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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베트남] 관광지 빗장 푸는 베트남, 관광산업 회복할까?

    [여기는 베트남] 관광지 빗장 푸는 베트남, 관광산업 회복할까?

    20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베트남이 단단히 걸어 잠갔던 관광지의 빗장을 서서히 풀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 업계는 지난 1월~4월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370만 명으로 연간 38% 급감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베트남은 국경을 봉쇄하고, 국제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는 등 전면적인 봉쇄 작전을 펼쳤다. 그 결과 항공 및 관광 산업은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 관련 업계 수익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7조9000억 동(한화 412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지난 3월 22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3월 25일부터는 국제 항공편을 차단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완화되면서 국내 관광 활성화에 역량을 쏟아붓는 분위기다. 여행 컨설팅사의 당만푹 CEO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사람들이 멀리 여행하기를 꺼리고 있어서 국내 여행을 선호할 것”이라면서 “관광업계도 국내 여행 활성화를 우선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행 업계는 수익 회복에 1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본다. 베트남 당국은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 항공 증편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하노이-호치민의 항공편은 하루 36편, 하노이•호치민-다낭은 하루 12편으로 늘린다. 16일부터는 그 수치가 각각 하루 52편과 20편으로 더 늘어난다. 베트남의 인기 여행지인 나짱, 푸꾸억, 뀌년, 다낭, 호이안은 관광객에게 빗장을 풀었다. 또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중부 해안 꽝응아이성의 리썬섬, 탕롱 황궁, 과거 응우옌 왕조의 수도였던 후에는 7일부터 다시 문을 온다. 20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베트남은 현재 코로나19 환자수가 271명이다. 이 중 232명은 퇴원, 39명은 치료 중이다. 다만 5일 완치판정을 받은 지 25일 만에 재확진 사례가 발생했지만, 감염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호치민 1군의 파스퇴르 거리가 텅 비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 통신원 jongsil74@naver.com 
  • “국내발생 3일째 0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2명 모두 해외 유입(종합)

    “국내발생 3일째 0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2명 모두 해외 유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하루 2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은 사흘 연속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명 늘어 총 1만8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집계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명을 기록한 것은 ‘31번 환자’가 발생한 2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대구 지역 첫 확진자이자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인 ‘31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급증한 바 있다. 방대본 발표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월 18일 18명으로 10명대에 진입한 이후, 19일째 2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2명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한 사례로 잠정 분류됐다. 2명 모두 공항 검역에서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3일 연속 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255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2.36%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60대 2.66%, 70대 10.85%, 80세 이상 25.00% 등으로 고령일수록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성별 치명률은 여성은 1.91%지만, 남성은 3.01%로 3%대를 넘겼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0명 늘어 총 9333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1218명이다. 누적 확진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6427명(59.49%)으로 남성 4379명(40.52%)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964명(27.43%)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957명(18.11%)으로 그다음이다. 40대 1436명(13.29%), 60대 1354명(12.53%), 30대 1166명(10.79%) 순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64만3095명이다. 이 중 62만428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8009명은 검사 중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료하고 6일부터 경제활동 정상화와 개인 방역활동 유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체계)’를 시행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 신규확진 2명…모두 해외유입 “국내 발생 0”

    코로나19 신규확진 2명…모두 해외유입 “국내 발생 0”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명 증가한 1만8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자는 모두 해외 유입으로 검역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은 사흘 연속 ‘0명’을 기록했다. 격리해제(완치)는 50명 증가한 933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6.4%다. 격리중인 환자는 49명 줄어든 1218명이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한 255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어제 3명…77일만에 최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어제 3명…77일만에 최저

    국내 발생 이틀째 0명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하루 3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4명 밑으로 나온 건 2월 18일 2명 이후 77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해외 유입사례로, 국내 발생은 이틀 연속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명 늘어 총 1만 8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대본 발표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 18명으로 10명대에 진입한 이후 18일째 2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로 잠정 분류됐다. 2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명은 입국 후 격리 중에 인천에서 확인됐다. 국내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총 254명으로 전날 0시보다 2명이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2.35%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6명 늘어 9283명(완치율85.9%)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1267명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남형 경제방역 전개… ‘핀셋·보편 지원’ 투트랙으로 간다

