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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최대 히로뽕공급책 검거/윤성기/부산지검

    ◎4천억대 원료8백㎏ 대만서 밀수 【부산=김정한기자】 4천여억원대의 히로뽕 원료를 대만에서 밀수,국내에 공급한 국내 최대의 히로뽕 원료 공급책이 검찰에 구속됐다. 부산지검 강력부 마약담당 서승준검사는 27일 국내최대의 히로뽕 밀조조직 「최재도파」에 히로뽕 원료인 염산에페드린 8백㎏을 판매한 윤성기씨(52·부산진구 부전2동168의393)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과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윤씨로부터 히로뽕 완제품 20㎏(시가 6백여억원 상당)을 구입,시중에 밀매한 홍영일씨(51·운수업·남구 대연1동884의15)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윤씨로부터 히로뽕 원료인 염산에페드린 2백60㎏을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윤씨가 대만의 마약밀매조직으로부터 염산에페드린을 대량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밝혀내고 윤씨의 원료공급조직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87년12월초 남해고속도로 남강휴게소에서 조적걸씨(사망)로부터 매입한 염산에페드린 8백㎏을 국내 최대 히로뽕 밀조조직인최재도씨(56·복역중·서구 토성동2가7)에게 4억원에 밀매해 최씨가 자신의 집에서 히로뽕 3백여㎏을 밀조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또 지난 88년1월20일 하오4시 부산시 중구 대청공원에서 최씨로부터 외상판매한 염산에페드린 대금조로 히로뽕 완제품 30㎏을 받는등 2차례에 걸쳐 히로뽕 50㎏을 건네받아 조씨와 홍씨 등에게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윤씨가 공급한 염산에페드린 8백㎏으로는 1백50㎏의 히로뽕 완제품을 만들 수 있는 양으로 국내 사상최대의 물량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히로뽕 밀조의 대부격이던 최재도씨는 윤씨 등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지난 87년12월부터 88년12월29일까지 자신의 집에서 국내 최대물량인 히로뽕 3백여㎏(시가 9천억원 상당)을 만들어 밀매하다 지난 89년 검찰에 체포됐었다.
  • 삼성/상용차사업 진출 “초읽기”/「신고서」제출 계기로 찬반 논쟁

    ◎재고쌓여 생산감축·출혈판매 우려/기존사/“경쟁력 강화 절실… 참여 막는건 억지”/삼성중 삼성중공업(회장 최관식)이 23일 대형트럭에 관한 기술도입신고서를 상공부에 제출,삼성의 상용차사업 진출이 가시화 됐다. 삼성은 지난 90년 10월에도 같은 내용의 기술도입신고서를 냈다가 1년간 뒤에 다시 보자는 조건으로 반려 당한적이 있다. 삼성이 기존 자동차사들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고서를 다시 낸 것은 제출시기를 늦춘다해도 기존업계의 반대가 누그러질 것같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은 신고서에서 『이미 생산·판매중인 콘크리트 펌프카및 믹서 트럭등과 함께 덤프트럭 카고트럭 트랙터 등의 대형트럭을 생산,건설중장비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형 트럭사업을 수출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의 자동차사들은 『삼성의 자동차 산업 참여는 그렇지 않아도 재고가 쌓여 생산감축과 출혈판매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대형 트럭산업의 기반을 완전히 허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하고 『더욱이 삼성이 일본의 닛산디젤사로부터 도입하려는 상용차기술은 이미 기존 자동차메이커가 보유,생산중인 것이기 때문에 중복 과잉투자를 유발할 뿐』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반면 삼성측은 산업합리화조치가 해제되면서 모든 신규참여가 자유화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삼성의 신규신출을 막는 것은 억지논리라는 주장이다. 또 대형트럭은 완제품 수입은 물론 외국인 투자도 개방됐을 뿐 아니라 기술도입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었기 때문에 국내업체의 신규참여를 막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현대를 제외한 기존 기아·대우·아시아·쌍용 등 자동차 4사가 삼성의 신규진출을 완강히 반대하는 것은 삼성이 상용차사업 진출을 계기로 내수시장에 뛰어들고 마침내는 승용차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는 우려때문이다. 삼성중공업 중장비사업본부 김연수사장은 『몇년전 승용차시장에 진출하려고 미국의 크라이슬러사와 얘기가 오간적은 있으나 그 뒤에는 아무런 진척사항이 없다』면서 『이번 상용차시장 진출은 대형트럭사업이 중장비사업과 비슷하기때문에 업종전문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고서를 접수한 상공부는 법정처리시한인 20일안에 수리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상공부는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사항이 있는지를 검토의뢰하고 필요한 때에는 관계부처의 의견도 들어 수리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기술도입신고서가 수리되지 않은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한 삼성의 기술도입신고서는 수리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고서에 따르면 오는 94년까지 7백20억원을 삼성중공업 창원 제2공장에 투자해 94년 3천6백대,95년 4천2백대,97년 4천8백대씩 생산할 계획이다.
  • 조폐공사 간부사칭 4억2천만원 사취/50대 영장

