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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美에 호헌지지 요구했다가 퇴짜… 반기문, DJ 美망명 동향 수집해서 보고

    1984년 2월 2일 일본의 출판노동조합연합은 일본 역사교과서 검정 실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일본 정부가 여전히 역사교과서에서 식민통치를 합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1982년에 정부가 일본에 이 문제에 대해 항의했으나 고쳐지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전두환 당시 대통령은 외무부에 보낸 친필 문서에서 역사교과서 시정 요구에 대해 “북괴가 조총련, 일본 좌익계 노조 및 지식인을 이용, 한·일 간 이간을 노리는 바 한국의 언론은 이에 편승하지 않도록 협조하시오”라고 썼다. ●DJ 귀국 싸고 韓·美 의견 차 이 같은 사실은 17일 외교부가 당시 외교문서들을 공개하며 밝혀졌다. 외교부는 이날 1985년을 전후해 생산된 외교문서 총 1602권, 25만여쪽을 공개했다. 외교문서 공개에 관한 규칙에 따라 생산된 지 30년이 지난 외교문서를 학자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에 내놓은 것이다. 문서에 따르면 당시 미국에 있던 우리 외교관들은 워싱턴에서 망명 생활을 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 보고했다. 당시 외무부 소속 참사관으로 하버드대에서 연수 중이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김 전 대통령의 동향을 수집하던 관련자 중 하나로 등장한다. 당시 그는 미국 학계·법조계 인사 130여명으로 구성된 ‘김대중 안전귀국 보장 운동’이란 단체가 김 전 대통령의 안전한 귀국을 요청하는 연명 서한을 전 전 대통령에게 보낼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 당시 우리 정부 당국자들이 미측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김 전 대통령을 “교활하고 믿지 못할 인물”, “간교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北, 1970년대 무인기 도입에 관심 김 전 대통령의 귀국 문제를 둘러싸고는 한·미 간 견해차가 있었으며 이 때문에 전 전 대통령이 방미 계획 발표를 연기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은 1985년 2월 총선을 앞두고 귀국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한국 정부는 총선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그의 귀국을 선거 이후로 미루고자 했다. 이에 리처드 워커 당시 주한 미국대사와 노신영 안기부장이 만났으나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고 결국 미측에서 먼저 전 전 대통령의 방미 일정 발표 연기를 요청했다. 아울러 당시 전두환 정권이 대통령 간선제와 7년 단임제를 골자로 한 제5공화국 헌법에 대한 국내의 개헌 요구가 거세지자 미국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 ‘호헌’(護憲·5공 헌법 수호) 공개 지지 표명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사실도 밝혀졌다. ●김일성, 소련 믿을 수 없고 中 안 믿어 북한 정보를 ‘전언’의 형태로 담은 문서도 여럿 공개됐다. 여기에는 북한이 이미 1970년대에 무인기 도입에 관심을 보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1974년 11월 당시 주일 한국대사관 윤하정 공사는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과의 면담에서 “북한이 일본으로부터 무인기 및 잠수장비 도입 움직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일본 측은 “사실이라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 김일성 주석이 1980년 “소련은 믿을 수 없고 중공은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전언도 공개됐다. 당시 캄보디아의 한 인사는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만나 김 주석이 “남침할 의사가 없고 미국과 싸울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며 이 같은 발언을 전했다. 미측은 이를 다시 박쌍용 외무부 정무차관보와의 면담에서 공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포토] 개표작업 참관하는 주한 외교관들

    [서울포토] 개표작업 참관하는 주한 외교관들

    13일 저녁 종로구 청운동 경기상고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주한 외교관들이 개표상황을 참관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김정은 숙청 두려워”… ‘대남 공작 핵심’ 정찰총국 대좌도 망명

    “김정은 숙청 두려워”… ‘대남 공작 핵심’ 정찰총국 대좌도 망명

    국방·통일부 “지난해 국내 입국” 국정원·기무사 간부가 망명한 셈 대남 공작 업무를 담당하는 북한 정찰총국 출신의 대좌(한국군 대령에 해당)가 지난해 우리 정부로 망명한 사실이 11일 확인됐다. 체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고위 장교와 외교관 등 엘리트층이 지난해 잇따라 탈북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동안 공포정치를 펼쳐 온 북한 ‘김정은 체제’ 내부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찰총국 소속 대좌가 탈북해 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사실이 있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도 “이런 사람이 입국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좌 출신 망명자는 주로 해외 공작을 담당했고 본국의 숙청이 두려워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찰총국은 북한의 대남 공작을 지휘하는 핵심 기관으로, 편제상 총참모부 산하기관이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직보하는 인민군 핵심 조직이기도 하다. 우리로 치면 국가정보원이나 국군기무사령부 간부가 망명한 셈이다. 이 대좌는 북한 정찰총국의 대남 공작 업무에 대해 진술해 우리 정보 당국이 북한군의 대남 작전 계획 등 일부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정찰총국의 대좌는 북한군 내에서 인민군 일반부대의 중장급(한국군 소장 격)과 맞먹을 정도의 위상을 갖고 있다”면서 “이 정도 군 고위층 인사가 망명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북한 내 엘리트층인 외교관들이 잇따라 망명한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해 5월 아프리카의 한 국가에 주재하던 북한 중견 외교관이 본국의 숙청이 두려워 부인, 두 아들과 함께 한국으로 망명했고 재작년에는 동남아 주재 북한 외교관이 탈북해 국내에 입국했다. 지난 7일 국내에 입국한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 13명도 외화벌이 일꾼으로 북한 내에서는 중산층 이상에 해당된다. 이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와 다음달 7일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무리한 외화 상납 압박 등이 체제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탈북 사건들이 알려지면 북한 사회가 더욱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國酒’ 마오타이의 시련

