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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데믹 광클’ 한 달에 19조 지갑 열렸다

    ‘엔데믹 광클’ 한 달에 19조 지갑 열렸다

    여행은 첫 2조…1년 새 40% 폭증가정의달 황금연휴도 소비 영향 코로나19 종료 뒤에도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가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사상 최대액인 19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여행 상품과 교통편 구매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통계청은 3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지난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 증가한 19조 24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별 거래액이 19조원을 넘은 건 처음이다. 상품군별로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2조 1233억원으로 같은 기간 40.3% 급증한 게 온라인 쇼핑의 전체 파이를 키웠다. 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을 중심으로 한 긴 연휴 동안 가족 단위 여행객이 쏟아져 나오면서 거래액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5월 11일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가 온라인 여행 상품 ‘광클’(빛의 속도로 클릭) 구매를 유도한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 구매 비중이 13.0%로 가장 큰 음식료품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3.9% 증가한 2조 4991억원을 기록했다. e쿠폰서비스 거래액은 36.5% 급증한 8342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 메신저 앱 등을 통해 커피·케이크와 같은 선물 쿠폰을 주고받는 문화가 널리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배달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 1844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한 배달 음식 주문액이 11개월 만에 다시 증가한 것이다. 이는 배달업체의 할인 이벤트 영향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쇼핑 가운데 모바일 거래 비중은 74.2%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감소했지만 모바일 거래액은 8.4% 증가했다. 특히 음식서비스 품목의 모바일 거래 비중은 98.3%로 집계됐다.
  • ‘만성체증’ 울산 신복로터리… 평면교차로로 개선

    ‘만성체증’ 울산 신복로터리… 평면교차로로 개선

    만성 교통체증을 겪는 울산 신복로터리 교통체계가 개선된다. 울산시는 신복로터리를 회전교차로에서 평면교차로로 변경하는 ‘신복로터리 교통체계 개선사업’ 공사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복로터리는 최근 5년간 120건 교통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사고 위험이 큰 곳이다. 특히 진행 경로에 대한 혼선과 잦은 차로 변경으로 시민은 물론 방문객들과 초보 운전자들이 특히 진땀을 흘리는 구간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교통 현황 모의실험 분석과 대안 검토를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관계 기관·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회전교차로 구조를 평면교차로로 변경해 차량이 회전이 아닌 신호에 따라 주행하도록 한다. 또 보행 공간 확대, 보행 횡단 거리 단축 등으로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신복로터리가 울산의 관문이면서 울산고속도로와 북부순환도로, 남부순환도로, 대학로, 삼호로 등 5개 간선도로와 연결되는 주요 교통 요충지임을 고려해 차량 흐름과 안전을 확보하고자 4단계로 공사를 진행한다. 1단계는 로터리 내부 중앙교통섬 제2공업탑 철거와 신호기 신설 등으로 60일 정도 소요된다. 이 기간에는 회전교차로 운영 체계를 유지한다. 2단계에서는 교통 체계 전환이 이뤄져 회전교차로에서 평면교차로로 변경된다. 공사 때 로터리 내부 2개 차로만 통행이 이뤄지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공사는 하루 만에 끝낼 계획이다. 3단계는 보도 정비, 기존 시설물 철거, 교차로 형태 정비 등으로 한 달 동안 임시 시설물인 폴리에틸렌 블록으로 평면교차로를 설치해 운영한다. 4단계는 교통섬 설치, 차로·횡단보도 정비, 각종 교통안전 시설물과 도로 부속 시설물 설치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신복로터리의 상습 정체 완화 등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 기간 중 일부 교통 체증이 우려되므로 시민의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오세훈 “서울백병원, 의료시설로 남을 수 있도록 조치”

    오세훈 “서울백병원, 의료시설로 남을 수 있도록 조치”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폐원 절차를 밟고 있는 서울백병원이 의료시설로 남을 수 있는 방법론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백병원을 중심으로 반경 3㎞ 내에 공공 의료 기관이 적지 않다. 서울대병원 등 다섯 군데가 있다. 백병원이 다섯 군데와 기능상 상호 보완을 할 수 있는 쪽으로 남을 수 있는 방법론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0일 폐원 결정을 한 백병원 부지에 상업용이 아닌 의료시설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토지이용시설을 종합의료시설로 결정한 후에 감염병 관리시설 필수의료시설로 지정하면 용적률 완화가 가능해서 경영상 투자 끌어내는 마중물 역할 할 수 있다”며 “중구청과 잘 협의해서 백병원이 서울시가 필요로 하는 의료기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EU 후쿠시마산 수입 규제 철폐…한국에 간접 압박될까

