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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허제 풀면 집값 상승” 연장 시사… 용산 주택 공급엔 “공감대 형성부터”

    “토허제 풀면 집값 상승” 연장 시사… 용산 주택 공급엔 “공감대 형성부터”

    “어린이정원 건드리는 것 맞지 않아20년 전세살이 힘들어 아파트 매입”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토지거래허가를 제한했다가 풀면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있다”며 토허제 연장을 시사했다. 용산공원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에는 “공원의 핵심 공간은 지켜야 한다”면서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일부 외곽 부지에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토허구역 지정이 거래를 위축시키고 가격만 올린다’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서울에서도 규제했다가 비규제로 풀고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서울시가 강남·송파구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의 토허제를 해제한 뒤 집값이 오르자 해당 지역을 다시 토허구역으로 지정한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토부는 서울 전역과 경기 23개 시·군, 인천 9개 자치구를 토허구역으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 토허제는 올해 말 종료된다. 홍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공공과 민간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이 원하는 곳에 시장이 충분하다고 느낄 때까지 주택 공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입장 차를 보이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홍 후보자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 부지는 공원화가 기본 원칙”이라면서도 “외곽 지역에 미래 세대와 청년을 위한 주택을 공급할 여지가 있는지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급 후보지로 거론된 용산공원 어린이정원에 대해서는 “이미 공원으로 조성된 만큼 건드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경기도청 재직 당시 추진한 ‘기본주택’은 실패한 정책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홍 후보자는 “임대 아파트에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는 젊은 층과 중산층을 위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처음에는 반대가 많았지만 결국 옳은 정책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집값이 83주 연속 상승했는데도 기존 부동산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냐’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는 “주택 정책은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공급 대책의 효과가 나오기까지 시차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홍 후보자는 지난해 서울 구로구 아파트를 매입한 데 대해 “20년 정도 무주택으로 전세를 살았다”며 “2년, 4년마다 타의로 이사해야 하는 점이 너무 힘들었다”고 해명했다. 시세 차익을 노린 매입이 아니라는 취지다. 주택 구입 당시 장모에게 빌린 1억 7000만원에 대해서는 “이자를 성실히 내고 있으며 원금도 상환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평생 운 다 썼다…운전자 코앞에 ‘쾅’ 떨어진 러 자폭드론 [영상]

    [포착] 평생 운 다 썼다…운전자 코앞에 ‘쾅’ 떨어진 러 자폭드론 [영상]

    우크라이나 도로에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이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유나이티드24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주 파블로흐라드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도로를 달리던 검은색 차량 앞으로 드론이 떨어져 도로와 충돌하고, 이후 곧바로 큰 화재가 발생한다.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 의회 의장인 미콜라 루카슈크는 텔레그램에 “대낮에 러시아군이 도로 한복판을 공격하면서 한 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며 “현재 최전선은 도시 외곽에서 직선으로 약 80㎞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당국은 공습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부상자 중 한 명은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은 불과 며칠 전에도 치명적인 공격을 받았다. 지난 10일 러시아 드론의 파블로흐라드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해 60명 이상이 부상했다. 상점과 차량도 다수 피해를 입었다.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주 파블로흐라드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으로 이어지는 핵심 철도·물류 거점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로이터는 “파블로흐라드는 우크라이나군의 중요한 보급로이며, 최근 러시아가 이곳의 물류·경제적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특히 이 지역은 드니프로와 도네츠크·자포리자 등 동부 전선 사이에 위치해 철도와 도로가 집중되는 교통 요충지라는 점에서 더욱 러시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동부 전선으로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보내려면 철도망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이곳의 철도역·선로·차량·연료 및 물류 시설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면 우크라이나군의 보급 속도와 이동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러시아의 공격 양상을 보면 군사·물류 목표와 민간 경제활동이 겹쳐 있는 지역이라는 특징도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러시아의 드론이 공습한 곳은 시내 상업시설과 쇼핑센터 주변이었다. 민간인 부상자가 다수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다. 트럼프 “러·우, 에너지 시설 공격 멈추기로” 주장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정밀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군은 국경에서 1200㎞ 떨어진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니즈네캄스크에 있는 타네코 정유 시설을 공격했다.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습으로 정유공장의 저장탱크 중 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11일 밤에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에 있는 슬라뱐스키 정유 시설을 공격해 해당 시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 정유 시설은 연간 약 520만t의 원유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군에 원유를 공급해 온 시설로 알려졌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젤렌스키는 한 가지를 해야 한다. 러시아의 경유 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목표물이 많이 있으니 디젤 연료는 타격하지 말라”라며 “그것은 전 세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유 부족 사태는 중동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이란 전쟁이 아닌 우크라이나 전쟁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인 14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에너지 목표물을 타격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며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파트너들이 러시아의 실질적 공격 중단을 보장한다면 우크라이나도 상응하는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러시아가 어떤 합의든 지킬 의지가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휴전은 신뢰할 수 있고 장기적이며 실제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FT는 복수의 러시아 측 소식통을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겨울이 오기 전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에 합의할 뜻이 크지 않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 중단을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환영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멈출 경우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할 것이냐는 질문엔 답변을 피했다.
  • [공직자의 창] 짧은 환승으로 돌려받는 편안한 일상

