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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삼성 “가자 왕중왕”

    수원 삼성이 아시아클럽축구 ‘왕중왕’을 향한 마지막 일전에 나선다. 아시안클럽선수권 우승팀인 수원은 11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위너스컵 우승팀 알 샤바브(사우디아라비아)와의 제7회 아시안슈퍼컵대회 원정 2차전에 출전한다. 지난 4일 수원에서 열린 홈 1차전에서 아쉽게 2-2로 비긴수원은 중동의 무더위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원정경기를 꼭 이겨야만 하는 입장이다. 수원이 이길 경우 1승1무로 우승이 확정되지만 비겨서 골득실을 따지게 되면 원정경기의 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는대회 규정상 수원으로선 3골 이상을 넣고 비겨야 우승컵을안을 수 있다.
  • 여성해커 왕중왕 가린다

    ‘해커를 원하는 여성들만 오세요’ 여성 보안전문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여성해커 선발대회’가 열린다. 정보보안 포털업체 ㈜해커즈뉴스(www.hackersnews.org)는28∼31일 여성 해커들이 온라인에서 실력을 겨루는 ‘제1회여성해킹 왕중왕전’(Queen of Fighter)을 개최한다고 24일밝혔다. 회사측이 개설한 대회전용 홈페이지(qof.jindotgae.org)를통해 국내 거주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대화 마지막날인 31일 정오까지 계속된다.참가자들은대회기간 동안 홈페이지에 접속,총 5문제를 풀게 되며,문제를 푼 시간에 따라 선착순 20명을 선발한다.최종 순위는 오프라인상에서 검정 1문제를 푼 뒤 다음달 10일 발표된다. 회사측은 이 대회를 시작으로 대규모 해킹대회와 보안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내년부터 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해킹대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컨페드컵 특집/ “미니월드컵 우승은 우리것”

    ‘미니월드컵’으로 불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가 오는 30일 한국-프랑스의 대구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 12일에 들어간다.국제축구연맹(FIFA)이 직접 주관하는 가운데 각대륙 챔피언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2002월드컵의 리허설성격을 띠어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우승 판도와 한국·일본의 4강전략 등을 점검해본다. ‘유럽의 기수 프랑스냐,남미의 지존 브라질이냐’- 세계축구의 양대산맥인 프랑스와 브라질이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 진정한 세계최강을 가린다.지난 17일 브라질의‘7년아성’을 깨고 FIFA랭킹 1위에 오른 신흥 강호 프랑스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이 대회에서 자존심을 건한판승부를 벌인다. 세계최강을 자처하는 두팀은 다른 조에 편성돼 예선에서는만나지 않지만 4강전 또는 결승전에서 마주칠 것이 확실시된다.예상대로 두팀이 만난다면 98프랑스월드컵 결승전 이후 3년만의 첫 대결로서 올해 세계 축구계의 최대 이벤트가 될전망이다.98년10월 생드니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프랑스가 3-0으로 완승했다.그러나 90년 이후 전적은 막상막하.두 나라는 90년 이후 지금까지 3차례 맞붙어 1승1무1패로 균형을 이뤘다. 최근 분위기로는 프랑스가 조금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월드컵 챔피언인데다 2000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0)를 석권하는 등 거칠 것 없는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지난한해동안 16차례의 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 11승4무1패를기록했다.유로2000 예선에서 네덜란드에 2-3으로 진 것이 유일한 패배다.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마이그라운드’의 최근 조사에서도7,900명의 응답자 가운데 42%가 프랑스,11%가 브라질을 이번 대회 우승팀으로 꼽았다. 지네딘 지단과 다비드 트레제게 등 주전들이 대거 빠졌으면서도 여전히 최강으로 평가 받는 이유는 남미의 기술과 유럽의 조직력을 겸비했기 때문이다. 앙리와 아넬카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고 미드필드에서는 조르카에프가 지단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맞설 브라질 역시 우승을 노릴만한 팀이다.비록 최근전적에서 프랑스에 밀리지만 ‘축구 최강국’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브라질의 저력은 지난 30년 우루과이대회로 시작된 16차례의 역대 월드컵에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유일한나라라는데서 잘 드러난다.성적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94미국월드컵을 포함,우승만 4회에 준우승도 2차례 기록했다. 문제는 최근 하락세라는 점.특히 현재 진행중인 2002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본선 진출 하한선인 4위권(남미지역 티켓 4.5장)을 맴돌만큼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게다가 호마리우와 히바우두,카푸,카를로스,에디우손 등이유럽리그와 남미클럽선수권에 묶여 대거 불참하는 바람에 사실상 2군이 출전한 것도 불안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술만은 여전히 최고’라고 찬사를아끼지 않는다.이번 대회에서는 밤페타가 미드필드를 이끌면서 최전방의 엘버와 안데르손,워싱턴 등과 호흡을 맞춰 골을 노리는 한편 백전노장 골키퍼 디다와 수비수 제마리아가 문단속을 단단히 할 것으로 여겨진다. 세계축구 양강의 양보할 수 없는 격돌은 2002월드컵 분위기를 후끈 달굴 것이 분명하다. 박해옥기자 hop@. *컨페드컵이란. 5회째를 맞은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는 말 그대로 6대주의각 축구연맹(Confederation)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우승한 팀들만 참가해 ‘왕중왕’을 가리는 무대.이번에 한국 일본은개최국 자격,카메룬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브라질은 코파아메리카컵,캐나다는 북중미골드컵,프랑스는 유럽선수권,호주는 오세아니아 네이션스컵 우승국 자격으로 각각 출전한다. 멕시코는 전대회 우승국. 지난 92년 사우디 국왕의 이름을 따 ‘킹 파드컵’으로 창설된 이 대회는 FIFA가 인수해 97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면서상금 규모를 대폭 늘렸다.이번 대회 총상금은 900만달러(약117억원).우승 225만,준우승 150만,3위 125만,4위 100만 달러이며 5∼8위에게도 75만달러씩 주어진다. 이전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 덴마크 브라질 멕시코가 차례로 우승했다. 박해옥기자
  • 유럽축구 왕중왕은?

