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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 행크스가 트위터에 올린 ‘창문없는 빌딩’…정체는?

    톰 행크스가 트위터에 올린 ‘창문없는 빌딩’…정체는?

    할리우드의 대표배우 톰 행크스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건물 사진 한 장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일(현지시간) 톰 행크스는 '이제까지 내가 본 역대 최악의 빌딩. 도대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This is the scariest building I‘ve ever seen! WTF goes on inside??)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톰 행크스가 게시글과 함께 올린 사진 속에는 창문 하나 보이지 않는 거대한 빌딩이 을씨년스러운 모습으로 우뚝 서있다. 사진이 공개된 직후 무려 1300만 명의 팔로워들은 저마다의 추측을 내놓으며 빌딩의 정체 맞추기 놀이가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영화 '맨 인 블랙'의 본부라는 글부터 인기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용들이 살 것 같다는 주장이 그것. 보도에 따르면 이 빌딩의 정체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뉴욕 한복판에 위치한 이 건물의 소유자는 통신업체인 AT&T와 버라이즌으로 알려져있으며 건물 이름은 '타이탄포인트'(Titanpointe)다. 지난 1974년 문을 연 이 빌딩은 현지에서는 '얼굴없는 빌딩'으로 불리며 화려한 빌딩숲 사이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답답한 모습으로 서있다. 통신업체 측은 보안을 위해 창문이 없는 특이한 빌딩을 건설했다고 주장해왔으나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었다. 특히 타이탄포인트는 핵폭발, 방사능 낙진으로부터 버틸 수 있으며 자체 발전과 물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빌딩의 정체가 공론화된 것은 전직 AT&T 직원과 국가안보국(NSA) 소속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때문이었다. 타이탄포인트에 NSA의 감청본부가 있으며 이곳에서 통신업체의 협조를 얻어 자국민과 전세계 38개국 이상, UN, IMF, 월드뱅크 등의 감청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주장. 물론 이같은 주장에 대한 미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노코멘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안방 극장, 밤의 대통령은

    안방 극장, 밤의 대통령은

    대선은 막을 내렸지만 5월 드라마 선거는 이제 시작이다. KBS ‘완벽한 아내’, SBS ‘사임당, 빛의 일기’, MBC ‘자체 발광 오피스’ 등 밤 10시대 미니시리즈 3편이 동시에 종영하면서 새판 짜기에 들어갔기 때문. 드라마 왕좌를 놓고 톱스타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인 데다 케이블, 종편까지 가세해 드라마 숫자가 늘어나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저마다 인생 최고의 캐릭터를 꿈꾸며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1] MBC 수목 ‘군주’ 유승호 민심 암행 끝내고 세자로 돌아왔다… 진정한 군주상 보여주리라 군 제대 이후 늠름한 청년으로 돌아온 유승호가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10일 첫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세자 이선 역을 맡았다. 이선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인물로 허수아비가 아닌 진정한 군주를 꿈꾼다. 이선은 백정의 아들이지만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천민 이선(엘)과 신분이 뒤바뀌게 되며 이 과정에서 가면을 쓰게 된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판타지 사극으로 가면을 쓴 세자의 외로운 정치적 사투와 멜로를 결합시켰다. 한국판 ‘왕좌의 게임’을 표방한다. 제대 후 복귀작인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시청률 20%를 넘겼지만 이후 영화 ‘봉이 김선달’, ‘조선마술사’에서 성적이 저조했던 그의 명예 회복이 기대된다. [2] KBS2 월화 ‘쌈, 마이웨이’ 박서준 아프니까 청춘? 사랑도 미래도 유쾌·상쾌·통쾌하게 마이웨이 22일 시작하는 KBS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서로의 치부까지 꿰는 격의 없는 친구였던 남녀가 티격태격 싸우다가 정이 드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린 드라마다. 어린 시절 태권도 유망주였던 고동만 역을 맡은 박서준은 마이너 인생 같지만 특유의 유쾌함과 무모함으로 세상을 돌려차기하는 파이터로 거듭나게 된다. 박서준은 직접 격투기 경기를 관람하며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다. 상대역은 ‘태양의 후예’로 스타덤에 오른 김지원이 맡아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지만 현재는 백화점 안내 데스크에서 일하는 최애라 역을 연기한다.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마이웨이’를 가려는 이 시대 청춘들의 성장 로맨스에 송하윤과 안재홍도 출연한다. [3] SBS 수목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완벽한 검사 빙의에 설렘 주의보까지… 내가 新로코킹이다 드라마 ‘THE K2’와 영화 ‘조작된 도시’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창욱은 검사로 돌아온다. 10일 첫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기소 성공률 1위의 뛰어난 능력을 갖춘 검사 노지욱 역을 맡았다.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남지현)를 만나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든다. 사극, 일일극, 주말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를 다져온 지창욱의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이자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 지창욱은 골무를 끼고 사건 자료를 확인하는 등 검사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지창욱이 눈빛, 표정, 말투, 동작 등을 심도 있게 고민하며 변신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비주얼과 연기 내공이 결합된 신로코킹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4] tvN 월화 ‘써클’ 여진구 국민남동생에서 상남자로… 야심한 11시, 여심은 내가 훔친다 여진구는 SF 드라마로 5월 드라마 대전에 합류했다. 22일 밤 11시에 첫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에 출연한다. ‘써클’은 2017년과 감정이 통제된 미래사회 2037년 두 시대를 배경으로 한 SF 추적극. 타임 슬립이 아니라 다르면서도 이어져 있는 두 시대의 이야기가 한 회에 함께 펼쳐지는 ‘더블트랙’ 형식으로 진행된다. 여진구는 대학에서 과 수석을 놓치지 않고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실주의 생계형 수재 우진 역을 맡았다. 대학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과 얽힌 형 범균(안우연) 때문에 우진의 삶은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간다. ‘써클’ 제작 관계자는 “여진구가 한층 깊어진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 강탈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쌍둥이 형제의 브로맨스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5] SBS 월화 ‘엽기적인 그녀’ 주원 첫 사극 도전… 조선 까도남 달콤 매력에 빠져 보아요 연내 군 입대를 앞둔 주원은 조선 최고의 사대부로 돌아온다. 29일 밤 10시에 첫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한다. 동명의 영화를 기반으로 한 이 드라마는 코믹과 액션을 오가는 로맨스 사극으로 주원의 데뷔 이후 첫 사극 도전이다. 주원은 세자의 스승으로 지성과 외모를 겸비한 까칠한 도성 남자 견우 역을 맡아 자유분방하고 엽기적이지만 사랑스러운 혜명 공주 역의 오연서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묵직한 궁중 암투를 배경으로 알콩달콩한 조선 시대 두 젊은이의 연애 스토리가 펼쳐진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KBS, 광화문에 스파이더캠 띄우고… SBS, 미드 패러디… MBC, ‘후보들 3D 아바타’

