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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여론조사 진실과 허상/ 여론조사 분석 왜 필요한가

    올해 대통령선거에서 각 후보들에 대한 사전 여론조사는 단순히 지지도를 알아보는 참고자료가 아닙니다.‘노풍(盧風)’의 부침에서 보듯 여론조사 결과 보도 자체가 후보들의 바람을 일으키거나,잠재우는 중대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대한매일은 사단법인 한국조사연구학회를 중심으로 한 선거여론조사 전문가들을 통해 사상 초유로 전개되는 이같은 현상의 근본원인과 개선방안,그리고 향후 전개과정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독자 여러분들이 선거판을 읽고 바른 판단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론조사 분석 왜 필요한가/ “여론 왜곡되면 민주정치 위협” 정치의 민주화가 진행될수록 여론이 차지하는 비중이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우리나라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특히 선거과정에서 여론이라는 변수가 갖는 비중은 거의 절대적이다.따라서 여론의 정확한 향배를 파악하는 것은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한국의 여론조사 관행은 불행하게도 정확성·신뢰성 보다는 신속성·수익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조사 결과가왜곡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왜곡된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 과정에 투입될 때 민주정치의 건전성이 크게 위협받게 된다. 그리고 주요 언론의 자세에 대해서도 언급할 필요가 있다.조사기관에는 신속성과 경제성을 강요하여 조사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상실하게 하고,흥미 위주로 보도하면서 심층적인 분석은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부정확하게 조사된 특정 후보자 지지율과 같은 변수를 과장보도하고 원인에 대해서는 더 이상 분석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유권자들이 신비주의나 지역주의와 같은 비이성적인 잣대에 의해 투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민주주의의 건전한 운용을 위해서는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여론조사가 선행되어야 하고 조사결과를 공표하는 언론기관이 보다 분석적으로 그 결과를 사용해야 한다.국민은 사실상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도 이제는 질 높은 여론조사에 근거해서 수준 높은 분석기사를 제공하는 언론기관을 선호할 정도의 수준이 되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남영 숙명여대 교수
  • 수도권 대형 아파트 ‘찬밥’

    ‘대형 아파트가 안 팔리네.’ 건설업체들이 청약열기만 믿고 40평형 이상 대형 아파트를분양하다가 미분양 속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경기 성남 분당 생활권으로 인기가 높았던 죽전 지역의 대형 평형도 실수요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A건설은 최근 용인 죽전에서 45평형 단일 평형으로 144가구를 분양했지만 미분양률이 40%에 육박했다.또 지난달 용인기흥읍에서 분양한 49평형도 202가구 가운데 50여가구가 계약을 하지 못했다. A건설 마케팅관계자는 “금융혜택을 주는 등 특단의 대책을 곧 마련할 계획”이라며 낮은 계약률에 당황했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도 예외가 아니다.용인 상현,성복동에서만 200여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B건설업체의 경우 오는 9월 입주 예정인데도 49∼68평형 80여가구가 집주인을 기다리고 있다.C건설사 역시 60평형대 수십가구가 팔리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경기 광주에도 미분양 아파트가 상당수 있다.D건설업체가오포면에 분양한 49평형 40여가구도 미분양으로 남았다. 한종걸 구구공인중개사무소 사장은“대형 아파트의 공급과잉 현상이 미분양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이같은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 이희호여사 차분한 내조, 홍걸에 ‘건강 유의’ 당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내가 지켜드린다.” 최근 두 아들 및 친·인척 문제로 김 대통령이 밤잠을 설치며 고뇌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이같은 다짐을 되뇌고 있다고 한다.행여김 대통령이 흔들려 국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염려에서다. 실제 이 여사는 예상과 달리 3남 홍걸(弘傑)씨 사법처리문제를 담담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전언이다.김 대통령은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눈물을 보이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오히려 김 대통령이 이 여사의 처지를 안쓰러워하며 위로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이 여사는 생각보다 훨씬 강한 분”이라고 평했다.모진 일을 많이 당해 여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얘기다.성인숙(成仁淑) 제2부속실장도 “이 여사는 고난속에서 단련된 분이라 매우 차분하게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기도는 날마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홍걸씨의 귀국 이후 이 여사가 주재할 예정이었던 행사는 대부분 취소됐다.17일 도서벽지 어린이와 교사 등 3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기념촬영을 함께 한 행사도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이 대신 했다. 그러나 대통령 내외가 참석하는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냈다. 김 대통령도 이같은 이 여사의 내조(內助) 덕에 ‘평상심’을 잃지 않고 국정을 챙긴다.김 대통령은 홍걸씨가귀국한 뒤에도 15일 스승의 날,16일 중소기업특위 업무보고,이날 열린 노사협력 유공자 오찬과 분냥 라오스 총리접견 행사를 모두 소화했다. 한편 홍걸씨의 변호인인 조석현 변호사는 17일 밤 “이여사가 마음을 가다듬으라고 ‘생명의 삶’이란 책과 와이셔츠,속옷 등을 줬고,‘식사 잘하고 건강에 유의하라.’는 당부도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대통령 퇴원이후…한달 10㎏’다이어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달 9일 과로 누적 등으로 국군서울지구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지 13일로 한 달이 됐다.현재 김 대통령은 식사를 제대로 하고 있으며,수영 등 운동도 다시 재개해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일정 및 건강 돌보기=의료진의 건의에 따라 일정을 대폭줄였다.지난달 29일부터는 수영을 재개했다.이달 초부터는외부행사에도 간간이 참석하고 있다.박선숙(朴仙淑) 청와대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1주일에 한두번 수영을 하고 가벼운 산보를 한다.”고 소개했다. 