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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현대모비스, 친환경車 핵심부품 개발로 미래 정조준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현대모비스, 친환경車 핵심부품 개발로 미래 정조준

    현대모비스는 1999년 당시 세계 1위이던 컨테이너 사업을 비롯해 방산, 완성차 등 회사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던 사업들을 모두 정리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했다. 1999년 10월 현대자동차 트라제에 섀시 모듈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 모듈 생산에 돌입한 현대모비스는 2000년엔 운전석 모듈을, 2003년엔 프런트 앤드 모듈을 생산하며 모듈 생산 분야를 확대했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미국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하는 글로벌 부품업체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6위에 랭크됐다. 모듈은 하나의 부품이 아닌 각 부품을 조합해 완제품 형태로 만든 자동차 부품을 뜻한다. 현대모비스는 모듈을 생산한지 14년 만인 2013년, 섀시·운전석·프런트 앤드 등 자동차 3대 핵심모듈 1억 세트 생산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최근 자율주행자동차 구현에 근간이 되는 기술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핵심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자동차의 두 개의 큰 축인 자율주행 자동차와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타 완성차 업체에 대한 매출 비중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10가지 물질 동시 출력 ‘혁신적 3D프린터’ 개발 [MIT]

    10가지 물질 동시 출력 ‘혁신적 3D프린터’ 개발 [MIT]

    미국 매사추세츠 주 공대(MIT)가 ‘제조업 혁명’으로 받아들여지는 3D 프린터 기술에 있어 또 다른 진일보를 이루어 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IT기기 전문지 엔가젯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MIT 산하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 이하 CSAIL)가 새로 공개한 혁신적 3D 프린터 시스템 ‘멀티펩’(MultiFeb)을 소개했다. 현재까지의 3D프린터 제품은 대부분 한 번에 단 하나의 재료만을 인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극명한 한계를 가진다. 설령 아주 간단한 구조를 지닌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구성 재료가 두 가지 이상일 경우 출력이 어려워지는 것. 이러한 맹점을 극복하고자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여러 재료의 동시 인쇄가 가능한 3D 프린터를 만들고자 했고, 일부는 실제로 이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러한 프린터들조차 한 번에 세 종류 이상의 재료를 인쇄할 수 없으며, 조작자가 빈번히 개입해 직접 출력이 정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율해야만 한다는 불편함을 지니고 있다. 이에 더해 대당 가격이 2억 원을 호가한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CSAIL 개발팀에 따르면 멀티펩은 이러한 문제를 모두 극복한 혁신적 시스템이다. 인간 머리카락 너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40미크론(1미크론은 1/1000㎜, 단위는 μ) 크기 입자를 인쇄하는 이 기계는 내장된 3D스캐닝 기술을 통해 ‘스스로’ 물체를 인식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닌다. 이 3D스캐닝 능력은 종래의 3D프린터들이 가지는 핵심적 불편사항들을 한 번에 타파해주는 것이다. 우선 이 기술을 통해 멀티펩은 주기적으로 인쇄물의 모습을 스캔, 인쇄 상태를 점검해 스스로 인쇄 오차를 조정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정밀출력 기술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현 가능한 기술이라는 것이 개발자들의 설명이다. 두 번째로 멀티펩은 이 기술을 통해 출력물의 형태와 구조를 정확히 인식하고 그 위에 다른 질료를 직접 덧씌워 인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을 프린터 안에 넣은 뒤 그 위에 바로 스마트폰 케이스를 인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달리 말하면 회로기판이나 센서 같은 복잡한 장치를 제품에 직접 인쇄해 넣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즉 여러 부품들을 일일이 출력한 뒤 조립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멀티펩 프린터 한 대 만으로 복합적 구조의 ‘완제품’을 출력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멀티펩은 기존하는 저렴한 부품만을 활용해 만들었기에 제작비 또한 7000달러(약 800만 원) 정도로 적게 소모된 편이다. 이는 취미용 3D프린터에 비하면 월등히 비싼 것이지만, 종래의 산업용 첨단 3D프린터에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개발을 공동 진행한 CSAIL 소속 연구 공학자 자비에 라모스는 “이번 기술은 제조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발명”이라며 “이제 전 세계 연구자들과 3D 프린팅 애호가들은 이전에 출력 불가했던 수많은 물품을 출력해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위)/MIT CSAIL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中환율 쇼크’ 신흥국·美 악영향 … 최경환 “中 수출 늘면 한국엔 긍정적”

    ‘中환율 쇼크’ 신흥국·美 악영향 … 최경환 “中 수출 늘면 한국엔 긍정적”

