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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 충전’ 코리안 가이·덴마크 왕자, 한국 골 가뭄 씻는다

    ‘100% 충전’ 코리안 가이·덴마크 왕자, 한국 골 가뭄 씻는다

    ‘6경기 5득점’ 결정력 향상 필요성황희찬 “선수들 감독 100% 신뢰”조규성 “덴마크 진출 100% 만족” “팀이 무조건 승리하고 좋은 경기력까지 보여 드리는 게 최우선 목표입니다.” 득점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태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서는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경기력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10일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튀니지는 충분히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는 게 중요하다. 그러고 나서 베트남전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즈베즈다)이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된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과 17일 각각 튀니지(서울월드컵경기장), 베트남(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8시)과 2연전을 펼친다. 클린스만호의 과제는 수비 불안 해소와 부진한 골 결정력 해결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6차례 A매치에서 한국은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특히 이번 2연전은 11월부터 시작되는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평가전인 만큼 공격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튀니지(29위)와 베트남(95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26위)보다 낮다. 황희찬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도 감독님을 100% 믿고 있다. 지금은 많이 응원을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 당시 헤더슛으로 클린스만호에 첫 승을 안긴 조규성은 “많은 홈팬 앞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올여름 덴마크 리그에 입성한 조규성은 시즌 첫해부터 두 차례나 ‘이달의 선수’로 뽑힐 정도로 소속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조규성은 “첫 골이 빨리 터져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며 “덴마크 리그 진출은 100%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나갈 생각이기 때문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에도 리그 경기를 소화한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조규성은 “시차 적응이 조금 힘든 것 같다”면서도 “경기에 출전시켜 준다면 당연히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자신 있는 게 헤더다. 강점을 최대한 살려야 저도 살고 팀도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더 마블스’ 포스터 공개…‘캡틴 마블’ 남편 박서준은 어디에?

    ‘더 마블스’ 포스터 공개…‘캡틴 마블’ 남편 박서준은 어디에?

    영화 ‘더 마블스’가 11월 8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메인 포스터와 파이널 예고편을 공개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0일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슈퍼히어로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 ‘더 마블스’ 개봉일을 확정했다며 메인 포스터와 파이널 예고편을 공개했다.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붉은빛을 내뿜는 캡틴 마블(브리 라슨)을 중심으로 그와 팀을 이뤄 또 다른 빛의 능력을 발휘할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의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든든한 팀의 지원군이 돼 줄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와 배우 박서준이 연기한 얀의 모습이 더해졌다. 얀은 캡틴 마블의 남편이자, 노래로 소통하는 알라드나 종족의 왕자다. 박서준은 해당 영화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기대를 받고 있다.
  • 男배우와 결혼 하루만에 “임신” 소식 알린 女모델

    男배우와 결혼 하루만에 “임신” 소식 알린 女모델

    모델 전선혜가 임신 소식을 공개했다. 전선혜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임밍아웃 겹경사. 오예!”라며 임신 테스트기와 초음파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전선혜는 지난 7일 배우 안순용과 결혼한 바 있다. 전선혜는 “웨딩 촬영 열흘 전 갑자기 찾아온 소중한 용용이. 똑같은 용띠, 똑같은 3월생 내 아가. 용용이는 왕자님”이라며 “엄마랑 아빠가 엄청 많이 사랑해. 건강하게 만나자 우리”라며 태어날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선혜는 모델 대회 ‘후즈 넥스트’를 통해 데뷔한 이후 tvN ‘러브스위치’, MBC TV ‘지붕 뚫고 하이킥’ 등 여러 방송에 나왔다. 남편 안순용은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등에 출연했다.
  • ‘천년 온돌’ 하동 칠불사 아자방 온돌,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천년 온돌’ 하동 칠불사 아자방 온돌,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신라 시대 때 처음 만들어진 ‘천년 온돌’, 경남 하동의 칠불사 아자방(亞字房) 온돌이 국가민속문화유산이 된다. 문화재청은 아자방 온돌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1000여년 전부터 선종사찰의 선방으로 기능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지는 아자방 온돌은 우리나라의 전통 온돌 문화와 선종사찰의 선방이 결합된 독특한 문화유산이다.지리산 반야봉 남쪽 자락에 자리한 칠불사는 대한불교조계종 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末寺)로, 1세기 가락국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출가해 성불한 암자인 칠불암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칠불사 안에는 아자방이라 불리는 독특한 형태의 선방(禪房·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인 참선을 하는 방)이 있다. 스님들이 벽을 향해 수행할 수 있도록 방 안 네 귀퉁이를 바닥면보다 한 단 높게 구성해 ‘亞’ 모양의 아자형 평면을 이룬 방 전체에 구들을 놓아 만든 온돌방이다.2017년 진행된 발굴조사 과정에서는 와편, 기단석, 확돌 등 고려 시대의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옛 선비들이 지리산을 여행하고 남긴 각종 지리산 유람록과 함께 일제강점기 발행된 신문 기사 등을 통해서도 실체가 확인된다. 문화재청은 “아자방 온돌은 불교사와 건축사 등에서 학술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고, 현존하는 사례 가운데에서도 희소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가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30일간의 예고 기간과 의견 수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아자방 온돌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 [자치광장] 618년 전, 종로의 하늘이 활짝 열린 10월/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자치광장] 618년 전, 종로의 하늘이 활짝 열린 10월/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광화문광장에서 바라보는 경복궁 추녀 건너 북악산의 장중함이 새삼스럽다. 그 오른쪽 뒤로 북한산 세 봉우리의 선경이 은은하다. 인왕산을 넘어가는 가을해의 금빛 햇살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종로 특유의 10월 풍경이다. 조선왕조 개국 후인 1394년부터 종로는 5년 동안 새로운 도읍의 역할을 맡았지만 1399년 잠시 옛 도읍 개성에 그 역할을 돌려주게 된다. 1398년 10월 5일 밤에 있었던 무인정사(제1차 왕자의 난)의 여파다. 그날의 주역인 태종 이방원은 ‘결자해지’를 하듯, 즉위 5년 만인 1405년 한양 환도의 결단을 내렸다. 세 분의 임금(태조, 정종, 태종)이 살아있던 시기, 환도는 엄청난 국책사업이었다. 세 임금의 순차적 환도가 1405년 10월 내내 이뤄졌다. 이로써 종로의 700년 도읍지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조선의 한양 역시 동아시아 왕조의 특징대로 남북축선을 중심으로 세워졌다. 임금은 좌북면남(坐北面南), 북쪽에 앉아 남쪽의 백성들을 바라본다는 오랜 관념을 담은 것이다. 중국의 베이징과 일본의 교토 역시 뚜렷한 남북의 축선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한양에는 베이징, 교토에서 찾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뚜렷한 축선이 있었다. 바로 종로를 대표하는 동서의 축선이다. 동서축선은 한양 시민들의 자생적인 활기찬 발길 속에 나날이 확대됐다. 비록 왕조시대였지만 그 속에서 자유로운 시민의 경제활동이 넘쳐났고 장차 자유와 평등의 사상으로 이어질 씨앗이 뿌려졌다. 육의전(六矣廛)을 따라 날이 갈수록 상권이 커졌고, 뒷골목에는 남북축선 고관들의 요란한 벽제소리를 피하기 위해 형성된 피맛골이 발달했다. 자유·평등의 동서축선이 통치의 남북축선과 조화롭게 교차하는 곳, 그곳이 바로 지금의 서울이다. 종로구는 이 남북과 동서의 축선을 연결해 거대문화벨트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해 청와대가 국민들의 품으로 돌아오면서 종로의 문화벨트는 연결고리가 완벽한 형태로 복원됐다. 700년 역사 내내 그랬듯 수용과 변용의 문화 상호작용이 진행되며 ‘종로 모던’의 도시 비전을 구현해 가고 있다. 10월 한 달 종로에서는 ‘대한민국 문화1번지’의 본모습을 제대로 보여 줄 ‘2023 종로축제’, ‘렛츠종로’가 열린다. 매주 금·토·일, 청와대와 서촌, 북촌, 창덕궁 앞 국악로 등 종로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 대향연이 열린다. 한복축제를 비롯해 문화재 야행, 국악로페스타 등 종로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자리에 시민을 초대한다. 이번 종로축제는 참여하는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다. 무대 위에 올라서는 유명 인사의 의전을 더 중시하는 그런 축제가 아니다. ‘다 함께’를 키워드로 모두가 즐기고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618년 전 10월, 종로는 마침내 새로운 도읍지의 위상을 확정하기에 이르렀다. 그 계절을 맞아 열리는 문화 한마당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가을 축제다. 어려운 시기를 이겨 낸 모두에게 활력소가 되기를 기원한다.
  • “코란 모방한 아이돌 앨범이라니”…K콘텐츠에 필요한 ‘문화존중’

