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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유니폼 입는 황희찬, 챔스 재출격 ‘희망가’

    새 유니폼 입는 황희찬, 챔스 재출격 ‘희망가’

    ‘황소’ 황희찬(24)이 오스트리아 프로축구에서의 여정을 마감하며 새 팀으로 유력한 독일 RB라이프치히가 어떤 팀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희찬은 6일 2019~20시즌 최종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하며 소속팀 잘츠부르크의 3-0 완승을 거들었다. 올 시즌 모두 39경기에 출전해 16골 19도움을 올렸다. 그간 빅리그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다. 유럽 현지에서 차기 행선지로 기정사실화한 라이프치히는 최근 2시즌 연속 3위를 비롯해 2016~17시즌 준우승을 뽐내는 독일 프로축구의 신흥 강호다. 현재 ‘젊은 천재’로 평가받는 율리안 나겔스만(33)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황희찬의 이적이 더 관심을 끌고 있는 까닭은 현재 라이프치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이기 때문이다. 황희찬이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는다면 챔피언스리그에 재출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래 챔피언스리그는 이 대회를 일부라도 경험했던 선수가 같은 시즌 다른 팀 소속으로는 뛸 수 없는 규정(컵 타이드 룰)이 있었지만 2018~19시즌부터 폐지되며 조별리그와 16강 토너먼트 사이에 선수 3명을 새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황희찬의 팀 동료였던 엘링 홀란드는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는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출전했으나 겨울 시장에서 이적하며 16강전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뛰기도 했다.라이프치히의 경우 이미 16강을 치렀기 때문에 황희찬은 엄밀하게 따지면 새 규정의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라이프치히는 대회 일정이 지연되며 팀의 주포 티모 베르너가 이적한 사실을 거론하며 규정을 유연하게 적용해 달라고 UEFA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물론, UEFA가 이 요청을 수용하지 않더라도 라이프치히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황희찬을 꿈의 무대에서 다시 만나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51골 쏜 레반도프스키, 이젠 챔스로 진격

    51골 쏜 레반도프스키, 이젠 챔스로 진격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운데)가 5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2019~20시즌 독일축구협회 포칼 대회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올해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인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로 팀의 4-2 완승을 이끌며 이번 시즌 자신의 득점을 51골로 늘렸다. 베를린 AFP 연합뉴스
  • 전북 쿠니모토, 일본인 선수로는 처음 K리그1 라운드 MVP…‘6월 전승’ 모라이스는 이달의 감독

    전북 쿠니모토, 일본인 선수로는 처음 K리그1 라운드 MVP…‘6월 전승’ 모라이스는 이달의 감독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1 1, 2위 대결로 주목받았던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0 승리를 이끈 쿠니모토가 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일 밝혔다. K리그1에서 일본인 선수가 라운드 MVP를 받은 것은 쿠니모토가 처음이다. K리그2까지 합치면 지난 4라운드에서 MVP가 된 수원FC 마사가 처음이다. 쿠니모토는 지난 28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제골의 발판을 만들고 올시즌 마수걸이 골까지 성공했다. 전반 44분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는데, 키커로 나선 손준호가 울산이 수비 대열을 갖추기 전에 빠르게 전방의 한교원에게 공을 패스했고, 한교원이 즉각적으로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경기 내내 울산 빈공간을 휘젓던 쿠니모토는 경기 종료 직전에는 상대 수비진의 수비를 뚫고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 왼발 감아차기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점 1점차 치열한 선두 경쟁을 4점차로 벌리며 여유를 갖게 된 전북이 9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가 홈에서 강원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한편, 6월 열린 5경기에서 전승을 지휘한 호세 모라이스 감독은 이달의 감독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부터 전북을 지휘해온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해 4월, 8월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이달의 감독’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EPL이 다시 뛴다, 손흥민도 다시 뛴다

    EPL이 다시 뛴다, 손흥민도 다시 뛴다

    손흥민의 토트넘 20일 새벽 안방에서 맨유와 격돌다음시즌 챔스리그 진출 막차 탑승 위한 중요 경기18일 ‘아르테타 더비’ 맨시티가 아스널에 3-0 완승셰필드 VAR 오류로 애스턴 빌라와 억울한 무승부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00일 만에 재개한 가운데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질주도 다시 시작된다.토트넘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2019~20시즌 EPL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으로서는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막차 탑승을 타진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현재 11승8무10패(승점 41)의 토트넘은 4위 첼시(14승6무9패)와 승점 7점 차 8위, 맨유(12승9무8패)는 승점 3점 차 5위다. 토트넘의 경우 이날 패한다면 희망이 더욱 옅어지게 된다. 벼랑 끝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리그 중단 동안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애스턴 빌라전에서 프로 첫 5경기 연속골을 멀티골로 자축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오른팔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사실상 시즌 내 복귀가 어려워 보였는데 코로나19가 전화위복이 됐다. 지난 12일 노리치시티와의 연습전 때 왼쪽 무릎 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나와 우려를 자아냈으나 18일 공개된 최신 훈련 영상에서는 테이핑 없이 슈팅 연습을 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유력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교체 카드가 5장으로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반드시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리그 9골을 포함해 시즌 16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이 얼마나 더 골을 늘릴지 관심이다. 한 골만 더 넣으면 4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다. 네 골을 더 넣으면 2연속, 통산 세 번째 시즌 20골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18일 EPL 재개 첫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득점 없이 비겼다. 셰필드는 올리버 놀우드의 전반 42분 프리킥이 상대 골라인을 넘었으나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호크아이의 오류 때문에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다음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라힘 스털링, 케빈 데 브라위너, 필 포든의 연속골로 아스널을 3-0으로 제압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00일 만의 EPL…맨시티, ‘아르테타 더비’ 3-0 완승

