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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비스 ‘나이츠 늪’ 탈출

    김훈이 4쿼터에만 3개의 3점포를 터뜨린 SBS가 3연승을질주했고 모비스는 SK 나이츠에 당한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SBS는 20일 전주에서 벌어진 01∼02프로농구 정규시즌 KCC와의 경기에서 디온 데릭스(26점) 퍼넬 페리(25점 12리바운드) 김훈(19점·3점슛 4개) 김성철(10점·3점슛 2개) 등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5-8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개막전부터 3연패를 당했던 SBS는 3연승의 가파른상승세를 타며 4승5패로 공동6위로 올라섰다. 4연패를 당한 KCC는 2승7패가 되면서 9위 삼보와도 1.5경기차가 벌어져 꼴찌 탈출이 당분간 어렵게 됐다. 모비스는 울산 홈코트에서 나이츠를 맞아 딜론 터너(38점11리바운드 9어시스트)와 래리 애브니(22점 8리바운드)가서장훈(29점 7리바운드)을 압도,104-88로 크게 이겼다. 모비스는 지난해 1월27일 이후 나이츠에 당한 6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나며 나이츠와 나란히 4승5패로 공동 6위가 됐다. 나이츠는 이날 첫 출전한 대체 용병 에릭 마틴이 19득점을 뽑아내고 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무난한 플레이를펼쳤지만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아 대패했다. 나이츠는 특히 서장훈(29점 7리바운드)과 로데릭 하니발(11점 5리바운드)에 새로 들어온 에릭 마틴(19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수에서 27-32로 뒤진데다 어시스트에서도 16-27로 뒤져 완패를 면치 못했다. 이에 반해 모비스는 조직적인 공격과 수비로 오랜 수모에서 벗어났다. 용병 드래프트 전체 3순위 터너는 어시스트 1개가 모자라는 트리플더블급플레이로 팀의 나이츠 징크스 탈출에 1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곽영완기자
  • 최용수 화려한 토킥골

    아쉬운 무승부였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으로벌어진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전반 최용수의선제골로 앞서나가다 후반 수비진의 판단 실수로 동점을허용,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98프랑스월드컵 3위,FIFA랭킹 16위에 빛나는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2-0의 완승을 거두며 ‘유럽징크스’를 털어낸듯 했던 한국은 최용수와 유상철 등 ‘일본파’가 각각 스트라이커와 플레이메이커로 선발 출장, 공격에서는 비교적합격점을 받았으나 수비에서 일부 허점을 노출하며 다잡은승리를 놓쳤다. 한국은 송종국을 중심으로 김태영과 심재원을 좌·우 윙백으로 활용,1차전 때처럼 수비 조직력에서 한결 나아진모습을 보였지만 잦은 백패스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등 여전히 수비 불안을 드러냈으며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플레이에 매끄럽게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도 여전했다. 특히 수비에서 공격으로 나설 때 유상철 등 미드필더들의센터링과 스루패스의 정확도가 낮아 최전방으로의 흐름이끊어지고 잦은 횡패스로 기습적인 역습기회를 스스로 날리는 등 공격의 효율성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1대 1 싸움에서 뒤지는 개인기 부족과 부정확한 패스에따른 마무리 난조도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크로아티아는 1차전 완패의 수모를 씻으려는 듯 미드필드부터 강력한 압박을 펼치며 오버래핑에 의한 측면 돌파와정확한 센터링으로 한국 수비진을 유린했지만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전반 42분 사이드라인 왼쪽을 치고 들어가던 김남일이 쏘아 올린 볼이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튀어오르자 문전으로 달려들던 최용수가 오른발 토킥으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선취골을 뽑아낸 것.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설기현과 김남일을 빼고 안정환과 이천수를 투입,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오히려 상대 역습에 말려 결국 후반 18분 지브코비치에게 뼈아픈 헤딩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지브코비치는 라파이치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프리킥한 공을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 골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헤딩슛,네트를 흔들었다. 박준석기자 pjs@
  • 한국야구, 美에 0-11 완패

    한국 야구대표팀이 미국에 0-11로 완패했다. 한국은 9일 대만 치아이 시립구장에서 열린 제34회 야구월드컵대회 예선리그 A조 3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2승 뒤 첫패배를 당한 한국은10일 오후 7시 약체 프랑스와 예선 4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미국전 패배로 프랑스전에서 낙승을 거두더라도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대만 등 세 팀과의 경기에서 최소한 2승을 보태야만 8강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에 나서게된다.한국은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예선과 결선에서두번 연속 미국에 패했다.
  • 남미지역 월드컵, 삼바축구 ‘아슬아슬’

    에콰도르가 사상 처음 월드컵축구대회 본선진출의 꿈을이뤘고 파라과이도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그러나 브라질은 볼리비아에 완패해 예선 탈락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는데 실패했다. 에콰도르는 8일 키토에서 열린 2002월드컵축구대회 남미예선 홈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7분 이반 카비에데스가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성공시켜 우루과이와 1-1로 비겼다.이로써 에콰도르는 승점 30을 마크하면서 직행 티켓 4장이 걸린 남미예선에서 최소한 4위(현재 3위)를 확보했다.에콰도르는 5위 우루과이가 승점 26에 머무르는 바람에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월드컵 본선무대에 데뷔하는감격을 누렸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파라과이(승점 30)도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덩달아 본선행을 확정했다. 에콰도르와 파라과이가 본선에 진출함으로써 본선행을 확정한 나라는 32개국 가운데 24개국으로 늘어났다. 브라질은 같은날 라 파즈에서 열린 경기에서 볼리비아에1-3으로 무너져 충격을 안겼다.브라질은 승점 27로 제자리걸음을 해 가까스로 4위를 지켰다. 그러나15일 열릴 마지막 예선에서 승점 1점차로 5위에 랭크된 우루과이가 이미본선행을 확정한 아르헨티나를 꺾고, 브라질이 베네수엘라에게 진다면 브라질은 5위로 밀려나게 된다. 이 경우 브라질은 오세아니아 챔피언 호주와 1장의 티켓을 놓고 피말리는 플레이오프전을 펼쳐야 한다. 한편 콜롬비아는 칠레를 3-1로 꺾으며 승점 24를 기록,우루과이에 이어 6위를 달렸다. 이에 따라 남미지역에 남은 1장의 직행 티켓은 4∼6위에랭크된 브라질,우루과이,콜롬비아 3개국의 치열한 다툼으로 압축됐다. 그러나 브라질은 최약체인 베네수엘라와 마지막 경기를남겨두었고 골득실에서도 다른 두 팀보다 크게 앞서 있어유리한 입장이다.반면 우루과이는 1위 아르헨티나,콜롬비아는 2위 파라과이와의 일전을 남겨두고 있어 고전이 예상된다. 티켓 확정을 노렸던 브라질은 이날 해발 3,600m의 라파스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6분 에디우손이 통쾌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뽑았다. 그러나 41분 수비 실수로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24분에는발디비에소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2골차로 무너졌다. 박해옥기자 hop@
  • [김삼웅 칼럼] 민주당의 지리멸렬과 대통령결단

