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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을 다시본다] (2)부활의 날갯짓하는 굴뚝산업

    [일본을 다시본다] (2)부활의 날갯짓하는 굴뚝산업

    |특별취재팀|도쿄 남단에 자리한 오타구 공단은 무뚝뚝한 스모 선수의 표정을 하고 있었다. 서울의 구로공단쯤에 해당된다는 이 중소공단 지역을 찾은 때는 지난달 18일 오후였다.5000개가 넘는 공장들의 육중한 몸매는 높다란 담에 가려져 있었고, 행인과 차량도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거리 풍경만으로 경기를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이란 욕심은 무산될 수밖에 없었다. 급한 김에 택시기사에게 ‘청진기’를 들이댔다. “요즘 이곳 경기가 좋아졌다는데….” “5∼6년전보다 좋아진 것 같다. 거리를 오가는 트럭이 전보다 늘었다.”스야마 아키히로(順山明彦)라는 이름의 이 기사는 다만 “큰 공장만 좀 살아나는 것 같고 작은 공장은 아직….”이라는 단서를 붙였다. 현황이 간단치는 않은 것 같았다. 택시가 회색빛의 무표정한 공장 숲을 이리저리 헤집어가며 목적지인 오타구 산업진흥협회에 도착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뜻밖에도 최첨단 건물이었다. 말끔한 양복 차림의 30대가 나왔다. 명함에는 ‘데자와 마사토(手澤雅人) 오타구 산업진흥협회 기획홍보담당 코디네이터’라고 돼 있었다. 마치 첨단 벤처기업에 온 기분이 들었다. ●업종, 규모따라 회복 체감도 차이 데자와는 “1990년대 후반 이곳 공장들이 1년에 100개씩 도산했다고 치면, 지금은 절반 수준인 50개 정도로 떨어졌다.”면서 제조업 경기가 회복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렇다고 완전히 부활했다고 하기엔 시기상조”라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그는 “중국에 진출했다가 비용 문제가 안 맞아 일본으로 되돌아오는 공장이 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부 대기업 얘기일 뿐 중소 공장이 대부분인 이곳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케이스”라고 말해 얼핏 택시기사와 비슷한 얘기를 했다.“중소공장은 여전히 규모와 비용 경쟁에서 대기업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날 대기업 사정을 직접 듣기 위해 일본전기(NEC) 본사를 찾아갔다. 일본의 대표적 대기업인 이 회사의 홍보부장 아라이 도시노리(荒井俊則)는 “중국에 진출했던 대기업 공장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소문이 맞느냐.”란 질문에 “신문에서만 봤다.”면서 “그런 사례는 극히 일부에 불과할 뿐, 대세는 역시 일본에 모(母)공장을 두고 해외에 설치한 자(子)공장과 연계하는 시스템일 것”이라고 했다.NEC의 경우 일본내 공장은 핵심 노하우 개발과 첨단부품 생산에 치중하고, 중국과 동남아 등의 해외공장은 저임금을 토대로 한 대량생산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역할분담 체계가 일반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런 상황은 밑바닥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시부야의 대형 카메라 전문점인 ‘요도바시 카메라’에 진열된 카메라의 가격은 공장의 소재지에 따라 천양지차였다.‘메이드 인 재팬’이 부착된 소니 카메라는 7만 5800엔에 달하는 반면,‘메이드 인 필리핀’의 펜탁스 카메라는 2만 7300엔 하는 식이다. 이 상점의 점원은 “손님들이 주로 중국이나 동남아산의 값싼 제품만 찾는다.”고 귀띔했다. 아라이 NEC 홍보부장은 “일본의 공장들이 생산혁신을 통해 변신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제조업이 부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1980년대식의 부흥은 다시 올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반면 학계나 정부쪽 시각은 좀 더 긍정적이다. 일본종합연구소 다카하시 스스무(高橋進)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년전만 해도 이러다가 일본이 다 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컸지만 제조업이 부활하면서 일본경제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중국의 싼 제품에 밀려 고전하던 일본 제조업체들이 소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서서히 체력을 회복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쓰오 후토시(奈須野太) 경제산업성 지적재산정책실 과장은 “영업비밀이 새나갈 우려가 있는 중국보다는 인건비가 비싸더라도 지적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는 일본 안에서 공장을 운영토록 정부가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NEC 공정 단축… 2년간 8조원 절감 정작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 무뚝뚝한 스모 선수의 겉으로 드러난 몸집이 아니라, 유니폼 속에 숨겨진 기초체력이다.1990년대 ‘잃어버린 10년’의 풍상을 겪으면서 공장들의 체질은 엄청나게 강인해졌다. 이 스모 선수의 회복 징후는 대증적인 영양주사에 의한 게 아니라, 운동과 식이요법 등 근본적인 체질개선에 따른 것이란 얘기다.NEC만 하더라도 5년 전에 비해 체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2000년부터 시작한 ‘생산혁신활동’이 수훈갑이다. 이것은 불필요한 공정을 잘라내 전체 생산기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부품 재고율을 낮추는 개혁방안이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2003년 3월 ‘43일’이던 부품 회전일수가 지난해 3월엔 ‘40일’로 줄었다.NEC는 이 제도를 국내외 공장에 두루 적용한 덕택에 2003년과 2004년 2년 동안 무려 8000억엔(8조원) 가량의 생산비를 절감했다고 한다. 아라이 부장은 “잃어버린 10년을 통해 얻은 교훈은, 일본은 더 이상 싼 노동력으로 대항할 수 없으며 구조혁신을 이뤄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구 산업진흥협회 데자와 코디네이터도 “중요한 것은 90년대의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저력과 노하우가 강해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산·학연계나 기술특화, 디지털화에 성공하지 못하는 기업은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됐다.”