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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녕대군 이야기/이원종 서원대 총장(굄돌)

    양녕대군은 조선조 3대 임금인 태종의 맏아들로서 이름은 제요 자는 후백이다.그는 태종 4년에 왕세자로 책봉되었다가 실덕이 많다 하여 태종 18년에 폐위됨으로써 셋째왕자인 충녕대군에게 왕세자의 지위를 물려 주게 되었다.그후 양녕은 정치와는 담을 쌓고 주유천하로 풍류를 즐기면서도 형제간에 우애가 돈독하여 많은 일화들을 남기고 있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양녕은 조선초 격변기 속에서 스스로 훌륭한 임금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자기보다 월등한 충녕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위해 스스로 미치광이 짓을 하였다는 것이다.충녕이 왕위에 오르자 살아 있는 폐세자는 위험 인물로 배척의 대상이 될 수 있었지만 세종은 형을 믿었고 양녕 또한 오해받을 짓을 아니하였다. 그는 도성내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한강남쪽에서 한양을 바라보며 동생인 상감이 국태민안하게 나라를 잘 다스려 주기를 빌면서 등을 돌려 남으로 내려갔다 하여 방배동이란 지명이 생겨 났다고 한다. 한번은 양녕이 한바탕 사냥을 끝내고는 둘째인 효령대군이 불도를 닦고있는 회암사에 들려 고기를 굽고 술을 마시며 『불도는 닦아서 무엇에 쓰려는가?』라고 물으니 효령이 『성불해야 한다』고 답하자 『그것 참 잘되었다.이 몸은 살아서는 임금의 형이고 죽어서는 부처의 형이니 누가 감히 나를 건드리겠느냐?』고 하면서 거리낌없이 인생을 살았다. 양녕의 지혜와 양보심이 아니었더라면 세종대왕 같은 성군이 없었을 것이며 형제간의 우애와 금도가 없었다면 따뜻한 일화가 생겨나지 못했을 것이다. 연말께 있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라안은 용으로 가득찬 기분이다. 후보들이나 국민들은 양녕대군의 일화를 생각하며 나라를 잘 이끌어 갈 훌륭한 분이 선택되도록 지혜를 모아 세종대왕처럼 존경받는 대통령을 뽑도록 해야 되겠다.
  • “상해임정 히로히토 납치 기도”/중 잡지

    ◎당시 왕세자… 합방 항의위해 【상해 연합】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는 지난 1921년 3월 일본의 한반도 식민화에 항의하기 위해 홍콩에서 히로히토(유인) 당시 일본 왕세자를 납치하려 했으나 일본이 이를 사전에 탐지하는 바람에 포기했다고 24일 발간된 중국 역사잡지 「스지(세기)」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임시정부의 자위조직인 「영웅단」은 최루탄과 연막탄으로 히로히토 환영 리셉션장을 공격,히로히토를 납치한 뒤 일본정부에 투옥된 동료 독립투사들의 석방을 요구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히로히토 공격을 위한 무기들이 홍콩으로 반입된 사실을 탐지한 뒤 이를 영국 첩보원을 통해 일본측에 전달했으며 일본은 홍콩총통과의 협의하에 다른 사람을 히로히토로 변장시켜 행사장으로 보내고 히로히토는 평민복을 입혀 다른 장소로 빼돌렸다. 이 잡지는 상해임시정부는 자신들의 계획이 사전에 누출된 것을 깨닫고 암호명 「겨울 진달래」로 불린 이 작전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 세종 탄신하례 원형 재현/600돌 기념 경축행사 15일 경복궁서

