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외계인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천안 캠프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장학금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산업계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악성 민원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61
  •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배틀쉽’의 부리토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배틀쉽’의 부리토

    2012년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 ‘배틀쉽’은 지구를 침공하는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미 해군의 활약상을 그린 공상과학 영화다. 그런데 우습게도 영화의 시작과 끝은 부리토다. 영화는 남자 주인공 앨릭스 하퍼(데일러 키치)가 마지막 주문이 끝난 식당에서 치킨 부리토를 주문하다 거절당하는 서맨사 셰인(브루클린 데커)에게 반해 문 닫은 편의점의 천장을 뚫고 들어가 치킨 부리토를 가져오는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하퍼가 경찰의 추격을 받으면서도 부리토를 여자에게 전해 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도대체 부리토가 뭐길래’라는 의문을 남긴다. 그 이후 부리토는 영화 속에 언급되지 않는다. 다시 부리토가 나오는 장면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뒤 하퍼가 셰인의 아버지이자 본인의 상사인 셰인 제독(리엄 니슨)에게 딸과의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하는 장면에서다. 하퍼의 요청을 셰인 제독은 한마디로 거절하고 이에 당황하는 하퍼에게 한 말이 “치킨 부리토 먹으면서 이야기하자”는 것이었다. 사실상의 승낙이었던 셈이다. 연인을 탄생시킨 부리토는 우리나라에 김밥이 있다면 이탈리아에 부리토가 있는 것처럼 서민적인 음식이다. 이 부리토가 유럽 이민자들을 따라 멕시코, 페루, 칠레 등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가 남미에서도 사랑을 받았다.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 않고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면서도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불고기를 넣으면 불고기 부리토, 닭고기를 넣으면 치킨 부리토가 된다. 김밥처럼 밥 외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다양한 부리토를 만들 수 있다. 부리토에는 밥이 들어간다. 서울요리학원의 이정원 강사는 냄비밥을 선택했다. 보통 부리토는 쌀을 볶아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밥의 식감이 한국인의 입맛에는 덜 익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쌀도 우리 쌀이 아닌 미국산 칼로스를 골랐다. 고들고들한 밥을 짓기에는 두께가 얇은 쌀이 좋단다. 이 경우 쌀과 물의 비율이 1대0.8로 바뀐다. 일반 쌀은 쌀과 물의 비율이 1대1이다. 30분 정도 물에 담가 놓았던 쌀을 냄비에 넣고 끓기 시작하면 중간중간 저어 줬다. 다 된 밥을 먹어 보니 솥밥보다는 물기가 적으면서도 안은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었다. 양념은 가급적 밥이 뜨거울 때 해야 간이 빨리 밴다. 또 식으면 밥이 끈적끈적해지면서 양념하기가 어렵다. 양념된 밥은 뚜껑을 열어 둬 뜨거운 기운을 말려 준다. 그러면 더 고들고들해진다. 불고기는 미리 간을 해 숙성시켰다. 이 강사는 양념된 불고기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이틀 이상 두지 말라고 조언했다. 간을 해 둔 상태라 시간이 지나면 음식이 짜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부리토에 넣는 불고기는 한입 베어먹었을 때 쉽게 뜯어질 수 있도록 부드럽게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시중에서 파는 소스를 이용해도 되고 간장, 탄산수, 고기를 부드럽게 해 줄 과일즙 하나 정도로 간을 해도 된다. 부리토에 들어가는 양파와 양배추 등을 준비한 뒤 치즈도 토르티야에 알맞은 크기로 썰어 둔다. 토르티야는 조리 직전 전자레인지에 넣어 10초 정도 돌려 준다. 토르티야가 부드러워져야 부리토를 말 때 찢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강사는 통조림에 담긴 스위트콘도 꺼내서 한 차례 물에 씻었다. 통조림 안에 고인 물에 있었기 때문에 한 번 정도 씻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이유에서다. 이 강사는 불고기를 즐기려면 약간 매운맛의 카레 소스, 야채를 많이 넣었다면 요구르트 맛의 랜치 소스를 추천했다. 부리토를 말 때 김밥처럼 속을 알차게 채우고 꽉꽉 눌러 줘야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을 가득 채우는 식감이 생긴다. 프라이팬에 약한 불에서 구워 주면 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남자와 여자는 ‘꿈의 내용’도 다르다…과학적 분석

    남자와 여자는 ‘꿈의 내용’도 다르다…과학적 분석

    존 그레이의 베스트셀러인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남성과 여성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일부 전문가들은 남성과 여성의 ‘뇌 구조’ 자체가 다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남녀에 따라 ‘꿈의 내용’도 다르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의 유명 침대 매트리스 판매업체인 ‘아메리슬립’이 미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잠에서 깨고 나면 기분이 매우 불쾌한 악몽을 꾸는 횟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꿈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성이 가장 많이 꾸는 꿈은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54.2%)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아가 빠지는 꿈(31.9%), 배우자 또는 남자친구가 외도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꿈(24%), 거미나 뱀 등 징그럽다고 느끼는 생명체를 보는 꿈(20.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남성은 하늘을 나는 꿈(35.9%)을 가장 많이 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어디선가 돈을 찾거나 갑자기 부자가 되는 꿈(18.5%), 낯설지만 미모를 자랑하는 이성을 만나는 꿈(16.2%), UFO에 타거나 외계인을 직접 만나는 꿈(9.1%) 등을 자주 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악몽을 꾸기도 하지만, 남성은 비교적 즐겁과 흥분되는 내용의 꿈을 자주 꾸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정신분석가인 앤 커틀러 박사는 “일반적으로 악몽은 불안감에서 시작된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불안증을 겪을 위험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며, 이것이 여성이 악몽을 더 자주 꾸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잉글랜드대학의 심리학자인 제니 파커 박사 역시 “여성은 자신의 불안감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꾸었던 꿈을 더 오래, 잘 기억하기도 한다”면서 “실제로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어제 꾼 꿈’에 대해서 설명해보라고 하면, 여성은 매우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이야기 하는 반면 남성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악몽을 더 자주 꾸며, 대부분의 악몽은 극렬한 감정과도 연결돼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외계에서 온 그대도 ‘神의 작품’… 당장 교황 세례도 받을 수 있소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외계에서 온 그대도 ‘神의 작품’… 당장 교황 세례도 받을 수 있소