    MBC, 타 방송사보다 1시간 일찍 ‘문재인 후보 당선 유력’ 발표 방송사들은 9일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출구조사 발표를 시작으로 치열한 개표 방송 경쟁을 벌였다. KBS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스파이더캠을 띄우고 증강현실(AR)을 활용해 광화문의 실시간 화면에 출구조사 결과와 선거 관련 그래픽을 입혀 역동적인 영상을 선보였다. 공영방송답게 선거방송의 정통성을 살리는 데도 신경을 썼다. 전문가와 국회의원 패널들을 초빙해 연령별·지역별 지지율을 분석했고 개표 상황을 전달할 때도 후보들이 점잖게 팔짱을 낀 사진에 정당을 상징하는 색만 배경으로 입혀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선거 때마다 재치 있는 개표 방송을 선보였던 SBS는 이번에도 각 후보자를 패러디한 코믹하고 감각적인 컴퓨터 그래픽(CG)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후보들이 컬링으로 경합을 벌이는 ‘대선 컬링’을 비롯해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한 ‘대선 게임 권좌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중세시대 의상을 입은 후보 캐릭터를 등장시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MBC는 주요 대선 후보 5명의 3D 아바타를 등장시켜 주요 쟁점 현안들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지역의 랜드마크와 각 도시의 상징을 소개하는 등 정보와 볼거리의 결합에 중점을 뒀다. JTBC는 한국 정치의 변혁을 이끈 광화문광장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손석희 앵커의 진행으로 개표 방송을 했다.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표정과 함께 이번 선거의 의미, 새 정부에 바라는 점 등 생생한 인터뷰로 민심을 전달했다. 한편 MBC는 자체 선거결과 예측 시스템 ‘스페셜M’을 통해 개표가 0.1% 진행된 오후 9시 2분에 97%의 확률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9시 36분에는 99.7% 확률로 ‘확실’ 표시를 달았다. SBS는 ‘유·확·당’ 시스템으로 10시 6분에, KBS는 ‘디시전K’로 10시 17분에 문 후보의 당선 유력을 발표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1세기에 깨어난 아서왕…‘킹 아서: 제왕의 검’ 예고편

    21세기에 깨어난 아서왕…‘킹 아서: 제왕의 검’ 예고편

    아서왕의 전설을 ‘21세기형 액션 어드벤처’로 완성한 ‘킹 아서: 제왕의 검’ 최종 예고편이 공개됐다. ‘킹 아서: 제왕의 검’은 마법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절대검을 둘러싼 왕좌의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아서왕은 고대 브리튼을 다스렸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왕이다. 중세 시대 유럽에서 예수 그리스도 다음으로 유명하다. 아서왕의 검 엑스칼리버나 원탁의 기사 등의 이야기는 중세 유럽 문학과 예술에서 중요한 주제다. 역사이면서 동시에 신화 속 인물인 아서왕은 실존 인물이냐 가상 인물이냐는 논쟁이 있을 만큼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킹 아서’, ‘원탁의 기사’ 등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바 있다. 공개된 예고편은 가이 리치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과 절대검 엑스칼리버를 비롯해 상상을 뛰어넘는 크리처들을 등장시켜 새로운 판타지 블록버스터를 예고한다. 특히 레드 제플린의 명곡인 ‘베이브 아임 고나 리브 유(Babe I’m Gonna Leave You)’를 배경 음악으로 사용해 강렬함을 더했다. ‘퍼시픽 림’의 찰리 허냄이 ‘아서’ 역을 맡아 90kg으로 체중을 증가시키는 한편, 강력한 액션 훈련을 통해 영웅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또 ‘스파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배우 주드 로가 ‘보티건’이라는 치명적인 악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여기에 ‘트로이’, ‘론 서바이버’ 등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 에릭 바나와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에이단 길렌, 아프리카인 최초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디몬 하운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또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의 아름다운 인어로 유명한 배우이자 모델인 아스트리드 베흐제-프리스베, 2017년 ‘미이라’의 주연으로 발탁된 애나벨 월리스, ‘쥬라기 월드’의 케이티 멕그라스 등 할리우드 신진 배우들을 볼 수 있다. 가이 리치 감독과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조비 해롤드가 각본을 맡아 전설이 된 신화를 새롭게 그려냈다. ‘킹 아서: 제왕의 검’은 5월 2D와 3D, 4D, Atmos 등의 버전으로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아이언 피스트’ 핀 존스 “한국영화 즐겨본다” 최근 본 영화는?