    100일 만의 EPL…맨시티, ‘아르테타 더비’ 3-0 완승

    스털링-데 브라위너-포덴 연솔골로 아스널 무릎 꿀려前맨시티 코치 아르테타, 아스널 이끌고 에티하드 방문아스널, 전반에만 선수 두 명 잇따라 부상 교체 ‘불운’루이스, 수비실책+페널티킥 헌납+퇴장으로 패배 빌미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코로나19로 중단된지 100일 만에 재개된 가운데 18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아르테타 더비’가 열렸다. 지난해 말까지 3년 반가량 맨체스터 시티에서 코치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했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을 이끌고 왔다. 지난해 12월 두 팀은 2019~20시즌 첫 대결을 펼쳤다. 당시 아스널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 경질 이후 융베리 대행 체제였다. 런던 원정을 온 맨시티가 케빈 데 브라위너의 멀티골과 라힘 스털링의 골을 묶어 3-0으로 이겼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때 맨시티 벤치에 있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엄살을 떨었다. 그러나 결과는 1차전과 마찬가지였다.경기는 시작부터 아스널에게 불운하게 돌아갔다. 오랜 만에 실전을 뛰는 데 비까지 내려서였을까. 초반부터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아스널 분위기가 어수선 했다. 아스널은 전반 4분 만에 수비형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가 발목을 접질리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전반 23분에는 올초 브라질 플라멩구에서 임대 형식으로 아스널에 합류한 센터백 파블로 마리까지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아스널은 일찌감치 교체 카드 2장을 써야 했다. 마리 대신 다비드 루이스가 급하게 투입됐다. 패배의 전조였다. 루이스는 전반 추가 시간에 케빈 데 브라위너의 얼리 크로스를 차단혀 했으나 한 번 땅에 튀긴 공은 루이스의 허벅지를 맞고 문전으로 넘어갔고, 뒷공간을 파고들던 라힘 스털링이 이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만들어 냈다. 앞서 열렸던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0-0으로 끝났기 때문에 스털링은 리그 재개 1호골의 기쁨을 누렸다. 루이스는 후반 5분 자기 진영 오른쪽 페널티 박스 모서리 쪽으로 진입하는 리야드 마레즈를 손으로 잡아채 쓰러뜨려 페널티킥을 헌납하고 레드카드까지 받았다. 키커로 나선 데 브라위너가 추가골을 낚았다. 수적 열세에 처한 아스널은 경기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날린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필 포든이 쇄도하며 골대 안으로 다시 차넣어 아스널을 주저 앉혔다. 경기 막판에는 맨시티의 19세 센터백 에릭 가르시아가 자기 진영에서 수비를 하다가 에데르송 골키퍼와 심하게 충돌해 쓰러진 뒤 산소마스크를 쓴 채 들것에 실려나가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구·광주FC, 5경기 만에 나란히 첫 승 사냥

    대구·광주FC, 5경기 만에 나란히 첫 승 사냥

    대구 세징야, 성남에 2-1 역전승 견인 펠리페 결승골… 광주도 수원에 승리 이동국, 서울전 2골… 전북 1위 탈환 이청용도 2골 폭발 ‘동해안 더비’ 완승 프로축구 대구FC와 광주FC가 개막 5경기 만에 나란히 첫 승을 신고했다.대구는 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되살아난 세징야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징야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1, 2호 도움을 뽑아냈다. 3무1패 끝에 1승을 챙긴 대구는 승점 6을 기록하며 8위로 뛰어올랐다. 무패 행진을 하던 성남은 첫 패배를 당하며 2승2무1패(승점 8)로 4위가 됐다. 대구는 상대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예봉을 차단하며 시종일관 성남을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김대원의 돌파를 앞세워 성남 골문을 수차례 두들겼으나 500경기 출장에 빛나는 김영광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선제골을 기록한 것은 전반 슈팅이 1개에 불과할 정도로 꽁꽁 묶였던 성남이었다. 후반 7분 페널티 지역에서 이태희가 상대 수비 발에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양동현이 성공시켰다. 후반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지던 대구를 구해낸 건 세징야의 발끝이었다. 세징야는 후반 20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대각선 프리킥을 에드가의 헤더로 연결시켜 동점골을 뽑아낸 뒤 6분 뒤 얻은 코너킥을 수비수 정태욱의 머리로 배달해 성남 골망을 재차 흔들었다. 승격팀 광주도 이날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5분 터진 펠리페의 헤더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광주가 K리그1에서 승리한 것은 2017년 10월 이후 2년 8개월여 만이다.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던 펠리페도 마수걸이 골의 기쁨을 누렸다. 광주는 1승1무3패(승점 4)로 10위가 됐다. 골대를 두 차례나 때린 수원도 1승1무3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9위에 올랐다. 전날 전북 현대의 이동국과 울산 현대의 이청용은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동국은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넣었다. 4-1로 이긴 전북은 4승1패(승점12)를 기록하며 다시 1위로 나섰다. 이청용은 ‘동해안 더비’ 원정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4-0 승리에 앞장섰다. 이청용의 K리그 득점은 10년 10개월 18일 만이다. 울산은 3승2무(승점 11)로 전북을 바짝 뒤쫓았다. 이청용은 후반 초반 부상으로 교체됐으나 다행히 단순 타박상 진단이 나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방망이 또 터졌다 8득점 SK, 1위 NC 꺾고 5연승 쾌조