    유럽 최강의 축구클럽 자리를 놓고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발렌시아 CF(스페인)가 24일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74년부터 3년연속 우승을 차지한 뮌헨은 99년 이 대회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연장전에서 역전패,분루를 삼켰고 지난해 처음 이 대회 결승에 오른 발렌시아는 강호 레알 마드리드에 0-3으로 무릎을 꿇은 바 있어 이번 결승전은 치열한 각축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간의 전적은 발렌시아가 96∼9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1라운드에서 두차례 만나 모두 4-2로 이겼고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두차례 만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한국, 프랑스와 개막전 격돌

    한국이 2001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개막전에서 98프랑스월드컵 우승팀 프랑스와 맞붙게 됐다. 대회 공동개최국으로 예선 A조 2번시드에 이미 배정됐던한국은 4일 저녁 제주도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열린 조추첨행사에서 프랑스(세계 2위) 멕시코(12위) 호주(75위)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일본이 속한 B조에는 부동의 세계랭킹 1위 브라질과 카메룬(40위) 캐나다(63위)가 포함됐다. 추첨 결과에 따라 한국은 새달 30일 대구에서 프랑스와 개막전을 치른다.한국은 이어 6월1일 멕시코(울산),6월3일 호주(수원)와 차례로 대결하는데 최소한 1승1무1패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목표인 4강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은 현실적으로 프랑스를 제외하고 멕시코와 호주를 제물로 삼기에도 벅찰 것으로 예상돼 4강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는 98월드컵 우승팀이자 유로2000(2000년유럽선수권대회) 우승팀으로 브라질과 함께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북중미 강호로 지난 대회 우승국인 멕시코도 한국으로서는 버거운 상대다.역대전적에서 5승1무1패로 한국을 압도하고 있고 80년 첫 대결에서 한국이 이겼을 뿐 81년 이후에는 단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상대다. 호주와는 역대전적에서 6승6무6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어1승의 제물로 삼을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러나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 베스트멤버를 참가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한국으로서는 약간의 부담은 덜 수 있을 전망이다. 헨리 에밀 프랑스코치는 “베스트멤버를 구성하도록 노력하겠지만 부상선수를 무리하게 참가시킬 수는 없다”면서“어쨌든 최상의 전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반면 브라질의 다 실바 기술위원장은 “카를로스와 히바우두등을 핵심멤버로 내세울 것”이라고 밝혀 대조를 이뤘다. 조추첨 행사가 끝난 뒤 거스 히딩크 한국대표팀 감독은 “프랑스를 비롯해 최강팀과 겨루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히딩크는 “프랑스를 존경하지만 두려워하지는 않는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조추첨 행사는 국제축구연맹(FIFA) 페르 라빈옴달 집행위원과 잔 루피넨 사무총장,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오카노 순이치로 일본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가량 진행됐다.추첨은 98프랑스월드컵 조직위원장이었던 미셸 플라티니,장애인축구소년 김솔군(15),거스 히딩크감독이 맡았다. 이번 대회는 한·일 6개도시에서 6월10일까지 치러진다.총상금은 116억원이며 우승상금만 29억원이다.준우승 상금은19억원이고 조별 예선에서 탈락해도 참가팀은 각각 9억원을받는다. 서귀포 박준석기자 pjs@. * 컨페더레이션스컵이란.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는 대륙별 챔피언들이 모여 ‘왕중왕’을 가리는 마당이다.참가 자격은 6대주의 각 선수권대회 챔피언과 전대회 우승팀,주최국 등 8개국.따라서 95년(2회)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미니 월드컵’으로 불린다.한국은 이번에 개최국 자격으로,일본은 개최국이자 지난해 아시안컵(베이루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권을얻었다. 특히 5회째인 이번 대회는 한국·일본이 공동개최함으로써2002월드컵의 리허설 성격을 띠게 됐다.사우디가 1∼3회를,멕시코가 4회대회를 개최했으며 아르헨티나 덴마크 브라질멕시코가 차례로 우승했다.
  • 바둑SW 왕중왕 가린다

