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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이주한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열린세상]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이주한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

    “그동안 내가 겪은 심적 고통을 되돌아보면, 학문하는 사람 가운데 나만큼 고통을 겪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재석 고려대 명예교수가 2011년에 출간한 회고록 서문에서 한 말이다. 1926년생인 그는 한국사회사와 고대 한·일관계사 연구에 일생을 바쳤고, 제1회 한국 사회학회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1959년부터 2012년까지 53년간 연평균 6편 총 324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고, 이를 바탕으로 25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논문 수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더욱 놀라운 사실은 탁월한 연구 업적이다. 1980년대에 들어 고대사회사 연구의 선행 작업으로 일본인들이 연구한 한국고대사를 검토하기 시작한 그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한국 고대사회사를 연구하기 시작한 사람도 그 연구를 계속한 사람도 모두 일본인들이며 한국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삼국사기 초기 기록은 조작되었다”는 한결같은 그들의 주장이었다. 그는 일본인들이 한국 고대사회사 연구와 일본 고대사 연구에서 한국 고대사의 기본서인 ‘삼국사기’는 조작되었으며, 고대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였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것에 주목했다. 고대 한·일관계사 연구의 장도에 오른 그는 마침내 일본 고대사의 기본서인 ‘일본서기’ 기록에서 일본(야마토 왜)은 시작 초기부터 백제가 경영하는 직할 영토였음을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일본 고대사학자들이 모두 이구동성으로 ‘삼국사기’ 초기 기록은 조작됐고, 고대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였다고 주장하는 이유를 간파한 것이다. 그는 일본인 사학자들이 ‘일본서기’의 내용을 은폐하기 위해 그 반대의 주장을 해왔다는 점을 치밀하게 논증했다. 그가 1985년에 발표한 기념비적인 논문 ‘삼국사기 초기 기록은 과연 조작된 것인가’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학계를 발칵 뒤집어놓는 것이었다. 그는 이병도·이기백·이기동씨 등 한국 고대사학자들이 일본인 사학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삼국사기’ 초기 기록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것을 비판했다. 그는 쓰다 소키치, 이마니시 류, 이케우치 히로시, 스에마쓰 야스카즈 등 일본인 학자 30명의 주장을 엄밀하게 검증했다. 최 교수의 엄격한 분석과 문헌 연구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일본서기의 허구·왜곡의 정도도 심하지만 일본 고대사학자들의 왜곡·허구 주장은 일본서기의 그것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그 정도가 심하다.” ‘일본서기’의 왜곡·허구 기사와 사실 기사를 구분하고 중국과 한국의 관련 사료들을 모두 검토한 그가 한 말이다. 그러나 최 교수의 공개적인 질의에 대해 한국 고대사학계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비판해 달라. 근거를 제시하라. 한마디 정도의 논평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등 그가 던진 질문은 30년째 대답 없는 메아리가 됐다. 그의 연구는 실재하지 않는 유령 취급을 받았다. 현재 한국사 교과서는 물론 대부분의 한국사 저작들이 ‘삼국사기’ 초기 기록은 조작됐다는 일본사학자들의 견해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최 교수의 연구에 많은 영향을 받은 세키네 히데유키 가천대 교수는 수년 전에 그의 책 7권을 들고 도쿄의 여러 출판사를 찾아갔다. 10개 출판사 모두 출판사로서는 탐이 나는 책이지만 만일 출판되면 일본 우익단체의 테러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로 출간을 고사했다고 한다. 일본은 침략주의를 고수하는 천황제 국가라 그럴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어찌 된 일일까. 최 교수는 이를 점잖게 표현해서 “불가사의하다”고 했지만 막강한 학문 카르텔과 이권 개입을 그가 모를 리는 없다. 그에게 한국사 사실(史實) 연구는 파란만장한 고난을 자처한 길이었다. 구순을 앞둔 그는 자신이 겪은 역경과 고통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한다. 역경을 집념 어린 학문의 자양분으로 승화했기 때문이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근래에 식민사학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저변에서 꿈틀대고, 그의 연구 업적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그가 필자에게 고백한 말이다. 그는 2011년 ‘고대 한·일관계와 일본서기’를 영국 바드웰 출판사에서 영문으로 출간했다. 한·일고대사의 진실을 세계학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다.
  • 홍콩 야당시위자 구타사건 축소보도 항의 등 일파만파

    홍콩 민주화 시위가 19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경찰이 시위를 벌이던 야당 당원을 집단 폭행한 사건을 둘러싸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홍콩 TVB 방송사 기자단 70여명은 이 회사 간부들이 지난 15일 경찰의 시위자 구타 장면을 내보내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언론 자유를 침해했다고 비판하는 내용의 연판장을 돌렸다고 홍콩라디오(RTHK)가 16일 보도했다. 이들은 간부진이 경찰의 시위자 구타 화면을 내보내면서 장면을 서술한 멘트를 모두 삭제하고 “경찰의 시위자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고 기사를 고친 것은 객관·사실 보도 원칙을 무시한 처사라고 항의했다. 폭행에 분노한 시위대가 전날에 이어 16일 새벽에도 도로 점거를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을 벌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민단체와 야당 입법회(국회격) 인사 등 수백 명이 완차이(灣仔) 경찰청사 앞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피해자는 홍콩 수반 선거 후보를 친중파로 제한하는 당국의 결의안에 반대하는 야당인 공명당 당원이다. 국제사회도 경찰의 폭력 행위를 비판했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저항 능력이 없는 사람을 경찰이 구타한 사건을 미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국은 신속한 공개 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앰네스티도 “경찰의 공격 행위가 악렬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 사건 이후 중국 내 외신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15일 관련 동영상이 공개된 뒤 영국 BBC방송 홈페이지가 차단됐다. SCMP도 홍콩 시위 이후 볼 수 없게 막혀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7조원대 바가지’ 도입 논란, F-35A는 억울하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7조원대 바가지’ 도입 논란, F-35A는 억울하다

