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완치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자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담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투쟁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53
  • ‘암 투병’ 형 위해 골수를…3살 동생의 ‘형제애’

    ‘암 투병’ 형 위해 골수를…3살 동생의 ‘형제애’

    암 투병 중인 형의 치료를 위해 골수 기증 의사를 밝힌 기특한 3살짜리 동생의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남다른 우애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남서부 브리스톨에 살고 있는 켄지(7)와 체이스 앳킨슨(3) 형제다. 꾸밈없는 순수한 미소에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서로 마음이 통하는 형제는 누구보다도 끈끈한 형제애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백혈병을 앓고 있는 형을 위해 동생 체이스가 골수 기증 의사를 밝혔기 때문. 4살 때 처음 백혈병이 발병했던 켄지는 이후 뇌수막염까지 함께 앓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왔다. 어린 나이부터 시작된 항암치료는 소중한 머리카락을 빼앗고 고통스러운 투병기간을 안겨줬지만 남다른 의지의 소유자였던 켄지는 늠름하게 힘든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견디며 뇌수막염과 백혈병에 맞서 싸웠다. 한때 경과가 좋아져 백혈병 완치단계까지 도달한 적도 있었지만 작년 11월 정기검사 결과 불행히도 켄지 몸속에서 암세포가 재발견됐다. 이제 남은 치료방법은 켄지의 몸이 필요로 하는 백혈구 생성을 위한 골수를 기증 받는 것뿐이다. 건강한 골수액을 채취해 인산완충액(燐酸緩衝液)을 섞은 링거액에 넣어 여과한 다음 정맥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해당치료는 치료효과가 40~80% 정도로 높지만 조직적합항원(HLA)이 맞는 기증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여기에 아직 3살에 불과한 켄지의 동생 체이스는 형을 위해 기꺼이 골수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참고로 형제간 조직적합항원(HLA)이 일치할 가능성은 25%로 상당히 높다. 채취 후 기증자의 골수는 빠르게 회복되며 2~3주 후면 정상화되지만 아직 3살이라는 어린 나이이기에 체이스의 선택에 대한 걱정스러운 시선도 많다. 하지만 체이스는 형을 위해서라면 상관없다며 남다른 형제애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번 골수 이식 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 켄지는 ‘빔라이트’라 불리는 감광제 약물치료를 받아야한다. 그러나 해당치료는 미국에서만 받을 수 있어 앳킨스 가족이 부담하기에는 치료비가 비싸다. 이에 앳킨스 가족의 친구들은 골수이식이 실패할 것에 대비해 1만 파운드(약 1,700만원)에 달하는 치료기금 모집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새 출발 연세암병원 “암병원의 미래 모델 보여주겠다”

    새 출발 연세암병원 “암병원의 미래 모델 보여주겠다”

    연세암병원이 43개월의 공사를 끝내고 15일 진료를 시작했다. 1969년 국내에서 처음 개설한 연세암센터를 모태로 하는 연세암병원은 높은 의료 수준과 첨단 장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춘 ‘차세대 암병원’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철 의료원장은 “암환자를 위한 특별한 관심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치료, 환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주는 병원을 만들겠다”면서 “암 병원의 미래상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50-1 세브란스병원 부지 안에 신축한 연세암병원은 연면적 10만 5000㎡(3만2000평)에 지상 15층, 지하7층, 510병상 규모로, 일반 기부금 430억원을 포함해 모두 253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위암 수술의 권위자로 꼽히는 외과 노성훈 교수를 암병원장에, 방사선종양학 분야의 권위자인 금기창 교수를 부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진용도 탄탄하게 갖췄다. 연세암병원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세계적인 암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관심을 모았다. 병원 측은 “2005년에 연세암병원 설립을 위해 미국 MD앤더슨 홍완기 교수를 위원장으로 에모리대, 일본 긴키대, 홍콩 중문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자문위원회가 결성됐으며, 여기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설계와 건축, 병원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암병원에는 위암·간암 등 15개 암 전문센터를 비롯해 암예방센터, 암지식정보센터, 완화의료센터 등 특성화 센터를 설치해 암 진단과 치료는 물론 예방과 교육까지 일관시스템으로 이뤄지도록 했으며, 간암 등 8개 센터에는 다학제 진료를 하는 ‘베스트팀’제를 적용하도록 했다. 특히 암 예방센터에서는 ‘생존자 통합관리(cancer survivorship)’ 프로그램을 도입해 완치 암환자를 대상으로 재발·전이암에 대한 감시와 후유증 등을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첨단 치료장비도 대폭 확충했다. 기존 IMRT나 사이버나이프보다 한 단계 진보한 암 치료장비인 로보틱 IMRT(세기조절 방사선 치료기)가 아시아 최초로 설치됐다. 로보틱 IMRT는 광자선에너지를 6개의 관절로 구성된 로봇에 장착해 암치료 효율을 극대화한 첨단 장비다.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어 치료 시간을 기존의 3분의 1로 줄인 ‘라이낙(LINAC)’ 방사선 치료기도 3대를 추가해 모두 6대를 가동하게 된다. 또 영상추적 방사선 치료장치인 ‘콘빔’ CT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종양의 기하학적 변화를 확인, 보정할 수 있게 했다. 기존 토모테라피(3대)와 암 수술에 특화된 다빈치 로봇(3대)도 모두 이곳에 설치해 운용하게 된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양성자 치료기. 노성훈 암병원장은 “‘꿈의 암치료기라 불리는 양성자치료기도 도입하기로 하고 최근 프로노바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곧 환자들이 양성자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입원하지 않고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 항암약물치료센터를 확충, 어른(90병상)과 어린이(10병상) 구역을 구분해 운영하게 되며, 2~3시간 동안만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한 단기항암제 주사실도 따로 마련했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금기창 부병원장은 팀장으로 하는 ‘굿닥터팀’제도 도입했다. 전문의 49명과 코디네이터 17명 등 66명으로 구성된 굿닥터팀은 환자와 가족들이 진료를 시작하기 전부터 치료 후 관리, 교육 등 전 과정에서 환자 서비스를 총괄 담당한다. 또 다른 병원에서 암환자가 옮겨 올 경우 이전에 담당했던 의사와 접촉해 상세한 환자 정보도 확보, 진료에 활용하게 된다. 노성훈 암병원장은 “병원 운영체제와 관련, ‘3저(低) 3고(高)’,즉 통증과 대기시간, 불안감은 낮추고, 전문가 확보, 정확한 설명, 새로운 환자 경험은 더욱 높이겠다”면서 “지금까지 많은 암병원들이 치료에만 집중하느라 정작 환자를 인격체로서 소홀히 대우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연세암병원은 치료를 잘하는 것은 기본이며, 치료 과정에서의 불안·우울증 등 감정적인 변화까지 고려해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암병원 개원을 기념해 5월 1~3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GAP컨퍼런스-2014가 열린다. GAP컨퍼런스는 미국 MD앤더슨 암센터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2010년부터 미국 이외의 22개국 29개 자매병원에서 개최해오고 있다. 연세암병원은 국내 유일의 MD앤더슨 암센터 자매병원이다. 이철 의료원장은 “연세암병원은 누구나 와서 암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환자에 대한 관심, 의료진의 수고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주는 곳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노성훈 암병원장은 “100여년 전 이 땅에 새로운 의학을 전파한 전통을 이어 암 치료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유아용 ‘장난감 찰흙’이 미래 치매 치료제?

