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완주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유죄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셀카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열차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접종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03
  • [사고] 함께하는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사고] 함께하는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사는 오는 5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유권자와 함께하는 제13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푸른 5월의 아름다운 한강과 월드컵공원의 정취를 즐기면서 가족·동료들과 소중한 추억도 쌓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가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4년 5월 17일(토) 오전 9시 출발 ■장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종목 및 참가비 하프·10㎞(3만 5000원), 5㎞(2만 5000원) ■지급품 스켈리도 상·하의 스포츠의류,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 및 기록측정용 칩(하프·10㎞) 등 ■신청 홈페이지 접수(marathon.seoul.co.kr) ■문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02-2000-9753) ■주최 서울신문 ■후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안전행정부
  • “전북혁신도시 시내버스요금 단일화” 한목소리

    전북혁신도시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 요금을 단일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4일 전주시와 완주군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지만 행정구역이 전주시와 완주군으로 나뉘어 있어 같은 혁신도시 내에서도 시내버스 요금이 각각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시계외 할증 요금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시 완산구와 덕진구, 완주군 이서면 등 2개 시·군 3개 구·면에 걸쳐 있다. 혁신도시 전체 면적 1026㎢ 가운데 205.63㎢는 전주시, 821.17㎢는 완주군에 속해 있다. 이 때문에 같은 혁신도시라 할지라도 지역에 따라 버스요금이 다르다. 전주시의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1200원이지만 혁신도시 내 버스요금은 정류장마다 다르다. 전주역에서 혁신도시 내 지방행정연수원을 운행하는 72번 버스의 경우 대한지적공사, 우미린아파트, 은빛중학교, 혁신호반5차아파트까지는 기본요금만 받는다. 하지만 500m가량 떨어진 혁신이노힐스아파트 주민들은 50원이 추가된 1250원을 내야 한다. 혁신도시 입주기관인 전기안전공사 임직원들도 출퇴근할 때 추가 요금이 적용된다. 더구나 외지에서 교육을 받으러 많이 오는 지방행정연수원까지 가려면 400원이 추가돼 1600으로 껑충 뛴다. 평화동에서 장동리를 운행하는 411번 버스도 혁신도시 내 정류장마다 다른 요금을 받고 있다. 우미린아파트는 1200원을 받지만 조금 떨어진 에코르 1단지와 혁신이노힐스는 각각 100원이 추가된 1300원을 받는다. 요금이 추가되는 정류장은 혁신도시 내에 있지만 행정구역이 완주군인 곳이다. 이 때문에 혁신도시에 입주한 주민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불합리한 버스 요금 체계를 하루빨리 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최근 입주한 혁신이노힐스아파트 주민들은 행정구역이 완주군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혁신도시 안에서 버스 요금을 더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요금 단일화를 요구했다. 올해부터는 농촌진흥원, 한국농수산대학 등 공공기관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아파트단지도 입주가 크게 늘어날 예정이어서 혁신도시 시내버스 요금을 둘러싼 민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혁신도시 내 시내버스 요금 체계를 기본요금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전주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택시는 공동요금제를 도입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공무원, 규제개선 현장 목소리 경청

    정부가 잇따른 행정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규제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의 지방공무원들이 직접 기업 경영 현장을 찾기로 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북 완주군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지자체 4급 이하 공무원 44명(시·도 계장급, 시·군·구 과장급)을 대상으로 지역 투자 활성화 및 규제 개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안행부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지방 규제 개선책의 일환으로 지방공무원들을 위한 특별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교육 첫날 공무원들은 규제 개혁 정책 및 지자체 등록규제 실무와 관련한 교육을 듣고, 이후 군산과 익산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들었다. 군산 서수농공단지에서는 지자체 차원에서의 폐수 처리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익산에 위치한 봉제공장은 원단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공무원들은 14일 규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분임토의를 한다. 이에 앞서 다른 지자체의 규제 개선 사례를 서로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방 규제 개선을 위해서는 결국 지방공무원들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이번 교육과정에서 소개된 규제 개선 우수 사례가 공무원들이 각 지자체 실정에 맞는 규제 개선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행부는 오는 6월과 더불어 하반기에 두 차례 이상 더 지방공무원을 위한 규제 개선 교육과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는 광역·기초자치단체 소속 규제 총괄·환경·건설 부문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규제 개선과 관련한 특별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말기암 환자 ‘설원의 투혼’

    말기암 환자 ‘설원의 투혼’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말기암 환자가 설원을 빛내고 있다. 주인공은 12일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센터에서 열린 2014 동계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남자부 바이애슬론 12.5㎞에서 19명 가운데 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한 호세 아우구스토 페레스(42·미국)다. 지난 10일 크로스컨트리 좌식스키 15㎞에서 17위에 그쳤던 그는 “온 힘을 쏟아낸 데 만족한다”며 “곧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늦게 들어온 것에 의미를 둘 필요가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2003년 연부조직육종이란 희귀암 때문에 왼쪽 다리를 통째로 잘라낸 페레스는 5년 내 생존 확률이 15%도 안 된다. 자신을 곧 떠나보낼 아내와 자녀를 격려하기 위해 선택한 선물이 패럴림픽 출전이었다고 털어놓은 그는 인터넷으로 모금 활동을 벌여 소치대회에 출전할 여비를 모았다. 소치 연합뉴스
  • [여행 가방]