    바둑 소프트웨어의 대국실력을 가늠하는 국제대회가 국내처음으로 열린다. 서울대 공대와 ㈜가로수 닷컴은 2일과 3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제1회 서울대공대-가로수닷컴배 국제컴퓨터바둑대회를 갖는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미국과 영국,중국 등 해외 8개국 13개 팀과 국내 10개 팀이 출전,예선리그를 거쳐 상위 8개팀이 결선 풀리그로 우승을다툰다.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북한의 ‘은별’ 프로그램은 불참을 통보해왔다.우승 상금은 1,500만원. 타이완에선 지난 87년부터 잉창치배 세계컴퓨터바둑대회가개최되고 있고 일본에서는 95년부터 포스트배 바둑소프트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다 지난해 중단됐다. 체스의 경우 97년 슈퍼컴퓨터 딥 블루가 세계 챔피언 게리카스파로프와의 대결에서 2승3무1패로 이겨 화제를 모으기도했으나 바둑에서 컴퓨터의 기력은 아직 5급 수준에 머무르고있다. 임병선기자
  • 2000년 공군 최우수조종사 우정훈 소령

    “새로운 환경에 대비하고 새 분야를 개척하는 조종사가 되고 싶습니다” 18일 공군이 발표한 2000년도 공군 최우수 조종사(베스트 파일럿)에 선정된 제16전투비행단 우정훈(禹廷勳·38·공사 35기) 소령은 “조종사는 다방면의 전술을 습득한 경영인의 모습을 갖춰야 변화하는 전장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천년 ‘하늘의 왕중왕’에 등극한 우 소령은 소위 때부터 F-5기종을 몰았으며 지금까지 2,550여 시간을 비행했다. 베스트 파일럿은 프로야구의 최우수 선수(MVP)에 비유되는 조종사중의 조종사.매년 1회 실시되는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공대공,공대지 사격기량만을 측정하여 선발하는 ‘탑 건’과는 차원이 다르다. 공군은 각 비행단에서 근무하는 모든 일선조종사를 대상으로 한해동안의 비행경력 및 시간,적기 격추능력,주·야간 폭격 기량,특수작전 참가 회수,비행안전 기여도 등 10개 분야 24개 세무항목의 기량을 심사해 베스트 파일럿을 선발한다. 경북 상주 출신인 우 소령은 슬기(10),소영(7),지영(5)등 세딸을 둔 ‘딸부자’이다. 노주석기자 joo@
  • 2000 핸드볼큰잔치/ 충청하나·대구시청 정상 ‘바짝’

    충청하나은행과 대구시청이 먼저 웃었다. 하나은행은 올시즌 핸드볼 ‘왕중왕’을 가리는 2000핸드볼큰잔치(27일·인천시립체) 남자부 결승 1차전에서 부상에서 완쾌한 황보성일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실업 맞수 두산그린을 25-24,1점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결승 2연전 가운데 귀중한 첫 판을 승리로 장식,창단 첫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결승 2차전은 28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황보성일은 전반 4골,후반 3골 등 혼자 7골을 터뜨려 공격의 선봉에섰고 박경수는 전후반 3골씩 모두 6골을 뽑아 뒤를 받쳤다. 두산그린은 김지훈(5골)·박정진·김남균(이상 4골) 등이 고루 활약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전반을 14-15로 뒤진 하나은행은 후반 황보성일-박경수 쌍포를 앞세워 파상공격을 펼치다 18-18이던 10분쯤 임성식·박경수·방주현이연속 4골을 퍼부어 순식간에 22-18로 달아났다. 그러나 23-19로 앞선 19분쯤 연속 4골을 허용,23-23 동점을 이뤘으나종료 5분을 남기고 황보성일이 연거푸 골네트를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자부 1차전에서는 전통의 강호 대구시청이 혼자 8골을 터뜨린 오순열을 앞세워 정은희(6골)-이윤정(5골) 쌍포가 분전한 광주시청을 25-20으로 물리치고 3년만의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 김민수기자
  • 내일은 세상을 던진다

    ‘눈에 띄네’-.한체대의 새내기 문필희(18)가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성인 핸드볼의 왕중왕을 가리는 핸드볼큰잔치가 남녀부 4강을 확정지으며 1차대회를 마감한 가운데 한체대의 루키 문필희가 돋보이는플레이로 성인무대를 강타,주목을 받고 있다.천안공고 3년생인 앳된소녀 문필희는 기라성같은 선배들 앞에서 겁없이 코트를 휘저으며 1차 대회에서 모두 25골을 넣어 득점 7위에 올랐다.169㎝·58㎏의 날렵한 체구로 센터백과 레프트백이 주요 포지션이지만 어떤 자리라도능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재목이어서 기대를 더욱 부풀린다.특히 어시스트가 일품.코트 전체를 보는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는 프로농구의 특급 가드 강동희(기아)를 연상시킬 정도.게다가 남자 선수도좀처럼 구사하기 힘든 ‘비하인드 패스’도 무리없이 해내 팬들의탄성을 자아낸다. 문필희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 10일 2001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21명에 일본에서 활약중인 슈퍼스타 오성옥과 이상은(제일생명) 등과 함께 당당히 선발됐다.한체대 정형균 교수는“아직어려 힘이 붙지 않았지만 재치와 감각은 누구보다 뛰어나다”면서“차세대 여자 핸드볼을 이끌 재목”이라고 강조했다. 천안 성정초등학교 4학년때 교사의 권유로 핸드볼에 입문한 문필희는 당시 어머니(이순옥·43)의 반대도 컸지만 뛰어난 재능을 과시하며 어머니를 든든한 후원자로 만들었다.천안공고를 올 3관왕으로 이끈 그는 지난 7월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방글라데시)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득점왕에 오르며 한국에 우승컵을 안겨 ‘차세대 특급’으로 인정 받았다. 문필희는 “페인팅과 점프에 약하다”면서 “앞으로 이를 보강해 임오경 선배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핸드볼 큰잔치’ 겨울코트 달군다

