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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외관계 개선·친선증진 안간힘/김정일 총비서 추대후의 외교정책

    ◎경제난 타개·국제적 고립탈피가 주목적/김정일 연내 방중… 러와의 관계복원 모색 북한이 김정일의 당총비서 추대를 계기로 중국·러시아·일본 등과의 관계증진 및 친선강화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식량난과 경제난을 타개하고 국제적인 고립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지원및 관계개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이에 북한은 북한과 관계개선을 꾀하려는 이들 국가와 이해가 맞아 떨어지는 측면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김정일의 행보에 주목되는 것이 중국방문이다.북한은 최근 중국과 가진 외교적 접촉에서 김이 연내 북경을 방문,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중 일정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방송도 최근 김이 당총비서 승계를 계기로 강주석과 가까운 시일내에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앞서 강주석은 김에게 축전을 보내 총비서승계를 축하했다.이번 일이 성사될 경우 지난 83년6월 당비서 자격으로 당시 중국 공산당 총서기였던 호요방의 초청을 받아 중국을 방문한 일이 있는 김에게 이번 중국방문의 의미는 자못 크다고 할 수 있다.김일성 사망 이후 다소 소원해진 양국관계를 복원,‘혈맹·형제국’관계를 다지면서 중국으로부터 식량및 원유의 지원확대를 약속받을수 있기 때문이다.이와함께 실질적인 북한 최고통치권자로서 중국 나들이를 통해 그의 입지를 대외에 과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될 수 있다.한편 김의 총비서 취임후 첫 중국군대표단이 지난 14일 북한 인민무력부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북한은 러시아와의 관계복원에도 힘쓰고 있다.대외경제위원장인 이성대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최근 모스크바에 보내 경제문제를 중심으로 양국간 관계증진방안을 협의토록 했다.이는 러시아측의 민족문제담당 장관 바체슬라 미하일로프와 회담을 갖고 농업·축산업·생물 보호와 관련한 3개 문서에 조인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옛 소련 지원하에 북한에 건설됐던 주요 기업들의 현대화 작업에 러시아가 참여하는 문제도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회의를 성공적인 것으로 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일본에 대해서도 계속 추파를 보내고 있다.일본이 요구한 일본인처의 방일을 부분적으로 허용한데 이어 이례적으로 관영매체를 통해 일본이 북한에 식량지원을 하기로 한 사실을 신속히 보도하면서 이를 크게 환영했다.이와 관련,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일본 외상은 12일 “이는 북한의 태도가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일수 있다”고 말했다.북한은 또 최근 일본의 지방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한 초청외교도 강화하고 있다.한편 일본의 NHK 방송은 13일 일본인처 고향방문단의 제1진 규모는 15명이며 빠르면 이달 말께 방문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우선 화급한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잉여쌀의 지원이 필요한데다 국교정상화를 통해 막대한 수교자금을 얻어내기 위한 것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과는 지난 14일 방북한 토니 홀 미 하원의원 일행을 통해 미국의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문제를 비롯 상호연락사무소 개설,미군유해송환문제 등 양국간 현안을 광범위하게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대만과는 올해안에 준무역사무소를 상호개설키로 최근 합의했다.대만의 공상시보는 대만 수출입공회의 이동량 이사장이 최근 평양을 방문,북한측과 교역증진협약 초안에 서명했다고 밝히고 대만과 북한 양측은 조만간 상호 무역대표부 개설을 허용하는 내용의 정식 협정을 체결키로 했다고 전했다.대만에 설치될 북한 무역대표부는 비자발급 업무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 분묘내부 제문 첫 발견/영주시 이산면서 16세기 유물 대량출토

    ◎만사 등 원형 그대로 보존… 복식연구 가치도 커/문화재 지정 신청… 99년부터 일반에 공개키로 지난 3월 영주시에서 대량 출토,16세기 장의제도를 규명할 수 있는 귀한 자료로 평가받는 제문 등 유물이 문화재 지정신청과 일반공개를 앞두고 있어 관련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유물은 국도 5호선 편입부지인 영주시 이산면 운문리 마을앞 야산에서 조선 중종 21∼23년(1526∼1528년) 장예원 판결사를 지낸 김흠조 부부의 묘소를 이전하던 후손들에 의해 묘관내부에서 출토된 것.즉시 영주시에 기증된 이들 유물은 비교적 완전한 형태의 제문과 만사 각 19점을 비롯,백자호 분청호 백자매병 유리구슬 장신구 명정 등 모두 20종 92점.깊이 2m70㎝ 지점의 무덤안에서 출토된 것으로 외관위에 두께 15㎝의 회판과 30㎝ 정도의 숯을 깔고 매장돼 잘 보존된 상태였다. 영주시는 이들 유물을 전문가들에게 의뢰,과학적인 보존방법을 강구한 뒤 학계와 문화재 전문위원 등의 고증을 거쳐 문화재 지정을 정부에 신청하기로 했다.아울러 순흥역사문화단지내에 건립될 소수박물관에 전시,99년부터는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출토유물을 살펴본 문화재 전문위원과 학계 전문가들은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과학적인 보존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학계의 관심을 끄는 것은 내관속 장지에 먹으로 쓴 제문과 만사,당시의 수의와 의류 등으로 470년이 지난 현재까지 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보존돼 있었다는 점이다.또 출토된 제문은 당시의 형조판서 등 관직에 있던 여러 사람들이 연명으로 기록,보통의 제문이 각자가 고인을 애도하는 내용의 제문을 쓴 것과는 다른 특이한 형태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남권희 경북대 교수(문헌정보학)는 “피장자의 문집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보관상태가 좋은 제문과 만사가 발견돼 피장자와 당시 사림(사림)들의 학맥·교류관계,필적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윤용진 전 경북대 교수(고고인류학)도 “지난 91년 5월 경북 칠곡군 북삼면 인평리 야산 벽진 이씨 분묘에서 수습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선조 18년(1585년)에 사망한 피장자(신원이 밝혀지지 않음) 묘관에서 만장 12점과 수의와 의류 등 16점이 출토된 것이 학계에 보고되었으나 묘관내부에서 제문과 만사가 같이 출토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제문과 만사의 경우 대부분 탈상시까지 빈소에 전시되거나 비치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분묘에서 제문과 만사 특히 제문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16세기 전반기 조선 중종(1520년대)때의 복식이 대량출토 된 것도 복식사 연구에 소중한 고증자료라는 평가다. 김영숙 문화재 전문위원은 “옷감이 교직물(두가지 이상의 실로 섞어서 짬)을 사용,칠보무늬 등 문양이 특이하고 저고리가 전단후장(앞은 짧고 뒤는 긴 옷)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며 “절대 부족한 조선 전기의 복식연구를 위한 귀중한 고증자료”라고 말했다.
  • 북,민간차원 경제교류 확대나설듯/김정일 총비서체제 대남정책 전망