    중국 정부가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리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그동안 중국의 환율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때마다 중국의 경상흑자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 대신 다른 신흥국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도 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상황이 바뀐 만큼 수출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환율정책의 큰 변화는 1994년에 있었다. 당시 위안화 환율은 정부가 통제하는 계획무역에 사용하는 ‘공정환율’과 시장의 수요공급을 반영하는 ‘시장환율’ 두 개였다. 공정환율은 달러당 5.8위안, 시장환율은 달러당 8.7위안이었는데 이를 시장환율로 통합했다. 사실상 평가절하였다. ●中 무역흑자 늘고 주변국은 적자 급증 이후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지면서 1994년 54억 달러였던 무역흑자는 1995년 167억 달러로 3배 급증했다. 반면 우리나라와 태국의 무역적자는 가속화됐다. 허재환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12일 “위안화를 절하했다는 것은 중국 정부가 경기 악화로 정책 실패를 인정함과 동시에 주변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의미한다”며 “위안화 절하는 미국 달러의 고평가를 강화시켜 장기적으로 미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판도라의 상자”라고 평가했다.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는 없을 듯 반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위안화 평가절하로 중국의 수출이 늘어나면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한국은 완제품 경쟁 관계가 많지 않고 한국이 중간재를 수출하면 중국이 이를 가공 수출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라며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미의 관심사는 위안화의 추가 절하 여부다. 지만수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들어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던 위안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과 위안화 환율이 5%가량 차이가 있었다”면서 “이틀간의 평가절하로 위안화 절하 폭이 3% 이상이기 때문에 평가절하를 마무리하는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도 무역흑자를 이유로 들며 추가 절하 압박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 판도라의 상자가 될지는 중국 경제의 회복 속도에 달린 셈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중국 위안화 절하, “위안화 평가절하 한국 수출 긍정적 영향” 무슨 뜻?

    중국 위안화 절하, “위안화 평가절하 한국 수출 긍정적 영향” 무슨 뜻?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절하’ 위안화 평가절하에 최 부총리가 입장을 밝혔다. 12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위안화 평가 절하는 오히려 우리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야기 되는 가운데 위안화 절하가 갑자기 일어나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되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최 부총리는 “위안화 평가 절하는 중국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실제 중국 수출이 증가되면 우리로서는 수출에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 수출은 중간재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 수출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완제품쪽에서 우리가 중국과 경쟁하는 품목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대부분 중국이 우리 중간재를 수입, 가공해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수출 경쟁력 강화는 우리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뜻이다. 한편 이날 오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하했다. 전날 고시환율에 비해 1.62% 내린 달러당 6.3306 위안으로 고시하며 이틀 연속 위안화 환율을 떨어뜨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3원 오른 1190.4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절하,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절하,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절하,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절하,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절하 사진 = 서울신문DB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절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탄소클러스터 조성 힘쓰는 효성그룹

    효성그룹은 전북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고성능 탄소섬유를 독자기술로 개발한 효성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탄소클러스터 확장의 교두보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북에 탄소클러스터를 조성해 전후방 상생효과를 창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효성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공간이 부족하자 전주공장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 다음달까지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와 첨단재료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보육센터에는 20개 기업을 입주시켜 자금 지원과 함께 대기업의 회사경영 노하우 전수, 우수 아이디어 사업화, 효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개척 등을 동시에 지원한다. 입주 기업에는 제품 개발 실험장비, 고성능 탄소섬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탄소밸리 매칭 펀드도 조성해 자금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효성은 창업공모전과 상담을 통해 탄소소재 기업을 발굴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해외 전시회 공동참여, 시장과 기술동향 정보공유, 판로개척 협력은 기본이다.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인 ‘JEC 유럽 2015’를 비롯해 독일, 미국 등의 복합재료 관련 해외 전시회에 전북지역 중소기업과 동반 참가했다. 또 지난 3월 혁신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20명 임직원으로 구성된 ‘창조경제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이 지원단은 이상운 부회장이 단장을 맡아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지원이 가능해졌다. 현재 전북혁신센터에는 부장급 등 3명의 직원을 상주, 창조기업들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준다. 효성은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기반으로 탄소섬유 소재-부품-완제품으로 이어지는 탄소클러스터를 조성해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까지 탄소 관련 제품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올레드 TV시장 ‘쑥쑥’ LG전자 기대감 ‘솔솔’

    올레드 TV시장 ‘쑥쑥’ LG전자 기대감 ‘솔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 시장에 기대감이 가득하다. 중국, 일본 등 글로벌 TV 업체가 속속 경쟁에 합류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고, 국내에서는 개별소득세(개소세)가 폐지되면서 가격 경쟁력에 힘을 싣게 됐다. 올레드는 현존하는 TV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화질을 갖춘 차세대 TV로 꼽힌다. 하지만 기술이 어렵고 가격도 비싸 시장이 크는데 장애가 많았다. 9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전자업체들의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은 모두 11.4%였다. 지난해 같은 분기 1.3%에 비해 10% 포인트가 늘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콩카, 창홍 등 중국 업체들이 하나둘 시장에 뛰어들면서다. 일본 전자업체인 소니와 파나소닉도 조만간 올레드 TV 경쟁에 합류할 예정이다. 화색이 돈 건 LG전자다. LG전자는 그동안 99%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올레드TV 시장을 독식해왔다. LG전자 측은 “시장이 확대되고 제조사가 많을수록 유리하다”면서 “LG전자는 올레드 패널 부문에서 독점적인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갖고 있다. 패널 공급선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 업체들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패널을 공급받아 완제품을 조립한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용 생산설비를 3분기부터 풀가동할 예정이다. 생산 목표는 원판 기준으로 월 3만 4000장이다. 기존 생산량은 월 2만 6000장이었다. 원판 한 장에 55인치 패널은 6장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개소세 과세 대상을 정비하면서 에너지소비 등급이 낮은 올레드 TV(42인치 이상)에 부과하던 개소세를 폐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올레드 TV 가격은 약 5% 떨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개소세 폐지에 따라 구매 심리가 개선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올레드TV 판매대수는 3만 52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00대보다 7배 이상 성장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올레드TV 판매대수를 40만대로 추정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LNG 폐냉열 에너지로… 인천 신항만에 ‘콜드체인’ 물류 허브

