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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한강 듀클래스 지식산업센터’, 3월말 모델하우스 개관

    김포 ‘한강 듀클래스 지식산업센터’, 3월말 모델하우스 개관

    기업을 위한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과 편의시설을 갖춘 김포 한강의 ‘듀클래스 지식산업센터’가 3월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을 시작한다. 김포한강신도시에 들어서는 ‘듀클래스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15층의 총 16개층 837호실의 초대형 규모로 근린생활시설은 2개층 55실로 구성됐다. 입주사들은 한강신도시 유일의 드라이브인(Drive-in) 및 도어투도어(Door-to-door) 시스템으로 보다 신속한 비즈니스 운영이 가능하다. 5톤 트럭의 진출입으로 상하차 및 물류이동에 용이하며 하중 ㎡당 1.2톤 설계, 층고 5.5m의 폭넓은 물류하역장 설계와 서비스 발코니까지 제공되는 만큼 비즈니스 환경 구축면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교통편의 경우 48번 국도, 김포한강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예정)로, 수요권 주요지점이라면 어디든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인근의 김포공항역은 지난해 9월 김포 골드밸리 개통으로 30분대면 도착 가능하다. 양촌역~구래역(예정) 선로 인근에는 약 1.4km의 ‘문화의 거리’가 조성돼 있고, 이마트 등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메가박스, CGV, 호수공원, 평화공원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생활환경이 조성돼 있다. 인근 지역에는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관련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신개념 문화 신도시인 ‘김포 한강시네폴리스’가 개발 중이다. 단지 내부는 넓은 채광창과 고천정 로비로 탁 트인 공간을 연출했으며, 인포메이션 부스와 업무 편의를 위한 관리사무실, 회의실, 무인택배함과 은행, 편의점, 휘트니스센터, 병원, 전문 식당가도 유치돼 있다. 김포 한강 듀클래스 지식산업센터 관계자는 “최근 세계 각국의 통화완화 행렬이 이어지며 한국도 사상 첫 0%대 금리 시대에 진입한 가운데 미래가치가 높은 지식산업센터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포 한강 듀클래스 지식산업센터는 3월 말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 관련 문의는 유선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승객 5인이 짐 121개 가져오기도…베이징 공항 이용객 급증

    [여기는 중국] 승객 5인이 짐 121개 가져오기도…베이징 공항 이용객 급증

    중국 베이징을 통해 입국하려는 이들의 수가 평소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수도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입국하는 승객의 수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3배 이상 폭증한 것. 현지 유력언론 원저우신원바오다오(溫州新聞報道)는 최근 유럽과 미국 등 다수의 국가에서 출발, 입국하려는 승객이 급증한 탓에 베이징수도국제공항 입국 수속 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특히 공항 내 입국자의 짐을 통관하는 컨베이어 벨트 인근에는 평소보다 많은 승객과 불어난 짐으로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지난 17일 입국한 5명의 승객들은 총 121개의 캐리어와 상자 등을 휴대하는 등 이용객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내 역유입 확진자 증가문제가 대두되면서 공항 내 입국 심사의 안전 검역이 평소보다 엄격하게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베이징 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는 승객들 역시 더 오랜 시간 동안 통관 수속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베이징수도국제 공항 조영(赵莹) 부총경리는 “최근 수도 공항 내의 입국자 특별 구역의 인파 밀집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전 세계에서 몰리는 항공편의 이착륙과 평소 홍콩과 마카오 등에 착륙했던 36편의 항공편이 베이징으로 조정되면서 수도국제공항이 소화해야 하는 승객의 수는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일부 구간에서는 상당수 여행객들은 많은 양의 짐을 휴대하는 등 입구 심사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베이징수도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유럽발 승객 5명은 총 121개의 캐리어와 상자 등을 휴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 부총경기는 “늘어나는 입국자들과 짐을 모두 안전하게 검역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도 공항은 입국자를 위한 특별 구역을 추가로 늘리는 등의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이미 앞서 베이징시 교통위원회와 합동으로 총 10여 대의 대형 운반 화물차를 현장에 투입했다. 해당 대형 화물차는 불어나는 승객들의 짐을 전문으로 운반하는 전용 수송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공항 측은 평소 여객선 1대 당 수화물 수송 전용 화물차 3대를 배치, 운영해왔다. 이번 전용 수송 차량 증설로 최대 50%이상 시간 단축을 기대했다. 이와 함께 공항 측은 입국하는 승객들에게 기존의 입국통관 절차와 동일, 관할 담당 승무원이 요구하는 건강검진 요청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입국 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승객들은 일괄적으로 공항 세관 관계자가 요구하는 체온 측정 등 추가 검역 과정을 통과, 입국 수속에 임해야 한다. 다만, 외국 여권 소지자의 입국 사례에는 베이징 외곽 지역인 ‘순의’ 지구에 소재한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센터에서 추가 검진과정을 받도록 요구해오고 있다. 이때 해당 추가 검진 과정은 주소지 별로 분류, 외국인 입국자들은 각 지역 책임자 안내에 따라 개인 신상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14일간 집중 격리 관찰 기간 동안 비용은 일체 ‘자기 부담 원칙’으로 진행 중이다. 다만 격리 비용은 베이징 각 지역 소재의 호텔 규모와 등급에 따라 상이하며 정부가 제공한 격리 호텔 리스트 중 격리자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동거인이 없는 입국자의 경우 자택 격리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자택 격리 신청자는 반드시 해당 거주지 관할 파출소의 동의와 공동주택 관리 사무소 책임자 확인서 등이 요구된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왕쥔(王軍) 세관정책법규국장은 “현재 중국 내부에서 요구되는 전염병 예방 통제에 대한 중요성은 매우 막중하다”면서 “해외에서 역유입 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영 부총경리는 “국외에서의 코로나19 전염 확산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중국으로 입국하려는 이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베이징수도국제공항은 입국자 전용 구역의 운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 적시에 각 관련 부서를 협동하는 공항 운영 최적화를 통해 현장의 여행객에 대한 서비스를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李 ‘정치 경험’ 풍부·黃 ‘여론 관심도’ 높아… 사활 건 빅매치

