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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양안교류 ‘당근전략’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양안 ‘당근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와 친민당의 쑹추위(宋楚瑜) 주석간의 수뇌회담 직후부터 중국 당국은 구체적인 선심성 경제·교류협력 방안을 쏟아내고 있다. 당중앙 타이완 판공실 천윈린(陳云林) 주임은 13일 타이완 주민의 대륙 취업 조건 확대를 비롯해 출입국 간소화, 인재교류 활성화를 명분으로 대륙 진출 노동조건도 대폭 완화시켰다. 우선 1∼5년짜리 ‘타이완주민 대륙 통행증’을 발급, 언제든지 양안을 오갈 수 있도록 출입을 간소화했고, 의사와 공인회계사 등 10여개의 자격시험에도 타이완인들이 참여토록 취업 문호도 점차 개방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는 연내에 ‘타이완 대학생 장학기금’을 설립, 타이완 유학생들에게 재정 보조는 물론 대륙 학생들과 동등한 학비를 적용키로 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중국의 당근 전략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타이완의 경제난·취업난을 겨냥, 타이완 청년층들의 대륙 진출을 확대시켜 궁극적으로 타이완의 독립의지를 꺾겠다는 장기 포석으로 보인다.‘후진타오-쑹추위 회담’에서 양안 경협 확대 차원에서 합의한 ‘자유무역구 설립’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달 29일 ‘후진타오-롄잔 회담’에서 합의한 ‘양안 공동시장’ 설립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oilman@seoul.co.kr
  • 서울신문 마라톤 원년멤버 보훈처 이명현 동호회장

    서울신문 마라톤 원년멤버 보훈처 이명현 동호회장

    “약간의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주변 경치가 매우 아름답고, 공기도 맑아 여러 대회 가운데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국가보훈처의 마라톤 동호인 모임을 이끌고 있는 이명현(48·선양정책과 사무관) 회장의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코스에 대한 평이다. 오는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에는 공직자 마라토너들이 직장 단위로 대거 참여한다. 특히 보훈처의 마라톤 동호인회는 서울신문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갖고 있다. 지난 2002년 5월 제1회 대회 때 개별적으로 참가했던 보훈처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그 대회를 계기로 모임을 결성하게 된 것. 인연은 계속돼 지난해 3회 대회까지 회원들 대부분이 참가했다. 요즘 이들은 열흘가량 앞으로 다가온 대회에 대비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이면 일과를 끝낸 뒤 여의도공원에 나가 몸 만들기를 하고 있다. 올해 대회 참가자는 동호회 회원 50명 전원과 서울지방보훈청 16명 등 66명이 참가한다. 이들 회원 중 장정옥(제대군인지원과) 총무 등 10여명은 풀코스 완주 경험을 갖고 있는 ‘베테랑’들이다. 장 총무는 “처음엔 그저 뛰는 게 좋아서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장소와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운동으로 마라톤만한 게 없는 것 같다.”며 ‘마라톤 예찬론’을 폈다. 이들은 겨울에는 별도로 등산 등을 통해 꾸준히 체력을 관리해 오고 있다. 물론 등산 등 여타 운동은 마라톤을 위해서라고 이들은 입을 모은다. 지난해 이들은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을 비롯해 천안 상록마라톤, 청소년보호 마라톤 등 모두 8개 대회에 단체로 참가했다. 우수한 성적의 입상자는 없었지만 대부분 자신이 신청한 코스를 무난히 완주했다고 한다. 이 회장은 “마라톤이 건강에 좋긴 하지만, 무리하게 할 경우 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신입 회원들에게는 뛰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할 것과, 무리한 운동을 삼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집유 2년·추징금 10억 5000만원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최완주)는 6일 지난 2002년 대선후보와 당대표 경선 당시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을 모금한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한화갑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0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한 대표가 경선자금을 제공할 장소나 금액을 몰랐다고 진술하지만, 기업들이 불법자금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인정되기 때문에 공소사실 전부를 유죄로 판단한다.”면서 “투명한 정치문화에 앞장서야 할 중진정치인인 그가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으니 엄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한 대표가 이 자금으로 개인적인 이득을 취한 것은 아니며, 당내 의원들이 권유해 대표경선에 참여한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에 처한다.”고 덧붙였다. 재판이 끝난 뒤 법정을 나선 한 대표는 “이번 사건은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는 사건”이라면서 “본인이 알지도 못한 채 모은 돈까지 책임져야 한다면 누구도 정치활동을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지난 2002년 2∼6월 대선후보 및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SK그룹, 하이테크하우징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0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한 대표는 이 가운데 SK그룹 손길승 전 회장으로부터 4억원을 받은 것은 인정했지만, 하이테크하우징 박문수 회장으로부터 6억 5000만원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은 부인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서울강남 유명강사들 지방순회 입시설명회

    강남의 유명강사들이 지방학생들을 위한 순회 입시설명회에 나선다.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www.ingang.go.kr)은 오는 9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2006학년도 수시모집 및 수능시험 대비 입시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수능방송을 통해 학생들에게 많이 알려진 강남지역 유명강사 8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내년도 대학별 입시요강을 알려주고 대학별 전형방법, 과목·영역별 학습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줄 계획이다. 또 경북 울진군, 경북 의성군, 전북 완주군·고창군과 전주시, 전남 신안군 등에서도 입시설명회를 개최키로 하고 현재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이번 순회 설명회는 상대적으로 정보가 떨어지는 지방학생들에게 전문 강사들이 직접 입시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 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지방 5급 승진시험 내년 폐지

    오는 2006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5급 사무관 승진시험이 사실상 폐지될 전망이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행정자치부가 내년 1월1일부터 5급 승진은 자치단체가 시험이나 심사 중 자율적으로 선택토록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 공무원의 자질향상을 위해 심사로 승진한 5급 자치단체 공무원의 교육기간을 현재 4주에서 2∼3개월로 늘리고 7급 공채자 비율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행자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요구해온 지방 5급 공무원의 심사 승진을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행자부의 내부 방침은 지난 27일 대구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보고됐다.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북회장인 최충일 완주군수는 “협의회가 행정자치부에 확인한 결과 내년부터 5급 승진은 자치단체가 시험이나 심사 중 자율적으로 선택토록 할 방침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대통령령으로 확정돼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자치단체의 5급 승진 시험은 내년부터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급 승진을 위해 시험준비를 하고 있는 공무원이 적지 않고 지방공무원임용령을 국무회의에 상정해 개정하기 위한 기간 등이 필요해 올해까지는 시험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북도는 오는 6월20일 도와 일선 시·군의 5급 승진자 선발시험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행자부가 임용령을 개정한 뒤 즉시 시행키로 방침을 정할 경우 올해부터 5급 승진시험이 폐지된다. 일부 시장·군수들은 내년부터 5급 승진시험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올해는 승진이 아닌 직무대리로 발령한 뒤 내년에 정식 승진을 시켜주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벌써부터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한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방직 공무원에게만 사무관 승진시험을 보도록 하는 것은 헌법에 명시된 평등정신에 어긋나고 지방자치제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며 지난해 2월27일 헌법소원을 낸 데 이어 올 3월 행자부의 지방 5급 공무원 승진시험 의무시행지침을 전면 거부하기로 결의했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사고] 제4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은 오는 5월2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일반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제4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마라톤 애호가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대회일시 및 장소 5월22일(일) 오전 8시50분, 상암동 월드컵공원 출발 ●참가부문 및 참가비 하프마라톤(3만원),10㎞단축마라톤(3만원),5㎞ 건강달리기(2만원),kids running(5천원) ●참가자 지급품 특별기념품(SKID VOLAGE스포츠글라스:사진), 번호표, 안내책자,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홈페이지(ma rathon.seoul.co.kr)에서 참가신청 ●대회 참가 문의 서울신문 마라톤 사무국 : 전화 02)2000-9800~1, 팩스 02)2000-9759 ●후원 행정자치부, 스포츠서울 ●협찬 SK Telecom, posco, PANTECH&CURITEL, [skid], 우리은행 ●협력 해태제과, 포커스투어, ACI||, 오비맥주, 삼익전자공업주식회사
  • 할아버지 왼 다리는 ‘백만불짜리’

