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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종화, 척수암 완치 판정 후 ‘당신은 너무합니다’ 합류

    윤종화, 척수암 완치 판정 후 ‘당신은 너무합니다’ 합류

    배우 윤종화가 척수암 완치 판정을 받고 ‘당신을 너무합니다’로 복귀했다. 13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종화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의사이자 ‘연봉선’ 역을 맡은 배우 이재은의 남자친구 ‘김철수’ 역으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윤종화가 연기한 김철수는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 직업까지 겉보기에 완벽하지만, 결벽증 마냥 깔끔한 성격과 고지식한 말투로 연봉선의 가족을 놀라게 만드는 인물이다. 윤종화는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을 드러냈다. 딱딱한 말투에 수시로 안경을 올리는 제스처 등 답답하고, 고리타분한 철수를 디테일을 더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앞서 윤종화는 지난 2015년 6월 MBC 드라마 ‘이브의 사랑’ 촬영 중 척수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하차한 바 있다.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종화가 꾸준한 항암 치료 덕분에 지난해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연기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완치 판정 후 연기에 남다른 의욕을 보이며 tvN 드라마 ‘THE K2’를 시작으로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외상진료 시스템 구축… 이국종 교수 ‘포니정 혁신상’

    외상진료 시스템 구축… 이국종 교수 ‘포니정 혁신상’

    포니정재단(이사장 김철수)은 제11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49) 교수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이 교수가 수많은 외상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중증외상 분야 진료 체계 구축과 선진화에 힘써 왔다”며 “이 교수의 소신과 노력으로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이 교수는 아주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 외상외과와 영국 로열런던병원 외상센터에서 연수한 뒤 2010년 아주대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장 겸 외상외과장에 임명됐다.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을 한국으로 후송해 수술, 완치시키며 대중에 알려졌다. 골든아워의 중요성, 중증외상분야 시스템 부재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중증외상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 등을 일깨웠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오진의 눈물, 검사·판독 문제 있어야 보상받아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오진의 눈물, 검사·판독 문제 있어야 보상받아요

    오진 피해 구제, 의사 과실 69%…의사 진료 과정 묻고 자료 확보해야 #1. 김모(77·남)씨는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폐결핵 진단을 받았습니다. 약을 먹으면서 9개월 동안 통원 치료를 받았는데도 기침과 가래가 계속 나왔죠. 아무래도 이상했던 김씨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했는데 폐암 3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진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친 김씨는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2. 최모(38·여)씨는 최근 조직검사에서 유방암이라는 결과가 나와 수술을 했습니다. 이후 치료를 받다가 이사를 해서 다른 병원에 갔는데요.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조직 슬라이드를 재판독한 결과 악성 암이 아닌 ‘양성 종양’으로 밝혀진 겁니다. 김씨와 최씨는 병원으로부터 오진 피해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암 진단에서 오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오진 피해 구제는 총 645건인데요. 암 오진이 58%로 가장 많았습니다. 암 종류는 폐암(19%), 유방암(15%), 위암(14%), 대장암(8%) 등의 순으로 많았죠. 피해 구제 중 의사 과실로 판단된 사례는 69%나 됐습니다. ‘추가검사 소홀’(38%)과 ‘판독 오류’(34%)가 오진 원인의 70%를 넘었죠. 피해를 입은 환자의 49%는 상태가 악화됐고, 23%는 숨졌습니다. 환자나 가족들이 병원으로부터 보상받은 경우는 78%로 나타났죠. 환자와 가족들은 오진 피해에 대해 당연히 의사의 책임이고 적절한 보상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안타깝게도 다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김미영 소비자원 의료팀 과장은 “오진 피해는 결과보다 오진에 이르게 된 과정에서 의사의 과실이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진료 과정에서 의사가 검사를 충실하게 했는지, 했다면 판독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의사가 검사를 제대로 했고, 판독에도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적으로 오진이더라도 책임을 묻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반대로 환자가 이상 증상을 호소했는데도 의사가 적합한 검사를 안 했거나, 검사를 했지만 부주의로 판독을 잘못했다면 의사에게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간암을 예로 들면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과 ‘7대암 검진 권고안’에 따라 의사는 환자가 만 40세 이상의 B·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이거나, 연령과 관계없이 간경화가 있다면 6개월 간격으로 간초음파 등의 검사를 해야 합니다. 검사를 아예 안 했거나, 6개월이 아닌 1년 간격 등으로 검사를 소홀히 했다면 의사에게 책임이 있죠. 의사에게 과실이 있다는 사실은 환자나 가족들이 입증해야 합니다. 비전문가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오진 피해가 의심되면 가장 먼저 의사에게 오진의 원인과 치료 경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요구해야 합니다. 건강검진 결과지나 진료기록, 영상자료 등도 확보해야 하죠. 그 뒤에 소비자원이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소비자원은 오진 피해 구제 신청이 들어오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전문위원들이 영상자료와 조직 슬라이드 등을 다시 판독해 의사의 과실 여부를 판단합니다. 의사 과실로 드러나면 환자와 가족들은 보상받을 수 있는데요.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기회를 잃은 것에 대한 ‘위자료’만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진 자체가 암을 발생시킨 원인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위암이나 유방암 등 초기에 진단되면 예후가 좋은 암이거나, 조기 발견 시 완치될 가능성이 있었던 환자라면 보상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 의사에게 위자료와 함께 환자가 오진 때문에 수술 ·치료를 받는 동안 일을 못 해서 손해를 본 금액까지 보상하도록 한 판례가 있죠. 암 오진 피해를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암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검진받을 때는 병력이나 가족력, 이상 증상 등을 의사에게 자세하게 알려야 합니다. 의사 지시에 따라 진료를 충실히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오면 상세한 설명도 요구해야 하죠. 김미영 과장은 “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서 ‘정상’ 판정을 받았더라도 마음을 놓지 말고,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추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sjang@ seoul.co.kr
  • 살인미수 전과자, 정신병원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 ‘공개수배’

