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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하 교수 독도·울릉도 명칭 변화 연구

    ◎“독도 삼국시대부터 우리땅”/울릉도 부속섬… 于山島·독섬·독도로 불려/日 고문헌·고지도에도 ‘조선땅’ 기록/외교권 박탈된 1905년 日서 강제 편입 ‘그 누가 아무리 자기내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서울대 愼鏞廈 교수는 한국학보 91·92호 합집호에 발표한 ‘독도·울릉도의 명칭변화에 관한 연구’논문에서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독도는 역사적으로 명백한 우리땅이라고 밝혔다. 愼교수는 논문에서 독도는 외교권이 박탈된 1905년 일제가 농간을 부려 일본영토에 편입됐으나 실제로는 삼국시대부터 울릉도의 부속도서였으며 일본도 역사적으로 이를 인정해왔다고 말했다. 愼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우르뫼’로 불린 울릉도에 사람이 거주한 것은 신석기시대부터였다. 우르뫼의 ‘우르’는 ‘어른,우러러’ 등 한국 현대어와 동일한 계통어로 군왕,왕,왕검을 의미한 고대어였으며 뫼는 산,릉을 의미한 고대어였다. 울릉도를 말하는 우산국(于山國)은 우르뫼의 한역(漢譯)으로 우산국의 영토는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 삼선암 등 그부속도서였다. 우산국의 영토인 울릉도와 독도는 서기 512년(신라 지증왕 13년) 신라에 병합된다. 우르뫼에 대한 한자표기는 고려시대에 접어들면서 于陵,羽陵,鬱陵島로 일반화된다. 조선왕조에 들어오면 울릉도의 한자 표기에 武陵,茂陵이 추가되고 울릉도 사람들이 독도를 부르던 于山島라는 명칭이 정부관리에 의해 채록된다. 세종실록에 관리를 보내 于山島(독도)와 武陵島(울릉도)에 대한 통치권·영유권을 행사했고 우산도와 무릉도 중에서 무릉도가 本島이며 우산도와 무릉도는 타국이 아니라고 천명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19세기 울릉도 개척정책에 따라 울릉도에는 전라도 출신이 많이 이주했다. 이들은 고기잡이 나갔다가 들리는 우산도를 바위돌로 된 돌섬이라는 의미로 독섬이라고 부른다. 전라도 남해안에서는 돌을 사투리로 독이라고 말하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 울릉도에서는 우산도라는 정부의 한자명칭보다도 사투리에서 연유된 독도(돌섬)가 널리 불리게 됐다. 한자로 표기하면 石島가 되고 발음을 취해 표기하면 獨島가 되는 것이다. 일본에서 울릉도와 독도가 竹島와 松島라는 호칭으로 문헌에 나오는 것은 1667년이고 그 이후 일본은 고문헌과 고지도에서 두 섬이 모두 조선에 속한 것이라고 기록하고 표시했다. 일본이 독도를 강탈한 것은 1905년. 일본은 이해 1월 독도에 대해 탐사를 실시한 뒤 타국이 점유한 형적이 없는 ‘무주지’(無主地)라며 무주지 선점(先占)의 국제법상 논리로 이를 자국영토에 편입시켰다. 그러나 일본은 이 사실을 관보에 게재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영토를 편입할때 관련국에 통고하는 국제관례를 따르지 않고 한국정부에 조회나 통고를 하지 않았다. 불법적인 사실을 한국정부나 세계 여러나라에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은 1년이 지난 1906년 3월 뒤늦게 이 사실을 울릉군수에게 알려준다. 그 때 우리나라는 전혀 근거가 없다며 반발했으나 당시는 통감정치의 실시로 외교권이 박탈돼 항의외교문서를 일본정부나 국제사회에 보낼 통로와 기구가 없었다. 그러나 독도는 해방 다음해인 1946년 연합국최고사령부 지령에 따라 우리 영토로 편입되고 구한말의 전통에따라 독도로 불려오고 있다. 愼교수는 일본이 1905년을 근거로 영유권 논쟁을 걸고 있으나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짚어보면 독도는 한국영토가 분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日,전범재판 외교문서 첫 공개/日王 면책위해 A급 대책에 최우선

