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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尹측 “5·10 취임식 끝나는 시간에 청와대 문 완전히 개방”

    [속보] 尹측 “5·10 취임식 끝나는 시간에 청와대 문 완전히 개방”

    [속보] 尹측 “5·10 취임식 끝나는 시간에 청와대 문 완전히 개방”
  • 상하이 봉쇄 드디어 종료?...중국 방역 당국 드디어 입 열었다

    상하이 봉쇄 드디어 종료?...중국 방역 당국 드디어 입 열었다

    중국의 ‘경제수도’이자 인구 2500만 명이 대도시 상하이 봉쇄와 관련해 시종일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중국 정부가 드디어 관련 지침을 공개해 이목이 쏠렸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중국의 상하이 봉쇄는 22일로 26일째다. 중국 상하이 방역 당국은 22일 현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하루 속히 상하이에 대한 봉쇄 완화를 기대한다”면서도 “하지만 완전한 제로 코로나를 달성할 수 있을 때까지 상하이 일대에 대한 인구 이동과 개방은 단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입장을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어 “상하이 시민들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우선 달성해야 하는 것이 바로 제로코로나”라면서 “상하이의 봉쇄는 매우 큰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난 2주 동안 단 한 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주택가도 다수다. 외부에서 어떤 비판을 제기해도 우리들이(중국인)이 흔들림 없이 제로 코로나를 지지하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노력할 때 비로소 정상적인 일상으로의 회복이 도래할 것”이라고 자국민의 지지를 촉구했다.실제로 지난 19일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상하이 전체 16개 지역구 중 진산구와 충밍구 등 2곳이 격리 통제 구역 밖에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했다고 집계한 바 있다.  ‘사회면 제로코로나’는 무증상자를 포함한 신규 감염자가 격리 통제 구역에서만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 위험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는 중국식 방역 용어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코로나19 확진자 미발생 지역에 대한 우선 개방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방역 당국이 입장을 밝혔다.  상하이 방역 당국은 “모든 방역 지침은 중국 국무원의 합동 방위 통제 지침에 근거해 시행되고 있다”면서 “상하이는 인구가 밀집한 시 중심가와 외곽은 인구 밀도에 따라 감염 위험성도 크게 다르다. 이 때문에 상하이는 이미 각 구역별로 차별화된 방역 지침을 실시 중”이라고 했다.  이는 상하이 위건위가 구역별로 통제구역과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 등 3단계로 구분해 상이한 방역 지침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 통제구역과 관리통제구역은 최근 7일 내 또는 최근 14일 내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있던 단지다. 이곳은 주민들이 짧게는 7일, 길게는 14일 추가 격리 후 코로나19 전수 검사에서 전원 음성이 나와야 방어구역으로 전환된다. 방어구역은 14일간 양성 사례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은 지역이다.  하지만 위건위가 발표한 구역 분류에 따르면 각각 통제구역(1만 6천 650곳), 관리통제구역(1만 3천 304곳), 방어구역(2만 8천 75곳)으로, 사실상 상하이 전 구역에 대한 봉쇄 지침이 여전히 강제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특히 상하이 시 정부는 3단계 방역 구역 중 통제구역과 관리 통제구역 내의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핵산 검사를 지난 19일부터 강제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상하이 시 정부 관계자는 “상하이는 중국의 주요 항구 도시”라면서 “상하이 개방에 대한 외부 세력의 개방 압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제로 코로나 방침에 대한 방역 당국의 신뢰는 동요할 가능성이 없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방역 효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거듭 중국인들의 지지를 촉구했다.
  • 마리우폴서 여성·아이 대피시킨다…우크라, ‘인도적 통로’ 개설 합의

    마리우폴서 여성·아이 대피시킨다…우크라, ‘인도적 통로’ 개설 합의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적 통로’가 개설된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마리우폴에서 자포리지야로 가는 인도적 통로를 설치하는 것을 두고 러시아와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자포리지야는 아직 우크라이나군이 장악하고 있는 대피도시다. 마리우폴에서 북쪽으로 약 200㎞ 떨어져 있다. 호송 차량은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가 장악한 베르디얀스크를 거쳐 자포리지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텔레그램에 “자포리지야로 가는 인도적 통로를 운영하기로 러시아와 잠정 합의했다.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8시)쯤부터 여성과 어린이, 노인을 대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적 통로 개설 중 변경 사항이 나올 수도 있다. 관련 메시지를 따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마리우폴이 항복하면 대피할 인도적 통로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가 개방하겠다는 인도적 통로는 러시아 방향으로만 향해 우크라이나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마리우폴 최후의 보루인 아조우스탈 제철소에는 우크라이나군 2500여 명과 민간인 1000여 명이 남아 항전하고 있다. 완전히 포위된 상태로 폭격받고 있으며 식량과 식수, 의료용품도 고갈되고 있다. 부상자는 500여 명 정도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17일 마리우폴에 투항할 것을 요구했으나 우크라이나가 이를 단호히 거부하자 ‘2단계 작전’ ‘전쟁 2막’을 선언하고 하르키우와 돈바스 지역을 총공격하고 있다. 러시아 용병 회사 와그너그룹이 모집한 용병과 시리아, 리비아에서 동원한 용병이 최대 2만 명에 달한다고 서방은 분석하고 있다.
  • [지구를 보다] “구글맵, 러 군사시설 정밀 노출”…항공모함 ‘쿠즈네초프’ 선명