    살인미수 전과자, 정신병원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 ‘공개수배’

    살인미수 전과자가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4일째 잡히지 않고 있다.경찰과 교정당국은 4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유태준(48)을 공개수배한다고 밝혔다. 광주보호관찰소와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 36분쯤 나주시의 한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인근 산으로 달아났다. 광주보호관찰소는 법무부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로부터 전자발찌 손상을 통보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씨는 2004년 이복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징역 3년과 치료감호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이후 나주의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1998년 탈북한 유씨는 2001년 부인을 데려올 목적으로 재입북했다가 붙잡혔으며 2002년 재탈북해 남한에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북한과 관련한 망상 장애에 시달리며 범죄를 저질렀고 치료감호 기간이 임시종료된 후에도 완치되지 않아 보호관찰을 받으며 치료받았다. 유씨는 키 165cm, 체중 68kg의 보통 체격이며 흰머리가 있고 북한 말투를 쓴다. 인근 CCTV 확인 결과 도주 당시 체크무늬 남방에 환자복 바지, 검은색 등산모자, 파란색 운동화를 착용했다. 비슷한 인상착의의 인물을 발견하면 광주보호관찰소( 062-370-6520)나 나주경찰서 ( 061-339-0112 또는 국번없이 112)로 신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절박한 말기 암환자 등친 ‘돌팔이’ 의사 검거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말기 암 환자들을 ‘암 완치 신약’이 개발됐다는 말로 현혹해 수 억원을 가로챈 가짜 의사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 대부분 더이상 치료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환자들이었다. 가짜 신약으로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환자도 있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일 말기 암 환자들에게 가짜 약을 주사한 김모(56)씨 등 3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한의사 오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총 13명의 피해자들에게 가짜 약을 투약해 3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총책 역할을 한 김씨는 환자들에게 국내 명문의대를 졸업했고 필리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중국 유명 의대에서 중의학을 수료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모두 거짓이었다. 김씨가 암 치료제라며 투약한 ‘산삼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 재생 신약’은 경기 남양주의 무허가 공장에서 만들어진 불법 약품으로 진통제와 국소마취제, 항생제, 비타민 등으로 된 혼합제제였다.  김씨는 말기 암 환자들에게 “3개월이면 암이 완치된다”고 거짓말을 했다. 김씨는 “국내에서 이 약을 투여하는 것은 불법이니 해외로 가자”며 환자들을 베트남 하노이로 데려가기도 했다. 현지의 한 아파트에서 1인당 400만원에서 최대 7500만원까지 받고 불법 의료행위를 한 것이다. 하지만 마음이 절박한 환자들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거액의 돈을 김씨에게 낼 수밖에 없었다.  특히 김씨는 환자들의 의심을 지우기 위해 실제 한의사인 신모(45·구속)씨가 환자들에게 가짜 약을 주사하도록 했다. 환자 가운데 일부는 통증이 완화되는 등 증상이 호전되기도 했지만, 이는 가짜 신약에 포함된 스테로이드나 진통제 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로부터 불법 시술을 받다가 세상을 떠난 환자도 2명 있었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말 이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가짜의사 일당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불길 속 극적 구조된 고양이, 새 가정 찾아

    불길 속 극적 구조된 고양이, 새 가정 찾아

    ‘고양이에게는 목숨이 9개 있다’는 속담처럼 실제 자신의 명이 길단 사실을 입증한 아기 고양이가 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선더랜드 지역 석간 신문 선더랜드에코는 현재 14주된 새끼 고양이 피닉스가 정원에서 난 화재로 끔찍한 화상을 입고도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화재는 6월 5일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사우스타인사이드 주의 한 정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함께 있던 피닉스의 엄마와 형제들은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지만 태어난지 겨우 6주였던 피닉스는 울타리 밑에 몸이 끼어 온몸으로 뜨거운 열기와 맞서야 했다. 화재를 목격한 이웃집 여성이 곧바로 소방서에 연락한 덕분에 화염은 곧 진화됐다. 그러나 아무도 아기 고양이 피닉스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그러다 정원에서 ‘냐옹’하는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이웃이 잔해 아래 삐져나와 있는 피닉스의 발을 발견해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도움을 요청했다. 피닉스는 뜨거운 열에 노출돼 꼬리를 비롯해 얼굴, 귀, 발, 발가락 부분에 나있던 털을 모두 잃었다. 일주일 동안은 열이 심하게 나서 뜨거워 만질 수도 없을 정도였고, 얼굴도 작은 괴물 처럼 보였다. 피닉스를 돌보고 있는 협회 관계자 루카 앳킨슨은 “피닉스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정말 딱한 지경이었다”며 “4개의 발바닥이 모두 탔고 배, 다리도 털이 불에 그슬려서 없었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며 지켜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의사는 피닉스가 입은 상처가 직접적인 불길에 의한 것이 아닌 불꽃의 열기로 인한 것이기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화재 연기를 많이 마셔서 폐렴에 걸렸었지만 지난 주 완치됐다. 다행히 피닉스는 24시간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RSPCA 더럼주 지부에서 회복 중이다. 여전히 하루에도 몇 번씩 치료를 받아야하고 피부 재생 과정에서 털이 계속 빠지지만 피닉스는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피닉스의 가족이 되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빗발쳐 곧 새 가정으로의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루카는 “피닉스는 정말 행복한 아기 고양이다. 보호센터에 있는 다른 고양이들처럼 노는 것을 좋아하고 잘 먹고 잘 지낸다. 피닉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어서, 다시 삶의 기회를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 피닉스는 영국에서 가장 운 좋은 고양이다”라며 기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야생 진드기 물린 20대男 사망…올해 충남서 환자 14명 중 5명 숨져

