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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보드 이상호, 삿포로 첫 2관왕… ‘’金金金金金 골든 데이

    스노보드 이상호, 삿포로 첫 2관왕… ‘’金金金金金 골든 데이

    쇼트트랙 최민정·박세영도 金 빙속 이승훈, 男 5000m 2연패 김보름 銀·차민규 銅·이상화 4위 女컬링 조별예선 日 꺾고 4강행14년 만의 동계아시안게임 종합 2위를 목표로 내건 대한민국 선수단이 대회 개막 이틀 만에 작심한 듯 ‘금맥’을 터뜨렸다. 눈밭에서 이상호(22·한국체대)는 대회 2관왕에 올랐고 김마그너스(19)는 남자 크로스컨트리 첫 금을 캤다. 얼음 위에서는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과 ‘기대주’ 차민규(24·동두천시청)가 각 금·동메달을 신고했다. ‘메달밭’인 쇼트트랙 남녀 1500m에서도 최민정(19)과 박세영(24)이 금메달을 따내며 전 종목 석권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상호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16초09로 우승했다. 2위 스즈키 유야(일본·1분16초80)를 0.71초 차로 따돌리며 전날 대회전 우승에 이어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이상호는 “아시안게임 2관왕이 올해 목표 가운데 하나였다.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평창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마그너스도 첫 금메달로 ‘골든 데이’에 동참했다. 시라하타야마 오픈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3분11초4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남자 사상 첫 금메달을 선수단에 선사했다. 2위 쑨칭하이(중국)와는 100분의1초 차이도 나지 않았다.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의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은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남자 5000m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2011년 자신의 아시아기록(6분25초56)을 6년 만에 갈아치운 6분24초32의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는 쓰시야 료스케(6분29초67), 3위는 이치노세 세이타로(6분31초84·이상 일본)가 차지했다. 남자 ‘기대주’ 차민규는 500m에서 종전 아시아기록을 0.04초 앞당긴 34초94에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빙속 첫 (동)메달을 신고했지만 여자 1000m에 출전한 이상화(28·스포츠토토)는 2015년 1월 장훙(중국)이 세운 아시아기록을 0.5초 뛰어넘고도 4위에 그쳐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다.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24·강원도청)도 3000m에서 종전보다 0.02초 앞당겨 아시아기록(4분7초80)을 경신했지만 다카기 미호(일본·4분5초75)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최민정은 2분29초416에 결승선을 통과해 심석희(2분29초569)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위를 유지하던 최민정은 2바퀴를 남기고 불꽃 스퍼트를 올려 이 종목 5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박세영은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치열한 레이스 끝에 2분34초056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한국 쇼트트랙은 전 대회인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남녀 1500m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한국 여자 컬링(경북체육회)은 일본과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7-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 4강 티켓을 쥐었다. 그러나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우승 후보 일본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0-3으로 졌다. 1차전 태국전에서 15전 16기 끝에 대회 사상 첫 승리를 맛본 한국은 일본전 패배로 1승1패가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안희정 ‘朴대통령 선한 의지’ 발언… 야권 대선주자들 십자포화

    안희정 ‘朴대통령 선한 의지’ 발언… 야권 대선주자들 십자포화

    문재인 “분노 있어야 정의 세워” 안철수 “정치인, 의도보다 결과” 캠프내에서도 “뼈 아프게 수용” 안희정 “비호 아니다” 급히 진화대선주자 지지율 2위로 급부상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선한 의지’ 발언이 야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안 지사는 지난 19일 부산대 행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그분들도 선한 의지로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를 하려 그랬지만 뜻대로 안 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안 지사의 지지율 상승세로 타격을 입은 국민의당과 다른 대선주자들은 20일 앞다퉈 비판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지사의 너무나도 가벼운 입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장진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신문·방송에서는 보수의 얼굴을 했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진보의 얼굴로 바꾸는 아수라 백작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정치인에게는 의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결과”라고 했다. 안 지사는 비유와 반어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박 대통령을 비호하거나 두둔하려고 한 말이 아니다”라면서 “박 대통령이 좋은 일 하려고 했다고 자꾸 변명을 하니 그 말 그대로 인정하더라도 그건 옳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좋은 일을 아무리 한다 하더라도 그 과정의 법과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영상 : 안희정 충남지사 측 제공)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안 지사의 해명을 믿는다”면서도 “다만 안 지사의 말에는 분노가 빠져 있다. 불의에 대한 뜨거운 분노가 있어야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안 지사가) 최종적으로는 선을 넘지 않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김홍걸(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안 지사는) 극악무도한 자들에게도 자비를 베푸는 성인군자를 국민이 찾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트위터에 “박근혜가 선한 의지는 있었으나 법을 안 지켰다고? 박근혜는 자신이 왕이고 법 위에 군림한 의지다. 악한 의지”라는 글을 남겼다. 안 지사 캠프 내에서도 안 지사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 지사 캠프에서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동학 전 혁신위원은 페이스북에 “유권자들의 이유 있는 비판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당시 발언했을 때 분위기를 보면 박 대통령이 선의로 했다고 단정 지어 말하지 않았다”면서 “청중들도 그렇게 받아들였는데 당시 상황과 발언을 제대로 보지 않고 비판만 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사드 보복’ 철회 정식 요구한 한·중 외교 회담