    “코란 모방한 아이돌 앨범이라니”…K콘텐츠에 필요한 ‘문화존중’

    최근 K팝, 한국 드라마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나, 다양한 문화권을 배려하지 못한 설정이 지속해 논란이 되고 있다. 콘텐츠 제작자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깊이 공부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란’과 비슷한 앨범 디자인…“이슬람 모욕” K팝 그룹 킹덤은 새 앨범 디자인이 이슬람교 경전과 유사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킹덤은 다음 달 18일 발매 예정인 미니 7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7. 자한’(History of Kingdom : Part VII. JAHAN) 앨범 재킷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런데 공개된 앨범 재킷 이미지가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의 표지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무슬림 팬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신성한 코란을 묘사한 컴백 앨범의 디자인을 지워달라”, “킹덤의 노래를 듣는 모든 무슬림이 해당 디자인의 앨범을 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디자인은) 바뀌어야 한다” 등의 요구가 빗발쳤다. 이슬람 신도인 무슬림에게 신성한 경전인 코란을 K팝 그룹이 모방하는 것은 이슬람에 대한 모욕이라는 것이다. 이에 킹덤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는 25일 “무슬림분들과 불편을 느꼈을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이번 앨범 초판 7만장을 전량 폐기하고 다시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킹덤은 세계의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룹인 만큼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있다”며 “이번 논란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무지와 부주의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K팝 업계에서 타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에 따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룹 세븐틴은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하는 티저 영상으로 논란이 됐다. 다음 달 23일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으로 컴백하는 세븐틴은 최근 베이징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문화유산인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활용한 것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문화유산을 콘텐츠에 적극 활용하는 우리와 달리 중국은 만리장성 등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촬영, 연출 등을 국가 차원에서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국인은 엑스에 “어떻게 만리장성을 엔터테인먼트 홍보로 사용할 수 있냐”면서 “중국 연예인 중 누구도 감히 만리장성으로 홍보할 엄두를 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베이징 버전은 중국을 상징하는 대표적 문화유산인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캐모마일 꽃이 떠오르는 내용으로 제작됐으나 영상이 공개된 후 만리장성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존중이 부족했다는 팬 여러분의 지적이 있었다”고 알렸다. 이어 베이징 버전의 영상을 빠르게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여러 국가 및 지역과 다양한 문화권의 팬 여러분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에서도 ‘문화 비하’ 사례 여전 드라마에서도 문화를 비하하고 왜곡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종영한 JTBC 드라마 ‘킹더랜드’는 아랍 왕자라는 설정의 인물을 등장시켰다가 국내외에서 혹평받은 바 있다. 킹더랜드 7~8회는 주인공 구원(이준호)과 천사랑(임윤아)이 일하는 킹호텔에 VIP 고객으로 아랍 왕자 사미르가 투숙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사미르는 호화로운 술집에서 여성들에 둘러싸여 구원의 전화를 받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다. 이후 킹호텔에 도착해서는 천사랑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지고, 이 모습에 구원은 눈살을 찌푸리며 사미르에게 “바랑둥이”라고 말한다.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아랍인이라는 설정의 사미르를 인도인 배우가 연기한 점, 사미르가 여성에게 대놓고 추파를 보내는 바람둥이로 묘사된 점, 나이트클럽에서 여성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인종차별적”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아랍인들은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해당 장면이 나오자 화가 치밀었다”, “배우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역겹다”, “한국 드라마가 아랍인과 무슬림을 비하한다”, “한국인들은 아랍인들의 이미지를 더럽히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 시청자 역시 “시대착오적이고 눈살 찌푸려지는 설정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킹더랜드 제작사는 입장문을 내 “특정 국가나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면서도 “타 문화권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고 시청자들께 불편함을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 문화 이해와 경험, 배려가 많이 부족했음을 통감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권 시청자들이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화 왜곡에 드라마 방영 중단되기도 이 밖에도 지난 2021년 방송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는 배우 박은석이 연기한 인물 알렉스 리가 굵은 레게머리와 과한 문신을 한 모습으로 등장해 아프리카계 문화를 조롱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당시 제작진은 “특정 인종이나 문화를 희화화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같은 해 SBS ‘라켓소년단’ 역시 배드민턴 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에피소드를 다루면서 인도네시아에 관한 부정적인 표현을 썼다가 제작진이 사과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MBC 드라마 ‘빅마우스’에서 박창호(이종석)가 흉악범을 도발하며 “네 엄마가 너 같은 사이코를 낳고 도대체 뭐 드셨냐. 똠얌꿍? 아니면 선짓국 같은 거?”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해 태국 비하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2022)은 베트남 전쟁을 왜곡해 묘사했다는 이유로 베트남 당국의 요구에 따라 넷플릭스의 베트남 내 서비스가 중단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2022)이 공개되자 수리남은 자국이 마약의 온상으로 묘사된 데 유감을 표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드라마 ‘라켓소년단’ 논란을 언급한 칼럼에서 “현재 한국 드라마는 한국인만 보는 게 아니다. 사실상 동아시아 사람들이 다 같이 보는 국제 문화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면서 “황당한 묘사 때문에 인도네시아 국민 사이에 한국 콘텐츠에 대한 반감이 퍼질 것이고, 한국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국제적 악감정을 만드는 것은 수출로 먹고살며 장차 관광 산업을 진흥시켜야 할 우리 입장에선 치명적인 자책골이다”라면서 “우리 드라마 제작진들은 우리 콘텐츠가 국제콘텐츠라는 점을 보다 엄중하게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英서 144년 전 비운에 스러진 에티오피아 왕자의 머리카락 고국으로

