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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 곳 모르는 유기동물 돌봄 나선 완주 소방관

    갈 곳 모르는 유기동물 돌봄 나선 완주 소방관

    전북 완주소방서가 전국에서 최초로 유기동물 임시보호소를 운영해 반려인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완주소방서가 지난달 청사 내에 유기동물 임시보호소를 설치하고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 소방본부에 동물 포획 민원이 급증하나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유기동물을 관계 기관에 위탁하기 어려워 동물 복지 확대 차원에서 임시 보호 공간을 마련했다. 임시보호소는 가로 4m, 세로 2m 크기로 유기동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완주군도 사료와 의약품을 지원하는 등 지자체 차원에서 유기동물 보호에 힘을 보탰다. 임시보호소가 설치된 이후 소방관들이 구조한 유기동물들은 기생충 구제, 상처 치료, 예방주사 접종, 사료 제공 등 각종 응급조치를 받아 위생이나 전염병, 굶주림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완주소방서는 구조된 유기동물을 이곳에서 1~3일 보호하고 있다가 정식 보호시설에 인계해 준다. 임시보호소가 운영된 이후 재래식 화장실에 빠진 유기견, 길을 잃은 셰퍼드 등 6마리의 중대형견이 구조돼 목욕, 치료 등 안전조치를 받은 뒤 정식 보호소로 옮겨졌다. 백광일 주임을 비롯한 완주소방서 소방관들도 유기동물을 정성으로 돌보며 사랑을 쏟고 있다. 반려동물 심폐소생술을 홍보하고 인명구조견을 훈련시키는 백 주임은 “임시보호소가 설치된 이후 구조된 유기동물들이 잠시나마 안전한 공간에 머물 수 있게 돼 마음이 놓인다”며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임시보호시설이 지자체 등으로 널리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북 주택 5곳중 1곳서 기준치 넘는 라돈 검출…전북도, 대응책 마련 돌입

    전북 주택 5곳중 1곳서 기준치 넘는 라돈 검출…전북도, 대응책 마련 돌입

    전북지역 단독주택 5곳 중 1곳에서 기준치를 넘는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환경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전북 단독주택 3040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라돈 조사를 실시한 결과 639가구에서 권고기준(148㏃/㎥)을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지자체 라돈관리계획’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선행조사(2011~2018년) 결과 라돈 농도가 높았던 전북 완주군 1,000여 가구를 비롯해 도내 시군별로 총 3040가구에 대해서 라돈 분포를 확인했다. 그 결과 21%가 기준치를 넘어 라돈 관리 방안 마련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조사가 끝난 강원도, 대전, 충남도는 측정 결과에 따라 라돈 관리 계획을 시행 중이다. 전북도는 내년까지 용역을 통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용역은 라돈 발생 원인 규명 및 건강 피해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라돈으로 인한 실내공기오염 과정을 분석하고, 라돈의 실내 유입 차단을 위해 저감 시공 등 시설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계절별 라돈 농도 변화를 파악하고 주택 건축 연도, 환기 습관 등 생활환경 요인과 토양·암석 등 지질학적 영향인자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해 지역 특성이 반영된 기초자료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지자체 관리계획 수립 전 실내 라돈 농도가 높은 주택에 라돈 저감 시설 설치 및 알람기 보급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14개 시군의 지역 일반현황 및 라돈 현황조사, 계획지표설정, 라돈 조사계획 수립 등 라돈 관리 기반 구축을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기업 유치하면 뭐하나… 전북 지역 시군 인허가 지연

    전북지역 시군들이 기업과 소상공인이 신청한 민원의 법정 처리 기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지자체마다 기업유치를 위해 규제 완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일부 부서의 엇박자로 행정의 불신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전북도 감사관실은 2020~2022년 3년간 도내 14개 시군의 기업과 소상공인 민원처리 지연 건수가 20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지자체별로는 완주군이 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주시 39건, 임실군 23건, 군산시 21건, 고창·부안군 각 20건, 김제시 13건, 진안군 11건, 남원시 8건 등이다. 해당 민원은 공장 신축 인허가, 개발행위·도로점용 허가, 소상공인 영업허가 등이 대부분이다. 민원처리 지연 기간은 짧게는 2일, 길게는 95일이나 된다. 이들 지자체는 기업인들로부터 많은 불만을 샀다. 민원처리 지연 사유는 ▲담당 직원 인사이동 ▲업무 과다 ▲민원처리 기간 미숙지 ▲담당자 코로나19 감염 등 다양하다. 일부 지자체는 공장 임대 신고나 산업단지 입주 신청에 필요하지 않은 법인 인감증명서, 사업자등록증, 공장등록증명서, 법인 등기부등본 등을 추가로 제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전북도 감사관실은 이번에 적발된 지자체에 대해 행정 불신을 초래하고 기업 등 민원인에게 불편을 끼쳤다며 해당 지자체장에게 주의 처분을 내렸다.
  • 전북 국회의원 6명 집단삭발로 새만금 SOC 예산 삭감 규탄

