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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잇단 퇴출 위기 사익스, 16득점 ‘반전의 활약’

    [프로농구] 잇단 퇴출 위기 사익스, 16득점 ‘반전의 활약’

    스물넷 청년에게 힘겨운 한 주가 흘렀다.시즌 두 번째 퇴출 위기에 몰린 키퍼 사익스(KGC인삼공사)가 30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과의 프로농구 4라운드 대결에서 20분을 뛰며 16득점으로 83-73 완승을 거들었다. 3연승을 내달리며 지난 시즌부터 삼성에 당한 4연패의 설움을 갚은 인삼공사는 홈 2연패로 주저앉은 삼성에 1.5경기 앞선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사익스는 환하게 웃을 수 없었다. 지난달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영입 불발로 가슴을 쓸어내렸던 그는 지난 26일 구단이 자신을 대체할 에릭 와이즈에 대한 가승인을 또 신청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몇 시간 뒤 가드 김기윤이 다치는 바람에 김승기 감독은 세 경기를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시험대에 오른 사익스는 26일 오리온전 7득점 10어시스트, 이틀 뒤 전자랜드전 10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따라서 이날이 한국농구연맹(KBL) 마지막 경기일 수 있었다. 절박해진 사익스는 와이즈가 관중석을 찾아 지켜보는 상황에 최선을 다했다. 전반을 6득점으로 밋밋하게 보낸 그는 3쿼터 초반 두 차례 연거푸 놀라운 스피드와 점프로 드라이브인슛을 성공한 데 이어 쿼터 종료 2분여와 직전 원핸드 덩크슛을 잇따라 꽂았다. 와이즈가 박수를 보낼 정도였다. 김 감독은 31일 둘 중 한 명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리온은 홈에서 동부를 67-60으로 꺾고 홈 4연승을 내달리며 2위 삼성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성민 트리플크라운…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3-0 제압

    문성민 트리플크라운…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3-0 제압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트리플크라운(서브·후위공격·블로킹 각 3개 이상)에 힘입어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18 25-21)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현대캐피탈은 16승 10패, 승점 47로 우리카드(15승 11패·승점 47)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앞서 3위에서 2위로 우리카드와 순위표에서 자리를 바꿨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 13점에 머문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OK저축은행은 남은 10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긴다 해도 우리카드와 승점 차를 3점 이내로 줄일 수 없다. 준플레이오프는 3,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만 단판 승부로 열린다. 현대캐피탈은 서브로만 8점을 올리는 등 서브 싸움에서 8-0으로 OK저축은행을 압도하고 완승을 끌어냈다. 주포 문성민은 서브 에이스 4개, 후위공격 8개, 블로킹 3개로 총 19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지난 6일 KB손해보험전 이후 시즌 2번째이자 개인 통산 5호째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문성민의 서브 타임 때 7연속 득점을 일궈내며 OK저축은행의 기선을 제압했다. 15-14에서는 센터 최민호의 속공, 문성민의 서브 득점, 상대 범실, 노재욱과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순식간에 20-14로 달아나며 첫 세트를 따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에서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제대로 된 공격을 해보지도 못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박주형, 신영석, 최민호가 맹폭을 퍼부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서도 OK저축은행을 쉴 새 없이 몰아붙인 끝에 올 시즌 최단 시간인 79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리 시즌 첫 결장에 KD 33득점 활약 GSW, 포틀랜드에 신승

    커리 시즌 첫 결장에 KD 33득점 활약 GSW, 포틀랜드에 신승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배탈 때문에 결장하자 케빈 듀랜트가 33득점 10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전날 LA 클리퍼스와의 경기 3쿼터에 3점슛 다섯 방 등 25점을 몰아치는 등 43득점 활약하며 144-98 완승을 이끌었던 커리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모다 센터를 찾아 벌인 포틀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대신 신예 가드 션 리빙스턴이 선발 출전했으며 포워드 데이비드 웨스트도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클레이 톰프슨이 27득점 6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올 시즌 세 차례나 40점 차 이상 대승을 거뒀던 골든스테이트는 지난달 17일 포틀랜드를 135-90 대승을 거뒀는데 이날은 2점 차로 겨우 이겼다.   두 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거머쥔 커리는 이번시즌 47경기에 나서 25득점 6.1어시스트 4.3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결장한 것은 시즌 들어 처음이다. 이로써 올 시즌 모든 경기에 나선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만 유일하다.   84-74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중반 93-93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안드레 이궈달라의 3점슛과 듀랜트의 2점슛으로 98-95로 다시 달아나 승기를 잡고 113-111로 간신히 이겼다.    커리의 동생 세스가 24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한 댈러스는 샌안토니오를 105-101로 꺾고 샌안토니오 원정 12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애틀랜타는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뉴욕 닉스를 142-139로 이겼고, 올랜도는 토론토에 114-113으로 이겼다. 인디애나는 제임스 하든이 부진했던 휴스턴을 120-101로 완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테픈 커리 47경기 만에 시즌 첫 결장 “배가 아파요”

