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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토너 강명구 “헤이그~서울 1만 6000㎞ 혼자 뜁니다”

    마라토너 강명구 “헤이그~서울 1만 6000㎞ 혼자 뜁니다”

    “서구인의 눈을 통해서가 아니라 내가 직접 1만 6000㎞를 달려 내 온몸으로 유라시아 대륙의 웅대한 힘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말이 쉽지 무려 1만 6000㎞다. 매일 40㎞씩 달려도 400일이 걸리는 거리다. 오는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내년 11월 평양과 판문점을 거쳐 서울로 돌아오겠단다. 15개국을 거치는 ‘평화통일 21세기 실크로드 마라톤’이다. 혼자서 뛴다. 물론 고교 동창이 뒤에서 차를 몰아 여러 일을 챙긴다고는 하지만 그는 보통사람은 엄두도 못 낼 거리를 혼자 뛰겠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도 최근 서울 강북구 수유리 이준 열사 묘역에서 만난 ‘통일 마라토너’ 강명구(60)씨는 “두려움이 없지 않지만 지금 적절한 긴장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다양한 민족, 온갖 인종과 종교의 사람들을 만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대단한 경험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들뜬 느낌을 숨기지 않았다. 헤이그를 출발점으로 정한 것은 이준 열사가 대한독립의 웅지를 펼친 곳이기 때문이다. 강씨는 “그렇잖아도 이곳 열사 묘역에서 8월에 기자회견을 할 참이었는데 이곳에서 만나자고 해서 마침 잘됐다고 생각했다”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달 초 제주 강정마을을 출발해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에 이르는 평화통일 마라톤을 막 마친 참이었다. 663㎞, 매일 30㎞를 달리며 9월 대장정 출발을 위한 몸 점검을 마치느라 얼굴이 구릿빛이었다. 피곤하지 않느냐고 묻자 “취지에 공감한 지역 시민단체들이 가는 곳마다 환영해줘 피곤한줄 모르고 달렸다”며 “663㎞도 이럴진대 1만 6000㎞를 뛰는 동안 정말 수많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 그래서 겁이 나면서도 설레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1957년 서울 왕십리에서 태어난 강씨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하다 1990년 미국으로 건너가 샌드위치도 팔고 쇼핑몰 계산원, 가발 영업 등 안해본 일이 없었다. 그는 “나혼자 잘 살아보겠다고 떠난 미국에서도 열심히 살았지만 나혼자 잘 살지도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자동차 부품상으로 제법 안정됐던 삶은 도움이 되라고 벌인 식당 일이 잘 안 풀려 흔들렸다. 마라톤을 빼고는 안해본 레포츠가 없었다. 2009년에야 마라톤을 시작했다. 이듬해 풀코스를 12차례 정도 뛰었다. 그리고 정말 사정이 안 좋아져 2015년 식당이 팔리기도 전 문을 닫고 미국 대륙 나홀로 횡단에 나섰다.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뉴욕까지 5200㎞를 생존 도구를 실은 유모차를 밀며 혼자 달렸다. 아이를 유괴하려 한다는 신고전화를 받은 경찰에게 제지를 당하기도 했고 모하비사막을 건너고 로키산맥을 넘었다. 나바호 인디언 거주지역에서는 핏불 네 마리와 맞서느라 진땀을 빼고, 지금도 어느 동물인지 모르는 소름끼치는 눈동자를 상대로 등산용 삽 하나 든 채 벌벌 떨기도 했다. 처음에는 교민들로부터 ‘미친X’ 소리를 들었으나 횡단 중간에 이르자 여기저기서 팔을 걷어부쳐 도와줬다. 그리고 뉴욕 유엔빌딩에 도착했을 때 한 기자가 다음 계획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자 별 생각 없이 답한 게 “그럼 유라시아 대륙이나 횡단해볼까요?”였단다.미국 횡단기를 책으로 엮어낸 그는 2015년 귀국해 현재 경기 남양주 퇴계원 근처 누이 집에 얹혀 지낸다고 했다. “귀국할 때 빈손이었어요. 지금도 누가 밥을 사준다고 해야 시내에 나오는 형편이지요. 하지만 제가 횡단 여정을 이어가면 취지에 공감하는 이들이 여기저기에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그는 틈틈이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터키 이란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중국 북한 등 14개국의 도로 사정과 종교, 문화, 관습을 공부하고 있다. 올 겨울은 터키와 이란에서 보낼 것이며 내년 여름 파미르 고원을 지나며 내년 겨울이 오기 전 만주 벌판을 빠져나오겠다는 것이다. 가장 큰 고비로 보는 것은 타클라마칸 사막이라고 했다. 1년 전 다른 기회에 강씨를 만났을 때는 “혼자서라도 가겠다”고 했는데 이날은 “고교 동창이며 대기업 기획실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김용태(61)씨가 뒤에서 자동차를 몰며 보급품과 잠자리 등을 챙긴다”고 하니 무모함을 어느 정도 덜게 됐다. 김씨는 1년 2개월을 함께 하며 여정 중에 생기는 일들을 동영상으로 편집해 인터넷 생중계하겠단다. 둘 모두 글 쓰는 일에 애정이 있어 책을 낼 계획인데 둘이 한 길을 달리며 어떻게 다른 책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고 했다. “남들은 무모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전 미국 횡단의 경험도 있고 해서 서구인들보다 훨씬 더 친절하고 손님 접대에 정성을 다하는 그들을 믿고 달리는 것이다. 걱정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설렘의 느낌이 더 크다.” 강씨는 “지난해 이맘때는 비용이나 후원 이런 것을 따지면 될 일도 안된다고 보고 우선 시기부터 결정해놓은 것”이라며 웃었다. 하지만 이 무모하게 길고긴 여정의 참된 의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그런 뜻을 넌지시 비쳤더니 강씨는 “잠자는 거대한 대륙의 코털을 건드려 잠에서 깨어나게 하려는 것”이라며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한민족의 가슴 속 통일에 대한 염원의 불씨와 세계시민의 평화에 대한 갈망을 담아오려는 것”이란 문학도다운 설명을 들려줬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굿피플’ 나눔대사로 위촉돼 그가 달리는 ㎞당 1만원씩 기금 1억 6000만원을 모아 그가 지나가는 나라의 희귀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쾌척하는 한편, 매칭 펀드 형식으로 대기업 후원을 받아 비용을 조달할 계획이다. 그는 “달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어떤 세상을 꿈꾸는 것일까? “거주와 이동의 자유가 완벽히 보장되는 사회와 시대”라고 답했다. “300만년 전 인류가 그랬듯이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었으면 해요. 그런 자유가 완전히 보장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어요. 21세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같은 사람이 장벽을 세우겠다고 하는 반동이 있지만 인류의 유전자에 담겨 있는 이동과 탐색의 발길을 묶는 어떤 시도도 있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그는 북한으로 건너가 평양과 판문점을 거쳐 서울로 돌아올 계획이다. 북한 접촉 신청 같은 것을 미리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떠보자 “달리면서 하겠다”고 답했다. 15개국을 오가는 여정이라 비자나 여권 같은 인간의 굴레가 거추장스럽게만 느껴질 것이다. 강씨는 “다행히 마라톤 관련 업무를 많이 해본 여행사가 제 비자 업무를 대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가도 민족도 국경도 무기도 사라지고 이웃 드나들 듯이 드나들 수 있는 인류의 시간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고보니 묘역 길섶의 랩톱 컴퓨터보다 조금 더 큰 돌에 이준 열사의 말씀이 적혀 있었다. 1년 넘게 매일 40㎞를 달려야 하는 그의 발자국 하나하나가 갖는 의미를 돋을새김했다고 느껴졌다. ‘인간이 하고 하는 일은 하고 하고 또 하여야 한다. 하고 하고 또 하다가 후인이 다시 하고 하여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중전화 부스에 책 빌리러 갑니다