    ◎국악원 연주단·국방부 의장대 등 출연 올해 세종대왕 탄신 600돌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오는 15일 경복궁 근정전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조선총독부 건물이 철거된 뒤 경복궁 복원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세종실록 오례의 국조오례의의 기록을 바탕으로 열리는 것으로 경축공연과 탄신하례로 꾸며진다. 식전행사의 성격으로 마련되는 경축공연에서는 이병욱 서원대교수의 지휘로 어울림악단의 세종찬가 「우리임금 세종임금」 연주를 시작으로 국방부 의장대가 출연하는 탄신하례 재현행사,국립국악원 연주단의 북춤공연으로 진행된다. 탄신하례 재현행사는 세종대왕 당시 탄신일에 거행된 축하예식을 지두환 국민대 교수의 고증을 거쳐 원형대로 재현하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세종의 유교적 이상과 정신의 영구적 계승을 상징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시위군사와 각종 기물이 배치된 뒤 판통례가 왕에게 하례준비가 끝났음을 알리고 왕이 입장해 왕세자와 문무백관으로부터 하례,치사를 받고 선물과 전문을 소개하는 형식.당시의 궁중음악과 의례를 위해 국립국악원 연주단과 국방부 의장대가 출연한다.이와는 별도로 당일 세종대왕릉이 있는 경기도 여주에서는 해마다 개최되는 숭모제전이 동시에 열리게 된다. 경축공연의 말미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출연,북춤으로 불리는 승전무를 선보여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 김영수 문체부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문화유산 항구적 보호 제도화 추진/발굴 전담기관 설립·법정비… 개발 피해 예방/통일대비 북 주민 문화적응프로 체계화 노력 김영수 문화체육부 장관은 이헌숙 서울신문 문화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우리 문화재 보호를 위한 문화재보호법을 전면검토하고 매장문화재 발굴 전담기관 설립과 같은 항구적인 문화재 보호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다음은 대담내용이다. ­문체부가 정한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개발에 밀려 파괴되는 문화유산의 근본적인 보호책 마련이 시급합니다.적극적인 대책이 있는지요. ▲문화재보호법 등 문화재관련 법령을 전면검토,정비해 개발로 인해 역사유적지가 훼손되거나 매장문화재가 파괴되는 사례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항구적인 문화재 보호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특히 매장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발굴의 공공성·책임성 확보를 위해 학계의 전반적 의견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발굴전담기관의 설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문화재보호법에 근거한 재단법인 형태의 특수법인도 검토중입니다. ○문화재관리청 승격 추진 ­통일문화 기반조성을 위해 탈북자 문화적응 프로그램 개발 등 단계적인 종합문화교류 기본전략 수립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얼마나 진전됐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수 있을까요. ▲북한주민들이 통일후 겪게 될 혼란과 문화적 갈등은 매우 심각할 것입니다.현재 그들의 문화적 의식이나 북한의 문화실태를 정확하게 분석해 적응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합니다.지난해부터 북한문화 전문가그룹을 양성해왔고 김정일의 문화관 연구같은 전문연구도 추진해 왔습니다. ­문화재관리국의 청 승격은 진전되고 있나요.가능성은 어느 정도이고 문화재관리청의 위상은 어떤 것일까요. ▲문화재관리국의 청 승격 문제는 오래전부터 제기돼왔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성사되지 못했지요.국회에서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고 유관기관에서도 비교적 이해가 깊습니다.문화재관리국이 청단위로 승격되면 문화재행정의 전문성과 독자성을 확보할 수 있고 문화재관리조직을 일원화하는 등 문화재 정책을 총괄,업무를 원활히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현행 문화재관리국의 조직은 2급인 국장을 기관장으로 정원이 603명입니다.관리하는 문화재만 7천93건의 지정문화재가 있고 대단위 국토개발사업 대폭증가에 따라 매장문화재 등 많은 문화재가 훼손위협을 받고 있습니다.또 문화재 행정전반에 대한 국민 관심이 크게 증가해 국단위의 조직으로는 원만한 관리행정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영화 민간심의기구 검토 ­지난해 영화 사전심의 위헌판결로 공륜이 홍역을 치렀습니다.문체부가 공륜의 명칭을 바꾸는 등 위상정립 작업에 나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 어떻게 달라지는지요. ▲현행 「공연윤리위원회」를 폐지하고 민간 자율등급 심사기구인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가칭)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종래의 공륜은 문제가 되는 특정부분을 일방적으로 제한 또는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었지만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는 영상물에 대한 등급만을 부여합니다.구성도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는 해당위원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이 추천하는 인사를 대통령이 위촉해공정성과 객관성,자율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미술품 유통구조도 개선 ­OECD 가입에 따른 국내 문화예술계의 타격이 심각합니다.미술계를 비롯,문화예술계 전반의 우려가 큰데 주무부서의 대응책은 어떤 것인지요. ▲대규모 외국화상들이 국내에 진출할 경우 영세화랑들의 영업타격과 일부계층의 외국작품에 대한 투기,저질 외국복제품 유입 등 부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그러나 고가인 국내 미술품가격의 현실화,미술품 유통구조의 개선,우리 미술품의 해외진출 용이 등 긍정적인 면도 있지요.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우리 미술계의 국제·정보화가 필요하고 미술품 감정기구의 기능강화 등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장기적으로는 경매제도 활성화를 통한 미술품 유통구조 개선과 미술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문화의집 개관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가 어느정도 있었습니다.