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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제조업 법인세 40% 경감/「경쟁력강화대책」 주요내용

    ◎중기 구조조정기금 공단통해 공급/내년부터 우수 신기술 인증마크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조업 경쟁력 강화대책 점검회의에서 제조업의 설비투자와 중소기업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최부총리가 보고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설비투자 촉진시책◁ 외화대출의 한도를 폐지해 기업의 설비투자수요에 따라 신축적으로 공급한다.융자대상도 현재 제조업체의 수출용·첨단기술산업용등 일부에 국한돼 있으나 내년부터는 모든 제조업설비·전원개발설비 등으로 확대운용한다. 세제지원은 올해말로 종료되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적용시한을 93년 6월말까지 연장하고 대상범위도 모든 제조업으로 확대한다.중소기업에 대하여는 현행대로 10%,대기업은 7%를 적용한다. 신기술 기업화를 위한 기계장치에 투자할때 적용되는 일시 상각률을 50%에서 90%로 상향조정했고,에너지절약시설투자의 경우에도 투자금액의 15%범위내에서 3년간 손비로 인정토록 했다. 예산운용에 있어서도 수송 통신 전력등사회간접자본 관련예산과 공기업 투자를 내년 상반기중에 집중배정토록해 투자활성화를 뒷받침한다.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확대(92년 1천6백억원→93년 2천6백억원)하고 지금까지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하던 것을 내년 7월부터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직접 대출토록 절차를 간소화한다. 중소제조업체에대해서는 향후 2년간 법인세 또는 소득세의 20∼40%를 특별감면해 9천억원의 경감효과가 가도록한다. 대기업들이 중소부품 제조업체들과 자금 기술 인력등을 지원협력할 수 있는 체제를 강화한다.중소기업의 부품개발때는 대기업과의 공동개발을 유도하고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제품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토록 한다.종합상사의 협력중소제조업체 또는 유망수출중소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허용했고 대기업에 대한 출자총액제한의 예외를 인정,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에 조립기업의 자본참여가 활성화되도록 한다.또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추천해줄 경우 신용보증기관에서 우선지원해 주는등 보증제도를 활성화하도록 한다. 중소기업 제조공단내에 중소기업데이터뱅크를 설립,경영 기술 인력및 각종지원시책등에 관한 정보를 온라인화해 개별중소기업에 제공토록한다.중소기업의 정보화사업을 적극 지원하기위해 중소기업 정보화사업단설립을 추진한다. ▷기술개발◁ 신규개발제품에대한 수요자금융및 공공기관 구매제도를 확대하는 한편,외국의 덤핑에대한 피해구제제도를 적극 활용토록 한다. 기계류국산화 계획과 관련,내년중 8백개 품목을 선정해 1천1백50억원을 지원토록 한다. 기업이 새로 개발한 기술에대한 신뢰성 제고와 기업화촉진을 위해 개발된 우수 신기술에 대한 기술인증마크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토록한다. ▷설비투자동향◁ 국내총생산대비 설비투자규모는 올해들어 17.1%로 90.91년과 비슷한 수준이다.그러나 1·4분기 17.8%에서 3·4분기 16.4%로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신발·일반기계등 노동집약적 산업은 투자가 감소한 반면 반도체·자동차·조선등 기술집약적 산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설비능력확충보다는 자동화등 합리화투자와 기술개발투자 공해방지투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내년 설비투자는 5%내외가 증가돼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업종별로는 가전·반도체·자동차·타이어등의 업종에서 투자확대가 예상되며,투자유형도 합리화및 기술개발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 김일성 어릴때 다녔던 교회 증축(북한 이모저모)

    ◎지식인들에 사회주의 고수 촉구 ○만경대구역에 새로 단장 ○…북한은 최근 평양 만경대구역 칠골동의 「칠골교회」를 증축,개관하고 기독교도연맹 강영섭목사의 집전으로 개관기념 예배를 가졌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북한의 통일보를 인용,보도했다. 증축,개관한 칠골교회는 지난 88년 10월 건립한 장충성당과 봉수교회에 이은 세번째 예배당으로 본래 김일성의 외가식구들과 어린 시절 김일성이 다녔던 교회로 알려지고 있는데 해방직후 종교말살정책에 의해 전면 폐쇄됐었다.그러다가 지난 88년 평양집회시 종교토론회에 대비해 장충성당과 봉수교회를 신축하면서 김일성의 지시로 89년에 칠골교회도 건립했으나 봉수교회에 비해 규모와 내부장식 등이 떨어져 새로 개축,단장함에 따라 이번에 개관한 것이다. ○「조선 지식인대회」 앞서 ○…북한의 과학 교육 문화 예술 언론등 각 부문의 인텔리들이 참가하는 「조선 지식인대회」가 9일 평양서 개막됐다고 북한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 정권수립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지식인대회 개막에 즈음해 노동신문은 장문의 기념 사설을 통해 『지식인들의 운명과 미래는 사회주의에 있다』면서 전체 지식인들이 『사회주의를 지키면 승리,버리면 죽음』이라는 신념으로 북한식 사회주의 고수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이 신문은 또 지식인들이 주체혁명위업 수행에서 당의 영원한 동행자,충실한 방조자,훌륭한 조언자,당정책의 열렬한 옹호자,철저한 관철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어떤 환경 속에서도 변함없이 오직 당과 수령만을 믿고 따르며 혁명적 원칙을 확고히 견지할 것』을 역설했다.【내외】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18)

