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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관광공사, 고색창연한 천년고찰(千年古刹) 7곳 추천

    경기관광공사, 고색창연한 천년고찰(千年古刹) 7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자리를 지켜온 ‘천년고찰(千年古刹)’ 7곳을 추천했다. 공사는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을 권했다.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습이 아득하게 펼쳐져 있다. 북한강의 우측 끝으로 시선을 돌리면 남한강과 만나는 두물머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 이 정도 전경이면 가히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인기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남녀 주인공의 첫 만남 배경이 되기도 했다. 경내 중심에는 큰 법당인 대웅보전이 있다. 경내 끝 약간 아래에는 세조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가 있다. 웅장한 자태의 은행나무도 멋지지만 은행나무 그늘에서 바라보는 북한강 전경은 마치 그림 같다. 수종사는 한 마디로 곳곳이 탁월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수종사에서 놓치면 안 될 장소는 다실인 ‘삼정헌’이다. 이곳에선 차를 마시며 창밖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명소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곳 ‘파주 검단사’] 검단사는 신라의 고승 진감국사 혜소가 847년에 창건한 사찰로 전해진다. 창건 당시에는 파주시 문산읍 운천리에 있었지만 조선 정조 때 왕릉인 장릉을 옮기면서 사찰도 지금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됐다. 이후 장릉에서 제사를 지낼 때 이곳에서 두부를 만들어 바쳐, ‘두구사’로 불린 적도 있었다. 검단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은 느티나무 바로 앞에 자리한 법화전이다. 조선시대 인조가 하사한 글씨로 된 편액이 걸려 있고 전각 자체도 기품이 느껴진다. 내부에는 조선 후기의 목조 관음보살 좌상과 아미타회상도, 신중도 등이 모셔져 있다. 검단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는 무량수전과 명부전이 자리하고 있다. 새롭게 지어진 이 전각들은 편액과 주련이 모두 한글로 되어 있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무량수전 내부 삼존불 우측에는 고(故) 노태우 대통령의 영정이 모셔져 있어 눈길을 끈다. 이곳은 고(故) 노태우 대통령의 장례 후 약 44일간 유해가 임시로 안치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애초의 검단사는 왕릉의 원찰이었지만 지금의 검단사는 매우 소박하다. 검단사에서 가장 먼저 여행자를 맞이하는 건 300년 수령의 느티나무다. 둘레 1.5m에 이르는 느티나무 그늘에 놓인 벤치에 앉아있으면, 저만치 아래 한강과 북에서 내려온 임진강이 만나 유유히 흐르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분단의 상처와 평화가 공존하는 고즈넉한 전경이다. 검단사는 역사에 비해 현재 규모가 작지만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자연의 조화, 그리고 고요한 분위기가 큰 울림을 전해준다. 조용한 사찰을 찾는 여행자에게 더없이 좋은 곳이다. [원효대사의 수행처 ‘동두천 자재암’] 자재암은 소요산을 찾는 등반객들이라면 대부분 들러보게 되는 사찰이다. 주차장에서 자재암까지의 거리는 약 1.5㎞다. 길을 걷는 사이 속세에서 벗어나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암자에 가까워질수록 자연의 소리만이 들리는 고요함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사찰 입구에 도착하면 작은 폭포와 깊지 않은 동굴을 만나게 된다. 원효폭포와 원효굴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자재암은 원효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자재암은 신라 무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폭포와 굴 앞에 나무 계단이 이어진다. 계단은 모두 108개. 계단을 모두 오르면 금강문이고 그 너머가 바로 원효대사가 수행했다는 원효대다. 안내판이 없다면 그저 전망대로만 여길 만큼 주변 풍경이 트여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어떤 마음으로 수행했을지 생각해보면 조금 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원효대를 지나면 자재암 경내다. ‘자재(自在)’는 번뇌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마음의 상태를 뜻한다. 사찰의 규모는 아담하다. 대웅전, 요사채, 작은 법당 그리고 동굴을 이용한 나한전이 전부다. 이 나한전 앞에는 ‘원효샘’ 이라는 이름의 석간수가 솟는다. 차를 좋아했던 원효대사가 차를 끓이는 데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생김 그대로, 대웅전의 굽은 기둥이 일품인 ‘안성 청룡사’] 안성시 서운면에 자리한 청룡사(靑龍寺)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깊은 고요함으로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사찰이다.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불심이 어우러진 곳을 찾고자 할 때 청룡사만 한 곳도 드물다. 청룡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전각은 사천왕문이다. 특이한 점은 사천왕문 현판도, 사천왕상도 없고, 천장 서까래에 적힌 상량문을 봐야지만 사천왕문이라는 걸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문을 지나면 곧바로 법당 마당이고 맞은편에 고풍스러운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다. 청룡사는 고려 원종시기, 1265년 명본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당시에는 ‘대장암’으로 불리다가 공민왕 시기 크게 중건하며 청룡사가 되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4칸 규모로 그 멋과 매력이 여느 사찰 못지않다. 대웅전의 기둥이 핵심인데, 반듯하게 잘 다듬은 일자형이 아니라 휘어진 나무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이용한 게 특징이다. 자연의 결을 그대로 살려 좌우로 굽은 기둥은 묵직하면서도 친근감과 정감이 넘친다. 문화재적 가치도 높아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추녀 끝, 네 귀퉁이에 그려진 금강역사 그림이다. 금강역사와 사천왕은 모두 사찰의 수문장 역할을 한다. 보통은 금강문에는 금강역사가, 사천왕문에는 사천왕이 그려진다. 하지만 청룡사에는 사천왕문에 사천왕상이나 사천왕 그림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금강문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 대신 대웅전의 네 귀퉁이에 금강역사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청룡사의 대웅전에서 금강역사를 찾아보는 일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또한 청룡사는 조선 말기 남사당패를 품은 곳으로, 이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하다가 청룡사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는 했다. 