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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 장군’ 김예림 생애 첫 그랑프리 파이널에 ‘성큼’

    ‘피겨 장군’ 김예림 생애 첫 그랑프리 파이널에 ‘성큼’

    ‘피겨 장군’ 김예림(19·단국대)이 생애 첫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김예림은 18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11점, 예술점수(PCS) 33.11점을 받아 합계 72.22점으로 출전 선수 12명 중 1위에 올랐다.지난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예림은 19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왕중왕전격인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사실상 진출이 확정된다. 만약 김예림이 파이널 무대에 진출하면 2009~10시즌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11번째로 등장한 김예림은 첫 번째 연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더블 악셀도 완벽히 처리한 김예림은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레벨4를 받은 뒤 마지막 점프 트리플 플립도 잘 소화했다. 이후 스텝시퀀스(레벨3)를 소화한 김예림은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과 싯스핀(레벨4)을 완벽하게 처리, 모든 연기를 마쳤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68.07점으로 2위에 올랐고, 일본의 스미요시 리온(68.01점)이 3위를 차지했다. 지서연(62.92점)과 위서영(61.06점·이상 수리고)은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 4전5기 ‘고래 심줄’ 울주군청, 민속씨름 최강단 우뚝

    4전5기 ‘고래 심줄’ 울주군청, 민속씨름 최강단 우뚝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4전5기 끝에 영암군민속씨름단을 꺾고 올해 민속씨름 최강단으로 우뚝 섰다. 울주군청 씨름단은 9일 울산 울주군 작천정운동장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천하장사씨름대축제 민속씨름 최강단 결정전(단체 간 3판 2선승제)에서 노범수(태백급)와 김무호(한라급), 백원종(백두급)의 활약을 앞세워 영암군민속씨름단을 2-0(4-2 4-1)으로 무너뜨리고 우승 상금 1억원을 움켜쥐었다. 지난해까지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에서 열렸던 최강단 결정전은 올해 천하장사 대회로 옮겨와 치러졌다. 울주군청 씨름단은 올해 단체전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민속씨름리그 6개 대회 가운데 단체전 결승에서 4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지난 5월 괴산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했지만 당시엔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다섯 번째 결승 대결은 달랐다. 홈팬들의 성원을 받은 울주군청의 기세가 드높았다. 태백장사 13회, 금강장사 1회에 빛나는 노범수가 특히 승부처에서 빛났다. 두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1라운드 5경기에 나선 노범수는 라이벌 허선행을 맞아 들배지기에 먼저 한 판을 내줬으나 빗장걸이와 잡채기로 역전극을 펼쳤다. 황성희(금강급)가 6경기에서 최영원을 2-1로 제압하며 1라운드를 따낸 울주군청은 2라운드 선봉으로 노범수를 출전시켰고, 영암군민속씨름단은 다시 허선행으로 맞섰다. 결과는 덧걸이와 빗장걸이를 성공시킨 노범수의 2-0 완승. 기세를 탄 울주군청은 2라운드 들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백원종이 ‘백두급 최강자’ 장성우를 무너뜨리며 1라운드 4경기에서의 패배를 설욕, 우승을 예감했다. 5경기에 나선 김무호는 ‘한라급 강자’ 오창록에게 경고 누적으로 먼저 한 판을 빼앗긴 뒤 두 판을 거푸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4전5기’ 울주군청, 영암군 제압하고 민속씨름 최강단 등극

    ‘4전5기’ 울주군청, 영암군 제압하고 민속씨름 최강단 등극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4전5기 끝에 영암군 민속씨름단을 꺾고 올해 민속씨름 최강단으로 우뚝 섰다. 울주군청 씨름단은 9일 울산 울주군 작천정운동장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천하장사씨름대축제 민속씨름 최강단 결정전(단체간 3판2선승제)에서 노범수(태백급)와 김무호(한라급), 백원종(백두급)의 활약을 앞세워 영암군민속씨름단을 2-0(4-2 4-1)로 무너뜨리며 우승 상금 1억원을 움켜쥐었다. 지난해까지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에서 열렸던 최강단 결정전은 올해 천하장사 대회로 옮겨와 치러졌다. 울주군청 씨름단은 올해 단체전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민속씨름리그 6개 대회 가운데 단체전 결승에서 4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5월 괴산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했지만 당시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5번째 결승 대결은 달랐다. 홈팬들의 성원을 받은 울주군청의 기세가 드높았다. 태백장사 13회, 금강장사 1회에 빛나는 노범수가 특히 승부처에서 빛났다. 두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1라운드 5경기에 나선 노범수는 라이벌 허선행을 맞아 들배지기에 먼저 한 판을 내줬으나 빗장걸이와 잡채기로 역전극을 펼쳤다. 황성희(금강급)가 6경기에서 최영원을 2-1로 제압하며 1라운드를 따낸 울주군청은 2라운드 선봉으로 노범수를 출전시켰고, 영암군민속씨름단은 다시 허선행으로 맞섰다. 결과는 덧걸이와 빗장걸이를 성공시킨 노범수의 2-0 완승. 기세를 탄 울주군청은 2라운드 들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백원종이 ‘백두급 최강자’ 장성우를 무너뜨리며 1라운드 패배를 설욕, 우승을 예감했다. 5경기에 나선 김무호는 ‘한라급 강자’ 오창록에게 경고 누적으로 먼저 한 판을 빼앗긴 뒤 두 판을 거푸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 피겨장군 김예림 생애 첫 시니어 그랑프리 은메달… 김연아 이후 첫 한국인 은메달