    야생 진드기 물린 20대男 사망…올해 충남서 환자 14명 중 5명 숨져

    야생 진드기에 물린 20대 외국인 근로자 A씨가 병원 치료 중 사망했다.1일 충남도에 따르면 홍성군 한 축산농장에서 일하던 네팔 국적 근로자 A(24)씨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달 30일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4일 발열·오한·식욕저하 증상으로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해당 병원은 A씨가 발열과 백혈구 혈소판 감소 증상을 보임에 따라 같은 날 천안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혈소판 감소와 간 수치 상승이 계속됐다. 지난달 27일부터 무균실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20대 남성이 SFTS 감염돼 숨진 것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충남도 관계자는 “국내 첫 20대 SFTS 감염 사망이지만, 사망자가 기저질환이 있었을 수 있는 만큼 섣부르게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충남에서는 올해 SFTS 환자 14명이 발생했다. A씨를 포함해 이중 5명이 숨졌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리면 잠복기(6∼14일)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숲이나 풀밭 등에서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팔·긴 바지·모자 등을 착용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누울 때는 반드시 돗자리 등을 깔아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밖에서 입었던 옷을 털고 나서 반드시 세탁하고 목욕도 깨끗이 해야 한다. SFTS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감염될 경우 고열·소화기 증상(오심·구토·설사 등)·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섹션TV’ 비인두암 김우빈, 현재 상태는? “몸무게 10kg 감소”

    ‘섹션TV’ 비인두암 김우빈, 현재 상태는? “몸무게 10kg 감소”

    최근 비인두암 투병 중인 사실이 공개된 배우 김우빈이 1차 항암치료를 마친 소식이 전해졌다. 30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지난 5월 비인두암 투병 진단을 받은 김우빈의 현재 상태에 대해 보도했다. 김우빈의 상태에 대해 단독 보도했던 스포츠경향 강석봉 기자는 “현재 1차 항암 치료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은 회복됐다”고 말했다. 강 기자는 이어 “항암치료를 하다 보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부작용이 있기도 한다. 이에 대해 물었더니 (김우빈의 경우) 탈모 현상이 없다고 들었다. 다만 몸무게가 10kg 감소해서 현재 60kg 초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우빈은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연인 신민아가 그와 종종 동행한다는 목격담까지 이어지고 있다. 비인두암은 코에서 목을 연결하는 부위에 생기는 암으로, 10만 명당 1명 발생하는 희귀암이다.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섹션TV 연에통신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청년경찰’ 강하늘 “비인두암 김우빈, 지금 이 순간에도 생각 나”

    ‘청년경찰’ 강하늘 “비인두암 김우빈, 지금 이 순간에도 생각 나”

    배우 강하늘이 비인두암 투병 중인 김우빈의 쾌유를 응원했다. 강하늘은 2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청년경찰’이 전작 ‘스물’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라는 평가에 공감했다. 강하늘은 ‘청년경찰’에서는 박서준과 버디무비를 완성했고 ‘스물’에서는 김우빈, 이준호와 함께 트리오로 청춘에 대해 그린 바 있다. ‘스물’에서 호흡을 맞춘 김우빈 이야기가 나오자 “‘스물’을 촬영할 당시에는 아픈 것을 전혀 몰랐다. 그 영화를 함께 하며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 그래서 개봉 이후에도 ”감기 조심해라“, ”촬영할때 다치지 마라“고 안부를 묻곤 했다”고 말했다.김우빈은 지난 5월 비인두암이라는 희귀 암으로 투병중인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방사선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하늘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간절히 생각한다. 정말 온 진심을 다해 완치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하늘 박서준이 호흡을 맞춘 ‘청년경찰’은 오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삶은 한판의 사투… 그 속에서 찾아낸 한 떨기 꽃