    ◎한인·대만인 포함 B­C급 대응 소홀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정부는 13일 제2차 세계대전 전범재판 관련 문서와 60년대 전반을 중심으로 한 외교문서 등 909건 2,300권의 외교문서를 공개했다. 전범재판과 관련된 일본 정부의 외교문서 공개는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은 패전 후 일왕의 전쟁책임 면책을 위해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A급 전범대책을 최우선시하고 한국인 등이 포함된 B·C급 전범에 대해서는 대응을 소홀히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왕면책노력=일왕이 개전 책임과 진주만 공격에 대해 추궁받을 것을 우려,외무성은 45년 9월 개전 책임은 일왕을 보좌한 정부 대신과 군부에 있다는 논리를 세웠다.법무실 주관으로 45년 12월부터 전범재판 대책회의를 열어 ‘도조 총리의 재판이 중요하며,다이세이요쿠산카이(大政翼贊會)가 나치와 동일하다는 판정을 받으면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도조 총리의 변호를 가장 중요하게 다루기로 했다. ◇731부대 대응=관동군 731부대가 인체실험을 자행한 사실은 49년 소련의 하바로프스크재판에서처음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소련은 ‘일왕과 이시이시로부 대장 등을 전범으로 추가해 국제법정에서 재판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각서를 미국에 전달했다.일본은 구해군대학 교관 등이 동원돼 ‘부도덕한 전쟁 방법이지만 연구·준비일 뿐이라고 하면 문제 없다’고 대응 논리를 개발했다. ◇전후 전범 취급=일본은 전범이 국내법으로도 범죄인이라는 입장을 취해왔으나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체결 후 태도를 돌변,‘전범은 국내법상 범죄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전후 처리와 관련 독일은 나치 전범을 국내법상으로도 범죄인으로 다뤄었다. ◇한국·타이완 관련=일본 정부가 A급 전범 대책을 우선,A급 전범들이 58년 4월 석방된 데 반해 한국인과 타이완인이 포함된 B·C급 전범들의 석방은 58년 12월에야 이뤄졌다.일본인 전범들도 이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金大中납치 李厚洛씨가 지휘/美국무부,73년 주한美대사 보고서공개

