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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낭자 조소현, 프랑스 선수와 볼 차지하기 다툼...”힘껏..”

    태극낭자 조소현, 프랑스 선수와 볼 차지하기 다툼...”힘껏..”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1일(현지시간) 월드컵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에 0-3으로 완패했다. 꿈의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세계 랭킹 18위)은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6강전에서 잘 싸웠다. 그러나 세계 랭킹 3위인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4분 마리-로르 델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4분 만에 또 엘로디 토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3분에 다시 로르 델리에게 한 골을 더 허용했다. 0-3 완패다. 한국은 지난 18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페인(세계 랭킹 14위)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8강까지 넘봤던 터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타리카 전방 압박, 빠른 발로 뚫어라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견인한 것은 압박 전술이었다. 하지만 약점도 있었다. 골키퍼를 포함한 11명 전원이 압박에 동원되면 전술적인 레이아웃이 흐트러지고 공간을 내주게 된다. 축구의 포메이션은 공격과 수비 각 라인과 최종 수비수인 골키퍼와의 적정한 거리가 가장 중요한데 압박을 하느라 전체 라인이 위쪽으로 이동하다 보니 골키퍼와 수비라인, 즉 뒤 공간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는 것이다. 바로 이 압박과 뒤 공간 수비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설 윤덕여호의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1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E조 첫 경기에서 0-2로 완패한 대표팀은 14일 오전 8시 코스타리카와 16강 진출을 다투는 2차전을 치른다. 승점 없이 최하위로 처진 한국은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 당초 세계 랭킹 18위의 한국은 ‘1승 제물’로 코스타리카(37위)를 지목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14위의 스페인과 1-1 무승부로 선전한 코스타리카의 경기를 지켜본 코칭스태프는 예상보다 강한 전력과 특히 강한 전방 압박에 주목했다. 선제골을 내준 뒤 바로 동점골을 넣은 것도 압박을 쉽게 풀지 않은 덕이었다. 그러나 전방 압박이 강하면 뒤 공간이 헐거워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밀한 패스워크와 침착한 볼 트래핑으로 상대의 압박을 벗어날 수 있다면 빠른 발을 자랑하는 윤덕여호의 공격수들이 뒤 공간을 수월하게 노릴 수 있다는 얘기다. 11일 몬트리올의 파크 생로랑 구장에서 1시간 30분가량 회복 훈련에 나선 측면 공격수 전가을(현대제철)은 “우리 팀에는 스피드가 좋은 공격수가 많다”며 비슷한 얘기를 했다. 전날 브라질과의 1차전을 뛴 선수들은 가볍게 몸만 풀었고 벤치를 지켰던 선수들은 4대4 미니게임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월드컵] 아~ 미스, 코리아

    [여자월드컵] 아~ 미스, 코리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본선 첫 골, 첫 승에 실패한 윤덕여호의 운명은 2차전인 14일 코스타리카전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E조 4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0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을 상대한 코스타리카가 1-1로 선전하면서 한국은 E조 최하위로 밀렸다. 발목 부상으로 박은선(로시얀카)이 빠진 대표팀은 전반 33분 수비수 김도연의 짧은 골키퍼 백패스를 가로챈 37세 노장 포르미가의 오른발에 결승골을 내줬다. 후반 8분에는 벌칙 지역 안에서 조소현과 부딪힌 포르미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왼발로 차 넣은 마르타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첫 본선에 진출한 2003년 미국월드컵에서 0-3으로 졌던 브라질을 상대로 설욕을 노렸던 한국은 12년 만에 다시 만난 브라질을 상대로 결국 또 영패를 당해 고개를 숙였다. 패인은 세계 랭킹 7위 브라질의 경험과 노련함을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중원의 강한 압박에 이어진 빠른 역습이 돋보였고, 슈팅도 10차례를 시도해 브라질(14회)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다만 유효 슈팅이 2차례에 그쳐 정확성과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큰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대다수 선수들의 긴장감이 결정적인 실수로 이어졌다. 윤덕여 감독은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스스로 실수해 점수를 내준 게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완패한 대표팀의 본선 첫 승점과 첫 승, 그리고 실낱같은 16강 진출 여부는 2차전으로 미뤄졌다. 코스타리카는 당초 세계 18위의 윤덕여호가 16강 진출의 제물로 삼았던 랭킹 37위의 E조 최약체다. 그러나 스페인(14위)과 1-1로 비기면서 승점 ‘1’을 챙겨 대표팀보다 한 계단 높은 곳에 자리잡았다. 이래저래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한국은 코스타리카와 맞붙은 적이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쉽지 않다. 한국이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멕시코에 2-1로 이긴 반면 코스타리카는 지난달 26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졌다는 정도가 간접 잣대일 뿐이다. 그러나 스페인전 실점 후 바로 만회한 저력은 반드시 짚어 봐야 할 대목이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미드필더 시를레이 크루스(30)와 A매치 통산 28경기에서 11골을 넣은 카롤리나 베네가스(24) 등이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첼시)은 “2차전에서 배수진을 치고 나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덕여호의 운명을 가를 코스타리카전은 오는 14일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中 높이 못 넘은 여자배구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던 한국 여자배구가 다시 아시아 패권을 빼앗겼다. 한국은 28일 오후 중국 톈진에서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에 0-3(21-25, 21-25, 21-25)으로 완패했다. 전날 대만을 따돌리고 14년 만에 결승에 오른 한국은 대회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섰다. 역대 전적에서도 13승70패의 절대 열세를 이어갔다. 반면 중국은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중국은 상대적 우위의 높이에다 빠른 공격을 앞세워 한국의 블로킹을 따돌리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갔다. 반면 한국은 상대의 강력한 공격에 중심을 잃고 흔들렸다. 김연경을 겨냥한 중국의 목적타 서브와 높은 블로킹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공 투척’ 3경기 출장정지… 솜방망이 징계 논란

