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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이 아니야’ 마지막회 시청포인트 ‘유승호♥채수빈, 당도 200% 로맨스’

    ‘로봇이 아니야’ 마지막회 시청포인트 ‘유승호♥채수빈, 당도 200% 로맨스’

    매회 유쾌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 연출 정대윤·박승우, 제작 메이퀸픽쳐스)가 바로 오늘 밤 10시 마지막회를 앞두고 절대 놓쳐선 안될 시청 꿀팁을 공개했다.‘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 ‘로봇이 아니야’는 남녀의 러브 스토리는 물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까지 돌이켜 보게 만드는 훈훈한 이야기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로봇이 아니야’의 관전 포인트에 대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당연하다. 1. ‘인간 알러지’ 유승호, 완치 가능성은 과연 몇 %?! 가장 먼저 눈여겨 봐야 할 관전 포인트는 바로 유승호의 ‘인간 알러지’다. 극 중 유승호와 채수빈은 각각 외모면 외모, 재력이면 재력까지 고루 갖춘 완벽남이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김민규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이자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민규는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엄기준)과 산타마리아 팀이 탄생시킨 로봇 아지3를 만나 15년 간 앓아온 인간 알러지 증세가 호전 됐다. 이후 로봇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던 아지3가 사람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지게 되며 또 다시 알러지가 재발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아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되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게 된 민규는 조금씩 일상 생활이 가능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그를 외롭게 만들었던 인간 알러지가 완벽하게 치유되고 민규가 마음의 문을 더욱 활짝 열게 되길 기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2. 당도 200%! 사랑둥이 뀨아 커플의 운명! 드라마 속에서 매회 깊어지는 감정선을 바탕으로 더욱 달달해지는 유승호와 채수빈의 로맨스도 빼놓을 수 없는 시청 포인트다. 두 사람은 척척 맞는 호흡과 케미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하는 유쾌한 코믹 본능과 엇갈린 운명으로 맴찢을 유발했던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웃기고 울리며 명실상부 ‘로봇이 아니야’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롤러코스터급 다이나믹한 단짠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낸 유승호와 채수빈은 회를 거듭할수록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고스란히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대리 설렘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추위에 얼어붙은 연애 세포를 깨우고 있다. 첫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로코 연기를 펼치며 브라운관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두 사람이 오늘 밤 방송될 ‘로봇이 아니야’의 마지막 회에서 과연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3. 개성만점 3색 커플! “꽃길 엔딩 가즈아~!”수많은 시청자들이 사랑을 받으며 드라마의 킬링 포인트로 꼽혔던 세 커플의 결말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넘사벽 스펙으로 무장한 역대급 천재 커플 홍백균(엄기준)과 파이(박세완)부터 등장하는 순간 시선을 강탈하는 신스틸러 커플 황유철(강기영)과 예리엘(황승언), 그리고 빵빵 터지는 웃음을 책임졌던 특급 감초 커플 선혜(이민지), 혹탈(송재룡), 싼입(김민규)이 바로 그 주인공. 서로 다른 연애 스타일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무장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세 커플들이 각각 맞게 될 엔딩에 대한 기대감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이처럼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 캐릭터간의 관계와 상황의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시청자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유승호와 채수빈을 비롯, 저마다의 매력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들이 그려낼 결말에 대한 호기심은 한껏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소로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은 ‘로봇이 아니야’는 오늘(25일) 밤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라디오스타’ 장우영 “과거 아티스트병 걸려, 완치까지 5년 걸렸다”

    ‘라디오스타’ 장우영 “과거 아티스트병 걸려, 완치까지 5년 걸렸다”

    ‘라디오스타’ 2PM 장우영이 아이돌 난치병인 ‘아티스트병’ 완치에 5년이 걸렸다며 셀프 폭로를 예고했다.2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2AM 조권, 2PM 장우영, GOT7 잭슨, 인피니트 성규가 출연한다. 장우영은 ‘지난번에 아티스트병에 걸려서 나왔죠’라는 MC 김국진의 말에 “정확하게 병이 걸렸고 심했어요”라며 자신이 걸렸던 아티스트병의 구체적인 증상과 자가 치료법(?)을 얘기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그는 아티스트병으로 최근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을 언급하면서 “시간을 가졌다. 5년 걸렸다”고 셀프 폭로로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이후 스튜디오에서는 그를 비롯한 게스트들의 아티스트병 감별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는 후문. 특히 장우영은 MC들의 요청으로 아티스트병 전 후의 춤사위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지며 ‘완치 판정’을 받기 위해 온 몸을 불사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장우영은 ‘초특급 주사 3종세트’가 폭로돼 사면초가(?)에 빠지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사가 없다’고 주장하는 장우영을 지켜보던 게스트들이 테이블 위를 선점하고 나아가 철조망과 호루라기로 이어지는 그의 주사를 생생하게 증언하면서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 과연 장우영은 이번 ‘라디오스타’를 통해 난치병인 ‘아티스트병’의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을지, 폭소를 유발하는 그의 초특급 주사 3종세트의 실체는 2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항생제 사용량 90% 줄여주는 나노 약물 전달체 국내서 개발

    항생제 사용량 90% 줄여주는 나노 약물 전달체 국내서 개발

    국내 연구진이 항생제를 표준용량의 10분의1만 쓰고도 세균을 효과적으로 박멸할 수 있게 하는 나노 약물 전달체를 개발했다.주진명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팀은 항체 개발에 사용하는 ‘파지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염증 반응이 일어난 조직만 선별적으로 표적화하는 펩타이드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펩타이드는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이 소수 결합된 형태다. 연구팀은 이 펩타이드를 생분해성 실리콘 나노입자에 결합해 포도상구균에 선택적으로 항생제를 전달할 수 있는 나노 약물 전달체를 개발했다. 급성폐렴이 생긴 쥐에게 항생제 ‘반코마이신’을 투여할 때 나노 약물 전달체를 사용하면 일반 정맥주사 용량의 10분의1만 쓰고도 완치가 가능했다. 이 나노 약물 전달체는 1차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다빈·김하늘 “평창 최종 리허설, 잘 치를게요”