면서 “오타구 공단내 공장의 70% 이상이 1개 업종만 특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carlos@seoul.co.kr ■ 견학 명소 기타지마 제작소 |특별취재팀|오타구 공단 안에 있는 (주)기타지마 시보리 제작소에 처음 들어서는 순간 방문객은 일단 ‘실망’할 각오부터 해야 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줄줄이 찾아와 사진을 찍고 가는 곳이라고 해서 뭔가 거창한 공장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좀 심하게 말하면, 첫 인상은 그저 시골의 허름한 대장간 같다고나 할까.20명도 채 안 되는 직원들이 작은 공장 안에서 뚝딱뚝딱 쇳덩어리 비슷한 것을 두드리거나 간단한 기계를 작동하는 광경은 영락없는 ‘아날로그식’이다. 겉모양은 이래도 1947년 세워진 이 곳은 주로 알루미늄을 재료로 ‘못 만드는 게 없는’ 공장이다. 항공기나 로켓 부품에서부터 화분이나 파라솔 부품까지 만들어 팔아 한달 평균 4000만엔(4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올해 67세인 기타지마 가즈토시(北嶋一甫) 사장의 설명을 듣다 보면 어느새 실망은 ‘경탄’으로 변한다.“왜 자동화시설이 안돼 있느냐.”는 질문이 떨어지기 무섭게 “손으로 하는 게 기계보다 더 정확도가 높다.”는 간명한 대답이 돌아온다. 그러면서 기타지마 사장이 알루미늄 재료로 직접 화분을 만드는 시범을 보인다. 회전틀에 재료를 끼워 형체를 만들어 내는 작업은 도자기를 굽는 장면과 기막히게 흡사하다. 단단한 알루미늄 재료가 틀에 끼워져 돌아가기 시작하면 진흙처럼 이렇게 저렇게 형체가 변하면서 어느새 도자기처럼 말쑥한 완제품으로 탈바꿈한다. 기타지마 사장은 “우리는 남들이 어렵다는 90년대에 오히려 경기가 더 좋았다.”고 말했다. 성공 비결은 “우리는 무엇이든 만들어낸다.”는 기타지마 사장의 말 속에 있다.“고객이 아무리 까다로운 주문을 해도 절대 안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피해가지 않았고 그래서 기술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이곳엔 영업부가 따로 없고 사장이 직접 주문을 받는다. 그래야 고객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기타지마 사장의 권유에 못 이겨 기자는 알루미늄 화분 제작에 도전했다. 재료를 틀에 끼운 뒤 쇠막대로 형체를 빚어내는 작업은 보기보다 훨씬 많은 체력을 요구했다. 대충 사진만 찍고 그만두려는데, 사장은 “제대로 만들 때까지.”를 외치면서 놓아주지 않았다. 결국 3전4기 끝에 그럴듯한 작품을 만든 뒤에야 땀이 흥건해진 작업복을 벗을 수 있었다. carlos@seoul.co.kr ■ 도움을 주신 분들 <2> ▲데자와 마사토(手澤雅人) 오타구산업진흥협회 기획홍보 코디네이터 ▲히키다 와타루 교토대 기초물리학연구소 박사과정(우주물리학 전공) ▲사카이 마사요시 경제산업성 상무정보정책국 정보정책과 과장보좌 ▲이소 가오루 도쿄전력 노무인사부 노무그룹 매니저 ▲시게미 사토시 혼다자동차 아시모 수석 엔지니어 ▲후쿠오카 다카오 2005 아이치박람회 도요타관 부관장 ▲히라쓰카 다이스케 아시아경제연구소 지역통합연구그룹장 ▲후쿠다 노리오(福田紀夫) 인사원 기획법제과장 ▲와카바야시 시게요시(若林成嘉) 내각관방 우정민영화준비실 기획관 ▲니타 유키오(新田行男) 일본우정공사 우편국 부국장 ▲나카지마 히사하루(中島久治) 일본우정공사 IR담당 부장 ▲다니가키 구니오(谷坦邦夫) 일본우정공사 경영기획부 전략담당부장 ▲가와타 다카시(川田隆) 도쿄전력 노동조합 중앙서기장 ▲마스다 기사부로(增田喜三郞) 일본우정공사 노동조합 국제부장 ▲신도 무네유키(新藤宗幸) 지바대학 법경제부 교수 ▲히구치 도루(口徹) 문부과학성 고등교육국 국립대학법인지원과 사무관 ▲야시로 나오히로(八代尙宏) 일본경제연구센터 이사장 ▲요시타케 히로미치(吉武博通) 국립대학법인 쓰쿠바대학 학장특별보좌(교수 겸임) ▲사쿠와 도루(佐桑徹) 재단법인 경제홍보센터 국내홍보부장 ▲고토 이스케(厚東偉介) 와세다대학교 상학부 교수 ▲다카하시 스스무(高橋進) 일본종합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즈키 마사토(鈴木聖人) 신일본제철 홍보과장 ▲스티븐 윌하이트 닛산자동차 수석부사장 ▲아키야마 스스무(秋山進) 인디펜던트 컨트랙터 협회 이사장 ▲나카하라 에이노스케(中原英之助) 혼다자동차 책임 연구위원 ▲이시즈나 데쓰하루(石綱哲治) 미즈호은행 국제금융법인부 아시아담당 조사역 ▲시오자키 야스히사(崎恭久) 중의원 의원(자민당) ▲고바야시 유타카(小林溫) 참의원 의원(자민당) ▲마쓰이 고지(松井孝治) 참의원 의원(민주당) ▲스즈키 다카히로(鈴木崇弘) 자민당 당개혁실행본부 싱크탱크 준비실장 ▲오타 가즈히코(太田和彦) 도호쿠 예술공과대학 교수 ▲하라다 다케오(原田武夫) 하라다 다케오 국제전략정보연구소 대표 ▲쇼지 마사히코(庄司昌彦) 고쿠사이대학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센터 연구원 ▲호소다 야스베(細田安兵衛) 주식회사 에타로소혼포 사장 ▲벳푸 마코토(別府允) 주식회사 지쿠요테 사장 ▲나카무라 오사오(中村治夫) 주식회사 야마모토노리텐 참여 ▲야마모토 가즈오(山本一雄) 주식회사 사루야 사장 ▲구로카와 미쓰히로(黑川光博) 주식회사 도라야 사장 ▲다케다 야스히로(武田安弘) 도쿄신문 정치부장 ▲미즈노 마사토(水野正人) 경제산업성 환경정책과 과장보좌 ▲이마제키 아쓰노리(今關重義) 도카쓰 테크노플라자 소장 ▲고바야시 다카시(小林崇志) 도카쓰 테크노플라자 부소장 ▲와쿠다 하지메(和久田肇) 경제산업성 상무정보정책국 문화정보관련산업과 과장보좌 ▲나쓰노 후토시(奈須野太) 경제산업성 지적재산정책실 과장보좌 ▲야마다 신(山田伸) 지바현 상공노동부 산업진흥과 부과장 ▲이와타 요이치(岩田庸一) 일본디지털콘텐츠협회 기획추진본부장 ▲나미코시 노리코(浪越德子) 일본디지털콘텐츠협회 기획추진본부 기획조사부 국제실 과장대리 ▲고노 히로키(河野博樹) NEC 공보과장 ▲하마모토 요시코(浜本佳子) 니혼유센주식회사(NYK) 공보과 매니저 ▲가시마 나호(鹿島奈帆) 니혼유센주식회사(NYK) 공보과 ▲사카쿠라 다카히토(坂倉隆仁) 카오 컴퍼니 홍보부 과장 ▲이노우치 미야비(井內雅妃) 후생노동성 고용균등 아동가정국 직업가정양립과 육아 개호휴업추진실 취업원조계장 ▲다나카 아쓰히토(田中敦仁) 재단법인 2005년 일본국제박람회협회 공보보도실 부실장 ▲오카모토 아유미(岡本步室) 재단법인 2005년 일본국제박람회협회 공보보도실 과장대리 ▲데시가와라 아이(勅使河原愛) 2005 아이치박람회 일본관 홍보담당 ▲나카노 히데아키(中野秀秋) 2005 아이치박람회 아이치현관 부관장 ▲야마시타 요시노리(山下義順) 2005 아이치박람회 전력관 관장대리 ▲혼다 도루(本田徹) 2005 아이치박람회 전력과 홍보부 과장 나종일 주일 한국대사 ▲신태철 KOTRA 도쿄무역관 차장 ▲윤민호(尹敏鎬) 국제금융정보센터 아시아제1부 특별연구원 ▲장병효(張炳孝) 포스코재팬 사장 ▲유성(柳誠) 포스코재팬 경영기획부장 ▲장화경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조영수 KOTRA 아이치엑스포 한국관 부관장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 소장 ▲최병하(崔秉夏) 현대차 도쿄지사장/
  • [나도 사장님! 소자본 창업] ②먹을거리 문화의 달인이 되어라