    ◎실용·개방노선 위해 측근 요직 배치/한국기업 투자 유치·식량 요청 예상 김정일의 노동당총비서직 승계이후에도 북한의 대남정책은 당장 크게 변화할 것 같지 않다.김정일체제의 변화여부는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부 체제 구축작업에서 감지될 수 있을 것으로 북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김용순 대남비서·장성택 조직지도부제1부부장 등을 요직에 배치하는 등 측근들을 당·정·군에 전면배치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렇게 될 경우 강온대립을 거듭해온 대남정책이 실용·개방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길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일단 북한의 정책변화 추이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정부는 북한이 김정일의 당총비서직 승계로 대내외 정책에서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큰 만큼 남북관계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하지만 북한의 엘리트 진용은 개방전략을 세웠다 하더라도 직접 남북한간 화해와 긴장완화보다는 미국을 경유한 우회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정부 당국자들은 분석하고 있다.즉 우보를 거듭하는 4자회담 예비회담을 움직여 대외관계 개선을시도하려 들 것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정부는 북한이 4자회담 예비회담을 먼저 제의해 오지 않을 경우 회담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하기로 했다.이같은 강경방침은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식량난 타개만을 위해 4자회담을 이용하는 북한의 전술에 말리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동시에 정치·군사적으로는 적대정책을 전개하고 경제적으로는 비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교류를 펴는 실리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경제면에서는 대남개별접촉과 투자유도의 문을 확대개방할 가능성이 크다.즉 식량지원을 위한 협상을 비롯,한국내 기업인들과 접촉을 통해 대북투자를 유도하거나 수익사업으로 제3국에서 이산가족상봉을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는 당국회담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통일원 당국자는 “남한에 차기정권이 들어서면 김정일이 남북관계를 주도한다는 인상을 주기위해 당국자 회담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북한은 그러나 대미·대일 관계개선을 위한 여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국한할 것으로 당국자는분석했다. 정부는 ‘조문파동’ 이후 중단된 상태에 있는 남북회담 재개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남북 당국간 회담의 고리는 북한 식량난 타개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노동당 총비서직은 사회주의 국가간에는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정부 일각에서는 정상회담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조문파동’의 후유증 등의 현실적인 한계가 있어 성사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 최고지도자 교환방문 길터/북·중 관계 전망

    ◎북,미 의식 점진적 대화노선 표방할듯 북한과 중국은 김정일의 북한노동당 총비서 취임으로 관계 회복 및 정상화의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됐다.92년 한·중수교와 김일성의 사망으로 소원해졌던 두나라 관계가 실질적인 최고 지도자의 공식 취임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3년동안 공석이던 노동당 총비서의 공식 취임으로 북한과 중국의 최고 지도자간의 상호방문과 정상 회담도 가능하게 됐으며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사이의 관계 긴밀화도 예상된다. 중국으로선 김일성사후 3년동안 북한권력의 두 핵인 노동당 총비서와 국가 주석이 공석이여서 정상적인 정상외교관계를 정립할 수 없었다.중·북한 혁명 1세대의 긴밀한 비공식 통로가 사라진 상태에서 이같은 최고 지도자간의 대화 통로 단절은 두나라 관계 개선에 장애물이 돼 왔다. 북한으로서도 3년동안 국가 최고 지도자직이 공석이어서 대중외교를 비롯한 실질적인 대외관계 개선에 운신의 한계가 있었다.이점에서 김정일의 총비서 취임으로 대중 관계를 비롯한 보다 활발한 대외관계 개선활동이 예상된다. 향후 중국 공산당 대표단의 평양방문 및 북한 노동당 책임자의 북경방문이 예상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그러나 현재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대외관계의 제1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으로선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반도에서의 미국 영향력 증가를 우려하는 중국의 ‘북한 끌어안기’ 행보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북한이 중국의 과감한 사유화 정책도입과 개혁개방정책에 대해 불만·불신을 표시하고 어 관계개선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 ‘인조미인’ 가을바람/올 추동패션 인조 스웨이드·모피 큰 인기

    ◎질감 천연소재와 동일/값싸고 고급스런 느낌/손질쉽고 색상도 다양/정전기·보온성은 뒤져 인조 스웨이드와 인조 모피 소재의 옷이 올 가을 겨울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흔히 ‘세무’로 불리는 스웨이드는 따뜻하고 독특한 질감으로,모피는 뛰어난 보온성과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겨울철에 각광받는 소재.그러나 진짜 스웨이드와 모피는 가격이 만만치 않을 뿐더러 손질하기도 까다로와 선뜻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이같은 단점을 보완하면서 진짜와 같은 효과를 내는 합성소재에 대해 알아본다. ◇인조 스웨이드=양 염소 돼지가죽을 긁어 가공하는 천연 스웨이드와 달리 폴리에스터나 레이온 등의 합성섬유를 사용해 스웨이드의 외관효과를 낸 것으로 취급이 쉽고 다양한 색상의 염색이 가능하다.물에 강하며 역한 냄새가 없고 곰팡이나 세균에 변질될 염려도 없어 손질도 간편하다.그러나 보온성이나 통기성면에서는 천연 스웨이드보다 떨어진다. 장점은 가격이 싸다는 것.천연 스웨이드 재킷의 경우 40만∼70만원인데 비해 인조 스웨이드 재킷은 10만∼25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천연 스웨이드는 오래 입으면 눌리고 색깔이 변색되는 단점 때문에 바지나 스커트를 만들기에 적절치 않지만 인조 스웨이드는 어떤 옷이든 만들수 있다. 올해는 인조 스웨이드 소재의 한벌로 된 수트가 많이 선보이고 있으며 색상은 베이지와 초콜릿색 등 갈색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안에 얇은 실크나 시폰 블라우스를 입으면 잘 어울린다. ◇인조 모피=누구나 한번쯤 입고 싶어하는 천연 모피는 가격이 비싸고 열이나 물기에 약해 손질이 많이 간다.반면 인조 모피는 폴리에스터나 아크릴,레이온 등을 가공해 털을 만든뒤 폴리우레탄 표면에 털을 심어 만들기 때문에 천연 모피보다 취급이 쉽고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다.그러나 보온성이 떨어지고 정전기가 심한 단점이 있다.인조 모피의 경우 코트나 재킷 전체에 활용되기보다는 깃이나 소매에 부분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 건물 외관·내부 뜯어 고쳐라(부동산 길라잡이)

    ◎신축보다 비용 덜들고 가치증대 큰 효과/경기침체기 틈새시장으로 “자리매김” 불경기가 짙어지면서 업계 전반에 우려의 소리가 높다.주식시장은 지수 700선이 무너진지 오래고 원화의 달러대비 환율은 연말까지 920가지 예상하는 기관도 있어 불황 터널의 깊이를 실감하고 있다. 부동산시장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아파트를 중심으로 수도권 지역의 주택사업과 업무용 빌딩중 오피스텔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분양성과가 떨어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부동산이 단순 보유만으로도 큰 이익을 가져다주는 시절은 이제 먼 옛날 얘기가 됐다.저마다 독특한 개발계획을 갖고 활발히 진행되는 건축열기도 불황의 파고를 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활황기에는 법에서 허용하는 최대의 용적률과 건폐율로 얼마나 연면적이 넓은 건축물을 지을 것인가를 고민했다.그러나 지금은 신축건물의 분양이나 임대수요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가 문제이다.이익은 고사하고 막대한 투자금의 회수문제 등도 신중히 고려해야 할 만큼 경기가 어렵다. 이런 불황기에도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투자수익도 얻을수 있는 방법은 있다.기존 건물에 대한 리폼(Reform),리노베이션(Renovation),리포지션닝(Repositioning) 등이 새로운 부동산 이용법이다.종전처럼 주택의 부엌이나 욕실 등의 부분적인 개조차원이 아니다.기존 골조를 그대로 두고 건물의 외관이나 내부구조를 전면적으로 개보수해 전혀 새로운 형태의 건물로 바꾸는 기법이다. 현재 사용중인 건물이 처음 건설할 때와 달리 교통시설이나 주변여건이 달라지고 수요계층의 변화,시설이나 서비스 등의 개선이 요구돼 변화에 맞게 용도를 바꿈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이 방법은 단순보유에 따른 각종 부담을 줄이고 대규모 신축에 따른 위험도 없다.그러면서 부동산의 가치증대를 통한 이윤도 얻을수 있다. 오랜 침체에서 고전하는 부동산업계로서는 불황을 이길수 있는 새로운 ‘틈새시장’인 셈이다. 리폼 리노베이션 리포지션닝 등은 아직 국내에서는 걸음마 단계다.미국이나 일본에서는 보편화 추세여서 우리나라에서도 멀지않아 새로운 부동산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 분명하다.(02)3451­1122.
  • 무역외수지 개선 시급하다(사설)