    ◎유년시절:6/만경대시위 지휘자 외조부로 왜곡/실제로는 고평면장 조익준이 지도/이번엔 기독교단체 주도사실 은폐 김일성의 갖가지 「회고」는 지나치게 생동감이 있어서 만6세의 어린아이같지가 않다. 그러나 만경대의 농민들이 3·1운동에 참가한 것 자체는 사실이므로 당시의 기록을 인용해보도록 한다. 「대동군 고평면장 조익준은 예수교 신자로서 성중에 독립운동이 선포되었다는 말을 듣고 3월3일 상오에 군중을 모아 시위운동을 하였는데 당중에 있는 합병 기념비를 넘어뜨린 다음 면장이 선도자가 되어 민중을 이끌고 평양을 향하여 떠났었다. ○인근농민들 합세 상오 10시쯤 하여서 보통뜰에 당도하였는데 군중이 수만을 헤아리니 왜적은 기병대와 소방대를 동원하여 무도하게 돌격을 하여왔다.그래서 부상자가 심히 많았고 어름여울에 빠진 자도 적지 않았으며 마침내 면장이하 주모자가 체포되어 투옥되었는데 왜병은 자기가 임용한 면장으로 독립운동에 참가한 것은 체면손상이라 하여 면장에게 비밀히 달래면서 전과를 자백하면 석방할 터이니 개과장에 날인하라 하였으나 조면장은 준절한 말로써 거절하였다」 만경대가 있는 고평면에서는 3·1운동이 일어난 소식을 들은 면장 조익문이 2일만에 들고 일어나 독립만세투쟁을 벌였다.면장은 기독교인이기도 하였으므로 고평면의 면사무소·교회의 사람들이 동원되었고 여기에 농민들이 합세하여 그들이 평양 대동문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행렬은 그 도중에 있는 마을의 농민들을 흡수하여 점점 크게 되었다.용산면도 통과하였으므로 김일성의 외가도 기독교인으로서 참가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회고록에서 김일성이 만경대와 칠골 사람들도 대열을 지어 평양으로 갔다고 한 것 자체는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이때 만6세 밖에 되지 않았던 김일성 자신이 이러한 시위행렬에 참가하여 대동문까지 갔다는 것은 매우 의심스럽다.떼를 지어 가는 어른들이 어린아이가 끼어 있는 것을 그냥 두었을 리가 없고 무엇보다도 모친이나 고모들이 필사적으로 막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회고록의 상기 문장을 보면 평양으로 가는 것보다 오히려 모친과 고모를 따라 만경봉에 올라가 그들이 밤늦게까지 만세를 부르는 것을 옆에서 보거나 따라 불렀을 쪽이 자연스럽게 보인다. 3·1운동은 거족적인 투쟁이었고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남녀노소 할것없이 모두 참가하였으므로 김일성이 만세를 불렀다 하여 놀랄 것은 없다.따라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 3·1운동을 그가 어떻게 왜곡하고 있는가 하는데 있을 뿐이다. 이 지방의 3·1운동은 그 지휘자가 면장이면서 기독교인인 조익준이었다.그런데 1982년의 김일성 전기에는 그 지휘자가 같은 기독교인이지만 김일성의 외조부인 강돈욱으로 되어 있다.조익문은 은폐하고 외가를 부각시킨 것인데 기독교인을 기독교인으로 교체시켰다는 점에서는 역사적 사실의 은폐가 철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회고록에서는 이 지방의 3·1운동이 기독교인에 의하여 지도되었다는 것 자체도 은폐되었다.그리하여 만6살짜리 김일성의 「투쟁업적」만을 매우 생동하게 기술하고 있다. ○투쟁성 부각 시도 조익준의 투쟁은 3·1운동의 지방적 형태의 하나였다.그런데「김일성의 투쟁」은 앞으로 「수령」으로 등장할 인물의 시련과 투쟁과 체험으로 가득차 있다. 만6살의 어린이에게 이러한 시련과 투쟁을 「체험」하게 하는 것은 우상화작업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①한국독립사 김승학편 1965년 대한홍보사간 221면
  • 교통·주택공약으로 부동표잡기(대선 유세현장 1일)

    ◎매년 60만호 건설… 셋방 없앨터/김영삼/수도권 교통정비에 10조 투입/김대중/아파트 반값 약속 반드시 실현/정주영/“초중학교 완전급식”/이종찬/“한글세대 뽑아달라”/박찬종 ○미화원들 애로 청취 ▷김영삼후보◁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특별회견을 준비하느라 공식 유세를 하루 쉬었으나 틈틈이 새마을지도자·건물청소미화원 등을 만나 격려하는등 바쁜 하루. 김후보는 이날 새벽조깅을 마치고 곧바로 상도1동 사무소앞에서 조기청소를 하고 있던 동작구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 1백여명과 만나 『한국병을 고치고 신한국을 건설해 나가는데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이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이어 여의도 대영빌딩으로 건물청소미화원들을 찾아 『여러분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요 신한국인』이라고 격려한뒤 애로사항을 청취. 황정순씨(68)등 이들 미화원들이 『무엇보다도 희망을 갖고 살려면 우리도 내집마련의 길이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하자 김후보는 『집권하게 되면 매년 50만∼60만가구의 집을 지어 셋방을 없애고 집없는 설움이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약속. 한편 민자당 김종필대표는 전남 광양·승주·곡성·영광등 취약지역인 호남지역을 돌며 당원단합대회및 간담회를 갖고 「고정표지키기」에 주력하는등 김영삼후보를 측면 지원. 김대표는 영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에서 『나의 외가인 호남이 어렸을 때는 항상 그립고 가보고 싶은 대상이었다』고 친밀감을 표시한뒤 『우리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역을 내세우기 보다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한다』며 YS지지를 당부. ○“3당합당 배신행위” ▷김대중후보◁ 상오8시30분 서울 마포 당사에서 미국 민주당의 톰 포글리에타하원의원 일행의 방문을 받고 환담한뒤 상오11시 광명시민운동장에서의 연설회를 시작으로 안양·군포·의왕·과천·성남을 잇따라 돌며 이번 대선의 최대승부처가 될 수도권지역에서의 지지표 확산에 주력.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강한 톤으로 정부와 민자당의 실정을 공격하고 국민당이 제시하는 공약의 허구성을 비난한뒤 민주당의 개혁의지를 부각. 김후보는 광명유세에서 『3당합당은 국민을 배신한 반민주적 행위』라면서 『국민을 깔보는 부도덕한 사람은 반드시 낙선시켜 본때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 김후보는 이어 안양시 비산동 운곡파출소에 들러 경찰관들의 민생치안노력을 위로한뒤 비산3동 사무소를 방문,일선 공무원들의 공명선거 노력을 당부. 김후보는 안양공설운동장 유세에서 최근 국민당 정주영후보의 「아파트 반값」공약이 서민층에 어느 정도 기대를 주고 있다고 판단한듯 『국민당의 주장에 솔깃한 여러분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채권입찰제를 폐지하면 국민주택을 지을 수 있는 재원이 없어져 서민은 오히려 피해』라고 지적하면서도 『우리당은 땅값을 내리고 물량 공급을 확대해 아파트값을 내리겠다』고 비슷한 약속. 김후보는 또 의왕·과천·군포연설회에서 『수도권 주민의 최대 민원사항은 교통문제』라며 『집권하면 경부고속전철의 건설계획을 미루고 그 건설비 10조원을 수도권교통정비에 투입하겠다』고 지역공약. ○양김씨 싸잡아 공격 ▷정주영후보◁ 대선후보중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유세를 갖고 최근의 금권선거공방을 의식한 듯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를 집중 공격. 정후보는 『민자당은 이번 대선을 공작정치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민자당의 3대공작 내용으로 ▲국민당에 금권선거라는 낙인을 찍을 것 ▲정후보를 찍으면 결국 김대중후보가 당선된다 ▲아파트 반값공급등 국민당의 공약은 엉터리라고 매도하는 것이라고 주장. 정후보는 이어 『땀흘려 돈을 번 사람은 돈의 중요성을 알아 선거비용도 법정한도내에서 쓴다』면서 『그러나 양금후보는 30억∼40억원의 재산이 있다고 공개했는데 무엇을 해서 그것을 벌었겠느냐』고 공격. 정후보는 또 아파트 반값공급문제에 대해 『나는 절대 허튼 소리를 하지 않으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국가나 국민이 필요로 하면 반드시 실천해 왔다』고 강변. ○권위주의 타파 역설 ▷이종찬후보◁ 하남·성남·과천·안양등 수도권지역을 차례로 돌며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과 권위주의 타파를 역설. 이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권위주의적인 풍토를 일소하기위해 「민관합동행정개혁협의회」를 설치하고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한 검찰권행사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 이후보는 교육문제와 관련,『아직도 도시락을 못싸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고 국교생이 14㎏이나 되는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집권하면 초·중학교의 완전급식제 실시와 6­3­3­4의 현행학제를 완전 개편할 것』이라고 공약. ○경북지역 공략나서 ▷박찬종후보◁ 유세시작이후 처음으로 대구·구미등 경북지역공략에 나서 서문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대구시내 번화가와 구미역광장에서 노상연설회를 갖고 세대교체를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 박후보는 『양금과 재벌출신 정주영후보의 시대는 6공과 함께 막을 내려야한다』고 강조한 뒤 『한글세대 1기생인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 깨끗한 시대를 열어가자』고 당부. 박후보는 이어 『지역감정이나 돈으로 권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국민을 모독하는 처사』라며 양금후보와 정후보를 싸잡아 공격.
  • UR협상 쌀개방에 집중(해외사설)