    [World 특파원 블로그] ‘國酒’ 마오타이의 시련

    북핵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는 지난 18일 신임 인사차 방문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중국 고급술 우량예(五糧液)를 대접했다. 당연히 마오타이주(茅台酒)가 나올 줄 알았던 우리 측 외교관들은 다소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이 표정을 보고 우 수석대표는 “한국인들이 마오타이보다는 우량예의 향을 더 좋아한다고 들었다”며 우량예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고 한다. 이처럼 외교 만찬에서 빠지면 이상하다고 여길 정도로 마오타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국주(國酒)이다. 마오쩌둥 등 혁명가들은 1949년 개국 연회에서 마오타이를 마셨다. 구이저우성 쭌이(遵義)회의에서 소련파들을 물리치고 당권을 장악했을 때 마셨던 마오타이 맛을 잊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오타이는 구이저우성 마오타이진을 흐르는 츠수이 강물로 빚는다. 이 물은 붉은색 토질의 영향을 받아 광물질이 풍부해 술맛을 깊게 한다. 생산량의 60%가 관(官)에서 소비되는 까닭에 마오타이는 권력의 술이자 부패의 술이 됐다. 지난해 사형유예를 선고받은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의 집에서는 마오타이 상자 1000개가 발견됐다. 칭다오 공안국의 하급 관료 집에서도 마오타이 1853병이 나왔다. 한 병에 1만 위안(약 180만원)이 넘는 최고급 마오타이는 축재의 수단이다. 지난 25일 ‘마오타이 부패’가 다시 불거졌다. 마오타이 집단유한책임공사 부총경리(부회장)를 지낸 탄딩화가 심각한 기율 위반으로 당국에 소환된 것이다. 부회장 낙마는 2014년 11월에 이어 벌써 두 번째이다. 이 회사의 전 명예회장 지커량은 “마오타이는 돈을 뽑는 기계”라면서 “회사 간부들은 너나없이 마오타이를 빼돌리고 있다”고 폭로했다. 부패 사냥에 구이저우성 당국이 스스로 나선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중앙기율위는 “구이저우성 당 위원회의 비준 아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 당 서기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핵심 참모였던 천민얼(陳敏爾)이다. 농촌 지역인 구이저우성에서 영업이익 326억 위안(약 5조 8500억원)을 올린 60년 역사의 국유기업을 흔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천 서기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시 주석에게 반부패 실천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이번 사정은 마오타이주를 중심으로 엮인 ‘베이징 마오타이회’ 등 기업인과 관료들의 비밀 모임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北 재도발 땐 강화된 제재안 자동 채택”

    “北 재도발 땐 강화된 제재안 자동 채택”

    “北, 핵·미사일 개발에 40억弗 쓴 듯… 中·러도 적극적으로 제재 이행할 것” 오준 주유엔 대사는 17일 최근 북한이 추가 도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재를 더 강화하는 결의안을 거의 자동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6년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한 오 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논의 과정에서 완화된 부분이 강화하는 내용에 포함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대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인도주의 지원에까지 악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년 유엔의 대북 인도적 지원이 목표치인 1억 달러(약 1200억원)의 절반인 5000만 달러(약 600억원)에 그친다는 점을 언급한 뒤 “통계에 의하면 북한이 지금껏 총 40억 달러(약 4조 8000억원)를 핵·미사일에 사용했을 거란 추정이 있다”며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중지하면 북한 주민들의 생활과 인권이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와 미국의 대북 제재법 이행을 위한 행정명령에 대해 “효과적인 대북 제재 체제 전체를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뒤 “중국과 러시아도 신중한 검토 끝에 제재 내용에 동의했기 때문에 이행에도 적극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대사는 최근 돋보이는 ‘감성 외교’로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결의 2270호 채택 당시 안보리 회의에서 “이제 그만하세요”라며 깜짝 한국어 연설을 해 화제가 됐다. 오 대사는 “당시 제 발언을 북한도 볼 것이라고 생각해 우리 민족끼리 알아들을 수 있도록 뜻을 전하고 싶었다”며 “다른 외교관들도 한국어를 이해하진 못하지만 제가 북한을 대상으로 한국과 북한만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는 걸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2014년 유엔 인권이사회 연설에서 오 대사는 “남한 사람들에게 북한 주민들은 그냥 아무나(anybody)가 아니다”라는 감성적인 연설로 울림을 준 바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설자리 좁아진 ‘벌크 캐시 운반책’ 北 외교관들