    올해 무역외수지적자가 92년이후 처음으로 무역수지적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그 대책이 시급하다.무역수지적자는 지난해 1백53억달러에서 올해는 60억달러 내외로 억제될 전망이나 무역외수지적자는 76억달러에서 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무역수지는 지난 6월에 이어 이달에 다시 흑자로 전환된 뒤 연말까지 흑자기조를 유지,경상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그러나 경상수지의 다른 쪽 날개에 해당하는 무역외수지의 적자폭이 커져 경상수지적자의 주범으로 부상한 것이다.무역외수지적자가 이처럼 확대되고 있는 것은 지난 몇년동안 누적된 경상수지적자를 메우기 위해 해외차입이 늘어나면서 이자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해외여행수지 적자폭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올연말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1백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외국 빚을 갚기 위한 이자지불로 적자가 늘어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나 해외여행경비와 사치성 외국상표도입에 의한 로열티지급 증가로 인해 적자폭이 더욱커지고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닐수 없다. 특히 한국은 경상수지중에서 여행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낮다.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한국은 경상수지중에서 여행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계산한 나라별 순위에서 세계 32위이다.이는 외국관광객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이 다른 나라에 비해 열세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에 한국인은 외국에서 ‘돈을 잘쓰는 국민’으로 유명하다.일부 국민은 ‘싹쓸이 관광’·‘도박관광’·‘보신관광’ 등도 서슴지 않고 있다.우리의 해외여행경비를 줄이는 한편 외국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무역외수지를 축소하는 최선의 길이다.그러므로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해외여행을 알뜰하게 하는 등 해외관광문화의 건전화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동시에 국내관광자원과 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산업의 고도화 등 혁신적인 관광산업발전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 목조주택 인기 되살아난다

    ◎과당경쟁·무자격업체 부실시공의 악몽 벗어나/‘그린 붐’ 타고 대형전문업체 공급 확대/횡성·포천 ‘통나무집짓기 교실’ 큰 성황 전원주택 붐을 타고 목조주택이 인기를 되찾고 있다. 목조주택은 90년대 초 큰 호황을 누렸으나 군소 목조주택 건설업체의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과 무자격 업체들의 부실시공 등으로 최근 2∼3년간 수요가 대폭 줄어든 상태이다.그러나 아직도 강원도 횡성과 경기도 포천 일대 등에서는 내 손으로 직접 통나무집을 짓는 ‘통나무교실’이 연일 성황을 이룰 정도로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목조주택이 최근들어 인기를 되찾는 이유중의 하나가 나무에는 인체에 유익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산림청 임업연구원의 연구결과와 무관치 않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또 최근 환경을 중요시하고 자연을 가까이 하려는 ‘그린 붐’의 확산,따뜻한 질감과 보기 좋은 외관 등의 장점도 한몫하고 있다. 대형 주택건설업체인 (주)벽산이 캐나다 전문업체와 손잡고 시공,분양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의 벽산가든빌은 지난해 1차분 10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지난 8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2차분 9가구도 분양을 끝냈다. 벽산의 목조주택은 지난해와 올해에 분양한 19가구를 모두 다른 형태와 디자인으로 지어 분양 희망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군소업체가 아닌 유명 주택업체가 건설했기 때문에 선진 목조주택 건설기술을 배우려는 목조주택 전문가들의 관심도 꽤 높다. 목조주택은 전문적인 지식과 시공경험이 거의 없는 무명업체에게 맡길 경우 부적합한 소재의 사용 등으로 경제적으로 큰 손실이 우려되는 주택건설 분야이다.피해보상 기준도 아직 모호해 시공업체의 선정에 주의해야 한다.시공이 간편한 반면 상하수도 시설,원재료인 목재의 뒤틀림이나 방열 방수 내화 등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각종 생활편익시설의 설치 등에도 세심한 주의가 따라야 하는 공정이기 때문이다. 국내에 등록된 목재주택사업 전문회사는 이미 수천개에 이른다.그러나 뚜렷한 실적을 지닌,검증받은 업체는 20여개에 불과하다. 목조주택 전문가들은 “목조주택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소비자들은 비용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 대형건설사에서 직영하는 전문사에 시공을 의뢰하는 것이 피해보상 및 사후 품질관리 등에 유리하다”고 지적한다.
  • 삼성/해외진출 사업 패키지화

    ◎‘컨트리마케팅’ 도입… 12개 개도국 집중공략 삼성그룹은 특정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그룹차원의 역량을 투입,관련사업을 종합적으로 패키지화해 사업을 전개하는 이른바 ‘컨트리마케팅 개념’을 해외진출 전략에 도입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강진구 전자회장 이대원 중공업부회장 현명관 물산부회장 윤종용 전자사장 등 그룹 해외관련사장단과 이학수 비서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 및 독립국가연합(CIS) 진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진출전략을 마련했다.컨트리마케팅이란 단기 수익에 치중,계열사 차원에서 개별 사업단위로 해외에 진출하지 않고 현지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면서 전체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사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사업을 한 묶음으로 해서 진출하는 전략을 뜻한다. 삼성은 컨트리마케팅 대상지역으로 러시아 카자흐스탄 폴란드 등 이미 진출한 6개국과 미진출국이지만 성장가능성이 있는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12개국을 선정했다.일차적으로 자원개발사업,사회간접자본 및 기간산업,통신사업,수입대체산업을 추진하고 유통 금융 등 서비스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 병역면제자 99년부터 사회봉사 의무화/병무청,병역법 개정추진

    신체등급 5급 판정을 받거나 학력미달 등으로 징집면제되는 사람은 앞으로 일정기간 동안 사회봉사활동을 해야 한다.또 기존의 4급 판정인 보충역과 5급판정인 제 2국민역은 모두 사회봉사역으로 명칭이 바뀐다. 병무청은 31일 병역의무의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병역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 병무청이 검토중인 병역법 개정안에 따르면 외관상 특별한 하자가 있는 신체등위 6급 판정자(병역면제)를 제외하고 체중과 신장의 미달 및 과다,또는 시력 등으로 징집면제를 받는 사람은 일정기간 동안 군복무에 상응하는 사회봉사활동을 하도록 되어 있다. 또 현역복무자 외에 기존의 공익요원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등 보충역(4급)과 제 2국민역(5급)을 사회봉사역으로 명칭을 바꾸어 사회봉사활동으로 병역의무를 대체토록 하되 보충역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토록 했다. 이에 따라 징병검사의 신체등급은 현역복무(기존 1·2·3급)와 사회봉사역(기존 4·5급),병역면제(기존 6급),재검(기존 7급)등 4단계로 단순화될 전망이다. 사회봉사역에 편입되는 기존의 5급 판정자는 환경미화,양로원·유아원·재활원 봉사활동,환경운동 등의 사회봉사활동을 해야 한다.시간과 장소는 본인의 희망을 가급적 존중해 주되 한달 또는 연간 단위로 일정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5급 판정자는 매년 1만5천여명에 이른다. 병무청은 국방부와의 협의를 거쳐 개정안이 마련대는대로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해 빠르면 99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신명례방·LG 둔산타워·대우 네오시티/눈여겨 볼만한 오피스텔