    [공직자의 창] 짧은 환승으로 돌려받는 편안한 일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 있다. 열차에서 내려 다음 교통수단을 타기까지 걷는 시간, 눈앞에서 버스를 놓치고 다시 기다리는 시간이다. 먼 거리를 빠르게 왔어도 갈아타는 길이 멀고 복잡하면 금세 고단해진다. 목적지까지 얼마나 빨리 가느냐 못지않게 교통수단과 교통수단 사이를 얼마나 쉽고 편하게 잇느냐가 대중교통의 만족도를 결정한다. 최근 수립한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은 이런 연결을 촘촘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도권과 지방의 서로 다른 교통 여건에 맞춰 환승센터의 역할도 차별화했다. 매일 수많은 광역버스가 몰리는 수도권 도로는 매우 혼잡하다. 지방은 철도역이나 버스터미널까지 도착한 이후 주변 지역으로 이어지는 대중교통망이 부족하다. 정부는 수도권 외곽에 거점 환승센터를 확충해 광역버스가 외곽에서 회차하는 비율을 2025년 37%에서 2030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도심으로 유입되는 버스 교통량을 획기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지방의 환승센터는 기존 15곳에서 30곳으로 두 배 늘려 주요 거점에서 주변 지역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교통수단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것만큼 갈아타는 과정도 편해져야 한다. 편리한 환승 환경은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인다. 도로 혼잡과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진다. 정부는 환승 거리와 시간, 동선을 사전에 검토하는 ‘환승 편의성 검토 제도’를 운영 중이다. 주요 철도 환승 거점 20곳의 평균 환승 거리가 43%가량 짧아지면서 국민의 불편이 크게 줄 것이다. 이렇게 환승 과정에서 아낀 단 몇 분이 국민 삶의 질을 바꿔 놓는다. 출퇴근과 통학길 피로가 줄고 역과 터미널에서 내려 목적지까지 가는 길도 한결 수월해진다. 새 도로나 철도를 계속 놓지 않더라도 기존 철도·버스망만 잘 이으면 교통망은 훨씬 촘촘해진다. 환승센터는 여러 교통수단을 연결하고, 다시 도시와 지역을 잇는 가교가 된다. 환승센터 하나를 잘 잇는 일이 생활권을 넓히고 지역 간 교류와 경제활동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는 셈이다. 물론 이번 계획으로 환승에 대한 고민이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니다. 자율주행차와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새로운 모빌리티가 등장하고 인공지능(AI) 기술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새로운 교통수단을 기존 철도·버스망과 접목하고 붐비는 환승 구간을 미리 파악해 유용한 정보를 제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최근 열린 ‘제4차 환승혁신포럼’에서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의 활용과 해외 우수사례의 국내 적용을 논의한 것도 국민의 편리한 이동 방안을 찾기 위해서였다. 좋은 환승이란 이용자가 편안하게 갈아타는 것을 뜻한다. 열차에서 내려 바로 버스를 타고, 생소한 지역에 내리더라도 목적지까지 매끄럽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 걷고 기다리는 몇 분을 줄이는 노력이 쌓이면 출퇴근길에 활력이 생기고 대중교통으로 오갈 수 있는 생활 반경도 넓어진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번 계획에 담긴 65개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환승센터의 성과는 국민이 매일 오가는 길에서 먼저 확인될 것이다. 갈아타려고 걷는 길이 짧아지고, 기다리는 시간이 줄고, 역이나 터미널에서 내린 뒤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 한결 편해지는 것. 우리가 줄이고자 하는 것은 몇 분의 환승 시간이지만, 국민이 돌려받는 것은 더 편안한 일상이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확 줄었다… 지난달 토허신청 3012건뿐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확 줄었다… 지난달 토허신청 3012건뿐

    대출규제·실거주 의무·보유세 부담매수심리 급격히 위축… 관망세 커져한강변·서남권 4개구 감소율 높아다주택자 줄고 무주택자 매수 증가 지난달부터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실거주 의무 및 보유세 부담 강화에 따라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는 3012건으로,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가장 적었다. 10·15 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해 11월(4019건)보다도 적은 수치다.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5월 9일) 시점을 앞두고 매물이 많이 나왔던 지난 4월(8896건)에 가장 많았다. 이후 5월 6011건, 6월 5277건, 7월 4618건, 8월 3012건으로 점점 줄었다. 8월 신청 건수를 4월과 비교하면 약 30% 낮아졌다.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가 모든 곳에서 줄어든 가운데 특히 한강벨트 7개 구와 서남권 4개 구의 전월 대비 감소율이 각각 38.6%로 가장 컸다. 강북권 10개 구(31.4%)는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았다. 강남 3구를 비롯해 고가 주택이 많은 지역은 거래가 줄면서 하락세인 반면 중하위 단지가 많은 강북·외곽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지난 5월 8959건에서 6월 5294건, 7월 5831건, 8월 3046건으로 계속 줄었고, 이달 들어서는 서울 전역에서 이뤄진 거래가 449건에 불과했다. 강남구 4건, 서초구 12건, 송파구 9건, 용산구 5건 등으로 고가 단지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매우 저조했다. 서울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금리 인상과 계속되는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아직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해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거래 위축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정부의 대출·세제 강화로 다주택자의 주택 보유 비중은 줄고 무주택자의 매수는 증가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전체 집합건물 보유자 가운데 1가구 이상을 보유한 비율을 나타내는 집합건물 소유지수는 지난달 28.46%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꺾이지 않는 서울 집값의 상승세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기존 1주택자의 ‘갈아타기’ 수요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매수가 몰린 영향이다. 서울의 집합건물을 생애 최초로 매수한 사람들의 등기 건수도 지난달 9343건으로 6년여 만에 가장 많았다. 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시장에 매물을 내놓고 무주택자가 사들이는 흐름으로 연결되기는 하지만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강남 3구 등을 제외한 지역에선 상승세가 활발하게 이어지는 양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일부 지역은 대출·세금 규제로 거래가 쉽지 않아 매물이 쌓이면서도 다른 대부분 지역에서는 ‘키맞추기’ 등 상승 흐름이라 전체적으로 집값이 하락하는 흐름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 ‘김민지 해트트릭’ 앞세운 한국 여자축구 미얀마 5-0 완파