    최다빈·김하늘 “평창 최종 리허설, 잘 치를게요”

    최 “어려운 점프 시도… 감각 회복 짝짝이 부츠, 올림픽까지 신을 것”“지금껏 연습한 것을 점검한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최다빈(18·수리고)은 22~2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참가차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단단히 각오를 다졌다. 김하늘(16·평촌중)도 “평창올림픽 직전에 치르는 대회인 만큼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들은 24일 쇼트 프로그램, 26일 프리 스케이팅에 나선다.최다빈은 “세 차례 국가대표 선발전에 곧장 이어진 대회라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긴 하겠지만 4대륙 선수권대회와 올림픽을 잇달아 나갈 수 있어서 영광이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딴 최다빈은 지난 7일 올림픽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평창행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해 모친상과 발목 부상, 부츠 부적응으로 국제 대회를 몇 차례 건너뛴 최다빈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무대 감각을 되살리는 데 목표를 뒀다. 최다빈은 “시즌 초 컨디션 탓에 기술을 소화할 수 없어서 어려운 걸 다 뺐는데 3차 올림픽 선발전부터는 지난 시즌에 시도했던 점프 등을 다 포함시켰다”며 “지금 프로그램을 조금 다듬어 평창까지 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3차 선발전 때 신었던 ‘짝짝이 부츠’도 올림픽까지 이어 간다, 최다빈은 최근까지 맞지 않은 부츠로 발목 통증에 시달리다 3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왼쪽은 2년 전 신었던 부츠, 오른쪽은 지난해 부츠로 교체했다. 최다빈은 “3차 선발전 때 신었던 부츠가 제일 맞는 것 같다”며 “부츠 발목 부분이 물렁해지긴 했지만 더 이상 변화를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최다빈은 평창올림픽에서 여자 싱글과 함께 단체전에도 참가한다. 최다빈은 “한국 대표팀이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 출전하게 됐는데 일원으로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개인전에 앞서 큰 무대를 경험하게 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선발전 2위로 평창행을 굳힌 김하늘도 “클린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기술적인 면을 보완했고 예술적인 부분에서도 점수를 더 받을 수 있도록 표현력 등에 신경을 썼다”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3차 선발전 당시 허벅지 근육파열 부상을 겪은 김하늘은 “아직 100퍼센트 완치되지 않았지만 선발전 때보다 많이 나아져 연습하는 데에는 괜찮다”고 말했다. 4대륙 선수권에선 아이스댄스(민유라-알렉산더 겜린)와 페어(김규은-김강찬)도 평창올림픽 최종 실전 리허설을 펼친다. 북한 페어 렴대옥(19)-김주식(26) 조도 기량을 점검한다. 평창올림픽 남자 싱글 대한민국 대표 차준환(17)은 4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신 캐나다 토론토에서 회복 훈련을 갖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로봇이 아니야’ 채수빈, 마스크X장갑 완전무장 “유승호만의 우렁각시”

    ‘로봇이 아니야’ 채수빈, 마스크X장갑 완전무장 “유승호만의 우렁각시”

    ‘로봇이 아니야’ 채수빈이 우렁각시로 깜짝 변신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 이석준, 연출 정대윤 박승우, 제작 메이퀸픽쳐스)가 공개한 스틸 속 채수빈은 마스크와 비닐 장갑으로 무장을 한 채 정성스럽게 음식을 차리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주 방송된 ‘로봇이 아니야’의 23회와 24회에서 극적인 재회를 맞게 되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게 되어 안방극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유승호와 채수빈.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가 사람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유승호는 자신이 로봇이라고 믿고 있던 아지3의 정체가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완치 됐던 ‘인간 알러지’가 재발병하게 되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때문에 오늘 밤 방송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채수빈의 우렁각시 뺨치는 모습이 담긴 스틸 역시 보는 이들의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마스크와 비닐 장갑을 끼고 있는 채수빈이다. 얼굴과 손을 완벽하게 무장하고 포장해온 반찬들을 식탁에 하나씩 내려놓고 있는 채수빈은 그 어느 때보다 조심스럽고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 채수빈은 과연 어떻게 된 영문으로 우렁각시로 탈바꿈하게 되었는지, 또 채수빈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유승호가 그녀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오늘 방송될 ‘로봇이 아니야’의 25회와 26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있는 채수빈은 어떤 사연으로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로 오늘(17일) 밤 10시 25회, 26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장암 3기’ 유상무, 완치 후 근황 공개 “그동안 많이 힘들어 보니...”

    ‘대장암 3기’ 유상무, 완치 후 근황 공개 “그동안 많이 힘들어 보니...”

    코미디언 유상무가 대장암 완치 후 근황을 전했다.16일 코미디언 유상무(39)가 SNS를 통해 건강한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상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많이 힘들어 보니...구냥 딱 요즘 같이만 살고시포! 항암만 안 해도 이렇게 행복한 거구나. 아프지 않은 거. 그게 젤 큰 행복이야”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보다 수척해졌지만 건강을 회복한 듯 보이는 유상무의 모습이 담겨있다. 유상무는 “#감사해 #모든게 #행복해 #모든게”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한편 이를 본 네티즌은 “상무 형, 아프지 마세요”, “예전처럼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2018년엔 행복만 가득”, “아프지마요 유상무상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상무는 지난해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드디어 항암이 끝나고, CT 찍고 결과가 나왔다”라며 “전이된 게 없고 깨끗하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완치 소식을 알렸다. 사진=유상무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증 만성 고혈압·2년간 치료이력 없는 심근경색도 가입