김 대통령은 수면시간도 1시간 정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이전에는 자정쯤 취침해 새벽 5시30분쯤 일어났으나 병원에서 퇴원한 뒤로는 아침 6시30분쯤 기상한다고 한다.그러나김 대통령 내외가 아들들의 문제로 숙면(熟眠)은 취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측근들은 전한다. 주치의인 허갑범(許甲範·65) 연세대 교수와 장석일(張錫日·49) 의무실장은 “이상 기미는 없다.”고 전했다. ◆대통령의 기본 건강=김 대통령은 살을 상당히 뺐다고 한다.75kg에서 지금은 65∼67kg 사이다.살을 빼면서 허리 둘레도 2∼3인치 정도 줄었다.나이가 들면 쉽게 찾아오는 당뇨병증세도 없다고 한다.허 주치의는 “공복시 혈당이 100도 안된다.”면서 “공복시 혈당이 110 이하면 정상”이라고 말했다.또 노인들에게 흔한 통풍(痛風·피 속에 요산이 많이 생겨 일어나는 염증)도 없다고 허 주치의는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복잡한 일이 많을 때는 가끔 수면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종합 비타민제는 항시 복용한다. ◆식생활=좋아하던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지금은 채소와 과일을 즐겨 들고 있다.미역국과 우거지국을 가장 좋아한다.생선 가운데는 낙지를 특히 좋아한다는 것.젓갈류도 잘 먹었으나 짠 음식이 좋지 않다는 주변의 권유에 따라 멀리하고 있다는 귀띔이다.쇠고기 구운 것도 좋아한다. 식사량도 이전에 비해 많이 줄였다고 한다.아침 식사는 공기밥 1그릇 정도비운다.밥 대신 떡이나 옥수수도 들고 있다.식사 습관이 서구화돼 있어 콘 플레이크도 자주 든다는 것이다. ◆의료진=허갑범 주치의와 장석일 의무실장은 김 대통령의표정만 보고도 건강상태를 금방 알아볼 정도이다. 허 주치의는 지난 90년 지방자치선거 실시를 요구하며 단식했던 김 대통령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그 뒤 97년 대선을 앞두고 연락이 와 98년 2월부터 대통령 주치의를 맡게 됐다. 허 교수는 경기 안성 출신으로 경복고,연세대 의대를 졸업했다.연대 의대 학장과 대한당뇨병학회장을 역임했고,현재는 한국성인병예방협회장을 맡고있다.항상 웃는 얼굴이어서 ‘하회탈 의사'로 통한다. 장 의무실장은 경남고를 나와 중앙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성애병원 내과 과장으로 있던 90년 10월 김 대통령을 처음만나 지금까지 건강을 돌보고 있다. 주치의는 청와대에 상주하지 않는다.대신 의무실장인 장 박사가 군에서 파견나온 의무대장·군의관 및 간호장교들과 함께 김 대통령의 건강을 매일 점검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美하원 유학생 규제법 통과

    [워싱턴 AFP 연합] 미국 하원은 8일 북한 등 테러지원국 주민들의 미국 방문을 사실상 금지하고 외국 학생들의 미국 유학 규제도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하원은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경보안 강화 및 비자입국 개혁 법안을 411명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앞서 상원도 지난달 이 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법안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해왔던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이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한과 쿠바,이란,이라크,리비아,시리아,수단 등 테러지원국가 국민은 미국으로 이민오는 경우 외에는 미국 방문이 불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미 국무장관이 국가안보에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예외가 적용될 수 있다. 또 이번 조치에 따라 국무부와 법무부는 외국인 대학생들의 입국과 수강신청,중퇴 상황 등을 면밀히 감시하고, 대학측은 외국인 학생들이 결석할 경우 이민당국에 보고하게 된다. 지난해말 현재 66만명의 외국인들이 미국 학생비자를 취득했다고 의회 관리들이 밝혔다.
  • [심층분석 이회창] (1)그는 누구인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7일 충북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 당의 대통령후보로 확정됐다.9일 마지막 서울경선과 10일 전당대회를 통한 모양 갖추기 절차만 남겨 놓고 있는 상태다.이 후보의 신상과 이념·정책 및 인맥을시리즈로 심층 해부해 본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가리켜 측근들은 “정치권에 들어와서 망가진 사람”이라고 애정어린 평가를 하곤 한다.정말 ‘망가졌다.’는 뜻은 아니다.정계진출 이전에 법조계에서,공직사회에서 그만큼 추앙받았다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그러나 이 후보는 스스로를 “정치 초년생”이라고 밝히고 있듯이 기존 정치인과는 사뭇 다른 측면이 있다.그러면서 3김을 닮아갔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정치역정]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 김대중(金大中 ·DJ) 대통령이 없었다면 이회창의 오늘은 없다.” 이 후보의 정치 입문과 성장기를 압축해놓은 표현이다.이 후보는 문민정부 초대 감사원장으로 발탁된 뒤 96년 4·11총선 직전 당 선대위의장으로 영입된다.이듬해 3월 노동법 사태,한보사건으로 위기에 봉착했을 때 YS는 그를 당대표에 앉힌다.이 후보는 YS와 끊임없는 갈등속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고 정치적으로 급성장,불과 정치입문 1년반만에 집권당 대통령 후보직을 거머쥐는 ‘정치 신화’를창조한다. 그러나 연말 대선에서 패한 그는 당 명예총재로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있다가 98 년8월 전당대회에서 제1야당 총재로 복귀한다. 이 때부터는 시련의 연속이다.첫 1년은 ‘이 총재의 유리(遊離)기’로 분류되기도 한다.동생 회성(會晟)씨가 세풍·총풍사건에 연루돼 구속되고 측근인 서상목(徐相穆) 의원의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이 불거져나왔다.대여투쟁을본격화하는 과정에서 국회는 문만 열어놓은 채 공전됐으며 ‘방탄국회를 열고 있다.’는 비난을 받게됐다. 2000년 4·13 총선을 앞두고는 위험한 모험을 한다.김윤환(金潤煥) 이기택(李基澤) 신상우(辛相佑) 전 의원 등 계파 수장들을 공천과정에서 물갈이한 것이다.당의 분열 가능성을 감수한 게임에서 승리한 그는 거대야당을 만들어낸다.이어 5월 전당대회에서 김덕룡(金德龍)의원 등의 도전을 물리치고 당 총재를 연임한다. [‘대쪽 판사’] 이 후보는 고시8회에 합격,지난 60년 인천지법에서 법관의 길을 걷기 시작한 뒤 81년 46세에 최연소의 나이로 대법원 판사에 올라 5년간은 법조계에 발자취를 남겼다.박세경(朴世俓) 변호사 계엄법위반사건,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 김기철(金基喆) 상임총무의 국가모독사건,강신옥(姜信玉) 변호사의 긴급조치위반사건 등에서 그가남긴 소수의견 또는 보충의견은 법 해석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 뒤따른다. 88년 7월 다시 대법관으로 임용된 뒤에도 그의 ‘소수의견’은 빛났다.‘국가보안법의 고무 찬양죄는 직접적이고구체적인 이적행위가 나타나야 적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해석기준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관련 판결에 큰 영향을끼친다.‘육체노동자의 정년을 55세로 본 견해를 폐기한다.’는 판결로 근로자의 정년이 60세로 5년 더 늘어나는 데도 공헌했다. [공직 생활] 세간에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대법관 복귀와 함께 중앙선관위원장직을 수행했을 때다.그는 89년 4월동해시 보궐선거,이듬해 영등포을 재선거 때 당선자를 포함, 후보자 모두를 고발했고,당시 각당의 수뇌인 ‘1盧3金’에게 친필 경고서한도 보냈다. 