    英서 144년 전 비운에 스러진 에티오피아 왕자의 머리카락 고국으로

    우리에게 소현 세자가 있다면 에티오피아에는 알레마예후 왕자가 있다. 영국에 끌려와 10년 넘게 불행하게 살다가 1879년 병으로 요절했는데 고작 열여덟 살이었다. 아비시니아(에티오피아의 옛 이름)를 통치하던 테워드로스(Tewodros) 2세 황제는 1862년 빅토리아 영국 여왕에게 동맹을 맺고 싶다고 서한을 보냈지만 답이 없자 유럽인들을 인질로 붙잡았다. 그 중에 영국 영사도 있었다. 영국은 군대를 보내 인질을 구출하면서 마크달라 요새에 있던 유물을 대거 약탈하고 왕자와 황후까지 데려갔다. 황제는 요새에서 싸우다가 포로가 될 수 없다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티루워르크 위베 황후는 왕자와 함께 영국으로 끌려오던 중 세상을 떴다. 부모를 모두 여읜 알레마예후 왕자가 영국에 도착했을 때는 1868년이었는데 왕자의 나이 일곱 살 때였다. 위 사진은 영국군 대위 트리스트람 찰스 소여 스피디의 품에 안겨 있는 알레마예후 왕자다. 빅토리아 여왕은 고아가 돼 영국 땅을 밟은 왕자를 가엾게 여겨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후견인으로 스피디 대위를 지정했다. 하지만 피부색이 다른 왕자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며 쌀쌀한 영국 날씨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했다. 왕자가 쓸쓸히 이역만리에서 눈을 감자 여왕은 안타까워하며 윈저성의 성조지 대성당 지하 묘지에 묻어줬다. 비운의 왕자가 이 세상에 유일하게 남긴 머리카락 한 줌이 고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테페리 멜레세 영국 주재 에티오피아 대사는 21일(현지시간) 저녁 런던의 반환 행사에서 140여년 전 숨진 알레마예후 왕자의 머리카락 한 줌과 마크달라 요새에서 약탈당한 유물을 넘겨받았다고 BBC가 다음날 보도했다. 에티오피아 대사는 앞으로 다른 유물 반환도 계속 압박하겠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는 다른 유물 반환과 함께 왕자 유해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왕실은 거부하고 있다. 왕실 대변인은 지난 5월 BBC에 보낸 성명을 통해 왕자의 유해를 옮기다가 다른 유해까지 건드릴 위험이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머리카락 반환을 도운 세헤라자데 재단에 따르면 왕자의 머리카락은 스피디 대위의 후손으로 뉴질랜드에 살던 레오니에 터너가 보관하고 있던 가보 가운데 찾아냈다고 캐나다 방송 CBC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그는 “알레 마예후 왕자의 머리카락이 정말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왕자의 친척 중 한 명인 파실 미나스는 왕자의 머리카락이 돌아옴으로써 유해 송환의 길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물이 제 자리로 돌아가게 돼 미래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교육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2~24일 아시아스크린댄스 상영회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2~24일 아시아스크린댄스 상영회 개최