    유아용 ‘장난감 찰흙’이 미래 치매 치료제?

    장난감 찰흙의 일종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실리퍼티(silly putty)와 같은 성분의 화합물로 배양한 줄기세포가 치매 등의 뇌신경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미시건 대학교 앤아버 캠퍼스 연구진은 유기규소화합물인 폴리다이메틸실록산(PDMS)으로 배양한 줄기세포가 치매, 루게릭병 등 뇌신경질환 치료제로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폴리다이메틸실록산(PDMS)으로 인간줄기배아세포를 23일간 배양한 결과, 기존보다 4배 순수하고 10배나 커진 특수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었다. 해당 세포는 뇌간과 척수에 있는 하운동신경원세포, 대뇌피질·상운동신경계에 영향을 줘 현재 완치가 어려운 ‘근위축성측색경화증(루게릭병)’ 등의 운동신경원 질환(Motor Neurone Disease)과 치매와 같은 뇌신경질환 질환 치료에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주도 중인 미시건 대학 신경 뉴런 질환 전문가 지안핑 푸 박사와 메디컬 스쿨 에바 펠드먼 교수는 “기계적 환경 신호를 이용해 미세한 줄기세포 표면을 가공하는 방법으로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차기 신경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모델링 구축과 ‘세포 대체 요법’을 개발하는데 총 역량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과학학술지인 ‘네이처 머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최근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따뜻해진 날씨 무좀 관리법 한낮 초여름과 같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무좀 환자들의 말 못 할 고통도 커지고 있다. 무좀균은 열과 습기에 강해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번식력이 왕성해진다. 연고를 바르면 1주일 안에 가려움증과 물집이 사라지지만 증상이 없어졌다고 치료를 멈추면 금방 재발한다. 따라서 진균 박멸이 확인될 때까지 2~3주간은 연고를 계속 바르는 게 좋다. 진물이 심하다면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약을 바르기 전 식염수 등에 발을 담가 진물을 먼저 없애는 게 좋다. 무좀 중에도 각화형 무좀이나 발톱무좀은 치료기간이 오래 걸린다. 이런 무좀은 바르는 약뿐만 아니라 먹는 약도 최소한 3개월 이상 복용해야 한다. 완치되려면 보통 6개월~1년 이상 걸린다. 무좀 치료를 적극적으로 해도 쉽게 낫지 않는다면 접촉피부염 등 다른 질환을 무좀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증상만으로는 한포진,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 등의 피부질환과 감별이 어렵기 때문이다. 무좀 치료가 쉽지 않은 이유는 치료기간이 일반 세균질환에 비해 오래 걸리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대중목욕탕처럼 여러 사람이 맨발로 다니는 곳은 피하고 신발은 통풍을 잘 시켜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무실 ‘쪽잠’의 올바른 자세 굳이 ‘춘곤증’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점심을 하고 오면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쏟아진다. 기왕 쪽잠을 자는 김에 제대로 휴식을 취하려면 자세부터 바로 하자. 직장인들은 흔히 팔을 베개 삼아 고개를 옆으로 돌린 뒤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자세는 척추 건강에 매우 해롭다. 목 경추 부위가 삐뚤어지고 흉추나 요추가 구부러져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근육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낮잠을 청할 때는 목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아 접은 수건으로 목 뒤쪽을 받쳐줘야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의자가 마땅치 않을 때는 양손에 머리를 얹어서 똑바른 자세로 잠을 청하는 게 좋다. 직장인 대부분은 목과 어깨, 허리에 크고 작은 병을 달고 사는데 이는 대부분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다. 전화를 어깨와 머리 사이에 끼고 받으면 목 주변 근력, 목 옆 근육이나 뒤쪽 근육에 긴장이나 이완을 일으켜 목 척추부위에 무리를 주게 된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도 삼가야 할 대표적인 자세이다. 이런 자세를 오래 취하면 복부 근력이 약해지고 엉치엉덩관절이 삐뚤어져 골반이 틀어지거나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문기찬 교수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
  • 잠복결핵 감염자도 의료비 지원