    외계 생명체는 과학자뿐만 아니라 공상과학영화를 즐겨 보는 마니아부터 어린아이들까지 흥미를 가지는 소재다. 지구 바깥 또 다른 공간에 살고 있는, 우리와 다른 생명체와의 만남을 ‘곧 다가올 미래’로 보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견해를 가진 집단 중 하나는 바로 바티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중심으로 세계 종교의 한 축을 구성하는 바티칸은 최근 “지구 이외의 또 다른 행성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것으로 믿는다”는 뜻을 밝혔다. 신(神)의 존재를 믿는 종교단체 및 지도자가 신 이외의 다른 고등 생명체의 존재를 거론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비교적 드문 일이다. 바티칸은 왜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믿게 됐을까. ●18세기 바티칸 천문대도 외계 거론 바티칸 소속으로 천체를 관측하는 교육 기관인 바티칸천문대의 역사는 15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교회는 부활절과 축일(하느님과 구세주, 천사와 성인들, 거룩한 신비와 구세사적 사건 등을 기념하거나 특별히 공경하도록 교회가 별도로 정한 날) 등을 결정하는 데 역법을 이용했다. 즉 천체의 주기적인 운행을 시간 단위로 구분해 날을 정한 것이다. 교회는 하늘의 움직임을 살필 전문가들을 필요로 했다. 이 때문에 역법이 급속도로 발전한 18세기의 교황들은 바티칸천문대와 천문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바티칸은 외계 생명체를 거론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바티칸천문대 소장인 호세 가브리엘 푸네스 신부는 2008년 “가톨릭 교리나 성경에서도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부인하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으며, 가톨릭과 바티칸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2014년 5월 바티칸 라디오 정규방송에서 “내일이라도 녹색 피부에 긴 코와 큰 귀를 가진 화성인이 세례받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세례받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문을 닫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비교적 근대의 일이긴 하나 바티칸이 바티칸천문대를 중심으로 먼 우주를 관찰한 역사는 결코 짧지 않다.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종교재판 천문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역사적 인물은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다. 그는 망원경으로 달과 목성 등을 관찰하고 역학 연구를 통해 근대 천문학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그가 벌인 가장 큰 ‘사건’은 바로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재확인이다. 지동설은 태양이 우주 혹은 태양계의 중심에 있고 나머지 행성들이 그 주위를 공전한다는 우주관이며, 갈릴레이는 지동설을 입증할 만한 연구 및 발언을 지속하다 결국 두 차례의 종교재판을 받았다. 당시 교황청이 갈릴레이에게 재판 및 고문을 선고했던 이유는 갈릴레이의 주장이 지구가 중심이라는 ‘진리’에 어긋났기 때문이다. 교황청은 그의 이론들이 이단에 가깝다고 주장하며 그의 모든 서적을 금서 목록에 올렸다. 지오르다노 부르노(1548~1600) 역시 갈릴레이에 앞서 교회와 다른 뜻을 주장한다는 이유로 이단으로 몰려 화형을 당한 바 있다. 이처럼 약 400년 전 바티칸은 우주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나 지구가 중심에 있지 않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았다. ●‘ET’의 존재를 인정한 바티칸 4세기에 걸친 과학과 종교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다. 그는 1992년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대한 교회의 비난이 잘못됐음을 인정했고 “진화론은 논리적으로 옳은 것”이라고 밝혔다. 갈릴레이에 대한 명예도 회복시켰다. 그즈음 등장한 것이 바로 외계 생명체였다. 1992년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영화 속 캐릭터인 ‘ET’로 대변되는 외계 생명체를 본격적으로 탐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바티칸은 이 탐색 작업에 적극 협력할 뜻을 표명했다. 당시 바티칸천문대는 이탈리아 언론인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들은 지구 외계에 지적 능력을 갖춘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믿지 않으면 안 된다. 지구상의 인간만이 유일한 고등생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중심주의”라고 전했다. 바티칸의 이 같은 입장 변화는 종교로서 인류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한 바티칸의 의지로 해석된다. 이후 바티칸은 종교와 과학의 간극을 없애는 노력과 동시에 ‘하느님은 우주 만물의 창조주’라는 기존의 믿음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다만 400년 전과 차이점이 있다면 ‘우주 만물’이라는 피조물에 ‘외계인’이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외계 향한 믿음, 종교·개인마다 달라 외계 생명체의 존재가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는 ‘진리’처럼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닌 만큼 종교별로 다양한 입장이 공존한다. 미국 밴더빌트대학의 천문학자인 데이비드 와인트랍 교수는 자신의 저서 ‘종교와 외계인:우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에서 외계 생명체가 실존한다는 가정하에 “유대교는 자신과 자신이 사는 곳에 있는 신과의 관계를 중요시 여긴다. 외계인의 존재를 문제화하지 않는다. 모르몬교는 확실하게 외계인을 믿으며 이슬람교의 코란에도 또 다른 지적 생명체와 관련한 언급이 있다. 힌두교나 불교 등의 신비로운 동양 종교들도 이에 대해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다만 개신교와 가톨릭을 포함한 기독교에서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일수록 “외계 생명체와 관련한 문제가 더 많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외계 생명체를 향한 믿음은 종교뿐 아니라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보는 종교의 신도라 할지라도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이를 부인할 수도 있다. ‘ET’의 실존 여부는 여전히 ‘믿거나 말거나’의 영역이다. 그러나 우주 및 외계 생명체의 탐색은 현재진행형이며, 전 세계가 집중하는 고등 학문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huimin0217@seoul.co.kr
  • [식음료 특집] 골든 애플 요거트 먹고 더위 싹~