    스테픈 커리 47경기 만에 시즌 첫 결장 “배가 아파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배탈 때문에 3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모다 센터를 찾아 벌이는 포틀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원정 경기에 결장한다고 구단이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신예 가드 션 리빙스턴이 커리를 대신해 선발 출전하며 포워드 데이비드 웨스트는 이날도 나오지 못한다. 커리가 결장하는 것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다. 이로써 올 시즌 모든 경기에 나서는 골든스테이트 선수는 케빈 듀랜트만 남는다고 ESPN은 전했다.   커리는 전날 LA 클리퍼스와의 경기 3쿼터에 3점슛 다섯 방 등 25점을 몰아치는 등 43득점 활약하며 144-98 완승을 이끌었다. 두 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거머쥔 그는 이번시즌 47경기에 나서 25득점 6.1어시스트 4.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4차례 연장을 치르는 68분 혈투 끝에 뉴욕 닉스를 142-139로 제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르브론 클리블랜드 최초 2만 득점 VS 웨스트브룩 24번째 트리플더블

    르브론 클리블랜드 최초 2만 득점 VS 웨스트브룩 24번째 트리플더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구단 최초 2만 득점 고지에 올랐다.  경기를 앞두고 2만 득점에 6점이 모자랐던 제임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퀴큰론스 아레나로 불러 들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 2쿼터 종료 9분 39초를 남기고 레이업을 올려놓아 10시즌째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은 채로 2만 1득점을 성공했다. 경기를 끝내고 25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아깝게 트리플더블을 놓친 그는 팀의 107-91 완승에 앞장섰다. 카이리 어빙이 29득점 10어시스트로 함께 했다.   마이애미에서 보낸 네 시즌까지 포함해 14시즌 동안 제임스는 통산 2만 7938득점(역대 8위)으로 3만 득점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역대 7위는 샤킬 오닐로 19시즌 동안 2만 8596득점, 역대 6위는 더크 노비츠키로 19시즌 동안 2만 9527득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에서 두 번째 많은 득점을 올린 이는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로 제임스의 절반에 불과한 1만 616득점이다. 클리블랜드는 브루클린, 샬럿, 디트로이트, 골든스테이트, 밀워키, 미네소타, 뉴올리언스, 올랜도, 피닉스, 포틀랜드, 토론토, 멤피스, 워싱턴과 LA 클리퍼스 등에 이어 16번째 로 2만 득점을 달성한 선수를 배출한 구단이 됐으며 이 점수를 기록한 선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구단도 14곳이나 된다고 미국 ESPN 스탯츠 앤드 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반면 OKC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20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24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야투 성공률은 27%에 그쳐 이번시즌 자신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경기 가운데 최악이었다. 그가 트리플더블을 거둔 경기의 승률은 18승6패가 됐다.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경기 전까지 자신의 트리플더블을 허용하지 않은 네 구단 가운데 하나였는데 이 성역을 무너뜨린 것을 위안 삼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커리 15m 거리에서 전반 종료 버저비터슛 “보고도 믿기지 않아”

    커리 15m 거리에서 전반 종료 버저비터슛 “보고도 믿기지 않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하프코트를 넘어서며 던진 전반 종료 버저비터 3점포가 림을 가르자 오라클 아레나가 뒤집어졌다. 커리는 중국 설인 춘제를 기념해 한자로 ‘용사’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선 28일(이하 현지시간) LA 클리퍼스와의 경기 2쿼터 종료 직전 믿기지 않는 3점포를 터뜨려 전반을 72-51로 앞서게 하는 등 144-98 완승에 앞장섰다. 그는 백드리블을 선보인 뒤 하프코트 한 발자국 앞에서 슛을 던졌다. 공이 그의 손을 떠난 것은 종료 2초남짓 전이었고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이 림을 통과한 것은 종료 0.5초 전쯤이었다. 드레이먼드 그린과 몸을 부딪치며 기쁨을 나누다 그대로 코트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얼굴에 희색이 만연한 것은 물론이었다. 곧바로 일어나 두 팔을 날개처럼 펼쳐 코트를 휘저은 뒤 껑충껑충 뛰어 라커룸으로 향했다. 지난 시즌 12m가 넘는 거리에서 네 차례 득점에 성공했던 커리는 이번 시즌 여덟 차례나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하다가 이날 처음 성공했다고 ESPN이 전했다. 이에 고무됐을까? 3쿼터에는 연거푸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22분여만 뛰며 3점슛 아홉 방 등 43득점으로 활약했다. 언제나 변함없이 다재다능한 케빈 듀랜트는 23득점, 클레이 톰프슨은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3쿼터까지 117점을 터뜨린 골든스테이트는 올시즌 3쿼터까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커리는 이 쿼터에만 3점슛 8개를 던져 5개를 성공하는 등 25점을 올려 지난 15시즌 동안 NBA 사상 3쿼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클리퍼스 선수 모두가 이 쿼터에 올린 점수가 23점밖에 되지 않았다. 커리의 이 쿼터 야투 성공률은 73%로 클리퍼스의 33%를 압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 34개를 시도해 17개를 성공, 성공률이 무려 50%를 자랑하며 클리퍼스 상대 8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34득점 폭발’ 사이먼

