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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군,쿠웨이트 점령/침공 5시간 만에 수도·왕궁 장악

    ◎안보리,즉각 철수 요구… 미 항모 발진/쿠웨이트,미등에 파병 요청… 국왕은 사우디 피신 【쿠웨이트 로이터 AP 연합】 이라크군이 2일 새벽 2시(한국시간 상오 8시) 쿠웨이트를 전격 침공했으며 이어 4∼5시간 만에 탱크를 앞세운 이라크군 병력에 의해 수도 쿠웨이트시의 정부청사가 점령됐다고 쿠웨이트 정부관리들이 밝혔다. 쿠웨이트의 한 관리는 『이라크군이 국영 라디오·TV방송국이 있는 공보부 건물을 포함,쿠웨이트의 모든 정부청사들을 점령했다』고 말하면서 『이라크는 쿠웨이트 전지역을 점령했다』고 외쳤다.〈관련기사3·4·7·19면〉 이 관리는 이라크군들이 자비르 알 아마드 알 사바국왕(수장)이 집무하고 있는 왕궁을 점령했으며 영공도 봉쇄됐다고 밝혔다. 한편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이끄는 혁명평의회는 성명을 통해 쿠웨이트정부는 전복됐으며 『이라크의 쿠웨이트 진공은 자유 쿠웨이트 임시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혁명평의회 성명은 이어 이라크군은 사태 정상화 여부에 따라 수일 또는 수주내에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정부는 이와 아울러 이라크 전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규모 동원령을 내렸다. 외교관들은 약 3백50여대에 달하는 이라크군 탱크가 쿠웨이트시내에 진입했으며 주민들은 집안에서 바깥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리야드·유엔 AFP 연합】 자비르 아마드 알사바 쿠웨이트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망명을 신청했다고 리야드의 믿을 만한 소식통들이 2일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그러나 다른 왕족들이 알사바국왕과 동행하고 있는지의 여부에 관해서는 언급치 않았다. 목격자들은 알사바국왕이 이라크의 침공이 시작된 지 얼마후 헬기편으로 궁전에서 탈출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AFP 연합 특약】 미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가 인도양에서 페르시아만으로 발진했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2일 보도했다. 【쿠웨이트 로이터 연합 특약】 이라크의 지원을 받는 쿠웨이트내의 한 그룹은 2일 자신들이 자비르 알아마드 알사바 쿠웨이트국왕을 축출하고 쿠웨이트의회를 해산시켰다고 밝혔다. 【유엔 AP AFP 로이터 연합】 유엔 안보리는 2일 아침 이라크의 대쿠웨이트 침공에 대해 신랄히 비난하면서 이라크군의 즉각적이고도 무조건적인 철수를 강력히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지 수시간 만에 미국과 쿠웨이트에 의해 긴급 소집된 안보리는 이날 이라크의 대쿠웨이트 침공사태를 논의한 끝에 14대0으로 이같은 결의안을 채택하고 아울러 양국간의 긴급협상을 촉구했다.
  • 이라크­쿠웨이트 국경협상 결렬/양국 일부 국경선 폐쇄

    【제다 로이터 연합】 사우디아라비아의 하계 수도 제다에서 열리고 있는 이라크와 쿠웨이트간의 평화회담은 쿠웨이트가 보상금과 영토를 요구하고 있는 이라크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함으로써 회담이 결렬됐다고 쿠웨이트의 한 관리가 1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소식통들은 쿠웨이트가 이번 이라크와의 분쟁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려하고 있다는 이라크측의 비난이 나온후 이라크측 협상책임자인 이차트 이브라힘 혁명위 부위원장이 회담장소인 제다를 떠났다고 말했다. 【제다 AFP 연합 특약】 이라크와 쿠웨이트는 원유와 국경선분쟁을 빚고 있는 가운데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을 폐쇄했다고 두나라의 원유소식통과 외교관들이 1일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언제 국경선이 봉쇄되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지난 29일에는 개방되었었다.
  • “냉전상태”로 치닫는 평양­크렘린/홍콩언론,최근의 변화 분석