문체부가 올해를 「문화복지 확산의 해」로 정한만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감적 차원의 복안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문화의 집 15곳으로 늘려 ▲지난해 전국4곳에 시범 건립한 문화의 집을 15곳으로 확충하고 전국 74곳에 시·군 단위 문예회관이 들어섭니다.체육부문에서도 300곳의 동네체육시설과 9곳의 공공운동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체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올해부터는 전국적으로 「프로그램 네트워크」를 운영할 계획이며 중앙에 「문화프로그램 뱅크」를 설치,지방에 지원할 프로그램 자원을 집중관리하게 됩니다. ­지난해 문체부가 우리 문화상징으로 CI를 선정했습니다.문화산업 육성차원에서 이 CI의 지속사업이 있습니까. ▲관계부처,한국관광공사,무역진흥공사,해외진출 기업체 등으로 「한국문화이미지 관리기획단」을 구성 운영합니다.동시에 해외진출 기업체를 통해 민간차원의 문화교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추진할 계획입니다.또 지역민속축제를 관광자원화하기위해 상품성있는 10개 축제를 엄선,국제규모 행사로 육성지원할 방침입니다. ­경복궁 복원사업이 범국민의 관심사로 대두됐는데 문체부가 정한 일정에는 차질이 없는지요. ○경복궁 복원 2009년까지 ▲2009년까지 1천7백89억원의 예산을 투입,전각 93동 약3천223평을 건립하는 복원사업을 계획대로 추진중입니다.왕세자의 생활공간인 동궁권역의 전각 18동,352평 복원이 98년 완료예정으로 진행중이며 경복궁 중문인 홍례문과 주변회랑 등 고건물 6동을 복원하는 사업은 오는 5월 착수해 99년 완공됩니다.2000년부터 2009년까지 광화문 이전복원 등 기타 권역의 전각 32동 1천91평을 복원 완료하면 경복궁은 비로소 조선정궁의 기본궁제를 갖추게 됩니다. ­광화문 일대와 대학로 등 문화예술의 거리지정과 맞물려 문화특구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구체적인 진전상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전국 35개도시 47곳에 문화거리가 지정돼 있지만 대부분 걸맞은 환경을 조성하지 못한 상태입니다.이보다 더 강력한 방안이 바로 문화지구 제도인데 문화지구 안의 업종이나 건물개조 또는 신축에 대해 일정한 억제 및 촉진장치가 동시에 필요합니다.도시계획법이나 건축법 등 관련법령의 개정이 필요하고 건설교통부에서 도시개발법을 추진중인 만큼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입니다. ­세제혜택 등 근본적인 지원책 없이는 기업과 문화의 접목을 쉽게 기대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혁신적인 정책을 단행할 용의는 없는지요. ▲우리나라의 세제가 외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졌다고 보지 않습니다.미국의 경우 오히려 세제혜택은 우리보다 불리한데도 워낙 기업의 문화분야에 대한 기여풍토가 강해 기업과 문화간 연결이 잘 형성돼 있다고 봅니다.문제는 기업이 이윤을 보다 많이 문화에 기부할 수 있도록 기업가의 인식이 개선돼야겠지만 문화에 기부하는 기업에 대해 찬사를 보낼수 있는 국민의식 발전도 필요합니다. ­체육부문에서는 올초 월드컵조직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2002년 월드컵 준비가 본격화됐습니다.정부차원의 지원책과 한·일간 스포츠교류 활성화를 위한 복안은 무엇입니까. ○문화월드컵 되도록 지원 ▲2002년 월드컵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대회 조직위 운영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경기장을 포함,대회에 필요한 직·간접 시설의 건설 등 제반분야에 대해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순수민간기구인 「월드컵축구대회 지원 국민운동협의회」를 금년중 발족시키고 「문화월드컵」 준비에도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스포츠의 프로화 추세가 뚜렷합니다.아마스포츠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도 있는데 프로와 아마스포츠를 동시에 발전시킬수 있는 정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각종 국제대회에서 아마와 프로와의 명확한 구분이 없어지고 있고 모든 스포츠 종목은 점차 프로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프로화 강세로 인해 결코 아마가 위축되거나 경기력이 저하될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프로스포츠의 활성화가 곧 아마스포츠의 발전계기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국민선호도가 높은 종목은 프로화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입니다.또 아마스포츠 진흥을 위해 각 기업의 특성과 경기단체의 성격이 조화되는 종목은 실업팀을 창단할 수 있도록 권유할 것입니다.대표선수 훈련에 필요한 시설과 복지를 확대,경기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프로·아마팀간 지원체제 구축을 위한 연고지별아마팀 재정지원과 선수 수급체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남북 스포츠교류 활성화 ­오는 5월 부산동아시아대회와 성곡컵국제유도대회 등에 북한의 출전을 유도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어떤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지요.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우선 통일축구대회 등을 대상으로 교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동아시아경기대회와 성곡컵국제유도대회 뿐 아니라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초청장 발송 등 체육분야의 남북교류를 위한 여건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이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구체적인 방안을 밝혀주십시오. ▲우리나라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2010년 대회때부터 가능합니다.시설면에서는 이번 동계U대회 시설중 일부만 보완하면 가능하고 강원도에서도 동계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어 별 문제가 없다고 보여집니다.그러나 동계올림픽 유치는 각계 여론을 수렴,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 영 왕실재산 1백억불/여왕,46억파운드 소유