    [나도 사장님! 소자본 창업] ②먹을거리 문화의 달인이 되어라

    1억원 미만의 소자본 창업대상 업종으로 쉽게 떠오르는 업종이 외식업이다. 치킨, 피자 등 배달을 위주로 하는 외식업과 전문성을 살린 음식, 분식점, 토스트 등이 대표적. 소자본이라 창업은 쉽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 독특하면서도 유행을 고려해야 한다. 성공한 소자본 외식 창업 사례의 특성을 알아본다. ●‘세숫대야 냉면’ ‘삼초삽삼겹살’등 서울 공릉동에서 ‘장비왕냉면·왕온면’을 운영하는 김경덕(42)씨는 지난 3월 이 업종에 뛰어들었다. 세숫대야를 연상시키는 큰 그릇에 냉면을 담는 일명 ‘세숫대야냉면’이 주종. 한 그룻에 4000원 하는 저렴한 가격과 원하는 만큼 사리를 추가해 먹을 있는 푸짐함이 특징이다. 본사에서 소스 및 김치류 등 대부분의 재료를 완제품 상태로 받아온다. 메뉴는 왕냉면(물, 비빔), 왕온면, 만두 4가지. 본사에서는 겨울에 온면과 설렁탕으로 메뉴를 바꿔 제공한다. 창업 비용으로 점포 임대보증금 4000만원, 가맹비와 인테리어비 4500만원 등 총 8500만원이 들었다. 서울 수유동에서 ‘삼초삽삼겹살’(www.3Cho.co.kr)을 운영하는 신현목(49)씨는 기존에 운영하던 감자탕 전문점을 지난해 12월 삼겹살 전문점으로 리모델링해 개업했다. 가마를 이용해 삽 위에 고기를 얹어 초벌구이를 한 뒤 손님 테이블에 삽을 그대로 옮겨 불판 삼아 굽도록 하는 삼겹살 전문점이다. 점포 안에 숯불가마가 있어 일괄적인 초벌구이가 가능하고 삽을 그대로 가져가 쓰기 때문에 이벤트 효과도 있다. 가마 구매에 1500만원을 썼고, 인테리어나 주방설비 등은 그대로 쓴다.80평 2층 점포를 리모델링하는 것까지 합해 총 3700만원이 들었다. ●차별화에 중점 투자 ‘아로하치킨’(www.arohachicken.co.kr)측은 매장을 두고 치킨을 팔라고 권한다. 치킨의 낮은 마진율을 호프 등 술을 통해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장년층, 가족단위 고객이 주요 타깃이므로 동네상권에 입점하는 게 좋다. 프라이드치킨은 5500원, 숯불바비큐치킨은 6500원.20평 점포 기준 총 4000여만원이 든다. 기존 호프집을 치킨호프 전문점으로 리모델링한다면 인테리어 비용 1000만∼1500만원이 든다. 분식점도 차별화돼야 한다. 김밥, 떡볶이, 순대 등 일반적인 메뉴에서 탈피해 고급화를 하거나 아예 특정 메뉴에만 집중해 전문화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각양각색 재료를 넣은 라볶이 전문점이나 가격을 대폭 내리는 가격파괴 전략, 분식은 물론 경양식, 간단한 후식까지 취급하면서 다양한 메뉴를 갖춘 복합 매장화 등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 토스트도 노점상 토스트만 있는 게 아니다. 지난해부터 프랜차이즈 형태의 신감각 토스트 전문점들이 대거 등장했다. 포장 판매 위주여서 4∼5평 내외의 소점포에서도 영업이 되며,A급 상권이 아니라면 점포 임대료를 포함해 5000만원 이하로 창업이 가능하다. ●성공 포인트 성공한 소자본 외식 창업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매장은 10∼20평 정도로 시작하는 게 안전하다. 고객이 특정 음식점을 찾는 데에는 매장 규모보다 음식 맛과 서비스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입지도 A급이 아닌 만큼 맛과 경영 역량을 충실하게 갖춰야 한다. 그러나 점포가 작다고 해서 주먹구구식 운영을 생각해서는 금물이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소점포에서 하는 만큼 높은 수익을 올리려면 사업주가 부지런하고 적극적이어야 한다.”면서 “아이템이 아무리 좋아도 사업주가 안일한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매일매일 영업상태를 점검하고 하루에 한 가지씩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아토피피부병 치료제 발암 위험성

    식약청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인 ‘엘리델 크림’과 ‘프로토픽 연고’가 발암 위험성이 있다며 2세 이하의 아동이나 성인이라도 면역체계가 약화된 사람이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최근 밝혔다. 사용 범위도 다른 치료제로 효능을 얻지 못한 경우나 아토피에 내성이 있는 경우 2차 처방약으로 제한했으며, 사용 기한도 단기간 또는 간헐적으로 쓰도록 했다. 식약청은 이같은 내용의 ‘의약품안전성 서한’을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등에 최근 배포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한국노바티스가 2002년부터 엘리델 크림을, 한국후지사와약품이 2001년부터 프로토픽 연고를 완제품으로 수입, 판매해 오고 있다.
  • [성공시대] 테이크아웃형 케이크점

    [성공시대] 테이크아웃형 케이크점

    인천에서 10여년 동안 대중 목욕탕을 운영하던 동갑내기 부부 김수엽(45)·이안정씨는 지난 1월 과감하게 업종을 바꿔 서울의 도심지역인 서울지방경찰청 맞은편에 테이크아웃형 케이크전문점을 열었다. 프랜차이즈 ‘루킹래징’ 경복궁점의 주인이다. 이들 부부는 “목욕탕 인근에 대형 찜질방이 여럿 들어서면서 수입이 크게 줄어 일을 접었다.”면서 “빵가게는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업종이었는데 작은 가게라도 특화시키는 것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케이크 전문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5500만원 들여 월 400만원 순익 “지난해 여름 이 근처를 우연히 지나치다 가게를 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대중탕을 그만둔 뒤 인터넷으로 여러 업종을 찾다 케이크전문점에 마음이 쏠렸습니다. 이후 여러 케이크 가게를 돌아다니며 맛을 본 뒤 맛이 고급스럽고 독특한 이 프랜차이즈를 결정했습니다. 브랜드 파워는 약하지만 창업자금이 적게 들어 저희들에게는 오히려 유리했습니다.”(이안정) 이들 부부는 신축 건물에 입주해 통상적으로 수천만원에 달하는 권리금을 절약했다. 대로변에 위치한 8평짜리 가게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 임대료 160만원. 프랜차이즈 비용은 가맹비와 인테리어, 시설 등을 포함해 2500만원 정도 들었다. 이들 부부의 투자 비용은 5500만원인 셈이다. 가게는 40∼60평대의 주상복합 건물 1층에 들어섰는데 주민들은 중산층 이상이 대부분이다. 넉넉한 주민들이 치즈케이크, 고구마케이크 등을 찾는 주요 고객이며 인근 유명 법률회사 등 사무실 여직원들이 고객의 또 다른 한 축을 형성한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가게 맞은편에 위치한 ‘이웃 사촌’ 서울시경찰청에서는 좀처럼 케이크를 사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래도 맛에 민감한 사무실 여직원과 주상 복합건물 주민들이 많이 찾아요. 호텔에서 운영하는 빵집 보다도 낫다는 소리를 듣죠. 가격을 고려하면 싼 편이라고 합니다. 다만 인근에 학교가 없어 학생 수요가 적은게 아쉽습니다.”(김수엽) 이 가게에는 30여가지의 다양한 케이크가 있다.1만 1000∼3만원의 가격대에 팔린다. 조각 케이크는 2500∼4000원선이다. 한달 매출액은 800만원, 순이익은 50%에 육박하는 400만원선이다. “본사에서 1주일 정도 조각을 내는 법 등을 교육 받은 뒤 시작했어요. 완제품으로 들여오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어요.”(이안정)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 동안 문을 여는데 점심 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1시30분, 저녁 5시 30분에서 7시까지 손님이 가장 많다. 야참으로 케이크를 즐기는 근무자들도 꽤 있다. 요일별로 따지면 주 5일제의 영향으로 금요일에 수요가 가장 많다. ●마일리지 적립·무료 시식행사도 “가게를 처음 열었던 2주 동안에는 무료 시식 행사를 했어요. 특이한 점은 먹어본 것을 손님들이 찾는다는 거예요. 음식도 첫 인상이 중요한가봐요. 때문에 저희 가게도 고객에 대한 첫 인상에 무척 신경을 씁니다.”(김수엽) “대중탕을 할 때는 가족이 모두 일에 달라붙어야 했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하는 등 무척 힘이 들었죠. 하지만 빵집은 분위기부터 다릅니다. 손님들 자체가 케이크 맛을 위하거나 선물로 사기 때문에 즐거운 표정으로 들어와요.”(이안정) 케이크와 맞물려 커피·녹차·자스민차 등도 내놓는다. 가격은 1500원으로 저렴한 편이며 케이크는 1개 이상만 사면 배달도 해준다.3∼10%까지 마일리지도 적립해 준다. 남편 김수엽씨는 “8평 가운데 3평은 케이크가게, 나머지 5평은 생과일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로 바꾸려고 한다.”면서 “두 가지를 팔면 수익이 더 늘어 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기고] 개성공단의 현주소/배국열 土公 개성사업처 분양팀장