    ◎한ㆍ소 정상 「상항대좌」이후 급냉/고립된 북한,경제난 타개위해 개방 불가피 최근들어 소련과 북한의 관계가 「냉전상태」에 이를 정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량을 30%나 줄인 바 있는 소련은 구상무역의 축소와 함께 멀지않아 군원도 중단할 뜻을 밝혔는 바 이는 북한의 정치ㆍ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켜 북한의 「안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홍콩의 동방일보가 지난달 31일 분석했다. 이 신문은 시사칼럼인 「세계시선」을 통해 소련과 북한의 관계는 지난 6월4일 한국의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급속히 냉각되기 시작했으며 현재엔 거의 냉전상태로 악화됐다고 밝혔다. 동방일보는 또 소련의 고르바초프 대통령 측근들이 북한에 대한 군사원조를 중단하겠다고 공언했고 김일성 개인숭배 정책까지 비난한 사실을 강조하면서 특히 군사원조 중단은 북한군부에 커다란 충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이어 이러한 충격은 김일성ㆍ김정일 부자에대한 군부지도자의 불만으로 이어져 현정권의 붕괴를 초래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예측했다. 동방일보는 또 요즘 소련과 한국의 관계가 빠른 속도로 긴밀해지고 있으며 수교와 경제협력을 겨냥한 양국관계의 발전이 소련과 북한의 사이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러한 사실은 한국의 경제관계 관리들이 모스크바에서 소련관리들과 경제협력 강화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는 반면 북한외교관들은 외교활동을 거의 중단하고 있는데서 입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9일자 신만보는 고르바초프가 동독의 호네커를 제거하고 진보적인 개혁정권을 등장시킨 것처럼 김일성을 실각시킬지도 모른다고 예고했으며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는 7월21일 북한이 소련과 중국의 경제원조 중단으로 곤경에서 허덕이고 있음을 지적했다. 포스트지는 북한이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등 서방 자본주의국가들에 대한 접근을 시작하고 있으나 별다른 호응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홍콩지는 대체로 현재의 평양정권을 대하는고르바초프 시각이 부정적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르바초프는 자신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를 추진하는데에 북한이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을뿐 아니라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여긴다는게 홍콩지들의 분석이다. 왜냐하면 소련은 아직까지는 북한에 대한 최대의 경제원조국이며 또 최대의 채권국이기 때문에 고르바초프의 입장에선 평양정권이 부담만 느끼게 하는 「군식구」라는 것이다. 북한은 60억달러에 가까운 외채가운데 40억달러 정도를 소련에서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르바초프가 동구에 민주화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동독이 서독에 흡수 합병되는 것을 묵인한 사실 등은 서방과의 군사대결을 지양하고 군축에 의한 여유자금으로 낙후된 소련경제를 살려 보자는 것이므로 손만 내미는 북한이 고울리가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소련은 동구와 마찬가지로 북한에 대해서도 강한 개방압력을 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소련의 원조중단에 못지않게 개방이 가져올 충격과 불안 때문에 문호를 여는데 크게 주저하고 있는실정이다. 그럼에도 원조중단에 따른 경제난이 극한상황에 이르는 것을 막기 위해선 제한된 범위내에서 어느정도의 개방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문가들은 소련의 제1차적인 개발목표는 전세계지하자원의 18%가 미개발상태로 매장돼 있는 시베리아이며 이러한 개발사업을 위해 미국ㆍ일본의 자본과 한국의 숙련된 노동력 및 기술을 필요로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노동력과 기술의 경우 서방 선진공업국은 소련의 현 경제수준을 훨씬 웃돌기 때문에 적합치 않고 중진국인 한국이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과 소련의 관계는 밀접해지지 않을수가 없으며 각 산업분야의 경제협력도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북한에 대한 소련의 냉대는 평양정권이 한국에 취해오던 강경자세를 크게 완화시키는 작용을 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 싱가포르­중국 수교회담 개시

    【싱가포르 로이터 연합】 중국 관리들은 30일 싱가포르와 양국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회담을 개시했다고 외교관들이 말했다. 한 외교관은 이 회담이 「본질적으로 예비 단계」이며 양국간 공식 발표가 선언되기에 앞서 중국의 한 고위각료가 금년말쯤 싱가포르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지난 27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중국 대표단이 31일 출국할 것이라고만 전하고 더이상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 라이베리아반군 신정부 구성/테일러“6개월내 다당제 자유총선 실시”