    15일 있었던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서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무기도입사업인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빗발쳤다. 논란의 핵심은 기종 선정과 가격, 계약 조건 등이었다. 지난달 방위사업청이 F-35A 도입 계약을 체결한 뒤 각 언론에서는 검증도 안 된 시험기를 바가지 쓰고 구입했다거나, 굴욕적인 계약 조건으로 미 정부에 수천억 대 국민혈세를 ‘거래세’로 미국에 바친다는 등 국방부의 F-35A 도입 결정에 대해 맹렬히 성토했다. F-35A,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비전문가 언론이 만들어낸 바가지 가격 방위사업청이 미 국방부와 대외군사판매(FMS : Foreign Military Sales) 형식으로 체결한 F-35A 전투기 도입 계약은 7조 3,418억원 규모다. 이 7조 3,418억 원은 기체와 엔진을 더한 순수 전투기 가격(Flyaway cost) 4조 8,455억 원이고, 향후 전투기 운용에 필요한 각종 부품과 정비 서비스 가격 1조 9,088억 원, 전투기에 탑재할 무장과 시설 구매 5,873억 원으로 구성되며, 이 비용을 지불하고 오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10대씩 총 40대의 F-35A 전투기가 우리 공군에 전력화된다. 전투기의 대당 가격은 1,211억 원이고,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한 프로그램 가격(Program cost)은 1,835억원이다. 알기 쉽게 자동차 구매로 이해하자면 전투기 대당 가격은 차량 기본 가격과 옵션을 넣은 가격이고, 프로그램 가격은 차량 기본 가격과 옵션 가격에 취득세와 공채 매입액, 인지대와 번호판대, 보험료와 향후 일정 기간 쓰일 스페어 부품 등을 모두 합한 가격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1,835억 원이라는 가격은 지나치게 비싼 감이 있다. 하지만 전투기 가격을 좀 더 들여다보면 이 같은 생각은 금방 사그라진다. 전투기는 세대가 바뀔 때마다 급격한 가격 변동을 겪는다. 1세대 전투기였던 F-86은 50년대 후반 도입된 K형을 기준으로 대당 44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2세대인 F-104가 도입될 때는 170만 달러로 4배 가까이 올랐으며, 3세대인 F-4 전투기는 대당 400만 달러 수준으로 등장했다. 4세대 전투기인 F-16은 78년 기준으로 1400만 달러, F-15는 1700만 달러 수준으로 미 공군에 납품됐다. 같은 세대의 전투기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개량을 거듭할수록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F-16은 40년 전에는 1,400만 달러였지만, 지금은 7,000만 달러를 호가한다. 40년 전 F-15A 역시 1,700만 달러였으나, 우리 공군은 대당 1억 달러 넘는 비용을 지불하고 F-15K를 들여왔다. 세대별로 평균 4배 이상 가격이 뛰었던 전례를 볼 때 5세대 전투기인 F-35A는 4세대 전투기인 F-16보다 4배, 그러니까 적어도 2억 8,000만 달러 정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실제로 5세대 전투기인 F-22의 프로그램 가격은 대당 3억 달러를 상회한다. F-35A가 한 세대 이후 전투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 억제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F-35A의 기체 가격은 1,211억 원이다. 지난 2006년 2차 FX 사업을 통해 들여왔던 F-15K의 1,052억 원보다 15% 가량 비싸지만, 이것이 확정 가격은 아니다. 1,211억 원이라는 가격은 아직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가기 전 현재의 생산 능력에 근거에 나온 가격이다. F-35A의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은 현재 월 3.5대의 F-35를 생산하지만, 오는 2017년부터는 저율초도생산(LRIP : Low-Rate Initial Production)을 끝내고 월평균 약 15대, 연간 175대 규모로 대량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연히 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 정부 간 거래인 FMS 방식은 최초 계약 금액보다 실제 물품 대금이 낮을 경우 그 차액을 환불해주도록 되어 있고, 과거 KFP 사업에서도 그 차액을 보상받은 전례가 있다. 그렇다면 가격이 얼마나 내려갈까? 지난해까지 체결된 F-35A 생산 계약 내역을 들여다보면 6차 LRIP에서는 23대의 F-35A를 대당 1억 300만 달러, 7차 LRIP에서는 24대의 F-35A를 대당 9,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특히 6차부터 4% 가격 인하가 합의되어 7차에서는 5차 LRIP 계약 대비 8%의 가격 하락이 이루어졌으며, 미 국방부와 록히드마틴은 이 같은 가격 하락 폭을 점차 확대한다는 데 합의했다. 미 공군 F-35 프로그램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보그단(Christopher C. Bogdan) 중장은 지난 3월 "2019년에 인도되는 F-35A의 가격은 대당 8,000만 ~ 8,5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고, 록히드마틴의 하워드 랜디 한국사업개발담당이사 역시 보그단 장군이 언급한 가격은 전투기 동체와 엔진, 항전장비와 임무체계가 포함된 가격(Flyaway cost)라고 확인한 바 있다. 우리가 1,211억 원에 계약한 F-35A의 가격이 8천만 달러, 즉 800억원 수준으로 떨어지면 대당 300억~400억 원만큼 환불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4조 8,455억 원이 투입되는 기체 구입비용에서 최대 30%인 1조 2천억 원 가량을 돌려받거나 이에 상응하는 수량만큼의 F-35A 10~12대 가량을 더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F-35A는 한국군 역사상 처음으로 이전 세대 모델의 전투기보다 저렴한 차세대 전투기가 된다. 당시 경쟁기종들과 비교했을 때는 어떨까? 그래도 가장 저렴하다. 한때 단독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던 F-15SE는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의 기체였지만, 직전 모델인 사우디아라비아의 F-15SA의 기체 가격이 1,400억 원 수준이었고, 설계 변경 등의 개량이 이루어졌을 때 추가될 비용을 감안하면 대당 1,500억 원 이상, 프로그램 가격은 2,000억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었다. 유로파이터는 더 심각하다. 지난 2013년 오만이 체결한 계약 내역을 보면 우리에게 제시되었던 것과 같은 형식 12대를 23억 파운드, 대당 3억 1천만 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프로그램 가격으로 계산하더라도 F-35A의 2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개발국인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의 도입 가격을 살펴보아도 프로그램 가격 기준 2억 달러 미만인 사례는 없었다. 구입비용만 비싼 것이 아니다. 공동개발 4개국 모두 기존 계약 물량을 취소 또는 축소하고 있고, 높은 운용 유지비를 감당하지 못해 이미 구입해 운용중인 신품 기체들을 중고 전투기 시장에 앞 다퉈 내놓고 있다. 결과적으로 F-35A는 경쟁 기종 가운데 가장 저렴한 선택이었지만, 그동안 F-35A의 가격에 대한 언론 보도들은 F-35A를 가장 비싼 전투기로 포장해 왔었다. 결국 그 비싼 바가지 가격은 언론이 만들어 낸 왜곡된 정보였다는 것이다. ▲핵심 기술이전 제외 논란 차기 전투기 사업에서 가격과 더불어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기술이전 등 절충교역 내용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록히드마틴으로부터 KFX 개발에 필요한 17개 핵심 기술을 이전받는 데 합의했다. 록히드마틴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위약금을 무는 조항도 포함됐고, 단순 기술문서 제공 수준을 넘어 전문인력 360여 명을 국내에 파견해 KFX 개발을 지원토록 하는 조항도 넣었다. 우리 측에 유리한 조건이고 미국이 많이 양보했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스텔스 기술 등 핵심 기술 이전 분야가 빠져 있기 때문에 문제투성이 계약 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우리 측은 요구했던 대부분의 기술 이전을 관철시켰고, 스텔스 기술은 처음부터 요구한 적이 없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2년여 간의 탐색개발 기간을 통해 KFX 개발 타당성을 검증하면서 스텔스 분야 20여 개, 항공전자 분야 20여 개, 비행제어 5개, 세부계통 10개, 추진 및 구조에 각각 4개 등 약 50여 가지의 기술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바 있었다. 이 가운데 스텔스 기술은 KFX가 5세대 풀 스텔스(Full-stealth) 가 아닌 4.5세대 전투기로 개발되기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RO(Reduced Observable) 기술만 적용되고 LO(Low Obserbable)나 VLO(Very Low Obserbable), IR Signature 등의 기술만 적용하기로 이미 결론이 나 있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RO는 국내 기술로도 충분히 개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애초에 FX 기술이전 협상 대상에 요구조건으로 올리지 않았다. 즉, 애초에 스텔스 기술이전을 요구한 적이 없는데 협상 과정에서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것처럼 보도가 나갔던 것이다. 사실, 우리가 LO와 VLO와 같은 기술이전을 요구하더라도 이는 일개 전투기 개발 업체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F-35 개발에 처음부터 막대한 예산을 지원해 왔던 JSF(Joint Strike Fighter) 레벨 1 파트너인 영국조차도 LO와 VLO에 대한 기술이전 및 제공, 열람은 금지되어 있다. F-35 구매국 가운데 100대 단위 대량 구매하는 국가가 수두룩한데 고작 40대 구매하면서 고급 스텔스 기술 제공을 요구한다면 받아들여지겠는가? 역지사지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가 대당 400억도 안 되는 T-50을 10여 대 가량 구매해 가면서 여기에 적용된 핵심 기술을 모두 이전해 달라고 요구한다면 이를 납득할 국민이 있을까? 방위사업청은 이번 절충교역 협상을 통해 KFX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전은 물론 수천억 원 상당의 통신위성까지 얻어냈다. 이 정도면 가격 면에서나 기술이전과 절충교역 면에서도 크게 남는 장사인데 도대체 왜 문제가 제기되는 것일까? ▲한국공군, F-35A 외에는 대안 없어 가격과 절충교역 문제로 F-35A에 대한 언론의 문제제기가 이어지는 배경에는 경쟁기종이었던 F-15SE의 보잉과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이 있다. F/A-18E/F의 추가 수주가 어려워지고 F-15 시리즈도 생산 공장을 닫아야 할 처지인 보잉이나 신규 생산 기체 수출 시장에서 연일 죽을 쑤고 있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EADS 모두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아직 우리 공군은 이번에 계약이 이루어진 40대의 F-35A 이외에도 추가분 20대를 더 들여올 예정인데, 지난 3년간 FX 사업에 천문학적인 판촉비를 쏟아 부은 보잉과 EADS는 약 3조원 규모가 될 이 20대 물량에 사활을 걸고 집착하고 있다. 그러나 F-15SE나 그 대안으로 나온 F/A-18SE,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F-35A의 대안이 될 수 없다. 앞서 언급했던 비용이나 절충교역, 미 정부 보증의 신뢰성과 같은 부차적인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성능 면에서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우리 공군이 FX 사업을 통해 획득하려했던 전투기는 강력한 스텔스 성능, 즉 북한이나 주변국이 탐지할 수 없으면서도 강력한 한 방을 갖는 전투기를 도입해 전략적 억지력을 높여줄 수 있는 전투기였다. 여기에 부합하는 스텔스 전투기는 후보기종 가운데 F-35A가 유일했다. F-15SE나 유로파이터가 제아무리 첨단 전자장비를 내세우며 F-35A보다 우수하다고 선전해도 이들 전투기는 태생부터 F-35A와 세대 자체가 다르다. 가령 북한이 남한에 핵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발견되어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이 결정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F-15SE와 유로파이터는 핵미사일을 공격하는 편대 이외에도 북한 전투기로부터 공습편대를 지켜줄 호위편대, 사방에서 날아오를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전자전기와 방공망제압 임무 수행 전력이 추가로 필요하다. 그러나 스텔스기인 F-35A는 1~2대만 이륙해서 표적을 타격하고 돌아오면 그걸로 끝이다. F-35A는 경쟁기종에 비해 우수한 성능의 레이더와 첨단 데이터 융합 기술이 적용되어 상황인식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다. 이는 평소에는 전투기로 운용하다가 필요할 경우에는 우수한 레이더 성능을 바탕으로 정찰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비용 대 효과 측면에서나 개별 작전 능력에서나 경쟁 기종과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지난 FX 사업 당시 기종 평가에서 F-35A는 각각 2위와 3위인 F-15SE와 유로파이터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최고점을 받았다. 한반도 전장 환경에 가장 부합하면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고, 핵심 동맹국인 미국이 대량으로 운용하여 후속군수지원도 든든하면서 가격까지 가장 저렴한 것이 F-35A였다. 일각에서는 F-35A가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았고, 결함투성이 전투기를 바가지 쓰고 도입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전투기에나 개발 단계에서 기술적 문제들은 있다. 적어도 실전배치 10년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후방 동체 결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유로파이터나 설계도조차 없는 F-15SE보다는 가장 진보했고, 가장 진척된 기종이 F-35A다. 이러한 판단 때문에 주요 선진국들이 F-35 프로그램에 개발비를 대고,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구매 계약을 속속 체결하고 있는 것이다. 공군은 오래 전부터 스텔스 전투기를 요구해 왔고, 그 결과 오는 2018년부터 미 공군과 같은 시기에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5세대 전투기를 손에 넣을 예정이다. 막대한 국민 혈세가 들어가는 만큼 오랫동안 고심했고, 신중하게 판단했다. 성능과 가격, 협상 내용이 객관적으로 드러난 이상 더 이상 근거 없는 비난으로 공군의 전력 증강 사업을 흔들기보다는 3차 FX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앞으로 이어질 4차 FX와 KFX 사업에 힘을 실어주어야 할 때가 아닐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경복궁이 자금성 변소 크기? 기가 찬 중국어 관광가이드