    [지구를 보다] “구글맵, 러 군사시설 정밀 노출”…항공모함 ‘쿠즈네초프’ 선명

    구글이 러시아 군사 전략시설에 대한 구글맵 접근을 완전히 개방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와 동유럽 매체 넥스타 등은 러시아 전역의 군사 기지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대 등 군사 인프라에 대한 세부 정보를 구글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구글맵이 러시아 군사 및 전략 시설에 대한 접근을 개방했다. 이제 전 세계 어디서든 픽셀당 0.5m 해상도로 러시아 군 지휘소,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대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글맵으로 본 러시아 유일의 항공모함 ‘쿠즈네초프 제독’(Admiral Kuznetsov), 핵추진 순양함 ‘피터 대제’(Peter the Great), 러시아 북서부 무르만스크 근처 핵 저장 기지, 러시아 국방부 시험비행장에 있는 최신형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 편대, 러시아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50km 떨어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근처 공군 기지 등을 공개했다.모스크바타임스는 구글맵이 통상 국가기밀에 속하는 군사 시설의 위성 이미지는 흐릿하게 표시하거나 낮은 해상도로 제공해 왔지만 러시아에 대해 예외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처가 미국의 거대 IT기업 구글과 러시아와의 관계 경색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구글은 러시아에서의 광고 판매를 중단했다. 러시아 국영 미디어 유튜브 계정의 광고 게재를 금지했으며, 일부 러시아 사용자의 구글페이 접근을 차단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 실시간 도로 상황은 군사적 악용 우려가 있다며 구글맵에서 삭제했다.하지만 구글은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쥬느비에브 박 구글 대변인은 IT매체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위성 사진에 흐림 처리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쟁 이전에도 구글맵에서 볼 수 있었던 위성 사진들이라는 설명이다. 구글이 군사지역을 포함한 민감한 지역의 지도를 흐리게 처리하는 일은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다. 프랑스 705 공군 기지 등 다른 민감한 지역의 위성 사진은 흐림 처리돼 있다. 반면 미국 네바다주 넬리스 공군 기지와 외계인 실험기지 의혹이 있는 미 공군기지 51구역의 위성 사진은 공개 상태다.
  • 文, 임기 마지막 밤 호텔 숙박에… “尹, 잔인해” “인수위와 무관”

    文, 임기 마지막 밤 호텔 숙박에… “尹, 잔인해” “인수위와 무관”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 청와대를 떠나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임기 시작 시점인 10일 0시를 기해 청와대를 완전 개방하기로 한 가운데 문 대통령이 임기 종료 전에 청와대를 나오는 쪽을 택한 것인데, 앞서 대통령집무실 이전 등을 둘러싼 신구 권력 간 갈등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당선인 측은 18일 “문 대통령의 퇴거 시한은 청와대에서 본인들이 실무 논의를 통해 발표하는 것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9일 청와대를 떠나 호텔에 묵는 데 대해 전혀 협의가 없었다는 청와대 입장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이 9일 자정부로 나가는 것은 청와대에서 확인할 일이지 인수위와 협의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마지막 날 근무를 마치고 청와대를 떠났다가 다음날 취임식에 참석한 경우와 취임식 당일까지 관저에 머물다가 취임식에 참석하고 떠난 전례가 모두 있는데 이번에는 5월 10일 청와대를 전면 개방하겠다는 새 정부의 방침에 협력해야 한다는 취지로 결정한 것일 뿐이며 인수위와 협의 대상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여권, 특히 친문(친문재인) 진영에서는 불편한 속내가 읽힌다. 청와대 개방에는 최소한의 준비 기간이 필요함에도 애초 당선인 측이 ‘10일 0시’를 전면 개방 시한으로 못박아 사실상 제 발로 걸어나가게 압박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최소한의 상식도, 인간에 대한 예의도 찾아볼 수 없는 윤 당선인에게 잔인함이 느껴진다”고 썼다.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밤을 관저나 사저가 아닌 곳에서 보내는 것은 1987년 직선제 이후 처음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을 청와대에서 보낸 뒤 이튿날 김영삼 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연희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청와대에서 마지막 밤을 지낸 뒤 다음날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봉하마을로 떠났다. 반면 서울에 집이 있었던 김영삼·김대중·이명박 전 대통령은 각각 상도동·동교동·논현동 사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뒤 취임식에 참석했다. 퇴임 후 경남 양산으로 가는 문 대통령은 서울에 사저가 없는데도 청와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지 않는 것이다.
  • 尹 당선인 측 “문 대통령 청와대 퇴거 시한, 인수위와 무관”

    尹 당선인 측 “문 대통령 청와대 퇴거 시한, 인수위와 무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9일 청와대를 떠나는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의 퇴거 시한은 청와대에서 본인들이 실무 논의를 통해 발표하는 것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18일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9일 청와대를 떠나 호텔에 묵게 되는 것에 대해 전혀 협의가 없었다는 청와대 입장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청와대에서 저희와 논의가 없었다고 한 것은 그냥 팩트를 확인해준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배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9일 자정부로 나가는 것은 청와대에서 확인할 일이지 인수위와 협의할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으로 “문 대통령은 5월 9일 집무 후 청와대를 떠나 10일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 측이 10일 오전 0시를 기해 청와대를 완전 개방하기로 한 가운데, 문 대통령이 하루 앞선 9일 청와대를 나오기로 결정한 것이다.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 밤을 관저나 사저가 아닌 다른 곳에서 보내는 것은 1987년 이후 처음이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전날 “최소한의 상식도, 인간에 대한 예의도 찾아볼 수 없는 윤 당선인에게 잔인함이 느껴진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 고민정 “취임식 전날 靑 떠나는 文” 기사 공유하며 “尹에 잔인함 느껴”

    고민정 “취임식 전날 靑 떠나는 文” 기사 공유하며 “尹에 잔인함 느껴”