    경증 만성 고혈압·2년간 치료이력 없는 심근경색도 가입

    치료 이력 심사 5년서 2년 가입 심사·보장 ‘투약’ 제외 5년 내 발병 안 한 암환자도 #서울에 사는 임모(65)씨는 얼마 전 노후실손의료보험 가입을 거절당했다. 보험설계사에게 지난해부터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고 이야기하자 “가입이 어렵다”는 대답을 들었기 때문이다. 3년 전부터 척추 옆굽음증으로 보조기를 착용하고 있는 이모(45)씨도 일반 실손보험을 가입할 수 없었다. “치료 이력이 없어도 보조기를 착용하고 있어 척추 옆굽음증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게 보험사의 거절 사유였다.하지만 임씨와 이씨는 오는 4월부터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고혈압 등 약을 상시 복용 중인 경증 만성질환자나 2년 내 치료 이력이 없는 심근경색, 뇌출혈·뇌경색, 당뇨병 등 병력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실손보험 상품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5년 내 발병하지 않은 암 병력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및 보험업계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4월부터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입원이나 수술 등 치료 이력 심사 기한을 5년에서 2년으로 줄였다. 기존에는 최근 5년간 치료 이력, 암과 백혈병,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뇌출혈·뇌경색, 당뇨병 등 10개 질병 발병 이력이 있는 경우 사실상 보험 가입이 거절됐지만 앞으로는 암을 제외하고 심사 기한이 축소됐다. 암은 의학적으로도 5년간 관찰을 거쳐야 완치 판정을 받는다는 점이 감안됐다. 또한 가입 심사 및 보장 항목에서 ‘투약’이 제외됐다. 기존에는 투약 여부가 가입 심사 항목에 포함돼 경증 만성질환자가 간단한 투약만 하고 있어도 실손보험에서 배제됐지만 앞으로는 2년간 입원·수술 등 치료 이력만 없다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가입자 본인의 직접 부담금은 의료비의 최대 30%까지다. 입원 1회당 10만원, 통원 외래진료 1회당 2만원씩 가입자 부담금도 있다. 유병력자임을 감안해 일반 실손보험보다는 가입자 부담이 크다. 비급여 MRI나 비급여 주사제, 도수치료 등 3대 비급여 특약은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다. 보험료 수준은 50세 남성 기준으로 3만 4230원, 여성은 4만 8920원 선이 될 것으로 보험개발원은 추정했다. 같은 기준으로 남성 2만 340원, 여성 2만 9400원인 기존 일반 실손보험료에서 5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경증 만성질환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새로운 질병·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채수빈 반전 정체에 충격 “날 속인 거야?”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채수빈 반전 정체에 충격 “날 속인 거야?”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 연출 정대윤·박승우, 제작 메이퀸픽쳐스)에서 유승호의 ‘인간 알러지’가 다시금 발병하게 되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게 되어 시청자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극 중 외모부터 재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완벽남 김민규(유승호)는 15년 간 사람과 접촉하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고, 증세가 심해지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인간 알러지’를 앓고 있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인 척 연기하는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채수빈)를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되고,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되어 병까지 완치되기에 이르렀다. 때문에 사람과의 접촉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사람이 만든 음식까지 먹지 못하던 민규는 평범한 생활을 누리고 그 동안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하며 매 순간 자신을 치유해준 아지3(지아)를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짠한 마음을 이끌어냈다. 11일 방송에서 민규는 아지3와 똑같은 외모를 가진 지아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가 하면 일거수일투족에 모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등 자신에게 냉랭한 그녀의 마음을 얻고자 노력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민규는 백균에게 “저 여잘 보면 내 심장이 아지3를 볼 때처럼 뛴다”는 심쿵 멘트로 지아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여성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백균의 손에 이끌려 서울로 올라가게 된 민규는 지아를 향한 자신의 감정이 아지3를 볼 때 느꼈던 감정과 같다는 것을 깨닫고 황급히 왔던 길을 되돌아 그녀에게로 달려가게 됐다. 그렇게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민규와 지아였지만, 자신이 아지3에게 걸어줬던 목걸이를 지아가 하고 있는 모습을 본 민규는 모든 것이 거짓말이였음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 과정에서 완치되었다고 생각했던 인간 알러지 반응이 다시 발현되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안방극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민규가 헤어지기 전까지 지아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고스란히 내비쳤기에 서로 진심을 전하지 못한 두 사람에 대한 안타까움 역시 배가 되었다고. 이처럼 로봇으로 철썩같이 믿고 있던 아지3가 알고 보니 지아였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되며 충격에 빠지게 된 유승호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유승호의 인간 알러지 재발병으로 채수빈과의 딥러닝 로맨스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로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메니에르병’ 배우 한지민도 앓았던 질환...연예계 활동 하차했던 이유

    ‘메니에르병’ 배우 한지민도 앓았던 질환...연예계 활동 하차했던 이유

    배우 박원숙이 앓고 있다는 ‘메니에르 병’이 화제인 가운데, 같은 질환을 겪었던 배우 한지민이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6일 방송된 KBS1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 배우 박원숙은 메니에르 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메니에르 병은 10만 명 중 4명이 앓는 희귀성 질환으로, 난청, 현기증, 귀울림 등 증상이 있다. 이외에도 구토나, 어지럼증을 동반한다. 이 가운데, 과거 배우 한지민 역시 이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민은 지난 2008년 7월 메니에르 병으로 연예계 활동에서 하차했다. 당시 한지민은 극심한 두통과 기침을 하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1년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로 복귀, 완치를 알리기도 했다. 사진=한지민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터치도 문제 없다” 인간 알러지 완치 성공?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터치도 문제 없다” 인간 알러지 완치 성공?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 연출 정대윤•박승우, 제작 메이퀸픽쳐스)가 회를 거듭할수록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 속에 함께 뒤섞여 있는 배우 유승호의 스틸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이번 작품에서 유승호가 맡은 캐릭터 ‘김민규’는 외모부터 재력까지 다 갖추고 있는 완벽남이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지니고 있어 사람들과의 접촉 자체가 불가능 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 인 척 연기를 하고 있는 ‘조지아’(채수빈)와의 달달한 딥러닝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변화 하기 시작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유승호가 사람들이 가득한 신호등 건널목을 아지3의 도움 없이 홀로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인간 알러지는 발병하는 순간 피부 발진부터 호흡곤란 증세까지 나타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마스크부터 삼단봉까지 휴대하고 다니며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했던 민규가 다른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은 놀라운 변화다. 아지3와 함께 있을 땐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점차 병이 치유되고 있는 상황임을 짐작할 수 있었지만, 아지3의 도움 없이 혼자 다른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는 김민규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최고조에 달하게 하며 오늘 밤 방송되는 17, 18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 와중에도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남신의 미모를 뽑내며 우월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유승호는 신호등을 건너는 모습조차 모델 뺨치는 포스를 뿜어내고 있어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특히 많은 사람들 속에서 혼란스러운 듯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유승호의 표정에서는 간절함과 동시에 애틋함까지 엿볼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그에게 어떤 일이 닥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지난주 아지3가 인간이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하고 점차 커지는 감정 때문에 괴로워하던 민규의 모습이 방송되었기 때문에 오늘 밤 방송에서는 민규의 감정이 어떤 식으로 표출될지, 그리고 민규와 지아의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소로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은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로 오늘 밤 10시 17회, 18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간암 부친에 동시 간 이식… 의좋은 형제의 효심