    서울관악경찰서는 22일 오규대씨(54·전과6범·경기 고양시 지축동 766)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씨는 지난2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D부동산소개소 주인 김모씨(40)에게 『인쇄가 완료되지 않은 1만원짜리 지폐 60만장 60억원어치를 완제품으로 처리하는데 필요한 약품구입비를 대면 투자액의 두배를 돌려주겠다』고 속여 3억6천5백만원을 받는등 모두 3명으로부터 4억2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외국음반 수입·복제 절차 강화/문화부(단신패트롤)

    ◎오늘부터 싸구려 CD 대량유입 막게 ◇문화부는 최근 외국의 싸구려 컴팩트디스크(CD)가 국내에 대량수입되어 유통질서를 해치고 지적재산권에 대한 분쟁을 야기시키고있어 10일부터 이에대한 수입및 복제절차를 강화한다. 현행 제도는 완제품 외국음반의 경우 물품매도확인서,라이센스생산의경우 복제에 관한 권리증명서만을 제출토록 했으나 개선된 절차는 수출된 나라의 공인단체등에서 발행한 저작권 권리 관계확인서를 구비하도록 했다. 또 이와같은 절차를 거쳐 수입자가 제출한 권리관계확인서에 의심이 있는 경우엔 한국음반협회가 국제음반산업연맹등 관련 저작권단체에 이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도록 했으며 수입·복제허가 신청서의 기재항목도 크게 강화했다.
  • 햄버거에 가짜상표/2억챙긴 40대 구속

    서울청량리경찰서는 5일 전용태씨(41·서울 동대문구 청량리1동 19)를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지난89년 10월 동대문구 청량리1동 55에 8평짜리 무허가 제빵공장을 차려놓고 제과회사에서 구입한 햄버거용빵 등으로 햄버거완제품을 만든뒤 시중에서 인기가 높은 「D햄버거」의 가짜상표를 붙여 1개에 2백50원씩 하루에 7백여개를 병원과 극장매점등 30여곳에 넘겨 2억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은행잎 수출서 출발… 저돌성장 17년/“메탄올파문” 동방제약

    ◎생약성분 추출성공뒤 급신장/베일속의 박사장 경쟁사와 잦은 쟁송 메탄올검출파문으로 위기에 몰린 동방제약은 지난 75년 현재의 박화목사장(50)이 은행잎을 모아 수출하기 위해 설립한 동방생약에서 출발했다. 당시 박사장은 생약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을 1년동안 역임하면서『은행잎을 독일에 수출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주위의 말을 듣고 지난75년 「동방생약」이란 약품제조업체를 만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방생약을 만든 뒤 박씨는 독일이 은행잎을 대량으로 수입하는 이유에 관심을 갖고 현 서울대 박모교수 등의 도움을 받아 당시 완제의약품제조업체인 상원제약을 인수했다. 이어 지난 80년 박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제약업계의 기술진과 교수등의 도움으로 은행잎에서 혈액순환치료체제인 폴라노보이드성분을 추출하는데 성공,특허에 이어 정식 품목제조허가를 얻었다.이때 동방제약이 만든 것은 「징코민」정7㎎. 그러나 일반인에 널리 알려지지 않아 징코민 제조초기에는 사업실적이 부진했으나 국민들이 차츰 혈액순환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급신장,지난해 총1백8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동방제약이 짧은 기간동안 이처럼 급신장을 한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긴 하지만 창업주인 박씨의 「독특한 경영기법」때문이라고 업계에서는 입을 모으고 있다. 전남 해남출신인 박사장은 광주에서 K고교와 C대학 영문과를 졸업,중앙지인 C일보·경제지인 M신문에서 각각 1년정도 업무직등을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K상고졸업」「C대중퇴」「D방송기자」「중앙정보부원」등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그에 대한 학력,경력등 정확한 신원은 대부분이 분명치 않다고 말하고 있다.그를 두고서는 또 『사람 사귀는 기술이 뛰어나다』 『필요한 사람들을 얼마든지 사귀고 목적만 달성되면 얼마든지 다시 버린다』는 말도 떠돌고 있다.이때문에 경쟁업계에서는 「적을 많이 만든다」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최초 은행잎추출특허를 얻어낸 직후 박씨는 D제약과의 계약을 통해 「원료생산은 동방측이,제조발매는D제약이 하기」로 했으나 완제품제조에 대한 기술을 익힌뒤 곧바로 계약을 파기하고 독자적으로 완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설도 파다하다. 그의 「배타적인」성격은 「징코민」의 약효가 널리 알려지면서 여러 「분쟁」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박씨는 지난 85년 자신의 특허보호기간이 끝나면서 관련업계가 은행잎을 성분으로 하는 각종 생약제제를 만들 움직임을 보이자 관계부처,관련업체를 상대로 각종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으며 반대로 피소당하기도 했다. 지난 89년 박씨는 보사부고시89­12호에 있는 「국내자본으로 특허받은 품목은 품목보호를 해준다」는 규정을 들어 『다른 회사는 제조허가신청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을 폈으나결국 S제약의 「승리」로 끝난 일도 있다.
  • “여름을 시원하게” 대자리·화문석 인기