결국 15개월여만에 불법선거를 제대로 막지못한 책임을지고 자진사퇴했지만,몇몇 언론매체는 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문민의 정부 감사원장 시절에는 율곡사업,평화의 댐을 도마에 올리며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두 전직대통령으로부터 서면조사를 받아내고 감사원의 위상확보에 힘썼다.국민적 인기는 절정에 달했을 무렵이다. YS는 93년 12월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이 후보를 국무총리에 전격 기용한다.당시 야당도 환영했다.그러나 총리의 역할을 놓고 청와대와 마찰을 빚어오다 127일만에 사표를 던진다. [성장기] 이 후보는 명가(名家)에서 출생,성장해 명문학교를 거친 최고의 엘리트이다.본가는 부친대부터 당대까지박사만 7명을 배출했다.외가는 천석지기의 부호에다 외삼촌 3명이 모두 국회의원을 지낸 쟁쟁한 가문이다. 그런 그가 학창시절 신문배달을 하고,닭을길러 달걀을시장에 내다팔았고,17세에 소년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며물로 배를 채운 일을 거론하는 것은 “어려움도 모르고 온실속에서 자란 것만은 아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검사인 부친의 임지를 따라다니느라 자주 전학을 다녀야 했다.토박이들의 텃세에 싸움도 했고 그래서 권투까지 배웠다.뒤쳐진 성적으로 가출한 전력까지 담은 그의 자서전은 평범한 성장과정을 조명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콜 브랜드택시 3천대 도입

    올 하반기중 브랜드택시 한 곳이 추가로 생긴다. 서울시는 기존 콜 응답 브랜드 택시 6000여대외에 추가로 3000대를 브랜드 택시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현재 법인택시 업체 30곳 정도씩 묶어 2개 사업자가 신청을 낸 상태로 이달 중 심의를 거쳐 최종사업자가 선정된다. 지난 2월 ‘콜호출 100% 응답’을 내걸고 출범한 브랜드택시는 법인택시 3600대로 구성된 ‘친절콜택시’(1588-3382)와 개인택시 3000여대가 참여한 ‘KT파워텔’(1588-0082)등이 있으나 야간에 이용자가 몰려 콜 응답을 하지 않는등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브랜드 택시를 늘리기로 한 것. 시 관계자는 “최근 택시를 위장한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이 터진 뒤부터 브랜드택시 이용이 크게 늘었다.”면서 “브랜드택시는 시외가 아닌 시내의 단거리 손님을 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뒷얘기/ 아들문제 문구 DJ 직접 손질

    청와대는 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탈당 및 대국민 사과 성명서를 발표하며 반세기동안 이어온 정당생활을 마무리한 데 대해 안타까워했다.그러면서 김 대통령과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이를 계기로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었으면 하는 바람들이었다. ■김 대통령 내외가 아들 문제로 밤잠을 설쳤다고 한다.특히 3남 홍걸(弘傑)씨에 대한 비리연루 의혹이 확대되자 고심이 깊어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 대통령 내외의 고심의 크기는 성명서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김 대통령은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이 대독한 성명서에서 “저희 내외도 이 문제로 고민의 나날을 보내고있다.”고 말해 괴로운 심경을 드러냈다. 김 대통령은 지난달 9일 과로누적 등으로 국군서울지구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홍걸씨 문제가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명서에는 ‘국민 여러분의 질책' ‘사과' ‘고민' ‘추호도' ‘간곡히' ‘충심으로' 등의 표현이 사용돼 눈길을끌었다.특히 아들 문제에 대해선 김 대통령이 직접 용어와표현을선택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자식을 둔 부모라면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심정일 것”이라며 “대통령도 인간인 만큼 본뜻을 알아 달라.”고 호소했다. ■성명발표 형식에 대해선 비서실 내부에서 다소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는 방안과 박 실장이나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을 통해 발표하는 방안 등 세가지 방법을 놓고 고심한 끝에 박 실장이 발표하는 형식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는 방안은 아들 문제에 대한검찰수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이,박 대변인의 발표는 김 대통령의 입장을 이미 한차례 간접적으로 전달한적이 있다는 점이 각각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김 대통령이 성명서를 직접 낭독했더라면 더 가슴에 와 닿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오풍연기자
  • “”최성규씨와 골프 안쳤다””

    [오풍연 기자·워싱턴 백문일특파원·로스앤젤레스 연합]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는 '최규선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고 미국으로 도피해 종적을 감춘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만나 골프를 친 적이 없다고 그의 변호사인 제임스 방 변호사가 30일(한국시간 1일) 밝혔다. 방 변호사는 이날 LA코리아타운 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발표한 '홍걸씨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홍걸씨는 최성규씨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보도에 나온 팔로스버디스 골프클럽은 자기가 마지막으로 간 것이 1년이 훨씬 넘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방 변호사는 또 “”홍걸씨는 자신이 이 골프장에 간 것으로 보도된 4월25일에 골프장 근처에도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도 이와 관련, “”홍걸씨가 '전혀 사실이 아닌 황당한 보도이며 최근 한달 동안 누구와도 골프를 친 적이 없다.'고 민정수석실에 알려왔다.””면서 “”LA의 홍걸씨 변호인은 '중앙일보의 명백한 허위보도에 대해 정정을 요구하고,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책임을묻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한편 홍걸씨의 먼 외가친척인 김병창(63) 평통 LA지부 부회장도 대한매일과의 전화통화에서 “”홍걸씨에게 직접 물어본 결과 보도내용이 전혀 근거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LA 남부 토런스에서 비디오 대여점을 하는 김 부회장은 “”홍걸이가 제 정신이라면 지금 최 전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치겠느냐.””고 반문하며 사실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홍걸씨에 대한 즉각적인 소환조사와 대통령의 사과, 아울러 최씨 기획도피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1일자 1,3면 머리기사를 통해 최 전 총경이 지난달 20일 미국에 입국한 이후 LA 인근에 머물고 있으며, 같은 달 25일 홍걸씨와 만나 현지 무기거래업자 김모·최모씨와 함께 홍걸씨 집에서 멀지 않은 팔로스버디스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쳤다고 보도했다.
