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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랑 닮았나요? 영화는 또 한번의 챈스

    저랑 닮았나요? 영화는 또 한번의 챈스

    전 세계인에게 ‘인생 역전’과 ‘기적’의 아이콘으로 기억되는 영국의 오페라 가수 폴 포츠(44)의 실화가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원챈스’다. 휴대전화 외판원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로 하루아침에 인생 역전한 그의 오디션 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만 1억 6000만건을 기록했다. 자신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감상은 어떤 것일까. 영화 홍보차 한국을 찾은 그를 지난 5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다. “처음에 제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말을 들었을 때 농담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민망하기도 하고, 정말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영화는 왕따를 당하던 학창 시절 오페라 가수를 꿈꿨지만 자신이 없어 생업 전선으로 뛰어든 사연, 성대 종양과 교통사고 등 불운을 딛고 오페라 가수가 되는 기회를 잡는 과정을 세밀히 따라간다. 그와 외모가 흡사한 주연 배우 제임스 코든은 그의 말투와 몸짓을 모사함은 물론, 고르지 않은 치아를 표현하느라 특수 교정기까지 끼고 촬영했다. “제가 뒷골목에서 친구들에게 폭력을 당하고 고통을 호소하는 영화 속 장면에서는 울컥했어요. 제가 차에 치이는 장면에서 관객들의 반응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고요. 코든이 드라마와 코미디의 요소를 잘 살린 것 같아 만족합니다.” 영화의 주요 감상 포인트 중 하나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이번 영화를 위해 7곡의 노래를 새로 녹음했다. 그 가운데는 그에게 유명세를 안긴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도 포함됐다. 2007년 그를 발탁한 영국의 TV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예선 무대부터 지금까지 그는 이 노래를 몇 번이나 불렀을까. “수천번은 불렀을 테지요. 하지만 노래를 부를 때마다 곡을 재해석하려고 노력합니다. 무척 훌륭한 곡이고 매번 새로운 느낌이 들거든요.” 영화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이탈리아의 오페라 음악학교에서 파바로티와 독대하는 장면이다. 어렵게 파바로티 앞에서 노래할 기회를 얻었으나 너무 긴장한 탓에 제대로 노래를 마치지 못하고 무대를 내려온다. “실제는 영화와 좀 달랐어요. 파바로티한테 호흡이 부족한 부분을 빼고는 칭찬을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결과는 영화와 똑같았죠. 소심하고 수줍었던 저는 결국 성악가로서의 삶에 자신감이 없어 그 길을 포기하고 다시 휴대전화 외판원이 됐으니까요.” 이후에 목소리까지 잃어버린 불행이 겹쳤지만 그는 어린 시절의 역경과 어려움을 생각하면서 다시 일어섰다. “저는 낙천주의자도, 긍정적인 사람도 아닙니다. 그 당시는 하루하루 버티면서 생존하는 것이 제 삶의 목표였으니까요. 하지만 역경이 성공에 이를 수 있는 적응력을 키운 건 분명해요.” 지금까지 그는 세계 40여개국에서 500회가 넘는 공연 무대에 서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는 “살아 있는 감정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는 오페라는 나를 완성시켜 준다”면서 “노래는 나만의 편안한 세상에 들어가는 열쇠”라고 정의했다. 한국을 ‘친정집’(11번째 방문)이라고 부르는 그는 한국 관광 명예 홍보대사를 맡을 정도로 한국 사랑이 각별하다. “영화를 빌려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간단하죠.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 원하는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노력하면 끝내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 그겁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합주서 거문고 왕따 싫어, 첼로 거문고 만들었죠”

    “합주서 거문고 왕따 싫어, 첼로 거문고 만들었죠”

    ‘거문고팩토리의 밴드 이름에 있는 공장(Factory)은 상품을 찍는 조립 라인이 아닌 앤디 워홀 식의 워크숍 혹은 아틀리에다. 그들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첼로 거문고, 전자 거문고, 실로폰 거문고를 연주하는 밴드다.’ 지난해 6월 영국 런던 K뮤직 페스티벌에 선 ‘거문고팩토리’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렇게 정의했다. 그도 그럴 것이 거문고팩토리는 악기 연주뿐 아니라 새로운 악기를 만들어내는 단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고교와 대학(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인연을 맺은 거문고 연주자 이정석(32), 유미영(32), 정인령(31)과 유일한 가야금 주자 김선아(29)는 우리 음악을 재료로 월드 뮤직을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했다. 160~170㎝ 길이의 거문고를 1m로 댕강 잘라내 기타처럼 메고 연주하는 담현금, 첼로처럼 세워서 연주하는 첼로 거문고, 줄 수를 늘리고 안족을 세워 투명한 소리를 내게 한 실로폰 거문고, 전자 음향을 내는 전자 거문고…. 이들의 손에서 태어난 악기는 창의적이다 못해 파격적이다. 팀원들이 연주하다 떠올려낸 색다른 음색을 탄생시키기 위해 전통악기를 만드는 인간문화재, 기타 수리점 등을 찾아가 부지런히 발품을 판 결과다. 이들의 동력은 합주에서 ‘왕따’당하는 거문고의 매력을 알리려는 오기와 투지였다. “정말 무모한 시도였죠. 그냥 일단 자르고 보자 싶었어요. 2000년대 초 거문고는 국악 실내악과 관현악이 활성화되면서 음량이 적다는 이유로 계속 배제, 배척됐거든요. 합주에서 대접 못 받는 거문고를 연주자가 직접 매력적인 소리로 만들어 보여주자는 투지 때문에 시작했어요.”(이정석 대표) 초기에는 원로 국악인들에게 전통음악을 흐린다는 쓴소리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2008년 이들이 거문고 산조 명인들의 고음반을 되살리는 복원 연주회를 갖고 악보집, 음반 등으로도 내놓자 주변의 시선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유일한 가야금 연주자 선아씨는 원래 그룹의 팬이었다가 2010년 팀에 합류한 케이스다. “1집 음반을 듣고 거문고의 박력 있고 터프한 소리에 푹 빠졌어요. ‘내가 거문고팩토리의 팬클럽 회장을 하겠다’고 나서기까지 했죠(웃음). 처음엔 주변에서 ‘너는 가야금인데 왜 거문고팩토리에 껴 있느냐’는 말도 했어요. 그럴 때마다 정체성도 흔들리고 소외감도 느꼈지만 이젠 다 잊어버렸죠.”(김선아) 거문고팩토리는 2012년 세계 최대 월드뮤직 박람회인 워멕스(WOMEX)에 공식 쇼케이스 그룹으로 초청되면서 해외 무대에 불려다니기 바빴다. 지난해에도 네덜란드 루츠페스티벌에 초대됐고 올해도 6월 스웨덴, 7월 캐나다 4개 도시 투어가 예정돼 있다. 더욱 단단해진 음악 세계는 오는 8~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리는 2집 발매 기념 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문고는 음정이 있으면서도 타악기의 요소를 지닌 유율타악기예요. 웅장하고 묵직한 소리와 그 에너지 덕분에 수천년 세월을 살아남았죠. 거문고의 음색처럼 더 성숙한 음악을 위해 철현금(철줄을 사용한 현대 국악기)도 배워 연주하고 페루 타악기 카혼, 브라질 타악기 카바사 등을 곁들이는 다양한 실험도 합니다. 한국 전통 현악기 앙상블로 진화하고 있다고 할까요. 이번 음반 제목을 ‘이마고’(성충, 성숙이란 뜻)로 지은 것도 그 때문이죠.”(유미영)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생활고 비관 모방 자살 도미노