    외교 특권 이용한 활동 반경 줄 듯 향후 국제사회 제재 현실화 주목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 이행에 착수하면서 각국에 주재하는 북한 외교관들의 활동 반경도 상당히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 외교관들은 그동안 외교적 특권을 활용해 사실상 대북 ‘벌크 캐시’(대량 현금) 운반책으로 활동해 온 경우가 많아 추후 이에 대한 제재가 얼마나 이뤄질지 주목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7일 “북한 외교관의 추방 규정을 명시한 건 이번 결의가 처음”이라며 “북한 외교관은 마치 합법적 통로처럼 벌크 캐시를 북한으로 운반해 온 가장 위험한 루트”라고 밝혔다. 그간 밀수 등 범죄에 관여하는 북한 외교관들은 국제사회의 골칫덩어리였다. 이들은 입·출국 시 보안검색을 받지 않는 외교행낭(파우치)을 활용해 지도부 상납 및 외화벌이용 마약, 금괴, 시가, 고급 양주 등을 밀수해 팔고 사치품이나 달러 뭉치를 북한으로 운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 12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재 북한 외교관이 코뿔소 뿔을 밀매하다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목돼 추방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이 외교관이 추방까지 당한 경우는 극히 일부이며 대부분은 주재국이 ‘주의 촉구’를 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반면 이번 안보리 결의는 13항에 제재 회피 활동을 하는 북한 외교관 및 정부 대표 등을 의무적으로 추방하도록 명시했다. 외교관의 사치품 및 현금 운반을 더이상 주의 촉구 같은 방식으로 덮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은 지도부의 외화 획득 통로가 막히는 것은 물론 공관 살림살이까지 팍팍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북한 외교관들의 불법 거래 수익은 해외공관의 운영자금으로도 사용됐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은 주유엔 대표부를 비롯해 전 세계에 54개 재외공관을 두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4차 핵실험 이후 인사 교류나 대북 협력 사업 등 북한과의 교류를 꺼리는 국가가 많아졌다”며 “북한 외교관들도 우호적 국가들을 중심으로 자기 입장을 설명하는 활동을 하겠지만 분위기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대북제재 표결 연기… 北 “인권회의 불참”

    대북제재 표결 연기… 北 “인권회의 불참”

    리수용 외상, 인권이사회 ‘보이콧’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이 예정보다 하루 늦은 2일(현지시간) 채택된다. 안보리는 당초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3시(한국시간 2일 오전 5시) 전체회의를 열고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3일 자정)로 순연했다고 유엔 외교관들이 전했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결의안에 대한 검토 시간을 하루 더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채택될 결의안은 북한이 지난 1월 6일 핵실험을 한 이후 나온 사상 최강의 대북 제재안이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가 이뤄질 전망이다.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미국, 중국 등 안보리 이사국들이 합의한 대북 제재 결의 최종안(블루 텍스트)이 지난달 29일 밤 회람됐으며, 1일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될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될 예정이었다.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러시아를 포함한 안보리 15개 이사국 모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국 주유엔 대사들은 안보리 회의 직후 공동 브리핑에서 결의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과 관련한 안보리의 일곱 번째 결의안이다. 앞서 결의안 초안 작업을 주도해 온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24일 초안에 합의한 뒤 25일 이를 안보리 회원국들이 회람했으나 러시아가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며 제동을 걸어 최종 채택이 계속 미뤄졌다. 이와 관련해 결의안 초안 내용 일부가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관계자는 “내용이 약간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 변경 사항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이날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안에는 북한의 모든 화물 검색, 석탄 등 광물 수출 제한, 로켓 연료를 포함한 항공유 공급 금지, 모든 재래무기 금수, 제재 대상 추가 지정 등 북한의 자금줄과 무기 개발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망라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북한에 취해야 할 제재 조치가 다수 포함돼 중국의 결의안 이행이 제재 성패의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유엔 인권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 북한의 리수용 외상은 1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 불참 의사를 밝히고 이 기관이 채택한 어떤 결의에도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한·미·중, 안보리 제재 결의 이후 ‘액션플랜’ 외교전 돌입

    한·미·중, 안보리 제재 결의 이후 ‘액션플랜’ 외교전 돌입

    추가적인 양자·다자 제재 방안 논의… “사드는 협상카드 아냐” 계속진행 시사 러셀 오늘 방중… 우다웨이는 내일 방한 제재 국면 이후 출구전략 논의 관측도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26일 방한해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 이후 대북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한은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한 안보리 제재 결의가 임박한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안보리 제재 이후 외교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이해된다. 러셀 차관보는 이날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를 만나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한 뒤 임성남 1차관, 윤병세 장관을 차례로 예방했다. 윤 장관 예방 직후 러셀 차관보는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외교적 협상 카드가 아니다”며 “안보리의 외교적 트랙과 사드 배치 문제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안보리 결의에 대한 미·중 담판 이후 사드 배치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바뀐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원칙적 견해를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 “사드 논의 시기, 의사 결정은 외교관들이 아닌 군과 정치 지도자들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셀 차관보는 북·미 평화협정에 대해서는 “미국의 입장 변화는 없다”며 “비핵화는 우리의 우선순위 1번”이라고 말했다. 미·중이 안보리 결의에 합의하며 한숨을 돌렸던 외교당국자들의 발걸음은 이날 러셀 차관보의 방한을 기점으로 다시 바빠지고 있다. 러셀 차관보는 27일 중국을 방문해 한·미 협의를 근거로 중국 측과 제재 이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곧이어 28일에는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방한한다. 안보리 결의 이후 ‘액션 플랜’에 대해 한·미·중 3국 간 연쇄회담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다. 정부 안팎에서 이번 연쇄회담을 시작으로 한·미·중이 대북 제재 국면 이후 출구 전략에 대한 논의를 조심스럽게 이어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미국의 미묘한 입장 변화 조짐과 중국의 비핵화·평화협정 병행 주장 등이 그 같은 사전 징후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키로 한 만큼 정상 차원의 의견 접근을 끌어내기 위한 사전 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백악관 유엔 대북 결의안 합의…美·中 “북한 핵보유국으로 용납 않겠다”

