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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제의 귀환, 김가영 ‘3전4기’ 끝에 LPBA 두 번째 대관식

    여제의 귀환, 김가영 ‘3전4기’ 끝에 LPBA 두 번째 대관식

    준우승 악연에 시달렸던 김가영(39)이 ‘만년 2위’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떨쳐내고 네 번째 도전 만에 기어코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두 번째 ‘여제 대관식’을 치렀다.김가영은 4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7전4선승제)에서 강지은(30)을 4-1(11-6 11-6 10-11 11-1 11-6)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투어 첫 시즌인 2019년 12월 6차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류지원을 3-1로 제치고 첫 정상에 오른 지 무려 25개월 만에 일궈낸 두 번째 우승이다. 상금 2000만원을 챙긴 김가영은 시즌 합계 3060만원이 되면서 상금 부문 종전 6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준우승 상금 600만원을 보태며 3150만원을 쌓아 2위 자리를 굳게 지킨 강지은에 불과 90만원 적다. 김가영은 세 번째 시즌을 맞은 LPBA 투어에서 이전까지 통산 4차례나 결승에 진출했지만 첫 우승 이후 메번 정상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2020~21시즌 3차전에서 이미래에 져 준우승에 그친 이후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에서 김세연에게, 올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는 스롱 피아비에게 잇달아 무릎을 꿇었다. 3회나 되는 준우승 횟수는 LPBA 투어에서 가장 많았다.김가영은 첫 세트 중반까지 이날 결승에서야 투어 첫 대결을 펼친 강지은에게 끌려갔다. 그는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인 휴온즈 챔피언십에서 먼저 투어 2승째를 거두며 4개 대회 연속 ‘톱5’ 성적을 낸 가파른 상승세의 주인공. 3·4·8의 초구 배치에서 선공을 잡은 김가영은 6이닝을 공타로 돌아섰다. 강지은 역시 번번히 수구가 적구를 깻앞 한 장 차이로 빗나가 한숨을 토했지만 5이닝째 먼저 옆돌리기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0-2가 될 때까지 첫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끌려간 김가영은 그러나 7이닝째 뱅크샷으로 2-2 균형을 맞추면서 큐를 달구기 시작했다. 강지은이 두 점을 더 달아났지만 김가영은 되돌리기 뱅크샷과 옆돌리기 등을 잇달아 몰아치며 5점짜리 하이런을 앞세워 7-4로 판세를 뒤집었다. 이어 다시 두 점을 만회하고 뒤돌리기로 만든 10-6의 세트포인트를 다시 뒤돌리기로 마무리했다.에버리지 0.647-0.353의 우세 속에 2세트 역시 강지은을 11-6으로 돌려세운 김가영은 세 번째 세트 10-10에서 수구를 바꿔치는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파울을 당한 뒤 곧바로 점수를 내줘 세트를 허용했다. 그러나 4세트 김가영은 강지은을 1점에 묶어두고 두 차례의 옆돌리기로 만든 10-1의 세트포인트에서 되돌려치기로 마지막 점수를 채워 세트 3-1로 앞서 나갔다. 5-3으로 앞서가던 강지은의 5세트 초반 선전도 김가영은 4연속 득점으로 멈춰세웠고, 뱅크샷으로 두 점을 수확해 만든 10-6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뒤돌리기로 마무리한 뒤 두 손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며 환호했다. 김가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3세트 막판 강지은 프로의 노랑색 수구를 약탈한 건 과몰입한 때문이었다.  실수 나와도 무너지지 않고 다음 세트 잘 마무리한 게 스스로 대견스럽다”면서 “다음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대회가 몇 개 남지 않았지만 계속 우승했으면 좋겠다. 우승은 많이 할 수록 좋다”며 웃었다.
  • ‘만년 2위’ 김가영 준우승 악연 끊고 ‘3전4기’ 로 두 번째 대관식