    ‘핸드볼 왕중왕은 우리다’-.올해로 12번째를 맞는 SK엔크린배 2000핸드볼 큰잔치가 오는 24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개막,한달여간의대장정에 돌입한다. 상무·충청하나은행 등 남자 9개팀과 알리안츠제일생명·제일화재등 여자 7개 실업·대학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다음달 10일까지염주체육관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예선전을 벌여 남녀 각 4강을 가린다.이들 4강은 다음달 19∼22일(인천 실내체육관) 풀리그를 벌여 결승에 나설 2개팀을 결정짓는다.결승전은 27∼28일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남녀 모두 2연전으로 패권을 가린다.패권 방식은 2연전의 승수를 우선하며 승패가 같을 경우 골득실차로 우승팀을 확정한다.그러나 두 차례 경기를 통해 골득실차도 같을 경우 연장전으로 승부를 가린다. 이번 대회 최대의 관심사는 남자부 상무의 5연패 달성과 여자부 제일생명의 2연패를 이룰수 있을까에 쏠린다. 96∼99년 4년 연속 정상을 달려온 상무는 올해도 국가대표 오민식·홍기일 등의 화려한 개인기와 짜임새있는 공격으로 ‘정상 노터치’를 외치고 있다.그러나 상무의 최대 걸림돌은 지난해 창단하자마자준우승을 차지한 ‘젊은 피’ 충청하나은행.골키퍼 한경태를 비롯,최현호·장준성·박민철·임성식 등 국가대표 호화멤버로 짜여진 하나은행은 상무를 바짝 긴장시키기에 충분한 전력이다.여기에 실업의 노련미를 패기로 잠재울 경희대·원광대·한체대 등 대학세의 도전도만만치 않다. 여자부에서는 제일생명과 제일화재,대구시청의 피말리는 3파전이 전망된다.월드스타인 이상은과 한선희가 건재한 제일생명은 국가대표피봇인 상명대 명복희를 영입,전력을 배가 시켰다.그러나 업계 라이벌인 제일화재도 2년 연속 득점왕 허영숙을 축으로 박정희·문은실·이은진 등의 융단포화와 국가대표 골키퍼 이남수의 철벽 수비로 첫정상 등극을 벼르고 있다.여기에 김현옥·허순영·오순열 등 전·현국가대표 주전들이 포진한 막강 대구시청도 3년만에 패권 탈환을 다짐하고 있어 팬들의 흥미를 한껏 돋울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경완 MVP ‘또 하나의 연습생신화’

    ‘또 한명의 연습생 신화의 탄생이다’-고졸출신의 현대 박경완이올시즌 다이몬드 왕중왕에 등극한 것이다.박경완의 야구 인생은 파란만장한 한편의 소설과도 비견될 정도.91년 전주고를 졸업한 박경완은 당시 원광대에 진학하려다 상황이 꼬이면서 프로로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각 구단이 그를 시큰둥하게 여겼고 결국 고향팀 쌍방울에 통사정,테스트를 거쳐 계약금없이 연봉 600만원의 연습생으로 프로에첫 발을 내디뎠다.함께 입단한 절친한 고교동기 김원형(계약금 1,500만원,연봉 1,200만원)에 비하면 더욱 초라했다. 박경완은 이후 조범현코치로부터 혹독한 포수 조련을 받으며 야구에 눈을 떠 갔다.94년 주전 마스크를 쓴 박경완은 96년 마침내 첫 포수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다.그의 빼어난 투수리드에 매료된 현대는 97년말 쌍방울에 무려 현금 9억원을 주고 박경완을 전격 영입했다. 박경완은 기대대로 현대의 창단 첫 우승에 한 몫하며 2번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그러나 금이간 어깨 뼛조각이 핏줄을 타고 돌아다니는 통증으로 출장 횟수가줄며 타율 .221로 뚝 떨어졌다.그의추락은 우승팀 현대가 5위로 곤두박질친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았다. 지난 겨울 미국에서 수술없이 재활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박경완은 이후 근력 강화 등 철저한 재활트레이닝으로 지난해보다 두배많은 40홈런을 터뜨리며 17년만에 포수 MVP까지 올랐다.‘고졸 연습생신화’를 창조한 박경완은 그 어느해보다 따뜻한 겨울을 맞게 됐다. 다음달 17일 현대구단 직원인 피앙세 한수연씨(23)와 결혼식을 앞둔 박경완(28)은 프로 10년만에 페넌트레이스 MVP의 영광을 차지하는겹경사를 맞았다.박경완은 “영원히 기억될 큰 결혼 선물입니다”고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2,000만원 상당의 순금방망이를 부상으로 받은 박경완은 내년 MVP에 걸맞는 연봉 인상도 따를 것이다.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며 ‘생애 최고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수능 스트레스 여기서 날려버려”