    백악관 유엔 대북 결의안 합의…美·中 “북한 핵보유국으로 용납 않겠다” 백악관 유엔 대북 결의안 합의 미국과 중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AFP통신은 24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이 성명을 내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수전 라이스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력하고 단합된 국제사회의 대응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과거보다 강도 높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의 이번 성명은 미국과 중국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초안에 합의했다는 사실이 유엔 외교관들을 통해 전파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미국은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다른 상임 이사국인 영국, 프랑스, 러시아에 전달했고 나머지 이사국들에도 곧 배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U 정상회의 중 화장실서 외교관 남녀 ‘성관계’ 논란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막기위한 마라톤 회의를 하던 빌딩 안에서 청춘 남녀는 자신들 만의 '뜨거운 합의'를 한 것 같다. 최근 유럽언론들은 EU 정상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렉스 빌딩의 화장실 안에서 익명의 남녀가 성관계를 하다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이번 사건은 유럽은 물론 세계 각국 언론들의 관심이 집중된 EU 정상회의 중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EU 정상회의차 렉스 빌딩에 온 슬로베니아의 한 관리가 화장실을 이용하다 문제의 커플을 발견했으며 이들은 모두 외교관 신분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선과 메트로 등 대중지들은 간 큰 커플이 독일 외교관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으나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그러나 언론들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동안 총리를 보좌하는 외교관들은 다른 '안간힘'을 썼다고 촌평했다. 특히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dpa 통신 등은 메르켈 총리가 30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 탓에 밥먹을 시간도 없어 인근 맛집에서 감자튀김을 사먹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EU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영국이 내민 EU 회원국 지위 변경에 관한 요구조건을 대부분 받아들여 브렉시트를 막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당분간 남북 관계 악화 불가피… 올 6월이 ‘대화 분수령’ 될 것”

    북한 체제 붕괴를 처음으로 언급한 박근혜 대통령의 ‘2·16선언’ 이후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의 불확실성이 가속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17일 당분간 남북 관계 악화는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김태우 동국대 석좌교수(전 통일연구원장)는 “개성공단 폐쇄는 대한민국이 쓸 수 있는 고육지책이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서 “당분간 남북 관계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재 남북 관계는 한마디로 출구 전략이 없는 것”이라며 “단호한 제재, 지속적인 압박 이런 것은 좋은데 우리 카드를 다 써 버린 상황에서 마땅한 대안이 없다”고 했다. 정부 독자 제재의 실효성 문제도 거론됐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정부가 대북 독자 제재로 내놓는 것들을 보니 제3국에 있는 외교관들과 우리 국민들의 북한 식당 출입 금지, 북한을 경유한 해외 선박의 입항 금지 조치 등인데 이게 현실이다. 독자 제재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박 대통령의 발언에는 북한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전제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얼마나 타당한가. 우리의 힘으로 얼마나 지속 가능할까. 그리고 미국이 해 줘야 하는데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적으로 돌리는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의 이익을 위해 헌신할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이 강력한 대북 제재를 내놓아도 중국이 어느 수준까지 제재에 동참할 것인지와 한·중 간 경제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중국을 압박해도 중국은 대북 재제와 관련해 가볍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한·중 간 경제 마찰로 한국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국제사회는 서로 간에 이익이 상충되기 때문에 우리가 압박한다 해도 중국과 러시아가 동참하지 않으면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대한민국이 선택할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김용현 교수는 “현재로서는 남북 관계를 해소하고 대화로 나아갈 대응책이 없다”면서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 관계 퇴로가 막힌 것이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문제를 풀 수 있는 변곡점이 없다”고 내다봤다. 당분간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며 대화 제의 시점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한은 5월 당 대회를 앞두고 국내 문제에 매달릴 것이고 우리도 오는 4월 총선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6월이 남북 간 대화 제의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자체적인 핵 무장력을 바탕으로 자위력을 높여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만약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면 한국은 약 18개월 내에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고, 이후 수천 개까지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반발이 두려워 한국이 자위적 핵 억지력 확보를 포기하면서 미국에 더욱 일방적으로 의존하면 한국은 강대국이 두는 바둑판의 ‘바둑알’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 자체 진단…대체 왜?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 자체 진단…대체 왜?유엔 기밀보고서 지난 10년간 유엔 대북 제재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이 유엔 내부에서 나왔다.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입수한 유엔 기밀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들은 현재 유엔 대북 제재의 효용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제재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확대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 이후 4차례 대북 제재를 했으나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의도를 가지도록 하는 데 실패했고 최근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유엔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몇몇 유엔 회원국들 특히 아프리카 회원국들이 제재를 완전히 실행하지 않았고 북한이 제재에 불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33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기업들이 외국 기업에 대리인을 파견해 금지된 활동을 했고 외교관들이 중개인 역할을 하며 소수 국가와 거래를 했다고 설명했다.일례로 북한의 운송업체인 ‘오션마리팀매니지먼트’는 2014년 블랙리스트에 등록됐지만, 외국 국적 선박을 이용하고 외국 선원 차출과 선박명 재등록 등을 통해 제재를 피해 영업을 계속했다.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능동적으로 제재를 회피하고 어기는데도, 회원국들은 제재를 강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또 몇몇 정부가 북한의 제재 위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유엔을 무시하거나 세부사항이 부족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꼬집기도 했다.이들은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위해서는 유엔이 제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국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새로운 대북제재에 추가로 3개의 북한 기업체와 4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자금동결과 여행금지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또 무인기(드론)와 관련한 기술도 무역 금지 리스트에 추가하고 관련 전문 교육이 북한에서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내부 보고서에는 북한이 미사일 시설을 개선해 잠수함 발사 미사일 능력을 확보하는 데 대한 강한 우려도 담겼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기밀보고서 “대북 제재 실패”…“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왜?

    유엔 기밀보고서 “대북 제재 실패”…“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왜?