    [식음료 특집] 골든 애플 요거트 먹고 더위 싹~

    SPC그룹의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배스킨라빈스는 8월 신상품에 들어갈 맛으로 사과를 골랐다.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골든 애플 요거트’다. 사과 소르베(얼린 과즙)와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섞었고 이 아이스크림 속에 사과 과육과 스트로베리 리본(띠 형태의 시럽)이 들어 있다. 이달의 음료는 ‘골든 애플 요거트 믹스 앤 쉐이크’다. ‘골든 맛 애플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섞어 만들었다. 레귤러 사이즈(350㎖) 기준 소비자 가격은 5200원이다. 이달의 케이크는 ‘GO! 캠핑 라이언 케이크’다.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이 캠핑을 즐기는 모습을 표현했다. 초코나무 숲,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민트향 초콜릿, 체리 주빌레, 슈팅 스타, 엄마는 외계인, 베리베리스트로베리 등 7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2만 5000원. 배스킨라빈스는 이달의 맛 출시를 기념해 8월 한 달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골든 애플 요거트’를 포함해 더블주니어를 사면 500원 할인된 3300원, ‘골든 애플 요거트 믹스 앤 쉐이크’는 레귤러 사이즈 기준 1000원 할인된 4200원에 판매된다. ‘GO! 캠핑 라이언 케이크’는 2000원 할인된 2만 3000원에 제공된다. 배달 전용 아이스크림도 있다. 배달 앱인 ‘배달의 민족’을 통해 ‘우아한 피스타치오향 초콜릿’을 주문할 수 있다. 이 아이스크림은 피스타치오향 아이스크림을 기본으로 하고 초코릿 리본과 초코코팅 아몬드를 더했다. 우아한 피스타치오향 초콜릿을 포함해 다섯 가지 맛을 고를 수 있다. 가격은 1만 9500원(용기 포함 989g)이다. 배달료 3500원은 배달의 민족과 협업을 기념해 면제된다.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시내 50여개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시범 판매된다. 회사 측은 시장 추이에 따라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새 영화] ‘나만이 없는 거리’…위기의 순간, 18년 전으로 돌아간 남자의 누명 벗기

    [새 영화] ‘나만이 없는 거리’…위기의 순간, 18년 전으로 돌아간 남자의 누명 벗기

    단순하게 타임머신을 만들어 시간여행하는 것은 고전적인 이야기가 됐다. 이제는 타임 슬립, 타임 리프, 타임 루프, 타임 워프 등 개념도 다양해졌다. 타임 슬립은 어떤 사고나 사건을 계기로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과거로 가는 경우를 말한다. 타임 리프는 과거 특정한 시간대로 돌아가는 능력을 일컫는다. 최근 들어서는 타임 루프가 자주 등장한다. 쉽게 말해 일정 시간이 반복되는 현상이라고 보면 된다. 빌 머리와 앤디 맥다월의 로맨틱 코미디 ‘사랑의 블랙홀’(1993)이 우선 떠오른다. 악당과의 추격전이 반복되는 ‘레트로액티브’(1997)에 이어 최근 들어선 열차 테러를 막는 과정을 그린 ‘소스코드’(2011), 외계인과 무한 전투를 벌이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에 나왔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나만이 없는 거리’도 타임 루프를 기반으로 한 영화다. 2006년, 피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29세 사토루(후지와라 다쓰야)는 만화가 지망생이다. 그에겐 시간이 반복되는 현상이 종종 일어나는 데, 스스로 ‘리바이벌’이라고 부른다. 그때마다 무엇인가 잘못되어 가는 일을 바로잡으면 시간이 다시 흐른다. 리바이벌 현상으로 교통사고를 직감하고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식이다. 사토루는 어느 날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쫓기다가 시간을 되돌리게 되는 데 눈을 떠보니 1988년 초등학교 5학년이 되어버린 자신을 발견한다. 그는 어린 시절 겪었던 사건들이 어머니의 죽음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올해 초까지 약 3년 반가량 연재된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 서스펜스 추리물, 성장물에 아동 학대와 무관심, 소외 등 사회 문제를 녹여낸 이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빼어난 심리 묘사, 유머 감각, 파격적인 전개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1~3월 방영된 12부작 TV 애니메이션도 실사 영화를 보는 듯한 화면 연출과 유려한 영상미로 원작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큰 흐름은 같지만 일부 설정이나 내용이 원작 만화와는 달라 또 다른 재미를 줬다. 영화는 애니메이션에 견줘 만화 설정을 많이 따라가는 편이지만 러닝타임의 한계 때문에 원작 파괴가 뒤따른다. 차곡차곡 섬세하게 쌓아 가야 할 이야기들을 단 몇 줄 대사로 처리해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특히 원작 내용을 크게 바꾼 종반부가 엉성해진 점이 결정적인 패착. 원작을 빛냈던 심리 묘사와 유머 감각도 제대로 옮겨 심지 못해 만화, 애니메이션 팬들은 무척 아쉬워할 것으로 보인다.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美공항 위를 날아가는 ‘푸른빛 UFO’ 포착…정체는?

    美공항 위를 날아가는 ‘푸른빛 UFO’ 포착…정체는?

    마치 올챙이같은 모습으로 푸른빛으로 하늘을 나는 신비로운 형체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야후뉴스 등 현지언론은 마이애미 공항 위를 날아가는 '미스터리 UFO'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고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유튜브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 영상은 공항 활주로 위에서 촬영된 것으로 당시 목격자는 작업자들이다. 영상을 보면 긴 푸른색 구름같은 형체가 밤하늘을 날아가며 이에 한 작업자는 "하늘을 보라. 비행기와 충돌할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 영상은 최근 다시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리크에 게시돼 화제에 올랐으며 곧 UFO 음모론자들의 좋은 '떡밥'이 됐다. 이들은 '외계인의 침공'이라고 호들갑을 떨었으며 일부에서는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는 북한 미사일'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해 가장 많은 공감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 이후 미 당국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이 미스터리 현상 역시 과학적인 설명이 온라인 상에 게시됐다. 현재까지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은 로켓발사의 여파다. 이는 수소 엔진 로켓에서 나오는 연속적으로 배출되는 연기의 모양인 플룸(plume)이라는 것. 곧 높은 고도에서 수증기가 응축돼 대기 중에 얼음 결정이 생기고 빛이 반사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는 설명.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의 촬영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인근에 위치한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V로켓이 종종 발사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교통사고에도 끄떡없는 인간의 모습은 이렇다

