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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가 남긴 것](1)기술농구 초강세

    현대 다이냇의 2연패와 함께 지난 16일 막을 내린 98∼99프로농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술과 조직력을 앞세운 팀들이 힘과 높이를 내세운 팀들을 압도했다는 것.지난 시즌에 이어 챔프전에서 재대결을 펼친 현대와 기아를 비롯해2년만에 4강에 도약한 나래 등 3강은 모두 기술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를 펼쳤다.‘힘의 농구’를 구사한 팀 가운데에서는 삼성만이 유일하게 4강에 진입했다. 특히 현대는 기술에 스피드와 조직력까지 접목해 골밑파워에 크게 의존했던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이같은 변신은 정통센터인 제이 웹 대신 올라운드 플레이어 재키 존스를 영입한데다 조니 맥도웰이 국내 농구에빠른 적응력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물론 이상민 조성원 추승균 등 젊음과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들이 맡은 역할만을 확실하게 해준 것도 팀 전체의 파괴력을 높이는데 한몫을 했다.기아는 기술에서 결코 뒤질것이 없었지만 사령탑이 취약해 조직력에 구멍이 뚫렸고 나래 역시 멤버의 대거 교체로 기술은 좋아졌지만 정상을 노리기에는 응집력이 모자랐다. 이에 견주어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라 신생팀 돌풍을 일으켰던 LG는정규리그 5위로 추락한 뒤 플레이오프 6강전에서 나래에 완패하며 탈락해 ‘수비농구’의 한계를 드러냈다.지난 시즌 꼴찌 SK는 국내선수 가운데 최고의 높이와 힘을 지닌 서장훈(207㎝) 현주엽(195㎝)을 끌어 들여 상위권 진입을 노렸지만 정규리그 8위에 그쳐 농구가 ‘키싸움’만은 아님을 극명하게 보여줬다.이밖에 개인기가 뛰어난 카를로스 윌리엄스와 스테이스 보스먼이 이끈 대우가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것도 기술농구의 강세를 말해주는 한 대목이다. 출범 3년째인 올시즌은 프로가 지향해야 할 기술농구의 새 전기를 마련한한해로 기록해도 큰 무리가 없을 듯 싶다. 오병남기자 obnbkt@
  • ‘기아’ 김영만-’현대’ 추승균‘미들 슛장이’ 격돌

    김영만(193㎝)이냐,추승균(190㎝)이냐-. 많은 전문가들은 오는 10일부터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98∼99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의 희비는 기아 김영만과 현대 추승균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갈릴가능성이 높다고 점친다.두 선수 모두 화려하지는 않지만 공격과 수비에 걸쳐 팀 공헌도가 높은데다 서로의 마크맨으로 나서기 때문. 김영만은 토종 가운데 ‘가장 실속있는 선수’로 꼽힌다.유연한 드리블로바스켓 근처에 접근한 뒤 수비수를 몸에 붙인채 솟구쳐 올라 날리는 미들슛이 일품.스몰포워드로서는 큰 키인데다 ‘당랑슈터’라는 별명이 말해주듯머리위로 팔을 쭉 뻗어 슛을 하는 바람에 타점이 높아 용병들조차 블로킹하기가 쉽지 않다. 4강전에서 삼성의 주포 문경은에게 참담한 패배를 안겨준데서 보듯 상대팀의 득점원 가운데 하나를 원천봉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이에 견주어 추승균은 지난 시즌 데뷔와 함께 단숨에 스타반열에 올라 선신예 슛장이.자유투라인 부근에서 쏘아 올리는 미들슛의 적중률은 국내선수가운데 으뜸이라는 평가이며 속공 능력도 발군이다. 그러나 유독 김영만에게만은 약한 모습을 보였다.올시즌 정규리그 5차전 가운데 1차전을 뺀 4차례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여 김영만이 평균 19.5득점 5.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것과는 대조적으로 평균 6득점 1.8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쳐 팀이 3패하는데 빌미가 됐다. 따라서 이번 챔프전이 추승균으로서는 정규리그에서의 완패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 한나라 지도부 ‘가시방석’

