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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락성 ‘활발’ 사회성‘퇴조’/중국귀속 홍콩 영화시장의 장래는…

    ◎낙관­거대시장에 영화관 설립 자체 배급망 형성/비관­사회주의 체제 폐쇄성이 ‘창작의 자유’ 축소 지난 60년대말 국내에 선보인 무협영화부터 70년대 전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이소룡(브루스 리)의 출연작들,80년대를 휩쓴 홍콩느와르,90년대의 왕가위 작품에 이르기까지 홍콩영화는 지난 한 세대동안 한국 영화팬들을 사로잡았다. 제주도보다 좁은 면적에 인구 6백만의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홍콩은 미국·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영화를 많이 제작해왔다.또 수출 편수는 할리우드를 바로 뒤따른다.그 홍콩이 지난 1일 중국에 귀속됐다.홍콩영화의 앞날은 어떠할까. 홍콩 영화산업의 장래에 관한 분석에는 낙관과 비관이 엇갈린다.낙관론자들은 12억 인구에 16만곳이 넘는 영화관을 가진 거대한 중국시장이 개방된다는 사실을 먼저 꼽는다.중국 당국이 그동안 홍콩영화를 다른 외국영화보다 우대하긴 했지만 배급·상영에 상당한 제약을 받기는 마찬가지였다.그러나 이제는 홍콩 영화자본이 직접 대륙에 들어가 영화관을 설립하는 등 자체 배급망을 형성할 수 있게된 것이다. 중국 정부가 세계적으로 상품가치가 높은 홍콩영화를 위축시키지 않으리라는 기대도 낙관론을 부추긴다.중국 당국자들도 기회있을때마다 영화산업 발전에 지장을 주지 않겠다고 공언해 왔다. 하지만 비관론자들의 관점은 전혀 다르다.그들은 사회주의 체제가 갖는 경직성·폐쇄성이 영화제작의 본질인 「창작의 자유」를 결국 축소시킬 것이라고 우려한다.비관론자들은 중국에 영화검열 제도가 엄존해 있고 장예모 감독의 작품 대다수를 비롯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중국 감독들의 작품을 대륙에서는 상영하지 못한 사례가 자주 있었음을 거론한다. 실제로 중국은 비판성이 높거나,마약·동성애 등을 소재로 한 영화,비사회주의 이념성을 띤 작품의 상영을 금지하고 있다.영화평론가 고형욱씨는 “홍콩특구가 자율을 보장받는다 해도 영화검열의 덫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면서 “홍콩영화가 보여준 다채로움은 더 이상 존재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홍콩영화는 장르별로 부침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검열과는 상관없는 오락영화들은 중국대륙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무대로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그러나 사회성 짙은 작품들은 설 땅을 잃어 홍콩영화 특유의 예술적 역량은 점차 사라질 것이다. 홍콩의 중국 귀속은 우리에게 낯익은 영화인들의 거취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영웅본색’의 히어로 주윤발과 감독 오우삼,‘용호풍운’의 감독 임영동 등은 이미 할리우드로 근거지를 옮겼다.대만 국적인 임청하·왕조현·금성무 등의 배우들,독특한 영상미를 뽐내는 왕가위 감독의 작품 등을 스크린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게 됐다. 반면 본토 출신으로 중국에 영화관을많이 가진 이연걸이나,중국 당국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 성룡 등에게는 활동무대가 훨씬 넓어졌다.
  • 통화관리/풀 것이냐 죌 것이냐(눈높이 경제교실)