    한 인터넷방송사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수험생 3명중 1명은 수능시험이 끝난뒤 나이트클럽에 가서 실컷 춤을 추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만큼 시험준비를 하며 쌓였던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컸던 것. 서울시와 각 자치구들이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하고 유용한 프로그램과 시설물들을 잔뜩 준비했다.탈선을 예방하면서 스트레스를 마음껏 털어낼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 41개를 마련,연말까지시행할 예정이다. 서바이벌 즉석 미팅,그룹사운드 공연,댄스파티,댄스동아리 공연,즉석 노래방,뮤직비디오 감상,스타크게임 왕중왕 선발대회,펌프 경연및 펌프왕 선발대회 등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고도 재미있게 구성돼 있다.일부 캠프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료. 자치구가 운영하는 서울 유스테크와 청소년 문화의집도 찾아볼 만하다.유스테크는 첨단 음향 및 조명시설,무대 등을 갖춰 춤경연이나 동아리공연,생일파티 등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수능시험날인 15일 저녁에 12개 유스테크를 모두 개방,운영한다.해당시설에 미리 전화로예약한후 사용할 수있다. 청소년문화의집은 보라매·노원·목동·강서 등 4곳이 있다.인터넷카페,음악·공연연습실,동아리방,영화·비디오감상실,비디오게임방,A/V감상실 등을 갖추고 있다.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오 사다하루-나가시마 ‘명감독 열전’

    일본 열도가 ‘0N 대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도쿄돔 1차전을 시작으로 일본 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재팬시리즈가 퍼시픽리그 우승팀 다이에 호크스의 오 사다하루 감독(60)과 센트럴리그 챔피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나가시마 감독(64)간의 맞대결에 뜨거운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 팬들에게는 ‘왕정치’로 익숙한 오 사다하루 감독과 나가시마 감독은 일본에서는 절대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구단도 마음대로 감독을 교체할 수 없을 정도다.오 사다하루와 나가시마는 60∼70년대 요미우리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이른바 ‘0N포’를 가동하며 재팬시리즈 9연패의 신화를 창조했다.이들이 마침내 팬들이 고대하던첫 맞대결을 벌이게 되는 것.나가시마 감독은 96년 이후 4년만에 정상에 도전하고 오 사다하루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막강 선발진과 대포를 앞세운 요미우리,강한 불펜투수와 속사포가자랑인 다이에간의 한판승부가 감독의 라이벌전까지 겹쳐 재팬시리즈사상 최고의 흥행 카드가 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 우즈 “내친김에 2연패”

    타이거 우즈가 25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 72·7,189야드)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 2번째 대회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또 한번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 37명만 참가하는 왕중왕전으로 우즈는지난해 챔피언.지난주 PGA챔피언십에서 연장사투 끝에 47년만에 ‘트리플크라운’의 신화를 창조한 우즈는 2주 연속 대회 2연패라는 또하나의 기록 달성을 노리고 있다. 우즈의 경쟁상대로는 어니 엘스(남아공),필 미켈슨,데이비스 러브 3세,할 서튼 등이 꼽히며 유럽의 강자 콜린 몽고메리(영국),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등이 복병으로 주목받고 있다.데이비드 듀발과 마스터스 챔피언인 비제이 싱(피지)은 부상을 이유로 불참했다.
  • 낚시 올림픽 아시나요?

    ‘낚시 올림픽’을 아시나요-. 2001년 한국 낚시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전이 오는 9일 경기도 남양주의 화도 낚시경기장에서 열린다.예선 통과자 189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1∼18위 입상자는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교환경기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왕중왕’을 차지한 선수는 500만원,2위 300만원,3위 100만원의 상금과함께 국가대표 인증서를 받게 된다.패자전 1∼10위에게도 푸짐한 상품이 걸려 있다. 한 조(組) 21명씩 9개 조가 차례로 겨뤄 각조 3명,모두 27명이 준결승전을치른 뒤 본선(9명)-왕중왕전(3명)을 거친다.1경기 2시간이며 경기에 출품할고기는 길이 15㎝ 이상의 붕어에 한정되고 순위는 고기의 크기가 아니라 무게로 가린다. 대한낚시연합회 윤태근 회장은 “환경보호 등 사회에 이바지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세계의 낚시인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낚시올림픽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협회는 이번 대회에 참가할 선수와 관람을 원하는 낚시팬들에게 이날 새벽 2시까지 경기장에 입장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NBA 16강 플레이오프 내일 점프볼