    앞으로 자격이 없는 중국어 관광가이드를 3회 고용한 여행사는 중국 전담여행사 지정이 취소되는 등 제재가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한 중국관광객 시장의 내실화를 위한 ‘중국어 관광가이드 수준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중국 전담여행사가 무자격 가이드를 활용하다 3회 적발되면 전담여행사 자격이 박탈된다. 현행 관광진흥법은 4회 적발 시 여행업 등록 자체를 취소하도록 돼 있다. 문체부는 또 가이드의 역사왜곡 언행 등을 수시로 암행 관찰하고 해마다 가이드 고용 형태, 직무수준별 수급 현황, 교육훈련 참여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전담여행사 갱신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한국사와 가이드 직업윤리 교육을 68시간으로 대폭 확대하고 가이드 교육체계 개편을 통한 기초 소양교육도 신설된다. 김기홍 문체부 관광국장은 “실태를 파악한 결과 ‘한국의 십이지신상에는 용이 없는데 중국 황제가 용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경복궁은 자금성에 비하면 변소만 한 크기 정도 된다’ ‘명성황후는 창덕궁에서 살해됐다’고 설명하는 등 일부 중국어 관광가이드의 역사 인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경복궁과 민속박물관 등 주요 방문지에 상주하는 전문가이드를 현재 12명에서 50명 규모로 확대하고, 관광가이드의 역사왜곡 행위도 수시로 암행 감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는 총 645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지만 자격을 갖춘 가이드는 50% 미만인 것으로 추정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가수 안치환 음악인생 25년 담은 앨범 ‘컴플리트 마이셀프’ 발매

    가수 안치환 음악인생 25년 담은 앨범 ‘컴플리트 마이셀프’ 발매

    “지금 음악을 당장 그만두라 해도 이 앨범 때문에 후회 없을 겁니다.” ‘시대를 노래하는 가수’ 안치환(49)이 음악 인생 25년을 집약하는 오랜 작업을 마쳤다. 1989년 1집 ‘안치환의 첫 번째 노래모음’을 시작으로 그동안 발표한 96곡과 신곡 1곡을 담은 앨범 ‘안치환 앤솔로지(작품집)-컴플리트 마이셀프’(COMPLETE MYSELF)를 발표했다. 6개의 CD에 담아 박스세트로 만든 1000장 한정판 앨범이다. 기존 발표곡들은 그와 10여년간 함께해 온 밴드 ‘자유’와 함께 새롭게 편곡하고 녹음했다. 지난 4월 발매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잠시 미뤄뒀다. 그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소금인형’ ‘내가 만일’ 등 휴머니즘이 가득한 노래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뿐만 아니라 ‘386가수’ ‘민중가수’라는 수식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1980~1990년대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의 현장을 누비며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마른 잎 다시 살아나’ 등의 민중가요에 시민들의 열망을 담았다. 그런 그의 음악을 관통하는 세 가지 테마로 ‘사랑’(Love)과 ‘삶’(Life), ‘저항’(Resistance)이라는 단어를 선택하고 각각의 파트에 수록곡들을 나눠 담았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그는 이번 작업을 “내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10년 전 개인 녹음실이 생겼습니다. 남의 녹음실을 빌려 작업을 하던 시절엔 제 컨디션과 상관없이 녹음을 해야 하니 아쉬움이 많았죠.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기존 발표곡을 한 곡 한 곡 녹음하기 시작했습니다.” 활동 틈틈이 작업하다 보니 꼬박 10년이 걸렸다. 방대한 양의 곡이 쌓여 박스세트 CD 제작으로 이어졌다. 가수들이 대표곡들을 추려 앨범을 발표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안치환의 이번 작업은 의미가 남다르다. 쇼케이스에 참석한 박은석 평론가는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에서 박스세트 앨범을 발표할 수 있는 뮤지션은 10명이 채 되지 않는다. 그만큼 이 정도의 음악적 수준과 경력, 일관성을 가진 뮤지션이 드물다는 의미”라면서 “특히 기존 음원을 마스터링만 새로 한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녹음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치켜세웠다. ‘러브’ 파트에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곡들이 담겼다. 연인 간의 사랑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 등 모든 이들을 향한 사랑까지 아우른다. ‘라이프’ 파트는 동시대인들에게 전하는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가 가득하다.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당당하게’ ‘오늘이 좋다’ 등이 담겼다. 그는 ‘민중가수’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저항, 민중가요 같은 규정도 음악하는 사람에게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가수에게 노래는 그냥 노래일 뿐이죠.” 하지만 그는 여전히 시대를 노래하고 있었다. “저항에 관한 노래를 분류하다 보니 가슴에 남는 게 있더라고요. 해야 하는 걸 안 한 것 같은… 우리 사회에서 많은 이들에게 아픔을 줬던,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이야기에 대해 노래를 만들어봤습니다.” 이번 앨범의 유일한 신곡 ‘빨갱이’를 두고 그는 “노래가 걷게 될 운명은 알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노래, 가슴에 뭔가 차서 나온 노래”라고 말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왜곡된 그 말/ 이 세상에 가장 무자비한 그 말/ 빨갱이, 넌 빨갱이”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금융위원장·금감원장 물러나라” “사퇴 생각 없어” “해임 사안 아냐”