    文, 새달 9일 靑 나와다음날 尹 취임식 참석“잔인함이 느껴진다”“수많은 국민들, 尹 지켜보고 있어”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최소한의 상식도, 인간에 대한 예의도 찾아볼 수 없는 윤 당선인에게 잔인함이 느껴진다”고 했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당선인측이 새달 10일 0시 청와대를 완전 개방하기로 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를 나와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렇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잔혹사가 시작된다”고 했다.고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당시 이명박 당선인의 조치로 취임식 아침에 환송을 받으며 취임식장으로 떠난 바가 있다”며 “그것이 상식적인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치가 사람을 이토록 잔인하게 만든 것인지, 본래 잔인한 사람의 본모습이 이제서야 드러난 것인지 알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수많은 국민들이 윤 당선인의 행동 하나하나를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 달라”고 했다. 앞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5일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새달 9일 집무 후 청와대를 떠나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며 “취임식 후에는 경남 양산의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文대통령, 5월9일 靑 떠난다…10일 尹 취임식→양산 사저

    文대통령, 5월9일 靑 떠난다…10일 尹 취임식→양산 사저

    하루 일찍 靑 나와 9일 밤은 호텔 등에서 지낼듯관저·사저 아닌 곳에서 임기 마지막 밤? 이례적청와대 개방 10일 0시 완전 개방文대통령 초상화는 새달 3일 공개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하루 전날인 5월 9일 청와대를 떠나기로 했다. 그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5월 10일 오전 0시를 기해 청와대를 완전 개방하기로 하면서 문 대통령이 언제 청와대를 떠날지에 관심이 쏠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5월 9일 집무 후 청와대를 떠나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며 “취임식 후에는 경남 양산의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문 대통령은 9일 밤에는 호텔 등 서울 모처에서 지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기 마지막날 밤을 관저나 사저가 아닌 다른 곳에서 보내는 것은 1987년 이후 처음일 정도로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날인 1993년 2월 24일 밤을 청와대에서 보낸 뒤 이튿날 김영삼 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서울 연희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8년 2월 24일 밤을 청와대에서 지냈고, 2월 25일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봉하마을로 떠났다.군 통수권 행사하기 위해 숙소에 국방부 연결 핫라인 설치 의견  물론 문 대통령 처럼 하루 빨리 청와대를 비운 전직 대통령들도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서울에 있는 자신의 사저에서 밤을 보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날인 1998년 2월 24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상도동 사저로 향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임기 마지막날인 2003년 2월 24일 서울 동교동 사저로 ‘퇴근’해 자택에서 대통령으로서의 업무를 봤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임기 마지막날인 2013년 2월 24일 청와대에서 환송을 받은 후 논현동 사저로 돌아갔다. 9일 자정 마지막 순간까지 군 통수권을 행사하기 위해 숙소에 국방부 등을 연결하는 ‘핫라인’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임기 종료에 앞서 다음 달 3일 국무회의에서는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와 함께 걸릴 문 대통령의 초상화가 공개될 예정이다.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초상화는 지방에서 활동하는 청년 화가가 그려 선물로 보낸 것”이라며 “이를 공식 초상화로 하는 게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차분히 퇴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의 지난 5년간 연설을 담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지난 13일에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 이야기들이 담긴 ‘위대한 국민의 나라’가 각각 출간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정책실을 중심으로 준비됐던 국정 백서와 영상백서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영상백서의 경우, 최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주도로 시사회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청와대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까지 이틀간 손석희 전 앵커와 ‘대담 문재인의 5년’이라는 제목의 퇴임 기념 특별대담 영상을 녹화한다. 영상은 JTBC에서 2부작으로 제작돼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오후 8시50분부터 80분간 송출된다.
  • 홍콩서 피부색 차별 논란...34만명 필리핀 가사노동자들 ‘발끈’

    홍콩서 피부색 차별 논란...34만명 필리핀 가사노동자들 ‘발끈’