    아시아 각국 탈춤과 무용을 화려한 공연과 영상으로 즐기고 가면무도(마스크 댄스)의 가치와 의미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아시아 13개국 회원국과 함께 오는 22~24일 ACC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ACC 아시아무용커뮤니티 ‘아시아스크린댄스’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19일 개막행사로 2022년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탈춤을 소재로 한 국제 학술토론회를 연다.‘마스크-춤, 변신 그리고 대화’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선 아시아의 다양한 탈춤 사례를 톺아본다. 한국의 탈춤을 비롯해 부탄의 드라메체의 북 연주를 동반한 춤, 태국의 무용극 콘, 캄보디아의 커뮤니티 댄스 르콘 콜 등 탈춤의 다양성과 사회적 역할, 의미를 공유한다. 아시아 무용 자원의 보존과 아시아 문화 다양성을 모색하는 시간이다. 이어 ‘아시아스크린댄스’ 상영회가 ‘아시아의 춤추는 도시’를 명제로 시민곁을 찾아간다. 상영회에선 아시아무용커뮤니티 14개 회원국의 무용 영상 20 여 편을 즐길 수 있다. 영상은 ▲베트남 민속무용과 현대무용을 접목한 ‘진주의 눈물’ ▲스리랑카의 건국 설화를 엿볼 수 있는 ‘비자야 왕자의 도착’ ▲부엌을 배경으로 인도 가부장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을 탐구하는 ‘더 키친’ 등이다. 국내 최초 국·공립 현대 무용단인 대구시립무용단의 비디오와 무대공연의 교차점을 찾으려는 분투, 부탄, 미얀마, 말레이시아의 전통무용부터 태국, 인도네시아 현대무용 작품까지 아시아의 다양한 춤 예술을 대중과 공유한다. 이밖에 한국-방글라데시,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방글라데시 무용단 ‘샤도나’ 단원 7명의 민속무용 공연과 함께 인도 영화 ‘나트얌’을 특별 상영한다. 관람연령은 7세 이상이며, 관람료는 모두 무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ACC 아시아무용커뮤니티는 지난 2011년부터 아시아 무용인들 간 교류를 촉진하고, 아시아 무용자원을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하고 있다” 면서 “공동연수, 공연, 국제 학술회의, 레퍼토리 개발, 안무가 랩 등 다양한 교류로 아시아 전역의 춤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연결고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책으로 정책읽기] ‘강력한 지도자’가 강력하다는 착각

    [책으로 정책읽기] ‘강력한 지도자’가 강력하다는 착각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명령하겠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불쌍한 아이크.”훌륭한 지도자의 자질이라는 주제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해리 트루먼이 남겼다는 한마디다. 1952년 대통령 선거에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후임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직전에 했다는 이 말은 결국 아이크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아이젠하워 임기 8년을 상징하는 말이 돼 버렸다. 트루먼이 “나는 온종일 여기 앉아서 굳이 설득하지 않아도 알아서 일해야 할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 시간을 다 보낸다… 대통령이 가진 권력이란 그게 전부다(36쪽)”라고 말했던 것과 연관시켜 생각해보면 말 그대로 ‘대통령 리더십’의 본질에 대한 촌철살인이 아닐까 싶다. 새 대통령이나 당대표가 취임하면 다들 ‘협치’니 ‘경청의 리더십’을 주문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지도자의 모습이 뭔지 우리 스스로 혼란스러워 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여당 의원이 대통령을 비판하는 인터뷰라도 하면 ‘내부 총질’이나 ‘X맨’이라는 비판으로 끝나지 않는다.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나 의원총회에서 당대표가 제시한 안건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면 십중팔구 ‘리더십 위기’니 ‘계파 갈등 분출’이라느니 ‘봉숭아학당’이라는 논평이 쏟아지기 십상이다. 이런 현상은 지도자는 강력해야 한다는 혹은 강력하게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암묵적 합의라도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어쩌면 우리가 바라는 가장 바람직한 지도자는 ‘결단력과 추진력을 갖춘 강력하고도 유능한, 그러면서도 경청하고 토론을 즐기며 비판자들에게 관대한 지도자’라는, 아침드라마에서도 보기 힘든 캐릭터일지도 모르겠다. 동화책에 나오는 ‘백마 탄 왕자님’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많은 이들은 ‘강력한 지도자’가 ‘유약한 지도자’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건 분명하다. 우리가 바라는 건 ‘백마 탄 왕자님’? 어떤 정책을 추진할 때 끊임없이 토론하며 갈등을 중재하고, 그런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결과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보다는 갈등을 돌파해서 신속하게 결과물을 내는 게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만 봐도 이런 생각이 크게 틀리지 않은 것 같다. 공교롭게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이 빼놓지 않는 게 ‘결단력과 추진력, 뚝심’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강조하는 대표 브랜드 역시 ‘이재명은 합니다’ 즉 ‘결단력, 실천력, 돌파력’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당이나 야당은 물론 유권자들조차 ‘지도자’를 전면에 내세우는 선거를 당연시한다.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정치평론을 들어보면 얘기 태반은 여당 대표주자인 윤 대통령과 야당 대표주자인 이 대표의 강점과 약점, 그들의 ‘리더십’이 선거에 미칠 영향에 집중돼 있다. 야당 지지자 가운데 많은 이들이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을 근거로 희망회로를 돌린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주저하지 않고 야당의 불안요소로 꼽는다. 이런 마당에 대놓고 ‘정치지도자나 후보 개개인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만큼 크지 않다’고 강조하는 정치학자는 여러모로 낯설고, 생뚱맞다는 생각마저 든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교수를 지낸 저명한 정치학자인 아치 브라운이 쓴 <강한 리더라는 신화>는 “선거에서 당 대표가 승패를 가르는 차이를 만들어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521쪽)”고 말한다. 그가 보기에 “리더의 개성과 리더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유권자의 선택이나 선거 결과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107쪽).” 오히려 반대다. “민주적 총선을 리더 개인에 대한 선거로 보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잘못된 분석이다(28쪽).” 저자는 정치학자 앤서니 킹을 인용해 “케네디가 승리한 것은 민주당이 백악관에 재입성할 것이 유력했던 해에 민주당 후보로 나왔기 때문이며, 무엇보다도 당시 미국 유권자의 과반수가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며 “오바마도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이길 확률이 높았던 해에 당선(107쪽)”된 게 더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었다고 평가한다. 지도자가 선거 좌우한다는 건 착시효과 상황이 이런데도 많은 이들이 지도자 개개인의 자질과 영향력, 권력, 지지층에 집착한다. 저자가 “많은 나라에서 정당과 언론이 정부 수반에 집중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은 정치인 다수와 대다수 정치 기자들의 성향을 반영할 뿐, 그것이 곧 유권자도 정부 수반에게 집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105쪽)”고 꼬집는 이런 경향은 정치 담론을 지도자 개개인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추게 만들고, 그 결과로 ‘강력한 지도자가 더 좋은 지도자’라는 통념을 강화시킨다. <강한 리더라는 신화>는 ‘강력한 지도자가 더 능력있는 지도자’라는 상식에 도전하는 책이다. 서문 첫 문단부터 이런 의도를 숨기지 않는다. “큰 권력을 행사하는 리더일수록 더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는 통념이 착각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하고자 한다(16쪽).” 이를 위해 저자는 우리가 강력한 지도자 하면 떠올리는 세계 각국의 대통령, 총리, 독재자들을 분석한다. 정치학자로서 바람직한 정치 리더십 연구에 천착해 온 저자 생각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이렇다. 강력한 지도자는 생각만큼 강력하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다. ‘강력한 지도자’가 실제로는 취약해지는 이유로 먼저 꼽을 수 있는 건 ‘호가호위(狐假虎威)’ 혹은 ‘문고리 권력’ 문제다. 동서고금 강력한 지도자들에겐 공통적으로 문고리 권력이 존재했다. 왜 그럴까. 저자는 문고리 권력은 ‘강력한 지도자’의 근본속성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지도자가 다른 정치인들 혹은 국가 지도부와 차별화될수록 “비선출직 보좌관들의 개인적 영향력(28쪽)”이 커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그게 바로 문고리권력이다. ‘강력한 지도자’는 문고리 권력을 부른다 “리더 한 사람이 결정하는 사안이 늘어날수록 개별 정책에 대해 숙고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따져볼 시간은 줄어든다. 아무리 강한 리더라도 하루는 24시간뿐이기에 보좌관들이 리더의 이름으로(하지만 종종 자기들 마음대로) 결정을 내리게 되는 상황이 닥친다(27쪽).” 굳이 ‘위대한 수령’이 다스리는, 민주주의와 인민은 의사결정에서 배제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모든 의사결정이 최고지도자에게 몰리게 되면 문제해결이 더 어려워진다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결정이 정부 수반에게만 몰리면 그가 문제의 답을 찾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그러나 보통 불충분한) 시간을 투입할 수 있을 때까지 대응이 지연되기 때문에, 문제 해결은 더 어려워진다(497쪽).” 이런 문제가 특히나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게 대외정책이다. 저자는 히틀러의 소련침공, 히틀러가 소련을 침공하지 않을거라 믿었던 스탈린,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히틀러와 뮌헨협정을 체결했던 체임벌린,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했던 소련 지도자들, 이라크침공에 동조했던 토니 블레어 등 다양한 대외정책 실패사례를 통해 ‘강력한 지도자’가 어떻게 실패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권위주의 정권의 경우에도 보통 과두제가 일인 독재에 비해 폐해가 덜하다”면서 “단 한 명의 정치 리더가 지배자로 군림하는 통치 형태보다 훨씬 바람직한 방식은 집단지도체제(18쪽)”라고 강조한다. 그러므로 <강한 리더라는 신화>가 조언하는 정치 지도자의 자세란 이런 것이다. “리더에게는 자기 뜻을 진지하고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그와의 의견 충돌을 마다치 않는 상당한 정치적 위상을 가진 동료들이 필요(40쪽)”하고 “정부 수반은 동료 정치인들을 설득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15쪽).”
  • “한국 성장, 상이군인 투혼 닮아”… 인빅터스 게임 유치 돌입