    서울의 대표적인 인공 호수인 잠실 석촌호수. 오전 4시면 조깅족들 사이로 검붉은 조깅 트랙 위를 왼발과 목발만으로 힘차게 내딛는 반백의 할아버지를 어김 없이 만날 수 있다. 주인공은 한국전쟁 상이용사인 차춘성(車春成·77)씨.23년째 뛰다 보니 벚꽃 나무들과 함께 석촌호수의 익숙한 풍경이 됐다. ●‘왼발의 마라토너’ 차씨가 본격적으로 조깅을 시작한 것은 1983년. 석촌호수 옆 석촌동에 이사오면서부터다. 동호와 서호로 나뉘어져 있는 석촌호수의 한 바퀴는 2.5㎞다. 차씨는 매일 석촌호수를 네 바퀴씩 모두 10㎞를 달린다.20대 젊은이도 쉽게 추월할 정도의 스피드를 자랑한다. 달리기에 자신감을 얻은 차씨는 같은 해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열린 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제2의 ‘왼발의 마라토너’ 인생을 열었다. 그동안 출전한 대회만 해도 307회.10㎞를 주로 뛰어온 그는 그동안 3000㎞ 가까이 완주한 셈이다. 요즘도 10㎞를 1시간40분 정도에 주파할 정도로 비장애인 못지 않은 실력을 자랑한다. 차씨의 목발은 서울은 물론 부산, 경북 경주, 전북 무안, 강원 춘천 등 전국을 넘나들었다. 대회에서 감투상은 항상 그의 몫이었다. 지난 2000년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국전쟁 50주년 행사에 참가, 주최측이 제공한 꽃마차를 사양하고 목발로 7㎞를 달려 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88장애인올림픽 예선전에 사이클 선수로 참가,50㎞를 한 발로 페달을 밟았을 정도로 만능 스포츠맨이다. 차씨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8년 전 강원 평창에서 열린 국제알몸마라톤대회. 차씨는 “영하 20도의 추위 속에서 수영복만 걸친 채 달리다 보니 온 몸이 동태가 됐다.”면서 “이후에는 웬만한 추위에서도 끄덕 없게 됐다.”고 떠올렸다. ●80 전에 풀코스 완주가 목표 차씨의 사라진 ‘오른발’은 비틀린 한국 현대사를 아프게 증언한다. 황해도 연백 출신인 차씨는 초등학교 시절 서울에 내려왔다가 1사단 소속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1952년 5월 지금의 경기도 고양시 근처인 서부전선 전투에 나섰다가 박격포 파편에 맞아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하지만 신체의 결함도 끈기와 근면성을 타고난 그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차씨는 도자기와 비누의 원료인 소·돼지 뼈를 일본에 수출하면서 제법 돈을 만질 수 있었다.3남1녀의 자식들도 공기업 간부로 근무하는 등 ‘자식 농사’도 성공했다. 그러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2년 전 생때 같은 유도 선수 출신 막내 아들을 위암으로 먼저 보냈다. 유일한 위안은 마라톤뿐이었다. 그는 아들을 가슴에 묻은 채 달리고 또 달렸다. 차씨의 남은 희망은 나이 80을 넘기기 전까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것이다. 기력은 충분하지만 대회 주최 쪽에서 심장마비 등을 이유로 말려 한번도 시도하지 못했다. 차씨는 “풀코스 완주로 굴곡 많았던 인생의 대미를 장식하고 싶다.”면서 “하루빨리 통일이 돼 고향까지 오른발과 목발로 뛰어가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밝게 웃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장애를 넘어 우리 하나되자”

    “장애를 넘어 우리 하나되자”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서울시는 16일 오전 11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공동으로 문화축제 ‘개성마당’을 개최한다.‘개성마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자는 취지로 열린다. 이에 따라 이날 행사에는 ‘전동휠체어 면허시험’‘수화는 나의 언어’‘즉석 도자기 공예’‘보치아 경기’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강서구도 16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는 ‘제4회 한걸음의 사랑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 마라톤에서는 정신지체·자폐증 등 발달장애를 가진 장애인과 시각 장애인·휠체어 장애인 등 장애인 100명과 비장애인 100명이 짝을 이뤄 왕복 5㎞를 달린다. 마라톤 코스는 가양동 구암공원을 출발해 한강시민공원 안양천 왕복 구간으로 짝을 이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골인한 경우에만 완주가 인정된다. 광진구는 19일 오전 구내 중증 장애인 200명을 초청해 강변CGV 영화관에서 영화 ‘마파도’를 감상한다. 특히 이날 영화 감상회에는 광진구 자원봉사센터 공익근무요원으로 활동하는 탤런트 이정진(28)씨의 팬 사인회와 기념사진 촬영 등이 있을 예정이다. 양천구는 20일 ‘제2회 양천구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를 양천공원에서 개최한다. 휠체어 달리기, 시각장애인 한마음 한방향 달리기,50m장애물 달리기 등 다양한 운동 경기가 진행되며, 장애인의 숨은 재주를 마음껏 발산하는 장기자랑과 연예인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마포구에서는 21일 월드컵공원내 평화의 광장에서 장애인과 가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장애인가족 한마음축제’를 개최한다. 행사 당일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에게 구에서 마련한 실종 방지용 ‘사랑의 팔찌’전달식도 열린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아수라·극락의 경계’ 사천왕상 한눈에