    [프로농구] ‘34득점 폭발’ 사이먼

    동부는 SK에 밀려 원정 5연패 데이비드 사이먼(KGC인삼공사)이 오리온을 3연패에 몰아넣었다.사이먼은 26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오리온과의 프로농구 후반기 첫 경기이자 4라운드 대결에서 34분34초를 뛰며 34득점 11리바운드로 95-80 완승에 앞장섰다. 3점슛 4개를 던져 3개를, 2점슛 15개 중 10개를, 자유투 5개를 얻어 모두 림 안에 집어넣고 덩크슛 3개를 시도해 모두 꽂아넣는 가공할 파괴력을 보여 줬다.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던 오세근은 34분47초를 뛰며 15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뒤를 받쳤다. 이정현은 13득점 7어시스트로 거들었다. 이날 구단이 한국농구연맹(KBL)에 에릭 와이즈를 영입하겠다고 가승인 신청하는 바람에 시험대에 오른 키퍼 사익스도 7득점 10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승기 감독은 당초 사익스를 떠나보내겠다고 마음먹었으나 가드 김기윤이 갑작스럽게 다치는 바람에 가승인 기간 둘 중 누구를 쓸지 저울질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들 넷 외에 코트에 나선 5명이 26점을 합작하며 주전과 벤치의 간극을 없앴다. 팀 리바운드도 41개로 상대(31개)에 앞섰고 팀 어시스트는 34개로 상대(13개)를 압도했다. 홈 6연승을 내달린 인삼공사는 3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SK는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들인 4위 동부에 62-60으로 한 방을 먹이고 시즌 11승(21패)째를 거뒀다. 동부의 로드 벤슨-웬델 맥키네스 외국인 듀오는 29점 합작에 그쳐 SK 듀오의 39점 합작에 모자라 원정 5연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첫 키스 VS 다섯번째 키스… 롬바르디 누가 입 맞출까

    창단 첫 슈퍼볼 제패를 겨냥하는 애틀랜타와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뉴잉글랜드가 정면충돌한다.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조지아돔으로 불러들인 그린베이와의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을 44-21로 완승, 1999년 첫 경험 이후 18년 만에 두 번째 슈퍼볼에 진출했다. 뉴잉글랜드는 피츠버그와의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을 36-17로 제치고 다음달 5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와 제51회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다툰다. 뉴잉글랜드는 아홉 번째 슈퍼볼 무대다. 애틀랜타의 쿼터백 맷 라이언이 슈퍼볼 전날 공표되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데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라이언은 전반에 8명의 표적에게 골고루 공을 배달해 그린베이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터치다운 패스 4개를 포함해 38번의 패스 중 27번을 적중시켜 392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인터셉션은 없었다. 와이드 리시버 훌리오 존슨은 9개의 캐치와 180야드, 두 차례 터치다운으로 힘을 보탰다. 그린베이 쿼터백 애런 로저스는 45번의 패스 중 27번을 성공해 287 패싱 야드에 세 차례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한 차례 인터셉션과 두 차례 ‘색’(sack)을 당하는 등 철저히 수비진에 막혔다. 2001년부터 뉴잉글랜드의 주전 쿼터백이 된 톰 브래디는 개인 일곱 번째 슈퍼볼 무대에서 개인 다섯 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날은 터치다운 패스 3개를 포함해 42번의 패스 시도 중 32번을 정확하게 연결해 384 패싱야드를 기록했다. 인터셉션은 없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첼시전 도중 머리를 다쳐 쓰러졌던 라이언 메이슨 의식 회복 “휴”

    첼시전 도중 머리를 다쳐 쓰러졌던 라이언 메이슨 의식 회복 “휴”