    교통사고에도 끄떡없는 인간의 모습은 이렇다

    넓적하고 거대한 얼굴, 얼굴과 몸에 짓눌려 찾아볼 수 없는 목, 온몸을 둘러싼 지방 덩어리…. 언뜻 외계인을 연상케 하는 외모의 이 남성의 정체는 ‘그레이엄’(Graham)이다. 물론 실존 인물은 아니다. 실리콘과 섬유 유리, 합성수지 등을 이용해 만든 가상의 인물이다. 호주 빅토리아 주 교통사고위원회(TAC)는 인간이 교통사고를 당해도 끄떡없이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진화했을 때를 가정해 그레이엄을 만들었다. 그레이엄은 뇌를 보호하기 위한 거대한 두개골과 부러지지 않는 짧은 목을 가졌다. 얼굴은 다치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해 코뼈와 턱뼈는 찾아볼 수 없게 만들어졌다. 장기가 파열되지 않도록 온몸은 지방으로 둘러싸였다. 이 작업에는 멜버른 출신 현대 조각가 패트리샤 피치니니와 도로 안전 연구원 데이비드 로건 박사, 외과 의사 크리스티안 켄필드가 참여했다. 호주 교통사고위원회는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려면 그레이엄 같이 생겨야 한다. 우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레이엄은 내달 8일까지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영상=TAC/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씨줄날줄] 벽난로 타임캡슐/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벽난로 타임캡슐/강동형 논설위원

    인류가 만든 최초의 타임캡슐은 아마도 돌일 것이다. 돌에 새겨진 글자나 그림은 과거로의 시간여행에 길잡이 역할을 한다. 현대적 의미의 타임캡슐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기록이나 물건을 담아 후세에 전할 목적으로 특수 제작된 용기다. 타임캡슐이라는 이름을 가장 먼저 사용한 것은 1939년 미국 뉴욕 만국박람회 때라고 한다. 전기기기 제조 회사인 웨스팅하우스일렉트릭이 출품한 길이 2.3m, 굵기 15㎝인 어뢰 모양의 용기를 타임캡슐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 이 타임캡슐에 곡식과 책자, 신문 등 당시 생활상을 담아 지하 150m에 묻은 게 시초다. 이 타임캡슐은 5000년 후인 6939년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때까지 후손들이 기억하고 있다가 캡슐을 열어 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제4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인류는 돌과 칼로 싸울 것”이라는 아인슈타인의 이야기가 허투루 들리지 않는 까닭이다. 3차 세계대전에서 문명은 파괴되고, 아주 소수의 인류가 살아남아 석기시대로 돌아갈 것이라는 가정에서다. 우리나라도 1994년 서울 정도 60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정도 1000년을 맞는 2394년 11월 29일 개봉 예정으로 타임캡슐을 남산에 매설했다. 보신각종 모양의 타임캡슐에는 당시 생활상을 담은 600가지의 물건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타임캡슐이 시간여행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매설한 타임캡슐은 2009년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개봉 시기를 10년 미뤄 2019년 개봉하기로 했다. 이러한 결정을 하자 현대가와 정치권을 놀라게 할 ‘판도라의 상자’가 타임캡슐 안에 들어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보이저 1, 2호는 우주 공간을 기약 없이 날아가는 타임캡슐이다. 1977년 한 달간의 시차를 두고 발사된 무인우주탐사선 보이저 1, 2호에는 지구의 위치, 남자와 여자, 지구가 태양을 궤도로 돌고 있는 모습 등을 담은 황금디스크 형태의 타임캡슐이 실려 있다. 고래의 울음소리부터 다양한 소리와 세계 각국의 언어로 된 외계인에게 전하는 인사말이 디지털 숫자로 담겨 있다. 지능을 가진 생물이 있다면 디스크에 담긴 숫자 암호를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우리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과거로부터 되살아나는 타임캡슐을 종종 목격한다. 문화재청이 어제 복원 중인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벽난로 타임캡슐’에서 15점의 자료가 발굴됐다고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1906년 2월 당시 대통령의 딸 앨리스 루스벨트가 보낸, 백악관에서 치러진 자신의 결혼식 초대장이다. 이때는 일본이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탈한 시기다. 하지만 국제무대에서는 대한제국의 정통성이 유지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사료로서 가치가 있다. 왜곡된 역사는 아무리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 것 같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목성 도착 주노에 대한 6가지 궁금증