    세계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일본의 쌀시장개방문제가 대단원의 마지막 국면을 맞고 있다.미국과 유럽공동체(EC)가 농산물교섭을 타결함에 따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다음 초점은 쌀문제로 모아지고 있다. 일본정부는 여전히 공식적으로는 쌀은 관세화의 예외가 되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와타나베(도변)외상은 유리한 개방정책을 지향하는 「조건투쟁」등 관세화에 유연한 대응을 주장하고 있지만 정치권도 대부분 쌀시장의 관세화를 반대하고 있다.그러나 「쌀은 관세화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논리는 이제 그 운명을 다한 것은 아닐까. 일본은 ▲수입제한론 ▲일본피해론 ▲쌀문화론 ▲식량안보론 ▲환경보존론등을 주장하며 쌀시장 개방을 반대해왔지만 그 논리의 정당성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일본은 쌀수입량의 제한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수량제한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는 국제협상의 흐름을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수입금지는 일본을 국제무대에서 고립시킬 우려가 높다. 일본에 있어서 쌀은 기초적 식량으로 전통적 문화의 일부이기때문에 통상적인 상품으로 취급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이른바 쌀의 문화론이다.그러나 식생활의 변화로 쌀의 소비는 감소하고 있으며 쌀은 이미 국제시장에서 상품화되었다.더욱이 쌀이 수입되면 일본의 벼농사가 전멸한다는 설은 비약이 심하며 쌀수입의 조절과 농정으로 식량안보론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일본피해론은 미국과 EC등은 식료품을 수출하는 나라로서 관세화를 택할 경우 유리하지만 수입국인 일본으로서는 혜택이 없다는 논리다.그러나 일본은 공산품과 자본수출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이미 식료품 수입국이다. 둔켈의 포괄적 관세화안은 농산물과 공산품을 같은 차원에서 취급하도록 되어 있다.우루과이라운드협상은 보편적 「법칙」을 창조하려는 과정이다.이같은 가운데 일본만이 쌀의 예외를 주장하면 국제사회에서 일본은 특수한 국가라는 의미가 된다.이는 일본의 앞날을 위해 위험한 발상이다. 지금 일본정치가에게 필요한 것은 일본지도만을 보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지도 가운데 일본을 생각하며 결단하는 것이다.일본은 관세화에 의한 쌀시장의 개방을 내외에 천명하고 쌀을 비롯한 국내농업대책 정비를 서둘지 않으면 안된다.
  • 21세기 한국의 문을 여는 “이어령과의 대화:5