    성남형 경제방역 전개… ‘핀셋·보편 지원’ 투트랙으로 간다

    재난연대안전기금 1인당 10만원씩 추가 7~12세 아동 1인당 40만원씩 보육 지원 어린이집 567곳엔 300만원씩 운영자금 소상공인 특례보증 예산 13억→30억원 추경 1893억 통과… 기초지자체 중 최대 市재정건전성 해치지 않으며 ‘곳간’ 개방 은수미 시장 “우리는 끝내 견뎌 이길 것”집단감염으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경기 성남시가 선제적이고 슬기로운 대처로 폭발적인 감염을 막으며 위기를 극복했다.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과 은혜의강교회의 집단감염 등으로 인해 4일 현재 126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왔다. 은수미 성남시장이 확진환자와 접촉해 검사를 받았고 방역 최일선의 분당구보건소 팀장들이 줄줄이 감염되는 곤욕도 치렀다. 확진환자 126명 가운데 15명이 치료 중이며 107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사망자는 4명이다. 분당제생병원 전파 인원이 33명, 은혜의강교회 관련자가 63명, 해외 입국자가 20명, 일반 감염이 10명이다. 지난 2월 23일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기 전부터 성남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책임 공무원 모두 24시간 대기 상태에 돌입했다. 폭발적인 감염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선제 대응한 덕을 봤다. 공적 마스크를 대량 확보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에 미리 제공하는 등 사전 방역에도 공을 들였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뒤에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1000명 넘는 공무원이 방역 활동, 자가격리자 지원, 유증상자 모니터링, 역학조사반 지원, 해외 입국자 수송 등 공적 서비스에 총력을 쏟고 있다.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위기 대책을 위해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인 1893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발 빠르게 통과시켰다. 대장지구 개발이익 1000억원, 재난관리기금 470억원, 순세계잉여금 270억원, 일반예비비 117억원 등 시의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곳간을 탈탈 털었다. 아울러 시는 보편적 지원과 함께 꼭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핀셋 지원까지 병행해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모든 성남시민은 경기도가 지원하는 재난기본소득 10만원에 성남형 재난연대안전기금 10만원을 더해 1인당 20만원씩 4인 가구 기준 총 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성남형 재난연대안전자금 모두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신청받았다. 지원금은 백화점, 대형마트, 프랜차이즈업체,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연매출 10억원 이하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고 있다. 또 성남시민은 지난달부터 오는 8월까지 5개월간 상하수도 요금의 50%를 감면받는다. 6세 이하 아동에게는 긴급아동돌봄 쿠폰을 정부에서 지급하지만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의 개학 연기로 가정에서 돌봄이 필요한 7세에서 12세 아동에 대한 지원은 없어 답답해하던 부모들의 숨통을 틔워 주는 정책도 마련됐다. 성남시는 7~12세 아동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원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또한 장기 휴원으로 운영이 어려워진 어린이집 567곳에 300만원씩 지원했다.특히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이 눈에 띈다. 성남 지역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라면 유흥, 도박 등 사행성 업종을 제외하고 누구나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방문한 업소에는 위로금 1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최대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예산을 13억원에서 30억원으로 2배 이상 늘리고 이자 보전 예산도 3억 6000만원에서 7억 7000만원으로 늘렸다. 상생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해 준 건물주에게는 재산세를 최대 100%까지 감면해 임대료 인하 캠페인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중앙지하상가·하대원공설시장·모란민속5일장 상인들에게는 공유재산 임대료와 관리비를 감면해 1133개 점포가 혜택을 받는다.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 보증도 확대해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는 숨통을 틔웠다.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망도 꼼꼼히 마련했다. 성남형 긴급 고용지원 대책으로 특수고용직·프리랜서·무급휴직종사자들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장년 200명을 대상으로 산지 정화 공공일자리 사업을 마련해 4개월간 월 210만원을 지원하고, 1250명이 투입되는 공공시설물 소독, 공공근로사업을 통해서는 4개월간 월 150만원을 지급한다. 마스크 판매 약국 지원, 행정인턴,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 등으로 29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은 시장은 “성남시는 이제부터 경제 방역에 힘쓰기 위해 구석구석 촘촘한 긴급 수혈에 들어갔다”며 “성남형 재난연대안전기금 정책을 통해 핀셋 지원과 보편적 지원을 연대적으로 진행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봄은 이렇게 코로나19에 빼앗겼지만 우리는 끝내 견디어 이겨 낼 것이라 믿는다”며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성남시 3000여명의 공직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월드피플+] 암·패혈증·코로나19도 이겨내다…美 101세 할머니 화제