    【런던 AFP 연합】 영국 왕실의 재산은 엘리자베스 여왕과 찰스 왕세자 및 이혼한 다이애너의 것 등을 포함해 모두 근 60억파운드(1백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24일 발매된 영국의 주간지 선데이 비즈니스가 보도. 선데이는 지난 6개월간 추적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전하면서 이중 엘리자베스 여왕의 재산이 개인 소유인 예술 소장품 11억파운드 어치를 포함해 모두 46억8천만파운드로 추산된다고 설명.
  • “다이애나 밀애필름 가짜”/영 선지 “사기꾼에 속아”

    【런던 로이터 연합】 찰스 영국왕세자와 이혼한 다이애나가 그녀의 전 애인 제임스 휴이트와 뒹굴며 노는 장면을 잡았다는 80초짜리 비디오를 공개,선풍적 관심을 끌었던 일간신문 선은 하룻만인 9일 가짜 비디오에 속았다면서 다이애나,휴이트 두사람에 대한 심심한 사과문을 1면에 게재함으로써 또 한차례 파문을 일으켰다. 이 신문은 「90년대 최악의 교묘한 사기」에 희생됐다면서 『우리는 교활한 사기꾼들에게 속아 화질이 나쁜 이 필름에 나타난 두남녀가 다이애나비와 그녀의 옛 애인 제임스 휴이트인줄 알았다』고 시인했다. 화면이 선명하지 않은 문제의 흑백 비디오는 런던 남부에서 다이애나와 휴이트를 닮은 인물을 등장시켜 웃음꺼리로 싼값에 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 카를로스 국왕/스페인 민주화의 상징적 인물

    ◎태권도 검은띠… 한국에 우호적 후안 카를로스 국왕은 스페인 왕가의 직계자손으로 지난 75년 왕정이 복고된뒤 국왕이 됐다.알폰소 13세의 손자인 그는 40여년간 철권통치를 한 프랑코 전총통에 의해 69년 후계자로 지명돼 프랑코 사후 왕위에 올랐음에도 즉위후 스페인 민주화의 상징적 인물이 됐다.특히 지난 81년 일부 군부세력이 쿠데타를 일으켰을때 끝까지 반대,쿠데타기도를 무산시키기도 했다. 입헌군주국으로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상징적인 영국 국왕과는 달리 「국정의 중재자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오토바이·비행기 조종,요트,스키를 즐기는 멋쟁이로 알려져 있다.특히 왕세자 시절 한국의 조용훈 사범으로부터 태권도를 배워 현재 유단자다. 한국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이다.대북정책을 비롯,국제무대에서 우리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현재 스페인이 수교관계를 맺지않은 나라는 북한이 유일하다.이번에도 한국만을 방문하기 위해 먼길을 달려온다. 그의 방한은 지난 50년 한·스페인 수교이래 양국간 최초로 이뤄지는 국빈방문이다.경제·외교면에서 전통적 우호관계가 한층 심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올해 58세.부인인 소피아왕비는 그리스공주 출신.〈이목희 기자〉
  • 다이애나,100개단체 회장직 사임

    ◎“나병진료단 등 6개 자선단체만 활동” 성명 찰스 영국 왕세자와 이혼 수속을 밟고 있는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16일 지금까지 맡아온 근 1백개 자선단체의 회장직과 후원자직에서도 사임. 병자와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활동으로 세계적 관심을 모아온 다이애나는 이날 성명을 발표,앞으로는 6개 자선단체의 일만을 계속 볼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들 단체는 나병진료사업단,전국에이즈기금 등이라고.〈런던 연합〉
  • 숭고함을 잃은 영 왕세자부부 이혼(해외사설)

