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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둘둘 말리는 ‘롤러블TV’·삼성, 건강관리 ‘삼성봇’ 첫 공개

    LG, 둘둘 말리는 ‘롤러블TV’·삼성, 건강관리 ‘삼성봇’ 첫 공개

    LG, 프레스콘퍼런스에서 완제품 소개 올레드TV·영상장치·스피커 ‘3색 변신’ ‘삼성봇’ 케어·에어·리테일 3종 선보여 보행·재활 보조 ‘웨어러블 로봇’ 3종도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 프레스콘퍼런스에서 롤러블 TV와 로봇을 처음 공개하며 참석자들의 탄성을 이끌어 냈다. 이날 오전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LG전자 글로벌 프레스콘퍼런스에서는 지난해 전시에서 시제품 수준의 스크린 형태로 공개됐던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TV 완제품이 첫선을 보였다. 무대 바닥 한가운데가 열리며 긴 사각형 스피커 형태의 제품이 등장하자 각국에서 온 기자 1000여명이 앉아 있던 객석이 술렁였다. 몸체 안에 돌돌 말려 있던 스크린이 펴지며 위로 솟아오르자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스크린이 완전히 펴졌을 땐 압도적인 화질을 자랑하는 올레드 TV로, 상단 일부만 노출했을 땐 다목적 영상표시장치로, 몸체 안으로 완전히 말려 들어갔을 땐 프리미엄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제품을 연내 정식 출시한다.삼성전자는 오후에 있었던 프레스콘퍼런스가 끝날 무렵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젝트로 개발한 ‘삼성봇’과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각각 3종씩을 공개했다. 삼성봇으로는 케어·에어·리테일 세 가지를 선보였다. ‘삼성봇 케어’는 사용자의 혈압, 심박, 호흡, 수면 상태를 측정하고 약 먹는 시간까지 관리한다. 가족과 주치의가 스마트폰으로 건강관리 일정을 설정해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낙상·심정지 등 위급 상황을 감지하면 119에 긴급 연락하고 가족에게 상황을 알린다. ‘삼성봇 에어’는 집안 곳곳 공기질 센서와 연동해 공기를 관리한다. ‘삼성봇 리테일’은 쇼핑몰·음식점·상품매장 등에서 음성·표정으로 소통하며 상품을 추천하고 주문받거나 결제를 돕는다.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GEMS’는 근력저하·질환·상해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재활과 거동을 돕는다. 로보틱스 기술이 기반이다. 필요에 따라 고관절·무릎·발목 등에 착용해 보행과 관련된 근육의 부하를 덜어 준다. 고관절 착용 로봇(GEMS-Hip), 무릎 착용 로봇(GEMS-Knee), 발목 착용 로봇(GEMS-Ankle) 등 3종이다. 라스베이거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반도체 세계 최초 1000억 달러 돌파…올해는 ‘한 자릿수 성장’ 내려앉을 듯

    일반기계·석유화학도 최대 실적 견인 주력·신흥시장 고른 수출 성장세 큰 힘 미·중 무역분쟁 등 올 수출 악재 가능성 4차 산업·신산업 육성 기반 구축 긴요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대인 6000억 달러를 돌파한 데는 반도체와 일반기계·석유화학 등에서 올린 사상 최대 실적이 주효했다. 하지만 올해 수출 여건은 미·중 무역갈등 심화, 세계성장률 둔화,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1267억 달러다. 자동차, 항공기 등 완제품이 아닌 단일 부품 수출이 1000억 달러를 넘은 것은 한국 반도체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일반기계(536억 달러)와 석유화학(501억 달러) 수출액도 사상 최초로 연간 500억 달러를 넘으며 지난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주력시장과 신흥시장에서 고르게 수출 성장세를 보인 것도 사상 최대 실적에 보탬이 됐다. 미국과 중국 수출은 각각 728억 달러(전년 대비 증가율 6.0%), 1622억 달러(14.2%)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아세안(1003억 달러·5.3%), 베트남(486억 달러·1.8%), 인도(156억 달러·3.7%) 등 신남방 지역 수출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산업부는 “수출 6000억 달러 돌파의 히든 챔피언은 중소기업이었다”면서 “노바인터내쇼널, 휴텍 등 중소기업의 자체 연구개발(R&D) 강화, 해외시장 개척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노력이 결부돼 달성한 대기록”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출 환경은 녹록지 않다. 지난해 약 30%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출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증가율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한 자릿수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반도체 수출액은 88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줄었다. 이는 2016년 9월 이후 2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미·중 무역분쟁의 격화도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이 줄면 우리나라 대중 수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간재 수출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수입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강행하면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에 직격탄이 된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조선·철강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올해 수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세계 성장세 둔화도 한국 경제의 위기 요인이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전 세계적인 제조업 구조조정과 함께 국가별로 4차 산업혁명·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과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데 우리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는 듯하다”면서 “갈라파고스적 규제가 늘어나고 있어서 앞으로 획기적인 대전환이 없는 한 수출과 산업 전망이 모두 어두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건강보조식품 ‘노니’ 일부 분말·환 제품서 쇳가루 최대 56배 검출

    건강보조식품 ‘노니’ 일부 분말·환 제품서 쇳가루 최대 56배 검출

    건강보조식품으로 각광을 받아온 ‘노니’ 제품 일부에서 기준치의 수십배에 달하는 금속성 이물질(쇳가루)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10월 23~31일 국내 온라인몰·재래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노니 제품 27건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석한 결과 9건에서 쇳가루가 기준치(㎏당 10.0㎎ 미만)를 최소 6배에서 최대 56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기준치 이상의 쇳가루가 나온 제품은 ▲선인촌 노니가루 ▲선인촌 노니환 ▲동광종합물산(주) 노니환 ▲정우물산 노니열매파우더 ▲플러스라이프 노니가루 ▲한중종합물산 노니가루 ▲㈜푸른무약 노니 ▲월드씨앗나라 노니분말 ▲행복을파는시장 노니환 등 9개 제품이다. 노니는 열대 식물 열매로 주로 분말, 차, 주스 등으로 섭취한다. 세포 회복 및 재생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9건은 모두 국내에서 분말 또는 환으로 제조한 제품”이라면서 “외국에서 가공한 수입 완제품 4건 중에는 부적합 제품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부적합 제품을 전량 회수·폐기했으며 식품당국에 업체에 대한 행정조치를 의뢰했다. 또 노니의 효능을 허위·과대광고한 8개 업체를 고발하고 앞으로 제조·판매업체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중국, 스테인리스·페놀 반덤핑 보호무역 과도”…공정조사 요청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양국의 수입규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8차 한중 무역구제 협력회의’와 ‘제3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구제이행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명수 산업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중국 무역구제조사국 위번린(余本林) 국장과 한·중 FTA 무역구제 분야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의 무역구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중국이 우리나라에 적용한 수입규제와 관련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수입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중국은 미국과 인도에 이어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수입규제를 적용한 나라로 현재 철강과 화학제품 등 총 16건의 수입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산업부는 특히 현재 중국이 조사 중인 스테인리스 열연강판과 페놀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우리나라의 스테인리스 열연강판 수출량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내 완제품 생산의 중간재로 공급되고 있어 중국의 산업과 고용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총 11년간 반덤핑 조치를 받은 페놀을 다시 조사하는 게 과도한 보호무역이며 중국의 페놀 수요산업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양측은 상호간의 무역구제 조사기법, 조사사례, 조사시스템, 법령 등에 대한 정보 교환을 통해 양측의 관련 제도와 조치가 국제규범과 관행에 부합하고 자유무역을 저해하는 장애요소로 작용하지 않는지 상호 점검(review)하는 기회를 가졌다. 강 상임위원은 “그동안 한·중 무역구제협력회의와 FTA 무역구제 이행위원회는 양측 간 오랜 우의를 바탕으로 무역구제 제도와 조사관행 등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동 협의체를 통해 양국 무역구제 기관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무역마찰 완화와 교역 확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LG이노텍 ‘협탁 냉장고용 열전 모듈’ 양산