    李 ‘정치 경험’ 풍부·黃 ‘여론 관심도’ 높아… 사활 건 빅매치

    4·15 총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선거운동조차 제한돼 ‘깜깜이 선거’가 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서울신문은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전국 격전지를 중심으로 후보와 선거구에 대한 종합 정보를 소개하는 ‘4·15 총선 전장의 아침’을 16일부터 연재한다. 특히 후보 정보는 정치 경험, 사회 경력, 지역 연고, 관심도, 도덕성 등 5개 분야로 나눠 수치화했으며 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능력치 펜타곤 그래프’로 표현했다.4·15 총선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선거구는 2022년 대선의 ‘전초전’과 다름없는 서울 종로다. 여권 대선주자 1위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야권 대선주자 1위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진검 승부’를 펼치는 곳이다. 둘은 각 당의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선거대책위원장이기도 하다. 인물론에서는 이 위원장과 황 대표 모두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황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각각 지내는 등 웬만한 정치인들도 따라갈 수 없는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또 양 후보 모두 전과 기록이나 성범죄·막말 논란 같은 도덕성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다. 정치 경험에서는 이 위원장이 황 대표를 앞섰다. 이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동아일보에 입사했고 정치부 기자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정치권에 입문했다. 그는 2000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고향인 전남 함평·영광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 위원장은 4선 국회의원과 전남지사를 거쳐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 타이틀을 달았고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가 되며 대선주자 반열까지 올랐다.황 대표는 이 위원장에 비해 정치 경험은 짧지만 공직 경험은 풍부하다. 사시에 합격해 30년간 검찰에 몸을 담은 ‘공안통’으로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자리에 올랐다. 박 전 대통령 탄핵 후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으며 보수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올랐고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당대표로 선출되는 저력까지 보였다. 구글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여론 관심도는 황 대표가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합당 공천 문제로 황 대표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두 후보가 맞붙은 종로는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단독 선거구로 분리된 13대 총선 이후만 봐도 보수정당은 13~18대 총선까지 연달아 당선자를 배출했다. 하지만 19·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연달아 깃발을 꽂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동별로 보면 20대 총선 기준, 17개 동 대부분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17개 동 중 정세균 당시 후보는 15개 동에서 승리했고,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오세훈 후보가 앞선 곳은 사직동과 평창동 2곳뿐이었다. 사직동과 평창동은 종로 내에서 보수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임에도 정 후보와 오 후보 간 차이는 각각 1.96% 포인트, 0.5% 포인트에 불과했다. 이 위원장과 황 대표 모두 대권주자로서의 미래가 걸려 있는 선거인 만큼 사활을 걸고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 다만 이 위원장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황 대표는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종로 외에도 전국의 선거를 도와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이 위원장 측은 여러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는 등의 방법으로 외곽 지원에 나서는 한편 코로나19로 대면 선거운동에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해 유튜브 채널인 ‘이낙연TV’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종로 내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기보다는 골고루 한 지역에 세 번씩은 가겠다는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출근길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는 황 대표는 오전에는 당무를 처리하기 위해 국회를 찾고 오후에는 주로 방역활동과 지역구 내 소상공인 접촉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황 대표는 17일부터 자신의 공식 유튜브 ‘황교안오피셜’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 대표 측 관계자는 “황 대표는 지역민들이 불안해할 것을 고려해 모든 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는 ‘밑바닥 선거운동’을 이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탓에 사라진 베이징 관광객들…수입 90% 급감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이후 중국 베이징시의 관광 수입이 9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 문화여유국(北京市文化和旅游局)이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50일 동안의 관광 수입이 약 90%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기는 중국 위생건강위원회가 지난 1월 23일을 기점으로 후베이성(湖北) 우한시 일대와 중국 대륙 일부 지역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 기간이다. 당시 중국 당국의 봉쇄 조치 여파로 베이징시 정부 ‘통행 제한령’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통행 제한령’이 발부된 이후 베이징 시내 관광을 주요 상품으로 운영됐던 이 일대 상당수 여행사는 영업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베이징시 문화여유국 천둥(陈冬) 국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 정부가 직접 나서 베이징 소재의 181곳에 달하는 문화 관광 중점 지역을 모두 폐쇄했다”면서 “이로 인해 베이징시의 관광 총수입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10억 8000만 위안(약 1900억 원)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베이징시를 방문한 관광객의 수는 146만 6000명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약 81.9% 급감한 수치다. 또, 같은 시기 시 정부가 집계한 관광 총수입의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6224억 6000만 위안(약 108조 원) 대비 89.8%(약 1900억 원) 줄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 문화여유국은 이 시기 동안 베이징 시내의 상당수 여행사는 단체 및 개인 상품 일체를 운영할 수 없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해당 관광업계 다수가 부동산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 지출에 대한 부담 가중으로 현금 유동성 압박이 커진 상황이라는 것. 이에 대해 천 국장은 “전염병 사태의 악영향으로 올 상반기 베이징을 방문한 여행자의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면서도 “다만 관광 업계와 관련 종사자들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의 정책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화여유국 측은 코로나19 문제가 잠잠해지는 올 하반기부터 베이징시 관광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향후 시 문화여유국은 베이징시에 등록된 관광 업계 종사자를 위해 △관광업 융자 담보 서비스 △베이징 외곽 관광 보험서비스 개선 △영세 업계에 대한 보조금 지급 △관광 서비스 품질 보증급 일시 환급 등의 정책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베이징시 당국은 오는 12월 말까지 ‘관광서비스 품질 보증금’을 일시 환급, 총 3억 4500만 위안 상당의 관광 보조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베이징시 문화여유국은 여행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수단으로 시 정부에 등록된 여행사에 대해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납부토록 강제해왔다. 관광서비스 품질 보증금은 관광객이 권익 침해를 주장할 경우, 이에 대한 배상을 위해 여행사가 납부했던 일종의 보증금 비용이다. 한편, 이번 관광업계에 대한 전폭적인 보조금 지원 정책은 2020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 기간에 시 정부와 문화여유국은 공동으로 온라인 관광 상품 개발 등 새로운 사업 확장을 장려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통합 앞장선 MB계 물러나고 뒷방에 있던 MB계 돌아오다

    통합 앞장선 MB계 물러나고 뒷방에 있던 MB계 돌아오다

    ‘통합 공신’ 정병국 불출마·권성동 컷오프 재기 노린 박정하·조해진·정태근은 부활 “공관위, 상징인물 빼고 폭넓게 통합 전략” 안·유계 최소 경선 기회… 손학규계는 몰락미래통합당의 공천 윤곽이 드러나며 MB(친이명박)계 사이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보수통합을 전면에서 이끌었던 인사들은 ‘불쏘시개’ 역할을 한 뒤 뒤로 물러나고, 잠시 정치권과 거리를 뒀던 인사들은 부활의 기회를 얻은 모양새다. 특정 계파의 상징적 인물은 배제하고 나머지는 폭넓게 수용해 통합의 취지를 살려 보려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통합을 주도한 대표적인 MB계는 새로운보수당 출신 정병국(5선·경기 여주·양평) 의원과 통합당 출범을 위해 구성됐던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박형준 전 의원이다. 당시 자유한국당을 이끌던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 간 통합 논의가 제자리걸음을 하던 상황에 정 의원은 물밑에서, 박 전 의원은 전면에서 양측을 설득하며 통합을 완성시켰다.하지만 통합당 ‘개국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은 모두 21대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정 의원은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와 현 지역구 고수 사이에서 고민하다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며 불출마를 선택했다. 박 전 의원은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철회했다. 혁통위 활동 경력을 기반으로 비례대표를 받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통합 논의 과정에서 황 대표에게 문자까지 보내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던 권성동(3선·강원 강릉) 의원도 컷오프(공천배제)당했다. 반면 외곽에서 숨을 죽이고 있다 중앙정치 복귀 기회를 잡은 인사들도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박정하 전 대변인은 강원 원주갑 공천을 받았다. 현 지역구 의원인 김기선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며 박 전 대변인에게 자리를 넘겼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원주갑 공천을 놓고 여권 잠룡인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박우순 전 의원이 경선 중이다. MB계로 20대 총선에서는 고배를 들었던 조해진, 정태근 전 의원도 이번에 각각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서울 성북을 공천을 받았다. 통합당 관계자는 “공관위가 통합당 내부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상징성’ 있는 인물은 배제하되 나머지 인사들에겐 골고루 공천을 주는 전략을 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합당에 합류한 안철수계, 유승민계, 손학규계의 공천 성적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좌우했다. 한국당과 큰 이견이 없었던 안철수계와 유승민계 인사들은 대부분 공천이나 경선 기회를 얻었지만,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등에 앞장섰던 손학규계 이찬열·임재훈 의원은 모두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교통 요지’ 구로 콜센터, 출퇴근길 감염통로 됐다…신천지급 확산