    [프로야구] ‘공 투척’ 3경기 출장정지… 솜방망이 징계 논란

    상대 선수를 겨냥해 공을 던지고 이 사실을 숨긴 선수와 ‘몸에 맞는 공’을 뿌린 투수 중 누구의 잘못이 더 무거울까. KBO는 28일 서울 강남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민병헌(28)에게 3경기 출장정지와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민병헌은 전날 열린 KBO리그 NC와의 경기 7회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서 상대 선발 해커에게 공을 던졌다. KBO는 두산 구단에는 경고하는 선에서 사태를 수습했다. 지난달 빈볼로 이동걸(32·한화)과 한화 구단에 내린 징계와는 사뭇 달라 KBO는 형평성 논란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당시 KBO는 퇴장당한 이동걸에게 5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200만원, 김성근 한화 감독에게 선수단 관리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제재금 300만원, 한화 구단에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게다가 민병헌은 어물쩍 넘어가려 들기까지 했다.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정리된 후 두산 외야수 장민석이 해커에게 공을 던졌다고 나서 퇴장당했다. 민병헌은 침묵을 지켰다. 바로 퇴장당했어야 마땅한 민병헌은 8회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고 우익수로 수비도 계속했다. 하루가 지난 28일에야 구단에 사실을 털어놓고 사과했다. KBO는 또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에 뛰어들어 몸싸움을 벌인 홍성흔에게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을 뿐 선수를 관리하지 못한 감독이나 구단에는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았다. 거짓말을 한 장민석에게도 징계는 없었다. 두산은 28일 경남 마산에서 NC에 0-5로 완패했다. NC는 창단 최다 연승을 8로 늘렸다. kt는 서울 잠실에서 LG를 4-0으로 꺾고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49경기 만에 어렵게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kt 선발 정대현이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에 천금 같은 승리를 안겼다. 넥센은 대구에서 삼성을 13-6으로 대파했다. 넥센은 홈런 5개를 포함해 장단 16안타로 삼성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 넥센 리드오프 이택근이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5회 스나이더, 박헌도, 박병호가 연달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2-5로 뒤졌던 넥센은 단숨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타자 연속 홈런은 통산 24번째이자 올 시즌 첫 기록이다. 6회 9번 타자 박동원이 만루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인천 문학에서 SK에 3-1로, 한화는 대전에서 KIA에 3-0으로 이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포토] 김학범 감독, 선수들에게 ‘토닥토닥’