    ‘아수라·극락의 경계’ 사천왕상 한눈에

    엄청난 규모에 강렬한 색채, 심상찮은 제스처, 온갖 잡귀를 밟고 선 엽기적이기까지 한 자태…. 우리는 으레 평정과 안식을 꿈꾸며 절문에 들지만, 이런 기대는 이내 섬뜩한 형상에 압도당하고 만다. 산문 어귀에 사천왕상이 떡하니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아수라와 극락의 경계, 죽음과 삶의 경계를 수호한다는 사천왕상(四天王像). 그러나 부처와 보살 등의 위계에 눌려서일까. 불교미술 전문가들조차도 사천왕상에는 본격적인 관심을 기울이지 못해왔다. ‘사천왕’(한길아트 펴냄)은 이런 문제적 상황에서 출간된 국내 ‘첫’ 사천왕 화보집이자 연구서란 점에서 주목된다. 부산 범어사에서 수행중인 관조 스님이 사진을 찍고 건축가 이대암씨가 글을 썼다. 책은 전남 장흥 보림사, 고흥 능가사, 영광 불갑사, 전북 완주 송광사, 강원도 홍천 수타사, 경북 청도 적천사, 경남 양산 통도사, 경기 안성 칠장사 등 8곳의 사천왕상들을 살핀다. 동쪽의 지국천왕과 서쪽의 광목천왕, 남쪽의 증장천왕, 북쪽의 다문천왕으로 이뤄진 사천왕상의 전모를 화려한 도판을 곁들여 소개한다. 사천왕상은 힌두교의 호방신에서 출발해 석가의 신변호위, 나아가 불국호위로 역할을 넓히며 신앙의 표상으로 자리잡았다. 천왕각 순례는 곧 이미지의 난타다. 그 다양한 표정과 형색은 신명나게 변주된 한바탕 시나위 가락 같다. 보림사 사천왕상은 목조이면서도 목조답지 않은 섬세함과 율동감 넘치는 표현기법이 돋보인다. 서방광목천왕이 용과 여의주 대신 칼과 창을 들고 있다는 점도 이채롭다. 무시무시한 형상의 사천왕상들과 달리 적천사의 사천왕상은 표정이 온화하고 미소를 머금고 있는 것이 특징. 칠장사 북방다문천왕은 빈 주먹을 허리에 대고 있으며 사천왕의 발밑에 깔린 악귀상을 인간적으로 표현, 당시 우리를 침범한 청나라군을 응징하려는 염원을 담고 있다.6만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24일까지 BC카드 구매 소비자에 대해 특별 에누리해 판매하는 ‘BC카드 소비자를 위한 특별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BC카드로 결제하면 커피믹스·화장지·먹는 샘물·검은콩 우유·세제 등 인기 생필품을 최고 30%까지 깎아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전북 완주군에서 올해 첫 수확한 하우스 거봉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00g 5980원인데, 한 송이당 3만∼5만원 선이어서 비교적 비싼 편이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18∼19일 각 점포에서 10만원에 가장 가깝게 쇼핑을 한 소비자 1명에게 카트에 담은 모든 상품을 공짜로 주는 ‘행운의 쇼핑 카트-10만원을 잡아라.’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이틀동안 하루에 2회씩, 점포당 모두 4회에 걸쳐 진행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홈플러스 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16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만든 구두를 할인 판매하는 ‘평양산 구두 상품전’을 마련했다. 4종에 10가지 스타일의 제품 2000여켤레가 준비돼 있으며, 가격은 6만 9000∼7만 9000원으로 국내 정상가의 50∼60% 수준이다. ●까르푸는 19일까지 서울 월드컵몰점과 목동점에서 프랑스 문화와 프랑스산 상품을 선보이는 이벤트 ‘프랑스 특별 상품전’을 연다. 이 기간에 와인·치즈·스파게티·빵·오일 등 직수입된 500여가지의 프랑스산 제품을 소개·판매한다. ●롯데마트 월드점은 14일 브랜드나 라벨은 없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질좋은 상품을 선보이는 코너인 ‘무인양품(無印良品) 매장’을 열었다. 의류를 비롯해 식품, 생활소품, 가구에 이르기까지 모두 4000여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우리닷컴은 4월 말까지 ‘오픈마켓 위스페이스(WeSpace) 대박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우리닷컴에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 중 매일 2명을 추첨해 모두 60명에게 40만원 상당의 전동 스쿠터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매주 월요일에 발표된다. ●빙그레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그림잔치를 개최한다.5월1일 서울 능동 어린이 대공원에서 ‘밝은 웃음, 밝은 세상’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눠 크레파스화와 수채화 작품을 심사한다.27일까지 전화 및 홈페이지(www.bing.co.kr)를 통해 접수한다. ●다음온켓(www.onket.com)은 통합아이디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음(www.daum.net)의 아이디를 사용해 다음온켓 사이트 로그인과 거래 등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5월31일까지 1건당 최대 2700원까지 부가되는 등록 수수료가 무료이며, 부가등록 수수료도 최대 87%까지 할인된다. ●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com)이 이달 말까지 ‘푸마 스피드캣·리플리캣 1+1 15% 할인 기획행사’를 진행한다. 정가 10만 9000원의 운동화 ‘스피드캣’을 8만 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두개 구입시 하나는 15% 할인된 7만 5600원에 살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2일 정보통신의 날을 맞이해 ‘우체국 국제특송 EMS 사은 대잔치’를 개최한다.30일까지 우체국 국제특송 EMS를 이용하는 소비자 중 매일 50명씩 추첨해 5만원 상당의 우체국쇼핑 상품(쌀)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공판중심주의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공판중심주의

    검찰조서 없이 법정 증인들의 생생한 진술과 피고인 심문을 통해 유무죄를 판단하는 공판중심주의가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지난 4일 시작된 서울 강동시영아파트 재건축 비리 재판은 처음으로 검찰 수사기록 없이 검찰과 변호인이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며 진행되고 있다. 외국 영화에서 재판 과정을 보면 우리 법정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는 점을 느낄 것이다. 미국의 경우 배심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바로 공판중심주의 때문이다. 공판중심주의란 검사와 피고인·변호사가 법정에서 공방을 벌이고 증거를 제시해 가면서 사건의 진실을 캐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법정에서는 그와 같은 불꽃 튀는 공방을 볼 수 없었다. 검찰에서 피의자를 조사한 내용이 거의 그대로 법정에서도 인정되었기 때문에 법정심문도 형식적이었다. 배심제 도입과 더불어 사법개혁의 한 방안으로 재판의 대변화를 몰고 오고 있는 공판중심주의의 의미를 살펴본다. ●공판중심주의란 공판중심주의는 사건의 실체에 대한 모든 심증을 공판절차를 통해 형성해야 한다는 형사재판의 원칙이다. 우리 형사소송법은 이 원칙을 확립하고 있지만 실제 재판에서는 그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검찰은 피의자와 참고인을 수사한 기록과 확보한 증거를 재판부에 제출하고 재판부는 그 기록과 증거에 의존해 재판을 해 온 것이다. 물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심문도 하지만 특히 작은 사건의 경우 법관의 사무실에서 유무죄가 결정되는 일이 많았다. 대법원은 수년전부터 공판중심주의의 실질적인 도입을 강조해 왔지만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은 지난해말부터다. 공판중심주의는 배심제하에서는 당연한 원칙이지만, 배심제를 채택하지 않아도 공정한 심판을 위해 필요하다. 기본 원칙은 공개 재판이다. 또 판결은 법률에 별다른 규정이 없으면 구두변론에 의거해야 한다(형사소송법 37조 1항). 공판 외에서 작성된 조서가 법관의 심증을 형성하는 자료가 돼서는 안 된다. 직접 조사한 증거만을 재판의 기초로 삼아야 한다. 또 검사가 공소를 제기할 때 공소장 하나만을 제출하고 그밖의 서류나 증거물은 첨부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법원의 예단을 방지하는 공소장 일본주의(一本主義)도 공판중심주의를 실현하는 원칙이다. ●검찰조서 증거능력 부정 공판중심주의를 촉발한 것은 검찰조서의 증거능력을 부인한 대법원의 판례였다. 지난해 12월1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용담 대법관)는 검사가 작성한 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판례를 내놓았다. 검찰이 피의자와 참고인을 신문해서 작성한 조서를 하나의 증거로 인정해 왔던 판례를 바꾼 것이다. 다시 말해 법정에서 나온 진술과 증거만을 중시하겠다는 뜻이다. 검찰이 강압적으로 수사를 해 조서를 작성하고 날인하도록 했을 경우 조서의 진실성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피고인이 조서에 서명한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조서 내용이 자신의 진술대로 기재됐음을 피고인이 법정에서 시인해야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의 수사기록 제출 거부 공판중심주의에 대한 검찰은 수사기록 제출을 거부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전국 검찰이 일제히 그런 것은 아니고 강동 시영아파트 재개발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남기춘)가 처음 불을 댕겼다. 공판중심주의는 다른 수사기록은 제출하지 않고 공소장만 내는 공소장 일본주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검찰의 대응은 그 원칙을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 배경은 대법원이 검찰조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은 것과 구속영장 기각률이 높아지고 있는 데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법원보다는 피고인이나 변호인측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수사기록을 보지 못하면 변호사들은 피고인의 진술에만 의존해서 변론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강동시영아파트 재건축 비리 사건 공판중심주의대로 진행되고 있는 재판으로 주목받는 재판이 지난 4일 오후 처음 열린 서울 강동시영아파트 재건축 비리 재판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최완주) 심리로 열린 이 재판은 검찰이 수사기록 제출을 거부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검찰과 변호인은 첫날부터 증인으로 채택된 사건 관계자를 두고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아무래도 수사기록이 없고 증인의 진술이 재판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재판부는 증인 진술의 세세한 부분까지 의미를 캐묻기도 했다. 그러나 변호인단은 수사기록이 없이 재판하는 것은 변론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공판중심주의의 과제 공판중심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재판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증인 수도 많을 뿐더러 백지 상태에서 증인의 진술을 듣는 까닭에 심문도 전보다는 길어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사건은 재판기일을 자주 잡는 ‘집중심리제’를 채택해서 판결을 앞당길 수 있지만 그러다보면 다른 사건에 여파를 미치게 된다. 때문에 변호사들 사이에서는 공판중심주의가 도리어 피고인이나 변호인들에게 불리하다는 말이 나오고도 있다. 변호사들은 특히 검찰이 수사기록을 제출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변호 전략을 세울 수 없다는 점을 가장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피고인을 검찰의 강압에서 벗어나게 하고 법정에서의 자유로운 진술로 진실을 가리자는 공판중심주의의 취지가 무색해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완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손성진 기자 sonsj@seoul.co.kr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현대家 ⑤- 현대중공업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현대家 ⑤- 현대중공업