    삶은 한판의 사투… 그 속에서 찾아낸 한 떨기 꽃

    생살이 붉게 찢어진 절개지에서 시인이 보는 것은 한 움큼의 야생화다. 참혹한 환부에서도 살려는 의지는 계속되는 것. 쉽게 망가지고 다치는 보통의 삶이 눈부신 이유는 여기에 있다.김승희(64) 시인(서강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시선은 그곳에 오래 머무른다. 그의 열 번째 시집 ‘도미는 도마 위에서’(난다)에서다. ‘그러니까 나의 전망은 신의 절개지다/생살이 찢어진 붉은 절개지에도 사계절이 오고/나무뿌리가 지하수를 끌어올리고/새순이 돋아나고 꽃도 피고 열매도 열린다/절개지는 절개의 상처를 치료하려고 사계절 내내/저렇게 노력하고 있다/(중략)/지금도 펄펄 살아 있는 저 붉은 아픔은/절개지의 절벽 위에 피어난/한 움큼의 야생화로 스스로 치료하려는 듯/갈 봄 여름 없이 조촐한 꽃들이 피었다 진다.’(전망)올해로 등단 44년을 맞는 시인의 감각은 여전히 ‘삶이란 결국 끝없는 보병전’이라는 냉철한 현실 인식으로 예리하게 벼려져 있다. 하지만 시집에 담긴 87편의 시편들은 환상과 전복, 해체의 언어로 ‘시대의 여전사’, ‘시의 테러리스트’라 불렸던 그의 수식어가 다시 쓰여져야 함을 보여 준다. 해설을 쓴 나민애 문학평론가가 “고통의 분출이 그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김승희에 대한 오독이다. 과거의 모든 수식을 걷어내야 한다”고 말한 이유다. 치밀하게 질문하고 관찰하는 시인은 함부로 희망을 예단하지 않는다. 아픔과 절망이 필연일지라도, 뭉근한 그리움과 우둔한 견딤의 힘으로 치유가 이뤄지기도 한다는 것을 시인은 귀띔한다. ‘오늘은 마음이 구름과 자유를 추구한단다/사랑이나 희망이나/그렇게 너무 어려운 불치병은 모래밭 속에 묻고/기세등등하지 마//알로하, 한마디면 된단다/희망에는 완치가 없지만/절망에는 완치가 있다고.’(‘알로하’라는 말) 불행으로 뭉그러져도 현란한 향기를 내뿜은 복숭아처럼, 슬픔은 때론 으리으리하기까지 하다. ‘복숭아 한가운데/핏빛 가슴이 선홍빛 광배를 키우고 있어요/저 살결, 참 살가워요/배달이 오래 왔는지 복숭아 살결이 좀 뭉그러졌어요/불행에서 불멸이 나온다는데/뭉그러지면서 향기가 너무 현란한데요/그래요, 다치면서 깊어지는 저 마음/뭉그러질 때 향기는 더 진해지고 낙원은 더 가까워요/저 슬픔, 참 으리으리하네요.’(저 슬픔 으리으리하다) 비루한 세태를 손안에 넣고 능숙하게 주무르는 블랙 유머가 돋보이는 시편,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히 대하는 단어와 사물,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시편들은 재미가 됐다가 위안이 되기도 한다. ‘하필이란 말이 일생을 만들 때가 있다/(중략)하필은 이유를 모르고 배후도 동서남북도 모르지만/하필은 때로 전능하기도 하다/우연의 전능/우연은 급히 우연을 조립한다/하필은 불현듯 순간의 어긋남에 불을 비춰주는 말/잘못된 사건 잘못된 장소 잘못된 일이/하필은 기필코 하필이란 말을 물어보게 하는 말/하필은 참회도 없이 두 손을 붙들고 우는 말/하필이 쌓아올린 하필 그런 삶.’(‘하필’이라는 말)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응팔’ 최성원, 젠스타즈와 전속계약 “백혈병 완치 판정”

    ‘응팔’ 최성원, 젠스타즈와 전속계약 “백혈병 완치 판정”

    배우 최성원이 젠스타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21일 젠스타즈 측은 “최성원은 연기 이외에도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여줬기에 평소 눈 여겨 보던 배우였다. 이번 기회에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급성 백혈병으로 활동을 중단했지만 지난해 12월 완치 판정을 받았다. 기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그의 활동을 도울 예정이니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성원은 2007년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시작으로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여신님이 보고 계셔’, ‘블랙메리 포핀스’까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와 춤, 노래에 두각을 드러냈다. 2010년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에선 특유의 미성과 뛰어난 감정 표현 등 뮤지컬로 다져진 내공을 마음껏 뽐내기도 했다. 이후에는 KBS ‘드라마 스페셜-기쁜 우리 젊은 날’, ‘드라마 스페셜-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와 영화 ‘탐정: 더 비기닝’, ‘아수라’, ‘프리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드라마 ‘응답하라 1988’는 본격적으로 그의 이름을 알린 계기가 됐다. 극 중 성동일, 이일화의 막내아들이자 혜리의 남동생인 ‘성노을’역을 맡아 ‘응팔 국민남동생’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것. 착하고 순수한 심성을 지닌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건강을 되찾은 이후에는 올해 2월 대명문화공장 개관 3주년 기념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인 ‘2017 공연, 만나다 ‘동행’’ 중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복귀, 9개월의 공백이 무색하게 마음껏 실력을 펼쳐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기도 했다. 사진제공=(주)젠스타즈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12신고 하루 200건…주말 홍대거리는 ‘주폭 일번지’

    112신고 하루 200건…주말 홍대거리는 ‘주폭 일번지’

    인디음악 중심서 유흥가로 전락 클럽 성추행·폭행·마약 신고로 홍익지구대 출동건수 전국 1위상업성·대중성에 물들지 않은 예술인들의 성지로 통했던 ‘홍대(홍익대) 앞 거리’와 ‘홍대 클럽’이 그 본연의 의미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인디’(independent) 문화의 메카는 이제 완연한 ‘유흥가’로 바뀐 모습이다. 홍대 일대를 관할하는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소속 경찰관들도 빈발하는 각종 음주 사고에 대비해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홍대 앞 클럽에서 만취한 박모(23·무직)씨가 흉기를 휘둘러 14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박씨는 새벽 3시 20분쯤 한 클럽의 흡연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다 송모(20)씨 일행과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다. 박씨는 몸싸움을 벌이다 넘어지자 홧김에 소주병을 잡아 깨트린 뒤 병목을 잡고 마구 휘둘렀다. 손님 11명이 목과 얼굴이 찔려 상처를 입었다. 가까이 있다가 무고하게 봉변을 당한 정모(27)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완치 여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또 주먹을 휘둘러 3명을 다치게 했다. 마포경찰서는 16일 박씨의 행위가 생명을 해칠 정도에 해당한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홍대 클럽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다 사라진 여대생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도 벌어졌다. 또 홍대 클럽은 경찰이 대마초를 피운 연예인을 적발하거나 마약 사범을 단속했다 하면 ‘단골 범행 장소’로 거론돼 입방아에 오르는 일이 잦다. 112 신고 접수 및 출동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도 홍대 앞 홍익지구대다. 경찰 관계자는 “금요일과 토요일 밤 신고 건수는 매주 200건에 달한다”면서 “클럽 내 성추행과 음주 폭행 신고가 가장 잦다”고 말했다. 대안 문화의 중심지가 그저 술만 마시는 유흥가로 전락한 것은 상권의 변화로 임대료가 오르면서 마니아층이 확고한 ‘인디음악’만으론 수익을 얻기 힘들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바지 벗은 판다’…깁스한 판다의 ‘흑역사’ 화제