    홍콩에서 때아닌 피부색을 기준으로 한 인종차별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다. 740만 명의 홍콩 인구 중 약 20분의 1인 34만 명의 필리핀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이 최근 홍콩에서 방영된 드라마의 제작진을 겨냥해 인종차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논란이 된 것은 지난 4일 홍콩 민영방송 TBV에서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진샤오다샤2’(金宵大厦2)에 출연한 여배우 프란체스카 웡이 필리핀 가사노동자역을 연기하며 자신의 피부색을 인위적으로 어둡게 화장한 것이 문제가 됐다.  연극이나 드라마 촬영 시 백인 배우들이 다른 인종의 얼굴을 표현하기 위해 피부색을 인위적으로 갈색 화장품으로 진하게 만드는 것을 ‘브라운 페이스’ 논란이 홍콩에 체류 중인 필리핀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서 불거졌던 셈이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21시 30분(현지시각)의 황금 시간대에 방영되며 홍콩 주민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된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 프란체스카 웡은 캐나다계 홍콩 배우로 그는 이 작품에서 필리핀계 가사노동자 역을 연기했다. 최근 그는 눈에 띄게 어두운 갈색의 분장을 하고 소셜미디어에 등장, 얼굴 뿐만 아니라 팔과 다리에도 어두운 색의 분장을 이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 속 웡은 “지금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 중이다. 썬탠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고 발언했고, 그는 이 영상을 촬영하면서 필리핀식 억양으로 발음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현지 언론을 지적이다.  그의 영상이 SNS에 공유된 직후 현지에 체류 중인 필리핀 커뮤니티에서는 웡의 언행과 드라마 제작진의 캐스팅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홍콩에서 모델로 활동 중인 중국계 필리핀 배우 사브리나 맨은 “웡 씨가 역할을 위해 피부를 인위적으로 검게 색칠한 것은 적절한 선택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필리핀계 노동자들은 지금껏 홍콩을 위해 많은 일을 감당해왔다. 많은 것을 이해하고 감수하며 살고 있는 필리핀 출신의 노동자들에게 드라마 제작진과 웡 씨의 행동은 매우 무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필리핀계 가사노동자 역할을 할 여배우로 홍콩에 체류 중인 필리핀계 배우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지적하며, 필리핀인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검은색 피부를 칠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또, 홍콩에서 출생한 필리핀계 작가 지안 소리아노는 “홍콩에는 이미 필리핀 여성을 연기할 수많은 필리핀 여배우들이 있다”면서 “필리핀 출신의 노동자들은 그들의 얼굴로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기준, 홍콩에는 총 34만 명의 외국 국적의 가사노동자가 체류 중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출신자들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들은 월평균 4630홍콩달러의 최저 임금을 받으며, 일주일 평균 6일 이상의 고된 노동 환경에 처해 있다는 게 현지 언론 더 스탠다드의 지적이다.  실제로 홍콩에 체류하며 가사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국제이주민연맹의 에니 레스타리 회장은 “이번 TBV의 선택은 현지에 거주하며 각종 차별을 마주해야 하는 외국계 가사노동자들에 대한 분명한 모욕”이라면서 “이번 사건과 같은 문화적 차별은 사실상 홍콩에 존재하고 있는 정치적, 경제적 불평등의 한 단면을 보여준 사례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지난 1974년 이후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하며 지난해 30만 명 이상의 필리핀계 가사노동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된 홍콩에서 필리핀계 이주민에 대한 차별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2010년 홍콩의 유명 저널리스트인 타오제가 영문잡지 ‘홍콩 매거진’에 기고한 칼럼에서 ‘필리핀은 하인국가’라고 표현해 인종차별 논란에 불을 지핀 바 있다.  당시 해당 칼럼에는 중국과 필리핀 사이에 벌어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겨냥해 ‘하인국가인 필리핀이 주인에게 타격을 입혀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담겼던 것.  또, 그는 해당 칼럼을 통해 ‘내가 고용한 가사도우미에게 만약 인센티브를 더 받고 싶다면 필리핀 동포들에게 남중국해는 중국 영토라는 것을 말하라고 경고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논란으로 필리핀 이민국은 타오제를 필리핀 입금 금지 블랙리스트에 올릴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홍콩은 지난 1970년대 중반부터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하며 필리핀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 이주 문을 개방한 바 있다.  특히 필리핀 정부는 1974년부터 ‘노동자 해외송출제도’를 시행하며 외화벌이를 독려했고, 홍콩과 필리핀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지난해 기준 무려 34만 명에 달하는 필리핀 가사노동자가 홍콩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서울광장 떠나는 선별검사소… 2년 만에 돌아오는 페스티벌

    [단독] 서울광장 떠나는 선별검사소… 2년 만에 돌아오는 페스티벌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부쩍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도 한동안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자리 한쪽을 내줬던 서울광장을 이달 말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고,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인근 청계광장으로 축소해 옮기고, 대신 ‘책 읽는 서울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을 책이라는 매개체로 묶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창출한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광장을 ‘문화 광장’으로 조성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오는 23일 이후 시청광장 잔디 곳곳에 책을 담은 수레와 빈백 등을 놓고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독서 공간으로 조성한다. 7~8월을 제외하고 이달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운영된다. 북 콘서트를 비롯해 주제를 정해 읽을 만한 책을 선정해 전시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들의 발길이 점점 줄고 있지만 방역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검사소를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 299명 인원 제한으로 열지 못했던 대규모 행사와 페스티벌도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부터 사실상 모든 행사들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노들섬에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타’가 신호탄이다. 서울시는 띄어 앉기를 고려했을 때 1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지만,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면 최대 2000명까지 모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에서 열리는 대규모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초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오는 6월엔 노들섬에서 ‘서울드럼페스티벌’이, 오는 8월엔 서울시가 유치한 ‘전기차 경주 대회’가 열린다. 오는 10월쯤 ‘서울뮤직페스티벌’도 예정돼 있다. 서울시청 지하 1·2층에 있는 시민청은 그동안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휴관과 부분 개방을 반복해 왔다. 현재 시민청에서 열리는 전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제한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지만, 다음달부터는 인원수 제한 없이 완전 개방한다. 2년간 운영하지 못했던 한강의 9개 분수도 정상 가동된다.
  • [단독] 서울광장 선별검사소 철거…5월부턴 페스티벌도 열린다