    개성공단은 지금 공사 중이다. 작년 여름 이래 남북당국간 대화가 끊긴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은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1월 말 현재 47.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개성공단으로 통하는 남북연결도로는 완공되었고, 경의선 철도도 거의 완공되어 가고 있다. 시범단지의 개발 열기는 더욱 뜨겁다. 작년 말 리빙아트와 에스제이테크의 공장이 준공하였고, 현재 8개 공장 건축이 한창이다. 아침에 출근하는 근로자들의 행렬도 장관이다. 남쪽에서는 건설자재와 남한 근로자를 실은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올라오고 있으며, 북쪽에서는 북한 근로자를 실은 만원 버스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필자는 작년 6월 시범단지 입주업체(15개)를 선정하였고, 그들의 개성공단 입주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보았다. 지난 1월27일 이들 입주업체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들은 한결같이 개성공단이 중국이나 베트남 같은 동남아의 다른 공단보다 경쟁력이 없다고 한다. 왜 그러하냐고 물으니까,“통행규제가 심하고, 북측인력의 노동생산력이 낮다.”고 한다. 물론 앞으로는 점차 개선되겠지만 현장의 애로사항을 풀어 나가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여야 한다. 요즘 들어 출입규제가 더 강화된 것 같다. 조업중에 부품이나 부자재가 없을 경우 신속하게 남한으로부터 조달해야 할 텐데 출입이 자유롭지 않으면 출입기간 동안 조업을 중단해야 할 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완제품의 출하도 신고한 물량과 조금만 차이가 나도 출하를 막고 이로 인하여 바이어로부터 클레임을 당할 수도 있다. 이들 업체에 의하면 “출입규제가 심해 중국에 비하여 물류비가 비싸고 이에 따라 공장건축비도 비싸다.”고 한다. 개성공단 출입문제는 남북분단의 현실로 볼 때 빠른 시일 내에 획기적으로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개발업자인 토지공사는 북측이 ‘개성공단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고, 입주업체의 기업 활동을 위해서는 중국 선전과 같이 출입이 원활하여야 한다.’는 인식을 갖도록 북측에 꾸준히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의 메시지가 북측 고위층에 전달되어 하루속히 출입문제가 개선되기를 희망한다. 개성공단 개발현장이나 입주공장에는 현재 북측 근로자 14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입주업체들은 북측이 더 적합한 인력을 조달해줄 것과 채용한 근로자가 열심히 일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반세기동안 다른 경제체제에 살아온 북측 근로자가 기대만큼 일해 주길 바라는 것은 시기상조일 것이다. 그렇더라도 우리민족은 전통적으로 손재주가 좋고 근면하기 때문에 입주업체나 북측근로자가 서로 노력하면 노동생산성은 점차 향상되리라 믿는다. 이제 봄이 되면 전기와 통신이 개통될 것이고, 공장건축이나 조업도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토지공사에서는 새로운 입주업체를 선정하기 위하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개성공단의 본궤도 진입은 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린 성과이고 우리 민족의 염원이 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개성공단이 우리민족만의 것이 아닌 동북아의 것 나아가 세계적인 공단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할 것이다. 그 땀은 개성공단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모아져야 한다. 정치논리에 휘둘려서도 안 되고 특정기업의 이익을 위해 개성공단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일이 벌어져서도 안 될 것이다. 여기에는 북측도 예외일 수가 없다. 하루빨리 관리위원회에 북측관계자를 파견시켜 입주기업의 활동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중국공장을 방문하면 부시장이 영접하는데, 개성공단은 애로사항을 말하려고 해도 북측 관계자를 만날 수도 없다.”고 하는 한 입주업체의 하소연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배국열 土公 개성사업처 분양팀장
  • [열린세상] 글로벌 경제법칙을 활용하자/강승호 인천발전연구원 한중교류센터장

    우리는 좁은 땅에 살면서도 넓은 세계로 나가기보다는 열심히 제조해서 주로 선진국을 대상으로 수출하면서 생활을 영위하여 왔다. 최근 주요 수출대상국인 미, 일의 상대적 비중이 감소하고 대신 중국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의 관계에서 고급기술의 부품을 수입하여 저급기술의 완제품을 수출하던 종전의 구조가 크게 바뀌고 있다. 미, 일 등에 판매할 수 있는 고급기술 제품이 적어지고 저급기술 제품의 중국 판매로 생을 연명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자조석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품을 내보내는 것만이 주목표이다 보니 기업이 해외로 나가는 것을 경제의 유출(인재공동화, 산업공동화)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 시장규모가 매우 큰 국가의 경우 기술적으로 비교열위에 있더라도 기술집약적 생산공정의 집적까지 이뤄진다는 공간경제학의 이론이 최근 중국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고, 이 현상이 지속될 경우 단순제조업만 중국으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집약적 산업까지 중국으로 이전해 한국에는 오로지 땅과 비경제활동인구만 남게 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우리의 대미 수출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초국적기업의 중국투자가 이루어져, 생산이 글로벌화하면서 중국에서도 웬만한 기술집약 제품이 생산되고 있고, 중국업체도 기술이전 효과에 힘입어 추격속도가 빠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너무 자조하거나 기업의 중국진출을 산업공동화 우려로만 보는 것은 속단이다. 미국 시장에서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우리를 앞서고, 우리가 중국의 점유율을 능가하는 제품 수가 적어진 것은 오래전 일이지만, 절대 총량면의 지표로 대국인 중국에 대한 경쟁열위를 논하는 것도 부질없는 짓이다. 1990년과 2003년 사이 중국의 수출입구조를 살펴보면 미주로의 수출비중이 10%에서 25%로 늘고 아시아 수출은 72%에서 50%로 감소하였다. 수입에서 미주 비중은 18%에서 14%로 감소한 반면 아시아 비중은 54%에서 64%로 급속히 증가하였다. 즉 중국은 아시아로부터 수입하여 대미 수출을 늘리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중국의 수입이 아시아 국가를 먹여살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수입의 상당 부분은 중국에서 가공되어 선진권으로 수출되는 제품의 중간재와 원료이다. 중국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최종시장은 미국이다. 향후 10년내에는 바뀌기 힘들다는 것이 다수의 전망이다. 상당기간 미국 등 선진국 수출을 위한 중국으로의 생산이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단계 중국으로의 생산이전은 비용절감을 위한 생산목적이 다수이다. 같은 기술수준이면 비용열위에 있는 나라의 기업들은 비용우위의 중국과 아시아를 생산거점으로 활용하지 않고는 수출경쟁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한 국제간 거래비용의 감소로 인해 국제분업구조의 재편형태는 종전의 ‘산업간, 혹은 제품간 분업’에서 ‘생산공정간 분업’으로 나타난다. 즉 각국은 기술력 및 경제효율성에 따라 기술집약적 생산공정으로 특화되든지 혹은 저부가가치 단순공정으로 특화된다. 공정간 분업 경향은 기업의 글로벌 분업, 분산입지를 강화하는 측면이 있다. 다국적 경영경험이 있는 한국의 대기업들은 기술 우위를 유지하면서 국내에서 주요한 의사결정과 연구개발을 수행하여 글로벌 분산경영을 꾀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 국내경제의 가장 큰 당면과제가 되고 있다. 무분별하지만 않다면 중소기업의 생산거점 활용을 위한 진출은 기업내 공정간 분업수준으로 발전하여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방책이 될 수 있다. 특히 지리적 근접성을 지닌 중국에 대해 물류 등의 연계망이 강화되면 될수록 적절한 산업이전은 공동화를 초래하기보다는 글로벌 분산경영(분업)의 이익을 강화시킬 것이다. 강승호 인천발전연구원 한중교류센터장
  • [창업플러스]