    ‘김민지 해트트릭’ 앞세운 한국 여자축구 미얀마 5-0 완파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김민지의 해트트릭 등에 힘입어 5골을 폭발하며 무실점 대승을 거뒀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4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완파했다. 2024년까지 4년 8개월간 한국 여자 대표팀을 지휘했던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미얀마는 철저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들고나왔다. 선제골은 전반 29분 김민지의 발끝에서 나왔다. 아크 박스 부근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대 구석에 꽂혔다. 이어 김민지는 4분 뒤 멀티 골까지 완성했다. 베테랑 장슬기가 올려준 크로스를 큰 키를 활용한 타점 높은 헤더로 꽂아 넣었다. 세 번째 골은 장슬기의 발에서 나왔다. 페널티지역 외곽 부근에서 패스를 받은 장슬기는 공을 한 번 잡고 수비수 사이 절묘한 빈 곳을 노린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후반에도 한국은 쉼 없이 미얀마를 몰아쳤다. 후반 14분 김민지가 장슬기가 찔러준 컷백을 절묘한 타이밍에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31분 최유리는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패스를 침착하게 받아낸 뒤, 골키퍼가 골문을 향해 정교하게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초반 페널티킥을 놓쳤던 실수를 직접 만회하는 골이었다. 한국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앞서 방글라데시를 10-0으로 대파한 북한에 골 득실에서 밀려 조 2위에 자리했다. 미얀마가 3위, 방글라데시가 4위다.
  • “15억 ‘가성비 아파트’ 수요 몰려”… 서울 매매가 86주 연속 상승세

    “15억 ‘가성비 아파트’ 수요 몰려”… 서울 매매가 86주 연속 상승세

    강서 등 견인… 누적 17.16% 올라시중 자금 늘고 전셋값 오른 영향“금융 지원 늘면 가격 계속 오를 것”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8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넘어섰다.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집값을 상승시킬 변수들이 이전보다 강해져 상승세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지난해 1월 셋째 주부터 지난 9월 첫째 주까지 86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 기간 누적 매매가격 상승률은 17.16%에 달한다. 앞선 최장 상승 기간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85주였다.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0%로, 0.20%대 중후반을 기록한 전월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상승 추세는 여전했다. 올해 들어 변동률이 가장 높았던 때는 정부가 다주택자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발표했던 1월 넷째 주(1월 26일 기준)의 0.31%였고, 이후 세 부담을 피하기 위한 급매물이 쌓인 3월 셋째 주(3월 16일)의 상승률이 0.05%로 가장 낮았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부활한 뒤에는 다시 0.20%대 후반에서 0.31%까지 상승률이 커졌다. 다만 정부의 다주택자 또는 고가·비거주 1주택의 세 부담을 키우는 정책으로 매물이 늘거나 불확실성이 커지며 강남 3구의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 폭은 제한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당분간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이 하락 전환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이었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최근에는 금리가 올랐지만 반도체 호황 등으로 시중에 풀린 자금이 훨씬 많아졌다. 2020년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서울의 전세 매물 및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전세 가격도 크게 오르자 임차인과 무주택자들의 서울 아파트 매수가 몰리는 것도 매매 상승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매매와 전월세 매물이 모두 부족한 상황에서 매도호가 하락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15억원 이하의 ‘가성비’ 아파트가 밀집한 강서·성북·동대문·서대문 등 서울 중위 지역의 높은 상승률이 탄탄한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출 총량 3% 관리, 보금자리론 소득 자격 인정요건 기준 완화 등 2030 무주택자들에게 금융지원이 확대되면 10억원 이하의 서울 외곽 및 경기 비규제 지역이 서울의 가격 상승을 끌어올리는 ‘순환매’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사설] 최악 치닫는 서울 아파트값… 특단의 공급 대책 왜 없나

    [사설] 최악 치닫는 서울 아파트값… 특단의 공급 대책 왜 없나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86주 연속 올라 문재인 정부 때 최장 기록인 85주를 넘어섰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후 강남 일부만 급매가 나올 뿐 풍선효과로 외곽 아파트값은 되레 상승하는 역효과가 빚어진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외치는 ‘닥공’(닥치고 공급)이 속도를 내지 않으면 역대 정부가 되풀이했던 부동산 정책 실패는 또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6주 연속 상승한 서울 아파트값은 문재인 정부의 최장 기록인 85주마저 넘어섰다. 오세훈 시장은 어제 페이스북에서 “더 심각한 것은 상승의 강도”라고 짚기도 했다. 역대 정부 취임 후 1년간 서울 아파트 월간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이재명 정부가 14.73%로 노무현 정부(11.68%), 문재인 정부(9.41%)를 웃돈다는 것이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 이외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심각한 것이 사실이다. 대출 규제로 억눌린 수요가 중저가 외곽으로 밀려난 결과다. 정부의 금융·세제 대책이 역효과를 내고 있는데도 지난 1년간 세 차례 내놓은 부동산 공급 대책은 가시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9·7 대책에서 2030년까지 수도권 135만호 착공을 발표한 뒤 올해 1·29 대책은 6만호 공급을 구체화했다. 이어 지난달 8·13 대책은 23만호+알파(α)를 발표하며 실질 추가 착공분으로 12만호+α를 내놨다. 그러나 발표만 있을 뿐 정부와 서울시 간 용산공원, 탄천물재생센터 부지 개발 등을 놓고 이견만 거듭하고 있다. 8·13 대책에서 서울 내 유일한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강서구 염창근린공원 훼손지 개발도 주민들의 반발로 최근 설명회가 무산됐다. 정부는 공급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으로 시장에 신뢰를 줘야 한다. 특히 국회에 계류된 용산 캠프킴 부지 등 유휴부지 개발법을 비롯해 재건축·재개발 단축을 위한 도시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용적률·고도 규제 완화, 통합심의·인허가 패스트트랙 등이 속도를 내야 한다.
  • 정신 못 차린 제주 경찰… 이번엔 경감이 20대 여경 성희롱 의혹

