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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회의(대한민국 50년:6)

    ◎48년 첫각의 단기냐 서기냐 갑론을박/50년대 미 기록 “이승만 독주로 요식행위에 불과”/5·16후 한동안 일요일 빼곤 매일 열어… 시국 반영 정부가 정식으로 수립되기 꼭 열흘전인 1948년 8월5일 중앙청 2층 이시영 부통령실. 이범석 전 민족청년단장을 비롯해 장택상 윤치영 김도연 이인 조봉암 유진오씨 등 당시의 ‘거물’들이 한사람씩 들어섰다.이승만 박사가 7월20일 간접선거에서 180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된뒤 지명한 국무총리와 장관들이었다.신임각료들이 인사를 나누는 사이 이대통령이 들어섰다.장관들은 예를 갖춘뒤 회의에 들어갔다.특유의 떨리는 목소리로 이대통령이 주재한 사상 첫 국무회의였다. 회의를 하는 동안 이대통령과 각료들은 약간 흥분해 있었다.일제 때의 독립운동,미군정하의 일들이 주마등같이 스쳐갔다. ○초대 11부3처장관 출범 국무회의는 정부가 수립됐다는 감격의 상징이었다.흥분을 삭이고 국무위원들이 다룬 의제는 구미지역에 특사파견문제.신생국가에다 남북으로 분단된 상황에서 외국의 국가승인을 위한 외교가 절실했던 탓이다.미국과 구라파지역에 특사로는 조병옥 박사와 김활란 여사가 임명됐다.특히 조박사의 임무는 미국의 주한 미군철수계획을 저지하는데 모아졌다.조박사의 노력에도 미국 설득이 여의치 않자 이대통령은 장면 박사를 초대 주미대사로 파견했다. 초대 11부 4처의 장관을 맡은 국무위원들은 각 정파의 분배를 고려한 연립내각으로 이뤄졌다.이대통령의 대한독립촉성국민회의 소속은 윤치영 내무·전진한 사회·이청천 무임소장관 뿐이었고 김도연 재무장관은 김성수씨의 한국민주당,임영신 상공은 여성국민당수,김병연 총무처장관은 조선민주당 소속이었다.그외에 장택상 외무장관은 전수도 경찰청장,이인 법무장관은 전검찰청장,민희식 교통장관은 전군정청 운수부장,조봉암 농림 구영숙 보건장관은 무소속이었다.대학별로도 철저한 균분이 이뤄졌다.안호상 문교(서울대교수),유진오 법제처(고려대교수),이순택 기획처(연세대교수),정인보 고시위원장(국학대학장) 등이었다. 연립내각 구성은 국무총리 인준과정에서의 진통때문이다.이대통령은 7월27일 정부 공보 1호로 초당적이고 이북을 대표할 이윤영 조선민주당부위원장을 총리로 임명하는 추천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반대세력인 국회의 한국민주당·대한독립촉성농민총연맹은 토의조차 거치지 않고 부결시켜 버렸다.대통령의 직무에 대한 국회의 첫 비토였던 셈이다.한민당은 김성수씨를 국무총리에 임명해줄 것을 기대했으나 이대통령은 이범석 민청단장을 총리로 지명했다.이초대총리는 한민당이 반대했으나 가까스로 인준됐다.국회는 그러나 민희식 유진오씨 등의 신임각료에 대해 친일논쟁을 제기하는 동시에 대통령에게 숙청을 건의해 최초 국무위원들은 첫걸음부터 삐꺽였다. 이대통령은 이런 논란끝에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했으며 미군정은 이날 자정을 기해 군정해제를 선포했다.해가 바뀐 49년의 첫국무회의는 1월3일 월요일 하오 3시30분 부통령실에서 열렸다.이대통령은 간단히 개회만 하고 국무총리와 내무장관이 사회봉을 이어받았다.법원조직법·검찰청법·변호사법 등 3건을 심의했고 이총리는 당시 주한 중국대사가 찾아와 한국을 정식 국가로 승인한다고 통보했음을 알렸다.당시로서는 정부의 체계를 세우고 외국으로부터 한반도에서 유일한 합법국가 승인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였던 것이다. 미국인들이 남기고 있는 50년대 국무회의에 대한 평가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이대통령의 독주아래 힘 한번 쓰지 못하는 허수아비 회의라는 얘기다.사실 이대통령 때 뿐 아니라 대통령제하의 국무회의는 의례통과일 수 밖에 없었다. ○고 총리 ‘각의 활성화’ 마련 국무회의 의장인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는 경우는 외국순방후의 설명,97년 국제통화기금(IMF) 차관도입 동의안 같은 주요사안을 심의할 때 뿐이다.의사봉은 대부분 부의장인 국무총리 몫이 됐다.전두환 대통령 당시에는 직접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경우도 있었다.서슬 퍼런 전대통령 앞에서 국무위원들은 절절 매야 했다.행여 전대통령이 질문을 하면 법안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 장관들은 혼쭐이 났다.결국 국무회의 개최장소는 청와대를 떠나 정부세종로청사 19층으로 되돌아 왔다.국무회의는 헌법(88조,89조)상 국정의최고심의기구이지만 실제 운영은 법령안·조약안을 심의,의결하는데 그친다.법안심의도 이미 차관회의를 거쳐 상정됐기 때문에 토론도 거의 없다.고건 총리가 지난해 3월 부임하자 ‘국무회의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사실도 국무회의의 무기력함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역대 총리는 이범석 초대에서부터 고건 총리까지 모두 30명.여기다 국회 인준을 받지 못했던 10명의 총리서리까지 합치면 모두 40명이었지만 총리에 따라 국무회의의 분위기는 조금씩 바뀌었다.군·학자·법관·행정관료 등 출신 배경에 따라 국무회의 진행방식도 달라졌다.딱딱한 분위기가 연출됐는가 하면 매끄럽게 회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혼란기때 가치 빛나 국정의 최고심의기구인 국무회의는 혼란기에 더욱 그 가치가 빛났다.4·19의거,5·16혁명,80년 신군부의 등장….합법성을 가지려면 국무회의는 필수불가결한 절차였다.60년 4월19일 상오 9시 중앙청 3층 국무회의실.이대통령과 허정 외무·권승열 법무장관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학생데모대 사태가 보고됐다.경비계엄선포·비상계엄선포 등의 안건도 의결됐다.하루만인 4월20일 또다시 국무회의가 열려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반영했다.데모사건 피살자의 장례비를 한사람당 50만환씩 지급하기로 하는 안건이 처리됐다. 5·16 혁명이 일어난뒤 국무회의는 며칠동안 열리지 못했다.23일 하오 5시 국무회의에서는 ‘군사혁명에 따른 정치·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할 것’을 의결했다.총리가 배석자를 나가달라고 주문하면 국무위원 총사퇴 결의를 하는 것이 관례로 굳어져 있다.국무회의는 대외관계를 중단하지 않도록하고,성행하던 유언비어 단절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국무회의는 혁명이후 당분간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려 국정을 다뤘다. ◎초대 문교부장관 안호상옹/“이 대통령 개별 설득 단기 채택”/“한글전용법 제정 제의했으나 모든 장관 반대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초대 문교부장관을 맡아 50년까지 3년간 장관직을 역임한 ‘한뫼’ 안호상옹(96). 안전장관은 대한민국 정부의 기초를 세운 초대내각 11부4처의 국무위원 가운데 한사람으로 국무회의 운영에 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당시 안전장관이 제안한 제도·법 등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돼 아직도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기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장관은 “첫번째 국무회의로 기억하는데 국가 연호에 대한 갑론을박이 치열했어요.갑자을축의 육갑파도 있었고,서기연호를 쓰자는 사람도 있었죠.또 임시정부수립연도부터 쓰자는 이들까지 있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안전장관은 국무회의가 끝난뒤 이승만 대통령을 따로 찾아가 단기사용을 설득하고 개천절을 국경일로 하자고 제안했으며 이대통령이 이를 모두 받아들여 다음 국무회의에서 결정됐다.그러나 단기사용은 5·16 이후 서기로 바뀌었다. 또 한문세대가 지배적이었던 그 당시 안전장관이 발의한 한글전용문제도 국무회의의 큰 관심거리였다.이 문제로 회의에서는 장관들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국무회의에서 내가 한글전용법을 제정하자고 했더니 모든 장관이 반대했어요.특히 나하고 가까운 사이였던 임영신 상공부장관이 공격을 심하게 하는 바람에 서로 ‘무식쟁이’라는 얘기까지 나왔죠.침묵만 지키고 있던 이대통령이 안되겠던지 ‘과하니 그만하시오’라면서 중단시켰어요”. 이처럼 하나의 안건을 놓고 격렬하게 논쟁을 벌이기도 했으나 당시 장관들은 나라를 새로 세운다는 생각으로 서로를 많이 도와주었다고 한다. 안전장관은 또 “그때는 가난했던 시절이라 그런지 각료들도 돈이나 권력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초대내각에서 제일 먼저 사임한 민희식 교통부 장관은 철도사고에 책임을 지고 40일만에 물러났으며 전진한 사회부 장관은 공무원노동조합을 금지한데 대해 화를 내고 그만두었다.또 무임소장관이던 이청천씨는 “싹을 보니 틀렸다”는 말만 남기고 각의에서 물러났다.이 모두가 내각 6개월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안전장관은 전했다. □특별취재반 이경형 부국장겸 정치부장 이용원 문화부 차장 김경홍 정치부 차장 최병렬 문화부 차장급 김종면 문화부 기자 박정현 정치부 기자 서창희 정치부 기자 강선임 DB부 기자
  • 한의사 전문의 제도 도입/복지부 시안 마련

