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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반하장’ 중국 “한국 자존심, 왜 세계가 신경써야 하나”

    ‘적반하장’ 중국 “한국 자존심, 왜 세계가 신경써야 하나”

    中 “한국인, 명예에 집착”“한국인, 중국 질투한다” 황당 주장 이어가김치·한복·편파 판정 관련 왜곡도중국은 한국 내 고조되는 ‘반중감정’을 두고 자신들만의 분석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 내 언론의 관련 보도도 관심있게 전하고 있는데 최근 국내 언론에 소개된 한 대학 교수의 글도 중국인의 관심을 끌었다. 중국 포털사이트 넷이즈에는 16일 ‘한국, 왜 세계가 당신의 자존심을 돌봐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넷이즈는 인터넷 뉴스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포털 사이트로, 해당 글을 작성한 게시자는 자신을 종합 스포츠 정보 전달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국내 언론에 지난 14일 소개된 정진호 한동대학교 통일한국센터 교수의 글을 호평하며 “적어도 한국에 아직 정신이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은 광기에 빠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안도한다”고 했다. 정 교수의 글은 국내에서 발생한 지나친 반중정서를 우려하며 논란 과열은 지양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도 넷이즈 등에 전송한 인터넷 뉴스를 통해 “한 한국 교수가 과도한 반중감정은 위험하다고 했다”는 등의 제하로 기사로 정 교수의 글을 공유 중이다. 앞선 게시자는 “‘한국 교수가 말한 한국인의 반중·혐중 정서가 들끓고 있다’는 표현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민족의 반중 정서는 한복 사건과 심판 논쟁에서 유래했다”며 “한국은 명예에 집착한다. 부족해서 그렇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놨다. 또한 “한국의 두 가지 의혹 제기 모두 성가신 일”이라며 “문화 체육 분야에서의 공허함, 열등감은 이미 한국인들 사이에 퍼져 있다”고 극단적인 표현도 담았다. 작성자는 “개회식에 참석한 소녀의 의상은 중국 문화인 조선족 의상이다”라는 기존 중국 입장을 이어가며 “(한국이 제기한 편파 판정 논란에 휘말린 쇼트트랙 종목 관련) 한국 대표팀의 습관적 파울은 유명하다”는 왜곡 내용도 담았다. 그는 “한국의 올림픽 관련 논란 제기는 중국에 대한 질투심, 무기력”이라며 “가진 것이 적고 명예가 적을수록 싸운다. 민족의식이 부족해 한복과 김치에 집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이다. 중국은 지난 2002년부터 동북공정으로 한국고대사 등에 대한 역사 기록 왜곡을 시도했다. 또한 중국 내 소수민족들의 독립 시도를 막으려 이들의 문화까지 자신들의 것으로 흡수하려 시도 중이다. 그 과정에서 이번 동계올림픽 한복 등장까지 벌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에도 ‘하나의 중국, 하나의 꿈’ 슬로건을 강조했다. 개회식에는 한복을 넣은 것 외에도 신장 위구르 지역 출신 선수를 성회 최종주자로 등장시켜 국제 여론의 공분을 샀다.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 탄압 문제를 올림픽이라는 공적 공간을 통해 없애려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한 해당 기사가 언급한 김치는 자신들의 고유 음식인 파오차이와 혼용한 것으로, ISO(국제표준화기구)측은 파오차이에 대해 쓰촨성 염장 채소로 김치(Kimchi)와 다르다고 명백히 적시했었다. 심판 논란의 경우, 지난 9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선에서 조 1위로 통과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당한 일 등을 표현한 것이다. 당시 주한 중국 대사관은 입장문을 내고 “일부 한국 언론 매체와 정치인들이 반중 정서를 부추기고 있다”며 “엄중한 우려와 엄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해 국내 여론을 자극했다. 다만 다음날인 10일 돌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대헌을 향해 축하 메시지를 내며 “한중 양국 선수가 베이징올림픽에서 각자의 노력을 통해 성과를 내고 양국 국민 우호감정을 빛내줄 것을 기대한다”고 해 국내 반중 여론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황대헌은 해당 편파 판정으로 피해를 봤던 선수다.
  • 한복·김치 이어 스키 기원도 中? … 문화 왜곡 장으로 변질된 올림픽

    한복·김치 이어 스키 기원도 中? … 문화 왜곡 장으로 변질된 올림픽

    중국이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통해 ‘스키의 기원은 중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제기된 한복·김치·아오자이(베트남 전통의상) 중국 유래설과 마찬가지로 유럽이 주도하는 겨울 스포츠의 연원도 중국에 있다고 밝혀 자국 문화의 우월성을 드러내려는 의도다. 문제는 이러한 주장에 대한 근거가 희박하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중국이 이번 올림픽을 활용해 ‘스키 종주국’이라는 주장을 재차 펼치고 인권탄압 논란의 중심에 선 신장(新疆)을 ‘스키의 기원이자 미래’로 포장했다”고 전했다. 학계에서는 스키가 러시아와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생겨나 전 세계로 퍼졌거나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쉽게 말해서 ‘정확한 유래는 아직 모른다’가 정설이다. 그러나 중국은 이를 모두 무시하고 “우리는 최고 1만 2000년 전부터 스키를 탔다”고 선언한 상태다. 중국중앙(CC)TV와 환구시보는 15일에도 스키의 중국 기원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2005년 신장위구르자치구 북부 알타이 돈데르브라크 동굴에서 발견된 암각화가 증거다. 발에 스키를 신은 사람들이 동물 무리를 지켜보고 있다. 이들이 스키를 신고 사냥감을 추적한 것으로 추정된다. CCTV는 “이 그림은 최고 1만 2000년 전에 그려졌다. 서구 스키 유적보다 4000년 이상 앞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고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신장에서 스키를 이용했다는 증거일 수 있지만 세계 최초임을 입증하진 못한다”고 일축한다. 우선 스키가 새겨진 그림은 노르웨이와 스웨덴 등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된다. 러시아 잘라브루가 암각화에는 현대인이 스키를 타듯 활강하는 장면도 담겨 있다. 중국만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중국이 주장하는 알타이 암각화의 제작 시기도 지나치게 과장됐다고 설명한다. 2015년 신장 암각화를 공동 조사한 호주·중국 고고학팀은 그림의 연대를 기원전 4000~5250년으로 추정했다. 당시 조사에 함께 참여한 중국 연구팀도 “이 그림으로는 스키의 기원을 풀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중국 언론은 이를 모두 무시하고 전 세계가 중국의 주장을 인정한 것처럼 오도한다”고 WSJ는 지적했다. 중국이 스키의 발원지로 여기는 신장 지역은 위구르인과 무슬림을 학대한다는 비난을 받는다. 이번 올림픽에서 성화 최종 주자로 신장 출신의 스키선수 디니걸 이라무장이 선택된 것은 신장 강제노동에 대한 서구의 비난을 희석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신화통신은 당시 이라무장의 성화 봉송을 전하며 “(신장이) 스키의 기원지에서 베이징올림픽 중앙 무대로”라는 제목을 달았다.
  • 황규복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일본정부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관련 역사왜곡에 강한 우려”

    황규복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일본정부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관련 역사왜곡에 강한 우려”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규복 위원장(구로3·더불어민주당)은 일본정부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 일본의 지속적인 역사왜곡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황 위원장은 사도광산이 일본인들에게는 근현대사에서 산업국으로 발돋음하는 중요한 역사적 산물일지 몰라도, 이곳은 1천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조선인들이 태평양전쟁 기간 일제에 의해 동원돼 가혹한 환경에서 강제노역을 착취당한 곳인 만큼 일본의 등재추진은 인류 화합의 상징이자 미래로 나아가는 평화의 상징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정신에 위배된다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어  “일본정부는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군함도 포함)의 세계유산 등재 시, 조선인을 포함해 ‘의지에 반해’ 동원돼 열악한 시설에서 일한 피해자들을 기리는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와 관련한 후속조치는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일본 제국주의 역사에 대한 사죄 없는 지속적인 역사왜곡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 위원장은 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역사를 부정한 채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을 추진하면, 이제까지 사도광산의 역사적 가치 확대에 힘써온 이들, 역사적 진실을 밝히려 싸워온 이들, 그리고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존엄을 짓밟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의 부당성을 피력했다.
  •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에 靑 “창작·공적 책임 균형 이루도록”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에 靑 “창작·공적 책임 균형 이루도록”