    ‘농구 매니아’가 설렌다-. 전세계 농구팬들의 눈과 귀가 미 대륙으로 쏠리고 있다.오는 23일부터 ‘꿈의 바스켓 축제’로 불리는 미국프로농구(NBA) 1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때문이다. 50여일동안 이어질 올시즌 플레이오프는 90년대 최고의 명문 시카고 불스가‘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은퇴와 함께 몰락한 뒤 춘추전국 양상을 띠고있는 NBA의 새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무대. 전문가들이 꼽는 우승후보는 서부콘퍼런스 1·2위인 LA 레이커스와 유타 재즈,동부콘퍼런스 1·2위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마이애미 히트와 지난 시즌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이다.특히 LA 레이커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발 앞서 가장 강력한 챔프후보로 지목된다. 올시즌을 앞두고 시카고를 6차례나 정상으로 끌어 올린 ‘명장’ 필 잭슨감독을 영입한 LA 레이커스는 지난 95년에 이어 생애 두번째 득점왕 타이틀을거머쥔 ‘공룡센터’ 샤킬 오닐(216㎝)을 축으로 ‘포스트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글렌 라이스가 펼치는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위력적이다.정규리그에서도 세차례나 10연승 행진을 벌이며 29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8할대 승률(67승15패)을 올렸다.5전3선승제의 1회전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와 겨룬다. 4년연속 서부콘퍼런스 대서양지구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준우승팀 유타는 노장콤비 칼 말론-존 스탁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말론은 올시즌에서NBA 사상 세번째로 통산 3만1,000득점을 돌파하는 등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백인의 우상’ 래리 버드감독이 이끄는 인디애나는 초정밀도를 자랑하는3점슈터 레지 밀러와 백인센터 릭 스미츠(223㎝)가 팀의 주축.파괴력에서는서부콘퍼런스 강자들에게 뒤지지만 조직력과 기동력은 한수 위다. 통산 1,000승 돌파를 눈앞에 둔 ‘승부사’ 패트 라일리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마이애미는 ‘쌍두마차’ 알론조 모닝-팀 하더웨이에게 팀의 운명을걸고 있다.믿을만한 센터가 없다는 게 아쉬운 대목. 지난 시즌 ‘트윈타워’ 데이비드 로빈슨(213㎝)-팀 던컨(216㎝)을 앞세워창단 첫 우승을 따낸 샌안토니오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53승29패로 서부콘퍼런스 4위에 머물렀지만 골밑파워와 큰 경기 경험을 살린다면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는 강세를 되찾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과연 어느 팀이 새 천년 첫 ‘바스켓 왕중왕’타이틀을 움켜쥘 것인지 자못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새천년 평정 '포스트 조던' 누구냐. ‘조던의 후계자는 누구냐’-.지난해 초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코트를 떠나자 전세계 팬들의 관심은 ‘포스트 조던’에 모아 졌다. 하지만 예술에 가까운 개인기와 팬들의 욕망을 헤아리는 듯한 시야를 뽐내며 코트를 호령한 조던의 후계자를 찾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샤킬 오닐(216㎝·LA 레이커스) 팀 던컨(208㎝·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거구의 센터들이골밑을 지배하며 빛을 발했지만 팬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모자랐다.오히려 팬들과 전문가들은 빈스 카터(23·토론토 랩토스) 코비 브라이언트(22·LA 레이커스) 앨런 아이버슨(25·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 작지만 기술이 뛰어난 테크니션들을 ‘포스트 조던’의 후보로 꼽고 있다. 이 가운데 선두주자는 카터.조던과 같은 노스 캐롤라이나대 출신으로 2m·97㎏의 체격에 뛰어난 탄력과 순발력,환상적인 개인기를 갖췄다.프로 2년차답지 않은 ‘코트 카리스마’도 인상적이다.정규리그 득점 4위(평균 25.7점)에오르며 팀을 창단 3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올스타전에서는 슬램덩크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프로 3년차인 브라이언트는 198㎝·90㎏ 체격에 엄청난 점프력,폭발적인 스피드가 돋보인다.특히 수비가 밀집된 골밑을 저돌적으로 뚫고 들어간 뒤 호쾌한 슬램덩크 슛을 터뜨리거나 곡예에 가까운 더블 클러치를 성공시키는 모습은 전성기 때의 조던을 연상시킨다는 평.오닐과의 콤비 플레이는 현재 NBA에서 가장 위력적이다.정규리그 득점 12위(평균 22.5점). 지난 시즌 득점왕 아이버슨은 올 시즌에서도 2위(평균 28.4점)에 오르는 등발군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182㎝·74㎏의 작은 체격이지만 자신보다 30㎝이상이나 큰 수비수의 머리 위로 슬램덩크 슛을 꽂아 넣는 등 개인기와 탄력이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내·외곽을 넘나들며 위치를 가리지않고 쏘아 대는 다양한 슛이 일품.전문가들도 “현재 NBA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르고 점프력이 좋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코트에서는 물론 코트밖에서도 ‘황제’의 품위를 잃지 않은조던에는 아직 못미쳐 진정한 ‘코트의 지배자’로 팬들에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오병남기자
  • 대학배구 기록전산화 SW 개발

    대학배구 기록전산화가 처음 삼성화재컵 대학배구연맹전 1차대회부터 시작됐다. 슈퍼리그는 지난 90년부터 전산화됐지만 대학배구는 그 동안 예산부족에 관심부족까지 겹쳐 전산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그러나 한 개인의 노력으로 이번대회부터 소프트웨어가 완성돼 가동에 들어갔다. 주인공은 이세호 대학배구연맹 전무이사(40·KBS 배구 해설위원·강남대 사회체육학과 교수).이 전무는 배구 TV해설을 하기 위해 지난 12월초 간단한기록전산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마침 지난달 대학연맹 전무를 맡게됨에따라 아직도 소프트웨어가 없어 전산화를 하지 못하고 있는 대학배구를 위해자비를 보태 이 소프트웨어를 보완,완성시켰다.지난 6일 개막된 대학연맹전1차대회부터 이 소프트웨어가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연맹 사상 최연소 전무에 오른 이 전무는 대학배구 활성화를 위해서도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사상 처음 마케팅기법을 도입,심판복 상의와 코트네트에타이틀 스폰서를 붙였다. 올시즌 1·2·3차 연맹전이 모두 끝난 뒤 우승팀이 서로 다를 때는 연말 ‘왕중왕전’도 계획하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SK, 창단 첫 정상 ‘OK’