    앞으로 결핵 환자뿐만 아니라 발병 가능성이 높은 잠복결핵 감염자도 집단 검진을 통해 확인된 경우에 한해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결핵 치료 의료인을 감염에서 보호하기 위한 방안도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이런 내용의 결핵예방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결핵 환자가 발생한 학교나 군부대 등 단체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검진해 잠복결핵 감염자로 확인되면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진단, 진료, 약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잠복결핵 감염은 몸속에 결핵균이 있지만 증상과 전염성은 없고 각종 검사에서도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잠복 감염자의 5~10% 정도는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1~2년 내 실제로 결핵이 발병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3만 4000여명 정도가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치료하면 90% 완치돼 전체적인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결핵을 검진·치료하는 의료인의 결핵 감염을 막기 위해 연 1회 이상 결핵 검진뿐만 아니라 잠복결핵 감염 여부도 추가 검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개정안에는 격리치료 명령을 받은 결핵 환자 또는 부양가족의 가구소득이 당해 연도 가구별 최저생계비 300% 미만(4인가구 기준 489만 2000원)이어서 생계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생활비를 지원하는 기준도 제시됐다. 격리치료 명령 대상자를 지정 의료기관에 입원하도록 하고 치료 기간 중 이동을 제한하게 하는 치료 방법과 절차도 마련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희귀병 여동생 도와주세요” 소트니코바 아픈 가족사 고백

    “희귀병 여동생 도와주세요” 소트니코바 아픈 가족사 고백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안면 기형 장애에 시달리는 여동생 등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여성 잡지 ‘콜렉치야 카라바나 이스토리’ 4월호에 게재된 소트니코바 인터뷰 기사를 인용해 1살 아래 여동생 마샤의 장애 치료에 적잖은 비용이 들어간다며 여동생에 대한 지원을 대중에게 호소했다고 전했다. 소트니코바는 “동생이 세 차례 성형수술을 받아 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완치된 건 아니다”라며 “마샤는 성인이 된 뒤 새로운 수술을 받아야 하며 회복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박형식 녹화 불참, 허리부상에 디스크까지 충격.. ‘진짜사나이’ 하차 수순?

    박형식 녹화 불참, 허리부상에 디스크까지 충격.. ‘진짜사나이’ 하차 수순?

    ‘박형식 녹화 불참’ 제국의아이들 멤버 박형식이 ‘진짜사나이’ 녹화에 불참한다. 8일 박형식의 소속사인 스타제국은 “박형식이 앞서 당한 허리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녹화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박형식이 허리 부상도 부상이지만 디스크도 발견돼서 아예 재정비 시간을 가지라는 것이 제작진 측의 배려였다”라며 박형식 녹화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박형식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전차에 오르던 중 사다리에서 떨어져 허리 부상을 당한 후 의사로부터 디스크 판정을 받았었다. 박형식은 이번 녹화에만 불참할 뿐 하차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박형식 녹화 불참 안타깝다”, “박형식 녹화 불참, 완치가 먼저다”, “박형식 녹화 불참, 박형식 안 나오면 무슨 재미로 보나”, “박형식 녹화 불참, 하차는 아니되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박형식 녹화 불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대구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대구지역 기초단체장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는 예선이 본선이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으면 단체장 자리까지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평가한다. 2010년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독식했고 그 이전 선거에서도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도 당선자가 새누리당 일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더구나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까지 하지 않기로 하면서 새누리당의 독주를 견제할 세력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인지도가 높고 경쟁력 있는 일부 무소속 후보들이 새누리당 후보와 선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는 현직 구청장이 출마하지 않는 지역과 현직이 재선, 3선에 도전하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동구와 북구는 현직 구청장이 출마하지 않는다. 동구는 이재만 전 구청장이 3선 도전을 포기하고 대구시장으로 상향 지원했고 3선인 이종화 북구 구청장은 이미 지난달 31일 사퇴했다. 따라서 이들 지역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동구는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만 6명에 이른다. 8년 동안 대구시의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권기일, 정해용 전 시의원이 일찌감치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일전불사를 선언했다. 여기에 강대식 동구의회 의장, 김용규 전 대구 동구청 안전행정국장, 오용환 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부위원장, 이덕천 전 대구시의회 의장 등도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 권기일, 정해용, 강대식 후보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지역 정가는 예상하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입김 작용 여부도 관심사다. 북구는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여성우선공천지역 선정을 둘러싸고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여성우선공천지역에서 배제되자 이번에는 장애 가산점을 두고 후보들 간에 설전을 벌이고 있다. 북구 부구청장 출신인 배광식 예비 후보는 10년 전 희귀 암인 상악동암 진단을 받고 완치된 경험이 있다. 수술 과정에서 한쪽 눈을 포기해 장애 4급이다. 장애인에게 가산점 10%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배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분석된다. 이에 경쟁자인 대구시의회 의장 출신의 이재술 예비 후보는 장애인 가산점은 불공정 게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장애인 가산점을 주는 곳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이를 주민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서구는 강성호 현 구청장에게 류한국 전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궐선거로 당선된 강 구청장은 짧은 기간 많은 변화를 추구했고 이를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류 전 사장은 서구와 달서구 부구청장 등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가 50%씩 반영되는 경선에서는 여론에서 앞서는 강 구청장을 류 전 사장이 당원 투표에서 어느 정도 추격할지가 관심이다. 새누리당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서중현 전 구청장과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2011년 서구청장을 중도 사퇴하고 총선에 도전한 서 전 구청장은 중도 사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는 게 관건이다. 신상숙 서구의원도 무소속으로 예비 후보 등록을 하고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수성구는 지난 선거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던 이진훈 현 수성구청장과 김형렬 전 수성구청장이 이번 선거에서도 다시 한번 각축전을 벌인다. 지난 선거에서 대구시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김 전 구청장을 공천했으나 검찰이 김 전 구청장을 기소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이 구청장이 검찰의 기소를 두고 자격에 문제가 있다며 강하게 항의했고 결국 재심을 거쳐 이 구청장이 공천을 받았다. 공천에서 탈락한 김 전 구청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누가 마지막에 웃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외에도 김대현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교수도 전·현직 구청장을 모두 공격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김훈진 박근혜 대통령 후보 대외협력특보도 새누리당 공천 신청을 했으나 최종 경선 후보자 3명에는 들지 못했다. 달성군수는 4년 전 무소속으로 군수와 시의원에 출마해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김문오 현 군수와 박성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이번에는 새누리당 군수 공천을 두고 맞붙었다. 당시 무소속 연대를 통해 선거를 치른 이들이 오늘은 적이 된 셈이다. 여론조사에서는 김 군수가 앞서 있으나 박 전 부의장은 김 군수보다 입당 시점이 빨랐고 당원들과의 스킨십에 앞선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달성군 환경과장을 끝으로 명예퇴직을 한 강성환 전 달성군 다사읍장은 이종진 국회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우고 있다. 박 예비 후보와 강 예비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예비 후보는 “주변에서 단일화를 원하는 목소리가 크다. 승산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권용섭 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부위원장도 새누리당 공천 신청을 했다. 중구는 3선에 도전하는 윤순영 현 구청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내정됐다. 여성우선공천지역으로 선정된 중구는 대구시장 예비 후보에 등록했다가 컷오프에서 탈락한 심현정 후보가 뒤늦게 새누리당 공천 신청을 했으나 지난 4일 윤 구청장으로 내정됐다. 달서구 곽대훈 구청장과 남구 임병헌 구청장은 지난 2일 일찌감치 새누리당 공천자로 내정돼 3선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아기만은 건강하게...” 항암치료 거부한 엄마 감동의 스토리

