번),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12번) 등이 국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8번)과 대통령직 인수위원 출신인 김민전 경희대 교수(9번),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이사(18번)도 당선이 확정됐다. 김장겸 전 MBC 사장(14번)도 국회에 들어간다. 전북 지역에서 정치를 해 온 조배숙 전 의원(13번)도 비례대표로 5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여성 시각장애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1번)을 비롯해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2번),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3번) 등 다채로운 경력의 인물들이 당선됐다. 기본소득당 비례대표였던 용혜인 의원(6번)도 김예지 의원처럼 ‘비례 재선’이 됐고 의대 증원에 적극 찬성했던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12번)도 국회의원이 됐다.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7번), 영화평론가 출신 강유정 강남대 교수(9번)도 배지를 달게 됐고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은 14번으로 비례대표 막차를 탔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통하며 조국혁신당도 12명의 비례대표를 냈다.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1번)과 조국 대표(2번)를 비롯해 신장식 변호사(4번),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재판 중인 황운하 의원(8번),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재판 중인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본부장(10번) 등이 22대 국회에서 강하게 검찰 개혁을 주장할 전망이다. 바른음원협동조합 이사장인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도 비례 7번으로 배지를 단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준형 전 한동대 교수도 여의도에 입성한다. 이준석 대표의 지역구 당선과 함께 3% 득표율을 넘긴 개혁신당은 비례 1번인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와 2번인 천하람 변호사가 당선됐다.
  • 中 매체 “尹정부 총선 패배, 더 많은 리스크 직면”

    中 매체 “尹정부 총선 패배, 더 많은 리스크 직면”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야권의 ‘압승’으로 끝나자 중국 매체들은 윤석열 정부가 입게 될 리더십 타격에 관심을 보였다. 중국중앙(CC)TV는 11일 종합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제22대 총선에서 야당 진영이 절대다수 의석을 획득했다”며 여야 각 정당의 확보 의석수 등 선거 결과를 보도했다. 한덕수 총리의 사의 표명 소식도 비중있게 다뤘다. 신경보는 11일자 신문 한 면을 할애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여소야대’ 구조를 바꾸기 어렵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한국 총선 소식과 쟁점을 소개했다. 매체는 최종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인 10일 저녁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중간고사에 불합격했다는 의미다. 앞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중국 외교부 직속 싱크탱크인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소 분석을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취임 이래로 식품 물가 상승과 인구 노령화, 의사 파업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압박을 받아왔고 일련의 정치 스캔들과 싸우기도 했다”면서 “2022년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윤 대통령에게 패한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의) 유력 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소속 국제 문제 전문가 양단즈는 후베이위성TV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진보 세력의 견제력이 여전히 강해 2027년 대선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향후 3년 집권은 더 많은 도전과 리스크에 직면할 것이고 한국 정치권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선거는 민중의 극단적인 불만 속에 치러졌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가장 민심을 두드러지게 반영한 키워드를 꼽는다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몇 주 동안 ‘대파’는 단순한 요리 재료에서 한국 물가 상승에 대한 분노의 상징이 됐다”며 한국 정치 난맥상을 강조했다.
  • 中언론 “한국 여당 총선 실패…尹정부 레임덕 직면”

    中언론 “한국 여당 총선 실패…尹정부 레임덕 직면”