    뒷다리에 깁스를 한 특이한 모습의 판다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며 화제에 올랐다. 최근 중국언론은 마치 사람처럼 깁스를 한 판다의 사진과 영상이 웨이보 등 현지 SNS를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수컷 자이언트 판다인 위안샤오. 지난 2008년 쓰촨성 대왕판다 연구기지에서 살던 위안샤오는 다른 수컷과 싸우다 오른쪽 뒷다리가 부러졌다. 이에 수의사들은 다친 다리 부근의 털을 모두 깎아버린 뒤 사람처럼 깁스를 해줬다. 이 사진이 9년이나 지나 화제가 된 것은 위안샤오의 완치 판정을 기념해 당시 수의사들이 사진을 웨이보에 공유하면서다. 사람과 달리 판다는 몸무게가 무겁고 재활 프로그램을 강요하기 힘들어 이같은 부상시 치료가 오래 걸린다. 흥미로운 점은 이 사진에 대한 현지 네티즌들의 웃기는 반응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바지벗은 판다'라는 것. 현지언론은 "위안샤오로서는 알리고 싶지 않은 '흑역사'가 만천하에 공개된 셈"이라면서 "현재 위안샤오는 칭타오 동물원에서 건강하게 잘 살고있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점으로 착각해 레이저 시술” 피부암 찾는 법

    [메디컬 인사이드] “점으로 착각해 레이저 시술” 피부암 찾는 법

    고령화에 작년 피부암 환자 11%↑60세 이상 노인 환자가 70% 차지흑색종 3기 발견 5년 생존율 20%ABCDE 관찰법으로 조기발견 가능 흔히 암이라고 하면 몸속 장기에 생기는 암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피부암’에 대한 관심은 낮은 편입니다. 피부암은 주로 서양인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여기지요. 그런데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피부암 진료 인원은 2014년 1만 7837명에서 2015년 1만 7455명으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1만 9435명으로 급증했습니다.피부암은 종류에 따라 치명도나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종류를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은데요. 피부암을 한 가지 종류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크게 3종으로 나눕니다. 바로 악성 흑색종과 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입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악성 흑색종입니다. 이갑석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악성 흑색종은 환자가 사망할 수 있지만 편평세포암이나 기저세포암은 환자가 사망할 확률이 낮다”며 “다만 일부 재발과 전이가 될 수 있는 편평세포암이 기저세포암에 비해 악성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저세포암은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깝습니다. 악성 흑색종은 미국암협회 등에 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기인 1기는 5년 생존율이 90%를 넘지만 림프절 전이가 이뤄진 3기부터는 15~20%에 불과할 정도로 악성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피부암 환자가 많은 서구권에서는 조기 진단을 위해 점과 악성 흑색종을 구분하는 ‘ABCDE 관찰법’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종양은 비대칭… 주변 피부와 경계 모호 A는 ‘비대칭성’(Asymmetry)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점은 중심점에서 균등하게 자라 둥근 원과 같은 좌우대칭의 형태를 보이지만 악성 종양은 한쪽으로 자라는 등 대칭이 깨질 때가 많습니다. B는 ‘경계’(Border)를 의미하는데 주변 피부와의 구분이 쉬운 점과 달리 악성 종양은 주변부를 침범해 나가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C는 ‘색조’(color)입니다. 점은 1가지의 균일한 색상을 보이지만 악성 종양은 붉은색과 검은색 등 2개 이상의 색상을 띌 때가 많습니다. D는 ‘크기’(Diameter)로, 6㎜ 이상의 크기는 종양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적합한 기준인지 검증된 자료는 없지만 점이 크면 클수록 나쁜 형태로 변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E는 ‘변화’(Evolution)로, 성인은 몸의 어떤 부분도 성장하지 않는데 유독 점만 커지고 있다면 반드시 의심해 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6개월 미만 아기는 천으로 햇볕 차단 전체 환자의 70%가 60세 이상 노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남녀를 불문하고 이 시기부터 몸에 생기는 큰 점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서양과 달리 손과 발에 점과 비슷한 악성 흑색종이 생기는 사례가 많아 평소 꼼꼼하게 몸의 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악성 흑색종은 유전적 영향이 크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가족력이 있으면 악성 흑색종 발병률은 8배 이상 높아진다고 합니다. 피부암은 종류를 불문하고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피하고 가급적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팔과 다리도 가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답답하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합니다. 다만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는 피부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 대신 천으로 가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15분 전 바르고, 땀에 지워지는 것을 감안해 2시간마다 덧발라 주면 됩니다. 편평세포암은 아랫입술과 뺨 등에 많이 생기고 살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적인 자외선 노출이 주요 원인인 기저세포암은 코와 뺨, 이마에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원종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기저세포암은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주로 얼굴에 발생해 코, 눈, 귀 같은 주변 조직을 계속 파괴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며 “기저세포암인데 일반적인 검버섯으로 오인해 레이저 치료만 받는 분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저세포암은 검버섯으로 오인 많아 암세포 전이 확률이 비교적 낮은 편평세포암이나 기저세포암은 수술과 냉동치료, 약물치료, 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습니다. 이 교수는 “ 피부암은 조기 발견과 완치 가능성이 높은 얌전한 암”이라며 “암이라는 말에 지레 겁먹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이되거나 전신에 퍼진 악성 흑색종은 일반적인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는 효과가 없어 조기 진단에 따른 절제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암 전단계 ‘광선각화증’도 주의해야 피부암의 전단계로 알려진 ‘광선각화증’에 대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농사처럼 야외에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된 사람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표면이 건조하고 붉은 갈색을 띠는데, 모양이 습진과 비슷해 연고를 발라 보지만 잘 사라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광선각화증은 암이 아니지만 20% 정도는 편평세포암 등의 피부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원 교수는 “햇빛에 노출된 부위가 까칠까칠하고 연고 치료에도 더 커지거나 오래 남아 있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말기암 환자의 병원 결혼식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말기암 환자의 병원 결혼식