    [포토] 김학범 감독, 선수들에게 ‘토닥토닥’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매 걸음 한국 프로축구의 새 역사를 써 나간 ‘시민구단’ 성남FC의 아름다운 도전이 16강에서 멈췄다. 성남은 27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에서 광저우 헝다에 0-2로 완패했다.이로써 성남은 1, 2차전 합계 2-3을 기록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시민구단으로 전환된 성남은 대한축구협회컵(FA컵) 우승으로 이 대회 티켓을 따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절대 다수였으나 성남은 시민구단으로는 처음으로 대회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 1차전에서는 ‘아시아의 맨체스터시티’ 광저우를 홈에서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날 2차전에서는 골 결정력에서 한 차원 높은 모습을 보인데다 4만여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까지 등에 업은 광저우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전반 초반까지 성남은 긴 패스와 히카르도 굴라트와 가오린 투톱의 문전 포스트 플레이를 앞세운 광저우의 공격을 두터운 수비로 막아냈다. 그러나 전반 25분 다소 의아한 페널티킥 판정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황보원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곽해성의 팔에 맞았다.곽해성이 의도했다고 보기에는 슈팅 속도가 너무 빨랐으나 심판은 휘슬을 불었고 키커로 나선 굴라트가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들어 성남은 측면 수비수 장린펑이 경기 초반 부상으로 교체된 탓에 불안한 모습을 보인 광저우의 오른쪽 측면을 남준재를 앞세워 집중 공략했다. 그러나 후반 4분 곧바로 골대를 노린 김두현의 왼쪽 코너킥이 왼쪽 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5분 뒤에는 김두현이 문전에서 골망을 갈랐으나 패스를 건넨 히카르도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땅을 쳤다. 성남 공격진이 ‘결과’를 내지 못하는 사이 광저우는 세트피스로 추가골을 올렸다. 후반 12분 오른쪽에서 정룽이 코너킥을 올리자 굴라트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훌쩍 뛰어올라 머리를 갖다 대 공을 성남 골대에 꽂았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황의조와 김성준, 루카스 등 공격수를 연달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하고 말았다.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는 “1%의 포기도 없다”는 각오로 반전을 노린 FC서울이 결국 감바 오사카(일본)에 2-3으로 패배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16강 1차전에서 1-3으로 완패한 서울은 2차전에서도 2-3으로 물러나면서 1, 2차전 합계 3-6으로 완패했다. “축구는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스포츠다”라며 총력전을 준비했지만 공격의 창끝은 무뎠고, 수비벽은 허술하기만 했다. 3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던 서울은 정조국과 윤주태를 공격의 최전선에 내세우고 에벨톤과 몰리나를 측면 공격수로 세워 다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초반부터 서울의 수비벽은 감바 오사카의 공격에 번번이 뚫렸다. 끌려가던 서울은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감바 오사카의 골잡이 우사미 다카시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패트릭이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골맛을 봤다.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따내 절호의 득점 기회를 얻은 서울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몰리나가 실축,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며 땅을 쳤다. 골 기회를 날린 서울은 곧바로 또 실점했다. 감바 오사카는 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아베 히로유키가 올린 크로스를 서울의 중앙 수비수 김동우가 제대로 차내지 못했고, 흘러나온 볼을 구라타가 잡아 결승골을 꽂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선 서울은 2년차 공격수 윤주태의 발끝에서 추격골이 터졌다. 서울은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심재혁이 올린 크로스를 윤주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후반 41분 감바 오사카에 역습을 허용한 서울은 후반전 교체투입된 린스 리마에게 헤딩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윤주태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승부조작 파문] 지난 시즌 정규리그 2~3월 10점차 패한 2경기 주목

    [프로농구 승부조작 파문] 지난 시즌 정규리그 2~3월 10점차 패한 2경기 주목

    불법 도박과 승부조작 혐의로 전창진 KGC인삼공사 감독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막판인 2~3월 경기에 주목하고 있다. 전 감독이 당시 사령탑을 맡고 있던 KT 경기에 베팅, 큰 점수 차로 패하는 쪽에 돈을 걸고 배당을 챙겼다고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 KT는 2~3월 총 13경기를 치렀으며 4승 9패로 부진했다. 10점 차 이상 패배도 두 경기가 있었다. 2월 20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는 전반을 23-34로 뒤졌고, 후반에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60-75로 완패했다. 에이스 조성민이 10분을 뛰는 데 그쳐 평균 출전 시간 25분 15초에 크게 못 미쳤다. 외국인 주포 찰스 로드도 평균(26분 16초)보다 훨씬 적은 11분 57초만 기용됐다. 당시 조성민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무득점에 그쳤고, 로드도 앞선 두 경기에서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가 복귀한 상황이었지만 의구심이 남는 대목이다. 당시 전 감독은 “우리 팀 약점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외국인 선수들이 정밀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패인을 진단했다. KT는 앞서 2월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6라운드에서도 63-75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에는 37-38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3쿼터 KT가 고작 6득점에 그치면서 승부가 판가름 났다. 로드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이 경기에서는 조성민과 전태풍, 이재도 등 주전 대부분이 20분대 이상 고르게 기용됐다. 주전의 기용 시간이 적다거나 특정 쿼터에서 갑자기 무너졌다고 해서 전 감독이 승부조작에 관여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주전의 체력 안배를 고려했을 수 있고, 비주전의 경험을 쌓게 하려는 의도가 작용했을 수도 있다. 당시 KT는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사실상 힘든 상황이었으며, 이즈음 전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당시 경기에서 선수 기용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구단에서 (위상이 높은) 전 감독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궁지 내몰린 ‘3龍’ 원정 고비 넘어설까