    ‘아이언 피스트’ 핀 존스 “한국영화 즐겨본다” 최근 본 영화는?

    영국 배우 핀 존스(Finn Jones)가 한국 영화를 즐겨본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아이언 피스트’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핀 존스는 한국 영화에 대해 “처음 본 한국 영화는 ‘올드보이’다. 참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핀 존스는 이어 “한국 영화를 즐겨본다. 얼마 전 영화 ‘설국열차’를 봤는데, 한국의 높은 수준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핀 존스는 ‘마블 아이언 피스트’ 출연에 대해서는 “‘왕좌의 게임’의 마지막 촬영 후 바로 연락을 받았다. 약 4번의 오디션을 치렀다”며 극중 역할 대니 랜드에 대해 “연약한 내면과 강인한 면이 공존한다. 성장하는 여정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마블 아이언 피스트’(총 13개 에피소드)는 수년간 잠적했던 억만장자 대니 랜드(핀 존스 분)가 가족의 명성과 그의 과거를 되찾기 위해 뉴욕으로 돌아와 초인적인 주먹의 힘과 뛰어난 쿵푸 실력으로 뉴욕의 범죄자들에 대적해나가는 이야기다. 미국 ABC, 마블 스튜디오의 공동제작으로 지난 17일 첫 공개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드 ´왕좌의 게임´ 무대 몰타 ´아주르 윈도´ 강풍에 붕괴 “관광객 훼손도 일조”

    미드 ´왕좌의 게임´ 무대 몰타 ´아주르 윈도´ 강풍에 붕괴 “관광객 훼손도 일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첫 편에 등장했던 몰타의 세계적인 관광 명소 ´아주르 윈도´가 지난 7일(현지시간) 강한 파도에 무너져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고조 섬에 있는 이곳의 바위 아치는 ´왕좌의 게임´ 외에도 여러 편의 영화에 등장해 몰타를 전 세계에 알린 랜드마크다. 조지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트위터에 “몇년 동안 이 랜드마크가 피할 수 없는 자연 침식 때문에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 슬픈 날이 오고야 말았다”며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일간 ´타임스 오브 몰타´는 2013년 한 연구팀이 이곳의 침식은 피할 수 없겠지만 붕괴 위험이 그렇게 임박하지는 않았다고 보고서를 내놓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몰타 당국은 이곳에 입간판을 세우고 바위 아치 위를 걷는 관광객들에게 벌금을 물려왔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아치 위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이들도 있었고, 아치를 구성하는 돌을 빼내가는 이도 있었다.  근처 샤그라 마을에 거주하는 로저 체셀은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윈도 밑에서 바다가 분노로 끓어올랐다. 그렇게 갑자기 아치가 붕괴돼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날 엄청나게 강한 바람이 몰아쳐 고조 해협을 오가는 페리 선사가 운항을 중단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근처의 ´Wied il-Mielah 윈도´는 건재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왕좌의 게임’ 패러디한 광고 영상 ‘화제’

    ‘왕좌의 게임’ 패러디한 광고 영상 ‘화제’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한 광고 캠페인 영상이 화제다. 탄산수 제조기 브랜드 ‘소다스트림’은 최근 자사가 선보인 ‘수치 혹은 영광(Shame or Glory)’ 왕좌의 게임 패러디 영상이 공개 2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자에게 환경 보호 메시지를 쉽게 알리고자 기획한 이번 광고 영상은 공개 후 큰 주목을 받으며 29일 현재 유튜브 조회수 1250여 건을 기록했다. 또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각종 SNS 채널의 ‘공유’ 횟수 및 ‘좋아요’ 수가 꾸준히 늘어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왕좌의 게임’의 ‘수치의 행진(walk of shame)’ 장면을 패러디한 이 영상에는 한 남성이 물이 담긴 플라스틱병을 사는 순간부터 수녀(셉타)에게 ‘셰임(shame/수치심)’이라는 외침을 들으며 사람들에게 조롱당하고 오물을 맞는 모습이 담겨있다.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전하는 것이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힘센 남자’인 토르 빈요른손을 비롯해 ‘왕좌의 게임’ 출연진과 소다스트림 CEO, 임직원 등이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소다스트림 관계자는 “환경 보호에 대해 함께 즐겁게 인식하고자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소비하는 플라스틱병이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는 것을 다양한 환경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영상=소다스트림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글로벌 통신·미디어 공룡 탄생