    ◎정보화사회의 가족형태는…/신가족주의/애도 보고 일도 하고… 「나나」에서 「도도」로/산업화과정서 깨진 일터­집 인접성/미디어 발달따른 재택근무로 복원/양과 음으로 대립적인 아버지­어머니/물·불이 가마솥통해 상생으로 바뀌듯/가정을 매개로 이질적요소 조화이뤄 □황규호문화부장=산업사회가 가정을 붕괴시켰다면 다음에 오는 정보사회 또는 후기 산업사회라고 불리는 21세기에서는 그것이 어떻게 변화될는지,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위해 어떤 대비와 노력을 해야 할는지 지난번에 못다한 말을 듣고 싶습니다. ◎이어령 전문화부장관=농업사회와 산업사회는 여러가지 면에서 대립적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그러나 앞으로 올 정보사회는 두 문명을 포괄하는 성격이 짙어질 것입니다.요즈음 다원적 사회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지요.농업사회에서는 집과 일터인 논밭이 떨어져 있지 않았지요.그래서 가족들은 언제나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살아왔습니다.그러나 산업사회에서는 일터인 공장이나 직장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게 마련입니다.그래서 가족의 대가족이든 핵가족이든 그와 관계없이 구성원들은 뿔뿔이 흩어져 지낼 수 밖에 없습니다.산업사회의 특성은 이렇게 가정을 일터로부터 분리시킨 데 있지만 후기 산업사회에서는…. ○다중적 업무 가능 □특히 개인보다는 기업중심으로 산업화가 이루어진 일본과 한국의 경우가 더 심한 것 같습니다.지방이나 해외로 발령이 나면 가족은 놔둔채 단신부임하는 급료생활자들이 많지 않습니까. ■아니 미국도 예외가 아닙니다.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직장이 서로 다른 주나 도시에 있는 경우 그 부부는 주말이나 또는 한달에 한번 정도 만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이혼이나 별거중에 있는 부부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산업사회의 구조와 생활양식은 가족을 콩가루가 되게 하지요.그러나 정보화사회가 되면 오히려 옛날 농경시대처럼 일터와 가정이 붙어다니는 경우가 많이 생겨나지요. □가정근무 말씀인가요. ■예,그렇습니다.멀티·전화·팩시밀리·컴퓨터·통신등 개별미디어의 발전으로 이제는 사람이 직접 직장에 나가 않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집안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지요.우리나라에서도 벌써 일본식으로 표현하자면 재택근무제를 도입한 회사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일의 직종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주로 개인적인 창의성을 발휘하는 일은 앞으로 직장에 가질 않고 집안에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쓸데없이 출·퇴근하는데 서너시간씩 길거리에 시간을 뿌리고 다니는 낭비도 없어질 뿐만이 아니라 가정과 직장의 두공간은 온라인으로 일체화되어 있으므로 마치 옆자리에 앉아 있는 것처럼 모든 사무를 처리할 수가 있지요.물론 사람들이 직접 만나서 하는 기획회의 같은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게 되었지요. □영상회의를 통해서 말이지요. ■이렇게 되면 실직하면 집에서 애나보지 라고 하던 말이 옛말이 됩니다.어엿한 직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집안에서 애를 보면서 동시에 직장일을 하는 다중적 업무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특히 가정이냐 직장이냐로 고민하던 가정주부의 택일적인 입장이 이제는 공유관계로 변화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공유관계로 변화 □언젠가 선생님께서 「나나」에서「도도」로라는 글을 쓰신 적이 있는데 정말 애나 보고 밥이나 짓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애도 보고 밥도 짓고 동시에 바깥일도 하는 「도도주의」가 생겨나게 되겠군요(웃음). ■그 뿐만이 아닙니다.일본만 해도 최근 국민학교 아이들의 학교시간이 주5일제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학교시간을 줄이게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집안에서 부모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결국 정보화사회가 이루어지게 되면 가족관계가 더욱 밀접하게 되고 집안과 바깥의 경계가 대립관계에서 공존관계로 변하게 된다는 거지요.그러니까 한국처럼 산업화 과정에서도 비교적 건실한 가족관계를 지켜온 사회가 21세기의 정보화사회에서는 훨씬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서구사회에서도 가족의 중요성과 그회복 문제가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요.이혼율도 차차 줄어들고 심지어 동성애를 하는 집단에서도 가족을 가지려는 신가족주의 운동이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성연애자들은애를 낳을 수 없으니 가족의 형태를 만들 수 없지 않습니까.처음부터 가족의 부정에서 시작된 게 그들의…. ■처음엔 다 그렇게 생각했지요.게이던 레즈비언이던 동성애관계에서는 아이들이 태어날 수 없는 것이어서 부­모­자의 전통적 가정 삼각형은 붕괴되고 말것이라고 말입니다.그러나 최근엔 아주 놀라운 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지난 8월 7천명의 회원을 둔 동성연애자협회의 모임에서 그들은 동성애자들에게도 어버이의 권리를 주어야 한다는 데모를 벌인 것입니다. ○동성부부에 자녀 □어떻게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의 동성끼리 애를 낳을 수가 있지요. ■동성끼리 동거생활을 하면서도 아버지가 되고 싶고 혹은 어머니가 되고 싶은 천륜은 버릴 수 없었던 거지요.그래서 레즈비언의 경우에는 인공수정으로 직접 자기가 애를 갖는 방법을 쓰지요.어머니가 되고 싶은 레즈비언들을 위해서 동성애 단체에서는 정자를 알선하는 사업을 벌이기도 합니다.그리고 게이의 경우에는 복잡해서 여자의 몸을 빌려 인공수정을 해서 씨받이를 해오거나 애를 가질 수있는 좋은 대리모의 제안자을 구하는 광고를 내거나 하는 모양입니다. □그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레즈비언이나 게이들사이에서 자라나는 애들은 어떻게 됩니까.게이 커플에서 자라나는 애들은 아버지가 둘일테고 레즈비언 커플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어머니가 둘일 테니 어떻게 그 애들이 정상적으로 자랄 수가 있겠습니까.그리고 그것을 과연 가족으로 인정할 수 있고 또 법적으로 인정될 수가 있습니까.정말 정신이 이상해 집니다. ■아시겠지요.왜 음양사상이 그토록 뿌리깊게 우리를 지배해 왔는지 말입니다.우리는 국기에까지 태극을 그려놓지 않았습니까.남편을 하늘 아내를 땅으로 본 동아시아인의 의식,그 음양조화가 가족의 기본 사상이 되었지요.가족은 땅과 하늘 즉 음과 양이 서로 만나 조화와 융합을 이룰때 비로소 생겨나는 것입니다.음양론으로 볼때 동성애는 우주의 질서에 위배되는 것이며 가족의 붕괴는 물론 사회전체를 병들게 하지요.에이즈로 상징되는 절대 절명의 병을 앓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에는 동성애로 인한 가족해체 형태는 없지요.역시 몸에 밴 음양사상의 덕분으로 보아야 겠군요. ■가족은 문화의 전승장입니다.어떤 문화던 그것은 가족을 단위로하여 유지되고 전승되는 법이지요.문화의 기본이 되는 언어습득도 가정에서 이루어 집니다.그런데 한국말 자체가 아버지 어머니의 양성의 세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모음조화로 이루어진 한국의 의성어나 음성상징의 경우를 두고 보면 명백하지요.아버지라는 말과 어머니라는 말에는 동성애적인 것이 스며들 틈이 없습니다.왜냐하면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말은 첫머리의 「아」와 「어」의 대응 그리고 「­버지」와 「­머니」의 ㅂ,ㅁ의 자음 대응으로 서로 절묘한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말 그런데요.아버지의 아는 양성모음이고 어머니의 어는 음성모음으로 한국말에는 도처에서 그런 대응관계를 읽을수가 있군요.같은 흰빛이라도 하얀것과 허연것이 다르고 아장아장 걷는,어정어정 걷는 걸음걸이가 다릅니다.그런데 ㅂ과 ㅁ음의 경우는 처음 듣는 소린데요. ■음양을 상징하는 두물질 물과 불의경우를 놓고 생각해보십시오.영어의 파이어와 워터는 아무 대응성이 없지만 한국말의 불과 물은 ㅂ과ㅁ의 자음대응으로 머리자만 다릅니다.즉 불은 아버지로 양이고 물은 어머니로 음입니다.불과 물은 아버지와 어머니와 같은 음양의 대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불은 밝고 물은 맑습니다.「밝다」와 「맑다」도 또 ㅂ,ㅁ의 짝을 이루고 있지요.아어의 경우처럼 ㅂ은 양이고 ㅁ은 음입니다. ○음양 상생의 원리 □참 희한한 일이네요.그런데 음양은 서로 대립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물과 불이 상극이듯 말입니다. ■물과 불은 성질이 정반대입니다.물은 찬데 불은 덥습니다.물은 밑으로 내려가는데 불은 위로 올라갑니다.물은 땅으로 스며들고 불은 하늘로 올라가 기체가 됩니다.상극하는 것이라 불에 물을 부으면 불이 꺼지고 물에 불을 가하면 증발하여 사라집니다.공생을 하지못하는 영원한 대립의 물질입니다.그러나 어떻습니까.만약 물과 불 사이에 가마솥을 달면 맛있는 밥과 요리를 지을 수가 있지요.상극의 원리는 상생의 원리로 바뀝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 이제야 짐작이 갑니다.남녀는 물과 불처럼 서로 다른 이질적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그 이질성은 조화를 통해 상생의 길로 나갈 수도 있고 반대로 대립과 갈등으로 상극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가족은 바로 음양 상생의 원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것이 한국가족형태를 지탱하고 있는 원형이다라고…. ■그렇지요.가족은 절대로 이익집단도 합리적인 기능조직체도 아닌 것입니다.각기 대립하는 것들 모순하는 것들 그리고 온갖 비합리를 융합하는 거대한 가마솥이며 이질적인 것들을 조화시켜 새로운 맛을 내게하는 상생의 냄비지요.못난놈도 잘난놈도 집안에서는 함께 자랄 수 있고 큰 것과 작은 것이 한지붕밑에서는 함께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가정에는 출근부도 없으며 능력평가제도 승진이나 좌천도 없습니다.그래서 긴장을 풀고 다리를 뻗는 유일한 장소,죽은자와 산자가 촛불을 켜놓고 인사를 나누는 영적인 장소,어리광이 통하는 장소,하늘과 땅·낮과 밤·해와 달이 한울타리안에서 공존할 수 있는 장소,한마디로 말하면 음양원리가 지배하는 소우주이지요.하늘만이 군림하는 가부장제도가 결코 한국 가족이념이 아닙니다.태극마크를 보세요.빨간것과 파란것이 똑같이 맞물려 하나의 형태를 이루고 있지 어디 서로 어긋난데가 있고 크고 작은 것이 없습니다.그래서 만국기 가운데 자기 가정의 깃발로 꽂아도 되는 것은 오직 태극기 하나 뿐이지요(웃음). ○신유교주의 태동 □그러고 보면 우리가 당장 21세기를 맞기 위해 할 일이 있다면 한국의 가족전통을 지키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가장 귀중한 보배를 제손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바깥에서 파랑새를 구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유태인은 2000년이나 나라없이 뿔뿔이 흩어져 지내왔지만 가족을 지켰기 때문에 자기 문화를 전승해 왔고 오늘의 이스라엘을 만들었지요.반대로 나라가 있어도 가족이 붕괴되면 문화를 상실하고 맙니다.개인은 가족제도안에서만 문화와 접하게 되는 거지요.학교는 절대로 문화를 배우는 모형으로서의 가족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불교나 기독교는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방해가 되는 가족을버려야 한다는 단절 또는 대립의 입장을 취할 경우가 있지만 유교는 수신재가치국평천하로 몸­가족­나라­천하(세계)가 곧바로 연계성을 갖고 이어지고 있지요.산업주의시대에는 유교가 가장 배격할 이념이었지만 앞으로 오는 문명은 새로운 시각에서 흡수되는 신유교주의의 가능성이 엿보입니다.그러니 지금 지구공동체라고 하는 글로버리즘은 바로 우리 가족안에 있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 악법과 소크라테스/차정미 시인·가정법률상담소 출판부장(굄돌)