    “한국 성장, 상이군인 투혼 닮아”… 인빅터스 게임 유치 돌입

    우리나라가 세계 상이군인체육대회인 ‘인빅터스 게임’ 유치에 나선다. 국가보훈부는 ‘2023 인빅터스 게임’이 열리고 있는 독일 뒤셀도르프를 방문한 박민식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이 대회 창립자인 영국 해리 윈저 왕자를 만나 2029년 대회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해리 왕자와 각국 보훈장관들에게 “불굴의 의지로 한계에 도전하는 상이군인들의 모습은 전쟁의 폐허에서 주저앉지 않고 일어서 눈부신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모습과 닮아 있다”며 한국 개최 의지를 전달했다. 이에 해리 왕자는 “한국 정부가 인빅터스 게임 유치에 적극 나선다면 2027년 개최도 가능하다”며 “아시아 최초의 인빅터스 게임 개최는 인빅터스 정신을 동서를 넘어 전 세계에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2014년 영국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2018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2025년에는 캐나다 개최가 확정돼 있으며 2027년 대회 개최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이 개최지로 선정되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처음이 된다. 보훈부 관계자는 “그동안 인빅터스 게임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중심으로 열렸는데 한국이 개최지로 선정된다면 한국과 나토의 협력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은 물론 상이군인 재활·복지 관련 각종 연계 행사 등을 통해 국내 상이군경 재활·의료시스템과 기반 시설, 첨단 로봇 보철구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박민식 보훈장관 아시아 첫 인빅터스 유치 의사 전달...“적극 나서면 2027년도 가능”

    박민식 보훈장관 아시아 첫 인빅터스 유치 의사 전달...“적극 나서면 2027년도 가능”