    전북 국회의원 6명 집단삭발로 새만금 SOC 예산 삭감 규탄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예산 삭감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북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의원 6명은 항의 차원에서 집단 삭발했다. 헌정사상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윤석열 정부 새만금 SOC 예산 삭감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예산 복구를 촉구했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만금 예산을 무려 80% 가까이 깎은 것은 예산을 무기 삼아서 화풀이하고 독재를 하겠다는 발상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새만금 사업은 국토 서부를 발전 시켜서 국토 균형 발전을 이루고 중국과의 미래, 한중 관계의 미래를 내다보고 오래 전부터 정부가 투자해왔던 사업”이라며 “이런 역사적 배경을 하루 아침에 깡그리 무시하고 예산의 80%를 깎아낸다는 것은 21세기 대한민국 정부에서 맨 정신을 갖고 도저히 할 수 없는 만행이자 폭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에 단 하나라도 동의할 수 없고, 국정 운영의 전면적 쇄신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김윤덕(전주시 갑)·김성주(전주시 병)·신영대(군산시)·윤준병(정읍시고창군)·이원택(김제시부안군)·안호영(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등 전북 지역구 의원들은 단체로 삭발했다. 김윤덕 의원은 “새만금 예산 보복, 절대 막겠다”며 “앞장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의원은 “우리는 오늘 새만금 예산 부활을 위해서만 싸우는게 아니라 전북도민의 자존심과 윤석열 정부의 전체주의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한병도(익산시 갑) 의원은 오는 14일 기획재정부 앞에서 삭발하기로 했다. 한 의원은 “새만금 예산을 삭감하면 올해 정부 예산 통과 시키지 않겠다”며 “예결위에서 틀어 막겠다. 본회의에서 틀어 막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새만금 SOC 예산은 애초 각 사업 관련 정부 부처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6626억원이 반영됐으나, 잼버리 파행 이후 기재부 단계에서 78% 삭감한 1479억원으로 편성됐다.
  • ‘공교육 멈춤의 날’ 상당수 전북 교사들 연가·병가

    ‘공교육 멈춤의 날’ 상당수 전북 교사들 연가·병가

    교육계가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한 4일 전북 지역 교사들이 대거 병가나 연가를 냈다. 전북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수업 공백을 메우기 긴급지원팀을 파견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 시내 한 학교는 교사 상당수가 연가·병가를 신청해 학교장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준비했다. 학생 대부분도 현장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완주군의 한 학교도 교사와 학생 대부분이 출근, 등교하지 않아 교과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정상적으로 수업 중인 학교의 교사들도 일과 중 시간을 내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별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날 도내 8개 시·군 30개 학교에 장학사, 파견 교사, 상담사, 주무관 등 82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팀을 파견했다. 연가·병가를 사용해 서이초 교사 추모 집회에 참여하는 교사가 적지 않자 일선 학교의 수업 공백, 생활지도 공백을 우려한 조처다. 긴급지원팀 파견 학교는 전주가 14개교로 가장 많고 남원 6개교, 익산 3개교, 완주 2개교 등이었다. 그러나 연가·병가를 신청한 도내 교사가 몇명인지는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교사 집단행동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병가·연가를 쓴 교사 수나 명단을 파악하기도 난감하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일선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사실상 불법 파업으로 간주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교사들의 반발도 거세다. 전북 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전북교육연대)는 “헌법과 국제사회가 보장하는 노동자의 권리인 단체행동을 원천 금지당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북교육연대는 또 “오늘 교사들의 추모를 징계하거나 불이익을 주려는 교육 당국의 시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도 병가·연가 사용 교사에 대한 징계 방침에 반발, 전북교육청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전북에서 4일 서울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군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이 겹치면서 추모 열기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추모 집회 운영팀(이하 운영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전북도교육청에서 열리는 추모 집회에 600명이 넘는 교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실제 집회에 참여하는 인원은 1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열기에 군산 초등 교사의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가 더해지면서 집회 참가 인원이 가파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 “4층에 할아버지 있다”…불난 건물 단숨에 올라간 중학생들