    EU 후쿠시마산 수입 규제 철폐…한국에 간접 압박될까

    유럽연합(EU)이 3일 일본 후쿠시마산 식품 규제를 완전 철폐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EU의 이번 조치가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해제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U 농업 담당 야누시 보이치에호프스키 집행위원은 이날 노무라 데쓰로 일본 농림수산상과 도쿄에서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EU의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규제 해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오는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일본·EU 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주요 의제 중 하나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해제가 다뤄질 계획이다. 보이치에호프스키 집행위원은 이날 보도된 마이니치신문 인터뷰에서 “향후 몇 주 안에 일본과 EU가 서로 납득할 수 있는 좋은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후쿠시마산 수입 규제 해제에 나설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가능한 한 (무역) 장벽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일본과 EU 간 무역 거래를 더욱 확대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로 방사능 유출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한국과 EU를 비롯한 55개국이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을 금지해왔다. EU는 2021년 10월 후쿠시마현 생선과 버섯 등에 대해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받는 것으로 수입 규제를 완화했다. 이번에 EU가 후쿠시마산 식품 규제를 완전히 철폐하면 한국과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 5개 지역만 후쿠시마산 수입을 금지하게 된다. 다만 대만은 방사성 물질 검사 보고서 등의 첨부를 조건으로 일부 해제한 상태다. 이러한 EU의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규제 해제는 한국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한일 관계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것을 고려해 후쿠시마산 수입 금지 조치 해제 압박은 물론 세계무역기구(WTO)에 한국 정부를 제소하지 않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EU의 완전 해제를 비롯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수 방류 계획이 안전하다고 인정하면서 한국 정부로서는 간접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4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최종보고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그로시 사무총장이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직접 강조하려는 데는 IAEA와 일본 정부의 이해 관계가 맞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외교소식통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그로시 사무총장은 주오스트리아 대사도 했고 굉장히 정치적인 인물로 종국의 목표가 유엔 사무총장으로 알려졌다”며 “유엔에서 일본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니 직접 최종보고서를 가져가 설명하려 하는 것”이라고 했다. IAEA 최종보고서가 발표되면 일본 정부는 올여름 예정대로 오염수 방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전날 해수욕 시즌을 피해 오염수를 방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데 대해 “올여름 방류하겠다는 것에 대한 변경은 없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 日산케이 “반일로는 손해만 본다는 것을 한국은 명심하라” 훈계

    日산케이 “반일로는 손해만 본다는 것을 한국은 명심하라” 훈계

    8년 만의 한일 통화스와프 복원 등 양국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우익 성향 매체 산케이신문이 현재 분위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한층더 노력을 해야 한다는 투의 고압적 논조의 사설을 내보냈다. 그동안 한일 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한국 측에 돌려 온 산케이는 3일 ‘통화스와프 재개…윤석열 대통령은 대일 관계 개선에 더 힘쓰라’라는 제목의 사설(코너명은 ‘주장’)을 실었다. 산케이는 한일 양국 정부가 도쿄에서 열린 재무장관 회담을 통해 금융위기 때 외화 유동성을 공급받을 수 있는 통화스와프 협정을 8년 만에 복원하기로 한 사실을 소개하며 “일·한(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분야에 남아있던 현안을 해결하는 합의로, 양국이 경제 협력을 심화하는 포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중국이 경제·군사적 패권을 추구하고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한 양국이 외교, 안보뿐 아니라 경제에서도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산케이는 그러나 “한국의 무의미한 반일적 태도가 일·한 대립을 심화시킨 것을 교훈 삼아 양국이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한국에 일방적인 책임을 돌렸다. “통화스와프 협정은 금융위기에 따른 통화가치 하락 등에 대처하기 위해 달러 등을 공급받는 것이다. 일·한 각각의 위기 때 적용되지만, 일본은 미국과의 협정으로 달러를 얼마든지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의 위기를 상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산케이는 “통화스와프 협정은 아시아 통화위기로 한국이 받은 타격을 고려해 2001년 체결됐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 상륙 등으로 관계가 악화하면서 2015년 종료됐다”며 “이후에도 위안부 문제 등 반일 움직임이 걸림돌이 되어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 개선에 나설 때까지 재개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7일 각의를 통해 수출 절차 우대국가인 ‘그룹A’(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했던 한국을 재지정하기로 결정했다. 3월에는 반도체 소재의 대한 수출관리 엄격화 조치도 완화했다. 모두 2019년에 시작된 조치를 원상 복귀하는 움직임이다.” 사설은 “한국은 ‘반일은 경제에도 나쁜 결과만을 초래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훈계했다. 특히 “한국은 자위대 초계기 사격통제 레이더 조준 문제 등 해결이 미뤄지고 있는 현안에 진지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주문한 뒤 “그런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면 경제 분야를 포함한 관계 개선 움직임은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오세훈 “강남 집값 계속 억제…한강변 높이 완화, 시민 위한 것”

    오세훈 “강남 집값 계속 억제…한강변 높이 완화, 시민 위한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강남 집값 상승을 최대한 억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집값은 낮을수록 좋다는 게 기본적인 제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거 양극화가 우리 사회 양극화의 주범이다”며 “집값이 높아질수록 자산 격차가 커지고 생활비에서 지출해야 하는 주거비 비중이 높아져 경제 운용에도 굉장한 지장이 초래된다”고 말했다. 그는 “빈곤의 악순환에서 탈출하기 위해 주거비는 최소화되는 게 적합하다”며 “이런 인식은 중앙 정부와 다를 수 있는데 주거비가 급격히 하향 안정화될 때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서울시장과 정부의 입장은 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한강변 높이 제한을 푼 조치에 대해서 오 시장은 “시민이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워터프런트, 녹지 공간을 최대한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어느 지역이든 층높이 제한을 없애는 건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조금 더 높이 올리고 용적률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대신 공공기여를 받아내 시민 전체에 어떤 형태로든 이익이 되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버스요금은 300원 올리기로 확정했으나 지하철은 유동적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물가 오름세를 억제한다는 중앙정부 나름의 절박한 이유에 동의해 협조하고자 인상 시기를 늦춘 상태”라며 “최소한 300원을 올려야 적자를 해소한다는 판단에 중앙정부, 기획재정부에 SOS를 쳤는데 돌아온 답변은 ‘법적 근거 없다’였다. 냉정한 반응”이라고 말했다. 이어 “300원을 올린다는 시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나 인상 시기를 조절해 정부 부담을 던다는 취지에서 정부와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 “보상없는 코로나 영업제한 위헌 아냐” 헌재, 전원일치 기각