    [단독] 서울광장 선별검사소 철거…5월부턴 페스티벌도 열린다

    서울광장 검사소, 청계광장으로 이전이달 말 ‘책 읽는 서울광장’ 조성하기로서울시, 대규모 행사도 정상화할 듯이달 26일 ‘서울재즈페스타’ 신호탄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부쩍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도 한동안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자리 한쪽을 내줬던 서울광장을 이달 말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고,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인근 청계광장으로 축소해 옮기고, 대신 ‘책 읽는 서울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을 책이라는 매개체로 묶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창출한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광장을 ‘문화 광장’으로 조성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오는 23일 이후 시청광장 잔디 곳곳에 책을 담은 수레와 빈백 등을 놓고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독서 공간으로 조성한다. 7~8월을 제외하고 이달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간 운영된다. 북 콘서트를 비롯해 주제를 정해 읽을 만한 책을 선정해 전시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들의 발길이 점점 줄고 있지만 방역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검사소를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거리두기가 해제되면 299명 인원 제한으로 열지 못했던 대규모 행사와 페스티벌도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부터 사실상 모든 행사들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노들섬에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타’가 신호탄이다. 서울시는 띄어앉기를 고려했을 때 1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지만,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면 최대 2000명까지 모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에서 열리는 대규모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초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오는 6월엔 노들섬에서 ‘서울드럼페스티벌’이, 오는 8월엔 서울시가 유치한 ‘전기차 경주 대회’가 열린다. 오는 10월쯤 ‘서울뮤직페스티벌’도 예정돼 있다. 서울시청 지하 1·2층에 있는 시민청은 그동안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휴관과 부분 개방을 반복해 왔다. 현재 시민청에서 열리는 전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제한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지만, 다음 달부터는 인원수 제한 없이 완전 개방한다. 2년간 운영하지 못했던 한강의 9개 분수도 정상 가동된다. 서울의 야경 명소 중 한 곳인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가 지난 1일 가동을 시작한 데 이어 뚝섬한강공원 음악분수, 여의도한강공원 수상분수 등 나머지 8개 분수도 다음달부터 정상 운영된다.
  • 이젠 ‘民의 땅’… 상춘재·녹지원은 포토존, 내부 구경은 다음 기회에

    이젠 ‘民의 땅’… 상춘재·녹지원은 포토존, 내부 구경은 다음 기회에

    분수 지나 춘추관, 왼쪽엔 여민관 녹지원엔 170년 한국산 반송 감상관저 뒤뜰선 ‘석조여래좌상’ 구경 대통령 침실 등 건물은 추후 개방 ‘완전 개방’ 북악산 남측 등산 추천앞으로 한 달 뒤면 청와대 안에 아무렇게나 들어갈 수 있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는 다음달 10일 청와대 문이 국민에게 열리는 것이다. 미리 예약하거나 검문검색을 거칠 필요 없이 동네 공원처럼 청와대 경내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918년 전 청와대 터가 역사에 등장한 이래 그곳은 왕조, 일제, 미군정, 국가수반이 자리한 관(官)의 땅이었다. 앞으로는 국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민(民)의 땅이 된다. 정부는 6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360억원 지출안을 의결했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5월 10일부터 청와대를 개방하겠다고 약속하고 인수위 홈페이지에 구체적인 계획을 적시했다. 그 계획에 따라 상상으로 청와대를 미리 방문해 본다. 5월 10일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앞에서 버스를 타고 두 개 정류소를 지나 효자동에 내렸다. 청와대 밖 분수를 지나쳐 춘추관의 춘추문을 통해 경내로 들어섰다. 남녀노소, 외국인 모두 신분증을 보여 줄 필요가 없다. 청와대로 들어갈 수 있는 문 가운데 정문과 연풍문, 시화문을 지나 춘추문에 도착했다. 춘추문을 통해 왼쪽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것이 대통령과 청와대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 여민관이다. 여민1~3관까지 세 개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여민 1관은 전날까지만 해도 대통령 집무실·비서실장실·정무수석실, 2관은 경제수석실·민정수석실, 3관은 홍보수석실 등이 있었다. 다만 청와대의 모든 건물 내부는 당분간 들어가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전날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비서진이 사용했기에 자료와 설비가 아직 치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민관 뒤쪽으로 녹지원과 상춘재가 보인다. 넓은 잔디밭에서 아름드리나무와 각종 꽃나무가 손짓한다. 170년 된 한국산 반송(盤松)도 눈에 들어온다. 2013년 청와대는 ‘청와대 3대 나무’를 선정했는데, 그중 하나가 반송이다. 소반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모습이 특이하다. 대통령이 주요국 정상 등 특별한 손님을 대접할 때 이용하는 상춘재를 직접 보니 실감이 안 난다. 상춘재는 1983년 완공된 한옥 건물로, 200년 이상 된 춘양목을 사용했다.상춘재와 녹지원을 지나 10분 남짓 걸었을까. 역대 대통령들이 숙소로 썼던 관저에 도착했다. 한옥 건물 안에 있는 대통령의 침실, 주방, 식당 등을 무척 보고 싶었지만 당장은 들어가 볼 수 없어 아쉬웠다. 관저 뒤뜰에 보물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이 보인다. 경주에 있던 보물이 일제강점기 총독관저였던 이곳으로 옮겨 왔다고 한다. 1993~1994년 서해 페리호 침몰, 성수대교 붕괴 등 참사가 줄을 이었는데 기독교 신자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 불상을 치워 버렸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자 공개된 바 있다. 이어 본관에 도착했다. 노태우 대통령 당시인 1991년 완공된 건물로 왕궁건축기법을 사용했다. 15만장의 푸른 기와가 얹힌 팔작지붕 덕분에 웅장해 보인다. 100㎡(약 32.5평)에 달하는 대통령 집무실, 국무회의가 열리던 세종실, 연회장 용도의 인왕실 등은 추후 건물 내부가 공개되면 관람할 수 있다. 본관을 나와 서쪽으로 걸어가면 영빈관이 보인다. 1978년 지어진 현대식 건물로 18개의 돌기둥이 있는데, 그중 전면 네 개의 돌기둥은 바위를 통째로 깎아 이음새가 없다. 마지막으로 사랑채에서 기념품을 구경하면서 청와대 관람을 끝냈다. 이대로 청와대를 떠나기 아쉬운 시민들이 청와대 북쪽으로 이어진 북악산 남측면을 등산하는 모습이 보였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백악정을 거쳐 숙정문, 서울성곽길을 통해 창의문 안내소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고려시대인 1104년 남경(서울)의 이궁(수도 밖 별궁)으로 역사에 처음 등장한 청와대 터는 조선 태조 4년(1395년) 경복궁이 창건되면서 궁궐의 후원으로 조성됐다. 임진왜란 후 폐허가 됐다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며 이 자리에 경무대를 뒀는데, 인재를 등용하는 과거 시험장 기능을 했다. 조선총독부는 이곳에 건물을 지어 총독관사로 이용했고, 그 건물은 1945년 해방 후엔 미군정 사령관 관사로 쓰였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며 경무대라는 이름을 붙이고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사용하게 된 것이 대통령 집무실로서 청와대 역사의 시작이다. 이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윤보선·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까지 12명의 대통령이 사용했다. 전직 대통령들이 하나같이 불행한 말로를 겪었다는 점에서 청와대는 권력자들에게 선망하면서도 기피하는 곳이 됐다. 그래서 몇몇 대통령은 청와대 집무실 이전을 시도했지만, 경호와 대안 부재 등 한계 때문에 번번이 무산됐다. 그래서인지 윤 당선인은 아예 처음부터 청와대에는 단 하루도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고, 결국 그 약속을 관철하게 됐다. 이전 비용과 안보 공백, 시민 불편 등의 이유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여론은 현재로서는 썩 호의적이지 않다. 하지만 윤 당선인 쪽에서는 청계천 복원과 경부고속도로도 처음엔 반대가 많았지만 결국은 호평받았다며 막상 청와대가 개방되면 여론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청와대는 단순히 권력자의 거처라는 의미를 넘어 대한민국의 상징물과 같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상실감을 느낀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어느 쪽 견해가 맞는지는 결국 시간이 알려주겠지만, 어쨌든 이것도 대한민국의 운명이다. 918년의 역사도 하루아침에 바꿔 버리는 대한민국, 말 그대로 ‘다이내믹 코리아’다.
  • [속보] 靑 “文, 제주 4·3 추념식 불참은 윤 당선인 배려한 것”