휘어진 나무 기둥과 남사당패를 그대로 넉넉하게 받아들이는 ‘청룡사’가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계곡과 어우러진 ‘양평 사나사’] 양평 용문산의 주봉인 백운봉 자락에 자리한 사나사는 숲속 깊은 곳에서 맑은 계곡물 소리와 함께 방문객을 맞이한다. 사찰로 이어지는 길목 내내 사나사 계곡이 흐른다. 초록이 우거진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묵은 때까지 씻어주는 느낌이다. 사나사는 고려 태조 때 대경국사 여엄이 제자 융천과 함께 세웠다고 전해진다. 사찰 이름 ‘사나’(舍那)는 ‘보살의 세계’를 의미하며 불교적 이상향을 상징하는 말이기도 하다. 법당 마당 우측에는 삼 층 석탑과 부도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삼 층 석탑은 규모는 아담하지만, 매우 단아한 모양새로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계승해 고려 초기의 유물로 추정된다. 부도는 고려 시대의 승려였던 태고화상 보우의 사리를 모신 석조물로 역사적 의미가 깊다. 대적광전 외벽의 측면과 뒷면에는 ‘심우도’가 그려져 있다. 심우도는 불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선화이다. 불심의 본성을 찾는 것을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그림으로 수행단계가 모두 10단계로 이루어져 있어 ‘십우도’라고도 부른다. 처마 끝의 풍경에서 맑은소리가 장단을 맞춘다. 사나사 경내에 이를 때까지 내내 들리던 계곡의 물소리와 더불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용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용인 백련사’] 백련사는 용인시 처인구의 향수산 자락에 깊게 안긴 사찰이다. 인근에 에버랜드가 있어서 사찰로 향하는 길이 조금 낯설기도 하다. 하지만 도로에서 벗어나면 사찰로 향하는 길은 곳 숲길로 변한다. 오르막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마주하게 되는 사찰이 바로 백련사다. 정면에 대웅보전, 좌측에 지장전이 자리하고 있다. 대웅보전에는 3개의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다. 붉은색으로 치장한 수미단이 매우 화려하다. 특히 법당 천장을 청룡과 황룡이 감싸고 있어서 웅장하면서도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대웅보전의 외벽에는 석가모니의 일생을 그림으로 표현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전경을 조금 더 높은 곳에서 감상하고 싶다면 대웅보전 우측의 삼성각으로 올라가야 한다. 삼성각 돌담 너머의 백련사 모습은 매우 평화롭고 고요하다. 반대편의 나한전 역시 백련사의 새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삼성각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바로 앞의 요사채 지붕과 마당의 석탑 상층부가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백련사는 통일신라 애장왕 2년에 신응선사가 창건한, 용인시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사찰 이름인 ‘백련’은 ‘흰 연꽃’을 의미한다. 진흙 속에서도 맑게 피는 연꽃은 불교에서 부처를 상징하기도 하고 오랜 수행 끝의 깨달음에 이른 수행자에 비유하기도 한다.
  • [열린세상]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열린세상]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우리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제1조 제2항에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한 사실도 알고 있다. 우리나라의 민주정체(democracy)를 규정하고 있는 금과옥조로 받들고 있다. 그런데 왜 제3항을 두어 공화국(republic)이 무엇인지를 규정하지는 않았는가? 우리나라 국호가 영문으로 ‘Republic of Korea’임을 염두에 둔다면 가져봄 직한 의문이다. 철학자 한면희가 최근 저작 ‘공화주의와 위기의 한국’에서 제기하고 있다. 그는 이 질문을 통해 공화주의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를 비롯한 여러 지식인들이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한국의 정치 위기가 민주주의만 알고 공화주의를 모르는 데에서 기인하는 건 아닌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과연 우리는 민주화운동의 꿈에서 아직 깨지 않은 듯, 민주주의에만 몰입하고 공화주의에 무관심하지는 않았는가? 우리나라 역사에서 공화주의가 처음 등장한 것은 1898년 만민공동회가 전개될 때였다. 1898년 11월 4일, 서울 거리에 벽보가 나붙었다. 그 내용은 독립협회가 입헌군주제가 아닌 공화제를 하려 한다며 황제를 몰아내고 대통령에 박정양, 부통령에 윤치호, 내부대신 이상재, 외무대신 정교 등으로 정권을 세우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빌미로 고종은 독립협회 간부 체포령을 내렸다. 이튿날 새벽, 갑자기 들이닥친 순검들은 부회장 이상재를 비롯해 독립협회 간부 17명을 체포했다. 수구파의 반격에 맞서 이승만을 비롯한 젊은 지도자들은 박영효를 대통령으로 옹립하는 정변을 모의하기도 했다. 실제로 공화정을 실현하고자 한 것이다. 이런 흐름은 3ㆍ1운동이 일어난 후 1919년 4월 23일 서울에서 한성 임시정부가 수립되었을 때, 독립운동가들이 가두시위의 현수막에 ‘공화국 만세!’라는 구호를 적는 데로 이어졌다. 또 그에 앞서 4월 10일 상하이에서 구성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 채택한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였다. 군주정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선언이자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때로 공화국을 민국(民國)으로, 황제가 없는 나라로 이해했다. 하지만 공화국의 운영 원리는 보다 복잡하고 공화주의는 좀더 깊은 정치철학을 내포하고 있다. 민주정이 고대 아테네에서 실재했던 정치 체제를 가리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공화정 또는 공화국 역시 관념과 이상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 실재했던 고대 로마 정치 체제에서 비롯됐다. 아테네 민주정치가 타락해 중우정치, 선동정치가 되고 나라가 쇠퇴해 마침내 신흥 제국 로마에 편입되면서, 그리스의 현인으로 불리던 철학자 폴리비오스는 로마로 압송돼 와서 귀족 가문의 교사 노릇을 하게 된다. 그는 이 신흥국의 정치 체제가 군주정과 귀족정, 민주정의 세 가지 요소가 혼합돼 서로 견제하는 가운데 균형을 이루어 날로 강성한 나라가 돼 가는 모습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 이러한 혼합정, 견제와 균형의 원리는 오늘날 현대 민주공화국들에서 삼권분립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그가 로마에서 본 것은 법치주의와 시민의 자유, 그리고 자발적 애국심과 공동선의 추구 등이었다. 이런 요소들 역시 미국을 비롯한 현대 민주공화국들이 더 발전시키려 애쓰는 덕목들이다. 왜 ‘민주주의’는 ‘공화주의’라는 더 큰 틀에 담겨야만 하는가, 왜 우리 조상들은 ‘민주공화국’을 만들고자 하였던가,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공화국을 단지 왕이 없는 나라로만 이해한다면 일당독재로서 시민의 자유가 제한적인 중화인민공화국도 ‘공화국’이라 할 수 있고, 심지어 세습 왕조가 돼 버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도 ‘공화국’이라고 우길 수 있다. 주대환 민주화운동동지회 의장
  • 선거운동 종료…이재명 “내란 종식” 김문수 “독재 타파” 이준석 “둘 다 청산”