    생활고 비관 모방 자살 도미노

    지난달 26일 ‘송파 세 모녀 자살 사건’ 이후 모방 자살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제난에 시달리던 30대 남성이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생활고 비관 자살이 계속되고 있다. 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쯤 관악구 신림동 고시원에서 이모(31)씨가 연탄을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가 며칠째 방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고시원 총무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씨의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해 3월 이후 안정적인 직장을 갖지 못했던 이씨는 4㎡가 되지 않는 고시원 방에 살며 생활고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개인용 컴퓨터에는 ‘건강보험료가 밀려 있다. 몇 달치를 내야 이용할 수 있는가’라는 내용의 메모와 최근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장의 입사지원서가 발견됐다. 또한 유서에는 ‘고등학교 때 왕따를 당한 이후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힘든 삶을 살아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자신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고 ‘집이 가난하다’는 등의 글을 퍼뜨린 같은 반 학우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울산에서는 40대 남성이 생활고를 겪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일 낮 12시쯤 울산 북구 신천동의 한 주택가 공터에 주차된 엘란트라 승용차에서 윤모(45)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윤씨는 약 1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일감이 끊겨 생활고를 겪었지만 헤어진 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점 때문에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을 얻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익산시 동산동에서는 4일 A(35·여)씨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들(7), 딸(2) 등과 함께 연탄가스에 질식해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중태에 빠졌고 아들은 사망했으며 딸의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안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못 살겠다. 화장해 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그 닥 세월이 가도 넘치지도 변하지도 않는

    그 닥 세월이 가도 넘치지도 변하지도 않는

    억척 엄마에서 도도한 커리어우먼까지 3040 여성들의 맨 얼굴로, 혹은 그들이 꿈꾸는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 왔던 배우 김희애(47)가 모처럼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스스로 세상을 등진 딸에 대한 회한으로 괴로워하는 엄마가 되어서다. 김려령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우아한 거짓말’(13일 개봉)은 ‘101번째 프로포즈’(1993) 이후 2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영화는 세 모녀에게 갑자기 찾아온 비극에서 시작한다. 둘째 천지(김향기)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첫째 만지(고아성)는 천지의 친구들을 수소문한다. 단짝이라고 믿었던 친구들로부터 상처를 받고, 가장 가까운 가족들로부터도 위로받을 수 없었던 천지의 아픔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모녀는 죄책감에 빠진 채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된다. 그가 이 영화로 21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데에는 두 아이의 엄마라는 정체성이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원작 소설을 먼저 읽었는데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어요. 엄마로서 피하고 싶은 이야기였지만 끝까지 읽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주목한 ‘왕따’ 문제가 비단 아이들 사이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내가 무심코 뱉은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로 남는 일은 어른들의 세계에도 존재해요. 작은 배려와 따뜻한 말 한마디면 해결되지만, 오히려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쉽게 상처를 주곤 하죠.” 그가 연기한 현숙은 이유도 모른 채 딸을 보낸 뒤 수백 가지 감정선을 줄타기 하는 벼랑 끝의 엄마다. 씩씩하게 살아가는 척하지만 시시때때로 떠오르는 딸의 얼굴에 억장이 무너지고, 딸이 세상을 등진 이유를 그저 덮어버리고 말자 하면서도 죄책감과 회한에 가슴이 짓이겨진다. 화장기 없는 얼굴로, 때론 환한 미소로, 때론 얼룩진 눈물로 스크린을 채운 그에게 이한 감독은 “삶의 희로애락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여배우”라는 짧고 굵은 헌사를 돌려줬다. 그는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는 ‘미시 여배우’의 간판주자다. 고등학생, 중학생 아들 둘을 두고 있으면서 최근 10년간 7편의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자녀의 입시 전쟁에 뛰어든 대치동 엄마(JTBC ‘아내의 자격’)에서 가문의 막대한 부를 물려받은 커리어우먼(SBS ‘마이더스’)까지 그가 맡은 캐릭터는 3040 여성들의 현실과 판타지를 오갔다. 그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애써 젊어 보이려 기쓰지 않는, 자연스럽고 당당한 자세로 나이와 똑바로 대면하는 자신감 때문일 것이다. 곧 50대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아쉬움은 조금도 없단다. “저도 흰머리도 많이 나고 노안인걸요. 하지만 지금처럼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해요.” 화려한 여배우, 평범한 주부 사이에 놓인 현실의 간극마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여유가 빛난다. “밖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사진을 찍고 나서도 집에 돌아오면 한숨을 쉬면서 설거지를 해요. 하지만 ‘내가 왜 이래야 할까’ 하는 한탄은 안 해요. 여배우와 주부의 삶이 시소처럼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죠.” 나이가 스며든 얼굴로도 얼마든 당당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중년 여배우의 롤모델로 우뚝 선 그가 인터뷰 말미에 열심히 중년을 대변한다. tvN의 ‘꽃보다 누나’를 통해 연령대를 불문한 남성 시청자들에게 새삼 ‘로망’이 된 그다. “중장년 시청자들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TV가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만 해서는 안 되는 거죠. 저도 배우로서의 수명을 열심히 늘려서 중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려 드리고 싶어요. (중년들도)누군가가 같이 있어 주면 좋지 않나요?”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새학기, 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로