     불행 중 다행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지난 22일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를 찾아 벌인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22라운드 전반 13분 첼시 수비수 개리 케이힐과 헤딩 경합을 하다 머리를 부딪쳐 쓰러졌던 헐 시티의 미드필더 라이언 메이슨(25)이 의식도 되찾고 말도 하기 시작했다고 BBC가 23일 전했다. 메이슨은 지난해 8월 토트넘에서 이적해 유니폼을 갈아 입은 선수다.  헐 구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세인트 매리 병원으로 즉각 옮겨온 메이슨이 두개골이 함몰됐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며칠 더 입원해 면밀한 검사를 받아야 하겠지만 사고 순간에 대해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라이언과 가족은 압도적인 지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소셜미디어와 지난 24시간남짓 언론을 통해 긍정적인 언급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헐의 주장 마이클 도슨, 구단 주치의 마크 월러, 의료팀장 롭 프라이스와 맷 와일드 사무총장이 이날 병원을 찾았고, 전날 밤에는 케이힐과 존 테리 등 첼시 선수와 스티브 홀랜드 부감독이 찾아 메이슨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가족들을 위로했다.  방송은 두개골이 깨지는 심각한 부상에도 이렇듯 메이슨이 비교적 빠른 시간에 의식을 되찾은 것이 흔하지는 않지만 종종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시간이 지나면 절로 낫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어떤 뼈들은 안으로 눌려지는 성향 때문에 제 자리를 찾는 경향마저 있으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금속 줄이나 메스로 이들 요소를 재연결하기도 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코스타의 선제 골과 후반 36분 케이힐의 추가 골을 엮어 2-0 완승을 거뒀다. 코스타는 득점 직후 두 손을 양 귀에 대고 입 모양을 흉내 내는 세리머니를 펼쳐 최근 자신이 중국 톈진 구단의 거액 영입 제안을 보도한 매체들을 겨냥해 언짢은 심경을 드러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FL] 다음달 제51회 슈퍼볼에 애틀랜타-뉴잉글랜드 진출

    [NFL] 다음달 제51회 슈퍼볼에 애틀랜타-뉴잉글랜드 진출

    ‘애틀랜타 조지아돔이 세계 최대의 댄스 클럽으로 변했다.’  미국 ESPN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와 그린베이가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챔피언십을 다툰 조지아돔 풍경을 이처럼 전했다. 애틀랜타가 44-21 완승을 거둬 1998년 이후 19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고 슈퍼볼에 선착했다. 1951년 창단 이후 첫 슈퍼볼 패권을 겨냥하는 애틀랜타는 피츠버그와의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36-17로 승리한 뉴잉글랜드와 다음달 5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51회 슈퍼볼에서 격돌한다. 뉴잉글랜드는 1959년 11월 보스턴에서 창단된 뒤 통산 아홉 번째로 슈퍼볼에 진출했다.   1992년 이후 조지아돔을 홈 구장으로 써온 애틀랜타는 이 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 구장은 폭파 해체되고 다음 시즌 15억달러를 들여 지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으로 옮긴다. 여기에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995년 우승하며 이 도시를 연고지로 한 미국 5대 프로스포츠 구단 중 유일하게 빅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흑역사 청산에 단 한 걸음만 남겨놓은 기쁨도 곁들여졌다.  애틀랜타 쿼터백 맷 라이언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다운 활약을 펼쳤다. 라이언은 전반전에 8명의 표적에게 골고루 공을 배달해 그린베이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전반전이 애틀랜타의 24-0 우세로 끝났을 때 결과는 이미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는 터치다운 패스 4개를 포함해 38번의 패스 중 27번을 적중시켜 392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인터센셥은 하나도 없었다. 와이드 리시버 훌리오 존슨은 9개의 캐치와 180야드, 두 차례 득점으로 완승에 힘을 보탰다.   그린베이 쿼터백 애런 로저스는 45번의 패스 중 27번을 성공해 287 패싱 야드에 세 차례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한 차례 인터셉션과 두 차례 ´색(sack)´을 당하는 등 철저히 상대 수비진에 막혔다. 애틀랜타의 총 야드는 493으로 상대 367에 한참 앞섰다. 그린베이는 주전 리시버들의 부상과 독감으로 인해 전반 공격다운 공격을 펼치지도 못했다. 2001년부터 뉴잉글랜드의 주전 쿼터백으로 발돋움한 톰 브래디에게는 개인 통산 일곱 번째 슈퍼볼 무대다. 브래디는 앞선 여섯 차례 슈퍼볼에서는 네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브래디는 터치다운 패스 3개를 포함해 42번의 패스 시도 중 32번을 정확하게 연결해 384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인터셉션은 없었다.   브래디가 10-6으로 앞선 2쿼터 12분 17초에 러닝 플레이를 시도하는 척하다가 러닝백으로부터 패스를 도로 받아 와이드 리시버 크리스 호건에게 34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뿌리는 장면은 이날의 백미였다. 피츠버그는 경기를 완벽하게 조율한 브래디의 노련미에 속수무책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장기였던 러닝백 르비온 벨의 러싱 플레이는 뉴잉글랜드 철벽 수비에 꽁꽁 묶였고, 와이드 리시버들은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패스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웨스트브룩 시즌 21번째 트리플더블에도 듀랜트 40득점에 무너지다