    ◎박 대통령 승인 아래 조직적 단행 판단/미 대사,소재파악 다각 접촉… 정부 압박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지난 73년 발생한 ‘金大中 납치’사건은 朴正熙 당시 대통령의 동의를 얻어 李厚洛 당시 중앙정보부장의 지휘 아래 이뤄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 국무부가 9일 조지 워싱턴대의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 金大中 납치·귀환(73년 8월8일∼18일) 사건관련 외교문서에 따르면 필립 하비브 당시 주한 미대사는 납치사건이 “朴대통령의 명시적 또는 묵시적 승인을 얻어 李厚洛 중앙정보부장의 지휘로 이뤄졌다”고 국무장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비브 대사는 도쿄에서 납치사건 발생직후인 8월8일 청와대,중앙정보부,총리실 등과 접촉해 피납자의 소재파악에 나서는 등 한국정부를 압박했다.이어 대사는 8월10일 미국무부장관에게 사건이 중앙정보부에 의한 것임을 보고하는 전문을 보냈다. 8월10일 전문에서 하비브 대사는 “朴正熙 대통령의 명시적·암묵적 동의를 얻어 李厚洛 정보부장의 지휘 아래 중앙정보부가 조직적으로 단행한 것”이라고보고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는 필립 하비브 당시 주한 미대사가 국무부에 보고한 날짜별 비밀전문 내용이다.미국 정부가 이 사건과 관련된 비밀문서를 공개하기는 처음이다.그러나 미국 정보기구의 문서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음은 공개된 비밀전문의 주요 부분을 사안에 따라 간추린 것이다. ◇필립 하비브 당시 주한미대사가 보낸 주요 전문. ▲8월8일=도쿄로 부터 金大中씨 납치사건을 보고받자마자 청와대와 중앙정보부,총리실 등과 접촉했다.청와대는 金씨 납치사건에 대해 아는바 없다고 통보했다.한국 정부는 이 사건과 관련되지 않았다는 부인성명을 준비하고 있다. ▲8월9일=金正濂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화통화를 통해 한국정부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국정부가 수집한 모든 정보를 우리측에 알려줄 것을 요구했고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8월10일=한국 언론의 이번 사건에 대한 보도가 한국정부에 의해 통제되고 지시받고 있음이 분명하다.우리는 비공식 접촉결과 이 사건이 한국정보기관의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려가고 있다. ▲8월13일=한국 언론은 보도하기 전 검열기관에 기사를 제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한 언론인으로부터 전해들었다. ▲8월14일=金씨의 갑작스런 출현과 납치과정에 대한 설명은 한국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우리 대사관은 처음에 매우 놀랐지만 지금은 그가 살아있다는데 안도하고 있다.한국인들 사이에서도 金씨의 납치와 강제귀환은 중앙정보부가 개입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확신이 퍼져가고 있다. ◇하비브 대사가 사건발생 두달 후인 73년 10월10일 국무장관에게 보고한 사건의 개관 ▲사건 현황=한국 정부는 아직도 관련을 부인하고 있다.그러나 실제로는 李厚洛 중앙정보부장의 지시아래 납치사건이 저질러졌다.朴正熙 대통령도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수사기관이 수사를 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아직 진정한 수사는 벌이지 않고 있다.청와대에서 정치적 결정을 내리지 않는 한 수사와 진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金鍾泌 총리의 역할=金총리는 이번 사건이 일본과의 관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그는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타협을 모색하고 있다.朴대통령은 金씨의 조기석방을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金총리는 일본 언론과 야당의 비판으로 수세에 몰려있는 일본총리를 돕기 위해 대안을 찾고 있다.이같은 金총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의 입장은 강경하다.이 노선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李厚洛 중앙정보부장이며 朴대통령의 생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레스터 울프 상원의원의 朴대통령 면담결과=8월24일 울프 상원의원은 朴대통령을 만나 이번 사건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하면서 朴대통령의 코멘트를 구했다.朴대통령은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상세한 언급은 하고 싶지 않다”면서 “북한 공작원 소행이거나 일부 한국 정부기관의 개입 또는 자신을 부각시키려는 金大中씨의 자작극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미 국무부 괴한 침입/극비외교문서 도난

    【워싱턴 연합】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2월초 한 괴한이 국무부에 침입,매들린 올브라이트 장관실에서 극비문서를 절취한 사건을 수사중이라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8일 보도했다. 타임은 문제의 괴한이 워싱턴 시내 국무부 건물 7층의 장관비서실에 침입,비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류를 뒤져 올브라이트 장관에게 제출된 극비문서들을 가방에 넣은 뒤 유유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FBI는 문제의 괴한이 엄중한 경비망을 뚫고 장관실까지 침입한 점에 비추어 변절한 미국 정부내 스파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중이라고 타임은 말했다. 특히 FBI는 장관실에서 절취당한 극비문서들이 외국에게 넘겨졌다는 가정 아래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태극기 원형 밝힌 문헌 발견

    ◎청나라 외교문서 모은 책서 고려국기로 표기/바탕 황색·4괘 청색 규정… 기원연구에 도움 가장 오래된 태극기의 바탕색과 4괘의 색깔을 규정하는 문헌이 발견돼 태극기의 기원과 역사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국기선양회 김영환 회장은 16일 고려대학교 대학원 도서관에 소장된 ‘통상약장유찬’이라는 책에서 태극기의 바탕과 괘의 색 등을 규정한 대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통상약장유찬은 청나라 동치 13년(1874년) 청국 정부가 조약 및 외국사신의 서한 등을 모아 엮은 책으로,태극기를 ‘고려국기’로 표시해 놓았다. 이와함께 그간 청색 또는 흑색으로 논란이 분분했던 괘의 색깔은 청색으로 규정했고,현재 흰색 바탕은 황색으로 칠하도록 돼 있다. 김회장은 “태극기의 기원을 추적하면서 문헌을 연구하던중 태극기의 설계도라고 볼 수 있는 도안과 대목을 발견하게 됐다”면서 “이번 발견이 태극기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883년 제작 태극기 채색그림 발견/청색으로 4괘 그려