    청와대가 드라마 JTBC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국민 청원에 대한 답을 내놨다. 청와대는 16일 36만5000여 명이 동의한 JTBC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국민청원에 대해 “K-콘텐츠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창작의 자율성과 방송의 공적 책임 준수 사이의 균형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해당 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방송법에 따라 정부는 국민 정서에 반하는 창작물이더라도 그 내용에 대해 민간에서 이뤄지는 자정 노력을 존중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설강화 관련 접수된 시청자 민원이 약 900건에 달하는 만큼 절차에 따라 방송심의 규정 위반 여부가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법은 방송심의규정 위반 시 그 정도에 따라 권고, 의견 제시, 제재(주의, 경고 등)를 규정하고 있다. 제재를 받으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평가 및 방송사 재승인 심사시 반영된다. 설강화는 배우 정해인과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만남으로 화제였다. 다만 역사 왜곡과 민주화 운동 폄훼에 대한 우려로 방영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대생과 북한에서 온 간첩의 사랑을 그렸는데, 일각에서 드라마 내용이 민주화운동을 폄훼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입길에 올랐다. 한 시민단체는 ‘설강화’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었다. JTBC는 지난해 12월 입장문을 통해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오해 대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드라마는 지난달 30일 16부로 종영됐다.
  • 2년 전 학대도 모자라 아이에게 친구까지 때리게 했던 어린이집 교사·원장 실형

    2년 전 학대도 모자라 아이에게 친구까지 때리게 했던 어린이집 교사·원장 실형

    2년전 아이들 식판을 빼앗고, 발로 몸통을 차고, 넘어진 아이를 질질 끌고,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아이들에게 다른 아이를 때리게 시키는 등 전례없는 학대를 한 어린이집 교사들과 원장이 무더기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16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교사 A(41)씨와 B(25)씨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상습적인 아동학대를 했던 것으로 알려진 보육교사 5명 중 같은 혐의로 기소된 C(28)씨에게는 징역 2년을, D(43)씨와 E(28)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또 같은 어린이집 교사 F(25)·G(25)·H(26)씨에게 각각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I(56)씨에게는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아동복지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J(64)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또 이들 10명에게 아동학대 관련 프로그램 교육 80시간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B·C·D·E씨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보육 대상인 장애아동 등 원아 10여 명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발로 차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교사 5명이 학대한 건수만 310여 건에 이르며, 교사 1명당 적게는 37건에서 많게는 92건의 학대 사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씨 등 다른 교사 4명은 원아들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학대를 가했지만, 상습성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됐다. 원장 J씨는 보육교사들의 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을 하지 않고, 피해 아동 학부모 측의 피해 사실을 왜곡한 혐의를 받는다. 더 기막힌 것은 해당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육진흥원 평가에서 최고점인 A등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피해아동들은 1~6세 사이로 일부 아동은 장애까지 있었다. 김 부장판사는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피고인들이 피해 아동을 대할 때 놀랄 만큼 거칠었다”며 “나이가 어릴수록 훈육이 아닌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하지만, 피고인들은 오히려 나이가 어리고, 장애가 있는 아동에게 더 많은 학대 행위를 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 한사람도 학대 행위를 말리지 않았다”며 “피해 아동 부모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과 피고인들이 초범인 점을 모두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벌어졌지만, 정황조차 파악하지 못해 책임이 무겁다”고 질타했다. 다만 자신의 손자도 아동학대를 당한 점 등을 참작했다.
  • 日시민단체 “日 정부, 사도광산 정권 유지에 이용…강제동원 논란 꼼수”

    日시민단체 “日 정부, 사도광산 정권 유지에 이용…강제동원 논란 꼼수”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을 정권 유지에 활용하기 위한 문제로 봐야한다고 한 일본 시민단체가 지적했다. 고바야시 히사토모 일본 강제동원 진상규명 네트워크 사무국 차장은 16일 동북아역사재단이 개최한 사도광산 온라인 학술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논란의 본질이 한일 양국 간 문제가 아니라 “일본 정부가 지역 주민의 바람을 왜곡해 ‘역사전쟁’이라고 부르며 정치에 이용하고 외교 문제로 변질시킨 데 있다”는 것이다. 고뱌아시 차장은 발제문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15년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세계유산을 정권에 독특한 인식과 가치관을 선전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역사 인식, 가치관은 토대를 역사적 사실에 두지 않고 허구를 사실로 날조하고 자기만족을 채워줄 뿐”이라며 “이러한 가치관은 ‘인류 전체를 위한 유산’이라는 세계유산의 가치관과 동떨어져 있으며, 세계유산을 자기만의 유산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현재 일본 정부가 역사수정주의 관점을 바탕으로 가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사도광산에 대해서도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대상 시기가 에도시대(1603~1867)에 한정된되고 조선인 강제징용 등 전시 상황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중의원의 발언 등을 들어 ‘꼼수’라고도 비판했다. 고바야시 차장은 “애당초 세계유산의 등재에는 시대 구분이 없다”면서 “세계유산위원회의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에는 ‘신청서에는 모든 관련 정보가 포함되어야 한다’며 관련 정보 전체를 요구하고 있고, 신청서 어디에도 ‘시대 구분’이라는 항목은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강동진 경성대 교수도 “2015년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의 등재 과정에서 강제동원 논란을 경험한 일본이 당초 시대 구분 없이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했다가 실패를 반복한 뒤 2020년 3월 적용시기를 에도시대까지로 수정, 단축했다”면서 “일본 스스로 사도광산에서 조선인 강제노동의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이고 메이지시대 이후의 변화에 대한 치명적인 한계나 약점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정책연구실장은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이나 사도광산의 강제노동이 논점으로 부상할 때마다 일본 정부가 “조선인이 일본에서 노동했지만 강제동원은 없었다”는 논리를 되풀이한다고 꼬집으며 “한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 연합국 포로도 피해를 본 군함도 등과 달리 사도광산은 한국인만 동원됐고 등재 추진 주체인 사도시와 니가타현이 강제동원 사실을 적극적으로 부정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식민지배와 한국인 강제동원 실태라는 커다란 틀 속에서 사도광산을 다뤄야 하며 ‘징용’이라는 용어가 일본에서 강제동원 책임을 외면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사도 광산 문제를 논의할 때 용어 선정에 주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 “中 단순 한복공정 아냐…‘소프트파워’로 왜곡 정당화” 美 전문가 일침