    한의사 전문의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한의사 전문의제도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시안을 마련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복지부가 마련 중인 시안은 한방 과목을 내과 침구과 소아과 부인과 신경정신과 안과 이비인후과 물리요법과 사상의학과 외관과 등으로 세분화하고,일반과정 1년,전문과정 3년의 수련의 기간을 두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있다. 또 한방전문의 수련병원은 필수과목인 내과와 침구과 외에 1개 이상의 다른 진료과목이 개설된 병원으로 일반과정은 30병상 이상,전문과정은 50병상이상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한의사 전문의제도는 94년 초 개정된 의료법에 명문화됐으나 한의사협회가 다소 유보적 입장을 보여 지금까지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
  • IMF사태 한국 개혁의 호기로/오코노기(지구촌 칼럼)

    한국이 직면한 미증유의 경제난국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것이 이야기되고있다. 그 실태가 밝혀짐에 따라 분노가 깊은 실망으로 변해 한국인 모두가 자신을 상실한 듯하다. ○선진화 위한 관문 그러나 이에 불구하고 몇몇 한국의 친구들이 현재의 위기 상황을 ‘발본적개혁’을 위한 호기로 보고 있는 것을 알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한국의 경제위기는 대단히 중대하기는 하지만 두번 다시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것도,해결책을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한걸음 더 선진화되기 위해 언젠가 지나지 않으면 안되는 관문이다. 사태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발본적인 개혁과 착실한 정치·경제 운영을 위해 노력하면 ‘전화위복’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사실 재벌의 문어발식 사업확대,단기금융에 의존한 무리한 자금조달,정·관·재계의 유착,불투명한 금융제도,경직화된 노사관계 등의 악폐는 김영삼정권이 발족한 당시부터 ‘한국병’으로 논의돼 왔던 것이다. 유감이지만 5년동안의 문민정치의 경험은 이것이 내부적으로는해결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는 외부로부터의‘외과수술’일 뿐이다. 물론 한국의 실물경제는 그렇게 악화되지 않았다. 따라서 IMF가 써 준 처방전이 적절한지 어떤지에 대해서는 커다란 의문이 남는다. 이런 의미에서 IMF의 처방전은 앵글로 색슨적인 경제질서의 ‘일괄적인 강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한국적 가치에 대해서의 자기 주장을 억제하면서 ‘좋은 패자’의 역할을 연출하는 것이 불가결하다. 경제적 위기와 함께 가장 우려되는 것은 대량 실업이다. 국민으로서는 1만달러의 생활수준을 5천달러로 끌어내리는 것은 가능하더라도 실업은 참아내기 어렵다. 그러나 금융기관을 정리하고 재벌의 전문기업화를 추진하면 부실부문의 매각과 폐업은 피할 수 없다. 이에 따르는 대량 실업이 노사관계를 극도로 긴장시켜 새 정권을 궁지에 몰아 넣게 될 것이다. ○예상되는 4가지 난관 두번째로는 외국자본의 대규모 진출과 정리해고제의 도입등이 배타적 민족주의를 자극할지도 모른다. 어떤 문제를 발단으로 반미·반일의 민족주의가 타오르게 되면 한국정부도 이를 통제하는 것이 곤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자살행위다. 세번째로 북한에 대한 관심을 잃게 되는 것도 위험하다. 한국경제가 재건되기 전에 북한이 내부적으로 붕괴되면 비극적인 사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필자가 때때로 지적해 온 최악의 시나리오는 북한 체제붕괴가 한국경제를 파탄시키고 이것이 일본의 금융위기를 초래한다고 하는 ‘연쇄 붕괴’였다. 그렇게 되면 동아시아의 경제 체제가 대혼란에 빠져 미국을 포함한 세계 동시불황이 현실로 나타날지도 모른다. 네번째로 국내정국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여소야대’ 국회운영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김대중정권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정권이며 그 연합은 2년후의 헌법개정,즉 대통령제로부터 의원내각제로의 이행이라는 합의 위에 성립됐다. 이 합의가 충실하게 이행되든 되지 않든 제도변경과 정계재편을 둘러싼 대논쟁을 피할 수 없다. 더구나 경제위기는 내정의 혼란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상 지적했지만 올해 2월 이후 새 정권이 직면할 사태는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다난할 것이다. ○김 당선자 선법 기대 그러나 경제위기에도 ‘정치적 효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국난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태에 직면해서 국민 사이에 정치휴전과 거국일치를 바라는 마음이 일어나고 있다. 또 여야간의 정권교체가 발본적인 정치·경제 개혁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새 대통령으로서 이것들이 당면의 정치적 자산이 될 것이다. 이것이 지속되는 사이에 문제해결을 위한 커다란 틀을 설정해 놓지 않으면 안된다. 뜻밖에 새 정권으로서의 돌파구는 대외관계와 남북관계에 있을지도 모른다. 김영삼 대통령이 명분과 원칙을 중시해서 대미·대일·대북관계를 긴장시켜 온 데 대해 김대중정권은 보다 탄력적인 외교를 전개하려 할 것이다. 요컨대 대외정책면의 규제를 완화해서 미·일 양국의 대북한 관계 개선을 어느 정도까지 허용하고 정경분리에 바탕을 두고 남북공존을 추진하면 한반도에도 냉전종결후의 새로운 국제 체제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북한의 ‘조기붕괴’ 대망론이나 ‘흡수통일’론의 잘못이 실증됐기 때문에 이 점을 전제로 남북대화,4자회담,북한·일본 국교교섭을 진전시키면 한·미 한·일관계가 안정돼 김대중 대통령의 리더십도 강화될 것이다. 또 이것이 경제위기의 극복과 국내정치의 안정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새 대통령의 원숙한 정치수완에 커다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항공업계/화물수송 위주 전환/해외여행 줄어

    ◎전용기 투입 제3국 연계운동 확대 ‘88년 이전으로 돌아가자’ 국내 항공업계가 최근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해외여행이 자유화되지 않았던 88년 이전처럼 화물수송 위주의 영업방식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IMF 한파로 급격히 줄어든 해외관광 수요가 당분간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자구책이다. 대한항공 조양호 사장은 10일 “우리 항공산업이 이만큼 확장된 기반은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기 이전 제 3국에서의 화물 연계수송이었다”면서 “일반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해외여행 수익을 되살리기보다는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제3국 항공화물운송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항공화물 수요가 큰 호주∼유럽,중국∼미국,중국∼호주,중국∼유럽 등 항공노선을 집중공략해 화물 연계수송을 유치할 방침이다. 아시아나도 화물 사업부문 강화로 여객부문의 영업감소분을 최대한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는 지난 4일부터 여객운송이 중단되는 부산∼방콕 노선에 화물 전용기를 투입,동남아발미국행 화물을 유치하는 등 해외 화물영업을 강화해 국제선 전체 수입 중 화물수입 비중을 지난 해 35%에서 올해에는 38%선으로 높이기로 했다.
  • 불가피해진 세계화(이동화 칼럼)