    재보선 하루 뒤인 31일 한나라당에는 선거결과를 둘러싸고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비주류쪽은 오히려 잠잠했다.金潤煥 李漢東전부총재,李世基 姜三載徐淸源의원 등 일부 비주류 중진이 이런저런 이유로 당무회의,의원총회 등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李會昌총재의 ‘비판적 지지’그룹인 金文洙 安商守의원 등 수도권 초선들이 의원총회에서 선거패배에 따른 지도부의 ‘자책론(自責論)’을 강력제기했다.급기야 李총재가 특유의 결기어린 목소리로 ‘패배주의’를 거세게 질책하는 썰렁한 상황까지 벌어졌다. 金의원은 “시흥 보선의 패인(敗因)은 단순히 후보의 잘못이 아니라 고(故)諸廷坵의원의 조직을 조기에 흡수하지 못한 李총재와 지도부의 책임”이라며 “중앙당이 ‘토박이론’ 말고는 무대책으로 선거에 임한 점은 통탄할 일”이라고 몰아쳤다.金의원은 “호남과 충청의 지역연합에 이길 토박이는 수도권에 한 군데도 없다”며 “구태의연한 당 운영방식과 선거대책으로는 당에희망이 없다”고 내년 총선을 앞둔 수도권지역의 위기감을대변했다.金의원은 “특단의 대책이나 지원이 없이는 내년 총선 완패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이에 李총재는 “金의원의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며 “비관과 패배주의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李총재의 목소리에는 근래없이‘핏대’가 잔뜩 올라 있었다.李총재의 발언 도중에도 일부 중진의원은 “갑자기 왜 흥분하느냐”“수도권은 불안하다”며 수군댔다.여권의 부정선거를규탄하는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지만 ‘김’이 빠질대로 빠진 다음이었다.
  • 박세리 ‘톱10’ 진입 또 실패…18위로 추락

    박세리가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박세리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손의 랜돌프골프장(파 72)에서 열린 99웰치스서클K선수권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고도 보기 3개를 기록,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7언더파 281타로 마감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7위를 달려 시즌 최고의 성적이 기대됐던 박세리는 이로써 공동 18위에 그쳤다. 4번째 대회만에 예선을 통과한 김미현은 이날 3언더파 69타로 선전했으나 4라운드 합계 4언더파 284타로 35위를 기록했다. 지난 해 삼성월드챔피언십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줄리 잉스터가 15언더파 273타로 우승,LPGA투어 통산 18번째 타이틀을 안았고 도티 페퍼가 1타 뒤진 14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다. 대회 우승까지 넘봤던 박세리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라운딩 파트너 캐리 웹에 완패,회복세에 제동이 걸렸다.전날까지 박세리에 1타 뒤졌던 웹은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11언더파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박세리는 보기로 첫 홀을 시작,불안하게 출발했고 10번홀과 13번홀의 버디를 8,11번홀에서의 보기로 까먹었다.
  • 박찬호 ‘20승 피칭’ 워밍업

    박찬호(LA다저스)의 올 20승 행보가 가볍다. 박찬호는 9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3이닝동안 12타자를 상대로 2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했다. 박찬호는 이날 직구와 커브,체인지업 등을 고루 구사하며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뒀고 투구수는 38개였다.다저스 0-10으로 완패. 비록 시범경기였지만 박찬호의 피칭 내용은 대망의 20승 가능성을 엿보기에 충분했다.메이저리거 4년째인 박찬호는 그동안 매경기 초반 주무기인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려했던 것이 사실.이 때문에 힘에서 앞선 상대에게 홈런을 많이 맞았고 홈런을 피하기위해 코너웍을 구사하다 볼넷을 내주는 악순환으로 초반 실점이 많았다.또 초반 실점을 허용하다보니 패전의 초조감에 휩싸여 쉽게 풀어간 경기가 없을 정도다.그러나 이날 박찬호는 다양한 구질로 상대를 쉽게 요리하는 한결 여유있고 성숙된 피칭을선보여 관계자와 팬들은 물론 자신도 만족해 했다. 게다가 올해는상대팀 제1선발과 힘겨운 맞대결을 펼쳐야하는 다저스 제1선발 자리를 케빈 브라운에게 내줬고 무기력한 다저스타선도 대폭 물갈이됐다. 이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시너지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여 박찬호의 20승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지고 있다. 박찬호는 그동안 ‘시즌 첫 승’을 언제 올리느냐가 20승 달성의 최대 관건이라고 말해왔다.현재의 컨디션이라면 첫 등판일이 곧 첫 승을 거두는 날이될 전망이다.
  • 한국 4일째 노메달-동계U대회

    ?맥颱조捉?(슬로바키아)연합?? 제19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중인 한국 선수단이 4일째 ‘노메달’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은 25일 밤 열린 4일째 경기에서 알파인스키 남녀 슈퍼대회전 등에 출전했으나 세계 수준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소득없이 경기를 마쳤다.그러나한국은 26일 밤 열리는 전략종목 쇼트트랙에서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에서 지영하(전남대)는 1위에 6초 이상 뒤진1분28초66으로 63위에 그쳤고 여자부의 고명희(이화여대)도 1분34초83으로 37위를 마크했다.바이애슬론 남자 10㎞에 출전한 박윤배(배재대 49위)와 안병욱(여주대 50위)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은 또 아이스하키 B조예선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0-14로 완패,2연패했고 여자피겨스케이팅의 박분선(경희대) 역시 쇼트프로그램에서 하위권에처졌다.
  • 한국, 동계U대회 2일째 노메달