    글로벌 통신·미디어 공룡 탄생

    유통·콘텐츠 갖춘 뉴미디어 M&A 촉발… 지각 변동 불가피 반독점 규제로 제동 가능성 글로벌 통신·미디어 공룡이 탄생하게 됐다. 미국 통신업체 AT&T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타임워너 주식을 주당 107.50달러, 모두 854억 달러(약 97조 4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타임워너의 21일 종가가 주당 89.48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인수금액은 타임워너 시가총액에 20%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합병이 성사되면 AT&T는 유통망과 콘텐츠를 모두 갖춘 글로벌 초대형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 1983년 설립된 AT&T는 미 이동통신업계 2위, 케이블TV 공급업계 3위 업체다. 타임워너는 할리우드 빅2 영화 투자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뿐 아니라 유료 케이블방송 HBO, 뉴스채널 CNN, 카툰네트워크 등을 소유하고 있다. 비디오 스트리밍 회사인 훌루 지분도 10% 갖고 있다. 합병 후 AT&T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와 TV 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 같은 히트작을 대거 확보하게 된다. 두 회사의 매출액을 합치면 1890억 달러, 시장가치는 3010억 달러에 이른다. AT&T가 타임워너를 인수하려는 것은 타임워너가 가진 콘텐츠 역량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5세대(5G) 이동통신으로의 진화를 앞둔 상황에서 가입자당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동영상 콘텐츠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AT&T는 통신 분야에 그치지 않고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2014년 체르닌 그룹과 미디어 사업에 투자하는 오터 미디어를 공동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위성TV 서비스업체인 디렉TV를 485억 달러에 인수했다. 2000년 1810억 달러를 들여 AOL을 인수했다가 10년 만에 갈라선 타임워너는 연간 매출액이 292억 달러로 컴캐스트(757억 달러), 디즈니(525억 달러)에 이어 미국 3위 미디어 업체다. 2014년 미디어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21세기 폭스사로부터 주당 85달러에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거부한 바 있다. 몇 달 전에는 애플과 인수 협상을 벌였으나 불발에 그쳤다. 합병이 성공하면 AT&T는 자사 모바일 고객에게 이들 콘텐츠를 제공해 업계 1위인 버라이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버라이즌도 앞서 지난 7월 콘텐츠 강화를 위해 야후를 48억 달러에 인수했다. 다만 연방통신위원회(FCC) 등 미 반독점 규제 당국이 양사 합병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남아 있다. 통신·미디어 공룡이 탄생해 시장을 독점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만약 이번 계약이 당국의 반대로 무산될 경우 AT&T는 타임워너에 5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이번 거래가 방송·통신의 융합이라는 면에서 이정표가 될 것이며 다른 경쟁업체의 인수·합병을 촉발하면서 업계의 지형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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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짜 4인방의 악령퇴치기 ‘마법의 제왕’ 메인 예고편

    괴짜 4인방의 악령퇴치기 ‘마법의 제왕’ 메인 예고편

    코믹호러 판타지 ‘마법의 제왕’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마법의 제왕’은 수세기 동안 종적을 감췄던 고대 마법서가 우연히 괴짜들의 손에 들어가면서 극악무도한 악령이 소환되는 사고가 발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악령을 지옥으로 다시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괴짜 4인방의 코믹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왕좌의 게임’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피터 딘클리지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배급사 케이알씨지 측은 “코미디, 호러, 판타지 장르를 넘나드는 절묘한 조합으로 기존 코미디 영화들과는 차별점을 가진다”며 “현실인지 가상현실인지 가늠할 수 없는 독특하고 신선한 스타일의 이야기 전개가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영화는 오는 8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85분. 사진 영상=케이알씨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와우! 과학] 태양서 ‘흑점’ 실종…미니 빙하기 오나?

    [와우! 과학] 태양서 ‘흑점’ 실종…미니 빙하기 오나?

    지구의 에너지원인 태양에는 보통 검게 보이는 점이 관측된다. 이른바 ‘흑점’으로 불리는 부분인데 주변 표면보다 1000℃ 정도 온도가 낮아서 검게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달 들어 두 차례나 태양에서 흑점이 사라졌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마치 세수를 한듯 말끔한 모습으로 나타난 태양의 모습은 신비해 보이지만, 사실 우려를 자아낼만한 현상이다. 태양의 흑점은 강력한 자기장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중심부에는 용암이 흘러나오듯 플라즈마가 분출된다. 문제는 흑점은 태양 활동이 강할수록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곧 흑점이 많아지면(태양 활동이 왕성하면)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가 많아지고 적으면 그 반대가 된다. 실제로 흑점이 보이지 않으면 지구의 기온이 약간 떨어져 지구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는 역사적인 기록에도 남아있다. 과거 1000년 동안 태양 흑점이 장기간 사라진 것은 최소 3차례로 이후 큰 가뭄이 들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흑점이 관측되지 않았던 15세기 10여 년에 걸쳐 대가뭄이 이어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후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은 흑점도 일정 주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태양은 11년을 주기(Solar Cycle)로 활동하는데 흑점수가 최대치에 이를 때를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 그 반대일 때를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라 부른다. 태양의 흑점 폭발로 인한 지구의 전파장애는 바로 태양 극대기 시기에 자주 발생하는 것. 그러나 11년 주기의 태양 극대기였던 2014년 4월은 역대 가장 태양 활동이 적은 극대기로 기록됐다. 이같은 이유로 반대로 태양 극소기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일부 언론들은 미니 빙하기가 올 수 있다며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빗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고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기상학자 폴 도리안 박사는 "2019년~2020년 내에 태양이 극소기에 접어들어 깨끗한 얼굴을 하는 횟수와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며칠, 몇 주로 이어지다 몇 달간 흑점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태양에서 ‘흑점’ 사라졌다…지구에 재앙 일어날까?

    태양에서 ‘흑점’ 사라졌다…지구에 재앙 일어날까?