    “中 단순 한복공정 아냐…‘소프트파워’로 왜곡 정당화” 美 전문가 일침

    “중국, 역사 왜곡 지속해 한국 화 불러”“동계베이징올림픽 개회식, 첫 논란 아냐”美 동북아 전문가 “중국, 소프트파워로 역사 왜곡 정당화”동계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한 사람이 한복을 입은 것에 대해 설왕설래가 벌어진 가운데, 중국의 이번 시도는 ‘한복공정’에 그치는 게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화재청은 16일 한복을 올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대표 홍보 문화유산으로 선정하는 등 주변국의 ‘문화공정’에 대응하고 있다. 인도 신문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10일 한중간에 벌어진 문화공정을 두고 관련 기사를 실었다. 매체는 기사에서 “개회식으로 한국을 자극한 중국의 한복공정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고 분석한다. 인도에서도 한중간의 문화공정을 주목한 것이다.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한 때 인도 최대 신문으로 불리던 곳이다. 이들은 기사에서 지난 4일 동계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한 여성이 한복을 입고 나와 한국인들의 성토를 불렀다고 적고 있다. 뉴델리에서 작성된 이 기사는 중국은 해당 여성이 소수민족인 조선족을 상징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한국인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비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중국인이 문화를 훔쳐가고 있다고 표현한다”며 “이전에도 이런 정치적 맥락에서 벌어진 한중간의 갈등은 존재했다”고 짚었다. 매체는 “조선족을 대표하기 위해 한복을 활용했다는 주장은 중국이 한국 문화의 여러 측면이 중국서 유래했다고 주장하려는 시도와 연관있는 것”이라며 “이전에도 있던 유사한 사례로 중국이 한국 문화와 정체성 관련 필수적인 부분을 전유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짚었다. 기사가 추가로 언급한 것은 김치다.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두고 중국이 지난 2020년 자국 음식 ‘파오차이’와 혼용한 것을 두고 표현한 것을 두고 논란이 있던 것을 짚은 것이다.  이 당시 중국 매체 환구시보는 중국 시장 관리·감독 전문 매체인 중국시장간괌보를 인용, 중국이 주도해 김치 산업의 6개 식품 국제 표준을 제정했다고 보도해 국내 여론을 자극했다. 이들은 또 중국의 ISO 인가 획득으로 김치 종주국인 한국이 굴욕을 당했다고까지 소개했었다. 그러나 이들이 ISO 인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쓰촨 김치’는 중국 쓰촨성의 염장 채소로 우리나라 김치와는 다른 식품이다. 당시 영국 BBC방송도 “중국 김치는 파오차이라는 이름으로 공급되고 있다. ISO 문서는 이번 식품 규격이 ‘김치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적시했는데 중국 언론이 이와 다르게 보도했다”고 했었다. 매체는 이 때의 논란을 언급하며 “당시 미국 글로벌타임즈도 중국의 관련 표현에 한국인들이 화가 났다는 내용을 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내 반중 여론이 심해 농림축삼식품부가 나서 이번 (중국의 파오차이 관련 건은) 김치와 무관하다고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진위 논란에도 중국 여론은 김치가 자국의 것이라는 왜곡 주장을 이어갔다고 매체는 보도했다.기사는 그러면서 동북아 전문가 브루스 클링너(Bruce Klinger)가 홍콩 아시아타임즈에 기고한 기사를 언급했다. 매체에 언급된 클링너는 미국 보수 연구집단 헤리티지 재단에서 한반도 문제를 전담하고 있는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동북아 전문가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언론 인터뷰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클링너는 당시 기고에서 “한국 역사 핵심 요소를 찬탈하고 고구려가 ‘중국 왕조 관할에 속한 국가’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시도는 남북한에 불을 붙였다”며 “한중 관계에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일부 연구자들은 이런 중국의 역사 왜곡 시도가 베이징동계올림픽 사건에 드러났듯 왜곡된 문화를 활용한 (잘못된) 소프트파워로 중국이 중심이라는 역사적 기반을 정당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클링너는 고구려를 기점으로 (한중간) 갈등이 시작된 것은 중국이 중국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으라는 한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1948년 이전 한국 역사에 대한 모든 언급을 삭제한 데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2002년 ‘동북아 프로젝트’로 한국 역사에 대한 자신의 주장에 학문적, 과학적 신빙성을 부여,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했다. 동북공정은 2000년 12월 중국공산당 중앙이 승인했고 2002년 2월 말 베이징에서 시작했다. 문제는 이들이 고구려를 비롯한 고조선과 발해 등 한국고대사와 관련된 한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 역시 이에 대해 항의를 하고 역사왜곡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었다. 매체는 기사 말미 주한 중국 대사관이 국내 한복공정 여론에 대해 답한 “한복은 한반도, 조선족(The Korean people in China)의 것이며 같은 원류를 갖고 있기에 의복을 포함한 동일한 전통 문화를 갖고 있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 TV토론 ‘스윙보터’ 마음 흔들어… 말실수하면 돌이킬 수 없다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TV토론 ‘스윙보터’ 마음 흔들어… 말실수하면 돌이킬 수 없다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이미 누구 찍을지 결정한 사람들토론 보고 확증편향만 확고해져20% 안팎 부동층은 토론에 영향15대 김대중, 부정적 이미지 불식19대 안철수 ‘MB 아바타’로 곤혹토론은 상식 아닌 인성·자질 평가“첫째 아들이 공군 중위로, 둘째 아들은 ROTC 육군 중위로 제대했다. 내게 문제가 있다면 내 아들들이 중위가 될 수 있었겠느냐.”(용공 시비와 관련한 질문에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아들의 병역 시비와 연관시킨 답변) “남보다 더 나은 강점을 보이라 하면 겸손하지 못한 것 같고, 또 없다고 하면 뭐하러 대통령에 나오느냐고 할 테니…. 40년 동안 감옥에 있거나 망명 때도 이 나라를 바른 정치의 길로 끌고 갈 준비를 해 왔다.”(다른 후보들에 비해 돋보이는 강점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DJ) 후보가 TV토론 때 했던 발언들이다. 국내 TV토론은 15대 대선 때 처음 시작됐다. ‘준비된 대통령’을 대선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DJ는 TV토론의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빨갱이’라는 음해 모략과 치매 논란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노련하고 능수능란한 토론기술로 단박에 불식시켰다. 고 이희호 여사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TV토론에서 남편(DJ)의 왜곡되지 않은 모습이 국민에게 보여질 수 있었다”면서 “남편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TV(토론) 덕분”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실제로 TV토론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은 대체로 동의하지 않는다. TV토론을 일부러 찾아서 보는 사람들이라면 일단 정치에 관심이 많다. 이미 누구를 찍을지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 설령 지지하는 후보가 토론을 잘못했다고 해서 후보를 바꾸지는 않는다. 오히려 토론을 보고 나서는 확증편향만 더 확고해진다. 지난 3일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RE100’을 물어본 것에 대한 반응만 봐도 이해가 된다. 윤 후보 지지자들은 “장학퀴즈냐. 일부러 골탕 먹이려는 것 아니냐”며 이 후보를 비난했다. 반면 이 후보 지지자들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이 이 정도의 상식도 없다는 게 한심하다”고 맞선다. 같은 사안을 보고도 서로 자기 기준에서 판단한다. 토론을 잘했는지 못했는지도 주관적인 평가를 내린다. 그래서 토론이 끝나면 여야가 항상 서로 자기 쪽이 잘했다고 주장한다. 까닭에 일각에서는 TV토론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한다. 토론을 잘하는 것과 당선은 별개라는 인식이다. 실제로 17대 대선 때 당선된 이명박, 18대 박근혜, 19대 문재인 후보 모두 토론을 잘해서 당선된 게 아니다. 하지만 TV토론이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건 분명하다. 2017년 19대 대선 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이 TV토론이 후보자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코로나로 인해 현장유세가 제한된 상황에서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이번 대선에서는 TV토론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더 부각되고 있다. 많게는 20%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스윙보터(부동층)들에게는 TV토론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한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 후보가 없다’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TV토론을 보고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과거 사례를 보면 TV토론 때 네거티브 전략을 쓰면 역효과를 불러온다. 2012년 대선 TV토론 때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다카키 마사오가 누군 줄 아느냐”, “박근혜를 떨어뜨리려 나왔다”며 박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거꾸로 보수세력의 결집을 불러와 박 후보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가장 높은 득표율(51.6%)을 기록하며 당선된다. 말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9대 대선을 한 달 앞둔 2017년 4월 초 일부 여론조사에서 1위 문재인 후보를 앞설 만큼 상승세가 거침없었다. 그런데 문 후보 지지자들에게 공격을 받던 그는 TV토론에서 문 후보를 향해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갑(甲)철수 입니까”라고 생뚱맞게 따져 물었다. 이런 자기비하적인 발언은 끝내 자멸을 불러왔고 안 후보는 개표 결과 홍준표 후보에게도 뒤진 3위에 그쳤다. 정몽준 전 의원은 ‘버스비 70원’ 발언으로 두고두고 입길에 올랐다. 2008년 6월 27일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생방송토론에서 공성진 의원은 정 전 의원에게 “버스 요금이 얼마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정 전 의원은 “(버스) 한 번 탈 때 한 70원쯤 하나”라고 자신 없게 답했는데 역시 재벌은 안 된다는 핀잔을 들으며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당시 버스요금은 1000원이었다. 지난 3일 TV토론에서 윤 후보는 부동산과 관련한 질문에 잇따라 ‘오답’을 내놨다. 안 후보는 윤 후보에게 “청약점수 만점이 몇 점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40점으로 알고 있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안 후보는 그러자 “예, 84점인데요”라고 고쳐 줬다. 당황한 윤 후보는 “아, 예, 84점”이라고 따라서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작년에 서울 지역 당첨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인지 아시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글쎄요. 거의 만점이 다 돼야 하지 않나”라고 이번엔 자신 없게 답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62.6점”이라고 다시 정답을 알려줬다. 지난해 9월 경선 토론 때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 보지 못했다”는 말실수에 이어 부동산 상식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드러났다. 하지만 TV토론은 후보자가 상식이 얼마나 풍부한지, 얼마나 말을 잘하는지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자리가 아니다. 오히려 상대방의 말을 얼마나 잘 경청하는지를 포함해 기본적인 인성과 자질을 평가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TV토론에 대해 우리 사회는 지나치게 비중을 두는데 TV토론은 그냥 참조해야 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지난 10년간의 공적 활동을 통해 드러난 후보자들의 생각과 사람 됨됨이가 중요하며 그 사람의 본질에 대해 유권자들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동욱 서예가, 다케시마의날 규탄 퍼포먼스

    김동욱 서예가, 다케시마의날 규탄 퍼포먼스

    서예가 김동욱 씨가 15일 경북 경주 감포읍 폐가에서 일본 정부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항의하는 문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 씨는 퍼포먼스를 통해 일본 정부의 독도 침탈야욕과 역사왜곡 발언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김동욱 서예가(호 쌍산)의 퍼포먼스는 재능기부 행사로, 독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 서예가는 “일본이 독도를 포기 할때까지 독도 수호 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동욱 씨 제공. 
  • “국민 앞에 아이돌 없다” 가수 한복까지 지적하는 中 황당 행태