    한국이 제19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 대회 종합 6위인 한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대회 2일째경기에서 스키점프 K-90,알파인스키 여자활강 등에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스키점프에서 김흥수(한체대)는 1·2차시기 합계 199점을 얻어 31명 가운데 16위를 차지해 가능성을 보였으나 한체대 동료인 김학수는 158.5점으로 30위에 그쳤다.여자활강에서는 고명희 최혜주(이상 이화여대)가 출전해 각각 28위(1분27초45)와 34위(1분32초95)로 하위권에 머물렀다.또 스노보드 보더크로스 예선에 출전한 박성진(동신대) 지원덕(세종대)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아이스하키는 B조리그 첫 경기에서 북구의 강호 핀란드에 0-6으로 완패했다.A조의 일본은 강호 크로아티아를 꺾어 한국과 일본이 각조 4위로 최종 7·8위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크로스컨트리 여자 5㎞클래식에서 14분27초2로 우승한 우크라이나의발렌티나 셰브첸코는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곽영완
  • 3위 노보트나·7위 헨만 탈락…호주오픈테니스 3회전

    세계여자테니스 랭킹 3위 야나 노보트나(체코)와 남자 랭킹 7위 팀 헨만(영국)이 99호주오픈테니스대회 남녀부 3회전에서 탈락했다. 노보트나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3회전에서 세계랭킹 65위 마리아 안토니오 산체스 로렌조(스페인)를 맞아 무려 33개의 실책을 범하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2-0(6-3 6-0)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5번 시드의 비너스 윌리엄스(미국.6위)는 룩산드라 드라고미르(루마니아)를 2-0으로 가볍게 꺾고 4회전에 진출,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남자부에서는 6번 시드 헨만이 세계 랭킹 31위 마르크 로제(스위스)에 3-0으로 완패,4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 원년챔프 기아號 ‘기우뚱’

    거함 엔터프라이즈가 기우뚱 거리고 있다-.원년챔프이며 98∼99프로농구 우승후보인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총체적 난조에 빠졌다. 지난 1일 4연패를 벗어난 뒤 3일 맞수 현대를 꺾어 안정을 되찾는 듯하던기아는 이후 대우 LG SK에 내리 무릎을 꿇으며 6위로 처졌다.특히 9일 SK와의 홈경기에서는 줄곧 끌려 다니다 완패해 팀 전체가 위기감에 휩싸였다.상위권(9승4패)을 달리던 기아가 삐걱거린 것은 방콕아시안게임 대표 강동희와 무릎부상에서 회복한 김영만이 가세한 지난달 23일부터.이후 기아는 팀컬러를 확정짓지 못한채 우왕좌왕하며 2승6패를 당해 수직상승 할 것이라는일반적인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몇차례 판정의 불이익을 당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팀 자체에 결함이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전력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아킬레스 건’으로 꼽는다.기아는 3년째 국내무대에서 뛰는 제이슨 윌리포드와 클리프 리드를 비롯해 국내 최고의 포인트가드 강동희,스몰포워드 김영만,슈터 정인교 등 포지션별로 내로라하는 스타를 거느리고 있다.그러나 이들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는 패턴 플레이와 상대에 따른 전술변화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선수들의 집중력 결여와 안일함도 난조의 큰 원인.막연한 우월감에 취해 ‘뛰는 농구’보다는 개인기로 쉽게 이기려고 하는데다 투지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도 나오지 않아 상대에게 ‘말랑 말랑한 팀’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기아가 과연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궁금하다.오병남obnbkt@
  • 잘 나가던 남자배구 LG 왜 이러나

    잘 나가던 남자배구의 LG화재가 요즘 갑자기 무기력한 경기로 일관,팬들을실망시키고 있다.LG는 99한국배구슈퍼리그 1차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느슨한경기 끝에 한국전력에 0-3으로 완패한데 이어 7일 열린 2차대회 첫날 경기에서 또다시 삼성화재에 영패를 당해 대전충무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LG가 이처럼 부진한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일부 전문가들은 LG가 빠른 공격에 치중한 나머지 토스에서 높이를 확보하지 못하는 게 문제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전력투구를 하지 않아 연속패배를 자초했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대표적인 사례가 한국전력과의 경기였다.당시 LG는 5승으로 이미 1차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는 이유로 시종 무성의한 경기를 펼쳐 팬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또하나의 이유로는 LG가 1차대회 우승으로 자만에 빠진 나머지 특유의 조직력과 패기를 살리지 못한 점이 꼽힌다.이유야 어쨌든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투지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팬들은 승부도 승부지만 최선을 다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이것이 스포츠의 진정한 매력이다.LG는 이 점을 명심해 남은 경기에서나마 최선을다해야 할 것이다.스포츠는 여한이 없을 만큼 혼신의 힘을 쏟았을 때 지더라도 아름다워질 수 있다.
  • 경기대 2차대회 합류 배구 슈퍼리그 대학부