    #1982년 5월 19일 ‘기업인’ 정몽준씨에게 생애 최고의 날일 것 같다. 부친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이날 현대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크고, 세계 최대의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 사장에 그를 앉히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때가 그의 나이 31세. 현대그룹 후계구도에서 형들보다 한발 늦게 출발한 몽준씨가 가장 먼저 부친에게 인정받은 비결은 뭘까. 고 정 명예회장은 현대그룹 창립 25주년 행사에서 그 배경을 자세하게 풀어놓았다.“어떻게 보면 파격적이지만 길게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그의 저서 ‘기업경영이념’을 읽어보면 우리나라의 어떤 젊은 경영진보다 확실히, 모든 것을 잘 분별해서 회사를 끌고 나갈 겁니다. 우리 아이들간에도 서열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가족회의를 열어 몽준 사장이 충분히 직책을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고 정 명예회장은 이에 앞서 몽준씨가 미국 MIT 석사학위 논문을 보완한 경영서적 ‘기업경영이념’ 서문을 읽고 “정말 잘 썼다.”며 “사장 자리에 앉아도 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몽준씨는 훗날 가장 아끼는 그의 저서로 ‘기업경영이념’을 꼽으면서 “서문만 읽어도 충분하다.”고 곁들이기도 했다. 그가 이 책을 통해 부친에게 기업가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던 점을 설명하는 대목이다. #2002년 12월 18일 ‘정치인’ 정몽준씨에게 생애 최악의 날일지 모른다. 그는 이날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의 공조 파기를 선언, 사실상 ‘백의종군’의 첫 발을 내디뎠다. 정권의 공동 주인으로 향후 5년간 막강한 정치적 실세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마다한 셈이다. 이 때가 ‘하늘의 뜻을 알수 있다’는 지천명(知天命)을 갓 지난 나이(51)였다. ●아버지에게 바가지 씌운 아들 정몽준(54). 현대가(家)의 여섯번째 아들.5선의 중진 의원. 대한축구협회 회장. 자산규모 재계 9위(지난해·공기업 제외)인 현대중공업의 대주주(지분 10.80%). 국내 재벌가에서 정 의원만큼이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도 드물다. 일각에서는 “잘난 집안에 태어나 순탄하게 성장한 대가”라고 폄훼하기도 하지만 그는 스스로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평가한다. 정 의원은 195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그는 부산에서 3년 가량 살다가 서울로 올라와 장충초등학교와 중앙중·고교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의 초등학교 동기 동창이다. 그는 초·중학교 시절 놀기를 좋아하고, 장난이 심했다고 한다. 중학교 담임 선생이었던 임환씨는 “몽준이는 놀기를 좋아해 친구들과 수업을 빼먹고 야외로 놀러갔다가 종아리를 맞기도 했다.”면서 “전혀 부잣집 티를 내지 않았으며, 학교 도서관을 지을 때 시멘트 1만포대를 지원받은 뒤에야 비로소 아버지가 고 정 명예회장임을 알게 됐다.”고 술회했다. 정 의원의 학생시절 별명은 ‘꺼벙이’다. 큰 키에 소탈하고, 겸손하지만 우유부단하다는 뜻에서다. 그러나 부친한테는 다른 형제처럼 어려워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대하곤 했다. 부친에게 ‘바가지’ 씌운 일화 한 토막.1970년대 초반 어느 날. 정 의원은 아버지에게 한잔 쏘겠다며 명동 생맥주 골목으로 모시고 갔다. 고 정 명예회장은 오랜만에 접하는 생음악과 젊은이들의 웃음소리에 흥에 겨워했다. 자리가 파할 무렵, 정 의원은 아버지에게 “1차는 제가 샀으니,2차는 아버지가 사시라.”고 제안했다. 고 정 명예회장도 유쾌한 기분으로 흔쾌히 응했다.2차 행선지는 정 의원이 정한 강남의 한 술집. 그러나 2차가 끝나고 계산서를 받은 정 명예회장은 술값에 놀랐다. 먹은 것에 비해 족히 여섯배의 술값이 청구됐기 때문. 그렇다고 재벌 회장이 술값을 놓고 시비를 걸기도 뭐했지만 궁금한 것은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종업원에게 물었다. 돌아온 답은 “아드님이 전에 드셨던 외상 술값까지 계산하라고 해서 그렇게 됐습니다.”“허허 이것 참….”고 정 명예회장은 아들에게 된통 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 의원은 형제들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대에 진학했다. 고 정 명예회장은 너무나 기쁜 나머지 울산으로 변형윤, 이현재 교수 등 당시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초청해 크게 ‘한턱’을 냈다. 고 정 명예회장은 “우리 몽준이가 혹시 사무착오로 합격한 것 아니냐.”고 농담을 하면서 우리 아들을 잘 지도해 달라고 수차례 부탁했다고 한다. 현대 고위 관계자가 밝힌 허물없는 부자관계를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일화는 이렇다.“한번은 고 정 명예회장이 아들들과 골프를 치는데 티샷을 하고는 먼저 그냥 걸어갔습니다. 다른 아들들은 머뭇거리다 채를 들고 뒤따라 가는데 유독 정 의원만 얼른 공을 놓고 티샷을 했죠. 그러자 고 정 명예회장이 ‘저놈∼.’하면서도 싫지 않은 표정을 짓더라고요.” ●아내 자랑하는 ‘팔불출’ “나는 나의 아내가 고맙고, 때로는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친구들은 종종 내가 대통령 감이라기보다 내 아내가 ‘퍼스트 레이디’ 감이라고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아내는 바쁜 나의 생활을 잘 이해해 주고, 조용히 내조를 하는 스타일이다. 아내는 얼굴이 알려지는 것을 싫어한다. 밖으로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정 의원이 그의 저서 ‘꿈은 이루어진다’에서 밝힌 부인 김영명(49)씨에 대한 평이다. 정 의원은 1978년 여름 넷째 형수(이행자·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 부인)의 중매로 영명씨를 미국에서 만났다. 당시 두 사람의 첫 인상은 이랬다. 영명씨는 “우선 키(정몽준 182㎝·김영명 174㎝)가 커서 좋았어요. 제 키가 큰 편이라 어머니가 ‘너는 키 큰 신랑감이 없으면 시집도 못 갈거다.’고 곧잘 농담을 하곤 했어요. 첫 인상은 나이 차이가 다섯살이나 나서 그런지 듬직했어요. 믿고 의지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재벌가 사람답지 않게 소탈한 것도 좋았고요.” 정 의원은 “약속 장소에 나갔는 데 키 큰 여자들이 쭉 지나가기에 미국 사람들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모두 나에게 오더라고요.”고 당시 상황을 이렇게 술회했다. 이들은 틈틈히 테니스를 치며 1년 가량 연애끝에 잠시 귀국해 서울 정동교회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영명씨는 김동조 전 외무부장관의 2남4녀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부친의 외교관 활동 덕분에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17년간 일본과 미국에서 살았다. 미국 웨슬리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했고, 부전공으로 미술사를 공부했다. 웨슬리대학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상원의원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이 나온 전통의 명문 대학이다. 영명씨는 외교관인 부친을 닮아 사교성이 뛰어나다.‘88 서울올림픽’ 유치전에서는 고 정 명예회장을 현장에서 보좌했고,1992년 대선 때는 변중석 여사를 대신해 시아버지의 파트너 역할을 했다.‘2002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부인들에게 일일이 편지를 보내기도 하고, 행사장에서는 미소와 화술로 친분을 쌓기도 했다.‘미스 스마일월드컵’이라는 애칭은 이 때 얻었다. 이 때문인지 정 의원의 부인 자랑은 유별나다.‘김영명이 없으면 오늘의 정몽준도 없다.’는 우스갯말이 떠돌 정도다. 그의 저서 ‘꿈은 이루어진다’에서 계속되는 자랑 하나.“아내는 나보다 영어를 훨씬 잘한다. 유머를 곁들인 자연스러운 영어는 외국에서 처음 만나는 손님들과 이야기를 할 때 곧잘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주곤 한다. 그동안 4남매를 키우느라 정신이 없었던 아내는 아이들이 크자, 뜻있는 분들과 함께 우리의 ‘옛’것을 ‘올’바로 알자라는 의미를 가진 ‘예올회’를 만들어 문화재 보존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명씨가 밝힌 애처가 해프닝은 이렇다.“첫 아이를 가졌을 때였어요. 입덧이 심했던 제가 걱정스러웠던지 남편은 며느리들만 모인 자리에 와서는 제게 ‘밥 먹었니.’하고 묻는 거예요. 좀처럼 없는 일이라 모두들 눈이 휘둥그레졌고, 그 한마디 때문에 남편은 ‘애처가’라는 별명을 얻었죠. 그 꼬리표는 지금까지 따라 다닙니다.” 그도 신혼 초에 시아버지인 고 정 명예회장에게 혼이 났다고 한다.“철부지 며느리 시절, 저는 식사 중에도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데 불쑥 끼어들어 참견을 하곤 했어요. 아버님이 어느 날 저에게 ‘밥 먹을 때 말을 많이 안하는 게 좋은 거다.’며 조용히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어요.” 자녀는 2남2녀. 장남인 기선(23)씨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올 초 아버지의 뒤를 이어 ROTC 장교로 임관했다. 장녀 남이(22)씨는 연세대를 휴학하고, 현재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유니버시티에 유학 중이다. 차녀 선이(19)씨도 미국 디어필드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다. 막내 예선(9)군은 경기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영명씨는 늦둥이인 막내 임신과 관련해 병원에서 무안당한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임신해서 병원에 가면 의사가 초음파 검사를 하잖아요. 한번은 의사가 ‘아들이 없으세요. 왜 이렇게 애를 많이 낳으세요.’라고 물어 난감한 적이 있었어요.” 시중에는 예선이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축구 예선전이 한창일 때 태어나서 이름을 예선이라고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 의원은 최근 ‘예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의미와 돌림자 ‘선’을 합쳐 예선으로 지었다고 밝혔다. ●정치인 정몽준 “내가 처음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 것은 11대 국회의원 선거 때였고,1984년 12대 국회의원 선거 때도 출마하려고 했다. 그런데 전두환 전 대통령이 내가 나가면 여당 의원이 떨어진다고 나가지 말라고 했다. 결국 나는 그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단념해야 했다. 