    LG이노텍 ‘협탁 냉장고용 열전 모듈’ 양산

    LG이노텍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협탁 냉장고용 열전 반도체 모듈’(이하 열전 모듈) 양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열전 모듈은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오브제’ 냉장고에 탑재됐다.오브제 냉장고는 냉장고와 협탁을 하나로 결합한 신개념 융복합 제품으로, 소음을 줄이고 소형 냉장고의 기능을 강화해 침실, 거실 등 소비자가 원하는 어느 곳에든 둘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열전 모듈은 열전소자와 방열판, 방열팬이 합쳐진 부품으로 냉각용 컴프레서 시스템을 대체한다. 정사각형의 열전소자에 전기를 공급해 한쪽 면은 뜨거워지고 다른 한쪽 면은 급격히 차가워지는 열전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차가운 면은 냉장고 안에 냉기를 공급하고, 뜨거운 면은 방열판, 방열팬으로 열을 식혀 냉장고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원리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열전모듈은 냉각용 부품이지만 크기가 작아 완제품 디자인 범위가 넓고 보다 작은 크기의 제품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컴프레서와 냉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음, 진동이 적어 저소음을 구현해야 하는 오브제 냉장고와 맞아떨어졌다. 회사는 이번 열전 모듈 양산을 계기로 가전뿐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 차량·선박, 통신 등으로 적용 분야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권일근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열전 모듈의 활용 범위를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잘해봅시다” 며칠 뒤 찬성 vs 반대 ‘팽팽’…데드라인 넘긴 광주형일자리 ‘산 넘어 산’

    “잘해봅시다” 며칠 뒤 찬성 vs 반대 ‘팽팽’…데드라인 넘긴 광주형일자리 ‘산 넘어 산’