  • 여야 수사확대 반응/ 여의도 긴장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검찰 출두를 앞두고 정치권이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정권의 2인자’로알려진 거물 정치인에게 검찰이 칼날을 들이댄 만큼 정치권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정계개편론’이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치자금 수사를 정개개편을 촉발하기 위한 촉매제로 여기는정치적 해석도 없지 않다. 민주당은 ‘권 전 고문의 수혜를 받지 않은 이가 없다.’는 말이 나도는 만큼 분위기가 한층 심각하다.당장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 의원이 권 전 고문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사실이 당내 경선 도중 알려졌다. 이밖에 당내 중진 6∼7명에게도 수천만원씩이 건네진 것으로 전해져 권 전 고문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할 때는 여권내에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도 예외가 아니다.구속된 최규선(崔圭善)씨를 비롯,각종 게이트의 핵심 인물들이 정·관계,여야를 넘나들며 로비를 펼쳐온 사실이 이미 확인됐다.30일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대변인은 “우리 당은 권력형 비리에 연루될 수도 없고,연루돼 있지도 않다.”며 연루설을 극력 부인했다.그러나 이회창 후보측의 (李秉錫) 대변인은 “일단 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 체제를 믿고 지켜보겠지만,검찰권이 야당에대한 표적사정과 정계개편의 방편으로 행사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경고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제주도민 250명 새달 訪北

    제주도민 250명이 북한측 초청으로 오는 5월 북한 관광에 나선다.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이사장 강영석 제주상공회의소회장)는 26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민족화해협의회로부터 제주도민들이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북한에 감귤과 당근을 보내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인원수에 관계없이 제주도민을 북한으로 초청한다는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의 이번 초청은 지난 4월 초 제주도민운동본부 관계자와 민화협 관계자들과의 평양회담 결과 나온 것으로, 이에 앞서 양측은 지난해 11월에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제주도민 북한 방문건을 1차 합의했었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에따라 감귤·당근보내기 사업에적극 참여한 개인과 단체회원 250명으로 방북단을 구성, 5월10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대한민국 국적기를 이용,제주∼평양간 직항로 편으로 북한 관광에 나설 계획이다. 경비는 참가자 개인부담 200만원 내외가 될 예정이며,북한 관광은 평양·백두산·묘향산·개성지역 등을 방문하게 될것으로 알려졌다.북한측 초청에 의해 지역주민들이 대거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직항로편으로 북한 관광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폭발적 인기 ‘백사난’ 다시 본다

    만드는 족족 팔려나간다.어느 장사꾼인들 꿔보지 않는 꿈이랴마는 말그대로 꿈으로 끝나고 말기 십상이다.보통 장사도 아니고 ‘문화’를 팔 때라면 꿈 자체가 우스울 터. 그런데 최근 강남 한켠 문화공간에서 ‘야무진 꿈’이 현실이 됐다.그것도 찬바람부는 연극판에서.극단 유(대표 유인촌)가 기획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백사난’)가 공전의 매진 행진으로 돌풍을 일으켜 온 것.2주전에예매해도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던 ‘백사난’이 초연 1주년을 맞아 또 한차례의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5월4일∼31일 유시어터) 이걸로 그치지 않는다.유시어터는 성공한 가족극 브랜드가 된 ‘백사난’만 일년 내내 공연하는 전용관으로 조만간탈바꿈할 계획이다. 백사난은 원작 그림 동화를 살짝 비틀어 난쟁이 반달이의공주에 대한 속앓이에 렌즈를 가져다댄 작품.사랑하는 이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요즘 세태답지 않은 사랑을보여준 반달이(최인경)가 인기의 축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콘텐츠 자체가 워낙 탄탄했다.이밖에도백사난 신드롬엔곱씹어볼 대목들이 적잖다. 언제부턴가 우리 문화계 저울추가 아이들 쪽으로 기울어가고 있는 데서 연극계도 예외가 아니란 점.백사난에 아이들이란 불씨 고객이 없었더라도 흥행돌풍으로 이어졌을지 의문이다.또 하나 대중문화 장르와의 손잡기 효과.출연진이가수 이기찬의 히트 뮤직비디오에 나온 걸 계기로 대중의관심지수가 한층 높아졌다.원컨 아니건 장르간 교류,더 나아가 장르 확장이 연극 활로의 하나가 되리란 건 부인못할 시사점.젊고 재능있는 연출자 박승걸의 꼼꼼한 연출,반달이 최인경의 호소력있는 연기는 기본이다. 유인촌 대표는 “서울을 4분할해 권역마다 하나씩 소극장을 세우고 싶다.”고 할 정도로 정극 백사난의 성공에 고무돼 있다.(02)3444-0651∼4. 손정숙기자 jssohn@
  • 여야수뇌 정말 몰랐나/ 대통령 아들件을 보고 안해?