    다이애나는 이제 왕비가 될 수 없고 「왕세자비 전하」라는 칭호도 더이상 사용할 수 없다.대신 왕위 상속자였던 찰스 왕세자의 왕위계승 문제도 새로 검토되고 있다.15년 결혼생활을 통해 영국언론에게 좋은 화젯거리를 제공해 왔던 왕세자 부부는 이제 이혼하기로 합의했다. 3년전부터 시작된 왕세자부부의 불화와 별거는 이로써 끝났다.찰스 왕세자의 왕위계승 전망이 어두워졌다.부부관계의 파경은 다이애나비의 공개로 불거져나왔고 이런 소식은 필부들의 무료함을 달래주었을 것이다.이것이 전통을 자랑해온 영국왕실의 모습이다. 하지만 해도 너무 한다.이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왕세자에게 한 표현이기도 하다.부부 문제에서 숭고함이 없어졌다.애정 문제가 언론의 질낮은 보도와 금전 문제로 얽혀졌다.수많은 언론들이 그들의 사생활 문제를 보도했다.그것은 왕세자비가 그렇게 만든 것이기도 했다.이제는 소설처럼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람들은 1천5백만파운드의 위자료는 마음의 상처를 달래는 것이고 찰스 왕세자에게는 자유를 가져다 주었다고 평가한다.왕세자 부부의 이혼을 보면 결론적으로 말해 영국의 관습이 죽었음을 알 수 있다.보수적인 영국인들은 공화주의자가 되려 하지 않는다.입헌군주제는 국가정체성의 강점으로 남아 있으며 영국인들은 혁명을 일으키지는 않는다.이혼 발표로 영국 입헌군주제는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됐다. 유럽에서 지금까지 유일하게 보존돼 왔던 영국의 왕실은 종말을 고하는 듯하다.시민들은 그동안 왕실을 신화화하면서 그 존재가치를 인정해 왔다.그리고 왕실의식이 화려하고 시대착오적이지만 이를 지지해 왔다.하지만 이제는 이에 대한 왕실의 설명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중적이고 존경을 받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떠나간 뒤에 다음 군주는 더욱 검소하고 현대적이어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할 것이다.그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찰스 왕세자도 이에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제까지의 영국왕실에 비춰볼 때 그것은 가히 혁명에 못지 않는 일일 것이다.
  • 찰스부부 8월28일 갈라선다

    ◎양측 변호사 “이혼조건 전격합의” 공식발표/다이애나 「전하」호칭 박탈·위자료 2600만불 【런던 로이터 AP 연합 특약】 영국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이혼조건에 합의했다고 양측 변호사들이 12일 발표했다. 다이애나측 변호사들은 이에 따라 오는 15일 이혼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혼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두 사람은 오는 8월28일 최종적으로 이혼,말많고 탈많은 15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게된다. 버킹검궁은 다이애나가 「전하」(Her Royal Highness)라는 호칭은 잃게될 것이지만 웨일즈의 프린세스 다이애나로는 불려질 것이라고 말했다.차기 영국왕 계승자인 찰스는 지난주 비공개로 다이애나에게 이혼조건들을 제시했었다. 선지는 다이애나가 2천6백만달러의 위자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북 세계유명인 우표 발행/다이애나·대만 가수 등 포함

    ◎외화난 타개 목적… 해외판매 북한당국이 최근 발행한 우표에 등장한 대만 태생의 작고한 유명 여가수 테레사 등.지난해 5월 41세를 일기로 사망한 은등 대만과 홍콩은 물론,중국과 동남아 일대에서 큰 인기를 누린 가수였으나 북한에서는 공연을 가진 바 없다. 북한은 극심한 외화난을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최근들어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포함한 세계 유명인사들의 초상을 담은 우표를 발행,외국의 우표수집상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 태 푸미폰 국왕 즉위 50년

    ◎현존 세계 국왕중 최장재임… 12월까지 축하행사 현존하는 세계의 국왕중 최장재임을 하고 있는 태국의 푸미폰 아둔야뎃왕(69)이 9일로 즉위 50년을 맞았다.이날 수도 방콕을 비롯한 태국 전역에서는 푸미폰국왕 즉위50년을 축하하고 그의 만수무강을 기리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행사는 상오 10시(현지시간) 국왕 부처가 방콕시내 사남루앙광장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왕들을 추모하는 의식을 집전함으로써 막이 올랐다.태국의 유명한 마사지업소와 라이브쇼업소,나체쇼술집 등도 국왕즉위50년을 경건히 맞는다는 취지아래 이날 하루만은 휴무키로 결정했다.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푸미폰국왕경축행사준비위」를 구성한 태국은 올 12월31일까지 각종 축하행사를 계속한다. 푸미폰 국왕은 차크리왕조(1782∼현재) 제9대 왕으로 형인 아난다 마히돈 국왕(라마8세)이 20세때 의문의 피살사건으로 급서함에 따라 46년 6월9일 왕위에 올랐다.1927년 미매사추세츠의 케임브리지에서 출라롱콘 국왕(라마5세)의 제2자인 마히돈 왕자의 2남1녀중둘째 아들로 태어난 푸미폰 국왕은 스위스 로잔대학에서 정치학과 법학을 공부했으며 시리킷 왕비(64)와는 50년 4월 결혼,현재 와지라롱콘 왕세자(44)를 비롯한 장성한 1남3녀를 두고 있다.〈방콕 연합〉
  • 아랍정상회담 21일 개최/「이」 우파정권 대응책 논의/카이로서