    금세 풀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협상 주체인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은 탓이다. 양측은 주말인 17일과 18일에도 실무진 차원의 협상을 이어 갔으나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시가 ‘데드라인’으로 정했던 지난 15일 “협상이 주말을 넘길 수도 있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구체적 이유에 대해 일절 함구했다.광주시의 협상 일정이 이처럼 빗나가면서 사업 자체가 장기화 또는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시와 현대차가 이달 들어 6~7차례 테이블에 앉았으나 번번이 합의 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3일 밤 지역 노동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3차 회의에서 이뤄진 ‘투자유치단 합의문’을 토대로 현대차와의 협상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임금과 근로 시간 등 두세 가지 쟁점에 대해 양보 없는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여당, 청와대 등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수차례 공개 천명했는데도 협상은 겉돌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 노조와 민주노총 등이 총력 저지 투쟁을 선언한 게 또 다른 변수로 등장했다. 고용 없는 성장 시대에 반값 연봉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의 새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광주형일자리의 쟁점과 추진 과정, 전망 등을 살펴봤다.●핵심 쟁점은 광주시와 현대차 간 핵심 쟁점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적정 임금·적정 노동시간, 지속 가능성 방안 등 두세 가지 사안이다. 적정 임금·적정 노동시간 논란은 시와 현대차가 지난 9월 협약서 초안에 명시한 ‘주 44시간, 연봉 3500만원’ 부분이다. 애초 완성차공장 노동자 평균 연봉 9000만원의 절반 수준인 4000만원 정도가 광주형일자리의 적정 임금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시와 현대차는 협상 과정에서 초임 노동자 평균 연봉을 3500만원선으로 합의했고, 노동계는 “더 좋은 일자리가 아니다”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노동계는 특히 근로기준법상 1일 8시간 주 40시간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협약서에 주 44시간을 넣는 것은 상위법을 위반하는 내용인 만큼 ‘법대로’ 하자는 것이다. 다만 임금 부분은 법인 신설 후 경영수지 분석을 통해 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현대차는 주 44시간이 아니라 40시간으로 하자는 건 특근비를 따로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인건비가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노동계는 주 40시간으로 하고 초과근무는 ‘금전’이 아니라 ‘시간’으로 보상하는 ‘근로시간계좌제’를 도입하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지난 5월 광주시가 현대차에 제안했던 ‘5년간 임금·단체협약 협상 유예’ 조항 삭제도 쟁점이다. 당초 취지는 노사별로 ‘상생노사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협의회에서 결정한 사항은 최소 5년간 유효성이 보장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와 노동계는 최근 투자유치추진단 회의에서 이를 삭제했다. 이 부분이 5년간 임금을 동결하거나 노사 협상이 없는 것으로 해석된 탓이다. 그 대신 ‘적정 임금’은 ‘자주적인 노동 이해대변체’가 주체가 돼 교섭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그러자 현대차는 5년 계약 기간 노동조건이 쉽게 바뀌지 않는 구조, 노사 갈등을 겪지 않을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는데 시가 약속을 뒤집었다며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의 지속 가능성 부분은 신설 공장에서 생산할 1000㏄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수익성 여부다. 광주시는 국내시장이 포화 상태인 경형 SUV 생산의 지속성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변경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임금교섭과 하청업체의 납품 단가를 연동하고 적정 단가를 보장하는 장치를 마련한다는 조건도 추가됐다. 노동자 임금을 올릴 때 협력사 납품 단가도 올려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대차는 기존 노조가 반발하고 합의문 조항이 협약서 초안과 달리 노동계 의견이 너무 많이 반영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광주형일자리란 광주형일자리는 한마디로 ‘노사 상생’을 지향한다. 2014년 민선 6기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공약으로 내걸면서 민선 7기까지 이어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전임 시장이 계획했지만 내용이 좋은 만큼 계속사업으로 이어 가겠다”며 투자유치 성사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광주형일자리는 독일 폭스바겐의 ‘AUTO5000’을 참고했다. 폭스바겐은 2001년 경제침체로 생산량이 급감하는 등 위기가 닥치자 별도의 독립법인과 공장을 만들자고 노조에 제안했다. 본사 공장이 있는 볼프스부르크 지역사회와 노조가 “공장 해외 이전은 안 된다”며 회사의 제안을 수용했다. 5000명의 실업자를 기존 생산직의 80% 수준인 월급 5000마르크(약 300만원)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독립회사로 설립된 AUTO5000은 이후 정상적인 궤도에 올랐고, 위기가 끝난 2009년 1월 폭스바겐 그룹에 다시 통합됐다. 광주시는 이같이 노사가 한 발짝씩 물러나 위기를 극복한 폭스바겐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핵심 내용 역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적정 임금 ▲적정 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 관계 개선 등이다. 노동자 입장에서는 임금이 줄어들지만 일자리를 나누는 방식으로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업체 노동자의 임금에 미치지 않는 부분은 정부와 지자체 등이 임대주택 제공 등으로 일부 지원한다. 제조업체도 노동자의 경영 참여와 하청업체의 기술 지원 등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광주형일자리가 고용 절벽시대에 청년실업 문제를 풀고 노사 상생을 꾀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는 이유다.●공장 설립과 기대효과 광주형일자리 모델을 처음 적용하는 현대차 완성차 공장 설립은 언제쯤 가능할까. 광주시는 오는 30일을 투자협상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다. 국회 예산심사가 다음달 초면 끝나기 때문에 이 기간 안에 협상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정부도 이미 공장이 들어서는 산업단지 진입로와 임대주택 건설 등 관련 예산 3000여억원을 해당 부처별로 확보해 놓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완성차 공장을 착공, 2021년 상반기 중 첫 완제품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복안이다. 협상이 끝나면 광주 광산구 빛그린 산업단지 전체 407만여㎡(약 123만평) 가운데 1단계 지구(264만여㎡) 내 62만 8000여㎡에 현대차 공장이 들어선다. 빛그린 산업단지는 내년 이후 조성되는 2단계 지구 142만 7000여㎡를 포함해 전체 면적의 33%가량이 지원시설, 공공용지, 주거용지, 공원·녹지 등으로 이뤄졌다. 이들 지역에 근로자의 숙소, 어린이집 등 각종 생활 지원 시설이 잇따라 들어선다. 합작법인 설립 역시 내년 상반기로 잡고 있다. 완성차 공장 법인은 자기자본금 2800억원 중 광주시가 590억원(21%)을, 현대차가 530억원(19%)을 각각 투자한다. 나머지 1670여억원은 협력업체와 지역 경제계로부터 조달한다. 여기에 은행 등으로부터 빌린 차입금 4200억원을 보태 총 70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차는 연간 7만~10만대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위탁업무를 맡는다. 경영은 형식상 1대 주주인 광주시의 몫이다. 완성차 공장이 설립되면 직접고용 1000명, 협력업체 등 간접고용 1만 1000여명 등 총 1만 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 노동자는 시와 현대차 간 협상으로 결정되는 초임 외에도 임대주택 등 각종 정부 지원금을 보태 1인당 700만~800만원의 추가 임금을 받는 꼴이다. 이 사업이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 산업·노동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게 된다. 노·사·민·정 합의를 토대로 결정된 ‘새로운 일자리 모델’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광주형일자리를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이유이다. ●걸림돌 광주시와 현대차 간 투자협상 이견 말고도 노조의 반발 등 걸림돌이 산적해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현대차 노조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광주형일자리를 억지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현대차가 광주형일자리 투자협약을 할 경우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기아차 노조도 이에 가세하고 나섰다. 노조는 자동차 과잉공급 상태에서 10만대를 추가 생산하면 국내 완성차와 부품사의 붕괴를 가져올 게 불을 보듯 뻔하고 광주형일자리로 노동자 임금이 반값으로 낮춰질 경우 지역 간 저임금 하향 평준화 경쟁에 기름을 붓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혁신인가, 벽돌인가…삼성 폴더블폰에 엇갈린 반응

    혁신인가, 벽돌인가…삼성 폴더블폰에 엇갈린 반응

    “너무 두껍다. 크고 못생겼다” “미쳤다. 이런 아이디어를 구현하다니…” 삼성이 접었다 펼 수 있는 액정을 탑재한 폴더블폰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을 두고 소비자들은 기대와 실망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시중에 출시된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두껍고 디자인이 뒤떨어진다는 혹평이 있는가 하면 모바일 기기의 새 지평을 열어줄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찬사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에서 내년에 선보일 폴더블폰을 부분 공개했다. 두툼하고 각진 케이스를 끼운 폴더블폰은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의 접었다 펼 수 있는 액정을 탑재했다. 조명을 한껏 어둡게 한 무대 위에서 선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재킷 안주머니에서 폴더블폰을 꺼내 펴보였다. 데니슨 상무는 “펼치면 태블릿이 되고, 접으면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 된다”는 말과 함께 액정을 접었다. 접힌 겉면에도 일반 스마트폰 크기의 액정이 표시됐다.삼성은 폴더플폰에서 동시에 3개의 앱을 실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이 이날 선보인 폴더블폰은 양산단계의 완제품이 아니다. 디스플레이 기능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토타입에 가까웠다. 데니슨 상무도 “오늘 모든 것을 다 보여주면 제 처지가 좀 곤란해진다”며 디자인 요소를 가리기 위해 위장용 케이스를 씌운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그는 “(케이스) 안에 있는 이 기기는 놀랍다”라며 기대감을 자극했다. 삼성전자의 개발자 콘퍼런스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이날 행사 영상은 43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약 3700명이 ‘좋아요’를 눌러 ‘싫어요’(약 300명)의 10배에 달했다. 다만 삼성 측은 해당 영상에 유튜브 시청자들이 댓글을 달지 못하게 했다. 대신 씨넷 등 IT 전문매체의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삼성 폴더블폰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한 이용자는 “삼성이 미친 것 같다. 이런 아이디어를 내다니”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진정한 혁신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반대로 폴더블폰의 하드웨어 요소에 불만을 나타내는 이용자도 있었다. “사이즈가 너무 거대하다. 진짜 벽돌같다”, “생각보다 두껍다. 베젤(액정을 감싼 테두리)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시중에 나온 스마트폰보다 너무 넓은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이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커다란 케이스에 디자인을 감춘 점이 흥미로웠다. 사람들은 보지도 않고 벌써부터 못생겼다고 지적한다”고 반박했다. 다른 네티즌은 “프로토타입이기에 작은 부품들을 넣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삼성같이 큰 회사가 프레젠테이션하기 전에 디바이스를 슬림하게 줄이지 않은 것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는 “프레젠테이션이 좀 어색한 부분이 있고 완벽하진 않았지만 오늘 발표의 목적은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었지 완제품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었다”며 삼성을 두둔했다.삼성의 라이벌인 애플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얼마 안가 애플이 폴더블 폰을 따라서 만들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더 잘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애플이 폴더블폰을 내놓는다면 그들의 아이디어고, 최초의 폴더블폰이라고 떠들어 댈 것”이라면서 “애플은 (스티브) 잡스 이후 혁신이 없다”는 냉소적인 의견도 있었다. 모바일 분야 시장분석업체 CCS 인사이트의 벤 우드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첫 번째 폴딩 폰의 성패는 삼성이 얼마나 기기의 마무리를 잘 하느냐에 달렸다”며 “매끄럽고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된다면 모바일 기기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을 자석처럼 끌어들이겠지만 너무 크고 무겁다면 제품을 팔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씨넷은 “애플과 삼성의 모바일기기 매출이 점차 줄어들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폴더블폰이 차세대 큰 혁신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면서도 “너무 관심끌기에만 머물지 않는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갑질 폭행 논란’ 양진호, 한국판 일론 머스크 꿈꿨나