    방망이 또 터졌다 8득점 SK, 1위 NC 꺾고 5연승 쾌조

    5월 내내 부진에 시달리며 반등의 기미가 없어보이던 SK가 6월 첫 경기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칠 것 없이 1위를 질주 중인 N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최근 좋은 팀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갔다. SK는 연승기간 동안 모두 6점 이상 내는 화력을 과시했다. SK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문승원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중심타선의 집중타로 8-2 승리를 거뒀다. 제이미 로맥이 3타점으로 앞장섰고 정의윤과 최정이 2타점씩 힘을 보탰다. 11안타와 8개의 사사구를 얻어내는 동안 5안타와 2개의 사사구만 허용하며 투타 모두 완승을 거뒀다. SK는 1회부터 득점을 내며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2사 상황에서 로맥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정의윤과 오준혁, 최정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3점을 냈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져있던 최정은 2타점 적시 2루타로 잠든 방망이를 깨웠다. 2회 NC는 권희동이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홈런을 때려내며 1점을 추격했지만 SK는 4회에만 4점을 내며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K는 1사 상황에서 최준우와 정현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최지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기회를 로맥이 놓치지 않고 3타점 2루타로 연결시키며 멀찍이 달아났다. 정의윤까지 로맥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로 7-1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5회에도 SK는 도루와 상대 실책을 엮어 대주자 정진기가 홈을 밟으며 박았던 쐐기를 한 번 더 깊게 박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6.10으로 부진했던 SK 선발 문승원은 이날 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문승원은 95구를 던지며 최고구속 148㎞의 강속구를 선보였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섞어 던지며 막강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번 시즌 퐁당퐁당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이재학은 퐁당퐁당 징크를 이날도 이어갔다. 지난 27일 키움전에서 6.1이닝 2자책으로 승리했던 이재학은 이날 경기에서 7자책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NC는 9회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시즌 6패째를 당했다. 창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좌완 영건 대결, 구창모가 웃었다

    좌완 영건 대결, 구창모가 웃었다

    6이닝 84구 무실점… NC 2연패 탈출 8연패 한화는 시즌 첫 최하위로 추락올해 프로야구에서 나란히 무패 가도를 달리던 두 ‘좌완 영건’의 격돌은 NC 다이노스 구창모의 완승으로 끝났다. 31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최채흥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구창모는 5회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퍼펙트 피칭으로 구위를 뽐냈다. 6회 내야 안타를 내주며 노히트 행진도 마감했지만 투구 수 84개로 6회까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NC 타선은 최채흥을 4이닝 동안 박민우의 선두 타자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9개로 두들기며 7점(5자책)을 뽑아내 구창모의 어깨를 일찌감치 가볍게 만들었다. 시즌 4승(공동 1위)을 신고한 구창모는 평균 자책점이 0.62에서 0.51(단독 1위)로 더 내려갔다. 이날 삼진 6개를 솎아낸 구창모는 탈삼진에서도 1위(38개)로 나섰다. 최채흥은 이날 시즌 첫 패(3승)를 당하며 평균 자책점이 1.88에서 3.21로 치솟았다. NC 불펜은 홈런 2방 등 난타를 당하며 7점을 허용했지만 권희동이 8회, 애런 알테어가 9회 각각 3점 홈런을 뿜어내는 등 뒷심을 발휘하며 18-7로 대승을 거뒀다. 장단 21안타를 뿜어낸 NC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삼성은 5연승에 실패했다.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를 제물 삼아 4연승을 달리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8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올해 처음 최하위로 추락했다. SK는 제구력 난조를 보인 선발 박종훈이 1회 제라드 호잉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힘겹게 출발했으나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고 4-4 동점이던 5회 말 이적생 이흥련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SK가 6-4로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와 연이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1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8-3으로 승리, 4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개인 통산 1200안타를 돌파한 안치홍은 11회초 3루 베이스를 뚫고 지나가는 결정적 2루타로 2타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막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인복은 데뷔 첫승을 거뒀다.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이승호를 상대로 1회 3점, 2회 2점 등 연타석 홈런을 쳤다. 그의 연타석 홈런은 지난 23일 LG전 이후 8일 만이다. kt가 12-8로 이겼다. LG 트윈스는 특급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1루 수비를 하다가 부상을 입고 교체됐으나 그럼에도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20안타를 뿜어내 KIA 타이거즈를 13-5로 꺾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좌완 영건 대결, 구창모가 웃었다

    좌완 영건 대결, 구창모가 웃었다

    6이닝 84구 무실점… NC 2연패 탈출 8연패 한화는 시즌 첫 최하위로 추락 올해 프로야구에서 나란히 무패 가도를 달리던 두 ‘좌완 영건’의 격돌은 NC 다이노스 구창모의 완승으로 끝났다.  31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최채흥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구창모는 5회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퍼펙트 피칭으로 구위를 뽐냈다. 6회 내야 안타를 내주며 노히트 행진도 마감했지만 투구 수 84개로 6회까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NC 타선은 최채흥을 4이닝 동안 박민우의 선두 타자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9개로 두들기며 7점(5자책)을 뽑아내 구창모의 어깨를 일찌감치 가볍게 만들었다. 시즌 4승(공동 1위)을 신고한 구창모는 평균 자책점이 0.62에서 0.51(단독 1위)로 더 내려갔다. 이날 삼진 6개를 솎아낸 구창모는 탈삼진에서도 1위(38개)로 나섰다.  최채흥은 이날 시즌 첫 패(3승)를 당하며 평균 자책점이 1.88에서 3.21로 치솟았다. NC 불펜은 홈런 2방 등 난타를 당하며 7점을 허용했지만 권희동이 8회, 애런 알테어가 9회 각각 3점 홈런을 뿜어내는 등 뒷심을 발휘하며 18-7로 대승을 거뒀다. 장단 21안타를 뿜어낸 NC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삼성은 5연승에 실패했다.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를 제물 삼아 4연승을 달리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8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올해 처음 최하위로 추락했다. SK는 제구력 난조를 보인 선발 박종훈이 1회 제라드 호잉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힘겹게 출발했으나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고 4-4 동점이던 5회 말 이적생 이흥련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SK가 6-4로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와 연이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1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8-3으로 승리, 4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개인 통산 1200안타를 돌파한 안치홍은 11회초 3루 베이스를 뚫고 지나가는 결정적 2루타로 2타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막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인복은 데뷔 첫승을 거뒀다.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이승호를 상대로 1회 3점, 2회 2점 등 연타석 홈런을 쳤다. 그의 연타석 홈런은 지난 23일 LG전 이후 8일 만이다. kt가 12-8로 이겼다. LG 트윈스는 특급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1루 수비를 하다가 부상을 입고 교체됐으나 그럼에도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20안타를 뿜어내 KIA 타이거즈를 13-5로 꺾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롯데, 13년 만에 개막 3연승...NC와 공동 선두