    12월18일,대통령선거일이 확정,발표되었다.앞으로 남은 한달여 각당 후보는 물론 우리 국민들에게도 숨가쁘게 돌아갈 시간이 펼쳐졌다.하지만 「선거일의 공고」는 단지 형식적인 절차상의 것외에 별다른 의미가 없는 성 싶다.올 하반기부터 이미 대통령선거로 정국은 술렁이기 시작했고 비합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선거운동 역시 시작된지 오래이며 각당이 내놓은 공약도 본격적인 홍보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민자 민주 국민당 등 여야 주요 3당의 여성정책 관련 공약내용을 살펴보니 유독 눈에 띄는 내용이 있다.민주당이 내놓은 동성동본 불혼제도 폐지에 관한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동성동본끼리 혼인하지 않는 것이 미풍양속으로 오인되어 결혼을 금하는 법률까지 만들어져 있으나 그릇된 미풍양속의 족쇄에 묶인 피해자들의 정신적인 고통과 생활상의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동성동본 금혼법이 얼마나 비인간적 법률이며 악법이며 그래서 폐지되어야 마땅한 법률인지 그 근거를 들라면 참으로 많다.하지만 지면관계상 두가지만 들면 다음과 같다. 첫째,동성동본 불혼제도가 유래했던 중국에서도 이미 19 07,8년에 폐지되었다는 사실이다.둘째,근친혼을 막는다면서 어머니 쪽은 가깝건 멀건 상관하지 않고 아버지쪽 혈통만 따져 혼인을 금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점이다.이점은 이태영변호사가 펴낸 「쪽박으로 한강물을」에서 인용한 글을 살펴보면 그 사실이 보다 분명한 설득력을 갖게 된다. 『내가 이태영인데 내 혈통을 좀더 분명히 이름 속에 표현하자면 외가가 김씨니까 이­김 태영이다.여기서 한대(대)만 위로 올라가면 네가지 성씨가 붙어야만 내 핏줄의 성분이 확실해 진다.내 피가 현재 2분의1은 이씨이고 2분의1은 김씨지만 10대만 내려간다면 이씨의 피는 5백12분의1 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30대만 되면 이씨의 피는 5억3천6백87만12분의1만이 남게 된다.1백대 1천대로 넘어간다면 그때 이씨의 피는 제로 상태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일찍이 그리스의 철학가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설파했던가,그러나 그는 기원전 인물이며 그 시대와 지금은 장강(장강)보다 더깊고 넓은 시간의 간격이 가로놓여 있다.21세기를 바라보는 이 시점에 소크라테스가 살았다면 악법도 법일지는 모르나 반드시 그 법은 개폐되어야 마당한 것이라고 덧붙여 설파하지 않았을까?
  • 오늘 한­러 정상회담/옐친 어제 입경/한반도정세·경제협력 등 논의