    여야 수뇌부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와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간 송사를 미리 알고 있었을까. ●야당 총재는 알았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는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김무성(金武星) 전 총재비서실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5월22일 이 전 의원이 이 총재를 10분가량 만나 ‘합의’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 이후나와 유선호(柳宣浩) 전 청와대 정무수석 사이에 오간 대화에 대해선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전 총재도전날 열린 MBC 토론회에서 “소송문제는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 전 의원은 김 전 실장에게 소송 진행과정을 전화나 팩스로 알려준 뒤 “이 총재에게도 보고해 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의원 개인의 일이어서 총재에게는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 김 전 실장의 해명이나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김옥두(金玉斗) 의원은 “이회창씨는 이 전 의원의 협박·공갈 행위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어떤 지시를 했는지,합의금으로 얼마를 요구하도록 조종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이 전 총재를 겨냥했다. ●김 대통령에게 보고됐나= 이 전 의원은 홍걸씨와 소송을진행하면서 청와대 관계자들에게도 여러 건의 문건을 팩스로 보냈다는 것이다.김 대통령을 비난하는 데 이 전 의원이 앞장서고,더욱이 김대통령 내외가 가장 아끼는 홍걸씨와 관계된 일이어서 적어도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에게는 보고됐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김무성 의원은 “이번 송사를 해결하기 위해 박 전 수석에게 전화를 해 옷로비 관련 소를 취하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히고 “박 전 수석은 ‘이신범이 사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으나 이 전 의원이 거절해 중재가 성립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24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유 전 정무수석에게 서신을 보내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유 전 수석은 “청와대 안의 누구에게도 보고하지 않았고,보고할 필요성도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박지원 실장은 당시 대통령 정책기획수석직에서 물러나김 대통령과는 일정 거리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직접 보고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다만 김 대통령은 월간지나 주간지도 꼼꼼히 읽는 편이어서 보고여부를 떠나 사건의 진행과정은 파악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송사 개입 당사자 해명- 유선호 前수석 “”내용몰라 중재 거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인 홍걸씨와 한나라당 이신범전 의원의 송사에 청와대와 한나라당 인사가 개입한 사실이드러나는 등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누가 중재를 했나=이신범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24·26일 청와대 유선호(柳宣浩) 전 정무수석에게,28일에는 당시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전 총재비서실장에게 팩스를 보내 배상금 잔액 55만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중재해줄 것을 요청,두 사람이 직·간접으로 중재에 나섰음을 암시했다.또 LA 총영사관 윤석중(尹晳重) 홍보관(현 청와대 비서관)은 홍걸씨의 대리인 역할을 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팩스에서 밝힌 ‘박 수석’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중재자들의 반응=유선호 전 정무수석은 “이 전 의원이 중재를 부탁했지만 ‘나는 내용도 모르고 중재할 입장이 아니다.’고 하니까 더 이상 부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무성 전 실장은 “이 의원이 하소연을 하기에 고발 취하하고 끝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재와 관련,“유수석이 (정무수석에)임명돼 당사를 찾아 왔기에 이신범건 끝내자고 내가 먼저 말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유 전 수석으로부터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는 연락을 받았으며 이회창 전 총재에게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석중 홍보관의 경우 스스로 5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미루어 깊숙하게 중재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 비서관은 전날 “현재는 이씨와 조건 없이 소를 취하하기로 내부합의가 이뤄진 상태로 조만간 소송을 취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풀어야 할 과제=유학생인 홍걸씨가 이 전 의원에게 전달한 10만달러의 출처가 가장 큰 관심이다. 청와대는 홍걸씨의 외가 친척에게 빌렸다고 밝혔다.그리고홍걸씨 소유 일산 땅이 2억원에 팔려 이를 충당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나머지 55만달러에는 크게 부족해 새로운 논란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김홍걸씨 ‘돈’ 의혹 확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가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전의원의 소 취하 조건으로 합의한 배상금 66만달러(소 취하 합의금 55만달러,이 전의원 재판비용 11만달러) 중 이미 합의금 명목으로 제공한 10만달러의 출처를 놓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8일 “홍걸씨가 지난해 5월17일 이전의원과 합의한 뒤 5월31일 일산 땅을 1억 9000만원에 판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양도소득세로 400만원을 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관계자는 “홍걸씨가 땅을 판 돈을 이전의원측에 제공했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이어 홍걸씨의 일산 땅 매입경위에 대해 “지난 94년 경기도 일산의 나대지 75평을 분양받았다.”면서 “분양대금은 94년 당시 장기유학 길에 오르면서 결혼 후 살고 있던 아파트 전세금 등으로 충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 윤석중(尹晳重) 해외언론 비서관은 “이전의원측에 제공한 10만달러는 홍걸씨의 외가 친척에게서 빌린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신범 전 의원은 “윤석중씨가 올 2월‘일산 땅을 2억원 정도에 팔았다.’