    국내 최초로 버려지는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에너지를 이용해 커피를 비롯한 식료품,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저장·수출하는 선진국형 비즈니스 모델인 ‘콜드체인’(저온유통시스템) 물류 기지가 2018년 인천 신항만에 문을 연다. 자유무역지역 내 인천 제2 신항만 배후부지에 냉동·냉장특화존인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접한 인천국제공항의 공항만 복합물류 운송시스템과 연계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동북아 콜드체인 물류 허브로서 메카 자리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 내 신선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액정 등 다양한 제품들의 콜드체인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을 이용하려는 외국기업들의 투자 유치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신문 1월 20일자 11면> 5일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코트라,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한국 콜드체인 클러스터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최종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인천 제2 신항 배후부지를 완공해 2018년부터 LNG 냉열을 이용한 커피, 의료품, 반도체, 화학약품 등 중계가공무역의 부가가치가 높은 콜드체인 단지를 집적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외국기업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8월 말쯤 최종 보고회가 끝나는 대로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한 해외 홍보활동(IR)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캐나다 물류업체 B사는 부산에 콜드체인을 만든 뒤 세계 각지 신선과일 등을 부산에 집하시켜 분류, 포장, 라벨링 등 부가가치 작업을 거쳐 중국,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한국가스공사의 LNG 인수기지로부터 1㎞ 내외로 근접한 신항만 배후단지에 6100억원을 투자해 4만 9500㎡(약 15만평) 규모의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체 상태인 LNG를 기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162도의 LNG 냉열을 이송시켜 물류센터에서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럴 경우 전기로 기계식 냉동창고를 돌릴 때보다 전기료가 하루 8시간 기준 연간 40억원에서 13억원으로 70%가량 줄 것으로 보인다. 냉동설비 간소화에 따른 유지관리비도 연간 9억원에서 2억 7000만원으로 70%, 초기 투자비도 60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폐냉열을 이용해 창고를 돌리기 때문에 전기료가 거의 안 들어간다”면서 “미주노선 확대에 따른 신선식품, 디스플레이 액정 등에 대한 콜드체인 인프라 설치가 정말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산항, 평택항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지원하기보다 인천항과 인천공항에 우선 집중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콜드체인 물류기지 확립에 따른 투자 유치 등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이란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연구용역에 따르면 중국의 콜드체인 시장은 지난해 63억 1400만 달러에서 2019년 179억 1000만 달러(약 21조원)로 연평균 23.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육류 소비량은 8000만t으로 우리나라(200만t) 육류 소비량의 40배에 달한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바이오 물류허브를 통해 생명공학 분야 세계 물류시장을 선점했고, 네덜란드 로테르담은 화훼 작물 수출형 글로벌 물류 시장을 창출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기존 한·미, 한·유럽연합(EU) FTA 등을 활용해 무관세로 한국에 원자재, 중간재 등을 반입해 완제품으로 가공한 뒤 다시 한·중 FTA를 활용해 무관세로 중국에 수출해 관세 절감을 노리는 외국기업의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 KMI 등에 따르면 세계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2007년 2069억 달러에서 2017년 3570억 달러(약 242조원)로 73%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올해 10조원대다. 지난해 세계 콜드체인 컨테이너 화물은 10%대 성장세를 기록했고 향후 5년간 관련 물류 수요는 22% 이상 급증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북미(40%), 유럽(30%)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거대 시장 중국이 있는 동북아에서는 이제 시장 형성 초기 단계라 선점이 중요한 상황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용어 클릭]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 농수축산품을 비롯해 식료품, 의약품 등 온도조절이 필요한 제품을 생산, 저장, 운송, 판매,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철저한 온도관리로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저온 유통시스템을 말한다.
  • [밀리터리 인사이드] 국산 ‘명품 복합소총’ 왜 애물단지가 됐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국산 ‘명품 복합소총’ 왜 애물단지가 됐나