    간암 부친에 동시 간 이식… 의좋은 형제의 효심

    간 크기 작아 결국 동시 이식 “사랑해♥ 아버지 글에 뭉클” 간암이 재발한 60대 아버지에게 30대 형제가 동시에 간 일부를 이식해 고준희(5)양 실종 사건 등으로 지친 국민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형제는 서로 염려하며 ‘자신이 아버지에게 간을 나눠드리겠다’며 다툼(?)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김민배(36)씨는 지난가을 평소 싸울 일이 없던 동생 성환(34)씨와 자주 언쟁을 벌였다고 31일 말했다. 2007년 간암 판정을 받고 완치했던 아버지(조선대 김철주 교수·62)가 지난해 암 재발 판정을 받자 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권유했고, 형제가 서로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주겠다고 나서면서 의견 충돌이 빚어진 것. 동생 성환씨는 “평소 아버지가 간이 안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만약 이식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당연히 ‘내가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어린 자녀를 둘이나 둔 형이 힘든 수술을 받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형 민배씨는 자신의 간을 이식하겠다며 이런 동생을 만류했다. 민배씨는 “동생이 한 달여 뒤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직원으로 일하는데 이식 수술을 하면 업무에 공백이 생길까 걱정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형제는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자 결국 선택권을 수술을 맡은 서울아산병원에 넘겼다. 그러나 병원은 뜻밖의 이야기를 전했다. 형제 모두 간 크기가 작아 한 사람의 간만으로는 이식 수술이 어렵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기증자의 간 65%가 수혜자에게 이식(기존 간은 100% 제거)되는데 형제의 간은 65%를 떼어 낼 만큼 충분히 크지 않았다. 형제는 직장에 각각 휴직계와 연차휴가를 낸 뒤 지난 19일 오전 8시 나란히 수술대에 올랐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2명이 1명에게 간을 기증하는 ‘동시 이식’은 전체 간 이식 수술의 10% 정도로 흔한 사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들 3부자의 간 이식 수술은 보통 1대1 수술보다 8시간이 더 걸려 22시간 만인 20일 오전 6시가 돼서야 끝났다. 병원 측은 “형은 전체 간의 45%를, 동생은 35%를 떼어 내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퇴원하고 현재 동생과 함께 회복 중인 민배씨는 이날 “평소 무뚝뚝하시던 아버지가 수술이 끝나고 중환자실에서 깨어나자마자 종이를 찾으시더니 ‘사랑해’라는 글과 ‘하트 모양’을 그리신 것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신 아버지가 하루라도 빨리 건강을 되찾으시는 게 새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형제는 설 연휴가 지나면 직장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내가 먼저야”···아버지 간이식 다투던 30대 형제 다툼이 결국 ...

    “내가 먼저야”···아버지 간이식 다투던 30대 형제 다툼이 결국 ...

    간암이 재발한 아버지에게 “형이 먼저 간이식을 하겠다”고 하자 동생도 이에 양보하지 않았다.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의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김민배(36)씨는 동생 성환(34)씨와 유독 잦은 언쟁을 벌였다. 평소에는 이 형제가 싸울 일이 없었다.3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2007년 간암 판정을 받고 완치했던 아버지(62)가 올해 암 재발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판정을 받았다. 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권유했고, 형제가 서로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주겠다고 나서면서 의견충돌이 빚어진 것이다. 동생 성환씨는 “평소 아버지가 간이 안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만약 이식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당연히 ‘내가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며 “어린 자녀를 둘이나 둔 형이 힘든 수술을 받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형은 아들(7)과 딸(3)을 두고 있다. 하지만 형 민배씨는 자신이 간을 이식해 주겠다며 이런 동생을 만류했다. “동생이 한달 여 뒤 개막하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식 수술을 하면 공백이 생길까 걱정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동생은 지난 11월 결혼했다. 결국, 이 형제는 말다툼(?) 끝에 선택권을 병원에 넘겼다. 두 사람 중 이식에 적합한 간을 아버지에게 주기로 한 것. 그러나 병원은 뜻밖의 이야기를 전했다. 형제 모두 간 크기가 작아 한 사람의 간만으로는 이식 수술이 안 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증자의 간 65%가 수혜자에게 이식(기존 간은 100% 제거)되는데, 이들의 간은 65%를 뗄 만큼 충분히 크지 않았다. 형제는 직장에 각각 휴직계와 연차를 낸 뒤 지난 19일 오전 8시 나란히 수술대에 올랐다. 2명이 1명에게 간을 기증하는 동시 이식은 전체 간이식 수술의 10% 정도로, 흔한 사례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자 3명의 간이식 수술은 보통 일대일 수술보다 8시간이 더 걸려 22시간 만인 다음날 오전 6시가 돼서야 끝났다. 형은 전체 간의 45%를, 동생은 35%를 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8일 퇴원하고 현재 동생과 함께 몸조리 중이라는 민배씨는 31일 “평소 무뚝뚝하시던 아버지가 수술이 끝나고 중환자실에서 깨어나자마자 종이를 찾으시더니 ‘사랑해’라는 글자와 ‘하트 모양’(♥)을 그리신 것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신 아버지가 하루라도 빨리 건강을 되찾으시는 게 새해의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요즘 안좋은 소식이 많은데 간만에 기분 좋은 소식” “자식들 정말 기특하네요.. 부모를 위해서 당연한 일을 한것 같지만 용기가 대단해요 화이팅!!” “이런 마음따듯한기사 덕분에 그나마 험한 사건사고 끊이지않는 험악한세상에서 견디고살아집니다...세분모두건강하세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In&Out] 우울증 치료 정부가 나서야 한다/장두식 단국대 대학원 초빙교수