    민주당의 지리멸렬상과 각자도생(各自圖生)에 실망하는 국민이 많을 것이다. 50년 만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룩한 정당으로서,새 천년을 이끌겠다며 ‘새천년민주당’으로 작명한 집권당의 행태를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집권당의 지리멸렬상은 국정의 지리멸렬로 이어지고 국가적 불행이 된다. 당사자들은 당의 발전과 쇄신을 위한 충정이랄지 모르지만 나타난 현상은 제몫 챙기기 아니면 정치적야심으로 비친다. 민주당의 내분을 촉발한 것은 재보선의 완패에서 비롯한다.어찌 보면 지역구 3석의 선거이지만 달리 보면 민심의 척도를 보여주는 중간평가적 성격을 갖는다.따라서 집권당의완패는 국정수행에 타격을 준다.패배의 원인을 캐고 대책을세우는 것은 당연하다. 이래서 민주당 개혁파의 쇄신론은여론의 지지를 받는다. 권노갑씨와 박지원 청와대 정책수석에 대해 시중의 여론이비판적인 것은 사실이고 이것이 증폭돼 선거에 일정한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도 근거 없는 소리는 아니다.같은 논리로 두 사람에 대한 구체적 비리나 인책 사유를 대라면 ‘물증’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심증과 여론만으로 책임지라는것은 자칫 인민재판 또는 마녀사냥이 될 수 있다. 민주당 내분이 재보선 패배에서 시발했지만 지난 여름부터국정 쇄신론이 제기된 데 이어 대통령 임기 후반이 되면서대선 주자들의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당내 6∼7개나 되는 계파가 형성되면서 지리멸렬상은 나타나기 시작했다. 민주당의 재보선 참패는 당연한 결과다. 오히려 이겼다면기적이다.왜 그런가?IMF 이래 거듭되는 경기불황,미국 부시집권 이후 흔들리는 남북관계, 구조조정으로 밀려난 수많은실직자, 자민련과 연합·결별 과정에서 빚은 죽도 밥도 아닌 정책혼선과 인사난맥,족벌신문의 끊임없는 색깔론과 지역감정 부추기기 그리고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와 감정적·적대적 비판,권력주변의 각종 비리의혹,각료와 공직자들의 눈치보기와 보신주의,거듭되는 검찰의 탈선 등이 민심이반을 불러오고 선거패배로 나타났다.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제대로 패인을 분석하고 나서 인사쇄신을 주장하는 것이 순서임에도 먼저 ‘희생양’부터 찾는 것은 성급하고 비논리적이다.선거를 앞두고 야당과 수구 신문이 ‘한 식구’가 돼 근거 없는 각종 ‘게이트’를 폭로하면서 의혹을 증폭시키고 이로 인해 민심이반이 가속됐다는분석도 있다. 거대 족벌신문들이 사주의 탈세 등 비리를 언론탄압으로환치하면서 보복적으로 공격하면 당해낼 장사가 없다.선거후 각종 의혹사건이 실종된 데서도 ‘선거용’ 의혹 부풀리기와 족벌신문의 보복성이 입증된다.이런 사정을 모른다면민주당은 집단 색맹증세이다. 그렇다면 족벌신문에 투항하거나 언론개혁을 위한 입법활동을 추진하거나 대안언론을 만드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보다 희생양부터 찾는 태도는 족벌신문에 영합하려는 굴종이아니면 사태의 본질을 외면하는 무지다. 민주당 15대 의원들이 정권교체를 이루었다면 16대 의원들은 ‘수성과 경장’의 소임이 주어진다.과연 현 의원들은언론개혁과 지역화합과 남북화해에 어느 정도의 역할을 했는가. 이른바 대권 후보군은 대권욕에,개혁성향 의원들은 이미지관리에, 보수층 의원들은 보신에 급급하면서 수많은 국민의희생으로 이룩한 정권교체의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았는지돌아볼 일이다. 야당과 족벌신문이 권씨와 박 수석 공격에 초점을 맞춘 것은 동교동 핵심을 낙마시켜 정권 재창출을 막고 김대중 대통령의 권력 유지를 무력화하려는 정략이란 분석도 따른다. 그러나 빌미를 제공한 본인들의 책임도 적지않다. 김 대통령의 재임중 측근이나 동교동계 인사,친인척은 한점 흠결이 없어야 한다.‘잔치’하다 보면 그릇 깨지고 ‘악역’ 맡다 보면 억울한 소리도 듣기 마련이지만 그럴수록청교도적 자세가 요구된다. 시저의 아내는 소문만 나돌아도안된다고 하지 않던가. 대통령이 결단할 시점이다.민심이반이 심각하고 개혁정책도 겉돈다.YS정권에 이어 민간 정부가 또 실패하면 극우세력이 나타난다.‘역사의 업보’가 두렵지 않은가. 김삼웅 주필 kimsu@
  • 재보선이후 정국/ ‘후보 논의’배경과 전망