    ◎재계­한은 통화논쟁 일단락… 재연 소지/통화량 확대→단기적 금리하락→물가안정→고금리 악순환 5월 한달 한국은행과 재계 사이를 뜨겁게 달궜던 통화량 논쟁이 잠복했다. 재계가 현재의 고금리를 낮추기위해 통화공급을 늘려야한다고 주장하는데 반해 한은은 통화공급을 늘리면 물가만 오를 뿐이라고 일축하는 것이 통화논쟁의 전모다.연초들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도발」로 시작됐던 통화와 금리논쟁은 국책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재계의 주장에 동의함으로서 확전됐으나 같은 재계인 삼성경제연구원이 이번에는 한은의 주장에 동의함으로서 일단 소강국면을 맞고 있다. 얼마전 KDI의 차동세 원장은 『통화를 풀어 금리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며 재계의 주장에 동의하고 나선바 있다.이같은 주장은 최종현 전경련회장등이 『요즘은 통화를 풀어도 물가와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며 통화공급확대를 주장해온 것과 같은 맥락이어서 파문이 일었다.강경식 부총리가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반박하고 한은도 『통화량을 늘리면 물가불안을 야기하기 때문에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으나 여운이 남은 사건이었다. 이처럼 통화는 금리,물가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어느 한 쪽만을 떼어내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이들 세가지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물론 경제학자들마다 물가와 통화량,금리의 상관관계 정도에대한 판단은 다르기 때문에 어느쪽의 입장이 전적으로 맞거나 틀리다고 단언할 사안은 아니다. 뜻밖에도 논쟁은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삼성경제연구원이 『통화를 늘리면 금리를 단기적으로 낮출수 있을지 모르나 물가불안을 불러 다시 고금리를 가져온다』고 한은의 주장에 동의하는 연구자료를 내 일단락이 됐다. 그러나 금리와 통화,물가에대한 논쟁은 경제가 어려워지면 언제나 다시 재연될 수 있는 논쟁거리다. □통화량 조절 어떻게 국민경제가 물가안정의 바탕위에서 건전하게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통화량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하는 방법으로는 재할인정책,지급준비율정책,공개시장조작이 있다.이들 정책수단은 금융기관이 대출 또는 유가증권투자로 활용할 수 있는 가용자금(초과지준)과 시장금리에 영향을 줌으로서 통화량을 변동시킨다. 먼저 재할인정책은 금융기관이 기업으로부터 할인하여 보유하고 있는 상업어음을 중앙은행이 재할인해주는 한도와 금리를 조절하는 것이다.중앙은해이 재할인한도를 줄이거나 재할인금리를 올리면 금융기관의 가용자금이 줄게되고 대출금리가 높아져 통화량이 줄어든다.반대의 경우에는 통화량이 늘어나게 된다. ○재할인정책·공개시장 조작 수단 등 활용 지급준비율정책은 금융기관이 시중으로부터 받은 예금의 일정비율을 중앙은행에 지급준비금으로 예치하도록 하는 비율을 조정함으로서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이다.지급준비율을 높이면 금융기관이 대출이나 유가증원투자로 운용할 수 있는 가용자금이 즐어 통화량도 줄어들게(늘어나게)된다. 공개시장조작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에서 국채 등 유가증권을 매매함으로써 금융기관의 가용자금과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예를들면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서 유가증권을 매각하면 금융기관의 가용자금이 줄고 시장금리가 상승하여 통화량이 줄어들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동안 재할인정책이 중소기업지원 등 저리의 정책금융 지원수단으로 활용됨에 따라 본연의 통화량 조절수단으로는 활용되지 못했다.이에 따라 지급준비율도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이런 점들을 감안해 한국은행은 지난해 4월이후 3차에 걸쳐 예금지급준비율을 평균 9.4%에서 선진국수준에 근접한 3.1% 수준으로 낮추고 재할인한도도 축소,하여 통화정책수단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통화안정증권 발행·상환… 적정수준 유지 이에따라 현재는 공개시장조직이 통화량 조절의 주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한국은행은 통화량이 목표수준을 상당기간 상회 또는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통화안정증권을 발행 또는 상환하여 통화량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고 일시적·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자금수급불균형은 환매조건부 국공채매매(RP)를 통해 조절하고 있다.이와 같은 공개시장조작은 경재입찰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과거에는 응찰금액이 목표금액에 미달하는 경우 통화목표 달성을 위해 미달액을 금융기관에 배분하기도 하였으나 금년부터는 이와같은 배분제도를 폐지하여 시장실세금리에 의한 완전경쟁입찰방식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은 금융의 자유화,개방화와 금융제도 개편 등으로 금융상품간 자금이동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중심통화지표외에 M3등 광의의 통화지표와 시장금리,환율동향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통화량을 조절하고 있다. □통화공급 경로는? 통화는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된다.다만 그경로를 따져 정부부문,민간부문,해외부문 및 기타부문으로 나누어볼수 있다. 먼저 정부부문은 정부 재정활동의 결과로 변동한다.정부가 세금을 거두어들이면 시중에 있던 돈이 한국은행에 설치돼 있는 정부예금계좌로 들어오게 돼 시중의 통화량이 줄어든다.반대로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봉급을 주거나 공사대금을 지급하면 한국은행의 정부예금계좌에서 그만큼 돈이 시중으로 풀려나가기 때문에 통화량이 증가한다. ○국민세금 모아 봉급·공사대금 등 지급 민간부문은 기업 및가계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 및 유가증권투자에 따라 변동한다.금융기관이 기업이나 가계에 대출을 해주거나 회사채 등 유가증권을 매입하면 그만큼 돈이 시중으로 나가게 되므로 통화량이 증가하고 반대로 대출을 회수하거나 유가증권을 매각 또는 만기가 돼 상환을 받으면 통화량은 줄어들게 돼 있다. ○금융기관이 기업·가계에 대출 해외부문은 금융기관의 외환업무 결과로 변동하고,국제수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기업이 수출대금을 받거나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이 유입되는 경우 이를 국내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은행에서 원화로 바꾸어야하므로 그 과정에서 그만큼 돈이 시중으로 풀려 나간다.통화량이 늘어나는 것이다.반대로 외국으로부터 상품을 수입하거나 외국빚을 갚는 경우에는 은행에서 원화를 외화로 바꾸어야 하므로 통화량이 줄어든다. 기타부문은 이들 3가지 이외의 요인으로 통화량이 증감하는 경우를 포괄한다.따라서 그 내용을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다.은행이 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을 대신 받아 일정기간후에 한국전력공사등 해당기업에 넘겨주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이 경우 공과금을 받는 시점에서는 통화량이 줄어들고 해당기업에 넘겨주는 시점에서는 통화량이 증가한다.또한 은행이 자본금을 증자하면 시중의 돈이 은행으로 들어오게 되므로 통화량이 감소하며 은행이 건물이나 집기 등을 구입하면 돈이 시중으로 풀려나가 통화량이 증가하는데 이러한 통화량의 증감은 모두 기타부문으로 분류된다. □통화지표 중앙은행의 기본목표는 통화(돈)가치의 안정,즉 물가를 안정시킴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데 있다.이를 위해서는 돈의 양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그런데 돈의 양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중에 풀려있는 돈의 양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돈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일종의 잣대)로 개발된 것이 통화지표이다. ○돈은 나라별로 현금·어음 등 여러종류 포함 흔히 돈이라고 하면 지폐나 동전 같은 현금만을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은행예금중에도 당좌예금은 바로 수표를 발행하여 현금처럼 쓸 수 있고보통예금도 아무런 제한없이 바로 찾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현금과 별 차이가 없다.또한 은행의 정기예·적금 등 저축성예금이나 금전신탁은 물론 종합금융회사,투자신탁회사에서 매입한 어음이나 수익증권도 약간의 이자수입만 포기하면 쉽게 현금화할 수 있다.따라서 이러한 여러가지 금융자산 중 어디까지를 돈으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은 여러가지 금융자산을 현금에 가까운 정도에 따라 몇 개의 그룹으로 구분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합산한 몇 개의 통화지표를 산출하고 있으며 그중 1∼2개 지표를 중심통화지표로 활용하고 있다.우리나라도 현재 통화(M1),총통화(M2),MCT,M3 등 여러가지 통화지표를 사용하고 있는데 각각의 포괄범위는 다음과 같다. ○한국은행,총통화·「MCT」를 중심지표 활용 M1=민간보유현금+은행에 예치된 요구불예금(당좌예금,보통예금 등) M2=M1+은행에 예치된 저축성예금(정기예·적금,자유저축예금 등)+거주자외화예금 MCT=M2+은행이 발행한 양도성예금증서(CD)+금전신탁 수탁액 M3=MCT+종합금융회사 투자신탁회사상호신용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제2금융권의 예수금 여러가지 통화지표중에서 한국은행은 물가 및 경제성장 등 실물경제와의 관계,통계의 신속성,정책수단에 의한 통화량 조절의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M2와 MCT를 중심통화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 이계철 한통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안팎경쟁 대비 글로벌 종합통신체제 구축/연내 출자기관 전환… 책임경영제 확립/음성중심의 통신망 멀티미디어화… 서비스 개선/개방 때맞춰 중진·개도국 기본망 건설 적극참여 □대담=박강문 과학정보부장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이 창사이래 최대 변혁기를 맞고 있다.통신시장 개방이 불과 6개월 앞으로 다가온데다 여지껏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던 시내전화 부문마저 제2사업자와 경쟁을 해야 할 판이다.내년부터는 외국 전화회사가 앞선 기술을 내세워 몰려올 뿐 아니라 제2시내전화사업자는 싼 요금을 무기로 한국통신을 괴롭힐 것이다.나라 안팎의 도전에 직면한 셈이다.「거대공룡」 한국통신의 체질개선을 위해 대수술을 떠맡고 있는 이계철 사장을 본지 박강문 과학정보부장이 만나 시장개방에 따른 대응책과 장단기 발전대책 등을 들어 봤다. ­30여년간의 공직생활 끝에 국내 최대 공기업 경영자로 변신한 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경영인으로서 소감이 궁금한데요. ○요금할인·선택제 도입 ▲우리나라 통신사업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마음이 늘 무겁습니다.한국통신이 세계적인 정보통신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한경쟁시대를 맞은 한국통신의 역할과 경영방침은 무엇입니까. ▲눈앞의 이익이나 경쟁사업자와 시장다툼에 힘을 소모하지 않을 것입니다.한국통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확립에 중점을 두고 통신망 고도화와 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다른 통신사업자와 비교해 한국통신의 서비스 경쟁력은 어느 정도나 된다고 평가하는지요. ▲전국적으로 안정된 통신망과 운용보전 능력,연구개발력 등을 종합해볼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그렇지만 시장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분에게는 요금할인 혜택을 드릴 계획입니다.또 가입자가 유리한 요금체계를 골라 통신요금을 내는 선택요금제를 도입할 것입니다. ­한국통신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내부 경영혁신이 가장 시급합니다.경영자와 사원의 의식을 개혁하고 마케팅능력과 기술력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통신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원가절감을 도모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지요. ­내년부터는 통신시장이 완전 개방되면서 외국사업자들이 우리나라 시장에 많이 들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국내 통신시장 상황도 시내·시외·국제전화 할 것 없이 모두 경쟁체제를 맞고 있지 않습니까.경쟁시대를 맞아 시장점유율을 되찾고 현재의 고비용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방안이 있습니까. ○새로운 개혁프로 추진 ▲지금까지 한국통신은 공기업으로 독점사업을 하다 보니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순발력이 민간기업보다 뒤졌던게 사실입니다.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른바 「PIN TO KT」라는 개혁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지요.첫째는 사장과 부문별 경영자간에 경영계약제 도입 등 수익성 목표에 기반을 둔 기업경영 틀을 만드는 것(Profitability)입니다.그리고 금전적인 보상 말고도 인사상 우대 등 비금전적인 보상까지 확대한 인센티브제(Incentive)를 도입하고 통신망의 수익성을 높여 나가는 일(Netework Service)입니다.또 합리적인 재무관리(Treasury)와 경영인력의 정예화(Organization)도 추진하고 있지요. ­외국 통신사업자들이 몰려 올 것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입니까. ▲통신시장 개방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통신시장 개방으로 생길 투자기회를 제때에 포착해 개도국과 중진국의 기본통신망 건설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아울러 선진국 사업자와 전략적인 제휴를 강화해 아·태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저궤도위성사업(ICO) 등 글로벌네트워크 사업을 펴 나가겠습니다. ­제2시내전화사업자가 무선가입자망(WLL)을 앞세워 1년뒤에 서비스를 시작합니다.선발사업자로서 시내전화사업에 대한 전략을 밝혀 주시지요. ▲우선 고객의 소리에 먼저 귀를 기울이겠습니다.전화국 창구업무를 24시간 가동하는 등 영업체제도 경쟁환경에 맞게 대폭 정비할 생각입니다.또 통신서비스 품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현재의 음성 중심 통신망을 멀티미디어·초고속통신망으로 바꿔 고속화·지능화해 나갈 것입니다.이를 위해 2002년까지 국산 전전자교환기인 TDX­10을 TDX­10A로 개량하고가정에서도 음성뿐 아니라 영상·문자 정보를 주고 받을수 있도록 전국의 모든 교환기를 종합정보통신망(ISDN)화해 나가겠습니다.또한 2015년까지 45조원을 투자해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국가차원의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장단기 발전계획은 무엇입니까. ▲한국통신 발전의 기본 철학은 「정보·통신·인간의 융화」라는 기업 이념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이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6만여명에 이르는 종사원의 의지를 담은 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했습니다.2005년까지 32조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글로벌 종합통신그룹」으로 도약할 것입니다.현재의 음성 위주 사업에서 벗어나 멀티미디어·무선분야를 주력사업으로 키우고 민영화와 책임경영을 축으로 하는 경영체제를 만들 계획입니다. ­민영화 작업이 순조롭지 못한것 같습니다.출자기관으로 바뀐다 해도 얼마나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고객의 소리 최대 반영 ▲한국통신의 민영화는 정부의 일관된 정책 방향입니다.다만 주식시장의 여건이 좋지 않아 어쩔수 없이 계획이 늦춰지고 있을 뿐입니다.올해 안에는 민간기업형 경영방식을 도입한 출자기관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출자기관으로 바뀌면 전문 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가 확립됩니다.또 주주협의회가 새로 생겨 주주총회 기능도 보완될 것입니다. ­한국통신에 과감한 경영혁신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만…. ▲내부혁신 차원에서 지난 3월 인사개혁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민간기업의 상무에 해당하는 관리급 임기제(3년)를 도입하고 발탁승진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급에서 관리급으로 승진하는데 걸리는 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줄였지요.또 사장과 사업본부장,자회사 사장간에 경영목표를 정해 계약을 맺고 달성 여부에 따라 인사조치를 하는 「경영계약제」를 강력히 추진할 방침입니다.경영활동에 대한 평가 결과를 금전적인 보상뿐 아니라 인사상의 상벌로 까지 확대한다는 말이지요. ­주도적인 통신사업자로서 새로 사업을 할 통신업체에 대한 협력과 지원도 소홀히 해선 안될 텐데요. ○통신업체와 적극 협력 ▲우리 통신망을 빌려 쓰는 데이콤이나 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들도 일반 전화가입자와 똑같은 한국통신의 고객입니다.제2,제3사업자들도 한국통신과 같은 조건,같은 가격에 통신접속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내년 통신시장 개방과 동시에 양성화될 인터넷 폰과 콜백 서비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외국 통신사업자들은 많은 투자없이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인터넷 폰과 콜백 서비스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2000년이 되면 국제전화시장의 30% 가량은 인터넷 폰과 콜백 서비스가 잠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우리도 이같은 상황에 대비해 인터넷 폰 서비스를 개발해 시험하고 있습니다.아울러 국제전화 선·후불카드,고국교환원 직통전화,국제착신 무료전화서비스를 전략 상품으로 삼아 적극적인 시장방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요.필요하다면 국제전화 요금체계 조정도 검토해 보겠습니다. ­본사 조직과 사업부서를 이전한다면서요. ▲시설과 조직이 늘어나면서 광화문 사옥이 비좁아 일부 사업부서는 외부 빌딩을 빌려 쓰고 있는실정입니다.내년 4월쯤에 마케팅본부·전략영업본부 등 8개 사업부서와 본사 조직을 23층짜리 분당 정보통신센터로 옮길 계획입니다.
  • 금융기관간 업무영역 허물었다/금융개혁 세부추진안 무얼 담았나