    【카이로 연합】 이집트,시리아,사우디 아라비아 등 3개국 지도자들은 8일 다마스쿠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의 강경 우파정권 출범에 따른 공동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아랍권 전체 국가들이 참가하는 정상회담을 촉구했다. 정상회담 폐막후 발표된 코뮈니케는 이스라엘 신정부에 대응하는 아랍권의 연대와 지원을 강구하기 위한 범아랍정상회담이 오는 21∼23일 카이로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하페즈 아사드 시리아대통령,압둘라 이븐 압둘 아지즈 사우디 왕세자 등 아랍 3개국 지도자들은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당선자가 중동평화협상의 기본 구도를 포기할지 모른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공동성명은 또 이스라엘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242,336,425호를 이행,골란고원과 남부 레바논및 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 철군할 것을 촉구했다.
  • 영 앤드류 왕자 부부 공식 이혼

    ◎“결혼 3자녀 모두 파경” 버킹검궁 침울/퍼거슨비 자녀 양육권… 위자료 3백만불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둘째 아들인 앤드류 왕자 부부가 결혼한지 10년만에 30일 공식 이혼했다. 고등법원 가사부는 6주전 예비 판결을 내린데 이어 이날 앤드류 왕자(36)와 그의 부인 사라 퍼거슨(36) 부부의 이혼 확정 판결을 내렸다고 양측 변호사들이 전했다. 양측이 합의한 이혼 조건에 따르면 퍼거슨은 왕위계승 서열 5위와 6위인 두 딸베아트리스(7)와 유지니(6)의 영구 양육권을 갖고 앤드류 왕자는 방문 접견권만을 갖게 됐다. 위자료 지불 문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퍼거슨은 자녀 양육비를 포함,2백만파운드(3백만달러)의 위지료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앤공주,찰스 왕세자에 이어 이번에 앤드류 왕자도 이혼함에 따라 엘리자베스여왕의 결혼한 세 자녀 모두가 이혼했으며 막내 에드워드 왕자는 아직 미혼이다.〈런던 AFP 연합〉
  • 영 앤드루 왕자도“이혼”/결혼 10년만에 앤공주·찰스왕세자 이어

    ◎결혼한 세자녀 모두 파경 “왕실 최대 오점”/70회 생일 앞둔 영 여왕에 최악의 선물 될듯 천년 왕국의 영국은 이혼 왕국인가.찰스 영국왕세자와 다이애나비가 이혼에 합의한지 두달 만에 앤드루 왕자도 부인 사라 퍼거슨과 이혼에 합의했다. 앤드루 왕자 부부의 변호사는 16일 성명을 통해 지난 86년 결혼한 뒤 92년부터 별거중이던 앤드루 왕자 부부가 오는 5월말까지 이혼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며 두딸 베아트리스 엘리자베스 메리(7)와 유지니 빅토리아 헬레나(6)는 부인 퍼거슨과 생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혼 발표는 이들 부부가 참석하지 않은 채 수분 만에 간단하게 끝났다. 이에 따라 영국 왕실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막내 에드워드 왕자를 뺀 앤 공주및 찰스 왕세자,앤드루 왕자 등 결혼한 세자녀가 모두 이혼하게 돼 영국왕실사에 최대의 오점을 남기게 됐다.특히 오는 21일 70회 생일을 앞두고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에게는 「최악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합의된 위자료는 2백만파운드(약 24억원).이중 50만파운드는 사치스런 생활로 악성채무에 시달리는 퍼거슨에게 직접 전해주고 나머지 1백50만파운드는 두 딸의 양육비로 제공된다. 36살 동갑내기인 앤드루 왕자 부부는 86년 결혼 당시 둘다 놀이와 음식을 즐기는 성격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커플로 꼽혔으나 왕실생활에 압박감을 느낀 퍼거슨이 방탕한 생활을 함으로써 곧 파탄에 직면했다. 랜디 앤디라는 별명을 지닌 「플레이보이」앤드루 왕자는 영국왕실에서 가장 잘생긴 외모를 「무기」로 결혼 전 신인 여배우들 및 모델들과 숱한 염문을 뿌렸다.앤드루는 게다가 해군 헬리콥터 조종사로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전쟁 당시 「영웅」칭호를 얻는 등 결혼기간중 대부분을 바다에서 보내 순탄한 결혼생활을 하지 못했다. 86년 앤드루 왕자와 결혼,하루아침에 신데렐라가 된 사라 퍼거슨은 영국왕실 기병대 소령의 딸로 평민 출신.「퍼기」라는 애칭으로 더많이 알려진 그녀는 결혼 당시 뛰어난 유머감각과 고귀한 성품,친근감이 조화를 이뤘다는 이유로 왕실과 언론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었다. 그러나 결혼 후 얼마되지 않아 뚱뚱한 몸매와유행에 뒤떨어지고 노출이 심한 옷차림,방탕한 생활로 웃음거리가 되는 등 문제를 드러내며 왕실을 곤혹스럽게 했다.특히 92년 별거를 전후해 미국 텍사스의 백만장자인 스티브 와이어트,재정고문인 존 브라얀과 함께 밀회를 즐기는 사진이 언론에 공개돼 여론의 지탄을 받으면서 결국 「이혼」에까지 이르게 됐다.〈김규환 기자〉
  • 이혼합의 공식 발표…그 이후는 어떻게