    “4층에 할아버지 있다”…불난 건물 단숨에 올라간 중학생들

    불이 난 건물에 있던 할아버지를 중학생들이 무사히 구조했다. 1일 전북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완주군 봉동읍의 한 4층 건물 1층에 있는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났다. 이 건물 3층 놀이시설에 있던 전도영·장수인 군은 곧장 상황을 살피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건물에 불길은 보이지 않았으나 조금씩 검은 연기가 나는 상태였다. 그때 전 군과 장 군은 “4층에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있다”는 주민의 목소리를 들었고, 주저 없이 위로 올라가 미처 피하지 못한 할아버지를 부축해 계단으로 1층까지 내려왔다. 이 과정에서 두 학생이 연기를 흡입해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완주소방서는 설명했다. 이후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두 학생 덕분에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며 “용감한 이들에게 표창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통신 점검 끝낸 직원들…불난 주택서 할머니 침대째 구해

    통신 점검 끝낸 직원들…불난 주택서 할머니 침대째 구해

    통신업체 직원들이 주택 화재 현장에서 거동이 불편한 와상환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쯤 완주군 소양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때마침 통신 점검을 마치고 이곳을 지나던 LG유플러스 직원 강충석, 김진홍씨는 ‘안에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주택으로 향했다. 불붙은 집에서 만난 80대 할아버지는 “아내가 아파서 움직이기 힘들다”며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강씨와 김씨는 곧 불이 집 전체로 번질 수 있다고 보고 할머니가 누워 있는 침대를 그대로 들고 밖으로 빠져나왔다.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여분 만에 잡혔다. 벽과 지붕, 주택 내부는 탔으나 강씨와 김씨 덕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외부에서 날아든 불티가 장작더미에 붙어 집까지 화재가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한순간에 보금자리를 잃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해 새로운 집을 지원하는 ‘119 안심하우스’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씨름대회 3체급 제패한 그놈은 연쇄살인마가 됐다[전국부 사건창고]

    전국씨름대회 3체급 제패한 그놈은 연쇄살인마가 됐다[전국부 사건창고]