    ●숙대 외식산업창업&경영컨설턴트 양성과정 숙대 평생교육원은 제2기 외식산업창업&경영컨설턴트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5개월간 주말(90시간)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서비스마케팅, 점포전략, 주방설계, 메뉴전략, 상권분석 등 실무중심으로 이뤄진다.(02)710-9934. ●무점포 창업설명회 FC창업코리아는 오는 4일 무점포 창업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향기관리업, 침대청소업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주부창업자와 직장인 투잡스로도 가능한 업종과 무점포 사업으로 월 평균 순익 500만원 이상 올리는 성공사례 발표회도 있다. 장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본관 4층.(02)501-1210. ●즐겨찾기 가맹점 모집 철판요리 포장마차 ‘즐겨찾기’가 가맹점을 모집한다. 철판요리와 해물요리 등 모든 조리과정을 표준화시켜 초보자도 1주일간의 교육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창업비용은 10평 기준 점포비를 제외하고 3200만원선.(02)846-7171. ●기능성 천연화장품 전문점 모집 기능성 천연화장품 전문점 ‘닥터타피’가 전국 지사·가맹점을 모집한다. 이탈리아 수입 완제품으로 천연원료만으로 제조된 기능성 화장품과 아로마 보디용품을 취급한다. 창업비용은 8평 기준 3680만원선.(02)456-9803. ●또순이순대 가맹점 모집 순대전문점 ‘또순이순대’가 가맹점을 모집한다. 조리가 간단하기 때문에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해 볼 만하다. 창업비용은 10평 기준 점포비를 제외하고 3800만원선.(02)884-7564. ●놀부집 항아리갈비 사업설명회 ㈜놀부는 오는 10일,11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놀부집 항아리갈비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다양한 천연재료로 양념한 돼지갈비를 항아리에 담아내는 서비스가 특징이다. 최소 15평부터 오픈 가능하다.(02)573-8668.
  • [창업플러스] 천연화장품 전문점 가맹 모집

    기능성 천연화장품 전문점 ‘닥터타피’(www.biztop.co.kr)가 전국지사 및 가맹점을 모집한다. 이탈리아 수입 완제품인 닥터타피는 아로마 보디용품과 기능성 화장품을 취급한다.1월 말 강남 대치동에 직영점을 오픈한다. 창업 비용은 8평 기준 3680만원선.(02)456-7851.
  • 성탄절도 중국産에 ‘차이나’?

    성탄절도 중국産에 ‘차이나’?

    “산타클로스부터 루돌프, 트리, 장식까지 모두 중국에서 왔습니다.” 한국의 크리스마스를 저가의 중국산이 완전히 점령했다. 한국산 크리스마스 용품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일부 백화점에서는 고가의 유럽산도 눈에 띄기는 하지만 유통량은 미미하다. 관련업계는 올 한해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클로스 인형, 리스(벽걸이 장식) 등 중국에서 수입한 크리스마스 용품이 1000억원 어치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건비·원가부담에 공장들 속속 중국으로 16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크리스마스 용품 도매상가. 대목에도 오가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상품을 정리하는 상인들의 손놀림은 분주하다. 한쪽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인형, 장식용품 등이 박스째 수북이 쌓여 있다. 포장에는 예외없이 ‘Made in China(메이드 인 차이나)’가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다. 도매업자인 최모(42)씨는 “우리 집에서 품목별로 100여종이 넘는 제품을 팔고 있지만 한국에서 만든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품목의 99%는 중국산”이라고 귀띔했다. 도매상가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중국의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선전(深 ) 등에서 장식용품을 컨테이너째로 들여왔다고 한다. ●트리 완제품 1만원에 온라인서 팔아 하지만 저가의 중국산도 불경기의 파고를 넘지는 못하고 있다. 올해는 방울부터 꼬마전구까지 갖추어진 완제품 크리스마스 트리가 1만원도 되지 않는 값에 온라인으로 팔려 나가고 있다. 중국산 용품을 다루는 업자들끼리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고속터미널을 비롯한 3곳의 도매시장 상인들은 “판매량이 예년의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10년째 성탄용품 도매업을 하고 있는 김현석(37)씨는 “그나마 도매시장에서 팔리는 것은 2만∼3만원대의 소품들뿐”이라면서 “크리스마스 용품이 한철 장사인데다 가격에 비해 부피가 커 재고가 남으면 골칫거리”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개성냄비’ 나오던 날] 美 “공단내 전략물자 반입문제 北核과 연계”

    [‘개성냄비’ 나오던 날] 美 “공단내 전략물자 반입문제 北核과 연계”

    지난 2000년 8월 남북간 개성공단 개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이후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인력과 토지가 결합된 개성공단 사업은 그간 군사·안보에 치중했던 남북관계를 경제협력 공동체 관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개성공단 사업이 실질적인 남북 경제협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풀어야 할 현안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전략물자 반출 문제가 우선적으로 꼽히고 있다. 개성공단 조성 초기 단계인 현 상황에서는 섬유나 생필품 위주의 기업이 입주해 별 문제가 없겠지만,800만평이나 되는 개성공단 완료시점에는 전기나 전자제품 공장의 진출 또한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전략물자 반출 문제를 북핵문제 해결과 연결해 통제하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같은 미국의 생각은 스티븐 해들리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 내정자가 최근 방미했던 국회 대표단과 만나 “북핵 문제의 해결 없이 개성공단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대목에서도 드러난다. 반기문 외교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단내 전략물자 반입 문제와 관련, “하이테크 분야의 일부 품목에 대해선 미국과 추가로 협의해야 하지만 상당수 물품은 특별한 규제 없이 반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미국은 북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거나 진전되지 않을 경우 전략물자 반출을 통제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고 이렇게 되면 개성공단은 낮은 수준의 남북 경협에 머무르게 된다.”면서 “남북경협과 북핵문제를 병행 발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북한과 주변 관련국들에 끊임없이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성공단에서 만든 제품의 판로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정부는 지난달 말 싱가포르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에서 개성산 제품에 대해 특혜관세를 부여하기로 합의하고 앞으로 다른 국가와 협상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 차원에서 각국의 원산지 규정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기 어렵지만 개별기업이 주력 수출지역의 원산지 규정을 확인하고 개성공단에서 반제품 형태로 생산한 다음 국내로 들여와 완제품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장희 남북경협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는 “개성공단이 ‘개성공업지구법’에 근거하는 북한 지역이라 이 지역에서 민·형사 사건이 발생할 경우의 해결방안과 자유로운 통행·통신 보장 등도 주요 현안”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세계 일류에서 배운다] 야마모토 M&S파인테크 사장