    ‘만년 2위’ 김가영 준우승 악연 끊고 ‘3전4기’ 로 두 번째 대관식

    준우승 악연에 시달렸던 김가영(39)이 ‘만년 2위’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떨쳐내고 네 번째 도전 만에 기어코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두 번째 ‘여제 대관식’의 주인공이 됐다.김가영은 4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7전4선승제)에서 강지은(30)을 4-1(11-6 11-6 10-11 11-1 11-6)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투어 첫 시즌인 2019년 12월 6차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류지원을 3-1로 제치고 첫 정상에 오른 지 무려 25개월 만의 두 번째 우승. 상금 2000만원을 챙긴 김가영은 시즌 합계 3060만원이 되면서 상금 부문 종전 6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준우승 상금 600만원을 보태며 3150만원을 쌓아 2위 자리를 굳게 지킨 강지은에 불과 90만원 적다. 김가영은 세 번째 시즌을 맞은 LPBA 투어에서 이전까지 통산 4차례나 결승에 진출했지만 첫 우승 이후 메번 정상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2020~21시즌 3차전에서 이미래에 져 준우승에 그친 이후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에서 김세연에게, 올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는 스롱 피아비에게 잇달아 무릎을 꿇었다. 3회나 되는 준우승 횟수는 LPBA 투어에서 가장 많았다.김가영은 첫 세트 중반까지 이날 결승에서야 투어 첫 대결을 펼친 강지은에게 끌려갔다. 그는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인 휴온즈 챔피언십에서 먼저 투어 2승째를 거두며 4개 대회 연속 ‘톱5’ 성적을 낸 가파른 상승세의 주인공. 3·4·8의 초구 배치에서 선공을 잡은 김가영은 6이닝을 공타로 돌아섰다. 강지은 역시 번번히 수구가 적구를 깻앞 한 장 차이로 빗나가 한숨을 토했지만 5이닝째 먼저 옆돌리기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0-2가 될 때까지 첫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끌려간 김가영은 그러나 7이닝째 뱅크샷으로 2-2 균형을 맞추면서 큐를 달구기 시작했다. 강지은이 두 점을 더 달아났지만 김가영은 되돌리기 뱅크샷과 옆돌리기 등을 잇달아 몰아치며 5점짜리 하이런을 앞세워 7-4로 판세를 뒤집었다. 이어 다시 두 점을 만회하고 뒤돌리기로 만든 10-6의 세트포인트를 다시 뒤돌리기로 마무리했다.에버리지 0.647-0.353의 우세 속에 2세트 역시 강지은을 11-6으로 돌려세운 김가영은 세 번째 세트 10-10에서 수구를 바꿔치는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파울을 당한 뒤 곧바로 점수를 내줘 세트를 허용했다. 그러나 4세트 김가영은 강지은을 1점에 묶어두고 두 차례의 옆돌리기로 만든 10-1의 세트포인트에서 되돌려치기로 마지막 점수를 채워 세트 3-1로 앞서 나갔다. 5-3으로 앞서가던 강지은의 5세트 초반 선전도 김가영은 4연속 득점으로 멈춰세웠고, 뱅크샷으로 두 점을 수확해 만든 10-6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뒤돌리기로 마무리한 뒤 두 손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며 환호했다.
  • 스롱 피아비, 태백의 혹한 뚫고 “시즌 2승이요~”

    스롱 피아비, 태백의 혹한 뚫고 “시즌 2승이요~”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31)가 태백의 혹한 속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6개 대회 연속 ‘톱5’ 성적으로 자신의 데뷔해인 2021년을 다승과 상금, 랭킹포인트 1위로 마무리했다.스롱은 26일 강원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끝난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태백 결승(7전4선승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오수정(38)에 4-3(6-11 7-11 11-7 5-11 11-1 11-9 9-1)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기존 정규투어 상금의 1.5배인 3000만원을 우승의 전리물로 챙긴 스롱은 올 시즌 6차례의 대회 가운데 2번을 우승하며 시즌 최다승자로 우뚝 섰다. 초반 두 세트를 내리 내주고 한 세트를 만회한 뒤에도 다시 내줘 1-3으로 끌려가던 스롱은 다섯 번째 세트에서는 오수정을 1점에 묶어두고 11점을 먼저 따내 승전을 예감했다. 6세트 작심하고 친 오수정의 ‘끝내기 뱅킹’이 불발에 그치자 스롱은 회심의 횡단샷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마지막 7세트로 몰고갔고, 8-1의 매치포인트에서 뒤돌리기로 역전승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시즌 5차전인 웰뱅챔피언십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32강전에서 탈락한 스롱은 그러나 정규투어 시드를 받고 정식 데뷔전을 치른 2021~22시즌 첫 대회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으로 프로당구 국내 무대에 연착륙했다.이후에도 스롱은 2차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 5위, 휴온스 챔피언십 2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3위에 이어 이번 에버콜라겐 챔피언십에서도 2위를 꿰차며 자신이 LPBA 투어의 ‘대세’임을 증명했다. 투어 최다승(4승) 기록을 보유한 이미래가 올 시즌 유독 부진한 가운데 스롱은 김세연, 강지은 등 최강을 노리는 ‘언더독’들과도 상대전적 1승1패로 팽팽한 힘의 균형을 과시했다. 특히 개막전 결승과 지난 25일 8강전을 포함, 포켓볼 여제 출신 김가영(38)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양보하는 법이 없었다. 3연패한 김가영은 8강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스롱의 당구는 꼼꼼하고 집요하다”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평가의 기본 잣대인 상금과 에버리지에서도 스롱은 1,2위를 다퉜다.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일찍감치 상금 레이스의 고삐를 틀어쥔 스롱은 매 대회 5위 이내의 성적을 유지하면서 6개 대회 동안 5910만원을 쌓아 2위 김세연(2282만 5000원)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를 내달렸다. 통산 에버리지에서도 지난 대회까지 0.958을 기록하며 김가영(1.007)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매 대회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받는 랭킹포인트에서도 6만 8000점으로 1위를 꿰찬 스롱은 29일 개막하는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시즌 최종전에 이어 랭킹포인트 32위까지 출전하는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마저 제패할 경우 스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LPBA 여제’의 칭호를 얻게 된다.
  • ‘셔틀콕 천재’ 안세영, 3주째 글로벌 여왕