    ◎도 대통령,항전 준비 【아비장 로이터 AFP 연합】 라이베리아 반군의 지도자 찰스 테일러는 27일 밤 반군들이 수도 몬로비아 중심부까지 진출,정부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 라디오방송을 통해 새뮤얼 도 정권이 무너지고 새 정부가 구성됐다고 발표했다. 테일러는 라디오방송 연설을 통해 도 정부가 붕괴됐으며 신정부인 민족애국재건회의가 구성됐다고 선언하고 6개월 이내의 다당제 자유총선을 약속하는 한편 정부군 패잔병들에 대해 투항을 촉구했다. 테일러는 또 다음날 새벽까지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발표하고 라이베리아 국민들과 외국 거주민들에게 평온을 유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몬로비아의 외국 기자들은 시내로 진입하고 있는 병력들이 테일러의 라이베리아 민족애국전선(NPFL)소속이 아니라 그와 경쟁관계에 있는 또다른 반군지도자 프린스 존슨의 부대소속이라고 말했다. NPFL 병력들은 아직도 몬로비아에서 10㎞ 가량 떨어진 동부외곽의 페이네스빌지역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무부는 테일러의 신정부 구성 발표직후 도 대통령이 행정부 건물에 그대로 머물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외교관들도 그가 수백여명의 정예병력의 호위속에 마지막 항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일,2차대전 책임 공식 시인/나카야마 외상

    ◎“다시는 전쟁정책 추구안해”/아세안회의서 강조 【자카르타 AFP 연합】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일본외상은 28일 2차대전중 일본이 동남아시아 각국에 입힌 피해에 대해 책임이 있음을 시인하고 일본이 다시는 전쟁을 국가정책으로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야마 외상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그 대화 대상국들간에 있은 비공개회의 마지막날 연설을 통해 또한 일본이 잠재적인 군사위협국으로 간주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야마나카 마코토 대변인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일본 제국군대의 동남아점령에 언급,나카야마 외상이 『2차대전 동안이나 그 이전에 일본이 자행한 일을 깊이 후회하는 일본인들을 대신해서 연설한 것』이라고 밝히고 『그가 사죄한다는 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가 표명한 「후회한다」는 말은 상당히 강도있는 용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아세안의 외교관들은 지역안보 문제에 관한 논의중 있은 나카야마의 이같은 연설이 사죄에는 미치지 못하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였으나 이 연설이 아세안내에서 최초로이루어진 상당히 직접적인 책임인정이었다고 한 외교관은 평가했다. 나카야마 외상은 일부 대표단들이 동ㆍ서 긴장이 완화된후 일본이 이 지역에서 최대의 위협적 존재가 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뒤 이같이 밝혔다고 야마나카 대변인이 말했다.
  • 애 대통령 보좌관 쿠웨이트를 방문/석유분쟁 중재차

    【쿠웨이트 로이터 연합】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아랍문제담당 고위보좌관 오사마 알 바즈가 이라크와 쿠웨이트간의 석유분쟁 해결을 위한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쿠웨이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외교관들이 밝혔다. 그러나 바즈가 쿠웨이트방문에 이어 이라크도 방문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에 앞서 25일 원유초과 생산 및 영토문제와 관련,이라크와 쿠웨이트간에 1주일간 계속돼온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당사국으로부터의 공식적은 확인은 나오고 있지 않다.
  • 중국,핵확산금지조약 가입 시사/새달 회의 첫 참가 뜻 밝혀

    ◎방중 영 고위관리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내달로 예정된 핵확산금지조약 회의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밝힘으로써 이 국제조약에 가입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중국을 방문중인 영국의 한 고위관리인 프란시스 모드씨가 26일 밝혔다. 귀국즉시 재무장관에 취임토록 돼있는 모드씨는 3일동안 중국정부와의 광범위한 회담을 마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증패 외교부 부부장의 말을 인용,중국이 내달 열리는 제네바협상에도 참관인 자격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관들은 중국의 이같은 정책변화는 중국정부가 사상 최초로 핵감축협상에 참가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소련에 이어 세계 제3위의 핵강국인 중국은 종전에는 미ㆍ소양국이 중국에 비해 훨씬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핵감축 협상과정에 참가하는 것을 거절해 왔다.
  • 라이베리아반군 대통령궁 포격/수도 대부분 장악… 최후결전 돌입