    피겨장군 김예림 생애 첫 시니어 그랑프리 은메달… 김연아 이후 첫 한국인 은메달

    ‘피겨 장군’ 김예림이 생애 첫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은 은퇴한 ‘피겨 퀸’ 김연하 이후 처음이다. 김예림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그랑프리 드 프랑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82점, 예술점수(PCS) 65.01점, 감점 2점, 합계 125.83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68.93점)를 합해 총점 194.76점을 받아 12명의 출전 선수 중 2위를 차지했다. 김예림이 메이저 대회인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시상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여자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은메달을 딴 것은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는 피겨 강국인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권 박탈로 한국 선수들의 입상 기회가 많아졌다.시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13점을 획득한 김예림은 이달 말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5차 대회에서 왕중왕전인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이날 김예림은 영화 ‘42년의 여름’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고 이어 토루프 점프도 뛰지 못 하면서 수행점수(GOE)에서 2.95점을 감점 받았다. 하지만 김예림은 흔들리지 않았다.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 점프를 연달아 클린 처리하며 실수를 만회한 김예림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우아함을 뽐낸 뒤 후반부 첫 연기인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다. 다만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이 뜬 건 아쉬웠다. 김예림은 체력이 떨어진 듯 트리플 살코를 뛰다가 넘어지기도 했지만, 실망한 기색 없이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과 스텝 시퀀스(레벨3), 코레오 시퀀스(레벨1),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쳤다.경기 후 김예림은 “오늘 큰 실수가 두 번이나 나와 많이 아쉬웠는데, 좋은 결과 얻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5차 그랑프리에선 아쉬웠던 부분을 잘 보완해 후회 없는 경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1위는 총점 216.34점을 받은 벨기에의 루나 헨드릭스가 차지했고, 일본 스미요시 리온(194.34)가 동메달을 땄다.
  • 김예림, 시니어 GP 은메달…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

    김예림, 시니어 GP 은메달…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

    ‘피겨 장군’ 김예림(단국대)이 생애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예림은 지난 5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그랑프리 드 프랑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82점, 예술점수(PCS) 65.01점, 감점 2점, 합계 125.83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68.93점)를 합한 총점 194.76점을 받았다. 이 성적은 12명의 출전 선수 중 2위다. 김예림이 메이저 대회인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시상대에 오른 건 처음이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도 ‘피겨 퀸’ 김연아의 은퇴 이후 첫 번째다. ● 우크라 전쟁 여파…韓 선수 입상 기회 ↑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엔 피겨 강국 러시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출전권을 잃으면서 한국 선수들의 입상 기회가 많아졌다. 시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13점을 획득한 김예림은 이달 말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5차 대회를 통해 왕중왕전인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영화 ‘42년의 여름’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예림은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가 넘어졌다. 뒤에 붙이는 토루프 점프를 뛰지 못한 김예림은 이 과제에서만 수행점수(GOE) 2.95점을 잃었다. 그러나 이후엔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 점프를 클린 처리했다.● 후반부 첫 점프 완벽했지만… 김예림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우아함을 드러낸 후 후반부 첫 연기인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이 뜬 것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또한 체력이 떨어진 듯 트리플 살코를 뛰다가 넘어지기도 했다. 그는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과 스텝 시퀀스(레벨3), 코레오 시퀀스(레벨1),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끝냈다. ● “큰 실수 아쉽지만 결과 감사” 경기 뒤 그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늘 큰 실수가 두 번이나 나와 많이 아쉬웠는데, 좋은 결과 얻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5차 그랑프리에선 아쉬웠던 부분을 잘 보완해 후회 없는 경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금메달은 총점 216.34점을 받은 벨기에의 루나 헨드릭스가 가져갔다. 동메달을 딴 일본 스미요시 리온(194.34)과 김예림의 격차는 0.42점이다.
  • ‘당구여제’ 김가영, 임정숙 제압하고 LPBA 투어 최다승 대열 합류