    ***레임덕 차단 '와일드 카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6일 재보선 완패에 따른 정국수습책의 일환으로 ‘대선후보 논의 허용’을 사실상 받아들일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는 재·보선 패배에 따른 여권 내부의 동요를 막고 정기국회 등 연내 정치일정을 차질없이 이끌어 가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특히 김 대통령의 이같은 선택은 당의 건의를 수용하는형식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향후 여권 대선후보 가시화 논의가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당내에는 이해관계에 따라 6월 지방선거전인 3∼4월쯤 대선후보를 선출하자는 그룹과 지방선거 후 전당대회개최를 주장하는 그룹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인제(李仁濟) ·김중권(金重權)최고위원측과 동교동계구파가 대권후보 조기가시화론을 지지하고 있는 반면 김근태(金槿泰)·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측은 지방선거 후 전당대회를 선호하고 있다. 당내 지지도 선두를 달리고 있어 후보 조기선출을 선호해온 이 위원측은 “후보 조기가시화는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가 나서서 주창할 수는없지 않느냐”며 기대섞인 반응을 보였다.김중권 위원측도 “현 시점에선 대선후보의 조기가시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방선거 이후 후보선출’을 주장해왔던 이훈평(李訓平)·박양수(朴洋洙)의원 등 동교동계 구파들도 “민심수습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선 대선후보의 조기 선출을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늦어도 내년 3∼4월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입장변화를 보였다. 반면 동계동계 신파의 구심점인 한 위원측은 “대선이 아직도 1년 넘게 남았는데 후보를 가시화하면 권력누수현상을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며 반대했다. 김근태 위원은 “후보조기 가시화는 국면전환의 효과는있겠지만 오늘의 상황을 정면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와 관련, 노무현(盧武鉉)위원측은 “대권 후보 문제를개인적 이해관계에 따라 중구난방식으로 주장할 게 아니라고 본다”면서 “정기국회가 끝난 뒤 당 공식기구에서 논의,결정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과 변함없다”며 신중론을폈다. 따라서 김 대통령은 각 주자간 입장이 다른 점을 감안,가능한 한 당내 대선후보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면서도 레임덕(권력누수)이 조기에 불거지는 것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대선후보 선출 일정을 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재보선 하루 앞으로/ 막판 유세 黨간판 총출동

    10·25 재·보선을 이틀 앞둔 23일 여야는 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에서 당 지도부와 간판 연사들이 총출동,총력전을 펼쳤다.선거 분위기는 갈수록 혼탁해지는 양상이었다.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한화갑(韓和甲)·이인제(李仁濟)·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간판스타들을 내세워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했다.특히 최근 발생한제주지방경찰청 정보유출사건과 구로을 지역 폭행사건과관련,야당을 맹렬히 비난했다.함승희(咸承熙)·김민석(金民錫)·송영길(宋永吉)·이재정(李在禎) 의원 등 개혁성향의 의원을 대거 동원,당의 개혁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한광옥 대표는 이날 지원연설에서 “언어폭력에 이어 우리당 사무총장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며 “무차별한 정치테러를 막는 것은 스텔스기도 경찰도 아니고,위대한 유권자의 힘뿐”이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정동영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의 ‘경찰 프락치사건’은 재·보선을 겨냥한 정치적 목적에서 나온 것”이라며 “야당의 실체없는 의혹부풀리기와 정권흔들기를 유권자들이 심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구로을 김한길·동대문을 허인회(許仁會) 후보는 “나라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진짜 필요한 일꾼을 뽑아달라”며최근 불거진 폭로공방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차단하는 데주력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당사가 텅 빌 정도로 총재단, 주요당직자 대부분을 현장에 내보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도이날 2시간 이상을 걸었다. 오후에 홍준표(洪準杓) 후보의손을 잡고 동대문 골목을 40여분간 누빈 데 이어 저녁에는이승철(李承哲) 후보와 함께 1시간30여분간 구로3∼6동까지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정당연설회에는 하순봉(河舜鳳)·강재섭(姜在涉)·박근혜(朴槿惠) 부총재,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손학규(孫鶴圭) 의원 등 10여명이 연단에 섰다.특히 인기가 있는박근혜 부총재는 동대문에서 연설을 마치고 1시간 뒤에 구로을에 나타났다. 얼마전 입당한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 의원도 유권자들에게 선보였다. 이 총재는 연설에서 제주도지부 경찰난입사건을 강력히비판했다.“이 정권을 심판하고 야당에 힘을 몰아줘야 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또한 ‘한나라당 테러당했다.심야야당당사 난입 민주주의 폭거’란 제목의 당보 호외를 뿌리며 사건의 효과를 극대화했다.구로을에서는 “민주당 김한길 후보가 지난 총선에서 성동에 공천신청을 했다”며‘철새 후보’임을 부각하려 애썼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黨力 왜 재보선에 쏠리나. 10월25일 재·보궐선거가 야당의 폭로공세와 경찰의 야당사무실 압수수색, 야당 당원들의 여당 사무총장 폭행 논란등으로 얼룩지면서 극심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온 나라를 뒤흔들 정도로 중앙당이 총동원되는 양상은 예상보다 훨씬 심하다는 게 중론이다.도대체 여야는이번 선거에 왜 이토록 사생결단식으로 임하는 것일까. 정치권에서는 여야 지도부가 ‘이번 선거에서 완패해서는절대 안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데서 이같은 사태가 비롯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여당이든 야당이든 비교적중립적 민심을 반영하는 서울지역 2개 재선거에서 한 석도건지지 못할 경우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심각한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이 패할 경우 한달반 전 출범,이제 겨우 착근(着根)한 한광옥(韓光玉) 대표 체제가 다시 흔들릴 수도 있다. 특히 ‘반(反) 한광옥’ 진영인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의 경우 전보다 훨씬 강한 톤으로 인적 쇄신과 동교동계해체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최악의 경우 당내 소장파 의원들이 가세하는 전면적인 정풍(整風)운동으로 번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사태까지 이른다면,지도부 개편은 물론,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차기 대선후보 조기가시화를 주장하고 나오는 등 여권 권력구도 개편 논란으로까지 이어질 공산이크다. 한나라당도 사정은 비슷하다.요즘처럼 여권에 악재가 겹치고,국회가 여소야대인 ‘야당에 유리한’ 상황에서 완패할 경우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게 뻔하다. 특히‘이용호(李容湖) 게이트’ 관련 여권인사의 실명거론 등선거종반에 시도한 핵폭탄급 폭로공세에도 불구하고 패배한다면 당직개편 논란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국축구 ‘뒷심’ 힘겨운 무승부