    ‘갑질 폭행 논란’ 양진호, 한국판 일론 머스크 꿈꿨나

    2016년 유인 로봇 개발로 이름 알려“개발비용 1000억원, 자비 부담할 것”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타며 호화 생활음란물 유통 방조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웹하드업체 ‘위디스크’의 실소유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전(前) 직원을 무차별 폭행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양 회장은 위디스크, 파일노리 등 음란물 유통의 온상지인 국내 웹하드 1, 2위 업체를 통해 돈을 벌어들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양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사람이 탈 수 있는 유인로봇, 변신하는 전기스포츠카 등의 개발에 헌신하는 정보통신기술(IT) 최고경영자(CEO)로 언론에 등장했다. 업계에서는 음란물로 거금을 손에 쥔 양 회장이 로봇 투자를 통해 한국판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양 회장은 2016년 12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로봇처럼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전기스포츠카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시 양 회장은 사람을 태운 채 두발로 걷는 4m 크기 이족보행 로봇 ‘메소드-2’를 온라인에 공개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20년간 웹하드 사업을 한 양 회장은 마징가Z, 태권V 등 유년시절 로봇에 대한 열망을 실현하고자 2010년부터 로봇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로봇 개발에 10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완제품이 나올 때까지 외부 투자 없이 스스로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와 함께 양 회장 폭행사건을 보도한 진실탐사그룹 ‘셜록’ 보도에 따르면 양 회장은 경기 성남 판교에 살면서 5억원대 람보르기니, 6억원대 롤스로이스 등 슈퍼카를 즐겨 타며 호화로운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와 셜록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2015년 4월 경기 성남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 전 직원 A씨를 불러 폭행했다. 특히 양 회장은 폭행장면이 담긴 영상을 직원을 시켜 찍게 하고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했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경찰은 문제의 영상이 공개돼 포털 등에서 커다란 논란을 일으킴에 따라 사건 관련자들과 접촉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사이버 성폭력 사범 특별단속 중인 경찰은 지난 9월 영상물 유통 플랫폼인 웹하드 사업체들의 음란물 유통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위디스크 사무실과 양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위디스크가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방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음란물 유통 및 폭행사건은 모두 사이버수사대가 수사할 것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연준의 반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그동안 금리 인상 기조를 비판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격했다.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물가가 인상돼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공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연준이 공표한 경기 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 제조업체들이 관세로 인해 철강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부득이하게 완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건설·공사 계약금도 인력과 자재 비용 상승을 반영해 올랐고, 일부 지역 도·소매업자들도 운송비와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제품 가격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속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다. 미국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가운데 하나인 댈러스 연은의 로버트 캐플런 총재는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는 더이상 경제를 부양할 필요가 없으며 기준금리를 2.5~2.75%, 2.75~3.0%까지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중립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금리 상황에 도달할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가정간편식(HMR) 급성장세 속 ‘진이찬방’ 반찬가게 창업 아이템 눈길

    가정간편식(HMR) 급성장세 속 ‘진이찬방’ 반찬가게 창업 아이템 눈길

    현대사회 1인가구의 급증과 혼밥∙혼술족 등장이 가정간편식(HMR) 산업의 급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HMR은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식품과 조리 완제품 등을 일컬으며 기존의 복잡했던 가정식의 대체재라 할 수 있다. HMR시장이 블루오션으로 지목되며 기업들의 시장 진입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그 동안 불량식품이나 정크푸드로 인식되던 가정간편식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가운데 안전성까지 뒷받침되며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 HMR 식품시장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8%나 성장했지만 아직 시작 단계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 전세계 HMR시장 역시 2015년 기준 82조원 규모로 나타나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의 경우 성숙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미국은 메뉴의 다양화와 건강식 위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HMR시장에 향하는 시선이 많아지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밥상을 책임지는 프리미엄 반찬시장 역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HMR시장의 확대로 인해 주부의 노동을 대신할 수 있는 반찬이 등장하며 높은 선호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반찬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진이찬방’ 측에 따르면 급증하고 있는 1~2인가구를 비롯해 바쁜 일상으로 끼니를 제때 챙기기 어려운 현대인들의 니즈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이 충족시키며 반찬 아이템이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자본창업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양질의 식재료를 통해 생산한 다양한 반찬 메뉴를 선보이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집밥을 제공하고 있다. 반찬전문점 진이찬방은 산지 직송의 제철 식재료를 통해 신선하고 풍미가 높은 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0여종의 다채로운 메뉴군을 구축, 한정적인 메뉴 문제를 극복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지난해 이미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상승을 이룬 반찬전문점 진이찬방은 올해 100호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품목을 늘리고 품질을 높이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전문 연구전담개발 부서를 통해 최상의 식재료 선정과 그에 따른 레시피 개발로 주기적인 신메뉴 출시가 진행되며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게 본사 측 설명이다. 식품전문회사 진이푸드㈜를 본사로 두고 있는 진이찬방은 생산과 물류를 자체 운영해 보다 안정적인 관리와 운영이 가능한 전문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18년의 업력을 지닌 반찬 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초보창업자들도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창업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표준화된 레시피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1:1 전문 조리교육을 진행하며 상권조사, 입지선정, 투명한 인테리어 시공 등을 본사 차원에서 대신 해준다. 또한 전문 슈퍼바이저 시스템을 도입, 본사 조리팀의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 마케팅 등 가맹점이 오픈 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본사 측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창업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 창업을 진행할 수 있어 청년창업부터 주부창업까지 다양한 유형의 창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적인 지원 및 관리를 통해 창업자들의 성공창업을 돕고 있는 진이찬방은 전국 90여 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매주 수, 토요일 인천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해 예비창업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산골 외딴집으로 ‘情 한 끼’ 배달합니다