    “국민 앞에 아이돌 없다” 가수 한복까지 지적하는 中 황당 행태

    中, 한국 인기 가수 한복 콘셉트에 무례한 지적“해당 가수 현지 팬사이트 테러…폐쇄”2022년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은 해지만 문화 공정을 두고 양국간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중국은 한국 내 ‘한복 공정’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되레 한복을 향해 자신들의 것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한국 가수의 앨범 콘셉트까지 도마 위에 올렸다.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 한복을 검색하면 가수 청하에 대한 게시물이 상단에 노출된다. 14일 작성된 청하의 한복 콘셉트를 비판하는 내용의 게시글인데, 작성자는 자신을 에디터로 소개하고, 인터넷 뉴스를 작성하고는 있지만 정식 언론사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는 가수 청하를 두고 중국 내에서도 인기가 높았다면서도 지난달 공개한 2022 시즌그리팅 영상, 사진에 한복을 입고 나와 중국인들을 자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작성자는 청하에 대해 “원래 한국 여자 가수였는데 중국에서도 순식간에 큰 주목을 받으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며 “많은 앨범을 내 상을 탔고 노래를 잘 부르고 춤도 잘 춘다”고 했다. 그러나 작성자는 돌연 청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한국 전통 의상으로 광고하며” 한복 사진을 올려 중국인들을 자극했다고 주장한다. 그가 주장하는 사진은 청하가 2022 시즌그리팅에서 착용한 복장으로 곤룡포다. 이들은 “사진 속 용 무늬는 중국의 개량 한푸”라는 황당한 주장을 이어간다. 그러면서 “수묵에 한자로 된 부채와 병풍이 (영상에 있다)”고 주장한다. 한국의 전통 문화를 콘셉트로 진행한 청하의 한복, 관련 배경에 대해 자신들의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베끼기만 했을 뿐인데 모두 한국 전통문화라고 선전한다”며 “황당한 것은 청하는 회사의 콘셉트를 따랐을 뿐이라는 팬들의 주장이다. 청하 당사자가 몰랐을 리 없다”는 한 발 더 나아간 왜곡 주장까지 이어간다. 해당 영상과 사진은 청하가 지난달 게시한 것으로, 청하는 이달 9일 네이버 브이라이브앱을 통해 “한복은 한국 것”이라고 직접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일부 네티즌은 분노했다. 청하는 중국 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때문에 중국 일부 네티즌들은 청하의 중국 팬이 만든 홈페이지 ‘월간 진청샤(김청하) 샤이닝 월스타’를 테러하기도 했다고, 이 게시자는 전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폭력의 영향으로 해당 팬사이트는 폐쇄를 선언했다”며 해당 사이트의 대응을 문제삼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아이돌은 없다고 말하고 싶다”며 “중국인으로서 우리는 우리 나라의 전통 문화를 보호하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에디터의 글 외에도 바이두에 전송된 자신을 크리에이터라고 소개하는 이들의 관련 게시글은 15일 현재 다수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앞서 4일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한 흰 저고리와 분홍색 치마를 입은 여성을 두고 중국의 한복 공정 논란이 불거졌었다. 명백히 한복으로 보이는 옷인데, 중국 측은 이 퍼포먼스가 소수민족이 등장하는 맥락이 있다고만 설명했다. 다만 국내 여론은 중국이 수차례 국내 한복을 향해 문화 공정을 시도했기에 크게 자극받았다. 청와대, 정치권, 주한 중국 대사관까지 관련 입장을 내놓았지만 여론을 진정시키기엔 무리였다. 또한 중국 측에서는 “한국 내 여론을 알고 있다”고 하면서도 “한복은 한반도와 조선족의 것”이라는 명확하지 않은 입장을 내놔 국내 여론은 또 한 번 동요했다.
  • [시론] 페미니즘을 지워 버리는 시대/황연주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사무국장

    [시론] 페미니즘을 지워 버리는 시대/황연주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사무국장

    연일 여성가족부 폐지를 이야기하는 정치인들의 말이 나오고 있다. 이는 정부 부처 역할과 기능만의 문제가 아니다. 여성이 일상에서 겪는 구조적 차별, 폭력의 현실과 이를 바꾸기 위해 싸워 온 역사도 함께 지워 버리는 문제다. 정치인들은 이미 여성은 남성과 평등하기 때문에 여성·성평등 정책은 역차별이며, 이 때문에 남성들이 힘들다고 말한다. 정치권이 나서서 페미니즘을 왜곡하고 조롱하는 동안 일상의 차별은 심화됐고, 폭력은 놀이가 됐으며, 담론은 후퇴했다. 정치인들이 주장하는 20대 남성들이 겪고 있는 위기는 그들만의 위기가 아니다. 전 지구적 감염병과 기후위기, 고용 불안정, 신자유주의와 양극화, 돌봄 공백 등은 모두 연결돼 있다. 여기에 “더이상 없다”고 주장하는 구조화된 성차별이 더해져 여성의 현실은 악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정치는 무엇을 대안으로 제시했는가. 불평등에 불평등을, 차별에 차별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인권을 보장하고 정의가 구현되는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사회적 약자, 소수자와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보호”한다는 국민의힘 윤리강령과 “사회적 약자를 비하함으로써 국민통합에 역행하는 언행을 하지 아니한다”는 윤리규칙을 당대표와 대통령 후보 및 캠프가 위반했다. 4·7 재보궐선거 이후 여성·페미니스트 시민을 배제하는 국민의힘 전략이 유효한 득표 전략인 듯 따라 하는 더불어민주당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도 다르지 않다. 지금의 정치가 실패한 자리에는 차별과 폭력이 있었다. 더 많은 의석수를 위한 위성정당 사태, 잇따른 광역자치단체장의 권력형 성범죄, 기득권을 공정이라고 믿은 86세대의 오만함을 보인 조국 사태 등이 그랬다. 자신들의 안위와 권력을 위해 정치 내부에서 물어뜯는 싸움을 하며 지지자들을 동원하는 동안 정치 바깥에 있는 이들은 배제됐다. 그동안 수많은 소수자들은 다수의 권리라는 이름으로 최소한의 권리마저 박탈당하는 상황에 놓였다. 배제된 이들의 이야기가 반영된 정책이 마련되고 실현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페미니스트 관점이다. 페미니스트 관점으로 정치와 정책을 재구성한다는 것은 그동안 정상가족·이성애자·비장애인·기득권 남성을 중심으로 설계된 정책을 뒤집고 모두가 평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내는 걸 의미한다. 전 지구적 위기에 맞서 대전환이 필요한 2022년에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생태·공존·연대를 상상하고 만들어 내는 정치, 즉 페미니스트 정치를 이야기해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나를 위해”에 없는 ‘나’와 공동체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에 없는 ‘내일’을 페미니스트 정치는 제시한다. 기후위기와 감염병, 돌봄과 공동체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페미니스트 관점이, 페미니스트의 정치적 개입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후보들과 거대 양당 남성 정치인들은 모른다. 일부 보수화된 남성 집단만을 유효한 유권자로 상정하고 이들을 공략한 결과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해 주지 않을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며 내일을 만들어 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시대다. 그럼에도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 많아진다면 지금의 어려움, 막막함, 외로움도 덜어질 터다. 118개의 단체가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 행동’을 시작한다. 우리는 제한된 선택지 안에서 표만 던지는 유권자가 아니라 기득권 정치에 균열을 내 새로운 정치를 만드는 주권자로서 남성 가부장 정치에 맞서 세상을 바꿔 왔다. 언제나 유효한 ‘표’로 계산되지 않았던, 의도적으로 정치에서 지워졌던 여성·페미니스트들의 말과 행동은 결국엔 역사를 바꿔 왔다.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에 함께 맞서 오늘과 내일을 만들어 가길 기원하며.
  • 李 “모든 세력 연대 ‘국민 통합정부’ 구성…총리, 국회 추천”

    李 “모든 세력 연대 ‘국민 통합정부’ 구성…총리, 국회 추천”