    최신종(범행 당시 31세)은 초등학교에 다니던 2002년 소년체전 경장급(40㎏ 이하) 금메달 등 전국 씨름대회에서 소장급(45㎏ 이하), 청장급(50㎏ 이하)까지 3체급을 석권했다. 단체전에서도 맹활약해 자기 학교에 우승 깃발을 안겼다. 최신종은 그해 전북체육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대한체육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씨름선수로 활동했지만 고교 진학 후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 어른이 된 그는 연쇄살인범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씨름선수의 ‘괴력’을 약자인 두 여성을 죽이는데 쓴 것이다. 전국소년체전 등 제패한 씨름 유망주 둘 살해하고 얻은 건 금팔찌, 63만원 최신종은 2020년 4월 14일 밤 자기 아내가 ‘언니’라고 부르는 지인 A(당시 34세)씨를 “부탁할 일이 있다”고 불러냈다. 그는 A씨를 차에 태운 뒤 “빚이 9000만원 있는데 갚아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A씨는 “도박하지 말라”고 했다. 최씨는 화를 내면서 15일 0시쯤 전북 완주군 이서면 한 교량 밑으로 A씨를 데려가 주먹으로 폭행했다. 반항하는 A씨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48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다. 또 금팔찌 1개를 빼앗은 뒤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했다. 그는 같은날 전북 임실군 관촌면의 한 교량 밑에 A씨의 시신을 유기했다. 최씨는 같은달 19일 오전 1시쯤 전주시 대성동 한 주유소에 세워놓은 자신의 차 안에서 B(당시 29세·여)씨를 살해했다. A씨 살해 후 나흘 만에 또다시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B씨는 랜덤 채팅앱을 통해 최씨를 알았고, 전날 밤 부산에서 전주로 왔다 처음 본 남자에게 변을 당했다. 최씨는 B씨에게 현금 15만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B씨의 시신을 완주군 상관면의 한 과수원에 유기했다.19일 서울신문의 취재와 재판부의 설명자료에 따르면 최신종은 전주에서 배달 대행업체를 운영하면서 결혼해 자식까지 낳았으나 고위험 투자로 빚을 지면서 파산상태에 몰리자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그가 두 여성을 살해하고 얻은 것은 고작 금팔찌 1개와 현금 63만원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선고 당시 설명자료에서 “A씨는 어릴 때부터 홀아버지 밑에서 오빠·동생과 함께 자랐다. 오빠는 고교 1학년 때 생활비를 버느라 아버지 임종도 지키지 못했다. 오빠에게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A씨는 ‘세상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여동생이고, 동생에겐 ‘친엄마와 같은’ 누나였다”고 적었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 “6세 때 부모 이혼 후 홀아버지 밑에서 외동딸로 초등 2학년 때부터 아버지를 병간호하며 전단을 뿌리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생활비를 벌어야 했고,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했다. 살해되기 5일 전 아버지에게 울음을 터뜨리며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어’라고 고단한 삶을 호소했다”고 썼다. 재판부는 “A·B씨 모두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착하고 억척스럽게 가족을 지켜왔고, 더 나은 미래와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치열하게 세상과 마주했지만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형편에도 착하고 억척스레 산 여성들” 최씨가 씨름을 그만둔 것은 난폭한 성격 탓으로 알려졌다. 그의 한 지인은 “10대 때부터 싸움을 잘해 전주에서 ‘짱’으로 불렸다”면서 “사람 때릴 때는 무자비하고 잔인했다. 미친놈처럼 동생, 친구, 선배를 가리지 않았다”고 했다. 최씨는 2012년 이별을 요구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하고 강간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마트에서 금품을 훔쳐 징역 6개월을 사는 등 끝내 범죄자의 길로 갔다. 결혼한 그는 배달대행업체를 운영하며 두 개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면서 환차익을 노리는 ‘FX마진거래’(유사해외통화선물)에 빠져들었다. 리스크가 큰 도박 같은 투자로 최씨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본사로 보낼 돈마저 날리자 아내의 지인인 A씨에게까지 버젓이 돈을 요구하고 잇따라 살인까지 저질렀다. 최씨는 승용차를 타고 돌아다니다 두 여성의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에게 전주에서 붙잡혔다. 그는 경찰에서 “A씨는 나를 훈계해서, B씨는 ‘이상한 사람’ 취급해 순간적으로 욱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전북경찰청은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 범죄 재발 방지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라며 최신종의 신상을 공개했다. 무기징역재판장 “가석방 없길 바란다” 최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기각했다. 대법원도 2021년 7월 기각해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3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그대로 유지됐다. 2심을 진행한 광주고법 전주제1-1형사부(당시 재판장 김성주)는 2021년 4월 최씨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A씨 살해 후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중에도 처음 만난 B씨를 태연히 살해했다. 두 여성은 죽임을 당한 뒤에도 수풀과 나무 밑에 버려져 최소한의 존중도 받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최씨는 자신의 억울함만 호소할 뿐 반성문 한 장 제출하지 않았다. 또 형벌을 면하기 위해 진술을 수시로 번복하고 황당한 답변까지 하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그동안 살인, 강간 등 강력범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가석방돼 다시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을 다수 접했다”면서 “최씨에게 가석방이 이뤄지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재판장은 “사실상 사형이 폐지된 상황에서 국민이 흉악한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져야 한다”며 ‘가석방 없는 종신형’의 입법을 국회에 촉구하기도 했다. 법무부 등 정부는 최근 ‘묻지마 범죄’가 판치자 결국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을 추진하고 나섰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최신종 “언제 20년 원했냐” 검사 노려봐유족에 욕설 내뱉다 법정서 끌려 나가 최씨는 재판에서 “아내의 우울증 약을 먹고 취해 필름이 끊겼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잡히고 나서야 두 번째 여성을 살해한지 알았다” “살인과 사체 유기는 인정하지만 A씨와 성관계는 합의로 이뤄졌다. 금팔찌도 A씨 스스로 줬다. 강도·강간은 인정할 수 없다” 등 변명과 함께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A씨 유족은 “A의 금팔찌는 남자친구와 함께 산 것으로 애지중지해 남에게 줄 리가 없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1심과 항소심에서 “최씨는 B씨의 몸 위에 올라가 양손으로 목을 졸랐다”면서 “이때 B씨가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살려주세요’라고 애원했으나 살인을 멈추지 않았다”고 사형을 구형했다. 최씨는 재판 과정에서 검사가 “최씨가 첫 조사 때 징역 20년만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히자 검사를 노려보며 “내가 언제 20년을 원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에 “신상공개를 막아달라”는 요구도 했다. 그는 “나를 사이코패스, 미친놈처럼 보지 말라”면서 “하지도 않은 A씨 강도·강간 때문에 내 아들과 아내가 2차 피해를 보고 있다. 죄는 내가 지었지, 가족이 지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따졌다.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은 최씨는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에 그치자 유족들은 “사형시켜라. 죽은 애 살려내라”고 울음 섞인 고성을 질렀고, 최씨가 욕설을 내뱉자 법정 경위들이 재판정 밖으로 끌어냈다. 정신과 관련 전문의들은 “방화·절도·폭행 등을 일삼는 ‘품행장애’ 청소년의 20~30%가 성인 때까지 이어진다”면서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로 성장하는 것을 막으려면 조기에 치료해야 효과가 있다”고 했다.
  • 해바라기는 되고 매화는 안 되고…경관보전직불금 받기 ‘그림의 떡’

    해바라기는 되고 매화는 안 되고…경관보전직불금 받기 ‘그림의 떡’