    ◎제철맞은 실내용품의 가격·구입요령 안내/강화제품 6×9자짜리 상품 30만∼35만원/화문석/담양산 9만∼14만원… 대만산은 3만원선/대자리/무늬 이음새·테두리 손질·길이 일정한지 꼼꼼히 살펴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로 접어 들면서 주부들의 발길이 여름을 보내는데 큰 몫을 하는 자연소재 여름생활용품코너로 몰리고 있다. 요즘 시장과 백화점에는 대나무 왕골 삼베등 천연소재로 만든 여름 생활용품들이 제철을 맞아 많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이들 여름생활용품은 바람이 잘 통해 차갑고 산뜻한 감촉을 줄뿐 아니라 특유의 운치를 더해주어 주부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열대지방에서 나는 억새풀·옥피(옥수수 껍질)·나무껍질등 수입소재를 이용,국내에서 만든 것도 있고 중국 대만 태국 필리핀등에서 수입된 완제품도 많다. 이들 제품은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하고 가격도 순수한 국내 생산품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대부분 끝마무리가 거칠고 소재가 단단하지 않은 흠을 지녔다. 따라서 여러 해를 두고 여름마다 꺼내어 쓰려면 약간의 부담이 가더라도 질이 좋은 국내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입품은 남대문시장 D동 2층,고속터미널상가등에서 싸게 취급한다. 국내제품은 잠원동의 농가공산품판매센터(532­91 61)를 이용하면 시중보다 15∼20% 싸게 살 수 있다. 마루나 거실에 까는 자리류는 소재에 따라 화문석 대자리 마자리 옥피자리등이 꼽힌다. 왕골을 잘게 쪼개 무늬를 넣어 짠 화문석은 강화산을 으뜸으로 치는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문석을 고를 때는 왕골자체가 가늘고 일정한 간격을 갖춘 것을 선택하고 무늬의 이음새와 테두리 손질이 꼼꼼한 지를 살펴야 한다. 화문석의 가격은 중간크기인 6×9자짜리가 상품이 30만∼35만원,중품이 22만∼28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만원 이상 올랐다. 대나무로 만든 대자리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쓸수록 윤기가 나는 담양산이 가장 인기를 끈다. 평범하게 엮은 것 외에 촘촘하게 엮은 대자리에 인두로 무늬를 새긴 낙죽(불판자리),껍질을 벗기지 않은 대나무를 사용해 색상이 변하지 않는 피대,두가지를 혼합한 낙죽피대등매우 다양하다. 대자리가 몇해전부터 큰인기를 누리자 요즘에는 대나무를 7∼10㎜두께로 다듬어 방수처리된 천에 붙인 접착자리(왕대자리)가 나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접착자리는 인쇄된 대쪽을 사용,화문석처럼 고유의 문양을 넣은 것도 있다. 가격은 6×9자기준 9만∼14만원,피대는 20만∼28만원,왕대자리가 16만∼20만원선. 대만산 대자리도 많이 팔리고 있는데 푸른 겉대를 사포로 문지른 중청대자리가 2만∼3만원선으로 담양산보다 훨씬 싸다. 대나무로 된 생활용품 가운데 대베개(7천원),죽부인(2만5천원),죽상(3만원)등도 인기품목이다. 대나무제품을 고를 때는 색상이 전체적으로 통일되고 마디의 길이가 일정한지를 살피는 것이 기본. 대나무제품은 쓸수록 윤이 나는 성질이 있으므로 니스나 락카칠을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칠이 벗겨지고 땀이 나면 몸에 달라 붙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 보건원장·약정국장 직위해제/메틸알코올 시험파문 문책/보사부

