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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성기 칼럼] 아프간 철군의 나비효과/평화연구소장

    [황성기 칼럼] 아프간 철군의 나비효과/평화연구소장

    탈레반의 카불 점령, 미군 철수에 대한 북한 반응은 미미했다. “미국이 진정한 인권과 ‘인도주의 수호자’라고 선전하면서 다른 나라 내정에 횡포무도하게 간섭한 ‘인권범죄’”라는 북한 외무성 논평이 고작이었다. 그것도 중국, 러시아 당국자나 언론의 미국 비난을 인용하는 ‘전언’이 대부분이다. ‘미 제국주의자들’의 ‘부당한’ 아프간 20년 전쟁에 큰소리로 포효할 법했으나 북한의 자제는 뜻밖이다. 쫓기듯 카불공항을 이륙하는 비행기에 오른 미군을 보면서 평양 지도부는 무엇을 생각했을까. 혹자는 한국, 미국과 싸우지 않고도 이긴 것 같은 심리적 성취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한다. 다른 전문가는 1975년 사이공 함락과 2021년 카불 점령은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미군 철수를 보고 북한이 고무됐을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한다. 어느 쪽이든 양쪽 모두이든 북한의 절제된 반응은 평양이 아프간 사태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신중하게 따져 보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을 가능케 한다. 아프간 이후 미국의 세계 전략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중국 견제 집중과 인도·태평양 군사력 강화로 수렴할 것이라는 데 일치한다. 8월 31일 미 철군 시한 보름 전쯤 나온 미 의회조사국(CRS)의 ‘새로운 미중 전략 경쟁’은 이라크와 시리아 등 중동 국가와 아프간 등 서아시아 등 2개의 지역 분쟁에 뒀던 전략 비중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뚜렷이 드러낸다. 카불을 떠나는 미군은 미국의 세계 전략에 비춰 보면 쫓기는 게 아니라 새로운 전환 배치 지역을 찾아 예정을 좇아 이동하는 모습이라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미국이 유럽과 인도·태평양, 동북아 동맹국에 대한 압력을 키울 것이라는 예상은 어렵지 않다. 미국의 국익을 앞세워 개입을 줄여 나가는 대신 중국을 압박하는 민주주의 연합과 동맹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따라서 아프간 철군 직후 주한 미군 철수에 대한 우려가 나왔을 때 미국이 즉각 부인하고 나선 것은 의미가 있다. 즉 주한 미군의 재배치나 조정은 가능해도 북한이 바라는 철수는 있을 수 없으며, 거꾸로 미국이 바라는 한국의 역할은 증대될 가능성이 크다. 힘이 빠진 미국의 공백을 한국과 일본, 호주, 인도, 뉴질랜드, 필리핀 등이 채워 줄 것을 미국은 요구해 올 것이다. 오커스(AUKUS)가 그렇다. 이렇게 보면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이 누구이든 한미의 결합은 보다 단단해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대중 압박 동참 요구는 한중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매김돼 있는 양국이 그 이하의 관계로 격하하는 일은 중국의 대한국 외교 셈법에서는 가능할 것 같지 않다. 한미 결속에 비례해 중국에 대해 가지는 레버리지 또한 커져야 하는 만큼 차기 정권의 대미, 대중 외교는 훨씬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 문제는 비핵화다.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되면 심화될수록 북핵은 풀기 어려워질 수 있다. 한미와 대화를 차단하고 있는 북한을 북미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국가가 현재로선 중국이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 때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려 왕 부장 체면을 구기게 했지만, 중국의 대북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중국은 북한을 협상장으로 데리고 나오겠다면서 다자협상 등을 카드로 제시할 수도 있다. 미국은 비핵화에서 중국의 역할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에 고개를 숙여서까지 북핵 협력을 애원하진 않을 것이다. 각 전선에서 미중의 대립이 격화되고 균열을 일으켜 급기야 미국이 비핵화를 정책 후순위로 돌려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프간 미군 철수가 한반도 정세, 특히 비핵화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보다는 부정 쪽이 크다. 오바마 시대의 ‘전략적 인내’ 시즌2가 벌써 시작됐다는 징후도 보인다. 지난 4년간의 ‘불안한 평화’가 코로나19가 끝나면 깨질 수 있다.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핵보유국 지위 인정에 매달린다면, 그래서 비싸게 핵을 팔아먹을 수 있는 ‘비핵 버스’에 올라타지 못하면 대북 제재 울타리에 갇혀 고립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장기화할 수 있다. 아프간 이후 북한은 유연한 대미 전략을 짜되 핵시설 재가동이나 전략무기 발사 같은 자충수를 두지 않아야 한다. 남한의 대선 이후도 기회다. 2018년 평창을 뛰어넘는 지렛대를 만들도록 남북이 지혜를 짜내야 한다. 미국을 견인하고 비핵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는 것 말고 뾰족한 수는 없다.
  • [사설] 남북 미사일 전력 증강 경쟁, 우려스럽다