    정신 못 차린 제주 경찰… 이번엔 경감이 20대 여경 성희롱 의혹

    기강 특별 경보에도 또 비위 터져전문가 “상시 예방 프로그램 필요”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 사태로 청장까지 교체된 제주경찰에서 또 현직 경찰관의 갑질·성희롱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청이 제주 사태 등을 계기로 공직기강 특별경보까지 발령했지만 정작 진원지인 제주에서 비위가 되풀이된 것이다. 김병찬 신임 제주경찰청장 부임 이후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새 지휘부가 흐트러진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조직을 쇄신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제기된다. 13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제주의 한 지구대 소속 50대 A경감이 20대 부하 여직원을 상대로 갑질과 성희롱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감찰을 받고 있다. 경찰은 A경감과 피해 여성을 분리하기 위해 A경감을 시내 지구대에서 외곽 파출소로 전보 조치했다. 제주경찰이 실종사건 허위 종결 사태로 조직 전체의 쇄신을 요구받던 시기에 또 다른 내부 비위가 발생하면서 조직 관리의 허점이 재차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에 포함됐던 고평기 전 제주청장은 실종사건 허위 종결 사태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승진이 무산됐다. 제주경찰의 조직 관리 문제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일 지휘봉을 넘겨받은 김 청장을 향한 시선도 곱지 않다. 취임 초부터 비위 의혹이 잇따라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내부 기강을 다잡고 조직을 제대로 장악할 수 있을지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제주경찰은 전통적으로 폐쇄성이 짙은 조직”이라며 “현지 출신 경찰관에 의해 조직 문화가 좌지우지될 우려가 그 어떤 지역보다 커 지휘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비위 논란이 반복되면서 기강을 잡고자 경찰 지휘부가 꺼내 든 공직기강 특별경보도 무색해졌다. 경찰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경찰관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하지만 특별경보 기간에도 경찰관 비위는 제주를 포함해 전국에서 터져 나왔다. 충북경찰청 소속 B경위(50대)가 술에 취해 가족에게 신변을 위협하는 문자를 보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고,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C경감(50대)이 식당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전문가들은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경보를 발령하는 단기 처방에서 벗어나 상시적인 비위 예방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범죄수사학과 교수는 “일회성이 짙은 경보 발령이 아닌 정기적 체험형 비위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 및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40년 구축 방 2칸, 2년 새 6억 올랐다”…이게 ‘서울 평균’

    “40년 구축 방 2칸, 2년 새 6억 올랐다”…이게 ‘서울 평균’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이 지난달 16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서울 평균’ 가격 수준의 아파트가 최근 2년 새 6억원가량 오른 사례가 방송을 통해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있는 40년 연식의 구축 아파트를 둘러봤다. 공급면적이 80㎡으로, 방 2개와 화장실 1개가 있는 일반적인 20평대 구축 아파트였다. 탑층에서는 뻥 뚫린 한강을 볼 수 있었으며 1층에서는 베란다 밖 정원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1층 매물은 방송에서 2년 전 소개된 것이었다. 당시 매매가는 10억 5000만원이었는데, 2년 뒤 탑층의 매매가는 17억 9000만원이었다. 탑층 매물은 주인이 2년 전에 10억원대에 매매한 것이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1층과 탑층의 매매가 차이를 고려하면 1층 매물의 매매가도 2년 사이 6억원 안팎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출연진은 “1년에 3억원씩 오를 호재가 있었나”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숙은 “2년 전 (해당 매물이 소개됐을 때) 10억도 비싸다고 생각했다. 40년 구축에 방 2개 구조, 경사진 곳이라는 입지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8년 뒤엔 140억원이 돼 있을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 소개된 아파트는 ‘서울 평균 매매가’에 해당하는 곳들이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15억 9490만원) 대비 0.07% 오른 16억 73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사상 처음으로 16억원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15억원을 넘어선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은 30개월 연속 오른 끝에 8개월 만에 16억원마저 넘어섰다. 한 달 새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이 1.14% 오른 가운데, 중랑구(2.25%), 성북구(2.08%), 노원구(1.95%), 종로구(1.94%), 강서구(1.86%) 등 외곽 및 강북 지역이 전체적인 집값을 견인했다. 전체 집값의 가운뎃값에 해당하는 중위가격도 올랐다. 서울 아파트의 중위 가격은 지난달 12억 9167만원으로, 특히 강북 14개 구의 아파트 중위 가격이 10억 167만원으로 처음으로 10억원대에 올라섰다.
  • ‘외곽에서 도심으로’… 지역 축제가 더 가까워 졌어요

    ‘외곽에서 도심으로’… 지역 축제가 더 가까워 졌어요

    지역 축제들이 시민·관광객 곁으로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접근성, 편의성 등을 높이기 위해 축제 개최 장소가 지역 외곽에서 도심으로 향하고 있어서다. ‘2026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오는 19~20일 경북 경산생활체육공원 온마루 광장에서 열린다고 경산문화관광재단이 10일 밝혔다. 올해 25회를 맞은 이 축제가 종전 개최지인 와촌면 갓바위 공영주차장 일대를 벗어나 경산 도심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관광객과 시민 접근성 등을 개선하기 위해 고려한 결과다. 그동안 축제는‘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경산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일명 갓바위) 이야기를 콘텐츠 삼아 전국 단위 소원·관광축제로 발전했으나 인지도에 비해 축제장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올해 축제는 ‘소원’이라는 기존 축제의 핵심 정체성과 갓바위의 상징성을 계승하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심형 관광 축제로 대폭 개편됐다. 시민 참여형 소원 체험 콘텐츠, 화합과 소통의 야단법석 법회, 화합의 소원 비빔밥 공양 및 사찰 음식 시연, 음악회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전북 임실군은 10월 8~11일 개최되는 ‘2026 임실N치즈축제’ 개막식 장소를 기존 치즈 테마파크에서 임실읍으로 옮기기로 했다. 참가자들에게 접근 편의성을 제공하고 축제 인파를 시내 상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발상이다. 올해 12회째인 이 축제는 ‘치즈, 행복을 늘리다! 세상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체험형·글로벌·야간 콘텐츠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예정된 ‘제31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도심의 정원형 공원인 경남 김해 장유 롯데가든파크에서 열린다. 김해를 대표하는 도자 문화 축제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일원(진례면)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장유는 시민 접근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을 찾는 유동 인구가 많기 때문에 축제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與, 용산 미군반환부지에 청년 주택 최소 1만 3000호 공급 검토