    ◎찰스·다이애나 “세기의 파경”/다이애나­“왕세자비 칭호 유지… 왕자에 친권 행사/버킹검궁­“이혼절차·향후역할 앞으로 해결할것”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는 28일 찰스 왕세자와 만나고 난뒤 찰스의 요구에 따라 이혼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이애나의 대변인인 제인 앳킨슨은 이날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이혼을 한 뒤에도 「웨일스의 왕세자비 다이애나」라는 칭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앳킨슨은 또한 다이애나는 그녀의 두 아들인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에 관한 모든 결정에도 관여할 것이며 켄싱턴궁에서 계속 살고 세인트 제임스의 사무실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집무실겸 거처인 버킹검궁은 이에 대해 성명을 통해 『이혼절차와 왕세자비의 향후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버킹검궁은 『칭호를 포함,이같은 문제들에 대한 모든 구체적인 것들은 앞으로 의논되고 해결될 것이며 이는 시간을 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왕실의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왕세자비측에 의해 발표된 구체적인 사항들은 왕세자비가 요청한 것들이며 일방적인 발표는 그녀가 자신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일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이애나의 변호사인 앤터니 줄리어스는 『버킹검궁이 다이애나와 찰스사이에 합의된 이혼조건들을 부인하는데 대해 깜짝 놀랐다』면서 『그것은 두사람 사이에 합의된 것』이라고 BBC방송에서 주장했다.그는 이제부터는 2천4백만달러에 이르는 이혼합의금에 대한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주장이 이같이 엇갈리는 것은 구체적인 이혼조건들이 물밑에서 오고갔으나 아직 당사자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다이애나와 찰스가 이혼에 합의한 이상 이제 남은 것은 다이애나의 장래역할을 어떻게 정리하느냐 하는 문제가 이혼절차를 밟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사항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게 됐다. 다이애나는 지난해 11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을 위해 친선대사로 일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피력한 바 있다.그러나 그녀가 비공식적인 순회친선대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런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29일 다이애나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시동생이며 개인비서이기도 한 로버트 펠로우스 경과의 협상에서 「왕세자비 마마」라는 존칭을 쓰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이애나측이 이혼합의 사실을 발표한지 수시간뒤 런던 북부에 있는 유럽최대의 힌두교 사원을 방문한 찰스는 현재까지 그가 재혼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재혼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할 수도 없다.그의 정부 파커 볼스는 지난해 이미 남편과 이혼,찰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이다. 다이애나의 경우 『나는 내가 해야할 역할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전의를 드러내 보인바 있다.그녀가 찰스와 엘리자베스여왕을 상대로 그녀의 향후역할과 위자료등 돈문제에 대해 얼마나 성과를 올릴지 궁금해진다.
  • 사우디 파드 국왕 전권 환수

    【마나마 로이터 AP 연합】 사우디 아라비아의 파드 국왕(74)은 22일 자신의 병이 다 나았음을 선언,군주로서 전권을 다시 장악했다. 파드 국왕은 올해초 국정수행권을 일시 이양했던 동생 압둘라 왕세자에게 『회복기간이 끝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발병한 이래 휴식을 취해온 파드국왕은 지난 1월1일 압둘라 왕세자에게 전권을 이양한다고 밝힌 앞서의 칙령을 철회했으며 사우디 TV와 관영 SPA통신을 통해 왕세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 이혼 사유(외언내언)

    며칠전 영국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의 「세기적 이혼」이 국내 신문에 일제히 보도됐다.남편은 대영제국의 왕위를 이을 황태자이고 부인은 금발의 맵시있는 미인이다.겉으로만 보면 누가 봐도 부러워할 이들 부부는 오랜동안의 불화와 별거로 온 세계의 관심을 끌어왔다.불화의 원인은 두 사람 모두의 불륜.남편이 먼저 외도를 했고 「나도 질세라」세자비도 외간남자의 품에 안겼다.그 사실을 국민앞에 고백한 뒤 다이애나는 오히려 국민들의 동정을 받기도 했다.『어떻게 그런 모욕을 참을 수 있느냐』는 거다. 남녀의 불륜은 인류역사의 시작부터 비롯된다.그리스 신화나 구약성서에서 간통은 끊임없이 이어진다.이스라엘의 다윗왕이 장군의 아내 밧세바를 취한 것은 3천년전 간통사건.동양최고의 미인이라는 양귀비는 당현종의 총애를 뿌리치고 우직한 장군 안록산과의 밀애로 비참한 최후를 맞았으며 결국 당나라 멸망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7개도시의 지난해 이혼사례 6천여건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배우자의 부정으로 인한 이혼사례가 2천1백62건이나 돼 아직도 33.6%를 차지한다.흥미있는 현상은 남편의 외도가 이혼사유가(47.9%)된 것보다 아내의 외도에 의한 파경(파경)이 더 높다는(52.1%)사실이다. 94년까지의 통계로는 남편의 외도에 따른 이혼이 60대 40정도로 높았다.그렇다면 최근들어 아내들의 불륜이 더 많이 저질러진다는 것일까.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여성의 사회진출이 부쩍 늘고 경제자립이 이루어지면서 아내들의 발언권이 강해지고 있는 현실의 반영이 아닐는지.일본의 경우에도 기혼남녀 대상의 조사에서 「이혼할 수도 있다」는 공격적 응답이 남자 47%인데 비해 여성은 67%나 나왔다.이혼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어떤 난관이 있어도 이를 악물고 이혼만은 모면하려 했던 우리들 어머님 세대의 인종의 미덕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여성의 경제권이 높아지면 따라서 이혼율도 올라간다.20∼30대 신세대 주부중에 3쌍중 1쌍이 이혼하고 있다니 큰일이다.
  • 다이애나“이혼 동의한적 없다”/영「메일 온 선데이」지 보도 부인