    테마파크 봄 축제 일제히 개막 에버랜드는 오는 4월 27일까지 ‘튤립 축제’를 연다. 90만 송이의 튤립이 파크를 가득 메운다. 야간 불꽃놀이 공연도 볼만하다. 서울랜드는 라바, 캐니멀 등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캐릭터 페스티벌’을 오는 22일~6월 8일 연다. ‘후토스 기차’ 등 20여종의 캐릭터로 꾸며진 체험 시설이 어린이들을 반긴다. 마술과 서커스가 어우러진 ‘쇼! 매직 서커스’ 등의 공연도 하루 두 차례 열린다. 롯데월드는 ‘2014 마스크 페스티벌’을 14일부터 80일 동안 선보인다. 100여명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판타지 마스크 퍼레이드’가 하이라이트다. 英 ‘트라팔가’ 여행사 한국 상륙 영국에 기반을 둔 다국적 여행사 ‘트라팔가’가 한국에 상륙했다.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가 40인승 버스로 함께 여행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자유 여행과 패키지 여행의 장점을 적절히 조합한 200여개의 여행상품은 모든 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 철저한 현지화에 방점을 둔 상품은 각 나라의 ‘여행 디렉터’가 인솔하게 된다. 한국 총판(GSA)은 ‘한국 HTT’이며 3월 중 한글 홈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아그랜드세일’ 성황 속 종료 한국방문위원회 주최로 서울 등 전국 11개 지자체에서 지난 1월 3일~2월 16일 열린 ‘2014코리아그랜드세일’이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원회는 올해 참여 업소 수가 2만 7574개로 전년대비 약 10.9%, 1~2월 외국인 방문객은 약 174만명(예측치)으로 약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참여업체의 매출은 전년(475억원) 보다 약 46.4% 증가한 696억원을 기록했다. KTX 동방신기 특별열차 코레일은 KTX 개통 10주년을 맞아 ‘동방신기 열차’를 24일 운행한다. 동방신기는 서울역부터 전북 완주군 삼례역까지 동승할 예정이다. 탑승신청은 코레일 공식 페이스북 등을 통해 12~16일 받는다. 신청자 가운데 180명을 선정해 초청한다. 곤지암 라그로타 ‘스페셜 디너’ 서브원 곤지암리조트의 동굴와인레스토랑 라그로타는 14일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스페셜 디너코스를 선보였다. 소고기 안심꼬치구이, 생가리비와 왕새우구이를 메인으로 한 7가지 코스 메뉴로 구성됐다. 2인 기준 12만원. (031)8026-5566.
  • 홈 텃세 넘은 썰매하키, 최강 미국은 못 넘었다

    홈 텃세 넘은 썰매하키, 최강 미국은 못 넘었다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썰매하키)가 첫 패배를 당했다. 김익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러시아 소치의 샤이바 아레나에서 열린 소치패럴림픽 아이스슬레지하키 B조 2차전에서 미국에 0-3으로 졌다. 앞서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던 한국은 이로써 1승 1패(승점 2)를 기록, 미국(승점 6)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4강 티켓이 주어지는 2위를 노리는 한국은 11일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국인 미국은 전력상 한국보다 강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57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미국은 1, 2피리어드 후반 한 골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미국전 패배를 예상하고 4강행 전략을 짜 전력 다지기에 나섰다. 그러나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미국의 골문을 노려 러시아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아이스큐브컬링장에서 열린 영국과의 풀리그 3차전에서 4-8로 졌다. 전날 노르웨이에 패하고 미국에 이긴 한국은 1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3엔드까지 0-3으로 뒤지다가 4엔드에 2점, 5엔드에 1점, 6엔드에 1점을 얻어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6엔드에 무려 5점을 내주는 실수를 저질렀다. 한국은 11일 러시아, 중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 선수단의 최고령 선수 박종석은 로사 후토르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남자부 좌식스키 슈퍼대회전에서 완주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출전자 31명 중 무려 19명이 활강 중에 넘어져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여군장교 341명… 첫 女포병장교 탄생

    여군장교 341명… 첫 女포병장교 탄생

    제4회 육·해·공군 장교 합동임관식이 6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내외 귀빈, 졸업생 가족 등 2만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합동임관식에서 육·해·공 사관학교, 3사관학교, 간호사관학교에서 배출된 생도와 학군후보생 등 총 5860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육군사관학교 김수찬(23) 생도와 공군사관학교 정지수(23·여) 생도, 해군사관학교 노권석(23) 생도 등 8명이 이날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날 여군 장교는 지난해에 비해 178명이 늘어난 341명이 임관했다. 총 72개 대학 중 65개 대학에서 여군 학군장교를 새롭게 배출했고 공군에서도 최초로 여군 학군장교 4명이 탄생했다. 육군에선 남군들의 영역인 포병·방공 등의 병과에서도 여군이 배출됐다. 육사 출신의 김하나 생도는 여군 최초로 포병장교로 임관했다. 김 생도는 ‘전국 트라이애슬론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한 경력도 있다. 박병호 생도는 부친인 박한빈 대령과 형인 박병권 대위의 뒤를 이어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해사의 송인철 생도는 부친인 송건영 해병 대령, 공사의 황동민 생도는 부친인 황창수 공군 중령에 이어 각각 2대째 장교로 임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동해안 눈 많이 내려 힘들지만 전북은 눈 적게 내려 가뭄걱정

    동해안은 눈이 너무 많이 내려 피해가 속출했지만 전북은 눈이 너무 적게 내려 겨울 가뭄이 심각하다. 지난겨울 강수량이 평년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해 저수율이 크게 떨어졌다. 일부 지역은 식수난과 산불 걱정이 높아지는 가운데 벌써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된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동안 도내 강수량은 32.5㎜에 그쳤다. 이는 평년 112.3㎜보다 79.8㎜나 적었다. 지난해 12월 도내 강수량은 24.2㎜로 전년 같은 기간 36.7㎜보다 12.5㎜나 적었다. 특히 지난 1월은 6.1㎜로 평년 35.7㎜의 6분의1, 2월은 2.2㎜로 평년 39.9㎜의 18분의1 수준에 그쳤다. 이같이 긴 겨울 가뭄이 계속되면서 도내 주요 저수지의 저수량은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도내 2248개 저수지 저수량은 4억 3900만t으로 계획 저수량 6억 8100만t의 65%에 그쳤다. 이 같은 저수율은 평년 79%보다 14% 포인트 낮고 지난해 86%에 비해서는 21% 포인트나 줄었다. 이 때문에 영농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물 걱정이 대두되고 있다. 정읍, 부안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섬진댐의 경우 저수율이 37.2%에 지나지 않는 실정이다. 완주와 익산지역 농업용수원인 대아댐과 동상저수지도 35%다. 평야부인 고창, 부안지역 일부 저수지는 저수율이 10%대로 바닥을 드러냈다. 식수난도 우려된다. 1200여곳의 마을상수도가 말라붙어 식수난을 빚을 우려도 커졌다. 마을상수도는 비에 의존하는 계곡물이나 호소, 지표수를 이용한다.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 많아 산불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올 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10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한 건밖에 없었다. 양정기 도 산림보호 계장은 “겨울 가뭄으로 3월 들어 거의 매일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가뭄이 계속될 경우 올봄은 산불발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불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014 공직열전] 통계청