    ‘당구여제’ 김가영, 임정숙 제압하고 LPBA 투어 최다승 대열 합류

    “저도 4승째예요”.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네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결승 무대를 밟은 ‘당구 여제’ 김가영(39)이 투어 최다승 대열에 합류했다.김가영은 30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LPBA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결승(7전4선승제)에서 임정숙(36)을 4-1(11-6 10-11 11-3 11-1 11-7)로 제치고 우승했다. 투어 통산 4개째 우승컵을 수집한 김가경은 이로써 결승 상대였던 임정숙과 이미래가 보유하고 있던 LPBA 투어 최다승(4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정숙과의 세트제 상대 전적에서도 종전 2승1패로 우위에 있던 김가영은 이날 승리로 격차를 더 벌렸다. 지난 3월 2021~22시즌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 이후 7개월 여만에 다시 결승 테이블에 서 여자 선수 가운데 최다 결승 진출 기록(7회)을 새로 쓴 김가영은 결승전 승률도 66.6%로 늘렸다.242일 만에 통산 여섯 번째 결승 무대에 오른 임정숙은 이겼더라면 이미래를 제치고 최다승(5회) 기록을 쓸 수 있었지만 포켓볼 전향 이후 LPBA 투어 네 시즌 동안 탄탄히 닦은 김가영의 3쿠션을 넘지 못했다. 임정숙의 선공으로 시작된 첫 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했다. 김가영이 3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임정숙도 착실히 매 이닝 점수를 뽑아냈다. 후공 배치를 염두에 뒀던 탓에 8이닝이 되도록 6-6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진 접전은 김가영의 하이런 5점으로 균형이 깨졌다. 임정숙이 세 이닝 공타로 돌아선 뒤 김가영은 11이닝째에 앞돌리기와 찍어치기를 곁들인 옆돌리기 3방으로 10-6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회심의 비껴치기까지 성공시켜 세트를 11-6으로 매조졌다.10점을 먼저 내고도 반격에 나선 임정숙에 막판 4연속 득점을 허용해 2세트를 내준 것도 잠시. 김가영은 6-3으로 앞선 세 번째 세트 5이닝 째에 다시 하이런 5점으로 한 세트를 더 거둬들여 다시 앞서 나갔고, 4세트에서도 6이닝까지 공타에 그친 임정숙을 단 1점에 묶어두고 10이닝째에 11점을 채웠다. 마지막이 된 5세트에서도 5이닝까지 상대를 2점에 묶어둔 김가영은 7-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역회전 넣어치기 원뱅크샷으로 2점을 더 보태고 임정숙이 막판 추격전을 벌인 9-7 상황에서 비껴치기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옆돌리기 대회전으로 101분 동안 이어진 승부를 마무리했다. 매 세트 1.000점대 이상을 유지한 김가영의 에버리지는 최고 2.200(3세트)를 찍었다.
  • LPBA 잠룡들도 추풍낙엽, 스롱·이미래·강지은 서바이벌 쓴잔

    LPBA 잠룡들도 추풍낙엽, 스롱·이미래·강지은 서바이벌 쓴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조재호에 이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이미래, 강지은까지. 프로당구(PBA) 2022~23시즌 개인전 네 번째 대회인 휴온스 챔피언십이 강력한 남녀 우승후보들의 ‘무덤’이 됐다.대회 때마다 우승후보 1순위에 올랐던 스롱은 26일 경기 고양의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서바이벌 방식으로 열린 대회 여자부 32강전에서 44점으로 3위에 그쳐 1, 2위가 챙기는 16강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하야시 미나코(일본), 김가영이 각각 84점과 60점으로 32강을 통과한 가운데 에버리지 1.059에 머문 스롱은 기본 점수 50점 중 첫 이닝부터 6점을 까먹은 뒤 한때 19점까지 밑돌다 막판 분전했으나 제 점수를 복구하는 데는 실패했다. 장타율(3.2%)와 뱅크샷 비율(28.6%)은 네 명 가운데 가장 앞섰지만 54.8%에 달한 공타율이 발목을 잡았다. 스롱이 32강까지의 서바이벌을 통과하지 못한 건 본격적으로 투어에 뛰어든 지난 시즌 6,7차 대회 이후 세 번째다.‘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을 포함, 2021~22시즌 7개 대회 가운데 네 차례나 결승에 올라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스롱은 이번 시즌에도 개막 2개 대회를 우승, 준우승으로 마친 뒤 3차 대회에선 5위에 오르는 등 줄곧 ‘톱5’를 놓지 않았다. LPBA 투어 통산 4승의 관록을 자랑하는 이미래도 에버리지 0.478에 허덕이며 투어 통산 세 번째로 서바이벌 탈락을 경험했다. 한때 61점까지 챙겨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1개의 뱅크샷도 처리하지 못하고 연속 득점도 2점에 머무는 등 고비에서 뚝뚝 끊긴 경기력이 발목을 잡았다. 두 시즌 만에 자신의 통산 2승째를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신고했던 강지은도 지난 2차 대회인 하나카트 챔피언십 이후 2개 대회 만에 다시 서바이벌에서 생애 첫 ‘쓴 잔’을 들었다. 총점 46점으로 3위에 그쳐 김다희(62점), 김보미(54점)에 16강 티켓을 넘겨줬다.한편 이날 32강에서는 직전 대회인 3차 대회 챔피언 히다 오리에를 비롯해 사카이 아야코, 히시가우치 나츠미, 하야시 등 일본 선수 4명이 한꺼번에 16강에 이름을 올려 점차 몸집을 불리는 ‘일본세’를 실감케 했다.
  • 김채연, 권민솔까지··K피겨, 주니어 GP 파이널 역대 최다 티켓 4장 쾌거