    ‘셔틀콕 천재’ 안세영, 3주째 글로벌 여왕

    ‘셔틀콕 천재’ 안세영(사진·19·삼성생명)이 ‘왕중왕전’마저 제패하며 3주 연속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리스트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도 일본을 꺾고 올해의 왕중왕에 올랐다. 안세영은 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1 여자 단식 결승에서 푸살라 벤카타 신두(26·인도)를 2-0(21-16 21-1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인도네시아 오픈에 이은 3연속 우승이다. 안세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선취점을 얻었다. 안세영은 5-4로 쫓긴 상황에서 내리 4점을 얻어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경쾌한 발놀림과 완급 조절로 상대를 압박한 그는 20-12에서 막판 상대에게 쫓겼지만 강력한 스매시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 역시 안세영이 주도했다. 초반 6-6으로 팽팽하던 승부에서 안세영의 4연속 득점으로 분위기가 넘어왔고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이끌었다. 20-12에서 상대 실책으로 승리를 확정한 안세영은 큰 함성으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한 시즌 BWF 대회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8위까지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지난해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했던 안세영은 이번엔 우승까지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개인 첫 파이널 우승이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에선 김-공 조가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23)-치하루 시다(24)를 2-0(21-14 21-14)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김-공 조는 2세트 초반 1-6까지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지만 차분히 동점을 만든 후 역전에 성공했다. 김-공조는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환하게 웃었다.
  • ‘셔틀콕 천재’ 안세영 3연속 배드민턴 세계 대회 제패

    ‘셔틀콕 천재’ 안세영 3연속 배드민턴 세계 대회 제패

    ‘셔틀콕 천재’ 안세영(19·삼성생명)이 ‘왕중왕전’마저 제패하며 3주 연속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도 일본을 꺾고 올해의 왕중왕에 올랐다. 안세영은 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1 여자 단식 결승에서 푸살라 벤카타 신두(26·인도)를 2-0(21-16 21-1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인도네시아 오픈에 이은 3연속 우승이다. 안세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선취점을 얻었다. 안세영은 5-4로 쫓긴 상황에서 내리 4점을 얻어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경쾌한 발놀림과 완급조절로 상대를 압박한 그는 20-12에서 막판 상대에게 쫓겼지만 강력한 스매시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 역시 안세영이 주도했다. 초반 6-6으로 팽팽하던 승부에서 안세영의 4연속 득점으로 분위기가 넘어왔고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이끌었다. 20-12에서 상대 실책으로 승리를 확정한 안세영은 큰 함성으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한 시즌을 정리하는 대회로 BWF 투어 포인트를 합산해 각 세부 종목별 상위 8위까지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지난해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했던 안세영은 이번엔 우승까지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개인 첫 파이널 우승이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에선 김-공 조가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23)-치하루 시다(24)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김-공 조는 2세트 초반 연속 실점으로 1-6까지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지만 차분히 동점을 만든 후 역전에 성공했다. 김-공조는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환하게 웃었다.
  • ‘일본 꺾고 금메달’ 김소영-공희용 BWF 파이널 우승

    ‘일본 꺾고 금메달’ 김소영-공희용 BWF 파이널 우승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 조가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소영-공희영 조는 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파이널 2021 여자 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23)-치하루 시다(24)를 상대로 2-0(21-14 21-14)으로 꺾었다. BWF 월드 투어 랭킹 4위의 김-공 조는 준결승에서 3위 불가리아의 기권으로 결승에 진출한 후 2위 일본조마저 1세트를 18분, 2세트를 26분 만에 끝내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월드투어파이널은 ‘왕중왕전’으로 불린다. 1년 동안 BWF 주관 대회에서 거둔 성적을 바탕으로 랭킹 8위 이내의 선수들만 출전한다. 조별 예선을 가볍게 통과한 김-공 조는 결승마저 가뿐하게 승리를 거두며 올해 여자복식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1세트에서 김소영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헌납한 김-공 조는 김소영의 강력한 스매시로 동점을 만들었다. 셔틀콕이 네트에 걸려 넘어가는 행운까지 겹쳐 3-1로 달아난 김-공 조는 상대의 초반에 더 달아나지 못하고 4-4로 동점이 됐다. 이후 김소영과 공희영의 득점과 상대 실책에 힘입어 7-4로 달아났고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경기를 주도했다. 중반 이후에는 상대의 끈질긴 스매시를 받아내는 동시에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점수 차이를 더 크게 벌렸다. 20-14에서 김소영이 셔틀콕을 가볍게 네트 살짝 넘긴 것을 상대가 제대로 받지 못해 1세트를 따냈다. 코트를 바꿔 진행한 2세트에선 초반에 먼저 연속 실점하는 등 1-6까지 끌려가며 위기가 찾아왔다. 공희영의 강력한 공격으로 점수를 만회했지만 3-8로 끌려가는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5-9에서 연속 득점으로 9-9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 후 내리 4점을 따내며 경기를 다시 주도했다. 분위기를 탄 김-공 조는 20-14에서 상대 실책을 유도해내며 금메달을 확정하고 기쁨을 만끽했다.
  • 2년 만에 채워지는 방청석… ‘위드 박수’ 이어갈까