    【몬로비아 로이터 연합】 수도 몬로비아에 대한 막바지 공세를 취하고 있는 라이베리아 반군은 24일 마침내 새뮤얼 도 대통령이 은신해 있는 대통령궁에 공격을 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했다. 목격자들은 반군 함정이 대통령궁 인근 해역에 접근 6발 이상의 포탄을 퍼부었으며 도 대통령과 함께 있는 5백여 친위병력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날 교전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찰스 테일러가 이끄는 반군은 몬로비아에 집격한 이후 시 대부분을 장악한데 이어 정부군의 마지막 거점은 대통령궁 함락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다른 외교관들은 몬로비아의 미국 외교관들이 도에게 수도를 테일러에게 내주고 탈출하도록 설득했으나 실패했다면서 도는 기적이그를 살릴 것이라는 그의 종족의 신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말했다.
  • 라이베리아정권 붕괴 임박/“도대통령 인질상태”

    ◎부하장교들,퇴로확보 위해 연금/외교소식통/수도일부 반군 수중에 【몬로비아 로이터 연합】 라이베리아의 정부 각료들이 사뮤엘 도대통령에게 사임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22일 반군이 수도 몬로비아의 항구지역까지 진격,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으며 사뮤엘 도대통령의 몰락은 시간문제인 것 같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현지발로 보도했다. BBC방송은 정부군의 전차ㆍ병력이 대통령관저로 향하는 2개의 교량을 방어하기 위해 포진하고 있으며 반군병사들이 정부지지자로 보이는 민간인을 비롯해 도대통령을 배출한 크란록주민들을 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몬로비아 동부 외곽지역은 반군수중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외교관들은 도대통령이 반군에게 승리할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지고 있으며 7개월에 걸친 내전이 클라이맥스에 도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일부 외교소식통들은 현재 도대통령이 안전퇴로를 보장받으려는 휘하장교들에 의해 인질로 잡혀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도대통령은 21일 미 대사관의무관이 반군을 지원했다고 주장,24시간이내에 라이베리아를 떠나라는 추방령을 내렸다. 도대통령은 이날 뉴스발표문을 통해 미 대사관의 무관인 데이비드 스탤리대령이 반군들에게 보급물자를 전달하는 데 미 정부의 차량들을 이용했을 뿐 아니라 반군들의 자문역할도 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반군들과 평화회담을 갖기 위해 시에라리온의 프리타운에 와 있는 라이베리아정부 각료들은 이날 엠마뉴엘 보위어 공보처장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국가와 국민의 희생을 막고 자신의 신변안전을 위해서도 대통령직을 사임할 것을 도대통령에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보위어장관은 이 성명이 21일 저녁에 도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말했다.
  • 라이베리아 협상 결렬/반군 공격 재개

    【프리타운(라이베리아) AFP 연합】 라이베리아 내전을 종결짓기 위한 회담이 20일 두번째로 결렬된 가운데 반군들은 수도 몬로비아 부근의 정부 진지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개시했다. 서아프리카 16개국 경제공동체(ECOWAS)의 후원하에 열린 이 평화회담의 최종회의에서는 교전중인 양측이 최초로 얼굴을 맞대는 성과가 있었으나 불과 이틀간의 협상후 결렬됐다. 반군은 이날 몬로비아에서 약 30㎞ 떨어진 쉬에플린 진지의 정부군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개시했으며 코트디부아르의 수도 아비장시에 거주하는 외교관들은 몬로비아에서 군인들의 약탈과 행패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 한ㆍ소 각료급회담 부산한 준비작업