    한반도가 남북이 쏘아대는 미사일 궤적 아래에 위태롭다. 남북이 강대강의 미사일 전력 증강 국면에 들어선 양상이다. 서로를 향한 ‘말폭탄’ 또한 예사롭지 않다. 북은 남을 향해 ‘소멸’이라는 단어를 꺼내 들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도발’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북한을 비난했다. 마치 남북 간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 1960~70년대 냉전시대로 회귀한 듯하다. 북한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방한해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접견하던 그제 점심 때쯤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인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시험발사했다. 평안남도 양덕 일대의 열차 위에서 동해상으로 날려 보냈는데 이동식발사차량(TEL)이 아닌 일반 열차에서 발사했다는 점에서 기동성과 은밀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KN23의 요격회피 능력에 더해 남측 위협 요인을 가중시킨 신형 무기라고 볼 수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월 11일 신형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날 우리 군도 문 대통령 참관하에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북한이 5년 전인 2016년 최초의 SLBM 북극성을 시험발사한 지 5년 만에 우리도 SLBM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여덟 번째다. 우리 군은 또 이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초음속 순항미사일, 고위력 탄도미사일 등 북한 핵심을 초토화할 수 있는 강력한 신형 미사일 전력을 대거 공개하기도 했다. 남북의 적대적 군비 경쟁이 본격화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남북은 2018년 4월 판문점선언을 통해 단계적 군축 실현을 약속했고, 같은 해 9월 군사합의를 통해 일체의 적대행위 중지 등을 발표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가동이었다. 물론 당시의 남북 관계, 북미 관계에 비해 현재의 남북미 관계가 현저하게 악화됐다고는 하지만 불과 3년 만에 남북 양측 간 약속과 합의가 이처럼 허언이 돼 버린 것은 민족 모두에 큰 불행이자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할 만하다. 먼저 북한이 철부지 같은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한 북한은 얻을 게 없다. 문 대통령이 그제 우리 군을 상대로 미사일 전력의 지속적 증강을 주문했지만 이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군비경쟁의 위험성은 과거 미국과 구소련 간 냉전시대에 확인된 바 있다. 남북 모두에 피해를 입힐 수밖에 없는 한반도 정세 긴장 상태를 풀기 위해서라도 남북이 다시 한번 9ㆍ19군사합의 정신으로 돌아가 냉정을 되찾길 바란다.
  • 中 당국, 공산당 지지선언 거부하는 홍콩 공무원 전원 해고 방침