    [2014 공직열전] 통계청

    통계청은 인구, 고용, 물가, 산업 동향 등 사회·경제의 모든 통계를 작성하는 대한민국 정보의 보고다. 2007년부터 정부의 모든 법령과 제도는 의무적으로 통계청의 통계를 기반으로 수립, 집행해야 하기 때문에 정책의 기반을 제공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조직은 본부(1관·5국)와 5개의 지방통계청, 통계개발원, 통계교육원으로 구성돼 있고 직원 수는 2213명이다. 2005년 1급청에서 차관청으로 격상된 후 통계의 질적 향상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정권의 입맛에 맞는 통계를 생산한다는 의혹을 벗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최연소 차관인 박형수(47) 청장을 중심으로 13명의 국장급 이상 간부들은 통계의 중립성 확보, 대국민 통계 서비스 확충을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 집안 살림을 총괄하는 정규남 차장은 1986년 통계 석사 5급 특채로 입문해 28년을 근무한 베테랑이다. ‘생활물가지수’를 직접 개발하는 등 물가 통계와 국민 체감 물가 사이의 괴리를 없애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05년 초대 통계정책과장을 지냈고 통계정책국장을 거치면서 정책 분야 경험도 갖췄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내기로 유명하다. 우범기 기획조정관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지난달 고위 공무원단으로 승진해 통계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재부 근무 당시 2010년부터 3년 연속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 1위에 올라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레전드 우’라는 별명이 붙었다. 김회정 통계정책국장도 기재부에서 근무하다 2011년에 통계청으로 왔다. 2007~2009년 양자관세협력과장을 맡아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원산지통관분과장으로 일하며 협상을 성사시켰다. 인구·주택 총조사 등의 조사업무를 관장하는 강창익 조사관리국장은 사무관 시절 국방부에서 근무하다가 2002년 통계청에 왔다. 국방부에서 기획 업무를 맡았고 통계청에서도 혁신기획관을 담당한 기획통이다. 최성욱 경제통계국장은 소득, 물가 등 경제 통계 전반을 관리한다. 특히 산업 동향 등 실물경제에 밝다. 통계청 야구회 단장을 맡고 있다. 인구, 고용 통계를 맡고 있는 김광섭 사회통계국장은 첫 발령을 통계청으로 받은 행시 출신 중 최고참이다. 선배, 동기 중 많은 이들이 부처를 옮기기도 했지만 그는 통계가 천직이라고 했다. 2010년 인구 총조사 당시 독도에 사는 김성도씨 부부를 직접 만나기 위해 울릉도를 방문했다가 악천후로 4박 5일 동안 갇혔지만 수소문 끝에 김씨 부부를 만나 조사를 마친 일화로 유명하다. 안정임 통계정보국장은 통계청 역대 네 번째 여성 국장이다. 전산, 컴퓨터공학 전문가로서 대국민 통계 맞춤 서비스인 ‘통계허브 3.0’ 시스템을 만들었다. 활동적인 성격으로 산악동호회 ‘운악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최봉호 통계교육원장은 국장급 중 유일한 7급 공채(1976년) 출신으로 38년 경력의 통계청 ‘맏형’이다.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으로 국제적 감각이 뛰어나다. 정부 장학제도가 없었던 1980년에 전 세계 통계 공무원들과 경쟁해 40명으로 한정됐던 유엔 장학생으로 뽑혀 3년간 이집트 카이로 인구학센터에서 인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최연옥 통계개발원장은 2006년 사회복지통계과장 시절 사교육비 통계조사를 최초로 실시하는 등 새로운 통계 발굴의 선수다. 장경세 경인지방통계청장은 1976년 9급 공채로 입사한 통계청의 산증인이다. 1981년 국민생활실태조사를 통해 당시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지 못한 저소득층의 통계를 만들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일조했다. 백만기 호남지방통계청장은 해병대(395기) 출신답게 추진력 있는 업무 스타일로 유명하다. 마라톤 마니아로 24번의 풀코스 완주 기록을 갖고 있고 2003년 미국 보스턴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했다. 윤석은 동북지방통계청장도 9급 공채 출신으로 실무에 밝고 원리 원칙을 중시하는 통계청의 대표적인 ‘FM 상사’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다음회는 병무청입니다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충북 기초자치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충북 기초자치단체장