    중국이 어제부터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유엔 안보리 2321호 결의와 중화인민공화국 대외무역법 등에 근거해 북한산 석탄 수입을 올 연말까지 전면 중단한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역대 최고 수위의 대북 제재로 평가된다. 석탄은 북한의 최대 수출품으로 전체 중국 수출에서 40%에 달해 북한에 엄청난 압박이 될 전망이다. 중국의 초강경 대북 제재는 그동안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중국이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국제적 논란을 잠재우는 동시에 계속된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라는 분석이 많다. 북한의 북극성 2형 등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은 물론 최근 친중파로 알려진 김정남의 피살사건까지 터지면서 중국이 북한 김정은 정권의 도발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핵·미사일 도발은 물론 전통적인 북·중 우호 분위기마저 건드리며 마지노선을 넘는 북한에 대한 최고 수위의 불만 표시로 볼 수 있다. 중국의 대북 제재 강화가 북한에 대한 석유 공급 중단이라는 마지막 수단까지 동원할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중국이 의장국인 6자 회담을 거부하고 북·미 회담을 고집하다가 대북 석유공급 중단에 직면한 사례도 있기 때문에 북한의 추가 핵실험 시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은 이번 강경 조치를 반드시 실천에 옮겨야 한다. 지난해에도 중국 정부가 다양한 대북 제재안을 발표했지만 단둥을 비롯해 압록강 접경 지역에서 금수 물자의 밀거래가 성행했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왔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김정은 정권은 마지막 남은 우방국마저 초강경 제재에 나서는 국제 정세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해 변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중국은 대북 강경 조치와 달리 주한미군 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우려된다. 윤병세 외교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이 그제(현지시간) 독일에서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왕 부장은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중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하면서 사드 배치를 서두르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윤 장관은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자위적 방어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면서 양국 간 갈등의 골을 확인했다. 하지만 윤 장관은 최근 경제와 문화, 인적 교류 분야에서 중국의 보복성 조치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고 보복 조치의 철회를 요구했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철회를 요구했다는 의미가 있다. 중국 당국은 자국의 국익을 위해 이웃 나라에 부당하게 가하는 보복 조치가 양국 관계를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韓 “사드 보복 철회하라” 첫 표명… 中 “모르는 일”

    韓 “사드 보복 철회하라” 첫 표명… 中 “모르는 일”

    모두 발언없이 반년만에 회담… 尹외교 공식화에 中 “관여 안 해” 유엔 대북제재 결의 이행엔 합의… 러, 美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반대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측은 또다시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싸고 평행선만 그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처음으로 “사드 보복 조치를 철회하라”는 입장을 중국 측에 공식적으로 전했지만 중국 왕이 부장은 “보복 조치는 중국 정부는 모르는 일”이라며 ‘철벽 방어’로 맞섰다. 회담은 시작부터 냉랭했다. 회담 주재국(호스트)인 중국 측은 회담 장소를 뮌헨안보회의장이 아니라 자신들의 숙소인 메리어트호텔로 정했고 이에 윤 장관 이하 외교부 당국자들은 회의장에서 차로 20분가량을 이동해야 했다. 지난 8월 이후 반년 만에 대면한 두 장관은 웃음기가 전혀 없는 굳은 표정으로 악수를 했다.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앞에서는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회담 모두발언도 없었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비공개 회담에서 윤 장관이 ‘사드 보복 조치 철회’를 촉구하자 왕 부장은 “(보복성 조치에) 중국 정부는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 국민의 정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중국 측이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전하자 윤 장관도 “사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자위적 방어조치”라는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지난 12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보여준다”고 했다. 기존 양국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반복한 것이다. 실제 중국 외교부는 19일 홈페이지에 “왕 부장은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면서 “중국은 다른 국가가 자신의 안보를 지키고자 하는 필요를 이해하지만, 한국은 중국의 정당한 입장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한·중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윤 장관은 왕 부장에게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지한 중국 상무부의 조치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의 한·중 관계를 ‘공주동제’(共舟同濟·같은 배를 타고 간다)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했다. 회담 후 윤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양측이 어려운 도전이 있지만 서로 지혜를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특히 올해가 한·중 수교 25주년이라서 더욱 그런 생각을 서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반도 세션에서는 선도 연설자인 윤 장관과 패널로 참석한 중국 푸잉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 주임(국회 외교위원장 격) 간 논쟁이 벌어졌다. 윤 장관이 비핵화 합의에 대해 “북한이 우리를 속였다”고 비난하자 푸 주임은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다른 쪽(북한)의 얘기를 듣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맞섰다. 이날 한·중에 앞서 열린 한·러 외교장관 회담에서 러시아 측은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다음달 한·미 연합훈련에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반대하는 뜻을 밝혔다. 뮌헨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뉴스 분석] 中, 北석탄 수입 금지… 北압박 거세진다