    김채연, 권민솔까지··K피겨, 주니어 GP 파이널 역대 최다 티켓 4장 쾌거

    한국 피겨가 3년 만에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티켓을 4장이나 따내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 여자 싱글 기대주 김채연(16·수리고)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에그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이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91점, 예술점수(PCS) 62.74점를 합쳐 총점 133.65점(2위)을 받은 김채연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0.29점(1위)을 합해 203.94점을 받았다. 김채연은 쇼트 2위에 프리 1위를 달린 일본 요시다 하나(208.31점)에 이어 최종 2위에 올랐다. 이달초 폴란드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김채연은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24점을 확보해 전체 여자 싱글 선수 중 5위로 오는 1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펼쳐지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가게 됐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7차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6명이 겨루는 왕중왕전이다. 2차 대회 은메달, 6차 대회 동메달을 목에 건 권민솔(13·목동중)도 6위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 3차 대회 금메달, 6차 대회 은메달로 일찌감치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신지아(14·영동중·3위)까지 모두 3명이 파이널 무대로 향한다. 한국은 전날 파이널행을 확정한 아이스댄스 임해나(18)-예콴(21) 조까지 역대 최다인 4장의 파이널 티켓을 획득했다. 앞서 한국은 김연아(은퇴), 김예림(단국대), 이해인(세화여고·이상 여자 싱글), 이준형(은퇴), 차준환(고려대·이상 남자 싱글) 등 5명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올해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피겨 강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를 받아 출전하지 못하며 한국과 일본이 강세를 보였다. 일본은 남자 싱글 3장, 여자 싱글 3장 등 모두 6장의 진출권을 획득했다.
  • 아이스댄스 임해나-예콴, 한국 최초 주니어 GP 파이널 진출

    아이스댄스 임해나-예콴, 한국 최초 주니어 GP 파이널 진출

    임해나(18)-예콴(21) 조가 한국 아이스댄스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임해나-예콴 조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에그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7차 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2.86점, 예술점수(PCS) 46.38점, 합계 99.24점(2위)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임해나-예콴 조는 전날 리듬댄스 59.01점(4위)을 더해 최종 158.25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우승은 리듬댄스와 프리댄스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체코의 카테리나 므라스코바-다니엘 므라제크 조(173.00점)가 차지했다. 지난 8월 1차 대회에서 한국 아이스댄스 최초로 ISU 메이저 대회 우승을 따낸 이들은 마지막 7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28점을 쌓아 오는 1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6개 조가 벌이는 ‘왕중왕전’이다. 두 선수는 지난시즌에 데뷔해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아이스댄스 팀 최초로 메이저대회에 입상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임해나는 캐나다·한국 이중국적자로 지난 시즌부터 한국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예콴은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난 중국계 캐나다인인데 ISU 주관 대회 페어와 아이스 댄스에서는 두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올림픽은 두 선수의 국적이 같아야 한다. 앞서 열린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김채연(16·수리고)이 기술점수(TES) 40.45점, 예술점수(PCS) 29.84점, 합계 70.2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주 첫 시니어 대회인 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기록한 쇼트 개인 최고점(67.84점)을 일주일 만에 경신한 것이다.
  • 신지아, 김연아·김예림·이해인 이어 은반 역사

    신지아, 김연아·김예림·이해인 이어 은반 역사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최고 유망주 신지아(14·영동중)가 한국 피겨 사상 역대 4번째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다. 신지아는 8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85점, 예술점수(PCS) 61.12점을 더해 총점 130.97점을 받았다. 신지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3.72점을 합해 최종 총점 194.69점을 기록하며 일본 나카이 아미(205.9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차 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아는 이로써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28점을 쌓아 남은 7차 대회 성적에 관계 없이 오는 1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파이널 무대에 나서게 됐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7차례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6명이 경쟁하는 왕중왕전이다. 신지아는 김연아(은퇴), 김예림(단국대), 이해인(세화여고)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네 번째로 이 무대에 서게 됐다. 경기 뒤 신지아는 소속사를 통해 “아쉬움이 남지만 후련한 마음으로 대회를 마쳤다”며 “생애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파이널에선 체력을 보완해 클린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 동해, 내년에 지역경제 살리는 1만명 방문 대규모 체육행사 잇따라 연다

    동해, 내년에 지역경제 살리는 1만명 방문 대규모 체육행사 잇따라 연다

    “1만명 이상 찾는 대규모 체류·관광형 체육행사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자” 강원 동해시가 내년 한 해 동안 1만여명의 외지인들이 찾는 대규모 체육행사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동해시는 해마다 생활체육유도대회를 동해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등 내년 한 해 동안 대단위 체육행사를 잇따라 열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한국유소년교육원과 유소년축구 왕중왕전 대회를 열기로 한데 이어 대한하키협회와 내년 협회장기 하키대회 유치에도 합의했다. 이에따라 내년 1월중 사흘 동안 동해체육관에서 선수·임원 1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 동트는 동해 전국생활체육유도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3월에는 13일 동안 썬라이즈 국제하키장에서 모두 42개팀의 선수와 임원 등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전국 춘계 남·여하키대회를 연다. 또 내년 11월중에는 이틀간 웰빙레포츠타운내 축구전용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서 리틀K리그전국유소년축구대회 왕중왕전을 연다. 이 대회에는 102팀에서 선수와 임원 27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마다 선수와 임원외에 가족들까지 대거 찾아 올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는 체육행사로 1만여명이 넘는 외지인들이 동해를 찾아 올 전망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하키가 특화종목인 동해시는 하키종목을 더욱 활성화 시키는 것은 물론, 축구와 유도종목까지 전국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엘리트 체육과 더불어 생활체육 활성화로 스포츠 붐업을 하고 체육도시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2개월 벼른 설욕전 마친 쿠드롱, 7번째 PBA 결승 갈까