    충북은 현재 현직 단체장들이 프리미엄을 누리며 특정 정당의 쏠림현상 없이 새누리당, 민주당, 무소속이 고르게 단체장 자리를 나눠 가져가는 분위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은 5곳, 민주당은 4곳, 무소속은 2곳에서 각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위원장이 지난 2일 신당 창당과 기초선거 무공천에 전격 합의하면서 정치권은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내 11개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청주시장 선거다. 청원군과 통합돼 처음 선출되는 청주시장은 충북 전체 인구의 절반인 인구 84만여명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도내 다른 기초단체장들과 급이 다르다. 야권의 무소속 공천 합의가 선거의 큰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가 선거전에 올인하고 있다. 두 사람이 무소속 단일화에 성공하면 야권의 승산이 있지만 각자 출마하면 야권 지지층이 분열되면서 새누리당에 패할 가능성이 높다. 한 시장과 이 군수는 지난 3일 각각 기자간담회를 갖고 완주할 뜻을 내비쳐 야권 후보 단일화의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남상우 전 청주시장 등 4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주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누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을지가 관심사다. 이종배 시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공천권을 쥐고 있는 윤진식 국회의원과의 불화설이 나돌고 있는 데다 출마를 선언한 조길형 전 안전행정부 소청심사위원이 윤 의원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창희 전 충주시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한 전 시장은 야권 성향 후보들 간의 무소속 단일화는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 충주가 고향인 이시종 충북지사와의 연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단양군수 선거에서는 지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동성 군수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됐지만 친박의 핵심인 송광호 의원이 버티고 있어 새누리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유한우 전 단양부군수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오고 있다. 증평군수 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홍성열 군수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고, 새누리당 출마를 준비하는 유명호 전 군수가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진천군수 선거 역시 송기섭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등 새누리당 예비 후보들이 민주당 유영훈 군수의 뒤를 압박하는 분위기다. 보은·옥천·영동 등 도내 남부 3군 단체장 선거는 새누리당의 강세가 예상된다. 남부 3군은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정치인의 입김에 따라 항상 선거 결과가 결정됐다. 한동안 이용희 전 의원이 이 지역의 어른으로 군림했으나 정계은퇴 뒤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이 현재 새 주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이 전 의원의 현역 시절에 같은 당 공천을 받아 군수에 당선된 정상혁 보은군수와 김영만 옥천군수가 최근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군수는 탈당에 이어 새누리당 입당까지 했다. 김 군수는 재선을 위해 박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전상인씨 등과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새누리당이 기초단체장 후보는 경선을 원칙으로 정해 정 군수 역시 새누리당에 입당하면 공천 경쟁에 나서야 한다. 민주당을 지키고 있는 정구복 영동군수는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지만 다른 지역처럼 현역 프리미엄을 크게 누리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박 의원의 지원을 받게 될 새누리당 후보와의 접전이 예상된다. 괴산군수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임각수 군수가 독주하고 있는 양상이다. 여론조사에서 50%에 가까운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 희망자들이 잡음 없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임 군수의 아성에 도전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천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최명현 시장이, 음성군수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이필용 군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선거에 대해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야권 성향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단일화되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무공천을 실천해 유권자들의 많은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충북은 박근혜 정서가 강하고, 민주당의 지지도가 바닥이라 야권 연대와 무공천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청주, 증평, 괴산 등 3~4곳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학자들은 야권의 신당 창당과 무공천이 현실화돼도 충북 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이 유리한 선거를 치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엄태석 서원대 정치학과 교수는 “충북은 안철수 세력이 지금까지 단체장 후보를 가시화하지 못하는 등 존재감이 미미해 신당 창당과 무공천의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 같다”면서 “새누리당 후보들은 기호 1번을 받고 출마하는 데 반해 야권 후보들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8번 이후 번호를 받는 것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북 전주 등 5개 시·군 중추도시 생활권 만든다

    전북 전주시를 중심으로 5개 시·군이 연합해 ‘중추도시 생활권’을 만들기로 했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인접한 익산시, 군산시, 김제시, 완주군 등과 함께 기초 인프라, 일자리, 교육, 문화, 복지 등 주민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추도시 생활권을 만들기로 했다. 이들 5개 시·군 단체장은 최근 ‘중추도시 생활권 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까지 발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발전계획은 ▲공동화가 급속하게 진행된 옛 도심의 활력을 되찾는 도시 활력 회복 ▲지역 잠재력에 기반을 둔 신성장 동력 확보 ▲주민의 불편을 덜고 즐거움을 체감하는 생활 인프라 조성 등이다. 이를 위해 5개 시·군은 교통 서비스 연계, 환경시설 공동 설치·운영, 로컬푸드 등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거점 학교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김민수 시 기획예산과장은 “생활권이 비슷한 5개 시·군이 상생·협력하면 해당 지역은 물론 전북도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사]

    ■통일부 △교류협력기획과장 최영준△창조행정담당관 최용석△통일교육원 교육협력과장 전은정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담당관>△심판총괄 배영수△경쟁심판 최영근△협력심판 이동원<과장>△운영지원 김준하△소비자정책 정진욱△소비자안전정보 김호태△시장감시총괄 최무진△제조업감시 강신민△기업거래정책 박재규△가맹거래 남동일△기업집단 신봉삼△약관심사 황원철△서비스업감시 이유태<서울사무소>△총괄과장 김성삼△경쟁과장 김정기△건설하도급과장 유중곤△소비자과장 인민호<단장>△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 김만환<공정거래위원회>△노상섭 장혜림 권철현<계획인사교류>△산업부 이태휘△노동부 오행록△정희은 ■우정사업본부 ◇4급 승진△노사협력팀 주상악△우편정책과 정경배△예금사업과 홍순희△홍보담당관실 이원종△경인지방우정청 금융영업과장 권영환△부산지방우정청 감사관 최정영△전남지방우정청 금융영업과 우홍철△경북지방우정청 감사관 김동근△전북지방우정청 완주우체국장 이승수 ■코레일 △차량기술단장(겸직) 엄승호△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장 이승구△노사협력처장 정중규△서울역장 윤성련△서울고속철도열차승무사업소장 조영문△서울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장 육심관△부산철도차량정비단 경영인사처장 박명동 ■연세대 ◇국장 승진△건축팀장 문용기△국제캠퍼스 종합행정센터소장(학부대학 행정1팀장 겸임) 박경숙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장(정책과학대학장 겸임) 김정수 ■상명대 △대한민국광복70주년기념사업단장 양종훈 ■평택대 △홍보실장(산학협력단장 겸임) 이동현△미래인재개발실장(창업지원센터소장 겸임) 이치형△평택학연구소장 임영철△교양교육센터소장 정선호△기획처 부처장 박찬범△생활관장 김애자△기획처 평가전략과장 이석윤△정보지원실 전산지원과장 오창주 ■중앙대의료원 △진료부원장 김명남△기획조정실장 김재열△교육수련부장 임인석△의생명연구원장 차영주◇진료과장△내과 김재규△외과 김범규△소아청소년과 윤신원△산부인과 김광준△안과 이정규△이비인후과 이세영△피부과 김범준△비뇨기과 김태형△마취통증의학과 정용훈◇분과장△순환기내과 김상욱△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종욱◇담당교수 및 센터장△기획담당(전산정보담당교수 겸임) 박광열△진료담당교수(의무기록실장 겸임) 송정수△교육수련담당교수 백종화△대외협력실장 김우섭△건진센터장 도재혁△국제진료센터장 이상훈△수술실장 정용훈 ■인제대 백병원△백중앙의료원 부산지역의료원장 황태규△해운대백병원장 황윤호 ■백남준문화재단 △기획실장 이경은△사무국장 유은선△기술지원센터장 이정성
  • ‘축구의 신’ 마라도나, 53세 나이에 현역 복귀?