하지만 공적 서비스를 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는 생각은 내가 지금까지 흔들림없이 지켜온 가장 기본적인 정치철학이다.”정 의원이 밝힌 정치 입문의 배경이다. 정 의원은 1988년 울산 동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지금은 5선의 중진 의원으로 확실한 입지를 구축했다. 한때는 2002년 한·일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반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기도 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본 정치인 정 의원은 어떨까. 지난 대선기간 내내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던 정 회장도 ‘피’는 어쩔 수 없었던지 그 속내를 내보인 적이 있었다.“몽준 의원은 우리 형제들 가운데 제일 똑똑하고 잘 생겼다. 미국 MIT 대학원도 졸업하고, 월드컵도 성공적으로 잘 치렀다.” 그러나 정 회장은 이 발언 이후 정치권으로부터 호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정치인 정 의원의 평판은 극과 극을 달린다. 일각에서는 직선적이고 엄격하다고 지적한다. 그를 보좌했던 비서관의 얘기다.“정 의원은 성격이 급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말을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다.”정 의원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자신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쪽에서는 합리적이고 매너가 깨끗하다는 평이다.“정 의원은 서구식 매너가 몸에 배어 있다. 직원들이 떠나는 차에 인사를 하면 ‘왜 차에다 대고 절을 하느냐. 하지 말라.’고 말린다. 또 비서를 시키지 않고 직접 자신이 동료 의원에게 전화를 한다.”며 다른 전직 비서관이 전했다. ●현대중공업의 핵심 브레인 민계식(63)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가장 부지런한 CEO, 백발의 마라토너 CEO로 불린다. 아침 6시 출근, 새벽 2시 퇴근하는 일과를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비서를 퇴근시키고 저녁 6시부터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새벽까지 사업구상이나 신제품 개발 계획에 열중한다. 그의 이런 노력은 국내외 학술지 및 학술대회에 150편의 논문을 발표토록 했으며,48건의 국내 및 국제특허를 보유토록 했다. 우주항공학 및 조선공학(석사), 해양공학(박사) 등을 넘나드는 그의 해박한 전문지식은 현대중공업의 연구개발(R&D) 부문을 업그레이드시켜 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 부회장은 또 60대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건강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최고기록은 2시간 23분 48초. 비록 20대 초반 시절에 일궈낸 기록이지만 지금도 2시간대의 기록을 내고 있다.42.195㎞의 완주기록도 100회를 넘었다. 유관홍(60) 현대중공업 사장은 그룹내에서 경영 합리화의 귀재로 통한다.1999년 침체에 빠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부문의 사업본부장을 맡아 세계 각지를 직접 뛰는 영업활동을 전개, 직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그 결과 만성적자였던 건설장비 부문을 2001년 국내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는 국내 1위의 건설장비 업체로 탈바꿈시켰고, 중국시장 점유율 25%를 기록하는 중국 최대의 건설장비 공장으로 성장시켰다. 그의 이런 경영능력을 두고 지난해 6월 미국의 권위있는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유 사장을 ‘기업회생 전문가’라고 평했다. 이연재(63)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은 1976년 현대중공업 간부로 입사한 이래 30년간 조선과 해양플랜트의 해외영업 부문에서 일해 왔다.1999년 부도 위기에 처했던 옛 한라중공업을 현대중공업이 위탁경영하면서 대표이사로 선임돼 흐트러진 조직을 안정시켰다. 단기간에 70여척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중단된 사원 복지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여 사원아파트와 스포츠문화센터 등을 조성했다. 파산 직전까지 이르렀던 회사를 2001년부터 4년 연속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최길선(59)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평사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에 올랐다. 최 사장은 설계·생산·기획 등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조선 현장에서 33년을 보낸 최고의 조선전문 경영인이다.‘항상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원칙아래 내실을 강조한다. 최 사장은 올해 슬로건을 ‘창사 30주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선포하고, 선박 60척 생산체제 구축을 마련하는 등 제 2도약을 위한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golders@seoul.co.kr ■ 현대중공업 탄생 일화 ‘옥스퍼드 박사가 낳은 현대중공업’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평소에 즐겨 썼던 “이봐, 해봤어.”라는 말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보여준 곳이 현대중공업의 설립 신화다. 그야말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고 정 명예회장의 ‘원맨쇼’였다. 고 정 명예회장은 1971년 조선소 차관 도입을 위해 영국 런던의 바클레이즈 은행을 찾았다. 그러나 ‘듣도 보지도 못한 한국의 작은 회사가 언감생심 어딜 넘보는 것이냐.’는 바클레이즈 은행의 태도에 기가 질렸다. 그렇다고 포기 할 수는 없었다. 그가 기댄 곳은 당시 기술협조 계약을 맺은 영국의 A&P 애플도어 엔지니어링사. 그는 500원짜리 지폐로 애플도어사의 롱바톰 회장을 감동시켰다.“이것은 한국 지폐입니다. 여기 그려진 것이 거북선이죠. 한국은 이미 1500년대에 이런 철갑선을 만든 실적과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영국의 조선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게 1800년대이니 한국은 무려 300년이나 앞선 셈입니다.” 그는 롱바톰 회장의 도움으로 바클레이즈 은행 부총재를 만났다. 그러나 콧대 높은 영국 은행의 부총재를 설득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었다.‘옥스퍼드 박사’ 일화는 여기서 나왔다. 고 정 명예회장은 ‘전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임기응변으로 “어제 제가 이 사업계획서를 들고 옥스퍼드대학에 갔더니 한번 들쳐보고 바로 그 자리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주더군요.”라고 말했다. ‘옥스퍼드 유머’에 부총재는 껄껄 웃으며 “옥스퍼드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도 이런 사업계획서는 못 만들거요. 당신은 그들보다 훨씬 더 훌륭합니다. 당신의 전공은 유머 같소. 우리 은행은 당신의 유머와 함께 이 사업계획서를 수출보증국으로 보내겠소.” 고 정 명예회장은 ‘거북선 지폐’와 ‘옥스퍼드 박사’로 바클레이즈 은행 벽을 넘었지만, 아직 영국 수출보증기구(ECGD) 총재의 보증을 받아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 그러나 이것도 울산의 초라한 백사장 사진 한장 들고 그리스 선사인 ‘선 엔터프라이즈’사의 리바노스 회장을 설득, 선박을 수주 계약함으로써 무사히 통과했다. 이로써 세계 조선 역사상 최초로 조선소 건설과 선박 건조가 동시에 진행하는 신화가 나오게 됐다. 고 정 명예회장과 리바노스 회장이 당시 맺은 인연은 지금도 대(代)를 이어 지속되고 있다. golders@seoul.co.kr ■ MJ 처가의 ‘화려한 혼맥’ 정몽준 의원의 처가인 고 김동조 전 외무장관의 가계도를 보면 한국 상류사회의 ‘족보’를 엿볼 수 있다. 슬하에 2남 4녀를 둔 고 김 장관과 송두만(83) 여사는 자식교육 뿐 아니라 혼사까지 성공한 케이스. 자녀 모두 외교관 출신인 부친의 영향으로 영어와 일어 등을 유창하게 구사하며, 외국의 명문대를 졸업했다. 특히 장녀인 영애(60)씨와 차녀인 영숙(59)씨는 일본 최고의 여성 사립명문인 세이신대학을 졸업했다. 장남인 대영(57)씨는 미국의 암허스트대학을 졸업했으며, 차남인 민영(51)씨는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을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땄다. 자녀 가운데 재계 가문으로 시집간 이는 삼녀인 영자(55)씨와 막내인 영명(49)씨. 영자씨는 GS그룹의 허씨가인 허광수(59) 삼양인터내셔널 회장과 결혼했다. 허 회장의 형제로는 허남각(67) 삼양통상 회장과 허동수(62) GS칼텍스 회장이 있다. 또 허창수(57) GS그룹 회장과는 사촌간이다. 허 회장의 부친인 고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은 LG그룹 경영의 한 축을 맡았던 고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맏형이다. 고 허 명예회장은 일찌감치 삼성물산의 창립멤버로 참여,LG 구씨가와 손잡은 고 허준구 명예회장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 영명씨는 정몽준 의원과 1979년 결혼, 현대가의 일원이 됐다. 이로써 고 김 장관의 집안은 국내 대재벌인 삼성과 현대,LG,GS가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차녀인 영숙씨는 초대 해군참모총장과 국방부장관을 지낸 손원일 제독의 장남인 손명원(64)씨와 결혼했다. 손씨는 30대 초반에 ‘손컨설팅 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를 설립했으며 현대미포조선과 쌍용자동차, 맥슨전자에서 CEO(최고경영자)를 역임했다. 그는 현재 스카이웍스솔루션 코리아 고문이다. 장녀인 영애씨는 자수성가한 국제 금융계의 거물급 인사로 미국 모건스탠리의 부사장이다. 남편인 최융호(62)씨는 해양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제너럴 마리타임 사장이다. 장남인 대영씨는 부친인 고 김 전 장관의 아호(海吾)를 딴 해오실업을 경영하고 있으며, 차남인 민영씨는 한국외국어대 무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부인인 정다미(44)씨도 명지대 교수다. 김 전 장관의 집안은 또 언론계와도 각별하다. 손녀 사위들이 언론계에 몸담고 있다. 셋째 사위인 허 회장의 장녀인 유정(31)씨는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아들인 준오(31)씨와 결혼했다. 둘째 사위인 손 고문의 차녀인 정희(31)씨는 1999년 헤럴드미디어 사장인 홍정욱(35)씨와 화촉을 밝혔다. golders@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김성곤·최광숙차장 안미현·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인사]