    지구의 에너지원인 태양에는 보통 검게 보이는 점이 관측된다. 바로 영어로는 '선스팟'(sunspot)이라 부르는 흑점으로 주변 표면보다 1000℃ 정도 온도가 낮아서 검게 보인다.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 해외언론들은 이달 들어 두 차례나 태양에서 흑점이 사라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마치 세수를 한듯 말끔한 모습으로 나타난 태양의 모습은 신비해 보이지만, 사실 우려를 자아낼만한 현상이다. 태양의 흑점은 강력한 자기장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중심부에는 용암이 흘러나오듯 플라즈마가 분출된다. 문제는 흑점은 태양 활동이 강할수록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곧 흑점이 많아지면(태양 활동이 왕성하면)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가 많아지고 적으면 그 반대가 된다. 실제로 흑점이 보이지 않으면 지구의 기온이 약간 떨어져 지구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는 역사적인 기록에도 남아있다. 과거 1000년 동안 태양 흑점이 장기간 사라진 것은 최소 3차례로 이후 큰 가뭄이 들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흑점이 관측되지 않았던 15세기 10여 년에 걸쳐 대가뭄이 이어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후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은 흑점도 일정 주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태양은 11년을 주기(Solar Cycle)로 활동하는데 흑점수가 최대치에 이를 때를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 그 반대일 때를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라 부른다. 태양의 흑점 폭발로 인한 지구의 전파장애는 바로 태양 극대기 시기에 자주 발생하는 것. 그러나 11년 주기의 태양 극대기였던 2014년 4월은 역대 가장 태양 활동이 적은 극대기로 기록됐다. 이같은 이유로 반대로 태양 극소기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일부 언론들은 미니 빙하기가 올 수 있다며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빗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고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기상학자 폴 도리안 박사는 "2019년~2020년 내에 태양이 극소기에 접어들어 깨끗한 얼굴을 하는 횟수와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며칠, 몇 주로 이어지다 몇 달간 흑점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호날두의 아이슬란드 성토가 온당치 못한 이유 다섯 가지

    호날두의 아이슬란드 성토가 온당치 못한 이유 다섯 가지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친 아이슬란드에게 꽁꽁 묶였다.    호날두는 15일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조별리그 F조 아이슬란드와의 1차전을 1-1 무승부로 마친 뒤 “아이슬란드 선수들은 제대로 된 플레이를 시도하지 않고 수비에만 열중했다”고 쏘아붙였다. 아이슬란드의 이날 볼 점유율은 27.7%에 머물렀다. 이어 “그들은 90분 동안 딱 두 차례 찬스를 만들었으며, 모든 선수가 공을 뒤로 숨겼다”라면서 “골문에 버스를 세워놓은 듯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33만여명으로 이번 대회 출전 국가 중 가장 인구가 적은 나라, 실내 경기장에서 축구 훈련을 하는 나라, 대회 본선에 처음 진출한 나라에게 호되게 당한 것을 먼저 돌아봤어야 하지 않을까? 현지 언론은 그가 경기 뒤 아이슬란드 선수들과 악수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맨십에 어울리지 않은 행동을 한 것도 부끄러워 해야 한다.    영국 BBC는 아이슬란드의 저력을 다섯 요인으로 분석했다.  먼저 두꺼운 팬층. 아이슬란드 인구는 이번 대회 출전국 중 두 번째로 인구가 적은 북아일랜드(180만여명)의 5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대회 응원을 위해 프랑스로 떠난 팬이 2만 7000여명에 이른다. 총 인구의 8%니까 10명 중 한 명 정도가 프랑스로 떠나는 셈이다. 만약 잉글랜드 총 인구에 이 비율을 적용하면 420만명의 잉글랜드 팬들이 프랑스 경기장들을 점거해야 한다.    둘째 열악한 훈련 여건을 열정으로 극복한다. 일년의 대부분은 땅이 얼어붙는다. 영하 10도에서 영하 25도가 평균 기온이다. 대표팀에 소집돼 봐야 훈련할 시간이 제한되기 마련이다. 이 나라 프로축구 1부리그는 5월부터 9월까지 딱 5개월 동안 열린다. 그래서 폭풍설이 몰아치고 흙이 얼어붙는 나머지 7개월 동안에도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는 여러 곳의 실내 축구경기장을 건설했다.   셋째 특이하게도 두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한다. 라르스 라거르바크(67)는 5개 메이저대회를 섭렵한 베테랑 선수 출신이며 스웨덴과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반면 하이미르 할그림손(49)은 파트타임 치과의사다. 그는 1부리그 팀인 IBV을 지휘한 적이 있다. 둘이 협력해 지난 5년 동안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을 100계단 이상 올려놓았다. 넷째 축구가 지금처럼 인기를 끌기 전 역도가 아이슬란드에서 최고의 스포츠로 대접받았다. 하프토르 뵈른손은 세계스트롱맨 대회를 다섯 차례나 제패한 인물로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장 인물 중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 최강 기사 산도르 클리게인 ´더 마운틴´으로 분한 배우로 우리에게도 낯익다. 2m20의 거구인 그는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네가 우리 대표팀을 상대로 골을 넣으면 내가 가만 두지 않겠다, 뭐 이런 으름장이었다.    마지막으로 37세 레전드를 과감히 기용했다. 2014년 대표팀에서 은퇴한 에이두르 구드욘센을 다시 급하게 모셔왔다. 유럽 메이저대회 본선에서 그의 커리어를 마감하라는 배려(?)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와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에서도 뛰었던 그는 대표팀으로 86경기에 나서 26골을 넣었다. 최근에도 노르웨이 몰데에서 뛰었는데 유로 2016에서는 미드필더로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왕좌의 게임’ 하이 스패로우·프란치스코 교황 닮은 외모 화제