    中 당국, 공산당 지지선언 거부하는 홍콩 공무원 전원 해고 방침

    중국 당국이 공산당 지지선언을 거부한 홍콩 특별행정구 지역 공무원에 대해 일괄 사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유력언론 신징바오(新京報)는 홍콩 정부가 일명 ‘충성 서약’으로 불리는 공무원 의무 규정 조항에 서명을 거부한 공무원 전원에 대해 해고 처리할 방침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충성서약에는 중국 당국이 강조하는 기본법 준수와 홍콩특별행정구의 정책에 대한 충성, 홍콩 정부에 책임을 다하고 공무원 임무에 헌신하겠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충성 서약서 서명을 거부한 홍콩 지역 소속 공무원의 수는 정규 채용직 129명과 비전임 공무원 149명, 파트 타임 형식의 비정규직 공무원 380명 등 수 백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언론은 해고가 예상되는 이들은 홍콩 공무원법에 따른 기본 의무 조항을 거부하고 국가의 의무를 무시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다만 이들에 대한 해고 처리는 문제의 공무원들의 행위에 의한 고용 종료, 퇴직, 자진 사임 또는 징계 등으로 인한 해고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149명의 비전임 공무원에 대한 해고는 그 중 절반 이상이 자발적인 사직 또는 계약 만료로 인한 업무 종료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나머지 파트 타임 형식의 비정규직 공무원의 380명 중 70명 이상은 고용 계약 관련 조항 위반에 따른 징계로 해당 부처에서 해고 처리된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홍콩 지역 공무원국 공더취엔 국장은 “대부분의 공무원 동료들과 선후배들이 공무원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아들이고 서명했다”면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정부를 떠나는 것이 맞다. 정부와 생각이 같지 않다면 이 정부는 떠나는 것이 문제의 공무원들에게 꼭 나쁜 일은 아닐 것”이라고 충성 서약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보탰다. 한편, 홍콩 정부는 지난해 6월 30일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직후 공무원에 대한 충성 서약을 본격화했다. 당시 홍콩 정부는 이 지역 소속 행정장관 등정부 고위직과 사법부, 홍콩 의회인 입법부 의원을 포함한 공무원 18만 명을 대상으로 충성 맹세가 담긴 서약서 서명을 요구해왔다. 또, 올 2월에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충성 서약 위반 시 자격 박탈을 강제할 수 있는 법률 개정을 강행한 바 있다. 당시 법으로 명문화된 홍콩보안법 6조에 따라, 공직을 맡은 홍콩인은 누구나 서면 또는 구두로 기본법 준수와 정부에 대한 충성 맹세를 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10월 당시 “공무원이 국가에 충성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답변했던 바 있다.
  • 文 SLBM 참관 맹비난한 김여정… 한반도 정세 급랭

    文 SLBM 참관 맹비난한 김여정… 한반도 정세 급랭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에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탄도미사일을 15일 발사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북한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북측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한 것에 대해 즉각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반발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지 4시간 만에 나왔다. 김 부부장은 이날 오후 10시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실언”이라며 “사실이라면 한 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는 우몽하기 짝이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문 대통령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첫 시험발사를 참관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당초 우리 정부의 SLBM 시험발사를 두고 북측이 향후 도발 명분으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으나 김 부부장은 이에 관한 언급없이 ‘도발’ 표현만을 문제 삼았는데,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미사일 발사가 “누구를 겨냥하고 그 어떤 시기를 선택해 ‘도발’하는 것이 아니라 당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계획의 첫해 중점과제 수행을 위한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활동”이라고 반박했다.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3월 한미 연합훈련 때와 패턴이 비슷했지만, 시점상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 문 대통령의 SLBM 시험발사 참관 등과 맞물려 여러 가지 해석을 자아냈다. 미사일 성능만 놓고 보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800㎞ 단거리 미사일로, 지난 3월보다는 사거리가 200㎞ 정도 늘어났다. 하지만 안보리 제재가 애매한 단거리(1000㎞ 이내)를 택함으로써 ‘레드라인’은 넘지 않으면서 미국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탄도미사일은 그 자체로 제재 대상이긴 하지만 단거리 발사체의 경우 미국을 직접 겨냥하는 것이 아니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엔 이를 문제 삼지 않았고, 유엔안보리에서도 제재가 이뤄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왕이 위원이 방한 중 그것도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오찬을 앞두고 있을 때 미사일 버튼을 누른 것도 북한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전략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으로부터는 충분한 지원이 오지 않고, 한국으로부터는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시도가 나타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 표출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가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포함한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경우엔 이마저도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후 “비핵화 진전과 상관없이 인도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는데, 북한은 미사일 도발로 답신한 모양새가 됐다.
  • 美 “즉각 위협 안 돼” 日 “안보리 결의 위반”