    [월드피플+] 암·패혈증·코로나19도 이겨내다…美 101세 할머니 화제

    미국 뉴욕에 사는 101세 할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해 화제에 올랐다. 특히 할머니는 스페인 독감 등 두차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살아남은 것은 물론 암, 패혈증 등 중병에 걸리고도 모두 완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100세가 넘는 고령에도 코로나19를 극복한 안젤리나 프리드먼(101)의 사연을 전했다. 할머니의 목숨을 위협하는 코로나19가 찾아온 것은 지난 3월 21일 이후.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이후 고열을 동반하는 코로나19 증세를 보였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실상 고령의 나이에 극복하기 힘든 병이었지만 몇주 간의 사투 끝에 놀랍게도 할머니는 지난달 20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더욱 놀라운 것은 할머니의 과거다. 할머니는 스페인 독감이 한창이던 1918년 이탈리아에서 뉴욕으로 오는 이민자들이 탄 배 안에서 태어났다. 불행히도 할머니의 모친은 출산 중 사망했다. 딸 조앤 메롤라는 "엄마는 총 11명의 자식 중 한 명이었으며 유일하게 지금까지 살아계시다"면서 "아빠는 암으로 돌아가셨지만 엄마는 암, 유산, 내출혈, 패혈증 이번에는 코로나19 까지 모두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초인적인 DNA를 가진 '슈퍼 인간'"이라면서 "지금도 레저 활동을 하는데 아마 영원히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00세가 넘는 장수 노인들 중 코로나19에 감염되고도 건강을 되찾은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주리 주 체스터필드에 사는 루돌프 루디 하이더(107) 할아버지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아 미국 내 최고령 완치자에 올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신규 확진자 8명 모두 해외 유입…17일째 20명 미만 유지

    신규 확진자 8명 모두 해외 유입…17일째 20명 미만 유지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8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 801명이 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방대본 발표 기준으로 18명을 기록한 지난달 18일 이후 17일째 2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잠정 분류됐다. 4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는 입국 후 격리 중 인천과 울산, 경기, 전남에서 1명씩 확인됐다. 사망자는 총 252명이다. 전날 0시보다 2명 늘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34명이 늘어 총 9217명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러시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명 넘어...“대규모 검사 실시”

    러시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명 넘어...“대규모 검사 실시”

    러시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었다. 누적 확진자는 13만 4000명을 넘어섰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5개 지역에서 1만63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13만468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594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6만8606명으로 증가했다. 러시아 전국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58명이 추가되면서 1280명으로 늘어났다. 정부 대책본부는 지금까지 확진자 중 1만6639명이 완치됐으며, 전체 검진 검사 건수는 410만 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하루 검진 검사 건수는 20만 건을 유지했다. 또한 신규 확진자의 약 50%가 무증상 감염자라고 소개했다. 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현지 보건당국이 하루 20만 건에 달하는 대규모 검진 검사를 실시하면서 급속히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독일에 이어 세계 7위 규모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전체 근로자에 대한 유급 휴무 조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주요 도시들은 주민 자가격리 조치를 계속 시행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 13명…해외유입 10명, 지역발생 3명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 13명…해외유입 10명, 지역발생 3명

    0명을 기록했던 국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3명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793명으로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부터 4일 연속 10명 미만을 기록했지만 이날 다시 1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13명 중 해외유입 사례가 10명, 지역발생이 3명이었다. 지역발생 사례가 전날 1건도 확인되지 않아 ‘0명’을 기록했지만 이날 또 확인된 것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5명이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대구에서 1명,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2명씩 확인됐다. 지역발생 사례 3건은 모두 대구에서 발생했다. 2일에는 사망자가 나오진 않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50명이다. 다만 3일 오전 고혈압을 앓던 70대 여성이 코로나19로 숨지면서 대전 지역 내 첫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 사망자는 4일 오전 10시에 발표될 집계에 포함된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60명이 늘어 총 9183명(완치율 85.1%)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람이 말썽” 코로나19 지역 차별·혐오, 방역 구멍 부른다