    [In&Out] 우울증 치료 정부가 나서야 한다/장두식 단국대 대학원 초빙교수

    최근 세상을 떠난 샤이니 종현을 생각하면 헝가리 부다페스트 엘테(ELTE) 대학교에서 강의를 할 때 만났던 벽안의 제자들이 그의 노래 ‘루시퍼’에 열광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들의 노래와 군무는 아시아를 벗어나 영미권이나 유럽 그리고 멀리 남아메리카에서도 삶의 의미를 되살려 주는 동력이었다. 그런데 그런 종현이 스스로 삶을 포기했다. 왜 이런 비극이 탄생했는가. 대다수 언론은 그의 죽음에 대한 원인을 우울증으로 보고 있다. 인생이라 원래 고달픈 것이고 인간은 저마다 우울증 DNA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젊은 죽음은 슬프다 못해서 참혹하다. 알프레드 알바레즈는 우울증에 걸린 자살자의 내면풍경을 ‘얼어붙어 생산도 없고 움직임도 없는 겨울’이라고 비유하고 있다. 이러한 마음의 겨울은 외부 환경이 따뜻하면 따뜻할수록 상대적으로 더욱 더 추위가 몰아치게 된다. 무자비한 계절 속에 온화하게 빛나는 성탄절 또한 우울증에 걸린 사람에게는 더욱 절망감을 안겨주는 어두운 날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성탄절 주에 들려 온 비보는 우리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정신과 전문의들과 심리 치료사들의 말을 들어 보면 우울증은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는 없다고 한다. 상담치료와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완치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울증을 암이나 심장질환과 같은 범주에 넣지 않는다. 그냥 색다른 개인들이 걸리는 특별한 병으로 치부하고 있다. 이런 편견들이 치료를 더욱 힘들게 만든다. 이제는 우울증을 직시해야 한다. 몸에 난 단순한 상처라도 무섭고 보기 싫다고 붕대로 가리고만 있으면 악화되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먼저 상처 상태를 확인하고 상처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우울증은 회피하거나 덮어둘 병이 아니다. 우울증은 개인적인 병이지만 자연 환경과 사회 구조와 관련이 깊다고 한다. 계절 변화와 기후나 대기 상태가 우울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이미 일반화되어 있다. 프란츠 파농이 프랑스 식민주의와 인종차별주의가 북아프리카 사람들의 정신질환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도출한 것처럼 억압적인 정치 상황도 우울증의 한 원인이 된다. 또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나 세월호 사건과 같은 사회적인 참사도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우울증의 병인은 환자와 환자 친지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에서 찾아야 한다. 아일랜드에 유학 갔다 온 제자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느 날 아침 집주인 할아버지가 “오늘이 강아지 매튜 월급날이야”라는 우스운 말을 해서 “강아지가 무슨 월급을 타요?”라고 반문했더니 정부에서 반려견을 키우면 200유로 정도의 보조금을 준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왜 정부에서 보조금을 주느냐고 다시 물었더니 아일랜드 자살률이 상당히 높았는데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자살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에 착안을 해서 반려견 키우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보조금을 준다는 대답이었다. 정부의 노력으로 반려견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정말 자살률도 떨어졌다고 한다. 아일랜드 자살 원인이 우울증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중 상당수가 우울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이다. 우리도 국민 건강을 위해 이런 사업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종현의 죽음을 보며 우울증 치료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해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을 가지면 가려졌거나 감추어졌던 부분을 볼 수 있다. 우울증은 단순한 병이 아니다. 개인의 병도 아니다. 우리 병이고 사회의 병이다.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조조 뇌수술 제의했다가 처형당한 화타… 억울한 죽음일까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조조 뇌수술 제의했다가 처형당한 화타… 억울한 죽음일까