    ‘OK,SK’-.‘신흥강호’ SK가 3연패에 도전한 ‘명가’ 현대를 무참히 무너뜨리고 창단 3년만에 프로농구 ‘왕중왕’에 올랐다. SK 나이츠는 2일 올시즌 처음으로 잠실체육관이 만원(유료관중 1만1,665명)을 이룬 가운데 펼쳐진 7전4선승제의 99∼00프로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자신감을 잃은 현대 걸리버스를 초반부터 줄곧 압도한 끝에 90―83으로 완파했다.이로써 SK는 ‘백중열세’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4승2패를 기록,지난 97년 진로를 인수해 재창단한 이후 3년만에 챔프에 등극했다.SK는 97∼98시즌 10위,지난 8위에 그쳤다. 이날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챔프전 내내 팀을 이끈 SK의 서장훈은 취재기자들의 투표에서 33표를 얻어 팀 동료 로데릭 하니발(28표)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SK 최인선감독은 원년시즌 기아를 이끌고 우승한데 이어 팀을 옮겨 두번째정상을 밟은 ‘1호감독’이 됐고 재키 존스도 지난 시즌 현대의 2연패를 이끈데 이어 유니폼을 바꿔입고 다시 우승컵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는 챔프전 내내 제공권과 체력의 열세,단조로운 공격루트 등 허점을 드러내며 맥없이 무너져 3연패의 꿈을 접었다. 높이의 우세와 충천한 사기를 앞세워 ‘질풍노도’처럼 몰아친 SK의 기세를 막아내기에 현대는 너무 지쳤다.현대는 5차전까지와는 달리 조니 맥도웰(15점 8리바운드)을 하니발(19점 13리바운드),추승균과 이지승 김재훈을 번갈아 존스(16점 14리바운드)의 마크맨으로 내세우는 등 수비에 변화를 줬지만 국내선수들이 높이에서 크게 앞선 존스를 도저히 막아내지 못했다.이 덕에 SK는 쉽게 골밑을 점령했고 조상현(25점 3점슛 4개)의 외곽포까지 수월해져 1·2쿼터를 44―34로 리드했다.3쿼터에서 조성원(25점 3점슛 5개)의 3점포 2개가 터지면서 현대가 4점차로 접근해 코트에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SK는 하니발이 속공을 덩크슛으로 연결시키고 조상현 서장훈이 패턴 플레이로 연속골밑슛을 낚은데 이어 존스가 호쾌한 3점포를 작렬시켜 3쿼터를 69―52로 마무리했다.챔피언을 가리는 경기치고는 너무 큰 점수차여서 사실상 승부가 갈린 셈이었다.당황한 현대 벤치는 4쿼터에서 벤치멤버를 번갈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이미 패배를 몸으로 느낀 현대 선수들의 움직임은 민첩하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신명이 난 SK 선수들의 슛은 여지없이 그물을 흔들었다. 오병남기자 obnbkt@. *MVP서장훈…높이·두뇌플레이·근성 고루 갖춰. “너무 큰 상을 두번씩이나 받아 한없이 기쁩니다.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거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움켜쥔서장훈은 ‘국보급 센터’로 불린다.국내 최고의 높이에 슈터를 연상케하는고감도의 미들슛과 상대의 움직임을 역이용하는 두뇌 플레이,승부근성까지갖춰 용병들조차 막기가 쉽지 않기 때문.챔프전에서도 3차전을 빼고는 팀의기둥으로서 확실한 기량을 뽐냈다.현대로서는 로렌조 홀이 서장훈을,조니 맥도웰이 재키 존스를 막을 수밖에 없어 SK의 또 다른 용병 로데릭 하니발을국내선수가 수비하느라 챔프전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또 서장훈은 3차전에서 다친 왼쪽발목을 4차전에서 홀에게 다시 밟혔지만 진통제를 먹고 출전해 승리를 이끈데 이어 5·6차전에서는 상대의 거친 수비를 아랑곳하지 않고끝까지 냉정한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일궈내는 성숙함을 보였다. *SK 우승 원동력 어디서. SK가 창단 3년만에 프로농구 ‘왕중왕’에 오른 것은 높이와 힘을 고루 갖춘 탄탄한 전력,벤치의 치밀한 전술과 구단의 의욕적인 지원이 어우러졌기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SK는 일찌감치 현대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혔지만많은 전문가들은 관록에서 앞선 현대가 결국은 3연패를 이룰 것이라고 점쳤다.정규리그 내내 현대와 선두 다툼을 벌이던 SK가 막판에 2위로 밀려나자전문가들의 예상에는 더욱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SK는 챔프전에서 정규리그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이며 뜻밖의 강세를 보였다.열세일 것이라던 골밑싸움에서 재키 존스(202㎝)-서장훈(207㎝)-로데릭 하니발(193㎝) 트리오가 높이와 개인기를 앞세워 힘으로 맞선 현대의 로렌조 홀(203㎝·127㎏)-조니 맥도웰(193㎝)을 압도함으로써 리바운드우위를 확보했다.리바운드의 우세는 현대의 주무기인 속공을 무력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프로무대에 첫 선을 보인 포인트가드 황성인과 슈터 조상현이 넘치는 힘을바탕으로 겁없는 플레이를 펼친 것도 현대에게는 치명적이었다.주눅이 들 것으로 예상했던 SK 신인들이 막판 고비에서 오히려 과감한 ‘승부수’를 던지는 바람에 현대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이들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 눌려 4쿼터에서 번번이 힘의 열세를 드러냈다.시즌을 앞두고 홀을 현대에 넘겨주고 현대 2연패 주역 가운데 한명인 존스를 영입한데 이어 정규리그 중반 팀의 간판격인 현주엽을 골드뱅크로 이적시키고 조상현을 끌어들여 내·외곽의 조화를 이룬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용병 하니발을 현대의 게임메이커 이상민의 마크맨으로 내세우고 현대 주포 맥도웰의 공격루트를 교묘하게 차단하는가 하면 정규리그에서도 별로 뛰지 않은 박도경을 챔프전에 ‘깜짝 식스맨’으로 기용한 사령탑의 전술과 용병술도 상대적으로 빛을 발했다. 이원재 단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 모두가 ‘농구명가’인 현대와의 ‘장외싸움’에서도 결코 밀릴 수 없다며 아낌없는 재정 지원은 물론 발로 뛰는 열의를 보임으로써 코트 주변의 분위기를 장악한 것 역시 우승을 일궈내는데‘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했다. 오병남기자
  • 프로축구 한·중·일 인터리그‘순산’할까