    고종이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반포한 해인 1883년 재작된 것으로 보이는 청색으로 4괘가 그려진 태극기 채색그림이 서울대 규장각 소장의 청나라 외교문서 (1886년 발행)에 들어 있는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를 찾아낸 태극기 전문가 김원모 단국대 교수에 따르면 이 외교문서에는 ‘고려국기’라는 이름과 함께 ‘광서 9년 2월(양력 1883년 3월18일) 청의 요청에 따라 조선 국왕이 국기의 채색그림 한 장과 공문서를 보내왔다’는 내용의 기록이 있다는 것이다.
  • “경수로 친서 공개 불가”/외무부,인수위에 입장 밝혀

    외무부는 10일 대통령직 인수위가 경수로비용분담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공개요구에 대해 “외교문서를 공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무부 당국자는 “외교문서는 국가간 신의의 문제로 비공개가 원칙”이라면서 “만약 국내적으로 공개해야 할 사정이 있다면 상대국에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독도문제 일에 강력 대응/고유영토 강조… 항의문 전달/정부

    정부는 7일 외무부 이규형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측에 한국영토인 독도에 대해 다시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을 촉구하는 등 일본측의 독도접안시설 항의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일측의 태도와 일부 일본극우단체들의 주일한국공관앞 시위 등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독도는 권위있는 역사적 증거,지리적 사실 및 국제법의 원칙에 비추어볼때 우리 고유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외무부 송영식 제1차관보는 이날 하오 오다노 노부타케(소전야전대)주한 일본대사대리를 외무부로 초치,일측에 항의하는 내용을 담은 외교문서를 전달하는 한편,개림호 이몽구 선장의 즉각 석방을 재촉구했다.
  • 맥아더,일의 아주경제침략 예고/45∼47년 스위스 비밀문서

    ◎“군사적 무력화에도 위험상존” 우려 2차대전후 연합국최고사령관으로 일본을 점령했던 맥아더원수는 일본을 군사적으로 무력화시키더라도,일본이 다시 아시아를 경제적으로 침략할 것으로 우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은 냉전이 시작되면서 일본의 경제를 부흥시키기로 결정했지만 맥아더사령관의 이같은 인식은 점령 초기에는 미국도 일본의 경제 침략에 대한 경계감이 강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미국의 대일 정책 변화 과정 해명과 관련,커다란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연합국과 일본 사이의 중개역을 맡았던 스위스의 45년 5월에서 47년 5월에 이르는 외교문서가 비밀해제되면서 밝혀졌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맥아더 사령관은 45년 10월 고르제 주일스위스공사와 면담하면서 일본군이 필리핀에서 얼마나 잔인한 행동을 했는지를 지적하면서 “앞으로 일본은 국제적으로 비참한 상태에 놓일 것”이라고 말해 단호한 응징을 가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맥아더 사령관은 이어 “일본을 군사적으로 무력화시켜도 위험은남는다”면서 “일본이 아시아에 새로이 경제적으로 침략할 우려가 있어 아시아 여러나라를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언급했다.
  • 도덕성 따지는 부도덕 정치(이동화 칼럼)