    [단독] 與, 용산 미군반환부지에 청년 주택 최소 1만 3000호 공급 검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용산 미군반환부지 내 본체 부지 외곽에만 최소 1만 3000~2만 호가량의 청년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당은 해당 내용을 국토교통부에도 전달하고, 예정된 대정부질문에서도 다룬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10일 국회에서 주택공급정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 공급을 중점적으로 의논했다. 회의에서는 본체 부지 외곽에 1만 3000~2만 가구의 청년 주택 공급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김남근 의원)이 나왔다. 김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청년들은 몇백 호, 몇천 호를 이야기하면 그건 누구나 갈 수 있는 게 아닌 로또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우리들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성과 규모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용산 미군반환부지 활용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회의 참석자는 “아직은 대략적으로 추산한 물량이지만 전문가들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현재 미군반환부지 내 캠프 킴, 유엔사령부, 수송사령부 등의 산재 부지는 이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복합개발을 진행하기로 예정되어 있는 만큼 구 방위사업청 부지, 군인 아파트, 부사관 숙소, 장교 숙소 4·5단지, 영내 병원과 편의 시설 등의 본체 부지 외곽이 청년 주택 대상 부지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해당 부지들은 녹사평역, 서빙고역, 이촌역, 신용산역, 삼각지역, 그리고 신설되는 동빙고역 등과 인접하고 주변 주택가와도 연결되어 주택 공급처로 부족함이 없다는 설명이다. 용산 미군반환기지 주변 토지 정화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오기형 의원은 “토지 오염은 반드시 정화되어야 하는 문제”라면서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행정규칙을 바꾸면 반출 이후 외부에서 정화하는 프로세스가 있다고 하는데 한번 들여다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김남근 의원은 “그 땅에서 정화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반출정화를 활용해 제한된 지역에서 정화하면서 공급할 수 있도록 토지 오염 관련 법률이나 시행규칙을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배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남인순·박주민·전현희·고민정·오기형·이용선·김남근·김동아·박민규 의원이 참석했고, 청와대 관계자와 다수 서울시의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 [포착] 폭탄 터진 듯 희뿌연 화산재가…위성으로 본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

    [포착] 폭탄 터진 듯 희뿌연 화산재가…위성으로 본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화한 가운데 이 모습이 멀리 위성으로도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6일(현지 시간) 일본 위성 히마와리 9호가 촬영한 화산재와 가스를 뿜어내는 화산의 분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먼저 맨 위 사진은 5일 화산 폭발 초기 단계로 짙은 갈색의 화산재 구름과 이산화황(SO2)이 서남서쪽으로 좁고 길게 뻗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중간 사진은 주변의 구름과 화산재가 뒤섞여 대기 중으로 보다 넓고 희뿌옇게 퍼져 나가는 장면이며, 맨 아래 사진은 적외선 필터가 반영돼 화산재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류와 대기층의 밀도를 시각적으로 나타낸다. 우주에서 화산 분화를 관측하는 동안 인근 바다의 낚싯배 선원들도 스마트폰으로 이를 생생하게 촬영했다. AP통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저 멀리 붉은 용암이 하늘로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확인된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에 따르면 화산 분화 당시 최대 700㎞ 떨어진 곳에서도 들릴 정도의 굉음이 발생했다. 이후 화산재가 자바섬 반텐주 일부 지역 쪽으로는 1만5000m 상공까지, 수마트라섬 쪽으로는 6000m 높이까지 치솟았다. 화산재로 인해 6일 오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에서 150㎞ 떨어진 자카르타 외곽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비롯해 반둥에 있는 후세인 사스트라네가라 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 6곳 이상의 운영이 중단됐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500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 및 지연됐으며 이에 따라 15~17만 명에 달하는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 또한 주요 외항사들이 자카르타 노선을 전면 취소했고, 대한항공 등 한국 국적기 운항도 멈춰 섰다. 다만 가장 우려되었던 직접적인 사망자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쓰나미 징후도 없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하고 활동적인 해상 화산 중 하나다. 일반 육지 화산과 달리 화산 폭발 시 마그마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면 ‘마그마-수증기 폭발’이라는 극도로 파괴적인 폭발을 일으키며, 2018년 12월 대규모 분화 당시 쓰나미가 발생해 429명이 사망하고 1400여 명이 다치는 대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 정윤태 경북도의원 “울릉 뱃길 멈추지 않도록… 운임 부담 낮추고 국비 확보 총력”

    정윤태 경북도의원 “울릉 뱃길 멈추지 않도록… 운임 부담 낮추고 국비 확보 총력”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정윤태 의원(울릉, 국민의힘)은 지난 3일 열린 제36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울릉 해상교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3대 예산대책을 제시하고, 관련 재원을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최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항로가 축소되고 관광객 감소세가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이를 지탱해야 할 필수 지원 예산마저 삭감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단순한 이동의 불편을 넘어 울릉 주민의 생존권 위협이자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지역 경제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정 의원은 울릉 해상교통의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으로 ▲관광객 여객선 운임지원 기간 확대 ▲여객선의 안정적 운항 기반 유지를 위한 유류비 지원 현실화 ▲도비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국비 확보 등 3대 예산대책을 집행부에 강력히 제안했다. 아울러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시행에 발맞추어 2027년도 본예산 내 국·도비 재원의 확실한 확보를 주문했다. 최근 항로 축소와 이용객 감소, 관련 예산 감축이 겹친 울릉 뱃길의 위기 속에서, 정 의원은 여객선 운임지원 기간 연장, 유류비 및 운항 기반 예산 편성을 강조하며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울릉의 뱃길은 주민의 생존권이자 지역경제의 핵심 기반”이라며, 경상북도가 뱃길 사수를 위한 든든한 방파제가 되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5분 자유발언은 관광객 운임지원 확대, 유류비 지원 현실화, 국비 확보를 하나의 해상교통 안정화 대책으로 제시하며 울릉의 이동권 보장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경상북도의 선제적 예산 대응을 촉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머리에 권총 ‘탕’ 우크라 피의 보복…어린이병원 폭격 명령 러 장군 의문의 피습 [핫이슈]