    웨스트브룩 시즌 21번째 트리플더블에도 듀랜트 40득점에 무너지다

    골든스테이트가 시즌 두 번째 ‘듀랜트 더비’에서 압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이하 OKC)에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케빈 듀랜트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 들인 친정 팀과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 34분여를 뛰며 3점슛 다섯 방 등 40득점(시즌 최다)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121-100 완승에 앞장섰다. 그의 옛 동료 러셀 웨스트브룩은 3쿼터에 이미 시즌 21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35분여를 뛰어 27득점 15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10턴오버로 팀 패배에 빌미를 제공했다. 웨스트브룩의 시즌 21차례 트리플더블은 제임스 하든(휴스턴)의 13개보다 8개나 많으며 이날 현재 둘을 제외한 모든 NBA 선수들의 합 18개보다 많다고 ESPN이 전했다. 듀랜트의 동료 스테픈 커리는 24득점 8어시스트, 클레이 톰프슨은 14득점 5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은 12득점 10리바운드로 거들었다. 벤치 멤버 중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반면 OKC의 올라디포는 3점슛 네 방 등 20득점, 오히려 벤치 멤버인 에네스 칸터가 22득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OKC는 골든스테이트 원정 5승11패의 열세를 이아가며 2014년 12월 18일 이후 오라클 아레나에서 골든스테이트를 꺾어 본 적이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 대한변호사협회장에 김현 당선

    새 대한변호사협회장에 김현 당선

    “변호사 자긍심 회복에 노력” 전국 변호사들의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를 이끌 새 수장으로 김현(61·사법연수원 17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변협은 16일 제49대 변협회장 선거를 치른 결과 김 변호사가 총 투표수 1만 160표 가운데 6017표(59.2%)를 얻어 경쟁자인 장성근(56·14기) 변호사를 1874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17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 중 장 변호사가 지회장인 경기중앙회를 제외한 13곳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김 변호사는 2013년 한 차례 변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결선투표에서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한 끝에 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당선 소감문을 통해 “새로운 변협, 강력한 변협을 열망하는 우리 모두가 승리한 날”이라며 “변호사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자랑스러운 변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하나 된 우리가 변협을 중심으로 단합해 업계의 불황, 유사직역과의 대립 등 산적해 있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와 워싱턴대 법과대학원에서 법학석사를 취득했다. 한국 문단에 큰 족적을 남긴 고(故) 김규동 시인의 차남이다. 해상법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이며 현재 법무법인 세창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사법연수원 외래교수와 변협 사무총장 등을 거쳐 2009~2011년 서울변회장을 역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A급 팬서비스… 한국 ‘흥 자매’

    [여자프로농구] A급 팬서비스… 한국 ‘흥 자매’

     강아정(KB스타즈)이 두 시즌 만에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팬투표 1위를 차지했던 이경은(KDB생명)은 3점슛 여왕에 올랐다.  강아정은 15일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3점슛 네 방 등 16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블루스타의 102-100 승리를 이끌어 생애 두 번째 올스타 MVP를 차지했다. 기자단 투표 66표 중 41표를 얻어 김단비(신한은행·14표)를 간단히 제쳤다.  경기 종료 14.5초를 남기고 98-100으로 뒤지던 핑크스타의 2년차 김지영(KEB하나은행)이 자유투를 모두 넣어 100-100 균형을 맞췄으나 블루스타의 신인 박지수(KB스타즈)가 종료 2초를 남기고 골밑 슛을 넣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강아정은 “제가 잘했다기보다 단비 언니와 외국인들이 열심히 뛰는 농구를 해 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김단비와 나란히 아홉 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한 이경은은 하프타임에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18점을 올려 팀 동료 한채진(17점)을 누르고 여왕에 올랐다. 핑크스타가 승리했더라면 MVP와 3점슛을 석권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 됐다.  한편 1쿼터를 마치고 올 시즌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김지영과 박지수가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한 장면을 빼어난 연기로 패러디한 뒤 춤사위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3쿼터부터 투입된 둘은 각각 11득점과 12득점으로 생애 첫 올스타 무대를 즐겼다.  앞서 3년차 미만 선수 12명으로 구성된 라이징스타는 박진영, 오만석 등이 주축인 연예인농구 올스타와의 사전경기에서 62-40 완승을 거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관록의 쿼터백 톰 브래디보다 빛난 러닝백 디온 루이스