    관우가 죽고 평온한 시간을 보낸 것도 잠시. 조조는 심한 두통에 시달린다. 어의(御醫)가 지은 탕약을 먹어 보지만 아무런 차도가 없다. 견디다 못한 조조는 천하의 명의 화타를 수소문한다. 화타는 뇌에 종양이 생겼으니 뇌를 갈라 종양을 제거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조조는 뇌를 가른다는 말에 크게 화를 낸다. 뇌를 가르다니! 듣도 보도 못한 말이기 때문이다. 조조는 화타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관우의 원수를 갚기 위해 수술을 핑계 삼아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고. 의심이 극에 달한 조조는 결국 화타를 처형하고 마는데. ※ 원저 : 요코야마 미쓰테루※ 참고 : 만화 삼국지 30, 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역자 이길진 화타의 말을 믿지 않은 조조는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결국 눈을 감고 말았다. 조조가 화타의 말을 들었더라면 병이 완치되었을 수도 있다. 평생의 꿈인 중국 대륙 통일의 대업을 이루었을지도 모른다. 더불어 화타 역시 목숨을 보존해 의술을 후세에 널리 전했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화타의 말을 믿지 않아 조조도 화타도 모두 목숨을 잃고 말았다. 여기서 한번 생각해 보자. 화타의 말을 믿지 않은 것이 꼭 조조만의 잘못일까. 조조는 세상에 둘도 없는 명의 화타의 말을 무조건 믿어야 했을까. ●‘잘 치료한다는 것 ’ 완치의 뜻은 아니다 화타와 조조 사이에 진료계약이 체결되면 화타는 조조를 치료할 채무가 생긴다. 반대로 조조는 화타에게 치료비를 주어야 한다. 그런데 의사인 화타의 채무와 환자인 조조의 채무는 성격이 다르다. 조조는 화타에게 약속한 치료비를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반대로 화타의 치료 의무는 치료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잘’해야 한다. 치료를 ‘잘’해야 한다는 것은 반드시 병을 완치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현재의 의학 수준에 비추어 필요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의사로서 통상적으로 요구되는 주의의무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진료했다면 질병이 치료되지 않더라도 치료비를 청구할 수 있는 것이다. 화타의 치료행위는 두 가지 측면을 가진다. 하나는 말 그대로 조조의 건강을 회복시키려는 치료행위의 성격이다. 다른 하나는 조조의 신체에 상처를 만드는 신체 침해 행위의 성격이다. 메스를 대야 하는 대부분의 외과적 수술은 신체에 상처를 만든다. 만일 그 목적이 치료가 아니라면 당연히 상해죄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처벌을 하지 않는 이유는 의술의 법칙에 맞추어 행해져 결국은 질병을 낫게 하려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보면 신체를 침해하는 행위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질병을 낫게 해 신체를 더욱 완전하게 만드는 행위인 것이다. 그렇다면 치료의 목적으로 의술의 법칙에 맞게 하는 모든 행위가 합법일까. 그렇지는 않다. 아무리 치료행위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합법화되기 위해서는 환자나 보호자의 동의가 더해져야 한다. ●질병ㆍ치료 설명 불충분하면 불법일 수도 조조가 머리를 가른다는 화타의 말에 화들짝 놀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당시로서는 의술의 법칙에 전혀 맞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화타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개발한 마폐탕(麻肺湯)이라는 마취제를 사용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수술이다. 전에 이미 외과적 수술 방법으로 독화살에 맞은 관우를 완치시킨 적도 있다. 하지만 화타가 아무리 뛰어난 명의이고, 아무리 자신감이 넘친다고 하더라도 조조의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정말로 맞는 치료법인지, 혹시 잘못 수술해서 악화되진 않을지 등등 여러 가지 걱정이 많다. 불안을 느낀 조조처럼 수술이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해 수술을 거부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화타 같은 명의라고 하더라도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환자인 조조의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조조는 전투에는 전문가지만 의료에는 문외한이다. 조조처럼 의학지식이 없는 일반적인 환자를 위해 화타와 같은 의사에게 특별히 부과되는 의무가 있다. 바로 설명의무다. 의료법은 ‘의사는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하게 할 우려가 있는 수술, 수혈,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 환자에게 설명하고 서면으로 동의를 받아야 한다’(제24조의2 제1항)고 규정하고 있다. 화타가 조조로부터 동의를 받기 위해서는 수술에 대해 충분하고도 넘칠 정도의 설명을 해 주어야 한다. 조조의 병이 무엇인지, 치료 방법과 필요성은 어떻게 되는지, 예상되는 위험은 어느 정도인지, 수술 후에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만약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면 그 자체로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 화타의 설명의무는 치료행위에 따르는 후유증이나 부작용 등이 적다고 해도 면제되지 않는다.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치료행위에 전형적으로 따르는 위험이거나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한 것인 경우에는 반드시 설명을 해 주어야 한다. ●수술 잘못될 경우 화타 설명 충분했어야 당시 두개골 절개 수술이 개발되지 않은 시기였다. 뇌를 가른다는 화타의 말에 조조가 놀라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의심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수술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타의 설명은 일반적인 정도에 그쳐서는 안 된다. 당시로서는 임상시험 단계에도 이르지 못한 매우 실험적인 수술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화타의 설명도 더욱 쉽고 자세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새로운 수술 방법의 장단점, 후유증이나 수술이 잘못되었을 경우 어떻게 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빠짐없는 설명이 있어야 한다. 나아가 수술 방법이 새로운 것이므로 그에 따른 위험도 아직 모두 밝혀지진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설명해야 한다. 그런데 화타는 자신의 치료행위에 확고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확고하다 못해 넘쳐 흐른다. 조조의 불안감 따위는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200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도 뇌수술은 절대로 쉬운 수술이 아니다. 화타와 조조의 오해는 이 지점에서 생겨난 것 아닐까. 화타가 성형외과를 개업했다. 마침 얼굴에 흉터가 있는 장비가 흉터를 제거해 달라고 찾아왔다. 생명과는 전혀 관계없는 미용 관련 시술이다. 이런 경우에는 장비에게 수술에 대해 설명하지 않아도 될까. 그렇지 않다. 미용 목적의 시술은 치료 목적이 아니므로 시간적으로 급박하지 않다. 따라서 일반적인 치료보다 시술방법, 예상 효과, 부작용, 사후 관리 방법 등에 대해 훨씬 더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져야 한다. 병에 걸려 고통받는 환자는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쉽지 않다. 조조도 그렇다. 화타는 조조를 치료할 수 있다고 지나치게 자신만만해했다. 환자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한 것이다. 화타가 좀더 환자의 입장에서 자세하게 설명을 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조조는 통일의 꿈을, 화타는 의술 전파의 꿈을 이루지 않았을까. 박하영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부장검사)
  • [이대호의 암 이야기] 인공난소, 젊은 암환자에게도 아이를