    10명이 뛴 한국축구가 1.5진을 내세운 나이지리아에 천신만고 끝에 비겼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13일 국내월드컵경기장 가운데 네번째로 문을 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나이지리아와의 1차 평가전에서 전반 한명이퇴장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서 후반 막바지 맹추격전을 펼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로써 한국은 나이지리아와의A매치 전적에서 4승1무의 우위를 이어갔다.한국 대표팀은또 올 13차례의 경기에서 6승3무4패를 기록했다. 은완커 카누(잉글랜드 아스날),선데이 올리세(독일 도르트문트),제이제이 오코차(프랑스 파리생제르망) 등 간판선수들을 뺀 나이지리아에 맞서 히딩크 감독은 김상식 김남일 이을용 안효연 최태욱 등 젊은 선수를 내보냈으나 호흡이 맞지 않아 경기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사실상 2진급으로 구성된데다 장시간 여행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가운데서도 나이지리아는 빠르고 정교한 패스워크로 한국 수비진을 교란,일찌감치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8분 존 우다케가 골지역 왼쪽을 파고들다가운데로넣어준 공을 달려들던 추쿠 은두케가 골지역 정면에서 가볍게 차넣어 한국의 기를 꺾어놓은 것. 3분뒤 왼쪽 윙 안효연이 수비수를 제치고 올려준 센터링을 받아 황선홍이 오른발 강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머피 아칸지가 쳐내 동점기회를 놓친 한국은 엎친 데 덕친 격으로23분 김상식이 미드필드에서 나이지리아 공격수의 옷을 붙잡고 늘어지는 바람에 퇴장을 당해 10명이 악전고투해야 했다. 미드필드에서 패스미스를 남발해 경기의 흐름을 잡지 못하던 한국은 30분 황선홍이 오른쪽 골마우스에서 수비수를제치고 결정적인 슛을 날렸으나 다시한번 골키퍼 선방에가로막혔다. 오히려 한국은 39분 최태욱이 미드필드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다 공을 빼앗겨 또다시 추쿠 은두케에게 추가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안효연과 최태욱을 빼고 대신 이천수와 최성용을 투입해반격을 노린 한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3분만에 최용수가페널티킥을 얻었으나 또다시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는 바람에 지난달 체코와 친선경기에서 0-5로 완패한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그러나 한국은 20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최용수가 골키퍼를 제치고 밀어준 볼을 이천수가 침착하게 차넣어 추격을시작했다.이어 한국은 13분뒤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이천수가 골마우스 왼쪽으로 뛰워준 코너킥을 최용수가 뛰어들며 방향을 살작 틀어 헤딩슛,동점을 만들었다. 한편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지정좌석 4만1,000여석은 물론 통로와 일부 계단까지 관중이 들어차 뜨거운 대전시민의 축구사랑을 과시했다. 2차전은 16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역시개장기념 행사로 열린다. 대전 임병선기자 bsnim@. ■ 후반 들어간 이천수 공격 불질러. 13일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1골 1도움으로 진가를 발휘한 이천수(고려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차세대 한국축구의 주역. 이천수가 그라운드에 들어서면서부터 잠자던 한국의 공격력에 불이 붙었다.한동안 그의 능력을 반신반의하던 거스히딩크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셈. 지난달 체코와 친선경기에서 오른쪽 윙으로 나서 히딩크의 마음을 흔들며 ‘히딩크호’에 승선한 이천수는 이날후반 왼쪽 윙으로 나와 피로한 기색이 역력한 나이지리아수비의 혼을 빼놓았다.유연한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깜짝놀랄만큼 스피드가 폭발적이었고 한박자 빠른 센터링은 수비진을 일순간에 혼란에 빠뜨렸다. 부평고를 거쳐 현재 고려대 2학년에 재학중인 이천수는허정무 감독이 지휘했던 99년 9월 A매치 데뷔전을 했을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 ‘밀레니엄 스타’로 각광받았다. 172㎝,62㎏의 다소 약한 체격으로 몸싸움에 자주 밀리고꾀를 부리는 듯한 플레이를 자주 펼치는 것,그리고 시드니올림픽 칠레전에서 공연한 반칙을 범해 퇴장당한 것 등이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대전 임병선기자
  • [씨줄날줄] 테러리즘

    테러와 테러리즘이 보통 같은 의미로 쓰이지만 정확히 따지면 다르다.테러는 극단적인 공포를 느끼게 하는 무엇이란 뜻이고,미국의 세계무역센터 참사와 같은 의미라면 테러리즘이라고 해야 한다.테러리즘은 다른 범죄와 달리 요구사항을 미리 제시하고 사전에 조직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을 거쳐 무자비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극도의 공포심이나 충격을 유발하는 데 상당한 비중을 둔다. 테러리즘의 동기를 설명하는 학설로는 테드 거의 ‘상대적 박탈감 이론’이 자주 인용된다.실제 만족도와 기대치 사이의 현격한 차이에서 비롯되는 상대적 박탈감이 출발선이라는 설명이다.높은 사회적 기대치를 체제능력이 채워 주지 못하면 극단적 폭력사용 욕구를 유발한다는 것이다.그리고 상대적 박탈감이 어떤 집단에서 구체화되면 집단심리까지겹쳐 더욱 과격해지고 극단화된다고 한다. 국제 테러리즘이 발생할 때면 으레 중동지역에 눈길이 쏠린다.그곳에 근거를 둔 국제 테러단체들이 많은 까닭이다.1967년 이스라엘과의 6일 전쟁에서 완패당한 후 팔레스타인사람들이 선택한 탈출구가 테러리즘이었다.1968년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이 결성돼 그해 7월 이스라엘 항공기를 납치한 이래 한해동안 무려 35건의 항공기 테러리즘이 중동지역에서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1980년대 들어 고성능 무기들이 개발되면서 테러리즘은 더욱 무차별해지고 대형화하고 있다.1968년부터 1980년까지 13년 동안 세계에서는 무려 6,715건이 발생해 4,310명이 목숨을 잃고 8,152명이 부상했다.그후 1981년부터 1993년까지 13년 동안에는 8,151건으로 늘었고 희생된 사상자도 1만4,752명으로 급증했다.이번 미국 참사 역시 무자비한 대형 테러리즘의 잔인성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테러리즘은 팔레스타인 사태에서 보듯 입장에 따라 상반된 평가를 내릴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악의 범죄로 규탄하는 것은 무방비 상태의 상대를 불시에 공격한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또 요인 암살이나 폭탄 테러 등에서 보듯 발생과 동시에 종결되는 공격방법이 대부분이라는 점도공분을 자아내게 한다.결국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는 길 이외에 방어책이 없다는 얘기다.세상사가 그렇듯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자세는 아무리 강조해도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잉글랜드 ‘전차군단’ 혼뺏다