    ◎대소 「경협 보따리」 마련에 고심/차관 「10억달러 이상」이 우리측 중론/이중과세방지ㆍ투자협정 등 가서명 유도/방소 대표단 10명내외로… 경제부처 실무진 수행 한소수교및 경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양국 정부차원의 첫 각료급회담이 8월초 모스크바에서 개최키로 확정됨에 따라 청와대 외무부 통일원및 경제관련부처 등은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얻어낸다는 방침아래 치밀한 실무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회담은 특히 양국정상의 두터운 신임하에 열리는 만큼 예상밖의 실적을 올릴 수도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우리측 대소 교섭단장으로 내정된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은 청와대 발표가 있는 18일 하오 삼청동 안가에서 관계부처 고위관계자들과 실무협의를 갖고 방소 대표단의 구성 의제 일정문제등을 폭넓게 논의하는 기민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대표단을 가급적 10명 내외로 하고 8월4일부터 10일까지로 파견일정을 잡은 것을 전해졌는데,현재 대표단으로는 김수석을 비롯,김종휘 청와대외교안보보좌관,이정빈 외무부제1차관보,김인호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이용성 재무부기획관리실장,신국환 상공부제1차관보,이원 동자부자원개발국장 등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로명주소영사처장도 대표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다수의 관계부처 실무과장등도 수행할 것 같다. ○…이번 교섭에서 양국간 초미의 관심사항은 역시 경제협력분야. 그만큼 소련측이 우리측의 차관제공 및 투자진출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고 우리측도 이러한 소련측의 분위기를 감안,반드시 넘고 가야할 과제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부는 우리 경제의 현실에 맞는 수준에서 소련측에 줄 경협보따리를 결정한다는 원칙은 세웠으나 과연 소련측의 요구가 어떤 정도로 나타날 것인지 감을 잡지 못해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눈치. 때문에 정부는 대표단이 모스크바로 떠나기 전까지 경협제공에 대한 나름대로의 복안을 철저히 보안에 붙일 방침이다. 그러나 우리가 대헝가리 수교때 6척5천만달러,대폴란드 수교때 4억5천만달러의 차관을 제공한 선례가 있는 만큼 『대소 차관규모는 10억달러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것이 중론. 어쨌든 이번 교섭에서는 양국의 경제전문가가 단장을 맡기 때문에 경협과 관련한 깊숙한 얘기가 오고갈 것으로 짐작된다. 우리측은 특히 원할한 경협을 위해서는 투자보장협정ㆍ이중과세방지협정 등 투자에 따른 안전판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보이며 소련측도 우리측 제공액수가 자신들의 경협요구수준에 근접했다고 판단할 경우 이에 응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따라서 될 수 있으면 이번 협상에서 이들 협정의 가서명까지 이끌어낸다는 전략하에 관계부처간의 유기적인 협조로 조항마련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한 한국의 소비재생산 및 천연가스ㆍ우라늄ㆍ석유 등 시베리아 공동개발과 소련의 천연자원 및 첨단과학기술 이전을 연계하는 것이 양국간 실질경제협력 증진의 가장 바람직스러운 형태로 보고 소련측에 이를 적극 제시할 예정. 노태우대통령은 이와관련,최근 소련 노보스티통신과의 회견에서 『양국간 경협이 이러한 방향으로 이뤄질 경우 통상규모는 4,5년안에 연간 1백억달러까지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바로 이 대목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차관과 관련,정부는 현금제공방식보다는 연불수출형태(우리 업체가 소련에 수출하면 대금은 국내은행이 일단 융자형식으로 대신 지불하고 나중에 소련이 경화로 결제하는 것)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후문. ○…경협과 함께 수교문제는 우리측이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민감한 교섭사항으로 떠오를 전망. 때문에 양국간 실질협력이 증진되기 위해서는 외교관계수립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소련측이 우리가 제시할 경협 액수에 불만을 가질 경우 수교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실정. 그러나 고르바초프대통령이 28차 소련공산당대회(7월2∼7월13일) 개최기간중인 지난 6일 답신친서에 서명하고 그의 핵심측근들이 보수파의 반대를 무릅쓰고 여러차례 대한수교의 정당성을 강조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소련측도 연말까지는 대한 수교달성을 당연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 이에따라 정부는 이번 교섭기간중 이 외무부1차관보,공 주소영사처장 등 정통외교관들로 하여금 소련 외무부 고위당국자들과 수시로 접촉케 해 양국수교에 관한 대체적인 스케줄을 잡는다는 방침. 이럴경우 오는 9월말쯤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최호중­셰바르드나제간의 한소 외무장관회담이 자연스럽게 개최될 것이고 10월 중순경 양국 외무장관이 다시한번 만나 양국간 수교의정서에 서명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큰 것으로 관측.
  • 전기침 곧 사우디 방문/수교문제 마무리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대만 문제와 다량의 코란 사본실종을 둘러싼 분쟁을 종결짓고 곧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북경의 외교관들이 18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장 전기침은 이달 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빠르면 9월중 양국간 외교관계수립을 이끌 협정을 타결지을 예정이다. 양국은 대만문제 및 사우디아라비아의 파드 국왕이 중국에 보낸 한 컨테이너 분량의 코란 사본이 실종된 사건 때문에 그동안 외교관계수립이 지연됐다.
  • 주알바니아 서방대사관 폐쇄