    중구가 올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교폭력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또 등하굣길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안전성을 높인다. 올해 청소년 광고기획 프로그램, 안전한 학교 만들기 심리극 운영,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를 처음으로 운영한다. 구는 안심 배움터 조성을 위해 예방교육, 진로직업체험, 상담·치유, 문화개선,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학교안전 인프라 구축, 성폭력 예방 7개 분야 26개 사업을 벌인한다고 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학교폭력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공무원 체험 교실을 운영했는데 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얻으면서 참여율이 높았다”면서 “올해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청소년 광고기획 프로그램이다. 초등 6학년이 광고대행사 역할을 맡아 광고주인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광고물을 만드는 활동이다. 학생들이 직접 카피라이터, 모델, 사진작가로 변신해 제작을 맡는다. 학생들은 전통시장 체험과 직업 체험 등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학교별 신청을 받아 이달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 오는 9월에는 우수작을 선정해 전시회도 갖는다. 초등 5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 심리극은 학생들끼리 배려심을 키우는 자리다. 전문 연극 업체가 왕따, 언어폭력, 금품 갈취 등 학교폭력 유형별 사례를 공연한다. 5월부터는 구, 경찰 등이 협력해 9개 공립초등학교 등하굣길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이 밖에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가 참여하는 힐링캠프과 정신건강을 상담하는 ‘행복 키움이’도 운영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청소년들의 숨은 끼와 재능을 찾아내 꿈을 키우는 한편 즐겁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주먹이 운다 한이문, 시즌3 우승자 임병희에 “애송이일 뿐” 왜?

    주먹이 운다 한이문, 시즌3 우승자 임병희에 “애송이일 뿐” 왜?

    ‘주먹이 운다 한이문’ ‘주먹이 운다 시즌2’ 우승자 한이문이 이번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병희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XTM 격투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3-영웅의 탄생’에서 임병희가 박형근을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중국인 모친과 한국인 부친 사이에서 태어난 ‘고교생 혼혈 왕따’ 임병희는 연장전에서 마지막 1분을 남기고 박형근을 펀치와 킥으로 몰아쳐 TKO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해 상금 1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임병희는 방송 초반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박형근을 쓰러뜨렸다. 임병희 우승 소식에 ‘주먹이 운다 시즌2’ 우승자인 한이문은 ‘주먹이 운다 시즌3’ 방송이 끝난 직후 인터뷰에서 “우선 이번 시즌 우승자인 임병희의 우승을 축하해주고 싶다. 내가 우승할 당시에도 고등학생 이었는데 왠지 동질감이 생긴다”고 축하를 전했다. 이어 임병희와 본인의 실력을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 “임병희가 패기가 넘치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주먹이 운다’를 통해 프로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 한 뒤 로드FC 무대에서 연승을 해오고 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다. 임병희는 아직 애송이일 뿐이다”라고 도발해 눈길을 끌었다. ‘주먹이 운다 시즌2’ 우승자 한이문의 도발에 한이문 임병희 대결의 성사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XTM 격투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3-영웅의 탄생’은 이날 임병희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주먹이 운다 시즌3’ 우승자인 임병희와 준우승자 박형근은 향후 종합격투기 프로 파이터로의 데뷔를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 = XTM(주먹이 운다 한이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픈 친구 왕따시키지 마” 삭발한 교사의 감동 스토리

    “아픈 친구 왕따시키지 마” 삭발한 교사의 감동 스토리

    집단따돌림(일명 왕따)을 당하는 학생을 위해 스스로 머리를 민 교사가 언론에 소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교사의 용기 있는 행동은 단번에 교내 분위기를 바꿔 피해학생은 왕따에서 벗어났다. 왕따의 이유가 된 희귀한 질병도 치료를 받게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란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알리 모하마디안. 그는 마하 라히미라는 학생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에 가슴이 무너졌다. 어린 나이에 갖게 된 희귀한 병 때문에 마하 라히미에겐 머리카락이 없었고, 이런 특이한 외모로 인해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다. 교사 알리는 문제를 고민하다 어느 날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삭발을 했다. ”마하 라히미는 아파서 머리카락이 빠진 거야. 그러니까 놀리면 안돼.”라는 메시지였다. 선생님이 삭발을 하자 반의 분위기가 갑자기 변해갔다. 아픈 친구를 놀리던 학생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집단따돌림을 중단했다. 친구에 용기를 주겠다며 선생님처럼 삭발을 하는 친구들까지 등장했다. 흐뭇해진 교사 알리는 마하 라히미,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감동의 스토리에 누리꾼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페이스북의 사진엔 20만 건이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이 소식이 이란 정부의 귀에 들어갔다. 이란 교육부는 교사와 학생을 테헤란으로 불러 격려하고 “학생의 치료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마하 라히미가 병마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며 삭발에 동참하는 친구들이 더욱 늘어났다. 알리는 “이제는 친구들이 마하 라히미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마하 라히미가 웃음을 되찾아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주먹이 운다’ 시즌2 우승자 한이문, 시즌3 우승자 임병희에 “애송이” 도발

    ‘주먹이 운다’ 시즌2 우승자 한이문, 시즌3 우승자 임병희에 “애송이” 도발

    이종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2 우승자 한이문이 시즌3 우승자인 임병희를 ‘애송이’라 칭하며 도발했다. ‘주먹이 운다’ 시즌2 우승자 한이문은 ‘주먹이 운다’ 시즌3 방송이 끝난 직후 인터뷰에서 “우선 이번 시즌 우승자인 임병희의 우승을 축하해주고 싶다. 내가 우승할 당시에도 고등학생 이었는데 왠지 동질감이 생긴다”면서도 임병희와 본인의 실력을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 “임병희가 패기가 넘치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주먹이 운다’를 통해 프로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 한 뒤 로드FC 무대에서 연승을 해오고 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다. 임병희는 아직 애송이일 뿐이다”라고 도발했다. 주먹이운다 시즌3가 ‘혼혈아 왕따’ 임병희의 우승으로 80여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XTM 격투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3-영웅의 탄생’은 25일 임병희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임병희는 방송 초반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결국 부산협객과 효자파이터를 차례차례 무너뜨리며 결승에 오른 끝에 박형근마저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무 빠른 디지털 세상 아주 느린 오다기리 조 ‘행복한 사전’을 채우다