    “아기만은 건강하게...” 항암치료 거부한 엄마 감동의 스토리

    남자는 암에 걸린 여자를 살리려고 했고, 여자는 아기를 살렸다. 여자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남자에겐 아기를 안겨줬다. 흔하지 않은 러브스토리가 언론에 보도돼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미국의 30대 부부 엘리사벳과 맥스. 두 사람은 2년간 사귀다 결혼에 골인, 부부가 됐다. 사실 엘리사벳은 포기했던 결혼이었다. 충격적인 폐암 진단을 받고 엘리사벳은 치료를 포기하고 그냥 삶을 마감하려 했다. 그런 엘리사벳에게 청혼을 하고 치료를 설득한 건 남편 맥스였다. 청혼한 지 1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당장 암치료를 시작했다. 엘리사벳은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았다. 그로부터 3년 뒤 두 사람은 청천병력 같은 말을 들었다. 완치된 줄 알았던 암이 재발했다는 진단이 내려진 것. 하지만 엘리사벳의 몸에선 암세포와 함께 새 생명도 자라고 있었다. 암 재발 판정을 받은 직후 병원은 엘리사벳의 임신을 확인했다. 엘리사벳은 순순히 2차 암수술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엘리사벳은 건강한 태아를 낳겠다며 수술 후 항암치료를 거부했다. 혹시라도 있을 부작용을 걱정해서다. 올해 1월 엘리사벳은 건강한 딸을 낳았다. 그러나 이미 엘리사벳의 몸 전체에 암이 전이된 뒤였다. 엘리사벳은 아기가 태어난 지 2개월 만에 숨을 거뒀다. 사랑하는 여자를 살리기 위해 암 판정 후 청혼을 한 남자,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해 항암치료를 거부한 여자의 스토리는 외신에 보도되면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완치율 98% ‘착한 암’… 갑상선 과잉 치료 딜레마

    완치율 98% ‘착한 암’… 갑상선 과잉 치료 딜레마

    최근 급증한 갑상선암 발병률은 의료기술 발달의 영향일까, 과민 반응과 과잉 치료의 결과일까. 갑상선암이 의료계의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KBS 1TV는 2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착한 암의 두 얼굴, 갑상선’을 조명한다. 목의 앞쪽 중앙, 목젖 아랫부분에 있는 갑상선은 호르몬을 분비하면서 몸의 생존과 성장을 관장한다. 갑상선 세포변이로 생기는 갑상선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 갑상선암은 대부분 온순한 ‘유두암’이다. 완치율도 98%에 가깝기 때문에 흔히 갑상선암을 ‘착한 암’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림프절뿐 아니라 폐, 뼈, 뇌 등으로 전이가 잘되고 15%는 난치성암으로 성격이 바뀌기도 한다.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본에서는 크기가 1㎝ 이하인 갑상선 유두암에 대해서는 관찰 치료를 권유하기도 한다. 갑상선암은 45세가 넘으면 꼼꼼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방사능은 갑상선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현대인들은 지나친 엑스레이 촬영과 빈번한 비행기 여행 등으로 생활 속 방사능 피폭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프로그램에서는 갑상선암의 증세와 예방법, 방사능 과다 노출의 문제점 등을 알아본다. 호르몬 분비량에 따른 기능 이상 문제도 진단한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추위를 많이 타고 만성피로와 의욕 저하가 온다. 반대로 기능이 과해지면 더위를 쉽게 느끼고 흥분을 잘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갑상선 기능 이상이 지속되면 갑상선암에 걸리기 쉬운지 등의 궁금증도 풀어본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갑상선암, 수술 전 면역치료가 중요”