    ‘교통 요지’ 구로 콜센터, 출퇴근길 감염통로 됐다…신천지급 확산

    확진자 발생지 대중교통 노선과 일치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이른바 교통의 요지라 불리는 ‘더블 역세권’이라는 입지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콜센터 업무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 마스크 없이 말을 많이 하는 것 또한 대구에서 무섭게 퍼져 나간 신천지 대구교회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64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들은 콜센터 건물에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콜센터가 있는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은 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신도림역 사이에 있다. 인근에 버스 노선도 많아 서울 내 교통 요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자연히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다 보니 서울 지역 확진자의 거주지가 8개 구에 광범위하게 걸쳐 있다. 이번 구로구 콜센터의 집단 감염으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었던 서울 중구마저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 전역의 모든 자치구의 방역이 ‘코로나19’에 뚫렸다.확진 출퇴근자, 경기도·인천 잇는 지하철 1호선 타고 전파 우려 서울이 아닌 수도권 지역은 지하철로 원스톱으로 연결된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인천을 비롯해 안양·의정부·부천 등은 지하철 1호선으로 바로 연결되고, 광명시는 버스와 지하철 모두 3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이 때문에 지하철 내부에서 코로나19가 불특정 다수에게 전염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로구 관계자는 “직원 거주지가 서울에서부터 인천, 경기도까지 퍼져 있는데 교통이 편리하다 보니 외곽 지역에서 콜센터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감염 지역이 콜센터에서 경기도까지 뻗어가는 가운데 콜센터 건물 안에서도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해당 건물은 19층 규모에 예식장, 사무실, 오피스텔(140세대), 스타벅스 커피 등이 입점해 있다. 콜센터는 11층과 7∼9층 등 총 4개 층에 걸쳐 입주해 있다.입주민·예식장 방문객, 콜센터 직원과 동선 겹쳐…건물 내 감염 우려 노원구 거주 콜센터 50대 확진 여성, 엘리베이터 탈 때 마스크 안 써 이 건물에는 입주민용 승강기가 따로 없다. 승강기 총 5대 중 4대는 입주민과 입주사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고, 나머지 한 대는 2층 예식장과 3·4층의 연회장까지만 운행된다. 이 때문에 입주민과 예식장 방문객들이 콜센터 직원들과 동선이 겹쳤을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콜센터 직원들이 근무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키운다. 콜센터 직원 중 첫 번째 확진자인 노원구 거주 56세 여성은 5∼6일 점심 전후로 승강기를 탈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신천지 예배처럼 밀폐된 공간서 마스크 없이 쉴 새 없는 말… 빠른 전파 주효 더욱이 전국 확산의 진원지인 신천지 예배처럼 밀집된 공간에 많은 인원이 조밀하게 모여 있는것과 유사한 업무 환경이 급속히 퍼진 전파력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이 모두 50%를 상회하는 것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서울 각 자치구와 인천시 등의 이 콜센터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현황을 살펴보면 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이 절반을 훌쩍 넘긴 양상이다. 인천시는 오전 콜센터 직원 19명을 검사한 결과 13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콜센터 직원 가운데 8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가운데 절반인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에 거주하는 직원 23명 중 10명은 양성, 8명은 음성, 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콜센터 업무 특성상 마스크도 쓰지 못한 채 많은 인원이 좁은 간격으로 앉아 쉴 새 없이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이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서 쉽게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원순·박남춘·김희겸 “207명 중 절반도 검사 안해…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이런 이유로 앞으로도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김희겸 경기 행정부지사는 영상회의에서 “콜센터 근무자 207명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이 상당수”라면서 “또 검사 결과가 아직 절반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도 6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건물에는 11층에 위치한 이 콜센터 외에도 7·8·9층에서도 콜센터 사무실이 있어 더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7·8·9층 3개층에만 총 55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콜센터 뿐만 아니라 이 건물에는 아파트 14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면서 “다른 콜센터, 다른 일반회사 직원, 아파트 거주민까지 모두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과 직원 가족은 총 40명이다. 오전 10시 집계(22명)보다 18명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서울시가 파악한 인천 거주 확진자 13명, 경기도 거주민 11명 등을 포함하면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6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는 메타넷엠플랫폼이라는 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에이스손해보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콜센터는 7∼9층과 11층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가족 접촉자를 제외한 확진 환자 46명은 모두 콜센터가 소재한 건물 11층에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방역당국 “해당 콜센터서 600~700명 근무…신천지 신도 연관성도 조사”권 부본부장은 “해당 콜센터에서는 600∼700명 정도가 근무했다”면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이달 4일쯤에도 (확진된)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 콜센터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는지와 관련, 그는 “업무 특성상 마스크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전화 응대를 하는 상황에서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11층에 근무하는 207명에 대해 역학 조사와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1층을 비롯한 사무실은 폐쇄됐고 방역 소독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11층에 근무한 직원 외에도 같은 회사지만 다른 층에서 근무한 직원들에 대해서도 발병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로서는 다른 층의 콜센터 직원들과의 직접적인 접촉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되지만, 승강기 공동 사용 여부 등이 파악될 경우 검사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콜센터 근무자 중에 신천지 신도 등과 관련된 연관성이 있는지도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원순 “콜센터 관련 확진자 64명”…수도권 집단감염 현실로(종합)

    박원순 “콜센터 관련 확진자 64명”…수도권 집단감염 현실로(종합)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의 보험사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서만 최소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4명이 확진됐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10일 오후 인천시장, 경기도 행정1부지사, 구로구청장 등과 영상회의에서 시도간 역학조사 협조를 논의하면서 모두발언에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수가 64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과 직원 가족은 총 40명이다. 이는 오전 10시 집계(22명)보다 18명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서울시가 파악한 인천 거주 확진자 13명과 경기도 거주민 11명을 포함하면 확진자는 총 64명에 이른다. 또 콜센터 직원과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확진된 인천 거주 50대 남성 등 아직 집계되지 않은 환자를 고려하면 총 확진자는 64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에서는 현재까지 구로구 거주 확진자가 12명으로 가장 많다. 12명 중 10명은 콜센터 직원이고, 2명은 직원 가족이다. 특히 직원 가족 중 한 명은 금천구에서 마을버스(금천01번)를 운전하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마을버스 운행이 잠정 중단됐다. 아직 콜센터 직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고, 가족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파악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0일 낮 12시 기준 50명(직원 46명, 가족 4명)으로 서울시 집계와 차이를 보였다. 기초자치단체, 광역자치단체, 질병관리본부 집계 사이에는 취합, 집계, 재분류, 시차 등에 따른 차이가 날 수 있다. 서울시, 콜센터 긴급점검…확진자 더 나올 수도 서울시는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서울 시내 전체 콜센터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집단감염 발생은 서울에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집단감염 사례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콜센터와 같이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환경을 가진 업체 등 감염 우려가 높은 곳은 업체들과 협력해 긴급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전날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콜센터가 있는 11층을 포함한 1∼12층 영업시설과 사무실을 전면 폐쇄하고 나머지 13∼19층은 거주 주민에게 자가 격리를 안내했다. 콜센터 직원 207명은 전원 자가격리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124명이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결과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을 제외한 나머지 8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또한 총괄팀, 역학조사팀, 접촉자관리팀, 환자이송팀 등 4개 팀 30명으로 ‘집단발생 즉각대응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출입구 및 엘리베이터 CCTV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 조사도 벌이고 있다. 건물 선별진료소에 검사 받으려는 인원 대기행렬 방역당국은 코리아빌딩 입구에서 방호복을 갖춰 입은 보건소 직원을 파견해 건물에서 나오는 주민이나 출근하는 직원들의 체온을 일일이 확인 중이다. 이 건물에는 4·15 총선 서울 구로을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선거 캠프 사무실도 있다. 이 사무실 역시 폐쇄됐다.건물 곳곳에는 ‘이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붙었다. 이 건물 엘리베이터 5대 가운데 4대는 입주민과 입주사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홀수·짝수층 엘리베이터가 구분돼 있으나 확진자와 일반 거주민의 동선이 겹쳤을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오전 9시 50분쯤부터 입주민·입주사 직원 등을 위한 간이 선별 진료소 텐트가 건물 뒤쪽에 설치돼 진료를 시작했다. 진료소에서는 의료진이 입주민·입주사 직원 등 체온을 재고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의사 2명과 간호사 등 의료진 15명이 방호복을 갖춰 입고 진땀을 흘렸지만, 진료소가 문을 열기 전부터 수십m 이상 늘어선 줄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 오전 10시 40분에는 선별진료소 대기 줄이 건물 외곽을 빙 둘러설 정도로 길어졌다. 대기 인원은 130여명에 달했다. 경찰도 폴리스라인을 치는 등 현장을 정리했다. 이 건물 오피스텔 방 숫자는 140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 거주 인원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40명 넘어…서울시, 콜센터 긴급점검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40명 넘어…서울시, 콜센터 긴급점검