    영국의 한 말기암 환자가 오랫동안 사귀어온 여자 친구와 병원에서 결혼식을 치른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자신이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음에도 여자 친구는 자신과 결혼하길 원했다. 오랜 시간 망설이던 그는 결국 결혼을 결심했고, 그 사연이 병원 내에 알려지자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사비를 털어 간소하게나마 결혼식을 올리도록 도와준 것이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9일(현지시간) 최근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있는 위센쇼 병원에서 말기암 환자 마크 리(44)가 연인 재닛 도슨과 낭만적인 결혼식을 치르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마크의 사연을 접한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병원 관계자들은 마크의 결혼식을 치러주기로 하고 결혼에 필요한 장식과 뷔페, 그리고 사진작가를 제공했다. 또한 테스코의 후원으로 웨딩 케이크를 준비하고 혼인 신고에 필요한 서류를 처리해줄 담당자도 병원으로 초대했다. 이에 대해 환자의 어머니 루스 리는 “마크는 불과 2주 전 말기암을 진단받았다”면서 “사연을 알게 된 의사는 우리에게 그가 결혼하길 원한다면 차라리 일찌감치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날 병원에서 3시간 만에 모든 직원이 사비를 들여 결혼식에 관한 모든 것을 준비해줬다”면서 “그들은 우리 모두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했고 우리는 그들에게 아무리 감사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은 병원 내 한 휴게실을 특별히 장식해서 치러졌다. 마크의 부모 루스와 데니스는 물론 형 사이먼 리와 형수 크리스티 러스테이지, 그리고 조카 애슐리 케네디 등 가족 친지가 참석했다. 루스는 “결혼식 날은 슬픔이 어린 멋진 날이었다”면서 “마크는 걸을 수 없었지만 자기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보행 보조기를 사용해 서 있으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또한 “재닛은 웨딩드레스를 입지 않았다. 그녀는 집에서 평범한 옷을 입고 왔고 마크는 셔츠를 입었다”면서 “두 사람은 항상 언젠가 결혼할 것이지만 매우 수수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마크는 위센쇼에 있는 한 물류 회사의 직원으로 23년 전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 완치 판정을 받았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갑작스럽게 건강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서 CT 검사를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후 그는 기존 암과는 다른 부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암이 생겼는데 더는 치료할 수 없는 말기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또한 입원 기간 중에는 신부전이 생기는 등 상태가 점점 악화됐다. 이에 대해 루스는 “의료진의 말대로 그가 이번 주말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그의 상태는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헬스리아, 암환자 면역치료 돕기 위한 온열치유기 행사 진행

    헬스리아, 암환자 면역치료 돕기 위한 온열치유기 행사 진행

    의료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암에 대해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효과를 자랑하는 다양한 신약이나 치료 비용은 암환자나 가족들이 감당하기에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이는 우리사회의 ‘메디컬 푸어’를 양산하는 주된 요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헬스리아’가 면역증강 치료를 받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온열치유센터 내 무상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제적인 부담감 때문에 제대로 된 면역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온열치유기를 기간 상관없이 무상으로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 체온이 약 38.5℃가 되면 암세포 활성이 억제되고 자연치유 환경이 조성된다는 사실에 기반해 제작된 온열치유기는 원적외선 열을 신체에 직접적으로 전달해 체온을 높여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돕는다.치유기 내외부 전체가 플라스틱이나 저가 목재가 아닌 100% 캐나다 최고급 적삼나무로 제작되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적삼나무는 작품의 손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고급 목재로 살균 및 항균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력 증강을 위해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열을 전달하는 만큼 원적외선 히터도 최상품을 적용하였다. 1938년 설립된 미국 최대 전자기기 제조사 ‘Backer’에서 ISO 9001 인증을 획득한 최고 사양의 M-Type 히터를 온열치유기 전면에 사용하고 있다. AI 발병 시, 인체소독기로 사용됐을 정도로 다양한 방면에서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 헬스리아 관계자는 “암환자들이 겪고 있는 신체적 고통과 경제적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나누기 위해 기간에 구애 받지 않고 부담 없이 온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온열치유센터 이용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이동이 힘든 암환자들이 온열치유기 구매를 원할 경우에는 사회적 기업을 지향하는바 40% 할인된 금액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호의 암 이야기] 면역항암제, 그래도 희망은 보인다