    [속보] 靑 “文, 제주 4·3 추념식 불참은 윤 당선인 배려한 것”

    “文, 尹에게 공군 2호기까지 내줘”“당선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 탄 건 처음”靑 북악산 개방 행사에 “코로나에 연기한 것”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열린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념식에 참석하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심지어 대통령기인 공군 2호기까지 윤 당선인에게 내줬다”면서 “당선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탄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나와 정부 이양기 신·구 권력 충돌 논란과 관련해 “사실 청와대는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윤 당선인에 대한 문 대통령의 배려도 남다르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제주 4·3에 대해 워낙 각별히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 문 대통령이 참석할 수도 있었다”면서도 윤 당선인이 부담없이 추념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 대통령은 가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박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가 북악산 남측면 개방 행사를 한 것과 관련해 ‘윤 당선인이 청와대를 개방한다고 해서 청와대가 서두른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두 사안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북악산 남측면은 몇 달 전에 개방을 하려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져 연기를 했던 것”이라며 오래 전부터 계획된 일정이었음을 강조했다.尹 ‘靑 집무실 이전 비용’ 의결 전날靑 북악산 남측 개방…“尹 의식” 해석 문 대통령은 식목일인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새로 개방되는 북악산 남측면 산행에 나섰다. 청와대는 그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청와대 건물 뒤편 북악산 남측면을 6일부터 개방하기로 했다. 2020년 11월 북악산 북측면이 개방된 데 이어 남측면 출입 제한까지 없어지면서 북악산 대부분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됐다.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때 북악산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한 뒤 오랫동안 준비해 온 행사라고 설명했지만, 윤 당선인의 청와대 완전 개방 추진과 미묘하게 시기가 맞물리면서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청와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다음날부터 북악산 남측면을 개방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북악산이 54년만에 국민 품으로 온전히 돌아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1968년 북한 무장간첩들이 청와대 기습을 시도한 이른바 ‘김신조 사건’ 이후 54년 만에 북악산 산책로를 시민들에게 완전히 개방한다는 의미다.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날은 윤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국무회의 의결을 불과 하루 앞둔 날이었다.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긴 후 지금의 청와대는 완전 개방될 예정으로, 국민들 사이에서는 ‘집무실 이전 = 청와대 개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국 ‘청와대 개방’을 위한 첫 걸음인 예비비 승인이 이뤄지기 하루 전, 문 대통령은 청와대 뒤편 북악산 개방을 마무리 지은 셈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윤 당선인의 청와대 개방 일정을 의식해 북악산 개방을 서두른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일각에선 애초 5일 정기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보였던 예비비가 6일 임시 국무회의로 ‘순연’ 된 것을 두고도 청와대가 일단 북악산 개방을 마무리 하고서 청와대 개방 절차를 시작하려 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흘러나오기도 했다.
  • 오세훈 “광화문광장, 녹색 쉼터로…청와대 개방되면 시너지”

    오세훈 “광화문광장, 녹색 쉼터로…청와대 개방되면 시너지”

    식목일 맞아 광화문광장에 나무 심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와대가 개방되면 경복궁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연결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는 7월 재개장을 앞둔 광화문광장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썼다. 오 시장은 이날 식목일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나무를 심었다. 그는 “2009년 광화문광장을 처음 조성할 때에는 서울의 중심거리인 세종로를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해서 광장의 기능을 되찾도록 했었다”며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기존의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숲과 그늘이 있는 공원을 겸한 광장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광화문광장에 그늘이 없어서 햇빛을 피할 곳이 없었지만, 이제는 나무가 상당히 많이 심어지는 만큼 시민들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산책과 사색을 즐기고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색 문화 쉼터로 재탄생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009년 광화문광장 조성 당시 세종로 중앙분리대에 있던 은행나무를 모두 뽑아 버렸다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세종로에 있던 은행나무 29그루는 2008년에 광화문 의정부 터 앞과 정부서울청사 앞으로 옮겨 심었고, 지금도 광화문에 가면 볼 수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머지않아 광화문광장 인근의 청와대도 개방을 앞두고 있다”며 “광화문광장 일대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엿새전 불난 ‘청주 산부인과’ 또 화재