    “보상없는 코로나 영업제한 위헌 아냐” 헌재, 전원일치 기각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식당의 영업을 제한한 조치는 재산권을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일반음식점 운영자 3명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손실을 보상하는 규정을 두지 않은 입법부작위가 헌법에 위반된다며 낸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심판청구를 기각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북 전주시와 군산시, 익산시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 중인 청구인들은 각각의 지자체가 2020년 11월부터 식당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을 시행,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포장과 배달을 통한 영업만 할 수 있었다. 청구인들은 해당 고시가 보상 없이 영업만 제한해 재산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헌재는 우선 “코로나19와 같이 높은 전파력과 치명률을 갖고 백신·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 감염병 유행은 미증유(未曾有)의 것”이라며 “장기간 집합 제한·금지 조치로 인해 중대한 영업상 손실이 발생하리라는 것을 예상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이어 “영업 제한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해도 영업 시설이나 장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수익 및 처분 권한을 제한받는 것은 아니므로 보상 규정의 부재가 청구인들의 재산권을 제한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감염병예방법은 70조 1항에 손실 보장 규정을 두고 있긴 하지만 격리소 설치나 감염병 환자 진료로 발생한 손실, 감염병 환자 방문으로 인한 시설 폐쇄 등만 대상이다. 헌재는 “영업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감염병 환자 방문 시설의 폐쇄 등과 달리, 집합 제한 또는 금지 조치로 인한 영업상 손실을 보상하는 규정을 입법자가 미리 마련하지 않았다고 해 곧바로 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정부도 집합 제한 조치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지원이 영업 매출 감소액에 미달할 수는 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것이므로 사회구성원 모두가 부담을 나눌 필요가 있고, 사람들이 감염을 피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음식점 방문을 자제한 측면도 있다”고 했다.
  • 원희룡 “집값 하향안정세 지속 필요…대세 상승은 시기상조”

    원희룡 “집값 하향안정세 지속 필요…대세 상승은 시기상조”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반등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장기 하향 안정이 조금 더 지속될 필요가 있다”면서 “대세 상승으로 가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먼저 상반기 부동산 정책에 대해 원 장관은 “부동산발 금융경색이 일어났다는 것에 정책 초점을 맞춰 규제를 정상화하고 금융을 풀은 결과 경착륙은 회피하고 거래 위축이나 가격하락 속도를 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제기되는 ‘집값 바닥론’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전국 주택가격 하락 폭 둔화 흐름 속에서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16개월 만에 상승 반전되는 등 ‘집값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와 관련 원 장관은 “경착륙 방지엔 성공했지만 장기적으로 하향 안정을 조금 더 지속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 5년간 너무 올랐다. 얼마까지 떨어져야 한다고 보지는 않지만, 지금 대세 상승으로 가기엔 시기상조이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몇 주째 상승 기조’란 지적에 원 장관은 “하향안정세는 시장 전반을 얘기하는 것이다. 전국 평균으로 하면 현재도 하향안정세 기조”라면서 “국지적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전체를 겨냥한 정책을 쓰는 것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올해 하반기 예상되는 ‘역전세’(신규 세입자 보증금으로 기존 세입자 보증금을 못 돌려주는 현상) 심화 문제에 대해 원 장관은 “총금액으로 환산하면 큰 위기로 보이지만, 유형별로 분산하면 시스템 문제가 아니다”면서 “역전세 문제가 금융과 주택시장 시스템 전체에 타격을 주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원 장관은 “역전세는 매매값이 하락하면 언제든 생기는 문제인데 그럴 때마다 대출을 풀어 국가가 해결해준다는 신호를 남기면 안 된다”면서 “일부 숨통을 터줘도 한꺼번에 터지는 걸 막기 위한 수준이지, 전체를 구제하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역전세난 해결을 위해 전세금 반환 목적에 한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일부 기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원 장관은 전세제도 개편 방향성에 대해선 “전세제도에 상환 능력 및 자기책임부담을 조금 더 반영하자는 방향은 대부분 동의가 됐다”면서 “연내 결과를 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하반기에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남산 고도 제한 완화’ 용산 주민 쾌거...재정비도 주민 의사 반영할 것”