    [이대호의 암 이야기] 면역항암제, 그래도 희망은 보인다

    말기 폐암 환자를 면역항암제로 치료한 결과가 전 세계 암 치료 전문가들이 모이는 미국종양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돼 종양 전문의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면역항암제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항암제다.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에 존재하는 면역기능을 이용한다. 면역기능은 다양한 면역세포들이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는 능력을 갖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면역세포가 다른 세포를 만나면 그 세포 표면에 있는 항원을 인지하면서 피아를 구분한다. 구별 능력을 가진 면역세포들은 몸 안에 적이 있으면 활성화돼 이를 파괴하고 제거한다. 면역세포들은 충분히 적을 제거했다고 판단하면 비활성화돼 휴식에 들어간다. 다만 비활성화된 면역세포도 이미 알고 있는 적이 다시 나타나면 더 적극적으로 반응해 제거한다. 일종의 기억 기능이 있는 것이다. 면역기능을 이용한 대표적인 치료법이 바로 ‘백신’이다. 특정 바이러스가 갖고 있는 항원을 이용해 면역세포가 바이러스를 적으로 인식하게 유도하는 대신 과도한 면역반응은 피하도록 한 것이다. 우리 몸에 백신을 투여해 면역세포를 훈련시켜 놓으면 바이러스의 침입을 훌륭하게 막아낼 수 있다. 암세포는 우리 몸의 입장에서 본다면 정상세포에서 변한 이상세포다. 적군인 것이다. 암은 이상세포가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회피하는 능력을 얻으면서 발병한다. 암세포가 면역관문을 활성화시켜 충분히 면역기능이 작동된 것처럼 면역세포에 신호를 전달하고 면역활동을 멈추게 한다. 이런 암세포의 면역회피기능을 없애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이 면역항암제다. 면역항암제는 기존 치료제에는 없는 몇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우선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을 것이다. 또 다양한 암에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면역세포가 갖고 있는 기억기능을 이용하면 치료를 중단해도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그 효과가 장기간 또는 평생 지속된다면 장기 생존이나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그럼 면역항암제가 기대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을까. 심각한 부작용의 빈도는 3~5% 미만으로 기존 치료제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치료 대상이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흑색종’뿐이었지만 지금은 폐암, 방광암, 두경부암, 신장암, 피부암, 림프종 등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처음에는 기존 항암치료에 실패한 말기 환자가 치료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항암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와 수술받은 환자의 재발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등 적용 대상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장기생존 결과도 나왔다. 올해 초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던 AACR 연차총회에서 더이상 치료가 어려웠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면역항암제를 이용해 치료한 결과 5년 생존율이 15%로 크게 향상됐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더 주목할 만한 점은 장기적으로 생존한 대부분의 환자가 약 투여를 일정 기간 중단했는데도 치료 효과가 지속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현재의 면역치료제 치료 전략만으로는 모든 환자에게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효과가 기대되는 환자만 찾아낼 수 있어도 좋을 텐데 아쉽게도 지금까지 제시된 진단 방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날씨가 춥더라도 제비가 나타나면 곧 봄이다. 최근 면역항암제의 성공은 모든 암을 완치시킬 수 있는 봄이 다가옴을 보여준다. 그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 제약사들 잇단 ‘공정거래’ 서약… 리베이트 관행, 이번엔 완치될까

    제약사들 잇단 ‘공정거래’ 서약… 리베이트 관행, 이번엔 완치될까

    시장윤리를 확립하기 위한 제약업계의 자정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 직후 제약산업에 대한 지원을 보장받기 위해 주체적인 변화 의지를 보여 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국제기준에 맞는 시장윤리의 수준을 갖춰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의약품 리베이트는 통상 제약업체가 의료기관 등에 자사 제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금품 등을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 과거에는 영업의 한 방식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불필요한 비용을 유발하는 비윤리적 경쟁 행태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한국 의약품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 없이는 관행처럼 이어지는 리베이트 근절이 어려울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와 함께 ‘제4회 제약산업 윤리경영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사회안전망인 제약산업에 대해 수준 높은 기업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부응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제재 조치가 가해지는 것이 국제적인 추세”라면서 “윤리경영이 곧 이익경영인 시대에 접어든 만큼 글로벌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윤리경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석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도 “새 정부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시점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윤리경영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달 30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어 영업대행사(CSO)를 악용한 리베이트 행위에 대해 강력한 자정 노력을 펼치기로 결의하고 회원사들에 공문을 보냈다. 협회 관계자는 “영업대행사의 리베이트 행위에 대한 책임이 제약사에 있다는 게 정부와 국회의 판단”이라며 “새 정부는 제약·바이오가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고, 협회는 정부에 정책적 지원을 해 달라고 거듭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중대한 시기에 산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윤리경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업체들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 등 자체적인 자정운동에 나섰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일을 ‘JW 윤리의 날’로 지정하고 리베이트 영업 근절과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했다. 동화약품도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2017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강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앞서 한미약품도 지난 4월 1일 제2회 자율준수의 날을 개최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서약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제14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CP등급 평가인증을 신청하는 제약사도 늘고 있다.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등이 올해 처음으로 도전하고, 지난해에 처음 신청해 A등급을 받은 동화약품도 올해 또 한번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제정돼 올해 4월 국내에도 도입된 반부패경영시스템 분야의 국제표준 ‘ISO 37001’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국내 ISO 37001 인증기관은 한국경영인증원(KMR), 한국품질재단(KFQ), KSR 인증원 등 세 곳이다. ISO 37001은 기존 공정위의 CP보다 기준이 까다롭지만 국제표준 규격인 만큼 신뢰도가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의 CP등급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일부 제약사가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되면서 등급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자 ISO 37001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ISO 37001 평가기준에는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US FCPA) 규정이 다수 포함돼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와 협업할 때도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업계의 이 같은 행보는 새 정부가 제약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보여 주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내에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분과를 설립해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내부에서는 최근 일련의 노력이 새 정부가 제약산업을 지원하는 데 긍정적인 고려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기술력과 영업망을 어느 정도 확보한 대형 제약업체에 비해 성능이 엇비슷한 복제약으로 경쟁해야 하는 군소 제약사들은 영업력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불공정행위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으로 이러한 폐단을 근절하려면 정부 당국이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처벌뿐 아니라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지원 방안과 같은 유인책도 함께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공황장애 급증…연예인 고백이 부른 ‘나비효과’

    [메디컬 인사이드] 공황장애 급증…연예인 고백이 부른 ‘나비효과’