    현대화된 국산 소총의 시초는 무엇일까요. 1974년 군이 미국 콜트사의 라이센스를 얻어 생산한 M16A1이 시작이었습니다.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1969년 베트남을 포함한 모든 아시아 국가 분쟁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닉슨 독트린’을 발표했고, 자극받은 박정희 대통령은 국산 소총 생산계획을 서두르게 됩니다. 1968년부터 시작된 미국 콜트사와의 라이센스 협상은 한미 양국의 합의로 1971년 3월 정식 계약을 맺으면서 현실화됐죠. 1973년 11월 부산에 국방부 조병창이 들어섰고 이듬해부터 M16A1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무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갈증은 여전했습니다. 그래서 1970년 창설된 국방과학연구소는 K-1A 기관단총과 K-2 소총을 자력으로 개발해 각각 1982년과 1984년부터 군에 보급했습니다. 이 총들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군에 제식 소총으로 보급돼 있습니다. 군은 이후 누구도 개발하지 못한, 심지어 군사 강국인 미국도 개발에 실패한 총기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명품무기라던 K-11, 폭발사고로 신고식 국방과학연구소가 2000년부터 8년 동안 185억원을 들여 ‘미래형 명품무기’로 개발했다던 K-11 복합소총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K-11은 사실상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애초 이 무기는 5.56mm 자동소총과 20mm 공중폭발탄 발사기를 갖춰 군은 물론 많은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이용해 조준점을 잡으면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거리를 탄환의 회전수로 환산해 공중폭발탄을 적의 상공에서 터트릴 수 있다는 기능이 크게 부각됐죠. 1정당 가격은 16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그러나 2009년부터 지금까지 900정 가량 군에 보급한 총기는 도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2011년 10월 야전 운용성 확인사격 중 20mm 공중폭발탄이 총기 내부에서 폭발해 병사 1명이 얼굴과 손등에 열상과 찰과상을 입은 사건이 시작이었습니다. 2012년 2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한 국방부 감사에서 전자기파 간섭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사업을 주관하는 방위사업청은 문제를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장담했습니다.방사청은 다음해 사격통제장치와 격발장치를 개선하고 유탄이 일정 회전을 한 뒤에 폭발하도록 신관(기폭장치)을 개량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경기 연천군 국방과학연구소(ADD) 다락대사격장에서 또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3명이 다치는 사고였는데요. 이번에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 사격통제장치 이상이 원인이라고 했습니다.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2~3번 눌렀는데 사격통제장치가 이것을 방아쇠 격발로 오인해 신관에 신호를 줬고 유탄이 폭발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결국 앞서 조사와 마찬가지로 총기 내부의 문제로, 개선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국방부는 자석만 대도 폭발한다는 지적까지 나오자 아예 군 관계자, 기자, 일반인들을 다락대사격장으로 초청해 실제로 총기에 자석을 갖다대는 시연회까지 벌이며 국민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총기 외부에 폭발을 일으킬 요인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다른 방향으로 나왔습니다. 방사청은 지난 4월 “공중폭발탄에 영향을 미치는 전자기파 간섭현상은 저주파수 고출력 전자파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부의 전자기파에 공중폭발탄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구형탄은 모두 해당되고 전자기파 충격 센서를 단 신형탄만 문제가 없답니다. 비축한 구형탄 15만발은 1발당 16만원입니다. 하지만 240억원의 예산이 공중에 날아갈 위기에 처한 것보다 더 황당한 것은 여전히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문제는 전자기파 간섭현상…개발 사업 나락으로 방사청은 언론의 문제 지적에 “규정이 없어 탄약에 대한 전자기파 시험을 하지 못했다. 미국도 탄약에 대한 조사 규정은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없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무기이기 때문에 규정이 없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수년 동안 이어진 사고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요. 그제서야 방사청은 저주파수(60Hz) 대역의 180dBpT 수준의 강한 자기장을 방출하는 장비가 존재하는 지, 있다면 무엇인지 전자파연구소를 통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했습니다. 대신 신형탄을 사용하면 된다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비난여론이 높았습니다만 그래도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무기 개발 과정에 벌어지는 여러 시행착오 중 하나라고 여기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빈번한 총열 고장 등 다른 문제도 많이 있었고, 올해 사업 예산이 60%나 삭감되는 수모를 당했지만 많은 이들이 완전히 기대를 버리진 않았습니다. 여기서 결정적으로 총기 가격의 77%(1306만원)를 차지하는 핵심 장치인 ‘사격통제장치’의 품질이 엉망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것은 완전 전자식 총기의 존재 의미를 상실하게 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배경엔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방산 비리’가 있었습니다. 사격통제장치 문제는 2011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오쉬노 부대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사격통제장치가 사격 도중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 조사에서 납품업체는 충격량을 3분의 1로 줄여 검사를 마친 뒤에 불량 부품으로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험검사를 납품업체가 직접 진행했고, 지난해까지 검사 조작 문제는 누구도 알지 못했습니다. 군에는 국방기술품질원이라는 품질검사기관이 있었지만 ‘눈 먼 봉사’나 다름없었습니다. 방산업체 E사 사업본부장 이모(52)씨와 차장 장모(44)씨, 과장 박모(37)씨가 구속 기소됐고 비난여론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질 않습니다. ●사격통제장치 방산비리에도 ‘눈 먼 봉사’ 완제품으로 보급된 사격통제장치 250대 가운데 208대가 결함으로 반품됐습니다. 나머지 660여대에서도 각종 균열과 이물질 발생 등 결함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폭발 사고가 벌어진 2011년부터 숱하게 감사를 벌인 국방부나 사업을 주관하는 방사청도 이 문제를 짚어내지 못했습니다. 문제가 있는 무기는 다시 만들면 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눈 먼 봉사나 다름없는 군 기관들이 변화하지 않는 한 이런 문제는 또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극소수 수출물량을 제외하면 군납 외에는 총기 시장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나라에서 주먹구구식 총기 개발 계획을 진행한 군에 대한 비난은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릅니다. 척박한 시장이지만 투자는 부실하고 장기계획은 미흡하니 개발이 제대로 이뤄질 리가 없습니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평상시에 총기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사례가 없다. 누구도 보병 화기에 대한 얘기를 제대로 내놓지 못했고, 기본화기에 대한 투자 자체가 부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현대전은 첨단장비의 각축장이라지만 전투력의 핵심은 보병의 전투력인데 전투기다, 전차다 대형 사업에만 골몰해서 이리저리 끌려다닌다”면서 “사업 자체가 없는데 누가 총을 개발하려고 하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화기를 개발하는 업체에서 직접 사업을 끌고 나갈 수 밖에 없는 수준”이라면서 “정말 심각하고 진지하게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총기 개량사업조차 업체 재량에 맡긴 군 첨단 장비에만 골몰해 개발한 지 수십년이 된 기본 장비에 대한 개량조차 이제서야 이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K-1A 기관단총을 대체할 카빈형(총신이 짧은 돌격소총) K-2인 ‘K-2C’는 지난해부터 28사단에 시험 보급돼 올해 본격적인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발업체가 이라크군 특수부대에 수출한 총기를 IS(이슬람국가) 병사가 노획해 사용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우리가 만져보지도 못한 총을 IS군이 먼저 쏴봤다”는 우스갯 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K-2C에는 해외 유명 소총에는 기본으로 장착된 피카티니 레일시스템을 달아 조준경과 레이저 표시기 등 각종 광학장비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군 M4 소총에 도입한 신축형 개머리판을 장착해 휴대성과 견착 기능을 동시에 높였습니다. K-1A는 슬라이드식 개머리판이어서 견착이 쉽지 않은데 단점을 보완한 겁니다. 마찬가지로 K-2 소총에 접이식 대신 신축형 개머리판을 부착한 K-2A도 K-2C와 마찬가지로 군 보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량형이긴 하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만든 총기들인데요. 군은 이런 총기 개량 사업마저 업체의 재량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있습니다. 짧은 총기 개발 역사 탓만 할 것이 아닙니다.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밀리터리 인사이드는 핫한 아이템을 가지고 매주 화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더 많은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 리스트를 보세요. (12)왜 한국 병사의 월급은 ‘세계 최하위’인가 (13)전투복 교체 돌고 돌아 6년…장병복지를 논하다 (14)6·25 전쟁 때 쓰던 수통 지금도 쓰고 있을까 (15)F-16D에 참패했다는 F-35A를 위한 변명 (16)미군 ‘물고기집 전차’가 서해를 지키는 이유
  • [재계 인맥 대해부 (5부) 업종별 기업&기업인 녹십자] 세계 세 번째 ‘B형 간염 백신’ 개발… 국민 건강 업그레이드