    “○○사람이 말썽” 코로나19 지역 차별·혐오, 방역 구멍 부른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에 대한 차별이나 혐오를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완치된 확진환자나 환자가 많이 발생한 특정지역에 대한 차별이나 관광지를 방문한 외지인에 대한 혐오 등 불미스러운 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이어 “바이러스는 우연적인 사건으로 감염되는 것으로 출신이나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며 “감염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지우거나 이를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강조했다. 최근 포털사이트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대규모로 발병했던 대구·경북에 대한 혐오 게시물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특히 대구에 거주하는 한 남성(19)이 부산의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거센 비난이 이어졌다. 관련 기사에는 “대구 사람들은 정말 말썽이다” “확진자들을 만나서 때리고 싶다” 등 비판의 댓글이 쏟아졌다. 이러한 특정 지역을 차별하는 행위가 사회 전체를 위험에 빠트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손 반장은 경고했다. 확진환자 혹은 환자 발생이 많았던 특정 지역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 의심 증상이 생겨도 비판을 피하기 위해 이를 숨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감염 환자는 자신의 행선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기 꺼릴 수 있다. 이렇게 생긴 방역망의 구멍은 다시 대규모 확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확진 환자 혹은 특정 지역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오히려 무고한 환자들을 양산할 가능성이 있는 것. 손 반장은 “확진 환자나 특정 지역에 대한 차별과 비난을 멈춰주시고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차별과 배제보다는 사회적인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 ‘지역발생’ 0명…해외유입 감염만 6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지역발생’ 0명…해외유입 감염만 6명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6명이 발생했지만 전원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됐다. 지역 내 감염은 지난달 30일 이후 이틀 만에 다시 0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6명 증가해 총 1만78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6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3명은 검역 단계에서 발견됐고, 서울, 부산, 인천에서 각 1명씩 확인됐다. 지역 발생 사례는 없었다. 지난달 30일에도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당시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2월 18일 이후 72일 만이었다. 방대본 발표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 18명으로 10명대에 진입한 이후 15일째 20명 미만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는 4일 연속 10명 미만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전날 대구에서 2명의 확진자가 사망하면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누적 250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2.32%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60대 2.59%, 70대 10.58%, 80세 이상 24.69% 등으로 고령일수록 치명률이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1명이 늘어 총 9123명이 됐다. 현재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1407명이다. 이날 0시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852명, 경북 1366명, 경기 678명, 서울 635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960명(27.46%)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956명(18.14%)으로 그다음이다. 40대 1430명(13.27%), 60대 1349명(12.51%), 30대 1160명(10.76%) 순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쯤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 107세 할아버지, 코로나19 완치…스페인 독감도 물리쳐

    美 107세 할아버지, 코로나19 완치…스페인 독감도 물리쳐

    무려 107세 할아버지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아 화제에 올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주리 주 체스터필드에 사는 루돌프 루디 하이더(107)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에서 최고령 코로나19 완치자로 평가받는 하이더 할아버지는 지난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한 요양원에 격리됐다. 사실상 치명적인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힘근 고령의 나이. 실제로 할아버지 본인도 담담히 죽음을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더의 손자는 "할아버지는 2주 정도 열과 호흡곤란과 싸워왔다"면서 "최근 가족과의 통화에서 자신은 충실한 삶을 살았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준비가 끝났으며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가족들의 기도가 하늘에 닿았는지 놀랍게도 할아버지의 병세는 호전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8일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완치 판정과 함께 107세 생일상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더 할아버지의 107년 인생은 코로나19 완치만큼이나 놀랍다. 1913년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난 할아버지는 화학을 전공했으며 대학교수로 일하다 은퇴했다. 특히 1918년 스페인독감, 2번의 세계대전, 뇌졸중, 낙상, 폐렴 등의 심각한 질환에도 살아남았다. 하이더의 손자는 "우리 가족은 할아버지를 매우 터프한 투사라 부른다"면서 "할아버지의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이 분명히 빠른 회복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역사회 발생 1건, 방역망 통제밖 환자 확연한 감소세

    지역사회 발생 1건, 방역망 통제밖 환자 확연한 감소세

    코로나19에 감염된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발생 환자가 갈수록 줄고 있다. 전날 지역사회 발생 사례가 72일만에 0명을 기록한 데 이어 1일에도 발생 사례가 1명에 그쳤다. 방역망 통제를 벗어난 환자가 줄었다는 건 코로나19의 기세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꺾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 0시보다 9명 늘어난 1만 7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9명 중 8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이중 4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검역대를 통과할 때 무증상이었다가 서울(1명), 인천(1명), 경기(2명)등 지역사회로 돌아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발생한 사례는 경북 1명이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3명이 늘어 모두 9072명이 됐다. 국내 완치율은 84.2%다. 전체 평균 치명률은 2.3%, 70대는 10.58%, 80세 이상은 24.28%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지역 감염, 총선 감염 ‘0’

    지역 감염, 총선 감염 ‘0’