    ◎신명례방/‘명동 노른자위’ 상업은행 재건축 서울시 중구 충무로 1가 24의1 일대 명동 상업은행 터가 ‘신명례방’으로 재건축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반 상업지역,1종미관지구,집단방화지구인 신명례방은 지하 7층 지상 18층 연면적 3만8천845.59㎡로 각종 판매시설(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재건축될 경우 지하철 4호선 명동전철역과 연계되고 유동인구를 포함,소비자들의 상권흡수에 아주 양호한 지역으로 탈바꿈해 명동지역 상권형성 점포권리금 등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신명례방은 지하 1∼2층 제과점,약국,카페 ,지상 1∼3층 국내의류,4∼5층 수입의류,6∼7층은 스낵 등 전문식당가,8층 레스토랑 및 호프 9층 학원가 미장원,10층 클리닉센터,11∼18층은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다.오피스텔은 250실 규모로 입지여건이 뛰어나 임대수익 전망이 높아 투자자들에게는 호재다. 주변 상가점포의 경우 하루 매출이 K 패스트푸드(50평)가 5백만원,B아이스크림(10평)이 백만원,R의류(40평)가 8백만원인 만큼 신명례방이 분양될 경우 투자자에게는 고수익과 함께 지난해말보다 10∼20% 뛰어오른 권리금의 인하라는 두마리 토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773­9483 ◎LG 둔산타워/대전 최고의 행정타운… 교통요지 대전 최고의 행정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는 둔산지구에 LG 둔산타워 오피스텔이 등장한다. LG건설은 서구 탄방동 707일대에 연면적 2만3천여평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텔 ‘LG둔산타워’ 429실을 분양한다.분양형은 11∼58평형으로 11가지 유형이며 총 429실이다.분양가격은 평당 4백40만원선이다.평형별로는 26평 204실,29평 132실을 비롯,31∼47평 80실,58평 13실 등이다. LG타워는 지하 7∼2층은 주차장,지하 1∼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이,지상 3∼6층은 사무실,지상 7∼19층은 오피스텔이 들어서며 20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자리잡게 되며 입주는 2000년 3월에 예정돼 있다. LG둔산타워가 들어서는 지역은 4개 대로가 사방으로 뻗어있고 2001년 개통될 지하철 1호선 역사가 바로 앞에 위치하는 교통중심지인데다 이웃에 보라매 공원의 울창한 녹지대가 대규모로 펼쳐져 있어 투자대상으로서도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728­2174 ◎대우 네오시티/일산 호수공원·정발산이 한눈에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750의 1에 들어설 일산 대우 네오시티는 뛰어난 입지환경이 장점이다. 동양 최대의 일산 호수공원과 정발산공원 및 산책로가 인접해 있고 까르푸 뉴코아 등 대형유통 매장과 사법연수원 국립암센터 등이 있어 입지환경은 만점수준이다.더욱이 자유로 강변도로를 통해 전국 어느지역에나 진입이 용이하고 경의선 교외선 등과 7분거리에 있는 등 교통여건이 대단히 좋다.아울러 전체 세대의 83%이상이 호수공원을 바라보도록 한 배치와 채광 및 환기에 유리한 편복도형 설계와 화강석으로 처리한 미려한 외관,100% 자주식 지상주차,입주자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TV,전층 엘리베이터 감시카메라 설치,디지털 도어록 등은 네오시티만의 장점이다. 대지 950평 연건평 9천평으로 지하 1층∼지상 15층규모로 19.65평형 36세대 등 19.65∼61.87평형까지 9개 유형 272세대가 분양된다.평당 분양가는 3백90만원(부가가치세 별도)선이며 국민은행 3천만원 융자혜택이 주어진다.입주는 내년 5월로 예정돼 있다.(0344)905­5123
  • “식량·전력난에 인심 흉흉”/일 아사히 신문기자 방북기

    ◎도둑 들끓고 장례식은 야간에 치러/김일성 호화 영생탑 방문객 줄이어 식량난이 심각한 북한에서는 최근 식량을 태연하게 훔치는 등 인심도 사나워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기자와 재일동포 방북자들의 견문을 종합해 보도하고 있다.아사히신문은 또 나진 선봉지구에서는 1평 정도의 매점이 등장하고 있다고 사진을 곁들여 전하면서 매점은 가족 경영에 한해 지난 6월부터 허가되고 있다고 전했다.다음은 기사 전문. 올 가을 김정일 비서의 권력승계가 예상되는 북한은 대일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에 합의하는 등 대외관계에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식량난에 시달리는 국내의 분위기는 어둡고 인심도 점점 황폐해지고 있는 듯하다. 평양 교외에 있는 고 김일성 주석의 유체를 안치한 금수산기념궁전에는 만3년 탈상에 맞춰 높이 90여m의 ‘영생탑’이 세워졌다.궁전을 방문한 한 재일조선인(북한 국적의 재일동포)은 터미널 주차장에 이르는 2㎞ 남짓한 도로 가운데 1.5㎞정도의 지하도부분에 들어서서 몹시 놀랐다.너비 10m 높이 6m정도의 터널은 대리석이 사용됐으며 움직이는 보도가 길게 길게 연결되는 등 대단히 호화로왔다.터널과 영생탑을 포함한 금수산 지구 정비에 2억달러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투입됐다고 한다.방문한 사람들은 ‘충성심은 이해되지만 이 자금을 식량 구입에 돌리지 않았단 말인가’라면서 한탄했다. 북한의 농업부진은 홍수와 가뭄이라는 자연재해만이 아니라 화학비료의 부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전력난으로 비료공장이 마비되고 있다.발전소로서 풀 가동되고 있는 것은 자유무역지구안 선봉에 있는 중유발전소 정도다. 주민의 자위책은 주택의 빈 터에 작물을 심어 농민시장 등을 이용해 파는 것이다.나진 선봉 시내에는 농가의 부인 등 십수명이 노상에 작물을 늘어 놓고 팔고 있었다.일본에 가족이나 친척이 있는 사람은 돈과 물자를 받아 어떻게든 견디고 있다. 영양실조에 따른 사망은 확실히 늘어나는 듯하다.지난해까지는 ‘사람이 죽어도 소리를 내 울지마라’라는 고시가 있었지만 지금은 ‘장례는 야간에,조용히 치를 것.친척도 참석하지 말라’고 지시받고 있다고 한다.
  • 세계정치학회 서울대회 최상룡 교수 기조논문 요지