고 말했다.”고 전해 땅을 판 시점과 돈의 사용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에 대해 “(홍걸씨가)무슨 돈으로 땅을 구입했는지,대통령이 땅을 사주었으면 증여세 납부 여부와 그 돈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며 공세의고삐를 죄었다.이어 “(홍걸씨의) 호화유학생활과 관련한 비리를 은폐하고,도와주는 데 국가공무원이 동원됐다.”면서“윤석중씨가 청와대에 들어간 배경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의 공세에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씨가 대통령 아들의 사생활을 캐고 폭로·제소하면서 거액을 뜯어내려 했다.”면서 “이런 ‘더러운 거래’가 한나라당 총재비서실장과도 협의 됐으며,이회창(李會昌) 당시총재에게도 보고됐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역공을 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지난해 이미 언론에 거론됐고,마무리단계에 있는 홍걸씨와 이 전의원의 소송 관련 문제가 다시불거지고 있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신범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유선호(柳宣浩) 전 수석과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전 총재비서실장에게팩스를 보내 합의서가 이행될 수 있도록 중재를 서줄 것을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홍걸씨, 이신범에 10만弗 제공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자신의 미국내 주택구입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해온 이신범(李信範) 전 한나라당 의원에게 소송 취하와 더이상 폭로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지난해 6월 10만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돼자금출처 등과 관련,파문이 일고 있다. 홍걸씨측은 이 전 의원에게 10만달러를 포함해 모두 55만달러를 지급하고,이씨가 로스앤젤레스(LA)한인방송인 KTE와의 소송에서 패소하며 발생한 11만달러의 소송 비용에대해서도 책임지기로 합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홍걸씨와 이씨간 합의를 중재한 윤석중(尹晳重)청와대 비서관(당시 LA총영사)은 17일 “10만달러를 지불한 것은 사실이나 합의 금액은 56만달러”라고 밝혔다.그는 “대통령의 아들로서 외국에서 소송 당사자가 된다는 점이 부담스러웠고,소송을 계속 진행할 경우 소송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이씨가 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합의한 것”이라면서“이씨에게 지급한 10만달러는 LA에 살고 있는 홍걸씨의외가 친척이 빌려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국에 체류중인 이전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해 4월미 법원측에서 합의를 종용하고 소송비용이 막대한 점을감안,비공개 조건으로 소송취하에 합의했다.”면서 “합의금은 홍걸씨로부터 50만달러,대리인인 윤 홍보관으로부터5만달러등 55만달러와 또 다른 소송관련 비용 11만달러를포함해 모두 66만달러였다.”고 주장했다. 윤 비서관은 “홍걸씨측은 합의후 이씨가 합의를 위반,나머지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현재는이씨와 조건없이 소송을 취하하기로 내부적인 합의가 이뤄진 상태로 조만간 서로 소송을 취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월 “홍걸씨 측이 합의금을 전액 지불하지 않는다.”며 다시 소송을 냈고,홍걸씨 측도 최근“이씨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맞고소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악연 3년’…소송 전말/ 재작년 이씨 “”홍걸씨 호화주택 보유”” 폭로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와의 악연은 3년 가까이 계속돼 왔다. 이 전 의원은 현역 의원이던 지난 99년부터 상임위 활동등을 통해 홍걸씨의 미국내 생활에 의혹을 제기해 왔다. 2000년 2월 국회에서 홍걸씨가 미국내에서 호화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본격적인 악연은 시작됐다. 이 전 의원은 같은해 민주당과 KTE(LA 한인방송)에 대한명예훼손 소송을 미국 현지 법원에 제기했다.일부 방송이자신의 주장에 대해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허위폭로'로 보도하고, 민주당이 ‘허위폭로 전문가'로 비난했다는 것이 소송제기의 배경이었다. 이 전 의원은 홍걸씨 부부를 이 소송의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홍걸씨는 출석을 거부했으며 이 전 의원은 이 소송에서 패소했다. 2000년 4월 총선에서 낙선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 이 전 의원은 다시 홍걸씨가 미국 팔로스버디스 지역에 600평 규모에 시가 97만 5000달러의 주택을 구입하고,고급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폭로전을 재개했다.또 2001년 1월에는 홍걸씨 부부를 상대로 60만달러의 증언거부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자신의 2000년 명예훼손 소송 패소가 홍걸씨의 증언 거부 때문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홍걸씨가 또다시 증언을 거부하자 이 전 의원은 ‘증언강제명령'을 신청,오렌지카운티 법원측으로부터 지난해 4월5일자로 명령을 받아내는 등 끈질긴 면모를 보였다.홍걸씨는 4월16일 ‘선서증언'을 했으나 주요 내용에 대해 진술을 하지않았고 다음 증언기일이 5월17일로 잡혔다. 결국 양측은 두번째 증언 날짜인 5월 17일 홍걸씨측이 이전 의원에게 56만달러를 지급키로 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고,홍걸씨측은 이 가운데 10만달러를 지불했다.그러나 홍걸씨측은 이 전 의원이 합의 내용을 비밀로 하기로 해놓고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나머지 합의금 46만달러를 지급하지 않았다. 이 전 의원은 2001년 7월 자신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하지 않기로 해놓고 한국 검찰이 자신을 기소했고, 합의금 미지급도 사기에 해당한다며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홍걸씨,박지원비서실장 부부,윤석중 청와대 비서관,김중권 전 민주당 대표,천용택 의원 등을 현지 검찰에 고발했다. 홍걸씨측도 올 1월에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현재 소송이 진행중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김홍걸·이신범씨 소송 관련 일지 * 2000년2월 -이신범씨, 국회에서 홍걸씨 미국내 호화주택 보유의혹 폭로 -이씨, 자신의 주장을 '허위'라고 보도한 민주당, KTE(LA한인방송) 명예훼손 소송 *4월 -이씨, 총선 낙선후 도미, 홍걸씨 호화생활 의혹제기 *2001년1월 -이씨, 홍걸씨 부부 상대로 증언거부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 제기 *4월5일 -미국 오렌지카운티 법원측, 홍걸씨에 '증언강제명령' *16일 -홍걸씨, 증언했으나 주요내용 진술 거부 *5월17일 -홍걸씨측과 이씨, 합의한 뒤 홍걸씨측이 10만달러 지불 *7월 -홍걸씨측을 상대로 합의 불이행에 대한 소송 제기 *2002년1월 -홍걸씨측도 이씨 상대 소송 제기 ■美체류 이신범씨 인터뷰 미국 LA에 체류중인 이신범 전 의원은 1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걸씨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취하하는조건으로 55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우선 10만달러를 받았다.”