    2년 만에 채워지는 방청석… ‘위드 박수’ 이어갈까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한 달을 맞으며 방송가도 2년간 비웠던 방청석을 다시 채우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정부 지침을 지켜보며 신중하게 관객을 맞는 분위기다. 가장 먼저 방청 재개 방침을 정한 KBS는 예능 및 음악 공개방송을 중심으로 방청석을 열고 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오는 14일부터 방청객을 받고 관객 없이 녹화했던 ‘뮤직뱅크’, ‘가요무대’도 순차적으로 방청을 받는다. 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 방청은 제한하고 방청객 모집 대상을 만 18세 이상으로 정했다.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 경과 또는 72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도 조건으로 내걸었다. ‘불후의 명곡’은 오는 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녹화에 참여할 관객을 지난 26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송년특집 임영웅 단독쇼 ‘위 아 히어로(We’re HERO) 임영웅’도 방청객을 받기로 했다. 생방송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은 이미 한 달가량 현장 방청객과 함께하고 있다. KBS 관계자는 “프로그램마다 인원은 다르지만 제작진들이 상황에 따라 평소 방청객의 절반 수준으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2년간 방송을 쉰 ‘전국노래자랑’은 올해 안에 방송 재개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방송 참여 연령대가 비교적 높고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도 1차 방청단은 비대면으로만 꾸렸지만 2차부터 관객 입장으로 전환했다.공개 코미디 프로그램들도 다시 관객을 맞고 있다. tvN ‘코미디빅리그’는 11월 9일 녹화부터 2명당 한 자리 띄어 앉기 방식으로 객석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월 25일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tvN 관계자는 “방청객과 함께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보니 코미디언들도 활기가 있고 현장 활력도 달랐다”고 전했다. 같은 달 13일 첫방송한 KBS 새 개그 프로그램 ‘개승자’ 역시 판정단 99명을 받아 공개 코미디 형식을 도입했다. 마스크를 쓴 관객들이 활짝 웃었고 코미디언들도 오랜만의 만남에 감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도 2년 만에 오프라인 방청을 재개해 주 2일 방청객을 받고 있다. 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 속에 상황을 더 지켜보는 방송사들도 있다. 한 지상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는 위드 코로나 정책에 맞춰서 준비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 ‘위드 코로나’ 한 달...조심스레 방청석 여는 방송가

    ‘위드 코로나’ 한 달...조심스레 방청석 여는 방송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한 달을 맞으며 방송가도 2년간 비웠던 방청석을 다시 채우고 있다. 2년 만에 방청을 재개하는 만큼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와 정부 지침을 지켜보며 신중하게 관객을 맞는 분위기다. KBS는 가장 먼저 예능 및 음악 공개방송을 중심으로 방청석을 열고 있다. 11월 18일 ‘열린음악회’에 이어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오는 14일부터 방청객을 받는다. 그동안 관객 없이 녹화했던 ‘뮤직뱅크’, ‘가요무대’도 순차적으로 방청석을 연다. ‘불후의 명곡’은 오는 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녹화에 참여할 관객을 지난 26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송년특집 임영웅 단독쇼 ‘위 아 히어로(We’re HERO) 임영웅’도 방청객을 받기로 했다. 생방송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은 이미 한 달가량 현장 방청객과 함께하고 있다. KBS 관계자는 “프로그램마다 인원은 다르지만 제작진들이 상황에 따라 평소 방청객의 절반 수준으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2년간 방송을 쉰 ‘전국노래자랑’은 올해 안에 방송 재개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방송 참여 연령대가 비교적 높고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도 1차 방청단은 비대면으로만 꾸렸지만 2차부터 관객이 입장했다.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들도 다시 관객을 맞고 있다. tvN 코미디빅리그는 11월 9일 녹화부터 2명당 한 자리 띄어 앉기 방식으로 객석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월 25일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tvN 관계자는 “방청객과 함께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보니 코미디언들도 활기가 있고 현장 활력도 달랐다”고 전했다. 같은 달 13일 첫 방송한 KBS 새 개그 프로그램 ‘개승자’ 역시 판정단 99명을 받아 공개 코미디 형식을 도입했다. 마스크를 쓴 관객들이 활짝 웃었고 코미디언들도 오랜만의 만남에 감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도 2년 만에 오프라인 방청을 재개해 주 2일 방청객을 받고 있다. 방송들은 방청객 모집 대상을 만 18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 경과 또는 72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다만 확진자 증가 추세 속에 상황을 더 지켜보는 방송사들도 있다. 한 지상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는 위드 코로나 정책에 맞춰서 준비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 서울과기대, ‘도전 K 스타트업 경진대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서울과기대, ‘도전 K 스타트업 경진대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는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동아리 출신 기업인 ‘노이즈엑스(대표 양영광)’가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1 왕중왕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인 특별상을 받은 노이즈엑스는 종이를 이용해 반영구적인 흡음 성능을 발휘하면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흡음재를 개발해 올해 창업했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노이즈엑스는 방음 전문업체로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동아리 및 예비창업 패키지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지속적 투자 및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시설 등을 갖추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특수 인테리어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 창업가를 양성하고자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화 자금 ▲창업교육 ▲멘토링 ▲창업공간 등을 단계별로 맞춤 케어하는 ‘올인원창업케어’를 운영한다.
  • 즈베레프냐 메드베데프냐… 22일 테니스 ‘왕중왕’ 결전