    우리나라가 세계 상이군인체육대회인 ‘인빅터스 게임’ 유치에 나선다. 국가보훈부는 ‘2023 인빅터스 게임’이 열리고 있는 독일 뒤셀도르프를 방문한 박민식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이 대회 창립자인 영국 해리 윈저 왕자를 만나 2029년 대회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장관은 해리 왕자와 각 국 보훈장관들에게 “불굴의 의지로 한계에 도전하는 상이군인들의 모습은 전쟁의 폐허에서 주저앉지 않고 일어서 눈부신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모습과 닮아 있다”며 한국 개최 의지를 전달했다. 이에 해리 왕자는 “한국 정부가 인빅터스 게임 유치에 적극 나선다면 2027년 개최도 가능하다”며 “아시아 최초의 인빅터스 게임 개최는 인빅터스 정신을 동서를 넘어 전 세계에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2014년 영국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2018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2025년에는 캐나다 개최가 확정돼 있으며 2027년 대회 개최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이 개최지로 선정되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처음이 된다. 보훈부 관계자는 “그동안 인빅터스 게임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중심으로 열렸는데 한국이 개최지로 선정된다면 한국과 나토의 협력관계를 돈독하게 하는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은 물론, 상이군인 재활·복지 관련 각종 연계 행사 등을 통해 국내 상이군경 재활·의료시스템과 기반 시설, 첨단 로봇 보철구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꺾이지 않는 존중… 상이군인 ‘감동 드라마’

    꺾이지 않는 존중… 상이군인 ‘감동 드라마’

    한국 선수단 8개 종목·11명 출전BTS 노래와 함께 17번째로 입장이은주씨 “희생·헌신 자긍심 대단” 박민식 장관 “불굴의 정신 경의” 전 세계 상이군인들이 함께하는 체육대회인 ‘2023 인빅터스 게임’이 9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막했다. 전 세계 상이군인의 화합, 재활 촉진, 예우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2014년 처음 열린 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다. ‘존중의 장’을 표어로 내건 이번 인빅터스 게임에는 한국 등 21개국에서 모인 선수 500여명이 양궁, 역도, 실내 조정, 육상 등 10개 종목을 놓고 오는 16일까지 시합을 벌인다. 인빅터스는 라틴어로 ‘정복당하지 않는’이라는 의미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양궁, 육상, 사이클, 탁구 등 8개 종목에 11명의 상이군경회 선수들이 출전했다. 한국이 이 대회에 참가한 것은 지난해 열린 네덜란드 대회 이후 두 번째다. 인빅터스 게임은 원래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과 영연방 국가 중심으로 치러졌다. 한국 선수단은 방탄소년단(BTS)의 ‘버터’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17번째로 입장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은 이은주씨는 “외국 상이군인들을 만나 보니 모두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자긍심이 대단했다. 한국에 돌아가 이런 자긍심을 사회 전체와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단 입장 후 영국 해리 윈저 왕자가 무대에 섰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 경험을 살려 상이군인에 대한 지원책을 구상하다가 인빅터스 게임을 창설했다. 상이군인을 위해 ‘공동체’, ‘연대’, ‘응원’의 순간을 쌓고 여기서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사회를 변화시키자는 취지다. 개회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도 참석했다. 박 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가 얻은 신체적 어려움을 뛰어넘어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 장관은 대회를 찾은 율리아 라푸티나 우크라이나 보훈부 장관과도 만나 보훈 협력을 다양하게 논의했으며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달라는 공식 초청도 받았다고 보훈부는 전했다.
  • 상이군경체육대회 독일 개막...한국 11명 출전 박민식 방문 격려

    상이군경체육대회 독일 개막...한국 11명 출전 박민식 방문 격려

    전 세계 상이군인들이 함께하는 체육대회인 ‘2023 인빅터스 게임’이 9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막했다. 전 세계 상이군인의 화합, 재활 촉진, 예우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2014년 처음 열린 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다. ‘존중의 장’을 표어로 내건 이번 인빅터스 게임에는 한국 등 21개국에서 모인 선수 500여명이 양궁, 역도, 실내 조정, 육상 등 10개 종목을 놓고 오는 16일까지 시합을 벌인다. 인빅터스는 라틴어로 ‘정복당하지 않는’이라는 의미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양궁, 육상, 사이클, 탁구 등 8개 종목에 11명의 상이군경회 선수들이 출전했다. 한국이 이 대회에 참가한 것은 지난해 열린 네덜란드 대회 이후 두 번째다. 인빅터스 게임은 원래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나토 회원국과 영연방 국가 중심으로 치러졌다. 한국 선수단은 등장음악으로 BTS의 ‘버터’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17번째로 입장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은 이은주씨는 “외국 상이군인들을 만나보니 모두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자긍심이 대단했다. 한국에 돌아가 이런 자긍심을 사회 전체와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단 입장 후 해리 윈저 영국 왕자가 무대에 섰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 경험을 살려 상이군인에 대한 지원책을 구상하다가 인빅터스 게임을 창설했다. 상이군인을 위해 ‘공동체’, ‘연대’, ‘응원’의 순간을 쌓고, 여기서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사회를 변화시키자는 취지다. 대회 개막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도 참석했다. 박 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가 얻은 신체적 어려움을 뛰어넘어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 장관은 대회를 찾은 율리아 라푸티나 우크라이나 보훈부 장관과도 만나 보훈 협력을 다양하게 논의했으며,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달라는 공식 초청도 받았다고 보훈부는 전했다.
  • 남아공 줄루 지도자로 만델라와 맞서다 손 잡은 부텔레지 [메멘토 모리]