    지난번 국회의원 총선거때의 일이다.A교수는 매우 유능한 인물로 고향인 B시에서 출마해보라는 주요정당의 권고를 받았다.현지에 내려가 점검을 시작하는 순간 그는 곧바로 곤혹스런 사태에 부딪쳤다.A교수의 아버지와 친척에 대한 과거의 행적과 약점을 과장 또는 날조한 유인물이 밤사이 시내도처에 살포된 것이다.그는 심사숙고끝에 결단을 내렸다.‘정치가 이렇게 더러운줄 몰랐다’는 푸념을 남긴채…. ○정치판의 ‘그레셤의 법칙’ 그후 그 유인물을 만들어 뿌린 혐의를 받던 인물이 공천을 받아 당선되었다.그러나 그는 의정활동보다는 비리와 관련해 거명됐다.훌륭한 국회의원이 될수 있는 인물이 건달성 정치꾼에게 어이없이 당한 일을 주변에서는 아직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이처럼 부도덕한 사람이 부도덕한 방법으로 도덕성을 들고 나오는 일이 정치판에서는 흔하다.‘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셤의 법칙이 정치판에서도 잘 통용되고 있음을 얼마든지 볼수 있다.최근의 정국을 보면 이번 대통령선거 역시 이런 범주에서 벗어날수 있겠는지걱정된다. 주요정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시작된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 아들들의 병역시비,오익제 전 천도교령의 월북사건으로 야기된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색깔공방등 은 국민의 마음을 여러가지로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이는 ‘너죽고 나살기’식의 제로섬 게임일뿐 같이 살수있는 자세는 아니다. 물론 후보의 도덕성과 건전성은 매우 중요하다.국가를 끌고 나가겠다는 인물이라면 이런 것들에 흠이 없어야 참된 리더십을 구사할 수 있음은 짧은 우리의 정치사를 돌아보아도 금세 알수 있다.다만 상대후보의 도덕성 건전성을 검증하는 방법에도 도덕성이나 건전성은 필요하다.그러나 요즘 여야간 상대방 헐뜯기 행태를 보면 도덕성은 없다. 상대후보의 흠만을 찾기 위한 정보팀이 가동되고 최근 여야공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대변인 부대변인이 번갈아 나서며 하루에도 몇번씩 상대방 끌어내리기 성명과 논평을 남발하는 판이니 무슨 도덕성운운 할 수 있는가.또 정당의 건전성을 말할수 있는가. ○‘상대죽이기’가 만사인가 더욱이 확인되지도 않은 설을 교묘하게 흘리며 상대를 곤경으로 몰아가는 수법은 예의도덕은 커녕 염치조차 없어보인다.‘설’이란 것은 외교문서변조사건의 경우처럼 확인에 시간이 걸린다.엉터리 폭로로 당장의 효과만 보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정치판을 더욱 왜소하게 만든다는 것을 정치지도자들조차 잊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적어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나 뒷받침할 정당은 당면한 국가적 난제가 무엇이고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뚜렷한 주관을 밝히고 임기말까지 국가를 어느 수준까지 올려놓겠다는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이를 위한 정교한 정책대안과 그 우선순위가 국민에게 알려지고 동의를 얻어야 한다.그러나 ‘상대죽이기’에만 바쁠뿐 자신의 자질제시는 눈을 씻고 찾아봐야만 될 정도다. ○국정 표류시키면 안된다 여야당 모두 “무슨 소리냐”고 반박할지 모른다.비록 그들이 훌륭한 비전과 정책을 만들고 있을지라도 국민이 잘 모르는데야 무슨 할말이 있겠는가.대변인 역할이나 선전활동이 상대방 깎아내리기와 약점잡기에 총동원되고 있으니 무슨 정책홍보가 제대로 되겠는가.21세기 선진국진입 운운하는 공허한 홍보성 목소리만으로는 국민을 끌어들일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대통령선거일은 12월18일이다.거의 4개월이나 앞둔 시점인데도 마치 코앞에 닥친듯 이전투구의 혼탁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아니,자제되어야 한다.대선전의 과열은 필연적으로 국정의 표류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경제침체 등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정이 더욱 어지러워지면 이는 국민적 불행이 된다.그리고 이는 정치지도자와 정당이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다.이보다 더한 부도덕이 또 어디 있겠는가.〈주필〉
  • 외교문서 변조 관련 권노갑 의원 무죄/서울지법 선고

    서울지법 임종윤 판사는 12일 외무부 문서 변조사건과 관련,위조공문서행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구형받은 국민회의 의원 권노갑 피고인(67)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권피고인은 외무부 공무원 신분인 최승진씨로부터 해당 외교 문서를 받아 사실로 믿고 있었고 나중에 변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최씨가 신분 공개까지 허용하며 주장해 의심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 권노갑 의원 2년 구형/외교문서 변조 관련