    롯데, 13년 만에 개막 3연승...NC와 공동 선두

    롯데, 손아섭 역전 스리런 앞세워 kt에 7-3 승리NC는 9안타, 7볼넷 묶어 삼성 8-2로 완벽 제압지난 시즌 프로야구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가 13년 만에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올시즌 반등을 예고했다. NC 다이노스도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롯데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롯데는 7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손아섭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개막 3연전을 쓸어담았다. 롯데가 개막 3연전을 싹쓸이 한 것은 2007년 현대 유니콘스전 이후 13년 만이다. kt 선발 배제성의 구위에 눌려 1-3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7회 초 대포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1사에서 대타 추재현이 전력 질주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낸 게 단초가 됐다. 민병헌이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네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전준우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손아섭이 김민수의 밋밋한 포크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거리 120m. 상승세를 탄 롯데는 8회와 9회 각각 1점,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오현택이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구원승을 챙겼다. kt 선발 배제성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NC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노진혁의 홈런 한 방을 포함해 안타 9개를 때려내고 볼넷 7개를 얻어내며 8-2로 완승했다. NC는 지난해부터 삼성전 5연승을 달렸다. NC는 3회초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권희동과 김태진이 연속 안타를 쳐 1사 2, 3루를 만든 뒤 박민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기선을 잡았다. 삼성은 이명기의 외야 뜬공을 좌익수 최영진이 타구 판단 잘못으로 2루타로 만들어주며 1점을 헌납했다. NC는 전날 홈런을 날린 노진혁이 4회 또 홈런포를 가동하며 4-0으로 달아났다. 5회 무사 1, 3루에서 이명기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한 NC는 7회에도 상대 실책 속에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NC 선발 구창모의 호투에 눌린 삼성은 8회와 9회 한 점씩 따냈지만 너무 늦었다. 전날 삼성 선발 투수였던 벤 라이블리는 9회말 2사 1, 3루에서 깜짝 대타로 나섰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오늘의 눈] 180석을 준 시민의 뜻/김민석 국제부 기자

    [오늘의 눈] 180석을 준 시민의 뜻/김민석 국제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온갖 부패와 비리 혐의에 대해 수사의 칼끝이 목에 닿을 무렵 가까스로 총리직을 연장하게 됐다. 네타냐후의 부정부패나 정치 성향, 이번에 구성된 연립 내각이 협치인지 야합인지를 떠나 연속으로 10년 넘게 집권을 허락할 정도로 오랜 시간 그를 사랑해 준 이스라엘의 표심은 흥미롭다. 이스라엘 국민은 1년 새 세 번이나 총선을 치르면서도 네타냐후에게 한 번도 과반 의석을 주지 않았다. 그렇다고 다른 당의 손을 완전히 들어 주지도 않았다. 대신 어떤 정파든 상대 당에 손을 내밀어야 연립 정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판을 짰다. 네타냐후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맹비난하던 정적에게 거듭 손을 내밀었고, 그 결과 일단은 총리직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영국의 경우도 보리스 존슨 총리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지난해 총선 결과만 생각해 보자. 국민 투표가 아닌 당원 투표로 총리가 된 존슨은 ‘노딜’(합의 없는)과 온갖 꼼수를 불사하며 브렉시트를 추진했지만, 당내 반란파와 야당인 노동당이 연대한 하원의 벽에 번번이 막혔다. 구석에 몰린 존슨은 마지막 카드로 조기 총선을 꺼내 들었다. 자만했던 노동당의 예상을 깨고 총선은 보수당에 역사적인 완승을 안겨 줬다. 반란파를 몰아내고 하원을 장악한 존슨은 멈춰 있던 브렉시트 승인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이행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이혼 서류엔 도장이 찍혔다. 선거에서 개인은 모두 다른 마음으로 투표하지만, 결과는 늘 하나의 메시지를 던진다. 이스라엘의 표심은 이제 분열과 다툼을 멈추라는 것이었고, 대연정 아니면 정부를 구성할 수 없는 결과를 거푸 냈다. 영국 유권자들은 지긋지긋한 브렉시트 교착 상태를 어서 끝내라고 여당에 호통쳤다. 그런 메시지를 선거 전에 미리 파악하면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의 표를 끌어당길 수 있다. 정치권이 ‘~심판’이니 ‘~평가’니 하며 구도를 그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180석이라는 어마어마한 의석을 여당에 안겨 준 대한민국 유권자의 심경도 맥락은 비슷했던 것 같다. ‘바꾸라’는 신호를 야당은 정부, 여당 심판으로 잘못 이해했다. 실은 다 미운데 여당이 정부와 함께 칼자루를 쥐고 싹 다 바꿔 버리라는 얘기였다. 지난 15일은 어느 때보다 투표하기 어려운 선거였다. 과정은 돌아보기에도 화가 치미는 난장판이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각 정당은 누가 더 못하나, 누가 더 웃기나 경쟁했다. 어디에도 표 줄 곳이 없다는 사람이 수두룩했다. 청산하고 개혁할 게 너무 많아 제목만 읊어도 지면을 채울 정도다. 뭘 바꿀지는 이제 여당 손에 달렸다. 그러라고 180석이나 줬고, 국민은 이미 준 걸 이제 어찌할 수도 없다. 21대 국회가 의석수만큼이나 성과도 역사적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게 선거 과정에서 저지른 참담한 잘못에 용서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다. shiho@seoul.co.kr
  • 동물국회에 민심 폭발… 발목만 잡은 통합당이 더 밉보였다