    ◎금리·수수료 자율화로 경쟁 촉진/금융개방에 대응… 체질강화 유도/증권사 회사채 발행­CP 취급 즉시 추진/은행 여신위 의무화­신용정보 집중 강화 정부의 금융개혁 세부추진 방안은 우리 금융산업의 「빅뱅」(대폭발)을 염두에 둔 것이다.특히 은행은 여수신,증권사는 위탁매매,보험사는 보장성 상품 등 전문영역만 지니고 나머지 업무는 공유토록 해 금융기관간 「칸막이」를 허물도록 했다. 또 금리와 각종 수수료 자율화를 통해 금융기관간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기관의 자금운영을 자율화해 금융시장 전면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체질 강화를 유도하려는 포석이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중앙은행제도와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금융의 규율적 측면을 다루는 「상부구조」라면 이번 개혁안은 돈이 오가는 금융시장의 「룰」을 결정하는 「하부구조」라 할 수 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사항◁ ▲은행의 금융채 발행 ▲동일계열 여신한도제 도입(은행의 자기자본 50%까지 신규대출 허용)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 인하 ▲금리 및 수수료 자율화(만기 3개월 미만의 저축성예금 금리,증권회사의 환매조건부 채권매매 이자율,투신사의 수익증권 환매수수료,각종 요구불 예금의 금리 자유화는 98년 이후) ▷즉시 추진사항◁ ◇금융기관 업무영역 확대 ▲증권사 회사채 발행(7월부터 만기 1년 이상 회사채 대상) ▲증권사 CP 취급(7월부터 신용이 A2등급 이상인 상장법인 대상으로 최저 5억원짜리 CP로 30일 이상 270일 이하) ▲증권사 회사채 지급보증한도 축소 및 폐지(7월 중 자기자본의 100%로 낮추고 내년 4월까지 완전히 폐지) ▲종합금융회사 유가증권 매매 및 주식인수 주간사 업무 취급(자기매매는 자본금 3백억원 이상,주간사 업무는 자본금 1천억원 이상인 경우만 허용) ▲상해·질병·개호보험의 생·손보사 겸영 허용 ◇금융기관 경영 자율화 ▲보험사 신고상품 수리거부 사유 축소(보험 계약자의 이익에 반하는 사항과 법령에 위반되는 사항을 빼고는 모두 삭제) ▲외국환은행 현지법인 지점설치 자유화 ▲보험사 점포 통·폐합 권고 폐지 ▲증권회사 자체감사 규제 완화 ◇금리 및 수수료자율화 ▲증권회사 유가증권 위탁매매 수수료 상한선 폐지(주식 0.6%,채권 0.3%인 위탁매매 수수료 상한을 9월부터 폐지) ▲증권예탁원 수수료체계 98년 조정 ◇해외금융 규제완화 ▲해외금융 용도제한 완화(시설재 도입용의 경우 용도규제를 하반기에 완화하고 현금차관 성격은 자본자유화 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완화) ▲대기업 외화증권 발행한도 확대(소요자금의 80%로 제한하고 있는 발행한도를 올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확대) ▲대기업의 중소기업 발전채권 구입의무(외화증권 발생시 20% 의무구입 비율을 점차 축소하고 자본자유화 일정에 따라 폐지) ◇벤처금융 활성화 ▲올 하반기부터 창업투자회사의 투자업체에 대한 융자업무 및 팩토링업무 허용 ▲창업투자회사에 대한 신용보증기관의 지급보증 허용 ▲투신사의 투자조합 출자 하반기 허용 ▲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 출자규제 7월 폐지(신주인수 방식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허용하되 투자하지 않은 자산은 요구불예금에 예치) ▲주식분산 비율이 높은 등록기업에 대한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확대 ◇중소기업 금융 활성화 ▲중소기업 외화대출 융자대상 및 융자 비율을 하반기부터 99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신용보증기관의 보증료를 보증대상의 신용도와 보증금액 등에 따라 차등화 및 부분보증제 도입 ◇금융관행 개선 ▲은행 여신위원회 하반기부터 의무화 ▲은행 신용정보 집중기준 강화(은행연합회로 집중되는 여신 기준금액을 개인은 3천만원 이상에서 2천만원 이상,기업은 5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강화) ◇기타 ▲기업연금제도 도입(기업이 노사협의에 따라 보험사의 기업연금 상품에 가입할 수도 있고 기존 퇴직금제를 유지할 수도 있음) ▲부실여신 공시 강화 ▲임원자격 제한 강화(은행감독원 등으로부터 해임권고를 받은 은행장이나 감사 상임이사의 임원자격 제한을 7년에서 10년으로 연장) ▷중·장기 추진사항◁ ▲은행과 투신사에 대한 종업원 퇴직적립신탁 허용(현재 기업이 사내에 적립한 퇴직금의 절반을 보험사 종업원퇴직보험에 예치하면 세법상 손비로 인정해주던 것을 99년부터 은행과 투신사에도 허용) ▲종금과 투신사의 증권사 전환 ▲신용협동조합 중앙회의 은행업 허용 ▲증권사 및 투신사의 해외 점포설치 자유화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중장기 해외차입 규제 완화 ▲금융기관 부실자산 정리(은행의 유가증권 평가충당금 설정 비율을 97년 30%,98년 50%,99년 70%,2000년 100%로 확대) ▲유가증권의 무권화 추진 ▷세제관련 사항◁ ◇법령개정 사항 ▲벤처금융회사의 대손상각 손비인정 절차 간소화(신기술금융회사 및 창업투자회사가 재정경제원 장관이나 통상산업부 장관 등으로부터 승인만 받으면 대손상각을 즉시 손비로 처리) ▲기업주가 부담하는 기업연금 보험료를 전액 손금으로 산입 ◇중·장기 추진 사항 ▲개인투자 조합으로 구성된 엔젤펀드에 각종 세제혜택 부여 ▲장외등록 벤처기업 중소기업 주식 매도시 증권거래세 비과세
  • 통신장비시장 본격 개방국면에/한­미 통신협상 타결 의미와 전망

    ◎양국 무역마찰 불씨 제거… 25일쯤 매듭/모든 통신현안 앞으론 WTO서 논의 한·미 두나라의 통신시장 개방에 관한 협상이 21일 사실상 타결됨으로써 양국간 무역분쟁의 가장 큰 불씨 하나가 제거됐다. 아직 최종 서명절차를 남겨두고 있기는 하지만 25일쯤이면 세부사항에 대한 추가협의도 완전히 매듭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이번 협상을 마지막으로 이제 한·미간 쌍무협의시대는 막을 내리고 앞으로 두 나라의 모든 통신현안은 세계무역기구(WTO)의 다자간 틀안에서 논의하게 된다.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민간통신사업자의 장비구매에 관한 문제였다. 미국은 그동안 『한국정부가 민간통신사업자 뜻대로 외국산 통신장비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간섭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방지할 양해각서와 같은 협정체결을 끈질기게 요구했다. 우리측은 민간통신사업자의 장비구매는 정부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고 버텨 양국간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협의에 진전이 없자 미국은 마침내 지난해 7월 우리나라를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해 놓고 오는 7월26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우리측에 무역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따라서 이번 협의에서 민간통신사업자의 장비구매에 대한 정부의 불간섭 문제를 협정 체결 대신 성명 형태로 채택키로 합의한 것은 우리측으로서는 매우 큰 수확이 아닐수 없다. 미국측의 요구대로 협정을 체결하면 그 이행 여부를 해마다 점검받아야 하지만 성명은 입장 천명이란 상징적 의미에 불과해 법적 구속력이 없다. 미국이 당초의 완강한 입장에서 한걸음 물러선 것은 PFC지정 이후 5차에 걸친 협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정보통신정책에 대해 품고 있던 오해를 상당부문 풀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새 통신사업자의 잇단 등장으로 성장잠재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한국의 통신시장을 더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도 미국의 태도를 누구러뜨리게 만든 한 요인으로 보인다.갈수록 커지는 시장을 놓고 공연히 판을 깨는 어리석음을 저지를 필요가 없다는 인식에서다. 우리 정부도 어차피 내년부터 WTO체제의 시장개방이 예고된 상황이라 미국과의 쌍무협상을 빨리 마무리짓고 통신시장개방 문제를 다자체제의 테이블로 전환시키는게 유리하다고 보고 이번 협상 타결에 심혈을 기울였다. WTO협상에 이어 이번에 미국과의 쌍무협상이 사실상 타결됨에 따라 국내 통신업계는 앞으로 서비스시장 뿐 아니라 장비시장도 본격적인 개방국면으로 접어 들게 됐다.
  • 굿 디자인/장윤우 성신여대 교수·공예가(굄돌)

    디자인의 날이 선포되었다.(사)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이 주축이 되어 디자이너들과 상공인들이 한데 모인 가운데 월여전에 자축행사를 가졌다.만시지탄이나 거센 개방물결을 타고 밀려드는 디자인상품과 지적소유권 요구 등으로 더이상 지체하거나 버텨나갈 수가 없는 분야임을 당국도 인식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이미 60년전에 앤터니 버틀램은 「제품의 구매자인 대중은 모든 생활속에서 디자인에 의해 완전히 포위되어 있다」고 했다.스티븐 베일리도 「그들은 디자인외에 다른 예술로 도망칠 수가 없다.그들은 읽지 않아도 되고 보지 않거나 음악을 듣지 않거나 극장에 가지 않아도 되지만 디자인을 피할 수는 없다」고 했다.그럼에도 우리는 숭문천기 사상의 여파로서 디자이너는 도안장이(장인)라고 업신여긴 게 현실이었다.기업주들도 외국상품의 디자인을 도용,표절하기에 급급했다. 주문자생산방식이거나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외제상표를 붙여 소비자를 현혹하는 일은 이제 시대적 추세에 걸맞지 않게 돼간다.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에게는 제품의 부가가치를 제고시키는 것만이 최상책이다.따라서 굿디자인(Good Design)운동만이 살길이 된다.뒤늦게 깨닫고 정부나 업체·언론·대학과 전문기관들이 나선 일에 박수를 보낸다. 디자인의 개념도 확대되어서 제품디자인,컴퓨터디자인(CAD)에서 환경디자인까지 다양하며 오늘의 디자이너들은 아이디어에서 설계,시장조사,판촉,데이터,경영,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일체를 조립하고 책임을 갖는 미의 조리사이며 사회적 기술자·조직자로서의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특히 문화유산의 해를 맞은 이때 우리 전통의 뿌리를 찾아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의미를 주어야 할 것이다.이제야 선포되고 자축하지마는 시동에서 가속이 붙기 시작하는 운동은 유럽선진국에서는 오래전에 시행된 일이다. 정보산업사회와 삶의 질을 올리는데 필수조건이다.이게 디자인코리아이며 바로 디자인올림픽이다.
  • 외국인 고용허가제·전교조(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3)