    북한이 15일 오후 중부 내륙 쪽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자 주요 외신들은 관련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또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한 중인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섰다며 외신들은 특히 ‘발사 시점’에 주목했다. AP통신은 북한이 앞서 순항미사일을 “대단히 중요한 전략 무기”라고 언급했던 점을 상기시킨 뒤 이는 소형 핵탄두 탑재를 염두에 두고 미사일 개발에 나선 것임을 암시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북한이 핵분열성 물질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시작한 지 몇 달 만에 미사일을 발사한 데 주목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영변핵시설에서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한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미국 시간으론 한밤중인 낮 시간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감행되면서 한반도 주변국 중 일본이 가장 강경한 반응을, 가장 빠르게 내놓았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단과 만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면서 “엄중히 항의하는 동시에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CS)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우리는 이 사건이 미국인이나 미국 영토 또는 우리의 동맹국들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고 성명을 냈다. 다만 “이번 미사일 발사가 북한의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의 불안정한 영향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 北 겨냥 3년 만에 ‘도발’ 규정한 文 “지속적으로 미사일 증강”

    北 겨냥 3년 만에 ‘도발’ 규정한 文 “지속적으로 미사일 증강”

    “강력한 방위력 갖추도록 최선 다해야”SLBM 시험발사 참관한 자리서 강조의도 분석 밝히며 3차례나 ‘도발’ 표현靑, NSC 긴급 소집 ‘깊은 우려’ 표명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오늘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했는데,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해서 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아주 효과적인 억지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억지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줬고, 앞으로도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맞서 압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사일전력을 지속 증강해 나가는 등 강력한 방위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이날 오후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7번째로 독자 개발한 SLBM 시험 발사를 참관한 자리에서다. 이날 SLBM 시험 발사는 북한의 무력시위와 무관하게 예정된 일정이었다. 주목할 점은 북측이 낮 12시 34분, 39분쯤 미사일을 발사한 뒤 3시간도 채 안 돼 ‘도발’로 규정한 문 대통령의 발언이 나왔다는 사실이다. 북한의 무력시위를 문 대통령이 직접 ‘도발’로 규정한 것은 2018년 ‘한반도의 봄’ 이후로는 극히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 의도에 대해서는 더 집중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면서도 3~4차례나 ‘도발’이란 표현을 썼다. 북측은 지난 11~12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이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약 6개월 만에 시험 발사했다. 영변 핵시설 재개에 이어 치밀하게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미국, 중국과의 적극적 조율을 통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견인하려던 문 대통령으로선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더군다나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아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19~21일)을 계기로 한 대북 메시지를 가다듬던 상황이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북측의 미사일 발사 전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청와대에서 40여분간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복귀할 수 있도록 견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또 “베이징올림픽이 평창에 이어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또 한 번의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왕이 위원도 “남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적극적 태도로 정치적 의지만 있으면 하루에도 역사적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청와대는 오후 내내 긴박하게 움직였다. 문 대통령은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에게 즉시 구두 보고를 받았고, SLBM 발사 시험장으로 이동한 뒤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참의장의 추가 보고를 받았다. 청와대는 오후 5시 30분부터 70분간 서 실장 주재로 외교·국방·통일부 장관과 원 합참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 북한의 도발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 또 안보리 결의 위반한 北… 文, 다음 주 유엔총회 메시지 ‘고심’

    SLBM 시험발사 1시간 전 北 도발 감지 軍, 발사 3분 만에 언론 공개 “감시 강화” 15일 낮 청와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해상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7번째로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1시간가량 앞두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북측은 지난 13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이어 이번에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지난 3월 말 이후 약 6개월 만에 시험 발사했다. 영변 핵시설 재개에 이어 치밀하게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중국의 적극적 개입을 통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견인하는 한편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대북 메시지를 가다듬던 문 대통령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즉시 보고를 받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으로 이동한 뒤 추가 보고를 받았다. 청와대는 이후 서 실장 주재로 외교·국방·통일부 장관 등 관계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제원 분석과 함께 향후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순항미사일 발사 때와는 달리 청와대가 NSC 상임위를 소집한 것은 그만큼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했기 때문이다. 순항미사일과 달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만큼 주변국들을 포함해 국제사회에 미치는 파장을 우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군 당국도 첫 발사 후 3분 만에 취재진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공개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통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공개됐지만, 최근 장거리 순항미사일 미공개 논란이 신속한 공개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합참 관계자는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한남동 공관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오찬을 하기 직전 이뤄졌다. 오찬은 예정보다 늦은 낮 12시 45분쯤 시작했고, 정 장관은 미사일 발사를 보고받은 상태로 오찬장에 들어갔다. 정 장관은 왕이 부장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유했고, 대화는 자연스럽게 한반도 문제에서 출발했다.
  • 한중 오찬에 날아든 北미사일… 왕이 “군사적 조치 자제해야”