    “이것은 재앙이다” 독일의 골키퍼 올리버 칸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뇌까렸다.독일의 루디 ?O러 감독의 아버지는경기장에서 1-2로 역전당한 전반 막바지 심장마비를 일으켜병원으로 후송됐다. 외신들은 수심과 충격으로 가득찬 독일인들의 얼굴 표정을전하고 있다. 워낙 큰 스코어차로 진 까닭에 ‘겨우’ 40명만이 체포될 정도로 훌리건들의 난동 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독일이 2일 새벽 뮌헨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02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9조 잉글랜드와의 대결에서 마이클 오언에게 해트트릭을 허용당하는 등 1-5의 처참한 패배를 당했다.지난 1909년 잉글랜드에 0-9로 완패한 이후 이처럼 무참한 패배를 당한 것은 92년만의 일. 잉글랜드를 꺾고 본선행을 확정하면 샴페인을 터뜨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던 독일로서는 엄청난 충격이었다.지난 85년 포르투갈에 0-1 패배를 당한 이후 월드컵 예선에서 21년만에,그것도 안방에서 참패를 당한 것이다. 잉글랜드는 적지인 독일에서 36년만에 승전보를 올려 지난해 10월 런던에서 ?聆? 0-1 패배를 통쾌하게 되갚았다.잉글랜드는 승점 13(4승1무1패)을 마크,한 게임을 더 치른 독일(승점 16)을 3점차로 뒤쫓아 본선직행 티켓의 향방을 안갯속으로 밀어넣었다. 골득실에서 잉글랜드가 4점차 앞서게 됨으로써 독일이 마지막 핀란드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잉글랜드가 그리스와 알바니아를 모두 이길 경우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독일이 조1위를 확정짓지 못할 경우 오는 11월 11일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으로 열릴 예정이던 한국대표팀과의 친선경기도 무산될 위기를 맞는다. 이날 독일은 선봉장 오언을 비롯,부상 중에도 투혼을 발휘한 데이비드 베컴,스티븐 제라드 등 잉글랜드 3각편대에게철저히 유린당했다.독일은 전반 6분 얀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으나 7분뒤 잉글랜드는 게리 네빌의 해딩 패스를 오언이 오른발슛으로 차넣어 동점을 만든 뒤 인저리타임에 제라드가 25m중거리슛을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3분만에 오언이 다시 골을 터뜨리고 21분 독일 발라크의 패스미스를 틈타 해트트릭까지 성?鞭쳐榴?.29분에는헤스키가 다섯번째 골을 터뜨려 리버풀 3인방이 모두 골을작성하는 진기록까지 세웠다. 한편 이날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2조 예선 아일랜드에게 0-1로 져 사실상 본선진출에 실패했고 5조 폴란드는노르웨이를 3-0으로 꺾고 10번째 티켓을 확정,16년만의 본선 진출 꿈을 이뤘다. 본선행을 확정지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8조 이탈리아도리투아니아와 0-0으로 비김으로써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없는 상황에 빠졌다. 임병선기자 bsnim@. ■오언은 누구. ‘게르만 전차군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첩을 진두지휘한 마이클 오언은 지난 66년 제프 허스트가 해트트릭을 올리며 팀에 4-2 승리를 안긴 이후 두번째로 독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됐다. 제라드,헤스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리버풀의 공격진을 이끄는 오언은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에서 환상적인 드리블에이은 멋진 골로 일약 ‘잉글랜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비호같은 돌파력에 절정의 슛 감각을 ??춘 데다 아직 21세의젊은 나이여서 내년 월드컵에서 ‘큰 일’낼 선수로 주목받아왔다. 오언은 지난달 유럽 챔피언스 리그 예선 핀란드의 FC하카전에서 해트트릭을 수립한 적이 있으며 지난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 슈퍼컵에서 1골을 터뜨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슈퍼컵에서도 결승골을, 웨스트햄과의 2001∼2002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2골을 넣는 등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임병선기?
  • 비너스 “가자 2연패”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우승자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와 윔블던 챔피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580만달러)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4번시드 비너스는 29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1회전에서 렌카 들로폴코바(슬로바키아)를 2-0(6-2 6-3)으로 간단히 제압했다.비너스는 6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대회 2연패와 윔블던에 이은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 꿈을 부풀렸다. 2번 시드 캐프리아티 역시 아만다 호프만스(네덜란드)를 2-0(6-2 6-1)으로 가볍게 눌렀다. 남자단식 1회전에서는 최근 17개 대회 연속 무관의 부진을 보여온 10번시드 피트 샘프라스(미국)가 고전 끝에 줄리앙부터(프랑스)를 3-0(6-4 7-6[7-4] 7-6[8-6])으로 따돌렸다. 한편 한국테니스 사상 처음 메이저대회 남녀부 본선에 동반진출한 이형택과 조윤정(이상 삼성증권)은 나란히 1회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66위 이형택은 남자단식 1회전에서 32위 니콜라스 에스퀴드(프랑스)에 0-3(2-6 1-6 2-6)으로 완패했고 147위 조윤정도 1회전에서 11번시드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에게 0-2(3-6 5-7)로 무너졌다. 임병선기자
  • 베이징 하계U/ 남녀 축구 결승행 동반 실패