    “국민 내각으로 통합정부 구성하겠다”“총리에게 각료 추천권 등 권한 보장”“0선의 이재명이 여의도 중심 정치 혁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4일 서울 명동에서 ‘위기극복·국민통합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과정과 무관하게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연합해 국민 내각으로 국민 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통합정부를 위해 필요하다면 이재명 정부라는 표현도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야당의 후보 단일화 논의에 맞서 ‘통합론’을 부각한 것이다. 이 후보는 “국민 통합정부를 현실화하기 위해 가칭 ‘국민통합추진 위원회’를 시민사회와 정치권에 제안드린다”며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를 도입하고, 총리에게 각료 추천권 등 헌법상 권한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총리의 국회 추천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내 4년 중임제 개현…임기단축도 수용” 또 “임기 내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전면개헌이 아니라 합의 가능한 것부터 순차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과 환경위기 대응 책임을 명시하고, 경제적 기본권을 포함한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며, 지방자치 강화, 감사원 국회 이관 등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도 분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에 도움이 된다면 필요한 만큼의 임기 단축을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밝혔던 4년 중임제와 필요할 경우 임기단축 수용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그러면서 “일부가 오해하는 것처럼 현직 대통령의 개헌 후 재출마는 헌법으로 금지돼 있다. 제가 다시 출마하는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적대적 공생이라 불러 마땅한 거대양당 체제 속에서 우리 민주당이 누려온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겠다”며 “0선의 이재명이 거대 양당 중심의 여의도 정치를 혁파하고, 국민주권주의에 부합하는 진정한 민주정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례대표를 확대하고, 비례대표제를 왜곡하는 위성정당을 금지하겠다”며 “기초의회도 거대 양당이 독식하는 2인 선거구를 제한해 득표수에 따른 기초의회 의석 배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이번 대선은 통합정치와 정치보복, 민주주의와 폭압 정치, 미래와 과거, 화해와 증오, 유능과 무능, 평화와 전쟁, 민생과 정쟁, 성장과 퇴보가 결정되는 역사적 분기점”이라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 발전을 앞당기는 유능한 민주국가가 될지, 복수혈전과 정쟁으로 지새우는 무능한 검찰 국가가 될지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한 촛불집회를 무법천지라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과감한 정치보복과 검찰에 의한 폭압 통치를 꿈꾸는 정치세력에 권력을 주고 더 나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정권교체일 수는 있어도 정의일 수는 없다”며 “증오와 분열, 보복 정치를 넘어 화해와 협력, 공존과 연대를 추구하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尹 겨냥 “복수혈전 검찰국가”…“평화대통령 될 것”아울러 “북풍, 총풍에 이어 선제타격,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주장으로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고 전쟁 위기를 고조시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안보 포퓰리즘을 경계해야 한다”며 “강력한 국방력 아래 공존공영하며 싸울 필요가 없게 하는, 평화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에 이어 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도 잇따라 참배했다. 최근까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이상돈 전 의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과 중도·보수 원로와 연쇄 회동한 데 이어 보수 진영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찾아 중도·보수층 끌어안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참배에 대해 “공은 기리고 과는 질책하되, 국민의 대표가 되려면 개인의 선호보다는 국민의 입장에서 어떤 게 더 바람직한지를 생각해야 된다”고 말했다.
  • 尹, 열정열차 타고 호남민심 구애 “수십년 민주 장악… 된 게 뭐 있나”

    尹, 열정열차 타고 호남민심 구애 “수십년 민주 장악… 된 게 뭐 있나”

    이정현 전 대표, 순천서 지원사격여수산단 폭발사고 희생자 조문李 ‘복수혈전’ 공세에 “급한 모양”펜스 前부통령 면담… 외교행보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주말 열차를 타고 호남을 순회하며 지역 민심을 공략한 데 이어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면담하며 외교 행보에 나서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윤 후보는 지난 12일 정책공약 홍보열차인 ‘열정열차’에 탑승, 하루 동안 전북 전주역과 남원역, 전남 순천역과 여수역 등 네 곳에 정차해 역사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전주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특정 정당이 수십년을 장악했는데 되는 게 한 가지나 있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호남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끌어 온 지역”이라며 “호남이 과실을 받아야 될 때”라며 지역 경제 발전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순천역에서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의 지원을 받았다. 윤 후보는 여수역 일정을 마치고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 NCC 3공장에서 지난 11일 발생한 폭발 사고의 희생자를 조문했다. 윤 후보는 같은 날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복수혈전’이라고 비판하는 등 공세 수위를 올리자 “많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며 맞받아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열정열차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180석 갖고 있는 거대 정당을 상대로 보복을 할 수 있는가. 나도 당선돼도 눈치를 봐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13일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만나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미국 내 대표적 대북 강경파다. 윤 후보는 이날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펜스 전 부통령에게 ‘기도’로 면담을 시작할 것을 제안했고, 펜스 전 부통령은 “(많은) 회의를 가봤지만, 기도로 시작하는 것은 처음이었다”며 흔쾌히 응했다고 전했다. 무속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 12일 허위·조작 보도의 법적 책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진실 왜곡 기사 하나가 언론사 전체를 파산하는 시스템’을 언급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골자로 하는 여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에 찬성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윤 후보는 이날 “만약에 법원이 아주 강력한 손배(손해배상) 판결을 내린다면 언론사가 문을 닫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정치권력이나 행정(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판사에 따라서 하는 것이고, 누구도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국힘 거부에 안철수 “여론조사 단일화, 유일한 제안…더 이상 할 말 없다”(종합)

    국힘 거부에 안철수 “여론조사 단일화, 유일한 제안…더 이상 할 말 없다”(종합)

    安 “여론조사 담판이면 몰라도 뭘 포기하라는 식 담판은 안돼”“공당 후보에 중도 포기하라 하나”역선택엔 “오히려 제가 역선택 당할 우려”윤석열 “긍정 평가하나 아쉬운 부분 있다”이준석 “‘부처님 손 안 손오공’, 역시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자신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제안한 ‘여론조사 경선’ 방식 단일화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나타낸 것과 관련, “이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제안이다”이라면서 “중간에 포기하라는 말을 어떻게 공당 후보에게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혹시나했는데 역시나였다”며 안 후보의 제안을 평가절하했다. 안철수 “역선택은 윤석열에 유리한 것” 안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이 논평에서 안 후보의 ‘용기 있는 결단’을 촉구한 데 대해 “여기서 이게 안 되면 어떻게 되고 이런 시나리오는 전혀 없고, 이제 국민의힘이 답할 차례”라며 이렇게 밝혔다.  안 후보는 ‘담판 방식의 단일화는 불가한 것이냐’고 묻자 “여론조사에 대한 담판이면 몰라도 뭘 포기하라는 식은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와 동일한 방식의 ‘국민 경선 여론조사’ 단일화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제안했다.그러나 국민의힘은 역선택 가능성을 거론하며 ‘여론조사 단일화’를 사실상 거부한 상태다.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 차원에서 제안하신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고민해보겠습니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언급했다. 아쉬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자세한 답변은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안 후보는 이와 관련, “확실한 것은 이제 더 이상 제가 할 말은 없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에서 물러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국민의힘이 거론한 ‘역선택’ 우려와 관련해서도 “오히려 제가 역선택 당할 우려가 크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일대일로 싸우면 저는 거의 더블로 격차를 벌리는데 역선택은 오히려 윤 후보에게 유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국힘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는 이재명 야권 분열책 악용 우려” 국민의힘은 대변인 차원의 입장문에서 보다 분명한 어조로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 경선’이라 지칭해 제안한 방식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오히려 역행할 위험을 안고 있다”며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큰 상태에서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농간에 넘어가 야권 분열책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여론조사 경선에서 여권 지지층이 의도적으로 안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경우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는 ‘역선택’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이준석 “安, 매일 자기 이름만 검색하니세상이 본인 중심으로 돌고 단일화만” 그동안 일관되게 단일화 논의에 부정적이었던 이준석 대표는 한층 격앙된 반응을 내놨다. 이 대표는 안 후보의 기자회견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하는 게 아니라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하는군요”라고 적었다. 안 후보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부처님 손바닥 안 손오공’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이 대표는 연이어 올린 SNS글에서 “매일 네이버 켜고 자기 이름만 검색하고 계시니까 세상이 본인 중심으로 돌고 단일화 이야기만 하는 걸로 보이시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토론에서 다른 사람에게 말할 기회 15초 나눠주는 것도 대단한 인심 쓰듯 하는 사람과 뭘 공유하나”라고 썼다.尹 41.6%, 李 39.1%, 安 7.7%尹 35.5%, 李 35.0%, 安 7.2% 한편, 다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잇따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2주차 주간집계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41.6%, 이재명 후보는 39.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2월 2∼4일 전국 1509명 조사)보다 2.8% 포인트 줄어든 2.5%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1.8%포인트) 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7.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3%포인트 상승한 2.8%로 집계됐다. 지난 9일 공개된 윤 후보의 ‘집권시 전(前) 정권 적폐수사’ 발언과 다음날인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분노 표출 및 사과 요구가 정국을 뒤흔든 가운데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1% 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1.8% 포인트 하락했다.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12일 하룻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는 35.5%, 이 후보는 35.0%를 각각 기록했다. 격차는 0.5% 포인트로 이 역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다. 같은 기관의 지난 조사(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조사)보다 윤 후보는 1.3% 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3.3% 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나란히 0.3%포인트 상승한 7.2%, 3%의 지지율을 보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43.1%), 이 후보(40.5%), 안 후보(1.9%), 심 후보(0.1%) 순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임의걸기(RDD)로 무선(95%)·유선(5%) 표본을 추출해 전화면접(30%)과 자동응답(70%)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응답률은 11.2%였다. 서던포스트의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5.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여론조사 단일화” 안철수에 尹 “고민”…국민의힘은 ‘安 양보’(종합)