    ■ 기획예산처 ◇전보 (과장)△재정협력팀장 李厚明 ■ 국세청 ◇전보 (국장) △법무심사국장 金度亨 (과장급)△공보담당관 孔用杓△혁신기획관 林煥守△국세청 李浚星 ■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국장급)△정책심의관 宋宗縞 ■ 교보생명 ◇승진 (전무)△자산운용담당(CIO)겸 투자관리실장 李英培△전력기획실장겸 방카슈랑스사업본부장 朴淳範 (상무)△고객서비스지원실장 梁卜錫△인력지원〃 朴仁壽△재무〃 李晳基△상품마케팅〃 李學相 (임원보)△법인영업4본부장 姜喆元△소매여신영업지원팀장 劉永辰△브랜드관리〃 徐千日 ◇신임 (상무)△글러벌사업TF담당 石侖洙 ◇이동 (상무)△계성원부원장 宣鍾學 (상무보)△신영업관리자육성TF담당 金炫 (지점장)△강북 金承煥△노원 李鎭漢△의정부 禹鼎植△구리 金昌來△성동 黃美榮△마포 金永大△서울Triple 李在煥△성남 金東讚△분당 權鉉燮△송파Triple 朴魯憲△인천중앙 金鍾旭△계양 鄭鍾鎬△안양 吳世權△중동 李丙植△동래 柳煥旭△청주 朴貴正△포항 李敏浩△익산 李銀遠△광주 白在俸△전주 李東鎬△남전주 崔東烈 (고객PLAZA PM)△목포 尹浩重 ■ 동부화재 (부사장)△전략기획실장 李盛澤 (상무)△신사업부문장 金政南△경영지원실장 朴崙植△인사팀장 崔鍾用△정보혁신팀장 이근교 (본부장)△중부사업 李基武△지방사업 具本起△법인5영업 全昊鐸 (부장)△법인영업2 丁鍾杓△법인영업3 琴秉洽△법인영업4 李龍雲△법인영업8 權亨燮△국제해상업무 沈祥燮△인사지원 金春坤△SIU 朴燦善△영업교육 劉文鍾△신채널영업 李範旭△신채널사업 趙芳來 (지점장)△동부 崔錫允△동부산 林虎敬△인천 鄭溢杓△수원 金龍星△원주 李在連△부천 柳周鉉△안산 李漢雨 (고객서비스센터장)△동부 徐丙九△동래 金在鉉△일산지점개설TFT팀장 南見鎬△강북본부마케팅팀장 尹錫準△부산본부교육팀장 金世熙 ■ 한양사이버대학교 △기획처장 梁永鍾△정보처장 朴贊權△교학처장 林東均 ■ 서울대병원 △조제과장 韓賢珠△소아조제과장 朴璟浩△약무과장 李惠淑△보라매병원 金香叔 ■ 금호생명 ◇전보 (팀장)△감사 姜聲佑△방카슈랑스 姜相三△AM 文炳述△영업지원 朴鐘哲△제휴사업 申鉉敦△상품개발 羅孝哲△CRM TF 金兵洙△기업심사 TF 金吉玉△CM TF 徐容德△손익개선 TF 洪東基 (본부장)△대구 李洪元△경원 康泰述△경기 柳泳武△서울 李亨淵△부산 安眞台△전북 朴鐘仁△광주 徐鐘映△충청 文鴻植 (지점장)△광화문 金炳述△노원 李鐘玟△대전 金榮基△마포 朴永昇△서대문 韓鐘明△한밭 韓基元△완주 魯壽永△서면 宋惠善△동래 鄭外天△중부산 趙允載△서석 金千洙△한양 柳相烈△전남 鄭英國△전주 金 楗△호남 姜亨求 (농구단)△부단장 金亨秀△사무국장 金景哲 ■ KIDB채권중개(주)△대표이사 박광호
  • ‘송파88하프마라톤’ 3일 한강변서