    선거운동 종료…이재명 “내란 종식” 김문수 “독재 타파” 이준석 “둘 다 청산”

    21대 대통령 선거 주요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피날레 유세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막판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여의도서 마지막 유세 “투표로 내란 종식”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여의도광장에서 진행한 마지막 유세에서 “투표로 내란을 종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해 12월 3일 내란의 밤에 국회로 달려올 때 그 절박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온 힘을 다해 나서주시지 않겠느냐”며 “온 힘을 모아 반드시 내일 새로운 역사를 출발시키자”고 외쳤다. 그는 “여의도는 내란의 어둠을 민주의 빛으로 몰아낸 역사의 현장”이라며 “빛의 혁명이 시작됐던 여의도에서 우리가 빛의 혁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도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국회의사당이 자리 잡고 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 집회가 열렸던 장소다. 이 후보는 “내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판가름 나는 역사적인 분수령”이라며 “내란을 끝낸 국민승리의 날로 기록될지, 내란 세력이 부활한 날로 기록될지는 오직 우리 모두의 실천과 행동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내란 세력들은 끊임없이 댓글 공작을 하고 온갖 가짜뉴스를 유포하며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하지 못하고 윤석열의 아바타, 전광훈의 꼭두각시가 승리한다면, 내란수괴 윤석열이 다시 상왕이 돼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후보는 “주권자의 최종 무기인 투표는 내란을 끝내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에 무책임하고, 질서를 파괴하고, 민생경제에 무능한 정당이 다시 집권하는 건 이 나라가 망하는 길”이라며 “내일 선거에서 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김문수, 서울시청 앞 마지막 유세 “여러분이 제 방탄조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마지막 날 제주에서 시작해 부산·대구·대전을 거쳐 서울로 이동하며 ‘경부 상행선’ 유세를 펼쳤다. 단상에 오른 김 후보는 “본인이 떳떳하고 자신 있는데 왜 모든 법을 다 만들어서, 악법을 만들어서 괴물 독재를 하나”라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어떤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던데 저는 필요 없다”고 말한 뒤 겉옷을 풀어 상의에 쓰인 ‘국민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문구를 내보였다. 그는 “여러분이 모두 저의 방탄조끼”라며 “저는 방탄유리도 필요 없다. 저의 양심이 방탄유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깨끗한 공직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절제를 다 한 제 아내,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쓰지 않았다”라거나 “제 딸은 불법 도박을 하지 않는다. 음란 욕설을 퍼붓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가족 논란이 불거진 이재명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꼭 투표하시고 많은 분이 내일 민주주의 혁명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중한 한표로 경제를 살리는 경제 혁명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큰절로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 유세 때는 당내 경선에서 겨뤘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나경원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등이 한자리에서 ‘원팀’ 유세를 했다. 김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 딸 동주 씨 등도 무대에 함께 올랐다. 민주당 출신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찬조 연설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 이준석, 보수 심장 대구서 “내란·환란세력 둘 다 청산해야” 제3지대 후보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마지막 유세 무대로 ‘보수의 심장’ 대구를 택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출신 할아버지·할머니·외할아버지·외할머니를 둔 100% TK DNA”라고 강조하며 “대구 민심이 이번 선거에서 어디보다 중요하다. 이번에는 TK가 가장 진취적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계엄이라는 트라우마를 안겨준 사람들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 마찬가지로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도 청산 대상이다. 무책임하기 때문”이라며 “내란 세력과 환란 세력 둘 다 청산하자”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끝까지 단일화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단일화하면 뭐가 그리 좋겠나. 그거(당권) 받아서 뭐하겠나”며 ‘그들을 따라 밥 주는 곳만 쫓아가는 비만 고양이가 되지 않고, 저는 굶더라도 호랑이가 되는 길을 택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 공약은 자기 돈이 아닌 것을 끌어다가 국민에게 준다며 매표하는 전략이다. 봉이 김선달 같은 사람”이라며 “미래의 빚을 끌어다 쓰겠다는 사람은 결국 나라 경제를 파탄내고 대한민국에 외환 위기를 가져와 환란으로 30년 만에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안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6·3 대선의 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이후 개표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자정쯤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 김민재 8강서 제압… 최성민 백두급 또 우승

    김민재 8강서 제압… 최성민 백두급 또 우승

    ‘모래판 왕자’ 최성민(23·태안군청)이 2개 대회 연속 백두급(140㎏ 이하)을 평정하며 포효했다. 최성민은 29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2025 문경단오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임진원(33·동작구청)을 3-1로 물리치고 꽃가마에 올랐다. 지난 15일 유성 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황소 트로피다. 올해 백두급에서 가장 먼저 2관왕이 된 최성민은 개인 통산 7번째 백두 타이틀을 수집했다. 2021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민속 모래판에 뛰어든 최성민이 단오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날 최성민은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와 8강전을 격전 끝에 2-0으로 이겨 우승을 예감했다. 올해 설날 대회 결승에서 패하는 등 민속 무대 맞대결에서 1승6패로 뒤졌으나 첫째 판, 둘째 판 모두 연장 포함 경기 시간을 모두 소진하며 거푸 경고승을 끌어냈다. 최성민이 김민재를 꺾은 것은 지난해 2월 설날 대회 결승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 ‘민재야, 미안’ 최성민 2개 대회 연속 백두 모래판 평정

    ‘민재야, 미안’ 최성민 2개 대회 연속 백두 모래판 평정

    ‘모래판 왕자’ 최성민(23·태안군청)이 2개 대회 연속 백두급(140㎏ 이하)을 평정하며 포효했다. 최성민은 29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2025 문경단오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임진원(33·동작구청)을 3-1로 물리치고 꽃가마에 올랐다. 지난 15일 유성 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황소 트로피다. 올해 백두급에서 가장 먼저 2관왕이 된 최성민은 개인 통산 7번째 백두 타이틀을 수집했다. 2021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민속 모래판에 뛰어든 최성민이 단오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날 최성민은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와 8강전을 격전 끝에 2-0으로 이겨 우승을 예감했다. 올해 설날 대회 결승에서 패하는 등 민속 무대 맞대결에서 1승6패로 뒤졌으나 첫째 판, 둘째 판 모두 연장 포함 경기 시간을 모두 소진하며 거푸 경고승을 끌어냈다. 최성민이 김민재를 꺾은 것은 지난해 2월 설날 대회 결승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결승전에서는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는 임진원에게 밀어치기로 첫판을 내줬으나 둘째 판 연장에서 끌어치기에 이은 뒤집기를 잘 방어하며 상대 중심을 무너뜨려 균형을 맞췄고, 셋째 판에서 전광석화 같은 밭다리 걸기로 역전에 성공한 뒤 다리 기술을 연속 걸어오는 상대를 잡채기로 주저앉히며 넷째 판을 마무리했다. 최성민은 “오늘은 부모님과 여자친구가 보는 앞이라 더욱 집중했다.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 ‘영토 야욕’ 트럼프 겨눈 찰스 3세… “캐나다 자결권 지키겠다”