    한중 오찬에 날아든 北미사일… 왕이 “군사적 조치 자제해야”

    정의용과 만남서 “남북관계에 도움 안 돼”北, 한중 관계 증진에 찬물 끼얹은 셈中외교부도 “대화 필요” 긴장 고조 경계북한이 15일 낮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시각,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서울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정의용 장관과 오찬을 앞두고 있었다. 북한은 가장 극적인 시점을 노렸을지 몰라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메시지를 갖고 한국을 찾은 왕이 위원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든 모양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낮 12시 34분, 39분쯤 두 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왕이 위원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뒤 한남동 공관에서 오찬을 시작하기 직전이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양 장관이 대화하던 중 정 장관이 북한 미사일 발사를 보고받았고, 이를 왕이 위원과 공유했다. 낮 12시 45분쯤 시작된 오찬에서도 관련 대화는 이어졌고, 양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대화 재개를 위한 상황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공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 장관은 이런 군사적 조치가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했다”며 “왕이 위원은 일방의 군사적 조치가 한반도 상황의 악순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국이 자제할 것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앞서 왕이 위원은 외교부 청사에서 정 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군사행동을 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모두 대화를 재개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대화로 각국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며 한반도 내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경계했다. 하지만 북한은 치밀한 계획에 따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에 미사일 발사 시험을 강행하면서 결과적으로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한중 양국 간 관계 증진을 논하는 날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패턴이 지난 3월 순항미사일을 쏜 뒤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똑같다”면서 “북한이 핵무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일련의 행보로 정치적 타이밍만 이때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韓 ‘SLBM’ 생긴 날… 北 탄도미사일 도발

    韓 ‘SLBM’ 생긴 날… 北 탄도미사일 도발

    한국이 서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한 15일 북한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특히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 중이란 점에 눈길이 쏠린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면서도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5일) 낮 12시 34분과 39분쯤 북한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면서 “발사체의 비행 거리는 약 800㎞, 고도는 60여㎞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발사는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한 SLBM 시험발사 성공 직전 이뤄졌다. 이날 군 당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해군의 첫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서 SLBM 발사 시험을 했다. 서해상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했으며, 영해상에 떨어뜨리기 위해 사거리 조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됐고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면서 세계 7번째 SLBM 잠수함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보유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외에 북한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시험발사를 지켜본 문 대통령은 “오늘 미사일 전력 발사 시험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미사일전력 증강 계획에 따라 예정한 날짜에 이뤄진 것”이라면서도 “미사일전력 증강이야말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문 대통령의 ‘도발’ 언급을 문제 삼으며 “매우 큰 유감을 표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우몽하기 짝이 없다”며 비난하는가 하면, 남북 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향후 북한의 내부 및 군사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유선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가 추진 중인 대북 인도적 지원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 文 대통령 만난 中 왕이 “각자 핵심이익·관심사 존중해야”

    文 대통령 만난 中 왕이 “각자 핵심이익·관심사 존중해야”