    ◎검찰에 전면수사 공식 요청/감사반 보강… 「결과사전유출」 규명/검찰도 업체­공무원 유착 집중조사 보사부는 3일 동방제약 「징코민」의 메탄올파동과 관련,보사부·보건원·관련업체간의 유착관계를 자체감사만으로는 규명하기 어렵다고 판단,검찰에 수사를 공식요청하는 한편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이성우국립보건원장과 이강추보사부약정국장을 전격 직위해제했다. 안필준보사부장관은 이틀째 자체감사결과 의약품검사방법 허가과정 등 전반에 걸쳐 의혹과 문제점이 있음을 확인,이날 하오 김기춘법무장관을 방문,이번 사건을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사부는 특히 국립보건원이 의약품검사를 할 때마다 그 결과를 사전에 해당업체에 유출시켜왔음을 확인하고 현재 9명으로 구성된 자체감사반을 대폭보강,특별감사를 메탄올파동에만 국한시키지않고 약사행정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후임 보건원장(직무대리)에는 백덕우보건원약품부장이,약정국장에는 신석우보건원 약제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보사부의 자체감사결과 약정국은 지난 2월 징코민의메탄올 잔류량검사를 처음으로 국립보건원에 의뢰했으나 보건원측이 코팅부분을 벗긴채 검사하고도 이를 완제품을 검사한 것처럼 허위보고한 사실을 밝혀졌다. 또 지난달 2차검사 의뢰때는 한봉지의 시료(검사대상약품)만을 미리 포장해 국립보건원에 보냄으로써 보건원이 이 시료만을 대상으로 검사케 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보사부 약정국에서는 『한봉지의 시료만으로는 정확한 검출여부를 알수 없어 광범위하게 시료를 확보해야 한다』는 보건원측의 의견을 묵살했다는 것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또 검사장비,시험원들의 종합분석능력이 결여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건원 직원들이 공공연하게 시험성적을 업계에 알려왔다는 것도 확인했다. 보사부는 이번 감사결과를 토대로 관련업무의 부조리·비능률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조만간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계자 곧 소환 검찰은 3일 동방제약의 징코민에서 메틸알코올이 검출된데 대해 보사부에서 수사를 의뢰해옴에 따라 이사건을 서울지검 특수2부(이종찬부장검사)에 맡겨 전면수사에나섰다. 검찰은 이날 보사부로부터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이번 파문의 경위를 파악한뒤 국립보건연구원의 검사결과가 미리 유출된 경위와 이과정에서 관련공무원과 업체와의 유착관계가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자료검토가 끝나는대로 보사부 약정국,국립보건원및 동방제약 관계자를 모두 소환 조사한뒤 혐의가 드러나면 모두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 보사부 「징코민 파동」 자체감사 중간결과

    ◎원료추출때 메탄올사용허가 밝혀져/1차시험때 코팅벗겨내고도 “완제품 검사”/보건원측의 「검사방법 이의제기」도 묵살 보사부가 동방제약 징코민검사파동과 관련,국립보건원장과 약정국장을 전격 해임한 것은 파문을 조기에 진화시키려는 뜻도 있지만 그들이 현직에 있을 경우 감사의 공정성 확보가 어렵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특히 보사부는 검찰에 수사요청을 한 것과 관련,『국립보건원장,약정국장도 수사대상』이라고 밝혀 수사진전에 따라서는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암시했다. 보사부는 당초 메탄올 잔류검사가 소비자보호원과 다른 이유및 검사가 사전에 외부에 유출된 경위만을 감사키로 했었으나 3일까지의 감사과정에서 「업계와의 조직적인 유착」혐의가 짙어지자 감사대상을 약사행정전반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 이틀째인 이날까지 보사부가 확인한 것은 『징코민에 메탄올이 들어있다』는 제보를 받은 지난2월 국립보건원이 징코민 알약의 코팅이 이미 벗겨진 상태에서 검사를 하고도 이를완제품을 검사한 것으로 위장한 것과 「시민의 모임」에서 문제를 제기한 이후 보건원에서 특정제조번호(2002번) 하나만을 검사한 것등이다.이에대해 보건원측은 『이미 약정국에서 코팅을 벗긴 상태에서 시험을 의뢰해왔고 특정제품 한봉지만을 시험한 것도 보사부에서 이미 그 제품을 완벽하게 봉인한 상태에서 시험을 의뢰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반이 관련공무원이 업계와 결탁했다고 보는 결정적인 이유는 징코민의 제조·허가과정에서 보사부가 은행잎에서 유효성분인 「징코플라보노이드」를 추출하는데 에탄올이 아닌 메탄올을 쓸 수 있도록 품목제조허가를 해줬다는 사실이다. 보사부는 지난2월 「시민의 모임」측에서 메탄올검출에 따른 유해해석여부를 질의 하는등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으나 주무부서인 약정국에서 즉각 조사에 착수하지 않은 이유도 해당업계를 두둔하기 위한 행위 이상일 것으로 판단,관련자들을 상대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 「노래방」 미등록 일제조사/음향기기 업자엔 특소세