    ‘영토 야욕’ 트럼프 겨눈 찰스 3세… “캐나다 자결권 지키겠다”

    “중대한 순간… 어떤 외세도 못 뺏어”‘미국 51번째州 편입’ 위협 맞서 선언경제적 종속 끊어낼 카니 의지 담겨 트럼프 “美 되면 골든돔 공짜” 도발 “캐나다는 오늘날 또 다른 중대한 순간을 맞고 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27일(현지시간) 영국 국왕으로는 48년 만에 캐나다 의회 개원식에 참석해 ‘왕좌의 연설’(The Speech from the Throne)에 나섰다. 캐나다는 영연방 소속의 입헌군주국으로 찰스 3세가 공식적인 국가 원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1번째 주 편입’ 위협에 맞서 주권국가로서의 캐나다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국왕이 직접 나선 것이다. 이틀 일정으로 캐나다 수도 오타와를 방문한 찰스 3세는 이날 캐나다 상원 연설에서 “민주주의와 다원주의, 법치주의, 자결권, 자유는 캐나다인들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이며 정부가 반드시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캐나다인은 어떤 대륙도, 어떤 외세도 빼앗을 수 없는 더 큰 가치를 스스로에게 줄 수 있다”면서 “캐나다의 가치에 충실함으로써 캐나다는 모든 캐나다인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동맹과 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왕좌의 연설’은 영국 국왕이 의회 개원을 알리고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연설로, 영국 의회 연설 ‘킹스 스피치’에 해당한다. 캐나다에서는 통상 국왕 대리인인 총독이 연설을 대독하는데 이번에는 캐나다 정부가 찰스 3세에게 특별히 연설을 부탁했다. 연설문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실에서 작성했지만 최종 결재권자는 찰스 3세였다. 영국 국왕이 캐나다에서 ‘왕좌의 연설’에 직접 나선 건 이번이 역대 세 번째다. 찰스 3세의 모친인 엘리자베스 2세가 1957년과 1977년 두 차례 연설에 나선 이후 48년 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연설은 미국과의 무역 및 안보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시도 의지를 담은 동시에 미국에 대한 경제적 종속에서 벗어나려는 카니 총리의 계획이 강조됐다”고 분석했다. 연설에 앞서 찰스 3세는 캐나다 총독 관저인 리도홀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영국과 캐나다의 역사적 유대감을 강조했다. 카니 총리는 찰스 3세 방문에 대해 “우리(캐나다) 주권을 분명히 강조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 시대 무게에 걸맞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 연설 뒤 또다시 ‘51번째 주 편입’을 거론하며 캐나다를 도발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자신의 미사일 방어망 구상 ‘골든돔’과 관련해 “그들(캐나다)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한 푼도 들지 않는다”며 “만약 그들이 별도 국가로 있는다면 610억 달러(약 84조원)의 비용이 든다”고 주장했다.
  • [이순녀 칼럼] ‘낙하산 인사’ 근절 약속, 이번엔 믿을 수 있나

    [이순녀 칼럼] ‘낙하산 인사’ 근절 약속, 이번엔 믿을 수 있나

    얼마 전 인터뷰를 위해 만난 원로 지식인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새 대통령에게 가장 당부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적재적소의 인사’를 꼽았다. 그는 “누가 봐도 그 자리에 앉을 만한 능력이 있는 전문가를 등용해야 한다”고 했다. 측근이나 신세 진 사람에게 “떡고물 나눠 주듯” 보은성으로 정부 요직을 맡겨서는 절대 안 된다는 지적이었다. “그래야 본인도 살고 나라도 사는데, 지금까지 그걸 제대로 한 대통령이 없었다”며 노학자는 안타까워했다. 내우외환의 복합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이끌 새 지도자가 결정될 날이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어서 선거 다음날인 6월 4일에 새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정부인 만큼 초기의 혼란과 혼선이 어느 정도 불가피하겠지만 최대한 빠른 연착륙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의 출발점은 결국 인사다. 역대 대통령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며 능력 위주의 공정한 인사를 다짐했지만 그 끝이 ‘망사’(亡事)로 귀결된 경우를 우리는 숱하게 보아 왔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박근혜 정부의 ‘친박·비선 실세’,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검찰 공화국’ 등 전문성보다 ‘내 사람 심기’의 편향적인 인사에 대한 비판을 피해 간 대통령이 없다. 부적절한 보은 인사로 인해 민심이 떠나고 국정 운영에 혼란을 초래한 사례가 부지기수임에도 역대 정부들은 ‘내로남불’식의 인사 관행을 반복해 왔다. 정권 교체기마다 여야가 공수를 바꿔 치고받는 공공기관 낙하산·알박기 인사 논란도 이골이 날 지경이다. 정권 말에 현 정부 인사가 주요 공공기관의 장이나 임원 자리를 무리하게 차지하고, 새 정부가 이들의 사퇴를 압박하는 방식으로 신구 권력 간 정치 갈등이 매번 되풀이돼 왔다. 문재인 정부 때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김은경 전 장관이 2022년 직권남용 혐의 유죄를 받은 이후 임기가 보장된 공공기관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불가능해지면서 알박기 논란은 더 첨예해진 상황이다. 이번 대선 유력 후보 모두 능력 중심의 공정 인사 원칙을 내세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았기에 소위 보은 인사를 할 일이 없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유일한 인사 기준은 능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주요 공직자 국민 추천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알박기 인사를 방지하는 방안도 내놨다. 주요 공공기관 기관장 등의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키는 내용을 대선 공약에 포함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경영과 정책 추진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관련 법안을 이미 발의한 상태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22일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근절을 위해 ‘낙하산 금지법’을 제정하고 ‘한국판 플럼북’을 도입하는 방안을 담은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통령을 제왕이 되게 하는 힘의 원천은 인사권”이라며 “낙하산 금지법과 플럼북 도입을 통해 대통령의 인사권을 제도적으로 제한하겠다”고 했다. 플럼북은 미국 연방정부 주요 직위와 자격 조건, 임명 방식 등을 정리한 책자다. 대통령 선거에 맞춰 4년에 한 번 발간되는데 신임 대통령은 이를 토대로 인사권을 행사한다. 우리도 후임 대통령이 인사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는 명부록 발간을 제도화해 인사에 대한 책임성을 높이고 권한 남용을 막자는 취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그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양당 가리지 않고 인재를 뽑는 인선을 할 것”이라며 “내각이 젊어지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치 정부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번만큼은 스스로 약속한 인사 기준과 원칙을 반드시 지키기를 바란다. 입법화와 제도적 장치를 통해 대통령의 인사권 남용을 견제하는 방안도 더 늦춰선 안 된다. 불행한 대통령,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음악가 정순미, 재외동포 첫 노르웨이 국왕 훈장