    즈베레프냐 메드베데프냐… 22일 테니스 ‘왕중왕’ 결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일까,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일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왕중왕’이 22일 결정된다. 세계 랭킹 3위 즈베레프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투어 2021시즌 최종전인 니토 ATP 파이널스 단식 4강전에서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2-1(7-6<7-4> 4-6 6-3)로 제치고 결승에 합류, 3년 만의 정상을 노리게 됐다. 앞서 세계 2위 메드베데프도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를 2-0(6-4 6-2)으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제패에 도전한다. ATP 파이널스는 한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단식 상위 8명, 복식 상위 8개 조가 나와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단식에선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가장 많은 6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이반 렌들(체코)과 피트 샘프라스, 조코비치가 각 5회로 뒤를 잇고 있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즈베레프는 올해 도쿄올림픽 4강에서 조코비치에 2-1(1-6 6-3 6-1) 역전승을 거둔 이후 또 조코비치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반면 상대 전적 7승 4패로 여전히 우위에 있는 조코비치는 대회 4연패를 일군 2015년 이후 이어진 ‘왕중왕전 징크스’에 울었다. 메드베데프는 즈베레프와의 상대 전적에서 6승 5패로 박빙의 우위를 보인다.
  • 당구장에 쿠드롱, 강동궁만 있나요 ‥ ‘새내기’도 지켜 보세요

    당구장에 쿠드롱, 강동궁만 있나요 ‥ ‘새내기’도 지켜 보세요

    “일단 두 판은 이기고 싶네요. 더 많으면 좋겠지만…”. 2주 넘게 이어지던 프로당구(PBA) 팀리그 4, 5라운드가 끝나고 마지막 한 개 라운드를 내년으로 넘긴 가운데 개인전인 휴온스 PBA-LPBA 투어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을 제외하면 6개 정규투어 대회의 반환점을 도는 대회다. 휴온스 챔피언십은 프레데릭 쿠드롱, 강동궁, 다비스 마르티네스 등 국내외 당구 스타들의 경연장이기도 하지만 이제 막 알에서 깨어난 프로 초년생들의 PBA 투어 연착륙 여부를 가늠할 세 번째 시험 무대이기도 하다. 김태관(24)과 고준서(22)는 출범 세 번째 시즌을 맞은 PBA 투어 ‘새내기’들이다. 둘은 수원 매탄고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중학 2년 때부터 큐를 잡은 김태관은 전무후무한 세계주니어선수권 4회 우승의 ‘당구 천재’ 김행직(29)의 하나 뿐인 친동생이다. 그렇다고 ‘형님 찬스’를 잡은 건 아니다. PBA 공식 큐 제조업체 ‘에이블’이 행사한 와일드카드로 올 시즌 당당히 투어에 데뷔했다. ‘형 만한 아우 없다’는 속담대로 당구 실력은 형보다 한 수 아래다. 김태관은 “20세때부터 헝과 가끔씩 연습 게임을 했는데, 10번 가운데 이겨본 건 1~2차례 뿐이었다”면서 “공식 대회에서 만난 건 지난 5월 국토정중앙배를 포함해 세 차레”라고 말했다.중학교 3학년 때 곧바로 3볼로 당구를 시작한 고준서 역시 에이블의 와일드카드 멤버다. 2016년까지 당구장을 운영했던 아버지의 권유로 큐를 잡았다. 당구 특기생으로 한국체육대학에 입학, 사회체육학과에 재학 중인 ‘선배’ 김태관과는 달리 힌 눈 팔지 않고 오로지 ‘당구 고수’ 하나 만을 목표 삼아 7년째 당구 테이블에 매달렸다. 프로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지난 1, 2차 대회에서 둘은 쓴 맛을 제대로 봤다. 김태관은 128강 데뷔전에서 지난 시즌 4차 대회 챔피언 하비에르 팔라존에 0-2로 참패했다. 2차 대회 첫 판에서도 정성윤에 1-3으로 졌다. 그는 “졌으니 할 말 없다. 다만, 적응이 덜 된 탓이었다”면서 “아마추어 때보다 1~2g 무거운 공에 대한 감각을 익히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고준서도 1차 대회 데뷔전에서 서현민에 0-2로 백기를 들었다. 2차 대회는 1회전을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새신랑 고수’ 김재근을 만난 64강에서 쓴 잔을 들이켰다. 그 역시 ‘적응 미숙’을 패인으로 꼽으면서 “뱅크샷 2점제 등 처음 대하는 룰에 완전하게 녹아들지 못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태관의 롤 모델은 형 김행직의 라이벌인 딕 야스퍼스(56)다. 고준서는 마르코 자네티를 가슴에 품고 당구를 한다고 했다. 그는 “천왕처럼 엄청나진 않지만 포지션 플레이에 뛰어나고 탁월한 경기 운영은 물론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선수”라고 평가했다. 둘은 17일부터 열리는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최소 32강을 목표로 잡았다. 128강과 64강 관문을 통과해야 하지만 이번에도 여정은 녹록치 않다. 김태관은 1회전에서 ‘후배’ 고준서를 64강에 탈락시킨 김재근을 샹대로 힘겨운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고준서의 데뷔 2승째 상대는 2부(드림) 투어 랭킹 3위 자격으로 꿈의 1부 승격을 일궈낸 박정훈이다.
  • 조코비치, 마스터스 1000시리즈 역대 최다 우승

    조코비치, 마스터스 1000시리즈 역대 최다 우승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마스터스 1000시리즈 37회의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썼다. 조코비치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단식 결승에서 2시간 15분 만에 ‘디펜딩 챔피언’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에 2-1(4-6 6-3 6-3)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ATP 투어 대회 가운데 4개 메이저대회, ATP 파이널스 다음으로 위상이 높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37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 상금은 33만 6030유로(약 4억 5000만원)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면서 연말 세계랭킹도 7차례나 1위에 올라 역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조코비치로서는 자신의 ‘그랜드슬램’을 저지했던 메드베데프에 대한 설욕전이기도 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잇달아 제패한 조코비치는 US오픈까지 우승하면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 52년 만에 4대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하는 그랜드슬램을 일궈낼 수 있었지만 메드베데프에 져 좌절됐다. 조코비치는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 ‘일상’이 보인다, 프로당구(PBA) 투어/팀리그 내년 3월까지 줄줄이