    “도입 필요성 공감… 시기·방법론 신중”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11일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 도입여부를 물은 서울신문 국정테마 열세번째 질문에 허가제의 도입 필요성을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국제여건·중소기업현황 등 산업현실을 감안,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고용허가제 도입에 긍정정인 입장을 보였으나 시기와 운용방법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임금인상 부담 등을 고려,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홍구 고문은 『국회에서 논의,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고,최병렬 의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현시점에서의 도입을 반대했다.반면 이한동·박찬종 고문은 경제에 미칠 악영향 최소화 등 제도보완을 전제로 도입에 찬성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공청회 등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교조와 공무원의 노조설립 허용여부를 물은 두번째 설문에 여야주자들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은 단계적으로 허용하되 단체행동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국제여건·중기 고려/국회에서 논의·결정 우리나라가 국제노동기구(ILO)와 OECD가입국으로서 국제적 기준과 관행에 맞추는 것은 중요하다.따라서 선진국 문턱에 다가서고 있는 우리나라가 고용허가제를 시행하려는 것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그러나 싱가포르와 대만 등 몇몇 중소기업의 기반이 탄탄한 나라를 제외하고는 고용허가제가 시행되는 나라가 많지 않다.우리 중소기업이 여건에서 우리나라 근로자와 신분이나 급여 등에서 동등하게 대우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따라서 고용허가제 도입여부는 국제여건과 중소기업의 현실 등을 종합 고려해 국회에서 논의,결정해야 할 것이다. 전교조나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 문제는 직업의 특성이 고려되어야 한다.교사는 교육을 담당하는 사도로서의 역할을 하는 신분으로 학생들 앞에서 집단행동 등을 하는 것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공무원 역시 국민의 공복으로서 다른 여러 사항이 고려되어야 한다.다만 그들도 분명 직업인인 만큼 그들의 권익향상과 대우 등에 대해 보다 세심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이한동 고문/실업률 상승 등 감안/중기 구조조정 우선 고용허가제의 기본취지에 동의한다.이번 기회에 기업체질을 개선하고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기업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나가야 하고 한계에 처한 산업은 구조조정작업에 착수해야 한다.저임금이 필요하다면 외국으로 진출하는게 바람직하다.더욱이 최근 국내 실업률도 5%로 높아가는 실정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지금처럼 방치해선 안된다.외국인근로자가 50∼60만명으로 늘어났을때 손대기가 더 어려워진다.외국인근로자 유지비용보다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작업에 정부지원이 이뤄지는게 바람직하다. 여야를 포함한 국민적 합의는 이들이 근로자의 지위에 연연하지 말고 교원은 선생님으로서 품위와 위신을,공무원은 공적 역할에 충실할 것을 요구한다.정부는 이에 대한 보완조치로서 물질적·정신적 보상을 시행,이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부작용 방지책 병행/유연한 시행·운용을 현재 외국인력정책의 근간인 산업기술연수제도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앞으로는 국가간 인력의 이동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합리적 효율적인 제도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인력을 더 잘 활용하도록 독려하는 효과를 바랄 수도 있다.하지만 고용허가제로 인해 임금상승의 부담을 걱정하는 기업 특히 중소기업주에게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게 시행과 운용에 폭넓은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교원단체는 헌법상의 단결권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근로조건의 향상에 중점을 두는 노동운동의 입장에서보다 참교육의 실현,질높은 교육서비스의 제공을 보장할 수 있도록 특별한 단체로서 발전해 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더욱 필요하다.공무원도 정부기능의 재정립,능력주의·업적주의에 의한 인사제도의 확립 등 주변 여건이 성숙된뒤 고려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산업연수제도 보완/「허가제」 도입은 유보 현시점에서 당장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는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이 되므로 유보해야 한다.다만 현재 13만명이 넘는 불법 외국인 취업자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합법적인 취업자로 전환해야 한다.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않돼 범죄·마약 등 많은 사회문제까지 야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산업연수생제도도 당분간 계속 활용하되 송출비리를 개선하고,사전·사후관리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따라서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치밀한 대책을 강구한뒤 도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교사의 권익을 보장하되 존경의 대상이라는 문화전통을 고려해야 한다.교원단체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복수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공무원에 대해서는 남북대치 등 특수상황을 고려,행동권은 허용하지 않고 임금 등에 대한 협의권만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이수성 고문/교원·공무원 특수성 3권 모두보장 무리 원칙적으로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대해 찬성한다.외국인 근로자의 총수를 정해 놓고 정부에서 이를 통합관리해야 한다는 노동부의 의견은 국제기준에 의하더라도 충분히타당성이 있다.물론 비용증가등의 우려가 있지만 우리 산업에 외국인의 노동력이 필요한게 현실이라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교원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문제는 헌법과 국제기준에 배치되어서는 곤란하다.헌법상의 자주적 단결권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의 노조 자유설립의 원칙과 모순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국제기준과도 궁극적으로 배치되어서는 안될 것이다.다만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교원의 단체교섭권은 제한적 보장에서 완전보장의 단계를 밟아야 할 것이며 공무원의 경우는 군인 경찰등 국가안보 관련 공무원을 제외한 6급이하 정도는 공무원 노조결성과 단체교섭권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박찬종 고문/교원의 단체교섭권 단계적 보장 바람직 외국인 취업을 섣불리 제도화하면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노동시장을 외국인에게 넘겨주는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또 통일후 북한의 노동력에 대한 활용문제도 염두에 둬야 한다.따라서 업종과 업체의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의료보험 등 인권적 차원의 보장은 당연하지만 노동조합 및 임금 등에서 국내 노동자와 동등하게 대우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다만 조선족 근로자는 독립유공자의 후손도 많고 같은 동포이기에 특별배려가 있을수 있다고 본다. 교사나 공무원들도 근로자로서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갖고 있으나 국가운영의 근간이고 교육을 책임진 특별한 신분을 가진 분들이다.이러한 중요성을 감안,노동3권을 모두 보장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한다.적절한 시기에 단결권만을 인정하는 방안은 다음 정부의 검토과제라고 본다. ◎김덕룡 의원/공무원 노동기본권 여건조성 선결과제 현행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제도를 외국인 고용허가제로 바꾸는 문제는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용허가제는 인력난 해소,범죄방지 등의 장점이 있다.반면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8천개 사업장의 통합관리를 위한 추가부담 요인이 발생하고 불법취업자가 급증,고용 자체를 비탄력적으로 만들 염려가 있다.이를 도입하더라도 중소기업 부담요인 축소,인력도입창구의 다원화,불법취업자 단속문제 보완 등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을 병행 검토해야 한다. 교사가 노동자라는 주장은 우리사회의 일반적인 인식과 거리가 있다.전교조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갖되 노동조합이 아닌 교원단체로 바뀌어야 한다.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문제는 우리사회가 이 문제를 수용할 만한 여건조성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이인제 지사/고용허가 시기상조/교총 위상제고 필요 합법·비합법을 모두 합쳐 20만명을 넘어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허가제는 불법체류 외국인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의미가 있으나 고용허가제를 실시한다고 해서 모든 불법 노동자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따라서 고용허가제는 현재의 시점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국내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기업에 제공해주고 3D 업종에 대해서는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오늘의 경제상황에서 불가결하다고 본다. 교사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은 다른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필요하다.그러나 교사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이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는 시기상조다.다만 교사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될 때까지 교총이 실질적으로 회원의 권익보호가 가능하도록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공무원도 근무환경 및 보수체계를 개선시켜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될 때까지 공무원의 자발적인 근무의욕이 높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대중 총재/중기 육성안 등 추진/고용허가제 대비를 경제적 국경이 없어지고 노동시장 개방 역시 멀지 않았기에 궁극적으로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국내적으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엇갈려 있는 상황이다.다만 일부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이미 국내 근로자의 80%선에 이르고 있고,근로 기준법에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고용허가제의 도입문제는 경기회복 시점과 앞으로 추진될 중소기업 지원육성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무한경쟁시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수준의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여야 한다.그러나 공익성과 교육문제라는 특수성을 감안,교원과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등 노동 2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종필 총재/전교조 합법화 문제 공론화 과정 거처야 단순 생산직 근로자가 지난해 9만여명이 부족했다.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중소기업 생산직의 구인난,인건비 절감등의 문제와 맞물려 있다.22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근로자는 출입국 관리 차원이 아닌 인력정책의 측면에서 다뤄져야 한다.외국인 고용허가제는 공청회 등의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야 하고,기존 산업기술 연수생 제도의 보완과 3D업종의 작업 환경개선,기술자가 대우받는 사회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만 노동 3권이 보장돼 있으며 교사의 경우 교육법에 따라 교총이 활동하고 있다.공무원은 근무조건의 향상이 예산과 입법으로 통제되고 교사는 근로자의 신분이 될 경우에 발생할 불이익을 감안한다면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의 보장과 전교조의 합법화 문제는 보다 심층적인 접근과 국민적 합의를 위한 일정시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 금융개혁­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1)