    송파구는 3일 송파구시설관리공단 주최 ‘2005 송파88서울하프마라톤대회’를 한강변에서 개최한다. 이번 마라톤은 오전 9시에 한강 잠실지구 탄천주차장에서 출발, 암사동 광나루까지 하프마라톤,10㎞,5㎞, 가족5㎞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모두 2009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종목별 1∼5위까지의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패가 주어진다. 또 참가선수 전원에게는 기념품 및 완주메달, 기념티셔츠 등이 제공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스포츠 영화 전성시대

    스포츠 영화 전성시대

    최근 극장가에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가 줄을 잇는다. 지난해 ‘슈퍼스타 감사용’(야구),‘돌려차기’(태권도)등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굳혀진 ‘국내에선 스포츠 영화가 잘 안 된다.’는 통설을 깨고,‘말아톤’을 시작으로 스포츠 영화 붐이 기지개를 활짝 켜고 있는 것.‘밀리언 달러 베이비’‘주먹이 운다’‘태풍태양’‘윔블던’‘코치 카터’등 국내·해외 영화를 합쳐 최근 한 두달새 개봉하는 스포츠 소재 영화는 대여섯편에 이른다. ●휴머니즘 그리기 위한 장치 스포츠 영화가 속속 제작되는 것은 휴머니즘 영화의 유행과 같은 맥락 위에 놓여있다. 한 영화관계자는 “불안한 경제상황과 어수선한 정세 위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울릴 감동적인 소재를 찾다 보니, 극적 장치가 풍부한 스포츠가 매력적인 소재로 다가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최근의 스포츠 영화는 고난 극복을 밑바탕에 깐 채 흥미진진한 승부의 세계를 그려왔던 예전의 스포츠 영화와는 다른 양상을 띤다. 진솔한 삶의 모습을 그리기 위한 수단으로 스포츠를 끌어왔기에, 승부보다는 스포츠에 도전하는 소시민의 삶에 방점을 찍는다. ‘말아톤’(감독 정윤철)은 편견을 뚫고 세상과 부딪치는 자폐아의 뭉클한 삶을 잡아내기 위해 마라톤 완주를 소재로 삼았다. 권투를 다룬 두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주먹이 운다’(류승완)도 마찬가지다. 보통의 권투영화라면 역경을 극복한 뒤의 승리로 매듭지어야 하겠지만, 두 영화는 경기 결과에는 애당초 관심이 없다.‘밀리언‘은 권투말고는 세상에 희망 하나 없는 웨이트리스 매기의 모습을 통해 삶의 희열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주먹이 운다’는 벼랑 끝까지 몰린 두 인물이 권투로 다시금 삶을 시작해가는 모습을 담았다. ●방황하는 젊음, 스포츠로 희망 찾기 역동적인 스포츠는 방황하는 젊음에게 희망의 찬가를 부르게 하기 위한 소재로도 적합하다.10·20대가 최근 극장가를 주도하는 것으로 볼 때 ‘스포츠와 청춘’은 여전히 장사가 될 만한 소재라는 게 많은 영화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앞의 영화와 달리 주인공이 승승장구하며 우승까지 오르는 영화 ‘윔블던’(리처드 론크레인)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주인공이 자기정체성을 찾아가고 사랑의 힘을 발견하는 수단으로 테니스 경기를 끌어온다. 4월 말 개봉하는 ‘태풍태양’(정재은)은 인라인 스케이트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가는 풋풋한 젊음의 모습을 비춘다.5월 초 관객과 만날 ‘코치 카터’(토머스 카터)역시 밑바닥에서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농구로 세상과 화해하는 법을 가르친다.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이 절실하게 필요한 이 시대, 스포츠 영화 속에서 감동 한 움큼을 건져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사고] 제4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은 오는 5월2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일반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제4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본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마라톤 마니아들에게 참가하고 싶은 대회 중의 하나로 성장을 하였으며 공무원 사회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마라톤 가족 여러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라톤 애호가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대회일시 및 장소 5월22일(일) 오전 8시50분, 상암동 월드컵공원 출발 ●참가부문 및 참가비 하프마라톤(3만원),10㎞단축마라톤(3만원),5㎞ 건강달리기(2만원)kids running (5천원) ●참가자 지급품 특별기념품(SKID VOLAGE스포츠글라스), 번호표, 안내책자,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에서 참가신청 ●대회 참가 문의 서울신문 마라톤 사무국: 전화 (02)2000-9800~1, 팩스 (02)2000-9759 ●후 원 행정자치부, 스포츠서울, 굿모닝서울 ●협 찬 POSCO [skid] ●협 력 해태제과
  • [MD의 훈수] 러닝화