    “금융위원장·금감원장 물러나라” “사퇴 생각 없어” “해임 사안 아냐”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논란에 따라 촉발된 ‘KB사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KB사태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징계 수위가 번복된 점에 대한 책임 공방이 오가며 금융당국 수장 책임론이 거세게 제기됐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과 동반 사퇴하라’는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요구에 “물러날 생각이 없다”면서 “무책임하거나 무능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권한 있는 사람이 권한 있게 행동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 원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책임이 가볍지는 않지만 해임까지 이르는 책임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은 “KB사태에 대해 지난 8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경징계를 결정했고 여론이 나빠지자 지난달 4일 금감원에서 문책 경고를, 9월 12일 금융위에서는 정직 3개월로 중징계를 확정했다”면서 “금융당국이 여론의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였다”고 질타했다. 신 위원장은 “징계는 제재심의위의 판단을 듣고 금융위가 최종 결정하는 것으로, 이번 KB사태가 심각해 정직 3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답변했다.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은 KB사태로 물러난 이후 이날 처음 대면했다. 임 전 회장은 금융당국을 상대로 소송과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하는 등 강경했던 이전과는 달리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 전 행장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며 다소 억울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임 전 회장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모든 게 제 부덕의 소치다. 자성의 시간을 충분히 갖도록 하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 전 행장은 “일부 임직원에 의해 왜곡, 조작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이사회나 감독당국에 보고하는 것은 당연하고, 내가 한 것은 그것밖에 없다”며 “똑같은 상황이 온다 해도 같은 행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전 회장과 이 전 행장은 은행 정보기술(IT)본부장 교체를 놓고서는 엇갈린 진술을 했다. 이 전 행장은 임 전 회장이 당시 IT본부장의 부패 의혹을 거론하며 교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 전 회장은 “은행으로부터 (교체와 관련한) 사전 협의를 받았고, 협의해 줬다”며 “이 전 행장이 강도를 세게 느낀 것 같다”고 반박했다. 한편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 논란과 관련해 이날 국감에 출석한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은 “(5년간 독립 경영) 합의는 양자 간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지켜져야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열린세상] 루머가 뉴스를 압도하는 사회/김춘식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열린세상] 루머가 뉴스를 압도하는 사회/김춘식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올가을 어머니 생신 때 18년 동안 쓴 낡은 가스레인지를 교체해 주기로 했다. 어머니와 가까이 사는 둘째에게서 문자가 왔다. ‘카톡’으로 새로운 모델 사진을 보냈다고 한다. 카카오톡을 하지 않는다 했더니 검열 때문에 그러냐며 텔레그램으로 다시 보낸다 했다. 텔레그램 앱을 다운로드받아 보니 이미 많은 지인들이 대화상대 명단에 등록돼 있었다.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 도를 넘었다”고 말하고 이틀이 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허위사실 유포 사범 실태 및 대응 방안’이라는 제목의 문건에서 포털사이트, 메신저, SNS상에서 근거 없는 의혹과 루머 유포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정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행위에 적극 대응할 것을 천명했다. 같은 날 첨단범죄2부장은 ‘사이버 유언비어·명예훼손 상시점검 방안’이라는 문건을 통해 포털사와 핫라인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모니터링하겠다는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밝혔다.(정의당 서기호 의원 보도자료 첨부 문건) 지난 9월 25일 서울중앙지검이 ‘사이버 허위사실 유포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사이버 공간 모니터링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카카오톡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독일에 서버를 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의 이용자는 급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식자층들이 검열에 저항하는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외국의 메신저 서비스에 가입한다고 나름 짐작했다. 그런데 10월 중순에 접어든 오늘에도 텔레그램 신규 가입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것을 보면 검열 공포증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니컬러스 디폰조는 그의 저서 ‘루머 심리학’에서 루머는 모호함과 위험 혹은 잠재적 위협의 맥락에서 발생하는데 위험을 인식하고 관리하도록 돕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정의했다. 신뢰할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없을 때 루머는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이해하는 유용한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정부나 언론이 모호하고 불안한 상황을 설명해 주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할 때 공동체 구성원들은 집합적 문제해결 과정에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고 평가하게 된다. 즉 루머는 단순한 사적 의견이 아니며, 마치 복잡한 사회적 연결망을 통해 교환되는 상품과 같다고 한다. 종국적으로 루머는 사상의 자유 시장에서처럼 선택의 과정을 통해 살아남거나 도태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이러한 속성을 고려한다면 사이버 공간에 횡행하는 루머가 국론을 분열시킨다는 검찰의 명분은 일방적 주장에 가깝다. 뉴스나 정부 발표보다 루머가 현실 인식에 더 유용하다고 말하는 이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어째서 사람들은 입증 가능성이 낮은 루머를 제도적 기관이 생산한 정보보다 더 유용하다고 인식하는 것일까. 아마도 정부의 공식 발표와 이를 토대로 생산된 뉴스에 대한 시민의 불신이 높은 탓일 게다.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의 초기 대응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비체계적이어서 신뢰할 수 없었고 ‘기레기’라는 표현에 나타나듯 저널리즘은 질적 수준이 낮고 전문성이 부족해 시민들로부터 배척당했다. 언론은 시민들이 정치를 만나는 가장 중요한 경로다. 권력 집단의 활동을 감시해 시민을 보호하고, 공공정책을 평가할 수 있는 사실과 의견을 제공해 식견을 갖춘 시민을 양성해야 할 책무가 있다. 하지만 지상파 방송은 말할 것도 없고 영향력이 큰 신문들, 그리고 그들이 대주주인 종합편성채널은 ‘감시견’의 역할을 포기한 채 특정 정치 세력을 편드는 ‘보호견’이 된 지 이미 오래다. 온라인 공간에서 정치 정보를 탐색하고 특정 정치적 사건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는 행위마저 권력에 의해 감시받게 된다고 한다. 표현의 자유는 위축되고, 사회 커뮤니케이션 구조는 권력을 편드는 방향으로 더욱 심하게 왜곡될 게 불을 보듯 뻔하다. 루머가 뉴스를 압도하는 사회는 정상이 아니다. 왜곡된 사회 커뮤니케이션 구조는 반드시 정상화돼야 한다. 그런데 정상화를 위한 방법론은 온라인 공간 검열이 아닌 투명한 정보 공개와 신뢰할 만한 뉴스 생산이어야만 한다.
  • 국내여행 | 풍성한 장수 맛있는 유혹