    [세계 일류에서 배운다] 야마모토 M&S파인테크 사장

    |도쿄 이춘규특파원|‘벽걸이형 텔레비전’이라고도 불리는 7세대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용 초대형 평면유리기판을 연마하고, 연마기를 개발·제조하는 일본 M&S파인테크㈜ 야마모토 세쓰오(56) 사장은 특이한 경력의 강소기업인으로 꼽힌다. M&S파인테크사는 종업원이 겨우 18명이고 연간 매출 10억엔 규모의 중소기업에 속하지만 세계 최초로 유리의 양면 연마기를 개발, 특허를 취득하는 등 초대형 유리연마 분야에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다. 7세대 PDP완제품은 물론 가로 1m30㎝, 세로 1m50㎝의 초대형 유리기판도 생산 가능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PDP는 물론 초박형 액정표시장치인 LCD 제품 등 다양한 액정화면에 접목시킬 수 있다. 이런 초대형유리연마 기술은 일본내에서도 2개 업체만이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19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한국기업과 50대 50의 비율로 삼성전자와 가까운 경기도 평택에 1500만달러(약 150억원)를 투자, 초대형평면유리를 연마, 생산키로 지난달 계약했다. 첨단기술의 해외유출에 대한 일본의 우려도 많았으나, 수요처인 삼성전자 부근에 투자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야마모토 사장은 “일본 정부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니 해외에 유출하지 않게 하고 싶다고 했다.”고 소개하면서 “하지만 주요 시장이 해외여서 해외투자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과 타이완이 주요 시장이다. 물론 일본내에서도 도시바세라믹스나 일본판초자 등 대기업에 초대형 유리연마기를 판매하는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평가받고 있는 상태다. 초대형 유리연마기는 고가여서 중량 45t인 중형이 1억 4000만엔(약 14억원)이고,60t의 대형은 2억 8000만엔이다. 초대형 유리연마기술은 인공위성이나 레이더용 유리에도 필수적인 것으로, 군사전용도 가능하다고 야마모토 사장은 덧붙였다. 그래서 해외유출 시에는 일본 정부에 보고해야 되고, 북한이나 이란 등에 기술유출은 못한다. 이 정도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그의 이력사항은 특이하다. 작고한 부친이 물리학, 조부가 영문학 교수로 집안이 공부하는 분위기였지만, 하고 싶은 그림공부를 위해 고교졸업 후 대학이 아닌 3년제 미술학교를 나왔다. 특히 중학 3학년 때 망원경을 통해서 맨 눈으로 볼 수 없던 우주의 신비를 접하고는 스스로 유리를 연마, 망원경을 만들어 경이로운 세계를 맛본 뒤 유리연마에도 뜻을 계속 가졌다. 미술학교 졸업 후에는 광고회사에서 디자이너로 7년간 근무했다. 그런데 물리학자인 부친이 경영하던 특수유리 제조회사에 화재가 발생한 뒤 유리디자이너가 필요해졌고 유리연마, 디자인에 소질이 있는 자신을 불러들여 ‘유리연마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부친의 회사는 병원이나 이발소 등의 각종 장식유리 등에 디자인을 해주는 회사였다. 야마모토 사장은 “차츰 유리연마에 대한 기술이 늘었고, 유명세도 탔다. 그래서 한국후지제록스가 창립될 때는 유리의 연마와 절단 기술을 지도한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그렇게 유리연마 기술을 갈고 닦는 동안 벽걸이형 텔레비전 등 초대형 유리연마기술 수요가 늘어나면서 1998년에는 독자로 초대형 유리연마와 연마기 제조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사무기용 거울이나 천체 망원경도 개발, 판매한다. 그는 “구면과 비구면에는 모두 공식이 있지만 평면에 대해서는 아무도 공식화하지 못했다.”면서 “아무도 평면에 대해 이론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평면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면에 심취하다 보니 유리연마에 심취했고, 그 심취상태에 있을 때 초대형 평면유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기업을 창업해 시장개척에 나섰다는 얘기다. 학자 집안 출신이지만 ‘너무나 공부하는 분위기가 싫고, 필요가 없어’ 대학에 가지 않았다는 그는 최근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사건을 예로 들면서 단순히 ‘간판’을 따기 위한 대학 진학에 우려를 표시했다. 자신의 회사도 3분의2가 고졸이다. 명문대 출신은 한 사람도 없지만 각자 혼자서 세계시장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 하고, 기술력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영어구사는 필수적일 정도로 내실은 있다고 자부했다. taein@seoul.co.kr
  • 한중합작 HD드라마 ‘비천무’

    한중합작 HD드라마 ‘비천무’

    ‘한국 최초로 방송사 편성에 관계없는 100% 사전 외주제작.80억원의 비용을 들인 한·중 합작드라마. 중화권 및 국내 매출액 100억원 기대….’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24부작 HD드라마 ‘비천무’(극본 강은경ㆍ연출 윤상호)의 위상을 보여주는 몇가지 지표들이다. 독립프로덕션 ㈜에이트픽스(대표 송병준)가 유린시네마그룹(대표 냉화유), 중국 제작사 ‘상해제편창(上海制片廠)’과 손잡고 만든 ‘비천무’는 몽골족과 한족의 혼혈아인 설리(박지윤)와 비천신기의 계승자인 유진하(주진모)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무협 멜러물. 국내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김혜린의 동명 장편만화를 원작으로, 올 4월부터 8개월간 중국 현지 올로케로 촬영했다. 특히 ‘비천무’에서 주목을 끄는 것은 드라마의 ‘내용’보다 처음 시도되는 제작·배급 시스템이다. 통상 작품을 방영할 방송사를 미리 정한 뒤 제작비 지원을 받고 촬영에 나서는 국내 외주제작의 관례에서 벗어나, 자체 예산을 동원해 완제품을 만든 뒤 방송사에 대한 ‘세일즈’에 나선다. 이 때문에 ‘비천무’가 ‘어떤 조건으로 방송사와 계약을 맺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성패는 물론 향후 사전 외주제작 드라마에 대한 ‘이정표’가 확립된다는 점에서 방송사 및 외주 제작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시사회에서 ㈜에이트픽스 송병준 대표는 “방송사에 시집가기 위해 화장하고 기다리는 심정”이라는 말로 생사기로에 서있는 제작사의 처지를 표현했다. 방송사의 ‘낙점’을 받지 못하면 적자를 면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협상이 가장 많이 진척된 SBS를 통해 빨라야 내년 5월쯤에나 전파를 탈 수 있음에도 협상에 앞서 좀더 ‘몸값’을 올리기 위해 서둘러 시사회를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송사와의 협상은 쉽지 않을 듯.㈜에이트픽스측은 실질적으로 ‘돈이 되는’ 저작권은 가진 채 방송사에 ‘방영권’만 주면서 회당 1억 2000만원 수준의 제작비를 받으려 하지만, 방송사측은 ‘저작권’을 쉽게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이 때문에 협상 가격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비천무’는 ‘내용’면에서도 고비를 건너야 한다. 시사회를 통해 문제점으로 나타난 부분은 ‘더빙’. 중국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다 보니 성우들의 목소리가 많이 삽입됐다. 이 때문에 중국 배우들의 다양한 개성이 성우 목소리에 가려버렸다는 지적이다. 또 이른바 대박 드라마의 필수 조건인 ‘20∼30대 여성 시청자층’에 대한 흡인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지적됐다. 무협이 화면 구성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중국 냄새’가 많이 나 국내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과연 ‘비천무’가 이런 난관을 뚫고 사전 전(全)작제 드라마의 첫 성공사례로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성공시대] 텅스텐시계 ‘모래테크’ 황종근사장