    전날까지 서울서 22명 확진…10일 4명 추가경기·인천 포함해 수도권서 40명 이상 감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보험사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만 26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와 인천 등을 포함하면 40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건물에는 선별진료소가 세워져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인원이 몰려들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과 그 가족은 총 22명이다. 콜센터 직원이 19명, 가족이 3명이다. 거주지별로 보면 구로구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 3명, 노원 2명, 은평 2명, 양천 2명, 경기도 광명시 2명이었고, 중구·금천구·경기도 부천시가 각 1명씩이었다. 확진 날짜로 보면 8일이 1명, 9일이 21명이다. 여기에는 이날 추가로 확진된 송파구(1명)와 양천구(3명) 환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을 포함하면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는 최소 26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인천에서 확진된 14명과 안양, 김포, 의정부 등 기타 지역을 포함하면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4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 콜센터 긴급점검…확진자 더 나올 수도 서울시는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서울 시내 전체 콜센터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집단감염 발생은 서울에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집단감염 사례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콜센터와 같이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환경을 가진 업체 등 감염 우려가 높은 곳은 업체들과 협력해 긴급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날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콜센터가 있는 11층을 포함한 1∼12층 영업시설과 사무실을 전면 폐쇄하고 나머지 13∼19층은 거주 주민에게 자가 격리를 안내했다. 콜센터 직원 207명은 전원 자가격리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124명이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결과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을 제외한 나머지 8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또한 총괄팀, 역학조사팀, 접촉자관리팀, 환자이송팀 등 4개 팀 30명으로 ‘집단발생 즉각대응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출입구 및 엘리베이터 CCTV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 조사도 벌이고 있다. 건물 선별진료소에 검사 받으려는 인원 대기행렬 방역당국은 코리아빌딩 입구에서 방호복을 갖춰 입은 보건소 직원을 파견해 건물에서 나오는 주민이나 출근하는 직원들의 체온을 일일이 확인 중이다. 이 건물에는 4·15 총선 서울 구로을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선거 캠프 사무실도 있다. 이 사무실 역시 폐쇄됐다.건물 곳곳에는 ‘이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붙었다. 이 건물 엘리베이터 5대 가운데 4대는 입주민과 입주사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홀수·짝수층 엘리베이터가 구분돼 있으나 확진자와 일반 거주민의 동선이 겹쳤을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오전 9시 50분쯤부터 입주민·입주사 직원 등을 위한 간이 선별 진료소 텐트가 건물 뒤쪽에 설치돼 진료를 시작했다. 진료소에서는 의료진이 입주민·입주사 직원 등 체온을 재고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의사 2명과 간호사 등 의료진 15명이 방호복을 갖춰 입고 진땀을 흘렸지만, 진료소가 문을 열기 전부터 수십m 이상 늘어선 줄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 오전 10시 40분에는 선별진료소 대기 줄이 건물 외곽을 빙 둘러설 정도로 길어졌다. 대기 인원은 130여명에 달했다. 경찰도 폴리스라인을 치는 등 현장을 정리했다. 이 건물 오피스텔 방 숫자는 140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 거주 인원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 강남구 약국 도봉구의 4배… “지역별 소진율 따라 물량 조정해야”

    [단독] 강남구 약국 도봉구의 4배… “지역별 소진율 따라 물량 조정해야”

    의료 인프라 많은 서울 송파·서초·영등포구 약국 수 5위 이내… 금천구는 절반도 안돼 대구 약국당 인구수, 달성군이 중구의 5배강원도 약국 수는 서울의 8분의 1에 불과 정부 “일주일 추이 보고 배분량 재검토” 매점매석 14일까지 자진신고땐 처벌유예‘마스크 배급소’ 역할을 하는 약국 수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음에도 정부가 일률적으로 ‘같은 물량’(약국 1곳당 하루 평균 250장)의 마스크를 배분한 건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약국이 곧 마스크인 상황에서 약국이 적은 지역은 ‘마스크 찾아 삼만리’가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1주일 안에 지역별 마스크 소진율을 파악해 배분 물량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9일 서울신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 약국 현황을 통해 파악한 결과 약국은 같은 도시라도 지역에 따라 숫자가 천차만별이다. 대형병원 등 의료 인프라가 발달한 부촌이나 유동 인구가 활발한 업무중심지역은 약국이 밀집한 반면 변두리 지역은 드물게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에는 5099개의 약국이 운영 중인데, 강남구(446개)에 가장 많이 몰려 있다. 송파구(360개·2위)와 서초구(236개·5위) 등 강남 3구, 여의도를 끼고 있는 영등포구(245개·3위) 등에도 약국이 많다. 반면 도봉구(115개·25위)와 금천구(118개·24위) 등 외곽 지역은 약국 수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 인구수를 감안해도 마찬가지다. 대표적 업무지구인 중구(755.5명)와 종로구(879.6명), 강남구(1222.4명) 등은 약국 1곳당 인구수가 서울 전체 평균(1908명)을 크게 밑돌았다. 반면 도봉구(2898.8명)와 강서구(2435.4명), 양천구(2424.2명) 등은 이들 지역에 비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밀도가 높았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도 중심지인 중구는 약국 1곳당 인구수가 541.1명에 불과한 반면 외곽인 달성군은 5배 이상 많은 2882.5명에 달한다. 부산 역시 중구(1047.8명)와 강서구(3501.8명) 간 격차가 3배 이상이고, 광주도 동구(1006명)와 광산구(2666.5명)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인구밀도가 낮은 비도심 지역은 약국에서 마스크 구하기가 한층 힘들다. 강원은 서울보다 면적이 34배나 넓지만 약국 수는 662개로 8분의1에 불과하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지역에선 우체국과 하나로마트에서도 마스크를 구할 수 있지만 1인당 1매만 살 수 있다. 정부는 조만간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마스크 수급 관련 합동브리핑’에서 “약국에 따라 하루 평균 물량 250장을 소진한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을 건데, 이를 (마스크 5부제) 시행 전에 파악하는 건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면서 “마스크 소진과 관련한 마이크로 데이터를 분석해 배분 물량을 조정하는 방안을 1주일가량 지난 뒤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마스크 생산·판매업자가 매점매석을 자진 신고하면 현재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규정된 처벌을 유예하기로 했다. 자진 신고한 이들이 보유한 마스크는 조달청이 신고자의 매입 가격과 부대 비용을 반영해 적정 가격에 매입한다. 자진 신고 기간이 끝나면 정부합동점검반이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하고, 공익 목적의 매점매석 신고에 대해선 2억원 한도에서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로나19] 인구밀도 고려치 않은 마스크 공급이 양극화 불러