    “갑상선암, 수술 전 면역치료가 중요”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는 여전히 암이다. 암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고령화, 흡연, 유전적요인 등을 암 발생 요인으로 보고 있다. 2010년 국가 암 등록 자료를 보면 암 발병률 1위가 갑상선암이며 유방암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지난 30년간 국내 갑상선암 발병률이 30배나 높아졌다. 이는 갑상선암 발생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최근 초음파나 검사의 발달로 인한 더 많은 발견과 관련돼 증가하는 의견도 있다. 갑상선암은 악성종양을 말하며 갑상선호르몬을 생산 및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갑상선암이 발병됐을 경우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일부크기 증가나 쉰목소리, 통증, 압박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갑상선암은 유두암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의 순으로 나타난다. 전체 갑상선암중 비교적 덜 위험한 유두암이 전체의 80%를 잡고 있어 비교적 갑상선암 환자 생존률도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부산 통합면역암치료 방선휘한의원의 경우 수술 전 면역관리를 받은 환자는 다른 환자들보다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고, 변비나 소화장애 구토 등의 예상하는 후유증도 작았으며, 검사상 소견도 상당히 좋은 상태로 다양한 호전 사례를 보이고 있다. 방선휘 원장은 “실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소견의 갑상선암 환자인 김모씨가 본인의 약한 체력과 갑상선 절제로 예상되는 만성피로에 대한 부담감으로 수술을 거부하고 있었으나 면역치료를 받으면서 체력도 좋아지고 심리적인 안정도 되찾아 수술에 대한 용기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환자들의 수술로 인한 체력소실, 면역력 저하 공격적 치료에 따른 많은 부작용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면역감시체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해주는 면역치료를 받고 전문가의 지도 하에 체계적인 생활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암환자 동생 대신 임신…대리모 자청한 언니 감동

    암환자 동생 대신 임신…대리모 자청한 언니 감동

    암에 걸려 임신이 어려운 동생을 위해 대리모를 자청한 언니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켄트주에 사는 테리(31)는 지난 2012년 자궁경부암을 선고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테리에게 자궁경부암 치료로 인한 부작용으로 불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실제로 그녀는 이후 아이를 가지지 못하게 됐다. 테리와 그녀의 남편에게는 이미 두 살 된 딸이 있었지만, 아이를 더 낳고 싶었던 꿈이 무너지자 실망을 금치 못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난자를 채취해 장기 냉동보관하기로 한 뒤 곧장 치료에 들어갔지만 아이를 더 낳고 싶어하는 테리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낙심하는 그녀를 위해 친언니인 엘리(33)가 나섰다. 동생을 위해 아이를 낳아주기로 결심한 것. 엘리는 두 번의 시도 끝에 대리임신에 성공했고 오는 5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테리는 “언니와 나는 다른 가족에 비해 유독 관계가 가까웠다. 그리고 내게 새로운 미래를 가져다주었다”면서 “나는 새로 태어나는 아이를 ‘우리들의 아들’로 생각하고 함께 키우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어 “언니 뱃속에 있는 아들이 커서 자라면 이모가 자신을 낳아주셨으며 언제나 특별한 가족이 되어 주리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완치 선고를 받았고, 신의 선물처럼 언니를 통해 새 아이도 볼 수 있게 된 테리는 “남편과 나는 언니에게 매우 감사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이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증상 호전 약복용 중단 땐 결핵 내성 탓 완치 어려워

    증상 호전 약복용 중단 땐 결핵 내성 탓 완치 어려워

    결핵은 영양분을 고르게 섭취하고 잘 쉬면서 약을 잘 먹으면 완치가 가능한 병이다. 하지만 환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약을 잘 먹는 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결핵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4종류의 항결핵제를 9~15알 정도 복용해야 하는데 손바닥에 올려놓았을 때 한 움큼 정도 되는 양이다. 약만 먹어도 배부를 만큼의 양을 6개월 이상 매일 복용해야 한다. 약의 부작용으로 간독성이 생기고 온몸에 반점이 생기면서 가렵거나 속이 쓰릴 수도 있다. 일단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1개월 내 전염력이 소실되고 나머지 5개월도 꾸준히 약을 먹으면 병이 낫지만 그 동안 환자는 심리적·육체적·경제적 부담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증상이 호전되면 결핵이 완치됐다고 임의로 판단해 복용을 중단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복약을 중단하게 되면 기존 약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다제내성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다. 다제내성결핵은 가장 강력한 결핵 치료제로서 1차 약제로 쓰이는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피신’에 내성을 지닌 결핵이다. 쉽게 말해 일반 결핵 치료약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다제내성결핵 환자에게는 아직 내성이 생기지 않은 2차 약제를 쓰게 되는데 관절통,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심한데다 1차 약제에 비해 약의 효력도 떨어진다. 일반 결핵은 6개월만 약을 복용해야 하지만 다제내성결핵 환자는 18개월 이상 최소 5~6가지의 약을 하루 평균 20알씩 먹어야 치료가 가능하다. 그나마 완치율이 50%에 불과하고 사망률도 높다. 하루 약을 안 먹는다고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의사 몰래 약을 버리거나 하루씩 거르는 환자들도 많다고 한다. 약을 안 먹으면 잠시라도 속쓰림 등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제내성결핵 치료에는 환자 본인의 투병 의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제내성결핵 환자가 약을 잘 먹지 않아 2차 약제 가운데 추가로 ‘퀴놀론’과 주사제 항결핵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 정말 약이 안 듣는 ‘광범위성내성결핵’(슈퍼결핵)으로 발전하게 된다. 정부가 5월부터 감염성 결핵환자들이 약을 제대로 복용하는지 직접 확인하는 등 결핵 환자 관리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다제내성결핵 환자는 내성 결핵을 다른 환자들에게도 옮긴다. 다른 사람 때문에 처음부터 내성 결핵에 걸린 환자들은 억울하게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하는 셈이다. 국립목포병원 김대연 원장은 “100명의 결핵 환자 중 2~3명은 결핵약을 한 번도 복용하지 않았는데도 내성 결핵 진단을 받는다”고 말했다. 다제내성결핵 치료약 중에는 한 알에 6만원이나 하는 비싼 약도 있기 때문에 정부는 입원명령을 받거나 결핵약을 잘 복용하지 않는 비순응 환자에 대해 입원비와 생활보호비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입원기간 상급 병실료와 약제값 등을 지원하고, 퇴원 후 외래를 통해 받는 약값도 완치될 때까지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결핵 환자의 치료약은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약값의 5%만 본인이 부담한다. 또 국가의 입원명령으로 격리치료에 들어간 결핵 환자 가운데 소득 기준 최저생계비 300% 이하인 환자는 부양가족 생계비도 지원하고 있다. 결핵은 어릴 때 맞는 BCG 접종 말고는 예방약이 따로 없다. BCG 접종도 15년이 지나면 약효가 거의 사라지고 추가 접종을 해도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따라서 국가의 철저한 결핵 관리, 결핵 환자의 자기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 결핵의 증상은 기침, 객담, 발열, 무력감, 체중감소 등으로 감기와 비슷해 초기 발견이 어렵다. 기침이 2주 이상 계속되고 이런 증상이 밤에 더 심하다면 결핵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결핵균이 폐가 아닌 다른 곳에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척추결핵이면 허리 통증, 결핵성 뇌막염이면 두통, 구토, 신결핵이면 혈뇨 등 방광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안재욱 수술비, “약 5억 원, 병원과 협상 중” 어떤 수술이길래?