    음악가 정순미, 재외동포 첫 노르웨이 국왕 훈장

    세계적 현악 연주자인 정순미씨가 25일(현지시간) 재외동포 최초로 노르웨이 국왕이 수여하는 ‘성 올라브 훈장’을 받았다고 주노르웨이 대사관이 밝혔다. 정씨는 노르웨이 문화예술계에 오랜 기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러 계급으로 나뉘는 성 올라브 훈장 중에서도 가장 높은 1등급 기사 작위를 받았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서울대 음대 입학 직후인 17세에 이미 바이올린과 비올라 연주에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정씨는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스위스 메뉴인 음악 아카데미, 샌프란시스코 음악원 등에서 수학했고 세계 각국에서 연주 활동을 벌였다. 1981년에는 노르웨이 최고 음악 교육기관인 바랏듀 음악원 교수로 임용됐다. 노르웨이 왕실 공연과 노벨상 축하 공연 등을 담당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영 스트링스’를 창단하기도 했다.
  • 고궁·유산 어우러진 ‘정동야행’… 13만명이 즐겼다

    고궁·유산 어우러진 ‘정동야행’… 13만명이 즐겼다

    서울 중구는 지난 23~24일 개최한 지역 대표 축제 ‘정동야행’에 13만 3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봄밤을 즐겼다고 26일 밝혔다. 축제 기간 고궁과 근대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정동 일대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들로 북적였다. 첫날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열린 개막 공연에는 구 홍보대사인 다니엘 린데만과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무대에 올라 정동의 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았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개막식 축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외교 건물인 주한영국대사관을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정동야행을 통해서는 평소 공개하지 않던 대사관 내부를 볼 수 있는 ‘대사관 투어’가 열려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주한영국대사관의 경우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직접 심은 벚나무와 튤립 등이 활짝 핀 알록달록한 정원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동야행을 상징하는 청사초롱으로 밝힌 돌담길에는 지역 주민이 참여한 ‘정동을 그리다’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 530여점이 전시되기도 했다. 정동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람객도 많았다. 아이와 함께 정동을 찾은 한 시민은 “아이에게 지역 역사를 알려 주고 축제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정동의 빛, 미래를 수놓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정동야행은 주민과 함께 준비하고 운영하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돼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축제 기간 주민 자원활동가 ‘야행지기’로 참여한 260여명은 정동 거리 곳곳에서 밝은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했다. 이들은 각종 프로그램 준비부터 현장 운영까지 폭넓게 활동하며 정동야행을 빛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정동야행이 앞으로도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더욱더 알차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국방장관, 민간인으로… 남북정상회담 당장은 어려워”

    이재명 “국방장관, 민간인으로… 남북정상회담 당장은 어려워”

    외부 인사 통한 軍통제 필요성 절감“차관 이하, 민·군 융통성 있게 조절”美 대북정책엔 “한국 패싱 없을 것”“日 중요 파트너” 한미일 협력 강화“中 무역 상대국” 안정적 관리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당선 시 차기 정부 국방부 장관 인선에 대해 “군인으로 임명해 온 것이 관행인데, 이제는 국방장관도 민간인으로 보임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가 국방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민간인 출신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내세운 외교·안보 정책을 발표한 뒤 경기 수원시 아주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군 문민화는 선진국들은 다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다만 차관이나 그 이하에서는 군령 담당은 현역(군인)이 맡고 군정 담당은 적당히 중간쯤 (현역 군인과 민간인 출신을) 섞을 수도 있고, 융통성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이날 발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당시 군이 개입돼 외부 인사에 의한 군 조직 통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 임명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부승찬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1일 군 출신을 국방부 장관에 임명할 경우 전역 후 최소 10년이 경과해야 가능하도록 하는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국방·안보 분야에서는 한미 연합방위 체제를 기반으로 한미 확장억제체계와 3축 방어체계 고도화 등을 강조했다. 또 “병역 대상자가 징집병과 전투부사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선택적 모병제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미 관계에 대해 “불법 계엄으로 훼손된 한미동맹의 신뢰 기반을 복원하고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의 최대 현안인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보호주의 확대 속에 경제·통상과 안보 이슈를 연계하는 것도 우리의 과제”라며 “경제·안보 현안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 조선·방산·첨단산업 등 미국과 협력할 분야는 넓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추진에 관해선 “지금 상태로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했고, “북한 주민의 인권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는 등 확실한 ‘우클릭’ 성향을 보이며 경제·안보 등 국익을 중점에 두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미국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한국이 제외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계속 공언하는 상태라 가능하면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그 안에 반드시 (우리의)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한일 관계에 관해선 “한미일 협력을 견고히 하겠다. 일본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미국, 일본 다음으로 중국을 언급한 이 후보는 “중국은 중요 무역 상대국이자 한반도 안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나라”라며 “지난 정부에서 최악의 상태에 이른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동남부 지역을 돌며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그는 용인 유세에서 “윤석열이 상왕이 돼서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통해 다시 대한민국을 독점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수시로 겨누는 그런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 ‘정치 고향’ 경기 동남부 훑은 이재명… 첫 대학 간담회 ‘청년 표심’ 붙들기

    ‘정치 고향’ 경기 동남부 훑은 이재명… 첫 대학 간담회 ‘청년 표심’ 붙들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경기 동남부 지역을 돌며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나라 살림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그 나라가 망하기도 하고 흥하기도 한다”며 경기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시절 성과를 낸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 집중 유세에서 “성남시를 전국 제1의 수원시민도 이사 가고 싶은 도시로 만들었고, 경기도를 전국에서 제일의 평가를 받는 도로 만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치적 고향을 찾아 유능함을 강조한 것이다.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우리의 선택에 따라 내란 우두머리를 부정하지 못하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들어오고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실질적 지배자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 유세에서도 “윤석열이 상왕이 돼 김문수를 통해 다시 대한민국을 독점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수시로 겨누는 그런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아주대에서 공식 대선 출마 후 처음으로 대학생 간담회를 갖고 청년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 “청년들을 위한 공공주택,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려야겠다”고 말했다. 또 “학자금 대출 이자를 졸업 후까지 유예하고, 취업 전까지 지자체가 이자를 부담해 주는 방식은 선진국에서도 많이 채택하고 있는 제도로 우리도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정치 양극화 현상에 대해선 “청년세대 중 일부는 매우 보수적이 돼 극우화되기까지 한다”며 “청년세대와 기성세대의 갈등을 부추기는 악성 정치 때문에 청년들이 많이 오염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재명 “비방·헐뜯기 아쉬워”…김문수 “단일화 절실” 이준석 “관심 없다”