    목성 도착 주노에 대한 6가지 궁금증

    태양계 거인을 향해 5년 전 날아올랐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목성탐사선 ‘주노’(Juno)가 마침내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이하 현지시간) 목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 오후 NASA 측은 밤 11시 18분(한국시각 5일 낮 12시 18분)부터 주노가 목성 궤도 진입을 위한 감속 엔진의 점화를 시작해 밤 11시 53분에 목성 궤도에 들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1년 8월 발사돼 5년 가까운 세월동안 총 28억㎞를 비행한 주노는 앞으로 20개월 간 목성을 돌며 탐사에 나선다. 인류를 대신해 무한도전에 나서는 주노와 미션에 대해 알아야 할 6가지를 정리해 봤다. 1. 태양계의 큰 형님 목성은 어떤 행성? 태양계의 5번째 궤도를 돌고 있는 목성은 지름이 14만 3000km로 지구의 약 11배에 이른다. 질량은 지구의 약 318배, 부피는 지구의 약 1400배나 되지만, 밀도는 지구의 약 4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목성은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된 가스 행성이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거대한 덩치를 가진 목성의 자전속도가 태양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사실이다. 목성은 초당 12.6㎞의 속도로 자전해 한바퀴 도는데 채 10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2. 주노의 임무는? 목성은 지구와 달리 단단한 표면이 없는 가스행성이다. 목성의 상층 대기를 지나 더 깊이 내려가도 더 높은 압력의 가스층이 기다린다. 이 때문에 목성은 가스 거인(Gas Giant)으로도 불린다. 지난 1995년 주노의 선배인 갈릴레오호가 목성의 대기를 조사하며 암모니아 가스의 양을 측정한 바 있으나 문제는 내부 가스층을 들여다보기 힘들었다는 점이다. 이번 주노의 주 임무는 목성 대기 약 5000km 상공에서 지옥같은 목성의 대기를 뚫고 내부 구조를 상세히 들여다보고 자기장, 중력장 등을 관측하는 것이다. 앞으로 주노는 20개월 간 목성을 37차례 돌며 조사에 나선다. 재미있는 점은 주노에는 레고인형들이 타고있다. 각각의 이름은 로마신화 속 주피터(Jupiter·그리스신화의 제우스), 그의 아내 주노(Juno·헤라) 그리고 인류 최초로 목성을 발견한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다. 이같은 이유로 목성(주피터) 탐사선에 주노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주노 인형은 돋보기를 들고있다. 이는 주피터가 종종 바람을 피울 때 구름으로 자신을 가리기 때문인데 돋보기는 구름 속을 들여다보겠다는 의미다. 3, 주노가 날아온 길 5년 전인 지난 2011년 8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한 탐사선을 실은 아틀라스 V 551 로켓이 힘차게 날아올랐다. 바로 태양 에너지로 작동하는 주노다. 지난 1월 13일 태양으로부터 약 7억 9300만㎞ 떨어진 지점을 통과, 태양에너지 탐사선으로는 가장 멀리 비행한 기록을 세운 주노의 총 비행거리는 28억 ㎞다. 4, 주노의 특징과 에너지원은? 농구장 만한 크기를 가진 주노의 에너지원은 태양이다. 무게가 4t에 달하는 주노에는 고효율 태양전지가 장착된 길이 9m의 태양전지판 3개가 탑재돼 있으며 500와트의 전력을 생산해 장착된 9개 기기를 운영한다. 특히 주노의 외부는 단단한 장갑차처럼 튼튼하다. 컴퓨터와 전자장비들은 모두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금고같은 공간에 보호되며 우주 방사선으로부터도 안전하다. 5. 인류의 목성 탐사 역사는? 인류와 목성의 첫 만남은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관측이 시작이었다. 당시 갈릴레이는 자체 제작한 망원경으로 목성을 비롯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활화산이 있는 이오(Io)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로파(Europa), 바다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칼리스토(Callisto) 그리고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이자 ‘건방지게’ 행성인 수성보다 큰 가니메데(5262km)를 발견했다. 이후 망원경에 만족 못한 인류의 목성탐사는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태양계 너머를 보고싶었던 NASA는 파이오니어 10호를 발사해 처음으로 소행성대를 탐사하고 목성을 관찰한 우주선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후 외계인에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계속 여정을 떠난 파이오니어 10호는 해왕성을 건너 지금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지난 1979년에는 보이저 1호와 2호가 각각 목성을 지나치며 두 개의 고리와 몇 개의 달 그리고 이오에 활화산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인류의 본격적인 목성 탐사는 갈릴레오호가 시작이었다. 발사 6년 만인 1995년 12월 목성에 도착한 갈릴레오호는 2003년까지 주위를 돌며 독특한 대기와 주위 위성들에 대한 정보, 구름에 가린 대기 속으로 탐사선을 낙하시켜 관련 데이터를 얻어냈다. 이어 2007년에는 명왕성을 향해 가던 뉴호라이즌스호가 목성의 대기 폭풍과 링, 유로파, 이오의 새 사진을 촬영했다. 곧 목성 만을 탐사하는 것은 주노가 두번째다.  6. 주노의 운명은? 주노의 공식임무는 오는 2018년까지다. 이후 주노는 '남편 품'에 안기며 장렬히 전사한다. 물론 주노의 죽음 또한 탐사의 일환인데 NASA 측은 수명이 다 한 주노를 목성으로 서서히 하강시켜 충돌할 때까지의 데이터를 얻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를 보다] 인류, 400년 세월 동안 ‘큰형님’ 목성을 보다

    [우주를 보다] 인류, 400년 세월 동안 ‘큰형님’ 목성을 보다

    지난 2011년 발사돼 5년을 쉼없이 날아간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주노(Juno)가 7월 4일(한국시간 5일 오후 12시 16분)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목성궤도에 진입한다. 지난 1월 13일 태양으로부터 약 7억 9300만㎞ 떨어진 지점을 통과, 태양에너지 탐사선으로는 가장 멀리 비행한 기록을 세운 주노는 목성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 1년 8개월 간의 탐사활동에 들어간다. 이 기간 중 주노는 목성 대기 약 5000km 상공에서 대기와 자기장, 중력장 등을 관측해 태양계에서 가장 큰 거인의 내부 구조를 상세히 들여다 볼 예정이다. - 태양계 '큰형님' 목성 태양계의 5번째 궤도를 돌고 있는 목성은 지름이 14만 3000km로 지구의 약 11배에 이른다. 질량은 지구의 약 318배, 부피는 지구의 약 1400배나 되지만, 밀도는 지구의 약 4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목성은 지구와 같은 암석형 행성이 아닌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된 가스 행성이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거대한 덩치를 가진 목성의 자전속도가 태양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사실이다. 목성은 초당 12.6㎞의 속도로 자전해 한바퀴 도는데 채 10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 인류, 목성을 탐사하다 인류와 목성의 첫 만남은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관측이 시작이다. 당시 갈릴레이는 자체 제작한 망원경으로 목성을 비롯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활화산이 있는 이오(Io)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로파(Europa), 바다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칼리스토(Callisto) 그리고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이자 ‘건방지게’ 행성인 수성보다 큰 가니메데(5262km)를 발견했다. 이후 망원경에 만족 못한 인류의 목성탐사는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NASA의 파이오니어 10호는 처음으로 소행성대를 탐사하고 목성을 관찰한 우주선이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컬러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이후 계속 여정을 떠난 파이오니어 10호는 해왕성을 건너 지금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외계인에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지난 1979년에는 보이저 1호와 2호가 각각 목성을 지나치며 두 개의 고리와 몇 개의 달 그리고 이오에 활화산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995년~2003년은 목성 탐사선의 결정판 갈릴레오호의 시대다. 발사 6년 만인 1995년 12월 목성에 도착한 갈릴레오호는 목성과 대기, 주위 위성들에 대한 보다 생생한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으며 구름에 가린 대기 속으로 탑재한 탐사선을 낙하시켜 관련 데이터를 얻었다. 이어 2007년에는 명왕성을 향해 가던 뉴호라이즌스호가 목성의 대기 폭풍과 링, 유로파, 이오의 새 사진을 촬영했다.   그간 탐사선이 촬영한 사진을 순서대로 정리해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탈리아 에트나산 위에 뜬 신비한 ‘UFO 구름’ 화제