    [코로나19] 인구밀도 고려치 않은 마스크 공급이 양극화 불러

    ‘마스크 배급소’ 역할을 하는 약국 수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음에도 정부가 일률적으로 ‘같은 물량’(약국 1곳당 하루 평균 250장)의 마스크를 배분한 건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약국이 곧 마스크인 상황에서 약국이 적은 지역은 ‘마스크 찾아 삼만리’가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1주일 안에 지역별 마스크 소진율을 파악해 배분 물량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9일 서울신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 약국 현황을 통해 파악한 결과, 약국은 같은 도시라도 지역에 따라 숫자가 천차만별이다. 대형병원 등 의료 인프라가 발달한 부촌이나 유동 인구가 활발한 업무중심지역은 약국이 밀집한 반면, 변두리 지역은 드물게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에는 5099개의 약국이 운영 중인데, 강남구(446개)에 가장 많이 몰려 있다. 송파구(360개·2위)와 서초구(236개·5위) 등 강남 3구, 여의도를 끼고 있는 영등포구(245개·3위) 등에도 약국이 많다. 반면 도봉구(115개·25위)와 금천구(118개·24위) 등 외곽 지역은 약국 수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 인구 수를 감안해도 마찬가지다. 대표적 업무지구인 중구(755.5명)와 종로구(879.6명), 강남구(1222.4명) 등은 약국 1곳당 인구 수가 서울 전체 평균(1908명)을 크게 밑돌았다. 반면 도봉구(2898.8명)와 강서구(2435.4명), 양천구(2424.2명) 등은 이들 지역에 비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밀도가 높았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도 중심지인 중구는 약국 1곳당 인구 수가 541.1명에 불과한 반면, 외곽인 달성군은 5배 이상 많은 2882.5명에 달한다. 부산 역시 중구(1047.8명)와 강서구(3501.8명) 간 격차가 3배 이상이고, 광주도 동구(1006명)와 광산구(2666.5명)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인구밀도가 낮은 비도심 지역은 약국에서 마스크 구하기가 한층 힘들다. 강원은 서울보다 면적이 34배나 넓지만 약국 수는 662개로 8분의1에 불과하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지역에선 우체국과 하나로마트에서도 마스크를 구할 수 있지만 1인당 1매만 살 수 있다. 정부는 조만간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마스크 수급 관련 합동브리핑’에서 “약국에 따라 하루 평균 물량 250장을 소진한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을 건데, 이를 (마스크 5부제) 시행 전에 파악하는 건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면서 “마스크 소진과 관련한 마이크로 데이터를 분석해 배분 물량을 조정하는 방안을 1주일가량 지난 뒤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마스크 생산·판매업자가 매점매석을 자진 신고하면 현재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규정된 처벌을 유예하기로 했다. 자진 신고한 이들이 보유한 마스크는 조달청이 신고자의 매입 가격과 부대 비용을 반영해 적정 가격에 매입한다. 자진 신고 기간이 끝나면 정부합동점검반이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하고, 공익 목적의 매점매석 신고에 대해선 2억원 한도에서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북 아파트 연일 신고가 행진… 불경기 속 유동자금 부동산 몰리나

    강북 아파트 연일 신고가 행진… 불경기 속 유동자금 부동산 몰리나

    강남·송파 각각 0.39%·0.41% 하락할 때 노원·강북 0.56%·0.53% 오르는 등 강세 연내 토지보상금 45조 규모로 풀리고 금리 인하까지 겹치면 더 오를 가능성 “규제보다 부동산 대체펀드 등 대안 필요”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성원상떼빌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7일 8억 6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강북구 미아뉴타운의 래미안트리베라 1차(전용 84㎡)는 지난달 20일 8억 5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고 두산위브트레지움 전용면적 84㎡도 지난달 4일 7억 30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고가 아파트와 강남을 조준한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에서 비켜 간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와 서울 외곽 지역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규제로 누르면 해당 지역이 잠잠해지는 대신 개발 호재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의 집값이 올라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물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저금리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릴 경우 집값 불안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8일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보면 지난 1월 6일 대비 3월 2일 기준 아파트값 상승률은 강남권과 강북권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고가아파트가 많은 강남구와 송파구, 서초구는 두 달 새 각각 0.39%, 0.41%, 0.36%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서울 외곽인 노원구(0.56%), 강북구(0.53%), 구로구(0.56%), 도봉구(0.45%) 등은 강세를 보였다.부동산 업계는 “9억원 이하는 상대적으로 규제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만큼 정부 정책에서 기준점으로 규정된 9억원을 향해 근접해 가며 ‘갭 메우기’ 현상이 시장에서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문제는 코로나 사태로 저금리 기조가 한층 공고히 굳어지고 불경기에 투자처가 한정된 상황에서 시장 내 갈 곳 잃은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몰릴 경우의 부작용이다. 당장 한국은행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예고 없이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낮추며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압박을 받게 됐다. 보통 금리 인하는 집값 상승의 ‘촉매’라는 인식이 강하다. 대출 이자 부담은 줄어드는 반면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막대한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들 수 있어서다. 거기에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규모 사업 추진에 따른 45조원 규모의 토지보상금도 연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정부가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과 세금 규제를 고강도로 틀어막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를 피해 9억원 이하 외곽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더 쏠릴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양질의 주택공급이나 경기활력 등 근본적인 처방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규제가 아니라 부동산 대체 펀드 등 투자 대안으로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저금리 속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머무르지 않도록 경제를 살리는 방안에 주력하고 서울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수도권 택지지구 공급 등으로 주택공급을 늘리는 근본적인 치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두 집 건너 암 환자… ‘소각장 공포’ 덮친 시골마을