    30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국내 지역사회에서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2900만명이 투표에 참여한 4·15 총선에서도 코로나19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났지만 확진환자는 생기지 않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역사회 감염이 줄고 방역감시망 내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로 긍정적인 신호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만 765명이었다. 신규 4명 모두 공항 검역에서 확인된 해외 유입 사례다. 지역사회 내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2월 18일 31번확진환자 이후 72일 만이다. 신규 확진환자가 5명 이하로 떨어진 것도 2월 19일 15명으로 두 자릿수에 접어든 이후 처음이다. 완치자는 전날보다 137명 늘어 9059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환자 1명이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평균 인원을 의미하는 기초감염 재생산지수가 신천지 유행 당시 5.6명에서 최근 1명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연휴 기간에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中 10대 유학생이 밝힌 영국의 ‘코로나19 방역 실태’에 이목 쏠려

    中 10대 유학생이 밝힌 영국의 ‘코로나19 방역 실태’에 이목 쏠려

    10대 중국인 유학생이 영국의 코로나19 방역 문제를 낱낱이 밝혀 이목이 쏠렸다. 지난 17일 영국 런던을 출발, 약 10시간 만에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유 샤오즈(15) 군의 귀국 전 생활을 중국 현지언론들이 대대적으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 샤오즈 군은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 동안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한 공립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10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샤오즈 군은 올 초 코로나19가 중국에 만연했을 당시 중국에 있는 모친 유 모 씨와의 전화 통화에서 문제의 전염병 소식을 처음 접했다. 샤오즈 군은 “어머니와의 전화로 당시 중국에서의 코로나19 전염 사태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처음 느꼈다”면서 “그렇지만 당시 영국에서는 누구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않았고 나 역시 전화를 끊고 난 뒤 해당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가지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더욱이 이 학생의 증언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대한 강제 봉쇄령이 내려진 직후에도 영국 내에서는 “대수롭지 않다”는 의견이 만연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3월 5일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하자 정부가 국공립 교육기관에 대한 1차 휴교령을 권고한 바 있다. 이 때까지만 해도 휴교 조치는 각 학교 이사회가 결정할 수 있는 ‘권고’ 사항에 불과했다. 샤오즈 군은 “당시에도 학교 측 선생님들은 코로나19에 전염될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학생들이 감염 가능성에 대해 질문할 때마다 학교 측 관리자들은 젊은 학생들은 대체로 면역력이 좋아서 감염되더라도 하룻밤 자고 나면 낫는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특히 샤오즈 군이 재학 중인 학교 측의 방역 조치는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손 세정제를 각 가정에 소량 배부하는 것이 유일했다. 샤오즈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희생자가 영국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상황에서도 학교 내부에서는 일상 중 손을 자주 씻는 등 위생을 강화하면 전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여기는 양상이었다”면서 “특히 대부분의 학생과 교사는 생각보다 문제가 위험하지 않고 감염자에 대해 격리 조치하거나 휴교를 할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당시까지 영국의 대다수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시민들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즈 군 역시 당시까지만 해도 귀국 시 학업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 탓에 영국에 체류하겠다는 결정을 중국의 가족들에게 통보했었다. 지난 3월 18일 개빈 윌리엄슨 영국 교육부 장관은 이틀 뒤인 20일부터 영국 내 모든 국공립 교육기관에 대한 휴교 방침을 밝혔다. 더욱이 이번 달 13일 샤오즈 군은 재학 중인 학교 측으로부터 “기회가 있을 때 서둘러 각자 고국으로 돌아가라”는 내용의 통보문을 이메일로 전송받았다. 