    이탈리아 에트나산 위에 뜬 신비한 ‘UFO 구름’ 화제

    마치 미확인미행물체(UFO)를 연상시키는 희귀한 형태의 구름이 이탈리아 하늘에서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시칠리아 섬에 위치한 에트나 산(Etna) 위에 뜬 특이한 구름 사진을 공개했다. 실제 한 눈에 보기에도 UFO를 닮은 이 구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포착됐으며 일부 언론은 '외계인의 침공' 운운하며 흥미로운 기사 소재로 삼았다. 실제 UFO 구름은 오래 전 부터 불길의 징조 혹은 진짜 UFO로 착각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또한 자연이 만들어 낸 '작품'일 뿐이다. 볼록렌즈를 하나 혹은 여러 개 합쳐 놓은 듯한 형태를 띄어 렌즈구름으로 불리는 이 구름은 사실 렌즈모양의 층적운(stratocumulus standing lenticularis)이다. 이같은 렌즈구름은 높은 산맥에서 주로 만들어지는데, 상승하는 기류가 산맥에 부딪쳐 상승기류가 만들어질 때 렌즈구름이 형성된다. 이 때문에 히말라야나 안데스, 로키산맥 등 고도가 매우 높은 곳에서 주로 목격되며 사진 속 배경이 된 에트나 산의 높이는 3323m다. 기상학자 에린 웬스턴 박사는 "렌즈구름은 높은 산과 바람이 만들어내는 자연 작품"이라면서 “활화산을 배경으로 하늘에 뜬 구름의 모습이 매우 특별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외계인 침공?…伊에트나산 위에 뜬 ‘UFO 구름’ 화제

    마치 미확인미행물체(UFO)를 연상시키는 희귀한 형태의 구름이 이탈리아 하늘에서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시칠리아 섬에 위치한 에트나 산(Etna) 위에 뜬 특이한 구름 사진을 공개했다. 실제 한 눈에 보기에도 UFO를 닮은 이 구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포착됐으며 일부 언론은 '외계인의 침공' 운운하며 흥미로운 기사 소재로 삼았다. 실제 UFO 구름은 오래 전 부터 불길의 징조 혹은 진짜 UFO로 착각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또한 자연이 만들어 낸 '작품'일 뿐이다. 볼록렌즈를 하나 혹은 여러 개 합쳐 놓은 듯한 형태를 띄어 렌즈구름으로 불리는 이 구름은 사실 렌즈모양의 층적운(stratocumulus standing lenticularis)이다. 이같은 렌즈구름은 높은 산맥에서 주로 만들어지는데, 상승하는 기류가 산맥에 부딪쳐 상승기류가 만들어질 때 렌즈구름이 형성된다. 이 때문에 히말라야나 안데스, 로키산맥 등 고도가 매우 높은 곳에서 주로 목격되며 사진 속 배경이 된 에트나 산의 높이는 3323m다. 기상학자 에린 웬스턴 박사는 "렌즈구름은 높은 산과 바람이 만들어내는 자연 작품"이라면서 “활화산을 배경으로 하늘에 뜬 구름의 모습이 매우 특별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카드뉴스]외계인에 납치되면 보상해준다?…갖가지 이색보험