    ‘축구의 신’ 마라도나, 53세 나이에 현역 복귀?

    ”신이 돌아온다” 아르헨티나의 축구팬들이 신의 복귀설에 가슴을 설레이고 있다.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현역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 언론은 “아르헨티나 D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데포르티보 리에스트라가 마라도나의 컴백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데포르티보 리에스트라는 이미 아르헨티나축구협회 서류를 제출하는 등 마라도나의 현역 복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마라도나가 내달 23일 열리는 데포르티보 리에스트라와 엘포르베니르의 경기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데포르티보 리에스트라는 “마라도나가 등번호 10번을 달고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면서 “TV중계도 계획돼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마라도나가 23일 경기에 출전한 뒤 계속 선수생활을 할지는 모르지만 팀은 시즌 끝까지 완주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라도나의 한 측근은 “50대에 현역 복귀는 불가능하다” 면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마라도나는 1960년생으로 올해 만 53세다. 1986년 아르헨티나의 멕시코월드컵 우승 주역인 그는 1997년 10월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마라도나는 지난해 8월 데포르티보 리에스트라의 경기를 관람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부터 이미 마라도나의 컴백이 준비된 것 같다” 면서 “지난해 12월부터 마라도나가 몸 만들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경북 기초자치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경북 기초자치단체장

    경북은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의 텃밭 중의 텃밭이다. 23개 전체 시·군 가운데 22개 시·군의 단체장이 새누리당 소속이다. 유일한 무소속인 김복규 의성군수도 불과 20여일 전만 해도 새누리당 소속이었다. 사실상 새누리당 독식 구조다. 그래서 출마자들은 유권자가 아닌 정당에 목을 맨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경북은 ‘여당 후보=당선’이란 등식이 확고부동하다. 그만큼 새누리당 내 예선이 본선보다 훨씬 치열하다. 반면 야당은 극심한 인물난을 겪는다. 6·4 지방선거에서 현역 단체장이 출마하지 않는 포항, 영덕, 청도, 의성 등 4곳이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경북 제1의 도시인 포항시장 선거는 3선을 준비하던 박승호 시장이 최근 도지사 출마로 급선회하면서 대혼전이 예상된다. 공원식 전 경북관광공사 사장, 김정재 서울시의원,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 이재원 화인피부비뇨기과 원장, 이창균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 혼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등 야권에선 아직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 없다. 영덕에서는 김병목 군수가 3선 연임을 마치고 물러난다. 김성락 전 영덕군 기획실장과 이희진 전 강석호 국회의원 보좌관, 조두원 전 구미경찰서장 등 10여명이 나서 새누리당 공천을 바라본다. 청도에서는 3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중근 군수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김하수 경북도의원, 이승율 청도농협장, 이기환 전 소방방재청장, 김재근 계명문화대 교수 등이 움직인다. 김상순 전 군수도 정치적 재기를 위해 출마를 고려 중이다. 의성에서도 김복규 군수가 새누리당 탈당에 이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한다. 전·현직 단체장 등의 리턴매치 또는 맞대결이 벌어질 9곳도 관심을 끈다. 이들 지역 후보 대부분은 새누리당 공천이 우선이지만 탈락하면 탈당 뒤 무소속으로 완주하겠다는 의지가 있다. 상주시장 선거는 성백영 시장과 이정백 전 시장의 재대결이 예상된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미래연합 후보로 출마한 성 시장이 당시 현직이었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후보인 이 전 시장을 335표 차로 이겼다. 봉화군수 선거에서도 2010년 선거 때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박노욱 군수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엄태항 전 군수가 다시 만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청송군수 선거는 전·현직 군수의 맞대결로 압축된다. 재선한 한동수 군수에게 윤경희 전 군수가 도전한다. 경산시장 선거도 재대결이 예상된다. 2012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최영조 시장과 고배를 마셨던 황상조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과 김찬진 전 경산시 행정지원국장이 다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영주시장 선거는 무소속으로 재선한 뒤 지난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김주영 시장과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도 낙마한 장욱현 전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이 다시 나설 전망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박남서 영주시의회 의장과 장화익 전 대구고용노동청장 등이 가세했다. 김천시장 선거는 2006년 지방선거 판박이로 가고 있다.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던 박보생 시장과 최대원 고려장학회 회장, 김정국 전 김천시의회 의장이 그대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경시장은 2011년 사퇴했다가 총선에서 떨어진 신현국 전 시장과 고윤환 시장이 대결할 전망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커버스토리] 예비역 기자 3인 논산 육군훈련소 다시 가던 날