해당 안내문에는 “만약 영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외국인 유학생은 막대한 치료비용을 감당, 완치 시까지 귀국할 수 없는 등의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게재돼 있다. 또 이달 16일 영국 당국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안내문을 공고, 다수의 인파가 밀집한 장소에서의 사교 모임을 금지하고 불필요한 외출과 술집, 식당 등의 이용을 가급적 자제하라는 내용을 공포했다. 아울러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가 있는 이들은 반드시 14일 동안 격리토록 조치했다. 이 시기 영국 다수의 도시에서는 휴지와 마스크 등에 대한 사재기 현상이 목격됐다고 샤오즈 군은 회상했다. 그는 “영국 정부의 ‘주민 이동제한령’에 대한 발표가 나온 직후 사람들이 갑자기 마트로 몰려가 마스크와 화장지, 그리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식료품을 사재기하기 시작했다”면서 “마스크를 구매할 때 사람들은 한두 개를 낱개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몇십 개씩 사재기했다. 그 때문에 정작 필요한 사람들은 구매하고 싶어도 살 수 없는 품귀 현상이 심각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샤오즈 군의 가족들은 그의 조기 귀국을 준비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즈 군의 모친 유 씨는 “아들이 평소 거주했던 영국의 홈스테이 가족들은 아버지가 소방관이고 어머니는 회사원으로 그 댁의 두 자녀가 함께 살고 있었다”면서 “이들 가족은 모두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친절했지만, 당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단계에 이른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거나 외출을 감행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유 씨는 이어 “일단 이들 가족 구성원 중 누구라도 한 사람이 외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면 한 집에 사는 이들은 모두 쉽게 전염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면서 “비록 아들이 아무리 방역에 힘을 쓴다고 해도 홈스테이 가족 구성원들의 부주의에 의해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 무렵 유 씨는 영국 런던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편도 항공권을 아들 대신 무려 4만 위안(약 680만 원)에 구매했다. 아들의 거주지였던 맨체스터에서 런던으로 이동, 런던에서 다시 베이징행 비행기를 통해 귀국하는 경로였다. 당시 맨체스터에서 런던까지의 비행시간은 단 45~60분에 불과했지만, 해당 편도 항공권의 가격은 1만 2900위안(약 221만 원)까지 치솟은 상태였다. 유 씨는 “중국 국내 항공사의 코로나19 검역 검사가 엄격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모두 국내 항공사 항공권을 구매하기를 원했다”면서 “때문에 시시각각 변하는 국내 항공사 항공권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 SNS 대화방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매우 급한 상황이 며칠째 이어지곤 했었다”고 설명했다.이런 상황 속에서 샤오즈 군은 이달 17일 귀국길에 올랐다. 샤오즈 군은 “일단 귀국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흥분한 상태였다”면서 “당시 마스크와 소독약 등은 이미 품귀 현상이 심각했기에 결국 공항에서 임시로 7만 원짜리 고글을 구매해서 쓰고 이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 10시간 동안의 비행 중 아무것도 먹지 않고 마시지 않았다”면서 “중간에 한 차례 물 한 모금을 마시고 초콜릿 몇 조각을 먹은 것이 전부였다”고 덧붙였다. 샤오즈 군은 약 10시간의 이동 끝에 이달 18일 베이징 공항 T3 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는 데 성공했다. 그의 모친 유 씨는 “아들의 체중이 귀국 당일과 비교해 약 2.5㎏이나 줄었다”면서 “비행기에 오르기 전 아들의 몸무게는 65㎏대였는데 집에 도착하니 62㎏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씨는 “많은 고난 상황 속에서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과정에 자녀들이 성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라는 무서운 전염병을 마주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귀국 길의 고난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로 여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한편, 중국 유력언론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1145명, 누적 사망자 수는 2만1678명에 달했다. 특히 28일 당일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3996건, 586명으로 확인됐다. 일평균 확진자 수가 400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최근 20일 만에 처음이라고 해당 언론은 집계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거리두기 효과 빛났다…지역발생·선거감염 모두 ‘0명’