    초화류 위주의 경관보전직불사업 대상 작물을 확대하고 지원 자격 요건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7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농지 등에서 경관작물을 재배·관리하는 농업인 등에게는 정부가 경관보전직불금을 지원한다. 경관작물을 재배해 농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유지·개선하고, 지역축제·농촌관광·도농교류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당 지급단가는 경관작물은 170만원, 준경관작물 100만원, 준경관초지 45만원이다. 집단화 최소 면적은 경관작물 2㏊ 이상, 준경관작물 10㏊ 이상이다. 그러나 지원 대상 작물을 구절초, 메밀, 유채, 코스모스, 자운영, 해바라기, 국화 등 ‘초화류’와 밀, 보리, 사료작물 등으로 제한해 농가들의 불만이 크다. 봄에 꽃이 피는 매화, 산수유, 철쭉, 배, 사과 등은 경관이 아름답고 관광객도 많이 몰리지만 초화류가 아니어서 지원 대상이 아니다. 전남 광양 매화축제나 구례 산수유축제 등은 봄을 대표하는 지역축제지만 경관보전직불금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급 대상을 지역축제·체험관광·도농교류 프로그램과 연계 가능한 집단화된 농지에서 경관작물 등을 재배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으로 제한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경관이 아름다워도 지원대상에서 배제된다. 최근 꽃잔디, 작약, 수국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지만 도농교류 프로그램이 없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또 경관보전직불금을 지원받으려면 ‘마을경관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장·군수와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 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은 나 홀로 지원은 받기 어렵다. 더구나 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전략작물직불금을 받거나 해당 작물의 정부수매·녹비작물 종자구매비를 지원받을 경우, 농업외 소득이 연간 3700만원 이상인 농가도 제외돼 경관보전직불금을 받기가 복권 당첨되는 것보다 어렵다는 볼멘 소리가 나온다. 전북 완주군에서 철쭉 등 화훼류 농사를 짓는 A씨는 “농촌의 경관을 살려주는 작물은 수목류가 더 우수한데 초화류만 지원대상 작물로 제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대상작물을 초화류로 못 박아 수목류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지자체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침을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 경관보전직불금 지원 예산은 국비 98억 8000만원, 지방비 90억 7000만원 등 189억 5000만원이다.
  • 도로변 절개지, 터널, 소하천…사고 빈번한데 관리는 ‘구멍’

    도로변 절개지, 터널, 소하천…사고 빈번한데 관리는 ‘구멍’

    이번 폭우로 도로변 절개지와 터널 입·출구, 소하천에서 토사가 유출되고 돌이 굴러떨어지는 등 아찔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도로변 절개지, 터널 입·출구, 소하천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나 안전진단은 대부분 교량과 저수지 제방에 집중됐다. 특히 도로와 하천은 등급에 따라 관리기관이 달라 평소 안전진단과 관리를 소홀히 할 우려가 크다. 도로의 경우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 국도는 국토교통부 산하 지방국토청, 지방도는 광역단체, 시군도와 농어촌도로는 기초지자체 등이 나누어 관리한다. 이로 인해 안전진단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절개지와 터널 입·출구는 크로스 체크가 안 되는 실정이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40분쯤 전북 완주군 상관면 신리 국도 21호선 자동차전용도로 절개지에서 10t가량의 바위와 토사가 4차선 도로를 덮쳐 양방향 도로가 7일째 통제되고 있다. 이 일대는 육안으로는 단단한 암반사면처럼 보여 안전대책공사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암반 내부를 정밀 진단하지 않고 철망으로만 덮어 놓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도 11일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 아래 급경사지에서 바위와 흙이 무너져 내려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구청에서 보강공사를 권고했으나 급경사지 소유주 등이 공사비 부족을 이유로 대책 마련을 미뤄 왔다. 강원 정선군 정선읍 군도 3호선 피암터널 구간 사면에서도 지난 6일, 7일, 9일 3차례에 걸쳐 304t의 바위와 토사가 무너져 내렸다. 13일에는 무려 1만 3000t의 토사가 흘러내렸다. 이 지역은 석회암 지대로 장마철마다 산사태 위험이 크지만 안전대책은 부실한 실정이다. 금강 지류인 전북 익산시 용안면 산북천 제방에는 구멍이 뚫려 10개 마을 630여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전북에서만 이번 장마 기간에 12건의 하천 사면 유실이 발생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로와 하천 등 중요 시설은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이제 재해는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폭우 사망·실종 20명 육박… 괴산댐 넘쳐 6400여명 긴급대피