면서 “지난해 4월 홍걸씨 측이 LA오렌지카운티 법원으로부터 강제증언 명령을 받은 뒤 합의를 제의해 왔다.”고 말했다. [홍걸씨가 왜 돈을 줬다고 생각하나.] 홍걸씨의 금융관련자료 등 개인적인 문제가 소송과정에서 불거지는 것을 꺼렸기 때문으로 보인다.나에 대한 정치적 공격을 중단하고내 명예를 회복시키며 그동안 소송비용을 보상받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돈을 받고 합의해준 이유는.] 손해배상청구소송 건은 사과를 하든지,손해배상을 하면 되는 것인데 이번 건은 손해배상금을 약정받은 것이다.홍걸씨측이 변호사 비용과 행정비용,기타 손해배상을 나에게 해야 한다. [그후 합의가 깨졌는데.] 10만달러는 받았으나 나머지는받지도 못했다.또 이후 검찰이 정치보복성 기소를 하는 등합의를 위반했다.그래서 내가 다시 계약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이달 중으로 법원이 홍걸씨를 소환해 증언받을 계획인 것으로 안다. 김수정기자 ■윤석중 청와대비서관 “어쩔수 없이 돈 줬다”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이신범 전 의원에게 10만달러를 지불했다는 보도와 관련,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대통령 아들들이 연루된 ‘게이트’가 수습되기는커녕,증폭되는 상황에서 불거진 이번 사안의 경우 ‘내용 자체는 사실’이어서 자칫 궁색한 변명이 되지 않을까우려하는 모습이다. 홍걸씨와 이 전 의원과의 합의 중재에 관여한 청와대 윤석중(尹晳重) 해외언론비서관이 16일 직접 해명에 나섰다.윤비서관은 이씨에게 10만달러를 줬다는 내용은 시인하면서도홍걸씨와 이씨가 합의한 배경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지난 2000년 이후 몇번에 걸쳐 이씨가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대통령의 아들로서 외국에서 소송 당자자가된다는 부담 때문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또 “사생활침해도 계속됐다.”고 덧붙였다.그는 “소송을 중단하고 가족 등에 대한 사생활 침해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합의,당시 10만달러를 줬다.”고 밝혔다.증언 회피를 위해서가아니라 대통령 아들이라는 신분의 특수성과 개인 사생활을위해 어쩔 수 없이 합의했다는 설명이었다.또 소송이 계속될 경우 소송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도 합의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윤 비서관은 또 자신이 두 사람간 소송에 나선 이유에 대해 “청와대 직원으로서가 아니라 홍걸씨의 지인으로서 관여하게 됐다.”고 말하고 “홍걸씨가 56만달러를 다 지불할능력이 안돼 내가 5만달러를 도와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합의금 액수와 관련, “56만달러는 이씨가 소송 과정에서발생한 비용과 채무액이 56만달러이기 때문에 이에 맞춘 것”이라고 말하고 “홍걸씨가 합의시 지불한 10만달러는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홍걸씨 외가친척에게 빌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합의금 지불능력에 관한 의혹과 관련,윤 비서관은 “56만달러는 홍걸씨의 집을 팔아 주기로 돼 있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中여객기 추락 참사/ 유가족 표정·탑승객 사연

    ■이번 대형참사를 빚은 중국 여객기의 한국인 승객 대부분이 단체 관광객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국제항공공사 부산지점에 따르면 탑승객 155명중 한국인은 136명이며,이중 94%인 128명이 단체여행객이었다. 부산 성심병원으로 이송된 김보현(27·경북 안동시)씨 부부를 포함해 16명이 경북지역 단체여행객으로 밝혀졌고,온누리여행사 8명과 롯데관광 4명으로 구성된 부산지역팀 등모두 8개팀의 단체관광객들이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다.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영주지역 퇴직 교육자 부부 22명과 안동 LG화재 직원 및 설계사 16명 등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이 38명으로 많았다.이들 가운데 LG화재 직원 김보현씨의 부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라히모바 아지자는 임신 7개월의 임산부였으나 남편과 함께 극적으로 구조됐다.태아도무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에 사는 부림홍씨 집안 사람들과 친척 19명 등 단체여행객이 주로 탑승했다.특히 박영부(63)씨 부부 등 영주지역 관내 퇴직 교장·교감 11명은 부부동반으로 중국 여행을 갔다가 함께 사고를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 여객기 추락사고 사망자와 생존자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는 김해지역 병원에는 유족들과 가족들이 몰려와 가족과 동료를 확인하느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김해 복음병원에서 정모(49·경남 창원시 대방동 대동아파트)씨는 “칠순 부모와 막내 동생 부부,동생의 자녀 등3대 6명이 이 비행기를 탔다.”며 울음을 터뜨렸다.정씨는“부모님과 동생 부부가 함께 5박6일간 중국으로 효도관광을 갔다가 귀국길에 이 비행기에 탄 것으로 연락받았다.”며 “김해시내 병원을 모두 다녔는데 찾을 길이 없다.”고말했다. 복음병원에는 5구의 시체가 들어왔지만 불에 심하게 타신원확인은 물론 남녀 확인도 안될 지경이어서 병원으로달려온 30여명의 가족들이 발만 동동 굴렀다. ■가족계로 중국여행을 떠난 일가족 16명의 생사를 확인하러 온 홍모씨는 생존자 명단에서 홍씨라고는 홍난희(58·여)씨 1명만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자 넋을 놓는 모습을 보였다.홍씨는 여행을 떠난 가족들이 고모와 사촌 등 모두여성들로 한꺼번에여자가족 모두를 잃게 됐다며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추락한 중국 여객기에는 경남 창원의 부부 의사가 칠순을 맞은 양가 부모를 모시고 효도관광을 떠났다가 자녀 등8명이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이 부부는 창원시 상남동 세란병원정상화(37) 원장과 근처에서 치과를 개업하고 있는 부인양진경(37)씨.정씨는 지난 10일 아버지 정섭(76)씨,어머니남판임(73)씨와 장인·장모, 부인, 아들 형제와 함께 중국관광에 나섰다. 정씨 부부는 어머니의 칠순 잔치를 대신해 양가 부모를모시고 중국 관광을 다녀오기로 하고 3대가 관광길에 나섰으나 이날 탑승한 중국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변을 당했다. 사고 소식을 들은 정씨의 친형제와 이종형제 등 20여명이김해시내 병원과 부산시내 병원을 샅샅이 뒤졌으나 생존자명단에도 없고 시체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 조선족 처녀와 결혼을 앞둔 문두성(35·부산 남구대연동)씨와 예비 신부 최준영(22)씨는 최씨 부모 최광호(48·옌볜)·박성녀(47)씨를 초청해 이들이 사고 여객기에탑승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김해 성모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생존자 명단에 이름이 없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오는 5월5일로 결혼 날짜를 잡고 최씨 부모를 초청한이들 예비부부는 들뜬 잔칫집에서 초상집 분위기로 돌변했다. ■승객 홍길애(69·여·부산 남구 용호동)씨 일가족 11명이 중국 관광에서 돌아오다 사고 여객기를 탄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아들 김모씨는 “어머니 홍씨가 외가쪽 친척 11명과 함께 중국 단체관광을 다녀오면서 사고가 났다.”