    이재명 “비방·헐뜯기 아쉬워”…김문수 “단일화 절실” 이준석 “관심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두 번째 TV 토론회를 마친 뒤 “토론이 진행될수록 국가의 미래 비전 얘기보다는 점점 더 비방이나 근거없는 헐뜯기가 많아져서 참 아쉽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차 대선 후보 TV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끊임없이 국민들 삶을 어떻게 더 개선할 수 있을까 정책적 논쟁에 저라도 좀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대방의 얘기를 존중해야 하는데 의도와 다르게 단정하고 왜곡하고 전제를 바꿔서 다른 말을 한다든지 이렇게 하면 토론이 쉽지 않다. 그런 점들이 여전히 아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부족한 점이 많고 대한민국의 토론 문화가 아직 많이 미숙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을 채우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 직후 “지금 단일화가 특별히 이야기되는 것이 없다”며 “원래 같은 당에 있었던 같은 뿌리인데 지금 헤어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데 대해 “공동정부라기보다는 힘을 합쳐 하나가 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가 위기를 막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거리두는 데 대해선 “정치는 안 되는 것도 없고 되는 것도 없다. 매우 유동성이 크고 다이나믹하다”며 여전히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 관계자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 가지지 않는다”며 재차 선을 그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선 “오늘도 찰나를 이용해 호텔경제론을 변명했는데 안쓰럽기 그지없다”며 “에너지 정책도 이념에 경도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을 친중으로 몰려 한다는 피해망상에 싸여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거짓말을 했다. 부정선거를 주장한 것에 대해 질문했더니 국정원 댓글 사건 때문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며 많은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과정 속에서 뻔뻔히 거짓말하는 그런 후보란 것을 다시 입증했다”고 몰아붙였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저한테 한 말은 결국 저를 어린 사람 또는 모르는 사람 또는 극단적 사람으로 만들려 하는 아주 유치한 비평이었다”고 평가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손바닥에 민(民) 글자를 쓴 의미’에 대한 질문에 “노동자들의 마음을 모아서 쓰고 나왔다”며 말했다. 이어 “3년 전에 윤석열씨가 왕(王)을 쓰고 토론회에 나왔다. 그것은 아마 무속인의 얘기를 듣고 쓴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왕이 아니라 민중의 대표를 뽑는 것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 ‘뇌경색 투병’ 선우용여, 아침마다 ‘이것’ 마신다…“뇌혈관질환 예방”

    ‘뇌경색 투병’ 선우용여, 아침마다 ‘이것’ 마신다…“뇌혈관질환 예방”

    배우 선우용여(81)가 건강을 위해 아침마다 미지근한 물을 마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서 선우용여는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 기상 후 스트레칭을 마친 선우용여는 “이제 물을 마셔야 한다”며 “따뜻한 물과 찬물을 반반 섞어서 마신다”라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물 마시는 동안 달걀을 삶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이 없는 코코아를 마시는데 아침에는 꿀을 넣는다”라며 마누카꿀을 꺼내 들었다. 선우용여는 “이왕이면 좋은 거 먹어야 한다”라며 “젊어서부터 관리해야 나이 들어서도 건강하다”고 조언했다. 제작진이 “커피는 안 마시냐”고 묻자 선우용여는 “일어나자마자 빈속에 커피 마시는 건 안 좋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아침에 마시는 물은 건강에 유익하다. 공복에 물을 마시면 혈액과 림프액 양이 늘면서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자는 동안에는 체내 수분이 최대 1리터 빠져나간다. 이때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지는데 아침에 물을 마시면 혈액 점도가 낮아져 이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갑자기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돼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위험이 있다. 따라서 기상 후 공복에는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마누카꿀은 마누카 나무의 꽃에서 채집되는 꿀로 항균 작용을 하는 메틸글리옥살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이날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2016년 뇌경색 투병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선우용여는 “녹화 도중에 말이 잘 안 나오더라. 당시 진행자였던 김경란이 촬영을 중단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 프로그램을 찍고 있어서 의사 선생님들이 있었다”며 “선생님들이 손을 들어 올리라고 했는데 안 됐다. 그래서 바로 병원에 갔다”라고 밝혔다. 선우용여는 “20일 정도 입원했는데 아픈 환자들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맏며느리로서 최선을 다하고 남편 어음 갚아주느라 힘들게 일했다. ‘내 몸 알기를 헌신짝으로 알았구나’ 생각하니까 내가 너무 불쌍했다”라고 털어놨다.
  • 삼성 3연패 끊은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공동 다승왕’ 두산 곽빈 복귀는 언제쯤?

    삼성 3연패 끊은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공동 다승왕’ 두산 곽빈 복귀는 언제쯤?

    프로야구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이자 국가대표 우완 선발 투수의 활약 여부에 소속팀 운명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시즌 최다 이닝 호투로 팀을 패배의 늪에서 끌어낸 가운데 곽빈(두산 베어스)은 옆구리 부상이 길어지며 이달 복귀도 묘연하다. 이에 두산의 부진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원태인은 21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9경기 56이닝 3승2패 평균자책점 2.57 기록 중이다. 지난 한국시리즈에서 당한 어깨 부상의 여파로 시즌을 1주일 정도 늦게 시작했지만 팀내 다승 1위를 비롯해 소화 이닝과 자책점은 2위를 달리며 마운드의 중심을 잡고 있다. 특히 위기의 순간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원태인은 전날 키움 히어로즈 원정에서 선발 등판해 시즌 최다 8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맹활약했다. 8회 1사 만루 위기에선 루벤 카디네스를 병살타로 잡아낸 뒤 포효하며 팀 사기를 끌어 올리기도 했다. 그 기운은 연장까지 이어졌고 결국 삼성이 11회에만 4점을 뽑아 6-3으로 이겼다. 에이스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삼성이 최근 연패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LG 트윈스전까지 8연패를 당한 삼성은 분위기를 다잡는 듯했지만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에 3연패로 시리즈 스윕을 당했다. 그러면서 순위도 8위(21승1무25패)까지 떨어졌다. 삼성의 3연패를 끊은 원태인은 키움전을 마치고 “팀을 위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중요했다. 8회엔 모든 걸 짜내서 공을 던져 실점을 막았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원태인이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해준 덕분에 연패를 벗어났다”고 칭찬했다. 반면 두산은 같은 날 홈에서 SSG 랜더스에 3-5로 지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순위도 어느새 9위(19승2무26패)다. 외국인 선발 잭 로그가 7이닝 4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투타 균형이 어긋났다. 두산의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은 4.59로 리그 전체 8위다. 로그가 2승4패 평균자책점 3.20, 콜 어빈이 5승4패 자책점 4.13으로 분투하고 있지만 뒤를 받칠 국내 선발진이 아쉬운 상황이다. 시즌 개막 직전(3월 19일) 옆구리를 다친 곽빈은 지난 13일 2군 등판이 예정됐으나 근육 뭉침 증상에 복귀가 밀렸다. 실전 감각까지 고려하면 이달 복귀가 어려워진 셈이다. 지난해 원태인과 함께 다승 1위(15승)에 오른 곽빈이 돌아와야 두산도 가을 야구를 향한 질주에 가속을 붙일 전망이다.
  • NBA 오늘부터다… 뜻밖의 ‘파이널4’