    동물국회에 민심 폭발… 발목만 잡은 통합당이 더 밉보였다

    4·15 총선에서 여당에 전례 없는 ‘슈퍼 권력’을 쥐여준 민심은 21대 국회에 새로운 틀의 의회정치와 일하는 국회를 명령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촛불혁명’ 이후에도 반대를 위한 반대에만 집착한 현 보수야당에는 매서운 회초리를 들며 개혁과 비전 없는 정당이 어떻게 몰락하게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 줬다. 4년 동안 묵묵히 국회를 지켜본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서도 ‘한 표’의 힘을 통해 새로운 정치 구도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당초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이 여당의 ‘정권 안정’과 야당의 ‘정권 심판’ 간 프레임 대결로 전개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4년차를 맞은 만큼 관성적으로 기존 프레임을 덧씌운 것이다. ●“그나마 여당이 일할 의지·능력 갖췄다 판단” 하지만 총선 결과 국민들은 여야의 정쟁보단 현실 문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경제 위기와 코로나19 공포가 일상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일하지 않는 국회에 분노했고, 특히 대안은 제시하지 않은 채 무조건 정권만 무너뜨리려 했던 미래통합당을 응징했다. 또 개혁을 원하는 국민적 요구가 여전한 상황에서 통합당이 사법개혁 등에 반대하며 ‘동물국회’까지 재현하자 여당이 스스로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힘을 몰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16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태’, ‘위성정당 꼼수’ 등 20대 국회를 어지럽힌 사건들에는 여야 공히 책임이 있지만 다수 국민은 근본적 책임이 통합당 쪽에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국회를 마비시키는 통합당보다는 그래도 여당이 일할 의지와 능력을 갖췄다고 보고 몰표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심은 여당에 완승을 선사하면서 견제구도 함께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지역구 163석)은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비례대표 17석)과 합쳐 180석의 의석을 차지하며 입법 활동과 관련한 대부분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지만, 개헌안 의결에 필요한 200석은 채우지 못했다. 야당의 발목 잡기에 의한 ‘식물국회’ 사태를 원천 차단할 힘을 부여하면서도 개헌 등의 문제에는 제어장치를 둔 셈이다.●개헌선인 200석은 막아 야당과의 대화 주문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는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200석 이상을 주지 않은 건 ‘개혁 입법을 추진할 권한은 부여하겠지만 개헌 등의 문제는 혼자 끌고 가지 말라’고 주문한 것”이라며 “야당 그리고 민심과의 대화를 요구한 표심이 결과적으로 매우 절묘한 정치구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이 거대양당 간 진영 대결로 점철되며 민주당이 호남, 통합당이 영남을 독식하는 ‘양당 기득권’은 더욱 공고해졌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갑),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이정현(전남 순천) 의원으로 대표됐던 지역구도 타파의 상징적 장면도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121석 중 103석을 싹쓸이했다. 서울 49석 중 민주당이 41곳에서 승리했다. 통합당이 가져간 나머지 8곳은 강남 갑·을·병, 서초갑·을, 송파갑·을 등 강남벨트 7곳과 용산 1곳뿐이다. 민주당은 애초 접전 지역으로 분류되던 광진을(고민정), 동작을(이수진) 등에서도 모두 승리하며 대승을 거뒀다. ●굳어진 양당 기득권, 다시 지역주의 구태로 59석이 걸린 경기에서 민주당은 지난 총선 40석보다 무려 11석을 추가하며 51곳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이 지역구 163석의 압승을 거둔 주요 이유다. 민주당은 5석이 걸린 수원벨트에서 완승했고, 안양 3곳, 부천 4곳, 안산 4곳 모두를 파랗게 물들였다. 고양에서도 정의당 심상정 의원에게 고양갑 단 1곳을 내줬을 뿐 나머지 3곳에서 모두 승리했다. 통합당은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연천·동두천, 포천·가평, 양평·여주, 이천 등에서 승리했고, 접전지역에서는 모두 고배를 들었다. 인천 역시 13곳 중 민주당이 11곳에서 승리를 거두며 사실상 독식했다. 영·호남은 양당 지역주의 구태로 돌아갔다. 민주당은 광주·전남·전북 28곳 중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전북 남원·임실·순창 1곳을 빼고 27석을 모조리 되찾았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에 빼앗겼던 텃밭을 4년 만에 탈환한 셈이다. 통합당은 대구·경북(TK) 25석 중 24석을 모두 챙겼다. TK의 절대적 지지를 회복했으나 다른 지역에서 궤멸 수준으로 패해 ‘TK 자민련’ 처지가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난 20대 총선과 몇 차례 재보궐을 거치며 민주당이 8석까지 의석을 늘리며 약진했던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현상 유지’다. 민주당이 부산 3곳, 울산 1곳, 경남 3곳에서 승리했고, 통합당은 부산 15곳, 울산 5곳, 경남 12곳에서 깃발을 꽂았다. ‘스윙 스테이트’(경합 선거구)로 불리는 충청도(28석)에서는 민주당이 20석을 챙겼다. 대전 7곳과 세종 2곳에서는 통합당이 단 1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했고,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패배했다. 4석이 걸린 충북 청주, 3석이 걸린 충남 천안에서도 민주당이 완승했다. 중원의 민심도 ‘민주당 몰표’였다. 민주당은 보수세가 강한 강원(8석)에서도 3석을 얻었고, 제주 3석도 모두 챙겼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윤영찬 등 靑출신 국회 입성… 文정부 ‘개혁 선봉대’로 진격