    ◎국세청,이달말까지 국세청은 올들어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노래방」에 대해 사업자등록 일제조사를 벌이고 이곳에 공급되는 음향기기에 대해서도 공급업자들을 철저히 추적,특별소비세 및 부가가치세 탈루를 방지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23일 「노래방」개업에 필수적인 음향기기가 특별소비세 과세대상 품목으로 되어 있으나 일부 공급업자들이 부품을 별도로 구입,이를 조립한 완제품으로 공급함으로써 대부분 과세가 누락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달 말까지 실시될 2·4분기 사업자등록 일제조사에서 음향기기 공급업자를 집중 추적해 탈루액을 추징하기로 했다. 또 노래방의 내부 인테리어와 관련된 매입자료를 입수,인테리어 공급업자에 대해서도 탈세 여부를 추적키로 했다. 지난 4월말 현재 전국의 노래방 수는 모두 2천56개로 두달 전인 2월25일의 5백59개에 비해 무려 3.7배나 늘었고 특히 서울은 지난 2월에는 60여개에 불과했으나 4월말 현재 3백95개로 2개월 사이에 6.6배의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 다이어트식품/“살빼기 효과없었다” 87%

    ◎소보원,5대도시 305명대상 실태조사/“효과봤다” 13%뿐… 16%는 부작용 호소/“한달 4∼8㎏ 감량” 과장광고 규제 절실/국내유통 15종 거의 수입품… 단속도 힘들어 비만증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이어트식품의 허위 과장광고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대부분이 외국산 수입품인 이들 식품들은 상용결과 86.9%가 제대로 치료효과를 보지도 못한 가운데 16%는 부작용까지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에 따르면 서울등 전국 5대도시에서 비만치료를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상용한 3백5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관련 식품 안전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13.1%만이 「매우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밖에 사용자들은 「약간 효과가 있었다」거나 「거의 없었다」고 응답,건강보조식품의 체중 감량효과를 부인하고 있었다.또 건강식품 상용자의 16%는 부작용을 앓았고 합병증세를 보여 심지어 2주이상 입원치료를 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어트 관련 부작용으로는 복통 구토등 위장장애가 전체의 61.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현기증과 피로감,신경과민,혈압상승,두통,불면증,생리불순등 자그마치 10여가지나 됐다.특히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치료를 받은후에 오히려 체중이 더 늘어나는 경우도 나타났다. 이들이 상용한 건강식품은 모두 15종이었으며 이중 특수영양식품으로 보건사회부의 제조허가를 받은 제품은 한국바이오에너지의 헬스크린 단하나에 불과했다.비만치료 식품으로 소비자들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건강보조식품들은 일본에서 완제품으로 수입한 스에이로효쇼,해야산,미국의 슬림메이트티,다이어트귁,누트리쿠키,스페인의 마나술,중국에서 감비정을 수입제조한 비그날골드등 이었다. 이러한 건강보조식품을 사들여온 수입업자나 제조업자들은 단순한 건강식품인데도 「65일만에 35㎏을 줄이다」「한달에 4∼8㎏감량 확실」등 마치 탁월한 비만치료효과가 있는양 과장 광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업자들은 문제의 식품에 대해 건강식품이긴하나 부수적으로 비만치료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제중조절효과에 관해 설득력있는 입증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다만 스피루리나 다이어트퀵 누트리쿠키 마나술등 4개 수입업자만이 외국의 제조원의 제품설명서나 관련잡지 기사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건강보조식품들이 남용되고 있는 것은 건강보조식품들이 식품위생법상의 식품으로 분류되어 의약품처럼 유효성이나 안전성에 대한 표시의무가 없기 때문에 이점을 악용한데서 비롯됐다.또 허위 과장광고에 대한 행정규제도 수입상품을 팔고있는 건강식품업자들이 상호를 교체하면 쉽게 벗어날 수있어 단속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안전2과 황광로과장은 『이번조사에서 건강식품 소비자들의 13%만이 의사등 전문가와 협의하여 건강식품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건강식품 규제법의 정비도 물론 필요하지만 소비자들의 상품광고에 대한 맹신도 문제로 지적했다.
  • 60억대 히로뽕 밀조단 적발/6명 구속