    안재욱 수술비, “약 5억 원, 병원과 협상 중” 어떤 수술이길래?

    안재욱 수술비 언급이 화제다. 27일 방송된 tvN ‘택시’에서 안재욱은 “45만 달러(약 4억 8천만 원) 정도 병원비가 나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지주막하출혈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안재욱은 “당시엔 병명을 몰랐다. 일종의 뇌출혈인데 쓰러지는 순간 사망할 확률도 있고 깨어나도 혼수상태일 확률이 30% 이상이라고 하더라. 완치율도 7~8% 된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쓰러지고 병원에 가서 수술하기까지 다섯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고 경황이 없었다. 수술 후 한 달 동안 병원에 있었는데 병원비가 45만불 정도 나왔다. 병원과 아직도 병원비 협상 중이다. 의료 쪽 분들은 병원비를 다 낼 수 없다는 생각이다. 다 내면 멍청한 짓이라고 잘 알아보라고 했다. 그래서 협상 중”이라며 “머리 속에 큰 상처가 남았다. 그 상처보다 정신적 상처가 더 크다”고 전했다. 안재욱 수술비 언급을 접한 네티즌은 “안재욱 수술비..상상초월이네”, “안재욱 수술비..무서운 수술비”, “안재욱 수술비..안타깝다”, “안재욱 수술비..지금은 괜찮은건가?”, “안재욱 수술비..빠른 쾌유를 빕니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tvN (안재욱 수술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화창한 봄을 두렵게 하는 ‘3대 알레르기질환’

    어느덧 봄이다. 싱그러운 햇살과 꽃향기에 마음이 설렌다. 하지만 봄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알레르기 때문이다. 쉴 새 없이 흐르는 콧물에다 가려움증에 시달리는 코와 눈, 끊이지 않는 재채기에 온몸의 진이 빠지곤 한다. 봄과 함께 오는 대표적 알레르기 질환인 ‘비염’과 ‘결막염’, ‘피부염’의 증상과 치료 및 관리법 등을 짚어본다.   ■감기와 닮은 알레르기 비염 보통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증상이 생기면 ‘초기 감기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환절기인 봄에는 일교차가 심한 데다 면역력까지 떨어지기 쉬워 감기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기도 한다. 그러나 감기라고 믿는 증상의 상당수는 꽃가루가 유발하는 알레르기 질환인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와 집먼지 등이 항원으로 작용해 연중 시기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통년성과, 꽃가루 등이 원인 항원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계절성으로 나뉘는데, 이 계절성 알레르기의 대부분이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에 해당된다. 화분증이라 불리는 꽃가루 알레르기는 봄철 같이 특정 꽃이 피는 계절에 생기는 발작적인 재채기 증세가 특징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으로는 계속되는 재채기와 함께 맑은 콧물, 코막힘, 코가려움증 등이 꼽힌다. 비슷하지만 감기와 다른 증상도 알아둬야 한다. 감기는 일주일 정도면 증상이 호전되는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증상이 지속되며, 감기에 동반되기 쉬운 발열이나 인후통이 없다. 이런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이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성장이 늦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 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성인들도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 때문에 업무와 학업은 물론 일상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겪을 수 있다. 이런 알레르기성 비염은 이론적으로는 원인 항원을 완전히 차단하거나 과민체질을 개선함으로써 완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회피요법으로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등 항원물질을 완전히 차단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김지선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회피요법이 어려울 경우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일차적 치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민성 소인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지속적으로 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눈 가려움 초래하는 알레르기 결막염 눈은 항상 촉촉한 눈물로 젖어있다. 이는 결막이 점액과 눈물을 분비해 눈의 윤활성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처럼 항상 젖어있는 눈은 꽃가루나 집먼지 등이 잘 달라붙어 알레르기 반응이 쉽게 일어나는 부위이기도 하다. 실제로 알레르기 결막염은 봄에 가장 많이 생기는 안질환이다. 이처럼 공기 중의 꽃가루와 먼지, 동물의 비듬 등이 항원으로 작용해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 알레르기 결막염이다. 알레르기 결막염이 생기면 눈이 따갑거나 결막 충혈과 함께 참기 어려운 가려움증에 시달리게 된다. 또 가는 실처럼 늘어나는 진한 눈꼽에 눈물이 흐르는 증상 등이 따르기도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간단한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외출 후 무방부가 없는 1회용 인공누액을 넣고, 렌즈를 사용할 경우 철저히 소독을 하며,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증상을 방치하면 2차 감염에 의해 세균성 결막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눈의 가려움증과 염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특히 스테로이드 제제의 안약은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박성은 을지병원 안과 교수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안약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녹내장이나 헤르페스성 각막염, 각막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부의 이상 반응 알레르기성 피부염 봄이 되어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면서 알레르기 피부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두꺼운 옷을 껴입고 보낸 겨울과 달리 피부 노출이 늘면서 방어능력이 떨어진 피부에 자외선이 자극을 가하기 때문이다. 이런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이 많다. 특히 꽃가루 등에 의해 생기는 두드러기는 부위에 상관없이 생기며, 시간을 두고 재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꽃가루 뿐 아니라 버드나무·풍매화·참나무·소나무 등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다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에 포함된 독성물질이 피부를 자극해 붓고 물집이 잡히거나, 심하면 진물이 나는 등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이현경 을지병원 피부과 교수는 “나들이 등으로 야외활동을 할 경우 피부가 자외선이나 오염된 외기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옷이나 신발, 장갑 등을 신경 써서 챙겨야 한다”면서 “야외활동 후에는 바로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하며,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을지대 을지병원 김지선(이비인후과)·박성은(안과)·이현경(피부과) 교수.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30대男, 女 발냄새 맡으며 충격적인 행위를…