    [AFC 챔피언스리그] 궁지 내몰린 ‘3龍’ 원정 고비 넘어설까

    부진에 빠진 K리그 세 팀이 원정 고빗길에서 기적 같은 반전을 이끌어낼까. 지난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중국과 일본 클럽들에 일격을 당한 전북과 수원, FC서울이 26일과 27일 원정 2차전을 통해 반격을 벼른다. 가장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것이 지난 20일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1차전에서 1-3으로 완패한 서울. 1, 2차전 합계가 같으면 원정 다득점을 따지기 때문에 27일 2차전에서 세 골 차 이상 이겨야 한다. 그런데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2점 이상 넣은 게 딱 한 번일 정도로 공격력이 무뎌 걱정거리다. 지난 19일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1차전 홈 경기를 2-3으로 내준 수원도 크게 사정이 다르지 않다. 26일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 이겨야만 한다. 이번 시즌 아홉 골을 합작한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과 ‘인민루니’ 정대세의 ‘궁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베이징 궈안(중국)과 1-1로 비긴 전북은 그나마 낫다. 26일 베이징 궈안과 원정 2차전을 벌이는데 한교원이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주먹질로 퇴장당하는 추태를 보인 뒤 원정 멤버에서 제외된 그의 공백이 커보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7일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을 찾아 아시아 최고의 부자구단으로 손꼽히는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 2막을 준비한다. 지난 20일 1차전 2-1 승리로 시민구단 최초의 8강에 한발 다가섰지만 6만여명이 펼치는 광적 응원을 이겨내야 한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광저우가 적극적인 공세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김 감독으로선 1차전과 마찬가지로 ‘선(先)수비, 후(後)공격’ 전술을 활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상대 수비수 리쉐펑이 1차전 퇴장 여파로 결장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시민구단 성남, 中 부자구단 제압… AFC 16강전 광저우 에버그란데 격파

    시민구단 성남FC가 중국 슈퍼리그의 부자구단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콧대를 꺾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0일 경기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김두현의 페널티킥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 준 것이 승인이었다”며 “지금부터 27일 원정 2차전을 준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성남은 수비를 두껍게 하고 역습에 치중했다. 빈 공간을 파고드는 굴라트에게 가끔 기회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위험한 상황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성남이 더 결정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성남은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 조르징요가 김두현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K리그 전북에서 뛰었던 황보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2분 골대로부터 30m 떨어진 곳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성남의 오른쪽 골문을 열었다. 광저우는 후반 19분 수비수 리쉐펑이 공중볼을 다투던 히카르도를 걷어차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를 안았다. 끈질기게 기회를 노리던 성남은 후반 추가 시간 3분 김두현이 왼쪽에서 프리킥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에서 광저우 수비수가 히카르도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바람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김두현이 성공시켰다. 그러나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후반 수비 난조로 감바 오사카(일본)에 1-3으로 완패했다. 서울은 27일 원정 2차전에서 세 골 차 이상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배구의 신 삼성의 별