    중국 언론은 10일 치러진 한국의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이례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총선 실패로 윤석열 정부가 ‘레임덕’에 직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11일 중국 상유신문 등은 “한국 야당이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고위 관리들이 집단 사의를 표명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레임덕에 직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은 한 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진의 사의 표명 소식을 타전하는 등 이례적인 관심을 보였다. 다수의 중국 언론도 각 정당의 확보 의석수 등 선거 결과를 한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이징에서 발간되는 유력지 신징바오의 경우 전문가의 분석 등을 인용해 이번 한국 총선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선거 결과가 다음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이지만, 2022년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윤 대통령에게 패했던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 유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리민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연구원은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식품 물가 상승과 인구 노령화, 의사 파업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압박받아왔고, 일련의 정치 추문과 싸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리 연구원은 “국민의 힘의 참패는 윤 대통령이 중간고사에 낙제점을 받는다는 의미로, 그는 앞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한 총리 등 고위직 사임에 대해 총선 실패의 책임을 지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 日언론 “野 목소리 강화 불가피…한일관계 시련” 일본 언론도 한국 총선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는 한편, 여소야대가 한일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11일 일본 공영 NHK는 윤석열 정권의 중간평가 격인 총선에서 민주당 등 야당이 과반수 의석을 유지하게 됐다며 “윤 대통령으로서는 국회에서 야당 측의 강한 저항을 피할 수 없으며, 정권 운영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지통신도 “윤 정권은 남은 임기 약 3년간 국회와의 뒤틀린 상태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큰 타격이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윤 정권의 국회 운영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구심력 저하는 불가피하다. 대일 협력 추진력에 그림자가 드리울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에 비판적인 야당의 목소리가 강화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일한(한일) 관계에도 시련이 처할 것 같다”고 짚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국민의힘이 고전한 배경에 ▲여론이 윤 대통령의 정권 운영을 독선적이라고 받아들인 점 ▲급격한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 등이 있다고 풀이했다. 닛케이는 윤 대통령이 강제징용 문제 등 대일 관계 개선을 배려한 정책을 내놓으면서도 내정에서는 “유리·불리 상관없이 개혁하지 않는다면 이 나라에 미래는 없다”는 신념에 근거한 스타일 강행이 ‘독선’이라는 반발을 불렀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총선 결과로 “윤 정권의 구심력 저하는 피할 수 없으며 관계 개선이 추진되고 있는 일한 관계에도 그림자를 떨어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현지 언론 예측대로 대일 관계 강화를 추진한 윤 대통령의 방침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견해가 유력하나, 한국 사회에서는 윤 정권이 정치 결착을 꾀한 전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등 문제로 일본에 너무 양보했다는 불만도 있다”며 “야당 측이 정권 비판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임기가 약 3년 남은 윤 정권은 계속 엄격한 정권 운영을 압박당한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번 한국 총선이 “보수계 여당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혁신(진보)계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라는 호감도가 낮은 지도자를 떠안고 각각 존재감을 옅게 하려는 이례적인 선거전”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도층으로부터는 “국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당이 없다”는 곤혹스러운 목소리도 나왔다고 전했다. 산케이는 이번 총선 결과로 “약 3년의 임기를 남기고 윤 대통령의 정책 운영 레임덕화는 피할 수 없다. 안보 등 대일 협력책도 추진력을 잃을 수 있다”고 풀이했다. 신문은 “윤 대통령은 일미한(한미일) 안보 협력을 핵심으로 보고 있어 대일 관계 중시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한편 이 대표 등 야당 측은 윤 정권을 ‘대일굴욕외교’라고 엄하게 비판해왔다. 국회 승인, 입법화가 필요한 대일 협력책을 추진할 여지는 사라진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일본과의 의원 외교를 담당하는 한일의원연맹의 정진석 회장, 박진 전 외교부 장관 등 국민의힘 중진들이 낙선했다는 점을 주목해 보도했다. ● 서방 언론 “尹정부 동력 악화…대통령, 외교에 더 눈 돌릴 수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도 총선 결과에 촉각을 세우며 국내 정치 지형과 현 정부의 외교안보 등 대외정책에 미칠 영향 등을 주시했다. 외신은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신임투표 성격으로 치러졌다는 진단과 함께, 남은 임기 윤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WSJ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방향에 대한 거부”라며 “윤 대통령이 남은 3년의 임기에서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WSJ은 외국에서는 한국의 보수당이 차기 대선에서 정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며 “이런 의구심이 지속된다면 한국의 ‘친구’, 심지어 ‘적’들은 윤 대통령의 외교정책 방향에 유효기간이 있다는 가정 아래 움직일지 모른다”고도 했다. NYT는 이번 선거가 윤 대통령에게 “큰 시험대”였다면서 “지난 2년간 윤 대통령은 미국, 일본과 더 깊은 유대관계를 구축하면서 외교정책에서 성과를 냈지만 그의 기업 친화적인 국내적 의제는 그 자신의 실책과 야당이 통제하는 의회로 인해 교착상태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정권 심판론 전략이 먹혀든 것으로 보인다며 여당의 극적인 패배로 인해 남은 임기 동안 레임덕을 맞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국내 정치에 대해 “의사 수를 대폭 늘리려는 그의 노력과 함께 법인세 인하, 기업 친화적 조치 등 오랫동안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국내적 의제들은 갈수록 더 위태로워 보인다”고 짚었다. 다만 외교안보 정책과 관련해선 미국, 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바탕으로 한 윤 대통령의 노선이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당장 영향을 받을 것 같진 않다고 분석했다. NYT는 “대통령의 손에 집중된 만큼 북한을 막기 위해 미국, 일본과 안보 협력을 확대하려는 윤 대통령의 노력에 어떤 즉각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로이터 통신의 경우 “한국 야당이 총선에서 윤 대통령과 집권 보수당에 큰 타격을 안기며 압도적으로 승리했다”며 윤 대통령 레임덕을 우려하는 일부 전문가의 시선을 담았다. 이어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외교 정책에 집중할 수 있지만 이런 계획도 야당이 예산 축소 등으로 발목을 잡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전문가 견해를 소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야당의 압승 원인으로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한 민심의 분노’를 꼽은 뒤 이번 선거는 생활비 위기 등으로 인기가 떨어진 윤 대통령에 대한 중간투표 성격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수개월간 낮은 지지율에 시달리며 감세와 기업 규제 완화, 고령화 사회 가족 지원 확대 등의 약속을 이행하는 데 있어 제동이 걸린 상태였다며 저조한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법안들 통과 구상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짚었다. 가디언은 야당이 관련 예산 삭감에 나선다면 어려움에 부딪힐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윤 대통령이 자신이 법적 권한을 가진 외교 어젠다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총선 결과가 윤 대통령에게 ‘큰 패배’라며 “윤 대통령은 남은 임기 3년에 입지가 약화하고 투자자에 친화적인 정책을 포함한 그의 의제는 더욱 큰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번 선거가 윤 대통령에 대한 중간 신임투표로 여겨진다며 국민의힘은 야당 과반 의석 구조로 인해 정부 어젠다를 달성하는데 이미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승리에 불구, 대통령 거부권을 무력화하고 개헌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3분의 2 절대 과반을 얻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AFP 통신도 이번 총선 결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에 출마하는 데 유리해졌다면서도 국민의힘이 대통령 탄핵을 위한 문을 열 수 있는 야당의 절대 과반은 막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윤석열 정부 향방 불투명”…총선 결과 촉각 세운 日