    여학생이 신고 있던 양말을 사들여 변태 성욕을 충족시켰던 인천 ‘양말 변태’가 경찰의 배려로 새 삶을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요리사 A(31)씨는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인천 서구 검암역 주변에서 귀가하는 여학생을 따라가 신고 있는 양말을 5000∼1만원에 팔라고 강요했다. 때로는 아파트까지 따라가 같은 승강기에 탄 뒤 여학생에게 양말을 벗어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겁에 질린 여학생이 양말을 벗어주면 양말을 자기 코에 대고 신음소리를 내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 때문에 서구 지역 여학생 사이에서는 A씨가 ‘양말 변태’로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됐다. 경찰은 ‘양말 변태’가 자주 나타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잠복 수사를 벌인 끝에 용의자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지난해 12월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년에 걸쳐 100여명의 여학생을 상대로 ‘양말 변태’ 행위를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변태 행각이 과거 애인과 헤어진 후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10년 넘게 사귄 애인과 헤어진 충격으로 본인도 모르게 변태 성욕이 생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처벌보다는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훈방 조치하고 가족과 본인의 동의를 얻어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치료를 맡은 병원에도 수시로 연락해 치료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2개월간의 치료 끝에 A씨는 완치됐고 현재 정상적으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단호하게 처벌할까도 했으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처벌보다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진으로 폐암 말기 된 환자에게 위자료 5000만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서 가슴 통증으로 3년여 동안 같은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세 차례나 받았지만, 의사의 오진으로 제때 치료하지 못해 폐암 4기까지 악화된 강모(당시 30대)씨에게 병원 측이 5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의사의 잘못이 인정돼 환자가 피해를 본 경우 병원에서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이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 가운데 역대 최고의 위자료 금액이다. 강씨는 2008년 가슴이 아파 평택의 모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지만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20011년 6월과 8월에도 잦은 기침과 호흡 곤란으로 같은 병원에 갔지만 역시 폐암 진단은 받지 못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강씨가 2008년에 찍은 첫 엑스레이 사진에서 2㎝ 이하의 폐병변이 발견됐다. 초기 암으로 보여 치료를 받았다면 완치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7월부터 결핵환자 강제 입원… 거부땐 경찰 동원