    배구의 신 삼성의 별

    ‘배구의 신’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프로배구 삼성화재는 20년간 팀을 이끌었던 신치용(60)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나 다음달 1일부터 배구단 단장 겸 스포츠구단 운영담당 부사장직을 맡는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날 배구단도 새롭게 태어난다. 6월 1일부터 삼성화재가 아닌 제일기획이 구단을 운영한다. 구단 공식 명칭은 기존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서 ‘대전 삼성 블루팡스’로 바뀐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4월 수원 삼성 축구단, 9월 남녀 농구단을 인수했다. 따라서 신 감독은 배구뿐 아니라 축구, 농구 등 구단 전반의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후임에는 임도헌(43) 수석코치가 내정됐다. 1980년 한국전력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신 감독은 실업리그 시절을 포함해 지난 시즌까지 무려 19시즌 연속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명장이다. 1995년 삼성화재 초대 감독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프로 출범 원년인 2005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승리했다. 신 감독의 신화는 2007~2008시즌부터 시작됐다. 그는 2013~2014시즌까지 무려 7시즌 연속으로 챔프전을 휩쓸었다. 신 감독의 신화는 공교롭게도 제자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에 의해 깨졌다. 2014~2015시즌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신 감독은 제자의 패기에 밀려 시리즈 전적 0-3으로 완패했다. 신 감독은 “영원히 한 자리에서 머물 수는 없다. 감독 자리에서 물러날 때가 됐다”면서 “20년 동안 정말 행복했다”며 웃었다. 배구와 축구, 농구를 총괄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종목의 특성이 있기는 하지만 ‘팀 정신’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신 감독이 단장이자 부사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경기인 출신 임원은 더 늘었다. 프로야구 김응용 전 한화 감독이 야구인 최초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 구단 사장으로 일했다. 서명원(57) 대교에듀캠프 대표이사는 배드민턴 선수로 출발해 감독, 단장을 거쳐 최고경영자(CEO)에 올라섰다. 이 밖에 조광래 프로축구 대구FC 단장, 이유성 프로배구 대한항공 단장, 민경삼 프로야구 SK 단장, 김태룡 프로야구 두산 단장 등이 경기인 출신이다. 강신 기자 xin@seou.co.kr
  • [열린세상] 말의 품격/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열린세상] 말의 품격/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정치는 말의 게임이다. 정책은 실행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말은 즉각적으로 반응이 온다. 100가지를 잘해도 말 한번 잘못해서 공든 탑을 무너뜨린 정치인은 무수히 많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을 수도 있는데, 말 한마디로 그동안 쌓아 온 탑을 무너뜨리는 걸 볼 때면 안타깝다. 잊을 만하면 언론을 장식하는 정치인의 설화는 끝이 없다. 정동영 전 의원은 “노인들은 투표하지 말고 집에 계시라”고 했다가 역풍을 맞은 적이 있다. 노인 폄훼 발언의 주인공이었던 그도 이제는 60대가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를 하느님께 봉헌하겠다”고 했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안상수 전 대표는 여성을 먹거리에 비유해 ‘자연산’이라고 표현해 곤욕을 치렀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육군 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여부사관을 ‘하사관 아가씨’라고 부르고, ‘여단장이 외박을 나가지 못해서 그렇다’는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최근 정청래 의원은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해서 새정치민주연합 안에서 평지풍파를 일으켰다. 문재인 대표가 당선 다음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자 “유대인이 히틀러 묘소를 참배한 것과 같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화는 입에서 나오고 병은 입으로 들어간다’(禍自口出 病自口入)는 말도 있다. ‘한 번의 말을 하기 위해 세 번을 생각해 보라’는 공자의 ‘삼사일언’(三思一言)은 진부하지만 늘 유용하다. 돈 드는 것도 아닌 말을 잘못 해서 화를 입을 필요가 있을까. ‘립 서비스’라는 말이 왜 있겠는가. 돈 드는 것도 아닌 말이라도 서로 잘 해 주자는 것이다. 정치인의 수준은 말의 수준을 보면 안다. 말은 곧 그 사람의 얼굴이라고 했다. 촌스럽다는 평을 받아 온 소련의 흐루쇼프도 말은 돌려 가면서 했다. “정치인은 강이 없는 곳에도 다리를 놓아 준다고 한다.” 이런 말을 남겼다. 사실 정치에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상대방, 특히 유권자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리고 비판을 할 때도 촌스러운 설화 수준의 말이 아니라 유머를 섞어 가며 할 수 있을 때 격이 올라간다. 백악관 기자단 만찬은 1920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워싱턴 언론계 사교 행사다. 대통령이 나와 스스로를 비꼬고 망가뜨리며 유머를 뽐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셀프 디스’ 유머로 유명하다. 프롬프터에만 너무 의존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앞으로는 나는 프롬프터 없이 연설하는 법을 배우겠고, 조 바이든은 프롬프터를 그대로 읽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는 농담을 하면서 거침없는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바이든 부통령을 빗대기도 했다. 취임 초 자신이 임명한 고위직 인사들의 연이은 탈세 스캔들로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을 때 “내 탓이오”라고 했다. “제가 일을 망쳤습니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라는 파격적인 용어들을 사용하며 고개를 숙였고, 그 결과 싸늘했던 민심은 한순간에 잠잠해졌다. 예전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재선에 출마했을 때 나이가 73세였다. 56세라는 젊은 나이의 상대 후보 월터 먼데일 전 부통령은 TV 토론에서 레이건의 고령을 트집잡았다. 그러자 레이건은 “나는 후보의 나이를 문제 삼고 싶지 않다. 이에 먼데일 후보의 ‘젊음’과 ‘무경험’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유머로 역공했다. 정책 대신 대통령의 나이를 문제 삼은 먼데일은 자기 출신 주를 제외한 나머지 49개 주에서 완패했다. 우리나라 정치에서도 ‘죽자고 덤비는’ 살벌한 설화 말고, 유머가 섞인 품격 있는 비판을 더 많이 보고 싶다. 유머로 비판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여유가 없을 때 죽기 살기가 된다. 그리고 웃자고 한 이야기에 죽자고 달려들게 되는 것이다. ‘개그를 다큐로 받는다’는 말은 유머 감각이 없는 반응에 붙이는 말이다. 우리 정치에서도 살벌한 말의 폭력이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 안 그래도 살기 팍팍한 국민들의 일상에 짜증이라도 좀 덜어 줘야 할 것 아닌가.
  • 챔스 결승 ‘엘클라시코’ 될까

    챔스 결승 ‘엘클라시코’ 될까

    네 개의 별 중 두 개는 떨어진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이 13일과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열린다. 13일 바이에른 뮌헨과 FC바르셀로나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14일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격돌한다. 뮌헨이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서는 기적 같은 승리가 필요하다. 뮌헨은 지난 7일 끝난 스페인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0-3으로 완패했다. 4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은 비관적이다. 뮌헨은 부상을 당한 아리언 로번, 프랭크 리베리 등 주전 선수 없이 2차전을 치러야 하는 반면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주축 공격수가 건재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승부는 점치기 어렵다. 레알 마드리드가 1차전에서 1-2로 졌지만 원정에서 1골을 넣은 데다 득실에서도 1골밖에 뒤지지 않는다.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도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더 절실한 쪽은 레알 마드리드다. 사실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놓친 상황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마저 실패할 경우 아무런 타이틀 없이 시즌을 마감해야 한다. 올 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를 4년 연속 제패한 유벤투스는 기세를 몰아 트레블에 도전한다. 유벤투스는 이미 다음달 8일 열릴 코파 이탈리아(FA컵) 결승에 안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만 꺾으면 트레블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셈이다. 유벤투스는 2002~2003시즌을 끝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어린이날 울어버린 ‘쌍둥이’

    [프로야구] 어린이날 울어버린 ‘쌍둥이’