    尹외교 “북핵 1~2년 내 배치” 한·미·일·중 ‘제재 공조’ 재확인 사드·소녀상은 돌파구 못 찾아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및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한 한반도 주변국과의 연쇄 회담이 19일 마무리됐다. 이번 연쇄 회담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의 강력한 대북 제재 의지를 재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북한 문제를 제외한 여타 외교적 현안들은 쉽게 풀기 어려운 장기 과제라는 점도 실감했다. 이번 연쇄 회담 이후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 장관은 18일 뮌헨안보회의 한반도 세션 선도 발언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목 밑의 칼날”이라면서 “우리 분석상 (실전 배치의) 임계점까지 한두 해밖에 남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뮌헨의 숙소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는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해 “국제사회 지도자들도 이번 사건이 굉장히 잔악하고 심각한 사안이라는 점을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인권침해와 관련한 북한 정권의 책임성 문제 측면에서 (국제사회의) 새로운 조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 12일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발사하고 말레이시아에서 ‘김정남 암살 사건’까지 벌어지며 이번 회의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한껏 고조됐다. 지난 16일 한·미·일 외교장관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만남에서 북한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해 제재 기조를 분명히 했다. 중국도 올해 북한산 석탄 수입의 전면 금지를 선언하는 등 북한의 입지는 더없이 축소되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한국 외교도 북한 문제 외에는 주변국의 호응을 얻지 못한다는 점이 명백해졌다. 18일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윤 장관은 중국 왕이 외교부장에게 “최근 경제, 문화, 인적 교류는 물론 예술 분야까지 중국의 규제 움직임이 있는데 중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성 조치를 철회하라고 공식 촉구했다. 하지만 왕 부장은 “사드 배치를 서두르지 말라”고 응수해 평행선만 그었다. 하루 앞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도 소녀상 설치 등을 둘러싼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정상외교 공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윤 장관 이하 직업 외교관들이 소통을 이어 가더라도 갈등의 근본적 해결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부터 대북 제재 공조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영국, 루마니아를 방문한다. 뮌헨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윤병세, 중국에 ‘사드보복’ 철회 요청…“적절한 조치 취해달라”

    윤병세, 중국에 ‘사드보복’ 철회 요청…“적절한 조치 취해달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보복 조치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윤 장관은 18일 뮌헨 매리어트 호텔에서 왕 부장과 약 50분 동안 회담했다. 회담이 끝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윤 장관은 “최근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분야, 심지어는 예술 분야까지 (중국의) 규제 움직임이 있는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어 “이런 것(중국이 사드 관련 보복조치를 철회하는 것)이 최근 중국 정부가 지향하는 보호주의 반대 기조와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회담에서)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양측 간에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특히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장관은 “최근 발표된 중국 상무부 고시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상무부가 발표한 북한산 석탄 수입 중지 조치가 논의됐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이번에 (윤병세-왕이 사이에) 14번째 만났다”며 “양측이 어려운 도전이 있지만 서로 지혜를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특히 금년이 한중 수교 25주년이라서 더욱 그런 생각을 서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이런 고위급의 전략적 소통을 다양한 계기에 계속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장관과 왕 부장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해서도 간략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은 양국 간의 사드 갈등을 반영하듯 냉랭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정오(한국시간 18일 오후 8시)께 회담을 시작한 윤 장관과 왕 부장은 회담을 앞두고 회담장 앞에서 웃음기 가신 굳은 표정으로 악수를 했다. 윤 장관은 취재진 앞에서 악수하는 동안 “컨디션 좋으냐”(good?)며 왕 부장에게 짧게 인사했고 왕 부장은 ‘고맙다’(thank you)고 답했다.카메라 앞에서 두 장관은 서로 눈을 맞추지 않았다. 통상 외교장관 회담의 경우 회담장에서 양측의 모두발언을 언론에 공개하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언론의 회담장 입장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중, 뮌헨서 외교장관 회담…사드 갈등으로 분위기 ‘냉랭’

    한중, 뮌헨서 외교장관 회담…사드 갈등으로 분위기 ‘냉랭’

    한국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독일 뮌헨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입장을 교환했다. 하지만 사드를 놓고 벌어지는 양국간 갈등과 같이 분위기는 냉랭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양자회담을 했다. 뮌헨안보회의(18∼19일)에 참석 중인 윤 장관은 뮌헨 매리어트 호텔에서 왕 부장과 회담했다. 이날 정오(한국시간 18일 오후 8시)쯤 회담을 시작한 윤 장관과 왕 부장은 회담을 앞두고 회담장 앞에서 웃음기 가신 굳은 표정으로 악수를 해 사드를 둘러싼 양국간 냉기류를 실감케 했다. 윤 장관은 취재진 앞에서 악수를 하는 동안 “컨디션 좋으냐”(good?)며 왕 부장에게 짧게 인사했고 왕 부장은 ‘고맙다’(thank you)고 답했다. 카메라 앞에서 두 장관은 서로 눈을 맞추지 않았다. 통상 외교장관 회담의 경우 회담장에서 양측의 모두발언을 언론에 공개하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언론의 회담장 입장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윤 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 목적’으로 사드를 배치할 것임을 재차 설명하고, 왕 부장은 사드가 자국의 전략적 이익을 해치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 윤 장관은 한류 제한령 등 사드와 관련한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부당하다는 점을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담은 왕 부장이 묵는 숙소에서 열렸다. 외교 회담때 양측이 같은 급일 경우 ‘호스트’ 측에서 먼저 회담장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날 윤 장관은 회담 개시 전 먼저 호텔에 도착해 대기했고, 왕 부장은 예정된 회담 개시 시간에 정확히 맞춰 회담장에 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틸러슨, 中 왕이에 “모든 수단 써 北 진정시켜라”