    관록의 쿼터백 톰 브래디보다 빛난 러닝백 디온 루이스

     관록의 뉴잉글랜드 쿼터백 톰 브래디보다 러닝백 디온 루이스가 더 빛났다.  루이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휴스턴과의 미국프로풋볼(NFL)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러싱과 리셉션, 킥오프 리턴으로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34-16 완승에 앞장섰다. NFL 플레이오프 역사에 이런 식으로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터치다운 득점한 전례가 없다고 ESPN은 전했다.    루이스는 1쿼터 13야드 리시빙 터치다운에 성공한 뒤 같은 쿼터 막바지 98야드 킥오프 리턴 터치다운을 성공해 14-0 리드에 앞장섰다. 4쿼터 막판에는 엔드존 1야드 앞에서 러싱으로 완승을 매조졌다.    뉴잉글랜드는 세 차례 턴오버와 페널티 남발, 허술한 ´패스 프로텍션´으로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으나 승리를 거두고 15일 피츠버그-캔자스시티 승자와 오는 22일 챔피언십 우승을 다툰다.    정규시즌을 통틀어 11차례에 그쳐 애틀랜타와 나란히 NFL 최저 기록을 갖고 있다. 이 숫자는 2011시즌 통틀어 10개에 그친 샌프란시스코보다 하나만 많다. 캔자스시티는 정규시즌 33개로 가장 많았고 피츠버그는 23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빌 벨리칙 감독은 쿼터백 브래디를 통해 선수들을 다독였다. 메시지는 간단했다. “누구와 플레이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플레이할 것인지만 신경써라”고 선수들을 진정시켰다. 아무리 봐도 이날 경기가 최선의 플레이는 아니었다. 22일 통산 아홉 번째 챔피언십에서 승리해 다음달 5일 휴스턴의 NRG 센터에서 열리는 슈퍼볼에 진출하면 그만이라고 ESPN은 덧붙였다.    앞서 애틀랜타는 조지아돔으로 불러 들인 시애틀과의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디비저널 라운드를 36-20으로 크게 이겨 챔피언십에 선착했다. 1998년 콘퍼런스 우승을 달성했던 애틀랜타는 22일 챔피언십에서 19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1쿼터를 0-7로 뒤졌던 애틀랜타는 2쿼터 1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애틀랜타는 15일 그린베이-뉴욕 자이언츠 승자와 22일 슈퍼볼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든 두 경기 연속 ´40득점 트리플더블´ 휴스턴 31승째 질주

    하든 두 경기 연속 ´40득점 트리플더블´ 휴스턴 31승째 질주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두 경기 연속 40득점을 올리며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됐다.  하든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샬럿과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에 37분을 뛰며 40득점 10어시스트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시즌 개인 11번째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다. 121-114 완승에 앞장선 그는 자신이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경기에 팀의 10승1패를 이끌어 40경기 만에 31승9패를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역대 NBA에서 두 번째로 좋은 승률이다.  지난 8일 토론토와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40득점 기록하며 트리플더블러가 된 것은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피트 마라비치와 마이클 조던(이상 은퇴) 이후 네 번째가 된다. 또 한 시즌 두 경기 이상 40득점 10어시스트 15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은 1964~65시즌 오스카 로버슨 이후 처음이라고 ESPN은 전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7일 덴버전에 시즌 17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해 둘의 격차는 6개로 좁혀졌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레이커스의 NBA 제패를 경험한 트레버 아리자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며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프랭크 카민스키(샬럿)는 ”그는 모든 걸 할 수 있다. 패스와 슛, 드라이브인을 할줄 알고 어디에서나 슛을 예쁘게 쏘며 넣을 수 있다. 이런 선수는 손으로 꼽을 만하며 제지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칭찬했다.  휴스턴은 현재 고든이 전력 외로 분류돼 최근 경기를 단 8명으로 치러내고 있다. 그런데도 하든의 활약이 있어 1996~97시즌(서부컨퍼런스 결승 진출)과 1993~94시즌(NBA 우승)과 함께 이 프랜차이즈가 40경기를 치렀을 때의 가장 좋은 승률(31승9패)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난 시즌 휴스턴이 31승째를 따낸 것이 지난해 3월 6일이었으니 무려 두 달 가까이 앞당긴 것이다. 지난해 이맘때 휴스턴은 시즌 19승19패로 5할 승률만 맞추고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커제 꺾은 ‘복면기왕’은 뉴 알파고

    반상의 ‘복면기왕’은 인공지능(AI) ‘알파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5일 트위터에서 “우리는 알파고의 새로운 버전을 시험하기 위해 지난 며칠 간 ‘Magister(P)’, ‘Master(P)’라는 온라인 아이디를 사용해 대국을 벌였다”고 밝혔다. ‘마지스터’와 ‘마스터’는 최근 온라인 바둑 사이트에 등장해 중국의 커제, 스웨, 구리 9단, 한국의 박정환, 김지석, 박영훈 9단 등 세계 고수들과 맞붙어 완승했다. 알파고는 지난 4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의 온라인 바둑 사이트에서 60전 전승을 달렸다. 지난해 12월 29~31일 한국 바둑 사이트 타이젬에서 매지스터라는 아이디로 30승을 거둔 데 이어 중국 사이트 한큐바둑에서 ‘마스터’라는 아이디로 30승을 보탰다. 그러자 이들의 정체에 관심이 쏟아졌고 결국 업그레이드된 알파고로 밝혀졌다. 알파고는 지난해 3월 인간 최고수 이세돌 9단과 맞서 4-1로 승리해 세계 바둑계에 충격을 안겼다. 허사비스는 “비공식 대국을 마쳤기 때문에 올해 안에 바둑 협회, 전문가들과 공식 경기를 펼치기를 기대한다“며 두 번째 세기의 대결을 예고했다. 조만간 커제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바둑 세계 1위 커제에 전승 거둔 미스터리 바둑기사 알고보니