    ‘왕좌의 게임’ 하이 스패로우·프란치스코 교황 닮은 외모 화제

    "우리 닮았나요?" 국내에서도 인기리에 방영 중인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시즌6에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하이 스패로우와 프란치스코 교황이 닮았다는 주장이 SNS를 통해 퍼져 화제에 올랐다. 특히 9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는 하이 스패로우 역을 맡고있는 배우 조나단 프라이스의 인터뷰도 게재했다. 실제로 인터넷에 공개된 비교 사진들을 보면 프란치스코 교황과 프라이스는 닮은 꼴 외모다. 두 사람의 외모 비교가 더욱 화제가 되는 이유는 프라이스가 맡고있는 배역인 하이 스패로우의 캐릭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 하이 스패로우는 종교집단을 이끌고 있는 수장이다. 넝마같은 옷을 입고 등장하는 하이 스패로우는 독실한 성직자지만 정치적인 감각도 매우 뛰어나다. 왕족을 감옥에 가두고 능욕할 정도의 힘을 가진 그의 모습이 과거 '카노사의 굴욕'을 연상시킨다는 평. 카노사의 굴욕은 1077년 주교를 임명하는 서임권을 둘러싸고 신성로마제국 황제와 교황과의 싸움에서 교황이 승리한 사건을 말한다. 그러나 프라이스는 "솔직히 내가 교황과 닮았다고 생각치 않는다"면서도 "정말 닮았냐?"고 반문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되던 날 아들과 딸에게 '아빠가 교황이냐?'는 문자가 왔다"며 웃었다. 흥미로운 사연은 하나 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를 다루는 영화의 캐스팅 1순위이기 때문. 프라이스는 "아르헨티나의 한 영화사가 교황의 전기 영화를 제작할 예정으로 출연해주기 원하고 있지만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 비포 유’ 개봉, 에밀리아 클라크x샘 클라플린 “이게 바로 인생영화”

    ‘미 비포 유’ 개봉, 에밀리아 클라크x샘 클라플린 “이게 바로 인생영화”

    영화 ‘미 비포 유’가 1일 개봉했다. 시사를 통해 공개된 후 포털 사이트 평점 9.5, 영화사이트 관객 평점 96% 등의 높은 점수를 기록한 ‘미 비포 유’는 개봉 외화 중 예매율 1위, 전체 4위에 오르며 입소문 흥행의 시작을 예고했다. 영화 ‘미 비포 유’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대단하다. 개봉과 함께 벌써부터 입소문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것. 영화 ‘미 비포 유’는 전신마비 환자 윌과 6개월 임시 간병인 루이자의 인생을 바꾼 사랑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로 작가 조조 모예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어 외 34개 언어로 번역 출간돼 아마존 ‘이달의 책’, 뉴욕타임스,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코스모폴리탄 ‘이달의 책’, 가디언 100대 베스트셀러, 픽션 부문 전미도서상, 독일 아마존 1위, 영국/이탈리아 아마존 베스트셀러, 스웨덴 베스트셀러 등에 선정된 작품이다. 존엄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깊이 있는 주제, 웃음과 감동, 눈물과 희망을 동시에 전하는 유려한 전개로 ‘완벽하게 달콤하고 완벽하게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리며 삶에 대한 놀라운 변화와 가능성을 제시한다. 영화가 공개된 후 관객들로부터 “인생영화”로 손꼽히고, 특히 원작자가 시나리오를 맡아 원작의 숨결을 고스란히 살려 책을 읽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이중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캐스팅이라는 찬사를 받은 배우들의 열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드 ‘왕좌의 게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에밀리아 클라크가 엉뚱한 패션감각을 지닌 유쾌 발랄한 루이자 역할을 맡아 넘치는 매력으로 독보적인 개성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풍부한 표정으로 감정을 전하는 배우의 모습에 관객들은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 수 없다’고 입을 모아 칭찬하고 있다. 또한 ‘캐리비안의 해적’, ‘헝거게임’ 시리즈의 샘 클라플린은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샘 클라플린이 등장하는 특정 장면에 객석에서 환호가 터지는 등 예사롭지 않은 인기를 예감하게 하고 있다. 영국 출신의 테아 샤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왕좌의 게임 시즌6, 29일 ‘스크린’서 첫 방송 ‘광팬’ 오바마 권력 남용?

    왕좌의 게임 시즌6, 29일 ‘스크린’서 첫 방송 ‘광팬’ 오바마 권력 남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푹 빠져 있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6’가 국내에서도 방송된다. 오는 29일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 영화채널 스크린에서 한국 최초로 방송되는 ‘왕좌의 게임 시즌6’는 회당 제작비가 100억 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규모의 대작으로 유명하다. 최근 온에어를 앞두고 미국 주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왕좌의 게임 시즌6’ 작가인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댄 와이스의 말을 인용, 오바마가 ‘왕좌의 게임 시즌6’ 방영에 앞서 미리 보기를 통해 첫 번째 시청자가 될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을 인정했다고 보도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왕좌의 게임’은 출연 배우에게도 에피소드를 먼저 보여주지 않을 정도로 보안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즌이 더해갈수록 스포일러 방지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는 ‘왕좌의 게임’ 제작사인 미국 HBO사는 이번 시즌6는 기자는 물론, 평론가들에게도 ‘24일 방송을 통해 작품을 봐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왕좌의 게임 시즌6’의 첫 시청자가 될 것이 유력한 오바마 대통령이 권력을 남용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왕좌의 게임’을 향한 유별난 애정을 드러내는 이가 미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는 거침없는 언사로 작품을 비평하는 것으로 유명한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왕좌의 게임’의 소문난 팬이다. 허지웅은 단독 진행하는 영화 정보 프로그램 ‘위클리 영화의 발견’에서 ‘왕좌의 게임’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왕좌의 게임’은 한국으로 치면 ‘사랑이 뭐길래’ 같은 드라마”라며 “모든 사람의 취향을 맞출 수 있는 작품이다. 저는 왕좌의 게임을 추천해서 실패한 적이 없다. 모든 내용을 아우른다”고 ‘왕좌의 게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인기 캐릭터인 존 스노우의 생사 여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역대 최고의 시청자 수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고의 미드 ‘왕좌의 게임 시즌6’는 미국에서 24일 첫 방송되며, 한국에서는 영화채널 스크린을 통해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용엄마’ 에밀리아 클라크의 화려한 외출