    【본 AFP 연합】 알바니아 난민들의 소개에 뒤이어 티라나주재 서독 및 기타 서방대사관들이 무기한 폐쇄됐다고 서독 외무부대변인이 13일 밝혔다. 유르겐 크로보크대변인은 비외교관들을 포함,모든 대사관직원들이 서독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2주동안 3천여 알바니아인들을 수용했던 서독대사관이 「엉망진창 상태」여서 긴급히 수리와 청소를 해야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열차편으로 서독으로 향하고 있는 알바니아난민들은 15일 직접 여러지역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내무부대변인이 전했다.
  • 북한,「남방정책」 추구

    ◎경제난 타개위해 서방국과 유대 강화 【워싱턴 연합】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자본주의국가들과의 유대강화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11일 서울발 기사에서 서방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아직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는 않고 있으나 북한은 노태우대통령의 북방정책에 자극받아 한국 동맹국들과의 외교및 경제관계를 강화하려는 이른바 남방정책을 추구하고 있음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동맹국들에게 북한의 접근을 거부하지 말도록 권유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는 이달 중순 평양을 방문하는 사회당 대표단을 통해 일­북한 관계개선에 아무런 선행조건도 없음을 통고할 방침이라고 전하고 그러나 미국은 미­북한 외교관의 북경접촉을 격상시키자는 북한 요청을 거부하고 4대국의 남북한 교차승인 구상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등 대북한 관계개선에 휠씬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 알바니아,경제자유화 조치 단행/상인·농부 소규모 자영 허용

    ◎강성 내무장관 경질등 당정 개편/피신 5천여명 출국 임박 【빈 AP 연합】 티라나 주재 서방국가 대사관에 피신중인 5천여명의 알바니아인들은 외국의 보호하에 알바니아를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티라나에 머물고 있는 외교관들이 7일 밝혔다. 미할리 코르디데즈 헝가리대사는 난민들에 대한 이민 절차가 아직 끝난 상태는 아니지만 알바니아 외무부 관리들로부터 여행허가서류의 발급을 인정하고 난민들을 새로운 정착지로 데려갈 수 있다는 입장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들이 정부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외국대사관들에 피신하는 사태가 발생하는등 난국에 처한 알바니아 집권 공산당은 7일 고위당직및 정부 요직의 개편을 단행했다. 관영 ATA 통신은 이번 당정개편에서 헤쿠란 이사이당 중앙위 비서가 신임 내무장관으로 임명됐으며 강경파의 시몬 스테파니 내무장관이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당 중앙위는 신임 정치국원및 정치국원후보를 각각 1명씩 임명하는 한편 중앙위 서기 2명도 새로 임명했다. 중앙위는또 소규모 상인들과 농부들에 대해 제한적으로 개인사업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경제자유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 알바니아 「피신자」출국 허용 검토/외교소식통