    ◎평화는 영원한 정치적 실천과제/민주국가일수록 대외관계도 설득과 타협으로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세계정치학회 제17차 서울세계대회 개회식에서 최상용 한국정치학회 회장(고려대 정외과 교수)이 기조논문 ‘평화와 정치에 관한 소고’를 발표했다.다음은 논문의 요지. 서양의 정치학자들은 어떤 정치체제가 안정과 평화를 지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왔다.고대 그리스의 혼합정체,특히 아리스토텔레스의 폴리티,칸트의 공화제평화,현대의 민주평화이론 등을 중심으로 정치체제와 평화의 상호관계에 관한 논의를 전개했다. ○혼합정체 ‘폴리티’ 추구 플라톤은 왕정의 지혜의 원리와 민주정의 자유의 원리를 결합한 혼합체제가 실현가능한 최선의 정치체제라고 보았다.또 모든 사람은 양극단이 아니라 중간적 평형을 꾀하는 타협의 길을 택하는 것이 정당할 뿐만 아니라 이득이 된다고 함으로써 중용의 효용을 주장했다. 이같은 플라톤의 저작에서 단편적으로 논의되었던 혼합체제와 중용은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계승발전되었다.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완화시키고 지배자의 사적이익을 통제할 수 있는 정체로 혼합정체인 폴리티를 추구했다.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 폴리티는 과두정과 민주정의 결합으로 성립한 정체를 의미하기도 하고 중산계급이 지배하는 체제를 뜻하기도 했다. 아리스토텔레스 정치사상의 일관된 가치인 중용은 개인의 평화로운 삶을 보장하는 규범으로,또 국가수준의 정치체제의 구상에서는 혼합체제인 폴리티의 형태로 나타났다. ○체제 내구성에 더 관심 플라톤의 ‘법률론’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으로 이어지는 혼합정체론은 평화를 정치체제와의 관련에서 파악하는 단서를 제공함으로써 근대들어 칸트의 공화제적 평화론과 현대 민주평화론으로 계승되었다. 정치체제와 평화의 상호관련성이란 관점에서 보면 칸트가 평화의 조건으로 제시한 공화제는 고대 사상가들이 정치적 안정을 위한 최선의 체제로 본 혼합체제의 연장선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다만 고대의 정치체제 논의는 평화자체에 대한 문제의식 보다는 체제의 안정,수명,그리고 내구성에더 관심이 있었다. ○지속적인 연구 관심사 칸트는 영구평화를 위한 제1확정조항에서 ‘모든 국가에 있어서 시민적 체제는 공화적이어야 한다’고 했다.칸트는 공화제의 통치방식을 취한 나라사이에서만이 영구평화의 전망이 열릴 것으로 보았다.왜냐하면 공화적 체제하에서는 전쟁에 대한 인민의 협조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칸트에 의해 본격적으로 제기된 근대의 평화사상,즉 평화의 조건으로서 공화제의 주장은 현대에 와서 민주적 평화의 사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어떤 나라가 민주적일수록 그 나라는 평화지향적이며 더욱이 민주국가 상호간의 전쟁은 없다는 명제는 1960년대 이래 민주적 평화론자들의 지속적인 연구관심사이다.여기서 말하는 민주주의는 칸트가 말하는 통치방식으로서의 공화제의 연장선위에 있으며 이를테면 자유롭고 공명한 선거에 의한 지도자의 선출,인권의 보장,권력분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치구조와 제도를 가리킨다. 민주적 평화론자들의 경험적 연구에 의하면 국가는 민주적일수록 대외관계도 평화적이다.그리고 민주국가의 경우도 폭력을 사용하고 전쟁을 수용하지만 적어도 민주국가끼리는 전쟁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그 이유는 뭔가.민주국가의 지도자들은 전쟁을 함으로써 생기는 인센티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인센티브가 거의 없어 왜냐하면 어떤 민주국가가 다른 민주국가를 공격하는 것은 국민이 그것을 외교정책의 실패로 보기 때문이다. 러셀은 민주국가간에 전쟁이 없는 이유를 보다 분석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민주국가가 가지는 규범,제도의 특성을 제기했다.러셀에 의하면 민주국가의 지배적인 규범은 평화적인 경쟁,설득 그리고 타협이다.그리고 민주국가의 정책결정과정에서는 견제와 균형,권력분립,국민의 지지를 얻기위한 공론의 필요등의 요인때문에 대규모의 폭력을 사용하는 결정이 늦어질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러한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줄어든다. ○경제악화땐 폭력 사용 그러나 민주국가의 평화지향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폭력을 사용하는 예는 얼마든지 있다.그 전형적인 예가 바로 미국이다.미국은 선거기간중 특히 의회선거 보다 대통령선거에 앞서 군사력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다.일반적으로 정치지도자들의 인기는 국가의 경제상태와 관련이 있기때문에 미국의 대통령은 높은 실업률,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가 악화될 경우 폭력을 사용하려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2차대전후 미국이 산업화한 민주국가 상호간,이를테면 유럽제국과의 전쟁을 하지 않았다.따라서 ‘민주적일수록 평화적’이라는 개념이 도덕적 규범일뿐만 아니라 경험적 사실로도 확인됐다고 볼 수 있다. ○변함없는 도덕적 확신 인간본성의 변화가 없는한 전쟁은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고 미래에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전쟁의 사실에도 불구하고 평화가치에 대한 자각은 시간의 진행과 함께 더욱더 심화될 것이다.전쟁의 극소화와 평화의 극대화는 인류의 변함없는 도덕적 확신인 동시에 정치적 실천과제이기 때문이다.
  • 종로 재개발구역/첨단 주상복합타운 ‘탈바꿈’

    ◎내수동 1·2·3·4지구 내년 착공,동시에 분양/사무·주거빌딩 7개 쌍용 등 3개사서 건설 서울 종로구 내수동 일대 재개발구역이 업무 상업 문화 주거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타운으로 조성된다.재개발사업에는 쌍용건설을 비롯 기산·대우 등이 참여,모두 7개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도심재개발 계획에 따라 건설되는 이들 주상복합빌딩은 종로구 내수동 70 일대(1지구)에 기산이 지하 5층∼지상 15층짜리 사무 및 주거동을,72번지 일대(2지구)에는 대우 건설부문이 지하 6층∼지상 14층의 사무동과 지하 6층∼지상 15층의 주거동을 각각 짓는다. 또 60번지 일대(3지구)에는 쌍용건설이 지하 6층∼지상 16층짜리 사무동과 주거동을,225번지 일대(4지구)에는 대우 건설부문이 지하 6층∼지상 13층의 사무동과 지하 6층∼지상 15층의 주거동을 각각 건설한다. 이들 주상복합빌딩은 모두 21세기 첨단 인텔리전트형으로 지어지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과 동시에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곳은 특히 세종로와 사직로가 가깝고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5호선 광화문역이 인접한 교통의 요지.경복궁 경희궁터 사직공원 등 고궁과 녹지공간,휴게공간 등이 인접하고 교보문고 세종문화회관 등의 문화시설들이 밀집해 있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쌍용이 시공할 3지구에는 공동주택과 판매 운동 업무 주차장시설 등을 고루 갖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건물의 하층에는 사무동을,상층에는 주거동을 배치해 주거의 프라이버시를 배려한다. 공동주택은 거주자의 패턴과 라이프 스타일을 수용하기 위해 24평형 12가구,34평형 2가구,52A평형 8가구,52B평형 4가구,65평형 14가구,91평형 92가구 등 132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안전성 및 생활의 편리를 위해 IBS(인텔리전트 빌딩시스템)을 도입한다.주거동의 전면에는 커튼월로 시공,외관을 멋있게 꾸미며 동의 전체 모습을 코어형(계단모양)으로 계획 중이다.입주자 전용 엘리베이터와 시스템화된 부엌가구,생활대응형 수납공간 등도 마련한다. 기산이 시공할 1지구에는 39∼79평형 115가구,대우가 시공할 2지구에는 29∼36평형 104가구,역시 대우가 맡을 4지구에는 24∼37평형109가구가 각각 분양된다.문의 △쌍용건설 513­7110 △대우 건설부문 259­3868 △기산 650­6500
  • 국민 지지도 높은 진보적 인물/이란 새 대통령 하타미