    공중전화 부스에 책 빌리러 갑니다

    ‘안심부스’ 벨 누르면 경찰 연결…오디오·충전소 등 다양한 활용“‘책뜨락’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입니다. 빨간 공중전화 부스에서 148권의 책을 만나볼 수 있어요. 책을 무료로 빌려갈 수 있는데, 반납도 여기에서 하면 됩니다.” 서울 성동구청 관계자는 “2012년 왕십리역 광장에 조성한 책뜨락은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별다른 비용 없이 노른자위 땅을 쓸 수 있어 좋다”며 “다목적 인프라로서 공중전화의 활용도는 거의 무궁무진하다”고 3일 말했다.휴대전화 보급으로 활용도가 줄어든 공중전화 부스가 긴급 피난처, 전기차 충전소, 음악·독서 감상실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공중전화 부스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위치해 있는 데다 좁긴 해도 독립된 공간이라는 장점이 있다. 공중전화를 관리하는 KT링커스에 따르면 전화 부스를 이용한 공중 도서관은 서울 성동구·송파구·중랑구, 부산 해운대구, 경북 영주시, 경기 파주시 등 전국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서울시는 2015년 11월부터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 앞 등 15곳에 ‘안심 부스’를 설치했다. 안에서 벨을 누르면 경찰에 연결되고, 문이 자동으로 잠겨 밖에서는 열 수 없다. ‘오디오 부스’는 지난 5월 비영리단체 ‘라이터스’가 제안해 종로구 경복궁역 2번 출구 옆에 설치됐다. 신청만 하면 누구나 이곳에서 시각장애인에게 제공되는 오디오북을 녹음할 수 있다. 전국의 자전거 종주길에서 전화 부스는 인증 도장을 찍는 장소로 이용된다. 지난해 6월에는 충남 계룡시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한 인부가 물에 잠겼다가 호흡이 멈춘 채 발견됐는데, 인근 공중전화 부스에 설치된 자동심장제세동기(AED)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2016년 7월부터는 전국 14개 부스가 전기차 충전소로 활용되고 있다.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은 영국이 대표적이다. 브리티시텔레콤(BT)는 2008년 ‘공중전화 부스를 입양하세요’ 프로그램을 통해 부스를 지방정부나 단체에 1파운드(약 1489원)에 넘겨줬다. 부스들은 작은 갤러리, 응급의료기기 설치대, 식료품점, 작은 술집, 야생동물정보센터, 관광센터 등으로 변신했다. 올 5월 기준으로 전국의 공중전화는 6만 2000여대로 10년 전인 2007년(10만 2000여대)에 비해 39%가 줄었다. 정부는 2020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상당수 공중전화는 도서 지역 등을 위한 ‘보편적 역무’ 차원에서 유지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비용(올해 441억원)은 20개 통신업체가 분담하고 있다. KT링커스 관계자는 “공중전화 부스에서 영리사업이 이뤄질 경우 ‘신종 노점상’이라는 사회적 논란을 부를 수 있는 게 사실”이라며 “현재는 공공 목적인 경우에만 심사를 거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리얼’ 김수현, VIP 시사회 후 눈물 “영화가 불친절할 수도 있다”