    美, 中에 대북 영향력 행사 강력 촉구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행동을 완화할 것을 중국에 촉구했다고 미국 국무부 마크 토너 대변인 대행이 17일 전했다. 마크 토너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독일 본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미·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틸러슨 장관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간 전화통화에 주목하고, 양국 간의 ‘차이’를 건설적으로 다뤄가며 양국간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고 토너 대변인 대행은 소개했다. 이에 왕이 부장 역시 양국 수상의 전화통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중국과 미국은 세계 안정을 위해 공동의 책임이 있다”면서 “미·중간 공동의 이익(interest)은 차이를 훨씬 능가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완전한 北 비핵화” 한·미·일 공동성명

    한·미·일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 개최한 3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Dismantlement·CVID)를 원칙으로 한 북한 비핵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CVID 원칙’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1기(2001∼2005년) 때 수립된 북핵 원칙으로, 북한으로부터 “패전국에나 강요하는 굴욕적인 것”이라는 반발을 샀던 표현이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16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회담을 연 뒤 채택한 공동 성명에서 “북한이 금지된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 장관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는 데 주목하면서 북한의 지난 12일 탄도미사일 시험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했다. 특히 장관들은 ‘북한과 국경을 접한’ 국가 등이 북한에 도발 자제를 촉구한다는 점을 주목한다면서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표현도 공동 성명에 삽입했다. 앞서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에 대한 의견도 교환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을 (북핵 해결을 위해) 견인하는 방향에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군사적 옵션’ 및 ‘대북 선제 타격론’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회담 참석자는 전했다. 양측은 김정남 독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편 윤병세 장관은 17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 회담을 열어 평화의 소녀상 및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의 복귀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각자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다. 윤 장관은 18일 중국 왕이 부장과 외교장관 회담을 한다. 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나꼼수’ 김용민 “어떻게 감사 표할까 하다가…자유당 입당했다”

    ‘나꼼수’ 김용민 “어떻게 감사 표할까 하다가…자유당 입당했다”

    ‘나는 꼼수다’ 김용민씨가 자유한국당 입당을 알렸다. 김씨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4년 전 탈당했건만 선거 때마다 제1야당을 막말당으로 말아버리려고 2012년 민주당 소속 총선 후보 김용민을 화면에 소환시키는 종편들에게 어떻게 하면 감사의 뜻을 표시할까 싶어서 자유당(한국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근혜 동지, 김진태 동지, 이노근 동지”를 부르며 “함께 태극기가 넘실대는 세상을 건설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자유당원 김용민’이라는 이름과 함께 한국당으로부터 받은 입당 축하 메시지를 함께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활약을 기대하겠다”, “트로이의 목마가 돼라”, “보내버릴 작정인가”, “이왕이면 대통령 출마 선언도 해서 대선후보로 발돋움 하라”고 반응했다. 김씨는 지난 2012년 3월 민주당에 입당한 뒤 4·11 총선에 서울 노원갑 후보로 출마했다. 선거 초반 김씨는 유력한 당선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투표를 앞두고 그가 2004년 한 인터넷 라디오방송에서 “미사일을 날려서 자유의 여신상 XX에 꽂히도록 하자”고 얘기한 내용이 퍼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상대 측에서는 김씨의 발언을 근거로 도덕성에 문제를 제기했고, 결국 김씨는 새누리당 후보에 패했다.김씨는 낙선 약 10개월 뒤인 2013년 2월 “언론인으로 활동하겠다는 점을 표방한 마당에 (정치와) 양다리를 걸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정두언 “민주당 경선, 이순신 장군 나와도 文에 진다”

    정두언 “민주당 경선, 이순신 장군 나와도 文에 진다”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 대선 캠프 총괄본부장으로 영입된 정두언 전 의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경선 필승을 예언했다.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대해 “뒤집기는 힘들 것”이라며 “20만으로 추정되는 소위 ‘친문’ 결사대가 있다. 구조적으로 경선에서 이기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안중근 의사, 이순신 장군이 나와도 힘들다”며 “세종대왕이 나오면 혹시 이길지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그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0년 전 대선처럼 여야의 대결이 아닌 이명박, 박근혜 대결과 비슷한 모양으로 문재인과 안희정 대결처럼 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역선택 가능성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우리나라 정치에서 역선택이 실제로 이루어진 적은 없다”며 “사실상 대선 결과가 거의 나왔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그는 “문 전 대표가 엄청난 실수를 할 경우 여권의 다른 인사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행보하지만 ‘남자 박근혜’와 같은 지적도 듣고 있다. 위태위태해 보인다”고 평했다. 정 전 의원은 남 지사가 속한 바른정당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쏟아냈다. 정 전 의원은 “새누리당의 독선적인 모습을 보기 싫어서 나왔는데 바른정당도 의원들 몇 명이서 자리 나눠먹기 하면서 즐기고 있다”며 “제가 이거는 잘못됐다 해서 입당을 안하고 있는데 바른정당도 사실 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한·미·일 ‘북 도발 규탄’ 공동성명 채택, 對中 압박 강도 높여