    ◎“한은 독립” 금개위안 일제히 동의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8일 서울신문의 중앙은행의 독립 필요성을 묻는 열한번째 국정테마 질문에 한명도 에외없이 『중앙은행은 독립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물가안정의 강화와 개발경제 시대의 산물인 관치금융의 페해를 막기위해서』라고 역설했으며,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정부에는 마찰 조정을 위한 최소한의 권한만을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통화신용정책 운용』을 이유로 내세웠다.신한국당 이홍구·이수성 고문은 『현재의 금융통화위원회를 명실상부한 통화신용정책의 최고 의결기구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한은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직토록 해야한다』고 제안했다.이홍구 고문은 나아가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 배제를 위해 한은총재와 금통위원의 신분을 제도적·법적으로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최근 금융개혁위가 내놓은 금융개혁안의 방향에 대해서는 대부분 방향에 동의하면서 불합리한 현행 「낙하산식 인사관행」의 근절과 은행의 합병 및 개편이 금융인 자율에 맞겨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금통위와 한은 통합/대통령 영향력 축소 중앙은행이 정치적 상황이나 이익집단의 이해에 독립적으로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독립을 보장해야 한다.현재의 금융통화위원회를 명실상부한 통화신용정책의 최고 의결기구로 정착시켜 통화신용정책의 독립성을 제고하고 한국은행 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하도록 해 금통위와 한은의 유기적인 통합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또 통화신용 정책의 과정에서 대통령의 과도한 정치적 영향력 행사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한은총재와 금통위원의 법적 제도적 신분보장 장치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중앙은행제도 개선 만큼이나 금융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금융개방에 따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금리자유화 추진,은행경영의 자율화 보장과 이를 위한 제도개선,금융제도의 효율적인 구조로의 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한동 고문/금융제도·관행 혁신/효율성 제고 급선무 중앙은행은 통화금융대책의 주관기관으로서 통화가치의 안정이라는 고유업무를 갖고 있다.그러나 우리의 한국은행은 이런 고유업무보다 정부의 산업정책기조에 맞춰 통화금융대책을 보완하는 역할만을 담당해왔다.앞으로 한국은행은 본래 업무인 통화가치의 안정을 통해 경제의 균형발전과 국민생활의 안정을 유지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할 것이며 독립성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 금융제도 및 관행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국내 금융부문의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금융개혁위의 개혁안은 그런 점에서 긍정적이다.정부는 우호적인 합병에 대한 세제지원을 늘리고 합병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부실 금융기관의 정리 및 퇴출제도를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회창 대표/관치금융 폐해 심각/통화정책 독립 시급 세계적 추세일 뿐 아니라 개방경제하에서 가장 중요한 몫을 하는 물가 안정 강화와 관치 금융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통화신용정책의 독립성은 중요하다. 그러나 통화신용정책은 재정 정책,산업 정책,복지 정책 등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정부 기관들과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각계 전문가들의 많은 고민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금융 개혁은 때늦은 감이 들 정도이므로 가능하면 정부 정책으로 수용해야 한다. 다만 정책에 반영하는 시기는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관련 입법의 준비상태에 맞춰야 한다.내용도 입법과정에서 금융개혁위원회와 정부의 입장을 모두 세밀히 검토하고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균형된 접점을 찾아야 한다. ◎최병렬 의원/금개위안 이의 없어 연내 입법·시행 희망 통화신용정책의 확대기조와 이에 따른 불안정한 정책운용이 우리나라 경제의 특성인 심한 경기기복과 물가불안의 원인이다.바람직하지 못한 이런 정책운용은 중앙은행이 행정부 특히 재경원에 종속되어 있고 행정부는 정치권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에서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다.그러므로통화신용정책을 안정적이고도 일관성있게 운용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이 독립해야 한다.중앙은행의 독립에 관한 바람직한 모델이 미국의 연방은행제도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 발표된 금융개혁위원회의 금융개혁안이 이런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금융개혁위원회는 우리나라 최고의 금융전문가들과 대표적 기업인들이 참여하고 있을 뿐더러 그들이 제시한 개혁안도 방향에 있어 나의 생각과 일치해 별다른 이의가 없다.다만 개혁안의 확정과 이에 따른 입법이 조속히 이루어져 금년중에 시행되길 바란다. ◎이수성 고문/금융기관 인사 독립/정치권 입김 막아야 중앙은행이 장기적인 비전아래 통화와 금융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독립되는 것이 옳다.그러나 중앙은행 독립이 정부의 국가운용계획과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므로 금융감독위원회를 통해 주요 결정은 항상 논의되어야 한다.따라서 재경원과 금융통화위원회 간의 연결고리는 필요하다. 금융개혁위의 작업중 시행시기 및 금융감독위의 역할과 지위에 대해 논란이 많다.이는 이해 당사자간의 대화와 설득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시기에 있어서는 금융개방 감안,지금이 적기다. 특히 금융기관 진입규제와 금융산업 구조조정은 시장의 원리를 존중해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금융감독권의 일원화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로 조직의 비대화·경직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으므로 더 많은 의견교환이 있어야 한다.한국은행과 재경원 간의 부처이기주의가 되어서는 안된다. ◎박찬종 고문/재경원·금통위 사이 연결고리 필요하다 중앙은행은 독립시켜야 한다.한국은행을 독립기관화하고 한은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겸직하여 금융통화정책을 관장케 해야 한다.재정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부가 지금처럼 통화정책마저 관장하면 정치적,행정적 영향으로 물가안정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또 과거 개발연대에 불가피했던 관치금융의 필요성도 없어졌으므로 금융통화정책은 행정부와 독립된 기구에서 관장하는 것이 좋다. 금융개혁위의 개혁안은 대체로 잘 된 편이다.금융기관 감독권이 문제가 된 이유중 하나는 감독기관이그동안 금융기관 인사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관행에서 비롯된다.금융감독권을 총리직속 금융감독위에 부여할 지,재경원이 가져야 할지는 더 검토해볼수도 있겠으나,그동안 관련 공무원이 퇴직후 금융기관의 고위직으로 옮기는 등의 불합리한 인사관행 만큼은 차제에 제도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김덕룡 의원/경쟁력 제고 대원칙/「공룡 감독기관」 경계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독립돼야 한다.독립의 의미는 한국은행을 정부조직으로 부터 완전히 독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능의 독자성을 보장하는 것이다.한은 독립의 목적은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금융정책을 실시하고 중앙은행의 주목적인 통화가치의 안정,즉 물가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데 있다. 금융개혁이 부처간 권한 확대를 둘러싼 제도 손질로 끝나서는 안된다.개방화를 앞둔 금융시장의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민간경제의 시장실패적 측면을 치유하는데 개혁안의 중점을 둬야 한다.신설되는 통합금융감독기구는 전문성·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성해야 하며 규제만 양산하는 공룡같은 감독기관이 되어서는 안된다.재경원,한국은행,통합금융감독기구 등에 각각 분리되는 재정,통화신용,감독의 세가지 기능이 독자성을 갖되 합리적 방향으로 연결되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본다. ◎이인제 지사/사금융 제도권 흡수/자금흐름 정상화를 한국은행이 정치나 정부에 영향을 받지 않고 물가안정과 건전한 금융질서 유지를 위해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데 중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우리 경제의 고질인 고비용 저효율 구조는 근본적으로 인플레 심리로 인한 물가불안에서 크게 비롯되고 있다.물가안정은 정치나 경제성장 국제수지 등 정부의 다른 여려 문제와 상충가능성이 있으므로 중앙은행이 독립적으로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금개위의 개혁안에서 한국은행의 독립을 확고히 한 것은 큰 성과다.국제금융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자금과 사금융을 제도권으로 통합,자금흐름을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또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비전과 전략,이를 실천할 구체적방안도 포함되어야 한다.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균형적 발전방향도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 ◎김대중 총재/금융기관 자율 경영/정책금융 폐지 시급 중앙은행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한국은행법 개정은 한국은행에 대한 정부의 관여 권한을 최대한 축소하면서 정부에 마찰 조정을 위한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금융개혁은 무엇보다 금융기관 자율성 확립과 한국은행 독립을 기본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금융자율화를 위해서는 금리자유화,책임경영체제 확립,객관적 기준에 따른 진입·탈퇴의 자유확대,업무영역 확대,특혜·정책금융의 폐지 및 축소 등이 절실하다.또 금융산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선 금융시장에서 정부기능 정상화와 금융실명제의 보완입법,기업공시제도 확립이 필요하다. 은행에 대한 소유이동 및 합병 등 금융산업 개편문제는 금융인의 자율에 맡겨야 하며 정부가 관여해서는 안된다.마지막으로 은행의 자율화와 발전을 위해 정부의 금융권 인사 및 대출개입을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 ◎김종필 총재/주인있는 은행 돼야/고금리 구조도 타파 중앙은행은 반드시 독립돼야 한다.그 이유는 국가 권력의 개입을 배제하면서 준칙에 따라 통화신용 정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룰수 있는 틀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틀의 운용과정상 필요하고 금융질서의 확립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우리 금융산업의 국가경쟁력은 평가국 46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43위로 평가되고 있다.시급히 개선돼야 할 분야임을 반영한다. 금융개혁위원회의 개혁안에는 대체로 동의한다.기본 방향은 「주인이 책임지는 경영 풍토를 조성하고 한국은행의 독립」을 보장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그리고 금융정책의 목표를 수요자의 필요에 맞도록 조정해야 하고 선진국에 비해 1.5∼2배에 달하는 고금리 구조의 타파에도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본다. ◎ 한국은행이 정치나 정부에 영향을 받지 않고 물가안정과 건전한 금융질서 유지를 위해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데 중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우리 경제의 고질인 고비용 저효율 구조는 근본적으로 인플레 심리로 인한 물가불안에서크게 비롯되고 있다.물가안정은 정치나 경제성장 국제수지 등 정부의 다른 여려 문제와 상충가능성이 있으므로 중앙은행이 독립적으로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금개위의 개혁안에서 한국은행의 독립을 확고히 한 것은 큰 성과다.국제금융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자금과 사금융을 제도권으로 통합,자금흐름을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또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비전과 전략,이를 실천할 구체적 방안도 포함되어야 한다.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균형적 발전방향도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 ◎ 중앙은행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한국은행법 개정은 한국은행에 대한 정부의 관여 권한을 최대한 축소하면서 정부에 마찰 조정을 위한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금융개혁은 무엇보다 금융기관 자율성 확립과 한국은행 독립을 기본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금융자율화를 위해서는 금리자유화,책임경영체제 확립,객관적 기준에 따른 진입·탈퇴의 자유확대,업무영역 확대,특혜·정책금융의 폐지 및 축소 등이 절실하다.또 금융산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선 금융시장에서 정부기능 정상화와 금융실명제의 보완입법,기업공시제도 확립이 필요하다. 은행에 대한 소유이동 및 합병 등 금융산업 개편문제는 금융인의 자율에 맡겨야 하며 정부가 관여해서는 안된다.마지막으로 은행의 자율화와 발전을 위해 정부의 금융권 인사 및 대출개입을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 ◎ 중앙은행은 반드시 독립돼야 한다.그 이유는 국가 권력의 개입을 배제하면서 준칙에 따라 통화신용 정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룰수 있는 틀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틀의 운용과정상 필요하고 금융질서의 확립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우리 금융산업의 국가경쟁력은 평가국 46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43위로 평가되고 있다.시급히 개선돼야 할 분야임을 반영한다. 금융개혁위원회의 개혁안에는 대체로 동의한다.기본 방향은 「주인이 책임지는 경영 풍토를 조성하고 한국은행의 독립」을 보장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그리고 금융정책의 목표를 수요자의 필요에 맞도록 조정해야 하고 선진국에 비해 1.5∼2배에 달하는 고금리 구조의 타파에도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본다.
  • 외국문화 알고 떠나면 ‘재미 두배’

    ◎홍콩인에 시계선물·브라질서 OK 사인은 금기 □해외여행 알짜정보 ·불의의 사고대비 여행보험 가입 ·환전은 공항내 환전소 이용이 유리 ·여권,카드 분실 현지 경찰서에 신고 ·교통사고시 통역구해 책임 명확히 한달뒤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돼 많은 사람들이 해외나들이를 한다.해외여행을 하려면 여러가지 준비할 것이 많다.해외여행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 ▷출국전 준비◁ 여행중 발생하기 쉬운 상해나 질병 및 도난 등 불의의 사고에 대비,여행보험에 가입해 두면 안전하다.방문국의 기후,풍토나 생활관습 등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추도록 한다.의복,신발,가방 등 여행용품은 가급적 국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항공권이나 현지 호텔 등의 예약상태는 여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확인하고 여권·항공권·여행자수표·신용카드 등의 주요 내용은 따로 수첩에 적어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외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없이 약을 사기 어렵다.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상비약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전염병 감염지역으로 여행할때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예방주사는 가급적 2주전에 맞는 것이 좋다.항공권과 여권,신용카드의 영문성명은 반드시 일치되도록 하고 예약할 때도 영문성명을 정확히 표기해야 한다. ▷공항에서◁ 이름,주소,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한뒤 수화물표를 부착하고 잠금장치를 확인한다.이전 여행시 사용한 수하물표는 떼어내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공항에는 비행시간 2시간전 도착,준비하는 것이 좋다.현지에 도착하면 다음 행선지 항공편 예약상태를 재확인(72시간전),다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환전은 공항내 환전소에서 하는 것이 환율면에서 유리하고 시간도 절약된다.환전은 필요한 액수만큼만 하고 반드시 환전증명서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외출시◁ 외출할 때에는 호텔위치나 소재지가 기재된 성냥 또는 팜프렛 등을 갖고 나가 길을 잃었을 때에 대비한다.호텔의 객실문은 대부분 자동으로 잠겨짐으로 잠시라도 문을 나설 때에는 방열쇠를 갖고 나와야 한다.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는 택시를 타기 전에 미리 요금을 합의해야요금시비가 없다.빈 택시가 여러대 있을때에는 맨 앞의 택시를 타고 가능하면 운전기사 옆 좌석에 앉는 것을 삼가자. ▷문화·관습의 차이◁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에서 어린이를 심하게 야단치거나 때리면 어린이 학대죄로 고발당할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버스 등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에는 밀고 타거나 새치기 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지나치게 자랑하거나 너무 정치적 또는 개인적 이야기를 해 외국인의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도 좋치 않다. 태국,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는 머리를 신성시한다.남의 머리를 만지지 않도록 하고 어린이가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지 않도록 하자.태국은 불교국으로 불상,승려를 신성시하며 왕가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따라서 이들을 대할 때에는 예의를 갖추어야 하며 사찰을 출입할 때 반바지차림은 금물이다.여성관광객이 승려와 악수하거나 물건을 건네주는 것도 금지돼 있다. 회교국가인 중동지역 및 인도네시아,말레이지아에서는 남에게 물건을 건내거나 받을 때에는 오른손을 사용해야하고 돼지고기와 술을 찾는 일을 삼가야 한다.일본에서는 짝으로 된 것이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으므로 선물은 짝으로 된 세트를 주는 것이 좋다.홍콩에서 시계는 죽음을 상징하므로 시계선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중국문화에서 청색과 백색은 장례식 색깔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중국인들은 또 자기가 사용한 젖가락으로 음식을 집어주는 버릇이 있다. 프랑스에서 손가락으로 OK사인은 「가치없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브라질에서는 몹시 상스럽고 외설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불가리아에서 앞뒤로 고개를 끄덕이면 No의 뜻이고 고개를 옆으로 흔들면 Yes의 뜻이다.멕시코 인디언들은 사진을 찍으면 혼을 빼간다고 믿기 때문에 촬영을 할 때에는 신중히 해야 하며 유적지안에서 삼각대를 이용할 때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외여행 안전수칙◁ 여권을 분실했을때에는 먼저 현지 경찰서에 서면으로 신고하고 신고확인증을 받은뒤 이를 토대로 현지 주재 한국공관에 가서 분실사실을 알려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따라서 여행지의 한국 대사관 전화번호를 미리 알아두고 여권사본 및 여분의 사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여행자수표,신용카드를 잃어버렸을때에도 현지 경찰에 서면으로 신고하고 신고확인서를 첨부,현지 발행회사 지점으로 가서 소정의 절차를 밟아 재발행신청을 해야 한다.분실에 대비,수표와 신용카드번호,발급일자 등은 별도로 메모해 두는 것이 좋다.항공권을 분실했을 때에는 발행 항공사에 분실신고를 한다.항공권 유효기간의 범위에 따라 일정기간동안 사용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구제받을수 있다.교통사고를 당했을때에는 일단 통역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해 사고의 책임여부를 따져야 한다.지나치게 위축된 행동이나 「I am sorry」 등을 연발하는 것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으므로 분명하게 행동해야 한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마약단속 법규가 매우 엄격하다.공항 또는 시내에서 수고비를 준다며 짐을 대신 운반해 달라는 부탁은 마약운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러시아에서는 입국시 신고한 액수보다 많은 외화를 갖고 출국할 경우 주재국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외화를 압수당하게 된다.따라서 입국시 세관신고서상에 소지한 외화총액을 반드시 기재,신고한뒤 이 신고서를 출국할 때까지 소지해야 한다. ◎유럽의 여행안내소/지도 무료배포… 호텔예약도 가능 유럽에는 관광에 대한 뒷받침이 잘돼 있다. 유럽 어느 도시를 가든 역이나 터미널에 도착하면 안내소를 쉽게 찾을수 있다.유럽지역의 안내소들은 모두 영문자 「i」로 표시해놨기 때문에 찾기가 쉽고 직원이 많은 곳은 5명이 근무하는 등 충실하다. 관광의 시작은 지도를 얻는 것이다.안내소에서는 대부분 지도를 무료로 배포해 주지만 간혹 돈을 받는 곳도 있다.이용자가 많을 경우에는 직원이 나눠준 번호표를 갖고 1∼2시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안내소 직원들은 현지 사정을 소상히 알고 있다.따라서 이들에게 문의하면 값싼 숙소,숙소 주변의 유명관광지 및 공연·축제 등 관광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자세히 들을수 있다.나아가 이들 안내소에서는 호텔은 물론 일부 교통편도 예약할 수 있다.런던이나 파리 안내소에서 스톡홀름과 헬싱키를 오가는 실자라인을 비롯 스위스의 등산열차 등도 예약이 가능할 정도로 정비가 잘돼 있다.주의할 것은 기차역에 있는 안내소에서는 열차편에 대한 안내만 한다는 점이다. ◎해외정부 얻으려면/관광공사 국내외 최신자료 완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관광을 할 때에는 현지정보에 밝은 것이 여행에 큰 도움이 된다. 국내·해외 관광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으려면 한국관광공사 관광자료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공사 관광자료실은 해외 20개국 지사에서 보내온 최신의 관광정보와 날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각종 자료들을 갖추고 있다.자료는 국내·해외 관광청에서 발간한 정기간행물,단행본,신문 등이 주류를 이룬다.관광관련 업계·학계에서 참고할 수 있는 관광산업개발·마케팅·교육에 관한 자료 등을 합해 1만4천여권 정도가 있다. 각종 자료들은 컴퓨터로도 저장돼 있어 자료검색이 편리하다.「사진자료실」과 「여행자료실」도 이용할 수 있다.자료실에는 도서담당 직원 2명이 상근하면서 자료이용을 돕고 있다. 자료실은 평일에는 상오 9시∼하오 5시30분까지,토요일은 낮 12시까지 개방한다.7299­318. ◎여행불만 피해 구제/안내인 무성의도 배상청구 가능 해외여행이 완전 자유화된지 10년이 가까와지고 있지만 해외여행과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지난해 198건의 해외여행 관련 피해구제 요청건이 접수됐다.이는 95년과 비교할 때 45%이상 늘어난 것이다. 여행조건과 일정 등은 현지사정에 따라 쌍방이 합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행기간중 변경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따라서 여행사에서 일방적으로 변경할 때에는 일종의 계약위반이므로 소비자는 보상을 받을수 있다.또 자격을 갖추지 못한 안내인이 동행했다면 관련법상의 위법행위에 해당하므로 고발조치가 가능하다.자격을 갖춘 안내인이라도 자질이나 성의부족으로 여행중 불편을 겪었다면 신의와 성실을 다하여 여행계약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므로 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따라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소비자들은 여행이 끝날 때까지 계약서,항공권,광고 팸플릿 등을 보관하고 여행중 불만족스러운 일이 생기면 즉시 동행한 여행객들과 함께 이의를 제기해 계약대로 이행되도록 요구해야 한다.해결이 안된 경우에는 한국관광공사나 소비자 고발창구 등을 이용한다.
  • 학교 폭력근절 「학생법원」 도입/4차 교육개혁안­주요내용 요약