    외교장관회담에선 美의 ‘코로나19 중국책임론’ 우회적 비판한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중 양국이 “각자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과 한국의 국가 상황이 다르기에 항상 각자의 발전 경로를 존중하고, 각각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존중하며, 민족·문화전통·국민감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설명했다. 왕 부장의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고도화 되고 있는 미중갈등을 염두에 두고 나온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이 서방과의 동맹을 복원, 중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흐름에 한국이 부응하지 않기를 바라는 속내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5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있었던 한미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서 “양국 대통령은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문구가 담기며 한미 정상 간 공식문서에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가 최초로 언급된 점을 견제한 행보로도 읽힌다. 왕 부장은 또 양국 간 협력를 강조했다. 그는 “중한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통하며, 경제적으로 보완적”이라면서 “호혜 혁명을 강화·심화해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왕이 부장은 문 대통령에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도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중국책임론을 주장하는 바이든 행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 설명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공동예방과 통제를 위한 기구와 인원이 신속통로로 왕래하고, 방역과 백신 협력을 심화하자”며 코로나19 대응에 있아 협력을 강조한 뒤 “코로나19 기원을 정치화하고 도구화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했다.
  • 왕이 방한 아랑곳하지 않고 도발한 북한…한반도 정세 급랭

    왕이 방한 아랑곳하지 않고 도발한 북한…한반도 정세 급랭

    北, 순항미사일 이어 탄도미사일 발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美 반응 주목 왕이 방한에 ‘찬물’..“韓·中 모두에 불만” 文대통령 SLBM 참관, 명분 삼을 듯 한미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도 ‘적신호’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에 이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을 15일 발사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정부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해 미국, 중국 등과 적극적인 외교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도발이 이어지면 남북 및 북미 대화 재개도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며칠 뒤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식의 패턴은 지난 3월 전반기 한미연합훈련 때와 비슷하지만, 이번 도발은 시점상 한미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참관 등과 맞물려 여러 가지 해석을 자아낸다. 우선 미사일 성능만 놓고 보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800㎞ 단거리 미사일로, 지난 3월보다는 사거리가 200㎞ 정도 늘어났다. 하지만 안보리 제재가 애매한 단거리(1000㎞ 이내)를 택함으로써 ‘레드 라인’은 넘지 않으면서 미국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탄도미사일은 그 자체로 제재 대상이긴 하지만 단거리 발사체의 경우 미국을 직접 겨냥하는 것이 아니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엔 이를 문제 삼지 않았고, 유엔안보리에서도 제재가 이뤄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하게 경고한 바 있어 향후 미국의 반응이 주목된다.왕이 국무위원이 방한중 그것도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오찬을 앞두고 있을 때 미사일 버튼을 누른 것도 북한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전략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우방국(중국)의 외교 행사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지만, 북한 문제를 부각하고 중국의 입을 빌려 자신들의 입장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으로부터는 충분한 지원이 오지 않고, 한국으로부터는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시도가 나타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 표출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유엔안보리 결의하에서 비판할 것은 비판하겠지만 근본적으로 북중 관계의 틀을 깨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아울러 북측이 남측의 SLBM 시험발사를 도발 명분으로 내세울 가능성도 농후하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측은 남측이 최근 전술적 전략적 가치가 높은 무기들을 개발하고 국방력을 증강하고 있는 것에 대해 대응한다는 의미를 더 부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미가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포함한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경우엔 이마저도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후 “비핵화 진전과 상관없이 인도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는데, 북한은 미사일 도발로 답신한 모양새가 됐다.
  • 남북, 같은 날 탄도미사일 발사...한국, 7번째 SLBM 보유국

    남북, 같은 날 탄도미사일 발사...한국, 7번째 SLBM 보유국

    합참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포착”문대통령, 서훈 실장 통해 보고받아도산안창호함서 SLBM 첫 시험 발사전문가 “북한, 대화 생각 없다는 뜻”한국이 서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한 15일, 북한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 기간에 공교롭게도 남북이 각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으로 한미가 추진 중인 대북 인도적 지원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합동참모본부는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늘(15일) 오후 12시 34분과 39분쯤 북한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면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800㎞, 고도 약 60여㎞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11~12일 이틀에 걸쳐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발표(13일)한 지 이틀 만에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셈이다.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다섯 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곧바로 보고를 받았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후 서 실장 주재로 열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정보 등 동향 분석과 함께 향후 대응책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미사일 발사는 우리 군 당국이 첫 SLBM 시험 발사에 성공하기 직전 이뤄졌다. 이날 군 당국은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의 첫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서 SLBM 발사 시험을 했다. 국방부는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됐고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면서 세계 일곱 번째 SLBM 잠수함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기존 SLBM 보유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외에 북한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SLBM 기술 개발은 지상 사출 시험, 바지선을 이용한 수중 사출 시험, 잠수함 시험 발사 등 3단계로 나뉘는데, 북한이 마지막 단계인 잠수함 시험 발사에 성공했는지에 대해선 확실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국방부는 차세대 전투기 KF21에 탑재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의 항공기 분리 시험, 탄두 중량을 크게 늘린 고위력 탄도미사일, 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순항미사일 발사를 공개한 이후에도 미국이 유화 제스처를 한 상태에서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은 지금은 대화를 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라면서 “남측의 SLBM 시험 발사와 무관하게 북한은 자신들의 계획에 따라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왕이 중국 외교부장 접견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왕이 중국 외교부장 접견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이 접견장에 입장하며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주먹인사하고 있다. 2021. 9. 15
  • 왕이, 美정보동맹 ‘파이브아이스’ 향해 “냉전시대 산물”