    두산이 LG와의 ‘어린이날 잠실 더비’에서 활짝 웃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5회 대거 8점을 뽑는 무서운 응집력으로 LG를 10-3으로 완파했다. 2위 두산은 2연패를 끊으며 역대 12승7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9위 LG는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승부는 순식간에 갈렸다. 두산은 2-2로 맞선 5회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이어 김재환이 2타점 우전 적시타, 김재호가 다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다음으로 민병헌이 김선규를 상대로 통렬한 좌월 2점포를 뿜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3연승으로 시즌 4승째를 낚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던 삼성-넥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목동경기에서는 넥센이 9-4로 이겼다. 3위 넥센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선두 삼성은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넥센은 3-4로 뒤진 6회 대타 고종욱의 3점포 등으로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박병호 안타, 유한준 2루타, 윤석민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우람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고종욱이 시원한 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대전에서 열린 김성근 한화 감독과 조범현 kt 감독의 ‘사제 사령탑’ 대결에서는 김 감독의 한화가 이겼다. 둘은 충암고와 OB(두산)에서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었다. 한화는 5-8로 뒤진 5회 정근우의 만루포와 김태균의 2점포 등으로 무려 9점을 빼내 15-8로 낙승했다. 한화는 4위를 유지했고 꼴찌 kt는 10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kt는 모처럼 장단 15안타를 터뜨렸으나 13안타를 집중시킨 한화에 무릎을 꿇었다. 5위 SK는 사직에서 채병용의 역투(5이닝 2실점)와 홈런 4방으로 추격한 6위 롯데를 11-4로 눌렀다. 1회 이재원의 3점포로 기세를 잡은 뒤 2회 조동화, 최정, 브라운의 연속 3안타 등으로 4득점, 일찍 승기를 잡았다. kt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돼 9회 첫 등판한 신예 박세웅은 3분의2이닝 동안 1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부진했다. NC는 마산구장에서 손민한(5이닝 1자책)의 역투를 앞세워 KIA를 7-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한편 이날 5개 구장에는 총 9만명이 입장해 전 구장 매진을 기록했다. 어린이날 전 구장 매진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당청 ‘월권’ 갈등 이틀 만에 진화… 野 “잉크 마르기도 전에…”

    당청 ‘월권’ 갈등 이틀 만에 진화… 野 “잉크 마르기도 전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여야가 합의한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인상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이날 아쉬움만 내비쳤을 뿐 새누리당 지도부에 ‘책임’을 묻지 않았다. 새누리당 역시 여권 내 불협화음을 우려하며 한발 물러섰다. 정부 측이 제기한 국회의 월권 논란은 이틀 만에 진화됐고, 당·청은 ‘국민연금 공조체제’로 돌아섰다. 여야는 지난 2일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도출하며 국민연금 수령액을 높이는 내용의 공적연금 강화 방안에 합의했고, 정부 측은 ‘월권’ 논란을 제기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좌장 격인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목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하기로 한 부분은 매끄럽지 못했다”며 “안 했을 경우 당 운영에 있어서 ‘지뢰를 밟았다’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려와 함께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 공적연금 강화 방안 합의를 계기로 불거진 당·청 갈등이 당내 계파전으로 번지는 듯했다. 김무성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서 최고위원에게 “다 맞는 지적”이라며 비판을 겸허히 수용했다. 그런 뒤 합의 과정을 설명하고 미리 상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국민연금 제도 변경은 국민적 동의와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게 대원칙”이라며 청와대와 주파수를 맞췄다. 이어 “50%라는 숫자는 실무기구 합의안에 들어 있는 숫자이고 여야 대표 합의문에는 저희가 반대해서 50%라는 숫자가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의 주장으로 관철된 공적연금 강화 방안이 합의 이틀 만에 여권의 반발에 부딪힌 것이다. 당·청 갈등 기류가 수그러들자 전선은 여야 사이로 이동했다.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과 정부 측의 ‘사전교감설’을 제기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공적연금 강화 방안이 국민의 저항에 부딪힐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는 게 요지다. 그러면 이를 주장한 야당은 비판을 받게 될 것이고, 이에 반대한 여권은 책임론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으로 내년 총선에서 공무원표를 잃을까 우려했던 새누리당이 국민연금 개혁의 칼자루를 야당에 쥐어 줌으로써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 한다는 정치공학적 논리가 완성된다. 공적연금 강화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구도가 점점 팽팽해지면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4·29 재·보궐선거에서의 완패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당 장악력이 느슨해진 상황에서 야당 의원들의 반란표가 쏟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권 관계자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는 그 순간까지 진통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성완종 게이트 재·보선 결과에 묻히면 안 된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속에 치러진 4·29 재·보궐 선거 결과가 극명하게 갈렸다. 새누리당이 4곳 중 3곳을 이기는 압승을 거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야권의 심장’으로 불리는 광주 서을에서도 지는 등 완패했다. 여당은 승리의 여세를 몰아 성완종 리스트 문제를 뒤로 물리고 시급한 국정과제를 서둘러 실천에 옮기겠다는 기세이고, 야당은 치명적인 패배 속에 정신줄을 잃다시피한 상태다. 이번 선거 결과로 온 나라를 들썩이게 한 ‘성완종 게이트’는 벌써 눈에 띄게 뒷전으로 밀리는 모양새다. 당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초강도의 정치개혁을 통해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무원연금 개혁 등 4대 개혁 완수를 다짐하고 나섰다. 그러나 선거 후 일성으로 마치 ‘헌법은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은 지극히 당위론적인 말을 새삼 소리 높여 외쳐야 하는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요컨대 정치개혁이라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절대명제를 내세워 성완종 게이트의 본질을 희석시키거나 유명무실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망각의 정치’가 아니라 ‘기억의 정치’다.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등 권력실세들이 줄줄이 엮여 들어간 초대형 권력형 비리 사건이 바로 성완종 게이트다. 선거라는 대사가 끝났다고 해서 시선을 돌릴 수도, 돌려서도 안 될 중차대한 사안이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대부분 이른바 친박인사들로, 이들이 지난 대통령선거 때 금품을 받았다는 증언도 나온 만큼 불법 대선자금 의혹은 한 점 빈틈없이 규명돼야 한다. 야당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사의혹에 대해 진정으로 떳떳하다면 자진해서 진실을 밝혀야 마땅하다. 최근 언론 여론조사에 따르면 성완종 파문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정권 핵심 8명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일 것’이라는 의견이 89.3%로 압도적이다. 성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시절 받은 특별사면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국민이 82.5%나 된다. 여론조사가 모든 걸 말해주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이 같은 단편적인 사실만 봐도 성완종 게이트는 결코 재·보선 결과에 휩쓸려 흐지부지 넘어갈 수 없는 현재진행형 사건임을 알 수 있다. 일각에서는 여당의 압승으로 여권 실세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더욱 곤혹스러워지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어제 국회 발언은 주목할 만하다. 이 실장은 검찰 수사를 공정하게 받기 위해 비서실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비서실장이라고 검찰이 조사 못 하는 건 아니다. 전직 대통령도,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나 형님도 조사한 적 있다”며 “검찰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얼마든지 나갈 용의가 있다”고 했다. 검찰 수사의 ‘성역’을 스스로 허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검찰이 재·보선 결과를 의식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권력의 향방에 좌고우면하지 않는 당당하고 신속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 한화 정범모 본 헤드 플레이, 어이없는 실수…김성근 감독 “볼 하나가 승부 갈랐다” 분노