    [속보]엿새전 불난 ‘청주 산부인과’ 또 화재

    앞서 신관 1층 주차장서 화재 발생 엿새전 불이 나 대형 참사가 날 뻔했던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4일 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이 병원 구관 지하 1층 기계실에 있는 대형의류 세탁기에서 오후 6시 51분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발생 20여 분 만인 오후 7시 17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 병원 신관 1층 개방형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당시 불은 드라이비트 외벽을 타고 삽시간에 위층으로 번졌고, 신생아 23명을 포함해 산모와 환자, 직원 등 12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주차장 천장을 지나는 수도 배관의 전기 열선이 과열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충북소방본부 등 유관기관은 이날 오전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 美 “中 무역합의 한계” 경고… 中 “러와 협력 더 강화” 맞불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을 겨냥한 압박 강도를 한층 높이며 무역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경고를 비웃듯 러시아와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타이 대표는 이날 미 하원 조세 무역위원회에 제출한 답변에서 “중국으로부터 (무역 규칙 준수) 약속을 얻어내는 일을 수없이 반복했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며 “2단계 무역합의 등을 포함해 중국과의 대화의 문을 열어 두겠지만 협약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2020년 1월 미국과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데 대한 경고다. 1단계 합의에선 중국이 2021년까지 2000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제품을 사면 미국이 대중 관세를 점차 줄이기로 약속했다. 타이 대표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과 이익을 방어하는 새로운 수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완전한 시장 개방과 산업 보조금 지급 관행 철폐 등 중국 정부의 행동 변화를 강제할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논지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타이 대표가 선의에 기반한 대중 무역 정책의 한계를 인정했다”며 “(좀더 공격적인) 정책 변화를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에 개의치 않고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3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중국 안후이성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주변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별도 양자회담을 가졌다. 양국 외교 책임자가 직접 만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2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왕 국무위원은 “중러 관계가 국제적인 시련 속에서도 올바른 진로를 유지하며 강인한 발전 추세를 보였다”고 평가하며 “각 분야의 협력을 추진할 자신감도 커졌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도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높은 수준의 전략 협력을 강화하고 각 분야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1일 열리는 중국·유럽연합(EU) 화상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계없이 중러 관계는 건재하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다.
  • 사회복지사들의 감정노동 ‘제주 복지이음마루’에서 푸세요

    사회복지사들의 감정노동 ‘제주 복지이음마루’에서 푸세요

    사회복지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마련된 열린공간 ‘제주 복지이음마루’가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민의 복지증진과 사회복지사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지난해 4월 2일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제주 복지이음마루’는 ▲도민대상 복지상담과 힐링 ▲사회복지인의 역량강화와 인권보장 ▲카페 이음 운영 ▲공간 지식 재능공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도내 사회복지사는 1만 5000여명으로 이중 자격증을 취득하고 복지사협회 회원으로 등록한 인원은 1만 267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이음마루 최진숙 사무차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완전 개방하지 못하고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면 올해에는 소그룹 중심의 상담과 심리지원을 통해 권익보호에 적극 앞장서겠다”며 “이달부터 복지사 소모임과 스터디를 희망하는 경우 야간에도 대관료 없이 문을 열어 지원하기로 있다”고 말했다. 도민·복지사들을 대상으로 법률·노무·세무 분야 전문 상담도 병행하며 도민 모두를 품고 있는 복지이음마루는 새달부터 음악치유, 그림책테라피, 치유글쓰기 등 치유회복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복지 현장에서 언어폭력, 신체적 폭력, 인권 침해, 차별 등 감정노동으로 받았을 상처를 어루 만져주는 치유 활동의 일환인 셈이다. 특히 사회복지사들의 재능공유사업 ‘부캐의 발견’도 추진한다. 지난해 원예치료, 향기테라피 등 자격증을 소유한 복지사들이 도민 33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자 올해엔 홈베이킹 취미교육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재능 기부과정을 통해 사회복지사들의 사회활동 성취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회복지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리부팅스쿨, 지역사회 포커스그룹 세미나, 인권워크숍 등도 진행한다. 한편 복지사들이 퇴근한 후에도 자유롭게 공간을 이용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무인카페 ‘이음’ 운영시간을 저녁 9시까지 확대하며 토요일에도 지식공유활동을 돕기 위해 개방하기로 했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도민의 복지 접근성 향상과 사회복지사들의 역량강화에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공유·소통·치유의 다목적 복합복지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년동안 복지이음마루를 이용한 사회복지사는 모두 2323명이며 도민은 155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 반구대 암각화 훼손, 수문 3개로 막는다