    ◎각급학교 9월 새학기제 추진·지방대에 대폭 투자/“세계 100위권” 대학 집중 육성… 유치원 공교육 흡수 교육개혁위원회가 2일 밝힌 제4차 교육개혁방안은 1차(95년 5월31일)·2차(96년 2월9일)·3차(96년 8월20일)개혁안을 효율적이고 완전하게 추진하도록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3차례에 걸친 교육개혁방안에서 소홀히 다루어졌던 학교폭력·유아교육 등 교육현장 문제의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근·현대사 비중 확대 ▷민주시민교육◁ 도덕·윤리·사회 등의 교과에 민주시민교육 관련 내용을 보강한다.한국인으로서 정체감을 키울수 있도록 국사·세계사 내용 가운데 근·현대사의 비중을 높인다. 건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별 특성과 실정에 따라 학생의 권리와 의무 조항을 넣은 학칙을 제정,엄정하게 집행한다. 교내에서 학생간의 갈등문제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교내 학생법원」이나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접수,공정하게 처리하는 「학생고충 처리제도」등을 도입하도록 권장한다. 교사 및 상급생에 의한 학내 체벌을일체 금지하며,체벌금지 기본정신을 교육 관련법에 반영한다.단,체벌금지와 관련,교사의 학생지도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체벌이외의 벌을 적절하게 행사하도록 한다. 학생 폭력을 예방하기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학부모나 학생이 요청하면 학급 및 학교를 옮겨준다.학생이 일정기간 부모의 책임아래 집에서 교육을 받는 「재가교육」과 전문가 또는 단체에서 교육등을 받는 「전문가 위탁교육제도」를 도입한다. ○남북비교교육 강화 남북한 비교교육을 강화한다.통일과 북한 문제에 대한 합리적 사고능력을 키워줘 통일 이후 예상되는 긴장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초·중등교육의 혁신◁ 교육과정에서 규정한 각 교과내용의 항목수를 2000년 이후 새 교육과정부터 현재의 70% 수준으로 감축한다. 특히 고교과정 가운데 대학에서 다루는 고난도의 내용은 대학교육으로 넘긴다. 반면 필수 학습요소에 대해서는 보충 또는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완성도 높은 수업이 이뤄지도록 한다. 학교행정에서전결제도를 확대한다. 교사들이 대학원 진학 등 연구·연수를 할 경우,휴·복직을 허용하고 경비를 지원한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내년부터 학기당 한차례 이상 학부모·동료교사·장학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수업을 실시한다.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까지 현재 3월에 새학기를 시작하는 교육제도를 장기적으로는 9월 새학기제로 바꾼다.단 9월 새학기제에 따른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5백억∼1천억 투입 ▷고등교육의 체제 개선◁ 세계 100위권 안에 들 수 있는 연구중심대학을 2005년까지 집중 육성한다.성장잠재력이 있는 2∼3개 대학을 연구중심대학으로 선정,앞으로 10년간 5백억∼1천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연구중심대학은 연구와 개발에 전념,고급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원 중심의 대학이다.운영체제의 개방화 및 자율화를 통해 국내 모든 대학들도 관련시설 및 장비,자료 등을 활용하도록 한다. 우수한 지방 인재들이 주거지 인근 대학에 다니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방대학에과감한 투자를 한다.또 「거주지학생등록금 우대제」등 혜택을 주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시대적 변화에 따른 학과 신설 및 증원 등이 손쉽도록 제도를 보완,전문대 고유의 직업교육분야를 살린다. ▷정보화 교육 강화◁ 학교를 「작은 정보화 사회」로 만들기 위해 2000년까지 시설기반과 운영체제 등을 정보화한다.2000년 이후 새 교육과정에서는 모든 교과목에 정보기술을 활용한 학습방법 등을 적극 반영한다. ○정보관련 대입특차 일반계 고교 1학년 기술·가정교과는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정보소양교육으로 구성한다.고 2·3학년에는 「정보화 사회와 컴퓨터」를 일반 선택 교과에 포함시킨다. 정보산업 관련 실업고 졸업생이 동일계 대학에 진학할 경우 특차전형토록 한다. ▷유아교육의 공교육체계 확립◁ 유치원을 3세이상 초등학교 취학전 유아에 대한 교육과 보호를 담당하는 유아학교 체제로 개편,공교육화한다.유아학교는 학부모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종일반」을 운영한다. ○유아예산 3%로 늘려 교육예산중 유아교육 예산을 2000년부터 3%,2005년 이후에는 5%수준 이상으로 늘린다. 취학전 유아의 무상교육을 위해 유아교육법을 마련,초등학교 취학전 유아에게 1년동안 무상교육을 실시하며,유치원 취원율이 2005년까지 100%가 되도록 한다. 유아 교육개혁의 구체화를 위해 민·관 공동의 「유아교육 개혁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광역·기초자치단체에는 「유아교육 진흥위원회」를 설치한다.
  • “미의 대중 최혜국대우는 당연”/진 커크패트릭(지구촌 칼럼)