    [MD의 훈수] 러닝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한강 둔치나 공원으로 나와 조깅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달리기는 심장과 폐에 자극을 줘 심폐 지구력을 향상시켜주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최근에는 장애우의 마라톤 완주기를 다룬 영화 ‘말아톤’이 인기를 끌면서 달리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했다.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에는 특별한 도구나 복장이 필요없고 아무 운동화나 한켤레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매일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하려 한다면 몸에 맞는 달리기 용품을 착용해야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가장 긴 발가락과 신발 코 사이 10~15㎜ 여유 있어야 달리기 용품으로는 땀 배출과 통풍이 잘 되는 운동복과 러닝화, 바람의 저항을 적게 해 주는 유선형 선글라스, 충격을 완화해주는 양말 등이 있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러닝화로 자신의 실력과 체형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먼저 자신의 발 유형을 파악해 보자. 평발에 가까운 사람은 쿠션이 많이 들어가 푹신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고, 반대로 발의 중간 부위가 많이 파인 ‘오목발’을 가진 사람은 쿠션 기능이 뛰어난 신발을 골라야 한다. 신었을 때 편안한 느낌이 드는지 체크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할 때 신는 양말을 신고 제품을 착용해 본다. 평균적으로 가장 긴 발가락과 신발 코 사이에 엄지 손톱(10∼15㎜)만큼의 여유가 있는 것이 좋다. 움직였을 때 아프거나, 달렸을 때 뒤축이 미끄러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 안 된다. ●초보자는 바닥 두께 30㎜정도가 적합 러닝화는 마라톤화(경기화)와 일반 러닝화로 나눌 수 있다. 마라톤화는 잘 훈련된 러너들이 기록 단축을 위해 신는 것으로 쿠션보다는 ‘가벼움’에 초점을 맞춘 신발이다. 발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 초보자나 체중이 60㎏ 이상인 사람에게는 부적합하다. 따라서 초보자들의 경우 다리 보호를 위해 마라톤화보다는 일반 러닝화를 신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솔(신발 바닥)이 너무 두꺼우면 발이 깊게 들어가거나 신발 안에서 발이 움직여 다치기 쉽다. 따라서 솔의 두께는 30㎜ 정도가 적당하다. ‘나이키 Jet streme’(가격 8만 1800원)은 통풍성이 뛰어난 ‘메시’ 소재를 사용해 가볍다. 발 전체에 에어 쿠션을 장착, 쿠셔닝이 좋아 초보자용으로 적합한 제품이다.‘리복 Vintage RUN’은 ‘헥사라이트(벌집 모양)’ 구조의 바닥을 사용해 강도 높은 충격을 흡수할 수 있으며, 신발 밑창의 중간 부분에 지지대가 장착되어 있어 달릴 때 발의 뒤틀림을 막아준다. 가격 3만 4800원. ‘뉴발란스 CM500NY’는 유연성이 좋은 쿠션을 장착, 발의 부담을 최소화해 ‘달리기’ 초보자들에게 인기다. 가격은 5만 9400원이다. ●‘맞춤형 러닝화’ 눈길 훈련된 러너들을 위한 마라톤화로는 ‘뉴발란스 M900WY(가격 11만 9000원)’가 있다. 이중밀도 중창을 사용하여 안정성을 높였으며 솔의 부피를 축소한 초경량 제품이다. 밑창 중간 부분에 열강화 플라스틱 지지대를 사용, 발의 뒤틀림을 방지할 수 있다. ‘아우토반 마라톤화’는 250g 초경량 제품으로 마모가 심한 뒷부분에 탄성 고무를 사용,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 2만 5900원. 요즘에는 소비자들의 발 모양과 길이에 맞춘 ‘맞춤형’ 러닝화, 달리는 장소부터 뛰는 자세와 수준까지 고려해 기능을 추가한 러닝화도 있다. ‘아디다스 Clima Cool Response(가격 6만 9000원)’는 발에 땀과 열이 많이 발생하는 러너들을 위한 제품으로, 착용 후 시간이 지날수록 발의 온도와 습도가 낮아지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땀과 불쾌한 냄새는 배출하고 신선한 공기를 들여보내는 전 방향 입체 통풍 구조가 특징이다.‘뉴발란스 815’는 일자형의 약간 휘어진 신발 구조를 가진 ‘성형 솔’을 사용했다. 가격은 10만 9000원. 일반적으로 마라톤화는 800㎞ 정도, 러닝화는 1500㎞ 정도를 달리면 신발의 중간 창이 40∼50% 닳아진다. 이 경우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새 신발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 최성규 前총경 징역5년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최완주)는 14일 경찰청 특수수사과 재직시절 최규선씨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최성규 전 총경에게 징역 5년에 추징금 3억 340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최규선씨로부터 직무와 관련한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점이 사실로 인정된다.”면서 “고위 수사관계자로서 타인의 이해관계에 개입, 사회적 손해를 끼치고 공직자 신뢰를 추락시켰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2시간 15분만에 200㎞ 달렸다

    강풍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가운데 개최된 제4회 한·일 제주 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40대 소방관이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주최측인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과 일본의 가이호로드러닝은 13일 제주소방서 소속 박승찬(40) 소방교가 지난 12일 오전 4시 제주시 탑동에서 출발해 제주도 일주 200㎞를 22시간15분만에 달려 1위로 완주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2002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개최 기념 마라톤대회부터 마라톤을 시작,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25차례나 참가했으며 울트라마라톤대회에도 3차례 참가,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다. 박씨에 이어 김광복(45)씨와 김수열(39)씨가 22시간53분만에 동시에 골인,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한라산을 왕복 횡단하는 148㎞ 코스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취소됐다. 이번 대회에는 내국인 138명과 일본인 22명, 대회 관계자 등 210여명이 참가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부고]

    ●전재홍(현대건설 건축부 부장)씨 부친상 정민화(해군본부)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8 ●박성만(금융감독원 조사2국 조사4팀장)씨 별세 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921-0099 ●박우성(회사원)찬수(전 아산재단 부장)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40 ●이재욱(전 동원증권 부장)재범(우신시스템 직원)재등(제일모직 〃)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260 ●권형철(서일합동법률사무소 사무장)형준(한양대 법대 교수)씨 부친상 8일 한양대병원, 발인 10일 낮 12시 (02)2290-9453 ●김명국(휴메스 대표)씨 모친상 이선아(오금고 교사)씨 시모상 유종정(두레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김태영(뉴질랜드 거주)씨 빙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37 ●오동욱(강진경찰서장)씨 빙부상 8일 수원 한독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31)235-5321 ●정광빈(수자원기술 직원)추월(서울아산병원 〃)월자(한국산업경제신문 부사장)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51 ●김희봉(알비스아이엔티 대표)씨 별세 희선(유국건설 대표·전 현대건설 전무)씨 아우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67 ●남동식(자영업)용식(완주 이서초등학교 교장)영식(전북경찰청 정보과 주임)영섭(전북대병원 직원)씨 모친상 9일 전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63)250-2452 ●손병일(유진주식회사 이사)병영·병용(사업)병헌(산업자원부 과장)병국(농업)씨 부친상 9일 영남대 영천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54)330-7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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