    두 집 건너 암 환자… ‘소각장 공포’ 덮친 시골마을

    “한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코로나19만큼 무서운 소각장과 20년째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주민건강영향조사를 통해 소각장이 마을 주민들을 병들게 했다는 사실이 꼭 밝혀져야 합니다.” 환경부가 지난달 충북 청주시 북이면 소각장 주변마을 주민 건강영향조사 계획을 발표하면서 북이면 주민들의 높은 암 발병률 원인이 규명될지 주목된다.8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주민청원이 수용돼 시작되는 이번 조사는 오는 12월 5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정리와 분석을 거쳐 내년 2월 발표된다. 조사는 충북대 산학협력단이 맡는다. 조사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대표, 환경부, 청주시에서 추천한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민관합동조사협의회가 구성됐다. 건강영향조사는 크게 환경오염도와 주민건강조사 등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경오염도 조사는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인 다이옥신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등의 영향권을 파악한 후 대기와 토양 등의 오염도를 측정한다. 염소를 함유하고 있는 다이옥신은 쓰레기를 소각할 때 주로 발생한다. 몸에 들어가면 지방조직에 축적되며 인체 내 반감기는 7~12년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력 감소, 생식기 기형, 자연유산, 암 발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주민건강조사는 설문, 건강검진, 인체노출평가, 암 발생 등 건강자료분석 등으로 진행된다. 설문은 거주력, 직업력, 유해물질 관련 노출력, 질병력, 시간활동 양상, 지역환경 인식 등을 묻는다. 충북대 산학협력단은 희망자들을 모아 주민 1000명을 조사할 계획이다. 먼저 검진차량이 마을을 방문해 혈액·간 기능·신장·호흡기·알레르기 검사와 엑스레이 촬영 등을 진행한 뒤 이상증상이 보이는 주민들은 충북대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게 된다.모든 조사는 북이면과 대조지역을 비교하게 된다. 환경부는 청주시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북이면처럼 다양한 종류의 공장들이 입주해 있는 충북 진천군 이월면과 소각시설이 없고 공장입주도 적은 청주시 미원면을 대조지역으로 선정했다. 건강검진의 경우 대조지역은 150명씩 할 예정이다. 전체 조사비용 10억원은 환경부와 시가 7대3으로 부담한다. 그동안 북이면에선 어떤 일이 있었기에 주민들이 건강영향조사를 요구했을까. 청주 외곽에 위치한 북이면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하며 친환경 농축산물인 청원생명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다. 청정환경을 품고 있는 살기 좋은 동네 같아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20년 전 마을에 처음으로 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서더니 지금은 면사무소를 기준으로 반경 2㎞ 이내에 3개의 소각장이 가동되고 있다. 북이면에 2개, 북이면과 오창읍 경계에 1개다. 이곳에선 매일 543t가량의 폐기물을 태우고 있다. 전국 소각시설 하루 처리용량 7970t의 6.8%에 해당되는 양이다. A업체는 2017년 다이옥신을 허용기준보다 5배 이상 배출하다 검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B업체는 소각시설 5배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C업체는 북이면에 소각장 신설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교통이 좋지만 땅값이 싸고, 힘없는 노인들이 많아 저항도 적다 보니 기피시설 1호인 소각장이 몰렸다고 하소연한다.주민들은 소각장 과밀이 주민피해로 이어졌다고 주장한다. 북이면 추학1리 유민채(50·여) 이장 등이 2018년 자발적으로 조사했더니 상황이 심각했다고 한다. 주민 상당수가 분진 때문에 빨래를 널 수 없고 고무 타는 냄새 등 악취 때문에 못살겠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주민들의 눈을 피해 밤이 되면 시커먼 연기가 소각장 굴뚝에서 나온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자체조사결과 북이면 51개 마을 가운데 19개 마을만 집계했는데도 소각장이 들어선 이후 암으로 사망한 사람이 6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31명이 폐암이다. 전체 마을 암 사망자를 모두 합하면 훨씬 많을 거라는 게 주민들 주장이다. 유 이장은 “담배도 안 피우는 시골 아주머니들이 폐암, 혈액암, 유방암 등 각종 암으로 쓰러지는 게 말이 되느냐”며 “50여 가구가 사는 대율1리는 두 집 건너 암 환자가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보건소에 등록돼 검사 등을 지원받고 있는 북이면의 재가 암 환자는 45명이다. 청원구 전체 재가 암 환자(206명)의 22%다. 북이면 인구 4700여명은 청원구 전체 인구 19만 2700여명의 2.4%에 불과하다. 농작물 피해도 이어졌다. 한 농가는 애지중지 키운 배추에 분진이 내려앉아 전량 폐기처분했다. 밭작물이 말라죽은 사례도 있다. 주민들은 소각업체가 폐기물을 태울 때 발생한 열을 인근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팔기 위해 땅속에 깐 스팀라인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3년 5500명이 넘던 북이면 인구가 7년간 800여명이 감소했는데 주민들은 소각장 때문이라고 말한다. 청주시의회와 전문가들은 소각장과 주민피해 간의 연관성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영향조사에 참여하는 김용대 충북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소각장에선 다이옥신과 벤젠 등 1급 발암물질 50여종이 나온다”며 “이런 물질들은 특히 호흡기와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관련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어 “주민들이 건강검진에 적극 협조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완희 청주시의원은 “북이면과 인접한 내수읍도 암 발병률이 높다”며 “청주는 미세먼지도 전국에서 가장 심각해 이번 조사를 통해 소각장의 각종 폐해가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관성이 확인되면 정부는 5년간 주민들이 병원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기부담금 100%를 지원한다. 5년 이후에도 치료가 필요하면 지원기간은 연장된다. 또한 정부와 해당 지자체는 총 2억 1000여만원을 투입해 1년간 주민들 건강모니터링, 환경개선사업 등에 나선다. 정부와 지자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이 정도다. 현재 정부는 피해구제가 너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용역을 통해 새로운 주민지원 방안을 찾고 있다. 주민들이 소각장업체에 보상을 받으려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북이면 주민들은 정당한 보상과 함께 행정절차와 법안 개정을 호소하고 있다. 소각장 인허가 과정에 주민의견이 반영되도록 규정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소각장 과다소각 여부, 폐기물 보관창고 등을 관리감독할 수 있도록 소각장 법안을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청원)은 지난 5일 폐기물관리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폐기물 처리 사업장은 해당 권역에서 나온 폐기물만 처리하고, 지역별 사업장폐기물 처리 상한 기준을 정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북이면은 국내에서 주민청원으로 진행되는 6번째 주민건강영향조사다. 소각장 대상은 국내 처음이다. 건강조사가 이뤄진다고 암 같은 질병과의 연관성이 모두 밝혀지는 것은 아니다. 2012년 청원이 접수돼 가장 먼저 조사가 이뤄진 대구 안심연료단지 인근 마을의 경우 오랜 기간 공장에서 배출된 비산먼지로 인근 주민들이 폐질환을 앓는 등 건강권을 침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비산먼지 영향을 줄이기 위한 해당 지역사회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5년 5월부터 1년간 진행된 강원 동해항 주변마을 조사에선 동해항과 공장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중금속이 인근 지역 대기오염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질환 수준의 특이한 건강영향은 관찰되지 않았다. 2018년 인천 사월마을 주민 건강영향조사는 주민 암 발병이 주변 공장과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조사됐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 야간 소음도, 주민 우울증·불안증 호소율 등이 높은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사월마을이 주거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7월 조사가 끝난 전북 익산 장점마을은 비료공장 배출 유해물질과 주민들의 암 발생 간에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1년 비료공장 건립 이후 2017년 12월까지 주민 99명 가운데 22명이 암에 걸려 14명이 사망했다. 이 마을의 남녀 전체 암 발병률은 간암, 피부암, 담도암, 위암, 유방암, 폐암에서 전국 표준인구 집단보다 높았다. 피부암의 경우 여자는 25.4배, 담낭 및 담도암은 남자가 16배에 달했다. 주민들이 거주했던 기간이 길수록 암 발생률은 높았다. 장점마을 주민들은 비료공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2017년 9월 정의당 여성위원회가 요구한 생리대 건강영향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지정 안돼요”…경북지역 곳곳 주민 반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지정 안돼요”…경북지역 곳곳 주민 반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지정·운영과 관련해 경북도 내 곳곳에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급증에 대비해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지정·운영이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농어촌민박 경주협회 회원 가운데 50여명은 6일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존권 갈림길에 선 민박사업자에게 다각적 정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관광도시 이미지를 먹칠하는 추가 생활치료센터 지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경주는 한국관광 1번지로 코로나19 확산으로 농어촌민박업체를 비롯한 숙박업계와 식당 등 관광산업 전체가 휴업에 들어갔다”며 “보문관광단지 대형 숙박시설에 확진환자 수용을 중앙정부 공권력으로 밀어 붙일 것이 아니라 고사 직전에 있는 관광소상공인 회생정책부터 먼저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박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확진환자 완쾌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지만 정부도 이에 상응하는 구체적 피해 생계지원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주시의회오 이날 담화문에서 “지난 메르스 사태, 경주 대지진 등 국가 재난 상황에서 국제관광도시 경주 이미지를 회복하지 못했다”며 “지난 상처도 아물기 전에 경주 도심권 생활치료센터 추가지정은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시민 40%가 관광산업으로 생업을 유지하는데 보문단지에 1000여개 객실이 전염병 병상으로 채워진다면 벚꽃이 피고 축제를 열어봐야 아무도 찾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협경주교육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할 때도 경주시의회 의장단은 대구시민과 아픔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기 위해 수용했다”며 “추가 지정에 많은 시민이 우려하는 만큼 시 외곽에 지정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반발은 경주시와 농협의 협조를 얻어 경주 보문단지에 있는 농협경주교육원을 코로나19 경증환자 격리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정부와 대구시가 경주 보문단지 내 다른 숙박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경북도가 이달 들어 경산시에 있는 경북학숙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수용하기로 했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혀 결국 해제했다. 경산 진량읍 경북학숙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과 상인들이 강력 반발한 때문이다. 경북학숙의 생활치료센터는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애초 경북도가 3일 물품 정리와 방역소독 등을 한 후 4일부터 코로나 19 경증환자들을 격리 수용해 치료하기로 했다. 이에 주민들은 “경북도와 경산시가 주민과 한마디 상의 없이 경북학숙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것은 행정편의주의식 발상이자 주민들을 없신여기는 행위”라면서 “아파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부터 밝혀야 한다”고 반발했다. 경북학숙과 담장을 사이에 둔 삼주봉황타운 1∼3차 아파트와 주변 다른 아파트까지 합치면 5000가구 안팎이나 된다. 1만명 이상 주민 가운데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주민들은 말했다. 주민 반발이 거세자 경북도는 지난 3일 경북학숙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한 지 2일만에 해제하고 경산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61실)을 생활치료센터 새로 지정했다. 경주·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였나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였나