    2개월 벼른 설욕전 마친 쿠드롱, 7번째 PBA 결승 갈까

    2개월 별렀던 설욕에 성공한 ‘결승 불패’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프로당구(PBA) 투어 개인 통산 7번째 결승 진출을 노크한다.쿠드롱은 11일 경기 고양 소노캄호텔에서 열린 PBA 투어 TS샴푸·푸라닭치킨 챔피언십 8강전에서 노병찬을 56분 만에 3-0(15-9 15-9 15-5)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노병찬은 지난 7월 18일 하나카드 챔피언십 64강전에서 뼈아픈 승부치기패를 안겼던 주인공. 당시 쿠드롱은 세트 2-2로 팽팽히 맞서다 승부치기에 들어갔지만 0-1로 무릎을 꿇었다. 쿠드롱의 초반 64강 탈락은 당시가 세 번째였다. 그는 4명 한 조의 서바이벌 방식으로 펼쳐진 2019~20시즌 3차, 5차 대회에서 쓴 잔을 들었지만 지난 시즌부터 세트제로 바뀐 64강 일대일 매치업에서 탈락한 건 그 때가 처음이었고, 그 장본인이 노병찬이었다. 2개월 만에 맞선 ‘리턴 매치’에서 쿠드롱은 칼을 간 듯 시작부터 노병찬을 매섭게 몰아쳤다. 첫 이닝을 공타로 몸을 푼 그는 8점 하이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쿠드롱은 상대를 2점에 묶어두고 3뱅크샷과 넣어치기 원뱅크샷 등으로 순식간에 13-2로 앞서나갔다.쿠드롱은 노병찬이 비껴치기와 넣어치기 등으로 6점을 만회했지만 옆돌리기로 14-8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8이닝째 뒤돌리기로 24분 만에 먼저 세트를 가져왔다. 노병찬으로서는 6점 하이런 뒤 상승세에 물을 끼얹은 큐미스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첫 세트를 어렵지 않게 푼 쿠드롱의 어깨는 한결 가벼워졌다. 2세트 초반 회전량 많은 옆돌리기 등으로 노병찬이 8-0으로 앞서갔지만 이후 두 이닝을 공타로 돌아선 사이 쿠드롱은 6점 하이런 등을 앞세워 9-8로 흐름을 뒤집었고, 3뱅크샷 두 방으로 간단하게 두 번째 세트마저 가져왔다. 3세트에도 쿠드롱은 초반 네 차례의 공격을 무위로 돌린 노병찬을 상대로 알토란같은 점수를 차곡차곡 쌓은 끝에 6이닝 만에 11-5로 앞서갔고, 한꺼번에 넉 점으로 쓸어담으며 설욕전에 마침표를 찍었다.이제 관심은 PBA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쿠드롱의 정규대회 6번째 우승 여부로 쏠린다. 그는 PBA 투어 원년인 20191~20시즌과 다음 시즌 각 1차례 우승에 머물렀지만 지난 2021~22시즌에는 4~6차 대회에서 3차례 연속 정상에 선 데 이어 곧바로 이어진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까지 제패, 4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수립했다. 모두 6차례에 결승 테이블 앞에 선 그는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결승 불패’의 기록도 세웠다. 쿠드롱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먼저 오른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와 12일 오후 3시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 “엄마=애미? 저급하네” 맘스터치 ‘마이애미 사진전’ 마케팅 논란

    “엄마=애미? 저급하네” 맘스터치 ‘마이애미 사진전’ 마케팅 논란

    맘스터치 이벤트 명칭 ‘마이애미’ 뭇매어머니를 낮춰 부르는 방언 ‘애미’ 사용맘스터치 “어머니 사진 캡처해 팔로우시 선물”네티즌 반응 싸늘…어머니 낮춰 불러 희화화“어느 자식이 엄마보고 애미라고 하나” 비판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의 마케팅이 논란을 빚고 있다. 선착순으로 ‘스낵볼’을 제공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 명칭이 공개했는데 어머니를 낮춰 부르는 ‘어미’란 단어를 영어와 합성어로 붙여 이벤트에 활용한 데 대해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다.  31일 맘스터치는 이날부터 10월 16일까지 ‘마이애미 프로필 사진전’ 행사를 연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어머니의 프로필 사진을 캡처한 뒤 맘스터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해시태그 등과 함께 올리면 선착순 900명에게 스낵볼을 증정한다는 내용이다. 맘스터치는 “엄마 손길이 가득 담긴 맘스터치만 할 수 있는 이벤트”라며 어머니의 프로필 사진을 통해 멋진 모습을 자랑하자는 의도라고 밝혔다. 맘스터치는 매주 진행되는 인기 투표 우승자는 꾸까 꽃다발과 맘스터치 지류 상품권을 제공하고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이 경품인 왕중왕전 투표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벤트명인 ‘마이애미’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맘스터치 측은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애미는 경남지방에서 사용되는 ‘어미’의 사투리를 활용한 표현”이라고 했다. 행사의 ‘마이애미’란 표현이 영어에서 ‘나의’를 의미하는 ‘MY’(마이)와 ‘애미’를 합성해 ‘나의 어머니’라는 의미를 나타낸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애미는 맘스터치의 설명대로 ‘어미’의 방언이지만 어미는 어머니의 낮춤말로 알려져 있다. 네티즌 “마미나 엄마 같은 단어 두고”“맘스터치를 애미터치로 상호 바꿔야” 소비자들은 고객의 어머니를 낮춰 부르면서까지 희화화한 표현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을 중심으로 “저급하고 선을 넘었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어느 자식이 엄마보고 애미라고 하냐”면서 “누가 ‘애미’를 아무 데나 갖다 붙이냐. 별 이상한 마케팅을 다 본다”고 비판했다. 또다른 네티즌들도 “마미나 엄마 같은 단어 놔두고 굳이 ‘애미’라고 쓰는 수준”, “누가 치즈볼 하나에 애미라고 쓰는 이벤트에 본인 엄마 사진을 올리겠냐”, “사투리면 다 되는 줄 아냐”, “검수하는 사람이 없냐” 등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애미손길’· ‘애미터치’로 상호를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온다. 실제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어미, 아비’는 ‘어머니, 아버지’의 낮춘 표현이다. 따라서 방언인 ‘애미’도 어머니를 낮춰 부른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한 네티즌은 “경남에서도 애미는 엄마를 낮춰 부를 때 쓴다.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애미야’ 할 때나 쓴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면 내가 우리 엄마를 낮춰 부르는 꼴이 된다”면서 “무슨 이런 기획을 하느냐”고 분노했다.
  • 당당한 멘털갑 “2등이 어때서?”