    “윤석열 정부 향방 불투명”…총선 결과 촉각 세운 日

    일본 언론은 11일 4·10 총선에서 여당의 참패에 대해 속보를 띄우거나 1면 기사로 비중 있게 다루는 등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이었던 여당의 참패와 관련해 한일 관계 악화로 이어질지 우려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총선은 ‘정부에 심판을 내리겠다’고 호소한 진보 야당의 윤 대통령 비판에 보수 여당 국민의힘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앞날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징용공(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 내 표현) 소송 문제 해결 방안을 발표하는 등 윤석열 정부가 주도해 온 대일 정책에 변화는 없다는 관측이지만 일본에 비판적인 야당의 목소리가 거세질 수밖에 없어 한일 관계도 시련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한일 관계의 개선은 한미일 3국의 안전보장 협력을 추진하는 기반이 된다”며 “여당 패배로 윤석열 정부의 구심력이 약해지면서 대일 정책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일본 내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지지통신은 “윤 대통령은 남은 임기인 3년간 여소야대 국회가 계속돼 큰 타격일 것”이라며 “한층 더 어려운 국회 운영이 이뤄져 구심력 저하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역사 문제 등에서 일본에 완강하고 북한에는 친화적으로 야당이 커진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대일 공조 추진력에 그늘이 드리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교도통신은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의원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제3자 변제 해결책 발표를 주도했던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의 낙마 결과를 따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윤석열 정부하에서 대일 관계 개선을 지지한 중진들이 의석을 잃었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총선 결과에 말을 아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국 총선 결과에 대해 “선거는 다른 나라의 내정에 관한 사항이므로 언급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대처할 파트너로 협력해야 하며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강조했다. 하야시 장관은 강제동원 문제를 한국 내 입법으로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일본 정부의 대응을 묻자 “한국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조치에 근거한 대응이 이뤄져 왔고 지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美 “오커스, 한국과 첨단 군사기술 협력 고려”… 외교부 “환영”

    美 “오커스, 한국과 첨단 군사기술 협력 고려”… 외교부 “환영”