    ‘리얼’ 김수현, VIP 시사회 후 눈물 “영화가 불친절할 수도 있다”

    배우 김수현이 영화 ‘리얼’ VIP 시사회에서 눈물을 보였다. 2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리얼’ VIP 시사회에는 출연 배우 김수현, 설리, 이성민, 조우진, 최권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영화를 선보인 후 김수현은 “안녕하세요, 장태영 역을 맡은 김수현입니다”라고 인사했고 그의 지인들은 “우와”라며 큰 함성을 보냈다. 그는 “오늘을 정말 오래오래 너무너무 기다렸다”라고 말했고 이후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MBC ‘무한도전’에서 선보였던 기합 “촤!”를 외치며 평정심을 찾은 김수현은 “오늘이 너무 기대되기도 하고 긴장이 많이 되기도 하다. 다소 영화가 여러분들에게 불친절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영화 ‘리얼’이 불친절하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그렇다고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혹여나 놓쳤다면 그 때부터는 구경을 해도 된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김수현이 눈물을 쏟은 이유는 언론시사회 이후 작품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김수현의 1인2역 연기에는 찬사가 쏟아졌지만, 작품의 완성도로 인한 혹평 또한 원톱 주연인 그의 몫이었다. ‘리얼’은 김수현이 4년 만에 내놓는 영화로 군 입대를 앞두고 ‘20대 김수현’을 대표할 작품으로 선택한 영화다. 그러나 크랭크인 시기가 예정보다 뒤로 밀리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으며 감독이 이정섭 감독에서 제작사 대표인 이사랑 감독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이러한 마음고생이 결국 눈물로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로 28일 개봉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리얼’ 김수현 설리, 파격 정사신 “부담감 이겨낼 정도로 욕심 많았다”

    ‘리얼’ 김수현 설리, 파격 정사신 “부담감 이겨낼 정도로 욕심 많았다”

    배우 김수현과 설리(최진리)가 ‘리얼’을 위해 도전을 했다. 26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이사랑 감독의 ‘리얼’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두 남자의 비밀과 음모를 그리는 영화. 김수현은 카지노 오픈을 앞둔 야심 가득한 조직의 보스 장태영과 거액의 투자를 약속하며 나타난 의문의 사업가 장태영을 맡아 두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을 이끈다. 설리는 보스 장태영의 여자친구이자 물리치료사인 송유화 역을 맡아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뿜어냈다. 두 사람은 스크린 앞에서 벗은 몸을 온전히 드러내고 리얼한 정사신까지 소화했다. 이날 김수현은 “‘리얼’이 20대 김수현의 대표작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장태영의 끝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수위가 센 부분들이 있다. 그 부담감마저 이겨낼 정도로 욕심이 많이 났다. 말 그대로 도전이고 공부가 많이 됐다”고 밝혔다. 설리 또한 파격적인 연기에 대해 “도전이었다. 시나리오를 보고 매력을 느껴 해보고 싶었다. 쉽지 않았지만 재미있었다”며 “연기에 대한 성취감을 얻게 됐다. 내가 이렇게 욕심을 내봤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고 털어놨다. ‘리얼’에는 김수현 설리 뿐만 아니라 성동일, 이성민, 조우진 등이 출연해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영상과 초현실주의적 액션이 펼쳐질 ‘리얼’은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설리 “‘리얼’은 도전…쉽지 않았지만 재밌었다”

    설리 “‘리얼’은 도전…쉽지 않았지만 재밌었다”

    ‘리얼’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에 도전한 설리가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26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이사랑 감독의 ‘리얼’이 베일을 벗었다. ‘리얼’은 설리의 파격적인 전라신으로 일찌감치 큰 주목을 받았다. 설리는 예고대로 자신의 아름다운 몸매를 스크린에 드러냈다. 물리치료사이자 주인공 장태영의 여자친구 송유화로 분해 몽환적인 매력을 뽐냈다. 파격적인 연기에 대해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설리는 “도전이었다. 시나리오를 보고 매력을 느껴 해보고 싶었다. 쉽지 않았지만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또 최근 SNS로 이슈몰이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질문이라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리얼’을 통해 연기에 대한 욕심이 처음 생겼다”며 “연기에 대한 성취감을 얻게 됐다. 내가 이렇게 욕심을 내봤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연기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두 남자의 비밀과 음모를 그리는 영화.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위안부 할머니 아픈 역사, 헌시에 담으려 했죠”

    “위안부 할머니 아픈 역사, 헌시에 담으려 했죠”