    당당한 멘털갑 “2등이 어때서?”

    14번(파4) 홀 더블보기만 아니었다면 ‘왕중왕’이 될 수도 있었다. 평생을 두고 아쉬워할 수도 있지만 임성재는 “5등만 해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2등이라는 성적을 내 너무 기쁘다”며 웃었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우승을 다툴 만한 멘털이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준우승 상금은 2위 상금(650만 달러)과 3위 상금(500만 달러)을 더한 1150만 달러의 절반인 575만 달러(약 77억원)다. 우승에 1타 모자랐지만 임성재의 투어 챔피언십 준우승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이다. 투어 챔피언십에선 최경주가 2011년 기록한 공동 3위, 플레이오프 대회 합산 성적인 페덱스컵 랭킹에선 2007년 최경주의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준우승으로 임성재가 이를 모두 넘어섰다. 시즌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네 번째로 출전한 임성재는 다른 톱랭커들이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 잔여 경기와 4라운드를 동시에 치르며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는 중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대회 직전 페덱스컵 랭킹 10위였던 임성재는 4언더파의 보너스를 안고 출발했지만 우승을 위해선 1위(보너스 10언더파)와의 6타 차를 따라잡아야 했다. 임성재는 1, 2, 3라운드에서 각각 3타, 5타, 4타를 줄여 선두 셰플러에게 7타 뒤진 공동 4위(16언더파)로 4라운드를 출발했다.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선두를 1~2타 차로 추격했던 임성재는 문제의 14번 홀에서 그린을 놓친 뒤 쇼트게임 실수로 2타를 잃었다. 하지만 임성재는 포기하지 않았다. 15번(파3) 홀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고, 17번(파4)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선두에 1타 차로 따라붙었다. 18번(파5) 홀에서도 추격을 위해 투온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버디 퍼트가 살짝 비켜 가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임성재는 “가장 어려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21언더파 263타로 역전 우승했다. 세 번째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 매킬로이는 두 차례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를 밀어내고 최다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반(反)LIV 골프 선봉장으로 장외에서 더 많은 힘을 쏟았던 매킬로이에겐 뜻깊은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800만 달러(242억원). 잰더 쇼플리(미국)가 4위(18언더파 268타),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공동 7위(16언더파 272타)를 차지했다. 투어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한 이경훈은 1언더파 279타로 27위에 머물렀다.
  • 14번 홀 더블보기, 아쉬운 1타 차 준우승에도 활짝 웃은 임성재

    14번 홀 더블보기, 아쉬운 1타 차 준우승에도 활짝 웃은 임성재

    14번(파4) 홀 더블보기만 아니었다면 ‘왕중왕’이 될 수도 있었다. 평생을 두고 아쉬워할 수도 있지만 임성재(24)는 “5등만 해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2등이라는 성적을 내서 너무 기쁘다”며 웃었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우승을 다툴만한 멘털이다.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준우승 상금은 2위 상금 650만 달러와 3위 상금 500만 달러를 더한 1150만 달러의 절반인 575만 달러(약 77억원)다. 우승에 1타 모자랐지만 임성재의 투어 챔피언십 준우승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선수 최고 성적이다. 투어 챔피언십에선 최경주가 2011년 기록한 공동 3위, 플레이오프 대회 합산 성적인 페덱스컵 랭킹에선 2007년 최경주의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준우승으로 임성재가 이를 모두 넘어섰다. 시즌 상위 30명의 선수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네 번째 출전한 임성재는 다른 톱랭커들이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 잔여 경기와 4라운드가 함께 치면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는 가운데도 안정적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회 직전 페덱스컵 랭킹 10위였던 임성재는 4언더파의 보너스를 안고 출발했지만, 우승을 위해선 1위(보너스 10언더파)와의 6타 차를 따라잡아야 했다. 임성재는 1, 2, 3라운드 각각 3타, 5타, 4타씩 줄여 최종라운드에 선두 셰플러에 7타 뒤진 공동 4위(16언더파)로 출발했다.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선두를 1~2타 차로 추격했던 임성재는 문제의 14번 홀에서 그린을 놓친 뒤 쇼트게임 실수로 2타를 잃고 말았다. 하지만 임성재는 포기하지 않았다. 15번(파3) 홀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고, 17번(파4)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선두에 1타 차로 따라 붙었다. 18번(파5) 홀에서도 추격을 위해 투온 공략했지만 아쉽게 파로 막으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임성재는 “제일 어려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21언더파 263타로 역전 우승했다. 세 번째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 매킬로이는 두 차례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를 밀어내고 최다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LIV 골프와 싸움에 선봉장으로 나서 장외에서 더 많은 힘을 쏟았던 매킬로이에게 뜻 깊은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800만 달러(약 242억원)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4위(18언더파 268타),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공동7위(16언더파 272타)를 차지했다. 투어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한 이경훈(31)은 1언더파 279타로 27위에 머물렀다.
  • 코리안 4인방, PGA투어 최종 왕중왕전 도전