    유엔 기밀보고서 “대북 제재 실패”…“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왜? 유엔 기밀보고서 지난 10년간 유엔 대북 제재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이 유엔 내부에서 나왔다.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입수한 유엔 기밀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들은 현재 유엔 대북 제재의 효용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제재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확대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 이후 4차례 대북 제재를 했으나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의도를 가지도록 하는 데 실패했고 최근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유엔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몇몇 유엔 회원국들 특히 아프리카 회원국들이 제재를 완전히 실행하지 않았고 북한이 제재에 불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33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기업들이 외국 기업에 대리인을 파견해 금지된 활동을 했고 외교관들이 중개인 역할을 하며 소수 국가와 거래를 했다고 설명했다.일례로 북한의 운송업체인 ‘오션마리팀매니지먼트’는 2014년 블랙리스트에 등록됐지만, 외국 국적 선박을 이용하고 외국 선원 차출과 선박명 재등록 등을 통해 제재를 피해 영업을 계속했다.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능동적으로 제재를 회피하고 어기는데도, 회원국들은 제재를 강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또 몇몇 정부가 북한의 제재 위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유엔을 무시하거나 세부사항이 부족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꼬집기도 했다.이들은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위해서는 유엔이 제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국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새로운 대북제재에 추가로 3개의 북한 기업체와 4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자금동결과 여행금지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또 무인기(드론)와 관련한 기술도 무역 금지 리스트에 추가하고 관련 전문 교육이 북한에서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내부 보고서에는 북한이 미사일 시설을 개선해 잠수함 발사 미사일 능력을 확보하는 데 대한 강한 우려도 담겼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했다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했다" 자체 진단…이유가?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했다" 자체 진단…이유가? 유엔 기밀보고서 지난 10년간 유엔 대북 제재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이 유엔 내부에서 나왔다.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입수한 유엔 기밀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들은 현재 유엔 대북 제재의 효용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제재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확대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 이후 4차례 대북 제재를 했으나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의도를 가지도록 하는 데 실패했고 최근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유엔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몇몇 유엔 회원국들 특히 아프리카 회원국들이 제재를 완전히 실행하지 않았고 북한이 제재에 불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33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기업들이 외국 기업에 대리인을 파견해 금지된 활동을 했고 외교관들이 중개인 역할을 하며 소수 국가와 거래를 했다고 설명했다.일례로 북한의 운송업체인 ‘오션마리팀매니지먼트’는 2014년 블랙리스트에 등록됐지만, 외국 국적 선박을 이용하고 외국 선원 차출과 선박명 재등록 등을 통해 제재를 피해 영업을 계속했다.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능동적으로 제재를 회피하고 어기는데도, 회원국들은 제재를 강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또 몇몇 정부가 북한의 제재 위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유엔을 무시하거나 세부사항이 부족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꼬집기도 했다.이들은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위해서는 유엔이 제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국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새로운 대북제재에 추가로 3개의 북한 기업체와 4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자금동결과 여행금지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또 무인기(드론)와 관련한 기술도 무역 금지 리스트에 추가하고 관련 전문 교육이 북한에서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내부 보고서에는 북한이 미사일 시설을 개선해 잠수함 발사 미사일 능력을 확보하는 데 대한 강한 우려도 담겼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기밀보고서, 대북 제재 실패 분석 “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왜?

    유엔 기밀보고서, 대북 제재 실패 분석 “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왜?

    유엔 기밀보고서, 대북 제재 실패 분석 “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왜? 유엔 기밀보고서 지난 10년간 유엔 대북 제재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이 유엔 내부에서 나왔다.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입수한 유엔 기밀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들은 현재 유엔 대북 제재의 효용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제재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확대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 이후 4차례 대북 제재를 했으나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의도를 가지도록 하는 데 실패했고 최근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유엔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몇몇 유엔 회원국들 특히 아프리카 회원국들이 제재를 완전히 실행하지 않았고 북한이 제재에 불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33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기업들이 외국 기업에 대리인을 파견해 금지된 활동을 했고 외교관들이 중개인 역할을 하며 소수 국가와 거래를 했다고 설명했다.일례로 북한의 운송업체인 ‘오션마리팀매니지먼트’는 2014년 블랙리스트에 등록됐지만, 외국 국적 선박을 이용하고 외국 선원 차출과 선박명 재등록 등을 통해 제재를 피해 영업을 계속했다.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능동적으로 제재를 회피하고 어기는데도, 회원국들은 제재를 강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또 몇몇 정부가 북한의 제재 위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유엔을 무시하거나 세부사항이 부족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꼬집기도 했다.이들은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위해서는 유엔이 제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국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새로운 대북제재에 추가로 3개의 북한 기업체와 4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자금동결과 여행금지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또 무인기(드론)와 관련한 기술도 무역 금지 리스트에 추가하고 관련 전문 교육이 북한에서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내부 보고서에는 북한이 미사일 시설을 개선해 잠수함 발사 미사일 능력을 확보하는 데 대한 강한 우려도 담겼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기밀보고서 “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이유가 무엇?

    유엔 기밀보고서 “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이유가 무엇?