    ◎‘개방­개혁의 목소리’ 정책반영 큰관심/내각 여성인사 중용·대외관계 변화 기대 【카이로 연합】 모하메드 하타미 이란 신임대통령(54)은 이슬람 온건 좌파지식인으로 분류된다.그렇지만 지난 79년 회교혁명후 강경 시아파 성직자들이 득세해온 이란 정치판에서 지지율 69%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이란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에 가깝다. 이란 국민들은 회교원리주의에 식상,변화와 개방욕구를 달래줄 최적의 선택으로 그를 선택한 것이다.대학교수에서 대학생,예술인,공무원사회와 대도시 중산층까지 변화와 개방욕구가 충만한 유권자들이 그를 지지했다.정치적 평등권을 요구하는 여성유권자들의 뜨거운 지지도 그의 당선에 큰 몫을 했다. 그는 11년간의 문화부 장관 재직시 국내 영화산업과 문학,언론의 창달을 추진했던 개방적책들로 인해 진보적 인물로 인식돼왔다.철학석사 학위소지자인 그는 영어 독어 아랍어 3개국어를 구사하며 정치사상서 등 여러권의 저술도 발간했다. 그러나 하타미 신정부의 향후 정책은 전임 라프산자니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왜냐하면 그 역시 철저한 이슬람사회에서 등장한 후보이며,이슬람의 교리를 연구하는 학자였기 때문이다.따라서 경제정책에선 기존 경제발전 계획을 고수하고 온건 시장경제원리를 도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그의 신학이론들과 특히 대서방문화에 대한 시각으로 미루어 유연한 대외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서방국들은 기대하고 있기는 하다.특히 언론 출판 문학의 자유와 여성의 권리,청소년 문제 등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선 대폭 손질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 체중·키 미달 병역면제 폐지/내년부터

    ◎징집부적합땐 공익요원 등 근무 내년부터 단순히 키나 몸무게 시력 등이 기준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병역면제를 받을수 없게 된다. 병무청은 31일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외관상의 신체 결함 등이 아닌 경우 병역면제 대신 산업 기능요원이나 공익 근무요원으로 대체 근무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다음 말까지 국방부령인 ‘징병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을 개정,내년 1월 징병 검사자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현행 징병검사 규칙에는 키가 153㎝ 이하면 징집을 면제하고 196㎝ 이상이면 보충역에 편입하며,몸무게는 키에 관계없이 141㎏이면 무조건 징집을 면제하되 그밖의 경우는 키에 따라 상한선과 하한선을 따로 적용한다.
  • 황장엽·김덕홍 주요 진술내용:Ⅳ