    『중국과의 기존 통상 관계를 그대로 연장하는 것이 중국을 지구촌의 일원으로 끌어들이고 미국의 이익과 이상을 확보하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클린턴 대통령의 선언과 함께 중국의 최혜국대우(MFN) 지위 연장을 둘러싼 연례적인 논쟁이 불붙었다.백악관이 부연 설명했듯이 클린턴 대통령의 이같은 뜻은 의회와의 힘겨운 싸움을 이겨내야 한다.물론 반대가 격하면 격할수록 미 행정부의 승리는 한층 돋보이기는 할 것이다. ○지위연장싸고 논쟁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올해도 거세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워싱턴에서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다.기독교 우파의 일부도 최혜국대우 반대를 주장하는 인권주의자 및 노조 그룹에 합세했다.그러나 나는 그들이 뜻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혜국대우 반대자들은 중국이 미국이 내세우는 가치들을 계속해서 위반하고 있고 티베트인과 여러 종교집단을 억압하며,남중국해에서의 호전적 자세,대만에 대한 미사일 위협,군사력 집중 증강,비확산금지 약속을 저버린 무기기술 판매,반체제인사 투옥,강제노동 및 강제적인 산아제한,수형인의 노동착취 등을 자행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런 많은 나쁜 행위들에도 불구하고 미국정부는 중국의 최혜국대우 지위를 연장해줘야 할 것인가.반대자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좋은 질문이다.그러나 이 주장에는 최혜국대우를 거부한다고 해서 반대자들이 원하는 목표가 달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이 사안은 극도로 앞뒤가 혼동된 상태다.미국이 특혜적인 지위를 중국에게 부여할 것인가,하지않을 것인가가 문제가 아니다.진정한 문제는 미 의회가 다른 나라와 하듯이 중국과 통상할 기회를 미 국민들에게 주느냐,마느냐인 것이다. 최혜국대우 지위는 가장 낮은 관세(현재 약 5%)로 미국 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한다.현재 아프가니스탄,아제르바이잔,쿠바,캄보디아,라오스,북한,베트남,옛유고 등 시대에 크게 뒤떨어진 8개국만 제외하고 전 세계 국가들이 최혜국대우를 부여받고 있다.이란,이라크,시리아,리비아,미얀마 그리고 몇몇 「불량」국가들도 이 최고의 특혜 지위를 즐기고 있다.이 때문에 중국에대한 최혜국대우를 둘러싼 연례 논쟁은 미국의 도덕심,국가안보,경제이득과는 거의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 중국의 몇몇 정책이 많은 미국인들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미국은 해당국에게 이득이 될 뿐만 아니라 바로 미국인에게도 득이 되기 때문에 거의 모든 국가에게 낮은 관세를 적용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사실인 것이다. ○미국인에게도 이득 최혜국대우는 정부가 폐쇄적 사회속에 경제를 완전통제하던 옛소련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옛소련과 같은 상황에선 대외통상이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고 보다 자유로운 경제체제나 개방사회를 만드는 데도 기여하지 못한다.오로지 그 정부를 살찌게 할 뿐이며 이들에게 힘을 더 실어줄 뿐이다. 중국은 그러나 이와는 사정이 아주 다르다.중국은 지난 80년대 등소평에 의해 신중하고도 극적으로 개방된 나라다.외국 여행자와 투자가,그리고 해외 사상과 학생들에게 문이 열려 있다.수만명의 중국 학생들이 외국으로 유학가고 있다.시장체제의 핵심 요소들이 중국 경제에 구축되어 있다.업적에 급여가 연계되어 있고 제한적이지만 어디서 일하고 누구를 위해 일할 것인가를 개인이 결정할 수 있다.경쟁,이윤,선택,그리고 개인주의가 체제안에 어느 정도 수립되어 있어 결과가 예측가능하다. 중국 경제는 연 13%라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생활수준도 이에 맞게 향상되었다.중국은 또다른 아시아의 호랑이다.경제성장과 근대화에 필수적인 자유를 용인하면서 국부가 갑절로 커진 것이다. 피터 버거는 「자본주의자 혁명」이란 책에서 자본주의 국가 발전의 아시아 모델을 논한다.이 모델들은 대만·한국·홍콩·싱가포르 그리고 이에 앞서 일본 등의 국민들이 보여주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활기찬 추진력」이란 표현으로 집약된다.동아시아의 사례들은 산업자본주의가 성공적으로 발달하면 민주주의의 발달을 함께 이루어준다는 논리에 상당히 실제적인 논거를 부여한다고 버거는 말한다. ○민주주의 발달 병행 대만·한국·싱가포르·일본·홍콩 등에서 경제발전의 아시아적 모델은 경제성공 지속 및 정치적 선택 증가를 동반했다.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이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으며,중국 또한 근대 아시아 사회들과 아주 유사한 과정을 밟아오고 있다고 말할수 있다. 이들과 비슷하게 중국은 몹시 성공적인 경제를 발달시키고 있고 자부심과 성취감이 크게 높아졌다.중국이 앞으로 전제국가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분명 있지만 또한 마찬가지로 제2의 싱가포르나 대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아시아의 거인이 세계에 열려있는 것은 중국의 모든 인접국 뿐만 아니라 미국에게 이득이 된다.중국을 「최저 혜택국」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가 희망하는대로 중국이 변하는 것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구시대의 유물인 최혜국대우 정책은 철폐돼야 마땅하다.
  • 한·중 미래포럼 김우중 회장 특별연설

    ◎선진국 통상압력에 한·중 공동대처를/분야별 협력체제 강화­기업간 경험교환 확대해야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은 30일 밤 서귀포에서 열린 제4차 한·중 미래포럼 첫날 회의가 끝난뒤 만찬에서 「미래를 위한 한·중 협력」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했다.김회장의 연설내용을 요약한다.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상징되는 세계화가 실행단계에 접어들고 있다.선·후진국 모두 세계화를 국가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아 규제완화,민영화,해외투자 활성화,대외개방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다. 또 지구촌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역통합이 최근 광역화되고,지역간 연계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사례로 유럽연합(EU),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확대한 범미주자유무역지대(TAFTA)창설 움직임 등을 꼽을수 있다. 한국과 중국은 국제경제사회의 위상을 감안,이같은 세계경제질서의 재편과 아시아지역의 질서재편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그러나 질서재편의 핵인 WTO가 세계 11대 교역국인 중국의 가입 지연에 따라 아직 불완전한 상태에 놓여있어 큰 문제다.중국을 WTO내로 흡수하느냐 여부는 향후 WTO제제의 유지와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중국의 WTO가입은 조속한 시일안에 성사돼야 한다.중국도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의 시장개방이 단기간에는 어렵겠지만 WTO가입이 자국의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 아래 시장개방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한국은 중국의 순조로운 WTO가입을 위해 미국 등 선진국들이 가입요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양국은 공동노력에 의한 협상력 제고를 통해 미국 등 선진국의 통상압력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지금까지 한·중 양국의 협력은 순조롭게 이루어져 왔다. 한·중 양국의 협력은 경제분야만 한정하더라도 상품과 자본,인력 등 하드웨어 교류단계에서 정부와 기업의 경험과 지식 등 소프트웨어 교류단계로 발전되고 있다.특히 양국 모두 21세기를 향한 장기적 국가발전구상을 마련,추진중이어서 양국간 협력과 제휴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먼저 분야별 협력체제가 효율적으로 가동돼야 한다.양국간에는 포괄적인 경제산업협력뿐 아니라 무역·금융·건설·농업·항공·정보통신·자원개발·문화·교육·관광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정부간 또는 기업간 협력체가 설치돼야 한다.이를 통해 정책협조·경험의 교환·인재교류 등 사업이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될 때 양국 협력은 보다 심화될 것이다. 특히 중국의 발전과정에서 나타날 세계식량 및 에너지 부족·환경오염 문제 등을 막기 위해 중국의 농업생산·에너지 절약이나 환경보전 관련 기술분야의 상호교류에 남다른 노력이 요청된다. 아울러 기업간 실질적인 경험교환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핵심 노하우를 공유하고 응용력을 배가하는 차원에서 경영자원의 조달 협력과 정보의 교류,나아가 공동의 기술개발과 위험요소의 분산에 이르기까지 쌍방적인 협력관계를 이룩해야 한다.이를 위한 양국정부 또는 기업의 노력은 앞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다. 한·중 양국은 보다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함께 대응하는 구체적 노력과 실천을 기울일 싯점에 서있다.
  • “시내전화료 인상 1년유보 검토”/강 정통부장관

    ◎제2사업자 영업 개시때까지 보류 정부는 입법예고한 통신요금 전면자율화방침과 관련,시내전화요금에 대해서는 제 2사업자가 영업을 개시할때까지 1년 가량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23·24일 이틀동안 충남 도고에서 열린 정보통신정책토론회에서 『시내전화는 현재 요금이 원가에 못미치는데다가 아직 경쟁이 도입되지 않아 규제를 폐지하면 독점사업자의 요금인상 횡포가 우려된다』면서 『제2 시내전화사업자가 사업을 시작하기 전까지 1년 정도는 정부가 관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내년 1월 통신시장이 완전개방되면 외국 통신사업자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시외전화요금은 내리는 반면 경영악화를 우려,미국 등에 비해 값이 싼 편인 시내전화요금은 인상할 것으로 전망돼왔다. 강장관은 그러나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통신요금에 대한 규제를 일부 인가제에서 완전 신고제로 전환,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요금을 정할수 있도록 하려던 계획은 원래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또 전화가입때 내는 한국통신의 설비비 반환에 대해서는 『정부가 보유한 한국통신 주식을 국민주 개념으로 전화가입자에게 나눠주는 것을 포함,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 이병웅 한적 사무총장 일문일답

    ◎“상당부분 의견접근 오늘 접은소식 전할것”/지원품 옥수수·밀가루·분유·식용유 될것”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전반적으로 남북 양측이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보았다고 밝혔다.그는 지원규모와 관련 5월∼7월까지 1차로 옥수수기준 4만t의 식량을 지원하되 지원식량은 옥수수·밀가루·분유·식용유 등으로 대략 정하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지원하겠다고 우리측이 제안하자 북한측도 상당부분 동의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이견은 무엇이었는가. ▲지원 경로와 분배지역,지정기탁부분들을 더 논의해야 한다.몇가지 검토할 부분이 있다.합의 문안은 내일 정리한다.상당한 부분이 문안정리단계다.몇가지는 연구할 부분이 있다. ­북한은 규모·시기를 받아들이기로 했나. ▲북측은 지원량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북측은 또 수송을 위해 육로의 개방과 해로의 추가개방 모두 원칙적으로 좋다고 했다.구체적인 전달지점에 대한 이견은 내일 논의된다. ­북적에 대한 한적의 직접 전달방법을 북한측이 받아들인 것이냐. ▲국제적십자연맹을 배제하고 직접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북한적십자와 연맹이 한 지역을 지정해서 지원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적이 지원하는 형식이다. ­완전히 합의된 사항은. ▲지원물품에 우리상표를 그대로 부착해 나간다는 것 등이다. ­초과물량 지원은 한적이 직접 전달하나. ▲내일 이야기 하겠다.내일 브리핑에는 좋은 소식을 전할수 있을 것이다.대한 적십자사는 7월 이후에도 계속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분배지역 확대는. ▲북한적십자 및 연맹과 협의할 것이다.
  • 한­미 항공노선·편수 무제한 개방/항공자유화협정 회담

    ◎이원권·운임설정도 완전 자유화/7월 2차회담서 제3국 운항권 등 추가협상 한국과 미국은 21일 현행 항공협정을 대체하기 위한 항공자유화협정(Open skies) 1차회담을 갖고 양국에 대해 무제한의 운항권과 이원권을 행사하는 등의 일부내용에 대해 합의했다. 20일부터 이틀간 계속된 회담에서 양측은 미국이 제시한 협정문안을 토대로 ▲전항공노선에 대한 진입개방 ▲전노선에 대한 항공사 수,운항편수 무제한 허용 ▲이원권의 자유화 ▲운임설정의 자유화 ▲전세기 운항의 자유화 문제 등에 대해 합의를 이루었다. 그러나 ▲두개의 항공사가 노선을 공유하는 제3국과의 영업제휴(Code­sharing) ▲항공기 및 승무원 임차제도(Wet­lease) ▲협정을 체결한 상대국과 제3국 사이를 운항하는 제3국간운항 ▲이원지점에서 운항항공기의 기종이나 편수를 변경해 계속 운항할 수 있는 기종변경 등 4개항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양국은 오는 7월초 워싱턴에서 2차회담을 열어 합의가 안된 4개항을 중점 논의,협정을 타결할 예정이다. 외무부 관계자는 『이 협정이 타결되면 그동안 미국내 12개지점의 운항권과 3개지점의 이원권만 행사할 수 있었던 우리측 불평등성을 해소하고 우리 노선을 개방함으로써 영종도 신공항을 동북아지역의 중심공항으로 발전시킬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합의를 보지 못한 4개항은 미국이 동남아노선을 차지하기 위한 발판으로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우리측에서 시장잠식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한 뒤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통신요금 자율화 논쟁 가열