    ◎흥분제 섞어… 대도시에 판매 【부산=김정한기자】 주택가에 히로뽕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시가 60억원대의 히로뽕을 제조해 전국 대도시에 판매해 온 마약 밀조·밀매조직 일당 1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강력부 마약담당 서승준검사는 20일 히로뽕 밀조조직 「태수파」 두목 문태수(51·히로뽕밀조전과2범·대구시 중구 향촌동 217),제조책 이무기(65·〃1범·서울 중구 인현동 415),밀매책 문수봉씨(28·대구시 중구 동인동)등 6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밀매책 김태영씨(46·부산진구 부전동)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이 제조한 히로뽕 완제품 1천2백60g,액체 히로뽕 2천㏄ 등 모두 40억원 상당과 교반기 등 제조기구 등 2백7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이밖에 달아난 밀매책 윤건우씨(35·회사원·부산진구 부전동)등 12명을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이들 조직의 전모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말부터 지난달 초순까지 두목 문씨의 집에서 교반기,진공컴프레서,합성반응기 등 히로뽕 밀조기구와 밀조원료를 구입해 놓고 히로뽕 2㎏(시가 60억원 상당) 가량을 제조해 이중 7백여g을 밀매책 문씨 등을 통해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대도시에 밀매해 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환각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히로뽕 제조과정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흥분제를 첨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 신발업체 「영풍」 60억 부도/계열 5개사 연쇄로

    ◎업주 잠적… 종업원 철야농성 【부산=김정한기자】 5백여명이 넘는 종업원을 거느린 신발업체등 5개 회사의 대표가 거액의 부도를 내고 잠적해 각 계열회사 종업원들이 밀린 임금지급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9일 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해운대구 석대동 관이음새 제조공장 (주)영풍이 지난달 31일자로 부산은행 범일동지점에 5억원의 1차 부도를 낸뒤 회사측에서 공장가동을 일방적으로 중단한채 회장 임형철씨(50)등 회사관계자들이 자취를 감췄다는 것이다. (주)영풍이 도산하자 해운대구 반송2동 신발제조업체 (주)영풍실업도 부도를 내 공장가동이 중단되는 사태를 빚는등 영풍계열 5개업체가 모두 60여억원의 부도와 함께 연쇄도산사태를 빚고 있다. 회사가 도산하자 (주)영풍 종업원 50여명은 회사 사무실과 공장입구를 점거한채 밀린 3월분 임금등 8천만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주)영풍실업 종업원 4백70명도 공장입구를 봉쇄한채 신발완제품 반출을 막고 밀린 임금 6억2천만원의 지급을 요구하며 10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 신발 합리화업체/6백52사서 등록

    신발산업합리화계획에 따른 시설 등록기간중 전국적으로 6백52개업체가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의 등록기간중 완제품업체 2백66개,신발갑피업체 2백15개,신발창업체 1백71개 등 6백52개 업체가 등록을 마쳤다. 상공부는 4월중 이들 업체로부터 시설개체를 위한 자금지원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자금지원 대상업체를 선정,오는 5월중에 각 은행에 추천서를 보낼 계획이다.
  • 식목일 전국 곳곳서 불/등산·성묘객 부주의로 발생

    ◎포천서도 2만평 태우고 계속 번져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식목일이자 한식인 5일과 지난4일에는 등산·성묘객들의 부주의로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많은 산림피해를 냈다. 【수원=김병철기자】지난 4일 경기도내에는 3건의 산불이 발생,임야 8만5천여㎡와 5천여그루의 나무를 태웠다. 4일 하오 6시3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정상 부근에서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로 인한 산불이 일어나 2만여㎡ 잡목 2천5백여그루를 태우고 5일 상오 8시20분쯤 진화됐다. 또 4일 하오 4시30분쯤 경기도 파주군 파평면 덕천리 파평산에서도 산불이 나 임야 5만여㎡를 태우고 하오 8시쯤 꺼졌다. 이밖에 같은날 하오 2시30분쯤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해곡리 산90의1 일대 야산에서 불이 나 1만5천㎡의 임야와 15년생 참나무 1천8백그루를 태우고 4시간만에 진화됐다. 【포천=조덕현기자】 5일 상오11시30분 경기도 포천군 화현면 지현4리 야산에서 성묘객이 버린 담배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임야 1만5천여평을 태우고 불길이 산정상쪽으로 계속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경찰·주민등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때마침 불어닥친 바람때문에 하오4시 현재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나무 1천그루 태워 【대구】 5일 상오 10시 5분쯤 경북 달성군 논공면 달성공단내 대우기전 뒷산에서도 불이나 임야 1만여㎡ 소나무 1천그루를 태운뒤 이날 상오 11시20분쯤 진화됐다. ◎일산봉 기슭서도 불 【서산=이천렬기자】 5일 하오2시쯤 충남 서산군 운산면 수평리 일산봉기슭에서 산불이 발생,10년생 소나무등 임야 4만여평을 태우고 이시간 현재 계속 번지고 있다. ◎2억5천만원 피해 【온양=이천렬기자】 5일 상오 1시쯤 충남 아산군 도고면 시전리 말사료공장인 대운농산(대표 이종헌·50)작업장에서 불이나 사료 완제품 2백t을 비롯,압축기등 제조기계및 볏짚과 공장 건물 6백여㎡를 모두 태워 2억5천여만원(경찰추산)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4시간만에 꺼졌다. ◎3시간만에 진화 【군포=조덕현기자】 5일 상오4시40분쯤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478 식품첨가물 제조업체인 (주)원창(대표 정진호·30)공장에서 불이나 실험기구등 비품과 완제품등 9천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내고 상오7시쯤 진화됐다.
  • 일 세계적 공작기계사 화낙 한국인기술고문 이봉진박사(인터뷰)