    지난 몇년간 우리는 ‘세계화’라는 말을 귀가 아플 정도로 들었다. 처음에는 생소했던 단어였지만 자주 듣다보니 구호처럼 사람들의 머리속에 입력되는 효과는 있었다. 그러나 그 개념이 불투명하고 모호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의미를 풀어보고 멋대로 행동함으로써 많은 혼선을 빚기도 했다. ○살아남기 위한 새전략을 심지어 고급외제로 치장하는 것이 세계화이고 해외관광여행을 나가 달러를 마구 뿌리는 것이 세계화이며 초등학생까지도 해외유학시키는 것이 세계화인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었다. 일부 대외정책을 보면 국가이익을 보호할 선을 무너뜨리고 외국에 양보하는 것이 세계화인 양 오류를 범한 것도 있었다. 그러나 세계화의 참뜻은 그런 것이 아니다. 냉전이 종식된 이후 치열해진 국제경제전쟁속에서 우리가 살아남고 부강해지기 위한 전략적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러려면 ‘우물안 개구리’같은 폐쇄적 사고에서 벗어나 세계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점검하고 새로운 대응체제를 만들어 나가는 일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 일에는 손도 대지 못했다. 구호만 있었을뿐 전략이 뒤따르지 못했던 것이다. 세계화란 말자체가 사전준비없이 갑자기 튀어나왔다는 점은 구호에 그칠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다. 심지어 이 말의 영어번역조차 처음에는 나오지 못할정도로 준비가 전혀 없었다. 몇가지 번역어가 나오다가 Globalization으로 통일되는 우여곡절을 겪기까지 했다.‘국제화’라는 말과 무엇이 어떻게 다르냐는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나놓고 보니 세계화란 말은 ‘세계중심국가’라는 허상을 보조하는 구호에 불과했다. 우리의 숨통을 죄고 있는 IMF사태는 이를 극명하게 드러내주었다. 말로만 세계화를 외치고 그 껍질에만 매달렸을뿐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한 전략이나 대비책이 전혀 예비되지 않았음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홍수처럼 밀어닥칠 외자 오히려 이 구호는 유발시킨 부작용 때문에 IMF시대를 불러온 ‘범인’의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것이다. 세계가 모두 “저러다가 한국이 망하지 않을까”하며 경고하고 우려속에 지켜보는데도 세계화시대라고 달러 마구쓰고 부어라 마셔라 하며 철없이 흥청거리게 하는데 일조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흔히 쓰이던 ‘세계화’ 단어가 근래에 들어와서는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그렇지만 이제야말로 참다운 세계화전략이 필요한 때가 되었다. 외국자본이 우리은행을 소유하고 우리기업들들 인수해 경영하며 우리채권과 증권에 제한없이 투자해 국부가 유출되는 상황이 곧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배타성이 강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대주의 행태를 보이는 우리의 의식과 국민성 때문에 참된 세계화는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배타성과 사대주의 강해 최근 일각에서는 영국을 모델로 국가적 위기를 벗어나 보자는 논의가 활발하다. 이미 20년전 IMF사태를 겪은 영국의 경우 난관을 단기간에 극복했을 뿐아니라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나라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공장지을 땅값 싸고 질좋은 노동력에 파업이 없고 행정규제는 커녕 관이도와 주기 바쁘니 우리 대기업들도 대부분 영국에 대규모 공장들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영국을 본받으려해도그 나라와 우리나라가 크게 다른 부분이 있다. 영국은 일찍부터 세계도처에 식민지를 경영해 왔기 때문에 의식이나 생활이 제대로 세계화되어 있다. 백의민족이나 단일종족을 자랑으로 여기는 우리는 갑작스런 외국자본의 ‘점령’을 어떻게 생각할까. 여기에 큰 차이가 있다. 크게 충격을 받고 적대감을 느낄수도,무력감을 느낄수도 있다. 또 선진외국의 힘에 경외감을 느끼고 사대주의가 확산될 수도 있다. 이런 가능성들은 참된 세계화의식과 새로운 세계화 전략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다. 지금은 새정부가 준비되고 있는 마당이다. 국가이익을 위해 정밀한 세계화전략을 새로만들때가 된 것이다. 과거 실패한 이미지가 싫다면 명칭은 바꿔도 좋다.
  • 중국에 귀 기울인다(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서구사회 팽배한 ‘중국 위협론’ 반박/자국의 가치·배경 바탕으로 국가건설 강조/미­일 신안보체제 국제평화 위협 강력 비판 【북경=이석우 특파원】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국을 세계는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가. 뜨거운 갈채와 환영인가,아니면 경계와 두려움으로 대하고 있는가.강택민 중국 국가 주석의 미국 공식방문,백악관에서 열린 클린턴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 등에도 불구,중국의 빠른 성장에 대한 의구심과 걱정의 눈길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광동 인민출판사가 최근 펴낸 ‘중국에 귀기울인다’는 냉전종식 이후의 국제정세의 변화·발전에 대한 중국의 입장 및 시각,그리고 중국 위협론에 대한 중국의 반박과 변명을 담고 있다. 이 책은 하덕공,포위충,김용 등 3인의 공동 저서다.하덕공씨는 관영 신화통신이 펴내는 시사 일간지 ‘참고소식’의 국제시사문제 편집담당자이고 포위충 박사는 중국공산당 중앙 직속 교육기관인 북경 청년정치학원의 교수.김용 박사는 ‘중국부녀보’의 기자며 홍콩문제 전문가다.저자들의 신분에서도 이책이 중국측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따라서 이 책을 통해 중국측의 논리와 주장,대외관계등 정책 방향을 잘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중국이 서양의 질서와는 다른 사회가치와 정신적 배경을 갖고 있으며 중국의 국가건설은 ‘서구와는 다른 중국적인 가치와 배경’에 따라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인권문제,소수 민족지역에 대한 입장,홍콩문제 등과 관련,이 책은 단호하게 서구의 여러나라와 서구적 가치의 침투를 거부하고 있다.중국은 중국적 잣대로,중국공산당과 중국인들에 의해 통치하고 경영해 나갈 것임을 강조한다. 중국적인 방향으로 국가를 건설해 나가는 방법과 관련,전통문화의 재해석을 통해 문화적 토대를 마련하고 민족주의 및 애국사상을 고취,국가 건설의 기본 정신으로 삼을 것을 제시한다.민족주의 및 애국사상에 대한 강화는 강택민 등 현 중국 지도부의 국가건설의 핵심 사업중 하나고 이 책은 그 의의를 재강조한 것이다.애국주의와 민족주의가 21세기 중국 국민들을 하나로 단결하는 끈이 될 것이란 생각이다. 특히이 책은 ‘새로운 권위주의 이론’으로 대표되는 중앙집권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어 눈길이 간다.강택민을 정점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의 권위를 강화하는 것이 국내외적인 도전을 극복하고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물질·정신 건설을 완성하는 길이란 주장을 강력하게 펼치고 있다.“개혁초기 중앙의 권력을 하부에 이행하는 것은 경제의 활력을 위해 필요하고 효과있는 조처였다.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부작용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국민총생산액에서 중앙정부가 차지하는 몫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고 반면 지방재정수입은 눈에 띄게 올라가고 있다.지역간 격차를 줄이는데 필요한 수단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중앙의 거시 조정·통제 능력도 떨어지고 있다. 안정은 일체의 것을 넘어서는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중국적인 발전 방법 및 목표,그를 달성하기 위한 강력한 중앙정부의 권한에 대해 이 책은 당당하게 말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 책은 일본의 우익화 경향 및 군사 대국화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미국과 일본의 신안보체제확립,이를 통한 일본의 유사시 동북아시아지역에서의 군사활동 영역의 확대 등에 대해선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진정 동북아시아와 세계 평화의 잠재적 위협은 일본의 우익화 경향과 미국·일본의 신안보체제라고 꼬집는다. 냉전이 끝난뒤 21세기를 바라보는 다극화 시대에 대해서 이 책은 ‘포탄과 연기는 없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서구세력의 ‘문화침투’ 정책 및 각종 압력 행사에 대해 경계와 함께 비판을 가하고 있다.“미국은 지난 96년9월 ‘자유아시아 방송’을 개국하고 뉴스매체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내정에 간섭하며 정치 및 사회 안정을 흔들어 대고 있다.이는 아시아 국가들의 안전에 대한 위협이다”. 이 책은 중국의 성장을 위험스럽게 바라보는 서구 시각은 중국 문화와 현상을 잘못 이해하는데서도,또 서구의 패권주의적·냉전적 발상에서도 기인한다고 공격했다.특히 사무엘 헌팅턴의 ‘문명 충돌론’이 중국 위협론의 배경이론이 되고 있다면서 문명 충돌론의 오류를 지적했다.“문명 충돌이론의 개연성은 인정될수 있다. 그러나 헌팅턴씨는 일부 단면을 갖고 일반화하려는 오류를 범했다.금세기의 주요한 충돌은 문명간의 충돌이 아닌 같은 문명안에서의 갈등이었으며 자국의 이익을 확대하려는 국가 이익간의 부딪침이었다”. 저자들은 냉전종식 이후 국제무대에서 독주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 강한 반감을 표시하고 미국의 독주가 국제갈등의 원인중 하나라고 공격한다. “미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 등은 미국과 러시아의 새로운 대립을 부추기고 있다.미국의 패권주의는 쿠바 등에 제재를 가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같은 문명권에서 프랑스 등과 갈등을 빚고 있다”.반면 중국은 현재 경제건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국제환경을 중요시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중국은 등소평 시대에 ‘세계 혁명’전략을 버렸으며 세계를 적과 동지로 나누는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났다는 논조다. 또 “중국은 개혁개방 이래 3백여건의 법률을 제정했고 4천여건의 지방 법규를 만들었다.또 공무원제도를 개혁하는 한편, 직접 선거의 확대 등 풀뿌리민주주의를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중국도 국민 개개인의 잠재력과 창조력을 최대한 발현시키고 민주적이고 안정된 사회확립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중국을 독재국가의 전형으로 생각하거나 침략적인 위험한 국가로 보는 것은 착오라고 이책은 재삼 강조한다. 원제 경청 중국:신랭전과 미래전략.광동 인민출판사.22위안. 하덕공·포취충·김용 공저
  • 동남아도 ‘허리띠 졸라매기’ 한창

    ◎태국­해외사무소 통폐합·인력 축소/인니­공무원 국내외 출장 엄격 제한/말연­불필요한 소비자제·저축 유도 【방콕·자카르타 AP AFP 연합】 유례없는 금융위기에 처한 동남아 각국은 정부의 해외사무소 축소,공무원의 부부동반 및 불요불급한 해외여행 금지 등 강력한 지출억제를 통해 난국을 벗어나기 위한 조치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태국정부는 각 부서의 해외사무소 통폐합에 칼을 빼들었다. 당장 이달중 일본 오사카 주재 투자청(BOI) 사무소가 문을 닫는다.주재원들이 영사관에 방을 마련해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사무소 임대료 등 월간 지출을 1백만바트(약3백80만원) 줄이는 효과가 나게된다. 태국정부는 또 해외관서에서 빠져나가는 돈을 줄이려는 여러가지 강력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그중에는 각부처 해외공관 파견인력 축소,해외 사무실임차료 등 운영경비 30% 절감안도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공석인 40여 해외파견근무 자리도 그대로 빈채로 둘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무원의 방만하고 낭비적인 국내외 출장에 쐐기를 박았다. 수하르토 대통령의 엄명에 따라 앞으로 공무원이 국내외 출장에 부인 등 가족을 일절 동반할 수 없게 되며 출장 자체가 극도로 제한 된다. 또 장관 등 고위직 공무원의 공식 해외출장 때에도 수행 공무원들의 수를 최소한으로 줄여야한다.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회의와 행사에는 가능한한 출장보다는 현지 대사가 참석해 처리하게 된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24일 연말각료회의 석상에서 40여 장관급 각 부처 책임자를 모아놓고 부인을 동반하는 등 기존의 출장관행에 대해 불호령을 내리며 이같은 방침을 강력하게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도 국민들에게 합심단결해 경제위기에 대처하면서 최악의 사태에 대비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 경쟁력 유지를 위해 국민들에게 희생과 효율제고,생산성 향상에 적극나서 달라고 요청하고 불필요한 소비자제와 저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김대중시대­남북관계(DJ­도전 21세기:5·끝)