    윤영찬 등 靑출신 국회 입성… 文정부 ‘개혁 선봉대’로 진격

    한병도·이용선 등 수석비서관급 당선권 윤건영도 승리… 통합당 자객공천 무력화 ‘文호위무사’ 진성준, 靑저격 김태우 이겨 ‘대통령 입’ 고민정도 오세훈 후보에 앞서 4·15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을 전면에 내건 후보들이 다수 당선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하반기 국정 운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누구보다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만큼 21대 국회와 민주당 내부에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은 물론 당청 간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1시 현재 수석비서관 출신인 민주당 윤영찬(전 국민소통수석), 한병도(전 정무수석), 이용선(전 시민사회수석), 정태호(전 일자리수석) 후보 등 4명 모두 당선이 확실시된다. 윤 후보는 경기 성남중원에서 통합당의 4선 중진 신상진 후보를, 한 후보는 전북 익산을에서 민생당의 4선 조배숙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 후보는 서울 양천을에서 통합당 손영택 후보를 상대로, 정 후보는 서울 관악을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 통합당 오신환 후보를 상대로 승리가 유력하다. 각각의 지역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를 대신 치른 수석비서관급 출신 후보들은 하나같이 ‘적진’에 출마했던 만큼 고스란히 4석을 민주당으로 가져온 셈이다. 비서관급 출신들은 통합당의 ‘자객공천’을 무력화시켰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민주당 윤건영(전 국정기획상황실장) 후보는 59.2%를 얻어 36.0%를 얻은 통합당 김용태 후보를 앞서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선을 했던 서울 구로을을 수성했다. 통합당은 윤 후보를 노리고 당내 중진인 3선 김 후보를 ‘자객공천’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문재인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진성준(전 정무기획비서관) 후보도 서울 강서을에서 ‘문재인 정권 저격수’인 통합당 김태우(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후보를 여유 있게 물리쳤다. 진 후보도 서울 강서을에서 통합당의 1석(현역 김성태 의원·불출마)을 빼앗아 왔다. ‘대통령의 입’인 정치 신인 고민정(전 대변인) 후보는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 50.2%를 얻어 재선 서울시장 출신인 야권의 ‘잠룡’인 통합당 오세훈(48.0%) 후보에게 1500여 표차로 앞서고 있다. 비교적 당선 가능성이 큰 지역구에 출마했던 비서관급 출신들도 이변 없이 당선됐다. 서울 성북갑 당내 경선에서 현역 유승희 의원을 물리친 김영배(전 민정비서관) 후보는 통합당 한상학 후보를 압도했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민주당 민형배(전 사회정책비서관) 후보도 민생당 노승일 후보에게 완승을 거뒀다. 신정훈(전 농어업비서관) 후보도 전남 나주화순에서 민중당 안주용 후보를 큰 차이로 이겼다.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출신이자 친문 인사인 민주당 송재호 후보도 제주갑에서 통합당 장성철 후보에게 승리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 그룹으로 분류되는 홍영표(인천 부평을), 전해철(경기 안산 상록갑), 윤호중(경기 구리), 황희(서울 양천갑), 김태년(경기 성남 수정), 박광온(경기 수원정) 의원도 당선이 유력하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고민정·김남국 이겼다…민주, 수도권 의석 88% ‘싹쓸이’

    고민정·김남국 이겼다…민주, 수도권 의석 88% ‘싹쓸이’