    한·중·일 인터리그 추진이 프로축구계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27일 박태준 총리가 고노 요헤이 일본 외무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두나라 프로축구 2부리그를 통합해 공동리그로 운영하자고 제의한데 따른 것이다.고노 외무장관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일단 한·일 두나라간 인터리그는 절반쯤 성사된 셈이다.한국과 일본은 또 중국도 끌어들여 3국간 인터리그를 성사시킨다는데 합의했다.목표 시점은 2003년이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프로축구연맹과 구단들은 환영하는 분위기 일색이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축구 발전과 팬확보 등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그러나 구단들이 2군을 1군과 별개 팀으로 운영해야 하고 관중동원과 마케팅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하는 만큼 운영비를 대폭 늘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준 안양 LG 단장도 “진작부터 프로축구 2부리그 활성화가 시급한 명제였다”며 “장기적 비전으로서 환영할 만하다”고 말했다. ■실현 가능성 실무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프로축구연맹도한·중·일 프로팀간 왕중왕전 추진을 검토해온 터라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이번 인터리그안이 3개국의 2부리그를 통째로 합병하는것이어서 준비작업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리그 전체를 통합하기보다는 현재 진행중인 3개국의 리그를 각각 A·B·C조로 삼은 뒤 조별 상위팀들이 모여 통합 플레이오프전을 치르는 것이 현실적 대안일 수 있다.이 경우 플레이오프를 3개국이 매년 번갈아 치르고 조별 예선리그는 현행대로 운영하게 되기 때문에 절차상 번거로움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은 과제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돈.인터리그가 추진되면 국내 2부리그 팀들은 사실상 독립운영 체제로 돌입해야 하기 때문이다.현재대로 2부리그 팀들이 1부리그 팀의 보조병력 정도로 운영되는 상황에서는 우리의 통합리그참여 자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 2부리그의 질적 향상도 풀어야할 숙제다.올해 처음 2부리그 운영을 시작한 우리로서는 경기력과 팬확보,마케팅 모두에서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대전 시티즌을 제외한 9개 프로축구단의 2군팀으로 이름 뿐인 2부리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반면 일본·중국은 2부리그에서 좋은성적을 거두면 1부리그로 진입하고 반대로 성적이 나쁜 1부리그팀을 2부로떨어뜨리는 등 명실상부한 2부리그 운영체제를 갖추고 있다. 결국 3개국 인터리그 성사를 위해서는 우리의 2군 팀들을 하나의 독립개체로 바꾸는 작업과 이에 필요한 정부의 지원 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해옥기자 hop@
  • 프로축구 시즌‘킥오프’

    올시즌 프로축구 개막 팡파르인 티켓링크 수퍼컵대회가 12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 시즌 4관왕에 오른 수원 삼성과 프로축구협회(FA)컵 우승팀성남 일화가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왕중왕전 성격을 띠고 있다. 또한시즌 초반 사기를 좌우하는 대회인 만큼 두 팀 모두 우승을 장담하고 있다. 우승상금 2,000만원.최대 관심사는 삼성의 용병 데니스와 루츠,일화의 토종박남열과 황연석의 불뿜는 골잔치. 4·4·2 포메이션을 채택할 삼성 김호 감독은 주전 골잡이 황선홍이 허리부상으로 결장하게 돼 데니스와 루츠에게 중책을 맡길 계획이다.서정원이 무릎부상으로 빠지는 미드필드진에서는 고종수가 게임메이커로 나서 이들의 골사냥을 돕는다.김호 삼성 감독은 “황선홍이 못나가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줄지 모르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불참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설 일화는 3·5·2 또는 4·4·2 포메이션에 박남열과 이상윤을 앞세워 FA컵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삼성 징크스에서 벗어나는 기회로 삼는다는각오다.일화는 역대 프로경기에서 지금까지 삼성에 1승6무10패의 일방적 열세에 처해 있다.그러나 차경복 일화 감독은 이번 기회에 박남열 황연석 투톱외에 오른쪽 날개인 이상윤을 공격에 적극 가담시켜 상대 공격에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한편 수퍼컵대회에서는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 2000’과 ‘K-리그 2000 비상’ 등 다양한 식전행사가 열린다.‘난타 2000’은 사물놀이를 서양식 공연양식에 접목,각종 주방기구로 연주를 하는 공연행사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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