    한국 남녀축구가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모두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는 29일 하이디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일방적 경기를 펼치고도 골결정력 부재 탓에 0-1로 무너졌다. 국제종합대회 첫 4강 진입을 이룬 여자축구도 힘과 높이에서 우세를 보인 네덜란드에 0-2로 완패해 3∼4위전으로 밀려났다. 테니스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김은하-김미옥(양천구청)조가중국에 져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 오른 이승훈이 30일 금메달을 따내도 금 3개로는 종합 10위권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클릭 2002월드컵] 6개국 최종예선 중간점검

    코스티리카의 약진은 언제까지- 2002월드컵축구대회 북중미 최종예선이 두달 동안의 휴식기를 마치고 새달 2일 재개된다. 다시 열전에 돌입하는 북중미 예선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코스타리카의 돌풍 지속 여부.6개팀이 3장의 본선티켓을 놓고 지난 3월1일부터 7월2일까지 벌인 북중미 최종예선의 두드러진 2가지 특징은 전통의 강호 멕시코의 추락과 약체로 평가된 코스타리카의 예상밖 약진으로 요약된다. 팀당 10경기씩을 치르는 최종예선에서 코스타리카는 4승1무1패(승점 13)로 단독선두를 달리는 반면 멕시코는 2승1무3패(승점 7)의 초라한 성적으로 5위에 머물러 있다. 16번의 월드컵대회 가운데 11번 본선에 나섰고 16강 진출2차례, 8강 진출 2차례에 빛나는 멕시코의 이같은 추락은커다란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멕시코 자체의문제가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다. 멕시코는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출전 실패 직후 엔리케 메사 감독으로 사령탑을 바꾼 이후 아직도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멕시코의 예선전 부진에는 코스타리카의 선전이크게 작용했음을 간과할 수 없다.그만큼 멕시코의 추락이코스타리카의 약진과 상관관계에 있다는 것이다.이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가 지난 6월17일 열린 멕시코-코스타리카의 경기다.이 경기 직전까지 멕시코와 코스타리카는 나란히 1승1무1패를 마크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경기에서 단 한차례 월드컵(90년대회)에 출전한 것이 고작인 코스타리카는 멕시코를 2-1로 누르는 이변을 연출하며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고 반대로 멕시코는 다음 경기에서 온두라스에 1-3으로 연패하는 등 추락의 길로 접어들었다.승리의 제물로 생각한 약체들에게당한 잇단 패배는 멕시코에게 치명적 상처를 안겨주었다. 코스타리카의 약진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것이었다.당초 전문가들과 현지 언론들은 한결 같이 최종 예선에서미국과 멕시코가 선두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코스타리카는 자메이카 등 지역 강호들을 연파하며 선두까지 치고 올라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었다. 코스타리카 돌풍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이에 대한 결정적 해답은 파울로 완초페(25·맨체스터 시티)와 롤란도폰세카(27)라는 걸출한 스타들의 활약이다. 특히 189㎝의 장신에 76㎏의 날렵한 몸매를 지닌 완초페는 이번 예선에서 잉글랜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999∼2000년)와 맨체스터 시티(2000년∼현재) 등 유럽 무대에서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쏟아부으며 코스타리카 국민들에게 12년만의 월드컵 진출 꿈을 심어주고 있다. 코스타리카의 영웅이 된 완초페는 큰 키에 어울리지 않게현란한 드리블을 자랑하는데다 전성기 때의 마라도나(아르헨티나)처럼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패스로 찬스를 열어주기 일쑤여서 그라운드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공포감을 주고 있다.머리와 발을 두루 이용하는 득점 능력까지 갖춰 북중미 예선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완초페는 최종 예선에 1경기 결장했으면서도 4골을 기록,폰세카와 미국의 어니 스튜어트(이상 3골)를 제치고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다. 완초페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전에서 2골을 넣어 3-0 승리를 주도했고 자메이카전과 온두라스전에서 1골씩을 넣어각각 2-1,3-2 승리에기여했다. 완초페라는 걸출한 스타의등장으로 승승장구하는 코스타리카는 새달 2일 열릴 트리니다드 토바고(1무5패)와의 7차전을 계기로 본격적인 선두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여겨진다. 박해옥기자 hop@. ■2002월드컵 스타예감/ 독일 제바스티안 다이슬러. 이제 더이상 ‘녹슨 게르만 전차’는 없다-.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3으로 무릎을 꿇은 이후 독일축구는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됐다.99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선 브라질에 0-4로 고배를 마신데 이어 신생 미국에까지 0-2 완패를 당해 망신살이 뻗쳤다.급기야 지난해 유로2000에선 1무2패로 예선탈락의 비극을 마주했다. 그러나 제바스티안 다이슬러(Sebastian Deisler·헤르타베를린)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뒤로는 달라질 것이라는 게 독일 언론의 장담.지금 독일인들은 이 21세 영웅이‘녹슨 독일 전차’에 불꽃을 댕겨 2006년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8년의 유럽청소년축구대회에서 그는 두각을 나타냈다.182㎝·75㎏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그는 남미 선수들을 빼다박은 듯한 현란한 드리블과 한템포 빠른 패싱,위협적인 프리킥 능력을 과시,단연 ‘초특급(Das Super-Talent)’이란 별칭을 얻었다. 유로 2000참패를 책임지고 물러난 에리히 리벡 감독은 물론 새로 지휘봉을 잡은 루돌프 ^^러 감독의 다이슬러 신임은 각별했다. 독일 축구의 몰락 원인은 지난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이후 세대교체가 진행되지 못한데 있었다.마테우스(39·DF)를 비롯해 비어호프(32·FW) 올리버 칸(31·GK) 링케(31·DF) 숄(30·MF) 등이 그라운드에서 버티다보니 샛별들이 설 자리가 적었던 것. 지난해 2월 네덜란드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러에 의해국가대표로 발탁된 그는 95년 분데스리가 2부리그 보루샤뮌헨 글라트바흐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99년 1부리그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해 A매치 14게임에 출장,2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17일 하노버에서 열린 스페인대표와의 친선경기에서 4-1 대승을 견인한 데 이어 9월3일 함부르크에서열린 월드컵 유럽예선 9조 그리스와의 첫경기에선 전반17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독일 축구 부활을 노래했다. 그의 활약은 힘과 조직력에만 몰두해있던 독일축구에 기술과 창의성의 중요함을 역설했다는 의미를 갖는다.무릎부상으로 분데스리가 99-00시즌을 거의 뛰지 못한 다이슬러는 최근 플레이메이커 자리를 버리고 오른쪽 공격수로 변신,환상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소속팀에서는 이란출신으로 우리에게도 낯익은 알리 다에이와 호흡을 맞춘다. 독일은 월드컵 예선 9조에서 5승1무(승점 16)로 선두를달리며 2위 잉글랜드와의 승점차를 6으로 벌려놓아 새달 2일 독일-잉글랜드전은 흥미로운 한판이 될 전망이다. 임병선기자 bsnim@. ■신기록 진기록/ 마라도나 7경기 53번 '반칙왕'. 월드컵 사상 한 대회 최다 파울기록은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가 지니고 있다.마라도나는 90이탈리아대회 7경기에 출장해 자그마치 53번이나 파울을 저질러 이 부문신기록을 세웠다.당시 30세의 나이로 사양길에 접어든 마라도나는 82스페인대회 퇴장 경력과 86멕시코대회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일으킨 ‘신의 손’ 파문에 이어 ‘반칙왕’ 타이틀까지 따냄으로써 ‘악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지난 98년 프랑스대회에서는 에드가 다비드(네덜란드)가 모두 6경기에 출장,24개의 파울을 저질러 ‘반칙왕’타이틀을 얻었다.
  • 유럽벽은 역시 높았다 체코에 0-5 완패