    [재계 인맥 대해부 (5부) 업종별 기업&기업인 녹십자] 세계 세 번째 ‘B형 간염 백신’ 개발… 국민 건강 업그레이드

    녹십자의 모태 기업은 지난 1967년 동물 백신을 제조 판매하던 수도미생물약품이다. 이후 1969년 극동제약으로 회사명을 변경하는 동시에 신갈공장을 세우고 일본뇌염 백신 등을 생산하며 본격적으로 백신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1971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세계에서는 여섯 번째로 혈액분획제제 공장을 준공해 알부민과 플라즈마네이트 등의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사명인 녹십자는 1971년 변경됐다. 녹십자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83년 B형 간염 백신 ‘헤파박스B’의 제조품목 허가를 취득하면서부터다. 녹십자는 김정룡 서울대 의대 교수와 함께 B형 간염 백신을 개발하기 시작해 12년 만에 결실을 이뤘다. 헤파박스B는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 세 번째, 국내 최초로 탄생한 B형 간염 백신으로 당시 전량 고가의 수입제품에 의존해 왔던 B형 간염의 예방의약품을 수입제품의 3분의1 가격으로 공급해 국내 B형 간염 퇴치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1970년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0~15%에 달하던 B형 간염 표면항원 보유율은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며 전체 인구의 2%대로 감소했다. 헤파박스B의 개발은 재단법인 목암생명공학연구소의 탄생에도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녹십자는 1984년 목암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했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국내 민간 연구기관으로는 최초로 과학기술처의 승인을 받아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으로 유전공학 등 첨단 생명공학을 토대로 각종 질병의 예방,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녹십자는 2005년에는 당시 산업자원부 및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독감백신원료 생산기반 구축사업’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독감백신원액생산시설, 기초백신원액생산시설, 완제품생산시설 등을 갖춘 화순공장을 전라남도 화순 지방산업단지에 건설했다. 특히 녹십자 화순공장 준공을 앞둔 2009년 4월, 새로운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멕시코에서 발발하면서 녹십자는 공장 준공 막바지 작업과 함께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 개발 및 생산 준비도 함께 진행해 2009년 9월 세계 8번째로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에 성공하고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2011년에는 세계에서 4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의 독감 백신 사전적격인증(PQ)을 획득했으며, 이후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입찰에 참가하며 독감 백신을 수출하고 있다. 녹십자는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녹십자는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에서 현지법인 Green Cross Biotherapeutics(GCBT)의 공장 기공식을 열고 혈액제제 설비 착공에 들어갔다. 약 2억 1000만 캐나다달러(한화 1870억원)가 투입되는 이 공장은 연간 최대 100만 리터 혈장을 분획해 아이비글로불린(IVIG), 알부민 등의 혈액제제를 생산하게 된다. 녹십자는 1995년 한·중 합자 ‘안후이녹십자 생물제품유한공사’를 설립해 중국에서도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녹십자는 중국 진출 15년 만인 지난 2011년 누적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에는 품질과 제품 인지도 등을 앞세워 2013년 매출액인 300억원의 2배인 약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LG, 오송에 1000억 투자… “바이오메카 육성”