    [TV 하이라이트] 산골 외딴집으로 ‘情 한 끼’ 배달합니다

    ■다큐 공감(KBS1 토요일 오후 7시 10분) 노인 인구 비율이 전국 최상위권인 전남 고흥에는 밥 한끼의 소중함을 알고 온정을 나눌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이 지역 ‘푸드뱅크’ 풍경은 여느 도시의 큰 푸드뱅크와는 사뭇 다르다. 시골 인심 넉넉한 봉사자들은 배달하기 쉬운 대기업의 완제품보다 텃밭에서 갓 딴 채소, 갓 잡아 올린 생선과 해산물 등을 실어나른다. 청명한 가을 그림 같은 고흥의 길을 달리는 초록빛 트럭을 따라가며 이들이 나누는 정을 들여다본다. 고흥에서도 산골 외딴집에 사는 강한자(80) 할머니는 3년 전 딸을 먼저 보낸 뒤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낸다. 한달에 2~3번 푸드뱅크 사람들이 올 때면 눈물샘이 터진다. 갯일을 하며 일생을 보낸 이봉심(80) 할머니는 푸드뱅크 사람들에게 특별히 염색을 부탁한다. 도시에서 여러 직업을 거치면서 청춘을 보내다 고향으로 돌아온 최병렬(39)씨는 푸드뱅크에서 배달 트럭을 운전한 지 4년째다. 때로는 버겁기도 하지만 다른 일을 할 때보다 퇴근길이 뿌듯하다고 말한다.
  • 해썹 뚫은 식중독 케이크…재발 막을 수 있을까

    해썹 뚫은 식중독 케이크…재발 막을 수 있을까

    해썹 평가 강화특별위생점검도 실시1000명 넘는 초·중·고교생 등이 식중독에 걸려 전국을 뒤흔든 ‘급식 케이크 식중독’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관리를 강화하고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 제도 전반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이번 식중독 사건의 원인이 된 난백액(달걀을 가공해 흰자만 분리한 것) 납품업체와 케이크 업체가 해썹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섭인증업체 평가를 예고 없이 불시에 시행, 인증업체의 상시 HACCP 기준 준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는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5일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국내 케이크 제조업체 496개 전체를 대상으로 원료 보관온도 준수, 유통기한 원료 사용 여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에 대해 특별 위생 점검을 한다. 앞으로 이런 식중독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급식소에 제공되는 완제품을 지속해서 분석할 예정이다. 조리장 내 온도 관리를 위해 환풍시설 및 인덕션 등을 확충하는 한편 학교 내 손 씻기 수도시설 설치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학교급식 환경을 개선한다.지방자치단체 등의 식중독 원인조사 전담 인력을 증원하고 ‘통합 식중독 원인·역학조사 매뉴얼’을 마련해 대응체계를 보완키로 했다.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외부에서 제조한 음식,도시락 제공 급식업체에 사전점검을 하고 알 가공업체의 자가품질검사 기준도 높인다. 기존에는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검사를 제품 유형별 1개 품목에 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생산 순위 상위 5개 품목으로 확대된다. HACCP 인증제도 전반도 손질된다. 축산물 HACCP은 영업자가 자체적으로 기준을 세워 운영하던 방식이었으나 법령 개정을 통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사전평가를 받고 인증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개선한다.3년 주기로 재인증해 보다 안전하게 HACCP 제도가 운영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증업체의 상시적인 기준 준수를 위해 사전 예고 없는 해썹 평가를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기존에는 HACCP 평가대상 업소에 사전에 평가일정을 통지했으나 앞으로는 예고 없이 전면 불시평가를 하겠다는 것이다. 평가 시 ‘즉시 인증 취소’(One-strike Out)하는 기준을 확대해 영업자가 당초 인증받은 HACCP 기준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급식소 집단 식중독 원인으로 밝혀진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난백액과,이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을 모두 회수해 압류·폐기했다.회수 대상은 더블유원에프엔비가 제조하고 푸드머스가 판매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가농바이오가 제조한 ‘휘핑이 잘되는 네모난 계란 난백(살균)’ 제품이다.조사 과정에서 ‘우리밀 화이트·딸기블라썸케익’에서도 살모넬라가 추가 검출돼 유통 중인 해당 제품도 모두 회수·폐기했다. 이와 함께 가농바이오,더블유원에프엔비,푸드머스가 식중독균에 오염된 원료와 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라 축산물 위생관리법 및 식품위생법에 따라 행정 처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들 업체를 수사해 살모넬라균과 같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될 우려가 있음을 인지하고도 별도의 조치 없이 기준에 부적합한 난백액을 제조·판매한 관련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미미쿠키 업주 연락두절…음성군 “신고 없이 온라인 판매”

    미미쿠키 업주 연락두절…음성군 “신고 없이 온라인 판매”

    코스트코에서 파는 과자와 빵을 유기농 수제인 것처럼 속여 비싸게 팔다 걸린 ‘미미쿠키’ 업주는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도 없이 온라인 판매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명백한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다. 업주인 김모씨 부부는 매장 문을 닫은 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경찰과 관할 지자체인 음성군은 미미쿠키의 영업 실태 조사에 나섰다. 충북 음성군은 27일 온라인에서 제기된 미미쿠키 관련 의혹을 확인하고자 매장을 찾아가고 업주에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미쿠키는 2016년 5월 음성군에 업종을 휴게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영업을 시작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휴게음식점업은 제품을 매장에서 팔 수 있으나 온라인 통신판매는 할 수 없다. 통신판매를 하려면 즉석 판매 제조·가공업으로 영업신고를 해야 한다. 신고 없이 온라인 판매를 했다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미미쿠키는 대형마트 완제품을 소분해 팔았는데, 이 역시도 식품위생법상 소분업 조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다. 이럴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유기농, 국산 재료를 쓴 것철검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혼동시키는 광고를 한 것은 ‘허위표시 금지’에 해당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음성경찰서도 미미쿠키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대형마트 제품을 유기농 수제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행위가 사실로 확인되면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미미쿠키를 운영하는 김씨부부는 지난 7월 한 포털사이트 직거래 카페인 ‘N마트’에 입점해 지난 17일까지 13차례에 걸쳐 수제 마카롱과 생크림 카스텔라, 롤케이크, 쿠키 등을 판매했다.유기농 밀가루와 국산 생크림 등 좋은 재료를 쓰고 첨가물을 넣지 않은 수제 디저트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제품을 판매할 때마다 수백명이 구매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가 미미쿠키 제품이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진실이 드러났다. 김씨 부부는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손으로 만든 것이어서 환불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공분을 샀다. 미미쿠키가 입점했던 N마트 측은 해당 업체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형사고소 위임장을 받고 있다. 판매자가 환불을 거부하고 있는 마카롱과 생크림 카스텔라에 대해서는 성분검사 후 결과가 나오면 고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미미쿠키, 마트 완제품 ‘수제 유기농’으로 속여 팔아 “충격+분노”