    경기대가 99한국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에 턱걸이했다. 경기대는 슈퍼리그 1차대회 마지막날인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 학부 경기에서 인하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3-0(25-19 25-18 25-17) 으로 완파,4승2패로 경희대에 이어 2위로 2차대회에 나서게 됐다. 한양대는 경기대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아쉽게 3위로 밀 려려 6년만에 처음 2차대회 진출치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인하대도 이날 경기에서 2세트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면 2차대회에 진출할 한가닥 희망이 있었으나 완패 당해 좌절 됐다. 이기기만 하면 2위로 2차대회 진출을 보장받은 경기대는 이날 왼쪽주포 이 인석(13점)이 상대진영을 맹폭하고 207㎝의 장신 센터 박재한(12점)이 블로 킹에서만 6점을 올리는 등 상대공격을 무력화시켜 손쉽게 승리했다. 박해옥 hop@ [대학부] 경기대 3-0 인하대 ●동순위①경희(5승1패)②경기③한양(이상 4승2패·세트득실률)④인하⑤홍익 (이상 3승3패·세트득실률)⑥성균관⑦명지(이상 1승5패·세트득실률) [박해옥 hop@]
  • 한나라 당권 경쟁 가속도

    ◎4후보 20∼21일 출정식… 일제 지방순회 장마전선이 주춤하면서 한나라당 당권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건곤일척(乾坤一擲)의 긴장감이 감돈다. 총재 경선을 위한 ‘8·31전당대회’까지는 2주도 남지 않았다.李會昌 명예총재와 李漢東 金德龍 徐淸源 의원 등 4명의 후보들은 20∼21일 출정식을 갖는다.다음주에는 일제히 지방을 돌며 대의원을 공략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李명예총재의 ‘대세론’이 꾸준한 지지세를 타고 있다.그러나 나머지 세 후보가 집단지도체제를 전제로 연합전선을 형성할 조짐이어서 ‘볼 만한’싸움이 벌어지게 됐다.게다가 李基澤 총재대행이 특유의 줄타기 행보로 李명예총재와 반(反)李쪽을 넘나들고 있어 관전(觀戰) 재미를 더한다. 8,500여명에 이르는 대의원들의 표심(票心)을 분석하면 친(親)李쪽이 42∼43%에 이른다.다른 세 후보와 李대행의 지지 대의원을 합치면 45% 안팎이라는 분석이다.때문에 李명예총재와 반李쪽은 10%를 웃도는 부동표를 공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특히 반李쪽은 李대행이 친李쪽으로 돌아서면 ‘완패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으로 ‘李會昌 대세론’을 차단하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李명예총재는 20일 원내외 위원장 1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갖는다.기자회견을 통해 ‘총재직 도전’의 명분도 밝힌다.金의원과 徐의원도 같은 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참이다.金의원은 당 쇄신과 단합,1인지배 청산을 통한 힘있는 야당을 기치로 내걸었다.徐의원은 “단순한 당권 경쟁이 아니라 정치 혁신을 위한 시발점을 마련하겠다”고 벼른다. 21일 깃발을 올릴 李의원은 ‘화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집중 부각시켜 李명예총재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의도다.
  • 개표일 각당 표정

    7·21 재·보궐선거 개표가 진행되면서 여야 모두 당초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자 긴장감을 감추지 않으면서 사태추이를 예의 주시했다. ◎국민회의/수원팔달 패색… 상황실 침묵 개표초반 선거사령탑인 鄭均桓 사무총장,韓和甲 총무,韓光玉 부총재가 “구도대로 잘 갈 것”이라며 비교적 느긋한 표정으로 TV 개표상황을 지켜봤다. 하지만 개표가 진전되면서 수원 팔달 등 후보를 낸 3곳 모든 지역이 상대후보와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계속하자 “안도할 수 없다”며 초조한 기색을 띠기도 했다. 특히 당초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된 수원 팔달의 朴旺植 후보가 한나라당 南景弼 후보에게 끌려가자 3층 기자실에 임시로 마련된 상황실은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다. 鄭총장은 측근에게 “수원 팔달을 연결해보라”고 지시했고 수원 팔달 선거본부측으로부터 “개표되지 않은 지역은 대부분 친여(親與)지역” “승리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하자 비로소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자민련/“1승 목표 달성” 분위기 들떠 투표자 출구조사 결과에 이어 개표 초반부터후보를 낸 3곳에서 ‘1승 이상’ 목표가 현실화되자 분위기가 들뜨기 시작했다. 朴泰俊 총재는 하오 6시 투표 종료에 맞춰 朴浚圭 최고고문,金龍煥 수석부총재 등과 중앙당 상황실에서 TV3사의 출구조사 결과보도를 시청하며 후보별 예상 득표율을 점검했다. 특히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서 金東周 후보가 1위를 달리자 고무된 표정이었다. 한 당직자는 “아스팔트에 씨앗을 심어 열매를 거뒀다”며 승리를 기정사실화했다. 서울 서초갑에서는 朴俊炳 후보가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와 엎치락 뒷치락하는 것으로 집계되자 애간장을 태우며 개표 추이를 지켜봤다. 특히 하오 8시30분쯤 朴俊炳 후보가 朴源弘 후보를 한때 앞지르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나라당/‘텃밭 패배’ 예상 방송에 허탈 방송3사 투표자 출구조사 결과 선거 패배가 예상되자 여의도 당사는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李漢東 총재권한대행과 徐淸源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는 당사 2층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 들러 무거운 표정으로 방송을 지켜봤다. 특히 지도부는 당초 기대를 모았던 경기광명을과 수원 팔달에서 완패(完敗)하고 ‘텃밭’인 부산의 해운대·기장을도 여당 후보에게 빼앗기는 것으로 나타나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던 서울 서초갑마저 朴源弘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고전하는 것으로 드러나자 충격이 더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서초갑 朴源弘 후보가 자민련 朴俊炳 후보와의 표차를 벌리고 수원 팔달 南景弼 후보가 선두로 치고 올라가자 당초 목표치인 4승을 건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도 했다.
  • 票 모아주려 고향에/한나라 본거지서 피할 수 없는 한판