    거리두기 효과 빛났다…지역발생·선거감염 모두 ‘0명’

    코로나19 72일 만에 지역발생 없어 신규 확진 4명 모두 해외유입31번 발생 이후 신규환자 최저 3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모두 해외 유입 사례로, 전국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는 ‘0명’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지역 사회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2월 18일 이후 72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4명 늘어 총 1만 76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대본 발표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에 18명으로 10명대로 감소한 뒤 19일부터 전날까지 11일간 6~14명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이날에는 4명으로 줄어 31번 환자가 발생한 2월 18일 이후 72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4명은 모두 해외 유입 사례로, 전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거리두기 적극 참여한 덕분”사망자 1명 늘어 총 247명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들 한 분 한 분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일선 의료진들이 진료에 철저를 기하면서 환자관리에도 만전을 기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른 시기에 다량의 검사가 가능했던 것도 큰 역할을 했다. 개별사례를 철저히 확인하고 추적 관리하는 등 방역대책의 기본을 충실히 이행해준 일선의 지자체의 노력도 영향을 줬다”고 공을 돌렸다. 그는 “오늘을 시작으로 긴 연휴가 이어져 대응하기 어려운 며칠이 될 것 같다.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외출을 삼가고, 가급적 여행을 자제하시되 가야 한다면 최소 규모로 이동하고 단체 식사는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누적 247명이다. 전날 1명이 사망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37명이 늘어 총 9059명(완치율 84.2%)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1459명으로 전날보다 134명이 줄었다.총선 치른 지 2주 지나도록 선거감염 없어 2900만명 투표에도 지역 확산 막아“선거 앞둔 나라에 모범 될 것” 기대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치러진 국내 4·15 총선이 선거와 관련된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나오지 않으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나라가 선거를 연기하는 등 우려 속에 치러진 전국 단위의 총선이어서 더 의미 있는 결과라는 평이 나온다. 이번 선거 방역이 코로나19 상황 속 선거를 앞둔 나라에 모범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본 투표 후 이날 0시까지 선거와 관련된 감염은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꼬박 지나기까지 확진자 0명을 유지하며 선거 방역에서의 성공을 기록한 셈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2900만명 이상의 유권자와 자가격리자 1만명이 참여했는데도 감염이 벌어지거나 지역사회로 확산하지 않았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66.2%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국민 여러분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선거 방역 성공, 생활방역 사례 될 수도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불편함과 어려움을 감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노력, 의료진의 헌신 및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과”라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15개 이상의 주에서 대선 주자 경선을 연기했고, 영국은 지방선거를 1년 미뤘다. 프랑스는 지방선거 2차 투표를 6월로 연기한 상태다. 선거를 앞뒀을 당시 일부 외신은 “조만간 선거를 치를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정부는 한국의 실험적 투표를 바짝 따라 하게 될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선거 방역 성공이 국민들 덕분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생활방역(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선거에서의 경험을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힘써 달라는 주문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코로나 신규 확진 4명…31번 나온 2월 18일 이후 ‘최저’

    [속보] 코로나 신규 확진 4명…31번 나온 2월 18일 이후 ‘최저’

    4명 모두 해외유입…지역발생 ‘0명’72일 만에 최저치…누적 1만 765명 3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1번 환자가 발생한 지난 2월 18일 이후 72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4명 늘어 총 1만 76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대본 발표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에 18명으로 10명대로 감소한 뒤 19일부터 이날까지 11일째 6~14명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이날에는 4명으로 줄었다. 신규 확진자 4명은 모두 해외 유입 사례이고, 전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누적 247명이다. 전날 1명이 사망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37명이 늘어 총 9059명이 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55세 존슨 英총리 ‘여섯째 아들’ 얻어

    55세 존슨 英총리 ‘여섯째 아들’ 얻어

    보리스 존슨(55) 영국 총리가 늦둥이 아빠가 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와 약혼녀 캐리 시먼즈(32)는 29일 아들을 낳았다고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오늘 아침 런던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한 것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악화하면서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완치돼 지난 27일 업무에 복귀했다. 시먼즈 역시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인해 1주일간 앓은 뒤 회복했다. 존슨 총리와 시먼즈는 지난 2월 말 약혼과 함께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이들 커플은 지난해 7월 존슨 총리가 취임한 뒤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함께 살고 있다. 존슨 총리는 앞서 1987년 옥스퍼드대 동창생인 알레그라 모스틴-오언과 결혼했다가 두 번째 부인인 마리나 휠러와의 불륜이 드러나 이혼했다. 휠러와의 사이에 네 명의 자녀를 둔 그는 그러나 올 초 그녀와 25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했다. 존슨 총리는 이와 별개로 미술 컨설턴트인 헬렌 매킨타이어와의 혼외 관계에서 딸을 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환자 두고 떠나가는 패잔병, 할 수 있는 게 기도뿐입니다”