    머리에 권총 ‘탕’ 우크라 피의 보복…어린이병원 폭격 명령 러 장군 의문의 피습 [핫이슈]

    우크라이나 공격에 앞장선 러시아 장군에 대한 암살 시도가 또다시 벌어졌다.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은 3일(현지 시간) 한 러시아 장군이 사라토프주 엥겔스시에서 머리와 몸통에 총격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이날 오전 7시경으로 헬멧을 쓴 신원 미상의 괴한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그에게 권총 두 발을 발사하고 도주했다. 이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러시아 장군은 수술받았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한 군인이 여러 차례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살인미수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피습당한 군인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매체는 러시아 항공우주군 장거리항공대 소속 제22중폭격기항공사단 사단장인 니콜라이 바르파호비치 소장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핵심 지휘관으로 꼽히는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민간 시설 공습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24년 7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오흐마트디트 어린이 병원을 미사일 공격하도록 직접 명령을 내린 혐의로 우크라이나 당국에 의해 기소됐다. 당시 공격으로 3명이 숨졌고 수십 명이 다쳤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례 연설에서 이번 공격을 언급하며 “우리도 러시아에 대응해 비대칭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러시아 범죄자들은 반드시 잡힐 것이다. 오늘 사라토프 지역에서 또 한 번의 확인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엥겔스는 러시아 전략폭격기 부대의 주요 기지가 있는 곳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사용하는 Tu-95MS와 Tu-160 항공기 등이 배치돼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러시아 점령지나 본토에서 친러시아 인사, 군 고위 장교 등을 겨냥한 암살을 벌여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러시아군 총참모부의 작전훈련국 파닐 사르바로프 국장(중장급)이 모스크바에서 의문의 차량 폭발 사고로 숨졌다. 또한 지난 6월에도 러시아군의 미사일과 포탄 공급 책임을 맡고 있는 다미르 다비도프 대령이 모스크바 외곽 도시에서 차량 폭발로 숨졌다. 특히 지난해 4월에도 러시아군 참모본부 주요작전국 부국장 야로슬라프 모스칼리크 장군이 차량 폭발로 숨졌는데, 다비도프 대령이 숨진 장소와 불과 1㎞ 정도 떨어져 있다. 2024년 12월에도 러시아 방사능·생화학방어군 사령관인 이고르 키릴로프가 자택에서 나와 정차한 차를 향해 걸어가던 중 앞에 세워져 있던 스쿠터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사망했다. 당시 우크라이나 측은 자신들이 이 사건의 배후라고 밝혔었다.
  • [포착] 푸틴에 정치적 모욕…우크라 해상드론 침투 공격에 러 소치 항구 ‘쾅’

    [포착] 푸틴에 정치적 모욕…우크라 해상드론 침투 공격에 러 소치 항구 ‘쾅’

    러시아의 파상적인 드론 공격에 큰 피해를 입고 있던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반격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3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드론이 밤새 러시아 전역의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모스크바 인근의 주거 건물과 흑해 휴양 도시 소치의 항구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전날 오전 8시부터 총 28시간 동안 드론 548기가 모스크바 지역을 향해 날아왔으며 대부분 외곽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번에 모스크바를 겨냥해 감행한 공습이 지난 2년간 집계된 사례 중 큰 규모에 속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규모 공습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영공이 폐쇄될 것”이라며 대공세를 예고한 직후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 세계 항공사, 보험사, 공항 운영사를 향해 “러시아 영공은 이제 전혀 안전하지 않으며 사실상 폐쇄될 것”이라면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주요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들은 드론이라는 위험 요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강력한 경고 이후 브누코보, 도모데도보, 주코프스키, 야로슬라블, 셰레메티예보, 소치, 칼루가, 칼리닌그라드, 니즈니노브고로드, 셰레메티예보, 겔렌지크 등 러시아 각지의 공항들은 3일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고 항공편 이착륙이 지연됐는데, 우크라이나 공습의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공격에서 우크라이나는 해상 드론을 이용해 소치 항구에 정박해 있던 다목적선 네프리트함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 함은 러시아의 해양 및 에너지 인프라의 일부로서 석유 및 가스 시추 작업을 지원해왔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격 당시 강력한 두 차례의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멀리서 목격됐으며 이 장면은 영상으로 담겼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한 네프리트함의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치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560㎞ 이상 떨어져 있으나 해상 항로의 경우 이동 거리가 훨씬 더 길다. 이는 흑해 전역 어디에도 러시아 선박의 안전지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여기에 소치는 상징적인 의미가 큰 곳이다. 소치는 2014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곳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이자, 공식 별장이 있어 해외 정상들을 자주 영접하는 권력의 상징적 공간이다. 이러한 지역의 앞바다가 뚫렸다는 점은 푸틴 정권에게 정치적, 군사적 모욕을 주는 셈이다.
  • 땜질 세제안에 부동산 거래 ‘뚝’… 강남·서초 하락 폭 더 커졌다