    ◎집·별장 구입비 문제 합의 “사실무근”/왕자 모친으로서 적정 예우 보장 요구 영국의 찰스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이혼문제가 또다시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게됐다.그동안 이들 부부의 이혼이 시간문제로 여겨진 가운데 4일 영국의 「메일 온 선데이」지는 다이애나가 런던 주택과 시골 별장 구입비 7백만파운드(미화 1천5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찰스와의 이혼에 동의했다고 보도,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다이애나의 공보비서인 제인 애킨슨은 왕세자비가 이같은 액수의 돈을 받는 외에도 엘리자베스 여왕의 모후가 거주하는 클래런스 하우스를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진실성이 없다』고 부인했다.애킨슨은 『이혼에 관한 협의가 없었으며 클래런스 하우스에 관한 논의는 더더구나 없었다』고 잘라 말한 뒤 『언론 보도에 전혀 신뢰성을 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선데이지의 보도는 일단 해프닝으로 끝난 셈이다.하지만 이같은 다이애나측의 부인이 이혼을 않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게 아니다.이혼합의 조건이 아직 타결되지않았다는 얘기일뿐이다.다이애나의 변호사도 왕세자비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다이애나는 이혼조건만 충족된다면 이혼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애나가 이혼하기로 최종 결심한다면 그녀가 내세울 최우선 조건은 「대사직」일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그녀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간통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한 BBC와의 인터뷰에서 『왕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영국인들의 마음속의 왕비로 남기를 원하며 영국의 국익을 위해 세계각국을 방문하는 순회 친선대사직을 맡고싶다』는 희망을 피력했었다.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은 다이애나의 친선대사직 요구를 들어주기위해 존 메이저 총리를 만나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영국의 외무부의 직원들이 다이애나의 외교능력을 문제삼는등 논란이 일자 이 문제는 지금까지 보류돼 왔다. 다이애나는 이밖에도 본인이 원할 때에 찰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들과 만날 수 있는 권리,왕세자비로서 누린 명예와 지위에 버금가는 혜택을 이혼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있다.
  • 찰스­다이애나 이혼 합의/집·별장비용 1천50만달러 지불

    ◎생활유지비 2천만달러도 제공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마침내 이혼에 합의했다고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메일 온 선데이」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찰스 왕세자가 수주일간의 협상끝에 이혼후 다이애나비가 거주할 런던 집과 시골 별장을 위해 7백만파운드(미화 1천50만달러)의 비용을 지불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메일 온 선데이」가 다이애나비의 거처인 켄싱턴궁 소식통을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6백만파운드(9백만달러)를 들여 다이애나비가 기거할 런던 집을 사주고 1백만파운드(1백50만달러)짜리 시골 별장을 제공키로 했다는 것. 찰스 왕세자는 또 1천5백만파운드(2천2백50만달러)를 제공,그 투자수익금으로 다이애나가 현재의 생활방식을 계속 유지하는데 사용토록 했다.다이애나가 비서진을 두고 자신의 의상 등을 구입하는데는 세금을 제외하고 적어도 68만파운드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이애나는 지금까지 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이 지난 40년 동안 사용해온 클레런스 하우스를 자신에게 양도할 것을 요구하면서 유리한 협상을 끌어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다이애나는 이밖에도 이혼뒤 다시 결혼해 아이를 더 낳겠으며 이 아이들에게 왕실 작위가 부여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나,왕실은 그녀가 평민과 결혼한다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지켜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다이애나가 BBC­TV와의 인터뷰에서 혼외정사 사실을 인정한 것과 관련,작년 12월 찰스 왕세자 부부에게 서한을 보내 이혼을 권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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