    너무 빠른 디지털 세상 아주 느린 오다기리 조 ‘행복한 사전’을 채우다

    우리가 사용하는 수천만개의 단어는 사실 누군가에게는 처음 듣는 것도, 의미가 모호한 것도 있다. 그런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알아갈 때 소통은 시작된다. 20일 개봉한 일본 영화 ‘행복한 사전’은 사전 하나를 만들기 위해 15년을 매달린 한 남자의 성장기를 그린다. 외톨이이자 소심남 ‘마지메’(마쓰다 류헤이)는 사전에 실을 단어의 뜻풀이를 하나씩 채워가면서 세상과 소통해 나간다. 이 영화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 배우로 꼽히는 오다기리 조(38)가 출연한다. 그가 연기하는 ‘마사시’는 주인공 마지메와는 정반대 성격의 쾌남이다. 사전 편집부의 일이 따분했던 그는 영업부의 ‘왕따’였던 마지메를 데려와 사전 편찬 일을 떠맡긴다. 하지만 마지메가 쩔쩔매는 일을 대신 해결해 주기도 하고, 술에 취한 퇴근길에 마지메에게 푸념을 늘어놓기도 하는 그는 마지메에게 없어서는 안 될 단짝이다. 최근 한국을 찾은 그는 이 영화에 대해 “장인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일본에는 수십년간 하나의 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장인의 미학’이라는 관념이 있습니다. 15년 동안 사전을 만드는 마지메를 통해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죠.” 그러면서도 “장인정신은 한국에도 물론 있고 사전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한다”면서 “일본적인 감각이 표현된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한국 관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화”라고 덧붙였다. 영화가 ‘사전’이라는 소재를 꺼내 든 것은 아날로그적 정서를 끄집어내기 위함이기도 하다. 마지메의 사전 편찬 작업이 시작된 1995년은 이미 종이책 사전이 전자사전에 밀려나기 시작한 시기였다. 하지만 마지메는 길을 걷고 밥을 먹으면서 수집한 단어들을 카드에 빼곡히 적어가며 2010년 마침내 사전을 완성해 낸다. 오다기리 조 역시 영화가 그려낸 아날로그적 정서에 깊이 공감했다고 한다. “디지털에 대해서는 어딘가 무섭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필름으로 찍은 영화는 100년 뒤에도 볼 수 있지만, 디지털로 찍은 영화는 데이터가 날아가면 끝입니다. 디지털은 편리함을 가져다줬지만 아직까지 증명되지 않은 것들이 많아요.” 톱스타인 그가 이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한 건 다소 의외다. 사실 그는 톱스타의 입지와는 상관없이 작품성 있는 영화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고 있다. “주연은 캐릭터가 확실히 정해져 있어 흔들 수 없어요. 하지만 조연은 스스로 캐릭터를 자유롭게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연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133분. 전체 관람가.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카타리나 비트, 김연아 은메달에 분노…‘아디오스’ 연아야 고마워 러시아 소트니코바 金에 해외반응은?

    카타리나 비트, 김연아 은메달에 분노…‘아디오스’ 연아야 고마워 러시아 소트니코바 金에 해외반응은?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도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내주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판정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획득, 전날 1위를 차지한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해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개최국 러시아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 0.28점 뒤져 2위에 올랐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가 가져갔다. 이로써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는 좌절됐고 은메달을 목에 건 채 선수로서의 마지막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이날도 김연아의 점수는 경쟁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박한 편이었다. 특히 러시아의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새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부진한 사이 복병으로 떠오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대한 점수는 지나치게 후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26년 전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던 동독 출신의 전 피겨 선수 카타리나 비트는 김연아 은메달에 분노를 나타냈다. 카타리나 비트는 21일(한국시간) 독일 국영방송 ARD에 출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대해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도 자격이 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비하해서는 안된다”면서도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 정말 화가 난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카타리나 비트, 화가 난 것 같은데요?”라고 묻자 카타리나 비트는 “네, 조금 화가 났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카타리나 비트는 김연아와 동메달리스트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를 언급하며 “두 사람의 연기는 정말 소름이 돋았다. 올림픽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실망했다. 화가 난다”면서 주먹으로 자신의 무릎을 내리쳤다. 카타리나 비트가 분을 삭이지 못하고 계속 흥분하며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자 진행자는 그를 진정시키고 다른 경기 소식으로 화제를 돌리려 했다. 그러나 카타리나 비트가 여전히 김연아 은메달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자 진행자는 “카타리나, 숨 좀 쉬어요”라고 다독였다. 그러나 카타리나 비트는 여전히 “이건 정말 아니에요”라며 고개를 내저으며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심지어 프로그램이 끝나고 러시아 소치 경기장 화면으로 전환돼 클로징 시그널 음악이 나오는 와중에도 “이건 정말 아니다”라고 연신 분을 삭이지 못하는 카타리나 비트의 음성이 전파를 탔다.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되자 ‘충격’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도 “소트니코바가 심판 판정 덕에 러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며 “이는 피겨스케이팅 사상 가장 의문스러운 판정”이라고 단언했다. AFP통신도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상대로 논란이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트니코바는 더블 루프를 뛰면서 착빙에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와 동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실수가 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아디오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해외 반응에 네티즌들은 “아디오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해외 반응, 카타리나 비트 제대로 봤다. 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아디오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해외 반응, 세계가 김연아를 금메달로 인정하고 있네. 연아야 고마워”, “아디오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해외 반응, 러시아만 세계에서 왕따되겠다. 연아야 고마워”, “아디오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해외 반응, 러시아 4년 뒤에 보자. 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주일의 어린이 책] 그림자를 잃어버린 아이들… 누가 훔쳐 갔을까