    민주 121개 지역구 중 107곳 압승통합당 12곳·정의당 1곳·무소속 1곳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의석을 사실상 ‘싹쓸이’하며 완승했다.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수도권에서 ‘2연승’한 것이다. 98.3% 개표를 기록한 16일 오전 5시 12분 현재 수도권 121개 지역구 가운데 107곳(88.4%)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당초 민주당은 수도권에서의 ‘91곳 이상 승리’를 전망했었다. 서울은 49개 지역구 가운데 42개 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 20대보다 의석수를 7석이나 더 늘렸다. 미래통합당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강남벨트’ 일부를 간신히 건졌다.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35석, 통합당의 전신 새누리당이 12석의 의석을 각각 확보했다. 19대 총선 당시에는 민주통합당(민주당의 전신) 30석, 새누리당 16석이었다. 서울, 49개 지역구 중 42곳 민주 승리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는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상대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했다.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간 광진을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입’ 고민정 후보가 통합당 ‘잠룡’ 오세훈 후보에게 박빙의 승부 끝에 신승을 거뒀다.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민주당 윤건영 후보와 윤 후보를 잡기 위해 통합당이 ‘자객 공천’한 김용태 후보가 맞붙은 구로을에서도 윤 후보가 승리했다. 또 ‘6번째 리턴매치’로 주목받았던 서대문갑, 4선 현역인 통합당 나경원 후보와 ‘블랙리스트 판사’ 이수진 후보 간 ‘판사 대결’이 펼쳐진 동작을에서는 각각 민주당 우상호·이수진 후보가 이겼다. 도봉을에서도 오기형 후보가 현역 김선동 후보에게 승리했다. 민주당의 ‘험지’인 강남 3구에 해당하는 송파병에서도 현역인 남인순 의원이 이겼다. 반면 통합당은 한강 이남의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벨트’만 수성에 성공했다. 다만 송파을에서 배현진 후보가 현역 최재성 의원을 제쳐 의미있는 1승을 기록했다. 강남갑에 전략공천된 탈북자 출신 태구민 후보도 민주당 김성곤 후보를 크게 이겼다. 통합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히는 용산에서도 권영세 후보가 민주당 강태웅 후보를 890표 차로 어렵게 따돌렸다. 경기 59곳 중 52곳 민주 석권…‘조국대전’도 완승경기에서도 59곳 중 52곳을 민주당이 석권하며 ‘싹쓸이’에 가까운 압승을 거뒀다. 20대의 경우 민주 40석·새누리당 19석, 19대 당시는 새누리당 21석·민주통합당 29석을 기록했다. 수원에서는 수원갑·을·병·정·무 5개 지역구를 모조리 휩쓸었고, 선거 막판 ‘성 비하’ 논란이 있었던 안산 단원을에서도 김남국 후보가 현역 통합당 박순자 의원에게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른바 ‘조국 대전’으로 지칭된 남양주병에서도 민주당 김용민 후보가 현역 통합당 주광덕 의원을 제쳤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민주당 윤영찬 후보와 4선의 통합당 신상진 후보가 대결을 펼친 성남 중원도 민주당의 차지가 됐다. 성남 수정(김태년)·안양 만안(강득구)·안양 동안갑(민병덕)·안양 동안을(이재정)·부천갑(김경협)·부천병(김상희)·부천정(서영석)·광명을(양기대)·안산 상록갑(전해철) 등 대부분 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금융 전문가(민주당 이용우)와 부동산 전문가(통합당 김현아)의 대결이었던 고양정에서도 이용우 후보가 승리했다. 통합당은 성남 분당갑(김은혜), 동두천·연천(김성원), 용인갑(정찬민), 이천(송석준), 포천·가평(최춘식), 여주·양평(김선교), 평택을(유의동) 등 7곳에서만 이겼다. 인천 지역구 13곳 중에서는 11곳에서 민주당이 이겼다. 인천은 20대에는 민주당이 7석, 새누리당이 4석을 얻었고, 19대에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각각 6석을 나눠 가졌다.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진 연수을에서 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이 지역 현역 민경욱 의원에게 신승을 거뒀다. 연수갑(박찬대), 부평갑(이성만), 부평을(홍영표), 계양갑(유동수), 계양을(송영길), 서구을(신동근), 동구·미추홀갑(허종식), 남동갑(맹성규), 남동을(윤관석), 서구갑(김교흥) 등도 민주당이 모조리 휩쓸었다. 통합당 배준영 후보 인천서 유일하게 승리 통합당은 배준영 후보가 중구·강화·옹진에서 유일하게 승리했고,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동구·미추홀을) 후보가 국회 입성을 확정했다. 민주당의 수도권 압승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대응한 정부에 대한 호응과 함께 민주당의 앞세운 ‘국난극복’ 메시지가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합당은 수도권을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보고 일찌감치 중도·보수 통합에 나섰지만 선거 막판 ‘막말 논란’이 큰 타격을 입히며 수도권 표심을 갉아먹은 것으로 보인다. 또 ‘조국 사태’ 등 야당에 유리할 수 있는 이슈에도 불구하고 ‘대안 세력’으로서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도 수도권의 중도·무당층의 지지를 받지 못한 이유로 꼽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에도 차는 날개돋친 듯 팔렸다

    코로나19에도 차는 날개돋친 듯 팔렸다

    현대차 그랜저 1만 6600대 판매 ‘대박’기아차 K5 2위… 현대차 쏘나타 또 제쳐소형 SUV 전쟁에선 기아차 셀토스 완승르노삼성차 XM3, 5581대로 7위 ‘기염’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은 지난 3월 자동차 내수 시장은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르노삼성차·쌍용차·한국지엠 등 완성차 5개사의 지난 3월 내수 판매 실적은 15만 1025대로 집계됐다. 지난 2월 판매 대수인 8만 1722대와 비교하면 한 달 사이 84.8%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지난 3월 무려 1만 6600대가 팔리며 ‘대박’을 쳤다. 2016년 12월 1만 7247대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7550대였던 지난 2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승용차 판매 2위 자리는 8193대가 팔린 기아차 중형 세단 K5에게 돌아갔다. K5는 지난 2월 현대차 쏘나타에 내준 2위 자리를 한 달 만에 되찾았다. 쏘나타는 7253대로 3위, 현대차 SUV 팰리세이드는 6293대로 4위를 차지했다. SUV 모델 중에선 팰리세이드가 국내 1위다. 소형 SUV 전쟁에선 기아차 셀토스가 웃었다. 셀토스는 6035대로 전체 5위에 올랐다. 르노삼성차 XM3는 출시 첫 달 5581대가 팔리며 5788대를 기록한 현대차 싼타페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셀토스와는 454대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른 경쟁 차종인 현대차 코나는 5006대로 10위, 한국지엠 쉐보레의 야심작 트레일블레이저는 3187대로 16위에 그쳤다. 이밖에 8위는 기아차 K7(5045대), 9위는 르노삼성차 QM6(5008대), 11위는 기아차 모닝(4126대), 12위는 현대차 아반떼(3886대), 13위는 기아차 쏘렌토(3875대), 14위는 기아차 K3(3509대)가 차지했다. 제네시스 GV80은 3268대로 15위에 올랐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에도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정부의 한시적 개별소비세 70% 인하 정책(5%→1.5%)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오연지, 여자복싱 첫 올림픽 메달 정조준