    대중국 견제 성격의 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가 첨단 군사기술울 다루는 ‘필러2’의 협력국으로 한국을 포함할 수 있다는 언급이 미국에서 나왔다. 외교부는 환영의 뜻뿐 아니라 협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미국과 영국이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을 제공하는 ‘필러1’에 이어 오커스는 인공지능(AI)·양자컴퓨팅·사이버 안보·해저 기술·극초음속 미사일 등 8개 분야의 첨단 군사 역량을 공동 개발하는 ‘필러2’를 추진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오커스가 밝힌) 한국과의 협의 표명을 환영한다”며 “정부는 첨단기술 등 여러 전략적 분야에서 오커스와 협력하는 데 열려 있는 입장이며 긴밀히 교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앞으로 오커스와의 협의,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커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영국·호주 국방장관 공동성명에서 필러2 협력국 확대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첫 번째 잠재적 파트너로 일본을 거론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측은 이튿날 언론 질의에 “오커스는 일본에 더해 필러2에 독특한 강점을 가져올 수 있는 한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다양한 추가 파트너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이 오커스 필러2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래 군사 동맹을 형성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정부는 필러2 협의 추진과 관련해 중국과의 관계를 변수로 고려하고 있다. 이미 중국 외교부는 일본의 오커스 필러2 참여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일본은 역사의 교훈을 체득해 군사 안보 영역에서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아직 오커스 측이 의향 타진 수준인 만큼 앞으로 대중 관계에 끼칠 영향을 언급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관측도 있다. 미국이 필러2 대상국으로 언급한 4개국 중 캐나다와 뉴질랜드는 영국·미국·호주와 기밀정보 동맹체 ‘파이브 아이스’에 소속돼 있다. 또 일본과 한국은 미국과 ‘한미일 3국 협력’으로 묶여 있다. 이런 점에서 오커스 필러2가 미국의 뜻대로 확대될 경우 대서양과 인태를 묶는 거대지역 군사동맹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이철규·박성민·권성동·윤한홍 당선… ‘친윤 불패’ 공식 통했다

    이철규·박성민·권성동·윤한홍 당선… ‘친윤 불패’ 공식 통했다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예상 밖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든 와중에도 제22대 국회의 국민의힘 의원 구성은 친윤(친윤석열)이 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를 면했던 이들의 ‘친윤 불패’는 총선에서도 이어졌다. 11일 오전 1시 개표율 80.07% 기준 친윤으로 분류되는 이철규·박성민·권성동·윤한홍 후보가 당선됐다. 이 후보는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 한호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박 후보는 울산 중구에서 오상택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권 후보는 강원 강릉에서 김중남 민주당 후보를, 윤 후보는 경남 창원마산회원에서 송순호 민주당 후보를 제쳤다. 이 밖에 지난해 3·8 전당대회 당시 나경원 전 의원을 비판하는 연판장을 돌렸던 친윤 초선들도 재선에 성공했다. 부산 남구의 박수영,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의 유상범, 경남 진주을의 강민국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 송파을 배현진 후보도 재선 반열에 오르게 됐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 중에는 강승규(전 시민사회수석) 충남 홍성·예산 후보, 임종득(전 국가안보실 2차장) 경북 영주·영양·봉화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크게 제쳤다. 주진우(전 법률비서관) 부산 해운대갑 후보 등이 홍순헌 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 나갔다. 하태경 의원이 서울로 지역구를 옮긴 뒤 단수 공천을 받은 주 후보는 국민의힘 텃밭에서 여론조사상 접전 양상을 보여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수성했다. 수도권 격전지에 출마한 김은혜(전 홍보수석) 경기 성남분당을 후보는 김병욱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이어 갔다. 반면 이원모(전 인사비서관) 경기 용인갑·김기흥(전 대통령실 행정관) 인천 연수을 후보 등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윤석열 정부 관료 출신으로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대구 달성) 후보만이 1시 기준 당선을 확정지었다. 반면 원희룡(전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 후보와 박진(전 외교부 장관·서울 서대문을), 박민식(전 국가보훈부 장관·서울 강서을), 방문규(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경기 수원병) 후보는 쓴잔을 마셨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이 작용하면서 친윤 세력들은 ‘대통령 프리미엄’을 누리지 못했다. 친윤들이 텃밭 위주로 살아남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선거 막바지 친윤 후보들은 대통령실을 향해 견제의 목소리를 내는 등 중도층 표심을 흡수하려 했으나 효과적이진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친한동훈계 인사들도 세력을 형성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후보가 당선됐을 뿐이다. 국민의미래에서는 최대 19번까지 당선권으로 예측되면서 한 위원장 체제의 비상대책위원인 한지아(비례 11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보인다. 그 외 한 위원장의 영입 인재들은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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