    노태우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9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및 경제협력등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다. 노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을 포함한 관계증진 방안 ▲한반도 평화구축문제 ▲과거사문제및 KAL기 피격사건 진상공개문제 ▲북한의 핵및 대량살상무기 생산과 공급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대통령은 특히 이날 정상회담과 국회연설에서 KAL기 격추사건에 대한 진상을 공개하고 또 한국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노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뒤 한·러기본관계조약에 서명하며 양국 부총리,외무,재무,상공,국방등 관계장관들은 별도로 회담을 갖고 이중과세방지협정,세관협력협정,경제공동위 구성 규정,문화협정등과 한·러관계발전을 위한 군사교류 합의서등 6개 조·협약에 서명한다. 옐친 대통령은 18일하오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2박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옐친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후 현승종국무총리의 영접을 받으며 환영식에 참석한뒤 바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헌화했다. 옐친대통령은 19일 정상회담에 이어 경제 4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국회를 방문,한·러시아 관계발전에 관해 연설하며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대통령내외가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옐친대통령은 20일 상오에는 김영삼민자당총재와 조찬을 함께하고 민속촌과 삼성전자를 방문하며 하오에는 노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뒤 이한한다.
  • 옐친대통령 오늘 내한/내일 정상회담/양국경협·북한핵 등 논의

    ◎“「조·소군사조약」 폐기방침 전달”/「러」 외무관리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하오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2박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특별기편으로 방한한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 도착후 현승종종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공항환영식에 참석한뒤 바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헌화하고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여장을 푼뒤 19일 상오 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옐친대통령은 19일에는 정상회담에 이어 경제 4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국회를 방문,한·러시아 관계 발전에 관해 연설을 하며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옐친대통령은 20일 상오에는 김영삼민자당총재와 조찬을 함께하고 민속촌과 삼성전자를 방문하며 하오에는 노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뒤 이한한다. 옐친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구 소련지도자로서는 노대통령과 제주정상회담을 가진 고르바초프대통령에 이어 두번째이나 공식방문으로는 처음이며 특히 러시아공화국이 민주화를 표방하고 나선뒤 처음이어서 회담결과가 주목된다. 노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을 포함한 관계증진방안 ▲북한의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구축문제 ▲과거사문제및 KAL기 피격사건에 대한 진상공개문제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대통령은 노대통령과 한·러기본관계조약에 서명하며 양국 부총리,외무,재무,상공,국방등 관계장관들은 별도로 회담을 갖고 이중과세방지협정,세관협력협정,문화협정등을 체결한다. 양국은 특히 양국 군사관계자의 교환방문등 군사분야협력에 관한 의정서에도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연합】 지난 61년 소련∼북한간 체결된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의 핵심내용인 자동군사개입조항이 사실상 폐기될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8일부터 시작되는 한국 공식방문 기간중 한국지도자들에게 이같은 방침을 전달하게 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러시아 외무부의 한 관리가 17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일방은 무력수단을 동원 타방을 자동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으로 되어 있는 제1조 자동 군사개입조항을 「선전포고 없는 침략행위에 대하여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대폭 변경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회담 90분… 예정보다 길어져/양국 정상회담 이모저모

    ◎회담장쓰루야는 유명한 전통음식점/외국원수론 체코의 하벨이어 15번째 이용/일 외상,“노 대통령 덕분에 날씨 좋아져” ○5분여간 영접행사 ○…노태우대통령은 하루 일정의 일본 실무방문을 위해 8일 상오 10시15분 특별전용기편으로 오사카(대판)공항에 도착. 노대통령은 도착직후 오재희주일대사, 박종기오사카총영사,다니구치일외무성오사카주재대사의 기내영접을 받았다. 노대통령은 비행기트랩을 내려와 와타나베(도변)외상,고토(후등)주한대사,하라다 켄,도츠카 신야(자민),나가노 칸세이(민사),야오이 히데히코의원(공명),다니가와 오사카부부지사,니시오 오사카시장등 일본측 영접인사들과 인사. 노대통령은 이어 교민 화동 남보라양으로부터 화환을 증정받은후 교민대표로 영접나온 정해룡민단중앙본부단장,이희건한국인신용조합회장,장두희상공인연합회회장,권병우부인회중앙본부회장,김시현민단오사카지방본부단장,이승재오사카흥은이사장등과 인사. 노대통령은 5분여에 걸친 간략한 영접행사가 끝나자 곧바로 헬기에 탑승,정상회담장이 있는 교토로 향발. 노대통령은 다시 교토 어원헬기장에서 승용차편으로 회담장인 쓰루야(학의 집)에 도착. ○일 총리가 먼저 도착 ○…미야자와 일본총리는 8일상오 11시28분쯤 회담장인 쓰루야의 2층방인 월실에 먼저 도착,2분뒤에 노대통령이 들어서자 『먼길에 고생이 많았습니다』라며 반갑게 인사. 노대통령은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라며 미야자와총리에게 악수를 청했으며 양국정상은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 회담장인 월실은 63평짜리 일본식 다다미방으로,두 정상은 이곳에서 5분가량 인사말을 나눈 뒤 우리측의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과 일본측의 이케다 타다시(지전유)아시아국장을 배석시킨 가운데 1시간반가량 단독회담을 진행. ○한폭의 동양화연상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쓰루야(학의 집)는 히가시산(동산)산록에 자리 잡고있는 건축물과 정원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유명한 전통일본식 고급음식점. 지난 66년 마르코스 필리핀대통령내외가 이곳을 찾은 이후 지난 4월 하벨 체코대통령까지 모두 14명에 이르는 동서양의 국가원수들이이곳을 이용했는데 노대통령은 국가원수로는 15번째 이용자가 되는 셈. ○…노대통령과 미야자와총리가 단독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1층 복실에서는 이상옥외무장관과 와타나베 일본외상이 별도회담. 와타나베외상은 『일요일임에도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어제는 비가 왔고 또 태풍소식도 있어 걱정했으나 노대통령 각하의 신통력으로 날씨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인사한 뒤 『오늘은 특별히 설정된 의제가 없으니 자유롭게 말씀을 나누도록 하자』고 서두. ○“지문날인 내년 폐지” ○…노대통령은 8일 하오 귀국길에 오사카(대판)공항 귀빈실에서 현지 교민대표 30여명을 30여분간 접견하고 격려. 노대통령은 『나는 오늘 회담에서도 70만 우리 동포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면서 이 문제는 한국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본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소개하고 『내년부터는 재일동포들에 대한 지문날인제도도 완전히 철폐될 것이며 이같은 결실은 정부의 노력과 함께 여러분 스스로 일본사회의 훌륭한 성원으로 최선을 다해 온 결과』라고 치하.
  • 하와이주 하원의원 재키 영씨(교민당선자 3명 프로필)