    왕이, 美정보동맹 ‘파이브아이스’ 향해 “냉전시대 산물”

    왕이, 北 미사일 발사 관련“다른 나라들도 군사행동”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15일 미국 주도의 기밀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스’(Five Eyes)를 향해 “완전히 냉전 시대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왕이 부장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정의용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한 뒤 취재진과 만나 미 하원이 파이브아이스를 한국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한 중국 입장을 묻는 질문에 “(파이브 아이스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1~12일 북한이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군사행동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두 대화를 재개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을 초청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통해 각국을 초청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중국은 주최국으로서 IOC와 각국 지도자를 초청할 수 있는지 논의하기를 원한다”면서 “현재는 논의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선 “시진핑 주석은 방한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안정됐을 때 안심하고 고위급 교류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국이 중국보다 미국으로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실제 중국도 그렇게 평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을 선호하든 중국을 선호하든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한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우리는 한중 관계가 계속 발전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왕이 부장은 한중 외교장관 회담 모두발언에서 한국을 ‘떠날 수 없는 파트너’라고 지칭하며 ‘공동체 인식’을 강화하자고 밝혔다. 이어 “더 좋고 빠르며 안정적이고 전면적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포토]정의용-왕이, 한-중 외교장관회담

    [서울포토]정의용-왕이, 한-중 외교장관회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1. 9. 15
  • [서울포토] 한중 외교장관 회담 시작

    [서울포토] 한중 외교장관 회담 시작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1. 9. 15
  • 왕이 한국 온 날… 성 김 “비핵화 상관없이 대북 인도지원”

    왕이 한국 온 날… 성 김 “비핵화 상관없이 대북 인도지원”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로 긴장이 고조됐지만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14일 대화와 외교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관리 모드를 유지했다. 군사력 과시로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북한의 셈법에 흔들리지 않고 외교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모리 다케오 외무성 사무차관을 만난 데 이어 한미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한미일 3국은 최근 한반도의 안정적 상황 관리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한미는 대북 인도적 협력 사업 및 북한과의 신뢰 구축 조치 등에 대한 구체적 협의를 했다. ‘북한과의 신뢰 구축’이란 북한이 대화에 나올 수 있을 만큼의 ‘편안함’을 가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코로나19 백신 지원과 관련한 제재 면제 절차도 논의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비핵화 진전과 상관없이 인도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북미 간 대화가 개시되면 관심 사항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의하고 논의할 수 있다”면서 “(북한과의) 신뢰 구축에는 여러 단계의 다양한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일 3국이 한목소리를 낸 날,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왕이 부장은 1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한 직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복원에 힘을 실어 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앞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관련국들의 자제와 대화를 촉구한 바 있다. 북한 문제는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미중이 협력할 수 있는 사안으로 꼽히는 만큼 왕이 부장이 북한 편들기에만 치중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왕이 중국 외교부장, 오성홍기 새겨진 마스크쓰고 방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 오성홍기 새겨진 마스크쓰고 방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4일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가 작게 새겨진 마스크를 쓰고 한국에 도착했다. 왕 위원은 이날 오후 10시쯤 전용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인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한 뒤 바로 숙소인 서울의 한 호텔로 이동했다. 1박 2일 일정의 왕 위원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다음날인 15일 왕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왕 위원은 문 대통령을 만나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초청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정상이 만날 수 있게 중국이 중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최대 과제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이 열병식을 벌인 지난 9일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2022년까지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IOC의 징계 사유는 북한이 도쿄올림픽 불참을 무단 결정했다는 것이다. 베이징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은 북한 선수들의 참여는 앞으로 IOC가 적절히 결정할 예정이다.인권 단체들은 중국의 인권 침해를 고발하며 미국과 유럽 각 국 정부에 베이징 올림픽 거부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정 장관의 중국 푸젠성 샤먼 방문을 계기로 열린 뒤 5개월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 최근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은 미중 갈등 속에서 미국을 견제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중국은 관련국들이 자제를 유지하며, 마주 보고 걷고, 대화와 접촉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왕 위원은 회담 이후엔 정 외교부 장관과 장관 공관에서 오찬을 하며 추가 논의를 한다. 아울러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을 계기로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추진과 관련한 한중 인문교류촉진위원회 회의도 개최된다.
  • [사설] 한미일 북핵 대표 회담, 대북 대화재개 묘안 짜내야