    [이 주일의 어린이 책] 그림자를 잃어버린 아이들… 누가 훔쳐 갔을까

    그림자 도둑/임제다 지음/배현정 그림/웅진주니어/120쪽/9000원 “밤은 길고 어두워라. 숨기에는 그만이지. 어둠만이 가득하니 마음대로 놀아보자.” 매일 밤마다 끼익끼익 쇳소리와 함께 놀이터 쪽에서 노랫소리가 스며든다. 검은색 덩어리들이 뭉쳐 여러 아이들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대호는 노랫소리가 들릴 때마다 그림자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사악한 기운마저 감도는 검은색 덩어리의 정체는 대체 뭘까. 대호네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 아이들의 그림자가 하나씩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나같이 공부 잘하고 인기 많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더욱 피곤해졌다. 그림자를 잃어버린 아이들은 그림자가 없어서 어른들에게 감시를 당한다. 그림자가 있는 아이들은 그림자가 있어서 감시를 당한다. 길에는 ‘그림자를 찾습니다’라는 전단이 나붙는다. 사람들은 뒷짐만 지고 있는 정부를 비난한다. 삽시간에 누가 그림자를 훔쳐 갔다는 이야기가 나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공부도 못 하고 인기도 없는 대호의 그림자마저 감쪽같이 사라진다. 놀란 대호가 학교를 빠지자 이번엔 대호가 ‘그림자 도둑’으로 몰린다. 억울한 누명을 쓴 대호는 직접 도둑을 잡아내기로 결심한다. 그림자 도둑의 정체가 밝혀지기까지 추리 동화를 읽듯 마음을 잔뜩 졸이게 된다. 기본기가 잘 다져진 명쾌한 문장이 책 읽기에 가속도가 붙게 한다. 부모의 압박과 강요로 숨 막히는 일상에 갇힌 아이들을 관찰해 온 작가의 문제의식이 위트 있는 상상력과 맞물리면서 재미와 생각거리를 함께 던져주는 동화가 태어났다. 늘 친구들을 괴롭히는 사고뭉치 대호와 보자기를 두르고 하늘을 날겠다는 4차원 소년 호기, 이 두 ‘왕따’가 친구들을 난관에서 건져내는 ‘영웅’이 되는 설정이 통쾌하다. 초등 저학년부터.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트위터·버거킹·람보…멕시코주 특이한 이름 금지

    트위터·버거킹·람보…멕시코주 특이한 이름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야후, 버거킹… 유명 기업의 사명이 아이들 이름으로 작명이 되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멕시코 소리노주 당국이 특이한 이름의 등록을 금지하는 목록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금지 이름은 총 61개로 그 ‘면면’이 상상을 초월한다. 유명 기업의 이름은 물론 해리포터, 제임스 본드, 람보 등 영화 속 인물이나 히틀러, 화성인 등 다양하다. 주 당국이 칼을 빼들고 나선 것은 현지 부모들이 지어준 특이한 이름 때문에 어린이들이 왕따와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리노주 대변인은 “이상한 이름을 짓는 것이 전통 아닌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으며 일부 부모들은 그 의미조차 모르고 있다” 면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등장하는 이상한 이름이 많은 만큼 향후 금지 목록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내가 해리포터 닮았다고?” 16세女 얼굴을 흉기로…충격

    “내가 해리포터 닮았다고?” 16세女 얼굴을 흉기로…충격

    얼굴이 ‘해리포터’ 같다 놀렸단 이유로 16세, 15세 소녀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한 19세 청년이 결국 감옥으로 가게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국 뉴햄프셔 주 사우샘프턴에 거주 중인 라이언 워커(19)가 폭력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 당시, 워커는 가족들을 위해 쇼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던 중 보도 옆 계단에 앉아있던 레아 피어스(16), 엠마 키블(15)과 우연히 마주쳤다. 그 때 두 소녀 중 한 명이 장난스럽게 워커의 쇼핑백을 건드리며 “얼굴이 완전 해리포터인데?”라며 장난스럽게 말한 것이 화근이었다. 워커가 모욕감을 느끼며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휩싸였던 것이다. 실제로 검은 안경에 단정한 머리를 지닌 워커의 외모는 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인 다니엘 레드클리프와 매우 흡사했다. 워커는 가지고 있던 과도로 피어스의 얼굴을 찔렀고 뒤이어 키블의 머리를 잡아채 계단 난간으로 끌고 가 구타하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이성을 잃은 상태였는데 “죽어버려”라는 말을 끊임없이 되풀이 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워커는 사우샘프턴 법원으로 이송돼 재판을 받았다. 그의 변호인인 키얼리 하베이는 “워커가 소심한 성격 때문에 평소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왔다”며 “그의 폭력은 분명 잘못이지만 정신적인 아픔을 겪고 있는 한 청년의 피치 못할 사정을 참작해주길 희망 한다”고 변론했다. 이에 피터 랄스 판사는 “소녀들이 워커에게 무례하게 한 것은 인정한다. 다만 칼과 같은 흉기로 폭력을 휘두른 점은 정당성을 인정 받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4년 6개월의 징역형을 확정했다. 피해자 소녀의 부모는 워커의 형량이 충분하지 않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피어스의 모친인 클레어는 “워커는 언제 이성을 잃을지 모르는 무척 위험한 사람”이라며 “더 무거운 형량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와 반대로 해리포터를 닮았다는 이유로 구타를 당했던 사례도 있다. 작년 12월 케임브리지대 미국 교환학생인 퀸 코엔은 학교 주변 불량배들에게 해리포터를 닮았다는 이유로 맞아 턱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적이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 ‘읽어라, 청춘’] 카프카 ‘변신’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 ‘읽어라, 청춘’] 카프카 ‘변신’