    [이대호의 암 이야기] 인공난소, 젊은 암환자에게도 아이를

    불임은 젊은 암환자를 치료하는 종양내과 의사에게 중요한 고민거리 중 하나다. 림프종이나 백혈병, 생식세포종 같은 상대적으로 젊은 환자들에게 많은 종양은 항암화학요법으로 완치될 수 있다. 따라서 종양내과에서는 매우 적극적으로 항암화학치료를 한다. 그러나 항암제는 생식세포 손상과 성호르몬 이상을 일으켜 성인이 됐을 때 불임이라는 부작용을 부른다. 과거에는 암환자뿐만 아니라 의사도 치료가 우선이었지 생식기능에 관심 가질 여유가 없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다행히 남성 환자는 항암치료 전 정자를 미리 얻어 정자은행에 보관하고 치료를 마친 뒤 얼린 정자를 녹여 인공수정에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여성 환자는 난자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우선 난자를 얻는 것이 쉽지 않고 어느 정도 부작용을 겪어야 한다. 비용도 부담이 된다. 그 무엇보다 큰 문제는 사춘기가 지나지 않은 여자아이는 은행을 이용조차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 난자를 얻는 데 2주 이상 시간이 걸리는데 암치료를 미룰 수 없는 상황에서는 유용하지 않다. 최근 난자를 얻는 대신 난소조직을 미리 떼어내 냉동보관하고 치료가 끝나 암세포가 사라지면 보관한 난소조직을 다시 몸 안에 넣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사춘기에 이르지 않은 여아나 암 치료를 미룰 수 없는 여성 암환자에게 유용하다. 이 방법으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30명의 엄마가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는 사실이 지난 10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보고되기도 했다. 난소조직을 채취해 보관한 뒤 다시 넣어줄 수 있다면 불임뿐만 아니라 항암치료 때문에 난소기능이 손상돼 겪는 조기 폐경과 부작용까지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난소조직에 암세포가 이미 침범했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없다. 조직을 이식할 때 암세포를 다시 넣어주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벨기에 연구진은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로 ‘인공난소’를 제시했다. 이 방법을 활용하려면 항암치료가 예정된 여성 암환자로부터 난소조직을 얻은 뒤 미리 난포를 떼어내거나 난소조직을 이식할 때 난포를 분리한다. 이때 난소조직에 있던 암세포도 같이 분리된다. 난포는 난자를 성숙시키는 동시에 에스트로겐과 같은 호르몬을 만드는 곳이다. 이후 환자가 암치료를 마치면 남은 난포만 인공적으로 만든 구조물에 붙여 이식한다.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만 성공한 상태지만 앞으로 암환자와 불임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3D 프린터로 인공난소를 만들어 쥐에게 이식한 결과도 최근 공개됐다. 놀랍게도 인공난소를 이식한 쥐에서 배란뿐만 아니라 임신과 출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그렇다면 사춘기에 이르지 않은 남자 환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직 정자은행을 이용할 수는 없다. 난소조직을 채취하듯 고환에서 정소조직을 미리 채취해 같은 방법으로 보관하고 사용하는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시도들이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생식기관 이식은 윤리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소아 암환자들이 성인이 됐을 때 아이를 갖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떨까. 반대로 소아 암환자 부모가 아이의 뜻과 다르게 인공난소를 만들거나 생식기관 이식을 미리 준비한다면? 인공난소나 정소조직을 이용해 언제든지 자기 아이를 가질 수 있다면 전혀 문제가 없을까. 의학과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완치 가능성과 치료 후 환자의 삶의 질은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에게 새롭고 어려운 고민을 항상 하게 만든다.
  • 난소암 투병 故최서인, 딸 먼저 보낸 아버지의 비통한 심정

    난소암 투병 故최서인, 딸 먼저 보낸 아버지의 비통한 심정

    난소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최서인의 아버지가 비통한 심정을 전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18일 SBS 공채 10기 코미디언 출신 최서인(35·최호진)이 난소암 재발로 병마와 싸우다 끝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아버지가 심경을 전했다. 故최서인의 아버지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갑작스럽게 딸을 떠나보내고 허망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2014년 딸 최서인이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면서 “수많은 대학 병원을 전전했고, 수술도 여러 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조금씩 병세가 호전돼 ‘완치에 가깝다’는 말을 듣고 정말 기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딸의 죽음에 故최서인 아버지는 “그 후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망에 이르게 돼 허망하고 암담하다”고 전했다. 그는 “집에서 숨을 못 쉬는 딸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직접했다. 그 심경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 시절에는 건강했던 아이였다. 발병 후 이제까지 정신력으로 버텼다”면서 “몇 년만 더 고생했으면 분명 더 큰 사람이 됐을 아이”라며 슬픔을 주체하지 못 했다. 이날 故최서인 아버지는 투병 기간 도움을 준 동료 코미디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딸이 첫 수술을 받았을 때, 그 후 병실에 있을 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개그맨 선후배·동기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김준호, 김준현 등 개그맨들은 조용히 병원비에 보태라며 거금의 돈을 맡기기도 했다. 두 사람 외에도 수많은 개그맨들이 큰 도움을 주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서인은 난소암 재발로 오랜 시간 투병한 끝에 결국 눈을 감았다. 최서인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발인은 오는 20일이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여유만만’ 조경수, 대장암 투병 이후 근황...“항암 치료 12번이나 했다”

    ‘여유만만’ 조경수, 대장암 투병 이후 근황...“항암 치료 12번이나 했다”

    가수 조경수가 대장암 투병 이후 건강해진 모습으로 인사를 전했다.15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대장암 3기 완치 판정을 받고 활동을 재개한 가수 조경수(70)가 출연했다. 이날 조경수는 “지난 2014년 12월쯤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3기였다”며 지난 암 투병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당시 “가장 큰 걱정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것이었다”며 “다행히 전이가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암 치료를 12번이나 했다. 보름에 한 번씩 항암 치료를 한 셈이다. 5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다가 7, 8일 동안은 또 열심히 먹어야 했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조경수는 이날 “짠 음식을 좋아하던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대장암이 생긴 것 같다”며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조경수는 지난 1977년 데뷔, ‘YMCA’, ‘행복이란’, ‘돌려줄 수 없나요’ 등 히트곡을 남긴 인기가수다. 또 배우 조승우. 뮤지컬 배우 조서연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사진=KBS2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마포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여성 청소년에게 무료 지원