    [성공시대] 텅스텐시계 ‘모래테크’ 황종근사장

    결혼 예물을 재산으로 생각했던 과거와는 크게 달라졌지만 아직도 많은 예비 신랑·신부들이 고가의 시계를 선호한다. 이불·한복 등이 결혼식이 끝나면 쓸일이 별로 없는 데 반해 손목시계는 언제나 착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경제사정 등으로 실용적인 제품을 많이 찾는다고 하지만 평생을 간직할 예물이기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외국 유명 브랜드 제품의 선호도는 식을 줄 모른다. ●스위스 모바도社에 OEM 납품 그런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한개에 200만원이 넘는 외국의 유명 브랜드 손목시계가 국내의 한 중소기업 생산제품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 (주)모래테크 황종근(57) 사장. 엔지니어링 출신인 그는 10여년 전인 불혹의 나이에 이 분야에 뛰어들어 텅스텐 소재 시계의 1인자로서 자리를 굳혔다. 텅스텐은 어떤 물질과 부딪혀도 흠집이 쉽게 생기지 않는 초경질 소재. 뿐만 아니라 미려한 색채는 오랜 시간 변하지 않고 광택도 우수해 고급시계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워낙 단단해 가공이 쉽지않은 데다 생산량도 부족해 그동안 시계 케이스·밴드 등 일부 부품에만 사용돼 왔다. 황 사장만이 갖고 있는 노하우는 이처럼 다루기 힘든 텅스텐을 원하는 모양대로 가공하는 기술이다. ●초경질 소재 가공기술 ‘독보적’ 20여년간 정밀기계 산업체에서 근무한 황 사장은 회사를 그만둔 뒤 2년간 보석 가공업을 거쳐 지난 1987년 지금의 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2년 후 모 대기업 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세라믹 소재 및 가공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 세라믹 시계를 본격 생산했다. 세라믹은 보석처럼 화려한 색채를 지니면서도 흠집이 나지 않아 당시 시계소재로 각광을 받았다. 황 사장은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시계의 디자인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으나 고급 시계의 경우는 사정이 좀 다르죠. 롤렉스 시계처럼 멀리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고유모델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황 사장은 싸구려 패션시계가 아닌 평생 간직할 수 있는 고급 시계를 만들기 원했다. 그래서 남들이 힘들다고 여기는 텅스텐을 소재로 한 시계 생산에 몰입,10여년의 연구 끝에 ‘텅스텐 가공기술’을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했다. ●유리 이외엔 모든 부품이 텅스텐 그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유리를 제외한 모든 부품이 텅스텐 소재인 시계를 만들어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황 사장이 만든 시계의 디자인은 88올릭픽 메인스타디움을 형상화한 것으로 원형 가공의 어려운 기술을 뛰어넘어 3차원의 아름다운 곡선 모양을 그려냄으로써 텅스텐 가공기술의 신기원을 이룩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12월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인증서’를 받은 데 이어 ‘가공장치 및 가공방법’을 국내 특허 출원했으며 시계의 본고장인 스위스와 일본에도 의장등록했다. 시계에 들어가는 부품은 100여가지가 되는데 황 사장은 디자인 개발뿐 아니라 거의 모든 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텅스텐 소재뿐 아니라 가공에 필요한 다이아몬드 분말 등 자재 가격이 만만치 않다. ●국내제품이 역수입되는 셈 이 때문에 시계 가격도 160만∼250만원대로 비싼 편이다. 젊은층보다는 사회적으로 안정된 40∼50대층에서 많이 찾고 있다. “국내 시계생산업체들이 세계 상위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외국 유명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국내 시계산업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황 사장이 내수보다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연간 300만달러어치의 시계를 생산, 세계적으로 마니아 층이 두꺼운 정통 스위스 브랜드인 ‘모바도’사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모바도’ 시계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수입품의 상당수는 황씨가 만든 것이다. 결국 국내에서 생산된 완제품 시계가 지구 한 바퀴를 돌고 다시 국내로 역 수입되는 셈이다. 중동과 중국 등지에는 ‘모래(Morae)’ 라는 자체브랜드로 수출하고 있다. ●“가격 낮춰 자체브랜드로 국내시장 도전” 요즘 황 사장은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텅스텐 시계가 품질은 좋지만 다소 비싼 게 흠이죠.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공장을 북한개성 공단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내년 3월중 입주 예정인 황 사장은 기술력과 북한의 싼 인건비를 바탕으로 생산가격을 대폭 낮춰 국내 시장에 자체 브랜드로 도전장을 내겠다는 강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글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KTF ‘서치 뮤직’ 서비스

    KTF ‘서치 뮤직’ 서비스

    KTF가 자사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매직엔’ ‘멀티팩’ ‘핌’을 이용한 부가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했다. 최근의 이동통신 서비스시장 추이가 음성통화부문에서 무선인터넷부문으로 급속히 옮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무선인터넷, 만능을 추구한다 관심을 끄는 서비스는 휴대전화로 음악을 찾는 ‘서치 뮤직’. 이 상품은 길을 가다가 들리는 음악의 곡명을 알고 싶을 때, 휴대전화에 음악을 들려주면 가수와 곡명을 찾아준다. 휴대전화에서 ‘1515+통화 버튼’을 누른 뒤 ARS(자동응답전화) 안내에 따라 음악이 나오는 방향으로 휴대전화를 가까이 대면 된다.15초 정도이면 곡명과 가수를 ARS와 문자메시지(SMS)로 확인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성공할 경우 1건당 400원. 통화료는 무료다. 관계자는 “40만곡의 국내외 데이터베이스를 보유, 성공률은 90%정도”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웹하드인 ‘마이 디스크’도 젊은층의 반응이 좋다. 유선인터넷 웹하드처럼 저장고를 둬 벨소리, 캐릭터를 저장했다가 원할 때 마다 다시 쓰는 유·무선 연동서비스이다. 휴대전화에 콘텐츠를 내려받을 때 저장공간이 부족해 이전 콘텐츠를 지우는 불편을 없애고, 한번만 저장하면 무료로 재생할 수 있다. 무료로 5MB를 사용할 수 있고, 유료로 10∼30GB까지 사용 용량을 조정, 월정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휴대전화에서 만든 십자수를 완제품으로 제작해 주는 ‘멀티팩 포토 십자수’도 특이한 서비스다. 카메라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십자수 도안으로 바꿀 수 있고, 원하는 색깔을 마음대로 수놓을 있다. ●월정액으로 즐기자 멀티팩을 통한 네트워크 게임은 ‘2004 배틀야구’ ‘투하트’ ‘두근두근 과외 중’ ‘센티멘탈 러브’ ‘전략축구 VSM2’ 등 5종류가 있다. 게임당 월 2900∼4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증권 서비스도 매월 5000원만 내면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18개 증권사가 참여한다.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때 ▲정보이용료 1000원▲데이터 이용료(2.5원/0.5KB)▲주식 매매시 거래 수수료는 별도 부과된다. 이밖에 카메라폰으로 가족, 친구, 연인 등에게 무제한으로 보낼 수 있는 ‘사진 메일’ 서비스는 월 3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고구려 요금제’는 고구려 역사 바로잡기 활동을 지원하는 기금 적립형 요금상품. 고객 1인당 월 500원을 고구려연구회 등 관련 단체에 기부한다. 기본료는 월 1만 3000원이고,10초당 16원의 통화료가 부과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약효 뻥튀기” 부당의료 고소

    효능이 좋다는 근거 없는 설명을 듣고 국산보다 훨씬 비싼 수입완제품 인풀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시민이 소아과 원장과 간호사를 고소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28일 4개월 된 아기의 아버지인 손모(35)씨가 은평구 Y소아과 원장과 간호사를 사기와 부당의료행위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손씨는 고소장에서 “간호사가 2만 5000원짜리 수입 백신의 독감 예방 효과가 1만 5000원짜리 국산보다 길게 지속되고 면역력도 높다고 설명해 아기와 함께 이를 맞았다.”면서 “이같은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발표와 언론 보도를 접한 뒤 차액 환불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접종 전에는 예방 효과가 빨리 나타나고 오래 지속된다고 간호사가 설명했는데 나중에 사실이 아님을 알고 원장에게 따졌더니 보존료(방부제 일종) 함유량에 따른 안전성 문제라고 말을 돌렸다.”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면 돈 없는 서민 입장에서 효능이 같고 값은 비싼 백신을 맞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사는 “두 가지 백신의 특성을 설명하고 어느 쪽을 택할 것인지 물었다.”면서 “아직 사실 여부가 확실히 가려진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해명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독감백신도 비싼 게 좋아?