    국내여행 | 풍성한 장수 맛있는 유혹

    하늘이 내린 축복받은 땅 태풍이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가기 직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그때 때맞춰 잡힌 출장 덕분에 남쪽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벌써부터 답답하기만 했다. 전라북도 장수군의 면적은 약 533km2. 서울시 전체가 약 605km2임을 감안한다면 결코 작지 않다. 그런데 장수군의 넓은 면적 중 78% 가량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평균 해발고도가 약 500m로 높은 곳에 위치해 여름에도 서늘함이 감돈다. 한낮에는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지만 시원한 바람이 일고 습도도 낮아 더위를 모른다. 그렇게, 답답했던 출장길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사람이 여름을 나기에 적절한 곳이지만 사과가 자라는 데에도 이만한 곳이 없다. 무릇 사과는 볕으로부터 양분을 받고 밤에는 잠을 자면서 익는다. 일교차가 적어도 12℃ 이상이 되어야 당도 높은 사과가 탄생한다. 밤이 더우면 사과가 충분히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호흡을 하면서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당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단다. 장수군은 여름 평균 기온이 22℃, 밤에는 20℃ 이하로 기온이 뚝 떨어져 사과가 포동포동 살을 찌우고 달콤한 과즙을 머금게 되는 것이다. 너른 초원에서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한 소들은 장수군이 날씨의 축복을 받은 땅임을 또다시 입증하고 있다. 여름이 시원한 만큼 장수군의 겨울은 시리다. 가장 추운 날은 영하 23℃를 웃돌지만 이는 한우의 품질을 높이는 데 한몫을 한다. 추위를 견디기 위해 육질은 단단해지고 체온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쏟다 보니 지방이 적어 명품 한우가 될 수밖에 없다. 장수군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한우가 3만5,000여 두, 인구는 약 2만4,000명이니 장수군에는 사람보다 한우의 수가 많다. 어느 산골마을로의 초대 태어나서 이토록 작은 마을은 처음이다. 장수군 천천면 섶밭들마을에는 총 27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단란한 삶을 꾸리고 있다. 섶밭들마을은 과거 땔감나무였던 섶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던 마을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이 작고 조용한 마을에 요즘 여유로운 여행을 오는 이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일급수 어종들이 많이 서식할 정도로 물이 맑고 깨끗한 마을 앞 여울에서 천렵을 즐기고 마을 주민들이 가꾼 텃밭에서 옥수수나 토마토 같은 무공해 농산물 수확을 경험할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아이들은 천연 염색 체험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풍등 날리기를 하며 추억을 만들기 바쁘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놀랍게도 마을 공동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 노동이 가능한 인구는 매우 적지만 끈끈한 정으로 똘똘 뭉쳐 살림을 꾸려 나간다. 작은 공간이지만 숙박 시설도 만들었다. 마을 공동사업이니 수익금은 ‘행복해지기 위한 공동 기금’으로 쓰인다. 섶밭들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들 중 상당수는 평생 타지로 여행을 가 본 경험이 없는 분들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수익금으로 늦게나마 함께 여행을 가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등 행복한 소비를 하고 있다. 이제 잠시 속도를 한 템포 늦출 시간이다. 삶은 옥수수를 소쿠리에 담아들고 마을 정자에 누워 보자.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오해는 그만, 논개님의 이야기를 들어 보소서 “논개論介님의 성姓이 무언지 아십니까?” 대답하길 머뭇거리자 문화해설사님은 짧은 한숨을 내쉬고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논개님은 진주 기생이 아니었다는 첫마디에서부터 오랜 시간 쌓여 온 깊은 오해의 골이 느껴진다. 1674년 9월3일. 갑술년, 갑술월, 갑술일, 갑술시에 태어난 주논개는 타고난 사주만큼이나 구구절절한 사연을 품었다. 논개는 양반인 아버지 주달문과 어머니 밀양 박씨 사이에서 태어나 장수군 주촌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열일곱의 나이에 현감의 부실로 들어갔고 이듬해 임진왜란이 발발했다. 2차 진주성 싸움에 출전하는 남편과 함께 진주로 몸을 옮겼지만 싸움은 완패로 끝나고 만다. 그 책임을 묻고자 스스로 남강에 몸을 던진 남편. 논개는 남편을 잃고 조국마저 잃는 슬픔과 맞닥뜨렸다. 그런데 7월7일, 진주성 싸움에서 승리한 왜군은 이를 축하하고자 성대한 잔치를 연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 잔치에는 관기가 아니고는 들어갈 수 없었는데, 기회를 잡은 논개는 스스로를 진주 관기로 등록하고 잔치에 함께한다. 술판이 벌어지고 취기가 한창 올랐을 때 논개는 왜적의 장수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진주성 남강 의암바위로 유인해 왜장의 허리를 꼭 끌어안고 동반 투신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논개를 진주 기생이라고 알고 있으나 이는 남편과 나라의 원수를 갚기 위해 스스로 신분을 낮춰 위장한 여인의 충절이 왜곡된 것. 보수적인 사대부들은 논개의 의로운 행동을 기녀라는 이유로 외면했지만 이를 안타깝게 여긴 장수군에서는 주논개의 생가를 복원해 그녀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리고 사당을 마련해 매년 7월7일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논개 사당을 가는 길은 한 계단, 한 계단을 딛고 올라가야만 한다. 숨이 좀 가빠질 수도 있겠지만 그럴 땐 뒤를 돌아본다. 붉게 핀 자귀나무와 사당을 앞에 두고 펼쳐진 의암호의 모습이 퍽 감동적이다. 방문객의 발걸음이 뜸한 곳이지만 아름다운 미모만큼이나 속이 깊었던 논개는 따뜻한 눈빛으로 괜찮다며 미소 짓고 있었다. 논개 생가와 연결되는 길에는 주촌마을이 있다. 주朱씨 일가가 모여 살았던 곳으로 지금까지 그 터가 고스란히 건재하다. 아기자기한 돌담길, 집집마다 정성스레 가꾼 텃밭과 정원에 피어난 코스모스까지, 마을을 한 바퀴 걷는 것만으로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조선시대부터 형성된 마을이 지금도 이렇게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논개의 지조를 닮은 듯하다. 장수사과 사이버팜Jangsu Apple Cyber Farm 친환경농법으로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장수사과 시험포에서는 장수군의 효자, 사과나무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1년 단위로 분양하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약 2만 그루의 사과나무를 분양했는데 매년 2월부터 인터넷으로 신청 가능하다. 사과 수확 시기는 품종마다 약간 다르지만 9~10월이면 1그루당 최소 30kg의 잘 익은 사과를 얻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개정리 와동길 56 장수사과시험장 1그루 10만원(1년 단위) 063-351-1344 www.myapple.go.kr 섶밭들 산촌생태마을 전라북도 장수군 천천면 연평리 신천마을 135-1 063-351-8300 객실 2인 기준 7만원, 4인 기준 10만원 농부 체험 40명 기준, 5,000원 경운기 체험 10명 기준, 3만원 염색 체험 40명 기준, 1만원 전통주 빚기 1말 기준 20만원 (1박2일 및 당일 8시간 체험 가능)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 장수군을 대표하는 한우랑사과랑 축제가 8월29일부터 31일까지 장수군 의암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명품 한우와 당도 높은 홍로를 저렴한 가격으로 배부르게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장수 사과 수확 체험을 비롯해 한우 곤포 나르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논개 사당 앞 잔디광장에서는 4인용 텐트 100동을 설치해 ‘적과의 동침’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의 즐거움과 더불어 청정 자연 속에서 캠핑의 추억까지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주소 전북 장수군 장수읍 한누리로 393 www.jangsufestival.com 063-352-2011 ▶travel info 구수한 고향의 맛이 그리울 때 통통하게 불린 보리와 쌀, 흑미를 6:3:1의 비율로 섞고 가마솥에 밥을 지어 콩나물, 미나리, 녹두 나물 등 열댓 개 이상의 나물과 함께 내온다. 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에 가죽 나뭇잎을 말려 볶은 나물만 비벼 먹어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보리밥집 전라북도 장수군 한서면 동화리 173-4 보리밥 7,000원, 콩나물국밥 5,000원 063-351-1352 노릇하게 구운 고기 한 점 ‘장수 한우명품관’은 식당과 바로 연결된 장수푸드 직매장에서 한우를 구입해 식탁에 올리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꽃등심, 부채살, 안심 등 구이용 쇠고기와 양지, 사태 등 국거리는 물론 장수군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먹거리도 제공한다. 장수 한우명품관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장수리 489-5 꽃등심 1++ 3만8,000원, 안심 1++ 2만9,000원(600g 기준) 063-352-8088 승마는 스포츠다 복부는 물론 팔, 다리까지 전신 운동이 가능한 것이 바로 승마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말이 뛰는 리듬에 맞춰 함께 움직이면 수영이나 조깅보다 2배 이상의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성인부터 아이들까지 일일체험도 가능하니 망설일 필요가 없겠다.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노하리 284-14 일일체험 성인 2만5,000원, 청소년 1만8,000원, 어린이 1만2,000원 063-350-2579 장수 힐스리조트 가장 최근에 지어진 리조트로 모든 시설이 깨끗한 편이다. 온천 수영장을 비롯해 당구장, 스크린 골프 등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 뒤 쪽으로는 작은 별장과 같은 캐빈하우스와 캠핑캐러밴까지 갖추고 있다. 전라북도 장수군 천천면 승마로 1005-31 12평 8만원, 22평 15만원, 27평 18만원(비수기 주중 기준) www.jshills.com 063-353-8880 글·사진 손고은 기자 취재협조 장수군청 www.jangsu.g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타오 열애설, 영상 1분 10초 “지인 빤히 보는데 스킨십?” 황당 보도…SM 결국 뿔났다 “강력한 법적 대응”