    한화 정범모 본 헤드 플레이, 어이없는 실수…김성근 감독 “볼 하나가 승부 갈랐다” 분노

    한화 정범모, 어이없는 본헤드플레이…김성근 감독 “볼 하나가 승부 갈랐다” 분노 ‘정범모 본 헤드 플레이 한화 정범모 본헤드플레이’ 한화 이글스 포수 정범모가 본헤드플레이로 팀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한화 이글수 포수 정범모가 잘못된 판단으로 본헤드플레이를 저질렀다. 이날 LG가 2-0으로 앞선 5회말 수비 상황, 주자 만루 상황에서 LG 이진영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어 3-2 풀카운트에서 한화 선발투수 셰인 유먼이 LG 이진영을 상대로 바깥쪽 코스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공은 바깥쪽에 꽉 찬 것처럼 보였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하지 않았고, 이진영이 볼넷을 얻어내며 LG가 밀어내기 1득점을 올렸다. 그 순간, 정범모가 갑자기 홈플레이트 뒤에서 벌떡 일어나 1루수 김태균에게 공을 던지며 덕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범모 스스로 스트라이크라는 판단을 한 것. 포수 정범모가 1루로 공을 던지자, 3루까지 진루한 2루주자 정성훈이 재빨리 홈으로 향했고 LG는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김성근 감독과 한화 선수들은 우효동 심판에게 항의를 했지만 결과는 그대로였다. 김성근 감독은 심판의 설명을 듣고, 정범모를 쳐다본 후 덕아웃으로 돌아갔고 유먼 역시 황당함과 화를 감추지 못했다. 김성근 감독은 정범모의 본 헤드 플레이에 대해 “5회 볼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LG에 0-10으로 완패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방송캡처(정범모 본 헤드 플레이 한화 정범모 본헤드플레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정승환 이진아, ‘안테나뮤직 行’ 박진영 대표 JYP의 완패?

    정승환 이진아, ‘안테나뮤직 行’ 박진영 대표 JYP의 완패?