    한·미·일 ‘북 도발 규탄’ 공동성명 채택, 對中 압박 강도 높여

    한·미·일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 개최한 3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미국이 당면한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중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점차 높이는 모양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16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회담을 연 뒤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세 장관은 북한이 자신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는데 주목하면서 북한의 지난 12일 탄도미사일 시험을 가장 강력한 용어(The strongest terms)로 규탄했다”면서 “모든 국가들이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하도록 공조해 나갈 것이며 북한의 제재 위반 행위들이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일 장관들은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국가 등이 북한에 도발 자제를 촉구한다는 점을 주목한다면서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 겨냥한 표현도 공동성명에 삽입했다. 3국은 또 조만간 6자회담 수석대표 차원의 협의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은 3국 장관이 만난 자리에서 한·일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이에 앞서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 관계자는 “세컨더리 보이콧은 미국 정부와 의회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라면서 “중국을 실질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견인하고 북한을 아프게 할 실질적 조치라는 방향에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담 직후 윤 장관은 “지난번 통화에서 제의한 양국 공동의 접근 방안을 아주 심도있게 논의했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자리에서는 최근 미국 의회 등을 통해 부각된 ‘군사적 옵션’ 및 ‘대북 선제 타격론’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회담에 참석한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양국 장관은 최근 김정남 독살 사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은 18일에는 중국 왕이 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또 뮌헨안보회의 최초로 열리는 한반도 세션에서 북핵 문제를 주제로 한 선도 연설을 한다.  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中과 각자 관심사 말할 것” 사드 보복조치 항의 시사

    “中과 각자 관심사 말할 것” 사드 보복조치 항의 시사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중국의 보복성 조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 및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현지 인터뷰에서 ‘중국 측에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각자 자기 관심사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답했다.●“金 암살 사건 北성향 공론화 계기” 윤 장관은 “한·중은 (사드 배치를 결정한) 지난해 7월 이후 현안 문제로 어려움을 안고 있지만 대국(大局)은 이어가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전망한 뒤 “우리는 우리 관심사, 중국은 중국 관심사가 있으니 전체 다자회의 맥락에서 그런 얘기도 나눌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회담장에서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의견 차를 보인 의제에 대해서는 ‘각자 관심사를 얘기했다’는 식으로 에둘러 표현한다. 지난해 8월 이후 반년 만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중 외교장관 회담의 분위기가 결코 녹록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는 부분이다. ●한·미, 한·미·일 회담 “북핵공조 강화” 윤 장관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의 회담에 대해서도 “양국 관계를 조망하면서 현안은 당연히 논의할 것”이라며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및 독도 도발 문제가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임을 시사했다. 윤 장관은 북한 김정남 암살에 대해서는 “(각국 장관들이) 앞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역학 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면서 “결과가 밝혀지면 북한 정권의 성향을 판단하고 공론화하는 계기가 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16일 본 월드콘퍼런스센터에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북핵 공조를 계속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 장관은 17일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이어 한·중, 한·러 외교장관 회담 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의왕시, 지역 내 모든 고등학교 기숙사 갖춰 교육도시로 우뚝

    의왕시, 지역 내 모든 고등학교 기숙사 갖춰 교육도시로 우뚝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경기도 의왕이 지역의 모든 5개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갖춰 교육도시로 우뚝 섰다. 우성고, 의왕고, 백운고에 이어 2014년부터 추진해 왔던 모락고 기숙사 건립이 이번 달 완공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기숙사 건립 등 교육 여건이 점차 개선되면서 수도권 주요대학 합격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 경기외고를 제외한 기숙사를 갖춘 3개 일반고의 2013년 수도권 주요대학 진학 학생 수가 360여명에서 최근 2년간(2015·2016년) 500여명을 넘어섰다. 지난 2일 기준 2017년 4년제 대학 합격자는 5개 고교 3학년 전체 재학생 1450명 중 796명에 달했다. 대학 입시가 마무리되면 합격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불과 6년 전만 해도 등교시간이 최대 1시간 30여분이 걸리는 등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의왕시를 떠나는 학부모들이 많았다. 이러한 환경에 대한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 요구가 잇따르자 시는 지역 내 모든 학교에 기숙사 건립을 추진했다. ‘교육으뜸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육경비 보조금도 전국 최고 수준인 학교당 평균 2억 4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교육정책을 폈다. 특히 지역 내 고교생의 학력 향상과 기숙사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교육경비를 지난 한해 14억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이외에도 시는 진로진학 지도, 멘토링, 학력 향상을 위한 특성화반 운영, 기숙사 환경을 개선하고, 수시입학을 위한 수시박람회도 개최해 학생 맞춤형 대입정보도 제공했다.김성제 의왕시장은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의왕시의 모든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사설] 4강 공조로 김정은 예측 못할 돌출 행동 대비를