    매년 침수로 훼손되는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를 보존하기 위해 사연댐 여수로에 수문 세 개를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울산시는 지난해 5월 착수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연댐 여수로 47m 지점에 폭 15m, 높이 7.3m의 수문 세 개를 설치하는 안이 최종 제시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수문을 세 개 설치하면 사연댐 여수로 수위가 60m에서 52.2m로 낮아져 53m 높이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의 침수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중호우 등으로 물 유입량이 늘어 댐이 만수위 이상으로 높아지면 수문을 개방해 암각화 침수 예방도 가능하다. 최근 3년간 반구대 암각화의 연평균 침수 기간은 69일이다. 이 방안을 실행하면 반구대 암각화의 연평균 침수 시간은 1시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년 빈도로 발생하는 극심한 홍수에도 완전 침수를 피할 수 있고, 침수 시간은 최대 18시간인 것으로 분석됐다. 댐이 없는 자연 상태와 비슷한 수준이다. 공사비는 576억원 정도로 조사됐으며, 댐 안전성 사업과 함께 시행하면 796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문 설치로 인한 예상 용수 공급량은 하루 13만 1000㎥로 계획량 18만㎥와 비교하면 4만 9000㎥ 줄어든다. 여기에 200년 만의 홍수 등으로 일시적으로 방류량이 늘어나면 태화강 하류 수위가 2㎝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문 설치로 줄어들 시민 식수원을 확보하는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낙동강통합물관리위원회는 지난해 6월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경북 청도 운문댐에서 물을 끌어오는 방안을 의결했지만 지지부진하다. 반구대 암각화는 높이 2.5m, 너비 9m 바위 벽에 고래와 호랑이·사슴 등 300여점이 새겨진 그림이다.
  • 尹 ‘용산시대’ 탄력받았지만… 취임일 용산 출근·靑 개방은 불투명

    尹 ‘용산시대’ 탄력받았지만… 취임일 용산 출근·靑 개방은 불투명

    文 “차기정부 몫으로 판단” 물러서비용 전액 예비비 편성 거론 안 해취임 전 이전 완료는 쉽지 않을 듯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찬 회동에서 용산 집무실 이전과 관련, ‘예산 협조’라는 전향적 태도를 보이면서 제동이 걸렸던 윤 당선인의 ‘용산 시대’ 구상이 탄력을 받게 됐다. 다만 구체적 협조 내용은 실무진 간 논의될 사항이어서 취임일인 오는 5월 10일 윤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출근과 청와대 완전 개방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문 대통령은 회동에서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해 “차기 정부의 몫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고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으나, 이날 윤 당선인의 결단을 존중하고 예산 문제 등에 대해 협조하겠다는 취지를 밝히면서 한 걸음 물러선 것이다. 윤 당선인은 문 대통령에게 집무실 이전 취지를 설명하며 “문민정권 때부터 청와대 시대를 마감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현실적 어려움으로 이전을 못 했다. 이번만큼은 꼭 하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장 비서실장이 전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언급한 ‘예산 협조’가 윤 당선인 측이 추산한 이전 비용 496억원 전액 예비비 편성인지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장 비서실장은 전했다. 회동에 앞서 윤 당선인 측에서는 이르면 29일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예비비를 상정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으나 쉽지 않아 보인다. 장 비서실장도 29일 국무회의 상정 전망에 대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면밀하게 금액과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용산 이전 예비비 편성이 아닌 통의동 집무실 관련 비용 처리 등의 예산 협조 방안이 거론된다. 문 대통령이 큰 틀의 협조 의사를 밝히면서 논의의 물꼬는 트였으나 취임 전 이전 완료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현장 답사 당시 국방부는 이사에만 하루 24시간을 돌려도 20일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사 전후로 방대한 설비와 자료를 정리하는 시간을 감안하면 한 달 남짓한 시간은 매우 빠듯하다. 문 대통령이 집무를 보고 있는 청와대를 퇴임 전에 비우는 문제는 더 어려운 일이다.
  • “반구대 암각화 침수 막으려면 수문 3개 설치해야”

    “반구대 암각화 침수 막으려면 수문 3개 설치해야”

    매년 침수로 훼손되는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의 보존을 위해 사연댐 여수로에 수문 3개를 설치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하지만, 수문 설치로 줄어든 시민 식수원 확보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울산시는 지난해 5월 착수한 ‘사연댐 수문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사연댐 여수로 47m 지점에 폭 15m, 높이 7.3m의 수문 3개를 설치하는 안이 최종 제시됐다고 27일 발표했다. 3개의 수문이 설치되면 현재 60m인 사연댐 여수로 수위가 52.2m로 낮아져 53m 높이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의 침수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중호우 등으로 물 유입량이 늘어 댐이 만수위 이상으로 높아지면 수문을 개방해 암각화 침수 예방도 가능하다. 최근 3년간 반구대 암각화의 연평균 침수기간은 69일이다. 이 방안을 실행하면 반구대 암각화의 연평균 침수시간은 1시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200년 빈도로 발생하는 극심한 홍수에도 완전 침수를 피할 수 있고, 침수시간은 최대 18시간인 것으로 분석됐다. 댐이 없는 자연 상태와 비슷한 수준이다. 공사비는 576억원 정도로 조사됐고, 댐 안전성 사업과 함께 시행하면 796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문 설치로 예상 용수 공급량은 하루 13만 1000㎥로 계획량 18만㎥와 비교하면 4만 9000㎥ 줄어든다. 여기에 200년만의 홍수 등으로 수문을 통해 일시적으로 방류량이 늘어나면 태화강 하류 수위가 2cm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문 설치로 줄어든 시민 식수원 확보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다. 앞서 지난해 6월 낙동강통합물관리위원회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경북 청도 운문댐에서 물을 끌어오는 방안을 의결했지만, 구체적인 수량이 명시되지 않았고, 대구·경북지역의 반발도 거세다. 반구대 암각화는 높이 2.5m, 너비 9m 바위벽에 고래와 호랑이, 사슴 등 300점이 새겨진 그림이다. 고래잡이 활동 등 선사시대 생활상을 잘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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