    ◎외세개입 없을땐 100% 적화통일 가능/나진·선봉에 남한기업 투자 원치 않아 ▷북한 대외관계◁ ○외교정책·전략 소·동구붕괴 이후 북한 대외정책의 핵심은 ‘체제고수’라는 기본목표하에 내부를 공고히 하면서 대국(주변4각)들과의 마찰을 가급적 피하고 이들을 이용해 나가는 전략임. 외교정책 결정은 소·동구 붕괴이전에는 ①외교부 수립 ②당 국제부 심사 ③김정일 비준 ④외교부 하달순이었으나 90년대 들어 김정일이 직접 관장한 이후부터 외교부가 주도하고 있음. 외교정책 주도인물로는 김영남·강석주 등을 들수 있는데 외교부가 주관한 대미 핵협상이후 강석주가 김영남을 제치고 김정일에게 직접 보고하는 등 신임을 받고 있음. 북한지도층은 일본으로부터 배상금을 받아 경제난국을 타개하려고 했는데 일·북 관계에 진전이 없자 미국과의 관계가 먼저 개선 되어야 함을 깨달았음.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간섭을 견제하면서 대미관계 개선을 통해 일본을 따라오게 하고 한국과 미국을 이간시키기 위한 것임. 김정일을 UN을 미국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부속기구로 보고 있으며 대 UN외교활동 중점을 주한미군 철수와 국제기구로부터의 지원획득에 두고 있음. ○해외 주체사상연구소 70.10 김일성과 단독 면담하여 주체철학 확립사업을 승인받고 4년간에 걸친 집필활동을 통하여 김일성 명의로 주체사상을 집대성 하였음. 최근까지 주체사상 연구소 활동을 위해 연간 100∼120만불의 예산을 사용해 왔음. 주체사상의 세계전파를 위해 78.4 동경에서 주체사상 국제연구소르 창설(초대 이사장 야스이 카오루,현재는 이노우에 슈하치)하고 매년 자금을 지원해 왔으나 최근에는 북한의 자금난으로 2년전부터 조총련에서 지원하고 있음. 현재 지역별 주체사상연구소는 인도,불란서,페루,나이제리아에 있으며 동 조직에 대한 자금지원을 하지 않고 있지만 과거에는 아주 주체사상연구소(인도)에 매년 3∼4만불,중남미 지역 1만불,불란서에 5천불 정도 지원한 바 있음. 해외주재 북한대사가 주체사상 전파업무를 담당하게 되어 있으며 일부지역에는 전담요원이 파견된 바도 있으나 이들 조직의 활동보고를 받거나 평가를 내리지는 않았음. ○주요국과의 관계 김정일의 대미접근 의도는.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시간을 벌면서 「평화적」이라는 대외명분도 세우려는 것으로서 중국의 개혁·개방의 길로 나아가는데 대해 골탕을 먹이고 남한을 고립시키는 등 여러책략을 기본고리로 미국과 상대하려는 것임. 김정일은 미국을 타도대상인 적인 동시에 이용할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어 미국과의 수교가 상당기간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며 수교시 주한미군 철수문제가 제기되고 북한의 남한 고립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임. 북한이 미국과 미사일 관련 협의에 수표하더라도 종잇장에 불과할 것이므로 이를 지키지 않을 것임. 내부적으로 ‘미·북 핵합의’를 “신출귀몰한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승리한 것”으로 선전하고 있으며 대부분 주민들은 정보가 차단되어 있어 모두 이를 믿고 있는 실정임. 김정일이 “일본에 대해서는 고자세를 취함으로써 일본을 끌어 당기라”고 지시한바 있으며,대일관계 개선 목적은단지 사죄와 보상금을 얻어내는데 있음. 일본과의 수교회담은 처음에는 일본과 직접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나 차츰 미국의 승인없이는 안된다고 생각하게 되어 대미관계 개선에 우선을 두고 있음. 일·북 수교회담이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이 있으며 1백억불정도의 보상만 받을수 있으면 당장이라도 수교할 것임.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이며 북한은 미국과의 접근을 원치않는 중국을 자극하여 보다 많은 지원을 얻어내려 할 것임. 북한은 한·중 수교이후부터 중국을 자본주의 국가로 인식하고 있으며 외교적 사안을 전혀 통보하지 않는 등 다소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북한은 소련붕괴이후 중국의 영향력으로부터도 벗어나려 하고 있기때문에 중국측에서 김정일을 수차 방중 초청해도 거절하고 있음. 북한은 남쪽을 무력으로 통일시키는데 러시아로부터 지원을 받을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고 있음. 러시아가 한국의 자본과 러시아 기술을 이용하여 북한의 공장을 정상화시키려고할 경우 북한은 설비는 받아들일 것이나 남쪽인원은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것임. 북한은 대만에서 돈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만과의 관계개선을 추진하고 있음. 북한은 홍콩의 중국반환에 대비하여 보위부 반탐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작년 여름 총영사관 설치문제와 관련하여 홍콩을 방문하였다고 함. 91년경 김일성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줄때 뿐이며 자본주의 국가나 남조선에서도 받아먹고 있어 ‘밑빠진 독에 불붓기’”라면서 “이제부터는 동남아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고 언급하였음. 김정일도 21세기를 태평양 시대라고 보고 동남아를 중요시하면서 필리핀·호주 등과의 수교를 추진하고 있음. 김일성은 91년경 교시를 통해 동남아 다음으로 브라질,페루 등 중남미 국가 야당과의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는데 이는 이들국가의 여당은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조총련의 대북송금 실태 김정일은 조총련의 송금을 최대의 명줄(중요자금원)로 간주하고 있으나 80년대에는 송금액이 6억달러 정도였으나 지금은 정확한 액수를 알수 없으며 빠찡코,부동산 등의 수입이 감소하여 많이 줄어들고 있음.또한 북한은 조총련에 교육비 명목으로 선전차원에서 자금을 보내기는 하지만 직접 투자는 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번 일본 지진시 북한이 위로금을 보냈을때 ‘황’이 “뭐 그렇게 많이 보내느냐”고 하자 통전부 간부가 “보내면 몇배로 되돌아온다”고 대답한 바 있음. 지난 91∼92년도에 수교교섭시 일본으로부터 배상금을 1백억불 이상 받아낼 계획이었음. 김일성 생존시에 배상금을 쓰는 문제에 대해 조금 논의를 했는데 경제부문이 아닌 다른부분에 쓰려는 것으로 들은바 있음. ▷대남 및 남북관계◁ ○북한의 대남 기본전략 과거 김일성은 대남혁명전략으로 남한내 이른바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혁명’을 일으킨 다음 연방제로 통일하는 평화적 방법과 전쟁이라는 비평화적 방법을 병행하였음. 김정일은 오직 무력에 의해서만 통일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남한에 비해 경제력은 열세이나 일본 등 외부간섭이 없으면 100% 힘에 의한 적화통일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음. 극심한 식량난에도 아랑곳없이 군사력 강화는 물론 무력통일을 위한 사전 기반조성의 일환으로 주한미군 철수·남한 내부와해 및 지하당조직 공작을 추진하고 있음. 특히 최근에는 남한과 해외의 군사정보 수집을 위해 별도 공작기구를 설립하는 등 군관련 공작에 주력하고 있음. ○연방제통일전략(합작통일전략) 북한의 기본 대남전략은 ①남한은 내부적으로 와해시키고 ②무력으로 밀고 나가자는 것이며 현재 ‘남한정세가 정치적 문제·학생데모 등으로 혁명의 좋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음. 북한이 대남 강경노선을 유지하는 것은 김정일이 “아버지의 뜻을 이어 무력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결정한데 따른 것이며 남북관계에서 온건파가 발붙일 자리는 없음. 북한의 연방제 통일전략은 외국 등 외부의 간섭을 배제한 가운데 남한내에 혼란을 일으키고 인민 봉기에 의한 정권을 수립한 후 합작하겠다는 것으로 속임수에 불과함. 김정일은 개방을 하면 체제가 무너지고 자신도 죽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공식권력승계를 하더라도 대남정책에는 변화가 있을수 없고 있지도 않을 것임. ○대남정책 입안 및 집행절차 대남 공작사업은 대남사업을 전담하는 당 소속 통일전선부·사회문화부·작전부·조사부와 인민무력부 정찰국에서 각각 자체계획을 수립,김정일의 비준을 받아 집행하고 있음. 공작부서간 상호 업무협조는 김정일의 직접적인 통제아래 이루어지므로 김정일 이외에 어느 누구의 지휘나 협의·조정없이 자체적으로 수행함. ○남북대화 북한은 남북대화를 ‘적과의 전쟁’으로 간주하여 모든 전략을 김정일의 결재하에 추진하고 있음. 남북대화 전략은 노동당 통일전선부에서 수립하며 동 전략에 따라 조평통·정무원 등 관계자로 구성된 회담대표단이 이를 수행함. 90년 남북 고위급 회담에 응했던 것은 남한을 안심시키고 국제적 이미지를 좋게 하자는 의도였으며 당시 연형묵 총리는 로봇에 불과했음. 94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한 것은 김일성이 서울을 방문할 경우 지지하는 사람이 많아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며. 회담목적은 연방제통일과 남북 경제교류 문제를 논의하려는 것이었음. 4자회담은 잘 응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쌀을 준다면 나올 수는 있겠으나 딴 이야기나 하며 시간을 끌 것임. 북한이 ‘3+1’회담을 주장한 이유는 중국의 조선문제에 대한 간섭을 싫어하기 때문임. 북한 고위인사 대부분중 대미협상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으며 대미협상이 김정일의 권위와 위상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4자회담 참석에는 반대하고 있음. 조선기독교연맹 위원장 강영섭은 통일전선부 사람들이 작성해주는 것을 읽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며,북한에는 종교를 믿으면 곧바로 통제구역으로 쫓겨남. 민간급 접촉은 김정일의 지시로 통전부에서 전담하고 있으며 남한사회를 교란시키기 위해 재야단체 등을 반정부 투쟁에 끌어들이려는 유인술책임. 또한 당국간 대화 거부입장을 정당화 하여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고 국내 일부단체의 대북접촉을 부추겨 통일국론을 분열시키면서 경제지원 등도 얻어내 보려는 속셈임. 남북경협은 대외경제위 산하 ‘대외경제협력 추진위’가 주관하고 있으며 동 기구는 크게 나진·선봉투자,금강산 개발,남한 기업인 접촉 등 3가지 업무를 담당함.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바와같이 비단섬을 경제특구나 관광특구로 개발하려고 하는것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1일관광을 시키는 정도일 것이기 때문에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봄. 북한이 나진·선봉지역을 개방한 것은 폐쇄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는 국제적 비난을 모면해 보기 위한 것으로 남한기업의 투자는 원하고 있지 않으며 남한기업인에게는 경영권을 절대로 주지 않을 것임.
  • “pc통신서 신나는 여름을”/4사 두달간 특집서비스