    최유희 서울시의원 “‘남산 고도 제한 완화’ 용산 주민 쾌거...재정비도 주민 의사 반영할 것”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용산2)은 지난달 30일 남산 주변 고도지구 완화 내용이 담긴 서울시의 ‘新 고도지구 구상(안)’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남산 일대는 경관 보호를 위해 1972년부터 고도지구로 지정되어 건축물 높이의 상한선이 규제됐으며, 이에 따라 인근 주민들은 도시 재정비 사업 추진이 어려워 주거환경 노후화 및 재산권 행사에 많은 고충을 겪어왔다. 최 의원은 “남산 일대는 주변 지형이나 용도, 남산 조망 영향 여부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12m와 20m로 과도하게 제한받았다”라며 “서울의 대표 경관인 만큼 고도 제한을 완전히 해제할 수는 없겠지만 12m~40m로 세분화해 낡은 주거환경을 정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최 의원은 “지속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서울시에 전달했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어 주민들 뵐 면목이 없었는데 드디어 한 걸음 내딛게 됐다”라며 “앞으로 있을 시의회 의견 청취를 비롯한 남은 절차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발표한 ‘新 고도지구 구상(안)’은 오는 6일부터 열람공고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검토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고도지구 개편이 완료될 예정이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강북구 북한산 지역 고도제한 완화 환영”

    이용균 서울시의원 “강북구 북한산 지역 고도제한 완화 환영”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3)은 지난달 30일 덕성여대 차미리사기념관에서 개최된 서울시 신고도지구 구상안 발표현장에 참석하여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방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방안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고도제한 높이기준을 20m에서 28m까지 완화하고, 고도제한 지역 내 정비사업 추진 시 높이를 최대 15층(45m)까지 추가 완화하는 내용이다. 이 의원은 “강북구민에게 고도제한 완화는 오랜 염원이었지만 북한산의 상징성 때문에 강북구민의 요구는 외면당해왔다. 고도지구 제한 폐지가 아닌 지역특성에 맞는 완화방안 제시로 접근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그간의 협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 2022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 2022년 12월 ‘북한산 고도제한 지역의 합리적 완화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정책 토론회’ ▲ 2023년 2월 시정질문 ▲ 2023년 4월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서울시장과 주무부서인 도시계획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고도지구 완화에 대한 확답을 끌어냈다. 이 의원은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지역은 30년 이상 건물 노후비율이 66.4%에 달해 전체 서울시 노후비율 49.5%보다 훨씬 높음에도 고도제한에 묶여 강북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많았다”라며 “이번 재정비안으로 30여년간 강북구민들이 감내했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 신 고도지구 구상안은 오는 6일 열람공고를 시작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연말 완료될 예정이다.
  • 약방의 감초가 천식 치료에도 감초였네

    약방의 감초가 천식 치료에도 감초였네

    흔해 빠졌다는 의미와 함께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라는 뜻의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다. 감초는 한약 제조에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나온 속담이다. 그런데 감초가 천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융합연구부는 알레르기 천식을 일으키는 핵심 신호전달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감초에서 추출한 성분이 알레르기 천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알레르기’에 실렸다. 연구팀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에 의해 늘어난 핵심 염증물질인 HMGB1이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복합체 ‘NCRC4 인플라마좀’을 과도하게 활성화해 알레르기 천식을 일으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한약 제조에서 많이 사용되는 감초에서 추출한 글리시리진산이라는 물질이 HMGB1 단백질-NCRC4 인플라마좀 신호 경로를 조절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글리시리진산은 감초의 주요 성분으로 사포닌 계열로 항염증,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글리시리진산을 사람에게서 추출한 기관지 상피세포와 천식을 일으킨 동물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알레르기 천식을 완화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김윤희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알레르기 질환은 보통 다양한 원인의 복합적 작용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다수의 효능 성분을 함유해 다중 표적에 적용이 가능한 한약 재료가 새로운 치료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과거부터 사용된 한약재를 기반으로 새로운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고도제한 완화로 도봉구 주택정비사업 탄력”

    이경숙 서울시의원 “고도제한 완화로 도봉구 주택정비사업 탄력”

    서울시 고도지구 완화로 도봉구 일대 재건축·재개발 등 각종 주택정비사업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은 “오세훈 시장의 고도지구 완화로 33년간 재산상 불이익을 받던 도봉 주민들의 ‘숨통’이 텄다”라며 “서울시의 고도지구 전면 개편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시는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완화 내용을 담은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발표했으며, 개별 건축물 건축 시 최고 높이가 28m 이하로 완화돼 2~3개 층수 상향이 가능해졌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의 경우 최고 15층(45m)까지 건축할 수 있게 됐다. 이 의원은 “북한산과 인접한 도봉1동, 방학2·3동, 쌍문1동 일대(1163㎢)는 지나친 규제로 인해 슬럼화됐다”라며 “고도제한 완화로 낙후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제한됐던 재산권은 보장받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과 함께 서울시장 면담 등 노력이 결실을 보아 기쁘다”며 “도봉 주민들의 남은 숙원사업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덕성여대 차미리사기념관 현장을 방문해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현황과 지역 민원을 청취했다.
  • 송파, 풍납동 문화재 보존·주민 상생방안 제시