    땜질 세제안에 부동산 거래 ‘뚝’… 강남·서초 하락 폭 더 커졌다

    강남 집값 0.41% 내려 낙폭 확대강북·외곽은 0.4~0.5% 올라 강세“세 부담 핵심 요인 완화 여부 관건” 정부가 비거주 1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더 확대하지 않는 세제 개편안 수정안을 3일 국회에 제출하는 등 부동산 정책이 수정과 보완을 거듭하자 시장에서는 커지는 불확실성에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다섯째 주(8월 3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22% 올라 전주(0.29%)보다 상승폭이 둔화했고, 4주째 하락세인 강남·서초구의 하락 폭은 더 확대됐다. 강남구는 전주보다 0.3%포인트 낙폭을 키워 0.41% 하락했고 서초구도 0.23% 하락하며 전주보다 내림폭이 0.18%포인트 커졌다. 특히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 차등 방안이 원상복구된 뒤에, 세 부담이 직접 와닿을 수밖에 없는 고령·은퇴자 등이 내놓은 급매물 외에는 낮췄던 호가를 다시 올리거나 매도 자체를 다시 고민하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달 3일 9453건이던 아파트 매물이 이날 기준 1만 1194건으로 18.4% 증가했지만 매물 증가 속도는 다소 차이가 있다. 지난달 3일부터 23일(1만 717건)까지는 13.4% 매물이 늘었다가 당정이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차등은 완화하기로 한 뒤에는 매물 증가율이 4.4%로 낮아졌다.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세금 부담을 버틸 수 있는 사람들은 당장 집을 팔 이유가 사라졌고, 정책이 또 바뀔 수도 있고 보유세 강화 자체는 계속될 거라 매도·매수자 모두 문의만 하고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지난 7월 5800건에서 지난달 2322건으로 줄어든 가운데 강남구에서는 매매가 159건에서 59건으로, 서초구도 130건에서 51건으로 전월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세제 개편안 내용이 일부 완화했지만 실제 세 부담 규모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은 여전히 유지돼 강남·서초에서 매도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입법 과정에서 추가 완화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만큼 정책 불확실성이 있어 해당 지역의 거래 둔화와 가격 약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강북·외곽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서울 성북구(0.54%), 중랑구(0.52%), 강북구(0.45%), 동대문구(0.42%) 등에서 역세권·중소형 규모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며 가격 강세를 보였다.
  • “농촌 구원투수 AI” 예산군, 이륜차 사고 감지부터 112신고까지

    “농촌 구원투수 AI” 예산군, 이륜차 사고 감지부터 112신고까지

    예산군, AI로 고령자 안전망 작동사고 확인·보호자 연락·신고까지 대응당진시, AI 가축 이상징후 시스템 보급 인공지능(AI)이 고령화된 농촌사회에 농업인 안전과 일손 부족 등을 도와주는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농촌지역 고령 농업인들의 이륜차 사고 등 예방을 위해 2023년부터 자동신고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자동신고 시스템은 이륜차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사고 충격이나 이상 움직임을 AI로 감지해 예산군 CCTV 통합관제센터에 사고 알림을 전달한다. 군에 따르면 군에 등록된 65세 이상 농업인들이 소유한 435대 이륜차에 센서가 부착돼 있다. 예산군 대술면에서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16분쯤 70대 농업인이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 중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자동 감지한 시스템은 즉시 관제센터에 전달했다. 관제요원은 사고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자 보호자에게 바로 연락해 상황을 확인하고 112 신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사고 감지부터 관제센터와 관계기관 연계까지 안전망이 현장에서 제 역할을 했다”며 “고령 농업인 등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접한 당진에서는 지난 7월 모내기 후 80여 일 만에 수확이 가능한 벼 품종 ‘빠르미’ 수확 현장에 AI 자율주행 농기계가 투입됐다. 하늘에서는 조류 퇴치 드론이 논 구석구석 미리 정해둔 경로를 비행하며 조류가 싫어하는 소리를 내보내 참새 등을 쫓았다. 논에서는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을 탑재한 콤바인은 작업자가 직접 운전해 농경지 외곽을 한 바퀴 돌면 이후부터는 스스로 수확부터 곡물 배출까지 전 과정을 진행했다. 빠르미를 미리 수확해 만들어 둔 무논에서는 직진자율주행 이앙기가 모내기 작업을 펼쳤다. 이앙기 뒤로는 드론이 따라가며 비료를 살포하고 이앙기로의 모판 운반은 무인 로봇 운반차가 맡았다. 당진시는 한우 농가 2곳에 인공지능(AI) 기반 가축 이상 징후 탐지 시스템도 보급했다. 일반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AI 탐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시스템은 축사에 설치돼 카메라가 360도로 회전하며 소의 움직임과 체온 변화를 살핀다. AI는 영상을 분석해 한우의 발정과 분만 징후, 뒤집힘, 열질병 의심 상황을 가려낸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농장주 휴대전화로 즉시 알림이 전송된다. 카메라 1대로 100두까지 관찰할 수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농가 노동 부담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전세는 도장부터 찍는다… 매물 실종에 ‘노 룩 계약’

    전세는 도장부터 찍는다… 매물 실종에 ‘노 룩 계약’