    [카드뉴스]외계인에 납치되면 보상해준다?…갖가지 이색보험

    언제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르는 것이 인생. 그럴 때를 대비해 보험이 생겨났습니다. 사람들의 수많은 불안 요소를 파고들면서 보험업계에서는 더욱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한때 영국에서는 외계인 납치를 대비한 보험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드론 보험도 등장했는데요. 조만간 탈모를 대비한 보험도 나올 전망이라고 합니다. 갖가지 이색보험을 소개합니다. 기획·제작 이솜이 인턴기자 shmd6050@seoul.co.kr
  • “인디펜던스 데이에 큰 자부심”… 20년 만에 속편 만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인디펜던스 데이에 큰 자부심”… 20년 만에 속편 만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후속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인디펜던스 데이’가 다른 연출가나 작품에 얼마나 많은 영감을 줬는지 자부심이 있어 계속 이어나갈 결심을 하게 됐다.”  20년 만에 ‘인디펜던스 데이’의 속편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를 만든 롤랜드 에머리히(61) 감독은 30일 서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국내 언론과의 영상 대담에서 “속편이라기 보다 급이 다른 외계인 공격을 다루며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완전히 다른 영화”라며 “전세계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와 과거의 유산을 새로운 세대에 넘겨주는 이야기가 마음에 든다”고 신작을 소개했다. 또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특수효과 스튜디오 15곳과 인터넷 영상 통화를 나누며 후반 작업에 몰두했는데 20년 전보다 진일보한 컴퓨터그래픽(CG)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또 요즘에는 ‘가상 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영화도 어떤 이야기가 가능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외계인 침공을 소재로 한 ‘인디펜던스 데이’는 1996년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다음달 23일 국내 개봉 예정인 속편은 20년 뒤 외계인이 압도적인 규모로 지구를 다시 침공하며 벌어지는 인류의 사투를 그렸다. 독일 출신으로 ‘유니버설 솔져’(1992), ‘스타게이트’(1994) 등으로 유명한 에머리히 감독은 최근에도 ‘투모로우’(2004), ‘2012’(2009), ‘화이트 하우스 다운’(2013) 등 굵직 굵직한 블록버스터를 만들어 온 감독이다. 과거 작품에서 미국 대통령을 백인, 흑인으로 묘사한데 이어 이번에 여성으로 설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고국인 독일에서 여성이 총리인데 상당히 잘하고 있다”며 “미국 대통령도 영화에서만큼은 여성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 개봉 당시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어 한국 영화 팬들이 재난 영화를 즐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성원도 기대했다. 할리우드 톱스타가 된 윌 스미스 대신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의 동생 리암 햄스워스, 제시 어셔 등이 새로 투입됐다. 빌 풀만과 함께 속편에 합류한 제프 골드브럼은 “윌 스미스가 함께하지 못해 너무나 아쉽다”면서 “하지만 다시 함께한 배우들은 물론 새로 합류한 배우들과의 앙상블도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5년 전 결혼했는 데 이 영화를 찍고 있던 지난해 7월 4일 딸이 태어났다”며 휴대전화에 담긴 아기 사진을 보여주려는 동작을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아직 한국에 가본 적이 없는 데 부끄럽고 슬픈 일”이라며 “로스앤젤레스에 한국 음식점이 많이 있는데 한국 음식을 무척 좋아한다”며 웃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美공군기지 근처에 뜬 UFO 논란…“세 군데서 목격”

    美공군기지 근처에 뜬 UFO 논란…“세 군데서 목격”

    최근 미국의 한 공군기지 근처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나타나 인터넷상에 화제를 일으켰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25일 미국 오하이오주(州) 데이턴에 사는 한 부부가 뒷마당에서 석양을 보던 중 하늘에 이상한 비행물체가 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스마트폰으로 그 모습을 촬영했다. 당시 이 물체를 촬영한 부인은 “그 물체는 구름과 함께 이동하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그건 대체 무엇인가?”라고 언급했다. 금속성의 비대칭 형태를 띄는 이 비행물체는 데이턴에서 약 16km 떨어진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 근처에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지는 지난 1947년 이후 UFO와 외계인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의 주체가 돼왔다. 1947년부터 1969년까지 이 기지 근처에서는 1만2618건의 이상 현상이 목격됐으며 그중 701건은 ‘미확인’으로 분류됐다. 부부는 유튜브에서 UFO 관련 사진 및 영상을 제보받아 공개하고 있는 ‘시큐어 팀 10’에 촬영 영상을 보냈다. 이에 대해 ‘시큐어 팀 10’의 타일러 글로크너는 이날 이 물체에 관한 목격은 단 한 차례가 아니라고 밝히면서 다른 두 지역에서도 이 물체가 목격됐다는 영상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박이다”, “맙소사” 등의 표현으로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미군은 너무 많은 것을 숨기려 한다” “외계인 고문에 성공한 것 같다” 등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물체가 최근 자주 목격되고 있는 무인항공기(드론)인지 아니면 미군이 비밀리에 진행 중인 시험 비행체인지, 그것도 아니면 외계인의 비행선인지 그 어떤 진위도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폭스뉴스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평범한 삶이 꿈이죠”…희귀병 소녀의 눈물

    [월드피플+] “평범한 삶이 꿈이죠”…희귀병 소녀의 눈물

    희귀병을 앓고 있는 7살 소녀의 ‘평범한 꿈’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인도에 살고 있는 7살 소녀 샤이리 쿠마리. 쿠마리는 또래와는 사뭇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다. 양 눈 사이의 간격이 멀고 눈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큰 것이 그 증상이다. 쿠마리가 앓고 있는 희귀병은 일명 크루존 병(크루존 증후군)이라 부른다. 1912년 프랑스의 신경외과 의사인 크루존에 의해 알려진 질환으로, 두개안면골 기형의 대표적인 유전 질환이다. 2만 5000명 당 1명꼴로 나타난다. 쿠마리의 경우 두 개안면골 기형으로 인해 두 눈이 심하게 돌출돼 있다. 이 때문에 주변 사람들부터 ‘개구리’ ‘외계인’ 등의 놀림을 받으며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래 친구들처럼 학교에 가는 것도 ‘당연히’ 불가능하다. 하지만 쿠마리는 희망을 잃지 않는다. 이 작은 소녀의 꿈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 그리고 언젠가 의사가 되어 자신과 같은 병을 앓는 어린이들을 돕는 것이다. 쿠마리는 “거울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다. 내가 만약 내 형제들과 똑같은 평범한 외모를 가졌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면서 “이런 생각이 들 때면 혼자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면서 나쁜 생각을 잊어보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언젠가는 학교도 다니고 친구들과 뛰어노는 평범한 삶을 꿈꾼다”면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언젠가는 꼭 의사가 되고 싶다. 나와 같은 아이들을 돕는 것이 나의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크루존 병을 앓는 아이들은 생후 18개월 이내에 수술을 받기 시작하지만, 쿠마리가 살고 있는 지역이 비교적 낙후된 곳이다 보니 아이를 도울 수 있을 만한 의료진을 찾지 못했다. 치료시기가 늦어졌지만 최근 쿠마리의 사연을 접한 델리의 의료진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SNS를 통해 쿠마리의 사진과 사연을 본 뒤 돕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 현지 의료진은 쿠마리의 상태를 진단하고 있으며, 가능한 빨리 정상적인 삶을 위한 수술 및 치료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말 영화]