    타오 열애설, 영상 1분 10초 “지인 빤히 보는데 스킨십?” 황당 보도…SM 결국 뿔났다 “강력한 법적 대응”

    타오 열애설, 영상 1분 10초 “지인 빤히 보는데 스킨십?” 황당 보도…SM 결국 뿔났다 “강력한 법적 대응” 그룹 엑소(EXO) 멤버 타오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가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10일 중국 연예매체 소후연예는 “엑소 타오가 한 여성과 다정한 포즈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타오가 친구들과 작별 인사하는 모습을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매체와 이를 무분별하게 배포한 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또 ”향후 허위 사실이나 사실 왜곡 등을 통한 다른 루머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연예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타오는 고향에서 중국 친구들과 만나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영상 속 타오는 절친한 여자 친구를 비롯해 다른 친구들과도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지만, 여자와 포옹하는 모습만 부각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타오 열애설, 정말 제대로 된 근거가 있으면 모를까 이걸 열애설이라고 하다니 어이가 없네”, “타오 열애설, 친구들과 수다 떨다가 그냥 나오는 모습인데 열애설로 둔갑시키다니 중국 언론 재주 좋네”, “타오 열애설, SM이 이번 만큼은 그냥 있어선 안된다. 정말 제대로 대응해주시길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오 열애설 1분 10초 분량 ‘포옹 영상’ 실제로 보니 “말도 안돼” SM “작별하는 모습을…”

    타오 열애설 1분 10초 분량 ‘포옹 영상’ 실제로 보니 “말도 안돼” SM “작별하는 모습을…” 그룹 엑소(EXO) 멤버 타오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가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10일 중국 연예매체 소후연예는 “엑소 타오가 한 여성과 다정한 포즈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타오가 친구들과 작별 인사하는 모습을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매체와 이를 무분별하게 배포한 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향후 허위 사실이나 사실 왜곡 등을 통한 다른 루머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연예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타오는 고향에서 중국 친구들과 만나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영상 속 타오는 절친한 여자 친구를 비롯해 다른 친구들과도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지만, 여자와 포옹하는 모습만 부각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타오 열애설, 열애설 나온 이유를 하나도 이해 못하겠는데?”, “타오 열애설, 뭘 작별하는 모습 가지고 열애설이라고 하나”, “타오 열애설, SM에서 법적대응 제대로 해주시길. 너무 황당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오 열애설, 中 연예매체 영상 일파만파…SM “친구들과 작별 인사…영상 배포 법적 대응”

    타오 열애설, 中 연예매체 영상 일파만파…SM “친구들과 작별 인사…영상 배포 법적 대응” 그룹 엑소(EXO) 멤버 타오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가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10일 중국 연예매체 소후연예는 “엑소 타오가 한 여성과 다정한 포즈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타오가 친구들과 작별 인사하는 모습을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매체와 이를 무분별하게 배포한 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향후 허위 사실이나 사실 왜곡 등을 통한 다른 루머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연예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타오는 고향에서 중국 친구들과 만나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영상 속 타오는 절친한 여자 친구를 비롯해 다른 친구들과도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지만, 여자와 포옹하는 모습만 부각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타오 열애설 말도 안돼. 정말 왜곡이 너무 심한 것 같다”, “타오 열애설 조작을 해도 이렇게 조작을 할 수가 있나”, “타오 열애설 친구들과 포옹한 거라는데 왜 자꾸 열애설이래. 짜증남”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실상 일병-상병 중심… 병사 계급 간소화 추진

    육군이 60년 만에 4단계로 나뉜 병사들의 계급체계를 사실상 일병과 상병 중심으로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병 계급은 신병 훈련 때만 유지하도록 하고 상병 가운데 분대장 직책을 맡은 우수 병사에게만 병장 계급을 부여한다는 내용이다. 육군은 14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병·일병·상병·병장 계급 체계를 이병·일병·상병 체계로 하고 상병 중 우수자를 분대장으로 선발해 병장 계급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12월 국방부에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사들의 계급이 지금처럼 4계급 체계로 정착된 시기는 1954년이다. 현재 육군의 계급별 복무기간은 이병 3개월, 일병 7개월, 상병 7개월, 병장 4개월이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병이 5주간의 신병 훈련을 마치면 일병으로 진급시킨다는 계획이다. 병장이 되지 못한 상병들은 전역하는 날 병장 계급을 받아 예비역 병장이 된다. 분대장을 맡은 병사가 현재 상병·병장의 4.5%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일병·상병 중심으로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육군 관계자는 “세분화된 계급체계를 단순화해 병영 내 왜곡된 서열문화를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타오 열애설, 영상 1분 10초 분량 “지인 빤히 보는 곳에서 키스?” SM 강력 대응 방침 시사

    타오 열애설, 영상 1분 10초 분량 “지인 빤히 보는 곳에서 키스?” SM 강력 대응 방침 시사 그룹 엑소(EXO) 멤버 타오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가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10일 중국 연예매체 소후연예는 “엑소 타오가 한 여성과 다정한 포즈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타오가 친구들과 작별 인사하는 모습을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매체와 이를 무분별하게 배포한 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또 ”향후 허위 사실이나 사실 왜곡 등을 통한 다른 루머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연예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타오는 고향에서 중국 친구들과 만나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영상 속 타오는 절친한 여자 친구를 비롯해 다른 친구들과도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지만, 여자와 포옹하는 모습만 부각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타오 열애설, 분명히 이건 왜곡이다. 강력 대응해야 할 듯”, “타오 열애설, 포옹하기만 하면 열애설이래. 뭘 제대로 보고 말해라”, “타오 열애설, 이번 열애설은 진짜 헛웃음만 나온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참총장, 군사법원 심판관 개선 시사

    국회 국방위원회의 14일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17사단장의 성추행 사건을 포함해 육군의 군기 문란과 왜곡된 병영문화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구속된 17사단장 송모 소장의 여군 성추행 사건을 거론하며 “군은 그동안 준엄한 심판을 하겠다고 말해 왔지만 이런 문제를 항상 관대하게 넘어가거나 다른 곳으로 전출하는 데 그쳐 왔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여군 성폭행 범죄가 2010년 3건, 2011년 6건, 2012년 12건, 2013년 16건, 2014년 1월에서 6월까지 10건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면서 “하지만 군법원에 의한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쳤다”고 밝혔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은 “육군은 성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법무장교가 아닌 일반 장교가 재판관으로 참여하는 ‘군사법원의 심판관 제도’ 개선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 총장은 ‘법무장교가 아닌 일반 장교가 재판관이 되는 것은 잘못된 게 아니냐’는 새정치연합 윤후덕 의원의 질의에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할관(지휘관)이 감경권을 행사하는 제도도 잘못된 것 아니냐’는 추가 질의에는 “관할관 제도나 심판관(일반 장교인 재판관)제도뿐 아니라 (사법제도 개선) 전체를 검토해 국방부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30년째 조선사발을 재현하는 사기장 신한균