    남아공 줄루 지도자로 만델라와 맞서다 손 잡은 부텔레지 [메멘토 모리]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부족 줄루족의 정치 원로인 망고수투 부텔레지 왕자가 9일(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줄루족의 전통적인 총리인 부텔레지 왕자가 95세 생일을 맞은 지 2주 만인 오늘 새벽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아파르트헤이트(흑백 분리 정책) 종식 이후 민주 남아공의 초대 내무장관을 지난 그는 우리나라의 정치문화에서 탁월한 지도자였다”며 “그의 서거를 알리게 돼 매우 슬프다”고 애도했다. 부텔레지 왕자는 6000만명의 남아공 국민 중 약 1100만명에 이르는 줄루족의 세습 족장 출신으로 미수줄루 카즈웰리티니 왕가의 전통적 총리 역할을 해 왔다. 어머니는 줄루 왕의 누이인 마고고 카딘줄루 공주였다. 그는 1964년 영화 ‘줄루’에 고조부인 줄루 왕 쳇시와요를 연기하기도 했다. 1975년 잉카타 자유 당을 창당했다. 그 뒤 아프리카민족회의(ANC)에 환멸을 느껴 줄루 잉카타 당을 꾸렸다. 백인 소수 통치에 맞서 무장해야 한다는 ANC에 견줘 훨씬 온건한 노선을 표방했다. 국제적으로 남아공을 제재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동조하지 않았다. 오히려 흑인 다수에 해만 끼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ANC는 그가 백인 소수 정부에 협력한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아파르트헤이트 보안군 요원들이 잉카타 운동과 협력해 ANC에 맞선다고 보는 이들도 많았는데 부텔레지는 늘 부인했다. 1990년대 초반 두 당 지지자들의 충돌로 수천 명이 목숨을 잃은 일도 있었다. 내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는데 다행히 1994년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에 당선돼 국민 통합정부를 이끌자 기꺼이 참여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1994∼2004년 내무장관을 지냈다. 그는 잉카타 당의 지도자 역할을 44년 만인 2019년에 그만 뒀다.
  • 전남도,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권 교류 물꼬

    전남도,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권 교류 물꼬

    전라남도가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재생에너지와 스마트팜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아랍권과의 교류 물꼬를 텄다. 지난 9일 전남을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왕자(로얄패밀리오피스 소유주) 일행과 전남도는 해남 솔라시도와 강진 스마트팜 등을 둘러보고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팜 등의 기술과 연구 교류 등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아랍에미리트 방문단 일행은 해남 솔라시도를 방문해 스마트시티와 전남 서남권 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남도와 신재생에너지의 상호협력과 교류 등의 의견을 나눴다. 이어 대규모 스파트팜인 강진 ‘탐진들’ 최첨단 스마트 유리온실을 방문해 전남의 스마트농업 기술력과 친환경농산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환영 만찬을 갖고 재생에너지와 스마트농업, 스마트시티에 대해 전남도와 로얄패밀리오피스 간의 상호협력과 교류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로얄패밀리오피스는 정보통신(IT)과 무역, 부동산, 스포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왕자는 “솔라시도와 스마트팜을 둘러보니 대한민국과 전라남도의 기술이 매우 뛰어남을 느꼈다”며 “향후 전남도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한 전남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전남도가 아랍권 국가들과 상생 물꼬를 트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올 연말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등을 방문해 전남의 친환경농산물과 재생에너지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아랍권 국가 등과의 본격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 [포토] ‘인니 전통의상 입은’ 윤 대통령 부부, 아세안 정상회의 갈라 만찬 참석

    [포토] ‘인니 전통의상 입은’ 윤 대통령 부부, 아세안 정상회의 갈라 만찬 참석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봉 카르노 경기장 인근 공원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친교를 다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6일(현지시간) 오후 아세안 의장국 정상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고 7일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만찬은 자카르타 도심 공원인 후탄 코타 바이 겔로라 붕 카르노(Hutan Kota by Gelora Bung Karno)에서 2시간 동안 야외 행사로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인 ‘바틱’(Batik)을 착용한 윤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아세안 9개 회원국 정상, 초청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 등이 만찬에 자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인도네시아 하원의장과 브루나이 왕자 등 아세안 국가 주요 인사와 같은 식탁에 앉아 환담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만찬만큼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갈라 만찬에서는 아세안 각국과 동티모르 전통춤, 음악뿐 아니라 대중적 팝송 등으로 무대가 꾸며졌다. 레이저 조명과 미디어 아트 등 기술을 통원한 현대적 무대를 선보이면서 올해 정상회의 주제인 ‘성장의 중심지로서 아세안’을 강조했다. 만찬 메뉴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각 지역 특색 음식이 준비됐으며 무슬림 국가 특성상 주류는 제공되지 않았다.
  • [포토] 김건희 여사, 브루나이 마틴 왕자와 기념촬영

    [포토] 김건희 여사, 브루나이 마틴 왕자와 기념촬영

    7일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에 따르면 6일 저녁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대통령 부부는 인도네시아가 제공한 전통의상인 바틱을 착용하고 만찬장인 자카르타 소재 도심 공원 후탄 코타 바이 겔로라 붕 카르노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아세안 9개 회원국 정상과 각국 아세안 대화상대국 및 초청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인도네시아 하원의장과 브루나이 왕자 등 아세안 국가의 주요 인사와 같은 테이블에 자리해 환담하고고, 아세안과 교류와 소통을 더욱 긴밀히 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봉 카르노 경기장 인근 공원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브루나이 압둘 마틴 왕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 드라큘라, 알고보니 피눈물 흘리는 채식주의자? [핵잼 사이언스]

    드라큘라, 알고보니 피눈물 흘리는 채식주의자? [핵잼 사이언스]