    ◎90년 이어 두번째… 1남3녀 어머니 재키 영 하와이주 주하원 제51지구에서 재선된 재키 영의원은 외가와 친가가 모두 하와이 초기이민들인 한국계 이민3세. 할아버지의 한국성이 양씨인데 영문이름을 「Young」으로 표기해 재키 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국민회 부회장을 지낸 외조부 조병요씨의 영향을 받아 남다른 애국심을 가진 인물이라는 평판을 받고있다. 하와이의 명문사립인 푸나후고교시절 학생회장으로 정치력을 쌓은 영의원은 대학졸업후 방송사에서 기자로 활약하기도. 영의원은 1남3녀의 어머니로 지난 86년 창설된 하와이 여성정치위원회 초대부회장으로 선출되면서부터 정계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지난 90년 선거에서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주하원의원에 당선됐었다.
  • 영 찰스왕세자내외 입경/오늘 노 대통령 예방

    영국의 에드워드 찰스왕세자와 다이애너왕세자비 내외가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2일 하오 서울공항에 도착,현승종국무총리의 영접을 받았다. 찰스왕세자 내외는 곧바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주한영국대사관 신청사 개관식에 참석했다. 왕세자내외는 3일 상오 청와대로 노대통령내외를 예방하고 하오엔 경기도 파주의 영국군 참전기념비에 헌화한 뒤 노대통령이 베푸는 공식만찬에 참석한다. 찰스왕세자는 이어 4일 한·영 두나라 기업인들의 경영및 환경세미나등 각종 행사에 참석하고 5일엔 경주와 울산으로 내려가 관광과 산업시찰을 한 뒤 이한한다.
  • 영 찰스왕세자내외 오늘 내한

    영국의 찰스왕세자 내외가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2일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다. 영국 왕실인사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는 찰스왕세자 내외는 4일간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3일 상오 노대통령내외를 예방하고 저녁에는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증진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찰스왕세자는 방한기간중 경기도 광주에 있는 영국군 전적지를 방문하고 경주 불국사와 울산 현대조선소를 둘러본뒤 5일 출국한다.
  • 새 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8)

    ◎김형직의 행적/1920년대 민족주의 단체 활동/만주·임강·장백현 팔도구서 한의사로/25년 광정단 지방조직의 총무 명단에 김일성의 외가에서 일시적으로나마 독립운동에 참가한 인물을 찾으면 그의 외삼촌인 강진석을 꼽을 수 있다. 그는 1920년 봄에 임강에 있는 매부 김형직을 찾고 있다.회고록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1918년 이주 「강진석외삼촌이 림강에 들어와 백산무사단을 조직한 것도 이 무렵이었다.백산무사단은 평안도지방의 독립운동자들을 중심으로 무어진 무장단이다.이 무장단의 본부는 림강현에 있었다.백산무사단의 국내활동지점은 중강,초산,후창을 비롯한 평안북도 일대와 멀리 평양,수천,강서 지방에까지 길게 뻗어 있었다」 이것은 일본으로 귀화한 김정명(시천정명)교수가 발굴한 사료의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이다.김일성은 이 자료를 입수하여 백산무사단의 본부를 「임강」이라고 왜곡하고 마치 강진석이 조직한 것처럼 이렇게 말한 것이다. 백산무사단은 3·1운동직후에 백두산 북쪽인 무송현에서 결성된흥업단과 동체이명으로 보이는 단체이다.그 간부에는 김호,윤세복(윤세덕),김성규가 있었다.20년이 되면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나온다. ○매제와 가입한 듯 「무토단은 무송현화개산에 근거하고 김성규를 단장으로 윤세복을 총무로 하는 단체로서 무송,안도내를 그 세력범위로 하여 목하 열심히 단원의 모집에 힘써 왔다고 하나 하등 실력이 없다.무장단체로서 들을 가치가 없는 단체이다」 일제기록에 의하면 김형직은 북한이 주장하는 18년 가을이 아니라 18년 5월경에 평북 중강진으로부터 압록강 대안인 만주 임강으로 이주하고 있다.그런데 20년 봄에 강진석이 찾아와 임강에서 백산무사단에 참가하게 되는 것이다.김형직도 이때 입단한 것으로 보인다.김형직은 21년 여름 임강 동쪽에 있는 장백현팔도저로 다시 이주하게 되는데 임강에 있을 때와 같이 한방의를 하는 한편 민족주의 단체에 소속하고 있었다. ○「흥업단」의 이명 그간 흥업단은 군비단,태극단,광정단 등과 22년 여름에 통합하여 광정단으로 개편된다.이때 단장은 김호익(김호림,김호라고도 쓴다).군무장은 강진건,총무장은 군비단출신인 윤덕보였다.이중 강진건은 해방후 돌아와 북한의 요인으로 된다.아마도 김형직과의 인연으로 그렇게 된 것일 것이다.광정단은 대한통의부와도 관계를 맺고 있다. 대한정의부는 25년 1월,통의부,광정단 기타 10여개의 단체가 모여서 길림지방에 본부를 두고 성립하였다.광정단에서는 김호림이 민사부위원장으로 참가하고 있다. ○요인으로 귀국 25년 3월 광정단의 단장은 윤덕보였다.당시 이 광정단의 지방조직은 제1서부터 제4서까지 장백현에 있었다.그제4서는 팔도구에 있었고 서장이 박만석,총무가 김형식,재무 김상만,서기 김덕칠이었다.형직과 형식은 일본어 발음으로 다같이 「교쇼구」이므로 김형식은 김형직의 오기로 되는 것이다. 김형직은 따라서 1925년에는 백산무토단·광정단·정의부와 관계를 맺고 있었다. ①현대사 자료 28,15면 ②「세기와 더불어1」60·61면 ③조선독립운동사 ④,김정명편 9백95면 ⑤평전 85면 ⑥평전 35면 ⑦한국독립사 3백59면 ⑧평전 87면
  • 어느 가장의 종말론광신/박희준 사회1부 기자(현장)