    [포토] ‘용엄마’ 에밀리아 클라크의 화려한 외출

    10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TCL 차이니즈 시어터에서 열린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 6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에밀리아 클라크의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포착됐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29) 3D 프린팅 ② 현실편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29) 3D 프린팅 ② 현실편

    김 부장의 인생 후반전  김 부장이 퇴직을 한 지도 벌써 일년이 지났다. 재취업을 하려고 여기저기 이력서도 내보았지만 경기 탓인지 부르는 곳이 없다. 하루 세끼 집에서 밥을 먹는 것도 눈치가 보이고 등산하러 다니는 것도 시들해졌다. 그러던 중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왔다.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니 정부와 각종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교육 과정이 생각보다 많았다. 어차피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 했던 김 부장은 이번 기회에 무언가를 배워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중 큰 자본 없이도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3D 프린터가 전망이 있어 보였다. 김 부장은 현역 시절의 실력을 발휘해 관련 자료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3D 프린팅 시장이 연평균 87%씩 성장해 2018년에는 134억 달러의 거대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3D 프린터로 미국 제조업을 혁신하겠다며 발벗고 나섰고, 우리 정부도 이미 창조경제를 이끌 핵심 분야로 꼽았다. <메이커스>의 저자 크리스 앤더슨은 3D 프린터가 디지털과 현실 세계를 연결해 3차 산업혁명을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 DIY 수준의 데스크톱 제작(desktop fabrication)을 넘어 데스크톱 제조(desktop manufacturing)까지 가능해 일반인도 ‘책상 위의 공장’(desktop factory)을 소유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공유경제의 부상을 알린 ‘한계비용 제로 사회’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은 3D 프린터가 대량생산에서 대중생산으로 제조의 민주화를 이루는 수단이라고까지 말한다. 뉴스를 검색해보니 3D 프린터로 시제품은 물론이고 피자, 인체 장기, 자동차, 주택까지 출력한다는 기사들이 넘쳐났다. 김 부장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자신의 안목에 뿌듯해하며 3D 프린팅 교육과정에 등록하였다.   첫 시간은 입체 인쇄, 레이저 소결, 용융 압출과 같은 프린팅 방식과 여러 가지 소재에 대한 입문 교육이었는데 그런대로 재미가 있었다. 다음 시간부터 본격적인 제작이 시작되었다. 3D 프린팅을 하려면 먼저 만들고 싶은 물체의 3차원 도면이 필요하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인터넷에서 도면을 다운로드해 그대로 출력하는 것이다. 스트라타시스의 메이커봇에서 운영하는 싱기버스(Thingiverse)나 3D 시스템즈가 제공하는 큐비파이(Cubify)와 같은 공유 사이트에서는 수많은 3D 모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작권 문제가 불거지면서 게임이나 드라마의 캐릭터를 이용한 디자인을 등록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클라우디아 응이라는 디자이너는 닌텐도의 포켓몬스터를 본뜬 화분을 3D 프린터 장터인 세이프웨이즈(Shapeways)에 등록했다가 법적 분쟁에 휘말린 적이 있다. 미국에서는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의자를 모방해 만든 휴대전화 거치대의 디자인이 방송사 HBO의 요청으로 삭제된 사건도 있었다.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던 김 부장은 남들이 한 디자인보다 자신의 아이디어로 제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어 3D 모델링을 배워보기로 했다. 먼저 3D 스캐너로 직접 사물을 스캔하여 3차원 데이터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3D 스캐너는 물체에 빛을 쏘아 반사된 정보를 이용해 3차원 형상을 얻는 장비인데 요즘은 30~40만 원대의 휴대용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3D 시스템즈가 내놓은 보급형 스캐너 ‘센스’(Sense)를 사용해 여러 가지 물건들을 스캔해 보았다. 무엇이든 뚝딱 실물 같은 3D 모델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빛이 비치지 않는 곳이나 표면의 상태에 따라 여기저기 구멍이 생겨 손질을 해야 하고 정확한 치수로 복원하기도 어려웠다. 무엇보다 기존의 물건으로 모델을 만들다 보니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마지막 방법은 컴퓨터로 직접 3D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도면이라고는 그려본 적이 없는 김 부장에게 머릿속의 물체를 3차원으로 그리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시중에 나와있는 오토캐드, 마야, 3D 맥스와 같은 전문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로 제대로 배우려면 1~2년은 족히 걸릴 것 같았다. 머리가 아파져 왔다. 교육 일정이 촉박해 강사의 도움으로 간단한 컵을 하나 만들고 얼렁뚱땅 모델링 과정을 마무리하였다. 다음은 FDM 방식의 프린터로 출력을 할 차례다. 플라스틱 재질인 ABS 수지를 고온의 노즐에서 녹여 층층이 쌓아 모양을 만들어 나갔다. 플라스틱이 녹으면서 환기가 잘 안 될 때는 심한 냄새가 나기도 하였다. 최근 일리노이 공대에서 3D 프린터가 발암물질이 포함된 초미세먼지를 방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도된 적이 있어 신경이 쓰였다.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저가형 프린터라서 그런지 출력 속도도 느렸다. 꼬마 주먹만 한 컵을 출력하는데 온종일 걸렸다. 오후 늦게 드디어 컵이 나왔다. 쌓아 올린 층으로 생긴 결 때문에 표면이 거칠었다. 사포로 문질러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스프레이로 색을 칠해 후처리까지 모든 과정이 끝났다. 김 부장은 난생처음 3D 프린터로 자신이 만든 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수료증을 받고 그동안 고생한 동료들과 함께 송별회를 하였다. 삼겹살을 구우며 교실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취미 생활을 위해 배운 사람도 있었지만 김 부장처럼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온 사람도 많았다. 다들 3D 프린터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신기술이란 주변의 이야기에 잔뜩 기대를 하고 왔다는 것이다. 짧은 기간의 교육이었지만 직접 접해보니 재미있었다는 반응도 있고 기대에 비해 실망스러웠다는 쪽도 있었다. 쓸만한 장비는 아직 가격이 비싸고 출력물은 상품으로 팔기에는 품질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김 부장도 한마디 거들었다. 수강 동기들과 헤어져 수료증과 컵을 들고 집으로 가는 김 부장의 발걸음이 무거웠다.  3D 프린터, 현실을 넘어  3D 프린터의 미래를 이야기하기 전에 현실을 돌아보는 의미에서 지인의 상황을 재구성해 보았다. ‘제3차 산업혁명’, ‘제조 혁명’, ‘창업 혁명’으로 불리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다는 3D 프린터가 김 부장에게는 왜 먼 나라 일로만 느껴졌을까. 우선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회에서 언급했던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 2015년 기준으로 ‘기업용 3D 프린터’는 이미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은 성장기에 진입했다. 그러나 ‘소비자용 3D 프린터’는 기대가 최고도에 달하는 거품기를 지나 실망으로 바뀌는 환멸기에 접어들었다. 얼리어댑터에게 환영을 받는 초기 시장에서 대중에게 확산되는 주류 시장 사이의 죽음의 계곡인 ‘캐즘(Chasm)’을 아직 넘지 못한 것이다.  시장 상황도 이를 반영한다. 시장 점유율 1, 2위 기업인 스트라타시스와 3D 시스템즈도 개인용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3년 메이커봇을 인수하여 개인용 시장에 진출한 스트라타시스는 판매 부진으로 두 차례의 감원과 판매점 세 곳의 문을 닫았다. 2015년 12월 3D 시스템즈는 시장 진출 3년 만에 데스크톱 3D 프린터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였다. 2014년 126 달러를 기록하던 스트라타시스의 주식은 20 달러 대로 내려앉았고, 3D 시스템즈는 90 달러를 넘던 주가가 12달러 수준이 되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개인용 제품의 판매 부진도 한몫을 하였다. 가트너는 3D 프린터가 일반 소비자에게 보급되려면 5년에서 1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측하였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금보다 100배나 빠른 프린터가 발표되고 다양한 신소재가 도입되면서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의 몇 가지 문제점이 개선되면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이 커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현실을 넘어 3D 프린터의 미래를 이야기해 보자.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
  • [포토] ‘왕좌의 게임’ 에밀리아 클라크, 뽀얀 속살 드러내고 가련한 여주인공처럼…