    ◎경제난 극복해야 북 변화 유도/당사자간 대화 통한 평화구현 시급/남북경협 IMF 극복의 지렛대 돼야 한반도의 분단과 통일은 그 인과관계상 양면성을 띤다.본질적으로 민족내부문제인 동시에 국제문제라는 얘기다. 질적으론 크게 다르지만 남북의 동시적 경제 곤경은 한반도문제의 국제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식량난 등 경제파산으로 이미 체제 존폐의 갈림길에 선지 오래다.한국마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로 요약되는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 이로 인해 주변 강국의 한반도문제 개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이는 역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측 지렛대의 약화를 뜻한다. 싫든 좋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선 주변4강의 역학관계를 최대한 활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셈이다.김대중 차기정부는 이같은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출범한다. 김당선자는 기본적으로 당사자간 대화와 교류·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방식을 신봉한다.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은 강풍이 아니라 ‘햇볕’ 이라는 진보적 온건노선이다. 그는 당선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미 그러한 기조를 내비쳤다.남북기본합의서 이행과 정상회담 또는 그 전단계인 특사교환을 제의한 것이다. 그럼에도 언제나 그랬듯이 남북화해 메시지에 화답할지 여부는 북한의 몫이다.“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북측이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적다”(민족통일연구원 전현준 연구원)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한국의 경제불안이 내년도 남북한 관계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교류·협력을 통한 북한의 태도변화 유도는 어치피 남한의 경제적 우위가 그 전제조건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 경수로사업 스케줄마저 차질을 빚을 형편이다.이를테면 우리측이 부지공사 준비 비용을 달러화로 제공하기로 돼있어 환차손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은 여전히 미국과의 관계개선과 평화협정 체결에 더 비중을 둘 개연성이 높다.미국이 IMF를 통해 한국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김당선자도 이 점을 감안한 듯 최근 한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다음 정부에서 나라 일을 맡더라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통일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언급이었다.대선투표 직후 통일전망대를 방문한 자리에서였다.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현재보다 대남 적대감의 수위를 높일 가능성 또한 높지 않다.북측의 경제상황이 남북 경협의 문을 닫아걸 만큼 한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의 입장에서도 남북경협에 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일방적 대북 시혜가 아니라 IMF한파를 이겨내는데 북한시장과 남북경협이 큰 구실을 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같은 시각에서 본다면 차기정부의 대북 화해 노력은 장기적으로는 결실을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그 시점은 한국측이 IMF체제를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요컨대 진정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도 우리측이 내치와 외치 양측면에서 내실을 다지는게 급선무라는 지적도 많다.특히 대외관계에서 공관수 늘리기 경쟁 등 소모전을 지양하며 질적인 경제외교를 펴는 일이야말로 궁극적으로 통일의 주도권을 잡는 지름길일 것이다.
  • 외국서 만도기계 M&A 노린다/환율 등 영향

    ◎미·유럽 업체 자본 참여 타진 잇따라/업계선 정부에 외국자본 예속 방어 조치 요청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인 한라그룹의 만도기계가 해외관련업체로부터 인수·합병(M&A)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만도기계는 23일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 이후 환율폭등 및 주가폭락으로 주가가 평가절하되면서 국내 우량기업에 대한 M&A를 모색 중인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관련업체들이 최근 만도기계에 대한 자본참여를 다각도로 문의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자동차부품생산 및 완성차업계에서는 국내의 모든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공급 중인 만도기계가 해외업체에 인수·합병될 경우 국내 자동차산업이 외국의 자동차업계에 좌우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달 초 그룹의 부도로 화의를 신청 중인 만도기계는 채권단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화의절차 후 경영정상화가 기대되고 있다.업계에서는 자동차산업이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주요 산업임을 감안,정부가 적극 나서 국가전략산업이 외국자본에 예속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한편 만도기계는 협력업체 부도에 따른 부품공급 축소,재고증가 등으로 23일부터 라인별로 조업중단 및 조업단축에 들어갔다.만도기계의 관계자는 23일 “전장품 공급업체인 서원산업 등 1차 협력업체 450개사중 4개사가 자금난으로 도산함에 따라 부품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아산2공장의 가정용 에어컨라인의 조업을 중단하고 자동차용 브레이크 조향장치 완충품 전기장치품 등 생산라인의 조업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 조업 차질/만도기계 조업단축 따라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기계가 라인별로 조업중단 또는 단축에 들어감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의 승용차 생산이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만도측이 현금결제를 요구하며 부품공급을 중단하는 바람에 아산만공장과 소하리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이 지난 22일 하오부터 중단됐다.이에 따라 아산만공장에서는 크레도스 세피아Ⅱ 엔터프라이즈 포텐샤 스포티지,소하리공장에서는 아벨라의 생산이 중단됐다. 만도기계에서 에어컨 등 중요부품의 대부분을 납품받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24일부터 재고가 바닥나 조업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23일 현재 부품 재고가 하루분 밖에 없어 조업중단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완성차 재고량이 한달분 가량 남아 있으나 만도의 조업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쌍용자동차도 부품재고량이 며칠분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도에서 쇽업쇼버와 디스트리뷰터를 납품받고 있는 대우국민차 공장도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가전부문·금융부문·화장품·의약부문/이것이 히트상품이다:Ⅰ