    쓰레기책/이동학 지음/오도스/276쪽/1만 6900원 2018년 7월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100t짜리 컨테이너 51개를 실은 한국발 선박이 들어왔다. 컨테이너에는 한국 기업이 필리핀 기업과 손잡고 불법으로 수출한 쓰레기가 가득했는데, 대부분이 재활용이 안 되는 폐플라스틱이었다. 필리핀은 해당 컨테이너를 압류하고 한국 정부에 다시 가져가라고 요청했다. 필리핀 주민들이 한국대사관 앞에서 시위까지 벌이면서 ‘한국은 쓰레기 불법 수출국’이라고 손가락질했다. 우리가 사용하고 난 뒤 남은 쓰레기들은 어디로 갈까. 그저 ‘알아서 잘 처리되겠지’ 하고 생각할 뿐이다. ‘분리수거만 잘하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할 법도 하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쓰레기책´에서 청년정치인 이동학씨는 2년 동안 세계를 유랑하며 목격한 쓰레기 문제를 풀어냈다. 저자는 2년여 동안 61개 나라 157개 도시를 돌면서 쓰레기가 부자 나라에서 가난한 나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봤다. 가난한 나라 아이들은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한 채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동원됐다. 예컨대 필리핀 마닐라 교외에 있는 바세코 마을 아이들은 흙이 아니라 쓰레기 더미 위에서 논다.① 태어날 때부터 그랬기 때문에 쓰레기를 쓰레기로 여기지 않는다. 이집트 카이로 외곽 모카탐 마을도 사정은 비슷하다. 교육도, 일자리도 충분치 않은 이곳에서 3만명가량의 ‘자발린’(넝마주이)이 매년 5000t 안팎의 쓰레기를 주워 생계를 잇는다. 이들의 월 소득은 5만원 정도다. 나라 간 쓰레기 이동 문제는 중국이 2018년부터 쓰레기 수입을 금지하면서부터 불거졌다. 중국은 그때까지 전 세계에서 무려 56%의 쓰레기를 수입해 전기나 열에너지를 만드는 연료로 쓰고 재활용품을 만들기도 했다. 나라에서 나라로 쓰레기가 이동하는 이유는 원가절감 때문이다. 쓰레기는 완벽한 분리수거가 되지 않아 공장에서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분리해야 한다. 다른 나라로 수출해 버리는 게 원가가 더 싸다. 중국이 쓰레기 수입을 금지한 때부터 전 세계 쓰레기가 동남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으로 쏠렸다.저자는 여러 선진국이 쓰레기를 줄이려 노력하는 모습도 함께 목격했다. 예컨대 덴마크 코펜하겐은 상업폐기물을 유료화해 티켓으로 바꿔 주고, 재활용센터에 매주 일요일마다 300명이 방문한다. 아마게르 바케의 스키 소각장은 옥상과 외벽에 스키 슬로프를 설치하고, 80m 암벽등반과 산책코스 등을 마련해 지역 명물이 됐다. 독일의 ‘친환경 수도’로 불리는 프라이부르크에서는 지역 134개 카페와 빵집이 재사용 가능한 컵을 공동으로 사용한다. 컵에 QR 코드를 부착해 근처 아무 때나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② 이 밖에 브라질의 쿠리치바는 쓰레기를 가져오면 채소를 나눠 주고, 대만에서는 쓰레기 무게에 따라 포인트로 쓰레기봉투나 친환경 제품을 살 수 있다. 세계 각국을 돌아본 저자는 관련해 우리나라에 맞는 여러 아이디어도 내놨다.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학교에 가져오고 기업과 연계해 교육과 수익사업을 병행하거나, 노인들이 지역에서 환경 보안관으로 상주해 분리수거를 돕고 수익을 일정 부분 마을과 나누는 식이다. 또 인천 영종도를 ‘NO플라스틱섬’으로 선언하고 인천공항에서 프라이부르크 방식의 재활용 컵을 사용하는 방법 등도 제안했다. 아울러 장례식에서 그릇을 나눠 주고 수거해 설거지를 하는 공유설거지 회사 등 아이디어가 많다.저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고령화 문제에 관한 해답을 얻으려 세계 유랑을 떠났다가 쓰레기 문제가 워낙 시급하다고 생각해 이 책을 썼다. 유랑에서 돌아와 한국 상황을 살펴보니 여간 문제가 아니었다”면서 “좋은 아이디어와 별개로, 우선은 시민들이 ‘나부터 쓰레기를 줄이자’는 생각을 하는 게 가장 급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송파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 사업 추진 ‘안정적’

    송파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 사업 추진 ‘안정적’

    서울 송파구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가 조합원을 모집한다. 이 아파트는 최근 59㎡ 평형대 계약을 모두 완료하고 84㎡ 평형대에서 거래를 보이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5층 규모의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는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설계되며 45㎡, 59㎡, 84㎡ 총 393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특화설계 및 4Bay 남향배치, 동 간 넓은 거리, 입주자 생활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 등이 장점이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을 초역세권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앞은 영풍 초등학교가 있으며 보인중고등학교, 오주중학교, 송파중학교, 오금 고등학교, 문정고등학교 등이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다. 천마산 근린공원, 남한산성, 거여공원, 올림픽 공원도 가깝다. 조합 관계자는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는 송파는 물론 잠실, 강남, 위례신도시 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과 함께 롯데타워, 롯데월드, 가든파이브, 동남권유통센터,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동부법조단지 등과 가까워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라며 “현재 매입한 부지에 있는 건물 일부를 철거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보관은 석촌호수 옆 방이동에 있다. 홍보관에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열선감지장치·마스크·손소독제가 비치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흥시, 확진환자 발생 동 행정복지센터에 긴급상황실 설치

    시흥시, 확진환자 발생 동 행정복지센터에 긴급상황실 설치

    경기 시흥시가 지난 29일 30대 남성 확진환자가 나온 능곡동 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며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능곡동 행정복지센터에는 긴급 현장사무실을 꾸렸다. 시는 확진환자 통보 즉시 보건소 소속 상시방역단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긴급방역대 30여명, 6개 전문방역업체, 능곡동 통합방재단 30명을 동원해 긴급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우선 대기하고 있던 긴급방역대는 확진환자 거주지 주변 아파트 7개 단지와 공유공간 등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고, 능곡동 병원과 약국·교회 일부에 대해 방역을 완료했다. 6개 전문방역업체는 센트럴병원과 배곧동 일대 53km, 능곡동 외곽 전체에 대해서는 차량방역을 실시했다. 시는 이후로도 전 지역에 걸쳐 구획을 나눠 긴급방역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각 동별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놓은 상태다. 통합방재단도 동별로 활동을 이어갔다. 대야동 마을자치과는 종교시설 58개소, 다중이용시설 60개소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다. 신현동 통합방재단은 임시 방역사무실을 운영하며 미산동과 포동 차량방역을 실시했다. 정왕본동은 정왕시장 부근 전 구역을, 정왕3동은 오이도 방파제와 옥구천, 옥구상가 일대를, 연성동은 시청인근 주변과 하중동 일대를, 은행동은 차량방역 50km, 빌라 공동현관 방역 350동을 방역했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발생한 동 행정복지센터에 긴급 대응 현장사무실을 설치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배곧동과 매화동·능곡동에 현장 사무실을 설치하고 상주 인력을 두고 혹시 모를 확진 환자 발생 상황과 방역 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영주택,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공급… 원하는 동·호수 선택