    ◎하이털­수능·여행정보 등 50여종 DB구축/천리안­공포 이야기 게시판에 미팅 알선도/나우누리­‘나만의 여름전략’ 등 흥미거리 다채/유니텔­바캉스·레포츠 코너와 이벤트 겸비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유니텔 등 국내 4대 PC통신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7,8월 두달동안 일제히 여름특집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PC통신이 마련한 여름특집서비스는 여행정보를 비롯해 건강,비디오 및 영화,연극,레저정보 등을 담고 있다. 하이텔은 ‘환상의 여름,시원한 여름’(Go Summer 97)이란 제목의 메뉴를 신설,7·8월 두달동안 여름휴가 정보를 모은 특집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에는 ▲수험생 수능정보 ▲여행 ▲문화·예술 ▲식도락 ▲여름철 건강관리등 여름철에 필요한 50여종의 데이터베이스(DB)를 모아놓고 있다. 천리안은 ‘97 천리안 여름사냥’(Go Summer)이란 이름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여름특집서비스를 시작,오는 8월 15일까지 제공한다. 천리안의 여름특집서비스에는 ▲천리안 이용자들이 시원한 이야기 또는 공포스런 이야기로 여름을 보내는 게시판 ‘함께 나누는 여름이야기’ ▲휴가기간중 미팅을 알선해주는 ‘뜨거운 여름! 불타는 사랑’ ▲여행정보를 소개하는 ‘어디가서 무얼할까’ ▲집안에서 즐기는 알뜰피서법을 소개하는 ‘방콕 즐기기’ 등 4개코너가 개설돼 있다. 나우누리는 지난 1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COOL! 나우누리 Summer 97」(Go Summer)이란 이름의 특집서비스를 운영,다양한 여름나기 정보를 제공한다. 이곳에는 ▲국내여행지 정보를 소개하는 ‘여행정보 코너’ ▲온라인 미팅서비스 ‘미남/미녀와의 데이트’ ▲비디오·영화정보 ▲캠코더로 촬영한 장면을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한 ‘나우누리 웹캠’ 등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 ‘나만의 여름나기 전략’,‘심야에 열리는 게시판’,‘여름철에 할 수 있는 꺼리들’ 등의 게시판이 이용자들의 여름나기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유니텔은 이미 지난달 10일부터 여름특집서비스를 시작했다. ‘97 여름탈출을 위한 에어콘 바캉스’(Go 97Summer)란 이름의 이 서비스는 국내외 바캉스 관련 정보와 레포츠정보 등 4개코너와 이벤트코너로 구성돼 있다. 국내 바캉스코너에서는 국내의 산,바다,각종 여행지,호텔·리조트 등에 대한 정보와 여행사의 기획 바캉스정보를 소개하고 있으며 해외바캉스코너에서는 해외관광청의 추천투어,배낭여행 등의 정보와 함께 여행사들이 소개하는 가볼만한 여행지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 김정일 10월 승계 유력/김일성 3주기 이후 북한의 앞날

    ◎체제유지 최우선목표… 정책변화 없을듯/부분개혁·개방… 해외 경제지원 확보 추구 북한 김정일은 김일성 사망 3주기인 8일 이후 곧바로 권력을 승계하기 보다는 올해 10월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서 승계할 것이 유력시되며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정부당국은 전망했다.통일원이 7일 발표한 「김정일정권의 등장과 정책변화 전망」 보고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력 승계◁ 김정일의 권력승계 시기는 대미관계 개선 및 경제난 해결 정도,정치적 상징성 등이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며 노동당 창건일인 오는 10월 10일을 전후한 승계가 유력시 된다.김정일은 수령론에 입각한 유일지배체제 유지차원에서 당총비서직과 국가주석직을 모두 승계할 것으로 보이나 정책실패에 대한 부담 및 건강상의 이유로 헌법을 개정하여 국가주석직을 폐지하거나 그대로 두고 타인에게 양도할 가능성도 있다. ▷김정일정권의 정책추진 방향◁ 세습정권으로서의 정통성 취약 및 경제난으로 인한 체제불안 등 한계적 상황에서 체제생존과 정권의 공고화를 최우선적인 정책 목표로 채택할 것이다.따라서 당분간 기존체제 및 정책노선의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내적으로는 사회통제와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할 것이며 체제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부분적인 개혁·개방조치를 취할 것이다.대외적으로는 대미관계를 중심고리로 한 주변 4국과의 관계증진을 통해 경제지원확보를 추구할 것이다.북한은 이같은 정책목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주민통제 ▲경제개혁 수준 및 범위설정 ▲대미·대일관계 개선과정에서 한국의 개입 차단 ▲남북한 관계개선에 대한 외부압력 배제 ▲새정권의 독자성 확보문제 등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분야별 정책변화◁ 정치·사회적으로는 외부정보의 유입을 차단하고 주민통제를 강화할 것이다.노·장·청 3합구조의 틀을 유지하면서 장년층 군부실세와 전문기술관료들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정일은 외형상 인덕정치를 표방할 것이나 실제로는 숙청 등 공포정치를 실시할 가능성도 농후하다.경제분야는 소유제도나 가격제도 등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나 ‘토지사용권’‘독립채산제’‘분조계약제’‘가족도급제’ 등 인센티브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군사분야는 군에 대한 특별배려를 계속하며 권력기반을 강화할 것이다. 대외관계는 대미관계를 중심고리로 생존기반을 마련하고 경제협력 및 원조를 확보하는 정책을 펼 것으로 보인다.대미관계의 가시적 성과를 거둘때까지는 대일 접근정책과 함께 강경정책을 병행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남정책에 있어서는 김정일정권의 안정화에 주력하는 동안에는 대남 적대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당국간 대화는 북한이 상대적 국력열세를 어느정도 극복하기 전까지는 응할 가능성이 희박하다.한국의 차기정권 출범 이후 정상회담 개최에 유연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 분당 초대형 오피스텔 “인기 캡”

    ◎청구 ‘오디세이’ 2,141실 보름만에 예약 끝/스포츠센터 등 편의시설 완벽… 한라도 “불티” 분당에 들어설 초대형 오피스텔이 분양하기가 무섭게 팔리고 있다.각종 생활편익시설이 골고루 갖춰진 데다 전용면적은 좁지만 평당 분양가가 싼 편이어서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용 수요가 많이 몰리기 때문이다. 분당의 초대형 오피스텔 「오디세이」와 「시그마Ⅱ」는 예약접수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 모두 분양됐다.주택 명문업체인 청구가 「도시위의 도시」라는 모토를 내세워 지난달 16일부터 분양에 들어간 오디세이는 19∼81평형 오피스텔 2천141실 규모로 보름만에 예약이 끝났다. 청구는 『오디세이가 서현역 주변에 위치,스포츠센터 골프연습장 식당가 쇼핑몰 등 각종 편익시설을 두루 갖출 예정이어서 주거용으로도 실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분양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이 종전의 오피스텔보다는 높지만 아파트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53.7%이다.여기에 평당 가격이 3백65만∼4백15만원(부가세 별도)이기 때문에 아파트를 대신할 수 있는 큰 평형의 인기가 높다. 신영건업과 한라건설이 「유럽풍 하우스텔」 외관을 강조하며 오리역 부근에 짓고 있는 「시그마Ⅱ」는 1천132실 규모이다.역시 지난달 16일부터 분양예약에 들어가 현재 분양이 거의 끝난 상태이다.신영건업이 사업시행을 맡고 한라건설이 짓는 이 오피스텔은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축연면적 비율)이 364%로 낮은 편이다.게다가 대규모 식수를 통해 안락한 분위기를 풍기고 정원 등 공동생활면적을 넓게 확보할 예정이어서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용으로 적격이라는 평이다. 평당 분양가는 3백50만∼3백95만원(부가세 별도)이며 3천만원까지 융자해준다.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첨단 냉난방기기와 중수도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분당지역 아파트 값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오피스텔은 생활편익시설을 모두 갖추고 비교적 싼값에 분양되기 때문에 전세를 얻으려는 사람은 물론 아파트를 가진 수요자들도 재테크를 위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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