    서울 마포구가 여성 청소년의 자궁경부암 발병을 조기에 막기 위해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은 데다 백신을 통해 감염을 70% 예방할 수 있다. 구에서 추진하는 이번 ‘건강 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은 여성 청소년에게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은 물론 전문 의료상담을 제공한다. 만 12세는 6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 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에 필요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 이 시기를 놓치면 회당 18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자부담해야 하며, 예방에 필요한 백신 접종 횟수도 3회로 늘게 된다. 올해 접종 대상은 2004년 1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에 태어난 여성 청소년이다. 2004년생은 이달까지, 2005년생은 내년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하면 6개월 후 2차 예방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클리닉을 통해 자궁·난소 등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합병증으로 인한 난임 예방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병에 대한 관심은 본인은 물론 미래의 배우자와 아이를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해조류로 자궁경부암 예방물질 개발했다

    해조류로 자궁경부암 예방물질 개발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이고 국내에서도 전체 발생암 중에 4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암이다.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병이 진행될 수록 완치율은 급감하게 된다. 국내 과학자들이 해조류를 이용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윤환수 교수, 약대 곽종환 초빙교수 공동연구팀이 독도와 울릉도 인근 바다에 주로 서식하는 해조류인 ‘대황’에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를 억제하는 물질을 찾아냈다고 13일 밝혔다. 대황은 울릉도와 독도 해상에서 집단 서식하고 있는 특산종으로 암 전이를 억제하는 물질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근 주민들은 깊은 물 속에서 자라는 대황을 암대황, 얕은 물에서 자라는 대황을 숫대황이라고 부르며 쌈을 싸먹기도 하는 갈조류 해산물이다. 연구팀은 HPV에 감염시킨 생쥐에게 대황 추출물을 투여하고 관찰했다. 사흘 뒤 감염 정도를 나타내는 발광반응을 관찰할 수 있는 발광형광영상시스템으로 촬영한 결과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지 않은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현재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권장되고 있지만 자궁경부암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높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도 시급한 상황”이라며 “추가적 연구를 통해 인유두종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일식 볼 때 ‘짝퉁 안경’ 쓴 20대 여성 ‘망막 손상’

    일식 볼 때 ‘짝퉁 안경’ 쓴 20대 여성 ‘망막 손상’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한 20대 여성이 일식을 관찰하기 위해 전용 안경을 빌려 썼음에도 망막이 손상된 희소 사례가 미국의학협회 안과저널(JAMA Ophthalmology) 7일자에 보고됐다. 이 여성의 망막에는 일식과 같은 초승달 모양의 상처가 남아 있었다. 니아 페인이라는 이름의 이 26세 여성은 지난 8월 21일 뉴욕에 있는 스태튼섬에서 일식 현상을 관찰했다. “처음에는 맨눈으로 태양을 올려다봤지만, 눈부심이 너무 심해 아무것도 보지 못해 근처에 있던 한 여성에게 안경을 잠시 빌려 쓰고 15~20초 동안 부분 일식을 봤다”고 그녀는 떠올렸다. 일식을 관찰하려면 국제표준화기구(IOS) 기준을 충족하는 전용 안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일식을 관찰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용 안경을 구하기도 어려웠다. 니아 페인 역시 기준을 충족하는 전용 안경이 어떻게 보이는지도 몰랐다. 그녀는 “빌려 썼던 안경은 일반적인 선글라스와 비슷했으며 태양이 매우 눈부시게 느껴졌지만 걱정은 하지 않았다”면서 “일식 관찰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6시간 뒤 그녀는 시야의 중심부에 어둡게 보이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심지어 다음 날이 되자 왼쪽 눈은 중심부의 시야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됐다고 한다. 그 즉시 그녀는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아갔다. 하지만 그녀의 증상은 그리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녀는 망막 검사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그녀는 친구의 소개로 일식 관찰 이틀 만에 뉴욕에 있는 마운트시나이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거기서 안과 전문의들에게 진료를 받은 그녀는 태양광에 의해 망막이 손상돼 일어나는 일광 망막병증(solar retinopathy)을 진단받았다. 증상은 양쪽 눈에 있었지만, 왼쪽 눈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의사는 적응제어광학(adaptive optics)으로 불리는 기술이 들어간 검사 장치를 사용해 페인의 두 눈의 이미지를 촬영, 손상된 정도를 살폈다. 그 결과, 망막의 빛수용체 세포에 초승달 모양의 손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의사는 “망막 빛수용체 세포에는 일식이 일어나는 동안 태양 모양의 손상 흔적이 남아 있었다”면서 “그녀에게 시야에서 어둡게 보이는 부분의 모양을 그림으로 그리게 한 결과, 당시 뉴욕에서 관찰됐던 일식 모양과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적응제어광학은 미군이 레이저 광선을 조준 목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망원경에 응용돼 지금은 망막의 빛수용체 세포를 검사하는 장치에도 쓰이게 됐다. 기존에는 유리 슬라이드를 사용해 현미경으로 검사했는데 이만큼 자세히 관찰할 수 없었다. 현재 일광 망막병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증상은 어느 정도 개선할 수는 있지만 다시 나빠질 수도 있고 완치할 수 없다. 미국의학협회는 페인이 썼던 안경은 국제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제품이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미국천문학회에 따르면, 잠재적으로 위험한 일식 안경이 시장에 대량으로 유통돼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가짜 IOS 준수 라벨이 붙어있는 제품이 나돌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 일식을 관찰한 지 벌써 몇 달이 지난 지금 페인의 증상은 좋아지거나 나빠지지도 않았다. 상태가 덜한 오른쪽 눈을 주로 쓰는 연습을 하고 있지만, TV나 영화를 볼 때는 화면 가까이 다가가야만 한다. 한 곳을 몇 초 이상 계속 보면 시야 중심에 점이 보이고, 그게 점점 커져 시야 전체를 덮어간다. 이 때문에 글자를 읽는 게 가장 어렵다고 그녀는 말한다. 하지만 그녀는 상태가 심한 왼쪽 눈에도 아직 주변 시야가 남아 있어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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