    유치원에 다니던 딸은 TV를 보며 마법을 이용해 어른으로 변신할 수 있는 꼬마 밍키를 유난히 좋아했다. 예쁜 옷을 맘껏 갈아입고 모든 일을 척척 해내는 밍키가 어른이 되고 싶은 자신의 바람을 잠시나마 채워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조금 더 커서는 자신이 거미 인간인 양 손바닥을 쫙 펴보이며 생기지 않는 초능력을 시험하며 놀곤 했다. 평범한 청년인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해 정의를 구현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이상을 구체화시켰을지도 모르겠다. 변신의 소망에는 제한된 세계를 넘어서서 자유자재로 활동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과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판타지가 들어 있다. 변신은 욕망을 가능한 현실로 만들면서 인간이 꿈꾸어 온 공간과 존재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만들어 낸다. 모든 것이 가능할 것 같은 어른을 꿈꾸는 어린 아이에게 밍키는 현재에 가능하지 않은 많은 것들에 대한 욕구의 해결 방안이고, 초월적인 존재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청소년에게 스파이더맨은 존재에 대한 불안과 의문, 소망이 투영된 영웅인 셈이다. 문학에서 변신의 속성은 종종 저주의 결과이거나 통과의례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동화 속 개구리 왕자나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자신의 신체와 관련된 징벌을 받는다. 그러나 저주의 결과는 사랑으로 극복될 수 있어서 애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이를 만나 구원받는다. 단군 신화 속 곰은 쑥 한 심지와 마늘 스무 개를 먹은 지 삼칠일 만에 웅녀가 되었으니 이러한 변신에는 선에 대한 절대 긍정과 신뢰가 있다. 그런데 여기 갑충(곤충)으로 변한 한 청년이 있다. “그레고르 잠자(Gregor Samsa)는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침대 위에 거대한 해충으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라는 충격적인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에서 변신은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판타지도, 선에 대한 절대 긍정도, 희망이 담보되는 통과의례도 아니다. 생물학적으로 설명될 수 없는 윤리적인 존재인 인간이 가족 이데올로기의 허상 속에 철저히 무시되는 소외된 삶의 적나라한 모습일 뿐이다. ‘변신’은 알고 보니 주인공이 귀신이었다거나, 다 읽고 나니 범인은 따로 있었다는 식의 어설픈 요령이나 잔꾀 없이 이미 주인공이 갑충이 된 상태로 시작한다.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파산한 아버지의 채무를 온전히 자기 힘으로 해결해 가면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커다란 갑충으로 변신해 버린 자기 모습을 발견한다. 그는 비록 갑충이 됐지만 의식은 그대로인 채 가족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유지하며 새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말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고, 그레고르에 대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과거 5년간 희생적으로 가정 경제를 이끈 잠자의 헌신은 중요하지 않다. 정상인으로 살아가야 할 가족에게 그는 짐일 뿐이다. 결국 사회나 직장, 가족 모두에게 배제돼 기생적 존재가 된 그레고르는 죽음과 스스럼없이 타협하게 된다. 아버지가 던진 사과가 등에 박혀 썩어갈 때 자신의 방에 갇혀 죽게 된다. 이 죽음 앞에 남은 가족은 새 출발을 위한 소풍을 간다. 이런 ‘변신’의 내용은 카프카의 현실인식이며 실존에 대한 질문이다. 카프카의 생애를 엿보면 ‘변신’의 그레고르가 카프카의 다른 이름임을 눈치 챌 수 있는데 그것은 그레고르의 상황과 카프카의 삶이 많은 부분 공통되기 때문이다. 독일어로 이야기하는 유태인인 카프카는 프라하에서 태어나 대부분의 생을 살았으며 당연히 체코의 문화 속에서 성장했다. 유태인인 카프카에게 당시 세계 1차 대전이 끝나고 산업사회에 접어든 프라하의 역사적 상황은 낯설 수밖에 없었다. 카프카는 가족 부양의 책임에 떠밀려 노동자재해 보험국에서 14년간 일을 했는데 ‘부친에게 드리는 서신’을 통해 “저의 모든 글은 아버지를 상대로 쓰였습니다. 글 속에서 저는 평소 직접 아버지의 가슴에 대고 토로할 수 없는 것만을 토로해댔지요”라고 고백하며 “생선처럼 갈기갈기 찢어버릴 테다”라고 위협하며 폭압적이었던 아버지에 대한 고통을 드러낸다. 그런 점에서 구약에서 인식의 열매를 나타내는 사과를 아버지가 던짐으로써 그레고르가 죽음에 이르는 상태는 카프카가 평생 극복하고자 했던 아버지에 대한 거부감과 실존의 위기에서 느낀 삶의 부조리에 대한 통찰이다. 당시 주류 사회의 부정적인 타자상인 유태인의 몸으로 끊임없이 실존과 정체성의 문제에 당면했던 카프카에게 몸에 대한 인식은 남달랐을 것이다. “몸은 하나의 거대한 이성이며 하나의 의미로 꿰어진 다양성이고 전쟁이자 평화다. 그대의 몸은 거대한 이성으로 자아를 말하지 않고 자아를 행동한다”라고 했던 니체의 말은 그레고르의 변신을 이해하는 데 단초를 제공한다. 육체의 변화는 단순히 외형의 변화가 아니라 내면의 문제, 관계의 변화를 이끄는 구체적인 삶의 주체인 것이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그레고르는 갑충이 된 이후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며 가족의 적나라한 모습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갑충으로의 변신은 세계에 대한 불안으로 야기된 그레고르의 고립의지이며, 변형된 욕망이며, 인간의 위선을 폭로하게 하는 장치가 된다. 이는 생존을 위해 허덕이는 자아는 껍데기에 불과한 벌레 같은 존재라는 인식이며, 피곤한 인간관계에서 벗어나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보호받기를 소망한 실현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레고르의 변신은 동화와 달리 사랑으로 풀지 못했다. 결국 도피처이자 치유처일 것 같았던 그레고르의 방은 감옥이 되고 그레고르는 가족으로부터 구원받지 못한다. 오히려 철저히 소외된다. 이는 지금도 유효한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다.이미 오래전부터 경제논리와 이해관계에 따른 가족 내 배반과 살인사건조차 종종 확인할 수 있는 일상이 됐다. 학교 폭력은 3년 사이 2배가 늘어났으며, 은둔형 외톨이는 최소 10만명에 이르게 되었다. 이는 인간의 가치를 가차없이 물질화시키는 자본주의 사회의 폭력성이 가족관계에조차 반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인간을 기계와 물질로 환원시킨 삶을 강요하는 사회적인 폭력에서 가족사는 자유로울 수 없고 일그러질 수밖에 없다. 일그러짐이 일상이어서 이성복이 시 ‘그날’에서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다’고 고백하듯 카프카는 그레고르가 겪은 끔찍한 사건을 냉정하리만큼 담담하게 서술한다. 작품의 중심에 아버지를 세워 놓고 독설을 쏟아내지만 거기서 자유를 느끼거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소외된 한 인간의 고독한 얼굴을 마주하게 하여 통증을 느끼게 한다. 그 통증은 인간에 대한 비하가 물질 숭배로 나타나고, 제 역할과 존재가치에 대한 불안이 스펙 쌓기로 나타나며, 미해결된 분노가 왕따와 자살 문제로 드러나는데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어떻게 변신할 것인가. 혹은 누군가의 변신에 무관심할 것인가. 소외된 자들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에 내 마음을 얹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은 내가 갑충이 되어가는 데 무감각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신운선 한우리독서토론 논술책임연구원 *덧붙임 : ‘변신’과 함께 이성복의 시 ‘그날’과 ‘그해 가을’을 함께 읽으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레고르를 만날 수 있다.
  • 온라인에 퍼진 ‘왕따 신상’ 전학 가서도 난 왕따였다