    “여론조사 단일화” 안철수에 尹 “고민”…국민의힘은 ‘安 양보’(종합)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3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여론조사 경선’ 방식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안 후보의 단일화 논의 제안엔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여론조사 경선 방식에 대해선 거리를 뒀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안 후보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하며 사실상 정치적 양보를 언급했지만, 윤 후보는 일단 고민해보겠다며 논의의 여지를 남겼다. 安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가 중요”안 후보는 대선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후보 등록 절차를 마친 뒤 유튜브로 생중계된 특별 기자회견에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즉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후보 단일화는 누가 되는 것 이전에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야권후보 단일화는 미래로 가기 위한 연대이고 연합이어야 한다”며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의 비전을 모두 담아내야만 하고 그 결과는 압도적인 승리로 귀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압도적인 승리는 국민적 명분과 합리적 단일화 과정을 통해 이 길이 미래로 가는 길이란 것을 국민 앞에 보여드릴 때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야권후보가 박빙으로 겨우 이긴다고 해도 식물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압도적 승리를 위해 단일화 방식이 두 당사자와 지지자는 물론이며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국민도 동의할 합리적 방식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安 “4·7 서울시장 보선 단일화 방식 따르면 간단”안 후보는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다. 안 후보는 “먼저 차기 정부의 국정비전과 혁신과제를 국민 앞에 공동으로 발표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한 후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정하자”면서 “누가 후보가 되든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면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구체적인 여론조사 방식 등은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선 당시 합의한 문항과 방식을 따르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저는 서울시장 보선에서 모든 조건을 수용하기로 결단함으로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든 사람”이라며 “그 결과 제가 아닌 국민의힘 후보가 시민의 선택을 받았고 야당이 정말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었다. 그때 합의한 문항과 방식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오세훈 당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당시 후보는 여론조사 기관 2곳에서 각각 1600명을 대상으로 ‘적합도’(800명)와 ‘경쟁력’(800명)을 절반씩 물어 조사한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단일화 승패를 결정했다. 그는 “단일화 경선 방식을 두고 다시 논의할 이유는 없다”며 “상식에 기반해서 지난 서울시장 보선에서 양당이 합의했던 기존 방식을 존중하면 윤 후보님 말대로 짧은 시간 안에 매듭지을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승리 후에 차기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워주며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누가 더 미래를 이끌 적임자인지는 오롯이 국민 판단에 맡기면 경선은 복잡할 일도 시간 끌 일도 없다“고 했다. 安 “완주 의지에도 단일화 꼬리표 붙어 선제적 제안” 그동안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단일화에 선을 그었던 안 후보는 이날 전격적으로 단일화 제안을 한 배경에 대해 ”제가 완주한다고 계속 얘기해도 정말 집요하게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한다“며 ”차라리 선제적으로 제안해서 국민의 판단과 평가에 모든 걸 맡기고 제 길을 굳건히 가는 게 안철수의 이름으로 정권교체 하는 거라 판단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의 진정성 있는 화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여론조사 경선, 국민적 요구에 역행할 위험”그러나 윤 후보 측은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단일화 논의에 일단 제동을 걸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의 기자회견 뒤 발표한 입장문에서 “안 후보가 밝힌 야권 통합 원칙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긍정 평가한다”면서도 “국민경선‘이라 지칭해 제안한 방식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오히려 역행할 위험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야권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긍정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 제안은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 측이 안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방식에 이의를 제기한 근거는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다. 이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큰 상태에서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농간에 넘어가 야권 분열책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경선에서 여권 지지층이 의도적으로 안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경우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는 ’역선택‘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국민의힘, 사실상 안철수 ‘양보’ 요구이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가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열망과 대의를 존중해 야권통합을 위한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며 ”윤 후보는 열린 마음으로 안 후보와 야권통합을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 측이 말하는 안 후보의 ‘용기 있는 결단’이란 사실상 안 후보의 ‘양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단 윤 후보 측은 여론조사 방식이 아닌 두 후보 간 일대일 담판에 따른 정치적 합의에 의한 단일화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최근 다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안 후보에 서너 배 앞선 상황에서 경선은 무의미하다는 것이 윤 후보 측 입장이다. 안 후보의 기자회견 전인 전날 오후 안 후보 측이 비공식으로 여론조사 경선에 의한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윤 후보 측 공식 라인이 내부 논의를 거쳐 수용 불가 입장을 이미 재확인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준석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안 후보의 자진 사퇴를 압박해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가 아니라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하는군요”라며 ‘서유기’에서 석가모니 손바닥 안에서 헤매는 손오공 조각이 담긴 이미지를 올렸다. 이어 안 후보의 기자회견 영상 중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한다’는 대목을 올리며 “매일 네이버 켜고 자기 이름만 검색하고 계시니까 세상이 본인 중심으로 돌고 단일화 이야기만 하는 걸로 보이시는 겁니다. 토론에서 다른 사람에게 말할 기회 15초 나눠주는 것도 대단한 인심 쓰듯 하는 사람과 뭘 공유합니까”라고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윤석열, 구체적 비판 삼가며 논의 여지 열어놔윤 후보는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꺼리며 논의의 여지를 열어뒀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 차원에서 제안하신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다”면서 “고민해보겠습니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밝혔다. 아쉬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자세한 답변은 하지 않겠다”고 언급을 아꼈다. 윤 후보 발언은 정권교체를 목표로 한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원칙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밝힘으로써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단일화에 대해 ‘아쉬운 점도 있다’고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우회적으로 내비치면서도 ‘고민해보겠다’고 밝힌 것은 여론조사 단일화에 분명히 선을 그은 당 공식 입장과 달리 향후 후보의 의지에 따른 논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 후보가 10분이면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는데 담판을 진행하는 것이냐, 협상단을 꾸리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제가 다 말씀을 다 드린 것 같다”며 언급을 아꼈다. 안 후보와 직접 만날지에 대해서도 “말씀을 다 드렸다”고만 말했다. 윤 후보는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의견을 교환했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로 이야기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단일화 논의 순탄치 않을 듯이처럼 단일화 방식에서부터 두 후보 간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향후 단일화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단일화 이후의 ’지분‘ 분배도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윤 후보로의 단일화를 양보받을 경우 대선 승리시 안 후보에게 어떤 정치적 역할을 부여할지를 놓고 다양한 셈법이 이야기되고 있다. 안 후보에게 새 정부 초대 책임 총리를 제안하는 방안부터 공동 정부 내지 연합 정부 수립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거론되고 있지만 공식 테이블에 올릴 만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두 후보가 각자 후보 등록을 마친 만큼 이제는 투표용지 인쇄일인 28일을 2차 데드라인으로 설정하고, 물밑 의견 교환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지어 양측이 사전 투표일인 3월 4∼5일 전까지 벼랑 끝 전술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 “여론조사 단일화” 안철수에 제동 건 국민의힘…사실상 양보 요구