    김구라 등 잇단 공황장애 고백  병 이해도 높여 환자 2배로 늘어과민해진 뇌부위 스트레스 겹쳐일반인도 30% 공황발작 경험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공황장애’입니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에 따르면 공황장애 진료 인원은 2010년 5만 945명에서 2015년 10만 6140명으로 불과 5년 만에 2배가 됐습니다. 우울증 진료 인원이 같은 기간 51만 6579명에서 59만 9219명으로 더 많이 늘었지만 비율만 놓고 본다면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만한 수준인데요. 공황장애 환자는 해마다 15.8%씩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환자 증가는 어디에서 시작된 걸까. 전문가들은 의외로 ‘연예인’을 가장 큰 이유로 지목합니다. 최근 방송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룹 룰라 출신의 이상민(44)씨, 강력한 입담과 예능감으로 인기를 모은 김구라(47·본명 김현동), 지난해 방송에 복귀해 많은 웃음을 주고 있는 개그맨 정형돈(39)씨의 공통점은 바로 자신들이 앓았던 공황장애를 공개적으로 고백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지속적으로 공황장애 경험과 극복 방법을 알리면서 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이것이 환자들을 병원으로 이끌었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병을 치료하려고 의지를 다잡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과거에는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지만, 이들의 노력으로 그 벽이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전체 인구 3% 공황장애 진단 공황장애는 ‘연예인병’으로 불릴 만큼 많은 연예인들이 경험하는 질병이지만, 사실 일반인들에게도 발병할 확률이 높은 질병이기도 합니다. 남궁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평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 이상 공황 발작을 경험하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30%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며 “질병인 공황장애로 이어지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3%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공황발작’은 아무런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도 가슴이 뛰거나 어지럼증 같은 다양한 신체증상과 심한 불안, 두려움이 동반되는 증상으로, 발생 후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도달합니다. 하지만 20~30분 안에 사라지고 1시간을 넘는 경우는 드뭅니다.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나 죽음에 대한 공포, 손발이 저릿저릿하거나 마비되는 느낌,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것 같은 느낌, 미쳐 버릴 것 같은 공포감, 오한이나 몸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런 발작이 계속되고 한 달 이상 증상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거나 출근 같은 정상적인 행동을 못 하게 되면 공황장애로 진단합니다. 심한 가슴통증이나 어지럼증으로 응급실에 실려오는 분도 있는데 실제로는 공황장애로 사망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심장질환자는 사망 확률이 높지만 증상이 비슷한 공황 발작으로 죽거나 불구가 되는 일은 없다”며 “또 ‘내가 미쳐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는데 조현병같은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마음을 편하게 먹고 치료하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치료하지 않으면 건강염려증이 더욱 심해지고 발작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모든 상황을 피하게 돼 일상생활이 어려워집니다. 비행기·기차여행, 고층엘리베이터, 혼잡한 백화점, 차량 내부 등을 피하다가 거의 집 밖을 못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못 하다 보니 우울증에 빠지기도 합니다. 정 교수는 “이미 공황 발작을 경험한 공황장애 환자는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뒷골이 당기고 손발이 떨리는 것 같은 전조증상이 생기면 괴로운 기억들이 꼬리를 물고 떠오르면서 불안해져 공황 발작이 더 쉽게 밀어닥친다”고 설명했습니다. 공황장애는 20대에 가장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년층이나 노인에게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우리 뇌속의 위험경보장치로 작용하는 부위가 병적으로 예민해지는 생물학적 원인과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이 결합돼 생기는 질병이기 때문에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닥달해서는 안 됩니다. 김경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많은 이들이 공황장애 환자들이 정신적으로 약해서 그렇다고 오해한다”며 “하지만 공황장애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병”이라고 표현했습니다.●임의로 치료 중단하면 50% 이상 재발 늘 죽을 것 같은 심한 공포감을 느끼는 질병이지만 약물치료를 하면 대부분의 환자가 극적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바로잡는 ‘인지행동치료’를 10~12주 진행하면서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의 약물치료를 하면 증상이 조절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8~12개월 정도 진행하고 경과에 따라 용량을 조절합니다. 장기적으로 치료하면 50%의 환자는 증상을 완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남궁 교수는 “약물치료만으로도 공황 발작을 거의 대부분 차단할 수 있다”며 “6개월 이상 약물 투여를 하면 과민해진 뇌 속의 경보장치 부위를 정상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의로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증상이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질병을 극복하겠다는 치료 의지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공황장애를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커피나 술, 담배를 삼가고 수면 중 공황 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과음하면 증상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원 인제서 야생진드기 물린 60대 숨져…제주에서도 2명 사망

    강원 인제서 야생진드기 물린 60대 숨져…제주에서도 2명 사망

    60대 여성이 야생진드기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강원 인제에 사는 A(61)씨가 진드기 매개 질환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C) 감염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4일 오후 6시쯤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 A씨는 지난 11일 복통 증세로 인제 고려병원과 홍천 아산병원, 강원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야외에서 밭일하고 애완견에 붙은 벌레를 잡은 후 복통 등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지난 12일 A씨에 대한 혈청 검사에서 SFTS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또 A씨의 오른쪽 팔 등 2곳에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의심되는 상처가 발견됐다. A씨의 팔에서 발견된 진드기는 개피참진드기로 전해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통상 SFTS 증상은 고열을 동반하는데 A씨의 체온은 37.1도로 미열이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A씨가 SFTS 감염 후 치료 중 숨진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원뿐만 아니라 제주에서도 올해 들어 SFTS 환자가 6명 발생했고, 이 중 2명이 숨졌다. SFTS 감염 환자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야외 활동 뒤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야외 활동 뒤에는 반드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은 털어서 세탁하는 등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리면 잠복기(6∼14일)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 SFTS 감염을 예방하려면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숲이나 풀밭 등에서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 팔, 긴 바지, 모자 등을 착용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누울 때는 반드시 돗자리 등을 깔아야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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