    미미쿠키, 마트 완제품 ‘수제 유기농’으로 속여 팔아 “충격+분노”

    수제쿠키 전문점이라는 ‘미미쿠키’가 마트 완제품 재판매를 인정하며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최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미쿠키와 코스트코에서 파는 제품이 똑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기농으로 만든 수제가 아닌, 코스트코나 이마트에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포장만 바꿔 되팔았다는 것. 네티즌들이 비슷한 의혹을 계속해 제기하자 미미쿠키 측은 “완제품을 구매해 재포장한 적 없다. 우리와 같은 생지가 코스트코에 납품되는 것 같아 보인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미미롤케이크’마저 코스트코의 클래식 롤케이크를 재포장해 판매했다는 제보가 잇따라 나왔다. 이에 미미쿠키 측은 “사실 코스트코 쿠키가 맞다”면서 “큰 이윤을 남기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다. 하면 안될 선택을 했다. 돈이 부족했다”고 시인했다. 이후 미미쿠키는 폐점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미미쿠키 측의 황당한 판매 행위를 소비자 고발 혹은 법적 조치 형태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4일 “사람의 건강으로 사기를 친 ‘미미쿠키’를 신고합니다”라는 글이 등장했으며 26일 기준 약 1360여명의 소비자들이 해당청원에 참여했다. 참여인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미미쿠키는 충북 음성군에서 한 부부가 운영한 제과점. 방부제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안전한 유기농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아기의 태명 ‘미미’를 상호로 내걸었다. 유기농 밀가루로 손수 만들었다는 쿠키와 빵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명 수제쿠키 업체의 민낯…코스트코 제품 속여서 되팔아

    유명 수제쿠키 업체의 민낯…코스트코 제품 속여서 되팔아

    지난 7월부터 13차례 걸쳐 사기 판매 의혹해당 업체, 의혹 일부 인정하고 사과소비자들 단체 형사 고소 준비중대형마트에서 염가에 판매하는 과자와 빵을 유기농 수제 제품인 것처럼 속여 비싸게 판매한 업체가 소비자들에 의해 적발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업체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제기됐고, 소비자들은 단체 형사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충북 음성에서 수제디저트 매장 ‘미미쿠키’를 운영하는 김모씨 부부는 지난 7월 한 포털 사이트 직거래 카페인 ‘N 마트’에 입점해 온라인 판매사업을 해왔다. 김씨 부부는 지난 17일까지 13차에 걸쳐 수제 마카롱과 생크림을 채운 카스텔라, 롤케이크, 쿠키, 타르트 등을 판매했다. 유기농 밀가루와 국산 생크림 등 좋은 재료를 쓰고 첨가물을 넣지 않은 수제 디저트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제품을 판매할 때마다 수백명이 구매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가 미미쿠키 제품이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진실이 드러났다.업체는 처음에는 의혹을 부인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이탈리아산 ‘로마쿠키’와 같은 냉동생지를 납품받아 오븐에 구웠다는 해명을 내놨다. 김씨 부부는 마트 완제품을 사서 재포장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쿠키세트를 주문한 모든 소비자에게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나머지 제품은 직접 만들었으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의혹이 이어지자 김씨 부부는 지난 21일 카페에 글을 올려 소비자를 속여 온 사실을 실토했다. 이들은 “쿠키 발송을 속인 건 맞다. 코스트코 제품과 매장에서 구운 제품을 판매했다”며 “큰 이윤을 남기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다”라고 사과했다. 소비자들은 쿠키 뿐만 아니라 롤케이크도 코스트코가 파는 ‘삼립 클래식 롤케익’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미미쿠키는 같은 날 입장글을 통해 “롤도 매장에서 직접 작업을 했었지만 물량이 많아지면서 하면 안 될 선택을 하게 됐다”며 “진작 밝히려고 했지만 솔직히 돈이 부족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일부 소비자는 미미쿠키가 팔던 초콜릿도 코스트코에서 살 수 있는 완제품을 재포장한 것이라는 의심을 품고 있다. 미미쿠키에서 제품을 산 소비자들은 전액 환불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업체는 마카롱과 생크림 카스텔라만은 직접 만든 것이라며 환불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카스텔라마저도 이마트트레이더스 등에서 파는 카스텔라에 시판 생크림을 짜 넣은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소비자들은 김씨 부부가 좋은 재료를 쓴 수제 디저트라고 제품을 홍보하면서 기만한 점, 완제품을 재포장했을 뿐인데도 비싼 값에 판매한 점에 분노하고 있다. 미미쿠키는 롤케이크를 판매하면서 “유기농 밀가루와 서울우유 버터를 사용했다”고 설명했지만 삼립 클래식 롤케익의 원재료를 확인한 결과 미국산 밀가루, 코코넛 경화유(팜유)가 들어간 가공버터, 산도조절제와 합성향료가 들어 있었다. 미미쿠키가 판매한 ‘로마쿠키’도 식물성 유지(팜유, 해바라기유), 합성향료 등을 섞어 쓴 가공식품이다.코스트코는 삼립 롤케이크(3개 1세트)와 로마쿠키(8종 907g)를 각각 7000원대와 13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미미쿠키는 같은 제품을 각각 1만 9500원(개당 6500원)과 1만 9000원(다른 제품을 섞은 것)에 팔았다. 많게는 2배 이상 가격에 판매해 이윤을 챙긴 셈이다. 미미쿠키 측은 환불을 약속했지만 소비자들은 집단 대응에 나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람의 건강으로 사기를 친 ’**쿠키‘를 신고합니다’라는 청원이 제기됐고 1300명 이상 참여했다. 미미쿠키가 입점했던 N마트 측은 해당 업체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형사고소 위임장을 받고 있다. 판매자가 환불을 거부하고 있는 마카롱과 생크림 카스텔라에 대해서는 성분검사 후 결과가 나오면 고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미미쿠키는 지난 22일 마지막 입장 글을 통해 “많은 분이 고소와 소송을 준비 중이라 들었다. 이 점에 대해서도 피하지 않고 달게 받겠다”며 “앞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 등을 일체 폐업하겠다”고 사과했다. 미미쿠키의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은 현재 게시물을 볼 수 없는 상태다. 서울신문은 미미쿠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남겼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집단 식중독 원인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확인