    NBA 오늘부터다… 뜻밖의 ‘파이널4’

    ‘파란의 파이널4’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을 향한 최종 4강이 예년과는 사뭇 다른 면면으로 꾸려졌다. 21일(한국시간)부터 2024~25 NBA 플레이오프(PO) 양대 콘퍼런스 파이널(7전4승제)이 펼쳐진다. 동부에서는 정규 3위 뉴욕 닉스와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 서부에서는 정규 1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6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격돌한다. 네 팀 중 NBA 챔피언을 경험한 팀은 뉴욕(2회)밖에 없다. 7개월 전 시즌 개막을 앞두고 NBA 30개 팀 단장들이 점쳤던 구도와는 상당히 다르다. 단장들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와 오클라호마시티, 댈러스 매버릭스 순으로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나 이번 정규 시즌 득점왕이자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이끄는 오클라호마시티만 생존했다. 특히 동부가 파란의 연속이었다. 뉴욕은 PO 2라운드에서 정규 2위 보스턴을 4승2패로, 인디애나는 정규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승1패로 거꾸러뜨렸다. 뉴욕이 동부 결승에 오른 것은 무려 25년 만이다. 두 팀은 22일 첫 경기를 치른다. NBA 전체 승률 1위(83%)를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 MVP 3회에 빛나는 ‘도사’ 니콜라 요키치가 버틴 서부 4위 덴버 너기츠를 4승3패로 제치고 콘퍼런스 결승 막차를 탔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건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스), 러셀 웨스트브룩(덴버)이 뭉쳤던 2015~16시즌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오클라호마시티는 7차전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막혀 NBA 파이널에 오르지는 못했다. 아직 NBA 파이널 경험이 없는 미네소타는 PO 2라운드에서 서부 7위 골든스테이트를 4승1패로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와 미네소타는 21일 첫 맞짱을 뜬다.
  • 이재명 “집권 5년, 남의 뒤 캘 시간 어딨나…우린 안 졸렬해”

    이재명 “집권 5년, 남의 뒤 캘 시간 어딨나…우린 안 졸렬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남 나주에서 한 유세에서 “(당선되면) 집권 기간이 5년에 불과한데 남의 뒤를 캘 시간이 어디 있나”라면서 “우리는 그렇게 유치하고 졸렬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17일 이 후보는 “나라의 모든 역량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면서 “특정 기득권자의 영예를 채우고, 특정 정치 집단과 정적을 제거하고, 반대 세력을 멸절시키는 데 쓰면 안 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 대리인인 정치인들이 싸우는 이면을 보면 사적 이익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그런 사람들을 골라내서 반칙을 못 하게 해야지, ‘둘 다 싸우지 마’라고 하면 선량한 사람이 피해를 보고 결국 주인(국민)이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전남 지역의 주력 산업인 농업과 관련, 윤석열 정부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연달아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사례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아무거나 거부한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국민 주권을 거부하고, 거부에 거부를 거듭하다 결국 국민과 역사의 흐름을 거부해 본인이 거부당했다”면서 “이것을 바로잡아야 하는데 그 힘은 민주당 의원이나 이재명 후보에게서 나오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12·3 내란의 밤에 깜짝 놀라 정신 차리고 국회로 뛰어가서 군인을 맨손으로 막아 다시 선거를 하게 하는 힘도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대통령은 왕이 아니라 일꾼”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여러분의 적극적 투표와 행동으로 집권하게 되면 농업을 경시하지 않고 전략안보산업으로 인정하고, 농업 종사자가 공익에 기여하는 것을 충분히 보상하도록 쌀값 안정뿐만 아니라 농업 지원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 장애인체육 꿈나무 대회 마무리…수영 황신 지난해 4관왕 넘어 金 6개, 경기도 종합 우승

    장애인체육 꿈나무 대회 마무리…수영 황신 지난해 4관왕 넘어 金 6개, 경기도 종합 우승

    장애인 스포츠 꿈나무들이 도전과 성장의 무대를 열정 속에서 마무리했다. 수영 김재훈과 황신이 각각 6관왕으로 장애인 체육의 미래를 밝혔다. 경기도는 16일까지 나흘간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금메달 85개, 은메달 62개, 동메달 65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수영 김재훈과 황신은 각각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수영 김윤호도 5관왕에 올랐다. 모두 경기 선수였다. 개최지 경남은 71개(금 27, 은 21, 동 23)의 메달을 획득했다. 황신은 여자 계영 S14 초·중·고등부에서 2분 51초 97, 여자 접영 100m S14 고등부에서 2분 02초 17, 여자 혼계영 S14 초·중·고등부에서 3분 24초 37, 여자 평영 50m S14 고등부에서 51초 15, 여자 평영 100m S14 고등부에서 1분 54초 22를 기록하며 모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4관왕이었던 황신은 한층 발전된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엔 전국 17개 시도에서 역대 최다 인원인 4165명(선수 1926명, 임원 및 관계자 2천239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육성 종목 5개(골볼·보치아·수영·육상·탁구), 보급 종목 11개(농구·디스크골프·배구 등), 전시 종목 1개(쇼다운)에서 경쟁했다. 다음 대회는 1년 뒤 부산에서 열린다.
  • [기고] 광화문 600년, 발명 60년