    ‘일상’이 보인다, 프로당구(PBA) 투어/팀리그 내년 3월까지 줄줄이

    코로나19 탓에 꽉 막혀있던 ‘일상’으로의 비상구가 열릴 기미를 보이면서 프로당구 PBA (개인전)투어와 (단체전)팀리그가 29일 팀리그 후기리그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쉴 틈 없이 열린다.오는 29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후기리그 1라운드를 시작으로 2라운드(11월 6일~12일), PBA-LPBA 투어 3차전(11월 16일~23일)이 펼쳐진다. 이어 내년 3월까지 PBA-LPBA 투어 4~6차전과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 팀리그 포스트시즌까지 매달 1~2차례씩 PBA 대회가 잇달아 열린다. 29일부터 일주일 동안 열리는 팀리그 후기리그 1라운드는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향방을 가르는 길목이다. 또한 1라운드가 끝난 이틀 뒤인 6일부터 곧바로 2라운드가 이어지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각 팀들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PBA 팀리그는 올해부터 6개 라운드를 전∙후기로 나누었다. 각 리그 우승-준우승팀은 포스트시즌에 직행한다. 전기리그에서는 웰컴저축은행(11승7무3패∙승점40)이 우승하고 NH농협카드(9승8무4패∙승점35)가 준우승을 차지했다.나머지 6팀이 두 장의 포스트시즌 티켓을 가리는데, 전·후기 리그의 우승·준우승팀이 중복되면 두 리그 통합 성적에 따라 진출권을 부여한다. ‘공동 3위’ 크라운해태(8승8무5패∙승점32)과 휴온스 헬스케어(9승5무7패∙승점32)가 분위기가 가장 좋다. 크라운해태는 NH농협카드와 전기리그 막바지까지 준우승을 두고 경쟁했으나 막바지에 2위 자리를 놓쳤다. 휴온스 역시 초반 돌풍으로 줄곧 전기리그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전기리그 3라운드에서만 4승을 챙겨 분위기를 반전시킨 블루원리조트(6승6무9패∙승점 24)의 또 다른 반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뉴페이스’들의 활약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휴온스와 TS샴푸는 2차 드래프트에서 각각 최혜미(26), 용현지(20)를 영입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직전 투어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에서 4강과 결승에 오르며 스타 반열에 들어섰다.새달 16일부터는 투어 3차전이 열린다. 타이틀스폰서는 휴온스(대표 엄기안)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연기됐던 드림투어(2부)와 챌린지투어(3부) 역시 시즌 막을 올린다. 이들 투어는 11월 초~내년 4월까지 나란히 6개 대회씩 치러진다. PBA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2021~22시즌 일정을 내년 3월까지 계획된 대로 정상 개최하는데 주력하고, 관중 수용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파리에서 뭉친 메시와 돈나룸마, 내년 6월 정면 충돌

    파리에서 뭉친 메시와 돈나룸마, 내년 6월 정면 충돌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동료가 된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22·이탈리아)가 내년 6월 적으로 정면 충돌한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유로2020 챔피언 이탈리아와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대결을 시작으로 양 대륙간 왕중왕전을 3차례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 2021~22시즌부터 PSG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메시와 돈나룸마의 대결이 서전을 장식하게 되어 흥미롭다. A매치에서는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 타이틀이 없던 메시는 지난 7월 코파 아메리카 통산 6번째 출전 만에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물론 득점왕과 도움왕까지 휩쓸었다. 대회 기간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재계약이 무산된 메시는 유소년 시절 포함 20년간 몸 담았던 팀을 떠나 PSG로 세기의 이적을 했다.앞서 돈나룸마도 유로2020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이탈리아가 53년 만에 대회 정상에 서는데 앞장섰다. 특히 돈나룸마는 스페인과의 준결승전,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 거푸 이어진 승부차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골키퍼로는 대회 사상 처음 MVP로 뽑혔다. 이탈리아의 A매치 3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의 중심에 있는 돈나룸마 역시 유로2020이 끝난 뒤 AC밀란(이탈리아)을 떠나 PSG에 합류했다.
  • 행안부, 정부혁신 국민평가단 내달 6일까지 공개 모집

    행안부, 정부혁신 국민평가단 내달 6일까지 공개 모집

    정부혁신 성과를 평가할 국민평가단을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행정안전부가 27일 밝혔다. 국민평가단은 ‘2021년 정부혁신 평가‘ ‘2021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통합 경진대회’에 참여해 정부가 추진해온 다양한 정부혁신 성과를 평가하고 최우수 성과를 선정할 예정이다. 행안부가 45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국민평가를 담당할 국민평가단은 200명으로 구성되며, 기관들의 혁신성과가 국민생활에 실제 도움이 되었는지 판단하는 ‘국민체감도’ 항목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정부업무평가’ 특정평가 부문에 반영된다. 국민평가단은 10월 26일 개최하는 정부혁신 우수사례 통합 경진대회 왕중왕전에도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심사단으로 참여한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정부혁신 목표는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평가단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국민이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그 성과가 국민 삶의 변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정부혁신1번가(www.innogov.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세연 vs 용현지, 누가 더 셀까