    ‘꽃다운 청춘이 황량한 벌판에 짓밟혀도/내일이 있어 고된 거라고/희망이 있어 힘든 거라고/가슴 깊이 꾹꾹 묻어둔 세월입니다.//잔인하게 휩쓸고 간 파도 같은 삶에도/행복이 있어 아픈 거라고/기쁨이 있어 슬픈 거라고/가슴 먹먹하게 지새운 나날입니다.//그렇게/살아도 산 것이 아닌/죽어도 죽은 것이 아닌/머나먼 타국 땅에서 시들어버린/피울음 머금고 산 인고의 세월//이제는/어둡고 무자비한 세월을 이겨낸/역사 앞에 당당히 선 소녀로/정의와 평화를 부르짖는 소녀로/우리들 가슴에 불굴의 꽃으로 피어납니다.’(‘불굴의 꽃으로 피어나다’ 전문)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하며 쓴 헌시(獻詩)다. 이 시는 조만간 동판에 새겨져 ‘성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 설치된다. 정 구청장은 19일 “보통 좋지 않은 기억들은 빨리 잊어버리려 하고, 지난 일에 대해선 감각도 떨어진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은 우리의 아픈 역사인데 너무 쉽게 잊어버리려 하는 듯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픈 기억일수록 간직하고 되새겨야 반복이 안 된다”며 “기억하고 간직하는 마음, 그걸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헌시는 지난 3월 소녀상 건립과 관련한 직원회의에서 기획됐다. 한 직원이 정 구청장에게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고 위로하는 시가 한 편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정 구청장도 취지에 공감, 직접 쓰기로 마음먹었다. 정 구청장은 “이 시는 혼자서 쓴 게 아니다. 직원들과 상의하면서 함께 썼다”고 밝혔다. 문학평론가 이경재 숭실대 국문과 교수는 “이 세상에는 모든 언어를 쏟아부어도 위로할 수 없는 상처가 존재한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도 마찬가지”라며 “이 헌시는 표현이 불가능한 상처의 파편을 언어라는 뜰채로 건져 낸 통곡”이라고 평했다. 정 구청장은 2014년 구청장 취임 이후 ‘성동을 바꾸는 101가지 약속’, ‘도시의 역설, 젠트리피케이션’ 등 여러 저서를 펴냈는데, 그 필력을 이번 헌시에서 발휘했다. 성동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10일 왕십리광장에 세워졌다. 구민 1000여명의 성금으로 제작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뉴타운 후발주자들 부동산 훈풍 이어간다

    뉴타운 후발주자들 부동산 훈풍 이어간다

    “서울 재개발·재건축만큼 인기 있는 것이 없죠. 입지가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습니다.”(서울 양천구 신월동 A부동산) “수도권 신도시가 인기라고 하지만, 역시 안전한 곳은 서울이죠. 특히 일자리가 많은 업무지구와 가까운 뉴타운은 수요가 많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도 가격 하락폭이 적죠.”(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B부동산)서울 부동산 경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뉴타운사업 중 후발주자로 불리는 지역의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신길, 가재울, 신정, 수색·증산 뉴타운에서 분양이 진행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전에 사업이 진행된 왕십리나 아현뉴타운 등에 비해 입지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서울에 더이상 새 아파트가 공급될 곳이 없어 인기는 더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내년부터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해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정리하고 강북 뉴타운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면서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7.7대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영등포 신길뉴타운 ‘보라매 SK뷰’에도 강남 자금이 몰렸다. 은평구 수색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로 수익을 남긴 사람들이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과 은평구 수색·증산, 영등포 신길 등으로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소유주가 바뀌면서 사업 속도로 더 빨라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타운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한동안 멈춰 섰던 양천구 신정뉴타운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신정뉴타운 1-1구역에 짓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는 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23층, 35개동, 전용면적 52~101㎡, 총 3045가구다. 이 중 일반 분양물량은 1130가구다. 이 단지는 목동의 학원가와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또 2020년 제물포터널이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자동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목동보다 3.3㎡당 1000만원 이상 저렴해 인기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항공기 소음과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신월동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약점”이라고 귀띔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분양시장이 워낙 뜨거워 투자자들의 문의도 많다”면서 “바로 옆 2-2구역도 곧 개발에 들어가 동네 전체가 바뀌면 또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12년을 기다린 수색·증산뉴타운도 롯데건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시작으로 분양이 진행된다. 수색·증산뉴타운은 총 1만 3000여 가구 규모로 개발된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1192가구다. 이 중 일반 분양물량은 454가구다. 이 단지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업무단지와 가깝고,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상암DMC뿐만 아니라 마곡지구로 넘어가기도 편리하다”고 전했다. 사업이 마무리 단계인 가재울뉴타운에는 GS건설의 ‘DMC에코자이’가 이달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3층~지상 11~24층, 11개동 총 1047가구 규모로 이 중 552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가재울뉴타운도 상암 DMC 업무지구와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2024년 경전철 서부선이 완공되면 여의도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주변 지역 개발이 완료된 상황이라 입주 시 편의시설 이용도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인근에 분양한 아파트 대부분이 웃돈 수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붙었다”면서 “흥행에 큰 걱정을 하고 있지 않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가 과열양상을 띠면서 정부가 규제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기가 높아지면서 분양가격이 오른 것은 부담이다. 개발 초기인 2013년 3.3㎡당 1400만~1500만원대에 분양했던 가재울뉴타운 아파트는 현재 3.3㎡당 2000만원대로 가격이 올랐다. 건설사 관계자는 “재개발조합과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초기보다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수요자가 아닌 투자자라면 준비되고 있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카드가 예상보다 일찍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가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이라며 규제 강화 의지를 밝혔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투기과열지구와 분양권전매제한 강화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실수요자의 경우 타격이 크지 않겠지만, 무리하게 투자를 했다가 부동산 규제로 분양권 거래가 묶이게 될 경우에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면서 “분양시장이 활황이라고 묻지마 투자를 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의 입주 예정일이 대부분 2019년과 2020년에 집중됐다”면서 “입주시기 주변 지역에 아파트 입주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왕십리광장에 ‘성동 평화의 소녀상’

    왕십리광장에 ‘성동 평화의 소녀상’