    폭우 사망·실종 20명 육박… 괴산댐 넘쳐 6400여명 긴급대피

    사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의 사망·실종자가 20명에 육박하고 있다.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중이다. 구조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경북 봉화 2명(추정)으로 집계됐다. 전국 각지에서 실종자가 많아 인명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원주와 경북 영주, 충남 청양·세종 등에서 토사에 매몰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은 총 5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문경과 예천에서는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9시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져 주택이 토사에 묻히는 사고로 60대 여성 등 2명이 매몰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53분쯤 충남 세종시 연동면 송용리 한 야산 비탈면에서 쏟아진 토사물이 인근 주택을 덮쳐 70대 주민 1명이 매몰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1시간여 만인 오전 5시 51분쯤 A(74)씨를 발견했으나 심정지 상태였다. 이날 오전 7시에는 충남 청양군 정산면 주택에서 토사에 매몰된 60대 주부가 구조됐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선 오전 7시 27분 사태가 발생해 2명이 매몰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오전 5시 28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의 한 도로 인근 야산의 산사태로 인근 도로를 지나가고 있던 승용차에 토사가 쏟아져 차 안에 있던 1명이 심정이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다. 경북도는 문경에서 1명이 실종됐고 예천에서 9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에서는 괴산댐이 넘치면서 충주시 6개 읍면동 주민 64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충주시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봉방동, 칠금동, 달천동, 살미면, 중앙탑면, 대소원면 등 범람이 우려되는 달천 주변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주민들은 대부분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한 상태다. 전북 순창군에서는 동계면 어치리 회룡마을 주민들은 전날부터 밖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섬진강댐이 방류를 시작했는데,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추가로 초당 1500t까지 방류량을 늘리면서 마을을 잇는 도로를 완전히 삼켜버렸기 때문이다. 사흘간 342㎜의 비가 쏟아진 완주군에서도 하천 인근 도로에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 주민들이 고립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남부, 충청권, 강원남부내륙·산지, 전북북부, 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특히 충청 남부와 전북 지역에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중부 ‘벼락 소나기’…여름 우박도 조심

    중부 ‘벼락 소나기’…여름 우박도 조심

    퍼붓던 비가 멈췄다가 다시 쏟아지는 ‘소낙성 비’가 1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을 포함해 중부지방은 오는 17일까지 매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기 남양주(창현) 61.0㎜, 가평(청평) 57.5㎜, 구리 51.0㎜, 서울 47.5㎜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후 3시를 기해 해제됐다. 10일까지 경기 남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서 내륙에서 많게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서부 내륙, 경남 남해안, 제주도 등은 이틀간 총 20~8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과 그 밖의 경상권, 서해 5도, 울릉도 등의 예상 강수량은 5~60㎜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풀리겠으나 제주도 등 일부 지역은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11~12일에도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티베트고기압이 동쪽으로 세력을 넓히고 북태평양고기압도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점차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13일부터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정체전선이 오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오겠다. 중부지방엔 17일까지 비가 예보된 상태다. 남부지방은 이틀 정도 비가 멈추겠으나 최근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8시 55분쯤 전북 남원 주천면 고기리 삼곡교~호랑골가든 구간에서는 바위와 토사가 도로로 떨어졌다. 같은 날 오전 11시 40분쯤 완주군 상관면 신리에서도 구이 방향으로 가는 자동차전용도로에 10t가량의 바위와 돌, 흙이 흘러내렸다. 낙석 방지를 위한 안전 펜스와 철망도 있었지만, 순식간에 많은 양이 쏟아지면서 속수무책이 됐다. 8일 오전 8시 30분쯤 경북 안동시 예안면 신남리 지방도 933호선에서도 300t가량의 토사가 도로 위를 덮쳐 일부 통행이 제한됐다.
  • 내일까지 시간당 최대 60㎜ 소나기…일주일 내내 장맛비

    내일까지 시간당 최대 60㎜ 소나기…일주일 내내 장맛비

    퍼붓던 비가 멈췄다가 다시 쏟아지는 ‘소낙성 비’가 10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수도권을 포함해 중부지방은 오는 17일까지 매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기 남양주(창현) 60.5㎜, 가평(청평) 57.5㎜, 강원 양구(해안) 48.0㎜, 서울 44.7㎜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후 3시를 기해 해제됐다. 10일까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경북 북서 내륙에선 많게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 등은 이틀간 총 20~8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서부 내륙을 제외한 경상권, 서해5도, 울릉도 등의 예상 강수량은 5~60㎜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이 불거나 천둥, 번개가 치고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풀리겠으나 제주도 등 일부 지역은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11~12일에도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티베트고기압이 동쪽으로 세력을 넓히고 북태평양고기압도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점차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13일부터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정체전선이 오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오겠다. 중부지방엔 17일까지 비가 예보된 상태다. 남부지방은 이틀 정도 비가 멈추겠으나 최근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8시 55분쯤 전북 남원 주천면 고기리 삼곡교-호랑골가든 구간에서는 바위와 토사가 도로로 떨어졌다. 같은 날 오전 11시 40분쯤 완주군 상관면 신리에서도 구이 방향으로 가는 자동차전용도로에 10t가량의 바위와 돌, 흙이 흘러내렸다. 낙석 방지를 위한 안전 펜스와 철망도 있었지만, 순식간에 많은 양이 쏟아지면서 속수무책이었다. 8일 오전 8시 30분쯤 경북 안동시 예안면 신남리 지방도 933호선에서도 300t가량의 토사가 도로 위를 덮쳐 일부 통행이 제한됐다.
  • 잦은 비에 전국 야산이 무너져 내렸다