    송파, 풍납동 문화재 보존·주민 상생방안 제시

    서울 송파구가 풍납동 문화재와 지역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문화재청 측에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구는 ‘풍납동 미래도시 연구용역’을 통해 풍납동 문화재와 주민 삶의 균형을 이루는 개발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성벽 및 왕궁으로 추정하는 1~2권역(보존구역)은 발굴한 문화재를 현장 그대로 볼 수 있도록 ‘유적현장전시관 및 백제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또 3~5권역(관리구역)은 현재의 건축 규제를 모두 해제하고 중층아파트 단지부터 대규모 고층아파트 단지까지 들어서는 한강변 명품주거단지로 개발한다는 게 골자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역사유적관광객 유입으로 지역이 다시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가 제시한 풍납동 미래상은 문화재청이 일부 규제만 해결하면 가능한 그림”이라며 “문화재청은 ‘문화재 독재’에서 벗어나 문화재와 주민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풍납동 지역 슬럼화는 가속되고 있다. 풍납동 내 빈터와 빈집은 315곳으로 추정된다. 풍납동 토성 복원사업이 시작된 1993년 이후 송파구 전체 주민은 증가했으나, 풍납동만은 2만명 넘게 줄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이에 서 구청장은 “많은 주민이 ‘문화재 독재’라며 신음하는 풍납동에 대해 우선 규제 완화를 실천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가 제시하는 안으로 풍납동이 개발되고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이 된다면 많은 사람이 백제의 역사와 문화·전통을 경험할 수 있다”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상생의 도시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5월 문화재청 측에 규제 개선을 정식으로 건의했다. 주요 내용은 ▲발굴 결과를 반영해 토성 성벽이 위치하지 않은 구역은 보존 구역에서 제외하는 등 권역 조정 ▲건축물 신축을 막고 있는 규제 해제 및 조정 ▲현지 보존이 필요한 경우 문화재청·서울시·송파구·풍납동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기구에서의 논의 등이다. 한편 서 구청장은 지난 1년 동안 문화재 정책 재검토 요청, 문화재청장 면담 및 현장 방문 요청,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해 민선 8기 취임 첫날에도 풍납동 주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 [시끌시끌 이 단지]‘줍줍’ 역대급 경쟁률 나온 이유는…흑석리버파크자이

    [시끌시끌 이 단지]‘줍줍’ 역대급 경쟁률 나온 이유는…흑석리버파크자이

    이번주 ‘시끌시끌 이단지’가 주목한 단지는 최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흑석자이)다. 흑석자이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0층, 26개 동, 1772가구 규모 아파트로 올해 3월 입주했다. 단지가 위치한 흑석동은 여의도와 영등포, 강남지역을 잇는 교통의 요지인 데다, 중앙대와 중앙대병원이 자리 잡고 있다. 게다가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가까운 훌륭한 입지를 자랑한다.지난 26일 해당 단지의 전용면적 59㎡ 무순위 청약 1세대와 전용면적 84㎡ 계약 취소 주택 1세대에 대한 청약 접수로 부동산 시장은 술렁였다. 청약 결과가 심상치 않으리라는 것은 무순위 청약 당일 청약홈 홈페이지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되면서부터 감지됐다. 실제로 경쟁률은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무순위 청약 1가구에 82만 9804명이 몰렸으며 무순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이 있던 계약 취소 주택 1가구 청약에도 10만 4924명이 신청해 총 93만 4728명이 청약을 넣었다.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역대 최다 신청 건수다. 앞서 2021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경우 당시 5가구 모집에 24만 8983건이 신청된 바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시세차익 6억원 이상 흑석자이 ‘줍줍’(무순위 청약)의 인기는 무엇보다 시세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있었다. 무순위 청약 분양가는 59㎡의 경우 6억 4650만원, 84㎡는 9억 6350만원이며 발코니 확장 비용을 합하면 각각 6억 6200만원, 9억 867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흑석자이 전용면적 59㎡의 호가가 13억~14억원에 형성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당첨 즉시 6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셈이다. 전용 84㎡는 15억 5000만원~20억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는 상태다. 흑석자이는 2020년 5월 분양 당시에도 1순위 청약에서 당첨 가점 만점짜리 통장이 나오고 당첨 커트라인이 70점에 달하는 등 인기가 상당했던 단지다. 흑석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는 당시에도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3.3㎡당 평균 2813만원)에 ‘로또 단지’로 불리며 청약 수요가 몰렸다. 당시 흑석3구역 조합은 평당 3200만원대의 분양가를 희망했지만, HUG가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따라 당시 같은 동작구에서 1년 이내에 분양한 사당3구역(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의 분양가 2813만원을 기준으로 제시하면서 분양가가 낮아졌다. 그 덕분에 단지는 1순위에서 평균 9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무순위 청약 규제 완화, 분양가 상승이 원인 흑석자이가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한 또 다른 이유는 무순위 청약 규제 완화에 있다. 이번에 82만 9804명이 몰린 무순위 청약 세대의 경우 규제 완화로 인해 거주지 제한 및 청약 통장·주택 보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었다. 최근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는 점도 수요자들을 몰리게 했다. HUG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 가격은 941만 4000원, 3.3㎡(1평)당 3106만 6200원으로 집계됐다. ㎡당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1% 올랐으며 전월과 비교해도 1.38%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공사비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다 보니 앞으로 분양가가 비싸지면 더 비싸졌지 저렴해지긴 쉽지 않다”며 “정말 노른자 입지가 아니라면 건설사들도 수주하지 않으려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 시장의 ‘줍줍’ 열기는 상당할 수밖에 없다. 리얼투데이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평균 45.9대 1이었던 무순위 청약 경쟁률(6월 7일 기준)은 올해 107.7대 1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하반기 15.5대 1과 비교하면 7배가량 높은 수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줍줍’이라는 말에 현혹되어서 무조건 신청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줍줍을 마치 급매물을 사고 일반 청약 하듯 내 집 마련의 포트폴리오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이미 로또 당첨처럼 생각해야하는 수준(경쟁률)이 됐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무순위 청약 조건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꼼꼼히 조건을 따지는 것은 기본이고 단기간 내 잔금을 내야하는 만큼 자금 마련 계획을 충분히 짜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 환영”