    서울 아파트 평균 전월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세입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세 매물이 워낙 귀해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서둘러 도장부터 찍는 소위 ‘노 룩(No Look)’ 계약까지 나타나는 상황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1일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1만 9904건으로 한 달 전(2만 1146건)보다 5.9% 감소했다. 1년 전(2만 2966건)과 비교하면 12.8% 줄었다. 서울의 입주 물량 자체가 줄어든 데다 갭투자 제한과 다주택자 규제 등 실거주 강화 기조가 이어지며 전세 물건 부족과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7억 1178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평균 전셋값이 7억 458만원으로 집계되며 7억원 선을 처음 넘었는데 한 달 만에 720만원이 더 올랐다. 강북 15개구 평균 전세 가격은 7월에 5억 8685만원에서 지난달 5억 9351만원으로 1.13%, 강남 11개구는 7월 8억 1104만원에서 8월 8억 1877만원으로 0.95%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서울의 전세가격지수는 7.18%나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상승률이 1.45%에 불과했다. 특히 성북구(11.89%), 노원구(10.92%), 성동구(9.21%), 도봉구(9.03%) 등 강북 지역의 전세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인접 지역의 전셋값도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7.19% 하락했던 경기 광명시의 전셋값은 올해 같은 기간에 11.66% 뛰었다. 서울은 물론, 경기 주요 지역에서 전세를 구하려는 임차인들의 조급함은 심해지는 모습이다. 최근 서울 외곽 지역에 전세를 계약한 김모(35)씨는 “두 달 가까이 힘들게 알아보고 겨우 조건에 맞는 집을 찾아 전세 계약을 하려고 중개업소에 도장을 들고 가자 집주인이 보증금 2000만원을 더 올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30대 직장인도 “공인중개사무소에 전화를 계속 돌려보고 전세 물건이 있다고 하면 일단 가계약부터 걸어야 할 정도”라고 했다. 월세 부담도 만만치 않다. 국토교통부의 주택통계에서 올해 1~7월 임대차 거래에서 서울의 월세 비중은 69.7%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62만원으로 한 달 전(159만 2000원)보다 1.7%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의 월세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이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의 원룸(전용면적 33㎡) 평균 월세도 69만원으로 한 달 전(64만원)보다 6.7% 오른 것으로도 조사됐다.
  • 김귀근 경기도의원, 군포복합물류터미널 기능 전환 및 시민 중심 미래공간 조성 촉구

    김귀근 경기도의원, 군포복합물류터미널 기능 전환 및 시민 중심 미래공간 조성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귀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 4)이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주민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군포복합물류터미널의 기능을 전환하고, 단계적 이전 및 시민 중심 부지 활용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귀근 의원은 9월 1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도권 물류 환경 변화와 군포시의 도시 구조 변화에 맞춘 터미널 기능 재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군포시는 총면적 36.4㎢로 도내에서 세 번째로 면적이 작은 지자체지만, 물류터미널 부지만 약 70만㎡(21만 평)에 달한다. 터미널 조성 초기에는 외곽 지역이었으나 부곡·송정지구,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및 군포·의왕·안산 3기 신도시 개발 등이 잇따르며 대규모 주거단지와 도심 생활권 중심부로 편입된 상태다. 김 의원은 “군포복합물류터미널은 지난 30여 년간 수도권 핵심 물류거점으로 국가 경제와 물류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그동안 물류환경과 군포의 도시 모습은 크게 달라졌다”며 “군포시민이 감당해 온 부담에 상응하는 지원과 지역 환원이 충분했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군포시 용역 결과에 따르면 하루 약 2만 7천 대의 물류터미널 이용 차량이 시내 도로를 통행하고 있으며, 이 중 중·대형 화물차만 약 3천 대에 이른다. 교통혼잡, 교통사고 위험, 도로 파손, 대기오염 및 소음 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약 854억 원으로 추산됐다. 김 의원은 국가 물류산업 성장 과정에서 가중된 지역 주민의 피해를 보전할 공적 지원 체계의 실효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짚었다. 물류터미널의 성격 변화도 언급됐다. 과거 철도-도로 연계형 내륙물류거점에서 현재는 민간 택배, 임대, 보관·배송 등 생활물류 기능 중심으로 재편된 만큼 변화한 도심 여건에 부합하는 공간 재구조화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 의원은 약 38만㎡ 규모의 1단계 시설이 2028년, 약 32만㎡ 규모의 2단계 시설이 2042년에 각각 운영 종료를 앞둔 시점에 주목했다. 2028년 1단계 종료를 기점으로 수도권 물류 수요와 교통망, 대체 입지 검토를 병행한 ‘2042 중장기 이전 로드맵’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아울러 물류 기능이 축소되는 유휴 부지는 첨단산업, 양질의 일자리, 공원, 체육·문화시설 등 공공 미래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김 의원은 경기도에 ▲국토교통부의 터미널 운영 방안 협의 시 지역 의견 적극 반영 ▲수도권 물류 기능 분산·재배치 및 단계적 이전 로드맵 수립 ▲교통혼잡·소음·분진·도로 정비·화재 안전 등 주민 피해 저감 대책 병행 등 3대 현안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은 “군포는 지난 30여 년간 국가 물류의 한 축을 묵묵히 감당해 왔다”며 “이제는 군포에 지난 30년의 기여에 걸맞은 변화와 지원으로 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랫동안 국가 물류를 위해 내어준 공간이 군포시민에게 더 나은 삶과 기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경기도가 변화의 첫걸음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포시의회 재선 의원 및 의장을 지낸 김 의원은 지난 7월 제12대 경기도의회 입성 후 첫 5분 자유발언 안건으로 본 현안을 선정했다. 김 의원은 향후 정부와 도의 정책 결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물류터미널 기능 전환과 부지 활용의 제도화를 위한 의정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울산 국가예산 3조원 시대 연다

    울산 국가예산 3조원 시대 연다

    울산시가 2027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조 234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에는 산업 인공지능전환(AX)을 위한 신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신규 사업은 총 61건 예산 규모는 2606억원에 달한다. 주요 핵심 사업으로는 울산과 광주를 잇는 휴머노이드 기반 자동차 산업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 지원사업에 45억원, 초거대산업 인공지능(AI) 연구지원사업에 60억원, AI 선박 기자재 및 첨단실증 지원센터 구축에 59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기존에 추진 중이던 주요 계속사업들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규모 교통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에 1100억원, 농소~외동 국도 건설에 350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울산 석유·화학 인공지능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60억원)과 지역 역사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정비(38억원) 등의 예산도 무사히 반영됐다. 시는 오는 9월 3일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본격적 국회 협력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된 주요 사업들은 지역 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나 국회 상주 대응 등을 통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필요한 예산이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2027년도 정부예산안은 향후 국회의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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