    ◎연거푸 쓴잔에 ‘이번에는 승리’ 다짐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26일 부산을 찾았다. 7·21 재·보궐선거를 지원하기 위한 첫 행보다. 하루 뒤는 해운대·기장을 지구당 개편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金東周 후보를 띄우는 행사다. 朴총재는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에서 태어났다. 고향에서 명예회복을 시도하는 셈이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전날부터 표몰이에 착수한 것만 해도 그렇다. 그의 강한 애착은 일정에서 입증된다. 방문 첫날인 이날부터 쉴 틈이 없다. 장안읍 주요 기관장 초청간담회,정관면 주요 기관장 초청간담회,정관 농공단지 사장단 간담회,상공인 초청 만찬 등 빽빽하다. 이틀째는 지방언론인 조찬,고리원전 방문,관변단체장 오찬,개편대회 참석 등으로 이어진다. 이번 재·보선은 그에게 또 한번의 위기이자,기회다. 부산은 한나라당의 본거지다. 자민련은 지난 4·11 보선과 6·4 지방선거를 통해 영남권의 험한 표심(票心)을 체험했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닐 조짐이다. 朴총재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상처를 입었다. 무엇보다 영남권에서 완패했다. 정치적 고향인 포항시장 마저 빼앗겼다. ‘영남 맹주’의 명예를 걸고 선거전에 나섰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자존심이 구겨지고,위상은 약화됐다. 자민련이 이번에도 지면 공동여당으로서 세번째 패배다. 두 차례의 패배를 통해 내부 무력감은 깊어졌다. 또 패배하면 회복불능 상태에 이를지도 모른다. 朴총재는 이런 위기감을 안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래서 ‘1승’을 위해 머리를 싸맸다.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선전했던 金杞載 전 부산시장후보의 자민련후보 지원 추진도 이런 고육지책의 하나다.
  • 당지도부 총출동 ‘난국 돌파’/趙 총재 강릉乙 출마

    ◎李 명예총재 종로보선 출마 압박 복선/수도권서 완패땐 ‘공동 책임’ 암시도 22일 한나라당에는 눈여겨 볼 만한 이벤트가 두가지 있었다. 하나는 趙淳 총재의 강원 강릉을 재선거 출마회견이고,또 하나는 서울시 지구당위원장들의 조찬회동이었다. 먼저 趙총재는 회견에서 나라와 당을 살리기 위한 ‘큰 정치’를 출마의 변으로 내세웠다. 선거가 가져다 주는 고통과 비애,인간적 고통을 잘 알고 있음에고 큰 정치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는 얘기다. 6·4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한나라당의 영남 지역당화를 막아준 강원도민과 강릉시민에 대한 보답도 이유로 들었다. 셋째는 난국 돌파를 위한 당지도부의 총출동을 꼽았다. 趙총재의 의중도 여기에 핵심이 있는 것으로 읽혀진다. 趙총재는 “당지도부가 직접 선거에 출마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승리를 쟁취함으로써 당의 단합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분히 李會昌 명예총재의 종로보선 출마를 압박하려는 발언이다. 수도권 선거에서 완패할 경우 李명예총재에게도 ‘귀책사유’가 있음을 암시한 것이기도 하다. 서울시 지구당위원장회의는 보다 직설적이었다. 朴明煥 지부장은 “상당수가 李명예총재가 종로에 출마하면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고,일부는 본인이 이미 불출마를 표명했는데도 재론하는 것은 당과 본인에게 도움이 안된다는 입장이었다”고 회의분위기를 전했다. 한 위원장은 12대때 출마 거부의사를 접고 종로에 출마,신당 돌풍을 일으킨 李敏雨 전 신민당총재를 예로 들면서 “중진들이 李명예총재 설득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까지 주장했다고 한다. 아침에 열린 총재단회의도 李명예총재의 출마문제로 논란을 벌였다.한나라당의 파열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 차범근 감독 경질 안팎/和蘭戰 충격적 참패 전격 메스