    유엔 기밀보고서 “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이유가 무엇? 유엔 기밀보고서 지난 10년간 유엔 대북 제재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이 유엔 내부에서 나왔다.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입수한 유엔 기밀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들은 현재 유엔 대북 제재의 효용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제재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확대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 이후 4차례 대북 제재를 했으나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의도를 가지도록 하는 데 실패했고 최근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유엔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몇몇 유엔 회원국들 특히 아프리카 회원국들이 제재를 완전히 실행하지 않았고 북한이 제재에 불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33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기업들이 외국 기업에 대리인을 파견해 금지된 활동을 했고 외교관들이 중개인 역할을 하며 소수 국가와 거래를 했다고 설명했다.일례로 북한의 운송업체인 ‘오션마리팀매니지먼트’는 2014년 블랙리스트에 등록됐지만, 외국 국적 선박을 이용하고 외국 선원 차출과 선박명 재등록 등을 통해 제재를 피해 영업을 계속했다.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능동적으로 제재를 회피하고 어기는데도, 회원국들은 제재를 강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또 몇몇 정부가 북한의 제재 위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유엔을 무시하거나 세부사항이 부족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꼬집기도 했다.이들은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위해서는 유엔이 제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국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새로운 대북제재에 추가로 3개의 북한 기업체와 4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자금동결과 여행금지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또 무인기(드론)와 관련한 기술도 무역 금지 리스트에 추가하고 관련 전문 교육이 북한에서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내부 보고서에는 북한이 미사일 시설을 개선해 잠수함 발사 미사일 능력을 확보하는 데 대한 강한 우려도 담겼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했다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했다" 내부 비판 이유는?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했다" 내부 비판 이유는?유엔 기밀보고서 지난 10년간 유엔 대북 제재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이 유엔 내부에서 나왔다.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입수한 유엔 기밀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들은 현재 유엔 대북 제재의 효용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제재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확대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 이후 4차례 대북 제재를 했으나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의도를 가지도록 하는 데 실패했고 최근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유엔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몇몇 유엔 회원국들 특히 아프리카 회원국들이 제재를 완전히 실행하지 않았고 북한이 제재에 불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33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기업들이 외국 기업에 대리인을 파견해 금지된 활동을 했고 외교관들이 중개인 역할을 하며 소수 국가와 거래를 했다고 설명했다.일례로 북한의 운송업체인 ‘오션마리팀매니지먼트’는 2014년 블랙리스트에 등록됐지만, 외국 국적 선박을 이용하고 외국 선원 차출과 선박명 재등록 등을 통해 제재를 피해 영업을 계속했다.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능동적으로 제재를 회피하고 어기는데도, 회원국들은 제재를 강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또 몇몇 정부가 북한의 제재 위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유엔을 무시하거나 세부사항이 부족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꼬집기도 했다.이들은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위해서는 유엔이 제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국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새로운 대북제재에 추가로 3개의 북한 기업체와 4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자금동결과 여행금지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또 무인기(드론)와 관련한 기술도 무역 금지 리스트에 추가하고 관련 전문 교육이 북한에서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내부 보고서에는 북한이 미사일 시설을 개선해 잠수함 발사 미사일 능력을 확보하는 데 대한 강한 우려도 담겼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호화 출장’ 논란… “#껌딱지 #민폐딸” SNS 어땠길래?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호화 출장’ 논란… “#껌딱지 #민폐딸” SNS 어땠길래?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호화 출장’ 논란… “#껌딱지 #민폐딸” SNS 어땠길래?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호화 출장 논란이 제기된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방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방 사장은 출장 경비 부정 사용 논란이 제기되자 1일 밤 박민권 1차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문체부는 방 사장에 대해 오는 5일까지 조사를 진행하되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하고,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법적 조치를 하기로 했다. 앞서 최민희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석호 사장이 업무상 해외 출장에서 가족여행과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최고급 차량을 렌트하는 등 국민 혈세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방 사장은 귀국 후 출장비를 정산하면서 현지 외교관들과 식사한 것처럼 허위로 동반자 이름을 적어내기도 했다. 사적 경비를 공식 출장비로 처리하기 위해 지출결의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해외 출장에 가족을 동반한 것은 방 사장의 딸이 SNS에 “#아빠 출장따라온 #껌딱”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방 사장과 함께 뉴욕에 머물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확인됐다. 그러나 아리랑TV는 ”정산 실무자가 출장을 따라가지 않아 발생한 정산 기재 실수이며, 부인과 딸은 방 사장과 별도로 뉴욕에 왔고 회사의 비용으로 가족의 여행경비를 부담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리랑TV는 방 사장이 지난해 5월 다녀온 뉴욕 출장에서 회사 경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최민희 의원은 “방 사장은 지난해 5월 8일 사전 계획에 없었음에도 뉴욕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까지 이동해 1035달러(약 124만원) 어치의 식사를 했다. 