    이복형 김정남을 독살한 북한 김정은에게서는 체제 유지를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광기가 풍긴다.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반인륜적 행위를 저질렀다. 김정은이 국제사회의 비난과 고립을 자초하면서까지 예측 불가의 돌출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와 국제사회를 향해 앞으로 무슨 짓을 더 할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또한 집권 5년에 접어들었지만 정권 내부가 아직 불안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김정은이 고모부인 장성택을 공개 처형한 데 이어 이복형까지 살해한 것은 장남인 김정남의 존재 자체가 김정은 정권에는 위협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 중국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자 중국이 김정남을 김정은의 대체재로 옹립할 것이라는 설이 끊이지 않았다. 김정은 입장에서 보면 체제를 위협할 후환을 제거한 셈이다. 체제 유지에 걸림돌이 된다고 여겨지면 혈육이고 뭐고 가차 없이 피를 보고야 마는 김정은식 공포 정치의 끝이 어디인지 지금으로서는 가늠하기조차 쉽지 않다. 다만 기습 도발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으며, 핵 불장난이 단순한 엄포로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북한은 ‘북극성 2형’ 시험발사가 ‘자위적 조치’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김정은 정권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을 아주 강력히 다룰 것”이라고 초강경의 태도를 보였다. 이에 김정은 역시 한 손엔 핵과 미사일로 국제사회와 맞서고, 다른 한 손엔 공포 정치를 틀어쥐고 내부 통제와 체제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어느 때보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진 것이 사실인 만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도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내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와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하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등과 양자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한다. 북한의 핵 폭주를 저지하려면 무엇보다 국제적인 공조가 중요하다. 윤 장관은 다자 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강과 대북 압박의 새 틀을 짜야 한다. 김정남 독살에서 보듯 김정은 정권 내부가 요동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북한 권력층 내부의 이상 징후에 대한 정보교환 시스템도 구축돼야 한다. 김정은이 국내에서도 요인과 고위급 탈북 인사를 상대로 암살 기도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정남의 이종사촌 이한영 피살 사건에서 보듯 언제 어디서 경호에 구멍이 뚫릴지 모른다. 불순분자의 잠입을 막기 위해 공항만 경계와 국내 고정간첩들의 움직임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 된다.
  • “한채영, 프러포즈 반지의 제왕” 다이아몬드 가격보니 ‘강남 아파트값’

    “한채영, 프러포즈 반지의 제왕” 다이아몬드 가격보니 ‘강남 아파트값’

    배우 한채영이 프러포즈 반지의 제왕으로 등극했다. ‘한밤’강성태가 한국 프러포즈 문화를 소개하며 배우 한채영에 대해 ‘반지의 제왕’이라고 소개했다. 한채영은 지난 2007년 4살 연상의 사업가 최동준씨와 결혼했다. 14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 ‘팩트폭행’이라는 코너를 진행 중인 강성태는 스타들의 프러포즈를 분석하며 “프러포즈 반지의 제왕은 한채영이다. 프러포즈 반지 가격이 아주 놀랍다”말했다. 강성태는 “반지의 제왕이 있다. 한채영의 결혼 반지는 5캐럿짜리 다이아몬드, 가격으로는 5억 원에 달한다. 또 이영애의 참깨 다이아몬드 반지도 유명했다”고 소개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는 한채영의 결혼반지 가격을 강남 30평 아파트 전셋값에 비유하기도 했다. 예물 전문 매장 관계자는 한채영의 반지에 대해 “티파니 사의 물방울 다이아몬드 반지로 알고 있다. 사이즈는 5캐럿. 금액은 5억 원대”라고 밝혔다. 5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직접 껴 본 담당 PD의 모습에 강성태는 “실제 5억 원짜리 반지가 이런 느낌이라는 건데, 손가락 부러지지 않겠느냐? 나만 그러냐? 손가락에 집 한 채 끼우고 다니는 거네”라고 말했다. 사진=SBS ‘한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별 뜨는 평창…‘스키점프 여왕’ 다카나시, 월드컵 출전

    별 뜨는 평창…‘스키점프 여왕’ 다카나시, 월드컵 출전

    소치 4위…“평창서 설욕”일본의 ‘스키점프 여왕’ 다카나시 사라(21)가 평창 하늘을 수놓는다. 다카나시는 14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스키연맹 (FIS) 스키점프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첫날인 14일 오후 9시에 남자 예선이 시작되고 15일과 16일 두 차례씩 결승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선 단체전 없이 개인전만 치러지며 남자는 라지힐(HS140), 여자는 노멀힐(HS109) 종목만 열린다. 스키점프는 급경사면(35~37도)을 시속 90㎞ 이상의 속도로 활강해 내려오다 도약대로부터 가장 멀리, 안정적으로 날아 착지하는 경기로 5명의 심판이 각각 20점 만점에 비행거리와 스타일 기준으로 채점하는데 비행과 착지자세의 불안정 정도를 파악해 감점한다. 최고점과 최저점을 빼고 세 심판의 점수를 거리 점수와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다카나시는 월드컵에서 52차례나 우승해 이 부문 최고 기록인 남자부 그레거 쉴렌자우어(오스트리아)의 53회에 딱 하나 모자란다. 따라서 다카나시가 두 차례 우승을 휩쓸면 남녀 통틀어 최다 우승의 위업을 이룰 수 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시점에 화려한 대관식을 자신할 수 있게 된다. 정작 3년 전 여자 스키점프가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다카나시는 4위에 그쳐 올림픽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카나시를 견제할 선수로는 소치 금메달리스트 카리나 보그트(독일)와 이토 유키(일본) 등이 뽑히지만 이번 시즌 월드컵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카나시를 추월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이 많다. 남자부에서는 소치대회 2관왕이자 올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인 카밀 스토흐(폴란드)가 출전한다. 시즌 순위에서 스토흐를 거세게 따라붙고 있는 슈테판 크라프트(오스트리아), 다니엘 탄데(노르웨이) 등도 나란히 출전해 평창에서의 1위 등극을 노린다. 국내 선수로는 남자부 최서우(35)와 최흥철(36), 김현기(34)와 여자부 박규림(19)이 세계무대에 당차게 도전장을 내미는데 아무래도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우선 과제라는 평가를 받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그래미 5관왕 아델, 트로피 반토막 내다