    ◎“「기술경영」이 일 경제 대국화 비결”/생산라인 자동화… 사원절반이 연구원/“사장되는 코스” 신기술개발 열띤 경쟁/“우리기업은 최초기술 없이 완제품만 욕심내 걱정” 세계 굴지의 일본기업에서 한국인 신분으로 기술연구소장직을 맡아 널리 알려진 이봉진박사(59·일본 화낙사 기술고문·화천기계공업 수석부사장)가 자신의 체일경험을 담은 책 「일본식 경영」(한국경제신문사 발행)을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동경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강원대교수를 거쳐 일본 화낙사 주임연구원으로 건너간 이채로운 경력의 이박사는 87년 화낙사에서 세계최초로 자동제어에 의한 무인공장을 실현,국제적인 주목을 받기도 한 인물이다. 『현대는 과학기술시대를 지나 기술경영시대에 와있습니다.수출한계에 부딪친 국내산업을 구해내려면 지금이라도 기술개발의 목표를 분명히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전체적인 사회분위기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화낙은 불과 20년전 두세명의 기술자가 창업한 벤처기업입니다.기술개발 하나로 오늘날 연매출액 1조원이 넘는 세계최고의 우량기업체가 됐지요』 기업으로서 화낙의 우수성은 거의 같은 시기에 창업한 우리나라의 포항제철과 비교할 때 극명해진다.즉 포항제철이 3만6천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매출액 3조원,순이익 1천6백억원을 올리고 있을때 화낙은 불과 2천명의 종업원으로 매출액 1조원,순이익 3천7백억원을 기록,종업원 1인당 1억엔이상의 생산성을 올렸다고 이박사는 말한다.컴퓨터제어장치 정밀모터 로봇 와이어컷머신등 주력상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60%. 『화낙의 우수성은 철저한 연구개발활동 위주의 기업조직에서 나옵니다.생산라인은 자동화돼 사원중 절반이 연구원이며 사장 자신이 기술자인 것은 물론 차기사장도 연구소장출신이 지명돼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연구소의 조직이나 운영방법은 우리와 크게 다르다.우리는 박사연구원 수백명을 갖고 있으면서도 연구소는 돈이나 쓰는데로 취급되지만 화낙의 경우 박사는 자신을 포함해서 4명에 불과했는데도 연구원은 곧 회사에 가장 많은 이익을 내게 해주는 존재로 인식된다.연구원들은 피라미드식 계급이 없이 팀별로 사장에게 직접 연결돼 가격인하 부품감소 고신뢰성의 기술개발을 요구받으며 끊임없이 혁신 제품을 내놓는다. 『일본이 미국을 누르고 세계 최고 경제대국이 된 것은 미국이 과학을 하고있을 때 일본은 기술경영을 했기 때문입니다.과학은 이제 탕진돼 더 이상 새로운것을 내놓지 못했으나 기술은 여러가지 첨단기술이 탄생,합성되면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했지요』 이박사는 그런 의미에서 한국이 일본을 이기려면 일본보다 훨씬 효율적인 기술경영 개념을 도입하고 교육과 문화 과학기술정책이 이를 집중적으로 뒷받침하는 분위기가 돼야한다고 강조한다. 『기술정책도 문제가 많습니다.지금까지 국내기술은 기초기술 없이 완제품만 그럴듯하게 만드는 꽃꽂이 식이었습니다. 자동차를 수십만대 수출해봤자 수입부품이 대당 1천달러가 넘습니다』 이박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G7프로젝트도 이런 측면에서 성과가 극히 의문스럽다며 뿌리없는 일과성정책,연구소 개편등 기계적 합리성만을 추구하는 정책당국자들에게 보다 거시적인 시각을 당부했다.
  • 보제업체공장 해외이전 바람/지난해만 57개사