    식약처 오염원 추정 케이크용 달걀 흰자 조사 의심환자 46명 추가 2207명으로 늘어 최근 전국 학교 급식소를 통해 확산돼 2207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원인이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환자의 구토물, 혈액, 변, 땀 등 몸에서 나오는 모든 분비물인 환자 가검물과 조사를 위해 남겨 둔 학교 보존식, 납품 예정인 케이크 완제품, 케이크의 원료인 달걀 흰자에서 모두 동일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원료에서 살모넬라균이 확인됨에 따라 케이크에 사용된 달걀 흰자가 오염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식약처는 보다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다각도로 조사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식중독 원인이 달걀 흰자에 있다고 단정 지으려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원료인 달걀 흰자에서 살모넬라균이 확인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식중독 의심환자 수는 57개 집단급식소에서 220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 55개 집단급식소, 2161명에서 2개 학교, 46명이 추가된 것이다. 이들은 지난 7일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지만 주말 이후 월요일인 10일에 식중독 증상을 신고했기 때문으로 8~10일 사이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3곳(700명)이며, 경남 13곳(279명), 부산 10곳(626명), 대구 5곳(195명), 경북 5곳(180명), 충북 4곳(122명), 울산 2곳(11명), 경기 1곳(31명), 광주 1곳(31명), 전남 1곳(15명), 제주 1곳(13명), 대전 1곳(4명)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전국에 1156명…계속 늘어나는 ‘급식 케이크’ 식중독 환자

    전국에 1156명…계속 늘어나는 ‘급식 케이크’ 식중독 환자

    “살모넬라균 잠복기 6~72시간…오늘이 확산 고비”식약처 등, 케이크 제조업체 현장조사 전국 학교를 강타한 ‘급식 케이크 식중독’ 사태가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식중독균 잠복기를 지나 복통·발열·구토 등을 호소하는 의심환자 수가 어제보다 더 늘었다. 보건당국은 오늘(7일)이 식중독 환자 증가세의 고비로 보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교육부는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이 7일 오전 9시 현재 11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의심환자가 발생한 지역별 집단급식소와 환자수는 부산 7곳(545명), 대구 4곳(167명), 울산 1곳(9명), 경기 1곳(31명), 전북 7곳(163명), 경북 3곳(98명), 경남 6곳(143명)이다. 보건당국은 풀무원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공급한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을 식중독 발생 원인 식품으로 추정하고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시켰다.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산업체는 지난 8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 이 제품을 7480박스(총 6732㎏)를 만들었고, 이 가운데 3422박스(3080kg)가 푸드머스로 공급되고 나머지는 보관·폐기됐다. 이 제품을 공급받은 급식시설은 학교 169곳, 유치원 2곳, 푸드머스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으로 총 184곳이다. 이번 식중독의 원인균으로 꼽히는 살모넬라균은 잠복기가 보통 6~72시간이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이 주로 지난 3~5일 급식 때 해당 케이크를 먹고 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7일이 환자 수 증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 이후에는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 교육부 등은 제품을 제조한 더블유원에프엔비를 현장 조사해 원료 관리, 공정별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고 원료와 완제품을 수거해 검사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사과농축액 100%’라더니… 진짜 사과는 1%뿐

    ‘사과농축액 100%’라더니… 진짜 사과는 1%뿐

    값싼 당류 다량 사용 제품 수년간 유통 “어떤 원료 썼는지 식약처도 알 수 없어”소비자들이 시중에서 사 먹는 사과주스 중 일부는 ‘사과농축액 1%’라고 표기돼 있어도 실제 사과 함유량은 그보다 100분의1 수준인 0.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최근 공익 제보를 통해 과채 농축액을 제조하는 업체들을 수사한 결과 디제이비엔에프(충남 천안)를 비롯한 영농조합법인 산정푸드(충북 음성), 다미에프엔에프(경기 안성), ㈜건우에프피(충북 진천), 가린한방(충북 음성) 등 5곳을 원재료명과 성분 배합 비율 허위 표시로 행정처분과 함께 관련자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제이비엔에프는 2015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3년간 ‘사과 100%’라고 표기한 사과농축액을 제조하면서 진짜 사과는 1%밖에 넣지 않았다. 11%는 색소를 비롯한 식품첨가물이었으며 88%는 당류였다. 해당 업체는 이런 식으로 제조한 제품을 포함한 24개 품목 740t(34억원 상당)을 불법으로 제조해 음료 제조업체 등에 팔았다. 다미에프엔에프는 ‘생강농축액’ 등을 허위 표시해 196t(11억원)을 제조했으며 유화제와 습윤제, 안정제 등으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인 ‘프로필렌글리콜’을 기준치(2% 이하)의 13배인 26%를 넣어 30t(7억원)의 제품을 제조했다. ㈜건우비에프는 ‘대추농축액분말’(192t·28억원)을, 영농조합 산정푸드는 ‘배농축과즙액’(274t·11억원) 등을 허위 제조했다. 문제는 이렇게 불법으로 만들어진 원료가 어떤 완제품 음료에 들어갔는지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과채 농축액이 들어간 완제품엔 농축액 비율과 원산지만 표기돼 있을 뿐 원료를 제조한 업체명이 없기 때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원료 제조업체와 음료 제조업체 사이에 여러 중간 상인들이 있어 검찰 수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기업이나 식약처가 어떤 완제품 음료에 위반 원료가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면서 “원료의 함량을 속이는 행위는 원료 제조업체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수사 과정에서 유통 기한이 263일이나 지난 ‘자색 고구마 페이스트’ 제품을 식품 제조에 사용한 ㈜조은푸드텍(충남 천안)도 함께 적발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국내 부동산 VR 이끄는 ‘디자인에이포인트’, 첨단 신기술 특허출원 행보 눈길