    코리안 4인방, PGA투어 최종 왕중왕전 도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를 치르고 있는 ‘코리안 4인방’이 최종 관문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시작한다. 임성재(24), 김주형(20), 이경훈(31), 김시우(27)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7534야드)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1899년 시작된 BMW 챔피언십은 비메이저 대회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플레이오프 답게 우승 상금은 270만 달러(약 35억4000만원)에 이른다. BMW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또 다음 주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BMW 챔피언십 종료 후 발표될 페덱스컵 랭킹에서 30위 이내에 진입해야 한다.현재 한국 선수 중 페덱스컵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임성재다. 임성재는 큰 기복 없이 한 시즌을 보내면서 11위를 달리고 있다. 때문에 BMW 챔피언십에서 하위권으로 뚝 떨어지지 않는 이상 챔피언십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순위에 따른 보너스 스코어가 적용되는 투어 챔피언십에 좀 더 높은 위치에서 출발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랭킹을 끌어 올려야 한다.김주형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가 높다. 김주형은 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제패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특히 플레이오프 데뷔전이었던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하며 주변을 놀라게 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25위로 이번 대회에서 투어 챔피언십 진출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이번 BMW 챔피언십에서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한다. 이경훈의 페덱스컵 랭킹은 33위, 김시우는 53위다. 이경훈은 3명을, 김시우는 적어도 23명 이상을 추월해야 다음 주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하다. 1차전 우승자인 윌 잴러토리스(26·미국)가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LIV 골프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캐머런 스미스(29·호주)는 엉덩이 부상을 이유로 기권을 선언했다.
  • 故최진실 아들, 링귀걸이 차고 예능 출연

    故최진실 아들, 링귀걸이 차고 예능 출연

    故최진실 아들, 예능 출연영국 명문학교 출신 “돈 들인 보람” ‘故최진실 아들’ 지플랫이 예능에 출연했다. 이날 지플랫은 본인이 졸업한 명문 국제학교를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대한외국인’에서는 200회를 맞아 7대 우승자 이봉원, 32대 우승자 황보라, 33대 우승자 지플랫, 52대 우승자 조갑경이 출연해 퀴즈 왕중왕전을 펼쳤다. 이날 출연한 지플랫은 단 59명의 우승자 중 최연소 우승자였다.지플랫은 우승 소식을 할머니가 좋아하셨다는 말이 있더라는 김용만의 질문에 “할머니가 좋아하셨다”며 “비싼 돈 들여 좋은 학교 보낸 보람이 있다(고 하시더라)”고 너스레 떨었다. 한편 2001년생 올해 한국 나이 22세의 지플랫(본명 최환희)는 배우 故최진실의 아들이다. 제주도에 위치한 영국 명문 사립학교의 갬퍼스인 노스 런던 컬리지어트 스쿨 제주(NLCS 제주)를 좋은 성적으로 졸업했으나 가수의 꿈을 위해 대학 진학을 하지 않았다.
  • 왕중왕전 극적 막차 탄 김주형… PGA 왕별들과 최후의 샷 결전

    왕중왕전 극적 막차 탄 김주형… PGA 왕별들과 최후의 샷 결전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극적으로 획득한 김주형이 ‘별들의 무대’에서 톱랭커들과 경쟁을 펼친다.김주형은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플레이오프 대회는 PGA 투어가 2007년 메이저 이외 대회에 대해서도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 정규시즌 성적을 토대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위 내에 진입한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시즌 4승을 쓸어 담으며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절정의 퍼팅감을 뽐낸 캐머런 스미스(호주), ‘PGA 수호자’ 역할을 하면서 두 차례 우승까지 챙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나온다.이들은 김주형이 우승한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컨디션 조절에 힘써 왔다. 진검 승부인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김주형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김주형은 6주 연속 출전으로 체력적으론 힘들지만 샷감은 좋다. 그는 윈덤 챔피언십 마지막 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도 출전한다. 김주형은 “지난달 초만 하더라도 콘페리 투어 파이널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투어 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며 “정말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한 주 정도 쉬려 했는데 그럴 수 없게 됐지만 그래도 좋다”고 말했다.소문만 무성하던 스미스의 LIV 골프 이적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 “올해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스미스가 리브와 1억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미스는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면서 “나는 플레이오프 대회를 치르러 왔고, 우승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PGA 투어와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의 분쟁에서 미국 법원이 PGA 투어의 손을 들어줬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 베스 랩슨 프리먼 판사는 이날 테일러 구치와 허드슨 스와퍼드(이상 미국), 맷 존스(호주)가 PGA 투어의 징계를 중단해 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 “한동훈 장관이 왕중왕 1인 지배” vs “박범계 의원님은 장관 때 檢 패싱”