    ◎LG바이오 에어컨­LG전자/열리면 에어컨·닫히면 공기정화기 사계절 크린캡 기능을 한다.열리면 에어컨이고 닫히면 공기정화기의 역할을 한다.1년에 2∼3개월 쓰는 가전제품이 아니라 냉방 공기정화 냄새제거 등 3가지 기능을 하면서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바이오 에어컨은 이같은 장점과 우수한 기술력,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시장점유율 39%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공기정화기 겸용형식승인을 취득한 제품이다.옛 소련의 지하벙커 오염제거에 활용됐던 ‘플라즈마 공기정화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다.운전후 25분 이내에 먼지 85% 제거(한국기계연구원 시험기준),1시간후 냄새성분 92%(한국식품개발연구원 시험기준)를 제거해준다. 또 수입에 의존해왔던 콤프레셔를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학계에 관심을 끌었던 3세대 스크롤 콤프레셔를 채용해 전기요금을 20%가량 줄였다.소음도 기존 51dB에서 46dB로 크게 낮춰 쾌적하고 알뜰한 냉방을 실현한 제품이다. 특히 클래식하고 소프트한디자인인 나무결 같은 자연색으로 코팅,인테리어와의 조화를 강조함으로써 인기를 끌었다.리모컨을 사용하지 않을때 보관리 간편하도록 수납함을 설치한 점도 편리성을 위한 작은 배려였다.94년부터 시행중인 예약판매제를 올해도 시행,연간 판매목표의 60%인 30만대의 예약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탱크냉장고 신선은행­대우전자/국내 유일 에어커튼 냉각방식 채택 국내에서 유일하게 ‘에어커튼 냉각방식’을 채택하고 있다.에어커튼 방식이란 냉장실 상단에 설치된 일자형 냉기분사토출구로 특수냉각팬에서 5m/sec의 강력한 냉기를 냉장실 내부로 불어넣어 강한 흡입력을 가진 뒷면 냉기흡입덕트에서 돌아나오는 냉기를 회수한 뒤,냉기를 L자형으로 냉장고안을 돌게 함으로써 냉기막의 흐름을 유지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차가운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최저 2℃의 저온을 유지하게 하는 획기적인 냉장고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터보입체 냉각방식을 채용한 것도 특징.기존 제품은 30분 마다 냉기가 나오지만이는 5분마다 냉기를 뿜어 냉장실 온도가 최저 2℃,온도변화폭은 0.27℃로 정온을 유지토록 했다. 하단부 야채실에는 기존 섬유 및 내의류에 적용된 사례가 있는 형상기억막 소자를 설치,특수필터로 적정 온습도를 유지케해 신선도를 높여주고 있다.이는 야채실의 습도를 일정한 온도에 따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혁신적인 기술력의 개가로 평가되고 있다. 대우탱크냉장고 신선은행은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는 500ℓ이상 대형 10만대를 포함,20만6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시장점유율은 출시직후인 지난해 상반기에 23%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27%로 성장,입체냉장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94년 이후 국내 가전 3사중 최다수출 기록을 세우고글로벌 히트상까지 수상한 것은 이같은 제품의 우수성에 기인한다. ◎명품플러스 원TV­삼성전자/화면 재생률 94%로… 시장 54% 점유 12.8:9 비율의 1인치 더 크고,더 보이는 세계 최초의 신규격 브라운관을 채용했다.이 덕분에 기존에 보이지 않던 화면을 더 보게 해준다.일반 TV가화면 재생률 88%인데 비해 94%까지 볼수 있다. 방송원색 재현회로를 채용해 방송화질의 최적화를 이루었다.관악기 구조의 슈퍼 혼(HORN) 스피커를 달아 고급 오디오 수준의 고음질을 재생하도록 했다.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디럭스형 디자인을 채용해 제품가치를 극대화했다. 지난해 7월에 처음 출시된 직후인 3/4분기에 시장점유율 28.6%,4/4분기에 31.9%로 성장했다.올해 들어서는 1/4분기에 46%를 점유했고 3/4분기에는 49%,현재는 53∼54%로 급성장했다.마케팅 전략에서도 화질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호응을 얻었다. 명품플러스원은 시장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이 TV가 출시된 이후 신모델이 지속적으로 나왔다.시장이 와이드제품 TV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외제품의 경우 고가에서 저가로의 판매정책을 바꾸어야 했고 고급기종의 매출이 급감하기도 했다. 소비자들로서도 신모델이 쏟아짐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같은 값에 더 성능이 좋은 TV를 살 수 있게 됐다. ◎가스 오븐 레인지­동양매직/오븐 상판에 고품격 대리석 무늬 코팅 국내 최초로 오븐상판에 대리석무늬의 세라톤 코팅을 채용,주방의 품위를 한층 높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견고하고 청소가 간편한 장점을 지녔다. 제품의 전면부와 백가드에 스테인레스 재질을 사용,전체적인 외관을 은은한 실버톤으로 디자인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상·하 양면가열 시스템을 채용,요리물에 열이 골고루 전달되며 이중화력에 의해 요리도 빨리된다. 또 브로일러 자동청소기능과 함께 요리때 생기는 냄새를 산화시켜주는 촉매필터를 채용,배기구를 통해 빠져나가는 냄새를 효과적으로 즐였다.국내 최대 오븐용량(65.8ℓ)을 갖추고 있다. 지난 3월에 출시된 이후 매월 15% 이상의 판매신장세를 보였다.지금은 매월 1천500대가 팔리고 있다.동양매직에서 생산하는 오븐제품의 15%의 매출을 담당하고 있으며 컬러모델과 함께 가스오븐레인지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현재 동양매직 가스오븐레인지는 40만원∼1백50만원까지 16개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이 제품의 출시에 힘입어 지난 3/4분기의 시장점유율이 57.3%를 기록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으로는 신기술 개발외에 이제품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요리교실 등을 운영,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의 우수성을 인지하도록 했다. 앞으로도 주부 모니터제도,고객상담활동 등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에 접근하는 제품의 개발에 힘쏟을 계획이다. □금융부문 ◎다모아 수퍼 저축예금­한국산업은행/3개월만에 9만계좌 3500억 수신고 지난 9월1일부터 시판한 MMDA(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상품.11월말 현재총 8만9천700여 구좌에 3천4백82억원의 수신고를 기록했다.시중은행에 비해 일반인들의 인지도가 떨어지고 점포망도 크게 뒤지는데다 MMDA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어 불리한 입장에 있었지만 산업은행이 이처럼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있었던 것은 다른 은행과의 상품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산은의 MMDA상품은 다른 은행과 달리 1천만원 미만의 소액예금에 대해서도 월복리 10%의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1년동안 평균잔액이 1억원이상일 경우 산금채 발행금리(현 12.87%)로 특별이자를 지급하는 등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은행 점포를 이용하여 예금을 입출금할 때도 개인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은행이 대신 지급해주고 있다.또 예금고 실적에 따라 5천만원까지 신탁대출을 자동으로 해주는 등 부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퍼펙트 교통 상해보험­삼성생명/재해 사고·사망 고액 보장… 보험료 싸 지난 7월 정부가 수요자중심의 보험개발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상해 질병 등의 분야에 대해 생·손보의 겸영을 허용한 이후 나온 생보사의 상품이다.10월1일 판매개시후 10일만에 28만건을 판매했으며 11월22일까지 75만건을 기록했다. 일반 사망·사고를 제외한 재해사고·사망만을 고액보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다.단일한 위험율을 적용,남녀별로 보험료가 동일해져 가입연령이 5세에서 70세까지 대폭 확대됐다.상품구조가 단순해 고객들이 상품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가입절차도 간편한 점이 주특징. 삼성생명측은 “괌 KAL사고와 같이 최근 몇년동안 빈발하고 있는 대형사고에 대해 보장받고자 하는 고객의 욕구가 증가하는 점에 착안,육상교통수단인 자동차는 물론 대형 교통사고의주종을 이루는 비행기 선박 열차 사고시에도 업계 최초로 고액을 보장받을수 있는 상품을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LG 하이카드­LG신용카드/카드업계 최단기간 20만회원 돌파 출시이후 현재까지 수위를 지키고 있으며 카드업계 최단시일내 10만,20만회원 돌파 기록을 갖고 있다.3주만에 10만,40여일만에 20만 회원을 돌파했으며 올연말까지 50만 회원을 목표로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LG하이카드의 장점은 최고 3백만원의 LG특별포인트 한도,최고 1백만원의 대우자동차 적립한도,지역 우수가맹점 포인트 적립,전국적인 할인 및 무이자 할부서비스 가맹점 등을 들 수 있다.LG포인트는 LG전자,LG패션 등 LG그룹 9개사의 제품을 살때마다 3∼8%의 포인트가 적립된다.대우오토포인트는 모든 가맹점에서 1.5%가 적립된다.예를 들어 LG전자제품 1백만원어치를 구매하면 LG포인트는 3만원,대우자동차는 1만5천원이 적립된다. 기존의 카드와 달리 한정된 용도가 아닌 다양한 제품구입에 사용할 수 있고 별도의 유효기간이 없어 언제든지 사용가능하다.LG카드는 불황기에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과소비의 주범이라는 신용카드의 부정적 인식을 반전시키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히트상품이다. □화장품·의약부문 ◎아이오페 레티놀2500­태평양/세계 두번째 노화방지 화장품 국내에서는 최초,세계에서는 두번째로 개발한 피부노화 방지용 화장품이다.(주)태평양이 지난 3월에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화장품업계에서 유사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 화장품은 그동안 얼굴의 주름을 외과적인 수술로만 제거할 수 있다는 인식을 일거에 없앰으로써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고민을 풀어 주었다.레티놀은 주름제거와 피부노화 지연을 위한 최고의 기능성 성분으로 세계적으로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이는 세포촉진을 비롯,생체에 필요한 각종단백질을 생합성하는 등 생체기능에 있어 필수적으로 작용하는 요소로 주름부위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레티놀은 이같은 우수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자연계에서 산소나 열,자외선 등에 의해 쉽게 활성을 잃는 불안정성으로 그동안 화장품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가 어려웠다.태평양의 연구진은 레티놀의 안정을 위해 가능한 한 자외선 공기 고온 물 등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MDC기술을 통해 이 화장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개발된 ‘아이오페 레티놀 2500’은 주름과 피부노화에 직접적으로 작용,주름제거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중으로 안정화된 레티놀 알갱이가 눈과 입주위 등 건조하고 주름지기 쉬운 피부에 작용해 주름제거 및 탄력을 증진시켜 준다. ◎싸이버21 트윈케익 U&C­나드리 화장품/신세대 감성 꿰뚫어 돌풍 일으켜 국내 트윈케이크 화장품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제품이다.U&C가 트윈케이크 시장에서 독보적 우위를 차지하며 히트행진을 할 수 있었던데는 우선 국내 업계에서 처음으로 투타입(Two-Type)의 트윈케이크를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준데 있다. 업계에서 처음 피부위생개념을 도입해 ‘항균퍼프’를 내장,소비자의 불만요소도 없앴다.퍼프는 분과 피부를 직접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매개체.이를 오래 사용하면 청결,위생상태가 나빠져 잦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돼 왔다.U&C는 바로 이같은 소비자의 불만을 해결해 줌으로써 인기를 독차지할 수 있었다.통통 튀는 광고로도 신세대들의 눈길을 잡았다.슈퍼엘리트 모델 송선미와 신인 탤런트 최정윤을 기용,귀엽고 깜찍한 연기로 젊은층 여성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주 타켓층인 신세대의 감성을 정확히 파악한 점도 히트상품으로 뽑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U&C는 유니크(Unique)와 크리에이티브(Creative)를 약칭한 말로 제품만의 독특함과 신세대의 창의적 감각을 강조한 말.U타입은 ‘여성스럽고 세련된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여인을 위하여’,C타입은 ‘개성이 강하고 깜찍함을 사랑하는 여인들을 위하여’란 개념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한 세분화 전략이 성공의 요인이었다. ◎트라스트­선경제약/붙이는 관절염약… 효과 48시간 세계 최초의 관절염 치료 패취제이다.지난해부터 개발,시판함으로써 이를 사용해 본 관절염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패취란 약물이 일정한 속도로 피부를 투과해 약효를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게 약물의 방출 속도와 피부투과 속도를 조절해주는 이상적인 약물전달체계이다. 트라스트 패취는 먹는 소염,진통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분인 피록시캄을 피부로 직접 침투시킴으로써 환부조직에서 높은 약효와 함께 부작용을 최소화 한 것이 장점이다.약효가 48시간동안 지속적으로 관절에 작용함으로 여러번 갈아붙여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앴다. 지금까지의 소염진통제는 주사제 경구용제,파스 파프 등 외용도포제가 주류였다.주사제는 병원까지 가야 사용할 수 있어 시간적 제한이 많다.경구제도 우수한 효과에 비해 전신부작용이 많은 단점이 있고,외용도포제는 사용은 편리하나 약효가 미약한 것이 환자들의 불만이었다. 선경의 트라스트는 이같은 불만을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패취형태의 관절염·신경통치료제로 개발됐다.따라서 치료부위에 직접 약물을 전달해 조직내에 약물농도를 높여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주사제나 경구용제와 같은 부작용도 최소화해 장기치료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그린­동아제약/냄새제거·충치예방 입 청결제 사회의 발전에 따라집에 있는 시간이 적고 외부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맞춰 개발된 입안 청결제이다.가그린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강관리 욕구 충족을 위해 입냄새 제거,충치예방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지난 8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강청정제 ‘가그린’이 출시됐으나 국내시장의 미성숙,소비자의 인식부족,높은 가격,높은 소모성 등의 이유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이에 따라 96년 10월까지 15년동안 연간 매출액이 줄곧 3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동아제약은 국민소득 및 여행증가에 따라 가글제에 대한 국민의식의 향상과 시장확대의 가능성을 예견,지난해 11월 재발매를 시작했다.당시월 매출액은 4억~5억원에 이르러 한달 판매금액이 지난 15년간의 연평균 매출과 비슷했다.올해 3/4분기에는 월평균 매출액이 7억원(약 50만병)을 기록해 주목을 다시 받았다.연말 이후에는 월평균 10억원(70만병) 이상의 매출액이 기대되고 있다. 가그린은 시장점유율 신장세도 놀랍다.지난해 말 현재 스프레이제를 포함한 구강청정제 전체 시장에서 27.7%의 점유율을 보였다.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46.9%로 급상승,구강청정제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 상용차·관련품부문·승용차부문/이것이 히트상품이다:Ⅱ