    김세연 vs 용현지, 누가 더 셀까

    지난 시즌 ‘왕중왕’ 김세연(26)과 데뷔 10개월 차의 용현지(20)가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2021~22시즌 두 번째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 결승에서 만난다.용현지는 20일 경기 고양 소노캄고양 호텔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최지민(30)을 상대로 3-1(10-11 11-5 11-10 11-5)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전 시즌인 지난해 12월 농협카드 챔피언십에 와일드카드로 LPBA 투어에 첫 발을 내딛은 뒤 불과 5번째 대회 만에 밟은 결승 무대다. 그는 데뷔전을 포함해 연속 두 차례 예선 탈락했고, 이후에도 32강 진출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옆 테이블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 김세연은 같은 ‘당구장 알바생’ 출신의 최혜미(27)를 3-2(11-9 4-11 6-1 11-6 9-6)로 뿌리치고 결승에 합류했다. 원년 첫 대회 준우승으로 LPBA 투어를 시작, 긴 침묵 끝에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던 김세연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결승에 나선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 정상까지 제패했던 터라 객관적 전력은 한 수 위로 점쳐진다.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 용현지는 “실력이 올라가면 멘탈도 올라간다는 얘기도 들었다. 이전에는 중간에 쫓아가기 힘들면 포기하는 경기가 종종 있었는데, 이번 대회는 확실히 마음가짐을 바꾸었다”면서 “결승전도 이번 대회 PQ라운드부터 해왔던 루틴을 그대로 가지고 나서겠다. 져도 후회없는, 나만의 경기를 한다면 그걸로 만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군 복무 중인 ‘당구 신동’ 출신의 남자 친구 조명우(23)의 응원도 한 몫 했다. 용현지는 “오늘도 전화 통화를 했다. ‘넌 항상 잘하고 있다. 기죽지말라’고 응원받고 있는데, 오늘은 ‘충분히 잘하고 있다. 넌 지금도 최고다’라고 응원해 주더라”고 자랑했다. 풀세트 끝에 가까스로 최혜미의 추격을 뿌리치고 4번째 결승에 오른 김세연은 “혜미 언니의 럭키샷이 먹히는 걸 보면서 ‘이건 혜미 언니가 결승에 올라가라는 하늘의 뜻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다만 3선승제가 처음인 상대를 끝까지 몰고가면 승산도 있겠다 싶어 더 집중했는데, 그게 들어 맞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우승 경험을 살려 반드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결승전은 21일 오후 9시 30분부터 펼쳐진다.
  • 당구장 알바 출신 3명,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4강 합창

    당구장 알바 출신 3명,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4강 합창

    김세연(26)과 최지민(29), 최혜미(27). 나이는 제각각이지만 ‘당구장 알바(시간제 임시직원)’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여자프로당구(LPBA) 선수들이 LPBA 투어 2021~22시즌 두 번째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 4강에 합류했다.김세연은 19일 경기 고양 소노캄호텔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스롱 피아비를 44분 만에 2-0(11-3 11-5)으로 간단히 돌려세우고 용현지(30)가 선착한 4강에 합류했다. 김세연은 첫 이닝 1득점 뒤 9이닝까지 공타에 그친 스롱을 1세트 3점으로 틀어막은 뒤 2세트에서도 좀체로 득점 불발에서 헤어나지 못한 스롱을 몰아붙인 끝에 에버리지 1.100-0.556의 우위를 점하며 백기를 받아냈다. 지난 6월 시즌 첫 대회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4강전 0-2 완패를 깔끔하게 설욕한 김세연은 “스롱과 두 번째 대결에서 지기 싫었다. 부담감이 많긴 했지만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당구장 알바 신화’를 일궈낸 그는 이어 “스롱(의 경기력)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피아비는 피아비고 나는 나다’라는 평소 생각대로 경기에 나섰고, 그대로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4년 전 우연히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큐를 잡은 뒤 동호인 자격으로 LPBA 원년 오픈챌린지에 참가, 6위 안에 들면서 프로 유니폼을 입었던 최혜미도 ‘당구 여왕’ 김가영(38)을 2-0으로 일축하고 생애 첫 4강 무대에 밟았다. 데뷔 3년차지만 지난 6월 블루원 대회에서 첫 8강에 올랐던 그는 이번엔 우승후보 1순위인 ‘김가영’이라는 대어를 잡고 4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김세연과 결승 길목에서 만나게 될 최혜미는 “이전에 서바이벌에서 두 차례 만난 적은 있었지만 맞대결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상대가 김가영 프로님인데도 경기할 때 별로 떨리지 않았다. 느낌이 좋더라”고 뒤돌아봤다.왼손잡이인 그는 “왼손잡이 특성상 ‘뒷공이 어렵다’고들 한다. 제가 볼때도 제가 안맞으면 (상대도) 같이 안맞더라”면서 “지난 대회는 8강까지 갔고, 이번 대회 목표도 4강까지 일궈냈다. 다음 경기는 어깨에 힘 더 빼고 ‘경험 더 쌓자’는 생각으로 부담없이 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최지민 역시 이지연을 2-0(11-6 11-5)으로 일축하고 4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전까지 최지은으로 불렸지만 최근 이름을 바꾼 그는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고 생각하니 그저 얼떨떨하다”면서 “제가 생각해도 남들보다 열심히 치지 않았는데, 30세를 바라보면서 ‘큰 일 났다’며 정신 차린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21세에 당구를 시작한 ‘늦깎이’다.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대학 포켓볼 대회에서 덜커덕 우승해 본격적인 당구인의 길을 권유 받았다. 길을 터준 사람이자 스승이 김보미의 아빠 김병호(48)다.
  • ‘498버디’ 임성재, 21년 만에 쓴 역사