    [커버스토리] 예비역 기자 3인 논산 육군훈련소 다시 가던 날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는 입대를 앞둔 청춘들에겐 두려움의 공간이다. 사랑하는 이와 잠시 이별해야 하는 것은 물론, 고된 훈련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호랑이 조교’의 불호령도 무섭긴 마찬가지다. 그러나 5주간의 훈련을 통해 대한민국의 청춘들은 ‘남자’로 다시 태어난다. 사격술, 수류탄, 화생방, 각개전투, 20㎞ 완전군장 행군 등 어느 하나 쉬운 훈련이 없지만 극복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먼지 날리는 훈련장에서 함께한 전우들과의 추억은 앞으로 남은 군생활에 큰 힘이 되기도 한다. 서울신문 예비역 기자 3명이 지난 17일과 19일 육군훈련소에서 이들의 훈련을 함께했다. ■물집의 추억 행군:20㎏ 완전군장·20㎞ 이동…변함없는 기피대상 “앞뒤 거리 유지하고, 뛰지 마라. 소총 파지(把持·꽉 움키어 쥐는 것) 똑바로 해!” 지난 17일 낮 12시 10분 육군훈련소 충성교장 안. 영상 4도에 바람은 매섭지만 한대영(28) 훈련병의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20㎏의 완전군장을 짊어지고 4시간가량을 걸은 건 태어나서 처음. 이미 발바닥에 100원 크기만 한 물집이 3개 잡혀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바늘로 쿡쿡 찌르는 고통이 밀려왔다. 군장은 어깨와 가슴을 짓눌렀다. 진퇴양난이었다. 5분쯤 지났을까. 드디어 바라던 것이 왔다. 뒤에서 인솔하던 이성욱(33·중사) 소대장이 외쳤다. “10분간 휴식. 궁둥이 붙이고 앉아.” 이날은 23연대 1교육대(14-1기) 훈련병 559명이 4주차 20㎞ 완전군장 행군 훈련을 하는 날이다. 오전 8시 30분 1교육대 연병장에서 출발해 멸공문, 충성문을 지나 영외에 있는 충성교장 등을 반복해 오가는 코스로 총거리만 20㎞에 이른다. 예상 소요시간은 총 5시간이다. 2008년 2월 육군 병장 만기 전역한 기자도 이날 3중대 1소대 3분대와 함께 행군에 참여했다. 행군은 보통 걸음보다 빠른 시속 4~5㎞로 걸어야 한다. 전장에선 이동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군장까지 짊어진 상태로 걸으면 어느새 500원 크기의 물집이 잡히기 일쑤다. 육군훈련소에서 하는 행군은 오르막길이 거의 없어 체력 부담은 덜하지만, 훈련병들은 군장의 무게와 물집을 이겨내야 한다. 예나 지금이나 행군은 훈련병들에겐 기피 대상이다. 훈련병을 인솔하던 박근재(22·상병) 분대장도 행군 전에 물집 예방법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고 한다. 그는 “물집이 생기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쉬는 도중에도 바늘을 들고 다니며 물집 처치를 한다”면서 “행군 중엔 훈련병들이 대열을 맞추며 걷는지 확인하고 대열을 정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군한 지 5시간쯤 지났을까. 충성 교장을 지나 영내로 들어왔다. 도착까진 20여분 남은 상황. 이 소대장은 “마지막이다. 긴장 풀면 안 돼. 막사에서 군장 풀고 총 내려 놓아야 끝난다”며 훈련병들을 독려했다. 권기풍(30) 훈련병은 “행군만 버텨내면 훈련소 모든 과정이 끝나 도착 순간만을 생각하며 걸었다”면서 “나이 들어 입대해 어린 전우들에 비해 몸은 안 따라줬지만 완주할 수 있어 성취감이 든다”며 뿌듯해했다. 이날 행군에는 1교육대 훈련병 559명 전원이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 완주했다. 논산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전우의 사랑 장애물 극복훈련:조율·협력 통해 하나로 강조된 팀워크 흙무덤 뒤에 납작 엎드려 총구만 살짝 내민 채 가늠자 사이로 전방을 응시하던 엄지수(21) 훈련병의 눈빛이 일순간 번뜩였다. 그가 “분대장조 약진 앞으로!”라고 크게 외치자 “약진 앞으로”라는 구호가 동료들의 입에서도 메아리쳤다. 사격 반대방향으로 재빨리 빠져나와 다음 장애물을 향해 질주해 신속한 포복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동작이 매끄러웠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한 무리의 훈련병들은 누가 봐도 영락없는 한 팀이었다. 17일 기자가 꼭 5년 만에 다시 찾은 육군훈련소는 확 달라져 있었다. 28연대 3교육대 14-6기 훈련병 917명과 함께 각개훈련 장애물 과정을 반나절 동안 함께하면서 새로워진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훈련 동작을 설명하며 교관은 ‘까라면 까’라는 식의 일방적인 지시 대신 훈련병의 이해에 초점을 맞췄다. ‘왜 그럴까?’,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일까?’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며 훈련병 스스로 생각하고 터득하는 훈련법을 강조했다. 교관의 시범을 따라하기 급급했던 예전 방식과는 달랐다. 또 하나 강조된 것은 팀워크다. 한 번 설명한 동작은 교관이 반복해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훈련 과정에서 팀원들끼리 자유롭게 의견을 조율하며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쉬는 시간에까지 훈련에 대한 아이디어가 쉴 새 없이 오갈 정도로 훈련병들의 열의는 뜨거웠다. 올해부터 적용된 팀 경쟁 방식에 따라 훈련마다 팀 단위로 평가가 이뤄지다 보니 훈련병들의 사기가 높았다. 멍하니 앉아서 딴생각을 하거나 훈련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는 무기력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훈련 뒤 맛볼 수 있는 따끈한 어묵 국물은 성적이 좋은 팀에만 돌아갔다. 이 밖에 추가적인 휴식 기회, 상점 적립을 통한 부모님과의 통화 기회 역시 훈련 성과에 따라 얻게 되는 보상이다. 주간 우수팀에는 영내매점(PX)을 이용할 기회도 줬다. 함형태(21) 훈련병은 “집에서는 잘 먹지도 않던 어묵탕을 먹으려고 이렇게 열심히 훈련에 참여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다른 팀원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나태해질 수가 없고 팀원 간에 격려하는 분위기가 생긴다는 것을 팀 단위 훈련의 장점으로 꼽았다. 팀장 엄지수 훈련병 외 7명으로 이루어진 자칭 ‘두치와 뿌꾸’(애니메이션 제목에서 따온 이름)팀은 이틀 뒤 있을 종합평가를 위한 반복 훈련을 하는 틈틈이 그들만의 파이팅을 하며 힘을 냈다. 이날 하루 두치와 뿌꾸 팀원으로 받아들여진 기자도 함께 외쳤다. “뿌꾸 빠 뿌꾸 빠 뿌꾸뿌꾸 빠빠!” 논산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훈련의 고통 종합각개전투:‘훈련의 꽃’… 500m 고지를 향해 돌진 지난 19일 육군훈련소 내 종합각개전투교장. 얼굴에 위장 크림을 까맣게 칠한 28연대 3교육대 훈련병들이 소총을 들고 ‘으아악’ 소리를 지르며 맹렬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앞에 놓인 장애물을 능숙하게 넘었고, 이동 시에는 가상의 적에게 들키지 않으려 흙바닥에 배를 바싹 깔고 포복했다. 앞서 17~18일 양일간 진행된 각개훈련 ‘연습’ 과정을 ‘실전’에 적용시키려는 훈련병들은 사뭇 진지했다. 종합각개전투는 각 병사에게 전투부대의 일원으로 싸우고 전장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훈련으로 ‘훈련의 꽃’이라 불린다. 2006년 전역한 기자도 예비군 6년차를 끝으로 방 한쪽 끝에 내팽개쳤던 훈련복을 꺼내 입고 28연대 3교육대 훈련병과 함께 4주차 훈련인 종합각개전투 전장실상체험에 참여했다. 10살 이상 어린 전우들과 함께 500m에 이르는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함께 장애물을 넘고, 뛰고, 기었다. 육군훈련소 관계자는 훈련에 앞서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기자에게 귀띔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속았다는 걸 알게 됐다. 시작부터 난관이었다. ‘엎드려 총’ 자세를 하고 바닥에 눕자 ‘양발을 T자로 만들라’는 분대장의 지적이 바로 들어왔다. ‘T자가 뭐지’ 하는 생각이 머리를 맴도는 가운데 ‘멘붕’ 상태가 됐다. 담당 분대장은 “발을 T자 모양으로 해야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부상을 피할 수 있다”면서 “아킬레스건 쪽에 총을 맞으면 어느 부위보다 위험하고 걷지 못하게 돼 주변 전우에게 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도 ‘응용포복’ 등 군 제대 이후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지워졌던 용어들이 혼란을 가중시켰다. 중간쯤 도달했을까. 이미 양 팔꿈치와 무릎은 포복으로 욱신거리기 시작했고, ‘왜 보호대를 미리 준비하지 않았나’라며 스스로를 원망했다. 보호대는 훈련병의 필수품이라는 사실도 그때 알았다. 특히 철조망 아래로 기어가는 장애물 코스에서는 더 큰 후회가 밀려왔다. 등을 땅바닥에 댄 상태에서 오른손으로 방탄모와 소총의 개머리판을 함께 잡고 조금씩 이동했다. 앞으로 진격할수록 숨은 턱밑까지 차올랐다. 다리도 후들후들 떨렸다. 멈춰버린 듯한 시간이 흘렀고, 어느새 500m 고지를 점령한 후 팀원들은 ‘파이팅’을 외치며 서로 독려했다. 김주원(21) 훈련병은 “이틀 동안 연습한 것을 막상 실전에 적용해 보니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하니 너무 재밌고 즐겁다”고 말했다. 훈련이 끝난 뒤 전우들과 나눠 먹은 어묵 국물은 어느 때보다 꿀맛이었다. 논산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북 귀농·귀촌 늘어