    [김문이 만난사람] 30년째 조선사발을 재현하는 사기장 신한균

    때론 ‘무미평범’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의 유명한 민예 연구가였던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는 일본 교토 다이토쿠지(大德寺)에 소장돼 있는 이도다완(井戶茶碗)을 본 후 이렇게 읊었다. “어디를 찾아도 이보다 더 평이한 기물은 없다. 한 군데 꾸민 데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보다 더 심상한 것이 없다. 그것은 조선의 밥사발이다. 가난뱅이가 보통 쓰던 사발이다. 전형적인 잡기다. 가장 값이 싼 물건이다. 그것은 평범, 더할 수 없는 범기(凡器)다. 흙은 뒷산에서 파 온 것이다….” 조선의 백자는 요즘으로 치면 반도체 이상의 하이테크 첨단기술이었다. 그러나 조선은 그런 백자를 국부(國富)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반면에 일본은 그렇지 않았다. 조선에서 얻은 백자기술을 활용, 도자기 교역을 통해 부를 축적했고 메이지유신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특히 ‘막사발’은 일본에서 ‘이도다완’으로 불리며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비롯한 다이묘들이 다도에서 보물처럼 소중하게 여겼다. 16세기 중반부터 일본인들은 상거래와 약탈로 조선의 막사발을 호시탐탐 노렸고 임진왜란·정유재란을 일으켜 우리 도공들을 강제로 일본으로 데려가 일본의 상류층과 무사들의 밥그릇과 찻그릇을 만들게 했다. 이들이 만든 그릇 중에는 현재 국보급도 여럿 있다. 사기장 신한균(54)씨는 2008년 ‘신의 그릇’이라는 두 권짜리 소설책을 출간해 주목을 끌었다. 그릇 빚는 사기장이 장편 역사소설을 썼다는 점에서 우선 그랬다. 여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신의 그릇’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사기장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뤘다. 그릇을 빚기 위한 사기장들의 처절한 분투와 절망을 심도 있게 표현해 냈다. 황도사발(이도다완)에 얽힌 비밀도 소설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신씨는 ‘신의 그릇’을 일본에서 출판했다. 이보다 3년 앞서 국내에서 펴낸 ‘우리 사발 이야기’를 ‘이도다완의 수수께끼’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 출간하기에 이른다. 그는 이때 “책을 쓰지 않고는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열병을 견딜 수 없었다. 우리 사발의 기구한 운명과 아직도 일본식 미학으로 평가하는 전문가들, 무관심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글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조선사발은 잡기 아닌 무위적 아름다움 표현한 창조물” 2009년에는 우리 사발에 대한 객관적 시선으로 일본 노무라미술관 관장이자 일본다도문화학회 회장인 타니 아키라와 함께 ‘사발, 자신을 비워 세상을 담는다’를 공저로 출간했다. 우리나라 각 부문에는 장인(匠人)이 많다. 그러나 신씨처럼 많은 책을 펴내는 경우는 드물다. 그의 열정과 도예를 향한 시선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미학론으로 유명한 야나기 무네요시가 사발 등에 무작위, 우연이란 말을 쓰는 데 대해 반박을 한다. 전형적인 잡기(雜技)가 아닌, 또 우연이 아닌 장인의 철저한 정신에 따라 흙을 골라 만든 무위적 아름다움과 자연미를 표현한 창조성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처럼 일본 학자들이 왜곡시킨 우리 도자기의 본질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일본인 차인들에게 틈틈이 강연도 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활동 또한 활발하다. 1989년 일본 도큐백화점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거의 매년 초대전을 열고 있으며 지금까지 일본 언론에 100회 이상 소개됐다. 그렇게 조선사발의 진정한 혼을 알리고 재현한 지 30년이 됐다. 지난 9일 경남 양산에서 잠시 서울에 온 신씨를 만났다. “도자기는 그릇입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에게는 그릇에 그치지 않고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담고 있지요. 특히 차인들이 애용하는 사발은 그 시대 사기장의 정성과 우리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해 왔습니다. 그런 사발들이 임진왜란을 전후해 일본으로 들어가 일본 이름을 가지고 찻사발의 황제로 대접받다가 일본의 국보와 보물이 되기도 했습니다.” 신씨는 이런 상황을 떠올리며 일본인들이 우리 사발을 국보와 보물로 지정한 까닭을 찾기 시작했다. 일본의 시각이 아닌 한국적 미학으로 그 진면목을 연구해 나갔다. 이도다완의 원류를 찾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각 지방의 사발을 서로 비교하고 옛 문헌을 뒤지기 시작했다. 한국의 도자기가 과거의 영광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움과 다시 빛을 보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동시에 작용했다. 그러는 동안 인위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자연의 미가 이도다완에 깊이 녹아 있음을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서 잠시 그의 도력(陶歷)을 살펴보자. 1960년 그는 우리나라 도예계의 거장이자 전통 조선사발 재현의 선구자인 고 신정희 선생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정희 선생은 조선시대 이후 명맥이 끊긴 황도사발을 1968년에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서울 인사동 골동품 상인들이 신정희 선생이 내놓은 작품을 조선시대의 진품이라고 감정하며 어디에서 훔쳤느냐고 물을 정도였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까지 외가이자 고향인 사천의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의 교육열에 힘입어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대학 강단에 잠시 서기도 했으나 도자기에 대한 아버지의 열정에 감동을 받아 ‘모태신앙’처럼 자연스럽게 도예 후계자가 돼 현재 양산에 있는 ‘신정희요’에서 생활하게 된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는 어렸을 때부터 흙을 만지작거렸고 15세에 물레질을 했던 터라 그 뒤를 이어 조선사발을 재현해 내는 건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본격적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한 것은 28세 무렵이었다. 또한 그의 작품을 처음 세상에 내놓은 것은 1989년 도큐백화점 미술화랑에서였다. 이후 후쿠오카 이와타야백화점 미술화랑 초대전(1990년), 미쓰코시백화점 미술화랑 초대전(1991년), 도쿄 마쓰야백화점 미술화랑 초대전(1992년), 일본 NHK TV 초대전(1994년), 니혼 TV초대전(1995년) 등을 잇달아 열면서 일본에서 이름을 알린다. 특히 그는 1996년 함경도 회령지방의 도자기를 최초로 재현해 냈는데, 그 과정이 NHK TV를 통해 일본 전역에 방영됐고 KBS TV ‘한국의 미’ 프로그램 등 각종 매체도 ‘신한균 사기장의 작품세계’를 소개했다. 회령도자기 재현 과정과 관련해 그는 일본 후쿠오카 당진소(唐津燒)전시회에서 오고려(奧高麗)라는 이름의 도자기를 보면서 회령지방의 도자기를 수년간 연구하게 된다. 일본에서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등을 샅샅이 뒤지다가 놀라운 사실 몇 가지를 발견한다. 임진왜란 훨씬 전에 지금의 북한 땅 회령에서 왜구에게 납치된 사기장들이 ‘오고려, 조선당진’을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오고려의 오(奧)자는 오지를 뜻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1989년쯤 일본의 한 미술관에서 개최한 일본 고유의 옛 도자기를 관람할 때였습니다. 그 전시회장에는 아주 특별한 기법의 도자기가 있었고 분류명으로는 ‘오고려(奧高麗·오크코리아), 조선 당진(唐津·가라쓰)’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일본은 조선사발을 고려다완이라고 부르고 있었으며 ‘오고려’란 조선의 오지에서 온 도자기를 뜻합니다. 조선 가라쓰 역시 조선에서 온 사기장이 빚은 도자기를 말합니다.” 임진왜란 전까지 일본은 섭씨 1600도 이상의 불을 지펴 도자기를 굽는 기술이 없었으며, 조선에서 끌려간 도예가가 일본에 그 기술을 전수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메이지유신 이후 문호를 개방한 일본은 도자기를 해외에 팔아 국부를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선 침략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우리한테 가져간 도자기 기술이 조선을 향한 칼날로 되돌아왔다”고 개탄했다. 신씨는 또 “세월이 지난 지금 일본 국보 기자에몽 이도,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바쳤다는 일화가 있는 일본 중요문화재 쓰쓰이쓰쓰 이도 등의 원산지가 모두 한국이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이도는 그저 막사발로 불리며 제대로 된 이름조차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가 이도다완을 황도사발로 부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한국 고유의 진정한 이름을 찾기 위한 문제 제기 차원에서다. 혼자서 분류명을 짓는 것은 무리이며 도자사학자들과 공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달 22일~새달 10일 서울서 달항아리·사발 등 80여점 전시 그는 사발을 만들면서 조선의 달항아리도 꾸준히 만들어 내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갤러리에서 백화점 개점 35주년 기념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백자 달항아리, 분청 달항아리, 회령 달항아리, 그리고 사발과 도판 등 80여점을 선보인다. 한국 여인의 치마곡선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더니 “좋은 사발, 좋은 달항아리를 만들고 특히 한국인이 만든 ‘도예백과사전’을 펴내겠다”고 답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신한균은 1960년 경남 사천에서 조선사발을 최초로 재현한 고 신정희 선생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84년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일본 도큐백화점 미술화랑에서의 첫 전시 이후 거의 매년 초대전을 열고 있다. 후쿠오카 이와타야백화점 미술화랑(1990년), 미쓰코시백화점 미술화랑(1991년), 도쿄 마쓰야백화점 미술화랑(1992년), 일본 NHK TV초대전(한큐백화점 본점 미술화랑, 1994년), 니혼 TV초대전(메이데쓰백화점 미술화랑, 1995년), 부산 신세계갤러리(2013년) 등에서 초대전을 열었다. 함경도 회령도자기 국내 최초 재현(1997년),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도자기 자문위원(2004년), 청와대 귀빈 증정용으로 다기와 항아리 납품(2004~2007년), 차와 도자기 국제세미나 한국 측 대표로 강연(교토 국제교류회관, 2006년), 일본 노무라미술관 초청강연(2007년) 등을 했다. 저서로는 ‘신의 그릇1, 2’, ‘고려 다완’, ‘우리 사발 이야기’, ‘이도다완의 수수께끼’ 등이 있다.
  • 타오 열애설 1분 10초 분량 ‘키스 포옹’ 실제로 보니 “슬로모션 강조” SM 강력대응 “왜곡 보도 법적 대응”