    ‘498버디’ 임성재, 21년 만에 쓴 역사

    ‘부활한 천재’ 패트릭 캔틀레이(29·미국)가 ‘왕좌의 게임’에서 1500만 달러(약 175억원)의 보너스를 거머쥐었다. 임성재(23)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웠다. 호아킨 니만(23·칠레)은 대회 최단 시간 라운드 신기록을 작성했다. 캔틀레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로 우승했다. 시즌 4승째이자 투어 통산 6승째. PO 우승은 처음이다. PO 2차전 BMW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라 10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안고 왕중왕전을 시작한 캔틀레이는 나흘간 11언더파 269타를 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켜냈다. 페덱스컵 랭킹 4위로 6언더파가 주어진 세계 1위 욘 람(27·스페인)은 14언더파 266타를 쳤으나 보너스 타수 차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임성재는 4언더파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그러나, 마지막 날 버디 5개를 뽑아내며 이번 시즌 버디 498개를 기록, 3년 연속 버디왕에 등극했다. 또 2000년 스티브 플레시(미국)가 작성했던 최다 493개 기록을 21년 만에 갈아치웠다. 캔틀레이와 20타차 꼴찌로 4라운드에 나선 니만은 브룩스 켑카(미국)의 기권으로 홀로 경기하게 되자 작심하고 샷을 하자마자 내달려 1시간 53분 만에 18홀을 주파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결국 그는 5년 전 케빈 나(미국)가 세운 대회 기록을 6분 단축했다. 2017년 BMW 챔피언십 4라운드 때 웨슬리 브라이언(미국)이 세운 PGA 투어 기록(1시간 28분)은 깨지 못했다.
  • ‘꼴찌’ 서울 박진섭 감독 사임…안익수 체제로 1부 잔류 도전

    ‘꼴찌’ 서울 박진섭 감독 사임…안익수 체제로 1부 잔류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박진섭(44)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팀을 맡은 지 9개월 만에 사퇴했다. FC서울은 6일 “박 감독이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후임으로 안익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박 감독은 이번 시즌 K리그1과 2를 통틀어 사퇴한 첫 사령탑의 불명예를 안았다. 강명원 단장도 자진 사임했다. FC서울은 박 감독을 영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지난 4월부터 하위권으로 추락한 뒤 최근에는 12위를 전전했다. 후임 안 감독은 2010년 FC서울 수석 코치로 K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최근에는 선문대를 이끌며 2020년 U리그 왕중왕전 우승과 2021년 춘계대학연맹전·추계연맹전 우승을 일궈냈다.
  • PGA투어 최종전 간 임성재 “집에서 출퇴근, 즐기며 칠 것”

    PGA투어 최종전 간 임성재 “집에서 출퇴근, 즐기며 칠 것”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왕좌의 게임’에 3년 연속 출전하는 임성재(23)가 첫 톱10 진입을 노린다. 임성재는 31일 밤 진행된 한국 미디어와 화상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가 우승도 있었지만 투어 챔피언십 출전도 있었는데 그 목표를 이뤄 9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3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개막하는 2020~21시즌 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첫날은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치른다. 이 대회는 가장 좋은 시즌 성적을 낸 30명이 겨뤄 우승하면 1500만 달러(약 174억원), 꼴찌를 해도 39만 5000달러(4억 5796만원)를 받는 왕중왕전이다. 임성재는 “시즌 초반 우승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중반에 컨디션이 안 좋을 때가 있었지만 예전 잘 될 때의 스윙을 보면서 다시 좋아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특히 “도쿄올림픽 이후 샷감이 많이 좋아졌다”며 “퍼트가 조금 아쉬웠는데 BMW 챔피언십 때 샷과 퍼트가 다 잘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지난 주말 BMW 챔피언십에서 올해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12위로 최종전에 합류한 임성재는 3언더파를 안아 10언더파가 주어진 1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는 7타차로 경기를 시작한다. 역전 우승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톱10은 눈앞이다. 첫해 19위, 지난해 11위로 최종전 성적을 꾸준히 끌어올린 임성재는 “잘 치는 30명만 나오는 대회라 쉽지 않겠지만 작년, 재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나흘 동안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집에서 출퇴근하는 대회라 어깨가 한결 가볍다. 임성재는 지난해 11월 애틀랜타로 이사했다. 대회장이 차로 40분 거리다. 그는 “집에서 나가는 대회는 처음”이라며 “투어 챔피언십을 집에서 왔다갔다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집을 구했는데 뜻대로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임성재는 “작년 마스터스 준우승 이후 세계 랭킹이 높아져 부담도 많이 생겼는데 요즘 마음을 비우니까 성적이 좋아지는 것 같아 앞으로도 즐기면서 대회를 치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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