며 생존 여부를 확인하느라 발을 동동굴렀다. ■어머니 강말세(65·경남 통영시 도산면)씨가 탄 여객기사고 소식을 들은 아들 황순규(38·마산시 내서읍)씨는 창원공단내 사업장에서 일하다 말고 곧장 입원중인 김해 성모병원을 찾아 생존 사실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황씨는 “지난 12일 어머니가 고향 주민 10여명과 중국관광을 갔다가 귀국하던 중 사고를 당했으나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부부 동반해 마을 주민 10여명과 중국 관광을 갔다가사고를 당해 김해 복음병원에 입원중인 김모(51·여·대구시 달성군)씨는 목과 허리에,남편은 팔 등을 다쳤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부상자와 사망자 가족들은 이날 오후부터 상황실이 마련된 김해시청에 몰려와 “사고가 발생한 지 10시간이 지났는데 당국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시청 청사 2층 계단에 앉아 밤샘농성을 벌였다. 사망자 유족들은 “시신 확인이 가장 중요한데 대책본부는 아무런 설명이 없고 누구 하나 책임있는 답변을 하지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유가족들은 밤샘 농성을 통해 대책회의를 가졌으며,조속한 시신 확인 촉구,장례 절차,보상 등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별취재반
  • 월드컵 D-50/ 축구 잔디상태도 승부에 큰 영향

    많은 축구팬들은 한국 선수들의 골 결정력 부족과 엉성한 개인기에 분통을 터뜨리곤 한다.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어릴적부터 잔디가 아닌 맨땅에서 축구를 한 탓”이라고지적한다.그만큼 선수들이 밟고 뛰는 잔디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얘기다.잔디의 상태에 따라 선수들의경기력은 높아질 수도,혹은 떨어질 수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경기장에 ‘양질의 천연잔디’를 사용토록만 규정하고 있다.피치못할 사정이 있을땐 인조잔디도 허용되지만 이는 예선경기로 제한된다. 잔디 길이와 관련해선 뚜렷한 규정이 없다.통상적으로 25㎜ 내외가 알맞은 것으로 돼 있다.하루 5㎜정도 자라기 때문에 경기 전날 20㎜ 길이로 깎아놓는 것이 필수적이다.그러나 특별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대회나 경기장에 따라 길이는 달라질 수 있다. 남미 쪽은 긴 편이다.따라서 볼이 덜 튀고 빠르지 않아개인기 발휘가 쉽다.반면 모래밭에서 뛰는 것처럼 체력 소모가 많다.전 국가대표 조영증(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씨는 “86멕시코월드컵 첫 경기 아르헨티나전에서 긴 천연잔디 때문에 평소보다 몇배 힘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과거에는 맨땅에서도 국제경기를 치렀는데 의외의 결과가 많이 나왔다.79년 유럽선수권 예선에서 당시 세계최강 서독은 FIFA랭킹 126위 몰타와 어웨이경기를 맨땅에서 치러0-0으로 비겼다.얼마 뒤 잔디경기장에서 치른 홈경기에서서독은 무려 8-0으로 이겼다. 잔디는 한지형과 난지형으로 나뉘는데 현재 우리나라 경기장 10곳에는 모두 ‘양잔디’로 불리는 한지형이 깔려있다.한지형은 바닥에 드러누운 토종 난지형과 달리 하늘을 향해 서 있고 저항이 강해 급회전 등 묘기를 부리기에적합하다.사철 푸르름을 간직해 영상효과도 우수하다.스파이크 바닥에서 잔디 뿌리가 뽑혀나가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카메라로 잡을 수 있어 굵직한 국제대회는 양잔디 위에서 치러지는 것이 관행이다.88올림픽이 치러진 잠실주경기장에는 난지형인 들잔디가 깔려있다. 잔디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따라서 국내 10개 월드컵 경기장의 대부분은 전문업체가 위탁관리하고 있다.상암경기장 시설관리담당관 김기선씨는 “잔디는 온도 등 기후에 민감하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면 관리하기가 무척 어렵다.”면서 “관리자들은 자식 다루 듯 잔디를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6개월 관리에 1억2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잔디는 환경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들기도 한다.가격도만만치않다.65㎝×154㎝ 크기의 기본잔디 가격이 2만원 내외.축구경기장은 규모가 크기때문에 다소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지만 그래도 전체를 덮으려면 1억3000만∼1억5000만원이 든다. 박준석기자 pjs@
  • 강남·과천 아파트 세금 ‘비상’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세금비상이 걸렸다.오나가나 세금 얘기다.국세청이 아파트·연립주택에 대한 새 기준시가를 전격 발표한 탓이다.부동산업계는 ‘세란’(稅亂)이라고 할 만큼 충격에 휩싸여 있다. 특히 서울 강남과 과천시의 재건축추진아파트나 재건축이예상되는 아파트의 경우 기준시가가 지난해보다 1억원 이상오르거나,기준시가 상승률이 90∼100% 오른 곳이 수두룩하다.양도소득세 등 세금을 종전보다 10배 가까이 더 내야 하는곳도 있다.이 때문에 기준시가 시행일(4일)을 전후해 매매를 끝낸 당사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욕심냈다가 망연자실] 서울 잠실동 D부동산주인 이모(46)씨는 지난달 26일 매도자를 졸라 양도세를 대신 내주기로 계약서에 명시하고 대치동 은마아파트(31평형) 두채를 시세(5억원)보다 싼 4억 7000만원씩에 사들였다.이 아파트는 몇년 후면 재건축이 예상돼 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는 중이어서 빨리 ‘물건’을 확보해 둘 심산에서 였다.기준시가 조정이 이달말이나 5월초쯤 있을 걸로 예상하고 계약을 서둘러 추진,오는 10일잔금을 치르기로 했는데 느닷없이 기준시가가 발표된 것이다.이 아파트의 기준시가는 1억 9600만원에서 3억 3600만원으로 올랐다.이씨가 매도자 대신 부담해야 할 세금은2억원 내외가 돼 요즘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실수요자는 세부담 전혀 없어] 국세청 관계자는 “기준시가를 올린 것은 천정부지로 뛰는 아파트값을 통해 얻은 거액의 양도차익 등을 세금으로 환수하려는 것”이라며 “세법상 1가구1주택 보유자나 실수요자들에겐 세부담 증가가 전혀없다.”고 설명했다.그는 “강남과 과천을 중심으로 ‘세란’이라는 말이 떠도는 것은 이 지역에 투기성 투자를 한 사람이그만큼 많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매도·매수자간 분쟁 소지도 많아] 세법상 인정되는 양도일은 잔금을 받은 날이다.잔금을 받기전이라도 거래상대방이등기를 한 경우는 등기접수일을 양도일로 친다.이 때문에 집을 파는 사람이 양도일을 임의로 기준시가 시행일 전으로 잡을 경우 사는 사람과의 분쟁도 예상되고 있다.집을 사는 사람이 양도일을 기준시가 시행일 이전으로 조정하는데 동의하면 나중에 집을 팔 때 기준시가 상승분만큼 양도차익이 늘어나게 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육철수기자 y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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