    LG, 오송에 1000억 투자… “바이오메카 육성”

    LG생명과학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충북 청주의 오송생명과학단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생산 시설을 건립한다. LG생명과학은 11일 충북도, 청주시와 백신 관련 생산 시설 증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시종 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 김명진 LG생명과학 전무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LG생명과학이 2020년까지 총 1000억원을 들여 16만 5225㎡ 부지에 연면적 1만 8774㎡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공장이 가동되면 1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곳에서는 바이오의약품과 관련된 백신이 생산될 예정이다. LG생명과학은 생산되는 백신의 종류와 연간 생산량 등 구체적인 생산설비의 운영 계획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똑같은 백신 생산에 먼저 뛰어들어 시장을 선점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LG생명과학의 오송 투자는 이번이 세 번째다. 1단계로 민선 4기 도와의 투자협약을 통해 765억원을 투입해 먹는 약 등을 생산하는 의약품 공장과 물류 창고를 2010년 신축했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1235억원을 들여 지난해 주사기에 백신을 넣는 시설을 갖춘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을 지었다. 이번에 새로 짓는 3단계 공장에서 백신이 만들어지면 2단계 공장으로 옮겨져 완제품으로 생산된다. 오송이 초우량 생명과학기업의 생산 전진기지가 된 셈이다. 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오송에 투자를 계속하는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이 몰려 있고 접근성이 뛰어난 오송의 경쟁력을 잘 알기 때문”이라며 “대웅제약도 오송에 공장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오송에는 의료기기 20곳, 의약품 32곳, 화장품 6곳 등 60곳의 바이오기업이 입주해 있다. 협약식에서 이 지사는 “시골이던 오송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 임상, 인허가, 인력 양성, 제조·판매 등 모든 과정이 이뤄지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허브가 됐다”며 “오송을 세계 3대 바이오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LG그룹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주도하고 있어 LG의 충북 지역 투자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이 오송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고 LG생활건강은 지난달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부지 12만 2314㎡에 올해부터 2020년까지 6년간 총 2428억원을 투자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자치구들 일자리 창출 두 팔 걷어붙인다] 꿈 이루며 이웃 돕는 착한 바느질

    강북구의 대표적인 봉제 전문가 양성소인 ‘강북봉제지원센터’가 오는 25일까지 수강생 24명을 모집한다. 패션봉제관련 기초교육을 이수했거나 관련 분야의 경력 단절자로 패션봉제업체에 취업을 희망하는 주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전액 무료이며 봉제 장비 활용부터 의류 제작 실습, 다림질 등 마무리 작업까지 봉제 기술의 모든 과정을 다룬다. 교육과정은 의류 제작의 부분 작업에서 완제품 생산까지 반복 실습하도록 구성했다. 또 봉제업체에서 진행하는 현장실습은 교육생들의 기술 숙련도를 높이는 한편, 교육생들이 취업 업체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교육기간은 총 3개월이고 평일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각각 4시간씩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반별 인원은 12명의 소수로 교육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희망자는 강북봉제지원센터로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 팩스(02-900-1561), 이메일(qortlsgm@hanmail.net)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센터는 과정 수료 후에 취업생 및 교육 수료생에 대한 사후 관리를 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실업난 해소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인 업체는 작업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하고 제품의 생산품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전문 인력을 선호한다”면서 “따라서 이번 교육이 교육생들의 구직활동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봉제지원센터는 2012년 서울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설립됐다. 봉제교육장, 공용장비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교육 과정에서 생산된 제품은 사회취약계층에 기부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오늘의 눈] 누구를 위한 모듈화인가/유영규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누구를 위한 모듈화인가/유영규 산업부 기자