    [포토] ‘왕좌의 게임’ 에밀리아 클라크, 뽀얀 속살 드러내고 가련한 여주인공처럼…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많은 국내 팬을 지닌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말리부 해변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 카메라에 포착됐다.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응팔’ 동료들 아프리카행 소식에 혜리 ‘벌러덩’

    ‘응팔’ 동료들 아프리카행 소식에 혜리 ‘벌러덩’

    혜리는 성덕선 그 자체였다. 3일 네이버tv캐스트에는 올 설연휴에 방송 예정인 MBC 설특집 예능 프로그램 ‘몰카 배틀 - 왕좌의 게임’ 사전 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혜리는 얼마 전 종영한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 함께 출연한 류준열, 고경표, 안재홍, 박보검이 아프리카로 끌려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혜리는 “진짜로? 대박이다”라며 방방 뛰더니 웃음을 참지 못하고 바닥에 벌러덩 넘어지기도 했다. 또 혜리는 스마트폰을 들고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어린 소녀마냥 “진짜 웃겨”, “너무 웃겨”, “이게 무슨 일이야”라고 외쳐댔다. 영상은 잠시 후 나타난 걸스데이 소진의 귓속말을 듣고 깜짝 놀라는 혜리의 모습으로 마무리돼 프로그램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중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흥이 넘치는 혜리의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익숙하다는 반응이다. 몰래카메라로 들여다본 혜리의 모습이 ‘응팔’의 덕선 캐릭터의 성격과 판박이라고 할 만큼 똑같기 때문. 누리꾼들은 “덕선이 그 자체다”, “혜리=성덕선”, “덕선이와 싱크로율 100%”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MBC 설연휴 예능 특집 ‘몰카 배틀 - 왕좌의 게임’은 이경규, 노홍철, 이특이 벌인 ‘몰래카메라’를 스튜디오에서 공개, 평가단의 투표로 우승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영상=[최초공개] 혜리에게 과연 무슨 일이!? 몰카배틀 - 왕좌의 게임/네이버tv캐스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대세’ AOA 설현의 셀카 비법은? ☞ (영상) 드라마 ‘장영실’ 속 박규리 모습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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