    ◎철없는 어린애까지 가출동반 해야 하나 『종말론을 믿으면 믿었지 자기 자식이라고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용납돼서는 안돼요』 이른바 「10·28 종말론」에 빠져 지난 24일 두자녀를 데리고 가출한 김명모씨(36·서울 구로구 궁동)의 부인 남모씨는 텅빈 딸아이의 방에서 책가방을 챙기며 울음을 터뜨렸다. 『15년동안 가정과 직장만 알고 착실하게 철도공무원으로 일하던 남편이 이렇게 된데는 「종말론」을 퍼뜨리는 교회의 책임이 큽니다』 남편 김씨는 철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뒤 곧바로 철도청에 들어가 줄곧 매표·승무등 말단생활을 해왔으나 술·담배도 않을 만큼 착실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90년 8월 「휴거론」을 설파하는 전도사의 말에 귀가 솔깃해져 교회에 다니면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부인과 두 자녀는 물론 70이 넘은 부모를 교회로 데리고 나가 하루 종일 기도와 찬송으로 보내게 해 가족들은 김씨에게 진력이 나버렸다. 『제 아비인 내가 종말론을 안믿는다고 딱하게 여기면서 「이제라도 좋으니 종말론을 믿으라」고 고집을 피우기가 일쑤였어요』 김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교회에 빠져 종말론선교 유인물을 돌리는 등 가정과 직장을 내팽개쳐 가슴이 아팠다. 이날도 아들 내외가 걱정돼 아들 집에 가 손주·손녀의 재롱을 보다 한시간도 안돼 어이없는 일을 당한 것. 가족들은 김씨가 지난해 추석에는 교외선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휴거를 믿으라』고 안내방송을 하다 사직서를 내는 등 더이상 가족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탄식했다. 김씨는 퇴직금 2천7백만원을 교회 헌금과 선교테이프제작등 선교비명목으로 써버리는 등 교회활동에 빠져 참다못한 가족들이 6개월동안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교회와 격리시키려 했으나 허사였다. 부인 남씨는 『정작 교회는 남편을 찾으러 문을 두드려봐도 「그런 사람 모른다」고 할 뿐이었다』면서 『비정상적인 교리로 온 가정이 풍비박산이 났는데도 모른체하는 교회가 원망스럽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남씨는 『다베라 선교회처럼 휴거일인 28일 성한 몸으로 남편과 아이들이 돌아오기만을 바란다』는말을 되풀이하면서도 『도대체 사리판단을 못하는 어린애들이 무슨 죄가 있어 휴거를 당하고 말고 합니까』라며 하늘을 원망했다.
  • 시은 금리 추가인하 추진/새달초 당좌대출 최고 0.5%P

    ◎단자사도 기업어음 등 계속 내릴 듯 시중은행들이 다음달초 당좌대출금리등 자유화된 일부 여신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실세금리의 하락폭이 커지자 시중은행들이 다음달초 당좌대출금리와 무역어음할인금리등 일부 자유화된 여신금리를 추가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리인하폭은 은행권의 주요 예금금리인 정기예금금리(10%)를 감안,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인 0.25∼0.5%포인트내외가 될 전망이다. 일부 은행의 경우 당좌대출금리의 우대금리는 그대로 두고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0·25%포인트씩 6∼7단계로 구분돼있는 차등화폭을 낮춰 실제 금리인하 효과를 거두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11.75∼14.75%에서 운용되고 있는 단기대출금리를 은행별로 0.25∼0.5%포인트 인하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단기자금의 경우 하루짜리 콜금리가 11%내외로 지난달말의 14.9%에 비해 4%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등 실세금리의 하락으로 명목금리가 실세금리를 웃돌고 있어 3개월마다 한번씩 실시키로 한 금리조정을 앞당겨 실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일부 기업들은 저리의 자금을 대출받아 비교적 금리가 높은 당좌대출을 갚아가고 있다. 한편 단자사들도 지난 21일 금리인하에 따라 기업어음(CP)의 할인금리를 기일별로 14∼16%에서 13.5∼15.5%로 0.5%포인트 하향조정했으나 시중에 자금이 남아돌면서 실제운용금리는 11∼14%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어 이를 맞추기 위한 추가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꽃 한아름의 평화/차정미 시인·가정법률상담소 출판부장(굄돌)

    『예나 제나 한결같이/여기 저기,앉을 때 설때 아는/심지곧고 사리분별 잘 하는 아이 되라고/네게 붙여준 순한글식 너의 이름/예제야…/그 이름의 의미처럼/넉넉하되 분명한 아이/부드럽되 곧은 아이/어려움에 처할수록 용기있는 아이/남의 고통 헤아릴줄 아는 섬세한 아이/불의에 굴하지 않는 당당한 아이되라고/하루에도 열백번이고/고운 네 모습 바라보며/네 이름 가슴 깊이 불러본다 새겨본다』(필자의 졸시 「딸아이의 이름」전문) 며칠전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과테말라의 리고베르타 멘추가 선정되었다는 언론의 보도를 접했다.작년 미얀마의 아웅산 수지에 이어 여성 인권운동가가 또한번의 영광을 가슴에 안게 되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즈음 딸아이의 이름과 얽힌 시 한편을 다시 음미해 보면서 난 묘한 감정이 교차하는 것을 느꼈다.아이가 태어날 때 장차 아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어주었던 그 이름을 뇌면서 새삼 그 당시에 가졌던 감동의 파장이 일기 전에 씁쓰레한 생각이 먼저 고개를 내밀었기 때문이다. 4·19때 딸이 다니던 여자대학의 학생들이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 『침묵하는 너희들을 보니 슬프구나』라고 어느 학부모는 탄식했다고 하지만 의로운 행동이 곧 수난으로 직결되는 우리시대에 과연 이 아버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부모가 몇이나 될 것인가? 대다수의 부모들처럼 나 역시 예외가 아닐것이라는 데에 생각이 미치자 아이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그렇지만 아이를 바라보기조차 민망해지는 것을 어쩌랴. 아이를 향한 나의 시선이 민망해지는 것을 거두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오랫동안 피땀 흘려 빚어왔던 민주화라는 이름의 도자기를 완성시키는 데 있는 힘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그리고 비록 힘들고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 일은 우리 세대에서 끝내야만 되지 않을까.그 일은 곧 개인의 이해관계보다 공동체사회의 터전을 닦기 위하여 개인의 안락보다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위해 일관된 삶을 살아온 뜻이 높고 깊은 그늘진 곳의 많은 분들에게 오랏줄이 아닌 꽃향내 물씬 풍기는 한아름의 꽃다발을 안겨주는 일이 될 것이다.인권운동을 하여 세계적 영광을 가슴에 안진 못할지언정 자기 땅으로부터 유배당하는 우리의 인권운동가가 생겨나지 않을때 우리사회는 그만큼 밝고 정의롭고 희망찬 사회가 되는 지표가 될 것이다.
  • 보두엥국왕 이한

    벨기에의 보두엥 1세 국왕내외가 7박8일간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19일 제주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 서울시내 불법과외/올해 6백51건 적발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불법과외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서울시교육청이 국회교육청소년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14일까지 서울시내에서 불법과외를 하다 적발된 건수는 일반인 3백65건,학원강사 9건,재학생불법수강 2백76등 모두 6백50건으로 집계됐다.
  • 벨기에 국왕 내한

    벨기에의 보두앵1세 국왕내외가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12일 하오 내한했다. 보두앵1세 국왕은 13일 상오 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증진방안을 비롯한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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