    “여론조사 단일화” 안철수에 제동 건 국민의힘…사실상 양보 요구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3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여론조사 경선’ 방식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그러나 윤 후보 측은 단일화 논의 자체는 환영하면서도 “국민적 요구에 역행할 위험을 안고 있다”면서 사실상 안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방식을 거부했다. 安 “국정비전 공동 발표 뒤 여론조사 국민경선”안 후보는 대선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후보 등록 절차를 마친 뒤 유튜브로 생중계된 특별 기자회견에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즉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후보 단일화는 누가 되는 것 이전에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야권후보 단일화는 미래로 가기 위한 연대이고 연합이어야 한다”며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의 비전을 모두 담아내야만 하고 그 결과는 압도적인 승리로 귀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압도적인 승리는 국민적 명분과 합리적 단일화 과정을 통해 이 길이 미래로 가는 길이란 것을 국민 앞에 보여드릴 때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야권 후보가 박빙으로 겨우 이긴다고 해도 식물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압도적 승리를 위해 단일화 방식이 두 당사자와 지지자는 물론이며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국민도 동의할 합리적 방식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安 “4·7 서울시장 보선 때 방식 따르면 시간 안 걸려”안 후보는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다. 안 후보는 “먼저 차기 정부의 국정비전과 혁신과제를 국민 앞에 공동으로 발표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한 후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정하자”면서 “누가 후보가 되든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면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구체적인 여론조사 방식 등은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선 당시 합의한 문항과 방식을 따르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저는 서울시장 보선에서 모든 조건을 수용하기로 결단함으로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든 사람”이라며 “그 결과 제가 아닌 국민의힘 후보가 시민의 선택을 받았고 야당이 정말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었다. 그때 합의한 문항과 방식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오세훈 당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당시 후보는 여론조사 기관 2곳에서 각각 1600명을 대상으로 ‘적합도’(800명)와 ‘경쟁력’(800명)을 절반씩 물어 조사한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단일화 승패를 결정했다. 그는 “단일화 경선 방식을 두고 다시 논의할 이유는 없다”며 “상식에 기반해서 지난 서울시장 보선에서 양당이 합의했던 기존 방식을 존중하면 윤 후보님 말대로 짧은 시간 안에 매듭지을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승리 후에 차기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워주며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누가 더 미래를 이끌 적임자인지는 오롯이 국민 판단에 맡기면 경선은 복잡할 일도 시간 끌 일도 없다“고 했다. 安 “완주 의지 밝혔지만 단일화 꼬리표…선제적 제안” 그 동안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단일화에 선을 그었던 안 후보는 이날 전격적으로 단일화 제안을 한 배경에 대해 ”제가 완주한다고 계속 얘기해도 정말 집요하게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한다“며 ”차라리 선제적으로 제안해서 국민의 판단과 평가에 모든 걸 맡기고 제 길을 굳건히 가는 게 안철수의 이름으로 정권교체 하는 거라 판단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의 진정성 있는 화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여론조사 경선, 국민적 요구에 역행할 위험”그러나 윤 후보 측은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단일화 논의에 일단 제동을 걸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의 기자회견 뒤 발표한 입장문에서 “안 후보가 밝힌 야권 통합 원칙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긍정 평가한다”면서도 “국민경선‘이라 지칭해 제안한 방식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오히려 역행할 위험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야권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긍정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 제안은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 측이 안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방식에 이의를 제기한 근거는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다. 이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큰 상태에서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농간에 넘어가 야권 분열책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경선에서 여권 지지층이 의도적으로 안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경우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는 ’역선택‘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윤석열 측, 사실상 안철수 ‘양보’ 요구이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가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열망과 대의를 존중해 야권통합을 위한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며 ”윤 후보는 열린 마음으로 안 후보와 야권통합을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 측이 말하는 안 후보의 ‘용기 있는 결단’이란 사실상 안 후보의 ‘양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단 윤 후보 측은 여론조사 방식이 아닌 두 후보 간 일대일 담판에 따른 정치적 합의에 의한 단일화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최근 다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안 후보에 서너 배 앞선 상황에서 경선은 무의미하다는 것이 윤 후보 측 입장이다. 안 후보의 기자회견 전인 전날 오후 안 후보 측이 비공식으로 여론조사 경선에 의한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윤 후보 측 공식 라인이 내부 논의를 거쳐 수용 불가 입장을 이미 재확인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준석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안 후보의 자진 사퇴를 압박해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가 아니라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하는군요”라며 ‘서유기’에서 석가모니 손바닥 안에서 헤매는 손오공 조각이 담긴 이미지를 올렸다. 이어 안 후보의 기자회견 영상 중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한다’는 대목을 올리며 “매일 네이버 켜고 자기 이름만 검색하고 계시니까 세상이 본인 중심으로 돌고 단일화 이야기만 하는 걸로 보이시는 겁니다. 토론에서 다른 사람에게 말할 기회 15초 나눠주는 것도 대단한 인심 쓰듯 하는 사람과 뭘 공유합니까”라고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단일화 논의 순탄치 않을 듯이처럼 단일화 방식에서부터 두 후보 간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향후 단일화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단일화 이후의 ’지분‘ 분배도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윤 후보로의 단일화를 양보받을 경우 대선 승리시 안 후보에게 어떤 정치적 역할을 부여할지를 놓고 다양한 셈법이 이야기되고 있다. 안 후보에게 새 정부 초대 책임 총리를 제안하는 방안부터 공동 정부 내지 연합 정부 수립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거론되고 있지만 공식 테이블에 올릴 만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두 후보가 각자 후보 등록을 마친 만큼 이제는 투표용지 인쇄일인 28일을 2차 데드라인으로 설정하고, 물밑 의견 교환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지어 양측이 사전 투표일인 3월 4∼5일 전까지 벼랑 끝 전술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 “검사 나부랭이” “궤변·발뺌” 여야 2차 TV토론 공방

    “검사 나부랭이” “궤변·발뺌” 여야 2차 TV토론 공방

    “尹 질문하지 말라? 토론 사상 최악의 막말” 여야가 12일 전날 있었던 ‘2차 TV토론’을 놓고 강하게 맞붙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TV 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시종일관 고압적이고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며 “심지어 취조실에서 피의자를 심문하는 듯한 태도는 검사의 수사기법을 떠올리게 했다”고 비꼬았다. 이어 “다른 후보들에게는 허위 사실까지 내세우며 네거티브로 일관했고, 본인에 대한 검증 질문에는 거짓말과 모르쇠로 되풀이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더 가관이었던 것은 정책 질의에 말문이 막히자 ‘그런 질문을 할 거면 질문하지 말라’는 말까지 했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태도라는 점에서 대선후보 TV토론 사상 최악의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전날 토론회에서도 거론됐던 윤 후보의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을 재차 부각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당시 법무부 장관은 복지부 장관의 요청을 받고 압수수색을 지시했다”며 “(토론에서) 윤 후보는 이런 기본 사실도 왜곡하며 방역 당국을 핑계로 압수수색 거부를 둘러댔다”고 지적했다.민주당은 윤 후보의 지난해 12월 후보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인터뷰 발언을 갖고도 거세게 공격했다. 고 대변인은 “윤 후보는 인터뷰에서 ‘대통령 임기 5년이 뭐가 대단하다고, 겁이 없이 검찰 인사를 했냐’는 망언을 했다”며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나온 정치보복의 발언이 우연이 아니라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선후보도 이날 충청권 연설에서 “(윤 후보는) 5년짜리 권력이 검사한테 달려든다고 했다. 어떻게 감히 검사 나부랭이가 선출 권력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두산 부지 용도변경, 백현동 옹벽아파트 등 각종 의혹에 거짓 해명을 했다며 파상 공세를 펼쳤다. 선대본부 원일희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어제 토론에서 이 후보는 두산이 73억원 헐값에 산 병원 부지를 상업 용지로 변경해주고 수천억원 이익을 두산에 몰아준 것에 대해 ‘칭찬받을 일’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는데, 대가성 있는 돈의 흐름은 뇌물”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 후보의 성남FC는 두산뿐 아니라 네이버, 농협, 차병원 등 성남시에 현안이 있는 기업들로부터 165억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받았고, 성남시는 기업 민원을 해결해줬다. 대가 관계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가”라며 “자금의 최종 수령자와 흐름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李 유동규 본부장도 측근이 아니라고 우기니 어련하겠나”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의 백현동 옹벽아파트 특혜 의혹과 관련, “이 후보 선대본부장 출신 김인섭 씨가 개발업자에게 영입되자 바로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로 용도변경을 4단계나 높여줬다”며 “말 돌리지 말고 국민 앞에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 후보가 전날 ‘김씨는 패배한 선거의 선대본부장이었고 최근에 본 적이 없다’며 발뺌했다. 국민이 예상한 딱 그대로”라며 “대장동 게이트에서 유동규 본부장도 측근이 아니라고 우기니 어련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가 꺼낸 ‘신천지 수사 개입설’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김성범 상근부대변인은 “김씨의 ‘대·법·관(대리처방·법인카드 불법 사용·관용차 불법사용)’ 논란으로 다급한 것은 이해하지만, 철 지난 신천지론을 꺼내는 것은 토론 품격을 떨어뜨리는 저급한 선거 전략”이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신천지에서 10만명 정도 당원 가입해 경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 후보의 발언 기사를 링크한 뒤 “사실관계에도 부합하지 않고 상당한 책임을 져야 할 발언이다. 선거법 재판으로 고생 좀 해보신 분이 선거 과정의 발언이 얼마나 엄중하게 판단받는지 모르나”라며 “당원들에 대한 허위정보 유포에 대해 당대표로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尹 “언론 자율규제 안돼… 허위·조작 책임 확실히 물어야”