    ◎한통·SK텔레콤­“경쟁력 확보위해 불가피”/데이콤·신세기통신­“후발업자 도태” 유예 요청 정보통신부가 최근 통신요금의 완전 경쟁체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통신사업자들 사이에 요금 자율화를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다. 한국통신과 SK텔레콤 등 제1사업자들은 요금 자율화가 통신시장 개방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누구도 막을수 없는 대세라고 보는 반면 후발사업자들은 『자생력을 갖추기 전에 싹을 자르는 행위』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업기반도 제대로 잡지 못한 터에 지배적 사업자와 같은 요금체계로 경쟁하는 것 자체가 불공평하다고 제2시외·국제전화 사업자인 데이콤과 제2이동통신 사업자인 신세기통신은 주장한다. 최근 이들은 정보통신부에 요금자율화를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남짓 유예해 주도록 건의서를 제출했다. 데이콤은 통신요금 규제 철폐에 따른 문제점으로 제1사업자의 시장 지배력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결과가 될 뿐 아니라 후발사업자가 도태될 수 밖에 없어 전체 통신시장 경쟁구도가 와해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제1사업자들의 시각은 아주 다르다.한국통신 관계자는 『경쟁력이 뿌리내릴 때까지 차별적 요금혜택을 보장해 달라는 주장은 말이 안된다』면서 『젖을 떼는 고통은 빠르게 겪을수록 좋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통신시장 개방을 앞둔 상황에서 요금 자율화는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하며 당장 오는 9월 회선재판매사업이 허용되면 현실적으로 유·무선 모두 요금경쟁 상태에 돌입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은행 재벌사금고화 안된다(사설)

    정부와 신한국당은 중앙은행의 독립문제를 비롯,금융기관통폐합(통폐합) 등 금융개혁의 핵심사안을 담은 한국은행법 및 은행법개정안 등의 관련법안을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금융개혁의 주요 중장기과제들을 다음 정권으로 연기키로 했던 얼마전의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비록 뒤늦게나마 중단없는 개혁의지를 확고히 한 것으로 환영한다. 김영삼 대통령도 최근의 금융개혁논란과 관련,경제회생을 위해 더이상 늦출수 없는 과제임을 강조한 것으로 보도됐다.우리의 입장도 물론 금융개혁과 같은 핵심적인 국정현안이 정치적 이유때문에 표류될 수 없으며 때문에 대선에서의 유·불리를 떠나 차질없이 추진돼야 함을 강조한다. 그렇지만 중앙은행독립이나 은행소유구조재편과 같이 민감한 사안들이 반드시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는시한부식의 해결방법은 옳지 안다고 본다.섣불리 서두르다가 치명적인 시행착오를 저지르는 일없이 차분하고 꾸준히 충분한 토의와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적의 해결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우리는 특히 금융개혁위원회가 재벌의 금융지배가능성에 대한 일반의 우려를 씻어주는 노력을 기울이도록 당부하는 바이다.그렇지않아도 국내재벌의 금융기관차입금 의존도는 이미 위험수위를 훨씬 넘어선 상태이다.때문에 특정개인의 은행주식 소유지분한도 확대방안은 금융기관의 공익성 등 건전한 국민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신중히 다뤄야 할 것이다.금융기관의 재벌 사금고화 현상은 어떤 명분으로든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금융개혁의 당위성은 낙후된 국내금융산업을 발전시켜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것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특히 오는 2000년이면 국내 금융시장은 완전개방되기 때문에 생존차원에서도 금융개혁은 늦출수 없는 과제다.
  • 일 외환거래 자유화/내년 4월부터/기업·개인에도 개방

    외환업무를 완전 자유화한 일본의 개정 외환법이 16일 국회에서 통과돼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개정 외환법의 주요 내용은 ▲그동안 공인된 은행에만 국한돼 왔던 외화거래를 일반기업,개인에게도 개방하고 ▲해외 자본거래의 사전 허가 및 신청제도를 원칙 철폐,해외 예금계좌 개설을 허용하며 ▲은행·호텔 등에 한정돼온 외화 환전업무를 자유화,여행대리점·편의점 등에서도 취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다.
  • 과즙 음료시장이 뜨겁다/7월 오렌지 원액 수입자유화로

    ◎신규업체 대거 참여… 판매 경쟁 오는 7월로 예정된 오렌지주스 시장의 전면개방을 앞두고 과즙음료 시장에 빅뱅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음료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과즙음료는 그동안 꾸준히 소비량이 늘었으나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소폭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도 전통음료 등에 수요층을 잠식당해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수입 자유화라는 악재까지 겹쳐 과즙음료 업계는 예년에 비해 훨씬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렌지 농축액과 주스 완제품은 그동안 제주감귤협회로부터 국산 감귤을 수매한 비율에 따라 수입쿼터를 배정,사실상 수입을 규제했기 때문에 원료확보가 안돼 신규 참여가 힘들었다. 하지만 7월부터는 오렌지 농축액은 물론 완제품까지 수입이 완전 자유화됨에 따라 해태유업,빙그레,동원산업 등 유가공업체들이 오렌지주스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유업은 올 하반기에 냉장유통되는 오렌지주스를 내놓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빙그레도 내년 초부터 냉장 오렌지주스를 수입,시판할 계획이다.또 음료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동원산업은 연내 상온유통 제품을 출시,롯데칠성음료와 해태음료에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식품·음료업체들은 물론 일부 유통업체까지 오렌지주스를 외국에서 주문자상표방식(OEM)으로 들여와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오렌지주스에 대거 눈독을 들이는 것은 오렌지주스 시장의 규모가 지난해 기준 연간 5천6백억원 정도로 음료 단일품목으로는 가장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오렌지주스 시장을 양분해온 해태음료와 롯데칠성음료는 시장고수에 몸이 바짝 달아있다.두 업체는 우선 오는 7월부터 냉장유통 오렌지주스를 내놓기로 하고 현재 제품 및 포장용기 개발,원료 수입선 물색 등에 나서고 있다.양사가 생산을 검토중인 제품은 현재 시판중인 농축액으로 만든 냉장주스가 아닌 비농축 원액으로 만든 최고급 냉장주스다.또 테트라렉스라는 용기를 사용,유통기간을 최고 2개월까지 늘릴 계획이다. 비농축 오렌지주스는 원액을 그대로 들여와 만드는 것으로 원액의 수분을 증발시켰다가 다시 물을 부어 희석시키는 농축주스에 비해 맛이 훨씬 좋지만 가격이 두배 이상 비싼 것이 흠이다.롯데와 해태는 이에 따라 농축액과 비농축액을 섞은 제품을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중이다. 냉장유통 오렌지주스 시장을 놓고 양대 음료업체와 유가공업체들이 벌일 한판승부가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변화하는 국영기업(중국 제2도약의 현장/절강성에 가다:중)

    ◎“감량­차별화­신기술만이 살 길”/“회사돈 낭비는 범죄”… 작년 순익 8백억원­진해/1천4백만원으로 출발… 올 매출 5천억원­와하하 영파시 교외의 간척지위에 위치한 국영기업 진해 연유화공공사(석유제련화학공사)는 「사회주의 사장경제」라는 과도기에 선 중국경제의 활로와 생존모델을 제공하는 절강성의 상징적인 기업이다. 다른 국영기업들이 적자에 허덕이는데 반해 맘모스 규모의 이 정유회사는 96년 한햇동안 8백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6백만t의 원유를 정제했고 수출액만도 2천5백20억원이나 됐다.연 원유가공능력 8백만t,요소생산능력 60만t인 이 회사는 생산규모를 3년후엔 1천2백만t,2003년까지 아시아 최대규모인 2천만t으로 올릴 계획이다. 진해화공이 여느 기업과 다를수 있었던 것은 신속한 정보력,인원정리등 과감한 경영합리화,기술개발,주식제로의 신속한 변화를 통한 해외자금 유치,엄격한 회사내 규율이라고 장가인이사장겸 사장은 말한다. 이 회사의 순수인원은 현재 6천명선.중국내 같은 업종 경쟁업체의 4분의1 규모다.92년부터 시작된 경영합리화로 당시 전체인원의 42%에 해당하는 4천2백여명이 퇴직하거나 11개의 자회사에 배치됐다. 위성통신을 이용,런던·싱가포르 등 현물시장의 가격변화와 바이어들의 동태를 리얼타임으로 알아내고 있다.국제정세에 대한 정보수집과 분석능력,석유정보에 관한 컴퓨터통신망 구축 등도 이 회사의 경쟁력을 보여준다. 자금이 부족하면 은행과 중앙정부에 의지하는 일반 국영기업과 달리 진해화공은 자금확충 방법으로 주식제를 채택,부족자금을 메워나갔다.94년 홍콩주식시장에서 1천5백억원대 규모의 주식을 발행,주식제로 전환하면서 시설확장 자금을 모았다. 항주의 대표적 음료수생산업체인 와하하 그룹도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변신하는 국영기업의 대표적 모델이다.지난해 매출액 2천억원.올 매출목표 5천억원대.이 초대형기업엔 그 흔한 이사회란 것이 없다.송경후회장과 17개 계열기업 대표들이 전권을 갖고 경영한다.『국영기업의 폐단인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종회장은 말한다. 와하하는 87년 항주시상성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잡일을 하던 종씨와 퇴직교사 2명이 학교공금 1천4백만원을 빌려 학교내 부식공장을 만들면서 출발했다.개발한 어린이용 건강음료가 호응을 받으면서 10년만에 건강음료·생수 등을 만들어내는 대기업이 됐다. 『출발초기부터 세심한 시장조사와 절강성 의과대학등 식품·영양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기존제품과 차별화된 상품을 만든 것이 성공의 기반』이라고 종회장은 지적한다. 회사가 크면서 기술인력위주의 인력충원이나 회사 이미지 만들기,전국적인 판매망 구축도 성공의 탄탄대로를 열어놓았다.『형식은 국영기업이지만 운영은 완전히 개인 기업처럼 이뤄지는 것이 우리회사의 강점』이라고 종회장은 설명한다. 이 회사의 특징중 하나는 종업원 계약제.5천여 직원 가운데 대졸상당의 전문기술직원을 제외한 3천3백명은 계약직이다.국영기업 특유의 느슨한 근무태도를 찾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다. ◎항주 개발현황/미·일 등 3백개사 진출/고부가·첨단산업 유치 항주는 92년 등소평의 남순강화(남부지방을 돌며 개혁개방을 강조한 일)이후 시 경제기술개발구를 설치하고 외국투자 유치등 공업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상해와 생산·소비의 유기적 관계속에 중소기업및 가공공업을 중심으로 발전중이다.총면적 27㎢중 외국기업 82개소 등 3백여 기업이 5㎢ 지역을 개발해 입주한 상태다. 외국기업으론 대만이 4억달러를 투자한 것을 비롯,미국의 모토롤라,일본 마쓰시타(송하)의 모터·부품공장 등이 입주,11억4천만달러를 투자했다. 항주시 사구무 부시장은 이번 세기말까지 25만명이 개발구에서 경제활동을 하게 되며 최소 1만여명이 상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5년까지 전 구역을 완성하겠다는 폭표다.사부시장은 외국기업은 하이테크 중심으로 투자해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개발구 손원관리위 부주임은 외국기업의 투자신청은 1∼2주일안이면 모든 절차를 끝맞칠수 있다면서 양자강시대 항주의 미래를 밝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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