    글로벌 제조업계에 ‘모듈화’ 바람이 거세다. 전자, 자동차, 항공, 기계산업까지 예외가 없다. 모듈화란 기능이나 조립 영역별로 비슷한 일을 하는 부품들을 하나로 결합해 더 큰 단위의 부품 덩어리(모듈)로 만든 후 조립하는 공정을 말한다. 1000개의 레고로 모형 자동차를 만든다고 치자. 과거방법(셀 방식)은 완성품 제조업체가 정해진 순서대로 레고 1000개를 큰 뼈대부터 하나하나 끼워 맞추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모듈화는 뼈대와 지붕, 범퍼, 엔진 등 미리 레고를 조립한 뒤 이 덩어리를 조립하는 식이다. 제조업체 입장에서 보면 모듈화는 장점이 많다. 이전까지 모든 부품 설계부터 생산, 조립, 검사까지 온전히 완제품 제조업체가 담당했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 물건 하나를 만드는 데 드는 시간은 물론 복잡한 과정이 줄다 보니 불량률도 감소한다. 조직이 작아지고 생산 단계가 축소되면서 제조원가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 자동차 업계는 모듈화를 통해 가격 대비 품질 경쟁력이 35%나 향상된다고 본다. 이런 배경에서 모듈화는 생산성 향상의 혁신 사례로 추앙받는다. 그럼 모듈화는 기업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이로운 것일까. 그렇지만은 않다. 스마트폰이나 자동차를 가지고 서비스센터에 가면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모듈화를 이뤄 낸 제품일수록 각 기업의 서비스센터에서 갈아 주는 부품도 덩어리째 공급되는 일이 다반사다. 과거 1000원짜리 부품 하나를 갈면 됐지만 이젠 부품 덩어리째 갈아야 한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실제 스마트폰 액정 유리가 깨지면 10만원 이상을 들여 디스플레이 패널까지 통째로 갈거나 부품 하나의 불량 때문에 메인보드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공조기 부품 하나가 말썽을 부리면 최소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 이상을 들여 전체를 교환해야 한다. 불가능한 작업은 아니지만 이미 생산 단계를 단순화해 놓은 기업들이 굳이 애프터서비스만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 이유는 없다. 물론 올라간 수리비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다. 넓게 보면 모듈화는 노동 시장에도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과거 공장에는 전체 공정을 이해하는 숙련공이 절실히 필요했지만 변화 중인 지금의 공장에선 숙련공 자리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정해진 순서대로 모듈을 서로 끼워 맞추기만 하면 일에 전문가를 대거 투입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숙련공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은 곧 좋은 일자리의 감소를 의미하기도 한다. 회사 입장에선 언제든 대체 가능한 노동자에게 높은 임금을 건넬 이유가 없다. 필요하면 다른 인력을 단기간 교육해 투입하면 그만이다. 모듈을 공급하는 부품업체 역시 마음에 안 들면 바꾸면 그만이다.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이미 국내 대기업들이 호기 좋게 저개발 국가로 공장을 옮기는 배경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인 흐름을 우리만 거스를 수는 없다. 단 얇아지는 TV와 향상되는 자동차 성능에 찬사를 보내기 전에 우리에게 어떤 현실이 다가오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whoami@seoul.co.kr
  •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 ‘댕기머리’ 한방 성분 함유로 유명한 샴푸 브랜드 ‘댕기머리’가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댕기머리’의 한방 성분 추출 방식이나 사용 원료 등에서 업체가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가 입수한 내부 문건을 보면 해당 업체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방식, 즉 한약재를 따로따로 달여서 약효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 대신 한약재를 한꺼번에 뒤섞어 끓인 뒤 약효를 우려낸 것으로 돼있다. 또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은 약초 추출물이 실제 공정서에 들어가 있는 등 해당 업체가 제조기록서를 이중으로 관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 업체는 샴푸 완제품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는지 여부 등을 일정 기간 지켜봐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한 채 제품을 생산하자마자 즉시 출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의약외품 샴푸에 들어가는 모든 한약 성분은 개별 추출 방식으로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댕기머리’ 한방 성분 함유로 유명한 샴푸 브랜드 ‘댕기머리’가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댕기머리’의 한방 성분 추출 방식이나 사용 원료 등에서 업체가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가 입수한 내부 문건을 보면 해당 업체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방식, 즉 한약재를 따로따로 달여서 약효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 대신 한약재를 한꺼번에 뒤섞어 끓인 뒤 약효를 우려낸 것으로 돼있다. 또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은 약초 추출물이 실제 공정서에 들어가 있는 등 해당 업체가 제조기록서를 이중으로 관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 업체는 샴푸 완제품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는지 여부 등을 일정 기간 지켜봐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한 채 제품을 생산하자마자 즉시 출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의약외품 샴푸에 들어가는 모든 한약 성분은 개별 추출 방식으로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 ‘댕기머리’ 한방 성분 함유로 유명한 샴푸 브랜드 ‘댕기머리’가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댕기머리’의 한방 성분 추출 방식이나 사용 원료 등에서 업체가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가 입수한 내부 문건을 보면 해당 업체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방식, 즉 한약재를 따로따로 달여서 약효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 대신 한약재를 한꺼번에 뒤섞어 끓인 뒤 약효를 우려낸 것으로 돼있다. 또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은 약초 추출물이 실제 공정서에 들어가 있는 등 해당 업체가 제조기록서를 이중으로 관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 업체는 샴푸 완제품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는지 여부 등을 일정 기간 지켜봐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한 채 제품을 생산하자마자 즉시 출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의약외품 샴푸에 들어가는 모든 한약 성분은 개별 추출 방식으로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거짓광고’ 논란…업체 해명은?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거짓광고’ 논란…업체 해명은?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거짓광고’ 논란…업체 해명은?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한방 성분 함유로 유명한 샴푸 브랜드 ‘댕기머리’가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거짓광고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댕기머리’의 한방 성분 추출 방식이나 사용 원료 등에서 업체가 당초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가 입수한 내부 문건을 보면 해당 업체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방식, 즉 한약재를 따로따로 달여서 약효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 대신 한약재를 한꺼번에 뒤섞어 끓인 뒤 약효를 우려낸 것으로 돼있다. 또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은 약초 추출물이 실제 공정서에 들어가 있는 등 해당 업체가 제조기록서를 이중으로 관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 업체는 샴푸 완제품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는지 여부 등을 일정 기간 지켜봐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한 채 제품을 생산하자마자 즉시 출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의약외품 샴푸에 들어가는 모든 한약 성분은 개별 추출 방식으로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신고 안 된 약초 추출물 들어가”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신고 안 된 약초 추출물 들어가”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신고 안 된 약초 추출물 들어가”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한방 성분 함유로 유명한 샴푸 브랜드 ‘댕기머리’가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거짓광고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댕기머리’의 한방 성분 추출 방식이나 사용 원료 등에서 업체가 당초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가 입수한 내부 문건을 보면 해당 업체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방식, 즉 한약재를 따로따로 달여서 약효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 대신 한약재를 한꺼번에 뒤섞어 끓인 뒤 약효를 우려낸 것으로 돼있다. 또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은 약초 추출물이 실제 공정서에 들어가 있는 등 해당 업체가 제조기록서를 이중으로 관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 업체는 샴푸 완제품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는지 여부 등을 일정 기간 지켜봐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한 채 제품을 생산하자마자 즉시 출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의약외품 샴푸에 들어가는 모든 한약 성분은 개별 추출 방식으로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댕기머리샴푸, 거짓광고 논란…업체 측 입장 들어보니