    북한이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을 11, 12일 시험발사해 성공했다고 어제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순항미사일은 북한 영토와 영해 상공에 설정된 궤도를 따라 7580초를 비행하며 1500㎞ 계선의 표적을 명중시켰다는 것이 북한측 주장이다. 이번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되는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순항미사일이라는 점에서 저강도 무력 시위로 봐야 한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다목적 카드로 보이는 정황이 농후하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의 회동 시기는 물론 오늘로 예정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까지 염두에 둔 측면이 다분하다. 어제부터 3국 대표들은 이틀 일정으로 일본에서 인도적 대북 지원을 포함한 대북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보건과 코로나19 방역, 위생 분야의 대북 인도적 협력 추진이 기대된다. 한미일 대표가 3개월 만에 다시 만나 대북 대화 동력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에 북한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장차 협상력을 높이고 싶을 것이다. 최근 북한이 열병식 수위를 낮춘 것이나 이번 저강도 무력 시위도 강온 전략의 일환으로 보려는 시각이 많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경제제재와 자연재해, 코로나19 사태 등 말 그대로 고난의 삼중 위기에 처한 상태다. 미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최대 현안인 북핵 문제의 해법으로 외교적 해결 원칙을 수차례 천명한 상태다. 그럼에도 북한이 가타부타 반응을 보이지 않아 답답한 대치 국면이 지루하게 이어지는 것은 안타깝다. 이번 한미일 북핵 대표 회동을 통해 도출되는 대북 해법이 새로운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 그 전제로 북한이 무력 도발의 수위를 높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남북과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 모두 복잡한 국내외 정세에 발목이 잡혀 있다. 그만큼 각국의 운신폭이 제약돼 있어 해법 도출의 공감대 형성도 쉽지 않다. 그렇다 해도 한미일 북핵 대표 회의가 창의적 대북 해법을 도출해야 한다. 북한은 간헐적으로 이어 가는 말폭탄과 무력 시위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지 말아야 한다.
  • 한·호주 2+2회의 “안보협력 강화”… 쿼드 언급 없었다

    한·호주 2+2회의 “안보협력 강화”… 쿼드 언급 없었다

    역내 대표 중견국가이자 미중 사이에 낀 한국과 호주의 외교·국방장관이 2+2회의를 열고 안정적 역내 안보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 전날 열려 시선이 집중됐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은 1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머리스 페인 외교장관, 피터 더턴 국방장관과 ‘제5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열었다. 호주 측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도전에 양국이 함께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회의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 주도 기밀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스 가입’과 관련해 “여러 가지 검토를 요구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페인 호주 외교장관은 ‘쿼드’ 확대와 관련, “논의의 여지가 있다”면서 “역내에서 2+2 회의를 통해 효율적으로 역내 이슈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호주 외교·국방장관을 접견하면서 “한국과 호주가 대미·대중 관계를 잘 이끌어 가야 하는 유사한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전략적 소통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다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접견에서 ‘쿼드’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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