    타오 열애설 1분 10초 분량 ‘키스 포옹’ 실제로 보니 “슬로모션 강조” SM 강력대응 “왜곡 보도 법적 대응” 그룹 엑소(EXO) 멤버 타오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가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10일 중국 연예매체 소후연예는 “엑소 타오가 한 여성과 다정한 포즈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타오가 친구들과 작별 인사하는 모습을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매체와 이를 무분별하게 배포한 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향후 허위 사실이나 사실 왜곡 등을 통한 다른 루머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연예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타오는 고향에서 중국 친구들과 만나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영상 속 타오는 절친한 여자 친구를 비롯해 다른 친구들과도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지만, 여자와 포옹하는 모습만 부각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타오 열애설, 왜 영상을 슬로모션으로 강조해놨는데? 아무리 봐도 그냥 지인하고 포옹하는 거네”, “타오 열애설, 중국 매체 너무 짜증난다. 한심해”, “타오 열애설, 이번에는 좀 강력하게 대응해 주시길 바랍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오 열애설, 영상 1분 10초 분량 “지인 빤히 보는데 키스 말이 돼?” SM “악의적 왜곡 보도, 무분별 배포 법적 대응”

    타오 열애설, 영상 1분 10초 분량 “지인 빤히 보는데 키스 말이 돼?” SM “악의적 왜곡 보도, 무분별 배포 법적 대응” 그룹 엑소(EXO) 멤버 타오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가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10일 중국 연예매체 소후연예는 “엑소 타오가 한 여성과 다정한 포즈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타오가 친구들과 작별 인사하는 모습을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매체와 이를 무분별하게 배포한 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또 ”향후 허위 사실이나 사실 왜곡 등을 통한 다른 루머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연예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타오는 고향에서 중국 친구들과 만나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영상 속 타오는 절친한 여자 친구를 비롯해 다른 친구들과도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지만, 여자와 포옹하는 모습만 부각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타오 열애설, 말이 되는 얘기를 해야 이해를 하지. 이건 정말 아니다”, “타오 열애설, 친구들하고 헤어지면서 포옹한 걸 열애라고 하면 연예인 전부가 열애하게?”, “타오 열애설, 말도 안되는 보도 강력 대응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오 열애설 “여성과 스킨십” SM “친구들과 작별인사” 강력 대응 방침 무엇?

    타오 열애설 “여성과 스킨십” SM “친구들과 작별인사” 강력 대응 방침 무엇? 그룹 엑소(EXO) 멤버 타오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가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10일 중국 연예매체 소후연예는 “엑소 타오가 한 여성과 다정한 포즈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타오가 친구들과 작별 인사하는 모습을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매체와 이를 무분별하게 배포한 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향후 허위 사실이나 사실 왜곡 등을 통한 다른 루머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연예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타오는 고향에서 중국 친구들과 만나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영상 속 타오는 절친한 여자 친구를 비롯해 다른 친구들과도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지만, 여자와 포옹하는 모습만 부각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타오 열애설, 영상 아무리 봐도 이건 그냥 작별 포옹인데”, “타오 열애설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이렇게 열애설이라고 해도 되나. 강력하게 법적 대응해야 할 듯”, “타오 열애설 여자하고 포옹하면 무조건 열애인가? 한심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오 열애설, 지인 앞에서 대놓고 애정행각? ‘이게 열애면 나는 바람둥이’

    타오 열애설, 지인 앞에서 대놓고 애정행각? ‘이게 열애면 나는 바람둥이’

    ‘타오 열애설’ 그룹 엑소(EXO) 멤버 타오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가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10월 10일 중국 언론매체 ‘소후위러’는 타오가 한 여성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타오가 지인들과 모임에서 한 여인과 다정한 모습을 하고 함께 있었다”며 “해당 여성은 타오의 옷을 잡거나 팔을 끌어당기는 듯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중화권 다수 매체는 타오 열애설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해당 여성의 신원에 대해 갖가지 추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중화권 팬들은 “영상에 SM 소속사 식구들의 모습도 보이는데 저렇게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찍힌 영상만 보고 열애설이라고 우기는 것은 억측같다”고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타오가 친구들과 작별 인사하는 모습을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했다”며 “해당 매체와 이를 무분별하게 배포한 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타오 열애설을 접한 네티즌은 “타오 열애설..같이 있으면 모두 사귀나?”, “타오 열애설..말도 안되는 억지”, “타오 열애설..진짜 웃음만”, “타오 열애설..이게 열애면 나는 바람둥이”, “타오 열애설..엑소를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나?”, “타오 열애설..안 믿는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타오 열애설) 연예팀 chkim@seoul.co.kr
  • 타오 열애설 “여성과 스킨십” 강경대응 SM 입장은?

    타오 열애설 “여성과 스킨십” 강경대응 SM 입장은? 그룹 엑소(EXO) 멤버 타오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가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10일 중국 연예매체 소후연예는 “엑소 타오가 한 여성과 다정한 포즈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타오가 친구들과 작별 인사하는 모습을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매체와 이를 무분별하게 배포한 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향후 허위 사실이나 사실 왜곡 등을 통한 다른 루머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연예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타오는 고향에서 중국 친구들과 만나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영상 속 타오는 절친한 여자 친구를 비롯해 다른 친구들과도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지만, 여자와 포옹하는 모습만 부각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타오 열애설 정말 황당하네”, “타오 열애설 이게 뭐야”, “타오 열애설 말도 안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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