    이은림 서울시의원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 환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은림 시의원(국민의힘·도봉4)이 30일 쌍문동 고도지구 일대를 찾은 오세훈 시장의 ‘(新)고도지구 구상’ 발표에 대해 오랜 주민의 숙원을 해결해 준 혁신적인 구상이라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新)고도지구 구상’에는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완화내용이 담겨 있으며, 정비사업 시 최고 15층까지, 개별건축 시에는 20m~28m까지 건축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그간 건축물 높이 규제로 사업성이 확보되지 않았던 재건축·재개발 등 각종 주택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봉구는 전체 면적의 50%가 개발제한구역, 나머지 50%가 생활 가능 면적인데 이 생활 가능 면적 중 11%인 35만여평이 고도지구의 제한을 받고 있었다. 이들 지역은 북한산과 인접한 도봉1동, 방학2,3동, 쌍문1동 일대 1163㎢로 지난 1990년부터 고도지구로 지정 관리돼 최소한의 개발조차 규제받아 심각한 주거 노후화가 진행됐지만, 고도지구 완화로 지역의 노후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의원은 “도봉은 저의 활동 기반이기며 제가 나고 자란 곳으로 제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라며 “늦은 감이 있지만 고도지구 완화를 통해 지역민들이 정당한 재산권을 행사하고 생활과 안전 모두 위협이 되는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덧붙여 서울시장 면담, 강북구청장과의 고도지구 완화 공동 대응회의, 주민 3만 9000여명의 고도지구 해제 청원서 제출 등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준 오언석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 그리고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지해 결실을 만들어준 지역 주민에게도 감사와 환영의 마음을 전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원 “없어질 뻔한 aT센터 앞 가로변 버스정류장과 유턴 구간 존치”

    최호정 서울시의원 “없어질 뻔한 aT센터 앞 가로변 버스정류장과 유턴 구간 존치”

    최호정 의원(국민의힘 대표의원·서초4)은 지난 28일 제319회 본회의에서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강남대로 구간) 가로변 버스정류장과 및 유턴구간 존치 청원의 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지역 주민 809명의 청원과 최호정 의원의 소개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 접수되어 통과됐다.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강남대로)에 포함된 염곡사거리 일대는 우회전하여 과천 또는 경부고속도로(양재IC)로 진입하는 다수의 광역버스와 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교통 체증에 시달리는 서울시 대표 상습정체 지점이다 이에 서울시는 강남대로와 헌릉로 연결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구축하고 가로변에 산재해 있는 광역·간선·지선 버스정류장을 중앙으로 통합 예정이었지만, 버스정류장이 모두 중앙차선으로 이동할 경우 양재동 주민들의 버스이용 환경은 더욱 불편해지고, 양재2동으로의 유턴이 폐지되어 지역의 접근성은 매우 어려워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해졌다. 최 의원은 지역주민 809명과 함께 경기도 광역버스 노선조정, 양재지역 주민을 위한 aT센터 앞 기존 가로변 버스정류장과 교차로 유턴구역을 존치해줄 것을 건의하는 청원을 발의하게 된 것이다.최 의원은 청원소개를 통해 수도권 광역 교통망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헌릉로 일대 강남대로 구간에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구축하겠다는 서울시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현재 계획한 대로 aT센터 앞 가로변 정류소를 이용하는 버스를 포함하여 모든 버스를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배치할 경우 중앙버스전용차로에 혼잡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aT센터 교차로 앞 유턴을 폐지할 경우 기존 유턴을 이용하던 인근 양재동 주민들은 우회 거리가 증가할 것이라고 청원 취지를 설명했다. 청원이 통과되자, 서울시 도시교통실 교통운영과는 발 빠르게 수용의사를 밝히고 대책강구에 나섰다. aT센터 앞 교차로 유턴 존치하는 것으로 설계를 변경하고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를 통과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로 했고 가로변 정류소 존치 시키고 해당 버스노선은 서울시 버스정책과와 협의하기로 했다. 최 의원은 “청원 통과 이후 신속하게 대응방안 마련한 서울시에 감사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염곡사거리에서 양재 IC를 경유하는 광역버스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및 경기도와 서울시가광역버스 노선조정·감축 등의 대안과 중앙버스전용차로 추가에 따라 교통혼잡을 완화할 수 있는 기능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 박봉 공무원 붙잡아라…1년 차도 승진·성과급 50% 더 쏜다