    서울고검 임성덕 검사는 8일 외무부 외교문서 변조사건과 관련,95년 지자제선거를 연기한다는 내용의 변조된 대외비 전문을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국민회의 의원 권노갑 피고인(67)에 대해 공문서 변조행사죄 등을 적용,징역 2년을 구형했다.
  • 12·12 5·18 미 문서 공개해야/서울고법 판결

    ◎국민 「알권리」 적극적 인정 12·12 및 5·18사건과 관련한 미국정부 문서를 넘겨받은 정부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이들 문서를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10부(재판장 박용상 부장판사)는 20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최영도)이 외무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청구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기밀성이 소멸된 외교문서에 대해 외교마찰 우려보다 국민의 「알권리」를 더 적극적으로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 김 전 장관·황 의원 수뢰 순순히 시인/소환3인 수사 뒷얘기

    ◎권 의원 조사실 이탈… 긴급체포 소동 김우석 전 내무부장관,신한국당 황병태 의원과 검찰의 「기 싸움」은 싱겁게 끝났다. 3명 가운데 혐의사실을 먼저 인정한 인사는 가장 늦은 시간인 12일 하오 3시40분쯤 대검 청사에 도착한 김전 장관.그는 자신이 소환될 것임을 예상이라도 한 듯 건설부 장관 시절 당진제철소 연결도로 건설과 관련,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으로부터 현금 2억원을 받지 않았느냐고 추궁하자 별다른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순순히 시인했다.황의원 역시 이미 소환 조사를 받은 전·현직 산업은행장의 진술과 증빙자료를 들이밀자 모든 것을 체념한 듯 혐의사실을 털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회의 권노갑의원은 수사 검사의 태도를 문제삼아 수사를 거부,검사가 교체되는가 하면 긴급체포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권의원은 소환 된지 24시간만인 13일 하오 1시40분쯤 변호인들과 함께,하오3시에 열리는 전 뉴질랜드대사관 행정관 최승진씨의 외교문서 변조사건 공판의 피고인으로 법정에 출두해야 한다며 1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다 긴급체포됐다.권의원은 결국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기에 앞서 5시30분쯤 재판을 받았다. 권의원은 12일 자정쯤 구속된 정재철 의원이 수사관과 함께 조사실에 들어서자 악수를 청하다 검사에게 제지당했다.
  • 정치공세 삼가고 철저수사를(사설)

    한보철강의 부도사태는 5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자금규모 때문에 그 불법과 특혜유무에 대해 의혹을 낳고있다.우리 금융관행과 정경유착의 과거경험,그리고 음모적 시각의 불신풍조에 비추어 풍설과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전직대통령 비자금 재판에서 한보관련 수서사건의 비리가 확인된 바도 있었다.검찰이 정태수 총회장 등 관계자 7명을 출국금지시키고 내사에 나선 것은 정부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비리척결의지로 평가된다.우리는 성역없는 조사로 모든 의혹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근거없이 추리와 소문만 가지고 특정인과 세력을 겨냥,마녀사냥식의 의혹을 확대재생산하는 일은 지양되어야 하며 특히 정치권이 자제할 것을 강조한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들은 정권적 비리로 예단하고 권력 측근이 관련되어 있다느니,여권 4인방이 배후라느니하는 설을 공식대변인들을 통해 퍼뜨리고 있다.김대중 총재는 심지어 『대통령을 조사』운운하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김총재와 야당대변인들은 믿을만한 정보라는말뿐 객관적인 입증자료나 아무런 사실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최소한의 사실검증능력과 수단을 가진 공당과 정치지도자가 확인과정없이 심증과 루머를 공표했다면 의사표시 차원을 넘는 명예훼손 행위이며 무책임한 정치공세가 된다.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와 상식도 없이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가하는 것은 정권차원을 넘어 국가와 국민의 체통을 깎는 묵과할 수 없는 행위다.김총재는 「20억원+α」설의 발언자를 고발할만큼 근거사실의 중요성을 잘 알 것이다.이번 주장에 수긍할만한 근거를 대지않는다면 김총재가 6·27선거때 정부가 외교문서를 변조했다고 주장한 것이 거짓으로 밝혀진 것과 같은 근거없는 것임을 자인하는 셈이 될 것이다. 검찰이 진상규명에 나선 이상 야당은 더이상 의혹의 눈덩이 굴리기를 지양하고 대국적인 입장에서 경제난과 민심불안 해소에 힘쓰기를 당부한다.
  • JP 한·일 회담때 “독도폭파” 파문