    한국 축구대표팀이 또다시 유럽 징크스에 피눈물을 흘렸다. 한국은 16일 새벽 끝난 체코대표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전·후반에 걸쳐 연속 5골을 잃어 0-5, 5골차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이로써 거스 히딩크 감독 취임 이래 유럽팀과 가진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4전전패를 기록했다. 히딩크호는 지난 1월 홍콩칼스버그컵대회 노르웨이전 2-3 패배를 시작으로 같은해 2월 두바이4개국대회의의 덴마크전 0-2패, 지난 5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프랑스전 0-5패에 이어 유럽팀과 가진 4파례 경기에서 연속 참패를 당했다. 황선홍 설기현 안정환을 앞세워 상대 문전을 노린 한국은 전반에 빠른 몸놀림을 보이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 29분 체코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부터 수세에 돌리기 시작했다. 출전 여부로 설왕설래했던 체코의 파벨 네드베드는 벌칙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이민성을 앞에 둔 채 재치 있는 오른발 아웃사이드킥으로 골문을 갈라 기선을 잡았다. 한국은 전반에 체코에 7개의 슈팅을 허용하면서도 이영표 안정환 황선홍 김남일이번갈아 상대 문전을 노크하는 등 맞대응을 펼쳤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전반을 0-1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 안정환과 황선홍 대신 이천수 이동국을 교체투입해 부지런히 상대 골문을 노크했으나 골결정력과 수비에서 고질적 문제를 드러내며 무려 4골을 더 내주었다. 후반 20분 이민성이 볼을 잘못 쳐내 상대에게 추가골을 헌납한 것이 대량 실점의 빌미였다. 체코의 미로슬라브 바라넥은 이민성이 잘못 처리한 볼을 바로 앞에서 오른발 슛, 손쉽게 추가골을 올렸다. 체코는 후반 41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날아든 센터링을 바라넥이 골문 정면에서 그대로 헤딩슛, 3번째 골을 넣었고 이후 체력이 달린 한국 수비진을 사정 없이 흔들며 2골을 추가해 히딩크호의 유럽팀 극복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해옥기자
  • 이형택 ATP투어 1회전 탈락

    이형택(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레그메이슨클래식대회(총상금 80만달러)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형택은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단식 1회전에서 서비스와 서비스리턴 모두 열세를 보이며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마르셀로 리오스(칠레)에 0-2(4-6 5-7)로 완패했다. 임병선기자
  • 이형택 2회전 탈락

    이형택(25·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시리즈 신시내티대회(총상금 295만달러) 2회전에서 강호팀 헨만(영국)에게 무릎을 꿇었다. 세계랭킹 63위 이형택은 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세계 8위 헨만에 0-2(3-6 3-6)로완패했다.
  • 이형택 1회전서 ‘쓴잔’

    이형택(삼성증권)이 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01마스터스시리즈 몬트리올대회(총상금 295만달러) 1회전에서 미국의 샛별 앤디 로딕에 0-2(3-6 2-6)로 완패했다. 지난 5월 US클레이코트 챔피언십 결승에서 로딕에게 무릎을 꿇은 이형택은 패배를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한편 이반루이비치치(크로아티아)는 1회전에서 앤드리 애거시(미국)를 2-0(6-2 6-4)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2회전에 올랐다.
  • 메르세데스벤츠컵/ 이형택 1회전 탈락

    이형택(25·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르세데스벤츠컵대회(총상금 40만달러)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63위 이형택은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단식 1회전에서 22위인 토미 하스(독일)에 0-2로 완패했다.
  • 샤샤 해트트릭 “벌써 두번째야”