    박봉 공무원 붙잡아라…1년 차도 승진·성과급 50% 더 쏜다

    사기업에 비해 박봉인 급여, 과도한 업무와 민원인에 시달리는 열악한 업무환경.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공무원 시험 지원율과 늘어나는 현직 공무원들의 이직을 막기 위해 정부가 성과급이라는 당근책을 꺼냈다. 특히 우수한 성과에 적용하는 ‘특별승급’ 제도를 1년 차에도 적용하는 등 파격적인 보상 정책을 마련해 공무원들의 ‘이직할 결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평가·보상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업무평가에서 상위 20%인 S등급을 받은 공무원은 직급에 따라 280만~460만원의 성과급을 12개월에 걸쳐 나눠 받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성과급에 더해 3년 이상 연속 최상위등급을 받으면 50%를 더 지급하기로 했다. 성과 평가를 한 해로 끝내는 게 아니라 꾸준히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인한다는 취지다. 예를 들어 지난해와 올해 모두 최상위 등급을 받은 6급 공무원이 내년에도 최상위등급을 받으면 기존 최상위 성과급 668만원에, 이 금액의 50%인 334만원의 장기성과급까지 총 1002만원을 더 받게 된다. 규정 개정이 완료되면 장기 성과급은 내년도부터 적용된다. 인사처는 또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1호봉을 승급해주는 ‘특별승급’의 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실근무 경력 3년 이상’ 공무원으로 한정된 특별승급 요건을 ‘실근무 경력 1년 이상’으로 줄여 특별승급 대상이 사실상 모든 공무원으로 확대된다. 인사처는 시범운영 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운영방식의 공정·객관성’ 관련 문항에 긍정 응답 비율이 76%로 집계됐으며 ‘평가항목의 적정성’ 관련 긍정 응답 비율은 89%에 달했다고 전했다. 인사처는 이날부터 오는 8월 9일까지인 입법예고 기간과 법제처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 한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 중·후반대 … 美 경기 침체 돌입할 것”

    한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 중·후반대 … 美 경기 침체 돌입할 것”

    한국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가 2% 중·후반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여파로 성장세가 둔화되며, 중국의 저조한 경제 회복에 세계 경제의 ‘경착륙’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금리 인상 여파·민간소비 증가 둔화에 세계 경제 ‘경착륙’” 한은 외자운용원은 30일 공개한 ‘2023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을 통해 “세계 경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주요국 중앙은행 긴축정책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남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까지 성장세를 뒷받침해왔던 노동시장과 민간소비 등이 점차 약화되면서 민간소비 및 투자 모두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은은 “이러한 전망에는 하방 리스크가 우세하다”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따른 주요국 중앙은행의 추가 긴축 및 이로 인한 세계 경제 경착륙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예상을 밑도는 중국 경제의 회복세와 유럽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의 재점화 가능성 등도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를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7%, 블룸버그는 2.6%로 집계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은 점차 둔화되지만 중앙은행의 목표 수준(2%)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블룸버그는 전세계 물가상승률 올해 5.7%, 내년 3.9%으로 내다본 바 있다. 한은은 “하반기 물가는 에너지가격 하락, 노동시장 완화 등에 힘입어 오름세가 점차 둔화되겠으나, 서비스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의 목표 수준을 계속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美 소비 위축으로 ‘경착륙’ … 연준, 금리 한 번 올리고 동결” 특히 미국에 미국에 대해서는 “통화 긴축 효과가 발현되면서 경기 침체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 IMF는 1.7%, OECD는 1.6%, 블룸버그는 1.3% 등 1%대 저성장을 예측한 가운데 1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를 웃돈 2.0%을 기록했다. 한은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발현되는 가운데 은행 스트레스에 따른 신용 위축 등이 가세함에 따라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간 성장세를 뒷받침해왔던 소비가 위축되고 투자도 감소하면서 연말로 다가갈수록 경기 침체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최근 소비지출과 고용 등의 지표가 탄탄하게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이어 ‘노 랜딩’할 가능성까지 거론되지만, 블룸버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3분기 -0.5%, 4분기 -0.4% 등 ‘역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주요 투자은행별로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HSBC 등은 연착륙을, 노무라, 제퍼리스는 3분기, JP모건과 씨티,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은 4분기부터 경기 침체에 돌입할 것을 내다봤다. 한은은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근거로 가계소비의 증가세 둔화와 투자 감소를 들었다. 한은은 “은행의 대출기준 강화로 가계의 대출 여력이 감소한 가운데 이자 부담이 늘어나 가계 구매력은 약화될 것”이라면서 “그간 소비를 뒷받침해왔던 초과 저축도 상당 부분 소진돼 소비 견인 효과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민간투자 역시 긴축적인 금융 여건과 은행의 대출 기준 강화, 총수요 위축 등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사이클은 마무리되는 가운데 각국 간 통화정책에 차이가 드러날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긴축을 종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누적된 긴축 효과와 공급망 회복, 경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올해 하반기 중 물가 압력이 진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이유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소폭 약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나, 향후 경제지표 등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높아질 경우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나타내는 등 여전히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 제일건설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 선착순 분양