    □상용차·관련품부문 ◎앞사발 카고트럭­삼성상용차/360마력 신용엔진 탑재 고성능 트럭 삼성상용차의 앞사발 카고트럭은 360마력의 신형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트럭이다.이 트럭은 물자수송의 애로를 겪고 있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교통혼잡에 따른 물류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초대형 카고트럭의 사용을 급격히늘리고 있는 시장환경에 맞추어 삼성상용차가 출시했다.영국 로터스와 합동으로 디자인을 평가하고 세계 최고의 종합성능테스트장으로 유명한 밀부룩테스트장의 내구 신뢰성 시험을 거쳤다.장거리 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를 2인승으로 하고 중앙에 대형 콘솔박스를 두는 등 거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특히 서스펜션은 완충효과가 탁월한 샤시쇼바와 서스펜션의 조합 설계로 이루어져 주행할 때 운전자 피로를 줄였다.승용차 감각의 유선형으로 다른 트럭과 외관을 차별화하면서 주행 소음과 공기저항을 극소화시켜 연비를 최소화했다.또한 국내 최초로 냉각핀 타입의 고효율 냉각파이프 특허를 출원해 적용한 파워스티어링은 장기간 과부하에도 조종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국내 최대 용적의 화물적재함에 적재함 보조 개폐장치도 적용,신속하고 안전한 작업이 가능해져 화물수송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엔크린­SK/세정 성능 대폭 보강… 엔진 수명 연장 기존의 휘발유보다 청정성과 엔진 세정성능을 대폭 보강한 엔크린은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엔진 내부의 찌꺼기 발생을 줄여주고 기존에 쌓여있던 찌꺼기까지 제거해 엔진의 수명을 연장해준다.시장점유율은 지난 8월 기준으로 37.8%로 국내 휘발유 브랜드 가운데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올들어 9월까지 지난해보다 30%나 매출이 늘어났다.SK는 엔크린 출시와 더불어 수세적인 마케팅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환,고객 만족 경영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광고도 새차 헌차 내차편 시리즈 광고에 이어 최근 탱크편을 소개하면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엔크린 보너스카드는 주유 고객에게 금액에 윤활유 등 각종 할인혜액을 제공하고 주유 3회 이상의 고객에게는자동차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고 있다.현재 전국 1천900여개의 주유소가 가맹하고 있는 이 카드시스템은 1백4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아울러 SK비씨카드는 96년 11월 2백만명의 회원을 돌파한 뒤 현재 2백30여만명의 회원을 확보해 국내 제휴카드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Bio Me­아쿠앰/패션개념 도입… 시트커버 컬러화 적증 아쿠앰 바이오미 시트커버는 ‘자동차 시트커버는 더이상 편의상품이 아닌 패션상품’이라는 고객의 트렌드 변화에 부응,성공을 거둔 제품이다.지금까지 흑백 일변도였던 시트커버의 색상을 과감하게 컬러화한 것이 다양한 색상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국내 280여 차종에 모두 장착할 수 있는 시트커버의 생산은 어렵게 보였으나 아쿠앰은 이를 현실화했다.자체 개발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CAD/CAM시스템은 100여년의 시트커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의 시트커버 업체도 탐을 내는 독보적인 기술로 인정받았다.12년의 역사를 가진 아쿠앰은 91년 중동 수출을시작으로 미국 유럽을 포함,해외 11개국에 판매망을 확보했다.97년 중반부터 영세 시트커버업체와의 차별화를 둔 전문매장 개설에 나서 11월까지 불과 5개월만에 전국 50여개의 전문매장을 개설했다.아쿠앰은 총 4만2천여종의 사이즈를 만들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아쿠앰은 기존의 업체가 시도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분야의 연구개발로 시장을 주도했으며 지금도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아직까지 열악한 국내 자동차용품 시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동차용품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구입하고 문의할 수 있는 자동차 종합백화점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승용차부문 ◎체어맨­쌍용자동차/벤츠 등 세계 명차 벤치마킹해 개발 독일 벤츠사와 기술제휴해 개발한 3천200㏄급 대형승용차.벤츠의 S-클래스에 적용된 기술과 BMW 7시리즈,도요타 렉서스,GM 캐딜락 등을 벤치마킹해 만들었다.동급 최대의 크기와 실내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기저항을 극소화하고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유럽 스타일이 특징. 벤츠 S클래스에 탑재된 것과 같은 고성능 엔진을 탑재했다.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최대출력 220마력에 최고시속 230㎞에 이르는 동급 최고의 주행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연비는 1ℓ당 8.6㎞로 국내 대형승용차 최초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충돌할 때 충격이 탑승자의 상하좌우로 벗어나 분산 흡수되도록 하는 피라미드 구조의 프레임을 채택,안전성을 높였다. 이와함께 ABS는 물론 국내 최초로 엔진과 브레이크,변속장치 등 3개 부문을 컴퓨터로 동시에 제어해 급제동할 때나 빙판 빗길 모래 등 악조건의 도로에서도 차체를 유지해주는 전자식 구동력조절장치를 장착했다. 이밖에도 국내 최초로 싱글와이퍼,터치스크린식 멀티비전,최첨단 자동항법장치,앞좌석이 완전히 접혀지는 시트 풀플렛,승차감과 안정도를 향상시키는 무단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동급 차종과 비교해 18가지에 이르는 첨단 기술 및 장치를 적용했다. ◎아토스­현대자동차/경차 경제성에 중형급 안전성 가미 국내 경차의 수준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되는 아토스는 총 1천5백억원을 투자,23개월만에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국내 최단 기간 개발 신기록을 갖고 있다. 신개념의 다목적 경승용차를 표방하고 있는 아토스는 경차의 경제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경차의 미흡했던 점인 안전성과 거주편의성 및 공간활용성의 극대화에 최대한 역점을 두고 개발됐다.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내최초로 우물정자 형상의 프레임을 엔진룸에 적용,정면 충돌시의 차체 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고 고장력강판과 2.5마일 범퍼 등의 고급 안전 사양을 적용,중형급에 맞먹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경차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지난 7월 미국의 자동차 검사기관 NHTSA의 30마일 정면 충돌테스트를 통과했고 98년 10월부터 유럽 지역에서 적용될 예정인 30마일 측면 충돌 테스트도 자체 측면 충돌테스트 결과 여유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기능 레저용차로서의 아토스의 실내 공간은 훌륭하다.높이가 1천615㎜나 돼 승하차가 쉽고 동급 최대의 실내공간을 확보,넉넉함을 느끼게 한다.뒷좌석 실내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블 폴딩 시트를 뒷좌석에 적용,1천260ℓ라는 경차로서는 매우 큰 적재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라노스 줄리엣­대우자동차/승하차 편리성·활용도 높인 레저카 대우자동차의 줄리엣은 세단형의 승하차 편리성과 해치백의 독특한 스타일을 겸비,다목적 활용도를 높인 소형 레저카이다. 소형차를 능가하는 넓은 실내 공간과 우아하고 세련된 미래형 디자인이 장점으로 꼽힌다.성능면에서는 고성능 고효율의 E-TEC엔진을 장착,동급 최고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정숙성면에서는 신소재와 신기술을 적용,소음을 원천적으로 제거했으며 2중 대시판넬 구조로 소음의 실내유입을 차단했다. 직진안정성이 뛰어나 승차감이 좋으며 코너링을 할 때 몸쏠림 현상도 방지했다.튼튼한 차체 강도와 충돌에 대비한 차체설계도 강점이다.두꺼운 차체설계로 뒤에서 충돌될 때 안정성을 높였으며 동급 최상의 브레이크 성능도 갖추고 있다. 5월 출시된 뒤 6월에는 1천279대,7월 2천821대,8월 1천844대,9월 2천538대,10월 2천704대가 판매되는 등 6개월 동안 1만1천667대가 팔려 인기를 입증했다. 다른 대우 신차와 함께 출시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품질혁신,각종 고객만족제도의 도입 등이 신차 출시와 동시에 상승 효과를 일으키며 대우자동차의 전반적인 이미지 혁신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세피아Ⅱ­기아자동차/안정성·속도·가속력·등판력 동급 최고 기아자동차의 세피아Ⅱ는 ‘21세기의 한국을 대표할 준중형차로 세계와 미래를 향한 월드카’라는 컨셉트를 내걸고 개발됐다. 세피아Ⅱ는 37%의 고장력 강판과 3중구조의 안전벨트 시스템을 사용,동급최고의 안정성을 자랑한다.속도와 가속능력 등판능력에서도 동급 최고수준을 갖고 있다.가스식 쇽업쇼버와 7중 구조의 소음 차단장치를 적용,승차감을 향상시켰다.실내공간도 동급최대라고 기아측은 밝히고 있다. 준중형 시장은 94년부터 시장이 정체된뒤 올해에는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그러나 세피아Ⅱ의 발매 이후 현대 기아 대우 등 자동차 3사간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기아는 세피아Ⅱ를 내세워 시장점유율을 40% 이상 달성해 준중형 시장의 리더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기아는 광고활동에서도 세피아Ⅱ는 기존의 세피아와 비교해승차감과 소음이 개선되었으며 대형 승용차 엔터프라이즈의 기술을 접목시켜 중형급의 만족도를 느낄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중형처럼 기분좋은 차’라는 컨셉트를 내걸고 준중형의 한계인 승차감을 향상시킨 중형같은 준중형 승용차라는 점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 공무원 해외출장 증가/일반인의 출국은 줄어

    지난 11월 한달동안 일반인들의 해외관광은 크게 준 반면 공무원들의 출국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11월 한달동안 내국인 출국자 수는 모두 33만7천3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만1천110명에 비해 7% 감소했다. 이 가운데 관광 목적으로 출국한 사람은 11만4천508명으로 지난해의 16만5천414명보다 31%나 줄었다.
  • 미,연내 개최 강한 집착/4자 본회담 전망