    정승환 이진아는 19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 스페셜 편에서 제작진이 희망하는 기획사에 대해 묻자 유희열 소속의 안테나뮤직을 원한다고 밝혔다. 정승환은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도 행복하게 음악을 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생각했다”며 안테나뮤직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승환 이진아는 이후 안테나뮤직을 방문했고 이틀 후 안테나뮤직 측은 “정승환 이진아 모두 계약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일 V리그 톱 매치] 한·일 통합 챔피언도 OK

    [한·일 V리그 톱 매치] 한·일 통합 챔피언도 OK

    한국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 OK저축은행이 일본 최강 JT 선더스를 꺾었다. OK저축은행은 1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끝난 JT와의 한·일 V리그 톱 매치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0-25 25-18 27-29 25-16 15-13)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시몬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시몬은 4개의 서브에이스를 포함,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을 퍼부었다. 공격 성공률도 55.26%로 준수했다. MVP로 선정된 시몬은 상금 1000달러를 챙겼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애초 강영준(12점)을 MVP로 발표했다가 곧 시몬으로 바꿨다. KOVO는 “시몬이 초반에 부진해 강영준으로 정했다가 승부가 갈린 5세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수상자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1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2세트를 7점 차로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3세트 듀스 싸움에서 밀리며 세트스코어 1-2로 뒤졌다. 벼랑 끝에 선 팀을 구한 것이 시몬. 4세트 62.5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과시하며 7점을 올렸고, OK저축은행은 4세트를 9점 차로 따내 분위기를 가져왔다. OK저축은행은 마지막 5세트 막바지에 14-13까지 따라잡혔지만, 상대 센터 마치노 히토시의 서브 범실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상금 1만 달러를 챙겼다. 반면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NEC레드로키츠에 0-3(13-25 14-25 23-25)으로 완패했다. 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김사니와 백업 세터 이소정의 부상으로 신예 김하경을 투입해야 했고 힘 한번 써보지 못했다. 톱 매치는 2006년 시작됐으며 가장 최근에는 2013년 일본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일본의 세계선수권 준비 관계로 열리지 않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대은 2승 불발…日 무대 첫 퀄리티 스타트 기록

    이대은 2승 불발…日 무대 첫 퀄리티 스타트 기록

    이대은(26·지바 롯데)이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지만 승리와 연결되지 않았다. 이대은은 5일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8피안타 4볼넷 3실점했다. 이대은은 6회 4-3으로 전세를 뒤집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7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오타니 도모히사가 동점포를 얻어맞아 승리를 날렸다. 이대은은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90개의 공을 던진 그는 최고 구속 151㎞를 찍고 포크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과시했다. 하지만 제구 불안에 줄곧 고전했다. 고비마다 병살타(4개)로 힘겹게 위기를 넘겼다. 지난달 29일 소프트뱅크전에서 6과3분의1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던 이대은은 이날 불펜 난조로 2연승에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은 5.68에서 5.11로 좋아졌다. 롯데는 4-6으로 졌다. 이대호(33·소프트뱅크)는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이날 세이부 프린스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선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179에서 .161로 나빠졌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만 대표로 활약했던 세이부 선발 궈준린(19)은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소프트뱅크는 0-4로 완패했다. 한신 수호신 오승환(33)은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팀이 0-3으로 패하면서 2경기 연속 등판하지 못했다. 오승환은 시즌 3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배구] 배구 몰라요, 제자가 또 이겼네요

    [프로배구] 배구 몰라요, 제자가 또 이겼네요

    “대전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 창단 2년 만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OK저축은행 김세진(41) 감독은 이 한마디로 ‘2년 차 돌풍’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OK저축은행이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원정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2연승, 8연패에 도전하는 삼성화재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이로써 창단 두 해째를 맞은 OK저축은행은 기적 같은 첫 정상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지난 10차례 남자부 챔프전에서 먼저 2승을 챙긴 팀은 모두 우승컵을 품었다. 반면 챔프전에서 통산 8차례 우승하고 최근 7시즌 연속 정상을 지켜온 삼성화재는 프로배구 출범 이후 10년 동안 지켜온 ‘최강’의 신화를 접을 위기에 처했다. 삼성화재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내리 내준 건 현대캐피탈에 3전 전패로 무너진 2007년 이후 8년 만. 또 역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통틀어도 삼성화재가 두 경기에서 내리 0-3으로 진 것은 2006년 챔프전 2∼3차전 이후 9년 만이다. 더욱이 두 경기 모두 홈에서 당한 완패라 충격은 더욱 컸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시몬(24점) 외에도 송명근(14점), 김규민(8점) 등이 제 몫을 하며 줄곧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수비에서 무너졌고, 레오까지 흔들려 공격성공률 43.90%(21득점)에 그쳤다. 첫 세트부터 수비력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22-23에서 삼성화재 이선규의 속공이 정성현의 그림 같은 디그에 걸린 반면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강타로 24점째를 올린 뒤 이선규의 범실을 업고 첫 세트를 빼앗았다. 2세트에도 16-14의 리드에서 상대 이강주, 류윤식 등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흐름을 잡은 OK저축은행은 삼성의 범실을 틈타 또 한 세트를 거뒀고 3세트 역시 시몬과 송명근의 강타로 리드를 빼앗은 20-17에서 레오의 서브와 백어택이 거푸 코트를 벗어난 삼성화재를 무너뜨렸다. 3차전은 4월 1일 OK저축은행의 홈인 경기 안산에서 펼쳐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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