    “환자 두고 떠나가는 패잔병, 할 수 있는 게 기도뿐입니다”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치료·격리할 목적으로 지난달 1일 개소한 14개 생활치료센터가 30일 모두 해산한다. 경증 환자 3025명이 입소해 2957명(완치율 97%)이 퇴소했으며 의료진 등 누적 관리자가 1611명에 이른다. 전국에서 가장 처음 문을 연 대구 중앙교육연수원 생활치료센터도 이날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 이곳에서 60일간 간호조무사로 봉사한 유동훈(39)씨는 29일 서울신문에 편지를 보냈다. 지난달 10일에 이은 두 번째 편지에서 그는 자신을 ‘패잔병’이라 표현했다. 완치 판정을 받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 가는 환자들이 마음에 걸려서다. 그는 그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음을 못내 아쉬워했다.대구는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지난 3월 1일부터 일했으니 이제 60일째입니다. 고민하지 않고 이곳에 지원했지만, 의료진 감염 소식에 걱정이 앞선 것도 사실입니다. 개소 직후 들어오던 수많은 구급차 행렬은 잊지 못할 겁니다. 대구에 오기 전엔 환자들을 깊이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외딴곳에 내려와 환자들이 먹는 도시락을 먹으며 같은 곳에서 생활하다 보니 오랜 격리 생활에 지친 환자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저 역시 고립감과 불안감 등으로 불면증에 시달렸습니다. 그렇게 함께 고생한 환자들이 완치돼 의료진에게 감사 편지를 남기고 떠날 때 위안과 기쁨을 받았습니다. 환자 증상은 다양했습니다. 오랜 격리 생활로 불안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고령자, 기저질환자분들은 긴장하고 더 살펴야 했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통증이 있으면 항상 방호복을 입고 달려갔던 기억이 납니다.잊지 못할 환자가 많습니다. 코로나 환자 이송 업무를 하다가 감염돼 입소한 구급대원이 있었습니다. 항상 표정이 밝아 보는 사람들을 더 안타깝게 했습니다. 요양병원 간병사도 있었습니다. 간호사, 간호조무사로 일하다가 확진돼 오신 분들을 보면 막중한 책임감이 들었습니다. 치료 후 사회로 복귀해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고용불안 문제 때문입니다. 2년간 공무원 준비했던 한 남성은 코로나19로 일주일 정도 다닌 회사에서 해고됐습니다. 실업급여 대상도 아니어서 살길이 막막하다고 합니다. 진심으로 위로했지만 근본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돌아갈 직장이 있는 분들도 회사에서 낙인찍혔다며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대구의 누적 완치자가 6000명대에 이릅니다. 다른 생활치료센터들은 속속 문을 닫았습니다. 다른 센터가 문 닫을 때마다 제가 있는 센터로 환자가 몰렸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이곳의 현실이 달라 이질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점차 고립돼 낙오된 보병과 같았습니다.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한 수많은 의료진이 겪었을 정신적인 고통에 공감합니다. 이곳도 이제 해산합니다. 적은 숫자이지만 아직도 병이 낫지 않은 분들이 있습니다. 고생하신 분들을 집으로 보내 드리지 못하고 저는 패잔병처럼 서울로 돌아갑니다. 이제는 기도밖에 해줄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외딴 이곳까지 기부 물품을 보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불편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꼭 지켜 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K방역 선봉’ 대구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

    ‘K방역 선봉’ 대구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

    중앙교육연수원·영덕 삼성인력개발원 오늘 문 닫아… 새 환자는 동산병원으로 3월 초부터 16개 센터서 3000명 치료 경증환자 분리 치료 ‘전국 표준’ 이끌어대구시가 코로나19 경증 환자 격리치료를 위해 도입한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30일 종료된다.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생활치료센터는 ‘K방역’의 대표 모델로 꼽힌다. 대구시는 중앙교육연수원과 영덕 삼성인력개발원을 끝으로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수가 20여일째 한 자릿수에 머무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추세를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앞으로 신규 환자가 생길 경우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으로 입원시킨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구에서 확진환자 급증으로 입원 대기 환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면서 시가 병상부족에 따른 대안으로 처음 만들었다. 지난 3월 2일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을 시작으로 많을 때는 16개 시설까지 확대 운영됐다. 경북대는 학생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 공간으로 내줬다. 삼성, LG, 현대차, 대구은행, 기업은행 등도 연수원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일부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신규 시설이다. 이들 시설에 지난 3월 2일 첫 개소 이후 총 3025명의 코로나19 경증 환자가 입소했다. 이 가운데 2957명이 완치해 퇴소했다. 완치율은 97%에 이른다. 지난달 8일에는 하루 최대 520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기도 했다. 대구시가 생활치료센터 운영 도입을 통해 구사한 조기 검사→확진환자 격리→중증·경증환자 분리치료는 전국 표준이 됐다. 국내 의료진과 외신들은 이 고리의 핵심인 생활치료센터를 대표적인 코로나19 대응 사례로 꼽고 있다. 강원대병원 신경외과 김충효 교수팀이 구미 LG동락원 입소 환자 309명을 대상으로 생활치료센터 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능동적 관찰, 엄격한 격리 등으로 의료진 감염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센터가 중증 환자에게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의 교토통신은 한국의 생활치료센터를 자세히 소개하며 의료체계 붕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대구시는 생활치료센터 운영 이외에도 신천지 신도 1만 459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4261명의 확진환자를 찾아냈으며 요양병원, 정신병원, 간병인 등 고위험군 전수조사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앞장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는 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면서 “휴일도 반납하며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을 포함한 지원인력의 헌신에 감사드리는 한편 재유행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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