    무학여고 학생들은 ‘배지’ 제작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에 ‘성동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성동구는 10일 오전 11시 왕십리광장에서 지역민들의 뜻을 모아 제작한 소녀상 제막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소녀상 건립은 학부모 제안으로 추진됐다. 학부모들은 구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적 교훈을 주자며 소녀상 제작을 건의했다. 구는 지난 2월 ‘성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회원을 모집했다. 건립 모금 바자회 등을 통해 두 달 만에 1000여명의 회원을 모집, 건립비 4066만 220원을 모았다. 무학여고 학생들은 소녀상 배지를 만들어 성금을 내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한 학생은 “배지에 할머니들이 과거의 아픔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나비처럼 살아가시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고 했다. 소녀상 높이는 123㎝다. 한복 차림으로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모습으로, 가로 220㎝ 세로 180㎝ 높이 20㎝ 기단 위에 세워진다. 소녀상 옆에는 빈 의자가 놓이고, 앞쪽에는 평화비문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시 ‘불굴의 꽃으로 피어나다’를 새긴 동판이 설치된다. 제막식은 추계예술대학 학생들의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평화비문 낭독, 제막,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성동음악학원연합회 어린이합창, 도선고 학생들의 상황극, 윤도현 밴드의 ‘나는 나비 플래시몹’ 등도 마련돼 있다. 정 구청장은 “6·10 만세운동 92주년을 맞아 구민들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소녀상을 세우게 돼 더 뜻깊다”며 “소녀상은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이자 성동구민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기대의원 “왕십리로 가변차로 폐지 청원 탄력”

    서울시의회 김기대의원 “왕십리로 가변차로 폐지 청원 탄력”

    왕십리로 가변차로 폐지와 도로교통공단 사거리 좌회전 신호 신설에 대한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3월 서울시의회 김기대 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이 중구 최판술 의원과 함께 제출한 ‘성동구와 중구 주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왕십리로 가변차로 폐지와 도로교통공단 사거리 좌회전 신호 신설에 관한 청원’이 채택됨에 따라 관련 사안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원이 접수된 후 경찰청 및 관련부서 등과 함께 합동 현장조사 및 협의를 끝마쳤으며 기본 설계서 역시 작성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청원을 소개한 김기대 의원은 “왕십리로 가변차로의 폐지와 도로교통공단 사거리 좌회전 신호신설은 성동구 구민의 숙원이었다”고 전하면서 “긍정적이고 조속한 협의와 조치로 더 이상 가변차로 운영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없어야 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도로교통공단 사거리 좌회전 신설을 통해 주민의 편의를 개선하고 이에 따른 교통운영 개선방안을 함께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향후 서울시는 관련부서 의견 조회 및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의 심의를 거친 후 실시설계를 통해 18년 3월부터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구 주민센터·교회시설 평생교육센터로 탈바꿈

    서울 성동구의 ‘행복학습센터’가 평생교육의 공간이 됐다. 행복학습센터는 동 주민센터와 교회 유휴시설 등을 활용했다. 2015년 11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1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성수2가1동 주민센터에서는 오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그림 읽어 주는 남자와 명작 스캔들’이 진행된다. 치과의사이자 ‘그림 읽어 주는 남자와 33인의 화가’라는 책을 쓴 작가 박세당씨가 여러 화가의 작품 세계와 걸작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행당2동 주민센터에서는 다음달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와인아카데미 중급 과정’이 열린다. 왕십리교회에서는 오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가죽공예 DIY 교실’이, 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는 ‘영화 속 역사이야기’가 진행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나이 들어서도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할 평생학습도시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99칸 한옥을 퓨전한옥으로… 서울 표정 바꾼 ‘경성의 건축왕’

    99칸 한옥을 퓨전한옥으로… 서울 표정 바꾼 ‘경성의 건축왕’