    전북 지역으로 귀농하거나 귀촌하는 도시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는 3719가구 7184명으로 집계됐다. 귀농은 1937가구, 귀촌은 1782가구다. 이 같은 귀농·귀촌 가구는 2012년 2553가구보다 31.3% 늘어난 것이다. 도내 귀농·귀촌 인구는 2010년 이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2010년 611가구였던 귀농·귀촌은 2011년 1247가구, 2012년 2553가구, 지난해 3719가구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4000가구를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군별 귀농·귀촌은 고창군이 1045가구로 가장 많았고 완주 530가구, 남원 360가구, 김제 342가구 순이다. 도는 귀농·귀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을 확대하고 수도권 귀농학교 운영,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귀농·귀촌도 농업을 직업으로 선택하거나 은퇴 뒤 전원생활을 유형 중심에서 농산물 유통·가공, 교육, 문화, 복지 분야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귀농·귀촌했다가 다시 도시로 돌아간 사례는 365가구에 이르러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과제로 떠올랐다. 도시로 돌아간 이유는 소득 부족 17.3%, 영농기반 부족 11.2%, 일자리 부족 9.6%, 자녀교육 문제 8.8% 등으로 조사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볼트, 평창서 뛴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역주를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볼 수 있다? 19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의 기자회견에서는 선수들보다 그 옆의 대형 포스터가 눈길을 끌었다. 육상 남자 1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볼트와 자메이카 봅슬레이 선수들이 함께 그려진 포스터에는, 볼트가 평창 대회 출전을 결심한 듯 ‘(평창동계올림픽까지) 계속 (썰매를) 밀겠다’고 쓰여 있었다. 기자들은 “볼트가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느냐”고 짓궂게 물었다. 47세의 노장 파일럿인 윈스턴 왓츠는 “우리 팀은 더 젊은 선수가 필요하다”며 “볼트가 진짜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면 후원자를 구하기 더 쉬워지지 않겠느냐”고 대답했다. 그러나 정작 볼트 본인은 동계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힌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와는 무관한 해프닝이었다. 쿠바 남쪽에 자리 잡은 자메이카는 열대 기후에 속한다. 이 뜨거운 땅의 육상 선수들은, 봅슬레이팀을 꾸려 1988년 캘거리 대회에 출전했다. 화제를 모았던 이들의 봅슬레이 도전기는 1994년 영화 ‘쿨러닝’으로 제작됐다. 자메이카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을 완주한 29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전북 기초자치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전북 기초자치단체장