    ◎여권 1만5천장 발급 준비/헝가리등선 협상나서 【파리ㆍ빈 AFP 로이터 AP 연합】 알바니아정부는 출국을 원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1만5천장의 여권과 비자를 발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을만한 소식통들이 4일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번 주말이전에 1만3천여장의 여권이 발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알바니아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2백여명의 알바니아인들이 지난 2일부터 수도 티라나 주재 외국대사관들에 피신함으로써 야기된 정치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피신자들은 현재 정치적 망명을 요구,알바니아를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 앞서 일부 서방 외교관들은 알바니아의 강경파 공산정부가 현 정권에 불만을 품은 수천명의 알바니아 국민들의 출국을 허용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교관들은 점증하는 알바니아의 정치적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유럽 최후의 스탈린주의 국가인 알바니아를 떠나려는 알바니아인들에게 1만장 이상의 비자와 여권이 즉각 발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일부 유럽국가들은 4일 해외출국을 요구하며 외국 대사관으로 피신한 2백여명의 알바니아 국민들을 돕기 위해 알바니아 정부와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헝가리 외무부는 이날 알바니아 당국이 티라나 주재 헝가리 대사관으로 피신한 4명의 알바니아인들에 대한 여권발급을 약속했다고 밝혔으며 동독 관영 ADN통신은 이와 유사한 보장들이 지난 수일에 걸쳐 알바니아인들이 피신해 있는 외국 대사관들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 알바니아 반체제인사 2백명/서방대사관으로 탈출

    ◎개혁거부 당국선 총격 가하며 저지 【본 AP 연합 특약】 알바니아 반체제인사 2백여명이 수도 티라나소재 서방대사관에 피신했다고 외교관들이 3일 밝혔다. 서독외무성 대변인 한스 슈마허는 티라나소재 서독대사관에 83명의 알바니아인이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티라나주재 한 서방외교관은 약 2백여명이 적어도 11개 서방대사관에 피난처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마허대변인은 피신흐름이 지난 주 시작됐으며 지난 달 29일 25명이 폴란드대사관에 대피하면서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동구의 개혁을 거부해 온 알바니아 정부는 서방대사관으로 피신하는 알바니아인에게 총격을 가하는등 이들의 피신을 막기 위해 무력을 사용했다. 이 외교관은 『알바니아인의 석방을 위해 알바니아당국과 협상중이나현재는 교착상태』라고 전했다. 피난민들은 대사관의 벽을 넘거나 트럭등으로 벽을 돌파해 대사관 구내로 들어왔다. 슈마허는 피난민들의 동기는 아직 분명치 않으나 『알바니아의 현 정치체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또 『아무도 의사에 반해 대사관 밖으로 추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독의 빌트지는 서독대사관이 알바니아 민병대에 의해 포위됐다고 전했다. 알바니아인들이 서방대사관으로 대거 피신한 것은 지난해 동독인들이 서방대사관으로 피신,국경개방으로 진전된 동독혁명의 시작과 흡사하다. 이와함께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며칠 동안 약 20명의 알바니아 반체제인사들이 티리아에 있는 이탈리아대사관으로 들어와 정치적 망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 사우디 메카순례 참사/통풍시설 고장이 원인

    ◎사망자 1천4백명으로 늘어 【메카ㆍ자카르타 AP UPI 연합】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 메카순례자들이 임시야영장이 있는 메카시 동부 미나와 성지 메카를 잇는 밀집된 통행터널을 지나던 도중 일어난 대형 참사는 터널 안에 설치된 통풍시설의 고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3일 밝혀졌으며 외교관들은 약 1천4백명이 질식사하거나 압사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44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던 지난 2일 전력 공급 중단으로 인해 길이 4백57m,폭 18m의 이 터널에 설치된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는 바람에 이같은 참사가 빚어졌다고 전했다. 중동 및 아시아 국가 외교관들은 약 1천4백명이 사망했으며 희생자의 대부분은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인들이었다고 전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영 언론들은 엄청난 인명피해가 있었다는 국왕의 간접적인 시인에도 불구,구체적인 인명피해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 대 중국 차관 제공 서방,점진적 재개/외교소식통

    【북경 로이터 연합】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서방국가들은 최근 중국당국이 반체제 물리학자 방려지의 서방출국을 허용함에 따라 지난해 6월 천안문사태 이후 중단해온 대중 차관제공을 서서히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북경주재 서방 외교관들이 27일 말했다. 외교관들은 천안문사태 이후 미대사관에 피신했던 방려지가 오랫동안 중국과 서방국가들간의 긴장된 관계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다고 지적하고 이제 북경당국이 방의 출국을 허용함으로써 서방국가들은 이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그러나 중국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정부 및 은행차관과 세계은행등 국제금융기구의 차관제공은 「아주 서서히」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는데 미국은 대중 관계향상이 중국의 인권문제 개선에 달려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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