    오늘날 우리가 보고 즐기는 북촌은 기농 정세권(鄭世權·1888~1965)이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부동산 디벨로퍼가 설계하고 건설한 거대한 퓨전 한옥지구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정세권은 북촌과 익선동, 봉익동, 성북동, 혜화동, 창신동, 서대문, 왕십리 등 서울 전역에 한옥단지를 건설해 서울의 표정을 바꾼 사람이다. 만약 그가 없었다면 서울은 일본 적산가옥이 점령한 도쿄의 아류도시로 전락했을 것이다. 서울을 찾은 외국관광객은 무엇을 찾는가. 서울의 경관을 지배하는 빌딩숲이나 공룡 같은 아파트단지를 보러 오지는 않는다. 1930년대에 한 선각자가 지은 북촌 한옥밀집지역이 있었기에 서울은 서울다워졌다. 그리고 지금 이곳은 서울의 몇 안 되는 볼거리로 남았다. 북촌 한옥밀집지구는 국보도, 보물도, 사적도, 지정문화재도, 등록문화재도 아니지만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이다. 바로 서울미래유산이다. 기농은 북촌에 자리잡은 왕족이나 권문세가의 99칸 한옥을 매입해 작은 한옥으로 쪼개 팔았다. 불편한 전통한옥에 근대적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개량 한옥의 개념을 심었다. 주거문화의 혁신을 가져왔다. 일제강점기 청계천을 경계로 조선사람은 북촌, 일본인은 남촌에 살게 된 것도 그가 지은 한옥의 역할이 크다. “일본인들이 종로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되뇌인 선생 덕택이다. 부동산 개발로 번 돈은 아낌없이 신간회와 조선물산장려운동에 썼으며 조선어학회에 회관과 토지를 기증했고 우리말큰사전 편찬 자금을 댔다. 납북되기 전 춘원 이광수는 “그를 존경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한 사람의 인격의 힘이 이처럼 영향력이 큰가를 느꼈다”면서 정세권의 자서전을 집필하려 할 정도였다. 만해 한용운도 이례적으로 ‘정세권씨에게 감사하라’는 제목의 글을 잡지에 기고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하찮은 집장수로 취급받아 역사책이나, 교과서에 실리지 않은 인물로 잊혀졌었다. 우리는 북촌에 열광하면서도 누가 이런 동네를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정세권은 사후 반세기 만에 북촌 한옥과 더불어 ‘경성의 건축왕’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서울미래유산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 수도권 6개 철도선 광역급행열차 투입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서울지하철 6호선 등 수도권 6개 철도 노선에도 광역급행열차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운행 중인 노선 외에 급행열차를 투입할 수 있는 철도는 6호선, 8호선, 분당선, 수인선, 인천1호선, 인덕원~수원선(2022년 개통 예정) 등 6개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미 개통된 5개 노선에 대해 하반기부터 급행열차 운행을 시작,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새정부 핵심 대중교통 정책 급행열차 확대는 새 정부의 핵심 대중교통 정책이다. 현재는 경부선(수원·인천 방향), 경의선, 중앙선, 경춘선, 4호선 일부 구간 등에서 급행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급행열차 운행은 본선(통행선), 부본선(단시간 도착, 대피 목적으로 본선 옆에 만들어 놓은 선로)이나 유치선(열차를 비교적 장시간 머물러 있게 만들어 놓은 선로)이 있어야 가능하다. 현재 급행열차가 운행되는 노선은 급행열차 전용선(경인선 용산~동인천)이거나 부본선이나 유치선이 설치된 경우다. 국토부와 철도기술연구원은 6호선, 8호선, 분당선, 수인선, 인천1호선도 부본선이나 유치선이 비교적 많이 설치돼 급행열차를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했다. 인덕원~수원선은 설계 단계부터 급행열차 운행을 반영했다. ●6호선 16분·분당선 21분 단축 6호선 봉화산~독바위(38개 역)의 경우 일반열차로는 전체 70분이 걸리지만 17개 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54분이면 된다. 분당선은 수원~왕십리(36개 역) 구간에 급행 정차역 19개를 만들 경우 기존 85분에서 21분 단축된다. 그러나 1, 2, 3, 4, 5호선은 부본선이나 유치선이 설치된 역이 많지 않고, 열차 운행 시간 간격이 좁아 대규모 추가 시설을 개선하지 않고는 급행열차 투입에 한계가 따를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3호선 9개 역에 대피선을 설치하는 데만 1조원가량을 투자해야 한다. 2호선은 신도림역에만 부본선이 설치됐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대피선 등을 갖춰 안전이 담보되고, 일반열차 운행에 큰 지장이 따르지 않으면서도 이용객 증가 등 효과가 큰 노선부터 급행열차를 투입하고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노무현입니다’ 감독 “영화관 개봉 자체가 기적..시민의 힘”

    ‘노무현입니다’ 감독 “영화관 개봉 자체가 기적..시민의 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담은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1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재 감독, 제작자 최낙용이 참석했다. ‘노무현입니다’는 국회의원, 시장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르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생생하게 되짚는 작품이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노무현입니다’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민주당 국민경선에 포커스를 맞춰 그의 일생을 담았다. 이날 이창재 감독과 최낙용 프로듀서는 입을 모아 “감개무량하다. 영화관에서 개봉을 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기적이다. 촛불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작년 총선 이후 제작을 하게 됐다. 그런데 당시 정권 상황으로는 개봉이 불투명했다. 사실 처음에는 온라인으로 배포할 생각이었다. 만드는 동안 어려움도 많았다. 그래서 제작이 알려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지금 제목이 아닌 N프로젝트라고 불리며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의 삶 중에 대선이 아닌 민주당 국민경선을 집중적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최 프로듀서는 “정치학자들조차 그 때의 기적은 앞으로 일어나지 못할 거라 생각한다고 하더라. 그게 국민, 시민들의 힘이었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당신들의 힘을 깨닫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노무현입니다’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5월23일) 이틀 뒤인 25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강남권 상업지 확대… 강남·북 격차 줄인다