    ■E.T(EBS1 일요일 오후 2시 15분) 세계 흥행 감독의 대명사인 스티븐 스필버그의 초기작이다. 우연한 사고로 지구에 홀로 남겨진 외계인과 지구 소년의 가슴 뭉클한 우정을 그렸다. 식인 상어를 앞세운 공포물 ‘조스’(1975)로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그는 이 작품으로 또다시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그가 1970~80년대에 만든 SF, 어드벤처물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원형으로 평가된다. 작품성을 인정받는 데 목말라했던 스필버그는 1993년 ‘쉰들러 리스트’와 1998년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며 갈증을 풀었다. 2000년대 들어서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거인과 소년의 우정을 그린 최신작 ‘더 비지에프’가 올해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레드카펫을 밟았다. 1982년작. ■프로젝트A 2: A계획 속집(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1편에서 맹활약한 골든트리오에서 훙진바오(洪寶)와 위안뱌오(元彪)가 빠지고 그 자리를 장만위(張曼玉)와 관즈린(關之琳)이 대신한 작품이다. 청룽(成龍)과는 각각 ‘폴리스 스토리’(1985)와 ‘용형호제’(1986)를 함께했던 여배우들이다. 톱스타가 되기 직전의 앳된 얼굴이 풋풋한 느낌을 준다. 007 시리즈의 본드걸처럼 이른바 재키걸 역할을 맡았지만 비중이 크지 않아 청룽의 원맨쇼가 두드러진다. 1편에서 해적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홍콩 정부는 이번엔 내륙 치안 문제로 고심한다. 1987년작.
  • ‘라디오스타’ 민효린, 외계인이어도 깜찍한 ‘반칙 미모’ 눈길

    ‘라디오스타’ 민효린, 외계인이어도 깜찍한 ‘반칙 미모’ 눈길

    민효린이 ‘원판 불변의 법칙’을 증명했다.   최근 민효린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우먼 김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슬램덩크 비쥬얼담당!! #민효린 #티파니 #홍진경”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에는 김숙, 민효린, 티파니, 그리고 홍진경이 얼굴을 외계인처럼 만들어주는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는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민효린은 외계인으로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미모를 유지해 시선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역시 원판 불변의 법칙”, “그 어려운걸 해내네요”, “다들 너무 귀엽다”등 반응을 보였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20년 만에 돌아온 SF 대작 ‘인디펜던스 데이2’ 메인 예고편

    20년 만에 돌아온 SF 대작 ‘인디펜던스 데이2’ 메인 예고편

    SF 재난 블록버스터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20년 전 외계의 침공으로 인류의 절반을 잃고, 재건에 힘쓴 지구가 다시 멸망의 위기를 맞게 된다. ‘인디펜던스 데이’(1996년) 후속작인 이번 작품은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을 막아내고자 전 세계가 하나가 되어 맞서는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편은 지구의 절반을 잃은 최악의 전쟁 후,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양한 인물들은 20년 전 전쟁의 상흔을 기억하고 있다. 비록 20년 전 어렵게 승리를 거뒀지만, 앞으로 있을 외계 침공에 대비해 전 세계는 연합 훈련 중이다. “20년간 우리는 강해졌고, 그들은 더 진화했다”는 문구는 20년 동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테크놀로지와 ‘인디펜던스 데이’의 스토리 역시 진화했음을 함의한다. 그러나 지구가 준비해온 것이 무색할 정도로 거대하고 충격적인 외계의 공격은 곧 지구 최후의 날을 맞게 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는 1편의 주요 인물들과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가 함께했다. 1편의 대통령 빌 풀만, 과학자 제프 골드브럼은 외계 침공이 다시 시작될 것을 예감하는 인물이다. 여기에 ‘헝거게임’ 시리즈의 리암 헴스워스가 전투기 조종사로, 전편의 영웅 윌 스미스의 아들 역할은 제시 어셔가 맡았다. 이 외에도 비비카 A. 폭스, 샤를로뜨 갱스부르, 안젤라 베이비 등 다양한 국적의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기대감을 높인다. 1996년 작품 ‘인디펜던스 데이’를 비롯해 ‘2012’, ‘투모로우’ 등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역사를 써 온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오는 6월 국내 개봉된다. 사진 영상=이십세기폭스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신흥국, 조세피난처에 빼돌린 돈 12조弗”

    러시아·中·산유국 등 리스트 올라 세계 유명인사들이 연루된 조세회피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가 폭로돼 역외 자금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에서 조세 피난처로 빠져나간 자금이 12조 달러(약 1경 3800조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컬럼비아대 제임스 헨리 교수는 18개월에 걸쳐 국제통화기금(IMF)과 유엔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흥국 사업가들이 조세회피처에 쌓아 둔 자금이 2014년 말 기준 약 12조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러시아인들의 역외 자산이 1조 3000억 달러(약 1500조원)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홍콩·마카오 포함)들의 자금도 1조 2000억 달러(약 1380조원)로 뒤를 이었다. 조세 도피 행태가 만연한 국가로 부패 스캔들에 시달리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인도네시아가 거론됐으며, 나이지리아와 앙골라 등 원유 생산국들도 조세회피처 자금이 많은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신흥국들의 조세회피처 자금은 갈수록 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매년 8% 정도씩 증가하고 있다. 헨리 교수는 “신흥국들이 역외로 빼돌린 자금을 추적해 1%만 세금을 매겨도 해마다 1200억 달러(약 138조원)의 세수 확보가 가능하다”며 지금보다 더 강력한 역외 자금 규제를 주문했다. 조세회피처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목적은 탈세나 범죄, 편법 증여 등이다. 헨리 교수는 조세회피처 이용자들을 영화 ‘스타워즈’에서 칸티나 술집에 모인 외계인들에 비유하며 “(술집) 한쪽 구석에 탈세자가 있고 다른 쪽에는 무기 거래상, 저쪽에는 독재자가 있다. 모두 돈세탁이나 사기를 위해 조세회피처를 이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세회피처가 케이맨제도 같은 외딴곳에만 있는 게 아니다”면서 “미국의 델라웨어 주처럼 생각지 못한 곳에도 역외 자금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델라웨어 주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 출처를 밝히지 않고도 회사 설립 등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어 미국 내 대표적인 조세 회피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