    잦은 비에 전국 야산이 무너져 내렸다

    최근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주택 옹벽과 절개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많은 양의 비 소식이 있어 추가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 50분쯤 전북 정읍시 쌍암동 내장저수지 한 야산에서 바위와 토사가 도로에 쏟아졌다. 당시 도로를 지나던 택시 1대가 돌에 깔렸으나 다행히 운전자와 승객은 대피해 큰 부상을 면했다. 또 산사태 여파로 근처 전신주 전선들이 끊어져 인근 마을 30여 가구에 한때 전기공급이 끊겨 불편을 겪었다.남원과 완주에서도 산비탈에서 흙과 돌 잔해들이 도로를 덮쳐 통행이 금지됐다. 8일 오전 8시 50분쯤 남원시 주천면 호기리 주천~고디 구간에서 바위와 토사가 도로로 떨어졌다. 남원에는 6월 25일부터 이날까지 463.2mm의 비가 내렸다. 같은날 낮 12시쯤 완주군 상관면 신리에서도 구이 방향으로 가는 자동차전용도로에 10t가량의 바위와 돌, 흙이 흘러내렸다. 낙석 방지를 위한 안전 펜스와 철망도 있었지만, 순식간에 많은 양이 쏟아져 내리면서 속수무책이었다. 사고 지점은 10일 안전진단을 진행한 후 지자체에서 복구계획을 세울 예정이다.이날 경북에서도 도로사면 유실이 발생했다. 8일 오전 8시 30분쯤 경북 안동시 예안면 신남리 지방도 933호선에서 300t가량의 토사가 도로 위를 덮쳐 일부 통행이 제한됐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상주-영천고속도로 하행선 대구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불로터널 인근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500t 가량의 돌무더기가 고속도로로 쏟아져 내리기도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추가 피해 우려로 당분간 통제가 지속될 예정”이라면서 “산사태 취약 지역과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빠른 복구작업으로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그물에 걸린 멸종위기종 수리부엉이, 치료받고 자연 품으로

    그물에 걸린 멸종위기종 수리부엉이, 치료받고 자연 품으로

    축구장 그물에 걸려 큰 상처를 입은 멸종위기종 Ⅱ급인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2호)가 치료 후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6일 오후 3시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위봉산성 인근에서 치료를 담당한 수의사와 직원, 현장실습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리부엉이를 방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생한 수리부엉이는 지난 6월 17일 전주시 호성동의 한 초등학교 축구장 그물에서 발견돼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구조했다. 구조 당시 전신이 그물로 감겨있었고, 그물을 제거한 후에도 기립이나 비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센터로 이송된 후 신체검사, 방사선검사 그리고 혈액검사가 진행됐고, 결과를 토대로 약물과 수액 처치가 진행됐다. 수리부엉이는 센터 수의사들과 재활사들의 극진한 보살핌과 자연 방생을 위한 훈련을 통해 3주 만에 건강을 회복했다. 한재익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수리부엉이 등 멸종 위기종이나 한국에서 드물게 관찰되는 야생동물을 구조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활동과 함께 멸종 위기종에 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사 행사를 통해 자연 보호의 가치를 알리고, 야생동물이 인간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발표 미뤄지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전북 지자체는 유치전 가열

    정부가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북도 내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전이 가열되고 있다. 제2혁신도시를 유치하려는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자체가 맞서는 형국이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말로 예고했던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계획 발표가 미뤄질 전망이다.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계획은 일러야 올 하반기, 늦으면 내년 4월 총선 이후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제2혁신도시 유치에 나선 지자체들은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익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법안에 혁신도시 이전지역을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 김수흥 의원(익산갑)은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에 관한 세미나를 열고 혁신도시 추가 지정권 지방 이양을 제안했다. 내년 1월 출범할 전북특별자치도가 직접 제2전북혁신도시를 지정 개발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넘겨달라는 것이다. 이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공약인 제2전북혁신도시 익산 조성사업을 법제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반면 전주권은 추가로 이전할 공공기관을 현 전주·완주 혁신도시에 집적화해 파급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희태 완주군수 겸 전국혁신도시협의회장은 지난 3월 “추가 이전 공공기관을 기존 혁신도시에 우선 배치해 달라”는 전국 회원도시 명의의 공동 건의서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유 군수는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계획은 현 전국 10개 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혁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은 제2전북혁신도시는 소멸 위기에 처한 소도시, 역내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지역에 밀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고창군은 지난달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전국 비혁신·인구감소도시 기초자치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은 헌법에 명시된 국가의 책무”라며 “제2차 공공기관은 혁신도시가 없으면서 인구감소 지역인 곳에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전주서도 지진 느꼈는데 재난 문자 미발송 이유는?