    [기고] 광화문 600년, 발명 60년

    ‘광화문광장’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태조 이성계, 세종문화회관, 촛불집회, 정부청사, 광화문 연가 등 각자의 지식과 경험에 따라 다양한 주제와 인상을 떠올릴 것이다. 필자와 같이 발명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광화문광장은 선조 발명품의 보고와 같다. 측우기, 앙부일구(해시계), 혼천의(천체관측기), 훈민정음과 금속활자, 거기에 거북선까지. 우리 민족의 천재성을 잘 보여 주는 대표적인 발명품이 모여 있는 장소다. ‘발명’의 사전적 의미는 ‘이전까지 없던 기술이나 물건을 새로 생각해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인류 문명은 발명을 바탕으로 시작됐고 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씨뿌리기, 돌도끼 사용, 불 피우기 등이 없었다면 인류 문명은 탄생하지 못했다. 문자, 나침반, 화약 등의 발명이 없었다면 중세 문명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전기, 자동차, 인터넷 등이 나오지 않았다면 현대 문명은 아직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발명은 인류 생존의 기초였고 우리 생활의 일부이다. 뛰어난 발명품이 역사의 현장,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광장에 모여 있는 건 우연이 아니다. 좁은 국토와 빈약한 천연자원을 가진 우리나라가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끊임없는 발명과 혁신의 결과다. 우리 민족의 창의적 발명 역량은 그냥 나타난 게 아니라 광화문광장에 있는 발명품들이 대변하듯 선조들의 선연한 창의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내재한 우리의 발명 유전인자는 저절로, 어느 날 갑자기 발현되지 않았다. 세계에 자랑할 만한 손꼽히는 발명품들이 만들어진 건 발명가들이 발명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기에 가능한 일이다. 세종대왕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장영실과 같은 기술자를 중용하는 노력이 없었다면 세계적인 발명품들이 탄생할 수 있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일제강점기에도 발명의 필요성을 강조해 발명 진흥의 기치를 내걸었다. 우리나라 발명 운동의 선구자로 알려진 김용관 선생은 1924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발명장려단체인 발명학회를 만들어 과학기술과 산업기술의 진흥을 위해 노력했다. 1935년 발명학회는 민족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자는 취지로 당시 경성 자동차의 절반에 해당하는 54대의 자동차를 동원해 광화문을 포함한 도로를 행진하는 진풍경을 연출한 바 있다. 이렇듯 우리 선조의 발명진흥 역사를 고스란히 전해 주는 곳이 바로 광화문광장이다. 광화문은 경복궁 창건 당시 사정문으로 불렸으나 600년 전인 1425년 세종대왕이 개칭했다고 한다. 정부는 세종대왕 때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측우기가 발명된 날을 ‘발명의 날’로 지정해 기념한다. 1957년 개최된 제1회 발명의 날 행사에는 상공부 장관, 교통부 장관, 문교부 장관을 포함해 약 5000명의 인원이 참석했다고 하니 참으로 대단한 관심과 규모가 아닐 수 없다. 우리 민족의 고유한 발명 유전자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반도체, 이차전지, 로봇산업, 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오늘날 혁신의 기반이 되는 발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매년 5월 19일은 발명의 날이다. 일제강점기에도 맥을 이어 온 우리 발명 진흥의 역사가 올해로 광복 80주년, 발명 6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세종대왕에서 비롯된 광화문의 역사도 600년이 됐다. 우리 민족의 발명 산실로 자리잡은 광화문광장에서 21세기 다시 한번 우리 민족의 발명 유전자가 크게 발흥하기를 기대한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 정용진, 카타르 국왕 만찬 참석… 트럼프와 두 번째 만났다

    정용진, 카타르 국왕 만찬 참석… 트럼프와 두 번째 만났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중동 순방으로 카타르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한국 경제인 중 이 자리에 초청된 이로는 정 회장이 유일하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그는 만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15초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정 회장은 알사니 국왕과도 악수하며 인사를 주고받았다. 정 회장의 카타르행은 지난달 말 미국과 카타르 양국 정부의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카타르 국왕이 정 회장을 초청한 이유에 대해 “아시아인 중 대미 관계 측면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했다.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것은 두 번째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며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국내 정·재계 인사 중에서는 유일한 독대였다. 트럼프 주니어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정 회장은 미국 정부와의 외교 채널이 끊긴 상황에서 민간 외교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주니어를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재계 인사와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카타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넘어가 현지 유통업계 기업인들을 만난 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尹 왕 노릇하다 계엄”… 김문수 “범죄자가 특검·탄핵”

    이재명 “尹 왕 노릇하다 계엄”… 김문수 “범죄자가 특검·탄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험지인 대구·경북과 부산 등을 거쳐 15일 텃밭인 호남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사흘간의 영남 지역 집중 유세 일정을 마치고 서울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광양 유세에서 “대통령은 왕이 아니라 심부름꾼, 대리인, 일꾼일 뿐”이라며 “머슴과 일꾼이 자기의 위치를 벗어나서 주인 위의 지배자라고 착각하면 반드시 응징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기 위치를 착각한 사람 중 하나가 윤모 전 대통령”이라며 “그랬더니 ‘혹시 고스톱판 끝나고 뺏기는 것 아냐. 왕 노릇 해야지’ 하다가 한 것이 계엄”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것이 딱 부뚜막에 올라간 버릇 나쁜 고양이 같은 것”이라며 “버르장머리를 고쳐 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순천 유세에서 차기 정부를 ‘국민주권정부’로 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 정부는 국민의정부, 참여정부라고 불렸다”며 “다음 정부의 상징은 국민주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사법부 수호 및 민주당 규탄대회’에 참석해 “범죄자가 법관을 특검하고, 범죄자가 법관을 탄핵하는 해괴망측한 일을 들어 봤나”라며 이 후보를 집중 비판했다. 이어 “네로, 진시황, 스탈린, 모택동, 김정은 등 어떤 독재자도 이렇게 무지막지한 독재와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의 씨를 말리는 일을 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한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 갔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조찬강연에서 김 후보는 “제가 결정권자가 될 때는 반드시 이런 악법이 여러분을 더이상 괴롭히지 못하도록 고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는 “소규모 중소기업에까지 적용하는 게 맞느냐”고 했고, 노란봉투법을 들면서는 “헌법에 위배되고 민법상의 모든 규정에도 위배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인 표는 노조 표보다 적지 않느냐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표만 세는 건 바로 경제를 망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날 스승의날을 맞아 대한초등교사협회와 간담회를 하며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권 침해 상황에 대해 점검했다. 이후 건국대 입구 유세 현장에선 이재명 후보의 사법부 압박 등을 거론하며 “입법·행정·사법을 독점하려는 독재자가 나타나서 대한민국 정치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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