    부영주택,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공급… 원하는 동·호수 선택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의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조감도)을 선착순 계약 중이다. 청약 통장이 없이도 마음에 드는 동·호수를 골라 즉시 계약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준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전매제한이 없고 곧바로 거래도 가능하다. 부영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금융 혜택, 바다 조망이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 대형 중앙광장 등 여러 장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동으로 전용면적 84㎡ 3116가구, 124㎡ 584가구, 149㎡ 598가구 등 총 4298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800만~860만원이며 분양가의 50%만 내도 입주가 가능하다. 잔금 50%에 대해서는 2년 분할 납부 또는 선납 시 4%를 할인해주며 금융지원은 BNK경남은행이 맡아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전 가구에 스마트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시스템 에어컨(2곳),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단지는 편리한 주거생활을 도와줄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사우나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키즈·맘스카페, 키즈룸, 강의실 등이 들어선다. 가구 내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설치되며 원패스 카드를 이용해 공동현관, 엘리베이터 콜, 주차 위치 안내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곳곳에는 고화질 CCTV와 주차장 주차유도 관제시스템이 설치된다. 단지 조경은 ‘월영만개(月影滿開)’라는 기본 테마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달을 형상화해 대형 중앙광장과 계절 경관을 특화했다. 조형 소나무 및 제주 팽나무, 종려나무 등을 심어 단지 품격도 높였다. 단지 중심부에 들어서는 대형 중앙광장은 축구장 3개 면적에 달한다. 조깅 트랙도 설치돼 조깅이나 산책 등을 할 수 있다. 대형광장을 포함해 주민운동시설인 웰니스가든 3개소, 어린이놀이터 5개소, 다이닝가든 7개소 등 16개 정원도 조성된다. 단지 외곽에는 5가지 테마로 이뤄진 슬로길(둘레길)이 있어 바다와 무학산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주거 여건도 좋다. 단지 내 부용초교와 병설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고, 단지 앞에 해운중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의 자녀 통학 걱정을 덜어줄 전망이다. 마산가포고, 경남대도 가깝다. 단지 앞에는 코오롱글로벌이 창원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마산 합포 스포츠센터가 있다. 교통 여건도 장점이다. 예월로와 청량산터널, 현동교차로, 마창대교 등을 통한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남부시외버스터미널, 합포도서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댓거리상권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이재명 “신천지교회 14일간 강제폐쇄·집회금지” 긴급행정명령

    이재명 “신천지교회 14일간 강제폐쇄·집회금지” 긴급행정명령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긴급행정명령을 내려 14일간 도내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을 강제폐쇄하고 일체의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다. 도내 신천지 교회시설은 물론 복음방, 센터 등 신천지 측이 관리하는 모든 집회 가능 시설에 대해 24일부터 14일간 강제폐쇄돼 출입이 제한된다. 이재명 지사는 24일 경기도청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긴급행정명령 발동을 발표했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제47조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출입금지·이동제한’ 규정과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감염병의 예방 조치’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신천지 측이 공개한 도내 유관시설은 239곳이지만 도가 교회 관계자 종교 전문가, 자료, 시민 제보 등을 토대로 파악한 유관시설은 270곳으로 차이가 난다. 이 중 111곳은 신천지 측 자료와 일치했고 45곳은 현장 조사 결과 신천지 시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는 신천지교회가 앞서 공개한 시설과 자체 조사한 시설을 포함한 353곳 시설에 대해 방역 및 강제폐쇄 표시를 하고 폐쇄기간 공무원을 상주시켜 폐쇄명령을 집행할 방침이다. 폐쇄명령 집행대상인 353곳은 신천지가 공개한 239곳과 자체 현장 확인을 거친 6곳, 제보·자료로 파악됐으나 현장실사 필요한 108곳이다. 이뿐만 아니라 도는 드러나지 않은 비공개 신천지 유관시설도 추적해 확인되는 대로 폐쇄할 방침이다. 또 감염 위험영역에 대한 사전 대응 차원에서 찜질방, 기도원, 접근이 어려운 외곽지역 등의 비공식 미인가 시설도 시군 지자체와 함께 전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아울러 이 지사는 신천지 교단에 대해 지난 16일 대구교회 집회 참석자뿐 아니라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신도 명단 제공도 거듭 요청했다. 그는 “공개된 명단과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더욱더 촘촘한 방역과 역학조사를 위해 시설 목록도 중요하지만, 신도 명단 확보가 시급한데 신천지 측은 질병관리본부 등 중앙 부처와만 의논하겠다는 태도”라며 세부 신도 자료 제공을 거듭해서 요청했다. 신천지 대구집회에 참석한 경기도 신도 중에 한때 진단검사를 거부한 이들 중 20%가 확진됐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 측으로부터 대구집회 참석자 20명을 통보받아 검사를 권했는데 초기에 10명이 거부해 강제검사 방침을 알리니 나중에 응했는데 이들 10명 중 2명이 확진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집단 감염사태와 관련해 신천지교회는 결코 가해자가 아니며 감염병에 따른 피해자임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도지사로서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재명 “검사불응 신천지 교인 2명 확진” 모든 시설 강제폐쇄

    이재명 “검사불응 신천지 교인 2명 확진” 모든 시설 강제폐쇄

    대구집회 참석 신천지 신도명단 제공 거듭 요청검사거부 10명 중 2명 확진…명단 확보 시급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법에 따른 긴급행정명령을 내려 14일간 도내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을 강제폐쇄하고 일체의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도내 신천지 교회시설은 물론 복음방, 센터 등 신천지 측이 관리하는 모든 집회 가능 시설이 폐쇄된다. 이재명 지사는 24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긴급행정명령 발동을 발표했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제47조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출입금지·이동제한’ 규정과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감염병의 예방 조치’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신천지 측이 공개한 도내 유관시설은 239곳이지만 도가 교회 관계자 종교 전문가, 자료, 시민 제보 등을 토대로 파악한 유관시설은 270곳으로 차이가 있다. 이 가운데 111곳은 신천지 측 자료와 일치했고 45곳은 현장 조사 결과 신천지 시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는 신천지교회가 앞서 공개한 시설과 자체 조사한 시설을 포함한 353곳 시설에 대해 방역 및 강제폐쇄 표시를 하고 폐쇄기간 공무원을 상주시켜 폐쇄명령을 집행할 방침이다. 폐쇄명령 집행대상인 353곳은 신천지가 공개한 239곳과 자체 현장 확인을 거친 6곳, 제보·자료로 파악됐지만 현장실사 필요한 108곳이다.뿐만 아니라 도는 드러나지 않은 비공개 신천지 유관시설도 추적해 확인되는 대로 폐쇄할 방침이다. 또 감염 위험영역에 대한 사전 대응 차원에서 찜질방, 기도원, 접근이 어려운 외곽지역 등의 비공식 미인가 시설도 시군 지자체와 함께 전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지사는 신천지 교단에 대해 지난 16일 대구교회 집회 참석자뿐 아니라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신도 명단 제공도 거듭 요청했다. 그는 “공개된 명단과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더욱더 촘촘한 방역과 역학조사를 위해 시설 목록도 중요하지만, 신도 명단 확보가 시급한데 신천지 측은 질병관리본부 등 중앙 부처와만 의논하겠다는 태도”라며 세부 신도 자료 제공을 거듭해서 요청했다. 신천지 대구집회에 참석한 경기도 신도 중에 한때 진단검사를 거부한 이들 중 20%가 확진됐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 측으로부터 대구집회 참석자 20명을 통보받아 검사를 권했는데 초기에 10명이 거부해 강제검사 방침을 알리니 나중에 응했는데 이들 10명 중 2명이 확진됐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억울하고 불안한 마음이 클 신천지교회 관련자들의 입장과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고심도 깊었다”며 “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도지사로서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협조를 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천지하철 1호선 연결…GTX B 노선 호재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연결…GTX B 노선 호재까지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블록에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6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이며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59㎡ 320실 등 총 152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에다가 인천타워대로와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다. 제2·3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간), 인천대교 등 광역도로망을 이용하기도 편하다.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수혜지역이며 2026년 개통 예정인 송도 내부순환 트램 1단계(7.4㎞, 15개 정거장) 노선이 단지 인근을 지난다. 연면적 2만 5775㎡ 규모인 단지 내 상업시설 ‘스카이 에비뉴’가 있으며 이곳 지하 1층에는 사업주체가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마켓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는 코스트코 송도점, 롯데마트 송도점, 홈플러스 송도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등이 있다.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포스코 자율형사립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의 교육기관도 가깝다. 공기 청정시설이 설치된 실내놀이터 ‘H 아이숲’(Hi Forest)과 단지 내에서 스크린볼링장을 즐길 수 있는 ‘H 플레이’(H Play) 등도 만들어진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연수구 하모니로 177번길 17(송도동 11-1번지)에 마련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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