    “한동훈 장관이 왕중왕 1인 지배” vs “박범계 의원님은 장관 때 檢 패싱”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윤석열 정부 첫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신구 권력 대리전을 치렀다. 여야 의원들은 본회의장 의석에서 박수 또는 야유로 각각 ‘응원전’을 펼치다가 김진표 국회의장의 주의를 받았다. 한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스타 장관’답게 국회 출석부터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정부질문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한 장관은 “자주 있을 일 아니냐”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박 의원과의 대결 전망에는 “그분은 의원이니까 하실 일 하시는 거고, 저는 장관이니까 장관으로서의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첫 질의자로 나선 판사 출신 박 의원과 검사 출신 한 장관은 ‘법률 지식 대결’로 신경전을 시작했다. 박 의원은 “헌법의 포괄적 이익금지원칙을 아시냐”, “행정조직 법정주의을 들어본 적 있나”라며 한 장관을 비꼬았고, 한 장관은 즉각 답변하지 않고 10초가량 말없이 쏘아본 후 “말씀을 해 주십쇼”, “압니다”라며 냉소적인 답변으로 맞받았다. 지난 5월 인사청문회 당시 야당 의원들에게 한껏 몸을 낮췄던 것과는 전혀 다른 태도다. 한 장관은 박 의원의 인사 관련 질의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범계 장관 시절을 소환하며 역공을 시도했다. 박 의원이 “대검 검사급, 고검 검사급 평검사 전부 한 장관이 다 해버렸다. 왕중왕 1인 지배 시대다. 이런 전례가 있느냐”고 묻자 한 장관은 “의원께서 장관으로 있을 때 검찰총장 완전히 패싱하시고 인사를 하신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다”고 했다. “검찰총장 언제 임명할 거요”라는 박 의원 질문에 한 장관이 “지금 법에 따라 임명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라고 답한 데 대해 온라인에선 박 의원 말투를 두고 “사극 보는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야당이 ‘실세 장관’으로 정조준하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발언대에 설 때마다 민주당의 거센 공세가 반복됐고, 이 장관은 민주당의 고성에도 물러서지 않고 강공 모드를 취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장관이 경찰국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한 발언을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내란은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서장 회의에서) 내란 목적이 뭐가 있느냐”고 했다. 이에 이 장관은 “위험성을 말한 것”이라며 “내란이란 말은 쓰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박 의원은 “(쿠데타와 내란이) 다르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 장관은 “(쿠데타 발언은) 모든 경찰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 이 사태에 연루된 경찰관들이 그렇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이분들이 묵묵히 열심히 자기 일을 수행하는 다른 경찰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했다.
  • 尹의 한동훈·文의 박범계 격돌… 법률 지식 치고받고 “내 충고요” 하대까지

    尹의 한동훈·文의 박범계 격돌… 법률 지식 치고받고 “내 충고요” 하대까지

    윤석열 정부의 첫 국회 대정부질문이 열린 2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구 권력 전면전을 치렀다. 여야 의원들은 본회의장 의석에서 야유와 박수로 응원을 보내는 대리전으로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한 장관은 국회 출석부터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 장관은 대정부질문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말에 “자주 있을 일 아니냐”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박 의원과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 데 대해선 “그분은 의원이니까 하실 일 하시는 거고, 저는 장관이니까 장관으로서의 일을 하겠다”고 했다. 첫 질의자로 나선 판사 출신 박 의원과 검사 출신 한 장관은 ‘법률 지식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박 의원은 “헌법의 포괄적 이익금지원칙을 아시나”, “행정조직 법정주의 들어본 적 있나”, “조세법률주의를 아느냐”며 한 장관을 비꼬았고, 한 장관은 “말씀을 해주십쇼”, “압니다”라며 냉소적인 답변으로 맞받았다. 지난해 5월 인사청문회 당시 야당 의원들에게 한껏 몸을 낮췄던 것과는 전혀 다른 답변 태도를 보였다.한 장관은 박 의원의 인사 관련 질의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범계 장관 시절을 소환하며 역공도 시도했다. 박 의원이 “국무위원 중 한 사람에 불과한데 왕중왕 1인 지배 시대, 그것을 한동훈 장관이 지금 하는 것”이라고 하자, 한 장관은 “의원께서 장관으로 있을 때 검찰 인사를 완전히 패싱 하시고…”라고 했다. 과거 박 의원의 장관 재임 시절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 표명 파동을 거론한 것이다. 두 사람의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박 의원은 “검찰총장을 임명할 거요?”, “내 충고요”라며 하대를 섞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 장관의 발언에 박수를 치며 “잘한다”, 이에 맞선 민주당 의원들은 고성으로 야유를 퍼부었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장내 소란에 주의를 주기도 했다. 민주당이 ‘실세 장관’으로 정조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답변자로 발언대에 설 때마다 고성이 터져 나왔다. 이 장관은 대정부질문에 앞서 이날 오전 출근길 경찰국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못 박았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 장관의 쿠데타 비유에 “내란죄가 성립하려면 내란의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이 장관은“저는 내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쿠데타가 바로 내란 아니냐”며 “내란이 되려면 (내란의) 목적이 있어야 하고 정도가 있어야 한다. 그런 것 없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어떻게 문란이냐”고 소리를 질렀고, 여야 의원들도 서로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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