    온라인에 퍼진 ‘왕따 신상’ 전학 가서도 난 왕따였다

    중학교 2학년인 김예슬(14)양은 겨울방학 때 학원에서 처음 만난 이웃 학교 학생의 말을 듣고 크게 놀랐다. 자신이 지난해 학교에서 ‘왕따’(집단 따돌림)당한 사실과 ‘숙제셔틀’(방과 후 과제를 대신 시킴), ‘빵셔틀’(매점 물건 심부름) 등의 구체적인 피해 사실까지 낱낱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김양의 같은 반 학생이 누구나 볼 수 있는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양의 사진과 함께 왕따 사실을 올렸기 때문이다. 김양은 “왕따 사실이 학교 밖까지 퍼진 걸 안 뒤로 학원 등에서 또래들과 만나면 괜히 위축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SNS 등을 통한 ‘사이버 따돌림’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초·중·고교생 10명 중 4명 이상은 김양처엄 ‘왕따 사실이 온라인에 퍼져 2차 피해를 당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은혜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교육부의 ‘사이버 따돌림 실태 및 개입전략 연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학생 2180명 중 46.1%가 ‘따돌림당한 학생의 정보가 사이버상에 유출돼 또 다른 따돌림을 당할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중생 응답자 중 60.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결과는 교육부가 관리 중인 학교폭력 상위 전국 100개교 중 지역별 최상위 학교 17개교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해 얻었다. 설문 대상 중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는 학생 187명에게 직접 당한 사이버 왕따의 유형을 물어본 결과 ▲채팅할 때 나를 없는 사람처럼 무시한다(15.5%) ▲SNS 등으로 집단적으로 욕을 한다(14.5%) ▲인터넷·스마트폰 SNS에 내가 입장하면 다 퇴장한다(9.1%) ▲와이파이셔틀(자신의 ‘핫스팟’ 기능을 켜 주위 친구들이 무료로 인터넷을 쓰게 하는 것)을 시킨다(7.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정제영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중점연구소 부소장은 “학교 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 아이들의 따돌림이 증거를 찾기 어려운 형태로 변화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신체·정신적 폭력이 이제는 온라인으로 숨어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왕따가 폭력 흔적 등의 증거를 남기지 않는 데다 단순 장난과의 경계가 모호해 가해자는 물론 교사 등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폭력 행위가 방과 후에도 SNS 등을 통해 지속되고, 전학을 가도 소문이 퍼져 계속 피해를 볼 위험성이 더 높다. 성윤숙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왕따 피해자가 전학할 때 부모의 직장 등 여건 탓에 옮길 수 있는 지역이 제한적인데 온라인을 통해 학생에 대한 신상 정보가 이미 이웃 학교에 퍼져 있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학교폭력예방단체인 ‘안티불링얼라이언스’(Anti-Bullying Alliance)는 사이버 왕따를 당했을 때 ▲괴롭힘에 반응하지 마라 ▲SNS 등의 증거를 기록하라 ▲친구들의 협박에 ‘아니오’라고 분명히 말하라 ▲교사, 부모나 믿을 만한 친구에게 괴롭힘 사실을 알리라고 행동 요령을 권했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다음 달쯤 사이버 폭력 문제를 막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책에는 학교 폭력 의심 문자가 오면 키워드를 감지해 교사 등에게 알려주는 정보통신 프로그램 보급 등의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난감스쿨 2(투니버스 밤 8시) 이번 주 초통령이 되기 위해 ‘난감스쿨’을 찾아온 전학생들은 다름 아닌 가수 코요태다. 무서운 언니 신지, 초딩계의 브레인 김종민, 다재다능한 빽가까지. 어느덧 데뷔 17년차를 맞이한 원조급 아이돌 그룹 ‘코요태’가 ‘난감스쿨’ 제2대 초통령에 도전하기 위해 수많은 히트곡과 댄스 퍼레이드를 펼친다. ■19곰 테드(캐치온 밤 12시 35분) 어린 시절 곰 인형 테드는 왕따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존의 소원을 빌려 생명을 얻는다. 말하고 걷는 곰 인형 테드는 세계적인 스타가 된다. 하지만 세월에는 장사가 없는 법. 대중에게 잊혀진 스타 테드는 음주가무가 취미이고 여자를 꾀는 일이 특기인 백수 한량으로 전락한다. 한편 존의 여자 친구 로리는 남자 친구의 미래를 위해 극약 처방을 선택한다.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씨네프 밤 8시) 미국 뉴욕에 사는 광고 음악 작곡가 하비는 하나뿐인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개 영국 런던으로 떠난다. 하지만 곧 딸아이가 자신이 아닌 새 아빠의 손을 잡고 식장에 들어간다는 섭섭한 소식을 듣게 된다. 게다가 회사에서는 느닷없이 해고 통지가 전해지면서 하비의 런던 여행은 꼬여만 간다. ■응급남녀(tvN 밤 8시 40분) 구급차에 실려 들어온 윤 여사와 진희(송지효)는 서로 알아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병원에서는 기관절개 환자 사망 문제로 긴급회의가 열리고 진희는 긴급회의에 불려간다. 기관절개 환자 사망 문제로 국천수는 머리가 아프고 창민과 진희는 또 한번 충돌한다. 한편 며칠 전부터 진희에게 수상한 발신자 제한 전화가 걸려 오는데…. ■디자인 매거진 룸2(홈스토리 밤 11시) ‘더 플레이스’편에서는 25년 된 아파트가 대변신을 거쳐 멋진 신혼집으로 재탄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더 디자이너’편에서는 아트토이 디자이너 이찬우를 소개한다. ‘더 데코’편에서는 30만원으로 꾸미는 원룸 데코레이팅을 선보인다. 마지막 ‘더 트렌드’편에서는 영화 속 인테리어 ‘위험한 관계’를 소개한다. ■둠스데이 프레퍼스 2(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2시) 인류 멸망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두려워하는 미국인들을 만나본다. 아파치 인디언의 후예인 스네이크 블로커는 최근에 꾼 꿈이 다가올 사회적 혼돈의 징조라고 생각하고 경제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이에 그는 다양한 기술을 연마하는 등 자연에 의지하며 사는 방법을 배우는데….
  • 학교 찾아가는 변호사… 학폭 무료상담