    지금까지도 숱한 영화의 소재로 등장하고 있는 드라큘라가 사실은 '채식주의자'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최근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드라큘라의 실존 모델인 ‘블라드 3세 드라쿨레아‘가 실제로는 채식을 위주로 한 식단을 가졌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드라큘라는 실제 역사 속 인물이다. 블라드 3세는 지난 1431년 루마니아의 원류인 왈라키아(발라히아) 공국의 왕자로 태어났다. 그는 왕위에 오른 후 강력한 군주로 거듭나면서 오스만 제국의 군대를 물리친 용장(勇將)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무려 8만명에 달하는 오스만인들을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했는데 대표적으로 죄인을 산 채로 꼬챙이에 꿰여 서서히 죽이는 것을 즐겼다. 이 때문에 그의 별칭은 블라드 체페슈로, 체페슈는 루마니아어로 가시 혹은 꼬챙이라는 뜻이다. 이번 연구는 최근 보도된 블라드 3세가 헤모라크리아(haemolacria)라는 희소병으로 피가 섞인 눈물을 흘렸다는 연구결과에 이어진 것이다. 이같은 결과의 근거가 된 것은 지난 1475년 블라드 3세가 직접 쓴 편지 등 세가지 문서에 기반한다.카타니아 대학 연구팀은 지난 5월 이 편지에서 생전 그가 남긴 피와 땀, 지문, 타액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사람이 종이에 글을 쓰는 과정에서 피부와의 접촉을 통해 다양한 물질과 단백질이 남는 것에 착안해 이를 화학적으로 분석한 것. 그 결과 연구팀은 이 편지에서 동물성 식품 단백질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글렙 질베르스타인 박사는 영국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편지 속의) 식품 단백질은 식물성 식품에서만 발견된다"면서 "블라드 3세가 실제로는 채식주의자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질베르스타인 박사는 "생전 그가 채식을 한 것은 스스로의 욕구라기보다는 필요에 의한 것일 수 있다"면서 "15세기 유럽은 매우 추워 식량이 별로 없었으며 유럽 귀족들도 매우 빈약한 식단으로 고기를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카타니아 대학 연구팀은 같은 편지를 분석한 결과 블라드 3세가 헤모라크리아라는 매우 희소한 질환을 앓았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연구를 이끈 빈센조 쿤솔로 교수는 “우리의 데이터가 완벽하다고 할 수 없지만 블라드 3세는 말년에 헤모라크리아라는 희소병을 앓아 피가 섞인 눈물을 흘렸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는 아마도 호흡기 질환과 피부 염증 등을 앓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추측한다면 생전의 진짜 드라큘라는 피눈물을 흘리는 채식주의자인 셈.    한편 그가 드라큘라라는 이름을 얻게된 사연은 아버지 블라드 2세가 드라큘(Dracul)로 불렸기 때문인데, 드라큘라는 그의 아들을 의미한다. 특히 드라큘은 라틴어로 드래곤이라는 뜻도 있지만 악마라는 의미도 갖고있다. 이후 블라드 3세의 악명은 영국작가 브람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의 모티브가 되면서 그는 사람을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의 대명사가 됐다. 
  • ‘2개 도움’ 메시의 매직은 계속된다…마이애미, MLS 챔피언에 완승

    ‘2개 도움’ 메시의 매직은 계속된다…마이애미, MLS 챔피언에 완승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지난해 미국프로축구(MLS) 챔피언 LAFC와의 경기에서 도움 2개를 추가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마이애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S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LAFC를 3-1로 이기고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LAFC는 지난해 플레이오프 우승팀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1승 7무 8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승점 40)에 올라 있지만 메시의 ‘낭만 축구’ 앞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는 영국 해리 왕자,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팝스타 설리나 고메즈 등 유명 인사들도 찾았다. 마이애미는 경기 시작 14분 만에 파쿤도 파리아스가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메시는 후반 시작 6분 만에 수비 뒷공간을 보고 뛴 조르디 알바에게 패스를 건넸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은 알바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마이애미는 2-0으로 앞서갔다.메시는 후반 38분 센터서클에서 상대 실수로 흐른 공을 낚아채 페널티아크까지 전진한 후 오른 측면에서 따라 뛴 레안드로 캄파나의 쐐기 골을 도왔다. LAFC가 후반 45분 득점에 성공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마이애미(14위·승점 25)는 7승 4무 14패로 메시 합류 후 동부 콘퍼런스 꼴찌에서 탈출했다. 메시는 데뷔전부터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1골 3도움)를 기록하며 팀에 리그스컵 우승을 안겼다. 지난달 31일 열린 내슈빌SC전(0-0)에는 침묵했지만 이날 도움 2개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 ‘만수르보다 10배 부자’ 빈 살만…노화 연구에 1.3조원 ‘펑펑’

    ‘만수르보다 10배 부자’ 빈 살만…노화 연구에 1.3조원 ‘펑펑’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불로장생 연구에 연간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투자한다고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1일(한국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 ‘헤볼루션 재단’은 향후 2∼4년 이내 노화 치료 연구에 이와 같은 금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재단은 사우디 왕명에 따라 2018년 비영리 단체로 설립된 뒤 2022년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지원금은 재단의 자체 연구가 아닌 세계 각지에 있는 연구진과 스타트업이 과학적 성과를 내고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쓰인다. 메흐무드 칸 재단 최고경영자는 “선각자 의식을 지니고 비전통적인 접근법으로 노화 치료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화 연구에 뛰어들 과학자와 해당 분야의 문제해결 기술이 있는 인접 분야 과학자를 모아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사우디 ‘글로벌 영향력 확대’ 기대” 빈 살만 왕세자는 이 같은 활동으로 자신이 통치하는 사우디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석유 의존도를 낮출 새로운 산업을 제시하면서 젊은 층이 사우디 국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할 수도 있다. 다만 일부 연구자들은 왕실에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이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절대왕정과의 거래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근 사우디가 글로벌 스포츠에 자금을 대는 것도 인권탄압 후진국의 이미지를 세탁하기 위한 시도라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스테파니 레더먼 AFAR 전무이사는 “사람들(연구진)이 처음에는 회의적이었다”며 “우리가 돈(헤볼루션 재단의 지원금)을 나눠주는 것을 보자 그런 생각의 많은 부분이 사라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재산 2637조원’ 빈 살만, 사우디 축구팀 1명 당 ‘롤스로이스’ 선물 빈 살만 왕세자는 비공식적인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히며, 재산은 2조 달러(약 2637조원)로 추정된다.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51)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자보다 재산이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수르의 순자산은 300억 달러(약 39조 5500억원)로 알려졌다. 앞서 빈 살만 왕세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대1로 꺾은 사우디아라비아 선수 모두에게 롤스로이스 차량을 선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선물한 차량의 가격은 1대당 45만 달러(약 6억원)에 달하며, 대표팀 26명의 선수단에게 총 1170만 달러(약 155억원)가 제공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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