    비강남권 상업지 확대… 강남·북 격차 줄인다

    15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 생활권 계획’은 저성장 지역인 동북·서북·서남 등 비강남권에 상업지를 대거 확대해 강남·북을 균형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늘어나는 상업지 중 87.3%는 비(非)강남·비도심권에 있다. 시가 상업지 배분이라는 ‘카드’를 꺼낸 건 처음이라 주목된다.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상업지역은 지역 간 격차가 커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은 1인당 면적과 개발밀도가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의 36%와 60% 수준에 불과하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생활권 계획을 발표하며 “제도적으로 동남권 개발만 집중해 나머지 지역은 소외되고 차별받아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걸 확실히 바꿔 지역 균형 발전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상업지는 용적률을 800%까지 받을 수 있어 고밀·압축 개발을 할 수 있다. 일반주거지역은 용적률을 250%까지만 확보할 수 있고 준공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은 400%까지 받을 수 있는 반면 상업지역은 준주거지역의 2배인 800%까지 받을 수 있다. 층수에서도 지구중심으로 지정되면 복합상업시설은 50층까지 지을 수 있다. 낙후 권역에 상업지역이 늘어 일자리가 생기면 지역 자족성이 강화돼 도심이나 강남까지 출퇴근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계산이다. 시는 향후 자치구에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해 “광역·지역·지구 중심지에 상업지를 추가 지정해 달라”고 요청하면 검토 뒤 물량 배분을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없었던 지역개발 단위인 ‘지구중심’ 지역 53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2014년 발표한 ‘2030 서울플랜’에 담긴 ‘3도심(한양도성, 영등포·여의도, 강남)-7광역중심(용산, 청량리·왕십리, 창동·상계 등)-12지역중심(동대문, 성수, 망우, 마포·공덕)’보다 작게 쪼개진 단위로 비강남권을 포함시켰다. 새로 지정된 53개 지구중심 중 81%는 저성장 지역인 동북·서북·서남권에 집중됐다. 서울시가 광역·지역·지구 등 중심지를 거점 삼아 도시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중심지로 지정되면 발전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서울시의 새 계획에 대해 부동산 업계도 반색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상업·업무지역이 부족한 서울 동북·서남권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천과 구로는 물론 강북과 도봉 등도 상업지구 부족으로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신안산선과 GTX 등 교통 계획과 함께 진행될 경우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도시계획을 시민 의견을 듣고 각 생활권별로 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권역생활권(3~7개 자치구) 단위로 짰던 도시개발계획을 116개 지역생활권(약 3~5개의 행정동·인구 10만명) 단위로 촘촘히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한 동네의 산업·일자리, 주거, 교통 여건 등을 2030년까지 어떻게 개발할지 발전 방향 등 청사진을 담을 수 있다. 김학진 도시계획국장은 “과거 지역 민원이 있으면 검토해 처리해 줬다면 앞으로는 계획 안에서 개발해 나가기로 한 것”이라면서 “(서울시 도시 계획의) 영업비밀을 다 밝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각 지역생활권별 개발 계획은 이달 말 서울시생활권계획 홈페이지(http://planning.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에 시청광장 145개 규모 상업지 추가

    낙후지역 자족성 강화 통해 활력 서울시가 수유·면목동 등 동북권과 강서·화곡동 등 서남권같이 낡고 소외된 지역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서울광장 145개 넓이(192만㎡)만 한 상업지역을 추가 지정한다. 상업지 확대를 통해 낙후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강남·북 균형 발전을 꾀하겠다는 취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새 도시계획체계인 ‘생활권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는 총 192만㎡의 상업용지를 2030년까지 추가로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 전체 상업지(2572만㎡)의 7.5% 규모의 방대한 면적이다. 시는 확대 물량 중 절반가량은 용산, 청량리·왕십리 등 광역중심 7곳과 동대문, 성수, 마포·공덕 등 지역중심 12곳에 배분하기로 했다. 또 나머지 절반은 금호, 장한평, 월계, 미림 등 지구중심 53곳에 허용한다. 시 관계자는 “전체 상업지 확대 물량 중 약 70%인 134만㎡는 자치구의 요청을 받아 지역별로 나눠 주고 나머지 58만㎡는 시의 판단에 따라 배분할 유보 물량으로 남겨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에 59만㎡, 서남권 40만㎡, 서북권 18만㎡, 동남권 17만㎡의 상업지가 추가로 허용된다. 전체 물량 중 87.3%가 도심이나 강남이 아닌 곳이다. 나머지 유보 물량인 58㎡도 이 같은 비율로 상업지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박 시장은 “상업지역 확대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상업지를 늘려 지역 자족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신규 허용될 상업지 내 비주거 의무 비율을 30%에서 20%로 완화하기로 했다. 주상복합을 짓는다면 기존 70%까지만 들일 수 있던 주거 비율을 80%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시 관계자는 “판매 등을 목적으로 하는 비주거시설은 분양이 안 돼 공실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주거시설 비율이 높아야 수익성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노면 전차