    올해부터 서울의 일부 초·중·고교에 변호사들이 직접 투입돼 폭력, 절도, 왕따(집단 따돌림) 등 학교가 처리하기 어려운 사건에 대해 무보수로 법률상담을 하게 된다. 학교 내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열리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도 담당 변호사가 적극 참여한다. 법 교육과 학교폭력 예방 교육뿐 아니라 진로교육 등 변호사가 다양한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는 시범학교 1곳도 올해 지정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교육복지담당관은 서울지방변호사협의회(서울변협)와 이런 내용의 협의를 지난달 24일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학교들이 직접 변호사를 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뤄졌다. 시교육청과 서울변협은 2001년부터 변호사로부터 학교의 법률상담 등을 무보수로 받을 수 있는 ‘변호사 명예교사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도 이 제도를 통해 서울변협 소속 321명의 변호사가 학교를 찾았다. 하지만 변호사를 명예교사로 위촉하려면 학교가 직접 변호사를 찾아가 부탁을 해야 했다. 이번 협의에 따라 시교육청이 우선 변호사가 필요한 초·중·고교의 수요를 조사하면 서울변협 소속 변호사들이 해당 학교에 달려가 법률 상담을 해 준다. 다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등이 많은 학교인 ‘교육복지특별지원학교’부터 우선 투입된다. 교육복지특별지원학교는 지난해 기준 초·중·고교 353개교에 달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걸그룹 AKB48 왕따 논란…멤버에게 구강청결제 먹여

    걸그룹 AKB48 왕따 논란…멤버에게 구강청결제 먹여

    일본 현지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걸그룹 ‘AKB48’의 멤버가 먹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선명한 드링크를 팀 동료들에게 먹여 논란이 되고 있다. 미성년자인 이들의 행동은 현지에서 이른바 ‘이지메’(왕따)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가뜩이나 너무 많은 수의 멤버들의 행동이 일일이 통제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AKB48로서는 또 한 번 악재가 겹친 셈이다. AKB48은 그 동안 멤버 내 불화, 열성팬과의 마찰, 탈퇴 멤버의 포르노 시장 진출 등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5일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AKB48의 14기생 코지마 마코(16)와 니시노 미키(14)는 소독약 겸 구강청결제로 알려진 ‘이소진’에 콜라와 설탕, 우유, 아세로라 등을 섞어 멤버들에게 먹였다. 문제는 이소진은 내복약이 아니라는 점이다. 경고문은 ‘본 제품은 양치용으로만 사용하고 상처나 화상에 사용과 복용을 금합니다’라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이소진 혼합물을 팀 동료 사시하라 리노(21)와 마츠이 주리나(16) 그리고 자매팀 ‘HKT48’의 멤버 타나카 미쿠(12), 야부키 나코(12) 등에게도 먹였고, 이 장면은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 속 이들은 이소진 혼합물을 먹고 씁쓸한 표정을 짓는 피해자들을 보며 즐거워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이소진은 일본 원전 사고 후 ‘물에 희석해 마시면 좋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하지만 일본 방사선 의학 종합연구소는 “가글 등 민안용품은 내복약이 없다면서 마실 경우 몸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방사성 요오드가 체내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는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티아라엔포 다니 “샤넌 없었으면 왕따 될 뻔” 고백

    티아라엔포 다니 “샤넌 없었으면 왕따 될 뻔” 고백

    ‘티아라엔포 다니 샤넌’ 걸그룹 티아라의 유닛 그룹인 티아라엔포(T-ara N4) 멤버 다니와 ‘아이유 모창능력자’로 주목받은 샤넌의 친분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티아라엔포 멤버 다니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샤넌과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이날 샤넌은 “티아라엔포 다니가 한국말이 서툴러서 거울을 보는 것 같았다. 더 챙겨주고 싶었다. 그래서 영어로 다가갔다”고 말했다. 이에 다니는 “도움을 진짜 많이 준다. 샤넌 언니가 없었으면 정말 외로웠을 것 같다. 왕따였을 것 같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네티즌들은 “티아라엔포 다니 샤넌, 의외의 친분이네”, “티아라엔포 다니 샤넌은 영어로 대화하는구나”, “티아라엔포 다니 샤넌, 인형미모끼리 친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샤넌은 JTBC ‘히든싱어 시즌2’ 아이유 편에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인형 같은 미모로 화제를 모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티아라엔포 다니 “왕따될 뻔” 샤넌과 인연은?

    티아라엔포 다니 “왕따될 뻔” 샤넌과 인연은?

    티아라엔포 출신 다니와 ‘아이유 모창’으로 유명한 17살 영국 소녀 샤넌의 남다른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아이유의 모창 능력자’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샤넌의 연습생 생활이 공개됐다.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샤넌은 완벽한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하루에 몇 시간 씩 연습에 매진했다. 특히 이날 샤넌은 연습생 시간을 함께 보낸 다니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샤넌은 다니를 소개하며 “다니가 처음에 한국말도 너무 서툴러서 예전의 나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영어로 먼저 말을 걸었다”고 말했다. 다니는 “(샤넌이) 도움을 진짜 많이 준다. 샤넌 언니가 없었으면 정말 외로웠을 것 같다. 회사에서 진짜 왕따였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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