    ◎북서도 미군철수 주장 철회 등 태도 변화/3차예비회담서 본화담일정 타결될듯 21일 열릴 4자회담 3차예비회담에서 본회담 합의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북한의 태도가 어느때보다 유연한데다가 미국이 올해안,특히 한국대선 이전 4자회담을 열어야 한다는데 강한 집착을 보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최근 접촉에서 그동안 요구해온 식량지원문제나 본회담 의제로 주한미군 철수,미북평화협정체결 등의 주장을 더이상 하지 않았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북한이 이처럼 태도를 완화한 것은 김정일 취임직후 첫 대외관계에서 4자회담에 적극적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국제사회 위상제고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향후 대북한 식량지원증대를 위해서라도 ‘4자회담 결렬주역’으로 남지않아야 한다는게 북한 생각인 것 같다. 그러나 무엇보다 미국의 집착이 4자회담 일정을 빠르게 하고 있다.최근 미측은 클린턴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이 공동제안한 4자회담이 계속 탄성(Momentum)을 갖기 위해서는 김대통령 재임시 반드시 열려야 한다는 방침아래 북한에 대한압력을 강화해왔다.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13일 “본회담이 다음달 개최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천명한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이처럼 4자회담을 향한 미·북의 빠른 행보속에 한국정부가 갖는 입지는 미약한 것으로 보인다.
  • 공사 진척 상황(인천신공항)

    ◎‘연약지반 개량공사’ 전체의 70% 완료/핵심시설 여객터미널 건립도 본격화/4만5천평부지 굴토작업 95% 진척 인천국제공항은 현재 부지 조성공사가 거의 끝난 상태.무른 지반을 단단하게 하는 매립 및 연약지반 개량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그러나 아직 지상 구조물은 하나도 건설되지 않고 있다.엄청난 대역사인 만큼 아직은 초기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여기저기서 파일과 지반이 얼마나 단단해졌나를 측정하는 계기를 박는 타설기의 기계음이 들리고 있다. 공항의 얼굴이자 핵심시설인 여객터미널 공사는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지난해 5월 기공식과 함께 기초굴토공사를 시작한 이래 강관파일 박기를 거쳐 지난 4월부터 타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지난해부터 터미널의 기초를 세우기 위해 4만5천여평의 부지를 평균 지하 10m 깊이로 파고 있다.총 1백65만㎡(15t 덤프트럭 15만대 분)의 흙을 파내는 굴토공사는 10월말 현재 9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기초 강관파일공사는 지름 406㎜ 및 609㎜의 강관 3만1천여개를 평균 36m 깊이의지하 암반층까지 박는 작업.총 1만4천963곳에 박힌 강관의 길이만도 5백여㎞에 이른다.10월말 현재 1만4천129곳에 강관파일을 박았다. 파일공사는 실질적 건물 구조체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정밀한 품질관리가 병행되고 있다.즉 공장에서 강재를 생산할 때부터 파일의 용접부위 검사,강도 검사,화학성분 분석,외관 검사를 실시해 품질 결함요소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있다.또 파일 각각에 고유번호를 부여해 파일을 생산할 때부터 땅에 박을 때까지 모든 진행 상황을 추적 관리하고 있다.땅에 박는 중에도 초음파탐상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파일의 지지력을 확인하기 위해 평판재하시험도 병행하고 있다. 터미널 건축은 공정별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Fast­Track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따라서 파일을 박는 공사와 함께 영구배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이같은 기초 위에 지난 9월부터 본격적 지상 구조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한편 여객터미널의 핵심 설비인 수하물자동처리시설과 자동여객수송시설의 지하 구조물 공사가 지난해 8월 이미 시작됐다.하지만 모든 공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매립지의 지반을 단단하게 하는 연약지반 개량공사.인천국제공항 부지는 간석지에 바다모래를 준설 매립한 것이다.그러나 이 지역의 갯벌은 침하가 적은 특성을 가진 토질로 구성돼 일본 간사이공항 또는 홍콩 첵랍콕공항에 비해 우수한 지반조건을 갖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평균 수심은 1m.간사이공항의 18m,첵랍콕공항의 10m,싱가폴 창이공항의 4m에 비해 훨씬 얕다.또 향후 20년간 예상되는 잔류 침하량도 0.5m로 간사이공항의 11.5m,첵랍콕공항의 2.5m,창이공항의 1.8m에 비해 적다.연간 예상 침하량 역시 2㎝로 간사이공항의 12㎝의 6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영종도 지역은 지반조사 결과 연약층의 두께가 평균 5m인 저압축성 토질로 나타났다.또 예상 침하량이 50㎝로 나타났다.이같은 침하량은 공항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는 허용침하량보다 크기 때문에 연약지반 개량공사가 필수적이다. 공단측은 연약한 지반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시험시공을 실시했다.여러 토질로 된 시험구간을 만들고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등으로 씌운뒤 비행기의 랜딩기어와 똑같은 무게를 실은 화물차로 하여금 24시간 구간을 운행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연약지반 개량이 완료된 지역은 전제 대상부지의 70% 수준이다.공단은 항공기 운항시에 작용하는 하중보다 더 큰 하중으로 사전에 침하시켜 개항할 때 활주로는 2.5㎝,유도로와 계류장은 5.0㎝의 허용 침하량만을 남기도록 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간사이공항을 보면 지반상태가 매우 나빠 상당한 예산과 기술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하게 지반을 개량하지 못하고 있다.간사이공항은 150㎝,하네다공항은 30㎝의 잔류 허용 침하량을 허용하고 이어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 “재경원 분리·해체해야”/미 컨설팅사/경제구조도 즉각 개선을

    “한국이 경제구조와 정부조직을 시급히 개편하지 않으면 실업률이 11% 선까지 치솟아 1백80만명의 실업자를 양산할 것이다.따라서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위해정리해고제와 파견근로제를 허용하고 재정경제원을 재정부와 대통령 직속의 자유경제원(LPB) 및 금융서비스위원회(FSC) 등으로 분리·해체해야 한다” 미국의 경영 및 기술컨설팅 회사인 부즈·알렌&해밀턴사는 31일 호텔신라에서 비전코리아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 주최한 ‘한국경제의 재도약’ 용역결과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부즈·알렌&해밀턴사는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는 저비용을 무기로 한 중국과 고기술로 무장된 일본의 협공을 받고 있다”며 “경제구조 정부조직 대외관계를 개선하지 않고는 2류 경제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투자기관을 민영화하고 정부조직을 현재의 3분의 1이나 절반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재경원은 해체,예산과 국고 세금만 담당하는 재정부와 대통령 직속으로 옛 경제기획원의 기능을 갖는 자유경제원,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서비스위원회로 분리할 것을 강조했다. 노동법을 재개정,정리해고의 2년간 유보조항을 삭제해 즉각 시행하고 파견근로제를 도입할 것을 피력했다.한국의 낮은 생산성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실업률은 통계청이 발표하는 2% 수준이 아닌 11.3%일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통한 시장경제체제로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 회사는 또 한국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비롯해 제품개발 디자인 마케팅 경영기법 등 선진국과의 지식격차를 줄여야 하며 ▲시장주도의 경제 ▲기업가 정신의 함양 ▲범세계적 연대 ▲동북아지역의 통합 ▲지식경제의 구축 등이 선결과제라고 밝혔다.
  • 한·EU 통신조달시장/새달부터 상호 개방

    한국과 유럽연합(EU)은 29일 외무부에서 유종하 외무장관과 리언 브리턴 EU집행위부위원장 겸 대외관계집행위원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13차 각료회의에서 정치 안보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국장급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은 비디오테이프 컬러TV 등에 대한 반덤핑규제의 조속한 종결을 요청했고 EU는 수입화장품 검사제도 완화,동식물 검역절차의 간소화,자동차 시장접근을 위한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강봉균 정보통신장관과 브리턴 부위원장은 한·EU 통신조달협정에 서명했다.이에따라 오는 11월 1일부터 한국통신과 EU 15개국의 16개 주요통신사업자간 통신분야 조달시장이 상호개방된다. 협정은 양측 통신사업자가 통신제품 및 관련서비스를 조달할때 상대국 공급업체를 내국업체와 동등하게 대우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 달러화 원화 환전 소액 늘고 거액 줄어/환율 쇼크… 대응 백태

    ◎“더 오르기전에” 유학비 등 송금 ‘부쩍’/920원 기준 관광객모집 여행사들 울상 원화에 대한 달러화의 환율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으면서 달러 환전과 해외송금이 크게 느는 등 환율급등 사태의 여파가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시중은행 환전창구에는 돈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관광객들의 선물꾸러미는 크게 줄어 들었다. 외환은행에는 지난주부터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50% 이상 늘었다.대개 300∼500달러 가량의 소액을 환전,환율이 오른 틈을 타 환차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1만달러 이상 환전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줄었다.규모가 큰 만큼 달러화가 더 오를 때까지 기다려 더 큰 차익을 챙기려고 하기 때문이다.상업은행 본점에는 평소 6∼7명에 불과하던 환전손님들이 최근 들어 1천달러이하 소액을 중심으로 15명으로 늘었다. 하루 150명의 환전 손님이 찾는 조흥은행 이태원지점에는 종전 원화와 달러화를 바꾸려는 사람들이 반반씩이었으나 요즘에는 달러를 원화로 바꿔가려는사람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달러화가 더 오르기 전에 해외송금을 하려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외환은행에서는 송금이 20% 정도 늘었다.관계자는 “당분간 환율이 오를 것으로 보고 유학중인 자녀의 학비와 생활비를 몇달치씩 미리 보내는 사례가 많다”면서 “내년초에 떠날 신혼여행에 대비해 미리 달러화로 바꿔가는 예비부부도 있다”고 귀띔했다. 해외관광을 마치고 입국하는 내국인들의 손에 든 선물꾸러미도 눈에 띄게 가벼워졌다. 세일여행사 직원은 “지난해 환율이 700∼800원일때에 비해 여행자들이 들여오는 선물값이 싸지고 양도 크게 줄었다”면서 “특히 해외에서도 여행객들이 씀씀이가 크게 줄었다는게 현지 가이드들의 말”이라고 전했다. 여행사들은 환차손 때문에 부심하고 있다.한주여행사는 환율을 920원으로 잡고 관광객들을 모집,여행경비를 받았기 때문에 손해가 막심하다.
  • 북 경제난 타개 외교공세 강화 예상/오코노기 마사오(지구촌칼럼)