    오연지, 여자복싱 첫 올림픽 메달 정조준

    한국 여자복싱의 간판 오연지(30·울산시청)가 여자복싱 첫 올림픽 메달의 꿈을 부풀렸다. 오연지는 12일 새벽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여자 라이트급(60㎏ 이하) 결승에서 인도의 시므란지트 바트(25)에게 5-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까지 네 경기를 치르며 상대를 모두 5-0으로 제압했다. 아웃복서 스타일인 오연지는 늘 자신했던 것처럼 쉴 새 없이 스텝을 밟으며 펀치를 넣고, 상대 공격을 따돌렸다. 이렇게 1라운드부터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는 등 한 수 위 기량을 뽐내며 모두 완승했다. 지난해 9연패를 달성한 전국체전과 일정이 겹친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에 불참해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를 말끔하게 날려버린 셈이다. 앞서 4강에 오르며 이 체급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낸 오연지는 우승까지 거머쥐며 본선 시드 배정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여자복싱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일궈낸 데 이어 내친김에 첫 메달까지 기대를 끌어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아선수권 2연패(2015·2017년)와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2018년)에 빛나는 그가 올림픽에서도 새 역사를 쓰게 될지 주목된다. 이번 지역 예선에 남자 8명, 여자 5명을 출전시킨 한국 복싱은 여자부에서 오연지가 금메달, 페더급(57㎏ 이하) 임애지(21·한국체대)가 동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본선 진출을 합창했다. 남자부 8명은 모두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유일하게 출전했던 함상명(25·성남시청)이 상위 6명에게 본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페더급에서 8강까지 진출했으나 패했고, 이어 순위 결정전에서 져 티켓을 놓쳤다. 이번에 쓴잔을 들이킨 11명은 오는 5월 13∼20일 각 지역 예선 패자들이 나서는 세계 예선(프랑스 파리)에서 도쿄행 막차 티켓에 도전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권순우 “나달 나와”… 멕시코오픈 테니스 8강 진출

    권순우 “나달 나와”… 멕시코오픈 테니스 8강 진출

    세계랭킹 76위인 한국의 권순우가 27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 오픈 2회전에서 세계랭킹 24위 두산 라요비치를 공략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한 권순우는 28일 낮 1시(한국시간) 열리는 8강에서 세계랭킹 2위인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과 맞대결한다. 아카풀코 연합뉴스
  • ‘올시즌 챔스 11골’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기록 깰까

    ‘올시즌 챔스 11골’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기록 깰까

    26일 유럽 챔스리그 16강 1차전 첼시전 1골2AS11골로 득점 1위 달려···한시즌 최다 기록 6골차호날두가 13~14시즌 모두 17골 넣어 역대 최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한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까. 현재 최고 기록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2013~14시즌 정상에 오를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작성한 17골이다. 레반도프스키가 6골 차로 다가섰다.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새벽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홈팀 첼시를 상대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레반도프스키가 1골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적지에서 다득점을 한 바이에른 뮌헨은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두 팀은 2011~12시즌 결승전 격돌 이후 처음 만났다. 전반에는 골이 나오지 않았으나 후반 들어 바이에른 뮌헨이 8년 전 패배를 앙갚음 하듯 첼시 골망을 흔들어 댔다. 세르쥬 나브리가 후반 6분 레반도프스키의 컷백 패스를 받아 첼시의 골문을 처음 열어 젖힌 뒤 불과 3분 만에 재차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아 첼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1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알폰소 데이비스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가볍게 차 넣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첼시는 마르코스 알론소 멘도사가 후반 막판 레반도프스키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하는 바람에 만회골을 터뜨릴 힘을 잃어버린 채 주저 앉았다. 첼시로서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중원의 핵 은골로 캉테의 빈 자리가 커보였다. 조별리그에서 모두 10골을 터뜨렸던 레반도프스키는 한 골을 더 보태며 엘링 홀란드(10골·도르트문트)를 제치고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역대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경신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최다 기록을 갖고 있는 호날두보다 페이스가 좋다. 호날두는 2013~14시즌 대회에서 17골을 터뜨릴 당시 조별리그에서 9골, 토너먼트에서 8골을 넣었다. 물론 신기록 경신 여부는 바이에른 뮌헨이 토너먼트에서 얼마나 높게 올라가느냐에 달려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결승까지 오른다고 가정하면 레반도프스키는 앞으로 6경기를 더 치르게 된다. 레반도프스키에게 한 골 차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홀란드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조별리그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8골을 넣었고, 독일 도르트문트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나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16강 1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레반도프스키 못지 않은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나는 하나님이다’…美 켄터키 남성, 자동차번호판 등록 소송 완승

    ‘나는 하나님이다’…美 켄터키 남성, 자동차번호판 등록 소송 완승

    미국 켄터키 주(州)의 한 남성이 '나는 하나님이다'(IM GOD)라는 이름의 자동차번호판 등록은 물론 억대의 소송비용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자동차번호판 등록을 놓고 켄터키 주 정부와 소송전을 벌인 베니 하트의 흥미로운 사연을 보도했다. 사연의 시작은 2016년 하트가 켄터키 주 켄톤 카운티로 이사오면서 시작됐다. 당시 그는 '나는 하나님이다'(IM GOD)라고 적힌 자동차번호판을 켄터키 주에 등록하려 했으나 거절당했다. 다른 운전자들에게 혼동을 주고 감정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 이에 그는 이사오기 전 살던 오하이오 주에서 10년 넘게 이 번호판을 사용해왔다며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수정헌법 1조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에 들어갔다. 이후 하트 측과 켄터키 주의 기나긴 재판이 이루어졌고 결국 지난해 11월 법원 측은 하트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소송은 일단락됐다. 이어 지난주 법원은 하트 측이 소송에 사용한 변호사 비용 15만 달러까지 주 정부가 부담하도록 판결하면서 하트 측의 완승으로 끝났다. 하트는 "다른 운전자와 마찬가지로 내 자동차번호판에 개인 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종교적 신념은 개인적인 해석이라는 내 견해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번호판의 번호가 무작위로 주어지지만 미국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숫자와 문자를 넣을 수 있으며 각 주 마다 디자인도 다르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자동차번호판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데토쿤보 ‘슈퍼 루키’ 윌리엄슨과 맞대결서 완승

    아데토쿤보 ‘슈퍼 루키’ 윌리엄슨과 맞대결서 완승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오른쪽)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뉴올리언스의 자이언 윌리엄슨과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아데토쿤보와 ‘신성’ 윌리엄슨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은 경기는 아데토쿤보의 완승으로 끝났다. 아데토쿤보는 34득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의 120-108 승리를 이끈 반면 윌리엄슨은 2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뉴올리언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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