    그래미 5관왕 아델, 트로피 반토막 내다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29)이 올해 그래미를 석권하며 21세기 최고 팝 디바를 놓고 경쟁을 벌인 비욘세(36)를 압도했다.아델은 12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9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난해 지구촌을 달군 메가 히트곡 ‘헬로’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상을, 이 노래가 담긴 정규 3집 앨범 ‘25’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종합 부문을 휩쓴 아델은 장르 부문인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베스트 팝 보컬 앨범까지 거머쥐며 5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아델이 전곡 작사, 작곡, 연주에 참여한 ‘25’는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6주 연속, ‘헬로’는 싱글 차트에서 10주 연속 1위를 달렸다. 2집 앨범 ‘21’을 통해 6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던 2012년에 견줘 트로피가 하나 부족했지만, 21세기 팝의 여제로 평가받는 비욘세와의 맞대결에서 거둔 결과라 더욱 값졌다. 아델은 또 두 개 앨범으로 연속해서 주요 3개 부문을 휩쓰는 최초 아티스트가 됐다. 2010년 그래미 사상 첫 6관왕에 빛나는 비욘세는 6집 앨범 ‘레모네이드’와 수록곡 ‘포메이션’으로 올해 최다 9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베스트 어번 컨템포러리 앨범,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받으며 통산 그래미 트로피를 22개로 늘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앨범 프로듀서, 엔지니어 등과 함께 수상 무대에 오른 아델은 “다시 힘을 얻기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출산 뒤 나 자신을 조금 잃어버린 감이 있었고, 이를 찾아가는 과정인데 큰 상으로 축복해줘 정말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올해의 앨범상은 혼자 받을 수 없다며 트로피를 반토막 내기도 했다. 그는 “비욘세는 내 인생의 아티스트”라며 “‘레모네이드’는 엄청난 앨범이다. 비욘세의 음악으로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달라지고 있는지 알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욘세도 아델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두 뮤즈의 축하 공연도 화제가 됐다. 만삭의 배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금빛 시스루 드레스와 왕관 등을 착용해 마치 여신과 같은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비욘세는 ‘러브 드라우트’, ‘샌드 캐슬스’를 테이블과 의자를 활용한 퍼포먼스와 고음으로 소화하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힙합 대세 제이지(48)와 2008년 결혼해 5살 딸 블루 아이비를 두고 있는 비욘세는 지난 1일 쌍둥이 임신 소식을 공개하기도 했다. ‘헬로’를 부르며 시상식의 문을 열었던 아델은 지난해 말 세상을 뜬 조지 마이클을 위한 헌정 무대를 꾸미며 감정이 북받쳐 올라 노래를 중단하는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패스트 러브’를 부르다가 “조지 마이클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노래를 중단했던 아델은 이후 안정을 찾아 무대를 완성했다. 관객들은 울먹거리는 그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노래를 멈추며 나지막이 욕설을 했던 아델은 수상 소감에서 뒤늦게 사과하기도 했다. 종합 부문 상의 하나인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상은 챈스 더 래퍼에게 돌아갔다. 가스펠 힙합을 하는 그는 정규 앨범 한 장 내놓지 않고 믹스테이프(비공식 앨범)로 이 상을 받은 최초의 뮤지션이 됐다. 그는 베스트 랩 퍼포먼스, 베스트 랩 앨범상까지 3관왕이 됐다. 이 밖에 글램록의 창시자로, 영국의 전설적인 록스타이자 전위 예술가였던 데이비드 보위는 올해 초 사망 이틀 전에 발표한 생애 마지막 앨범 ‘블랙 스타’로 록 부문 등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국내 가수인 비와 타블로 등이 이날 시상식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스키점프 여왕 다카나시 평창 온다