    [그때의 사회면] 노면 전차

    논란 속에 대전 지하철 2호선을 트램(노면 전차)으로 운행한다는 계획이 확정됐다. 2025년 완공 목표인데 전차가 사라진 지 57년 만에 다시 등장하는 셈이다. 대전의 트램은 무가선으로 별도의 전기 공급선 없이 대용량 전지를 충전하여 운행하는 방식이다. 서울 서대문~종로~동대문~청량리 구간에 최초로 전차 선로가 부설되어 역사적인 개통식이 열린 것은 1899년 5월 17일이었다. 그러나 전차는 평균 시속이 7㎞밖에 안 됐고 자동차 운행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1968년 11월 29일에 운행을 중단했다. 전차의 이런 문제는 지금도 풀리지 않아 트램 운행을 반대하는 대전 시민들도 많다고 한다. 그래도 친환경적이고 타고 내리기가 쉬워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는 전차가 주요한 교통수단이다. 구한말에 전차가 들어온 계기는 명성황후와 관련이 있다. 1895년 명성황후가 을미사변으로 시해된 뒤 고종 황제는 황후가 묻힌 청량리 홍릉(지금은 경기도 금곡으로 이장)을 자주 찾았다. 이를 본 미국인 사업가 콜브란과 보스트위크가 행차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고종을 설득했다. ‘전기철도’, ‘전기거’, ‘전거’라고도 불리던 서울의 전차는 일본 교토에 이어 동양에서 두 번째로 운행된 첨단 교통수단이었다. 그러나 고종은 막상 전차가 개통되자 거의 이용하지 않았다. 전차의 모양새가 상여를 닮았다며 불길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탑골공원 앞에서 5살 어린이가 전차에 치여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이에 격분한 시민들이 전차에 돌을 던지고 불을 질렀다. 1930년대 중반까지 서울의 전차 노선은 점차 확장되었다. 동대문에서 청량리·왕십리·노량진·마포행과 을지로 순환선, 종로~돈암동선, 효자동~원효로선이 완성되었다. 6·25 후 이화동∼중앙청, 아현동~신촌 구간을 운행했다. 교통량이 급증하자 1957년 무렵부터 전차 운행 중단론이 나왔다. 전차는 도로를 점유하는 만큼 수송 효율성이 따라가지 못해서다. 1955년에 서울의 자동차 수는 4359대였는데 1965년에는 1만 6624대로 불어났다. 전차 퇴출에 속도를 낸 사람은 1966년 4월 부산시장에서 서울시장으로 영전한 육군 소장 출신 김현옥이었다. 교통난을 덜어 줄 대안은 땅속의 전차, 즉 지하철이었다. 1974년 8월 15일 서울지하철 1호선 개통식이 열렸다. 서울 지하철은 1863년 영국 런던에서 세계 최초의 지하철이 개통된 지 111년 만이었다. 서울은 출발은 늦었지만 40여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엄청난 속도로 지하철을 건설해 왔다. 현재 서울의 지하철 연장은 세계 도시 중 세 번째다. 사진은 전차 운행을 중단하기 직전인 1968년 9월 서울 서대문 사거리의 전찻길 위를 자동차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 손성진 논설실장
  •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 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8% 오른 가운데 강남 4구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구가 전주 0.06%에서 0.09%로 오름폭이 확대됐고, 강동구도 0.07%에서 0.09%로 상승폭이 커졌다. 사업 추진이 빠른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와 지난 2일 관리 처분 인가가 떨어져 오는 7월 이주가 시작되는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 등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서초구도 전주 0.05%에서 지난주 0.07%로, 송파구도 0.04%에서 0.06%로 폭이 상승했다. 성동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왕십리 일대 정비사업 추진 영향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0.16% 상승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1%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의 전셋값은 전주 0.06%에서 0.04%로 다소 안정됐다.
  •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독거노인 초청 ‘희망마차 나눔행사’ 가져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독거노인 초청 ‘희망마차 나눔행사’ 가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4)은 5월 11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성동구 거주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어르신 400세대를 초청하여 왕십리 광장에서 진행된 「봄맞이 희망마차 나눔 한마당」 행사에 참여하여 독거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자원봉사를 함께 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 후원으로 서울시가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박양숙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성동구 정원오 구청장, ㈜이마트 이근수 점장과 임직원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참석하여 독거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식료품 및 생활용품 등(2,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거동이 불편해 희망마차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신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자원봉사자가 직접 방문하여 ‘희망마차 꾸러미 박스’를 전달하며 말벗이 되어드리기도 했다. 또한 김형과 7080밴드의 재능기부 문화공연과 법무부 법률홈닥터 임규선, 오주은 변호사의 무료법률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여 독거어르신들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봄맞이 희망마차 나눔 한마당」은 생활 여건이 어려운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情(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소외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한 행사이다. 행사에 참여한 박양숙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의원 그리고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있게, 그리고 편안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정서적인 보호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정방향을 밝혔다. 또한 2012년부터 현재까지 30억 상당의 후원 물품을 서울시 취약계층 10만여 세대에 지원한 희망마차의 주요 후원기업인 ㈜이마트와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분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다리 역할을 하여, 나눔과 봉사가 보다 활발해져 우리 사회의 기부와 봉사가 일반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당선 열차 고장으로 15분간 운행 지연…출근길 시민들 발 동동

    분당선 열차 고장으로 15분간 운행 지연…출근길 시민들 발 동동

    11일 오전 8시 15분쯤 서울 왕십리역으로 향하던 코레일 분당선 열차 고장으로 약 15분간 운행이 지연됐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개포동역에서 왕십리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출력 부족 문제로 운행이 중단됐다. 후속 열차가 3분 뒤 바로 뒤따라 들어왔지만, 열차 출발이 연쇄적으로 지연됐다.현재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왕십리역 등 분당선 주요 역에서는 출근길 시민들이 빼곡히 줄을 늘어서는 등 열차 이용에 불편함을 겪었다. 한 시민은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출발 고장인 것 같은데 원인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고 SNS에도 열차 고장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랐다. 코레일 관계자는 “차량 고장으로 약 15분 정도 열차 운행에 지연을 빚었으나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라면서 “현재 고장 차량은 종착역인 왕십리에서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왕십리광장에선 동요대회부터 버블쇼까지

    오늘 왕십리광장에선 동요대회부터 버블쇼까지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서울 성동구는 어린이날인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왕십리광장에서 ‘온마을대축제 와글와글’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날, 왕십리광장에서 보고·놀고·즐기자’라는 주제로 왕십리광장 곳곳에서 청소년동아리공연, 가족동요대회, 댄스, 뮤지컬, 거리마술쇼, 버블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성동구는 여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왕십리광장 인근 도로도 통제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하철 왕십리역 5번과 6-1번 출구에서 4번 출구까지 왕복 4차로의 차량 운행을 전면 제한한다. 차량 운행이 통제된 도로에는 미끄럼틀, 공기를 주입해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든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 등을 설치한다. 체험부스도 다양하다. 로봇 제작과 작동 체험·드론 날리기·가상현실(VR) 체험 등 4차 산업혁명 체험, 에코백 제작·무지개 꿀벌학교 등 환경 체험, 풍선아트·전통놀이 등 예술·전통 체험, 안전팔찌 만들기·생명안전배움터 같은 안전 체험 등 30여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난해 1회 때는 왕십리광장에 1만여명이 운집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미래 주역인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가 미래도 밝다”며 “민·관·학이 힘을 합쳐 재미있는 놀이 콘텐츠와 이벤트, 공연 등을 개발했다.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3박자를 갖춘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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