    제일건설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 선착순 분양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 선착순 분양에 고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단지는 오션뷰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고, 다양한 금융혜택도 마련했다. 여기에 ‘제일풍경채’ 브랜드 파워와 영종국제도시의 개발호재까지 더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는 계약금 500만원 1차 정액제, 중도금 60% 이자후불제를 적용해 자금 마련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계약 시점보다 더 오른 중도금 대출 금리는 사업주체에서 부담하는 ‘금리 안심 보장제’(3.8%)도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조정지역에서 제외돼 등기 후 전입 의무가 없으며, 대출한도와 양도세 비과세 요건 완화로 투자 수요까지 크게 늘었다”며 “서울 등 수도권 전역에서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일건설이 분양하는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은 영종국제도시 A2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116㎡ 총 670가구로 조성된다. 서해바다와 접해 오션뷰가 가능하며, 여의도공원 면적의 약 7.6배(177만 1000㎡) 규모의 씨사이드파크도 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인근에 행정타운까지 조성될 예정으로 생활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초등학교교 부지(예정)가 근거리에 위치하고, 운남초, 영종중, 하늘중 등의 학교가 들어서 있다. 영종고, 하늘고,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등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최고의 학군도 강점이다. 단지 주변으로 풍부한 개발호재도 대기해 미래가치도 높다. 복합리조트 및 마리나와 연계한 해양레저 복합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예정) 등이 추진 중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150㎞)도 추진 계획이다. 특히, 영종국제도시와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며, 개통시 서울 여의도와 강남권까지 이동시간도 개선된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에 있으며 현장 인근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 서울 고도 제한, 북한산 45m·여의도 170m까지 푼다

    서울 고도 제한, 북한산 45m·여의도 170m까지 푼다

    남산과 북한산 등 주요 산과 시설물 주변의 건축물 높이를 제한한 서울의 고도지구 제도가 전면 개편된다. 남산 주변은 최대 20m 이하에서 최대 40m 이하로, 북한산 주변은 20m 이하에서 최대 45m로 고도 제한이 완화된다. 서초구 법원단지 주변과 구로구 오류동 고도지구는 해제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30일 발표했다. 시는 남산, 경복궁 같은 지역은 고도지구로 지속적으로 관리하되 지역 여건을 고려해 규제를 세밀화하고, 고도지구로서의 실효성이 적은 지역은 해제하기로 했다. 고도지구는 도시 경관을 보호하고 과밀 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 한도를 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이다. 서울시는 1972년 남산 성곽길 일대에 고도지구를 최초 지정한 이래 남산·북한산·경복궁 등 주요 산과 주요 시설물 주변 8곳을 고도지구로 지정해 관리해왔다. 전체 면적은 9.23㎢다. 고도지구 지정에 따라 높이 규제를 중복으로 적용받거나 주거 환경이 열악해지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제도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자치구,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 제도를 재정비했다. 우선 남산은 애초 고도 제한이 12m·20m인 지역을 12~40m로 세분화한다. 특히 약수역 일대 준주거지역 역세권 지역은 기존 20m에서 지형 차에 따라 32~40m까지 완화한다. 고도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큰 북한산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의 고도 제한을 현재 20m에서 28m까지 푼다. 또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 사업 시에는 최대 15층(45m)까지 추가 완화한다. 이에 따라 1990년 고도지구 지정 이후 정체된 정비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사당 주변 고도지구는 75m에서 최대 170m까지 고도 제한을 대폭 완화한다. 일률적으로 관리하던 높이(41m·51m 이하)를 국회의사당에서 여의도공원으로 갈수록 점층적으로(75m, 120m, 170m 이하) 높아지도록 완화해 도심 기능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경관 보호 대상이나 목적이 불분명해 실효성이 사라진 오류와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는 해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관리계획으로 관리한다. 이에 따라 고도지구는 총 8곳(9.23㎢)에서 6곳(7.06㎢)으로 줄어든다. 오류 고도지구는 서울시와 부천시 경계부의 도시 확장을 방지하기 위해 1990년 지정됐으나 그 일대가 아파트 등으로 개발됐고 부천 지역은 해제돼 지정 목적이 상실됐다고 시는 판단했다. 법원단지 주변은 지방법원, 검찰청이 국가 중요 시설이 아님에도 높이를 제한하고 있어 도시 관리의 일관성이 없고, 강남 도심 내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제한하고 있어 고도지구를 해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덕성여대 차미리사기념관 현장을 방문해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현황을 살핀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주거 환경이 정비되면서 재산상의 불이익을 받던, 특히 강북 지역 주민 여러분이 더 이상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될 것”이고 말했다. 서울시의 고도지구 완화 발표에 해당 자치구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취임 직후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해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 고도 제한 완화를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 구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그동안 제한된 재산권을 주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도 남산 고도 제한이 완화된 것에 대해 “낙후된 남산 자락 주거지가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이번 재정비안이 지난 30여년간 남산 자락 중구민들이 감내했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오류 고도지구 해제와 관련 “지역 활성화를 위한 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 구청장은 “오류 고도지구를 제외한 온수역 일대가 고밀·고층 개발로 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규제 지역은 그동안 발전이 더뎠다”면서 “대상지에 속하는 온수산업단지가 G밸리처럼 도시 성장을 이끄는 첨단산업단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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