    ◎전술·선수선발 모두 낙제점 평가/자진사퇴 거부 일방적 해임조치 車範根 한국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격 경질된 것은 국민 정서를 감안한 축구협회 지도부의 초강수로 해석된다. 그의 경질은 성격상 鄭夢準 대한축구협회장의 의지가 없이는 이루어질 수없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역대 대표팀 감독이 대회 기간 동안 경질되기는 처음으로 그큼 한국 축구의 심각한 사태를 대변해 주는 셈이다. 특히 이날 기술위원회에서는 車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강력하게 거부함에 따라 일방적으로 해임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져 車 감독에 대한 지도부의 깊은 불신을 엿보게 했다. 車 감독은 사실 그동안 여러차례 중도 퇴진의 위기를 맞았었다. 3월1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다이너스티컵 한일전 패배가 첫번째 고비. 지난해 11월 잠실에서 가진 월드컵 최종예선 한일전에서 0­2로 완패한 데대한 질책이 채 가라 앉기도 전에 또 일본에 고배를 들면서 일부에서는 車감독의 교체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역대 일본과의 국가대표 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것이 처음인 탓이었다. 그러나 당시는 월드컵 4회 연속 본선 진출권을 따낸 공로와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고려,대표 선수들의 일부 교체로 마무리했다. 그 뒤에도 車 감독은 유럽전훈과 국내 평가전을 치루면서 전술의 핵심이 없다는 평을 전문가들로부터 받아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심지어 국내 프로 구단에서 조차 2진급 밖에 되지 않는 선수를 대표 선수로 전격 발탁하는 車 감독을 두고 선수를 보는 안목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결국 車 감독은 본선 1차전인 멕시코전 선발진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멕시코전 패배 뒤 곧바로 협회 고위 관계자로부터 경질설이 흘러나왔다. 이런 와중에 맞은 네덜란드전 참패는 결정타였다. 그동안 車 감독에 호의적이던 鄭 회장 조차도 여론이 악화되자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식,경기가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감독을 경질하는 최악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협회 관계자는 “대회 중 감독을 경질하는 것은 피하고 싶었지만 車 감독이 멕시코와의 경기에 앞서 선수관리 문제로 물의를 빚은데다 네덜란드전에서도 경기전부터 비기는 경기를 하겠다는 등 최선을 다하지 않는 듯한 인상을 풍겨 국민들로부터 의구심을 샀다”며 “이에 따라 국민 여론이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고 남은 경기에서라도 목표인 1승을 올리기 위해서는 극약 처방이 불가피하다는 각계의 여론도 빗발쳐 경질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국축구사에서 대회 기간 중 사령탑의 경질은 처음이지만 외국의 경우 이같은 극단적인 처방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경우는 흔하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최종예선 과정에서 한국에 역전패하는 등 초반 졸전을 거듭한 가모 슈 감독을 경질하고 코치였던 오카다 현 감독을 사령탑에 앉혀 최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끌어 냈으며 이번 본선 대회 기간에도 사우디아라비아가 2패로 예선 탈락한 페레이라 감독을 지난 20일 전격경질한 바 있다.
  • 한국 축구 다시 태어나라(사설)