    ◎임금싼 인니·중국등으로/87년비 하청공장수도 50.7% 줄어 섬유봉제업체들이 임금상승에 따른 경쟁력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기지를 대거 해외로 이전하고 있다. 13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87년 이전까지도 43개사에 불과했던 봉제업체들의 해외투자가 지난해말까지는 2백49건에 달했다.특히 지난 88년 이후 기능인력의 부족현상이 뚜렷해지고 임금이 크게 오르자 쿼터규제를 회피한다는 명분을 내건 봉제업체들의 해외투자 진출이 급증,88년 27개사,89년 53개사,90년 68개사,91년 57개사가 각각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했다.해외투자 지역은 인도네시아가 61개사로 가장 많고 중국 30개사,과테말라 28개사등의 순이다. 완제품업체들이 잇따라 해외로 나가자 최근에는 지퍼등 의류 원부자재 업체들까지 현지 조달체제를 갖추기 위해 동반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7년 3천1백47개에 달했던 국내 봉제공장은 지난해 6월말 현재 1천8백24개로 42%가 감소했으며 하청공장수도 87년 2천6백94개에서 지난해 1천3백29개로 50.7%가 줄어들었다. 봉제공장 인력도 같은 기간중 30만1천명에서 12만8천명으로 57.4%가 감소했으며 봉제설비도 15만4천6백대에서 10만7천4백대로 43.3%가 줄어들었다.
  • 수입 동남아·중국등 개도국 상품/국산보다 가격경쟁력 앞서

    ◎상의 실태조사 국산상품은 대만·동남아·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상품에 대해 가격경쟁력을 상실한데다 가격경쟁력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비가격경쟁력도 미국·일본·독일·이탈리아 등 선진국에 뒤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12일 발표한 「주요 수입상품에 대한 경쟁력 실태조사」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섬유제품·가정용전자·산업용전자·일반기계·정밀기계·금속제품 등 6개 수입상품에 대해 국내 9백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이같이 평가됐다고 밝혔다.상의는 이 보고서에서 완제품과 소재의 가격측면에서 국산상품은 모든 조사대상품목에 걸쳐 미국·일본·독일·이탈리아 등 선진국 상품보다는 값이 싸나 대만·동남아·중국 등에 비해서는 비싸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 호크훈련기 주날개 영에 첫수출/대우중서 제작

    ◎미사일 장착대 포함 12세트 한국공군이 영국으로부터 도입키로 한 호크훈련기의 주날개가 국내기술진에 의해 제작됐다. 국방부는 12일 대우중공업이 자체제작한 주날개와 연료탱크,미사일 장착대 12세트(1백70억원)가 우리 공군에 호크훈련기를 판매할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사(BAE)에 납품돼 한국공군에 인도될 완제품 20대중 12대에 장착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90년 공군조종사훈련용으로 제트훈련기 호크20대(2억3천만달러)를 직구매키로하고 절충교역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대우중공업이 호크기의 날개를 제작,납품키로 했다. 공군은 호크기20대를 올 11월부터 내년말까지 전량 도입할 예정이다. 대우중공업은 12일 하오 창원공단에서 국방부관계자와 대우중공업,영BAE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제작한 호크기 주날개1호 출하식을 가졌다. 국내기술진이 주날개제작기술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의 동체제작·개조및 고등훈련기 개발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공군전투기훈련의 주력기로 사용될호크기는 기초비행과 공중사격훈련용 2인승이다. 주제원은 ▲주날개길이 9.39m ▲날개폭 0.9∼2.65m ▲기체길이 11.17m ▲최대중량 5천7백㎏ ▲최대강하속도 시속 1천65㎞ ▲최대순항속도 시속 9백90㎞ ▲최대무장능력 2천2백68㎏.
  • 의료기 분해수입/재조립해 되팔아

    서울경찰청은 5일 의료기기 수입업자인 강남구 역삼동 735 풍원상사대표 임춘식씨(46)를 약사법등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해 12월19일부터 지난달 6일사이 모두 3차례에 걸쳐 일본 알로카 주식회사로부터 초음파 영상진단기 「SSD620」15대와 「SSD650」2대를 분해한 부품으로 2억3천여만원에 수입한 뒤 국내에서 재조립,완제품으로 만들어 서울 위생병원등 17개 병원에 4억3천여만원을 받고 되팔아 2억여원의 부당이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일제 초음파영상진단기가 지난해 10월28일부터 수입선 다변화 품목으로 지정돼 완제품 수입이 어렵게 되자 이 기기들을 44∼59개의 부품으로 분해,사후관리용 부분품으로 위장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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