    ◎남북대화 재개 제의 등 한국측 대응 주목 김일성 사후 3년3개월을 거쳐 지난 10월8일 김정일이 간신히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 취임함에 따라 김정일 체제와 북한의 미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일의 이번 총비서 취임은 ‘만3년’의 복상기간이 끝나 국내적으로 더이상 취임을 늦출 구실이 없다는 점,최고지도자의 부재가 대외적으로 여러가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12월 한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정식으로 당총비서에 취임해 내년 이후의 남북관계 타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등이 그 주요한 이유일 것이다.또 내년 이후 보다 적절한 취임시기가 온다는 보장도 없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첫 권력 세습이라는 논평도 있지만 80년대 후반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이라는 유기체적 국가론이 출현한 이후 북한은 마르크스 레닌주의적인 사회주의 국가는 아니게 됐다.오히려 김일성 사후의 ‘(수령) 영생론’에 따라서 북한은 의사 종교국가로 변질돼 갔다.최고지도자의 생사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것은 이데올로기 활동이 아니라 종교활동이라고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필자는 북한이라는 국가의 최대의 특징이 ‘정치 체제와 경제 체제의 비대칭성’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북한 경제가 대단히 취약해 이미 파탄했다는데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그렇다면 왜 그 국가체제는 옛소련이나 동유럽 여러나라처럼 붕괴하지 않는 것인가.경제체제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강인한 정치체제가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외교의 유연성이 유지될 수 있었기 때문은 아닌가.바꿔 말하면 김일성이나 김정일을 정점(교조)으로 하는 종교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정치체제의 존재가 경제체제의 파탄을 떠받쳐온 것이다. 다만 필자도 북한의 정치체제가 만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경제 파탄과 식량위기가 장기화하면 머지않아 경제위기가 정치위기로 전환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이번 김정일의 당총비서 취임에 있어서도 이와같은 조짐이 몇가지 나타나고 있다. ○북 경제재건 급선무 예를 들면 김정일의 총비서 취임의 절차는 상당히 변칙적인 것이었다.9월 하순의 평안남도 당대표회와당 인민군 대표회의 결의 이후 그 밖의 당조직의 대표회가 차례차례 열려 김정일을 총비서로 ‘추대’했지만 중앙 차원의 당대표자 회의가 열렸다는 흔적은 없다.중역과 지점장으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그대로 이사에 취임한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러한 변칙적인 절차가 취해졌다는 것은 권력투쟁 때문이 아니라 모든 당조직의 일치된 추대를 필요로 하면서도 당대표자 회의를 개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이를 개최하면 김정일 자신이 활동보고를 담당하지 않을수 없지만 심각한 경제정세를 하나하나 보고하는 것도,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을 제시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경제적 어려움이 총비서 취임의 절차를 왜곡시키고 만 것이다. 따라서 총비서에 취임한 김정일로서 경제 재건이야말로 급무다.그러나 외부로부터의 자본과 기술의 도입,즉 경제개방 없이는 이것도 불가능하다.따라서 앞으로 김정일이 우선 노력할 것은 폐쇄적인 대외관계 특히 북·일관계를 타개해 경제의 대외개방이 가능하도록 국제관계를 정비하는 일일 것이다.이것 없이는 새로운경제 계획의 발표도,북한의 ‘살아남기’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올해 8월,9월에 뉴욕에서 열린 4자회담 예비회담도,같은 8월에 열린 북·일 교섭재개를 위한 예비회담도 김정일 총비서 취임과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향후 2∼3년이 중요 특히 북한의 대일자세는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일본정부에 의한 인도적 식량지원 결정에 이어 앞으로 일본인 처의 고향방문,여당 3당대표단의 평양방문 등도 잇따라 실현될 듯하다.그렇게 되면 북·일교섭 재개도 시간문제가 된다.사실 7월 문명자(미국에 있는 한국언론인)씨에 보낸 공개서한과 8월의 논문 가운데 김정일 자신이 ‘일본과의 선린우호관계’에 기대를 표명해놓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관심의 초점은 북한측이 언제 남북대화의 재개를 제의하는가이다.한국으로서는 4자회담 본회의에 응하지 않은채 북한이 북·일교섭을 재개한다든지,중국 정상과의 상호방문을 실현한다든지,북·미교섭을 진척시키려는 사태도 예상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그 이상 중요한 것이 남북대화 재개 가능성이다.내년 2월 이후 그밖의 일련의 외교를 추진해 나가면서 북한이 남북대화를 제의할 경우 한국의 새 정권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북한으로서는 앞으로 2,3년간이 장래를 결정하는 기로가 될 것이다.김정일이 대외관계를 타개하면서 파탄된 경제를 재건의 궤도에 올려 놓는데 성공하면 남북한은 상당기간 공존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에 실패하면 경제적인 파탄이 이윽고 정치 체제의 불안정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그렇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의 명확한 의사 결정이다.
  • 한·EU 29일 각료회의

    한국과 유럽연합(EU)은 29일 서울에서 유종하 외무장관과 리언 브리턴 EU집행위 부위원장 겸 대외관계집행위원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13차 각료회의를 갖고 경제 통상문제와 국제문제 등을 협의한다.
  • 영 환경칼럼니스트 로드 미지 기고 요지(해외논단)

    ◎대량관광이 3세계 환경오염 주범/생태계 파괴·문화 타락… ‘환경 관광’ 정착 시급 영국의 환경컬럼니스트 데이비드 니콜슨 로드는 오늘날 대량관광추세는 제3세계에 개발을 안겨주기 보다는 환경을 황폐화시키는 위장된 또다른 형태의 식민화에 불과하다면서 환경관광의 정착을 주장했다.미시사월간지 네이션 최신호에 게제된 그의 기고문 ‘관광의 정치학’을 요약 소개한다. 세계관광기구(WTO)의 통계에 따르면 오늘날 세계적으로 매년 5억의 인구가 해외관광을 하고 있으며 이는 급격한 증가추세에 있어 금세기 말에는 6억5천만이 될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그러나 이 해외관광 인구의 4∼5배는 국내관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한해 전체 관광인구는 30억,즉 인류의 절반이상이 관광을 즐기고 있다고 볼수 있다. 2차대전 전인 1939년까지는 한해 해외관광 인구가 불과 1백만명에 불과했다.그러나 전후 경제상태의 호전에 따라 이 숫자는 급격히 불어났다.한 예로 일본의 경우 1965년,15만9천명이 해외여행을 했으나 86년에는 1천만명을 돌파했다.90년대 초까지만해도 해외여행객의 80%가 20여개국 국민들로 해외관광은 일부 선진국 국민들의 전유물이다시피 했다.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소득이 높아지면 질수록 여행을 원하게 되는 패턴의 확산으로 불과 수년 사이에 허물어지고 대량관광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처음엔 ‘연기없는 산업’ 현대 대량관광은 산업화시대에 그들의 조상들이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관광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하나의 ‘산업’을 이루고 있다.대규모 쇼핑몰에 위치한 여행사들은 여행의 순수자산을 형성하고 있는 문화와 풍습과 경관들을 슈퍼마켓에서 상품을 진열대위에 올려놓듯이 진열해놓고 있다. 관광산업이 일반산업과 다른 것은 ‘연기 없는’산업 이라는 점이다.WTO는 제3세계국가들에게 주요 상품화된 자산으로 오염되지 않은 문화와 환경을 인식시켰다.결국 관광은 공장이나 연기 없이도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개발로 가는 하나의 패스포드가 되었다.전후 서로 다른 국민들간의 만남에 의한 국제이해 증진은 설득력 있었다.케네디 대통령과 교황 바오로2세는 “세계 여행을 통한 세계 평화”를 역설했다. 그러나 시니컬하지만 우리는 곧 관광이 4S(태양,바다,모래,섹스)를 추구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관광은 우리를 개발시키는 대신에 환경을 오염시키고,생태계를 파괴시키고,문화를 타락시키고,주민들의 전통적 가치관과 생활방식을 앗아가고,여성과 어린이를 매춘의 성적노예화 시켰다. ○여성·어린이 매춘도 조장 수입면에서도 호텔 등으로 현지에 진출한 서구 다국적 기업들이 대부분을 가져가는 양상이 되어 도움이 되지 않았다.카리브연안의 경우 80%를,케냐 해안지방은 70%,갬비아는 77%,타일랜드는 60%가 외부로 빠져 나갔다.세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심한 지역은 1달러 수입중 현지주민에게 돌아가는 돈은 10센트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광업이나 제조업등 기타산업의 발전마저 가로 막았다.새로운 식민현상이 아닐수 없다. 마침내 1980년 제3세계의 종교자들은 마닐라에 모여 지역문화에 끼치는 관광산업의 나쁜 영향을 들어 “관광이 지역주민에 이득보다는 해를 준다”는 이른바 마닐라성명을 채택하고 국제적인 압력단체로 제3세계관광연맹을 창설했다. 차츰 환경의 보전이 관광가치를 높여주고 수입도 증진시켜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한 예로 케냐에서 한마리의 사자는 연간 7천달러,하나의 코끼리떼는 61만달러의 수입으로 환산되었다. ○환경보전이 관광수입 높여 90년대 들어 관광산업은 개혁을 시도하게 되었다.‘녹색 지구’와 같은 자원단체가 나타났고 국제호텔환경개선단체는 욕조대신 샤워를 설치토록 권고했다.95년에는 유엔이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국제회의가 열리기도 했다.국제적인 환경연구단체인 ‘어스와치’(Earthwatch)의 노력도 강화됐다. 이같은 주도적인 움직임들은 미래의 환경관광(Eco­Tourism)을 위한 노력들 중의 하나다.분명한 것은 이 세계가 휴일을 멈출수 없듯이 우리도 더이상 그 결과에 무관심 할 수 없다는 것이다.더이상 에고(ego)관광이 허용돼서는 안된다.〈정리=워싱턴 나윤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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