    국내 건설부동산분야 VR 선도기업 디자인에이포인트가 VR 특허 기술 출시 등 독자적인 행보로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고 있다. 디자인에이포인트는 생소했던 국내 건설부동산 VR분야에 획기적인 관련 기술을 성공적으로 접목 시킨 기업이다. 그동안 국내 VR·AR시장은 게임이나 영상 스포츠 등 주로 체험 용도에 한정적인 경우가 많았지만 디자인에이포인트는 분양, 건축 등 건설부동산분야에 VR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지평을 연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건설 부동산 분야는 선분양제도를 도입한 부동산 시장 특성상 2~3년 뒤 준공되는 실물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완제품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실제로 분양 마케팅시장에서는 조감도나 투시도 등 2차원 적 그래픽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달리 VR 기술은 준공 후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확인하고, 다이나믹하게 체험할 수 있는 만큼 더욱 환영받고 있는 추세다. 디자인에이포인트는 20년 건축그래픽(CG)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리얼타임 3D 엔진 기술력을 보유했다. 리얼타임 렌더링(실시간 영상제작) 적용한 VR기술은 아파트 등 주거상품의 설계 및 인테리어 데이터를 입력해 가상 현실로 구현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 ‘평택 비전 레이크푸르지오’, ‘가야 센트레빌’,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등 분양 시장에 분양 업계 관계자 들은 물론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에게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며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한층 진화한 VR 프로그램 ‘인사이트VR’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다시 한 번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VR’에는 건축물 내외부에 대한 VR 기술을 바탕으로 한 ‘에어 콘트롤(Air control)’ 첨단 VR신기술이 접목됐다. 건축물 내외부에 관한 VR 특허를 바탕으로 한 ‘에어콘트롤(Air control)’기술은 시연자가 에어 마우스(air mouse)를 통해 허공에서 조작하면 3차원(3D)으로 구현된 조감도(Bird‘s Eye View)를 회전, 확대, 축소, 이동할 수 있고 눈높이의 특정 지점들을 상호 이동하거나 주위 전망을 모든 방향에서 둘러볼 수 있는 기술이다. ’인사이트 VR‘에는 기존 VR 체험을 위해 머리에 쓰던 HMD(Head Mounted Display) 장치 없이 간단하게 마우스 만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건설분야에서 도면과 브로셔, 모형으로 설명하던 것에서 벗어나 원하는 위치에서 입체 영상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어 기존 모형·동영상·CG 등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에이포인트 성창건 대표는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부동산 VR 시장에 한차원 높은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인사이트VR이 아파트 재건축,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부동산 개발 사업에 적용해 소비자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자인에이포인트는 이외에도 건설부동산 관련 다양한 VR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도 업계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아저씨들의 추억 속 그곳 - 세운상가 전자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아저씨들의 추억 속 그곳 - 세운상가 전자박물관

    “모든 금지된 것들을 열망하며, 나 이곳을 서성였다네” <유하,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1 中에서, 1995> 헛기침 서너 번은 다듬고 난 뒤에서야 말할 수 있는 동네였다. 70,80년대에 청소년기를 서울에서 보낸 중년 ‘아저씨’들의 세운상가 전자골목 2층은 은밀하게 달뜬 호기심의 거리였다. 흔히 세운상가 키드라 불리는 소년들의 사춘기를 가로지르는 뒷골목이자 빨간 책과 빽판의 추억이 담긴 곳, 미국판 마분지 소설과 3년 지난 ‘허슬러’와 ‘플레이보이’가 노포 구루마에 버젓이 나뒹굴던 품행제로 100미터 골목길, 세운상가 이야기다. 지금으로부터 30년도 훌쩍 넘은 시간이다. 당시 세운상가의 부품들과 기술자들을 다 모으면 우주선도 쏘아 올린다는 호기가 허투루 들리지 않던 시절도 있었다. 국내 1세대 정보기술(IT) 전자 산업 업계의 산파 역할을 톡톡히 할 때에는 ‘코맥스’, ‘TG삼보컴퓨터’가 이곳에서 터를 잡아 회사를 키웠고, ‘한글과컴퓨터’는 ‘아래아 한글’ 워드프로세서를 전국으로 유통시켜 토종 소프트웨어의 자존심을 지켜낸 곳 또한 세운상가다. 원래 세운상가는 1967년부터 1972년까지 건설된 곳으로 세운, 현대, 청계, 대림, 삼풍, 풍전(호텔), 신성, 진양상가가 총 길이 약 1km에 달하는 메가스트럭쳐이자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건물이었다. 당시 쌀가게와 연탄가게를 빼고는 서울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구입할 수 있는 고급아파트이자 70,80년대 가전제품과 80,90년대 컴퓨터, 전자부품 등으로 특화된 상가건물로 입지가 탄탄하였다. 60년대 청계천변 일대 고물상 거리에서 출발한 이 지역은 용산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각종 기계, 공구, 전자제품들을 판매하거나 제품을 뜯어서 부품을 팔고 그 부속품으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장들이 자리를 잡아 가고 있었다. 이후 광도백화점과 아세아백화점을 중심으로 장사동, 청계천 일대에는 전자업종들이 집중 모여들었고 70년대에는 전자 완제품을 만드는 단계까지 성장한다. 자연히 이 일대에는 전자업종 기술자들의 작업실과 사무실이 들어서면서 주거용 아파트는 작업실과 사무실로 대체되어 버린다. 특히 강남의 개발로 주거 시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저층부 점포에도 전자 업체들이 들어서면서 70년대에 이르러 세운상가는 곧 전자상가라는 인식이 굳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1987년 용산전자상가 시대가 개막되고, 이후 인터넷과 디지털, 모바일 기술 등의 발달로 유통구조가 크게 변화하면서 세운상가는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이곳에는 각종 개발품 제작, 전문 수리업종, 소규모 제조업체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전기, 전자부품을 비롯하여 금속, 아크릴, 공구, 건축자재, 조명, 음향 등의 재료상들이 너끈히 버티고 있다. 이러한 세운상가의 잠재적 가능성을 바탕으로 2014년 서울시는 세운상가 존치 결정을 공식화하면서 ‘메이커시티 세운: 도심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서 세운상가의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기술적 해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문제 해결을 중개하는 기술 코디네이팅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세운 마이스터제도, 청년 스타트업과 예술가 그룹이 입주하여 도심 창의 제조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세운상가 일대의 활성화를 촉진하고고자 노력중이다. 또한 세운상가의 과거와 현재를 담고있는 오래된 공간과 풍경들을 둘러보는 코스도 마련되어 있어 도심투어 장소로서 색다른 재미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세운상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장소야? - 그냥 방문을 한다면 의미를 찾지 못한다. 반드시 투어를 신청해서 가도록 2. 누구와 함께? - 가족들, 친구들, 모임이 있다면 3. 위치는? - 1,3,5호선 종로3가역 12번 출구방향 도보5분 - 직진 후 CU편의점에서 우회전 - 2,5호선 을지로4가역 1번 출구방향 도보8분. 직진 후 세운대림상가 앞 모던라이팅에서 우회전 후 약 200미터 직진, 청계천 세운교 건너 맞은편 4. 꼭 봐야하는 곳은? - 세운전자상가박물관, 엘리베이트를 타고 옥상으로.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알려져 있지 않고, 방문객도 적은 편이다. 6. 여행의 의미는? - 지금은 40대를 훌쩍 넘은 세운상가 키드들의 소년 시절을 만나는... 7. 주의할 점은? - 투어를 신청해서 오도록.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다. 홈페이지 참고. 8. 홈페이지 주소는? - sewoon.org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종묘, 익선동, 종로 5가, 청계천 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도심 재생 프로젝트의 대상으로 선정된 세운 상가는 1970년대 서울을 안고 있는 인문지리적인 의미가 큰 곳이다. 방문한다면 홈페이지에서 투어 신청을 꼭!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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