    댕기머리샴푸, 거짓광고 논란…업체 측 입장 들어보니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 ‘댕기머리’ 한방 성분 함유로 유명한 샴푸 브랜드 ‘댕기머리’가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댕기머리’의 한방 성분 추출 방식이나 사용 원료 등에서 업체가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가 입수한 내부 문건을 보면 해당 업체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방식, 즉 한약재를 따로따로 달여서 약효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 대신 한약재를 한꺼번에 뒤섞어 끓인 뒤 약효를 우려낸 것으로 돼있다. 또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은 약초 추출물이 실제 공정서에 들어가 있는 등 해당 업체가 제조기록서를 이중으로 관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 업체는 샴푸 완제품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는지 여부 등을 일정 기간 지켜봐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한 채 제품을 생산하자마자 즉시 출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의약외품 샴푸에 들어가는 모든 한약 성분은 개별 추출 방식으로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짜 백수오 일파만파… 시중 제품 5%만 진짜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207개 가운데 모두 40개(19.3%)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백수오를 사용한 128개사 207개 제품을 전수조사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1개, 일반식품 39개에서 이엽우피소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제품은 10개에 불과하며, 나머지 157개 제품은 가열·압력 등 제조 단계를 거치며 DNA가 파괴돼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확인 불가 제품까지 포함하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백수오 제품 가운데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진짜’ 백수오 제품은 5%에 불과한 셈이다.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식품뿐만 아니라 주류와 의약품에서도 이엽우피소가 나왔다. 국순당 백세주의 원료 2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으며, 백수오를 함유한 의약품 5개 제품 가운데 4개 제품에서도 이엽우피소 혼입 사실이 확인됐다. 농산물에서는 수거·검사 대상 총 31건 가운데 19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백세주의 경우 완제품이 아닌 제조업체 국순당이 2014년과 2015년에 구입, 보관해 온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조 과정에서 이엽우피소의 DNA가 파괴돼 완제품에선 검출되지 않았을 수 있고, 워낙 미량이어서 완제품 혼입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순당은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된 원료 사용 제품뿐 아니라 백수오를 원료로 쓰는 백세주·백세주 클래식·강장 백세주 등 3가지 종류의 백세주를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 시중에 풀린 회수 대상 제품은 약 1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건강기능식품에는 농협홍삼이 제조한 ‘한삼인분’도 포함됐다. 농협 측은 문제의 한삼인분이 토산품 판매점 등에서 주로 판매됐으며,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는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건강식품 시장 키우느라 국민건강 외면

    건강식품 시장 키우느라 국민건강 외면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백수오 제품이 26일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품질 및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식약처가 이번에 전수조사한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식품과 농산물·주류·의약품은 총 254개 제품으로, 이 가운데 65개(25.6%) 완제품과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백수오 원료 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파동 이전에도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제품이 버젓이 대량 유통되고 있었던 것이다. 가짜 백수오가 식품과 의약품을 가리지 않고 이렇게 전방위로 유통될 수 있었던 데에는 건강기능식품 규제 완화가 한몫을 했다. 정부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올해 3월부터 편의점과 자동판매기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허가도 특별한 사유가 아니면 원칙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 판매 영업 신고 시 교육필증 등 서류 제출을 삭제하고 영업자 교육시간도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했다. 이런 규제 완화에 힘입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09년 1조 1600억원에서 2013년 1조 792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안전성 검사는 의심되는 제품에 한해 2010년 10월부터 분기마다 한 번씩만 실시했다. 정부는 절차적 규제만 합리적으로 개선했을 뿐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회적 규제는 강화해 왔다고 해명한다. 식약처는 “향후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백수오 제품이 제조,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된 제품만 판매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의적으로 불법원료를 사용한 영업자에 대해서는 판매 금액을 회수하고 영업정지 2개월에 처하는 한편 국민 건강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면 위해 여부를 확인하기 전에도 해당 식품의 제조, 판매를 금지하는 긴급대응조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내년 5월부터는 이미 인정받은 원료라도 안전성·기능성 등을 재평가해 필요하면 인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고의적·악의적 위법 행위에 대한 범정부 합동 기획 감시도 연 4회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식품은 전량 회수하고 품목 제조정지 처분을 내렸다. 다만 식약처는 이엽우피소 독성 논란과 관련해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백수오 제품을 섭취해도 인체에 위험하거나 해롭지 않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 독성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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