    “미워도 다시 한번이냐, 새로운 희망가냐.” 전북지역 6·4 지방선거 판세는 안철수 신당(새정치연합)의 돌풍이 민주당 아성을 얼마나 무너뜨리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전북지역은 그동안 총선과 지선에서 ‘민주당 싹쓸이’가 관행처럼 굳어진 곳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민주당이 30여년 동안 일궈온 텃밭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 것.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 뿌리를 흔들 수 있을지,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인지 까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신당 바람이 심상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 넥타이 부대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민주당에 대한 혐오감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애써 태연한 분위기다. 국회의원, 단체장, 지방의원 등이 대부분 민주당인 만큼 견고한 조직이 쉽게 깨지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전주 등 도시지역에서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지만 막상 후보가 결정돼 선거에 들어가면 도민들이 다시 민주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안철수 신당 출범이 늦어져 김이 빠진 데다 역량 있는 인물 영입도 부진해 그리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인다. 도민들이 30년 동안 전폭 지지했지만 민주당이 지역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고 반박한다. ‘미워도 다시 한번’이란 흘러간 옛 노래보다는 새로운 ‘희망가’를 불러야 할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정치권 중심에 들어간 민주당 인사들만의 잔치였지 서민들은 오히려 더 힘들어졌다며 이제 민주당도 심판받아야 한다고 날을 세운다. 민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일부 단체장들이 비리에 연루돼 낙마하거나 수사 중인 것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도내 6개 지역 단체장이 측근 비리 등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치열하게 격돌할 것을 짐작게 한다. 출마 예상자들 움직임에도 벌써 전운이 감돈다. 14개 시·군 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군에 신당행 깃발을 치켜든 인사들이 늘고 있다.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신당으로 가겠다고 선언한 지방의원들도 적지 않다. 일부 지역은 신당 공천 희망자가 민주당보다 훨씬 많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현상이다. 안철수 신당 공천을 희망하는 인사들 가운데 고위 공직자 출신들이 많은 점도 특이하다. 이번 선거전에 차관급 1명, 부지사급 4명, 도 국장급 6명 등 11명이 뛰어들었다. 이 중 8명이 신당행을 희망한다. 도지사 선거보다 관심이 높은 전주시장은 민주당 후보로 임정엽 완주군수, 김승수 전 정무부지사, 진봉헌 변호사 등 3명이 거론된다. 안철수 신당은 유대희 변호사, 조지훈 전 시의장, 김병수 사회적기업 대표, 유창희 전 도의원 등이 공천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에서 임정엽 군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안철수 신당이 조직과 지명도에서 경쟁력 있는 임 군수를 잡으면 민주당은 쉽지 않은 싸움이 된다. 군산시장에는 문동신 현 시장이 3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10여명이 난립하고 있다. 공천 경합자는 민주당이 8명이고 안철수 신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익산시는 3선에 도전하는 이한수 현 시장에 맞서 정헌율 전 전북도행정부지사, 배승철 도의원, 배병옥 영농조합 대표 등이 안철수 신당 공천을 노린다. 정읍시장은 김생기 현 시장과 정도진 시의원이 민주당 공천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문영소 시의원, 박진상 전 시의장, 유남영 정읍농협장이 안철수 신당 공천 경쟁에 나섰다. 남원시장은 민주당 소속인 이환주 현 시장에 맞서 최중근 전 시장이 안철수 신당 후보로 나서 격돌할 전망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알파인 스키 메달은 ‘운칠기삼’?

    질척거리는 눈과 험난한 코스 때문에 알파인 스키 순위가 ‘복불복’이 됐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지난 15일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슈퍼대회전에서는 출전자 50명 가운데 결승선에 이른 선수가 31명밖에 되지 않았다. 무려 18명이 경기 중 넘어져 포기하는 ‘DNF’(Did Not Finish)의 굴욕을 맛봤다. 한 명은 출발조차 못했다. 특히 처음 8명 가운데 코스를 정상적으로 내려온 선수는 한 명에 불과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선수들은 기록보다 완주에 집중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꿔야 했다. 선수들은 코스가 가파르게 설계된 데다 눈까지 질척거렸다고 입을 모았다. 4위를 차지한 라라 구트(스위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스 하단에는 아예 눈이 없다”면서 “이색적인 게 아니라 재앙이고 모두에게 부끄러운 사태”라고 말했다. 이어 “스키에 붙어 있는 것 자체가 힘들어 다들 넘어졌다”면서 “이건 경기가 아니라 끝까지 내려오려고 애를 쓰는 행위였다”고 덧붙였다. 기대주 김소희(18·상지대관령고)는 전날 훈련 중 넘어져 이날 출전조차 못했다. 금, 은, 동메달은 각각 안나 페닝거(오스트리아), 마리아 회플리슈(독일), 니콜 호스프(오스트리아)에게 돌아갔다. 섭씨 19도까지 치솟은 이상 고온으로 눈 상태가 평소와 달라져 적응하지 못한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는 등 설상 종목 선수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회 참가 선수 100여명은 이상 고온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 때문이란 공동 입장을 밝히면서 내년 유엔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에게 탄소 배출량 감축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16일 남자 슈퍼 대회전에서는 크예틸 얀스루드(노르웨이)가 1분18초14로 금메달을 거머쥐어 노르웨이가 4개 대회 연속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