    스키점프 여왕 다카나시 평창 온다

    일본의 ‘스키점프 여왕’ 다카나시 사라(21)가 평창 하늘을 수 놓는다. 다카나시는 14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스키점프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첫날인 14일 밤 9시에 남자 예선이 시작되고 15일과 16일 두 차례 결승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선 단체전 없이 개인전만 치러지며 남자는 라지힐(HS140), 여자는 노멀힐(HS109) 종목만 열린다.스키점프는 급경사면(35°~37°)을 시속 90㎞ 이상의 속도로 활강해 내려오다 도약대로부터 가장 멀리, 안정적으로 날아 착지하는가로 점수를 매기는 경기로 5명의 심판이 각각 20점 만점에 비행거리와 스타일 기준으로 채점하는데 비행과 착지 자세의 불안정 정도를 파악해 감점한다. 최고점과 최저점을 빼고 세 심판의 점수를 거리 점수와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다카나시는 월드컵을 52차례나 우승해 이 부문 최고 기록인 남자부 그레거 쉴렌자우어(오스트리아)의 53회에 딱 하나 모자란다. 따라서 다카나시가 두 차례 우승을 휩쓸면 남녀 통틀어 최다 우승의 위업을 이룰 수 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시점에 화려한 대관식을 자신할 수 있게 된다. 정작 3년 전 여자 스키점프가 정식정목으로 처음 채택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다카나시는 4위에 그쳐 올림픽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카나시를 견제할 선수로는 소치 금메달리스트 카리나 보그트(독일)와 이토 유키(일본) 등이 뽑히지만 이번 시즌 월드컵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카나시를 추월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이 많다. 남자부에서는 소치 대회 2관왕이자 올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인 카밀 스토흐(폴란드)가 출전한다. 시즌 순위에서 스토흐를 거세게 따라붙고 있는 스테판 크라프트(오스트리아), 다니엘 탄데(노르웨이) 등도 나란히 출전해 평창에서의 1위 등극을 노린다. 국내 선수로는 남자부 최서우(35)와 최흥철(36), 김현기(34)와 여자부 박규림(19)이 세계 무대에 당차게 도전장을 내미는데 아무래도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우선 과제라는 평가를 듣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델, 비욘세 압도하며 올해 그래미 석권

    아델, 비욘세 압도하며 올해 그래미 석권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29)이 올해 그래미를 석권하며 21세기 최고 팝 디바를 놓고 경쟁을 벌인 비욘세(36)를 압도했다. 아델은 12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9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난해 지구촌을 달군 메가 히트곡 ‘헬로’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상을, 이 노래가 담긴 정규 3집 앨범 ‘25’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종합 부문을 휩쓴 아델은 장르 부문인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베스트 팝 보컬 앨범까지 거머쥐며 5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아델이 전곡 작사, 작곡, 연주에 참여한 ‘25’는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6주 연속, ‘헬로’는 싱글 차트에서 10주 연속 1위를 달렸다.  2집 앨범 ‘21’을 통해 6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던 2012년에 견줘 트로피가 하나 부족했지만, 21세기 팝의 여제로 평가받는 비욘세와의 맞대결에서 거둔 결과라 더욱 값졌다. 아델은 또 두 개 앨범을 연속해서 주요 3개 부문을 휩쓰는 최초 아티스트가 됐다. 2010년 그래미 사상 첫 6관왕에 빛나는 비욘세는 6집 앨범 ‘레모네이드’와 수록곡 ‘포메이션’으로 올해 최다 9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베스트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 베스트 뮤직비디오 상을 받으며 통산 그래미 트로피를 20개에서 두 개 더 늘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앨범 프로듀서, 엔지니어 등과 함께 수상 무대에 오른 아델은 “다시 힘을 얻기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출산 뒤 나 자신을 조금 잃어버린 감이 있었고, 이를 찾아가는 과정인데 큰 상으로 축복해줘 정말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비욘세는 내 인생의 아티스트”라며 “‘레모네이드’는 엄청난 앨범이다. 비욘세의 음악으로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달라지고 있는지 알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욘세도 아델의 수상 소감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두 뮤즈의 축하 공연도 화제가 됐다. 만삭의 배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금빛 시스루 드레스와 왕관 등을 착용해 마치 여신과 같은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비욘세는 ‘러브 드라우트’, ‘샌드캐슬스’를 테이블과 의자를 활용한 퍼포먼스와 고음으로 소화하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힙합 대세 제이지(48)와 2008년 결혼해 5살 딸 블루 아이비를 두고 있는 비욘세는 지난 1일 쌍둥이 임신 소식을 공개하기도 했다. ‘헬로’를 부르며 시상식의 문을 열었던 아델은 지난해 말 세상을 뜬 조지 마이클을 위한 헌정 무대를 꾸미며 감정이 북받쳐 올라 노래를 중단하는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패스트 러브’를 부르다가 “조지 마이클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노래를 중단했던 아델은 이후 안정을 찾아 무대를 완성했다. 관객들은 울먹거리는 그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노래를 멈추며 나즈막히 욕설을 했던 아델은 수상 소감에서 뒤늦게 사과하기도 했다.  종합 부문 상의 하나인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상은 챈스 더 래퍼에게 돌아갔다. 가스펠 힙합을 하는 그는 정규 앨범 한 장 내놓지 않고 믹스테이프(비공식 앨범)로 이 상을 받은 최초의 뮤지션이 됐다. 그는 베스트 랩 퍼포먼스, 베스트 랩 앨범 상까지 3관왕이 됐다. 이밖에 글램록의 창시자로, 영국의 전설적인 록스타이자 전위 예술가였던 데이비드 보위는 올해 초 사망 이틀 전에 발표한 생애 마지막 앨범 ‘블랙 스타’로 록 부문 등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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