    전주서도 지진 느꼈는데 재난 문자 미발송 이유는?

    전북 완주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흔들림을 느낀 전주시민들의 신고가 많았지만 전주시가 재난 문자를 보내지 않은 것은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2분쯤 완주군 남쪽 15㎞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40여 건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는 대부분 진앙과 인접한 전주시 완산구에서 들어왔다.그러나 재난 문자는 대체로 완주군 주민에게 발송됐다. 전주시는 완주군과 생활권이 같지만 일부 주민들만 재난 문자를 받은 것이다. 이에대해 전북도는 전주시와 완주군의 대응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난 문자를 보내는 기준은 기관마다 다른데 기상청은 지진 규모가 3.5 이상일 때, 지자체는 3.0 이상일 때 각각 발송하기 때문이다. 이번 지진 규모가 이러한 기준에 못 미쳤기 때문에 전북도나 전주시에서 별도의 재난 문자는 보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완주군은 지진 발생 깊이가 5㎞에 불과해 진동을 느낀 주민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자체적으로 재난 문자를 보냈다고 해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심각한 재해·재난 상황이 아닌데 모든 도민에게 문자를 발송하면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어 행정안전부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 전북 완주서 규모 2.1 지진…“진동 느꼈다”

    전북 완주서 규모 2.1 지진…“진동 느꼈다”

    전북 완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5일 낮 12시 42분쯤 전북 완주군 남쪽 15㎞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7도, 동경 127.1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5㎞이다.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119에 다수 접수됐다. 신고 전화는 진앙과 가까운 전주시 완산구 등에서 주로 걸려 왔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신고자들은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났다’, ‘흔들림을 느꼈다’면서 지진 발생 유무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신고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면서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주 “쓰레기 소각장 유치 시 600억 지원”

    전북 전주시가 친환경 광역 쓰레기 소각장을 건립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걸고 공모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주시는 김제, 완주, 임실 등 4개 시·군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할 광역소각장 건립 1차 공모가 무산돼 주민 지원기금을 두 배로 늘려 2차 공모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오는 6월 12일까지다. 최근 2개월 동안 광역 소각장 입지 공모를 했으나 유효한 응모 사례가 한 건도 없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2차 공모에서 주민편익시설 지원금을 건설비 3000억원의 20%인 600억원까지 늘렸다. 주민 지원기금도 쓰레기 반입 수수료의 10% 이내에서 20% 이내로 대폭 늘렸다. 매년 4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입지가 선정되면 기본계획 수립과 환경·재해영향평가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2028년까지 새 소각장을 만들 계획이다. 소각장은 전주시와 김제시, 완주군, 임실군 등 전주권 4개 시·군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한다. 6만 5000㎡ 이상의 부지에 하루 550t을 소각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현재의 상림동 광역소각자원센터의 운영 기한이 2026년 만료될 예정인데다 소각로 처리 용량이 적어 새로운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 무단 이탈에 폭행, 만취 운전까지…잇단 공보의 일탈 어쩌나

    무단 이탈에 폭행, 만취 운전까지…잇단 공보의 일탈 어쩌나

    전북지역 공중보건의들의 일탈 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보건복지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각종 비위행위로 징계받은 공보의는 60명에 달한다. 올해도 6명의 공보의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됐다. 징계 사유로는 근무 시간 내 자리를 이탈하는 무단 이석이나 무단 결근, 지각, 폭행, 음주운전 등 다양했다. 실제 완주군 공중보건의 A 씨가 폭행 혐의로 보건복지부 징계위를 앞두고 있다. A 씨는 지난달 술을 마시던 중 옆 사람과 시비가 붙어 주먹을 휘두르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단순 다툼으로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그러나 완주군은 보건복지부에 공무원품위유지 위반 등을 이유로 A씨에 대한 징계 의결을 요청했다. 공보의 징계는 공무원에 준해 견책, 감봉, 정직, 해임 등의 처분이 내려진다. 앞서 지난해 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장수군 공중보건의 B 씨의 경우 올해 초 감봉 징계를 받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보의 근무지 무단이탈을 방지하고자 병무청과 함께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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