    한국축구가 완패했다. 작전에서부터 기술과 체력등 모든 면에서 졌다. 일요일 새벽(한국시간),월드컵축구대회 본선 E조 경기에서 한국은 네덜란드에 0대 5로 참패함으로써 온국민의 염원이던 16강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그러나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 한국축구는 다시 태어나 다시 시작해야 한다. 2002년 월드컵대회 공동 개최국으로서 오늘 당한 패배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면 한국축구는 끝내 일어설 수 없게된다. 우리가 한수 부족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번 대회에서 이를 확인한 사실 자체로도 큰 소득이다. 21세기 들어 첫번째 열리는 2002년 대회 때는 한반도와 일본열도에서 한민족의 기상과 저력을 당당히 세계에 펼쳐보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기력 향상은 물론 온국민이 힘을 모아 유사이래 가장 모범적인 월드컵축구대회가 되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할것이다. 무엇이 문제인지를 근본적으로 밝혀내 시정하고 새모습을 갖춰야 한다. 이에 앞서 대표팀이 우선 해야 할 일은 남은 벨기에전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월드컵 16강진출은 비록 좌절됐지만 사상 첫 월드컵 1승만이라도 거둬주기 바란다. 그 1승은 환란으로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는 국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을 것이다. 2002년에 대비해 전반적인 경기력향상과 선수들의 경기매너를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일도 지금부터 서둘러야 할 일이다. 그리고 프랑스를 배워 2002년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자. 프랑스는 지금 지구촌 최대 제전인 월드컵축구대회를 인류의 축제마당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기원전 600년에 세워진 항구도시 마르세유만해도 그렇다. 프랑스 제2의 상업도시인 이곳은 날로 뜨거워져가고 있는 시합의 열기에도 불구하고 질서를잘 유지했고 시민들은 헌신적인 봉사와 친절로 축제분위기를 이끌어 가고있다. 마르세유시에만도 자원봉사자가 1만 수천명이라고 한다. 전국 10개 개최도시가 모두 비슷하다. 정부와 각 지방도시의 완벽한 준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이 엮어내는 인류제전임을 실감케 한다. 이제 우리 차례다. 2002년 대회 공동개최국인 일본도 비록 2패를 기록했지만 세계의 칭찬을 받았다. 세계강국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를 맞아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프랑스대회를 배우는 자세도 경기만큼이나 진지하고 열심이다. 우리는 그들로부터도 배울 것은 배워야 할 것이다. 2002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비로소 국제통화기금(IMF)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참패의 충격과 좌절에서 한시바삐 벗어나 냉정한 성찰과 분발을 바탕으로 우리 다시 시작하도록 하자.
  • 한나라 정계개편 위기감 팽배

    ◎趙 총재 “강행땐 정권퇴진운동” 쐐기 정계개편 논의가 정치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한나라당이 위기감에 휩싸였다.특히 金大中 대통령이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계개편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하자 당 지도부는 겉으로 발끈하면서도 내부단속에 부심했다.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도 대여(對與)전선을 강화함으로써 당내 결속력을 다지려는 의도을 감지할 수 있다.지도부는 무엇보다 여론을 앞세운 여권의 정계개편 논리를 “독선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한다.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영남권을 석권한데 머물지 않고 강원지역까지 잠식한 배경에는 현 정권의 일방적인 정국운영 방식을 견제하려는 유권자들의 심리가 깔렸다는 것이다. 趙淳 총재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계개편은 허무맹랑한 구상”이라며 “여권이 정계개편을 강행하면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정치 사정(司正)을 통한 의원빼가기’의 비윤리성을 적시하는 등 방어망도 미리 쌓았다. 그러나 지도부의 의지와는 달리 당내 일각에서는 “결국 정계개편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수도권의 선거 패배로 해당지역 의원들이 동요하지 않을 수 없고 수도권이 흔들리면 파장은 일파만파로 확산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선거를 앞두고 잠복했던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알력도 정계개편의 뇌관을 건드릴 수 있는 위험요소다.李會昌 명예총재 등 비당권파는 수도권 완패의 충격을 덜고 여권의 공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총재 경선을 조기에 실시,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趙총재 등 당권파는 강원지역에 교두보를 마련한 전공(戰功)을 내세워 현 체제 고수를 고집하고 있다.두 세력간 내홍(內訌)이 깊을수록 여권의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끼어들 틈새는 넓어지기 마련이다.
  • 6·4 지방선거­與野 승인·패인 분석

    ◎국민회의 “강력개혁 열망 결정적”/자민련­공동여당 입장에 못미치는 성과 自責/한나라­전략 착오·구심점 부재 ‘수도권 완패’ 6·4 지방선거가 막을 내리자 여야는 선거 결과의 승인·패인을 분석하고 있다. ▷국민회의◁ 승인으로 두 가지를 꼽는다.하나는 구여권,즉 한나라당의 경제실정에 대한 심판과 정치·경제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적 의지가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IMF 난국 극복을 위해 ‘강력한 집권당’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하라는 국민들의 당부라는 것이다.여기에 당 관계자들은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으로 일관했던 한나라당에 대한 정책대결의 승리”라는 분석도 곁들였다. 하지만 안이한 선거전략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물론 관권·금권선거를 철저히 배제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후한 점수를 매기고 있지만 냉정하게 따지면 ‘집권당 프리미엄’에 지나치게 의존했다고 반성한다.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집권여당이 갖는 행정·집행력이 국민회의 후보들에게 커다란 ‘밑천’이 된 덕분이다.결과적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국민회의가 너무 소극적인 게임을 했다는 우회적 표현이다. ▷자민련◁ 텃밭인 충청권과 인천 등 4곳에서 승리해 외형적으로는 지난 6·27 지방선거와 비슷한 성적을 거뒀다.하지만 당시는 소속의원 20명의 야당으로서 일궈낸 성적이다.그러나 의원 47명을 거느린 공동 여당의 입지를 고려,종합적으로는 패배로 받아들이고 있다.승리를 점쳤던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패했고 朴泰俊 총재의 기반인 경북 등 영남지역에서도 참담한 패배를 맛보았기 때문이다. 강원도에서의 패배는 안이한 후보 선정과 선거전략 부재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자민련 지도부는 선거전략 부재로 인해 거센 당내 불만에 부딪히게 됐다. 특히 朴泰俊 총재와 朴九溢 총장이 지휘하는 선거전은 ‘아마추어리즘’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당내 비판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 이번 선거에서 ‘절반의 승리’를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동야서여(東野西與)’라는 등식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선방(善防)’했다는 것이다.특히 강원지역을 무난하게 차지한데다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던 부산지역 선거에서 힘겨운 승리를 얻은데 고무된 분위기다. 강원지역에서는 인물위주의 공천이 성공했다는 분석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여권 분열의 후유증도 한몫했다.수도권에서는 완패했지만 표차이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점에 당 지도부는 위안을 삼고 있다.선거전략상 착오와 구심점 부재로 인해 수도권을 빼앗겼지만 최악의 결과는 면했다는 분석이다.다만 전략상 네거티브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끄는데는 어느정도 성공했지만 표로 연결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포지티브 선거운동이 부족했던 셈이다. 현실적인 한계상황 속에서도 당 지도부가 ‘무게중심’을 잡고 선거전을 이끌었다면 결과는 다소 달랐을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 與 수도권 시도지사 석권