    ‘비싼 게 효과도 빠르다?’ 독감백신의 효능을 놓고 보건당국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독감백신은 보건소에서는 5000원, 국산은 1만 5000원, 수입 완제품은 2만 5000원 선에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일부 수입 완제품 공급업체는 “기존 백신은 맞은 지 2∼4주에 항체가 형성돼 6개월 정도 예방효과가 있지만 우리 제품은 접종 후 1∼2주 만에 항체가 형성돼 예방효과가 약 1년 간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다. 의료기관 중에는 예방접종을 하러 온 환자들에게 업체의 안내문과 같은 내용을 설명해 주며 ‘어느 쪽을 맞겠느냐.’고 질문하고 있는 곳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측은 “항체 형성에 걸리는 시간, 면역능력 지속기간 등이 제품마다 차이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는 “의사들이 돈벌이를 위해 일부러 비싼제품을 권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전체 의료계를 매도하려는 것”이라면서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런 와중에 양측 모두 항체 형성기간, 면역능력 지속기간에 대해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객관적인 자료를 내놓지 못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고유가…정유사 대박·수입사 몰락

    고유가…정유사 대박·수입사 몰락

    석유업계가 ‘최대-최악’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국내 정유업계는 정제 마진 증가와 중국 특수의 영향으로 3·4분기에서도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 반면 1997년 석유수입자유화 조치 이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석유수입사들은 7년 만에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한국석유수출입협회 회원 수는 당초 9개사로 출발했지만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은 사실상 3개업체에 불과할 정도로 영업을 포기하는 곳이 줄을 잇고 있다. ●비수기 없는 정유업계 국내 정유업계가 비수기인 3·4분기에서도 수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는 올 3·4분기 매출 4조 4000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3조 43억원, 영업이익 2367억원)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47% 늘었다. 연간 매출은 16조원, 영업이익은 1조 5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에쓰오일도 3·4분기 매출은 2조 6000억원, 영업이익이 280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연간 매출은 9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사상 첫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비상장사인 현대오일뱅크와 LG칼텍스정유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적자를 기록한 현대오일뱅크는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이 점쳐지며,LG정유는 파업에도 불구하고 수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김재중 연구원은 “중국 수요의 강세와 해외시장에서의 정제마진 호조로 국내 정유업계는 내년까지 계절적 비수기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안상희 연구위원은 “정유업계의 3·4분기 실적 호전은 정제 마진이 배럴당 8달러로 전분기 6.26달러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석유수입업체 영업 손뗀다 국내 대표적인 석유수입업체인 타이거오일이 지난달 석유수입업을 사실상 포기한 데 이어 삼연에너지도 지난달 말 영업권을 반납했다. 한국석유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석유수입업체로 등록한 40개사 가운데 5∼6개사만이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휴론과 코엔펙, 오일코리아 등 대형 석유수입업체가 경영난을 이유로 수입업 영업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석유수입사들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현재 2% 안팎으로 지난해 5%보다 절반 이상 떨어졌다. 석유수입사의 몰락은 출범 초부터 출혈 경쟁으로 어느 정도 예상되기도 했다. 특히 정부가 원유와 석유완제품의 관세 차이를 2%에서 4%로 확대하면서 석유수입사들의 가격 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진 데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폭등세가 지속되면서 채산성 악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결국 의무비축 물량(40일)을 충족시키지 못한 석유수입사들이 속출하면서 영업권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中 위안貨 평가절상땐 통상여건 악화될수도”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평가절상될 경우 우리나라의 통상여건이 오히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지만수 연구원은 15일 발간한 ‘최근의 위안화 절상논란과 가능성’보고서에서 “위안화 평가절상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수출증대 효과는 제한적이며, 오히려 원화가치의 동반상승 압력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지금보다 높아지면 중국이나 다른 해외시장에서 중국제품에 대한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통상적인 전망이지만 이같은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에 완제품보다는 원자재와 부품을 많이 수출하기 때문에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의 수출이 줄어들면 최대교역으로 부상한 중국에 대한 수출에도 타격을 받는다는 것. 게다가 위안화가 절상되면 미국은 한국에 대해서도 원화 절상을 요구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결국 우리나라의 수출여건도 나빠진다는 것이다. 지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의 영향은 당장 수출이 얼마나 늘어나고 줄어드느냐보다 원화의 동반절상 가능성과 그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임박했다는 일부의 분석에 대해서는 “중국의 무역수지 등을 고려할 때 최소한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삼성이 생활의 디지털화 선도”

    “삼성전자의 홈 네트워크 시범 서비스가 성공하면 몇년 안에 전 세계 수백만명이 소파에 편하게 앉아 자신의 집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는 ‘한국의 삼성전자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 우리의 생활을 디지털화하기까지’라는 기사를 통해 삼성의 성공스토리를 자세히 다뤘다. 뉴스위크는 “일찍 일어난 새를 따라잡기 위해서 우리는 원천기술을 가장 빨리 상용화시킬 수 있어야 했다.”는 윤종용 부회장의 말을 빌려,삼성전자가 지난 10년간 소니를 모방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가전제품을 생산하는,가장 수익성 높은 기업으로 발돋움했다고 소개했다. 잡지는 삼성전자가 원천기술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다른 기업들이 성공적인 기술을 개발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를 개선한 다음 다른 누구보다 신속하게 다양한 완제품을 쏟아낸다고 전했다.윤 부회장의 말처럼 “횟집이나 디지털 업계나 재고는 안 되며 속도가 전부”인 것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휴대전화를 발명하지 않았지만 노키아가 연간 약 24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때 100종을 내놓는다.플래시메모리도 도시바가 발명했지만 삼성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잡지는 삼성이 수익과 시가총액에서 이미 소니를 앞질렀고,올해 120억달러의 이익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수익성이 높은 IT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안방극장 고품격 드라마 바람

    안방극장 고품격 드라마 바람

    다 그런 건 아니지만,‘욕하면서 본다.욕을 먹을수록 뜬다.’는 말은 보통 ‘대박’난 드라마들이 가진 공통점이다. 몇몇 ‘얼짱’ 배우를 기용해 출생의 비밀을 가진 재벌과 신데렐라의 사랑 이야기에 삼각관계를 버무리면 그럭저럭 높은 시청률을 얻어낼 수 있었다.그러는 사이 뻔하고 신물난 러브 팬터지에 여간해서 혹하지 않는 시청자들은 애꿎은 리모컨만 괴롭혀온 게 사실. 천편일률적인 드라마가 판 치던 안방극장에 새 바람이 불 조짐이다.방송사의 쥐꼬리 지원을 받으며 시간에 쫓겨 드라마를 만들어오던 외주 제작사들이 속속 차별화된 소재를 가지고 100% 사전 제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학 프로덕션의 ‘슬픈 연가’,JS픽쳐스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이트픽스의 무협드라마 ‘비천무’ 등이 그렇다. 이같은 시도는 고품질 드라마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외주제작사가 방송사와 대등한 파트너로 관계 정립을 해나갈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선두에 ‘모래시계’의 명콤비 김종학 감독과 송지나 작가가 있다.고구려 광개토대왕 일대기를 다룬 ‘태왕사신기’를 통해 다시 뭉친 이들은 “우리의 역사를 그렸지만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반지의 제왕’과 같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송 작가는 “시청률 공식이 다 나와 있지 않느냐.시청률 잘 나온다고 똑같은 것만 하면 방송계가 쓸쓸해지지 않겠느냐.”면서 “이 바닥에서 밥을 조금 더 먹은 사람으로서 선도하는 드라마,사회적으로 화제가 되는 드라마를 만드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년 전부터 기획에 들어간 ‘태왕사신기’는 총 36부작으로 내년 12월 완성한다는 계획. 강원도에 오픈세트와 실물 크기의 광개토대왕릉비를 복원하고 미술·음악·특수효과 등에 외국 기술진이 대거 참여한다.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작비는 국내외 투자유치와 기업 협찬 등을 통해 자체 조달한다. 방송사는 방영권만 갖게 되며 배급·저작권은 김종학 프로덕션의 소유다.김 감독은 “연기자들의 개런티는 뛰는 데 반해 10년째 똑같은 방송사의 제작비로는 발전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개 오디션을 실시,올 연말까지 배역을 확정한다.배우들의 스타성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특히 광개토대왕 역에 적합한 배우는 인터넷 포털을 통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뽑을 생각이다.출연이 확정된 배우들은 3개월 동안 말타기,활쏘기 등 훈련을 거친 뒤 드라마에 투입된다.포장까지 완벽한 완제품으로 돌아올 드라마들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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