알고 보니 식당에서 11km 떨어진 듀크대에는 방 사장의 아들이 4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이틀 뒤인 5월 10일에 졸업식이 있었다”며 “미국 유학 중인 아들을 만나 회삿돈으로 한끼 식사에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리랑TV는 이에 대해“이날 식당에서 사용한 경비는 개인용도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사장이 여러 개의 카드를 사용하던 중 실수한 것으로 비용을 회사에 환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논란이 불거지자 아리랑TV 측은 매우 적극적으로 일일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방 사장의 출장 경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실무진의 실수’라고 해명하는 데 급급해 오히려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다음은 아리랑TV 측의 해명 전문. 경향신문(2.1. 1, 2면) 및 뉴스타파 등 일부 언론의 '아리랑TV 사장 미국 출장’ 관련 기사에 대해 아래와 같이 해명합니다. 방석호 사장은 2015년 9월 미국출장 시 가족을 동반 사실이 없습니다. 아울러 가족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하지도 않았습니다. 출장 당시 모든 비용지불은 아리랑 TV 유엔 방송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출장비 정산과정에서 영수증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점은 실무진의 실수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조사가 곧 나올 예정이며, 이에 성실히 응해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아리랑TV가 직접 해명하는 것보다 조사에 응하는 것이 더 진실규명에 낫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사결과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1. 딸의 연말 출가를 앞두고 추석 연휴를 이용해 모녀가 뉴욕에 가기로 한 계획은 오래 전에 잡혀 있던 일정이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 사장의 출장과 겹쳐 오해를 부른 점 회사의 경영진은 아리랑 TV의 직원과 방사장 가족 모두에게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2. 명품 우드베리 쇼핑몰의 영수증은 사장이 기사와 함께 먹은 햄버거 값입니다. 이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와 커피 등 음료 대금으로 지불된 모두 7차례 영수증은 총액이 140달러가량입니다. 휴일에 부적절한 카드사용이었다면 적당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 토록 하겠습니다. 3. 뉴욕 출장에서 사용한 식사 대금 영수증 처리에서 동반자로 공직자 이름이 오른 것은 출장비 정산을 사후에 담당한 실무자들이 사장의 공식 일정에 오른 분들의 이름을 임의로 적어 넣어 발생한 오류입니다. 그렇지만 이들 식사비 지급은 아리랑TV의 유엔 진입에 수고한 외부 조력자에 감사를 표하고 내부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사장 가족의 식사비로 지불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4. 렌트카는 리무진이 아니었으며 운전기사 운용비가 포함된 중형차의 렌트가격으로 하루 700달러였습니다. 5. 5월 출장은 유엔본부의 직원들이 7월부터 휴가를 가기 시작하면서 업무의 공백이 오기 전에 아리랑TV의 유엔 진출을 조기에 매듭지으려는 실무적인 방문이었습니다. 다만 업무가 조기에 마무리 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아들의 듀크대 졸업식에 갔고 그곳에서 아들 친구들을 격려하는 식사를 하며 법인 카드를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된 사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실무진들의 영수증 처리가 꼼꼼하지 못한 탓입니다. 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토록 하겠습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호화 출장’ 논란…딸 SNS 사진 자세히 보니? ‘분노’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호화 출장’ 논란…딸 SNS 사진 자세히 보니? ‘분노’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호화 출장’ 논란…딸 SNS 사진 자세히 보니? ‘분노’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호화 출장 논란이 제기된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방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방 사장은 출장 경비 부정 사용 논란이 제기되자 1일 밤 박민권 1차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문체부는 방 사장에 대해 오는 5일까지 조사를 진행하되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하고,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법적 조치를 하기로 했다. 앞서 최민희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석호 사장이 업무상 해외 출장에서 가족여행과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최고급 차량을 렌트하는 등 국민 혈세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방 사장은 귀국 후 출장비를 정산하면서 현지 외교관들과 식사한 것처럼 허위로 동반자 이름을 적어내기도 했다. 사적 경비를 공식 출장비로 처리하기 위해 지출결의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해외 출장에 가족을 동반한 것은 방 사장의 딸이 SNS에 “#아빠 출장따라온 #껌딱”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방 사장과 함께 뉴욕에 머물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확인됐다. 그러나 아리랑TV는 ”정산 실무자가 출장을 따라가지 않아 발생한 정산 기재 실수이며, 부인과 딸은 방 사장과 별도로 뉴욕에 왔고 회사의 비용으로 가족의 여행경비를 부담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리랑TV는 방 사장이 지난해 5월 다녀온 뉴욕 출장에서 회사 경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최민희 의원은 “방 사장은 지난해 5월 8일 사전 계획에 없었음에도 뉴욕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까지 이동해 1035달러(약 124만원) 어치의 식사를 했다. 알고 보니 식당에서 11km 떨어진 듀크대에는 방 사장의 아들이 4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이틀 뒤인 5월 10일에 졸업식이 있었다”며 “미국 유학 중인 아들을 만나 회삿돈으로 한끼 식사에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리랑TV는 이에 대해“이날 식당에서 사용한 경비는 개인용도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사장이 여러 개의 카드를 사용하던 중 실수한 것으로 비용을 회사에 환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논란이 불거지자 아리랑TV 측은 매우 적극적으로 일일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방 사장의 출장 경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실무진의 실수’라고 해명하는 데 급급해 오히려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다음은 아리랑TV 측의 해명 전문. 경향신문(2.1. 1, 2면) 및 뉴스타파 등 일부 언론의 '아리랑TV 사장 미국 출장’ 관련 기사에 대해 아래와 같이 해명합니다. 방석호 사장은 2015년 9월 미국출장 시 가족을 동반 사실이 없습니다. 아울러 가족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하지도 않았습니다. 출장 당시 모든 비용지불은 아리랑 TV 유엔 방송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출장비 정산과정에서 영수증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점은 실무진의 실수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조사가 곧 나올 예정이며, 이에 성실히 응해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아리랑TV가 직접 해명하는 것보다 조사에 응하는 것이 더 진실규명에 낫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사결과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1. 