    ◎野 영남권 고수… 국 6·자 4·한 6곳 당선/지방선거 투표율 52.6% 60년 이후 최저 전국 16개 시·도지사와 시장 군수 구청장 232명 등 모두 4,428명의 지방공직자를 뽑는 제2기 지방선거가 4일 철야 개표작업이 진행되면서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이 10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다.한나라당은 6곳의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여권의 연합공천후보가 초반부터 줄곧 리드한 끝에 모두 석권,여권이 이를 바탕으로 정국 주도권 장악과 함께 정계개편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의 철야 개표 집계결과에 따르면 국민회의는 당소속 후보가 단독출마한 전남·북을 비롯,서울 경기 광주 제주 등 6곳에서 당선이 확정됐다.자민련은 인천과 대전,충남·북 등 4곳에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반면 한나라당은 영남권인 대구 울산 경남·북과 강원 등 5곳에서 한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선두를 질주했고 부산에선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국민회의 柳鍾根 전북 許京萬 전남지사후보는 개표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당선이 확정됐으며,高建 서울시장후보와 林昌烈 경기지사후보는 7∼10%포인트 차로 한나라당 崔秉烈 후보와 孫鶴圭 후보를 제쳤다.또 高在維 광주시장후보와 禹瑾敏 제주지사후보는 각각 무소속 李承采 후보와 愼久範 후보를 큰 표차로 눌렀다. 자민련의 崔箕善 인천시장후보는 한나라당 安相洙 후보를 초반부터 크게 리드하며 일찌감치 당선의 영광을 안았고 洪善基 대전 沈大平 충남 李元鐘 충북지사후보도 상대후보를 크게 제쳤다. 한나라당은 金振先先 강원지사후보가 자민련의 연합공천후보인 韓灝鮮 후보의 집요한 추격을 따돌렸으며,文熹甲 대구 李義根 경북 金爀珪 경남지사후보도 텃밭의 우세를 바탕으로 상대 후보를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이겼다.沈完求 울산시장후보도 무소속 宋哲鎬 후보를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으며,安相英 부산시장후보는 무소속 金杞載 후보와 득표율 1%포인트 안팎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 감격적인 승리를 낚았다. 여권의 수도권 석권은 정부 여당의 향후 정국운영에 상당한 탄력을붙여줄 것으로 읽혀진다.더욱이 한나라당 수도권출신 의원들의 탈당으로 조만간 여소야대 구도가 깨질 가능성도 높다.그러나 자민련은 TK(대구 경북)지역에서 완패한데다 강원지사 연합공천후보로 끝까지 고집한 韓灝鮮 후보가 패배,국민회의에 비해 여권내 위상이 축소될 공산이 적지 않다. 한나라당은 영남권 석권과 강원 승리를 ‘선방’으로 연결시키고 있으나 수도권 패배에 따른 책임공방으로 당권싸움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며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과 맞물려 분당의 위기에 내몰릴 수도 있다. 또 이번 선거는 여권이 서쪽을 장악하고 한나라당이 동쪽을 이겨 동서 분할이 더욱 심화되는 현상을 보여줬다. 이날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전국 1만6,16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이번 선거는 52.6%의 매우 낮은 투표율로 혹한과 폭설로 사상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60년 12월 시·도지사선거 이래 두번째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지역별로는 제주가 73.2%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43.2%로 제일 낮았다. 특히 서울 부산 대구 등 6대 도시와 경기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며 이는 후보 당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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