    ◎신한국 “일에 영유권 주장 빌미”… 퇴진·사과 촉구 신한국당이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독도폭파발언」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지난 62년 중앙정보부장시절 한일국교정상화회담에서 한국측 대표였던 김총재가 일본측에 독도를 폭파할 것을 제의했던 것으로 최근 해금된 미국 국무성 외교문서에서 드러나자 신한국당은 28일에 이어 30일에도 김총재의 사과와 퇴진을 요구하며 맹공을 벌였다. 김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총재가 「갈매기가 똥을 싸고 있을 뿐」이라며 독도를 폭파하자고 한 것은 해양주권시대에 한치의 국토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예견치 못한 근시안적 안목』이라고 지적하고 『김총재의 이런 발언이 일본으로 하여금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빌미를 제공했다』며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자민련은 『김총재의 발언은 독도를 절대 일본에 넘겨줄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일축했다.
  • 한일회담 등 66년 외교문서/310건 새달 20일 공개

    정부는 12일 이기주 외무부차관 주재로 외교문서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한·일회담 관련 문서 일부를 포함한 66년도의 외교문서 310건을 다음달 20일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문서에는 ▲주한미군 감축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의 국내입법 조치 ▲박정희대통령 월남 방문 ▲린든 존슨 미국 대통령 방한 ▲북한·캄보디아 관계 ▲주한 유엔군 에티오피아 연락장교단 철수 검토 ▲유엔에서의 중국대표권과 한국문제 ▲재일한인 북한 송환 등과 관련한 문서가 포함돼 있다.
  • 일 61년 핵무장 검토/미 외교문서 공개

    ◎각료들 제기… 미 핵확산 반대로 무산 【도쿄 연합】 미·일 안보조약이 개정된 이듬해인 61년 일본정부 각료들 사이에서 핵무장론이 제기됐으며 미국측은 핵확산 반대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도통신이 보도한 미국무부 외교문서에 따르면 61년11월 이케다 하야토(지전용인) 당시 일본총리는 딘 러스크 미국무장관과 하코네에서 가진 회담에서 각료들 사이에 핵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자신도 이같은 핵무장 검토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 러스크 장관은 이에 대해 핵확산 반대에 대한 미국의 기본입장을 수차례나 강조하면서 핵전쟁이 일어나면 세계가 파괴될지도 모른다고 충고했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이 플루토늄을 계속 확보,축적하고 있는 점을 중시,미·일 안보조약이 폐기되면 일본은 핵무장할 것으로 보고 있는 미국내 전문가들의 우려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것이다.
  • 한·일 협정 조기체결 케네디가 지시/미 외교문서 공개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1960년대 초 한·일협정의 조기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발간된 미 국무부의 외교문서 모음집 「미국의 외교관계 1961∼1963년 제22권 동북아편」에 따르면 케네디 대통령은 62년4월 한국정부의 반대로 한·일협정 체결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자신이 나서 협상을 빨리 타결지어야겠다고 결심하고 국무부에 협상촉진안을 만들도록 지시했다.
  • 권노갑 의원 불구속 기소/외교문서 변조 사건

    ◎최승진씨 구속 기소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3차장)는 28일 외무부 전문 위·변조 사건과 관련,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을 위조공문서 행사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권의원이 지난 해 6월25일 2차 폭로때 이미 전문이 위조된 사실을 알고 있었음을 관련 증거를 통해 확인했다』며 『그러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권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해 6월22일부터 26일까지 지자제 선거 유세기간 동안 마치 외무부가 지자제 연기 자료를 수집토록 지시한 것처럼 주장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위조 사실을 미리 알았다고 볼 수 없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권의원이 문서 변조에 관여했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전문을 전달한 헌법재판소 조승형재판관,조재판관을 비난했던 신한국당 박범진 의원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위·변조 주범인 최승진씨는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박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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