    바둑 세계 1위 커제에 전승 거둔 미스터리 바둑기사 알고보니

    지난해 12월 29~31일 한국 인터넷 바둑사이트 ‘타이젬’과 중국 바둑 사이트 ‘한큐바둑’에서 각각 ‘매지스터’(Magister)와 ‘마스터’(Master)란 아이디로 한국과 중국의 랭킹 1위인 커제와 박정환에게 완승을 거둔 익명의 바둑천재의 실체가 밝혀졌다. 세계 최고수라는 한, 중, 일 바둑 랭킹 1위를 모두 꺾은 비밀의 바둑천재는 다름 아닌 지난해 3월 이세돌 9단과 바둑대결을 벌여 4대1로 압승을 거둔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업데이트 버전이라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4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세계 최고수들을 꺾은 익명의 바둑기사 마스터(P)는 알파고의 새로운 프로토타입 버전이었다”고 전격 공개했다. 허사비스는 “이번에 있었던 비공식 게임들은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설계된 것이었다. 우리는 그 결과에 흥분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와 바둑계는 두 개의 새로운 알파고 버전이 보여주는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바둑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세계 최고의 바둑기사들이 잇따라 무릎을 꿇자 바둑계는 “매지스터나 마스터 모두 AI 프로그램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지난해 3월 이세돌 9단과의 대결 전에도 인터넷 사이트에서 시범 대국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구글측이 업데이트 된 알파고의 실력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온라인 대국을 펼쳤을 것이라는 추정이 난무했다. 실제로 알파고 마스터는 4일까지 60판을 뒀는데 한 판을 제외하고는 전승을 기록했다. 박정환 9단은 다섯 번의 경기를 펼쳤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으며 세계 최강자라는 중국의 커제 역시 3판의 경기를 펼쳤다가 전패하는 치욕을 맛봤다. 이 밖에 한국의 안성준, 박영훈, 김지석 9단과 중국의 뤄자시, 스웨 9단은 물론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도 알파고 마스터를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알파고 마스터가 내놓은 1판은 중국의 천야오예 9단과 벌인 경기다. 천야오예의 네트워크 연결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 한 판은 무승부로 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이번 경기들 모두 초반부터 알파고 마스터가 우위를 차지했으며 거의 역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부분의 대국에서 170수 안팎으로 알파고 마스터가 불계승을 거뒀다. 이는 일반적인 평균 대국에서는 250~300수에서 불계승이 나오는데 이보다 훨씬 못미치는 수준으로 알파고 마스터의 실력은 지난해 이세돌 9단과 대국을 벌였을 때와는 천지차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허사비스는 “알파고 마스터가 공식적인 바둑 경기를 벌이는 시기는 올해 말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온라인 바둑경기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컴퓨터가 인간보다 유리하지만 느리게 진행되는 실제 바둑게임에서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바둑계에서는 이번 완패로 ‘이제 인공지능 이후의 바둑을 생각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AI 연구자들은 “바둑은 인공지능이 넘어야할 하나의 산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세돌 9단과의 대국도 그랬지만 이번 온라인 대국을 보면 인공지능 발전을 위한 하나의 문을 열어제낀 것으로 봐야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즐라탄 13호 골’…맨유, 웨스트햄에 2-0 승

    ‘즐라탄 13호 골’…맨유, 웨스트햄에 2-0 승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경기에서 맨유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왼쪽)가 프리킥을 차고 있다. 이날 맨유는 후안 마타의 선제골과 이브라히모비치의 쐐기골에 힘입어 웨스트햄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시즌 13호골을 기록해 리그 득점 선두인 디에고 코스타(첼시?14골)를 1골 차로 추격했다. AP 연합뉴스
  • 코트 위 송구영신은 뜨거웠네