    샤샤가 정규리그 두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와 팀 선두를 동시에 실현했다. 성남 일화의 샤샤는 11일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포스코K-리그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5·6·7호골을 잇따라 폭발시켜 파울링뇨(울산 현대)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올라섰다. 샤샤는 파울링뇨와 나란히 7골을 기록했으나 게임당 골수(1.4)에서 앞서 정규리그 득점순위에서 선두를빼앗았다.샤샤의 해트트릭은 지난 6월24일 부천 SK전 3골을 포함,정규리그에서만 두번째. 성남은 샤샤의 해트트릭과 신태용의 추가골을 묶어 박경규가 한골을 만회한 대전을 4-1로 대파했다. 샤샤는 이날 좌우를 넘나들며 골찬스를 노리다 전반 7분박강조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올렸다.박강조가 미드필드에서 대각선으로 볼을 밀어주자 샤샤는 벌칙지역 안 왼쪽을파고든 뒤 오른발로 감아차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포문을열었다. 두번째 골은 교체투입된 황연석과 합작했다.욕심을 앞세우다 10여차례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해 교체가 우려되던후반 6분 샤샤는 상대 벌칙지역을 휘젓다 황연석이왼쪽에서 밀어준 볼을 받아 수비수를 등진채 돌아서며 오른발 터닝 슛,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대전 박경규와 성남 신태용이 한골씩 주고 받아 팀이 3-1로 앞선 후반 40분 샤샤는 장신을 이용한 헤딩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승리의 기쁨을 극대화시켰다. 대전은 김은중이 활발한 문전 움직임을 보였으나 부상 및출장정지로 결장한 이관우 탁준석 공오균의 공백을 절감하며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박해옥기자 hop@
  • 中 WTO협상 타결/ 국제경제질서 재편 가속도

    세계 8대 무역국인 중국이 국제무역질서에 정식 편입함으로써 세계경제 발전과 무역체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 뉴라운드로 대변되는 새로운 세계경제질서 형성에 보다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경제에는 윈-윈게임] 삼성경제연구소 유진석(劉晉碩)수석연구원은 “중국의 WTO 가입은 중국 및 미국 등 관련 국가들에게 뿐 아니라 세계경제 전반적으로 경제적 후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윈-윈 게임”이라고 말했다.유 연구원은 “중국이라는 엄청난 시장의 개방은 수요 확대 및 새로운 수요 창출로 세계 경제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도 WTO 가입으로 양자간 협상보다 유리한 다자간협상을 통해 무역분쟁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미국 의회로부터 매년 최혜국대우 연장을 승인받을 필요없이 미국 등 141개 전회원국으로부터 최혜국 대우와 일반특혜관세를 받게 된다.장기적으로는 경제체질이 개선되고 산업구조조정 가속화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단기적으로는 개방 확대와 경쟁 심화로 영세한 중국 업체들의 대거 도산과 국내시장 잠식,산업기반 붕괴와 대량실업이 우려된다. [국제경제질서 재편 신호탄?] 중국의 WTO 가입은 미국 중심의 선진국 이해관계에 따라 구축된 현 국제경제질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은 정치적·경제적으로 미국에 ‘NO’라며 맞설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견제세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출범을 앞둔 뉴라운드 뿐 아니라 환경·기술라운드 등 세계경제 질서와 관련된 새 규범들을 수립할 때 능동적으로 참여,서방 선진국들 틈바구니에서 개발도상국들의 입장을 보다많이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상 득실] 장장 15년을 끌었던 협상 결과에 대해 중국이시간과의 싸움에서 진 것 아니냐는 게 WTO 주변의 대체적 평가다.일부 통상전문가들은 중국이 11월 제4차 도하 WTO 각료회의에서는 가입 신청을 승인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미국보다 많이 양보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WTO가 다자협상기구이기 때문에 일방적인 완패는 사실상 불가능하다.중국이 반덤핑이나 과도기간 세이프가드 등에서 객관적 요건을 반영시킨 점,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농업 및 산업정책(보조금) 부문에서 개도국 지위를 명시적으로 포기하지 않은 것은 성과로 평가된다. 김균미기자 kmkim@.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 당장은 한국상품의중국시장 진출이 쉬워져 우리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기대된다.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상품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해외시장에서 경합관계에 있는 우리 상품을 중심으로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중국이 WTO가입 이후 5년동안 교역량이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관세인하와쿼터의 철폐 등 중국의 관세·비관세 장벽이 완화돼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지난달 ‘중국 WTO가입의 한·중교역에 대한 영향과 정책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무역수지를 10억달러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의 WTO가입이 우리나라에는 새로운 기회이자 강력한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대중교역에서 수출이 13억달러 증가하고 수입은 3억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양국간 교역은 섬유·의류·플라스틱제품·철강·차량부품·전기·전자·기계장비 등 품목에서 활성화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중·장기적으로는 장밋빛 전망만 할수 없는 처지다. 개방된 중국이 선진화된 서구의 경제제도 등을 도입,값싼 인건비를 앞세워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면 우리와 세계 곳곳의 수출시장에서 번번히 맞부딪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경제의 불확실성이 줄어들면 선진국의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도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실제로 중국이 조선·기계분야는 2∼3년내에 우리를 위협하고,10년안에 정보통신·석유화학·조선·자동차 등에서 한국과 대등해질 것이라는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WTO 가입으로 새롭게 개방되는 분야는 우리가 비교우위에 있는 첨단기술분야나 금융·서비스 분야이다. 미국이나 일본등 선진국이 중국시장을 선점하려고 하겠지만우리도 서비스업 진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중국과 지속적으로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일부에서는 한·중·일이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FTA)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내놓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부문별 합의 요지. *농업= 수출보조금 사용 금지.농업보조금 상한은 8.5% 적용. *산업정책(보조금)= 보조금 및 상계관세협정상의 개도국 조항중 28조 8,9항(심각한 손상의 추정 금지 및 구제조치 제한)과 27조 13항(민영화 관련 보조금에 대한 상계조치 금지)비활용 약속. *서비스= 합작투자대상 기업 자유 선정 허용. *무역업권= 중국내 등록법인과 순수 외국법인,자연인에게도3년내 완전자유화. *과도기간 무역정책 검토= 향후 8년간 매년 이행상황 일반이사회와 하부 위원회서 검토. *무역에 대한 기술장벽협정(TBT)= 국산품과 수입품으로 이원화된 수입검사제도 18개월내 폐지.법정검사 포함,적합성 판정절차에 있어수입품과 국산품간 비차별 보장 및 신청자 재량으로 시험검사기관 선택. *반덤핑= 중국산 제품이 비시장경제라는 이유로 제3국 가격을 비교가격으로 삼는 국가는 요건·방법 사전 공표. *수량규제 쿼터 (쿼터제)=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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