    정부가 결핵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7월부터 전염성이 강한 슈퍼결핵과 다제내성결핵 환자를 강제 입원시켜 격리 치료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환자가 입원명령을 거부할 경우 경찰력까지 동원할 방침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발병 1위라는 불명예를 씻기 위해서다. 이전에는 입원명령을 거부해도 벌금 500만원만 물게 했다. 경찰을 대동한 강제 입원은 타이완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특별자치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에 국한됐던 결핵 환자에 대한 입원명령권을 7월부터 시·도 지사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의료기관이 결핵 환자를 신고하지 않으면 요양급여비용 지원을 보류하기로 했다. 지난해 이런 내용을 담은 결핵예방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법적 근거도 마련된 상태다. 전염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지만 국가가 경찰력까지 동원해 개인의 자유를 박탈하고 사회와 강제 격리하는 것은 지나친 인권침해라는 논란도 적지 않다. 환자들은 격리 치료에 들어가는 순간 ‘전염병 환자’라는 평생 낙인을 달고 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다제내성결핵은 일반약으로는 치료가 어렵고 치료 기간도 18개월 이상으로 긴 데다 완치율도 낮아 반드시 격리 치료를 해야 하는 질병”이라면서 “인권침해 논란이 있지만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 밖에도 5월부터 모든 결핵환자에 대해 ‘개별 전수 사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결핵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의 정보를 파악, 검사하는 등 환자 치료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중·고등학생에 대한 결핵 접촉자 조사 규모도 지난해 500건에서 올해 3배인 1500건으로 늘린다. 지금까지는 전염성 결핵 환자가 신고된 경우 접촉자 조사를 펼쳤지만, 학교의 경우 앞으로는 비전염성 결핵 환자만 확인돼도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땀을 빼면 담배 유해성분도 빠져나간다? 등산이나 헬스 등 운동을 해 땀을 빼면 담배의 유해물질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금연을 미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착각이다. 담배 유해물질은 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다. 발암 물질로 악명 높은 타르, 벤젠, 비소, 페놀 등 유해물질은 그대로 남아있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담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담배가 뇌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2~3시간만 담배를 안 피우면 금단 증상이 생긴다. 그때 담배를 피우면 10초 안에 금단 증상이 없어지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처럼 느낄 뿐이다. 담배를 끊은 사람과 끊지 않은 사람 간의 스트레스 지수를 비교해 보면 담배를 끊은 사람의 스트레스가 훨씬 적게 나타난다. 담배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것이다. 순한 담배든, 독한 담배든 몸에 해로운 것은 모두 똑같다. 특히 심근 경색이나 중풍 등 혈관 질환은 약간의 담배 연기만으로도 발병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순하다고 광고하는 담배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 간접흡연도 위험하다. 간접흡연에 노출된 여성은 폐암,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30% 증가하고 어린이는 중이염, 폐렴, 영아 돌연사 확률이 높아진다. ●감기야 비염이야?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비염이 있어도 감기로 오해하고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염은 감기와 달리 기다린다고 저절로 좋아지는 병이 아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만 호흡하면 기관지가 자극을 받아 천식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감기와 비염을 구분하려면 동반 증상을 살펴보면 된다. 감기의 경우 인후통, 발열, 근육통 등이 같이 올 수 있고 알레르기 비염은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알레르기 결막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또 코 안쪽이 가렵고 주로 맑은 콧물이 흘러내린다. 계속해서 흐르는 콧물 때문에 두통이 오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경우 감기에 더 잘 걸리기 때문에 감기와 비염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타고난 체질과 서구적 생활습관, 공해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발병한다. 하지만 원인을 안다고 해도 완치가 잘되지 않고 계속 재발하는 특성이 있어 치료가 쉽지 않다. 따라서 비염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계절적으로 생기는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이 생기기 1~2주 전에 치료를 시작하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홍준 알레르기내과 조유숙 교수
  • 한국, OECD국 중 결핵 유병률·다제내성 환자 1위 ‘불명예’

    우리나라는 2000년 직전만 해도 결핵 완전퇴치국으로 분류됐다. 정부도 이를 공언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결핵관리 보고’에 따르면 2011년 현재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유병률·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또 결핵 치료제에 내성을 가져 치료제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다제내성 결핵환자 수도 단연 1위에 올라있다. 근절되지 않는 결핵, ‘세계 결핵의 날’(3월 24일)을 맞아 결핵 퇴치를 위한 치료와 예방법을 알아본다. ■노약자와 아이들 특히 주의해야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인체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 질환이다. 그 중 폐에 가장 쉽게 균이 침범하고 발병하기 때문에 폐결핵이 많을 뿐이다. 폐결핵은 초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전신 권태감·미열·식은땀·기침·가래·체중감소·객혈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결핵은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반적인 면역기능 약화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감염되면 폐는 물론 뇌와 신장 등이 치명적인 손상을 입기도 한다. 결핵은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노래·대화를 할 때 배출되는 가래 방울에 결핵균이 섞여 공기 중에 떠돌다가 다른 사람에게 흡입돼 전파된다. 따라서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 즉, 당뇨병 환자·노약자·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만성 신부전증 환자·영양결핍 환자·규폐증 환자 등이 결핵 환자와 접촉할 경우 결핵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스테로이드나 항암제 치료 등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약제를 투약받는 환자도 결핵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기침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 의심 결핵은 침범한 장기에 따라 증세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가장 많은 폐결핵의 경우 주요 증상은 미열·체중 감소·오한 등이다. 처음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계속되다가 서서히 만성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정확한 발병 시기를 모르고 지나친다. 이런 증상 말고도 기침·가래·가슴통증·호흡곤란·권태감·식욕부진 등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특이성이 없어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타 장기 감염의 경우, 늑막염일 때는 흉통·기침·호흡곤란·발열 등의 자각증세가, 장결핵일 때는 전신증세 외에 복통·설사·헛배부름 등이, 림프선결핵은 전신증세는 심하지 않은 대신 목 주위의 림프선이 비대해져 혹같이 만져지기도 한다. 신장결핵은 소변에 적혈구·백혈구가 보이고, 심하면 고름처럼 보일 수도 있다. ■6개월 이상 꾸준히 약 복용해야 결핵은 가슴 X-레이 촬영 후 객담(가래)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결핵의 X-레이 검사 소견은 매우 다양해 폐암·폐농양·폐렴·진폐증 등 다른 질환과 감별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결핵 의증’ 또는 ‘의사 결핵’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 객담검사에서 결핵균 검출 여부를 확인하면 확진이 가능하다. 객담검사 외에도 필요에 따라 면역반응검사, 혈액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하며, 폐 이외의 다른 장기에 침범한 결핵은 해당 장기에 대한 검사를 따로 실시한다. 결핵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6개월 이상 중단하지 않고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약물을 복용하다가 문제가 발생했더라도 임의로 투약을 멈춰서는 안 되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임의로 투약을 중단하거나 약제를 바꿀 경우 결핵균의 내성을 키워 약에 반응하지 않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처음부터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보다 나쁜 상황에 빠지기 쉽다. 약은 하루에 한번, 아침식사 후 30분~1시간 안에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치료를 제대로 받는다면 대부분의 경우 약 복용 후 2주일이 지나면 전염성은 거의 없어진다. 따라서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 결핵 때문에 일상적인 활동을 억제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치료 시작 전에 타인에게 전염시켰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결핵 환자와 같이 생활하는 가족,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반드시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결핵 환자는 특별히 음식을 가리지 않아도 되므로 모든 음식을 가리지 말고 먹어 고른 영양 섭취가 되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심재정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