    코트 위 송구영신은 뜨거웠네

    발상의 전환이 흥행 대박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마지막 날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을 빠져나와 경기 고양체육관으로 향할 때만 해도 걱정이 적지 않았다. 밤 10시 시작하는 경기에 관중이 제대로 들까 싶었다. 고양종합운동장 사거리 신호등을 바라보며 서 있다가 뒤돌아보니 짙은 어둠 속에서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한 방향으로 걷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밤 9시쯤 체육관 안 편의점은 웬만한 주말과 맞먹게 북적였다. 경기 시작 20분여를 앞두고 관중석의 빈자리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코트 옆날개 2층과 3층의 차양이 펼쳐지지 않은 두 줄마저 점령할 정도였다. 현명호 장내 아나운서가 3쿼터 도중 “5600명을 수용하는 관중석에 6083명이 입장했습니다”고 말하자 환호가 일었다. 현 아나운서는 경기 전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아름답게 맞았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는데 3쿼터가 진행되던 밤 11시 9분쯤 SK 선수가 자유투를 던질 때 홈 관중이 아유를 보내자 자제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SK, 오리온에 역전…경기도 박진감 박진감 넘치는 승부는 한밤에 만원을 이룬 관중들의 바람을 제대로 충족시켰다. 오리온이 한때 13점 차로 앞서 쉽게 승부가 갈리는 듯했으나 SK가 전력을 다해 추격하며 장내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경기 종료 1분 43초를 남긴 밤 11시 42분 파도타기 응원이 펼쳐졌다. 연장전으로 간다면 새해 카운트다운을 한 뒤 경기를 재개할 상황이었다. 그런데 경기 종료 38.1초를 남기고 73-73 동점 상황에서 오리온의 오데리언 바셋이 자유투를 하나만 성공하는 바람에 SK에 기회가 넘어왔다. 20.1초를 남기고 제임스 싱글턴이 2점을 넣어 75-74로 뒤집고 이승현의 슛을 최준용이 블록한 데 이어 변기훈이 2점을 꽂아 77-7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볼거리 풍성… 농구 활성화 이벤트로 밤 11시 51분부터 트론 댄스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영기 한국농구연맹(KBL) 총재, 최성 고양시장 등이 KBL 공 모형을 띄우자 곧 2017년 맞이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KBL이 2016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짤막한 동영상으로 보여줬는데 추일승 오리온 감독의 300승 달성 장면이 나오자 갈채가 쏟아졌다.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천장에서 2017개의 풍선이 내려왔다. 1000개의 풍선에는 로또복권이 들어 있었다. 두 구단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경품을 찬조했는데 앞서 동영상에는 10개 구단의 로고가 모두 등장해 농구붐 활성화에 힘을 합치자는 이날 경기의 의미를 다졌다. 한편 꼴찌 kt는 새해 첫날 강원 원주체육관을 찾아 벌인 동부와의 3라운드를 82-74 완승으로 장식하며 희망에 찬 새해를 열었다. kt는 2015년 11월 1일 KCC가 모비스를 상대로 기록했던 턴오버 0개를 다시 새기며 원주 원정 5연패와 함께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동부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선두 삼성은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KCC를 89-74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KCC는 이 경기장 4연승을 끝냈다. 2위 KGC인삼공사는 모비스를 74-63으로 제치며 연승, 3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온라인 속보] 골든스테이트 또 막판 부진, 스테픈 커리가 위기 탈출 선봉장

    [온라인 속보] 골든스테이트 또 막판 부진, 스테픈 커리가 위기 탈출 선봉장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또 한 번 황당한 역전패를 당할 뻔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토론토와의 정규리그 대결을 121-111 승리로 장식하며 상대의 5연승을 저지했다. 완승처럼 보이지만 경기 내용은 1쿼터를 42-17로 앞설 정도로 일방적이었던 경기 흐름을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내줄 뻔했다.    지난 25일 클리블랜드에 역전패했을 때와 거의 비슷한 경기 양상이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1개의 슛밖에 시도하지 못했던 스테픈 커리가 28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한 것이 달랐다. 이날은 슛을 시도하기보다 플레이메이커로 자신의 역할을 규정한 것처럼 보였다.    커리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조심스럽게 자신은 슛을 만들기보다는 동료들을 도우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케빈 듀랜트가 벤치에 쉴 때는 픽앤롤 플레이에 치중했다. 듀랜트와 커리가 픽앤롤 플레이를 하는 것은 골든스테이트의 공격 전술 가운데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다. 스티브 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알다시피 종이 위에서 선수들을 이리저리 배치하는 건 플로어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처럼 보인다는 점은 재미있기만 하다”고 말했다. 듀랜트는 22득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거들었다.    커 감독의 경기 분석에 따르면 (큰 점수 차로 앞서 시간이나 보내는) 가비지 타임에 듀랜트는 커리의 스크린을 하곤 했는데 이건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를 가져왔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스크린을 서는 게 훨씬 골든스테이트에게는 편안해 보였다고 ESPN은 지적했다. 하프타임이 임박하자 커리가 픽앤롤 패스를 그린에게 건넸을 때 그린이 달려들다 밖으로 공을 빼줬고 듀랜트가 코너 3점슛으로 연결했다. 어쨌든 이 장면이 듀랜트가 커리를 위해 스크린을 걸어줬을 때보다는 훨씬 골든스테이트다운 모습이었다.    토론토는 2쿼터 크게 앞서던 골든스테이트의 리드를 차츰 잠식해 들어갔으며 골든스테이트는 다시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아주 일찍 결정된 것처럼 보이던 경기는 사흘 전 고통스러운 패배의 기억이 되살아나기 일보 직전 제 궤도로 돌아왔다. 그리고 또다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력이 떨어지면서 종료 7분30초를 남기고 18점 차 달아났던 골든스테이트는 3분을 남기고는 5점 차 앞서게 됐다. 슛 9개를 던져 하나만 들어간 상황에 두 차례나 턴오버를 저질렀기 때문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이기긴 했지만 자신들의 스타일대로 이기지는 못했다. 가비지 타임 공격력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지도 못했다. 최근 경기 후반에 접어들면 헤매는 이유도 궁금하다. 하지만 ESPN은 “이제 12월이다. 골든스테이트가 원인을 진단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격려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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