딸의 연말 출가를 앞두고 추석 연휴를 이용해 모녀가 뉴욕에 가기로 한 계획은 오래 전에 잡혀 있던 일정이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 사장의 출장과 겹쳐 오해를 부른 점 회사의 경영진은 아리랑 TV의 직원과 방사장 가족 모두에게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2. 명품 우드베리 쇼핑몰의 영수증은 사장이 기사와 함께 먹은 햄버거 값입니다. 이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와 커피 등 음료 대금으로 지불된 모두 7차례 영수증은 총액이 140달러가량입니다. 휴일에 부적절한 카드사용이었다면 적당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 토록 하겠습니다. 3. 뉴욕 출장에서 사용한 식사 대금 영수증 처리에서 동반자로 공직자 이름이 오른 것은 출장비 정산을 사후에 담당한 실무자들이 사장의 공식 일정에 오른 분들의 이름을 임의로 적어 넣어 발생한 오류입니다. 그렇지만 이들 식사비 지급은 아리랑TV의 유엔 진입에 수고한 외부 조력자에 감사를 표하고 내부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사장 가족의 식사비로 지불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4. 렌트카는 리무진이 아니었으며 운전기사 운용비가 포함된 중형차의 렌트가격으로 하루 700달러였습니다. 5. 5월 출장은 유엔본부의 직원들이 7월부터 휴가를 가기 시작하면서 업무의 공백이 오기 전에 아리랑TV의 유엔 진출을 조기에 매듭지으려는 실무적인 방문이었습니다. 다만 업무가 조기에 마무리 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아들의 듀크대 졸업식에 갔고 그곳에서 아들 친구들을 격려하는 식사를 하며 법인 카드를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된 사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실무진들의 영수증 처리가 꼼꼼하지 못한 탓입니다. 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토록 하겠습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호화 출장’ 논란… “#껌딱지 #민폐딸” SNS 사진 보니?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호화 출장’ 논란… “#껌딱지 #민폐딸” SNS 사진 보니?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호화 출장’ 논란… “#껌딱지 #민폐딸” SNS 사진 보니?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호화 출장 논란이 제기된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방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방 사장은 출장 경비 부정 사용 논란이 제기되자 1일 밤 박민권 1차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문체부는 방 사장에 대해 오는 5일까지 조사를 진행하되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하고,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법적 조치를 하기로 했다. 앞서 최민희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석호 사장이 업무상 해외 출장에서 가족여행과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최고급 차량을 렌트하는 등 국민 혈세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방 사장은 귀국 후 출장비를 정산하면서 현지 외교관들과 식사한 것처럼 허위로 동반자 이름을 적어내기도 했다. 사적 경비를 공식 출장비로 처리하기 위해 지출결의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해외 출장에 가족을 동반한 것은 방 사장의 딸이 SNS에 “#아빠 출장따라온 #껌딱”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방 사장과 함께 뉴욕에 머물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확인됐다. 그러나 아리랑TV는 ”정산 실무자가 출장을 따라가지 않아 발생한 정산 기재 실수이며, 부인과 딸은 방 사장과 별도로 뉴욕에 왔고 회사의 비용으로 가족의 여행경비를 부담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리랑TV는 방 사장이 지난해 5월 다녀온 뉴욕 출장에서 회사 경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최민희 의원은 “방 사장은 지난해 5월 8일 사전 계획에 없었음에도 뉴욕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까지 이동해 1035달러(약 124만원) 어치의 식사를 했다. 알고 보니 식당에서 11km 떨어진 듀크대에는 방 사장의 아들이 4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이틀 뒤인 5월 10일에 졸업식이 있었다”며 “미국 유학 중인 아들을 만나 회삿돈으로 한끼 식사에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리랑TV는 이에 대해“이날 식당에서 사용한 경비는 개인용도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사장이 여러 개의 카드를 사용하던 중 실수한 것으로 비용을 회사에 환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논란이 불거지자 아리랑TV 측은 매우 적극적으로 일일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방 사장의 출장 경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실무진의 실수’라고 해명하는 데 급급해 오히려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다음은 아리랑TV 측의 해명 전문. 경향신문(2.1. 1, 2면) 및 뉴스타파 등 일부 언론의 '아리랑TV 사장 미국 출장’ 관련 기사에 대해 아래와 같이 해명합니다. 방석호 사장은 2015년 9월 미국출장 시 가족을 동반 사실이 없습니다. 아울러 가족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하지도 않았습니다. 출장 당시 모든 비용지불은 아리랑 TV 유엔 방송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출장비 정산과정에서 영수증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점은 실무진의 실수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조사가 곧 나올 예정이며, 이에 성실히 응해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아리랑TV가 직접 해명하는 것보다 조사에 응하는 것이 더 진실규명에 낫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사결과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1. 딸의 연말 출가를 앞두고 추석 연휴를 이용해 모녀가 뉴욕에 가기로 한 계획은 오래 전에 잡혀 있던 일정이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 사장의 출장과 겹쳐 오해를 부른 점 회사의 경영진은 아리랑 TV의 직원과 방사장 가족 모두에게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2. 명품 우드베리 쇼핑몰의 영수증은 사장이 기사와 함께 먹은 햄버거 값입니다. 이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와 커피 등 음료 대금으로 지불된 모두 7차례 영수증은 총액이 140달러가량입니다. 휴일에 부적절한 카드사용이었다면 적당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 토록 하겠습니다. 3. 뉴욕 출장에서 사용한 식사 대금 영수증 처리에서 동반자로 공직자 이름이 오른 것은 출장비 정산을 사후에 담당한 실무자들이 사장의 공식 일정에 오른 분들의 이름을 임의로 적어 넣어 발생한 오류입니다. 그렇지만 이들 식사비 지급은 아리랑TV의 유엔 진입에 수고한 외부 조력자에 감사를 표하고 내부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사장 가족의 식사비로 지불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4. 렌트카는 리무진이 아니었으며 운전기사 운용비가 포함된 중형차의 렌트가격으로 하루 700달러였습니다. 5. 5월 출장은 유엔본부의 직원들이 7월부터 휴가를 가기 시작하면서 업무의 공백이 오기 전에 아리랑TV의 유엔 진출을 조기에 매듭지으려는 실무적인 방문이었습니다. 다만 업무가 조기에 마무리 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아들의 듀크대 졸업식에 갔고 그곳에서 아들 친구들을 격려하는 식사를 하며 법인 카드를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된 사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실무진들의 영수증 처리가 꼼꼼하지 못한 탓입니다. 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토록 하겠습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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