    尹 “언론 자율규제 안돼… 허위·조작 책임 확실히 물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2일 언론단체가 허위·조작보도를 가려내고 피해를 구제하는 언론자율규제기구를 추진하는 데 반대하며 “(허위·조작 보도에 대한) 책임 추궁은 법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책임을 묻게 되면 확실하게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전남 순천에서 여수로 정책 홍보열차인 열정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 기자들과 만나 “공정성의 문제는 정치적 공정성이라고 보지 말고 진실한 보도를 하느냐 안 하느냐가 공정한 것”이라며 “진실하지 않다면 공정성 얘기를 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전날 2차 TV토론에서 공영방송의 중립성을 위한 KBS와 MBC의 지배구조 개혁에 어떤 입장인지 밝히지 못한 데 대해 부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손해배상 소송 등 사법 절차를 통해서 허위 보도에 대해 확실하게 책임을 지우는 일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그것이 우리나라 언론의 가장 근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언론자율규제기구에 대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 안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 인권을 침해하고 진실을 왜곡한 기사 하나가 언론사 전체를 파산하게도 할 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이 언론 인프라로 자리를 잡았다면 공정성 문제는 (언론을) 자유롭게 풀어놔도 전혀 문제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언론자율규제기구가) 언론중재법의 대안이라고 기자협회장이 말씀하셨는데, 언론중재법이 전세계 언론으로부터 비판받기 때문에 그걸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게 하는 정부여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에 동의하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언론중재법 개정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윤 후보는 “(동의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개인의 권리와 이익에 대해 우리 사회가 가장 공정한 해결 방법이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 사법 절차다. 그런 절차에 따라서 해결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허위·조작 보도에 대한 강력한 사법적 책임을 재차 강조했다. ‘진실을 왜곡한 기사 하나가 언론사 전체를 파산하게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자리잡아야 한다는 취지인가’라는 질문에도 “꼭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결론이 났을 때는 확실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형언론사가 소송 가지고 파산하겠는가”라며 “예를 들어 무책임하게 소형 언론사가 (허위·조작 보도를) 던졌을 때 그 언론사는 보도 하나로 갈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에 찬성하는 입장인가’라고 기자가 재차 묻자 “우리나라가 보편적으로 채택하고 있지 않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굳이 언론 소송에서만 특별히 집어넣는 거에 대해선 균형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피해 금액을 산정할 때 언론사가 자진해서 인정할 수 있겠고, 만약 그걸 피하고 끝까지 재판으로 갔을 땐 상당한 배상 책임과 여러 가지 제재가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가 언론중재법 개정을 두고 당과 엇박자를 낸 것 아니냐는 논란을 의식한 듯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의 기자회견 후 “(징벌적) 배수 보상이나 (고의 중과실) 추정 조항에 대해선 저희 당이 검토한 바 없고 강력 반대 의견”이라며 “후보도 그런 의견을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 “英옥스퍼드 영어사전까지 첨부”...서경덕, 美 ‘보그’에 강력 항의

    “英옥스퍼드 영어사전까지 첨부”...서경덕, 美 ‘보그’에 강력 항의

    최근 중국의 ‘한복공정’이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복을 중국의 ‘한푸’로 소개한 글로벌 패션지 보그(Vogue)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서 교수는 메일에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에서 한복은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고 소개하는 자료와 한복에 관한 영어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세계적인 패션지에서 이번에 큰 오류를 범했다. ‘한복’은 한국의 전통 의상이지 ‘한푸’가 아니다”며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서도 한복은 ‘한국의 전통 의상’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이번 중국인 모델은 한복의 역사를 왜곡하는 유튜버다. 약 3700만 명의 전 세계 팔로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선 안되기에 이 피드를 삭제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미국판 보그는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한복 의상을 입은 중국인 모델 사진을 게재한 뒤, 그 의상을 한푸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푸는 한족이 통치하던 시대의 역사적 의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진에 등장한 모델 ‘시인(Shiyin)’은 중국인 유튜버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한푸는 한복이 아니다. 역사를 존중하라”, “한복은 한푸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혐오가 역사를 바꿀 수 없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구설에 오른 인물이다.中 ‘한복공정’ 국민분노…황희 장관 “항의, 현재 생각 안하고 있다” 지난 4일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행사에서 중국이 한복을 자국 소수민족 의상으로 보이게끔 공연한 것에 대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중국 측에서는 조선족이 소수 민족 중 하나라고 한 건데, 양국 관계에 오해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황희 장관은 중국 베이징 시내 메인 미디어센터를 방문해 “‘소수 민족’이라는 표현은 그 민족이 하나의 국가로 성장하지 못한 경우를 주로 말한다”면서 “한국은 (중국) 바로 옆에 세계 10위권 큰 나라로 존재하고 있는데 양국 간 좋은 관계에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장관은 “이날 오전 중국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도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퍼지는 상황에서 한 나라로 성장하지 못한 민족을 주로 가리키는 소수 민족으로 조선족을 과감하게 표현한 것은 양국 간 오해 소지가 있고,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외교적 항의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황 장관은 “(공식적인 항의 등)그럴 필요까지는 현재 생각 안 하고 있다”면서 “다만 양국에 오해 소지가 있는 부분은 중국 체육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서 국내 여론 등을 언급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덧붙여 황 장관은 “역지사지로 보자면 우리나라에도 화교분들이 살고, 미국도 여러 민족이 모여 세운 나라”라며 “그 안에서 이것은 한국 문화, 또 저것은 어디 문화라고 얘기해주는 것이 문화 다양성 측면에서 더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 대표 등이 참여한 퍼포먼스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해 전세계 생중계 되는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를 두고 국내 여론은 ‘중국이 한복을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는 처사’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 우상호 “文 상당히 충격 받은듯...격노 느껴”

    우상호 “文 상당히 충격 받은듯...격노 느껴”

    “검사들은 다 윤석열 부하직원 아니었나”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적폐청산 발언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상당히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쨌든 문재인 정부 하에서 검찰총장을 하셨던 분이 전 정권을 상대로 수사를 하겠다라고 해서 사실상 지금 검찰에 있는 검사들은 다 윤석열 후보의 사실은 부하 직원들 아니었나”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저희는 이게 벌써부터 정권을 잡은 듯이 수사 지시를 했다. 이렇게 판단을 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대통령이 직접 지시는 안 한다고 해도 지금 이미 후보 시절에 지시를 내렸기 때문에 이것은 보복 수사를 지금부터 예고한 것이다. 정치보복이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대통령이 대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 본부장은 “대통령도 충격을 받은 것 같다는 말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왜냐하면 제가 꽤 오래 모신 그 기간을 볼 때 저렇게 격렬한 언어를 쓴 적이 없다. 그래서 굉장히 격노하셨구나. 이런 걸 느낄 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원론적 답변을 한 것”이라고 논평한 것을 두고 우 본부장은 “그 반발이 더 괘씸하다. 그러니까 그것은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 해명”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원론적 답변을 보통 그렇게 물어보면 수사야 다 검찰에서 알아서 하는 것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알아서 하지 않겠나”라며 “제가 뭐라고 할 문제는 아닙니다. 보통 이렇게 답변한다. 원론적 답변을. 근데 해야죠. 해야죠. 돼야죠. 세 번이나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 본부장은 “그리고 이 문제를, 이 적폐 수사라고 말하는 소위 보복 수사를 할 적임자로 한동훈 검사를 지명했고 그 사람을 독립운동가라고 칭했다. 그러니까 이것은 수사의 책임자까지 지정을 해줬단 말이다. 그래서 무슨 이런 인터뷰가 다 있나. 이렇게 우리가 충격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반응이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라는 국민의힘 측의 반응에 대해 우 본부장은 “그러니까 그분들이 이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모르고 정치적으로 자꾸 해석해서 왜곡하려고 하시는데 그렇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 예를 들어 결과적으로 이 사안의 결과로 그런 일이 벌어질 수는 있으나 윤석열 후보의 발언 자체가 워낙 충격적이어서 대통령의 대응이 나온 것이지 이걸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이 발언을 유도했거나 한 것은 아니지 않겠나”라며 “그런 측면에서 그냥 바로 다음 날 깔끔하게 사과하고 털고 넘어가면 될 것을 왜 이렇게 질질 끄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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